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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북핵 폐기땐 관계 정상화”

    힐러리 “북핵 폐기땐 관계 정상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얼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관계정상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장관의 발언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주목된다. 힐러리 장관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아시아소사이어티 연설에서 “북한이 진심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폐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오바마 행정부는 양국간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의 오랜 휴전체제를 평화조약으로 대체하고 북한 주민들의 에너지와 다른 경제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또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확산방지조약(NPT) 조기 복귀를 약속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이같은 합의사항을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핵 폐기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함께 밝혔다. 또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정보가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 향후 협상과정에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힐러리 장관의 북핵 관련 발언은 2005년 6자회담 합의문에 명시돼 있는 것이지만 일부 표현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힐러리 장관의 ‘북한이 진정으로 준비돼 있다면’이라는 표현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기 전에라도 이같은 상응조치들의 일부를 오바마 행정부에서 취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는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논의 개시 시기를 놓고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한국·일본 등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장관은 6자회담을 지지하며 16일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과 가장 바람직한 진전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서도 거듭 경고했다. 스캇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은 “힐러리 장관이 밝힌 북핵 등 대북정책은 부시 행정부 정책과 연속선상에 있다.”면서 “어조가 다소 긍정적이나 예상됐던 북·미간 양자대화 천명은 빠졌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관련국들 입장을 확인하고 차관보급 인선이 마무리된 뒤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힐러리 장관은 한·미 관계와 관련,“미국과 한국은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방법으로 교역을 확대키로 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여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실속짱! 바르는 초콜릿 선물하세요”

    “실속짱! 바르는 초콜릿 선물하세요”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의 입 대신 피부가 호사를 누리게 해보면 어떨까. 최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진 남성을 위한 초콜릿 팩, 마스크, 비누, 보디샤워 제품은 물론 남성 전용 초콜릿 비비크림까지 등장했다. 재미를 주는 데다 먹는 초콜릿보다 저렴하며 실용적인 제품이 즐비한 곳은 단연 젊은층이 자주 찾는 인터넷 쇼핑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선 최근 초콜릿 화장품과 미용 용품이 100개 이상 등록돼 달콤함을 쫓는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아 주고 촉촉하게 가꿔 주는 효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달착지근한 향기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아로마세라피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올수록 ‘바르는 초콜릿’ 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초콜릿팩. 남성들의 피부 고민인 블랙헤드와 모공 관리에 탁월하다고 한다. 하루 평균 50개씩 팔리고 있다.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두 종류로 나온 에센스팩도 있으며 코 전용 초콜릿팩도 나와 있다. 초콜릿 모양을 그대로 본 뜬 비누는 포장지에 “먹지 마세요.”란 문구가 달렸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일반적인 초콜릿 모양에서부터 귀여운 곰인형, 사랑스러운 하트까지 다양하다. 천연 카카오 분말을 넣어 진한 초콜릿 향을 풍기는 이 비누들은 모두 수제로, 피부가 민감한 남자 친구에게 적극 권할 만하다. 남성 전용 초콜릿 비비크림과 립밤도 인기 품목. ‘꽃을 든 남자 초콜릿 비비크림’은 영양은 물론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역할까지 하는 똑똑한 제품.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달래 주고 결점까지 가려 주는 것은 기본이다. 러쉬의 ‘허니트랩 립밤’은 화이트 초콜릿을 모티브로 했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연인끼리 사이좋게 달달한 향을 풍기기에 좋다. 진한 초콜릿을 온몸에 바른다면 어떨까. 코코아 파우더, 아몬드 오일, 폴리페놀, 비타민E 등 초콜릿 고유 성분이 함유된 보디 샤워 젤은 마치 초콜릿 시럽을 온몸에 바르는 느낌을 준다. 러쉬의 ‘소닉 데스 멍키’는 고농축의 초콜릿 샤워젤로 신선한 라임과 허브티 성분이 함께 들어 있고 달콤하면서도 상쾌하다. 진한 카카오 향이 먼저 긴장을 풀어 주고 목욕 후엔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결을 선사한다. 샴푸 겸용이라 실용적이다. 진짜 초콜릿으로 피부를 가꾸는 스파 프로그램도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나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스파(02-799-8808)는 연인들이 함께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밸런타인 데이 커플 스파’ 를 진행하고 있다. 초콜릿 마사지는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동시에 피부 깊숙이 영양과 보습을 전달한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성분과 마사지가 기분 좋아지는 호르몬 엔돌핀의 분비를 자극시키니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로는 제격일 듯. 마사지 직후 딸기 초콜릿이 제공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미니 초콜릿 키트도 선물해 달콤한 시간의 유통기한도 늘려 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구상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증거’ 발견

    지구상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증거’ 발견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증거’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든 러브 교수가 이끄는 미국 지질생물학 연구팀은 아라비아 남동부 오만의 바위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지구 생명체의 증거인 6억 3500만 년 전 서식했던 해면동물의 자취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쳐(Nature)에서 주장했다. 연구팀은 최소 6억 3000여만년 전 얕은 바다 환경에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바위의 분자를 분석해 해면동물이 죽어서 바위의 퇴적물로 변화한 고농축 생물학적 표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과거 이곳에는 충분한 산소가 존재했기 때문에 해면동물이 존재할 수 있는 서식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지질생물학자 로저 서몬즈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앞선 시기에 지구에는 ‘분명’ 해면식물과 같은 단순한 다세포 유기체가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종의 기원’의 저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찰스 다윈의 200주년이 되는 해에 이뤄낸 학계의 업적으로 더욱 의미 깊게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약 7억 5000만년부터 5억 7000만년 전 지구 지표가 얼음이나 눈에 둘러싸여 있었다는 ‘눈덩이지구이론’(Snowball Earth hypothesis)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결빙 후 해빙이 초기 다세포 유기체의 출현을 촉진했고 복잡한 형태의 생명체의 진화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한편 25억년 전 지구에서 단세포 박테리아가 나타났고 가장 오래된 동물 화석은 5억 8000만년 전 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BBC 방송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대남·대미 압박 왜] 긴장감 조성… 대북정책 전환 노려

    북한이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남 군사적 대응조치와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고수 등 남북간 무력충돌 가능성을 시사하고,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을 상대로 북·미 관계정상화와 핵문제는 별개라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또다시 소용돌이치고 있다. 새해 들어 남북 관계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에 앞서 북한이 대남·대미 공세를 높여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북한 군부가 서해상 재충돌이 우려되는 수준의 대남 압박 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난해 12월 군사분계선 통행 제한·차단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12·1’ 조치 이후 남측의 대응에 불만을 품고 추가 조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북한은 당시 12·1조치를 ‘1차적 조치’라고 강조, 추가 조치를 시사했었다.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육로 통행 차단에 의한 개성공단 위협 등에 이어 서해상 충돌 가능성까지 내놓으며 북한 군부가 대남 압박에 나선 것이다.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사 등을 통해 남측이 남북 관계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하고, 고강도 압박을 통해 남측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환해 보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한반도 정세를 불안케 함으로써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측의 관심을 유도하고 제대로 대응하라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북측은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을 부인하면서 NLL 이남 해상으로 선포한 자신들의 해상군사분계선 고수를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북측이 경비정을 NLL 남쪽 수역으로 출동시킬 경우 ‘제3의 서해교전’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북 양측이 서해 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함정간 무선통신망(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남북 관계가 나빠지면서 북측의 응답률이 저조해지는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충돌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태다. 해상에서의 사소한 움직임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는 셈이다. 북측이 위협 수위를 대폭 높인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당장 무력 충돌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러나 우리측의 반응을 지켜본 뒤 추가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북한은 지난 13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 이어 17일에도 조선중앙통신 문답을 통해 오바마 미 신 행정부를 상대로 미국의 핵위협이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보다 북·미 관계정상화가 먼저’라던 북측은 미국측이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6자회담의 의무와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받아치자 이제는 ‘관계정상화와 핵문제는 별개’라며 미국측을 다시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북측은 특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철저한 핵검증을 강조하고 대북 강경파가 잇달아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을 개발했다.”거나 “북한이 신고한 모든 플루토늄을 무기화했다.”고 언급함에 따라 이를 계속 반박하고 부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북한 문제를 우선 순위로 끌어들여 협상하려는 의도도 있어 북·미간 줄다리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핵 시료서 농축 우라늄 검출”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미국 정부에 핵 관련 시료로 제출한 고강도 알루미늄관에서 고농축 우라늄 입자가 검출됐다고 폴라 디셔터 미국 국무부 검증·이행담당 차관보의 발언을 인용, 15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은 2007년 11월 미국 정부 당국자를 군사시설에 초대해 알루미늄관을 일반적인 무기 제조에 사용했다고 설명하며 그 중 일부를 시료로 제출했었으며, 당시에도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었다. hkpark@seoul.co.kr
  • 北 ‘투 트랙 전략’ 먹힐까

    북한이 오는 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에는 관계정상화를, 한국에는 경제·에너지 지원을 촉구하는 등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통적 통미봉남(通美封南)보다 필요에 따라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핵 6자회담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관련, 북한은 지난 12일 불능화 조치 중 하나인 사용전 연료봉 처리를 위해 15일부터 우리측 당국자와 기술자로 구성된 실사단 방북을 허용했다. 정부 소식통은 14일 “북한이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앞서 남북 회동을 통해 뭔가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 같다.” 며 “사용전 연료봉에 대한 실사를 계기로 지연되고 있는 대북 에너지 지원을 촉구하고, 검증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군사분계선을 통한 육로 방북은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측 핵심 당국자에 대한 첫 평양 초청이라는 점도, 북측의 이같은 의도를 예상케 한다. 남북 관계는 냉각됐지만 6자회담을 통해 우리측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하게 받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남북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북한은 지난 6월과 9월 판문점에서 열린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에 현학봉 외무성 부국장을 대표로 보내 에너지 지원을 촉구하고 미국식 검증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며 “에너지 제공이 지연되면 사용전 연료봉 처리 문제는 물론, 불능화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1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첫번째 ‘경고’를 보냈다. 조지 부시 행정부에 이어 오바마 외교안보라인에서도 강조하는 북한의 핵 검증 문제와 관련, 북한은 담화를 통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비핵화가 최종적으로 실현되는 단계에 가서 조선반도 전체에 대한 검증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의 근원적 청산’을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 등 최근 미국측 강경파 인사들이 북한의 고농축우라눔(HEU) 개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부시 “北 여전히 문젯거리… HEU 핵개발 우려”

    오는 20일 퇴임하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임기 중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8년간의 임기에 대한 소회와 미국이 직면한 주요 의제를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한때 자신이 ‘악의 축’으로 분류했던 북한이 “여전히 문젯거리(still a problem)”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직면한 최대의 위협은 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추진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를 이유로 북한 당국에 핵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검증조치를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내가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북핵 6자회담에서 강력한 검증체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강력한 검증조치를 허용하기로 한 합의사항을 존중해야 하고,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日서 고농축우라늄 579.7㎏ 회수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 정부가 지난 1996년부터 올여름까지 교토대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가 보유한 연구용 원자로에서 핵무기 20기분에 해당하는 고농축우라늄 579.7㎏을 자국으로 회수해 갔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고농축우라늄이 핵테러 등에 악용될 소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반출된 고농축우라늄의 총량과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문제의 고농축우라늄은 미국이 냉전시대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한 연구원자로용이다.미국의 이번 조치로 현재 일본의 연구용원자로에는 고농축우라늄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미국 핵안전보장국(NNSA)의 고위 관리와 일본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통신은 다음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버락 오마바 정권이 핵의 불확산 및 핵테러대책 강화를 위해 주요 연구용 원자로 이외에 소형 연구로에 있는 고농축우라늄에 대해서도 일본 측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NNSA에 따르면 미국이 냉전 뒤 테러와 제3국으로의 핵물질 확산을 우려해 전세계에 흩어진 연구용 고농축우라늄의 회수에 들어갔으며,수거된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의 핵연구시설에 보관됐다.한편 고농축우라늄이 제거된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원자로 4기 가운데 2기는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하는 원자로로 전환됐으며,나머지는 폐쇄됐다. hkpark@seoul.co.kr
  • 北 ‘핵 레드라인’ 넘을까

    핵시설 불능화 중단→복구 착수→재처리 시설의 봉인 제거→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팀의 접근 차단→재처리 시설에 핵물질 투입 통보→? 북핵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진행돼 온 영변 핵시설 불능화 등 비핵화 2단계 이행이 북·미간 핵 검증체제 합의 지연에 따른 북한의 핵시설 복구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북한이 재처리 시설 재가동도 불사하겠다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면서 한·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감내할 수 있는 ‘레드라인’은 어디까지인지 주목된다. 6자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은 25일 “재처리시설을 복구, 재가동하는 데 2∼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처리 시설에 대한 불능화 4가지 조치는 낮은 수준이라서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더 빨리 복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원자로에서 인출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폐연료봉은 계속 봉인된 상태로 돼 있고, 이를 꺼내 옮겨 재처리 시설에 장전하더라도 바로 재처리해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결국 북한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폐연료봉에 대한 봉인을 제거해 재처리시설에 넣어 돌릴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럴 경우 2002년 말 고농축프로그램(HEU) 의혹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으로 핵시설 동결을 해제하고 IAEA 사찰단을 추방한 뒤 핵시설을 가동, 플루토늄을 생산했던 과정을 그대로 밟는 것이다. 정부 한 소식통은 “북한이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조치까지 가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아 저울질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송영선 “北, 10월3일쯤 2차 핵실험 할수도 있다”

    “북한은 올해 10월 3일쯤 다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한 번 더 할 것이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지난 26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단순한 엄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2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 중단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얻을 적성국 교역법 적용의 혜택이 전부 날아갔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분명히 2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단언한 그는 “지난 2006년 10월 3일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북한에 위협을 주는 주변국까지 다 비핵화한다면 우리도 비핵화 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주한미군과 미국의 비핵화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아마 앞으로도 북한은 자신들이 궁할 때마다 그 논리를 끌고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송 의원은 북한이 다가올 10월 3일을 전후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10월 3일이라는 날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02년 10월 3일에는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증명하기 위해 핵 실험을 하겠다고 했고,2007년 같은 날에는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비핵화 2단계 조치를 발표했었다.이번에도 분명히 그 날짜에 맞춰서 행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북한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이라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테러 지원국 해제가 필수인데,이번 발표는 그것을 얻기 위한 전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오히려 국지적 도발의 가능성은 낮다.”고 부정한 뒤 “아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메케인 후보가 유리해지면 10월 3일쯤 큰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다시 한 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제시하고 있는 검증이행 계획서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북한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비핵화 2단계 조치 내용을 보면 북한도 전문적이고 세계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검증인 특별 사찰에 동의했었다.”며 “북한의 트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중국의 중재를 통해 검증이행 계획서를 수정·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 “미국과 중국이 정말로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면 지금 검증 내용을 수정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에도 이미 많은 것이 누락돼 있다.계획서대로 검증을 하더라도 북한이 고농축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100%”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자꾸 양보하기 시작하면 북한은 더 강한 벼랑끝 전술을 쓸 것”이라며 “북핵문제는 ‘치킨게임’이다.정면돌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자위적 차원에서라도 핵무기 개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2012년 전시작전권이 이양된 후에도 미국이 핵우산을 계속 해준다는 담보를 받아내는 것과 한국도 일본 수준의 핵보유 가능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미국이 묵인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스타일 단신] 입술보호 ‘하이임팩트립컬러’

    크리니크는 입술 보호는 물론 자연스러운 발색 효과도 누릴 수 있는 ‘하이임팩트립컬러SPF15’를 출시한다. 고농축 석류와 폴리머 성분 함유로 시간이 지나도 촉촉함을 유지시켜 주며 번지지 않는다.14가지 색상(3.8g),2만 4000원.02)3440-2773.
  • 北, ‘경수로 카드’로 경제지원 요구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0일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이 예상대로 조속한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을 요구, 합의문 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비핵화 3단계인 핵폐기에 진입하려면 경수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북측의 ‘경수로 카드’ 향방이 주목된다.●핵 신고 검증 착수 시기 관건 북·미는 이날 한 차례 중단되는 등 4시간여에 걸친 릴레이 회의에서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서로의 이행방안에 상당한 이견을 드러냈다. 북측은 핵시설 불능화와 핵 신고서 제출의 대가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경제·에너지 지원을 연계해 요구하고 있는 만큼 주변국들이 경제·에너지 지원을 북측의 핵 불능화 속도보다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 신고서 내용 검증작업은 3단계인 핵폐기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북·미간 이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미측은 2단계를 마무리한 뒤 검증방안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테러지원국 해제 통보 이후 이의 제기 기한인 8월 중순 전까지 핵 신고 검증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북측과 앞당기려는 미측의 이견이 얼마나 좁혀질 것인지가 합의문 도출 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대북 에너지 지원 등 2단계를 이번 가을까지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누가 무엇을 하고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실무회의를 열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美 꺼려… 한국 모두 떠안을 수도 1차 북핵 위기 직후인 1994년 북·미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면 이에 따른 상응조치로 매년 중유 50만t과 2000㎿ 경수로 공사를 지원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북·미간 고농축우라늄(HEU) 진실 공방으로 2002년 2차 핵위기가 발발하면서 2003년말 경수로 공사가 중단됐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 최대 50㎏ 안팎으로 추정되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했다. 이어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서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 제공문제를 논의한다.’고 합의하면서 경수로 재논의 시기가 주목돼 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인 핵폐기에 착수할 때쯤 북측이 경수로 카드를 다시 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만큼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측이 경수로 지원을 꺼리고 일본측이 대북 지원에 불참하고 있어 수억달러가 소요될 경수로 부담을 한국측이 뒤집어쓸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chaplin7@seoul.co.kr
  • [급물살타는 북핵] “남북관계 복원 서둘러라”/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급물살타는 북핵] “남북관계 복원 서둘러라”/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6일 북한은 핵신고서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한다. 동시에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삭제와 적성국교역법 지정 종료 요청서를 의회에 발송한다.27일 북한은 영변의 5㎿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다. 폭파 장면은 CNN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곧이어 6자회담이 재개돼 2단계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3단계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를 논의한다.6자 외무장관회담 개최 일정도 조율한다. 가칭 한반도 평화포럼의 출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6자회담 재개땐 한국 고립화 우려 이러한 모든 움직임들은 9·19 공동성명과 행동조치인 2·13 합의,10·3 합의에 토대하고 있다. 행동조치들은 미국과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과 한국과 중국의 창조적인 중재역할에 의해 진전되어 왔다. 그러나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6자회담 재개 같은 일련의 진행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은 연일 강조되지만 남북간의 소통은 찾아 보기 힘들다. 남측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장간의 상견례가 고작이었다. 상견례도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의 규모와 속도가 북핵 불능화의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북한의 불만 토론장인 듯했다.6자회담 재개에서 한국의 고립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2002년 10월 제2차 북핵 위기가 터졌다. 지난 6년 동안 수많은 난관이 줄을 이었다.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존재 여부에 대한 북·미 간의 진실공방, 경수로 논의 시점 문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미사일 시험발사와 지하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의혹, 북한 인권과 일본인 납치문제 등 수많은 난제들이 6자회담의 진전을 가로막았다. 논쟁을 촉발시키고 확산시키는 중심축은 언제나 미국의 네오콘과 북한의 군부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들을 설득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기회는 주어졌다.2006년 말 부시 행정부 2기의 대북정책 전환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6자회담 참가국들도 해결 의지에 탄력이 붙었다. 뉴욕 채널을 중심으로 북·미 접촉이 활발해졌다. 중국의 중재도 적극적이었다. 한국의 창조적 역할도 눈에 띄었다. 조만간에 6자회담이 재개된다. 북한이 제출한 핵신고서의 평가와 검증문제, 관련국들의 상호 조율된 조치들의 동시행동 문제, 핵폐기 대상 등이 중심의제가 될 것이다. 검증문제는 영변 원자로 가동일지의 조작여부와 플루토늄의 추출량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북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정확한 검증이 가능하다. 상응조치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정국 삭제와 적성국교역법 종료에 대한 미국의 행동이 핵심이다. ●핵폐기 대상 선정 3단계 분수령될 듯 남아 있는 미국의 네오콘세력과 의회 일각에서 벌써 반대 또는 시기상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핵폐기 대상 선정은 3단계 논의의 분수령이 되는 듯하다. 북한 군부는 핵폐기 대상을 장비와 시설에 한정하는 듯하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플루토늄 추출량을 비롯한 핵물질과 현존하는 핵무기가 대상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핵신고서의 검증이 1년 정도 소요될 수 있다.2단계의 검증과 3단계의 핵폐기가 병행적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다. 북핵 진전은 대화의 모멘텀 유지가 중요하다.9월이 되면 미국은 대선국면에 돌입한다. 부시 행정부의 임기말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이다.10월 초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워싱턴 공연과 같은 분위기 조성의 이벤트도 예상된다. 공연이 북핵 진전을 이끌고 갈 동력이 될지는 미지수다. 한국의 역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지난 시기 북핵 진전에 있어 남북관계의 강한 추동력을 상기하면서 조속한 남북관계의 복원을 기대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미동맹 부정적 변수 직면 가능성”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로 한·미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관계 및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이 17일 한자리에 모였다.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과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원장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이 이날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동개최한 ‘북핵 문제 및 한·미 동맹’에 관한 워크숍에서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핵 협상을 담당했던 갈루치 원장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타협을 희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니 북한은 다음 정권을 기다리지 말고 부시 행정부와 북핵 문제 결말을 짓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을 지냈던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미가 4월 정상회담에서 폭넓고 긍정적인 합의를 했지만 향후 몇 가지 변수에 직면할 수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 민주당 대선후보측과 의회의 부정적 정서, 북한의 핵무기 및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고수, 중국의 군 현대화와 ‘베이징 컨센서스’(중국 전통적 사고방식으로 국제관계와 경제를 보는 시각),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등을 꼽았다. 그린 교수는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이 한·미 동맹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쇠고기 수입에 대한 한국 내 도전도 향후 한·미간 긍정적 의제와 상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교수는 “여러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의제로 ▲한·미 FTA 중요성 재확인 ▲한·미·일 안보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활성화 ▲능력·조건에 따른 전작권 이양 과정 확립 등을 제안했다.김미경기자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미래/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미래/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은 6·25 전쟁의 비극을 겪고 난 이후 ‘불안정’한 평화상태(정전상태)를 유지해 오면서, 전쟁과 폭력의 부재(不在)라는 소극적 평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남북한 갈등의 민주적 조정과 남북한 간 교류협력을 제도화하고 활성화하는 적극적 평화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특히 한국은 새로운 협정, 즉 남북한의 평화협정이 체결되어 정전협정을 대체하기 이전까지는 정전협정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반면 북한은 ‘평화=탈(脫)미제국주의’ 공식을 변함없이 추구하였다. 북한은 “평화는 제국주의자들을 쓸어버리지 않고서는 진정한 평화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김일성 저작집)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은 휴전협정 이후 현재까지 끊임없이 한반도에서의 미군철수를 요구하였다. 북한의 평화 관련 주장들은 ‘미제국주의’에 대한 철저한 타도와 승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는 어떠한 평화노력(‘부르주아 평화주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신념을 깔고 있다. 그동안 북한이 남북 평화협정 제의에서 출발하여 점차적으로 북·미 평화협정 요구로 변화시켜 오기는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근본적인 ‘평화전략’의 수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북평화협정이든 북·미평화협정이든 북한 당국이 주한미군 철수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평화협상 시작→주한미군의 기능과 역할 변화→북·미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 목표 달성을 그들 고유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남북한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비된다. 남한은 현상유지(정전체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평화프로세스를 선호하면서 북한의 현상타파(정전협정체제를 북·미평화협정체제로) 노력을 억제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북한의 핵문제가 국제적(혹은 북·미간) 문제로 등장하면서 그들은 이를 북·미 직접협상 지렛대로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하였다. 향후 북한의 핵문제는 다자간 협상(6자회담) 틀 내에서 해결과정을 걷게 될 것이고 여기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도 자연히 포함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6자 다자틀의 핵심은 역시 미국과 북한의 직접회담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그동안 한·미동맹관계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판단해 왔으며 평화협정 체결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한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미국의 중요한 외교적 사안으로 등장함으로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변화될 수 있는 우려가 상존한다. 따라서 향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은 북핵 문제 해결 과정이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지난 4월8일 북·미 양국의 싱가포르 회동에서 핵 신고에 대한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이후 북핵 협상이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 합의안은 미국의 유연한 접근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핵문제 관련 핵심 사안은 플루토늄, 고농축 우라늄(HEU), 대 시리아 핵협력 의혹 등이다. 미국은 풀루토늄 관련 신고와 검증이 자세하고도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요구하면서도 HEU와 시리아 핵 협력과 같은 핵확산 문제는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조만간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며 여기에서 핵합의 이행차원의 북·미간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시론] 제네바 북·미 회담과 실용외교/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제네바 북·미 회담과 실용외교/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부가 남북관계를 북핵 문제의 진전과 연계시키고 북한은 간접 경고를 보내면서 탐색전을 벌이는 가운데 제네바에서 북·미 핵 협상 대표들이 만났다. 회담에서 양측은 북핵 폐기 2단계의 최대 걸림돌인 북한의 신고 문제를 집중 논의하였고,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로서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그리고 마지막 3단계 협의방안도 논의하였다. 특히 북한 핵 신고의 세 가지 대상 중 과거의 핵인 북한-시리아 핵 협력설과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현재와 미래의 핵인 플루토늄프로그램과 분리하여 북한이 후자만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신고하고 전자는 북·미간에 비밀문서로 타결하는 방향으로 신고 형식에 대한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측이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유연성을 발휘하여 북한 수뇌부의 결정을 수월하게 해 준 점은 높이 평가된다. 그러나 김계관 부상이 회담 직후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은 과거, 현재, 미래 어디에도 없다고 단정하였기 때문에 북한이 미국이 바라는 대로 이를 시인하고 3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중국이 제안한 상하이 코뮤니케 방식대로 미국의 의혹과 북한의 해명을 병기한 문서를 작성하고 넘어갈 수는 있을 것이다. 주목되는 것은 핵 실험을 감행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까지 받고 있는 북한이 자못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데 비해 오히려 미국은 사태를 수습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다. 동북아 정세를 5년 이상 불안하게 한 제2차 북핵 위기를 발생시킨 북한의 새로운 핵 개발 의혹이 확실한 고급 증거에 입각하지 않았고, 대북 강경 일변도의 경직된 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핵 물질 보유와 핵 실험까지 초래하게 하여 미국의 대북 협상력이 위축된 데 그 원인이 있다. 쇠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 격이니 수세에 몰린 것이다. 정부의 대북 관망정책 또는 북핵-남북관계 연계정책의 장래도 불투명해졌다. 현 국면이 미국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차원에서 북한이 미국의 체면을 살려줄지를 결정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정부는 미국의 대북 협상에만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핵 문제의 진전 여부를 가릴 주도권은 북한이 가지게 되었고,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타결에 열중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보다 엄격한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남북관계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이유로 남북관계를 관망만 하고 있으면, 북한은 자연히 1994년 제네바 합의 때처럼 남한을 무시하면서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여 경제적 부담만 남한에 넘기려 할 것이다. 정부의 대북 협상력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북·미 협상이 실패하면, 정부는 경제난에 처한 북한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선택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의거, 미국과 공조하여 대북 압박에 나설 것이다. 문제는 이때 북한이 이에 굴복하기보다는 오히려 한반도 정세를 긴장국면으로 몰고 갈 모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를 곤경에 밀어넣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실용외교를 대북관계에도 적용하여 북한의 비핵화시 남북경협에 응한다는 수동적인 정책보다는 국가안보와 경제적 실익 증진을 위해 호혜적인 남북경협을 추진하여 북한의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운 상대라도 말썽 피우는 것을 그저 방관하기보다는 잘 통제·관리하는 것이 실용 아닌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힐·김계관 “제네바 핵협상 유용”

    북핵 6자회담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으로 교착상태인 가운데 북·미 수석대표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동하면서 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2차례 협의에 이어 만찬을 겸한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해 신고 형식과 실제적인 내용 등 모든 측면에서 북한과 매우 실질적이고 유용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북한과의 회담에 진전이 있었으나 합의는 보지 못했다.”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벌써 3월이고 우리는 올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가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그래서 나는 오늘 북한측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상은 만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찬 이후 UEP 및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고농축우라늄 계획과 시리아와의 핵협력은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고수해온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부상은 지난해 10월3일 6자회담에서 타결된 ‘2단계 합의’를 거론한 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해나갈 것인 만큼 미국도 자신들이 해야 할 부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양국은 수석대표급 회담을 13일 하루로 끝내고 14∼15일 이틀간 실무차원의 후속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14일 오전 바르샤바로 떠나기에 앞서 이날 아침 숙소인 오텔 들라 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담은 아주 좋았다. 양측이 주말에도 계속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빛바랜 2·13 북핵 합의 1주년

    ‘2·13’ 합의가 나온 지 오늘로 1년이 된다.1단계로 북한의 핵시설을 폐쇄하고,2단계로 핵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를 마무리짓는다는 합의였다. 이에 따라 핵시설 폐쇄가 이뤄졌고, 불능화 조치도 상당부분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핵신고 부분에서 북·미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6자회담 관련국들은 빠른 시일 안에 새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원래 합의대로라면 지난해 말까지 1·2단계 조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핵폐기 논의를 본격화했을 것이다. 지금 북·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상은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UEP) 문제와 시리아와의 핵협력설이다. 북한은 UEP와 핵 이전 의혹에 대해 신고할 것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 반면 미국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UEP와 핵 이전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진 가운데 미국이 확보한 증거가 어느 수준인지를 놓고 논란이 많았다. 논란이 심각할 때는 장애물을 우회하는 전략을 강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도 당장 심각한 플루토늄 문제를 해결하고,UEP와 핵확산 의혹 해결을 시도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북한이 플루토늄 보유라도 성실히 신고한다면 상응하는 대가를 주자는 것이다. 그 대가에 테러지원국 해제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한국에 곧 새 정부가 들어서고, 부시 미 행정부 임기 역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금처럼 세월만 보내다가 북핵 문제는 풀 수 없을 만큼 헝클어질 수 있다. 북·미가 유연해지도록 한·중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
  • 화장품·와인·스파까지 한꺼번에…호텔 패키지 다채

    좀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부부, 연인들은 호텔을 찾는다. 예전 같으면 사치스럽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겠지만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호텔에서 내놓는 패키지들은 ‘덤’이라고 하기에는 꽤 짭짤한 선물도 많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패키지 판매율을 가장 높이는 품목은 화장품이다. 주로 명품 화장품들로 구성되는데 새로 출시된 신제품인 경우가 많다. 화장품 업체에서는 고객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어서 좋고, 호텔에서는 패키지 판매에 도움이 되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 웨스틴조선호텔 안주연 주임은 “근사한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보통 수 만원 또는 수 십만원 하는 화장품까지 챙길 수 있으니 고객들의 반응이 남다르다.”면서 “특히 패키지 특전 사항에 G브랜드의 화장품을 포함하면 불티나게 팔린다.”고 귀띔했다. 올해 호텔들이 준비한 패키지들을 보니 실속파 커플들의 구미를 당길만하다. 와인, 샴페인, 초콜릿은 기본에다 속옷, 화장품, 스파 이용권, 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제공, 호텔에서의 1박(조식 포함)이 그리 손해보는 장사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의 밸런타인 패키지는 모엣샹동 샴페인과 캘빈클라인의 커플 파자마 세트,10만원 레스토랑 이용권을 제공한다.23만∼43만원.(02)317-0404. 그랜드힐튼의 엔드리스 러브 패키지는 랩(Lab)시리즈 남성용 스킨 케어 세트와 DKNY 여성용 향수를 챙길 수 있으며, 행운만 따라준다면 100만원 상당의 루첸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22만원.(02)2287-8400. 서울프라자호텔의 러브 인 러브 패키지는 고농축의 진한 초콜릿 샤워젤과 달콤한 향의 마사지 바(비누)로 구성된 수제 화장품 브랜드 러쉬의 블랙 바 세트를 준비했다.17만원.(02)310-7710.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밸런타인 패키지는 아름다운 꽃과 풍선이 가득한 객실에 들어서면 초콜릿, 모엣샹동 샴페인의 곁에 놓인 시세이도 화장품 선물세트를 볼 수 있다.26만원부터.(02)799-8888. 롯데호텔서울의 화이트 패키지는 40만∼69만원으로 다소 가격이 세지만 아모레 스파의 보디프로그램 2인 이용권을 담아 고민하게 만들 만하다.(02)759-7311. 서울신라호텔의 ‘스위트 밸런타인 패키지’는 유명 플라워숍에서 제작한 부케와 호텔 디자인팀이 특별히 디자인한 테디베어 인형이 증정된다.30만원.(02)2230-3389. 서툰 솜씨지만 남자친구 또는 남편을 위해 요리를 선물 해주고 싶은 여성들에게 딱 맞는 패키지가 밀레니엄서울힐튼에 있다. 프랑스 식당 시즌즈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귀빈층 라운지에서 한 상 그럴 듯하게 차릴 수 있는 것. 요리를 못해도 걱정마시라. 호텔 조리장의 도움은 기본이다.45만원.(02)317-30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북핵 신고’ 차기정부로

    북핵 6자회담에 따른 비핵화 2단계 조치인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결국 목표 시한인 31일을 지키지 못할 듯하다.이에 따라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은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와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적 대북 개방정책’을 한국 외교의 최우선 과제로 정해 놓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로서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 의혹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을 어떻게 조정하고 해결하느냐가 북핵 해결의 첫 과제로 등장한 셈이다. 30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미는 지난 3∼5일에 이어 19∼21일 이뤄진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방북 이후 뉴욕채널 등을 통해 UEP문제 해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성김 과장이 북측으로부터 받아온 알루미늄관에서 우라늄 농축 흔적을 발견한 뒤 다시 방북, 이 문제를 제기하며 북측의 성실한 신고를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측이 우라늄 농축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북·미가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루미늄관의 우라늄 농축 의혹은 미 강경파의 목소리가 반영돼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29일 미국의 소리(VOA)방송 인터뷰에서 “만일 (관에서 발견된 흔적이)고농축 우라늄이었다면 북한이 파키스탄에서 수년 전에 사들인 장비에서 묻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알루미늄관에 대한 의혹을 어떻게 해명하느냐, 그리고 이를 미측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신고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북측이 계속 부인하기만 한다면 핵신고 문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복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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