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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여제 “아쉽지만 즐거웠다”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21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안타까운 은메달을 목에 건 ‘빙상 신세경’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결코 나쁜 얼굴을 보이진 않았다.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맺은 결실이기 때문이다.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로 체면을 구겼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37초39로 앞선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의 악연은 지독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고다이라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이 애초부터 빌미를 제공했다. 얼음판에서 코너를 질주해야 할 스케이터에겐 뼈아픈 부상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결선에서도 마지막 곡선 주로 이후 처지며 승부가 갈렸다. 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출전을 강행했지만 2009~10시즌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단 하나도 따지 못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6차례 출전한 월드컵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이어 2월 초 강원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 때 고다이라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한 번 더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초48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고다이라가 37초13의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이상화는 “나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세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린 500m 조 추첨에서 고다이라와 같은 조에 배정돼 내외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가뜩이나 오른쪽 종아리 통증에 시달리는 이상화로선 아주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상화는 “레이스엔 만족하는데 마지막 코스에서 제대로 돌지 못해 역전을 당했다. 매우 아쉽다”며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이상화는 유독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서울 휘경여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중국 창춘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대회 500m에선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존심 회복의 기회로 마음에 품은 듯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말이 그렇다. “성적을 노리기보다 즐겁게 뛰겠어요.”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상화, 오늘도…고다이라에게 석패해 500m 2위

    이상화, 오늘도…고다이라에게 석패해 500m 2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 고다이라(37초39)에게 0.31초 차이로 뒤져 2위에 랭크됐다. 이상화는 7조에서 세계랭킹 1위 고다이라와 함께 뛰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석패했다. 초반 레이스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3위 기록인 10초44로 끊어 고다이라(10초52)보다 앞섰다. 그러나 중반 이후 고다이라에게 역전을 허용, 마지막 곡선 주로 이후 다소 처지며 금메달을 고다이라에게 내줬다. 동메달은 37초735를 기록한 일본 아리사 고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6으로 7위에 올랐다. 박승희(스포츠토토·38초63) 김민선(서문여고·38초46), 김현영(한국체대·38초88)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을 향한 비상… 아시아의 겨울, 뜨거워진다

    ‘더 큰 꿈을 향하여’(Beyond your ambitions)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4시 일본 삿포로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에 이어 가쓰히로 아키모토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셰이크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의 인사말, 개회 선언, 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45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에는 31개국 2000여명이 5개 종목(11개 세부 종목) 64개 금메달을 놓고 26일까지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스리랑카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첫선을 보인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도 처음 참가하지만 초청 선수로 메달 시상에서는 제외된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221명)은 15개 금메달로 1999년 강원대회(금 11개)와 2003년 아오모리대회(금 10개)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를 겨냥한다. 개최국 일본은 금 20개 이상으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북한 선수단 7명은 17일 입성했다. 북새통을 이룬 신치토세공항에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IOC 위원 자격으로 왔다. 스포츠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지만 그 외에 대해서는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계자들이 거칠게 제지하기도 했다. 첫날 스키 스노보드 대회전에 출전하는 이상호(22·한국체대)가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크로스컨트리 남녀 1.4㎞ 개인 스프린트에 김마그너스(19)와 이채원(36·평창군청)이 출전하고 쇼트트랙 1500m에는 여자 심석희(20·한국체대), 최민정(19·성남시청), 남자 이정수(28·고양시청)가 동반 금 사냥에 나선다. 또 ‘금맥’ 쇼트트랙은 21일 남녀 500m, 22일 1000m와 계주에서 ‘노다지’를 캘 태세다. 21일엔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500m에서 숙적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 금메달을 다툰다. 아울러 매스스타트 세계선수권자 김보름(24·강원도청)도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삿포로 2위 찍고… 평창서 4위 간다”

    “삿포로 2위 찍고… 평창서 4위 간다”

    심석희·이상화 등 金 15개 목표… 22일 빙속 등 ‘골든데이’ 기대 동계 ‘태극 전사’들이 14년 만에 종합 2위에 도전한다.한국 선수단 본진 41명이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19~26일)이 열리는 ‘결전의 땅’ 일본 삿포로에 15일 입성했다. 선수 142명, 임원 79명 등 모두 221명으로 꾸려진 선수단은 금메달 15개로 14년 만에 종합 2위 탈환에 나선다.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지는 ‘골든데이’는 대회 나흘째인 22일로 점쳐진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3개, 쇼트트랙 4개, 알파인스키 1개 등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은 1999년 강원 대회(금 11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금 10개) 등 모두 두 차례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는 금 13개를 낚았으나 카자흐스탄과 일본에 밀려 3위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1년 앞둔 상황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64개의 금메달이 걸린 삿포로에서 한국은 ‘금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을 선봉으로 평창에서 종합 4위(금 8개) 가능성을 확인한다. 여자 쇼트트랙 최강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서현고)은 이미 ‘금빛 질주’를 예고했지만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숨막히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상화는 지난주 강릉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고다이라에게 0.35초 뒤져 은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을 캔 김보름(강원도청)은 이번에도 시상대 꼭대기에 설 태세다.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알파인스키 정동현 등도 금 행진에 가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아이스하키도 첫 금 가능성을 부풀린다. 김상항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결연한 의지로 참가했다”면서 “페어플레이를 펼쳐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활 예고한 이상화

    부활 예고한 이상화

    이승훈 부상… 매스스타트 출전 불투명 “기대했던 만큼의 좋은 성적이다. 아주 만족한다.”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상화는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48에 결승선을 끊어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37초13)에게 0.35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3으로 15위에, 박승희(스포츠토토)는 38초52로 18위에 그쳤다. 지난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차례나 정상에 섰던 이상화는 대회 2연패에 실패하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36초36)을 4년째 묵혔지만 표정은 밝았다. 종아리와 무릎의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월드컵대회 최고 기록인 37초94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 존에서 “가장 기쁜 것이 초반 100m 기록이 좋았다는 사실”이라면서 “함께 뛴 쓰지 마키가 앞서 나갔지만 내 페이스대로 스케이트를 탔고 마침내 부진했던 월드컵 기록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24명 12개 조 가운데 11번째 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10초32로 통과해 앞서 레이스를 마친 20명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이상화는 “종아리 통증이 남아 있어 당장 눈앞의 삿포로 아시안게임보다 내년 평창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 팀 추월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경기 도중 코너를 돌다 팀 동료 김민석의 왼쪽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빙판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실격됐다. 마지막 날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인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의 몸 상태도 2연패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보름-노선영-박지우는 여자 팀 추월을 5위(3분02초95)로 마쳤다. 강릉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민정·심석희 앞장 삿포로 金 15개 캔다

    아시아인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8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는 오는 19일 일본 삿포로와 오비히로에서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금메달 64개가 걸려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은 열리지 않는다. 금메달 15개를 따내 역대 세 번째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은 선수 142명과 임원 78명을 파견한다. 한국은 강원도에서 열린 1999년과 2003년(일본 아오모리)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수를 겨냥한다. 한국은 강원, 아오모리대회에서 각각 11개와 10개를, 알마티에서는 역대 최다인 13개를 수확했다. 당시 한국은 13개의 금메달 가운데 9개(빙속 5·쇼트트랙 4)를 빙상 종목에서 쓸어 담았다. 이번에도 거는 기대는 비슷하다.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는 최민정(서현고)과 심석희(한국체대)가 주 종목 1000m, 1500m 그리고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민정은 500m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어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자대표팀도 1500m 이정수(고양시청)가 금메달을 노리고, 계주는 중국과 메달 색을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빙속에는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의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여자 500m에서는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고다이라 나오, 마키 쓰지, 에리나 가미야(이상 일본), 징유(중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빙속 3남매 ‘평창 리허설’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女 500m… 이승훈·김보름 매스스타트 金 도전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장거리 남녀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김보름(강원도청)이 나란히 평창 리허설 무대에 선다. 이들을 비롯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빙속) 대표팀 선수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강릉 올림픽 빙속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1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빙속 테스트 이벤트인 동시에 경기장 개장 대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평창 메달을 점쳐볼 수 있는 ‘리허설’ 무대다. 둘째날인 10일 ‘단거리 간판’ 이상화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올 시즌 ISU 1~4차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종아리와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무대를 접었지만, 최근까지 재활과 컨디션 조절 훈련에 전념하면서 ‘미리 보는 평창 빙판’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일본의 ‘베테랑’ 고다이라 나오(31)다. 이상화보다 세 살이나 많지만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5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 다른 베테랑 마키 쓰지와 중국의 위징도 메달 색깔을 좌우할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같은 날 남자 500m에서는 월드컵 1차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태윤(한국체대)과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차민규(동두천시청)가 기대를 모은다. 남자 1만m가 펼쳐지는 11일에는 세계 랭킹 1위 요릿 베르흐스마와 국내 빙상 팬들에게도 익숙한 세계적인 스타 스케이터 스벤 크라머르(이상 네덜란드)가 출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엔 남녀 1500m와 남녀 매스 스타트 경기가 열린다. 특히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매스 스타트에는 남녀 세계 랭킹 1위 이승훈과 김보름이 출전한다.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순위를 결정하는 매스 스타트에선 쇼트트랙처럼 자리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쇼트트랙 출신인 둘은 모교인 한체대에서 후배 쇼트트랙 선수들과 집중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드림팀’ 女쇼트트랙… 스노보드 아시아 최강 이상호

    ‘드림팀’ 女쇼트트랙… 스노보드 아시아 최강 이상호

    이번 동계아시안게임부터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이 1년 남짓이라고 하지만 준비하기엔 그리 길지 않다는 점에서 시험대로 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여전히 ‘효자 종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28·스포츠토토), 남자 장거리 스타인 이승훈(29·대한항공)이 명예를 걸고 링크를 밟는다. 이승훈은 새롭게 인기종목으로 떠오른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24·강원도청)과 함께 나란히 세계 랭킹 남녀 1위를 달리고 있어 기대를 받는다. 개최국 일본도 스피드스케이팅 선발전을 마쳤다. 우리나라로선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5위인 쓰시야 료스케, 여자 500m 세계 랭킹 2위인 고다이라 나오를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 올 시즌 월드컵 노메달에 그친 이상화가 500m를 휩쓴 고다이라에게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중국의 단거리 ‘희망’이자 500m 세계 톱랭커인 유징과 3파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남자 단거리 차민규(24·동두천시청)도 다크호스다. 쇼트트랙, 특히 여자부는 ‘드림팀’이라 불릴 만하다.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최민정(19·서현고)과 심석희(20·한체대)는 물론 최근 부쩍 성장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한 김지유(18·잠일고)가 힘을 보탠다.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의 약점으로 꼽히던 500m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한껏 기대를 부풀린다. 500m 세계 랭킹 2위이자 아시아 최강자인 중국의 판커신(24)과도 좋은 경쟁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에서는 지난달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1500m 챔피언 이정수(28·고양시청)와 신다운(24·서울시청)이 눈길을 끈다. 스노보드 이상호(22·한국체대)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29·브리온컴퍼니)는 아시아권에선 적수를 찾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파인 스키에선 정동현(29·하이원)이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대한민국 스포츠에 2017 정유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한 해 앞두고 숨을 고르며 결실을 준비하는 해다. 특히 2월 일본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얼음과 눈의 축제’인 아홉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전’을 6개월에 걸쳐 치르고,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도 네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 2018 평창올림픽 모의고사… 한·중·일 3파전 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삼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는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한국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쇼트트랙에서 3개, 알파인 스키에서 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도 전략 종목인 이 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4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승훈(28)과 김보름(23·여)이다.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제’ 이상화(27)는 500m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중국의 위징(31)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의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2의 모태범’ 김태윤(22)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일본과 메달 색깔을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도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심석희(19), 최민정(18)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 메달도 넘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이정수(27)를 앞세워 1000m 금메달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 박소연(19)과 김나현(16), 남자 싱글 김진서(20)와 이준형(21)이 출전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박소연의 최근 발목 골절상 치료 결과가 변수다.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9개를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21)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8)가 유력한 후보다. 이달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이상호는 평행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올해 초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마그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아이스하키도 목표를 금메달로 상향 조정했고 지금껏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컬링도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닌 탓에 출전하지 않는다. WBC - 줄이은 에이스 불참… 김인식號 총체적 난국에도 ‘첫 우승’ 희망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통산 4회 금메달,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까지.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첫 WBC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대만에서 자존심을 한참 구겼다.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중 참사’라 불리며 충격을 안긴 대회였다. 2017년 3월 WBC가 다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다. 1라운드 A조에는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상대 전력은 모두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2013년 1라운드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오른 나라다.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을 내세워 일찌감치 WBC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6일 예비 엔트리 50명, 11월 10일에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며 어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드림팀’을 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많아졌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불법도박 전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거포 박병호(미네소타)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구성 이후에도 악재가 터졌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생겼다. 물리적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생긴 선수들도 줄을 이었다. 이용찬(두산)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왼손 에이스 투수 김광현(SK)은 다음달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붙박이 2루수인 정근우(한화)도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추신수(텍사스)는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인식호의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엔트리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내년 2월 초여서 시간은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 축구 - 9회 연속 본선티켓 잡아라… 남은 5경기 승점 12점 배수진 정유년을 맞는 한국 축구의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8경기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올해 9월부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에 나서 한 수 밑의 전력으로 평가된 중국과 맞붙은 1차전에서는 ‘살얼음 승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의 3차전도 겨우 3-2로 이긴 대표팀은 ‘숙적’ 이란과의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돈 슈틸리케호의 성적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한국은 이제 2017년 시작되는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만약 3위로 추락하면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얻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예상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승점은 22점. 남은 5경기에서 12점 이상의 성적을 따내는 게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승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승2무(승점 11)의 성적도 불안할 수 있다.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다. 부담이다. 그런데 승점 싸움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크는 마지막 원정 10차전에서 만난다. 막판까지 가야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예선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득점보다 수비조직력의 견고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최종예선 1~5차전 동안 내준 6골 가운데 3골이 전반전 초반에 집중됐던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초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숙제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후반 막판 득점이 적은 것 역시 대표팀의 해결 과제다. U-20월드컵 축구 - 안방서 10년 만에 ‘4강 도전’… 내년 5월 20일 전주서 개막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5월 20일~6월 11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은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52경기가 치러진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 15일. 개막전은 5월 20일 전주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기존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내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U-19 대표팀은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을 경질한 뒤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룬 신태용 성인대표팀 코치를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에서 13일간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프로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승우(19), 장결희(18·이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백승호(19·바르셀로나 2군) 등도 합류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또 내년 3월 JS컵을 최종 모의고사로 삼아 4월 중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체육부 종합·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빙속 여제 이상화, 500m 37초대 은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 500m 37초대 은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7초 9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이상화가 주 종목인 500m에서 37초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던 이상화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히 기록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상화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8초47을 기록했고 2차 레이스에선 38초11을 세웠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37초대 기록에 진입했다. 이날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는 월드컵 1차 대회 1,2차 레이스 연속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월드컵 3차 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린다.  
  • 이상화 악재 털고 금빛 레이스 시작

    이상화 악재 털고 금빛 레이스 시작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이어 간다. 이상화는 13~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2015~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 1차 대회에 출전한다. 주종목인 여자 500m 1차 레이스는 14일 오전 5시 34분, 2차 레이스는 오전 6시 2분에 예정돼 있다.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500m를 잇달아 제패한 이상화는 지난 시즌에도 6차례나 월드컵 500m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빙속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로 월드컵 파이널에 불참했고, 포인트 합계 880점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926점)에 이은 2위에 그쳤다. 이상화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도 포기하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에 나섰다. 이상화는 이달 초 일찌감치 캐나다로 건너가 소치동계올림픽 시절 은사인 케빈 크로켓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을 했다. 지난 시즌 그를 괴롭혔던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노메달 충격을 하루 만에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주디스 헤세(독일·38초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픔을 털었다. 마지막 11조에서 경기를 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차 레이스(10초54)보다 0.13초나 남긴 10초41 만에 통과했다. 막판까지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으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앞서 9조에서 경기를 펼친 헤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점 880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고다이라(730점)와의 격차가 넉넉해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종합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된 올 시즌 월드컵은 다음달 21~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파이널만 남았다.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38초29의 저조한 기록으로 입상에 실패하자 일각에서는 내리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 위업을 이룬 이상화가 월드컵 시상대에 서지 못한 것은 2011년 12월 3일 월드컵 3차 대회 2차 레이스(4위)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상화는 올 시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전국체전에 나가고 이후에도 각종 시상식에 불려다니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더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이상화도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소치 때처럼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고려했지만 행사가 너무 많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며 버티겠다”며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날 다시 은메달을 따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한편 박승희(23·화성시청)는 40초52의 기록으로 21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6일 심석희 7일 이상화 후끈한 빙상…9일까지 쇼트·빙속 월드컵

    6일 심석희 7일 이상화 후끈한 빙상…9일까지 쇼트·빙속 월드컵

    지난 주말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주말은 월드컵에 나가는 빙상 대표팀을 응원할 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6~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심석희(18·세화여고)와 최민정(17·서현고), 남자 대표팀 간판 이정수와 곽윤기(이상 26·고양시청), 신다운(22·서울시청)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달 19~2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로 선전한 태극 전사들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감기 몸살로 서울 대회를 끝까지 치르지 못한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남자 대표팀은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자국 대회 출전으로 서울 대회에 불참한 빅토르 안은 이번 대회에는 5명의 동료와 함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치 3관왕에 빛나는 빅토르 안은 올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곽윤기는 서울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자 대표팀은 항상 빅토르 안을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며 강한 경쟁심을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7~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개최되는 ISU 월드컵 6차 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500m와 1000m 단거리만 두 차례씩 레이스를 치르며 이상화(26)와 모태범(26·대한항공), 박승희(23·화성시청) 등 간판들이 지난 1일 출국해 현지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상화는 올 시즌 8차례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6차례나 우승하며 ‘빙속 여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최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에서 38초51의 준수한 기록을 작성하는 등 컨디션이 되돌아왔다. 올 시즌 월드컵 포인트 합계 750점을 기록 중인 이상화는 2위 고다이라 나오(일본·610점)에 여유 있게 앞서 있어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종합우승을 노린다. SBS스포츠는 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여자 500m 디비전 A 2차 레이스 등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속여제’ 이상화, 500m 레이스 동메달… ‘미국에게 내 준 1·2위’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멈췄다. 이상화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07 만에 레이스를 마쳐 헤더 리처드슨(37초72), 브리트니 보위(38초05·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정상을 내준 채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4차례 월드컵 레이스에서 다시 금메달 행진을 벌여 왔다.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69의 기록으로 나오(37초70)를 1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선수들에게 막혀 월드컵 연속 우승 기록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린 채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21명 중 19위(39초02)에 자리했다. 그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75로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했으나 이날은 기록을 줄이지 못했다. 한국 남자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은 1500m 디비전A에서 1분48초07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다. 김진수(한국체대)는 17위(1분49초27), 중학생 국가대표 김민석(평촌중)은 18위(1분49초49)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500m 디비전A에 출전한 노선영(강원도청)은 17위(2분01초38), 김보름(한국체대)은 18위(2분01초43)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다시 금빛 행진

    올해도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앞에는 적수가 없다. 이상화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96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0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일 1차 레이스에서 37초87로 우승한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37초대를 찍은 선수는 이상화가 유일하다. 마지막 11조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첫 100m를 출전 선수 22명 중 네 번째인 10초42에 끊었다. 그러나 곧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여유 있게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의 여섯 차례 레이스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포인트 합계 580점으로 2위 고다이라(470점)보다 110점이나 앞서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박승희(22·서울시청)는 38초98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가 공식 경기에서 38초대를 찍은 것은 처음이다. 박승희는 첫 100m에서는 11초00에 그쳤으나 이후 가속을 붙이며 개인 최고 기록을 만들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은 1분48초12의 기록으로 19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25·강원도청)과 김보름(21·한국체대)이 나섰으나 19위와 20위에 그쳤다.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12~14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메달 이상화, 4년 교제한 훈남 남친과 커플셀카 ‘눈길’

    금메달 이상화, 4년 교제한 훈남 남친과 커플셀카 ‘눈길’

    ‘금메달 이상화’ ‘빙속 여제’ 이상화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 시작했다. 이상화(서울시청)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 99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 5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전날 국내에서 치른 첫 월드컵 경기인 1차 레이스에서 38초 18로 고다이라(38초 05)에 이어 2위에 올라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어온 연속 우승 행진을 10개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날은 37초대 기록과 함께 고다이라를 앞질러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월드컵에서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이상화 선수의 남자친구도 새삼 눈길을 끈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이상엽과 4년째 교제 중인 이상화는 지난 5월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다. 대학교 때 다시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고 지내다 사귀게 됐다”고 언급했다. ‘금메달 이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메달 이상화, 축하해요”, “금메달 이상화, 따라올 자가 없는 실력”, “금메달 이상화, 세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방서 멈췄다

    안방서 멈췄다

    “너무 홀가분합니다. 사실 ‘몇 연속 금메달이다’ 이런 기록 때문에 부담도 있었어요. 빙질이나 몸 상태 핑계는 대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잘 탔어요.”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 행진이 안방에서 아쉽게 멈췄다.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5)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와 소치동계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월드컵 여자 500m를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3월 월드컵 파이널 1차 레이스 동메달 이후 20개월 만이다. 이상화는 이 대회 2차 레이스와 지난 시즌 7차례 레이스 모두 정상을 지켰고, 올 시즌도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10경기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의 스타트는 괜찮았다. 첫 100m를 10초41에 끊어 전체 선수 중 두 번째 기록을 냈으며 고다이라(10초51)보다 0.1초 앞섰다. 그러나 중반 이후 특유의 스퍼트를 내지 못해 추월당했다. 이날 이상화의 기록은 자신의 세계 기록(36초36)은 물론 지난해 10월 자신이 작성한 트랙 기록(37초74)에도 많이 못 미쳤다. 이상화는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100m를 지난 뒤 첫 코너에서 실수가 있었다. 왼발이 빠지면서 약간 주춤했다. 마지막 코너에서도 한 박자 쉬고 들어갔다”고 레이스를 되돌아봤다. 이어 “지난해와 변함없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디비전A(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승희(22·화성시청)는 39초13의 기록으로 20명 중 11위에 올랐다. 1차 대회 디비전B(2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작성한 39.05에는 약간 못 미쳤으나 태릉의 빙질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했다. 박승희는 지난달 22일 이곳에서 열린 공인기록회에서는 41초00, 일주일 뒤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40초49(1차)와 40초19(2차)를 기록했다.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25·대한항공)이 35초363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94)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 1차 대회에서의 부진을 씻었다. 동메달리스트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35초364)를 0.001초 차이로 제쳤다. 모태범은 “단거리를 탈 때 코너에 닿지 않도록 구두 높이를 2㎜ 높였다. 성적에 상관없이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계속 편안한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말했다. 여자 5000m는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이 7분07초77, 남자 1500m는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노르웨이)이 1분47초76으로 각각 트랙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주종목은 아니지만 이 종목에 출전한 이승훈(대한항공)은 1분50초15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메달 이상화 통산 30번째, 집에 쌓인 트로피·메달…가족사진 보니

    금메달 이상화 통산 30번째, 집에 쌓인 트로피·메달…가족사진 보니

    ‘금메달 이상화’ ‘빙속 여제’ 이상화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 시작했다. 이상화(서울시청)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 99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 5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전날 국내에서 치른 첫 월드컵 경기인 1차 레이스에서 38초 18로 고다이라(38초 05)에 이어 2위에 올라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어온 연속 우승 행진을 10개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날은 37초대 기록과 함께 고다이라를 앞질러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월드컵에서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이상화 선수의 남자친구도 새삼 눈길을 끈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이상엽과 4년째 교제 중인 이상화는 지난 5월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다. 대학교 때 다시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고 지내다 사귀게 됐다”고 언급했다. ‘금메달 이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메달 이상화, 축하해요”, “금메달 이상화, 따라올 자가 없는 실력”, “금메달 이상화, 세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이상화, 하루만에 되찾은 정상…남자친구와 커플셀카 눈길

    금메달 이상화, 하루만에 되찾은 정상…남자친구와 커플셀카 눈길

    ‘금메달 이상화’ ‘빙속 여제’ 이상화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 시작했다. 이상화(서울시청)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 99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 5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전날 국내에서 치른 첫 월드컵 경기인 1차 레이스에서 38초 18로 고다이라(38초 05)에 이어 2위에 올라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어온 연속 우승 행진을 10개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날은 37초대 기록과 함께 고다이라를 앞질러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월드컵에서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이상화 선수의 남자친구도 새삼 눈길을 끈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이상엽과 4년째 교제 중인 이상화는 지난 5월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다. 대학교 때 다시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고 지내다 사귀게 됐다”고 언급했다. ‘금메달 이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메달 이상화, 축하해요”, “금메달 이상화, 따라올 자가 없는 실력”, “금메달 이상화, 세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이상화, 아이스하키 출신 남자친구와 커플셀카 눈길

    금메달 이상화, 아이스하키 출신 남자친구와 커플셀카 눈길

    ‘금메달 이상화’ ‘빙속 여제’ 이상화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 시작했다. 이상화(서울시청)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 99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 5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전날 국내에서 치른 첫 월드컵 경기인 1차 레이스에서 38초 18로 고다이라(38초 05)에 이어 2위에 올라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어온 연속 우승 행진을 10개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날은 37초대 기록과 함께 고다이라를 앞질러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월드컵에서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이상화 선수의 남자친구도 새삼 눈길을 끈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이상엽과 4년째 교제 중인 이상화는 지난 5월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다. 대학교 때 다시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고 지내다 사귀게 됐다”고 언급했다. ‘금메달 이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메달 이상화, 축하해요”, “금메달 이상화, 따라올 자가 없는 실력”, “금메달 이상화, 세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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