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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서울 동남쪽 끝 도시인 강동구는 1979년 구 신설 이래 최고의 격동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시내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잠만 자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왔지만 향후 산업과 생산이 풍부한 ‘자족도시’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당장 2023년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지구가 완성되면 일자리 약 4만 4700개가 새로 생긴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지하철 노선(5·8·9호선) 연장 공사가 벌어지는 것만 봐도 이 같은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 인근의 재개발·재건축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인구는 지난달 현재 43만명에서 55만명으로 늘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구가 된다. 입지 메리트 덕분에 현재 이른바 ‘강남 4구’로 분류되지만 향후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천지개벽의 중심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있다. 지난 13일 이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6월 개원한 강동 노동권익센터에서 그를 만나 강동의 개발 비전을 들었다.-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인데. “강동구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베드타운으로 시작했다. 기업을 유치하거나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는 구민들의 요구가 계속 있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 경제자립도시, 포용적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케아 등 150개 기업이 입주하고, 유통판매시설과 호텔·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200개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경제유발효과 11조원, 직간접적 고용창출 4만 4700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체 입점을 심사할 때 지역 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덕비즈밸리에 스웨덴 가구 ‘공룡’ 이케아 입점이 확정됐는데. “2015년 강동구와 이케아가 입주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고덕비즈밸리가 있는 고덕동 입점이 확정됐다. 이케아에서는 기존의 창고형 대형 매장과는 차별화된 ‘도심형 이케아’를 선보인다. 2024년 영화관, 쇼핑몰, 사무실이 어우러진 대형 복합시설로 선보인다. 고덕비즈밸리가 올림픽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향후 완공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하남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주민 연 7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의 중심으로 꼽히는 천호대로변 상업지역 복합개발도 추진 중인데. “천호역, 강동역, 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을 상업과 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천호대로변 주변은 강동구의 구도심인데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는 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지, 문화 시설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사업이 활발한데. “구청장이 되고 나서 내세운 게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다. 지역 간, 계층 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가장 낙후된 천호동에 생활 SOC를 전진배치한다. 가장 먼저 강동구민회관을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굽은다리역 근처에 신축한다. 암사역에는 인생 재설계를 돕는 강동50플러스센터가 들어온다. 둔촌동에 둔촌도서관을 착공하고, 천호2동에 청소년복지관이 들어선다. 천호동 등 저소득층 주거지에는 큰 규모의 생활 SOC를, 고덕동이나 명일동 등 중산층 주거지에는 도로와 도서관을 지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다.” -천호동의 구천면로 개발 계획 사업이 화제인데. “구천면로는 강동구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다. 과거 한양 사대문 안에서 왕십리를 거쳐 경기 광주를 연결하는 길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길인데 그동안 관리가 잘 안 됐다. 구천면로 양쪽에 저소득층 거주지가 밀집해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구천면로를 가장 걷고 싶은 거리, 생활권 중심 거리로 만들려고 한다. 구천면로 전시관 등 역사의 거리도 만든다.”-1호 공약인 노동권익센터가 6월에 개소했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다. 일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동, 인권, 일자리,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강동구를 관할하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송파구에 자리해 있어 그동안 강동구민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았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21명의 정규직 공무원이 노무상담과 심리상담을 돕고 있다. 최저임금이나 노동조건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고 체불임금 상담도 종종 있다. 앞으로 강동구는 생활임금제를 준수하는 사업장에 대해 ‘생활임금 적용 사업장’과 ‘청소년 최저임금 준수 사업장’ 인증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상당한데. “지하철 5, 8. 9호선 연장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5호선은 내년 하반기에 강일역이 개통되고, 5호선이 분리된 구간인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 직결 노선 계획이 추가됐다. 8호선 암사역부터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8호선이 준공되면 구리, 남양주와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암사역이 지금의 천호역처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호선은 고덕강일지구와 강남을 한 번에 연결해 주민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2023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 동남권의 교통중심지가 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상승폭 주춤

    서울 아파트값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상승폭 주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며 주춤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10월 말로 가시화된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사무소들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다. 상한제 직격탄 대상이 되는 재건축아파트는 매매가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0.18%)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강동구는 이번 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0.15%)이 지난주에 이어 가장 컸다. 강동은 고덕역 일대의 대단지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이어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2%)은 동반상승했다. 분당(0.14%), 동탄(0.11%), 판교(0.05%), 평촌(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과 시범삼성·한신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유력한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거론되는 모습”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새 아파트 중심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동에도 이케아 입점… 2024년 준공

    서울 강동구에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들어선다. 2015년 이케아와 입주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4년 만에 강동구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강동구는 지난 2일 고덕비즈밸리 내 유통판매시설용지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이케아코리아·JK미래컨소시엄’이 선정돼 이케아코리아 입점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달 24일 유통판매시설용지 1블록(고덕동 353-23 일대 3만 5916㎡)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접수, 지난 2일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입점기업을 정했다. 해당 용지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00% 이하가 적용돼 초대형 유통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다. 2024년 이케아코리아를 비롯해 영화관·쇼핑몰·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형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준공되면 경제 유발 효과 9조 5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3만 8000명 등 지역 경제에 획기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전셋값 석 달째 상승… ‘동저서고’로 가나

    자사고 폐지 맞물려 전통 학군지역 강세 고덕 신규 물량 풀리면 강남권 안정 기대 강북·성북 물량 넉넉… 서쪽은 불안 우려 올 초만 해도 약세이던 서울 전셋값이 석 달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서울의 입주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와 당정의 계약갱신청구권 추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일각에선 또다시 ‘전세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서울 동쪽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늘고 있어 서울 지역별로 전셋값 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지난 7월 1일부터 12주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 상승을 주도하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를 보면 서초구가 0.06%, 강남구 0.05%, 송파구가 0.02% 올랐다. 또 학군 지역인 양천구도 0.04% 상승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자사고 폐지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학군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달부터 서울의 입주 물량이 늘어 서울 전셋값이 양극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신규 입주 아파트는 9월 8837가구, 10월 2222가구, 11월 4414가구다. 특히 이달 말 입주 예정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의 전세 물량이 풀리면 강남권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의 입주 물량이 동쪽에 몰려 있는 것을 근거로 서울 전세시장이 ‘동저서고’(東低西高)로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남 부동산 중개인은 “자녀 학교 문제 등의 이유로 전세는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 동쪽에는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을 비롯해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460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 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028가구),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1562가구) 등으로 물량이 넉넉하지만, 서쪽으로는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1248가구)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월세 실명제 추진에 ‘전월세 상한제’ 도입되나

    “전월세 실명제는 ‘상한제’ 시발점” 관측 文정부 중반기 주거안정정책 속도 낼 듯 ‘임대료 새 계약자에 인상’ 꼼수도 가능 정부 과잉 개입 논란에 도입 난항 예상 전월세도 주택매매처럼 30일 내 신고하게 하는 ‘전월세 실명제’ 추진과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이 맞물려 결국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불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월세 상한제는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임대료 인상률을 1년에 5%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10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로또청약’ 기대 심리에 전셋값 오름폭이 커진 데다 전월세 실명제로 세금 부담을 느낀 집주인이 임대료까지 올리면 정부는 전셋값 급등이라는 불을 전월세 상한제로 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007년 분양가 상한제 1년 뒤 전세 3.51% 급등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해 8주 연속 오름세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대규모 전세 물량이 풀린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의 전용면적 84㎡ 호가만 해도 불과 한 달 전 5억원 안팎에서 7억원선까지 치솟았다. 강남에선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신축 랜드마크 아파트뿐 아니라 반포자이 반포미도 등 오래된 아파트까지 골고루 올랐다. 가을 이사철 영향도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여파가 크다. 집을 사려던 사람들마저 ‘반값 아파트’ 청약을 노리며 일단 전세 상태에서 지켜보자는 대기 상태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민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2007년 9월 이후 1년 뒤인 2008년 9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3.5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도 4.65%나 될 정도로 치솟았다. ●김현미 의원 시절 ‘상한제’ 발의 법안 국회 계류 전월세 실명제가 전월세 상한제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월세 상한제는 임대료를 직접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하므로 정책 설계를 위한 기본 데이터로 전월세 거래 금액과 거래 건수 등이 전수로 쌓일 수 있는 전월세 실명제가 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 기조도 궤를 같이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핵심 공약이었으나 그간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책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 상한제 등을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원 시절 공동 발의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집권 중반기 접어들어 임차인 주거안정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월세 상한제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아 실제 도입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종로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 입장에서는 계약 갱신 때 임대료를 확 올리지 못하는 것이라 아예 계약이 만료됐을 때 한꺼번에 올려 새로 입주자를 받으면 그만”이라면서 “제도 시행 전 집주인이 미리 임대료를 올리는 꼼수를 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월세 시장에까지 정부의 손길이 미치는 것은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지적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4년 변함없는 사랑 고맙습니다” 강동, 10만 천사에 인센티브 준다

    “24년 변함없는 사랑 고맙습니다” 강동, 10만 천사에 인센티브 준다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오늘 행사 많이 기다리셨죠.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구민회관의 지하 식당. 감칠맛 나는 미역국, 따뜻한 흑미밥, 불고기, 청포묵 무침, 떡, 수박 등이 듬뿍 차려진 한 상을 들고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역 어르신들을 맞았다. 살가운 인사와 함께 배식판을 전하는 이 구청장의 손길에 무더위에 지쳤던 어르신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이날 열린 ‘강동 한마음 봉사의 날’은 지역의 홀몸 어르신, 저소득 주민들이 매달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지역의 기업, 민간단체, 개인이 마음과 정성을 모은 무료 점심, 한방 진료, 이미용 서비스, 혈당·혈압·치매 검사 등의 선물 보따리를 어르신들에게 안기는 날이기 때문이다. ‘강동 한마음 봉사의 날’은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1995년부터 24년째 매월 셋째 주 화요일 빠짐없이 꾸려 왔다. 주민들의 봉사 활동이 이렇게 짜임새 있게 오랜 세월 꾸준히 이뤄진 것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전체 인구(42만 5000여명)의 5분의1이 훌쩍 넘는 9만 8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약할 정도로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참여 의지가 남다른 곳”이라면서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한마음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서로 삶을 보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덕동에서 홀로 사는 김평심(81)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 무릎에 침을 맞고 식사하러 한 달에 한 번씩 꼭 들른다. 자식들도 일이 바빠 잘 못 도와주는데 여기 올 때마다 큰 대우를 받는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원봉사자 10만명 시대’를 앞둔 강동구는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도 최근 마련했다. 공간이 협소해 봉사자들이 불편을 겪던 자원봉사센터를 강동역 인근에 확장·이전한 것. 이 구청장은 “봉사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의 높은 의지에 대응하고 자원봉사 활성화의 새 거점을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노력”이라며 “큰맘 먹고 예비비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강동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도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오는 10~11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자원봉사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시설 주차요금이나 문화 콘텐츠 관람료, 이용료, 수강료 등을 할인해 주는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라며 “자신의 시간을 쪼개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분들인 만큼 구에서 공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규모 입주 앞둔 강동, 불법 중개 단속

    서울 강동구가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단지 입주를 앞둔 고덕동 중개업소의 불법 중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고덕동 일대는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으로, 2024년 17개 단지(4만 5748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96곳이었던 중개업소가 송파구, 경기 하남 등에서 59곳이 추가로 이전해 오며 현재 155개의 중개업소가 난립해 있다. 업소 간 과도한 경쟁이 이는 가운데 입주 예정인 주민들이 불법 중개 행위로 피해를 입을까 봐 구에서 미리 엄중한 단속에 나서는 것이다. 실제로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상일역 인근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소유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가 가거나 불법 스팸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아파트의 매매나 임대 여부를 묻는 중개업소 광고영업으로 분양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입주가 끝날 때까지 단속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해 강동에는 명일역솔베뉴, 고덕그라시움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13만여명이 이주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중개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24년 ‘인구 55만 강동시대’ 인프라 구축… 스마트 시티 주도”

    “2024년 ‘인구 55만 강동시대’ 인프라 구축… 스마트 시티 주도”

    “구청장으로 1년을 뛰며 부동산 전문가가 다 됐습니다. 지역을 샅샅이 살펴보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뭔지, 어디에 들이면 좋을지 파악해야 하니까요. 2024년 ‘인구 55만 강동 시대(현재 43만명)’에 대비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임무인 만큼 세심히 준비해 변화의 물결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이유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어디에 살든 삶의 격차를 느껴선 안 된다’는 게 그가 정계에 몸담은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마스터플랜 가운데 특히 주력하는 정책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이다.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만난 이 구청장은 “구도심이자 저층주거지인 천호동, 길동 등에 노동권익센터, 보육시설, 복지관 등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지역·계층 간 격차 없는 도시를 실현하고 있다”며 “특히 암사·천호·길동 등 4개 거점에 리빙랩을 조성해 스마트 기술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확 끌어올리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와 새 각오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 노동과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느리지만 강하게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이끌어 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노동권익센터 건립, 중고교 교복 무상 지원, 구민안전보험 도입,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에 강일동 연장노선 반영 등 공약사항을 잇달아 실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목이 마르다. 5년 안에 강동의 경제지도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만큼 그 수혜가 지역 간 격차 해소, 촘촘한 복지 혜택 등으로 퍼져 갈 수 있게 결과를 내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최근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직영 노동권익센터 문을 열며 주목을 받았다. “어린시절부터 열악하고 불평등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키워 왔다. 이 때문에 가장 우선순위에 있었던 1호 공약인 노동권익센터 출범은 제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달 20일 정식 개소 전 임시 운영 기간에만 3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찾아오실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임금 체불, 최저 임금, 직장 내 성희롱과 갈등, 감정 노동에 따른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를 호소하시는 걸 보면 노동권익센터가 앞으로 서울시 노동권익센터를 능가하는 좋은 모델이 될 거라 확신한다. 다른 지역 노동권익센터는 위탁 체제로 평균 4명의 인원으로 운영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21명의 정규직 공무원들이 투입돼 전국 최대 인력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고용, 법률, 노무 상담 외에 복지, 금융, 주거, 건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지원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는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구현해 주민들이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꾸려 가려 한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를 추진하고 스마트도시 정책자문위원회도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기존의 전자정보과를 부구청장 직속의 스마트도시추진단으로 바꿔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정책을 펴려 한다.” -올해만 새 아파트 입주로 2만여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는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황무지 같던 고덕·강일 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걸 보며 저 역시 강동의 변화를 실감하며 깜짝깜짝 놀란다. 하반기부터 새로운 인구가 고덕동 등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그 일대를 돌아보며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용할 보도, 주변 녹지 등을 정비하고 인근 초·중·고교 등 학교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버스 도착정보시스템은 제대로 작동 하고 있는지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은 부족하지 않은지 하나하나 수시로 챙기며 보완할 계획이다.”-강동을 경제도시로 바꿀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 천호대로변 복합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걸림돌은 없나. “강동의 경제지도를 바꿀 사업들은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시민들께서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시는 부분이 고덕비즈밸리에 이케아가 들어올 건지다. 고덕비즈밸리 부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이케아코리아 측에서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9월쯤 사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입주가 확정된 기업들은 본사 건물 신축을 위한 심의를 계속 내고 있고 강동일반산업단지도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동구·영등포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동구·영등포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는 제287회 정례회가 개회 중인 6월 25일(화) 강동구 천호대로 및 양재대로 일대와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 등을 현장방문한다.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을 비롯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위원과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현장점검은 오전에는 강동구 천호대로와 관내 역세권 주변 및 동남로 일대, 오후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신길뉴타운 해제지역 등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현장시찰에 앞서 각각의 구청을 먼저 방문해 현장방문지를 비롯한 시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구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구청 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현장시찰에 나선다. 강동구의 경우 작년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천호대로변 기능강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용역 대상지인 천호역~길동사거리 일대와 맞춤형 고밀 복합개발이 필요한 관내 주요 역세권 주변을 현장 시찰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공영주차장, 푸드마켓, 재활용센터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구청 여러 부서의 자재창고가 위치해 있어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인 활용으로 인해 도시의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고덕동 동남로 일대도 함께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 현장방문을 마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바로 영등포구청으로 이동해 마찬가지로 구에서 준비한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으로 향한다. 우선, 일몰제에 의한 재정비촉진구역 직권해제 이후 직권해제 취소소송이 진행중인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신길1구역을 방문해 구역내 골목길과 다세대 밀집지역을 비롯해 재건축 계획이 있는 대신시장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재건축 지연으로 인해 건물의 균열과 부식 및 각종 설비 노후화로 주민불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를 직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 지역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민원사항이 많은 지역 중에 하나”라며, “위원회 차원의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불법개조 소형타워 국가재난 반복된다’

    [서울포토] ‘불법개조 소형타워 국가재난 반복된다’

    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소형타워크레인을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파업과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수도권 규제지역 아파트값 줄줄이 하락

    수도권 규제지역 아파트값 줄줄이 하락

    광명시 올 5.19% 떨어져 전국 최대 하락 지난해 12.48% 급등한 과천시는 -3.35% 서울서 가장 많이 올랐던 강동구 -4.01% 올해 1만 가구 신규 입주… 추가 하락 예상올해 들어 수도권 규제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률이 다른 지역보다 훨신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값은 1.92% 떨어졌다. 서울은 2.15% 하락했고, 경기도는 2.29% 내렸다. 그러나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 ‘톱 10’을 기록했던 지역에서는 가격 하락 기울기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 광명시로 5.19% 하락했다. 광명은 지난해 연간 아파트값이 9.45% 폭등하면서 경기 과천, 분당, 서울 용산구에 이어 네 번째 급등한 곳이다. 하안동 주공5단지 59㎡ 시세(상한가 기준)는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억 9000만원대를 이어 오다가 7월 이후 수도권 집값 폭등 분위기를 타고 급격히 상승, 10월에는 3억 6500만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요억제 대책을 담은 ‘9·13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이 멈추고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1월에는 실거래 가격이 2억 8200만원으로 떨어졌다. 다음으로 아파트값이 내린 곳은 서울 강동구로 4.01% 하락했다. 지난 한 해 상승률 9.9%를 기록해 전국 세 번째,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곳이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9월 12억 5000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계속 추락하고 있다. 현재 시세는 10억 2000만~11억 5000만원으로 최고가 대비 가격이 5000만~1억원 빠졌다. 올해에만 1만 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아파트값이 12.48% 급등하면서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경기 과천도 올해에는 지금까지 3.35% 하락했다. 아직 거품이 많이 남았지만, 가구당 최고가 대비 5000만~1억원 정도 떨어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84㎡ 아파트값(상한가 기준)은 지난해 1월 10억 8000만원을 호가하면서 급등하기 시작해 10월에는 12억 50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9·13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값이 하락 기울기를 그리기 시작해 현재는 11억~12억 3000만원을 호가한다. 지난해 12.34%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던 성남 분당구도 올해 들어 3.57% 하락했다. 아직 거품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84% 올랐던 하남시도 올해 들어 3.91% 떨어져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홉 살 지은이, 승마로 웃음 찾다

    아홉 살 지은이, 승마로 웃음 찾다

    매년 장애아 30명 선정 주1회 진행 말로 표현 못할 신체적·정서적 치유 이 구청장 “자세교정 절로…삶의 활력”“지은아, 우리 어디로 가볼까. 말 한 번 쓰다듬어주고 ‘잘했다’ 칭찬도 해주세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 방죽공원 소운동장. 병풍처럼 둘러친 숲 안에 오목하게 자리한 이곳에서 다섯 명의 아이가 말 위에 올라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처음엔 낯선 말의 모습에 겁을 내던 지은(9)이는 어느덧 얼굴에 미소를 살포시 머금고 평온하게 승마를 즐기고 있었다. 강동구에서 2009년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이자 유일하게 진행하는 ‘장애아동 재활 승마 교실’의 풍경이다. 이날 직접 승마 교실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승마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의 부모님들께 설문했더니 응답자의 100%가 승마가 다른 재활 프로그램보다 정서적, 신체적 재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이들이 말과 서서히 교감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사회성도 좋아지는 등 승마 체험이 심리적 재활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승마 교실은 장애 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창 성장할 나이인 6~18세 지적·뇌병변·자폐성 중증 장애 아동들에게 서울 시내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의 기회를 주고 치유 효과까지 누리게 하기 때문이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위축돼 외부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인 셈이다. 수업은 매년 3~12월 30명의 장애아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절반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장애 아동들을 포함시켜 수업료를 모두 구비로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던 장애아동들이 승마하면 자세가 교정될 뿐 아니라 유연성과 균형 감각도 길러진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겪는 아이들이나 주민들이 삶의 활기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들 원준(8·가명)이가 말을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주부 백미경(48)씨도 “아이가 골반이 틀어져 걸을 때마다 까치발로 뛰듯 불편하게 걸었는데 승마를 하면서 자세가 많이 교정됐다”며 “말을 친구처럼 여기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기쁘다”며 흐뭇해했다. 올해부터는 폭염과 추위가 덮치는 혹서기, 혹한기에도 아이들이 승마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내스크린 승마로 수업을 대체한다. 정기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1년에 4차례 ‘일일승마체험’ 기회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文대통령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文대통령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조국 54억 2위…김혜애 비서관 1억 최저 조한기 등 참모진 13명 2주택 이상 소유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20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18억 8000만원보다 1억 3600만원 늘었다. 급여, 생활비 지출 변동 등으로 예금이 1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자서전 등 9건의 저작 재산권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6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400만원이다. 148억 6900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등 건물 77억 1900만원, 예금 52억 1900만원을 등록했다. 주 비서관은 전체 공직자 중 재산 증가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주 비서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2억 300만원이었다. 2위 조국 민정수석(54억 7600만원), 3위 윤종원 경제수석(24억 7600만원), 4위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 6000만원) 순이다. 꼴찌는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1억 3200만원)이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14억 3400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8억 8600만원을 신고했다. 다주택 보유 억제 정책을 펴는 청와대지만 정작 참모진 13명은 2주택 이상 보유자였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자녀 대학입시 문제로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에 살며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전세임대 중이었다. 박 기획관은 입시가 끝나면 고덕동 집을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 당시 3채를 갖고 있던 조한기 1부속비서관은 한 채를 팔고 송파·마포구에 한 채씩 갖고 있었으나 향후 매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다주택 보유 억제책을 펴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진 46명 가운데 13명(28.3%)이 2채 이상의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들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평균 5900만원가량 재산을 불렸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박종규 청와대 재정기획관은 서울 고덕동 고덕아이파크아파트(공시가격 7억 9500만원)와 우면동 대림아파트(5억 9700만원)를 보유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4억 7300만원)와 세종 소담동 새샘마을아파트(1억 8900만원)를 신고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서울 개포동 개포자이아파트(8억 5800만원)와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아파트(3억 3600만원)를 갖고 있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4억 4800만원)과 세종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아파트(2억 5300만원)를 고지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광주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를 포함해 5채를 신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서울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 200만원)과 연희동 단독주택(1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文대통령 재산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文대통령 재산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조국 54억 2위…김혜애 비서관 1억 최저 조한기 등 참모진 13명 2주택 이상 소유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20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18억 8000만원보다 1억 3600만원 늘었다. 급여, 생활비 지출 변동 등으로 예금이 1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자서전 등 9건의 저작 재산권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6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400만원이다. 148억 6900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등 건물 77억 1900만원, 예금 52억 1900만원을 등록했다. 주 비서관은 전체 공직자 중 재산 증가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주 비서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2억 300만원이었다. 2위 조국 민정수석(54억 7600만원), 3위 윤종원 경제수석(24억 7600만원), 4위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 6000만원) 순이다. 꼴찌는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1억 3200만원)이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14억 3400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8억 8600만원을 신고했다. 다주택 보유 억제 정책을 펴는 청와대지만 정작 참모진 13명은 2주택 이상 보유자였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자녀 대학입시 문제로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에 살며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전세임대 중이었다. 박 기획관은 입시가 끝나면 고덕동 집을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 당시 3채를 갖고 있던 조한기 1부속비서관은 한 채를 팔고 송파·마포구에 한 채씩 갖고 있었으나 향후 매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다주택 보유 억제책을 펴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진 46명 가운데 13명(28.3%)이 2채 이상의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들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평균 5900만원가량 재산을 불렸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박종규 청와대 재정기획관은 서울 고덕동 고덕아이파크아파트(공시가격 7억 9500만원)와 우면동 대림아파트(5억 9700만원)를 보유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4억 7300만원)와 세종 소담동 새샘마을아파트(1억 8900만원)를 신고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서울 개포동 개포자이아파트(8억 5800만원)와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아파트(3억 3600만원)를 갖고 있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4억 4800만원)과 세종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아파트(2억 5300만원)를 고지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광주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를 포함해 5채를 신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서울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 200만원)과 연희동 단독주택(1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동구에 화물·버스기사들의 쉼터 생긴다

    강동구에 화물·버스기사들의 쉼터 생긴다

    체력단련실·사우나·북카페 등 공간 조성강동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운수종사자 복지를 위한 쉼터인 ‘강동교통문화복지센터’를 세운다고 27일 밝혔다. 강일동 공영주차장(아리수로 91길 54) 부지에 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600㎡) 규모로 올해 말 착공, 2021년 12월 마무리한다. 강동구에는 운수종사자 8320명(택시 기사 5548명, 화물 기사 1887명, 버스 기사 885명)이 일하고 있다. 강일·상일·고덕동 재건축 마무리 땐 거주민 15만여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도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센터는 장거리 운행에 지친 운수 종사자들의 건강을 돌볼 시설을 두루 갖춘다.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엔 사무실, 2층엔 체력 단련실과 사우나 시설이 들어선다. 3층엔 지역 커뮤니티실, 북카페, 회의실, 교육장 등이 자리해 자기 계발과 이웃끼리 소통을 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쓰인다. 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걸었던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휴식 공간조차 없었던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교통 서비스 수준도 끌어올리고 안전한 교통도시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더 강해진 ‘쏘울부스터’ 컴백

    더 강해진 ‘쏘울부스터’ 컴백

    기아차가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연 ‘쏘울부스터’ 신차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쏘울부스터’는 2008년 탄생한 박스카 쏘울의 3세대 모델로 가솔린 1.6 터보 엔진차와 전기차(EV)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연합뉴스
  • [의정 포커스] “의회에 ‘소리함’ 달고 24시간 의장실 개방”

    [의정 포커스] “의회에 ‘소리함’ 달고 24시간 의장실 개방”

    서울 강동구의회 임인택(천호 2동·더불어민주당) 의장은 지난 7월 취임과 함께 의회 사무국에 ‘소리함’을 매달았다. 의회를 드나드는 주민이든, 직원이든 누구나 애로사항이나 바라는 점, 정책 아이디어를 마음껏 내 달라는 ‘배려와 소통의 함’인 셈이다. 임 의장이 4대, 6대에 이어 이번 8대까지 3선 의원으로 구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의원 모두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공통 목표로 출발한 만큼 ‘24시간 의장실 문을 열어 두겠다’는 각오로 주민들의 어려움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소리함’도 그런 취지로 만든 것이죠.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선진 의회로 강동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 강동구의회는 민주당 의원 11명, 자유한국당 의원 7명으로 짜였다. 특히 전체 의원(18명)의 3분의2인 12명이 초선 의원으로 채워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임 의장은 “이번 의회는 초선 의원들의 패기와 참신함, 다선 의원들의 경륜과 노련함이 적절히 조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구민들의 뜻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는 구도로 형성됐다”며 “특정 지역이나 정파의 이익을 초월해 구민들이 실제 살아가는 데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의원이 여당이라 쏠리는 우려의 시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그는 “두 기관 모두 강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만큼 구민의 입장에서 잘못된 것은 확실하게 짚고 따지고, 요구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동구는 요즘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둔촌동, 고덕동, 상일동 등의 대규모 재건축으로 현재 43만여명에 이르는 인구가 2022년이면 54만명으로 늘어나며 몸집이 불어난다. 300여개 기업이 입주해 11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갖춰지면 베드타운에서 자족 기능을 갖춘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임 의장은 “산업단지와 상업, 교통, 복지 시설 등이 전면적으로 들어오는 시점에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낙후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 돌아볼 것”이라며 “빛나는 자리에 있기보다는 빛이 필요한 곳에서 구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덕상업복합단지 ‘새 이름’ 찾습니다

    서울 강동구가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구 관계자는 “고덕동 23만 4523㎡에 조성되는 복합단지를 개청 이래 최대 경제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상업, 유통, 문화, 비즈니스, 연구개발(R&D) 기능을 융·복합한 도시라는 사업 비전을 함축적으로 담아 경제도시로 태어나겠다”고 20일 밝혔다. 구민 누구나 1인당 2편까지 제안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이메일, 우편,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선정된다. 최우수(1편) 30만원, 우수(2편) 각 20만원, 장려(2편) 10만원씩 시상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개발 프로젝트 비전에 적합하고 참신한 명칭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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