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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아침·저녁뉴스 사상 초유 ‘녹화방송’

    MBC 아침·저녁뉴스 사상 초유 ‘녹화방송’

    이르면 오늘부터 생방송 중단… “제작 후 편성국에 납품” 지시 KBS 부·팀장 25명 “사장 퇴진”MBC·KBS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프로그램 결방이 속출하는 가운데 MBC가 아침·저녁 뉴스를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전환했다. 뉴스의 꼭지를 미리 녹화해 내보내는 경우는 있지만 앵커의 진행 자체를 사전 녹화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게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본부)의 평이다. 27일 MBC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스투데이’와 ‘이브닝뉴스’를 녹화방송으로 제작한다는 공지문이 배포됐다. 공지문에는 오전 6시에 방송하는 ‘뉴스투데이’의 경우 “스트레이트 뉴스가 없으므로 리드 멘트 겸 아침신문 보기 코너로 시작하며, 날씨와 교통 정보는 제작이 불가하다”고 적혔다. 아울러 “뉴스 없는 완제품으로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작업 후 편성국으로 납품하라”는 지시도 있다. 오후 5시에 방송되는 ‘이브닝뉴스’는 “오후 5시 상황 변화가 예상되는 아이템은 제외하며, 자막을 최소화해 뉴스 포함한 완제품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 편성국으로 납품하라”고 명시돼 있다. 방송시간도 줄었다. ‘이브닝뉴스’는 원래 오후 5시부터 40분간 방송했지만 이날은 5시부터 20여분만 방송했다. ‘뉴스투데이’는 오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방송했지만 28일부터는 7시부터 20분간만 방송한다. 이날 KBS 방송본부 부장·팀장급 25명은 성명을 내고 고대영 사장이 방송 파행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고 사장은 지난 20일 열린 KBS 정기이사회에서 “TV·라디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성명에 참여한 부장·팀장은 “KBS의 방송 파행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 사장이 거짓 보고를 했다고 반박했다. 실제 KBS는 지난 4일 총파업 이후 각종 뉴스·시사 프로그램이 결방하거나 시간을 단축했으며, 지난주부터는 ‘해피투게더’, ‘유희열의 스케치북’, ‘해피투게더’ 등 예능 프로그램도 결방했다. 한편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유족들과 면담했다. 양사 노조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음모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 상영회를 연 뒤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손에 든 스마트폰, 아이보다 좋나요

    [이주의 어린이 책] 손에 든 스마트폰, 아이보다 좋나요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노부미 지음·그림/고대영 옮김/길벗어린이/40쪽/1만 2000원어떤 그림책은 명랑함과 순전함으로 무장한 진심으로 부모를 뜨끔하게 합니다. 꾸밈 하나 없는 단순함으로 무장해제시키는 이야기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저 “내 탓이오”를 주억거릴 밖에요. 일본 작가 노부미의 신작이 바로 그렇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이미 어떤 내용인지는 다 짐작하실 테죠. 어느 부모나 비켜갈 수 없는 주제이자, 요즘 여느 곳에서나 흔한 풍경이니까요. 건이는 블록으로 멋진 자동차를 완성한 참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아이의 본능이죠. 엄마를 애타게 불러보는데, 그 순간 엄마 모습은 가관입니다. 코를 파며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라니요. 그러고 보니 엄마는 프로그램화된 로봇처럼 늘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다 광고가 나오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아기가 울면 아이를 보다 스마트폰을 보고, 광고가 끝나면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텔레비전을 보고…. 아, 건이는 대체 언제 봐주나요. 아이는 급기야 자신만의 나라를 구축합니다. 스마트폰은 절대 발을 들일 수 없는 견고한 성이죠. 아이의 진심은 유치원 선생님의 물음에서 드러납니다.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선생님의 말에 가지가지 직업을 나열하는 친구들의 답은 찬란합니다. 하지만 건이의 대답은 절박하죠. “엄마가 날 봐 주지 않으면, 나는 없어져도 된다는 기분이 든단 말이에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엄마가 미워지는 건 싫어요. 차라리 그냥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실제 싱가포르 한 초등학생의 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곧장 핵심을 파고듭니다. “복잡하게 만들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니, 생각이 자꾸자꾸 단순해진다”는 작가의 말처럼, 단순함은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일지도요. 4세 이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KBS새노조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KBS 인사 ‘좌편향 낙인’ 색출 주도”

    KBS새노조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KBS 인사 ‘좌편향 낙인’ 색출 주도”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2010년 KBS의 조직개편 이후 이른바 ‘좌편향’ 인사를 색출하겠다며 그 방안을 담은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2010년 6월 작성된 이 보고서의 일부를 입수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국정원이 세운 KBS 장악 계획”이라고 지적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가 총파업 15일째를 맞은 18일 공개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첫머리에는 ‘KBS는 (2010년) 6월 4일 조직개편 단행하고 후속인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면밀한 인사검증 통해 부적격자 퇴출해야’라고 적혀 있다. 이 보고서는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내용 가운데 2010년 5월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동관 전 수석)의 지시로 만들어진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 문건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KBS새노조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김인규 사장 이후의 복무를 엄정하게 평가해 <좌편향, 무능 무소신, 비리 연루> 여부를 감안, 인사대상자 색출’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현재 경기대 총장을 지내고 있는 김 전 사장은 2009년 11월~2012년 11월 KBS 사장을 맡았다. KBS새노조는 “당시 KBS 김인규 사장은 구성원들의 반발을 억누르고 ‘추적 60분’ 등 PD의 시사프로그램을 보도본부로 강제 이관해 제작 자율성을 크게 침해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MB 국정원’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국정원이 이른바 ‘좌편향’으로 낙인찍은 기자·프로듀서(PD)의 이름과 이들의 성향을 분석한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한 예로 ‘용태영 취재파일 4321 부장은 정연주 전 사장 추종하는 인물로 새노조를 비호하고 반정부 왜곡보도에 혈안. ‘한명숙 무죄’, ‘4대강에 무슨 일이?’, ‘봉하마을’ 등’이라는 문구가 보고서에 명시돼 있다. 보고서는 또 이명박 정부에 동조하지 않는 KBS 간부를 ‘무소신’ 간부로 지칭하며 ‘보직 변경’을 언급하는가 하면, 당시 김 사장의 최측근 간부로 분류된 5명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KBS새노조는 보고서 내용의 구체성을 감안할 때 KBS 내부의 협조자가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다면서 배후에 현 고대영 사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KBS새노조는 “고 사장은 김인규 사장의 옹립을 위해 만들어진 사조직 ‘수요회’의 실질적인 리더였으며, 보도국 실세 중의 실세였던 고 사장이 청와대·국정원의 방송장악 공작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했거나 협조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2011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서에서도 미국 대사관 측에 한국 정세 분석을 전달한 사람으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국정원 개혁위 산하 적폐청산 TF(태스크포스)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과 관련한 국정원 내부 문건이 다수 작성된 것으로 보고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KBS 내부의 협조자가 누구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KBS새노조는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KBS 2011년 민주당 도청 윗선서 녹음·녹취 지시했다”

    사측 “사실 확인 안 되나 문제없다” 2011년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에서 도청 당사자로 지목된 KBS 취재기자에게 “녹음을 하든 녹취를 하든 취재해 오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됐다. 민주당 도청 사건은 2011년 6월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민주당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발언을 당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사건으로, 민주당을 출입하는 KBS 장모 기자가 비공개회의 내용을 몰래 녹취했고, 이 자료가 한나라당으로 넘어갔다는 게 사건의 골자다. 당시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핵심 증거물인 장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이 확보되지 않아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KBS 기자협회 진상조사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스카우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장 기자에게 취재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중견 기자로부터 ‘내가 최대한 취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녹음이라도 하든가 가능하면 녹취도 하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KBS의 불법 도청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로, KBS 노조가 당시 보도본부장이었던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민주당의 비공개회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 형태의 KBS 내부 문건이 존재했다는 증언도 추가로 나왔다. 진상조사위는 당시 KBS 보도국 국장급 간부로부터 “한 정치부 기자에게 사건이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고, 이 기자로부터 KBS가 작성한 문건을 받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녹취 자료를 누가 한나라당에 넘겼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KBS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그런 대화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당시 민주당 회의가 공개회의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방송용 영상 카메라(ENG) 취재 등을 회의 시작 시 시도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퇴진 압박’ 유의선 사의 표명… 김장겸 해임 신호탄 되나

    ‘퇴진 압박’ 유의선 사의 표명… 김장겸 해임 신호탄 되나

    MBC이사회 재편에 관심 쏠려 KBS노동조합도 총파업 동참 SBS도 ‘리셋 투쟁 결의문’ 채택 전국언론노조 MBC·KBS본부 총파업 나흘째인 7일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유의선 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양대 공영방송 파업 사태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유 이사는 구 여권 추천 인사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함께 노조의 퇴진 압박을 받던 인물이다.유 이사는 이날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달 김장겸 사장과 고 이사장, 유 이사를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19대 국회에서 구성됐기 때문에 지금은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가 9명 가운데 6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 이사가 퇴진하면 그 자리가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이 된다. 그러면 방문진은 한국당을 비롯한 현 야권 추천인사 5명, 민주당 추천 인사 4명으로 짜여진다. 이 상태에서 한국당 추천 인사 중 한 명이 입장을 바꾸거나 사퇴하면 현 여권 측 인사가 5명으로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면 노조가 요구하는 김 사장의 해임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MBC 노조는 “유 이사의 사퇴가 신호탄이 돼 다른 이사들도 빨리 거취를 정하고 MBC의 부담을 덜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4일 KBS본부(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KBS노동조합(1노조)도 이날 0시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 지방기자·기술·경영직 직원으로 구성된 1노조가 파업에 합류하면서 KBS 총파업 인원은 4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현진 1노조 위원장은 “사장을 내리꽂는 방송법을 바꾸지 않으면 방송 독립은 요원해진다”며 “사장 퇴진과 방송법 개정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노조는 여의도 민주당사와 한국당사를 찾아가 특별다수제(KBS 이사 3분의2 이상으로 사장 선출)를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KBS 새노조는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 고대영 사장의 소환 조사를 촉구했다. 고 사장은 2011년 보도본부장 시절 KBS 기자가 민주당의 비공개회의를 녹취하고 이를 한선교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건넨 것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두 공영방송의 정상화 ‘불길’이 SBS까지 번지고 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 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리셋 SBS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조는 대주주인 윤세영 회장의 보도 개입 실태를 폭로하고 방송 취재·제작·편성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이엘, 파격 드레스로 시선 싹쓸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이엘, 파격 드레스로 시선 싹쓸이

    배우 이엘이 시원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이 진행됐다. 이날 이엘은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레드카펫을 걸으며 인사를 건넸다. 목 라인을 강조한 파격적인 디자인의 의상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살 없는 이엘의 완벽한 몸매는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엘의 뒤로는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이엘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매력적인 ‘삼신할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BS·MBC사장, 국정농단 동조하며 국민 속였다”

    “KBS·MBC사장, 국정농단 동조하며 국민 속였다”

    지방 기자·경영직도 파업 동참 일부 KBS이사 “사장 용퇴해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MBC 본부의 총파업 사흘째를 맞아 시민단체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방 기자, 기술, 경영직 중심의 KBS노동조합(1노조·구노조)도 7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긴급 임시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지만 고대영 KBS 사장의 불참으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참여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5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 측은 “지난 9년간 부패한 권력과 국정농단의 동조세력에 충실히 복무하며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두 방송사 사장과 이사장은 국민들의 정당한 사퇴 요구를 외면했다”면서 “도리어 사퇴를 요구하는 KBS·MBC 노조원들을 중징계로 겁박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서도, 세월호 참사에서도 공영방송은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국정농단에 동조하며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다. 부산, 대구, 대전, 전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시민 단체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각종 뉴스와 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축소되는 가운데 KBS 이사진은 총파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다. 11명의 이사진 가운데 이원일, 조우석 이사를 제외한 9명이 참석했다. 4명의 소수 이사들(전 야권 추천)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고 사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대책을 듣고자 마련된 자리였으나 정작 고 사장은 자리를 피해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강원 평창을 방문했다. 2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은 경영진에게 “공영방송의 신뢰성, 공정성이 훼손된 것에 대해 고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퇴진 요구가 거센데 대책이 있느냐”고 질문했으나 경영진과 이 이사장 등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KBS 이사는 “고 사장의 퇴진이 현재 파업의 목적인 만큼 고 사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불참해 유감스럽다”면서 “(소수 이사들은) 고 사장 취임 이후 부당 징계, 전보 등 부동 노동행위가 있다고 보고 현 사태를 해결하려면 사장의 용퇴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BS 1노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포함한 ‘언론장악방지법’(방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MBC출신 의원들 “고대영·김장겸, 사퇴만이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

    MBC출신 의원들 “고대영·김장겸, 사퇴만이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

    MBC 출신 국회의원들이 6일 공영 방송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고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이 즉각 사퇴하는 것만이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밝혔다.정동영, 신경민, 박영선, 박광온, 김성수, 노웅래, 최명길 의원은 이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MBC 출신 국회의원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은 공영방송의 암흑기였다”며 “청와대는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방송법 개정까지 막아가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들을 차례대로 사장에 앉혔다. 그 결과 언론자유와 독립성은 훼손됐고, 공영방송은 ‘정권 비호 방송’이라는 오명을 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의 의중만 살핀 김장겸·고대영 사장 등 경영진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왜곡보도에 반발하는 직원을 내쫓거나 징계하는 등 악덕 기업주도 하지 못할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 MBC의 경우 해고 10명 등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200여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언론 적폐를 양산한 KBSㆍMBC 경영진이 공범자라면 주범은 지난 9년간 집권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인데 사법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언론 탄압’이라 둔갑시켜 이를 명분으로 정기국회 보이콧까지 선언했다”며 “집권 시절 공영방송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데 앞장섰던 자유한국당이 과연 언론자유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KBS와 MBC 경영진에게는 “직원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 경영진의 자리보전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이라며 “즉각 사퇴만이 수십 년 동안 몸담은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부 출석한 김장겸, 부당노동행위 부인

    고용부 출석한 김장겸, 부당노동행위 부인

    KBS·MBC 이틀째 방송 차질 KBS노조, 이사장 등 해임 청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MBC 본부 총파업 이틀째인 5일 김장겸 MBC 사장이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자진 출석했다.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나흘 만이다.●김재철 前사장도 부당해고 부인 이날 김 사장은 노조 측이 주장하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사장은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에 앞서 “언론 자유와 방송 독립을 어떻게 지킬까 고민이 많았다”며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정권을 등에 업은 사실상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느냐”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활동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부당징계, 전보 배치 등으로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부는 김 사장을 상대로 징계, 전보 등 인사 조치 및 인사 평가의 이유와 노조원들에 대한 보복 성격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출석한 김재철 전 MBC 사장도 부당해고 및 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앞서 안광한 전 MBC 사장도 지난달 24일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파업집회를 개최하고 김 사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 관계자는 “김 사장은 어느 날 갑자기 MBC에 떨어진 사람이 아니다. 보도국장부터 고속 승진해서 온 사람인데 어떻게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KBS, 노조 파업 중단 긴급조정 요청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도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고대영 KBS 사장 퇴진 등을 주장했다. KBS 사측은 이날 고용부에 노조의 파업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긴급 조정’을 요청했다. KBS 사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해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돼 불가피하게 긴급 조정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양 방송사 주요 프로그램은 방송 중단으로 인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재방송으로 대체됐고, 뉴스 시간도 더 짧아졌다. KBS 1TV는 뉴스 등이 빠진 자리에 ‘구석구석 대한민국 행복한 지도’, ‘영상앨범 산’ 등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재방송이 편성됐다. MBC 역시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재방송을 6회나 편성하는 등 정규 프로그램이 빠진 자리를 재방송으로 메웠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이날 이인호 이사장과 조우석 이사 해임 청원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전국언론노조 등 200여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의 ‘적폐 이사 10만 시민청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학계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언론·방송 3대 학회인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언론·방송학자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장과 이사장의 퇴임을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BS, 파업 중단 위한 ‘긴급조정’ 고용노동부에 요청

    KBS, 파업 중단 위한 ‘긴급조정’ 고용노동부에 요청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KBS 구성원들이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KBS가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을 요청했다.KBS는 5일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하는데도 파업으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방송법상 국가 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엄중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긴급조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76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쟁의행위가 공익사업에 관한 것이거나 그 규모가 크거나 그 성질이 특별한 것으로서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하는 때에는 긴급조정 결정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긴급조정 결정을 내릴 때는 미리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고, 긴급조정을 결정한 때에는 지체 없이 이유와 함께 공표하고 중앙노동위원회와 관계 당사자에게 각각 통고해야 한다. 앞서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차 노조 파업, 2005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및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등 총 4차례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퇴진! 고대영… 이인호 OUT!’ 구호 외치는 KBS 노조

    [서울포토] ‘퇴진! 고대영… 이인호 OUT!’ 구호 외치는 KBS 노조

    5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앞에서 열린 KBS총파업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9.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파업 시작하자 보란 듯 출근… 김장겸, 오늘 고용부 자진 출석

    파업 시작하자 보란 듯 출근… 김장겸, 오늘 고용부 자진 출석

    영장 발부 뒤 처음으로 나타나 비노조원 격려… 사퇴 거부 밝혀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종적을 감췄던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지부(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4일 오전 사옥에 기습 출근하면서 노조의 퇴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MBC 사측은 이날 “김 사장이 5일 오전 10시 서울서부고용지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MBC 노조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뒤 고용노동부의 소환에 4~5차례 응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4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MBC 사측이 대표이사 명의로 자진 출석을 약속하는 공문을 제출했다”며 “김 사장이 출석하는 대로 조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출근해 TV 주조정실과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시설의 운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떠한 경우라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비상 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부터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MBC 노조는 오전 10시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지부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 도중 김 사장의 자진 출석 속보가 전해지자 조합원들은 “김장겸을 몰아내고 MBC를 되살리자”며 구호를 외쳤다. 노조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신인수 변호사는 “지난 5년간 김 사장과 경영진은 기자, PD들의 직종을 강제로 변경해 비제작부서로 전보했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징계했다. 수차례 고용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에 체포영장 발부는 법적으로 정당하다”고 말했다. 김연국 노조위원장은 “국민과 시청자가 지난해 촛불 시위를 통해 MBC를 다시 세우기 위한 정의로운 싸움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주셨다”며 “반드시 승리해 MBC를 공영방송으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총파업에 동참한 조합원이 서울지부에서만 1160명을 돌파했고, 전국적으로는 2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지부(KBS 새노조)도 이날 0시 총파업에 돌입한 뒤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성재호 노조위원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고 사장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자회사 사장, 사장을 역임하며 뉴스를 중심으로 방송을 망가뜨린 핵심 당사자”라고 강변했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기자협회는 7일 전, PD협회는 5일 전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며 “현재 총파업에 동참한 조합원은 20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후 KBS 새노조는 오후 3시 여의도동 KBS 사옥 앞 계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KBS노동조합(1노조)도 이날 아나운서 직종 지명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7일 전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 여파로 뉴스 방송시간이 줄고 재방송이 늘어나는 등 방송 차질이 빚어졌다. 평일 오후 7시 55분 시작하는 MBC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은 기존 50분에서 40분으로 줄었다. 주말 뉴스 방송시간은 기존 40분에서 30분으로 축소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하는 간판 예능 ‘무한도전’도 이번 주에는 ‘스페셜 방송’이 예정돼 있다. 라디오국은 이미 지난주부터 FM4U의 정규 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했다. TV·라디오 광고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송출이 중단돼 5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MBC 측은 광고 송출 인력을 확보해 방송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5일 오후 4시 이후 광고가 재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1TV 간판뉴스인 ‘뉴스9’도 기존보다 20분 줄어 40분만 방송한다. 오전·낮 시간대 뉴스들이 결방하면서 빈자리는 시사·교양 프로의 재방송이 채운다. 1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7일부터는 ‘취재파일K’, ‘역사저널 그날’, ‘천상의 컬렉션’ 등 더 많은 프로가 결방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원정 “‘얘는 방송시키지 말라’…KBS 내부에 블랙리스트 있다”

    최원정 “‘얘는 방송시키지 말라’…KBS 내부에 블랙리스트 있다”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4일 KBS 내부에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증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 기자회견에서 최 아나운서는 “저희 내부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 것”이라며 “‘얘는 방송시키지 말아라’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2회 연속 저성과자라는 인사고과로, 전보조치까지 내려졌다. 이광용 아나운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2010년, 2012년 파업에 참여한 KBS본부 조합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 아나운서 역시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진행을 포기했다. 그는 “3년간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인데, 다른 사람이 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KBS본부는 4일 오전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파업에 참여하는 PD, 아나운서, 기자 등 직종별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언론노조 KBS본부 사무실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을 외치며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MBC 총파업 돌입…양사 동시 총파업은 5년 만

    KBS·MBC 총파업 돌입…양사 동시 총파업은 5년 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노조)와 MBC본부(이하 MBC노조)가 4일 0시를 기준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양 방송사가 함께 총파업에 들어간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전국언론노조와 두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KBS본부노조와 MBC노조는 경영진 퇴진과 공영 방송 개혁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KBS본부노조와 MBC노조의 조합원은 각각 약 1800명, 2000명이다. KBS본부노조는 이날 기본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을 파업에 동참시켰다. KBS본부노조는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고대영 사장 출근 저지 피케팅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오후 3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MBC노조도 방송 송출 등 필수 인력을 남기지 않고 모두 파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MBC노조는 오전 10시 서울지부 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지역 MBC 18개 지부가 함께 참여하는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총파업으로 양 방송사의 뉴스가 결방되거나 일부 프로그램 편성 시간이 변경되는 등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됐다. KBS 1TV의 경우 4일 오전 5시 방송하는 ‘5시 뉴스’와 오전 9시 30분 방송하는 ‘930뉴스’가 결방되며 정오에 방송하는 ‘뉴스12’와 오후 5시 방송하는 ‘뉴스5’는 프로그램 시간이 각각 30분, 20분 축소된다. 간판 뉴스인 ‘뉴스9’도 20분 축소 방송된다. KBS 2TV도 매일 오전 8시 ‘아침뉴스타임’과 오후 2시 ‘KBS뉴스타임’이 결방됐다.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던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1TV에서 중계가 어려워져 무기한 연기됐다. 아울러 방송협회 주최로 7일 열리는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8일 KBS에서 녹화 방송이 예정돼 있으나 파업으로 편성 시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MBC도 현재 일부 프로그램의 편성이 변경됐으며 라디오는 라디오PD들이 이미 제작거부에 들어가 지난주부터 FM4U의 정규 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되고 표준FM 역시 음악만 송출하는 등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포영장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회사 출근해 기념 촬영

    체포영장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회사 출근해 기념 촬영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MBC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앞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이 4차례 이상이나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역시 체포영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에 이를 청구했고, 법원도 체포영장 발부 사유를 인정한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6시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출근해 임원들과 함께 보도국과 뉴스센터 등을 돌며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사장은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의 날’ 행사에서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언론인들과 취재진을 피해 화물 승강기로 도망치듯 행사장을 떠난 뒤로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언론노조 MBC본부가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하자 지난 6월 29일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와 관련한 근로자 승소 판결, 2012년 이후 지속된 노사 분쟁 및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노사 갈등 심화 등을 특별근로감독 실시 사유로 들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MBC가) PD(프로듀서),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 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관은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7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MBC 구성원들은 김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이날 오전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 구성원들도 고대영 사장의 퇴진과 방송 공정성 회복을 위해 같은 시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김장겸 MBC 사장 ‘부당노동 행위’ 체포영장

    檢, 김장겸 MBC 사장 ‘부당노동 행위’ 체포영장

    검찰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김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청에 3차례 불응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므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지도부가 이날 ‘제54회 방송의 날’ 행사에 모두 불참했다. 다른 일정 등을 불참 사유로 내세웠지만 MBC와 KBS 파업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공영방송 개혁’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과거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들의 ‘생일잔치’에 가는 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에 이어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방송의 날 축하연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통상 대통령이 참석해 왔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이 총리가 축사를 대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총리실은 전날 방송의 날 행사에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 축사를 총리가 대독하려다가 방송통신위원장이 대독하기로 해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이혜훈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 모두 이날 방송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애초 일정에 없었고 파업 상황 등을 고려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당의 경우 안 대표 일정에는 포함됐지만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했다. 바른정당 역시 의원 만찬 행사 때문에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언론 적폐’로 지목된 MBC 김 사장과 KBS 고대영 사장,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 이사장의 경우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해 방송의 날 행사 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황교안 총리가 축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金, MBC 블랙리스트 등 인사 전횡… 방송개혁 요구 거세질 듯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金, MBC 블랙리스트 등 인사 전횡… 방송개혁 요구 거세질 듯

    “PD·기자 무관한 업무배치…상식 밖” 지난 6년간 요직 거치며 부당노동행위 MBC 사장 취임 후 사퇴 요구 빗발쳐 노동 당국이 1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서면서 MBC 총파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MBC·KBS노조가 4일 파업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공영방송사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언론계와 정치권에서도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한 달여 실시된 특별근로감독에서 법 위반 사항을 발견해 전·현직 경영진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지난달 17일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본부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24일에는 안광한 전 MBC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안 전 사장은 2011년 문화방송 부사장에 승진한 뒤 인사위원장, 사장 직무대행, 사장직을 거치는 동안 기자, PD 등에 대한 부당 징계·전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고용부의 4~5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고용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노동지청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기 때문에 이들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은 경찰 소환에 불응하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횟수에 관계없이 불응 태도를 보이면 체포영장 발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PD,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며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돼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으로 예상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월 김 사장 취임 이후 끊임없이 사퇴를 요구해 왔다. 김 사장이 지난 6년 동안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지내며 전횡을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달 8일 공개된 ‘MBC판 블랙리스트’ 문건은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카메라 기자의 성향을 등급을 나눠 분석한 자료로 김 사장이 보도국장으로 취임한 직후였던 2013년 7월 6일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리스트 폭로 이후 제작 중단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고,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날 오후 90주년 ‘방송의날’ 축하연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오는 4일 동시총파업에 돌입하는 MBC·KBS 노동조합원 100여명이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김 사장과 고대영 KBS 사장을 향해 퇴진 시위를 벌이면서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통로를 점령한 MBC 노조원들은 김 사장이 나타나자 “후배들을 학살하고 오른 사장 자리가 좋은가, 김장겸은 퇴진하라”고 외쳤다. KBS 노조원들은 고 사장이 비밀리에 귀빈 통로를 통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고 사장만 개구멍으로 들어갔다. 출근할 때도 개구멍, 퇴근할 때도 개구멍으로 드나들더니 방송의날 기념식마저 개구멍으로 들어가느냐”고 함성을 질렀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지도부는 이날 방송의날 행사에 모두 불참했다. 다른 일정 등을 불참 사유로 내세웠지만 MBC와 KBS 파업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행사는 통상 대통령이 참석해 왔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이 총리가 축사를 대독할 계획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이혜훈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 모두 이날 방송의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포토] ‘퇴진! 고대영’…아수라장 된 현장

    [서울포토] ‘퇴진! 고대영’…아수라장 된 현장

    KBS 고대영 사장이 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을 마치고 ’방송의 날’ 축하연으로 이동하면서 KBS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퇴진 목소리 뒤로하고 빠져나가는 KBS 고대영 사장

    [서울포토] 퇴진 목소리 뒤로하고 빠져나가는 KBS 고대영 사장

    KBS 고대영 사장이 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을 마치고 ’방송의 날’ 축하연으로 이동하면서 KBS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고대영 KBS 사장 둘러싼 퇴진 요구 목소리

    [서울포토] 고대영 KBS 사장 둘러싼 퇴진 요구 목소리

    KBS 고대영 사장이 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을 마치고 ’방송의 날’ 축하연으로 이동하면서 KBS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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