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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면 가볍다

    나누면 가볍다

    ■ 강동구 장난감 대여 서비스… 사이트 접속 120만건 넘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다섯살 딸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모두 사줄 수 없고 워킹맘이라 대여하는 곳을 찾아가기도 어려운데 가격도 싸고 배달까지 해 주니 금상첨화죠.” 강동구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동동레코텍’ 단골인 정모(32·고덕동)씨는 19일 “위생적인 부분을 우려했는데 매일 소독한다니 안심하고 쓴다”며 웃었다. 강동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정책을 꾀하고 있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장난감 대여는 바우처 카드를 도입해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아·다문화·세 자녀 이상 가정이 발급받으면 6000원을 내고 한달 3만 3000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용자는 월평균 500명이나 된다. 딸랑이부터 자동차, 미끄럼틀까지 장난감 종류도 늘고 있다. 동동레코텍 성내점과 천호점은 각각 2379개, 1094개를 갖췄다.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은 13만 2000여명, 택배나 이달의 추천 놀이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접속한 횟수는 120만건을 넘어섰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시스템에서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택배를 신청할 수 있다”며 “장난감을 사기 전 주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구입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결과도 알려준다”고 귀띔했다. 이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공유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 밖에 공공시설 공간 40곳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짝수 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 기부데이’, 매월 2회 이상 기업체나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지식 기부 아카데미’도 실시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방문주차제 도입한 서초구, 토요 벼룩시장도 인기 서초구에 ‘공유문화’가 열풍 수준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19일 “자발적으로 솟아오르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적절히 지원해 주기 위해 각종 방안을 추진하거나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유경제 움직임이 한층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거주자우선주차 방문주차제’다. 거주자우선주차장 가운데 비어 있는 곳을 확인해 이용할 수 있는 방문주차제를 도입했다. 거주자우선주차 차량이 자리를 비운 낮 시간 동안 다른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서초구거주자우선주차 홈페이지(m.seocho.park119.or.kr)에 들어가 하루 5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공유문화로 실생활에 쏠쏠한 도움도 준다. 방배2동 복개도로에서 매주 열리는 ‘토요문화벼룩시장’이 대표적이다. 726개 판매 좌석이 마련됐으며 벼룩시장을 통해 각종 육아용품, 어린이·청소년용품 등을 서로 돌려 쓴다. 주민 60%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아파트 내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아파트마다 봉사단을 결성해 아이 돌보미 사업이나 아나바다 녹색장터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아이 돌보미 사업은 주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 문화도 나눈다. 반포1동 주민센터는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 모임을 통해 국내외 유명 예술영화들을 상영한다.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보기 힘들어진 예술영화가 주 상영작이다. 미국, 유럽은 물론 중동이나 동남아 영화도 소개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달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 주목!

    이달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 주목!

    본격적인 분양 철을 맞은 4~5월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이미 검증된 물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어진 건물을 헐고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라 주변의 교통 인프라도 발달돼 있고 학교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상태다. 새롭게 개발된 지역의 아파트에 입주해 주변 시설이 발달하길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선호도가 높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5월 전국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은 모두 17개 단지, 504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개 단지, 1870가구)보다 170% 증가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재건축은 9개 단지, 2389가구, 재개발은 8개 단지, 2660가구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재건축 지역은 브랜드와 규모 등을 따져보고 분양받으면 입주 후 아파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분양분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다. 강남의 노른자 땅 위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림산업이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하는 ‘아크로힐스 논현’은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했다. 전용면적 59~113㎡, 368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교통도 좋다. 분당선 선정릉역을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고 언주로, 봉은사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까워 서울 시내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GS건설이 지난 지난 9~10일 청약한 강남구 역삼동 ‘역삼 자이’는 전용면적 59~114㎡ 86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모두 155명이 청약하며 평균 1.8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GS건설에 따르면 학군 선호도가 높은 역삼동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 지난 11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삼성물산이 재건축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51개 동, 3658가구에 59~192㎡의 면적대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까워 강남 이동이 편하다. 주변에 명덕초, 묘곡초, 명일중, 광문고가 있고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유명 고교도 가깝다. SK건설은 노원구 월계동에 재건축 아파트인 ‘꿈의숲 SK뷰’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504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288가구다. 다음 달 분양하는 재건축·재개발 지역 아파트들도 미리 관심을 가질 만하다. 삼성물산은 용산구 한강로 2가 342번지 용산역 전면 3구역에 전용면적 135~248㎡, 195가구의 ‘래미안용산(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135~181㎡ 규모에 165가구다. 오피스텔도 597실(전용면적 42~84㎡)이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 전용면적 59~109㎡, 928가구를 짓는 ‘북아현푸르지오’를 분양한다. 28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동작구 상도동 상도10구역에 전용면적 59~146㎡, 471가구를 짓는 ‘상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95가구다.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1분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청약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청약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청약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10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투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이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1·2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접수는 아파트투유를 통해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입주는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총 365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1114가구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4제곱미터 759가구, 97제곱미커 278가구, 109제곱미커 46가구, 120제곱미터 27가구, 141제곱미터 1가구, 161제곱미터 2가구, 192제곱미터 1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일반분양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는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투유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공인인증서만으로 간편하게 청약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면 신상정보와 청약통장개설은행,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분양정보와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주택청약 용어설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 폭발…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 폭발…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 폭발…일반분양 물량은? 인터넷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10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투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이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1·2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1114가구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일반분양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는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투유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공인인증서만으로 간편하게 청약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면 신상정보와 청약통장개설은행,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분양정보와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주택청약 용어설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접수…청약 ‘대박’ 터뜨리려면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접수…청약 ‘대박’ 터뜨리려면

    아파트투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인기 폭발…일반분양 물량은? 인터넷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10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투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이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1·2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접수는 아파트투유를 통해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입주는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총 365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1114가구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4제곱미터 759가구, 97제곱미커 278가구, 109제곱미커 46가구, 120제곱미터 27가구, 141제곱미터 1가구, 161제곱미터 2가구, 192제곱미터 1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일반분양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는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투유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공인인증서만으로 간편하게 청약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면 신상정보와 청약통장개설은행,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분양정보와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주택청약 용어설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투유 접속 폭주…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때문?

    아파트투유 접속 폭주…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때문?

    아파트투유 접속 폭주…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때문? 인터넷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10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투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이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1·2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1114가구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일반분양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는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투유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공인인증서만으로 간편하게 청약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면 신상정보와 청약통장개설은행,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분양정보와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주택청약 용어설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 봄바람] 삼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5년만에 나온 고덕동 최대 재건축 아파트

    [분양 봄바람] 삼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5년만에 나온 고덕동 최대 재건축 아파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주관사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51개동, 59~192㎡짜리 3658가구다. 강동구에서 가장 큰 단지. 84~192㎡짜리 11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를 넘어 로열층도 많다.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2017년 2월 입주 예정. 시공능력평가 1, 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최대 재건축 아파트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이용도 쉽다. 반경 1km 안에 이마트 명일점,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천호점), 롯데백화점(잠실점) 등도 가깝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설계도 자랑한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다.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였다. 일반 단지보다 난방에너지를 20~30% 이상 절감하고, 단지 생태면적률이 40%를 넘는다. 1층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하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 및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02)554-5574.
  • 요가실·골프연습장·스파시설·수영장까지… 아파트야, 테마파크야?

    요가실·골프연습장·스파시설·수영장까지… 아파트야, 테마파크야?

    올해 서울에 다채롭고 넓은 주민공동 편의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속속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가 공동주택의 주민공동시설 면적 기준을 국토교통부 규정보다 25% 상향 조정하고 필수 시설의 종류를 줄이는 등의 조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편의시설은 종류만 14개, 전용면적은 7300여㎡가 넘는다. 주민공동 편의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5474㎡)보다 거의 2000㎡가 더 넓다. 특히 피트니스센터는 면적(이하 전용면적 기준)이 1171㎡나 되며 별도의 대형 사우나시설(1662㎡)도 갖췄다. 또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는 없는 게스트룸이나 스튜디오, 클럽하우스 등도 조성돼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주민의 만족을 높이고자 조합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당초 수영장으로 계획했던 시설을 대형 사우나로 변경하는 등 시설 특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특히 강동구 내 아파트 중에서 최고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할 만큼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오는 4월 분양하는 마곡 힐스테이트도 마찬가지다. 운동 및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만들고 입주민 회의나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및 독서실 등이 도입되는 등 편의시설 종류만 10개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이 상반기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한강변에서 분양하는 ‘서울숲 트리마제’에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편의시설들이 들어선다.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시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시설 안에서 호텔식 식음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성북구 돈암동에서 분양 중인 ‘돈암 코오롱하늘채’에도 도서관, 요가·명상실 등이 설치돼 있다. 대림산업이 상반기 서초구 반포동에서 선보일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차’에는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와 도시형 식물농장 시스템인 LED 수경재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에서 보기 드물게 수영장도 갖췄으며, 키즈카페와 독서실도 마련됐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골목길 담장 허무니 ‘일석이조’… 주차장 생기고 안전한 보행길도

    골목길 담장 허무니 ‘일석이조’… 주차장 생기고 안전한 보행길도

    서울 강동구가 주택 담장을 허물어 사유지 여유 공간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사업을 적극 펼친다. 고질적인 골목길 주차난에 숨통을 틔우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녹색주차마을에 대한 주민 참여 신청을 연중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천호·암사·성내동 등 단독주택이 많은 곳을 집중 지원한다. 구는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면 1면에 최대 800만원, 2면에 최대 950만원, 다음부터는 1면당 100만원씩 늘려 10면까지 공사비를 지원한다. 방범창, 무인 자가방범 시스템 등도 설치한다. 담장 허물기 참여 주택이 50% 이상인 골목 중 한두 곳을 선정해 도로 포장과 담장 벽화,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는 생활도로 사업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고덕동의 경우 골목 대부분이 동참해 대규모로 정비했다”며 “골목이 깨끗해진 것은 물론 주민들끼리 친밀해지고 주차난도 덜어 높은 호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설치 등으로 보안성 또한 높였다”고 덧붙였다. 구는 올해 목표를 담장허물기 70가구 110면의 주차시설 확보와 2개 골목의 270m 생활도로 조성으로 정했다. 2004년 시작한 녹색주차마을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882가구 3285면을 마련했다. 생활도로 사업은 2006년 첫발을 떼 27개 골목 3284m를 개선했다. 신청·접수는 방문 또는 전화 상담으로 가능하다. 업무 담당자가 해당 가구를 방문해 공사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새달 전국 2만 4738가구 분양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새달 전국 2만 4738가구 분양

    건설사들이 다음 달 분양 물량을 본격적으로 쏟아낼 전망이다. 전국에 2만 4738가구가 분양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1만 218가구, 지방은 5% 증가한 1만 45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5846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3512가구) ▲경북(3013가구) ▲세종(2170가구) 경남(2043가구) ▲충남(2011가구) ▲전남(1639가구) ▲부산(1488가구) ▲광주(995가구) ▲인천(860가구) ▲강원(662가구) ▲충북(499가구) 순이다. 서울 지역을 우선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힐스테이트’ 1081가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59~155㎡짜리로 조합원 몫은 지난해 말 배정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 분양분은 426가구로 재개발 아파트 일반 분양분치고는 많은 물량이다. 2016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말 역삼자이를 분양한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이며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중 역세권에 있으며,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와 서초·양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고속도로 등을 통해 강북, 강남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른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논현경복’은 다음 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368가구 중 5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 84~113㎡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과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인 삼정역의 중간 위치에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3월 중 일반분양에 나선다. 고덕시영현대와 고덕시영한라를 통합 재건축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상 35층, 총 51개동 총 3658가구 규모로 전용 면적 59~192㎡로 구성된다.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 분양 몫이다. 3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골프연습장, 헬스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명덕초, 묘곡초가 단지 옆에 있고 명일고, 배재고, 한영외고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방은 경상도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많다. 경상도는 경북 포항 창포지구 ‘창포지구METROCITY’(2300가구), 경남 양산 물금지구 ‘양산반도유보라5차’(124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총 5056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시에는 한양이 짓는 민간임대 아파트 ‘한양수자인와이즈시티’(2170가구)가 공급된다. 10년 임대 아파트로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00년 이후 최대 물량 공급 ‘2월’…알짜 물량 어디?

    2000년 이후 최대 물량 공급 ‘2월’…알짜 물량 어디?

    주택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치솟는 전세가 부담에 차라리 집을 사려는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집값이 바닥을 통과하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 올해부터 시행되는 규제완화도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기대감이 실리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는 전국에 총 20곳, 13,816가구다. 이는 지난해 2월(3,818가구)대비 3.6배 증가한 수치며, 2000년 이후 최대 분양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568가구, 광역시 7,015가구, 지방 2,233가구 등이다. 수도권은 재건축 중심 GS건설은 새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역삼자이’는 전용면적59~114㎡, 총 40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1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구, 부산서 대규모 분양 현대엠코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인근에 ‘북죽곡 현대엠코’를 분양할 예정이다. ‘북죽곡 현대엠코’가 조성되는 세천지구는 성서5차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이다. 전용면적 89~84㎡, 총 1,096가구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성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1,664가구 규모의 ‘명지 협성 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4~59㎡ 규모로 조성되며, 김해공항과 신항만 접근이 쉽다. 산업단지 배후지역 알짜 물량 대방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금2지구 38블록에 전용면적 84~116㎡, 총 703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노블랜드’가 조성되는 양산신도시는 넥센타이어 본사와 쿠쿠전자, 산막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는다. 계룡건설은 충북 충주시 연수동 일원에 ‘연수 계룡 리슈빌 II’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3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연수 계룡 리슈빌 II’는 인근에 충주산업단지와 충주메가폴리스 등이 위치해 탄탄한 배후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또 충주시청과 대형마트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대학병원과 시립도서관도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앙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케아 코리아, 서울 고덕동에 2017년 첫 매장…어떤 브랜드?

    이케아 코리아, 서울 고덕동에 2017년 첫 매장…어떤 브랜드?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스웨덴 이케아가 서울 고덕동에 단독매장을 설립한다. 경기 광명, 고양에 이은 국내 3호점으로 서울 지역 첫 매장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와 이케아는 고덕동 인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대지 1만 3000㎡ 규모의 단독매장을 설립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케아 측과 단독매장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르면 상반기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이케아는 2017년 고덕동 매장을 열 예정이다. 고덕복합단지는 2012년 12월 지구계획이 승인된 고덕·강일보금자리 1지구 내 14만 6000㎡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이다. 강동구와 서울시는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 및 문화, 유통이 어우러진 융·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1943년 설립돼 연간 매출 40조원을 올리는 이케아가 매장을 설립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강동구의 설명이다. 2011년 12월 한국 진출을 선언한 이케아는 광명시 일직동에 대지 7만8198㎡ 규모의 1호점을 내년 말쯤 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양시 원흥지구에 5만 1297㎡ 규모의 2호점 부지를 매입했다. 이케아는 10여년 전부터 서울 진출을 준비하며 1순위 후보지로 고덕동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복합단지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고 9호선 연장노선도 지날 계획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도심이나 강남권에 비해 부지 가격이 낮은 점도 1순위로 꼽은 또 다른 배경이다. 이케아 측은 실무진을 구성해 지난해 수차례 고덕동 부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지난해 여름 이케아 중국 공장 출장 등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게 강동구의 설명이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 측은 서울 고덕동 매장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농부의 친환경채소, 아이들 급식으로

    도시농부의 친환경채소, 아이들 급식으로

    내년부터 서울 강동구의 모든 초등학교에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이 급식 재료로 공급된다. 강동구 로컬푸드 사업인 ‘강산강소’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강산강소는 강동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강동에서 소비하자는 뜻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25일 친환경농산물직매장인 고덕동 ‘싱싱드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친환경농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26개 초등학교 2만 2000여명에게 친환경 로컬푸드를 공급한다”면서 “신선한 로컬푸드가 서울 모든 학교에 공급되도록 다각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일동에서 상추와 치커리 등 채소 10여종을 재배하는 박종대(49)씨는 “솔직히 친환경 농산물은 모양이나 빛깔이 좋지 않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중간 유통업자만 배불리기 일쑤”라며 “강동구가 나서 판로를 개척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2009년 도시농업(친환경도시텃밭)을 시작해 서울에서 도시농업을 선도해 왔으며 기존 시장의 5~6단계 유통과정을 생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이어주는 ‘싱싱드림’을 지난 6월 개장하는 등 신선하고 저렴한 친환경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는 도시농업과 직매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확대한다. 먼저 내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지역 농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한다. 친환경 로컬푸드를 쓰는 곳을 알리는 ‘친환경 농산물 사용 음식점 인증제’도 도입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 초 조례도 제정한다. 앞서 다음 달 중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협의회와 지역 6개 음식점을 연결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 구청장은 “유통 과정의 거품을 제거하니 ‘싱싱드림’에서 파는 채소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농약 채소 가격의 60~70%선”이라며 “친환경농가뿐 아니라 공동체 텃밭, 옥상·상자 텃밭 등에서 더 많은 형태의 로컬푸드를 생산하도록 지원을 늘리겠다”고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도시농업 대상에 “강동구” “강동구” “강동구”

    강동구 고덕동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친환경 지역농산물 매장인 ‘싱싱드림’은 농작물을 사러 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농사를 짓는 50여 가구에서 매일 새벽 수확한 토마토, 상추, 고추, 오이, 가지 등을 오전 10시부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돼 농산물 값도 30~50% 싸다. 일반인도 구가 분양한 텃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가져와 팔 수 있다. 강동구의 도시농업 사업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회 2013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시상식’ 도시농업(공공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10년 서울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의 텃밭을 확보해 도시농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연차별,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체 가정에 텃밭을 보급하고 전 주민이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의 도시농업 사업은 2010년 ‘텃밭 만들기’로 시작됐다. 둔촌동 빈 땅에 226계좌로 첫발을 뗀 텃밭은 2011년 암사, 고덕, 강일, 둔촌동 등 네 권역으로 확대됐다. 현재 3800계좌로 늘어 도시농업 기반을 다졌다. 또 상자텃밭 3만 계좌 보급을 통해 도시농업 열풍을 확산시켰다. 지난 6월에는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열고 농산물을 3시간 안에 식탁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밭에서 식탁까지 3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농산물의 경우 생산자가 각종 기준에 미달한 농산물을 팔 경우 1년간 매장에 납품할 수 없도록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밑거름”이라며 “도시농업을 발전시켜 보다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이해식 강동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이해식 강동구청장

    부자의 몸조심일까, 겸손일까.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현직 구청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직무평가’와 ‘재출마 시 지지도’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4일 만난 이해식(50) 강동구청장에게 이 얘길 꺼냈더니 손을 휘휘 내저었다. “보니까 구별 표본이 300명이고 해서…. 그렇게 믿을 만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조사 결과는 안 본 걸로 치고 일하려고요.” 몸조심 치곤 표정이 너무 엄격해 겸손으로 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구청장이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대목은 공약의 성실한 이행이다. “이런저런 상을 많이 받았지만 ‘민선 5기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고 했다. 그럴 만도 하다. 둔촌동에 친환경 텃밭을 마련해 2010년부터 시작한 도시농업 사업은 전국적인 도시농업 열풍으로 이어졌다. 이 열풍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시농업지원센터 ‘싱싱드림’을 중심으로 ‘강산강소’(강동에서 생산된 농산물 강동에서 소비)를 내세운 로컬푸드시스템도 인기다. 2010년 태풍 곤파스로 숲이 파괴된 걸 역이용한 숲 가꾸기 운동으로 10만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었다. “당직실 야근보고를 받아 보면 늘 빠지지 않는 게 고양이 폐사였다”며 그게 가슴이 아파 시작한 것이 ‘길냥이(길거리 고양이) 급식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발상의 전환이란 차원에서 전국적인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지역발전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숙원사업이던 지하철 9호선 연장 문제를 해결했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대비해 2010년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세웠다. 구와 학교, 재단, 동문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금을 만들어 학생들 교육에 투자하는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를 만들어 기초 학력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 수를 확 줄였다. 요즘 이 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녹지와 주거단지 위주의 베드타운 이미지를 넘어 자체적인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2011년 엔지니어링공제조합회와 손잡고 상일동 일대에 짓기로 약속했다. 걸림돌은 그린벨트 문제다. “성사만 된다면 60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입해 1만 6000여명이 일하는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문제는 그린벨트인데, 어쨌든 그린벨트 일부를 허물어서 만드는 거니까 이윤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공공성 부분을 더 강화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성사시키려고 해요. 최근 박원순 시장도 긍정적인 뜻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여기에다 고덕동 첨단업무단지까지 합치면 강동구의 미래청사진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는 5년째 구청장이다. 2008년 보궐선거로 구청장에 당선돼 2010년 재선됐다. 2008년 당선 때는 유일한 민주당 구청장이자 최연소 구청장이었다.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1995년 강동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풀뿌리 정치에 몸담아 왔다. “30대 초반에, 그러니까 기성 시스템에 불만이 있을 때 구의원, 시의원으로 시작했어요. 해 보니까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젊은 분들에게도 지방의회부터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강동구의 꿈에 그린 ‘그린 밥상’

    강동구의 꿈에 그린 ‘그린 밥상’

    “지산지소(地産地消)요? 강산강소(江産江消)라고 들어봤소? 반경 5㎞ 안에서 생산된 걸 3시간 만에 먹어요.” 강동구는 11일 고덕동 302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0년부터 주변 텃밭을 이용해 도시농업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 온 자치구다. 지금껏 도시농업의 확대와 정착을 위해 텃밭 자체를 관리 운영하는 데 치중했다면 센터는 이 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유통하기 위한 장치다. 오전 10시쯤 각 텃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면 구청에서 운영하는 냉동탑차가 실어다 센터에 나른다. 깨끗하게 씻은 뒤 유기농 생산품 인증을 받기 위해 잔류농약검사 등 까다로운 품질 검증 절차를 밟는다. 이 과정을 통과한 제품들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면 12시 판매가 시작된다. 아침에 텃밭에서 따온 신선한 농산물을 그날 점심 때부터 센터 안에 위치한 ‘싱싱드림’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센터는 이 전 과정을 관리감독한다. 가장 큰 장점은 갓 재배한 농산물이라 싱싱하다는 것이다. 지산지소 개념으로 유명한 로컬푸드 운동의 경우 반경 50㎞ 내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에 대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싱싱하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강동구 도시농업지원센터가 취급하는 농산물은 반경 5㎞ 안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지역 텃밭에서 가꾼 작물이다 보니 가격이 시중가의 60% 수준이라는 점. 가령 모듬쌈 100g의 경우 근처 대형마트에서는 620원, 생협에서는 1000원 정도 하는데 센터 안의 싱싱드림에서는 200원 수준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일반 농산물의 시장 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보통 40%에서 많게는 70%에 이른다”면서 “이 비용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싱싱한 작물을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에 냉동탑차가 돌면서 농산물을 수거해 오는 것이 유통 과정의 전부이다 보니 가격이 크게 내려간 것이다. 관건은 일정한 수준의 품질 유지. 일단 전 품목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만 다룬다. 거기다 생산자 사진과 정보도 표시한다. 위생 기준 등에 어긋난 생산자는 1년간 매장 이용을 금지당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41개 농가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협의회’와 농산물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도매시장 시세 정보를 통해 ‘숍 인 숍’(shop in shop) 방식으로 텃밭에서 기른 농산물 내다 파는 이들의 가격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건 환경 파괴를 막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이웃 간 소통이 단절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여기서 거래되는 농산물을 지역 초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쓰레기 분리수거 확실히해야 매립지 사용 연장에 도움될 것”

    “쓰레기 분리수거 확실히해야 매립지 사용 연장에 도움될 것”

    시간이 흐를수록 뜻밖이라는 듯, 조금 난감한 듯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질하고 청소차를 따라다닐 때의 열정적인 표정은 오간 데 없었다. 의욕을 다지던 구청장은 되뇌었다. “생각보다, 의외로 잘 안 되어 있네요. 아파트와 달리 일반 주택가는 요일별 배출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게 좀 불편하셨나 봅니다.” 시범 삼아 몇 개를 끄집어내 뜯어봤다. 생활쓰레기 봉투인데도 음식물 같은 다른 쓰레기들이 쏟아진다. 20일 오전 7시 서울 올림픽대로에 인접한 강동구 고덕동 적환장.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한 쓰레기들을 압축해 수도권매립지로 보내는 곳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오전 6시부터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청소했다. 천호사거리 주변에 젊은이들의 거리로 조성된 로데오거리엔 전날 밤 유흥의 흔적이 뚜렷했다. 이 길을 깨끗하게 할 때만 해도 이 구청장은 힘이 나 보였다. 이어 천호3동 지역에서 배출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청소차에 싣는 일을 했다. 그리곤 고덕동 임시 적환장으로 향했다. 이 구청장은 “쓰레기 분리 수거 등에 있어서 아직도 많은 홍보와 노력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새벽 로데오거리를 찾은 것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때문이다.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 사용기한이 만료된다. 그러나 쓰레기 발생량 기준을 1980년대 말로 잡다 보니, 그 이후 쓰레기 종량제나 분리수거, 자원재활용 기법의 발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한 연장 문제가 논의 중이다. 물론, 이 방안은 인천시의 강력한 반발에 막혀 있다. 이 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연장되어야 하지만, 그로 인한 인천시민의 고통도 고려해 확실한 분리수거 등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2017년으로 예고된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되지 않으려면 강동구 주민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철저한 분리수거 등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구 ‘장애인 재활 스포츠 교실’ 출범식

    [현장 행정] 강동구 ‘장애인 재활 스포츠 교실’ 출범식

    24일 강동구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축구장에서는 특별한 풋살(미니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강동구의 ‘장애인 재활 스포츠 교실 출범식’을 맞아 열린 강동구 여성축구단과 장애인 축구단의 친선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수훈 갑은 윤민수(23·지적장애 1급)씨. 윤씨는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하고 첫 골까지 넣으면서 팀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자전거 순찰’로 체력을 다져 온 이해식 구청장도 급한 대로 양복 바지를 양말 안에 집어넣고 장애인팀 최전방에서 뛰었지만 윤씨에게는 못 미쳤다. 결국 장애인팀은 전국여성축구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여성축구단을 7:5로 눌렀다. 윤씨는 지난 1년간 강동구 재활 스포츠 교실에서 풋살을 배웠다. 장애 탓에 언어적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윤씨는 몸이 성장하면서 손찌검이 잦아지는 등 폭력성이 강해졌다. 이런 윤씨의 신체 활동 욕구를 충족시켜 준 것이 풋살이었다. 풋살을 배우며 균형 감각은 물론 사회성까지 키운 윤씨는 현재 풋살 교실 최고 에이스로 통한다. 윤씨의 어머니 박명심(57·상일동)씨는 “병원에 가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아들을 보면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2009년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재활 승마 교실’을 시작으로 지난해 풋살 교실 등 장애인 신체 활동 발달을 위한 재활 스포츠 교실을 운영해 왔다. 이 교실이 윤씨 사례처럼 효과를 거두자 구는 올해 여기에 철인 2종 경기, 배드민턴, 탁구, 등산 등을 추가해 총 6개 종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날 출범식은 올해 확대된 강동구 재활 스포츠 교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앞으로 재활 교실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20~25명씩 매주 정해진 요일에 근린공원, 체육관, 한강변 등에서 재활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특히 재활 교실에서는 강동풋살연합회, 강동철인클럽 등의 생활 체육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체육 활동을 돕는다. 이 구청장은 “지역 생활 체육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해 운동 종목을 늘려 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장애인 직업교육 현장을 찾아서

    [포토다큐 줌인] 장애인 직업교육 현장을 찾아서

    장애인은 뭔가를 ‘할 수 없는(disable)’사람이 아니다.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차이인 까닭에서다. 따라서 ‘도전받은(challenged)’사람이라는 용어가 곧잘 쓰이고 있다. ‘도전받았다’고 생각하면 극복을 위한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장애인들은 도전을 받으면 뛰어넘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린다. 그러나 차별과 편견의 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 장애인들이 도전을 위해 직업재활과 관련된 특수교육을 받는 현장과 함께 일터를 찾았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는 직업교육을 받으려는 장애인들로 북적였다. 이곳은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청각장애인들이 컴퓨터응용기계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련한 ‘CAD(전산응용설계)전문가 양성과정’을 모집하고 있었다. 지원서를 낸 장애인들은 직무, 적성, 평가 등을 통해 선발되면 6개월간 자격 취득을 위한 훈련을 받는다. 이건식 원장은 “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공교육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격을 딴 장애인들은 공모전 참가 및 기업 특별 채용에 응시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앓은 한정원(38)씨도 과정을 마쳤다. 3D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캐릭터디자인너인 한씨의 연봉은 3000만원을 웃돈다. 다른 직원들과 같은 대우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왕복 두 시간 거리를 출퇴근하기가 다소 고될 뿐, 일이 즐겁다는 한씨는 “전문가가 돼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자리 잡은 빵공장 ‘파니스(Panis·생명의 양식, 천상의 빵이라는 뜻)’는 일반 직장에 취업이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보호작업장이다. 10여명의 장애인들이 직업훈련 교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다양한 빵과 과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일 이외에 빵을 오븐에 굽고 식히고 포장하는 일까지 모든 과정에 장애인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는다. 물론 반죽을 마치면 저울에 달아 빵의 종류와 크기에 맞게 떼어내는 작업도 맡고 있다. 직업훈련교사인 김영현 사회복지사는 “제빵 기술과 함께 예절교육을 통한 사회생활까지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춘선 관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가장 큰 장점은 책임감과 성실성”이라며 “많은 기업에서 장애인을 고용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장애인근로자는 조직원의 다양성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말을 할 수 없으면 묵묵히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고 눈이 안 보이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은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 동등한 능력과 조건이라면 같은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특히 기업들이 장애인이 가진 단점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하고 싶어서다.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이 절실하다는 게 이들의 소망인 것이다. 글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 우수 마을공동체 고덕 상록아파트

    [현장 행정] 강동 우수 마을공동체 고덕 상록아파트

    집 앞에는 텃밭이 있고 아이들은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며 토끼에게 풀을 먹인다. 어느 시골 마을 얘기가 아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상록아파트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여기에는 다른 아파트에는 없는 독특한 공간인 미니 동물원과 식물원이 마련돼 있어 주민들의 휴식처, 응접실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생태 놀이터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모두가 주민들이 뜻과 힘을 모은 마을공동체 활동의 결과물이다. 14일 찾은 상록아파트에서는 30년가량 된 건물의 노후함보다는 단지 곳곳에 자리 잡은 마을 가꾸기를 위한 주민들의 손길이 눈이 띄었다. 놀이터에는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를 개조한 공중전화 문고가 서 있고 산책로 가운데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박아 넣은 타일 벤치가 놓여 있다. 나무로 만들어 세면대까지 설치한 쓰레기장 등 이곳 시설 대부분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재능 기부를 통해 만든 것들이다. 이곳 공동체 활동의 중심은 ‘꽃을 사랑하는 모임’(꽃사모)이다. 지난해 잡풀 제거 작업에서 시작된 꽃사모는 현재 꽃을 심고 관리하는 일을 비롯해 단지 내 전반적인 생활 녹화 사업을 맡고 있다. 꽃사모의 활동은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에게 자연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한해 300만원가량의 원예 관리비 절감 효과도 내고 있다. 아파트는 꽃사모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생활녹화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원 김혜선(37)씨는 “이제는 아이들도 꽃을 보며 ‘저건 우리 엄마가 심은 꽃이야’라고 자랑하고 꽃을 꺾지도 않는다”며 “꽃사모 활동으로 아이들도 공동체 의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 공동체 활동에는 관리소 직원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관리소에 소속된 6명의 경비 인력은 전원 목공, 원예 등의 기능을 보유해 공동체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원예업에 종사했다는 이규완 경비반장은 실내 식물원 역할을 하는 비닐하우스를 직접 만들고 꽃사모와 함께 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관리소 사무실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여기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사슴벌레 등을 키우고 독서 공간도 있다. 또 자동차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텐트까지 준비해 입주민에게 대여해 주고 있다. 박애련 커뮤니티플래너는 “상록아파트는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들의 협력으로 다른 곳에 비해 공동체 활동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구에서도 마을공동체 활동 견학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관영 관리소장은 “녹화 사업 외에도 영어 회화, 만들기 교실 등을 주민 재능 기부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도 주민들의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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