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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거래 급감‘버블붕괴’ 시작되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부의 잇따른 강공책으로 주택시장이 갈수록 침체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 시장의 거래가 중단되고 신규 분양시장마저 얼어 붙으면서 갑작스러운 거품 붕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수요마저 사라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인근 S공인중개소는 한달째 한 건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지난 4월26일 서울의 강남·송파·강동구와 성남시 분당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신고제 실시 후 5월 한달 이들 지역의 주택거래는 전달의 5% 수준을 넘지 못했다.송파구는 전년 동기 대비 59%,강동구는 63.4% 줄었다.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재건축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자 수요자들이 아예 발길을 뚝 끊었다. 강동구 고덕동 F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고,거래도 이뤄지지 않으니 가격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지금 사겠다는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이 시세가 된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마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투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거래가 중단됐다. 전셋집도 안 나간다.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25평형에 살다 분당에 집을 산 박모(46)씨는 40일째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한달 전 보증금 7000여만원에 월세 40여만원에서 보증금을 6000여만원으로 낮췄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D아파트와 B아파트는 입주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절반 가까이가 빈집으로 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가수요자나 투기세력이 빠지면서 실수요자들까지 덩달아 빠져나가 기존 주택시장의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마저 발길 뚝 신규 분양시장도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기존 집값의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분양원가 공개 및 원가연동제,개발이익 환수제 등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던 충청권 아파트도 청약수요가 사라져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남양주 등에서는 계약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마저 침체되자 대형 주택업체들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방 소도시에서 틈새 상품에 매달리고 있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경기가 좋지 않아 지방 소도시 분양에 승부를 걸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수요가 미미해 한 업체가 분양을 하고 나면 그 지역 수요는 모두 소진돼 떠돌이처럼 다른 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택업체들도 분양에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LG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분양하는 ‘LG상인자이’ 아파트 1개동 1층에 30여평 규모로 입주민의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마을’을 꾸밀 계획이다.영어마을은 입주 뒤 2년간은 시행사가 비용을 부담하고,무상 지원기간이 끝나면 교육 전문회사에 위탁,최소 비용만 받게 된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외국인 등 강사가 주부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을 교육하게 된다. ㈜신도종합건설은 강원도 강릉 송정해변 신도브래뉴 잔여분에 대해 ‘마이너스 융자’,입주 후 2년간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행 시스템은 중도금 무이자 융자의 경우 입주 후에는 대출금이 유이자로 전환되지만 신도브래뉴에 청약하면 입주 뒤 2년 동안 이자를 회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권 주택거래 ‘올스톱’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첫날인 26일 주택거래신고 건수가 한 건도 없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완전중단됐다.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뚝 끊겼다.일부에서는 거래중단 상태가 2∼3개월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비수기가 겹쳐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호가 하락폭 갈수록 커져 강남구 지역은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된 첫날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은마아파트의 경우 31평형 가격이 6억 5000만∼6억 7000만원선이다.주 말에 비해 2000만∼3000만원 하락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지역에서 제외된 개포주공 2,3,4단지도 반사이익은 고사하고 거래가 끊어지고 가격도 약세다.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 15평형은 6억 1000만∼6억 20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하락했다..송파구 잠실주공도 지난주 말보다 500만∼1000만원이 내렸다.1단지 13평형 5억 1000만원,3단지가 13평형은 5억 1000만원,2단지는 5억원이다.그러나 거래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 가격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분당도 가격이 떨어졌다.33평형 기준 평균 1000만원가량 떨어졌지만 거래는 끊어졌다.거래신고지역에서 빠진 용인지역 역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죽전 하나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분당은 거래가 끊어진 채 가격이 하락세다.” 라면서 “용인도 덩달아 거래가 끊어졌다.”고 말했다. ●거래중단 장기화 우려 중개업소에서는 주택거래신고제로 인한 거래중단 현상이 비수기와 겹쳐 2∼3개월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동구 고덕동 실로암공인 관계자는 “신고제 대상이든 아니든 가격이 약세다.”라고 말했다.대치동 금탑공인 관계자도 “이미 거래가 이뤄질 것은 어느정도 이뤄졌다.”면서 “지금도 가격을 낮춰 팔려는 사람이 적지 않아 가격이 좀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비수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현재의 하락세와 거래중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 폭락까지는 기대할 수 없고,하반기에는 국지적인 상승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강남권 ‘찬바람’ 잠실2단지 13평형 하루새 1천만원 하락

    주택거래신고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21일 거래가 끊기고 값도 떨어졌다.매물은 늘어난 반면 매수세가 실종되는 추세다. 당분간 가수요가 사라지고 ‘이중계약서’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많다.하지만 행정편의주의적 지정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값이 뛴 단지만 골라 묶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탓이다. ●신고 대상지역 직격탄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3평형은 20일 5억 2000만원이었으나 21일에는 5억 1000만원으로 떨어졌다.1단지 13평형도 5억 4000만원대에서 5억 20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하락했다. 퍼스트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신고제 지정을 전후해 하루에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면서 “매수세가 없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의 13평형은 4억 4000만원대로 전날보다 호가가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신고대상에서 빠진 고덕주공 1단지도 1000만원 안팎 하락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 6000만원대로 하루사이에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같은 지역이라도 신고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신고 대상은 18평 초과 아파트,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아파트 등이다. 현재는 지정지역에서 빠진 아파트단지도 하락세다.고덕주공2,3,4단지나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등은 신고대상지역이 아니지만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의 경우 6억 9000만원대로 매물은 나와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신고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은 앞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취등록세의 실거래가 적용시점이 검인계약서를 기준으로 정해지면서 검인계약서를 서둘러 받으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강동구청의 경우 전날보다 40여건이 증가한 150건의 검인계약서가 제출됐다. ●형평성 논란 거세질 듯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다른 지역의 일반 아파트값은 되레 떨어졌다며 투기가 극성하는 단지만 지정하자고 주장했다.송파구의 경우 잠실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을 뿐 훼밀리아파트 등은 가격이 오르지 않아 주민들이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신고지역과 비신고지역간 형평성 문제도 심각하다.예컨대 시가 3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강남구에서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1700여만원의 취득·등록세를 물어야 하지만,인접 서초구에서는 500만∼600만원만 내면 된다. 세금중과에 따른 불만도 고조될 전망이다.가수요자나 여러 채를 소유한 사람에 대한 거래를 막자는 취지의 정책을 1가구 1주택 거래자를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세율은 손대지 않고 적용,중앙정부-지자체 마찰도 우려된다.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할 수 있는 가격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다.건교부가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 근거로 삼은 감정원·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 역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내놓은 호가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결국 모든 주택 거래의 투명성 확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특정 지역,일정한 규모의 아파트만 적용돼 ‘일시적인 거래 동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신고지역 밖에서는 지금처럼 실거래가를 감춘 이른바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극단적으로 말해 지금까지 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신고했던 곳도 신고제가 풀리는 순간부터는 다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제재할 수 없게 된다. 노영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거래신고제가 투기를 막는 근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거래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검인계약서 제도를 개선해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seoul.co.kr˝
  • “또 왔구먼…” 썰렁한 민심

    “당선되면 다시 오지 않을 사람을 반겨봐야 뭐하겠소.정치판만 배불렀지 서민들이야 하루 살기도 힘들어.” 17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의 과일상 위명순(54·여)씨는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들을 보고도 시큰둥한 표정이었다.이날 오전 1시간30분 남짓 시차를 두고 잇따라 방문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를 본 위씨는 “또 왔구먼.”이라고 툭 내뱉고는 하던 일을 계속 했다.전통적인 단골유세장으로 꼽히는 재래시장은 경제난과 정치 혐오증이 겹치면서 냉담한 분위기였다.선거법이 엄격해지면서 서민들이 모인 쪽방촌과 양로원 등 복지시설은 ‘선거대목’과 거리가 멀어졌다. ●냉소 속에 가라앉은 유세 분위기 재래시장 상인들은 달라진 선거 문화를 몸으로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중앙시장 야채상인 김모(58)씨는 “2000년 총선까지만 해도 돈봉투도 받고 술자리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치권에 대한 냉소는 여전했다.후보들과 건성으로 악수를 나누고 가게로 들어가거나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상인이 태반이었다.10년 동안 중앙시장에서 김을 팔아온 이정훈(38)씨는 “싸움질하고,비리나 저지르지 말고 서민이 먹고 살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형식적인 인사나 위로는 필요없다.”고 꼬집었다. 30년 동안 떡집을 운영한 김춘식(71)씨는 “전에는 후보들이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면 ‘어느 당 누구를 찍겠다.’는 상인간의 입씨름이 곳곳에 벌어졌는데 요즘은 관심 밖”이라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정치나 선거에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털어놨다.과일상 최모(68·여)씨는 “상인들에게는 시장환경 개선이 가장 큰 공약이지만 항상 말뿐이지 실행한 후보는 없었다.”면서 “16대 국회에서 이뤄진 게 없는데 뭘 기대하겠느냐.”고 반문했다.쌀집을 운영하는 이천수(44)씨는 “선거철에 후보들이 찾아오면 상인에게 밥 한끼라도 대접해 하루 매상도 2배씩 늘곤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복지시설 선거대목은 ‘옛말’ 종전 선거때 후보들의 단골 방문지이던 양로원과 쪽방촌 등은 썰렁한 분위기였다.강동구 고덕동 서울시립양로원 관계자는 “지난 총선 때만 하더라도 서너명씩 찾아오더니 이번에는 조용하다.”라면서 “양로원을 찾아 손이라도 한번씩 잡아주면 노인들이 좋아하는데,후보들이 눈치를 보느라 오지 않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종로구 청운동의 한 양로원 관계자는 “과거 선거철은 후원금이 수천만원씩 들어오는 대목이었다.”라면서 “이번에는 찾아오겠다고 연락하는 후보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마포구 신공덕동의 노인복지시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엄영수(32)씨는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후보들이 부쩍 줄고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서 만난 강재원(47·상업)씨는 “지난 16대 총선 때는 높으신 분들이 몇명씩 대낮부터 찾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없다.”면서 “와서 해주는 건 없어도 그렇게 한번 언론에 나가면 딱한 사정 보고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나서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다.”고 했다. ●‘직각 인사’와 ‘세 과시’ 자취 감춰 후보자를 포함해 6인 이상 무리지어 다니거나 후보자를 연호할 수 없도록 한 개정선거법에 따라 대규모 수행원의 연호 속에 세를 과시하던 후보의 모습도 사라졌다.유권자에게 90도로 건네는 ‘직각 인사’도 볼 수 없었다.주로 어깨띠를 걸친 후보가 수행원 2∼3명과 돌아다니며 ‘눈도장’을 찍는 맨투맨 작전을 구사했다.서울의 한 야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후보 혼자서 얼굴을 알리고 표심을 잡아야 하는 체력전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황학동 중앙시장을 찾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총무와 당원 등 20여명은 상인들이 정동영 의장의 ‘60∼70대 유권자 폄하’발언을 문제삼아 “열린우리당에서는 60세가 넘으면 다 집에서 쉬느냐.”며 항의하는 바람에 황급히 자리를 뜨는 등 곤욕을 치렀다.김 총무가 사과를 하며 악수를 청했지만 이길수(67)씨 등 상인들은 “돌아가라.”며 악수를 거부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약수터 절반 '무늬만 약수’

    서울시내 약수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시사철 안심하고 마실 수 없는 ‘무늬만 약수’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약수터 8곳은 수질이 심하게 오염돼 폐쇄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내 약수터 329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6차례 실시한 수질 검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수질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질이 양호해 1등급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전체의 45.6%인 150곳에 불과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아차산(광진구 구의동) ▲송학(강동구 암사동) ▲고덕지하수(강동구 고덕동) ▲보현정사(중랑구 상봉1동) ▲삿갓봉(노원구 중계동) ▲무악재(종로구 무악동) ▲구룡천1·2(강남구 개포동) 등이 1등급 약수터에 포함됐다. 또 ‘가끔 오염되므로 이용시 주의를 요하는’ 2등급은 133곳(40.4%),‘수질 오염이 높아 이용에 매우 주의를 요하는’ 3등급은 75곳(22.8%),‘수질 오염이 매우 높아 이용이 불가능해 폐쇄 예정인’ 등급외(4등급)는 21곳(6.4%)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6차례 조사에서 4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장수샘(광진구 구의동) ▲석천(중랑구 망우1동) ▲바가지(도봉구 방학동) ▲석정천(서대문구 홍은2동) ▲육모정(서대문구 홍은2동) ▲국사봉(관악구 봉천1동) ▲은곡(강남구 세곡동) ▲범바위(중구 예장동) 등 8곳의 약수터는 폐쇄 조치된다. 부적합 판정 요인으로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여시니아균과 같은 미생물이 9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페놀·농약류와 같은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김명희 연구원장은 “약수터 등급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2002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질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약수터 수질은 강수량이나 이용인구,주위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설물 관리 등 오염원을 차단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떠나볼까-횡성의 겨울

    강원도 횡성은 사계절중 겨울 나들이가 특히 잘 어울리는 곳.눈이 풍부하고,스키장,휴양림 등이 많아 한 겨울에도 나들이객들이 항상 붐빈다.험하디 험한 치악산 정상에 올라 온통 하얗게 변한 세상의 가운데 선 듯한 희열을 느껴보자.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아 스릴 넘치는 산악스키에 도전해도 좋다.뽀얗게 연기를 피우며 숯을 굽는 참숯가마들을 찾아가 건강에 그만이라는 숯가마찜과 참숯 삼결살 구이 맛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겨울의 한복판,강원도 횡성을 찾았다. ●첫번째 이야기…청태산 휴양림 “산악스키의 매력은 ‘자연의 맛’이죠.긴 시간의 줄서기,리프트,잘 다져진 슬로프 등으로 대변되는 인공 스키장에선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것이죠.”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서울서 산악스키를 타러 왔다는 김명주(31)씨의 산악스키 예찬은 끝이 없다.리프트가 아닌,두 다리의 힘으로 헉헉 숨소리를 내며 자연설 쌓인 임도를 오르는 김씨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에서 야성이 엿보인다.청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스키학교가 상설 운영되는 곳.대한산악스키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달 15일부터 2월 말까지 운영중이다. 스키는 5㎞의 순환 임도(林道)에서 즐긴다.휴양림 주변으로 이어져 있는 임도는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오르막 내리막이 적절히 반복돼 일반인들이 스키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올해는 적설량이 지난해보다 적지만 스키를 타기엔 별로 불편함이 없다.스키 경험자들은 처음엔 스키장의 다져진 눈에 익숙해 약간 어색하다.그러나 수북하게 쌓인 자연설을 헤쳐나가다 보면 이내 산악스키에 익숙해진다.눈보라를 일으키며 소나무숲 사이의 임도를 달려 내려오는 기분은 표현하기 어려을 만큼 상쾌하면서 짜릿하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법.스키를 신은 채 끌듯이 올라가기도 하고,V자 걸음을 걷기도 한다.뒤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산악스키엔 일반 알파인 스키와 다른 전문 바인딩을 쓴다.발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져 쉽게 올라갈 수 있다.또 스키 바닥엔 인조가죽에 털을 붙인 ‘씰’을 부착한다.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키학교에선 강태용(36) 학교장을을 비롯한 10여명의 강사들이 스키강습을 실시한다.강씨는 대학교 때까지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활약했다. “체력이 좋은 10대,20대가 많이 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즐깁니다.여성도 꽤 많아요.” 스키학교엔 스키 숙련자 및 초보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숙련자는 업 다운 요령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들으면 별도의 강습 없이 곧바로 임도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초보자는 평지에서 걷기 및 산악에서 타기 등에 대해 2∼4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렌털료는 2만원.스키와 바인딩,부츠,폴,씰 등 장비 일체가 준비돼 있다.강습료는 단체일 경우 1인 3만원,가족 또는 개인별로 받으면 1인 8만원.문의 대한산악스키협회(02-573-9048). 대한산악연맹도 3박4일 일정의 산악스키캠프를 19∼22일,3월4∼7일 두차례 연다.참가비는 장비 일체와 숙박,식사,보험료,강습 등을 모두 포함해 34만원.장비 지참시 32만원.강습과 투어는 용평리조트 및 대관령,소황병산 일대에서 진행된다.문의 대한산악연맹(02-414-2750,016-9591-1531). ■산악 스노보드도 색다른 맛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갔다가 우연히 별난 젊은이를 보고 참 놀랐다.스노보드를 타고 좁은 등산로를 따라 유유히 내려오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북부지방산림관리청이 관할하는 청태산 휴양림 직원 최종수(28)씨.보드 마니아인 그는 틈만 나면 청태산에서 보드를 탄다고 했다. “올핸 눈이 적게 와 타는 맛이 작년보다 덜해요.좁은 등산로를 따라 쏜살같이 내려오다 보면 스릴감이 끝내줍니다.” 너무 위험하지 않으냐,다져지지 않은 자연설에 보드가 빠지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 개인 생각일 수 있지만 사람에 부닥치기 일쑤인 스키장 슬로프보다 오히려 덜 위험하게 느껴져요.청태산 자체가 워낙 완만하기도 하고요.”라고 답한다. 보드는 원래 다져진 눈이 아닌 자연상태의 눈에서 즐기기 위해 개발됐다고 그는 설명했다.폭이 좁은 스키는 자연설에 빠지기 쉽지만,보드는 웬만해선 빠지는 경우가 없다고. 최씨를 옆에서 지켜본 휴양림 소장 남해인씨도 최근 보드를 탄다.등산로엔 아직 못 올라가지만 휴양림내 완만한 경사지에서 기술을 익히며 ‘등산’ 을 준비하고 있는 것.남씨는 “일단 슬로프가 아닌 곳에선 스키든,보드든 그 맛이 너무 색다르다.”며 어서 최씨처럼 보드를 메고 산에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야기…치악산 구룡사 ‘계속 올라갈까,그냥 포기하고 돌아 내려갈까?’ 치악산에 처음 오르는 이들은 십중팔구 이같은 고민에 빠진다.눈이 쌓여 등산로가 미끄러운 요즘 같은 겨울엔 이같은 고민이 더욱 커지게 마련.치악산은 그만큼 험하다. 하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 굽이를 돌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치악의 산세는 반복되는 고민속에서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거친 여정 후의 상쾌함을 맛보고 싶다면 치악산이 제격이 아닐까. 험하지만 정상까지 가장 거리가 짧은 구룡사∼비로봉(1288m) 코스를 택했다.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구룡사 아래 주차장까지 걸린 시간은 차로 10분 정도.여기서 다시 10분 이상 걸어야 구룡사 원통문에 닿는다. 원통문 너머 사찰까지는 금강송 군락지.아득하게 높이 자란 수백년 수령의 금강송들이 절 입구까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이곳 금강송은 조선시대 궁궐의 황장목으로 쓰여 일반인의 벌목을 금지하는 황장금표(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0호)가 표지로 남아 있다.하얀 눈옷까지 입고 늘어선 금강송들은 구룡사 겨울풍경의 백미다. 구룡사에 얽힌 전설이 재미있다.신라 문무왕때 지금의 대웅전 터에 연못이 있었고 그 안에 용 9마리가 살았다.의상대사는 터가 좋은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했다.용들이 먼저 솟구쳐오르자 뇌성벽력과 함께 산들이 모두 잠겼으나,의상은 비로봉과 천지봉에 줄을 걸어 배를 매놓고 그 안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이어 의상이 부적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물이 부글부글 끓어올랐고,용들은 뜨거워 날뛰며 달아났다. 사천왕문을 지나 돌층계를 오르니 보광루다.그런데 누각 아래를 지나 마당 너머 보여야 할 대웅전이 보이지 않는다.지난해 9월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고 한다.빗살문과 정자(井字)문,그리고 내부의 겹층 닫집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는데…. 구룡사 위로 이어진 구룡계곡과 큰골을 따라 세렴폭포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넒고 평탄하다.중간중간 구룡소,선녀탕,세렴폭포 등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다.계곡은 꽁꽁 얼어붙었다.얼음속으로 이따금씩 희미하게 물소리가 새어나올 뿐,계곡은 적막하기 그지없다. 본격적인 산행은 세렴폭포를 지나서부터.사라리병창길을 지나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을 택했다.수백개의 계단과 바위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가끔씩 나무에 매어놓은 밧줄이나 잡목 뿌리를 잡고 산에 오르길 30여분.등줄기에 후줄근히 땀이 흐른다. 해발 800m 이상 올라가니 발목까지 올라오는 눈 때문에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발이 미끄러진다.아이젠을 착용했어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8부 능선에 이르면 비로소 처음으로 시원하게 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천지봉과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왼쪽으론 투구봉,토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정면엔 사다리병창 아래로 구룡사가 손마닥만하게 자리잡고 있다.정상에 올라가기가 힘에 부친다면 여기까지만이라도 올라와야 치악의 산세를 반쯤은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30분 남짓 강행군한 끝에 비로봉 정상에 올랐다.칼바람이 부는 정상 위엔 돌탑 3개가 나란히 쌓여 있다.그 와중에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라면을 끓여 소주를 마시는 이들이 눈에 띈다. 비로봉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치악산 산행의 압권.비로봉은 북쪽의 삼봉∼투구봉∼토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남쪽의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북동쪽의 천지봉,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즉 3개의 능선이 모이는 곳.사방을 둘러보아도 더 높은 산은 보이지 않고,멀리 눈 덮인 산자락들이 새파란 하늘과 맞닿아 파노라마처럼 돌아간다. 주차장∼구룡사∼사다리병창∼비로봉 코스는 왕복 7시간 정도 필요하다.내려올 때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세렴폭포 부근 통제소에서 오후 1시 이후엔 입산을 통제한다. 글 치악산(원주) 임창용기자 sdragon@ ●세번째이야기…숯가마와 삼겹살 치악산 인근 횡성과 원주 일대엔 참숯을 구워내는 숯가마들이 많다.산행이나 스키를 즐긴 후 숯가마를 찾으면 참숯 굽기 구경은 물론 숯가마 찜질과 참숯 삼겹살 구이를 맛볼 수 있다. 구룡사 입구에서 나와 횡성군 우천면 방향으로 20여분쯤 가면 6번 도로 왼쪽으로 ‘강원둔내참숯마을’이 나온다.온통 눈으로 덮인 산자락 한 편에 자리잡은 숯가마 굴뚝에서 하얗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양이 참 아름답다. 숯을 굽는 과정은 간단치 않다.벽돌과 흙으로 만든 숯가마 안에 토막낸 참나무를 가득 채운 뒤 4∼5시간 불쏘시개로 불을 붙인다.이후 참나무는 4일 동안 스스로 탄다.5일째 되는 날 온통 새빨갛게 변한 불덩이들을 기다란 부삽으로 퍼내 흙구덩이에 파묻는다.이틀 정도 흙속에서 잠을 재운 뒤 꺼내면 가볍고 단단한 참숯이 나온다. 숯을 꺼낸 숯가마는 찜질방으로 최고 인기.가마속 온도가 70도 정도 되면 들어갈 수 있다.서울 고덕동에서 왔다는 50대 남성은 “숯가마 찜질이 주는 상쾌함은 도시의 첨단 찜질방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다.”며 시간만 나면 숯가마를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따끈함이 느껴지면서도 전혀 끈적거림이 없는 게 일반 찜질방과 차이가 느껴진다. 숯가마 밖은 영하 10도 내외.숯가마 입구에 매단 거적을 밀치고 나오면 산골의 찬바람이 몰려들지만,한기보다는 시원함이 느껴진다.마치 온탕과 냉탕을 오가듯 숯가마를 서너번 들락거리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요금은 5000원.가운은 빌려준다.샤워실이 따로 없어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거나 바람에 말려야 한다. 이곳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참숯 삼겹살 구이.숯을 꺼낼 때 쓰는 부삽에 삼겹살을 깔고,시뻘건 숯이 가득 든 가마에 3초 동안 넣었다 뺀다.일명 ‘삼초구이’로 불리는 삼겹살 구이법.하지만 실제로는 서너번 넣었다 빼야 먹기 좋게 적당히 익는다. 고소한 삼겹살 맛도 맛이려니와 먹을 때 콧속에 스며드는 참숯향이 향기롭다.이같은 삼초구이는 손님이 적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가능하고,보통은 참숯을 피운 화덕에 석쇠를 놓고 삼겹살을 구워먹는다.1근(500g)에 1만원.주인이 내주는 신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033)342-0949.다양한 용도의 참숯과 목초액도 구입할 수 있다.(033)342-0949. ‘강원참숯’도 숯가마찜질로 유명한 곳.강원둔내 참숯마을에서 6번 도로를 타고 횡성 방향으로 가다가 정금리에서 우회전해 13번 도로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나온다.(033)342-4508.이밖에 우천면 오원리의 ‘경원참숯’(033-342-0413),서원면 유현리의 ‘서원참숯’(033-344-5508)에서도 숯가마찜질을 할 수 있다. 글 횡성 임창용기자 sdragon@ ■구룡사 가는 길 ●교통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에서 빠져 우회전해 42번 국도(원주 방면)를 탄다.2㎞쯤 가면 학곡리 3거리가 나온다.여기서 개울을 따라 좌회전해 4.5㎞쯤 가면 구룡사 입구에 닿는다.원주역,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룡사 입구까지 시내버스가 있다.동신운수(761-3135). ●숙박 치악산장(731-8539),옥스포드산장(731-5678),피닉스산장(343-1555),코레스코(343-8978) 등 치악산 주변으로 여관과 산장이 많다.비둘기민박(731-3934),구룡민박(732-5667) 등 구룡사 입구의 80여가구가 민박도 친다. ■ 청태산 가는 길 ●교통 영동고속도로 둔내IC에서 빠져 6번도로를 타고 둔내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시내 못 미쳐 오른쪽으로 청태산휴양림 가는 길(17번도로)이 나온다.휴양림까지 이정표가 잘 표기돼 있다.둔내IC에서 휴양림까지 20분 정도 소요. ●숙박 숙박은 휴양림내 ‘숲속의집’이 쾌적하고 편하다.숙박료는 평형에 따라 1만 5000원(4평형),4만 4000원(7평형),5만 5000원(9평형),7만원(17평형).겨울에도 1개월 전 인터넷(www.huyang.go.kr)을 통해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따라서 주말은 숙박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그러나 평일엔 빈 방이 있기 때문에 예약을 못 했더라도 숙박할 수 있다.휴양림 숙박이 여의치 않으면 성우리조트 인근의 여관이나 민박을 이용하면 된다.(033)343-9707. ■겨울산행 주의할 점 겨울산엔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기온이 매우 낮으므로 세심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아이젠,방한복과 방한모,방수 등산화 및 장갑은 기본.옷이 젖을 경우에 대비해 여벌의 옷도 하나쯤 챙기자.등산화 속으로 눈이 스며들지 않도록 행전(스패츠)도 필요하다.비상식량과 물도 준비하자. 눈이나 비 등 해당지역의 기상특보 여부도 확인하자.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산악스키대회 열려요 오는 15일 청태산 자연휴양림내 순환 임도에서 ‘제3회 산림청장배 산악스키대회’가 열린다.출발점에서 30초 간격으로 개별 출발해,최단 시간에 거리별 코스를 완주해 도착한 시간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남·여별로 주니어부,청년부,장년부,단체부로 나뉘어 진행되며,부문별 시상도 한다.산악스키 장비는 렌털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대한산악스키협회 홈페이지(www.mountski.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mounski@monutski.org),또는 팩스(02-573-9058)로 해야 한다. ˝
  • 강동구에 ‘온조왕 숨결’/기념체육관 3년만에 완공 영정복원·고증등 본격화

    백제 온조왕에 대한 기념사업이 본격화된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고덕동 296 방죽근린공원에 신축중인 연면적 7954㎡(2410평),지하 2층,지상 3층짜리 온조대왕문화체육관을 9일 완공한다.2000년 12월 첫 삽을 뜬 이래 경제난 등의 이유로 3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이에 따라 온조왕 영정 복원작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김 구청장은 “역사적인 고증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임에 틀림없는 백제 온조왕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삼국시대의 한 축을 복원하려는 데 온조체육관 완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백제는 초기 온조왕 때 오늘날 한강 남쪽인 강동구 지역에 도읍을 정해 한성백제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는 실내 골프연습장,헬스장,체육관 등 시민 편의시설과 에어로빅,요가,발레 등 50여종에 이르는 레포츠·건강강좌를 위한 공간이 들어섰다.1층 중앙에는 연극과 뮤지컬,영화 등을 상영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도 있다.한꺼번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특히 그동안 변변한 실내체육관 하나갖추지 못해 인근 송파구 올림픽공원,잠실체육관 등으로 옮겨다니며 불편을 겪었던 50만 구민들이 반기고 있다.준공식은 9일이지만 각종 장비 및 기구를 갖추고 시험 가동해본 뒤 내년 3월쯤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0월 정·학계 100인으로 이뤄진 ‘온조대왕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3000여평의 온조대왕 공원조성,표준영정 제작,사당건립 등 4가지 사업계획을 확정해놓은 상태다.3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130여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올 아파트 상승률 1위 평택시 라이프 47평형 118%

    올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상승폭이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에 몰려 있다.하지만 ‘상승률 톱 5’아파트는 서울이 아닌 경기 평택과 대전에 있다.평택시 독곡동 라이프 47평형 시세는 2억 4000만원으로 1년 사이에 1억 3000만원 뛰었다. 상승률이 1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또 이 곳 대림 32평형 아파트는 1억 6000만원으로 113% 상승했다.서정 주공2단지 14평형은 4000만원짜리가 8500만원으로 올라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군기지 이전 소문이 퍼지면서 값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대전 둔산동 꿈나무 31평형도 110% 상승,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바람이 이 지역 아파트값을 큰 폭으로 올려 놓았음을 입증했다. ‘상승폭 톱 5’는 역시 서울 아파트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4개 평형과 분당 정자동 삼성로얄아파트가 차지했다. 타워팰리스 2차 101평형은 연초보다 무려 9억원 올랐고,타워팰리스1차 101평형과 124평형은 각각 8억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2차 101평형은 7억원 올랐다.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와강남 프리미엄이 더해져 단기간에 값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분당 정자동 삼성로얄아파트 91평형도 8억 3000만원 올랐다.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 톱 5’에서는 송파 잠실동으로 무려 29% 올라 1위를 차지했다.이어 강남 개포-강동 상일-강남 대치-강동 고덕동 순으로 나타나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음을 보여줬다. 서울 강남과 대전,평택은 전셋값 상승 톱 5에도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속 ‘非강남’ 공무원 임대아파트/특혜보단 서러움이 많아요

    아파트값 폭등과 급락에 일희일비하는 여느 강남지역 주민들 속에 낄 수 없는 ‘이방인’ 같은 이들.출근시간 단 한 차례 운행되는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이들.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수도가 동파될까 가슴을 졸여야 하는 이들.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공무원 가족들이 느껴야 하는 ‘오늘’이다.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공무원 임대아파트 입주 자체를 ‘특혜’로 바라보는 시각이란다.하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차곡차곡 키워나갈 수 있기에 참을 만하다는 그들이다. ●강남 특혜는 없다 강남의 부유한 이미지에는 어울리지 않게 유난히 낡은 소형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8·9단지.공무원 임대아파트인 ‘상록아파트’가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입주를 시작한 지 20여년이 지나 주거시설 등은 열악하지만,3000만∼4200만원의 입주보증금만으로도 강남 ‘교육특구’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개포주공아파트 15평형의 매매가가 5억 8000여만원인 현실을 고려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액수다. 그러나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특혜’는 제한적이다.입주한 지 1년 가량 됐다는 김모(49·6급)씨는 “학교를 제외한 사교육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면서 “재수하는 딸을 위해 넉넉한 뒷받침을 할 수 없다는 현실만 뼈저리게 느낄 뿐”이라며 한숨지었다.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상록스토아’(공무원연금관리공단 매장)에 판매원으로 일하는 공무원 아내가 많다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이모(44·여)씨는 “매달 받는 80만원은 아이들 2명의 학원비에 보태는 데도 부족하다.”면서 “아이들이 좋은 교육환경 속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 하나로 비좁고 열악한 주거환경은 견딜 만하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임대기간이 끝나 이사를 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70∼80%는 근처 주공아파트 4단지나 일원동 주택가로 전셋집을 마련,또다른 ‘공무원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15년째 단지 내에서 구두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상혁(43)씨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입주자 가운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가 많았지만,지금은 유치원·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공무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강남에서 10∼20년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모(44·6급)씨는 “아파트가 비좁고 시설이 낡아 정작 노부모와 자녀가 있는 공무원은 임대아파트 입주신청 자체를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임대아파트가 대안적 주거공간으로서 기능을 하기보다 20∼30대 젊은 공무원들이 잠깐 머물다 가는 ‘재테크’ 수단이 되는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 대부분의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이른바 ‘노른자위’ 땅에 지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사는 이모(34·여)씨 “정부과천청사까지 오전 6시 30분 한차례 운행되는 통근버스를 놓치면 지각하기 십상이어서 아침마다 허둥지둥 서두르는 남편을 보면 안쓰럽다.”면서 “퇴근시간에는 이마저도 없어 2시간 가까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돌아온 뒤 녹초가 된다.”고 말했다. 또 오모(32·여)씨는 “아파트가 분지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경우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주변에는 모두 6곳 105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있다.지난 98년 입주를 시작한 대전 둔산동 샘머리아파트(400가구)를 제외하면 10∼20년이 지났다. 김모(36·여)씨는 “수도에서 녹물이 흘러나올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동파될까봐 늘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임대아파트가 낙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크면 교육 등을 위해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 거주 주민들은 입주 자체를 특혜로 바라보는 시선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이모(36·6급)씨는 “‘그 정도의 입주보증금으로 그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다니….’라는 식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공무원들이 적립한 퇴직기금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국가재정을 축내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주자들은 공무원 임대아파트 관련 정책이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는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급물량 확대뿐만 아니라,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모(41·여)씨는 “공무원 월급으로는 내 집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임대주택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주거환경 개선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아파트 사업 자체가 외면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승기 장세훈 유지혜기자 shjang@ ■공무원 임대주택 현황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주거안정대책의 하나로 지난 8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공무원 임대아파트의 운영 및 관리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80년대에는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물량의 일정부분을 공단이 매입한 뒤 이를 공무원에게 임대하는 방식이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파아트단지 내 임대아파트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소규모 임대아파트가 곳곳에 분산·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공단은 90년대 이후 직접 시공자로서 임대아파트 건설에 나섰다.또 임대아파트 가운데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분양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임대아파트는 전국 89개 단지 1만 7580가구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개포동(2070가구)과 노원구 상계동(2100가구),강동구 고덕동(760가구) 등 4930가구(28.0%)가 있다. 또 경기 2042가구(11.6%)와 인천 840가구(4.8%) 등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경기 파주시 교하(734가구)와 광주시 농성(999가구),대전시 노은(942가구),대구시 동호(711가구)지역 등에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경기 파주시 교하(648가구)와 용인시 죽전(232가구),남양주시 평내(662가구)지역 등에 건설 중인 아파트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임대아파트 규모는 13∼15평 4180가구(24%),16∼20평 9083가구(52%),21∼27평 4317가구(24%)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임대아파트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민주택규모(25.7평) 이상의 임대주택 건설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새로 건설되는 임대아파트의 기준 평수를 24평으로 늘렸지만,이마저도 공무원들의 선호 평형(33평)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임대아파트를 행정기관별로 배정한 뒤,각 행정기관이 자체적으로 근속연수와 부양가족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기간은 최대 4년이며,입주금은 주변 전셋값 대비 60% 수준에서 책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입주 희망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최대 8년이던 거주기간을 5년으로 단축한 데 이어,지난 98년부터는 4년으로 1년 더 줄였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입주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공무원 임대주택 개선방향 행정자치부가 지난 98년 실시한 ‘공무원 센서스’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88만 7000명 가운데 35.6%인 31만 5000명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 구입비용이 많이 드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 무주택자 비율은 42%로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수는 전체 공무원의 2%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또 90년대 이후에 건설된 임대아파트는 전체의 10%인 1761가구에 불과하며,대부분 82∼85년에 지어져 20여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들이다. 이처럼 질적·양적 측면에서 수요자인 공무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현 체제 아래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연금 운용의 수익 증대와 공무원의 복지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사업이 공무원 후생복지 향상보다는 연금 증식수단으로 도입된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공단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임대아파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공단이 직접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에 뛰어든 90년대 이후 공급물량이 급감한 것은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 노후 임대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대규모 아파트단지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단이 독자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김종채 공단 임대관리과장은 “임대아파트에대한 수요가 큰 수도권의 경우 택지 확보에서부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가영 행자부 복지과 사무관은 “수익성을 우선하는 연금 운영방식과 공공성을 담보해야 하는 공무원 주택지원사업은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공무원연금관리공단 말고는 임대아파트 사업의 운영주체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 연금기금에서 후생복지기금을 신설하거나 복지분야 전용 회계를 분리·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국가의 정책방향이 장기 임대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대한 접근방식도 이같은 전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 강남아파트 경매시장 찬바람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경매시장에서도 강남 아파트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9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강남지역(강남·송파·서초·강동) 경매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입찰참가자가 크게 줄면서 낙찰가율이 급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입찰경쟁률은 지난달 5.6명에서 이달들어 3.5명으로 급감했다.특히 아파트 경매는 9.5명에서 3.9명으로 입찰참가자가 60% 이상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강남 유망 아파트 경매에는 한 건당 수십명의 입찰참가자가 몰렸으나 이달 들어서는 참가자가 한자리수에 그치고 있다. 지난 14일 서초 신반포아파트 45평형 경매에는 단 1명만이 참여했다. 17일 경매에 나온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28평형과 고덕동 아남아파트 38평형은 유찰되기도 했다. 이달 강남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83%로 지난달 97.4%에 비해 무려 1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아파트는 지난달 101%에서 19%포인트 하락한 81.6%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낙찰가는 모두 감정가를 넘어섰고 감정가의 130%에 낙찰받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감정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강남 아파트를 낙찰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감정가 7억 6000만원에 나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5평형은 감정가의 81%인 6억 1510만원에 낙찰됐으며 송파구 풍납동 동아한가람 26평형도 감정가의 86.5%에 낙찰됐다. 연합
  • 1억 ↓급매물 전국서 우수수

    아파트 급매물 출하 현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팔려는 물건은 쌓이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거래는 ‘올 스톱’됐다.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서도 최고 1억원 이상 거품이 빠진 급매물이 나오는 등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미 1억∼2억원 떨어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주일새 1000만∼2000만원씩 추가 하락했다.국세청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예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도 늘고 있다. ●서울 급매물 증가, 가격하락 가속 팔자 매물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사자 주문은 거의 없다.10·29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매주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서울 고덕동 아파트는 10·29대책 이전보다 호가 기준으로 1억원 정도 빠졌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쌓였다.고덕 시영 17평형은 2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지난주보다 1000만원이 추가 하락,3억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고덕주공 2단지 18평형은 4억 6000만원,3단지 16평형은 3억 3000만∼3억 4000만원짜리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10·29대책 직전에 견주어 1억∼1억 7000만원 정도 빠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급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지난주에 6억원대가 무너진 5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이 아파트 34평형은 8억원원을 호가하다가 최근 7억 1000만원 선으로 내렸다.개포주공1단지 13평형도 1주일새 1000만원이 추가 하락,4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8억원을 웃돌았던 이 아파트 17평형은 호가가 7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 주택시장도 침체 늪에 빠져들고 있다.거품이 많이 끼지 않아 하락폭은 강남보다 크지 않지만 거래가 끊기고 하향 안정세를 띠기는 마찬가지다.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던 목동7단지 35평형은 10·29대책 직후 7억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6억 8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증가하고 비수기가 겹쳐 내년 봄 이사철 이전까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급매물, 수도권·지방으로 확산 서울에 비해 하락세가 더뎠던 지방 아파트값도 본격적으로떨어지기 시작했다.6억원을 호가했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53평형은 5억 3000만원대 급매물이 나왔다.분당 신도시 40평형대 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4000만∼5000만원 빠진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광명 철산주공,과천 원문주공,고양 원당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값도 1000만∼2000만원 떨어지는 등 아파트값 하락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도시 아파트값도 맥을 추지 못한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대전 아파트값은 매수세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됐다.호가가 3억 8000만원에 달했던 둔산동 한마루 37평형은 10·29대책 이후 6000만원 떨어졌고,만년동 강변 37평형도 4000만원 하락한 2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서울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팔자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인기를 끌었던 노은2지구 분양권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부산·대구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다주택 보유자들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급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2000만∼3000만원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대책 시장 반응 차별화/ 고덕동 ‘헉헉’ 대치동 ‘잠잠’

    정부 대책과 시장간의 지루한 힘겨루기가 점차 시장의 패배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아직 몰라요.”,“글쎄요.가격이 빠질까요.”하며 정부 정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서울 강남의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번에는 가격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택시장의 기가 꺾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는 ‘10·29 정부대책’의 허점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지만 대책을 들여다 볼수록 정부가 연구를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강남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내놨는데 주변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강동·송파·서초구 등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추위’를 타고 있다.강남구는 아직은 버텨 볼 태세다.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의 기가 꺾였다 지금까지 10여차례 대책이 나올 때마다 강남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곤 했다.그리고 얼마 있다가 가격이 다시 뛰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응이다르다.이제 가격이 오를 수 없을 같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다.이전의 기세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동안 강남에서 투자클럽을 운영했던 한 전문투자가는 “이번 대책을 꼼꼼히 뜯어 보니 정교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좀더 연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허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임대사업자 등을 통해 세금부문의 헤징을 시도해 왔는데 그것도 쉽지 않게 됐다.”면서 “이 상태라면 앞으로 투기세력이 지금의 형세를 역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을 때렸는데 주변에서 ‘비명’ 30일 강남의 주택시장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대치동 일대는 미동조차 않고 있다.대치동 일대 중개업소는 매수나 매도 문의전화가 없어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사실상 ‘개점휴업’한 상태이다. 강남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가수요자보다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자기자본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의 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좀더 분석을 한 뒤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강남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의 관망세는 충격의 여파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택거래 신고제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정부 대책이 나오면 거꾸로 사는 사람이 많았는데 매수세가 전혀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강남에서도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치동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매도·매수세가 사라진 관망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변지역의 움직임은 두드러지고 있다.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의 경우 매물이 새로 나온 것은 없으나 ‘9·5대책’ 직후 쏟아졌던 급매물의 호가가 더 하락하는 양상이다. ‘9·5대책’이 나온 뒤 그 이전보다 호가가 4000만∼5000만원 낮은 3억 4000만∼3억 5000만원에 매물을 내놓았던 고덕주공 2단지 14평형 소유주들은 이미 해당 중개업소에 ‘가격을 조금 더 낮춰서라도 팔아달라.’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서초구 반포주공 2단지도 9·5대책 이후 이전보다 호가가 1억원 정도 하락한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호가가 더 떨어지고 일부 매물은 급매물로 바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양천구 목동 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에도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집주인이 물건을 회수하는 바람에 20평형대 아파트에서 1000만원 정도 빠진 매물이 나왔다.광진구 현대 프라임산업 아파트 30평형대도 살 사람이 달려들지 않자 1000만원 정도 떨어진 매물이 눈에 띄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개념 쇼크’ 타워팰리스 5억↓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매물이 늘고 있다.특히 호화주택의 대명사인 타워팰리스는 매물이 늘면서 이달 들어 보름만에 호가가 무려 5억원까지 떨어졌다.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도 3000만∼4000만원가량 내렸다. ●타워팰리스 1차 ‘직격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101평형의 경우 매매호가가 10월 초 25억∼30억원에서 16일 현재 22억∼25억원으로 떨어졌다.이 아파트 68평형 B타입은 16억 5000만∼19억원에서 15억∼16억원으로 최고 3억원가량 빠졌다. 도곡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타워팰리스 101평형의 경우 실제로 최저 25억원대의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타워팰리스의 매물도 최근 부쩍 늘었다.지난 14일(정부의 토지공개념 도입 검토 발언 이튿날) 이후 사흘사이에 30여건의 매물이 쏟아졌다.도곡동 대림아크로빌도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매물이 없었으나 14일에는 58평 5건,61평 5건,74평 3건 등 총 25건의 매물이 나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같은양상이다.대치동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7억원을 웃돌던 은마 31평형의 경우 최근 6억 5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왔지만 팔리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넉달만에 하락세 반전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3일을 전후한 1주일새 송파구(-0.22%),강동구(-0.13%),강남구(-0.07%) 등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 13평형은 5억 1500만원에서 4억 8000만원으로 3500만원 하락했다.강남구 개포동과 송파구 둔촌동,강동구 고덕동 주공단지들은 평형별로 고르게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대책예고와 함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매매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한강변 L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계약금을 포기하고 해약한 사례가 2건이나 됐다는 게 중개업소의 얘기이다. ●재건축도 최고 4000만↓ 아직 매물 투매현상이나 가격급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다만,대출을 많이 받아 이자부담이 크거나 이미 차익을 어느정도 낸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대출부담이 큰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는 팔 생각없이 가격을 알아보려는 매물도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의지가 강해 앞으로 가격이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당분간 가격이 내리고 매물도 늘어날 것”이라며 “본격적인 매물 출회 여부는 종합대책이 나온 뒤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종합대책에 별다른 내용이 없으면 가격이 더 뛸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후속 대책(토지공개념)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크게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강북아파트 담보대출 ‘별따기’

    대출시장에도 서울의 강남·북 아파트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정부가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후 2차례에 걸쳐 집 담보 대출 비율을 50%선으로 낮췄기 때문이다.강남의 아파트는 값이 오르면서 은행권의 대출여력이 있는 반면 강북지역 아파트의 경우 집을 담보로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일부에서는 강남지역의 집값 상승에서 비롯된 담보 대출 비율 인하가 오히려 강북지역 아파트 보유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담보 대출 비율이 축소됐지만 아예 대출 길이 막힌 것은 아니다.부동산금융전문가들은 금융기관별로 담보 대출 비율이나 금리 등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 만큼 이들 상품을 잘 살펴보면 고리의 사채를 쓰지 않고도 급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출로 집사기는 옛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시가 1억 7000여만원짜리 주공아파트(28평형)를 갖고 있는 황모씨는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지만 5000여만원밖에 빌리지 못한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담보 대출 비율이 50%로 떨어진 데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경매처분시 세입자에게 1600만원을 돌려주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방3개 가운데 2개에 3200만원(개당 1600만원)의 적립금이 설정돼 5000만원 대출도 빠듯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전세를 낀 집이라면 대출을 아예 기대도 할 수 없다.전세금 빼고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공제를 하고 나면 대출여력은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이런 아파트는 대부분 강북에 집중돼 있다. 반면 준강남권인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을 갖고 있는 박모씨는 시세가 3억 5000여만원이지만 가격상승의 여지가 있는데다 방1개에 대한 1600만원을 공제하고도 1억 7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강남구는 사정이 더 좋다.시세가 강동구를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잘 알고 대출받자 담보 대출 비율이 축소됐지만 일률적으로 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은행권은 50% 비율이 엄격히 적용하지만 주택보유기간이 3년을 넘었다면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이자율은 대부분 5%선. 보험회사들은 60%까지도 빌려준다.물론 이자율은 은행보다 높다.이자율은 6∼7%선.상호저축은행은 80%까지도 대출해준다.이 경우 은행에서 대출받은 50%를 제외한 3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이 경우 이자율은 12%안팎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종금사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되면 이자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금융기관별로 담보 대출 비율도 약간씩 다르다.시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농협은 비교적 다른 기관보다 담보비율을 여유있게 적용하는 편이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강남·북간에 아파트 가격 못잖게 담보 대출 비율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인터넷 등을 활용,금융기관별 대출상품을 비교해보면 더욱 낮은 이자로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다.”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개혁적이면서도 중용 대안언론 희망 본 두해”민용태 고대 교수의 대한매일 사랑

    TV에서의 날카로운 인상과는 달랐다.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집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기자를 맞은 고려대 민용태(閔鏞泰·60) 서어서문학과 교수는 넉넉한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 그대로였다.그러나 대한매일을 손에 들고 우리 사회와 언론 시장을 해부하는 민 교수는 어느새 ‘비판적 지식인’으로 돌아와 있었다. ●“일부 거대 신문에 환멸을 느꼈습니다” 민 교수가 대한매일을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5년 전이라고 했다.민 교수는 “98년 출범한 국민의 정부를 극단적으로 폄하하는 일부 거대 신문에 환멸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구독했던 C일보를 끊고 대한매일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민 교수가 바라보는 일간 신문은 ‘하루의 진리’를 담는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매일 펴내다 보니 주로 그날의 뉴스를 쫓아가는 숙명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신문은 어쩔 수 없이 대중의 본능과 호기심을 자극,인기를 얻으려는 보도 행태인 센세이셔널리즘에 영합하게 된다고 민 교수는 지적했다. 그러나 동시에 신문은 대다수 한국인이 함께 보는 유일한책이기도 하다.공기로서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민 교수는 “편파적 신문은 독자들에게 식상함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민 교수가 생각하는 ‘공명정대한 신문’은 사실 자체를 보도하는 것.동시에 하나의 사안에 대해 양쪽 입장을 고루 보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민 교수는 “대한매일에서 공평무사한 신문의 전형을 발견한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그 예로 지난해 10월 불거져 나왔던 ‘DJ 노벨상 로비설’과 최근의 ‘김운용 동계올림픽 무산설’을 들었다.그는 “대한매일은 다른 언론과 달리 사실에 기초하여 상반된 양쪽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보도했다.”고 평가했다.민 교수는 “국익과 관련된 사안에서 객관적인 보도 태도는 언론의 생명과 같다.”면서 “언론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객관성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채 마녀 사냥을 일삼는 언론은 이미 존재 근거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이 돼야 민 교수는 “언론은 비판도 중요하지만 대안 제시 기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성적인 비판에만 치중하다 보면 도덕적인 대안 제시라는 공기로서의 의무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교수는 대신 언론이 좀더 거시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눈으로 사회를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사안 하나하나에만 매몰되다 보면 여론을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민 교수는 “개혁적이면서도 중용을 지켜 나가는 대한매일이 한국 언론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민 교수는 “대한매일에는 특종은 많지만 여론을 이끌 ‘스타 필진’이 부족한 것 같다.”고 충고했다.개인 필진과 매체는 ‘밀고 당기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대한매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독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스타 필진’을 꾸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문화면에서는 정보 전달뿐 아니라 깊이 있고 풍요로운 해설에 좀 더 치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 교수는 “독자들이 자전거가 아닌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신문을 선택하게 되면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면에서 대한매일은 나의 대안이자 동시에 우리 국민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이번주말 머리식힐 시민쉼터

    꽃밭에서… / 안양천 공원 해바라기 만발 “해바라기 꽃밭 안양천으로 오세요.” 잡초와 쓰레기가 널려있어 볼품없던 안양천 둔치가 공원으로 탈바꿈했다.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21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양천 신정교∼양화교 5.4㎞ 구간에 조성한 테마공원이 최근 문을 열고 주민들을 반기고 있다. 테마공원엔 8000그루의 회양나무를 비롯,7000㎡에 심은 자산홍 등 꽃나무와 갈대밭이 도심공원을 빛낸다.4000㎡ 공간에 들어선 양천구의 상징 해바라기 꽃밭은 최근 꽃들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목교∼양화교 3㎞ 구간에는 자연친화형 흙포장 산책로가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조깅코스로 애용되고 있다.흙포장 산책로는 바닥이 부드러워 충격 흡수효과와 보습·통기성이 뛰어나다. 황장석기자 surono@ 새들처럼…/ 고덕 생태공원 조류관등 개장 한강 상류에 또 하나의 생태·자연학습 코스가 생겼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4일 고덕동 구립 음식물재활용센터 인근에서 수변생태복원 공원 개장식을 가졌다.잡초만 우거져 볼품없이 버려졌던 한강 상류의 암사취수장∼고덕천간 16만 8300㎡(5만 1000평)에 2001년 말부터 12억 4000여만원을 들여 공사를 매듭지었다. 생태공원에는 조류관찰소 1곳과 자동차 45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만남의 광장 등이 조성돼 자연학습장 역할은 물론 방문객들의 편의도 배려했다. 느티나무와 조팝나무 등 수목 9500여그루를 심고 토종 물억새 등 초본류도 37종 32만포기나 가꿔놓아 시민들이 자녀들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강동구 지역에는 습지 등 자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길동 생태공원에 이어 2개의 시민 자연탐방 코스가 마련됐다. 강동구는 앞서 지난달 30일 명일2동 우성아파트 단지내 진달래어린이공원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개방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생태보전지역 2곳 추가키로 / 청계산 원터골등 후보지 3곳 선정

    서울시의 생태계 보전지역이 2곳 더 늘어난다.서울시는 3일 삼육대 뒷산,고덕동 한강둔치,청계산 원터골 등 3곳 중 2곳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선정,올 연말쯤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원구 공릉동 삼육대 뒷산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활엽수인 서어나무가 12만 5000㎡(3만 7000평)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강동구 고덕동 한강둔치는 인근 생태공원을 포함해 8만 8000여㎡(2만 6000평) 규모로,하천과 습지로 이뤄져 있다.서초구 원지동 청계산 원터골은 시유지 5만 4000㎡(1만 6000평)에 신갈나무·갈참나무·물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울창하다.시는 오는 9월까지 이들 지역의 복원 가치와 훼손 가능성을 검토하고 인근 주민,토지 소유주,자치구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환경보전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2곳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집값 상투론 ‘고개’

    ‘5·23 집값 안정대책’의 후폭풍으로 주택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세무서의 입회조사가 실시되면서 서울 강남권의 중개업소는 대부분 휴업에 들어갔다.문을 연 중개업소에는 문의전화가 간간이 걸려올 뿐 매수·매도세는 실종됐다.그러나 아직 급매물이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약발을 받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개업소 “소나기 피하자.” 국세청이 사상 초유의 입회조사에 나서면서 서울시내 주요 중개업소들은 대부분 일시 휴업에 들어갔다.24일 강남·송파·서초·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권 중개업소는 절반 가량이 휴업간판을 내걸었다.세무서 입회조사로 거래내역이 드러날 것으로 우려한 탓이다. 실제로 요즘 뜨고 있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는 중개업소의 절반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S공인 P사장은 “어차피 당분간 매도·매수세가 없을 텐데 문열었다가 입회조사를 받으면 귀찮은 일밖에 더 있겠느냐.”고 말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마찬가지다.중개업소의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다만 일부 강남권의경우 ‘지금 팔면 어떻게 되느냐.’는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매물출회 조짐도 엿보였다. 대치동 B공인 K사장은 “매도타이밍을 묻는 전화가 몇건 있기는 했지만 적극적인 매도의사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이같은 유형의 문의자들이 매도세에 가담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재건축단지 “발등의 불부터 끄자.” 대치동과 고덕2단지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은 후분양제는 나중의 일이라며 안전진단 통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후분양제가 되더라도 지금의 가격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후분양제 적용대상조차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다음달 중 안전진단 통과가 관건”이라며 “후분양제는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영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아파트값 상투 논쟁 정부의 잇단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그래서 이번에도 값이 크게 빠지지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조사기간 5월19∼22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호가를 중심으로 1주전보다 평균 0.87% 올랐다.이는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0.55%)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1.73%에서 2.52%,일반 아파트는 0.29%에서 0.49%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재건축 후분양제 등 ‘5·23 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조사된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파트값이 이미 상투까지 올랐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따라서 ‘5·23대책’이 앞으로 아파트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재건축시장 얼어붙는다

    정부와 서울시의 연이은 재건축 규제강화조치로 재건축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규제 강화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도 꺾이고 매물도 늘어나고 있다.일부에서는 가격을 4000만∼5000만원 가량 낮춰 팔아달라 하기도 한다. 반면 재건축 조합들은 규제강화 이전에 안전진단이나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이미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혹시 유탄을 맞을까 ‘몸조심’하고 있다. ●상승세 꺾였다 정부가 오는 7월 부터 정밀 안전진단의 기준을 강화키로 하고 서울시도 그 때까지 안전진단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이후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앞으로 투기지역으로 지정,실거래가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가격을 내려파는 급매물성 물건도 나오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 15평형은 한때 5억 1000만원에도 안팔겠다고 했으나 최근 4억 6000만원대 매물도 나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가격이 약세다.금탑공인 관계자는 “6억 5000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됐던 34평형이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려갔다.”면서 “그러나 매물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동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주공1단지도 가격상승세가 멈췄다.주공2단지는 가격이 약세인 가운데 11평형이 2억 20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고일공인 허봉욱 대표는 “가격이 좀 내렸지만 크게 빠진 것은 아니다.”면서 “본격적인 하락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갈길바쁜 재건축 조합들 안전진단 강화에 재건축 조합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일부 조합에서는 각 지구별 상황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며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개포지구는 저층이어서 대단위의 중층지역인 은마아파트와 엄연히 다른데도 강남구가 여론을 의식,일률적으로 규정을 적용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안전진단이 강동구청에 의해 유보된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7월 이전에 안전진단 통과를 위해 용역업체를 협산엔지니어링으로 새로 지정,안전진단을 재실시키로 했다. 저밀도지구인 반포지구도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채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저밀도지구는 지구단위 계획 수립 등 일반아파트와 절차가 다르지만 집값 상승의 역풍이 불 경우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공사를 정한 수원시 권선주공은 7월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조합원간 평형배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추진위원회가 조합원 동의서를 받기 위해 매달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다. 반면 안전진단을 통과한 고덕주공1단지와 잠실 등 저밀도 지구 재건축 아파트 등 기득권을 가진 단지들은 극도로 몸조심을 하고 있다. ●재건축 차별화전망 정부가 안전진단 및 과세 강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다만,이미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와의 차별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금은 집값이 조정기여서 정부의 대책이 잘 먹힌다.”며 “특히 과세 강화 등으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정부의 종합적인대책이 나온데다가 조만간 비수기가 도래하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잡힐 것”이라며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발효되면 재건축의 옥석이 가려져 단지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20일 장애인의 날 자치구 행사 ‘풍성’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자치구마다 뜻깊은 행사가 줄을 잇는다.당일이 휴일인 점에 비춰 장애인들이 가족과 지내도록 일정을 앞당기거나 가족,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강동구는 20일 제1회 ‘장애우와 함께 하는 희망의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전국의 장애인과 가족,일반인이 발맞춰 참여하는 마라톤대회는 5㎞와 10㎞로 나뉘어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출발,고덕동길과 상일동길을 각각 도는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홈페이지(hopemarathon.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장애우 돕기에 쓰일 참가자 후원금은 1인당 3만원 이상으로 자율로 낸다.480-1321. 서초구는 중증장애인 50명과 방일초등 녹색어머니회,방배동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130명이 손에 손을 맞잡고 볼거리·놀이체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3인 1조를 이뤄 오전 9시 서울대공원 나들이에 나선다.모범운전자회 기사 50명이 장애인들을 개인택시에 태워 짧지만 사랑이 듬뿍 담긴 여행 릴레이를 펼치게 된다.570-6357. 강서구는 20일 가양동 장애인 재활체육시설 준공식을 갖는다.체력단련을 통한 장애인 재활을 북돋울 체육시설은 공암나루 근린공원내에 240여평 규모로 들어섰다.재활체육시설에는 잔디와 컬러 고무칩이 포장돼 운동중 부상을 막고,휠체어 사용자의 상체근육 강화를 위한 저철봉·저평행봉 등도 마련된다.2657-8687. 동대문구는 12일 ‘중증장애인 햇볕보기 국토사랑 순례’ 행사를 갖는다.오전 8시 구청에서 장애인 150명과 함께 출발,강원도 고성군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사랑의 여행을 떠난다.922-6765.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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