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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제2제철소」 건립 논쟁/상공부도 만류… 냉연강판 공장은 권장

    ◎현대/”소비 계속 늘어… 고노신설 필요”/포철/”2천년대 공급과잉”… 반대 입장 제2제철소건립문제가 업계의 이슈로 떠올랐다.자동차와 조선 등 철강을 쓰는 산업이 호황을 보이며 소비가 급증하자 『이대로 가다간 공급난을 겪을 것』이란 주장과 『산업생산사이클상 부분증설은 필요하지만 1천만t규모의 일관 제철소까지는 필요없다』는 견해가 맞서 있다.대규모 일관 제철소건립 주장은 현대그룹에서 나왔다.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향후 수요를 감안할때 최소 1천만t이상의 고로건설이 필요하다는게 현대의 주장이다.인천제철·현대강관 등 철강계열사를 통해 「제2제철의 꿈」을 흘리고 있다. 제2제철건립의 주장은 이렇다.연평균 추강수요증가 추이는 80∼85년 1백4만t,85∼90년 2백3만t,90∼94년 2백92만t이다.앞으로 3∼4년간 내수가 감소할 별다른 이유가 없고 자동차와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동향을 볼때 소비증가는 이어진다. 여기에 중국만해도 철강수입이 92년 7백10만t에서 지난해 3천6백57만t으로 늘어나는 등 수요가 계속 늘 것이며 2000년께까지 철강재를 한국 등 인접국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중국의 올 수입예상량 9백35만t과 연평균 추강소비증가량(3백만t)을 감안하면 최소 1천만t의 고로건설이 필요하다. 포철을 주축으로 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우선 철강산업이 무작정 커지는 산업이 아니라는 논리이다.철강은 일본·미국·EU(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 합리화가 진행중인 산업이며 우리도 성장가속기에서 둔화기로 접어들고 있다.때문에 2001년초 국내수요가 정점에 도달,90∼93년 7.5%이던 연평균 수요증가가 94∼2001년에는 3.7%에 그친다.중국과 동남아의 수입도 그처럼 많지 않다.그들도 철강자족을 위해 설비를 확장하는 중이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노무라연구소의 결과도 인용된다.일본은 73년 철강소비량이 1인당 8백2㎏에서 최근 20년간 5백78∼6백76㎏으로 떨어졌고 이런 수요패턴은 과거 미국이나 독일도 마찬가지였다.우리도 2000년초 1인당 철강소비가 7백50㎏에 이른뒤 줄기 시작하며 철강산업의 성장전망과 선진철강기술동향을 고려하면 고로에 의한 대규모 제철소는 70년대초 일본이 저지른 것과 같은 과잉투자를 초래한다. 상공자원부는 대규모 일관 제철소의 건설에는 반대하는 쪽이다.단 자동차와 조선의 호황으로 모자랄 것으로 예상되는 판재류(핫코일,냉연강판)의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판재류의 생산능력을 확대하자는 입장이다.박운서상공자원부차관은 7일 『투자야 기업의 자유이지만 과잉공급이 우려되면 정부가 만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더 정확한 장기수급전망을 위해 토론에 부치기로 했다.오는 19일 철강공업발전민간협의회를 갖고 전문가의견을 수렴한다. 현대강관이 추진중인 냉연강판공장은 1백30만t 내외에서 권장하되 1천만t 크기의 제2제철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이 날 공산이 크다.
  • 「좌우동거」의 과제(일 사회당총리시대:하)

    ◎연정3당 총선협력·후보조정 부담/탈당사태 진정… 노선갈등 불씨 잠복/「오자와 전략」 먹혀들땐 또 이합집산 「비둘기파 정권」.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말하는 새 내각의 성격이다.일본사회에서는 지금 사회주의 총리의 등장과 함께 비둘기파 정권이라는 낯선 단어가 정치변화의 상징으로 등장하고 있다. 비둘기파 정권의 「일본적 의미」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가 추구하는 적극적인 국제공헌과 권력집중형 강권정치에 대한 반대개념이라 할 수 있다.그 말에는 「반오자와」 성향이 짙게 배 있다.일본정치는 이같이 자민당과 비자민세력의 대립에서 오자와와 반오자와세력의 대립구조로 바뀌었다. 오자와는 권력투쟁에서 패배,정권을 잃었지만 그의 패배는 완전한 패배는 아니라 할 수 있다.총리지명 선거에서 자민당과 사회당의 일부가 자신이 옹립한 가이후 도시키 전총리를 지지함으로써 그의 중요한 목표인 자민당과 사회당의 분열을 꾀할 수 있는 하나의 바탕은 마련했기 때문이다. 오자와의 시니리오대로 하타 쓰토무전총리는 구여당과 자민·사회당 이탈세력을 모은 새로운 정당을 구상하고 있다.구연립여당의 총리후보로 출마한 가이후 전총리도 오자와 등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력 결집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사회당의 분열을 꾀하는 「오자와 전략」은 현단계에서는 잘 작용하지 않고 있다.총리지명 선거에서 가이후 전총리를 지지한 세력의 탈당움직임이 아직은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1차투표에서 자민·사회당내 반란표는 61표에 이르렀다.그러나 반란표를 던진 의원중 탈당을 발표한 사람은 자민당의 2명에 지나지 않는다.자민·사회당은 당의 분열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데다 집권당의 메리트 때문에 탈당을 망설이고 있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민·사회당내 대립도 어느 정도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자민당은 더욱이 여당으로서의 힘을 축적,다음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정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정치생명과 직결되는 선거다.자민·사회당은 물론 선거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개혁에 따른 소선거·비례대표제로 총선이 실시되면 자민당은 3백개 소선거구 전체에 후보를 내려 하기 때문에 선거협력과 후보조정은 매우 어렵다.후보조정이 안돼 선거가 자민·사회·구연립의 3파전이 될 경우 사회당은 지난번 선거에 이어 다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당내에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 때문에 중도·우파를 중심으로 자민·사회 연정에 반대한 세력이 많았으며 당내 노선대립 재연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자민당내에도 무라야마 총리,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상,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대장상 등 새 내각 「트로이카」가 지향하는 호헌세력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외상 등의 「신보수주의」세력간의 대립이 있다. 자민·사회당내의 이러한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사회당 총리 정권은 이러한 관점에서 제2차 정계개편의 과도기적 성격과 함께 새로운 정치질서를 모색하는 일본 정국의 혼란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그 과정에서 사회당은 이상보다는 현실을 더욱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사회주의 총리의 등장은 오히려 사회주의 이상을 퇴색시키는 일본정치의 역사적 아이러니가 될지 모른다.
  • 외교­안보정책(일 사회당총리시대:중)

    ◎국제공헌­정치대국화 기조 바뀔듯/대한·미 우호협력엔 큰 변화 없어/사회­자민당 이견 조정이 최대난제 『일본의 새 내각은 전정권의 외교를 계승한다.일·한관계에도 과거사를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우호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일본의 새 지도자로 등장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는 1일 김영삼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이같이 일본 외교의 계속성을 강조했다. 무라야마 내각의 외상으로 임명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자민당총재도 취임기자회견에서 『일본외교의 계속성을 분명히 밝혀 각국의 불안과 의문이 없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새 내각은 이처럼 외교의 계속성을 강조하고 있다.그 이유는 간단하다.사회주의 총리의 등장으로 일본의 외교가 크게 변하지 않을까 하는 세계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총리의 등장은 그러나 역사의 역류라기보다는 권력투쟁과정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더욱이 외무·통상·방위청등 주요 각료는 자민당이맡고 있다.총리는 사회당이지만 실제로는 「자민당 내각」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라야마 내각의 등장으로 일본정부 성격에는 변화가 있다.안보·외교등 국가기본정책의 계속성은 유지하더라도 그 접근 방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노 신임외상은 하타내각이 적극 추진해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당 각료중에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자위대 파견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무라야마 총리도 1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비군사적 국제공헌을 강조했다.무라야마 내각은 이같이 적극적인 국제공헌과 정치대국화 지향의 하타내각 외교와 비교할때 「소극적 대외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무라야마 내각의 이러한 대외정책은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최대의 초점은 북한핵문제 대응이다.북한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다시 제재론이 등장할 경우 한·미·일 3국이 어디까지 공동보조를 취할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하타내각은 유엔의 제재가없더라도 3개국의 독자적인 제재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었다.그러나 북한 제재에 소극적인 사회당은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전제하고 있으며 중국·러시아등과의 연대도 강조하고 있다.사회당은 미국이 강력히 요구해온 대북송금금지 문제에 대해서도 「인도적 송금과 현금반출의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사회당의 이러한 태도로 미국등은 북한에 대한 3국공조체제가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일부에서는 또 미­일안보조약유지와 국제정치에서의 양국협조관계에 불협화음이 나타날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무라야마 내각의 외교정책은 물론 사회당정책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사회당 총리의 등장으로 사회당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자민당과 사회당의 구체적인 정책조정과정에서 심각한 대립이 예상된다.외교·안보정책에서 자민당과 사회당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사회당은 헌법의 준수를 전면에 내세우며 비군사적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자민당내에는 개헌을 주장하고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세력이 적지않다.일본의 사회당총리 정권은 이같이 많은 정책의 차이와 모순을 안고 불안한 출범을 하고 있다.
  • 한진중 첫 노사협상

    【부산=이기철기자】 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는 1일 상오 노조원 1천3백여명이 선상농성을 계속하는 가운데 파업이후 첫협상을 갖고 각각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노조측은 ▲일방중재조항철폐 ▲해고노동자복직 ▲생산직사원 월급제실시 ▲성과급분배 ▲기본급기준 14.8%의 인상안등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그러나 협상의 관건인 일방중재조항철폐에 대해서는 전노대등 제3자개입문제와 노조의 일방적인 쟁의를 막기 위해 철폐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 새정권 탄생 배경(일 사회당총리시대:상)

    일본정치의 사회당총리시대.얼핏보면 일본정치는 세계사 흐름에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마저 준다.자민당과 사회당, 보수와 진보의 연립이라는 기묘한 정권등장의 배경과 그 면모,그리고 일본정치의 장래를 현지특파원의 시각을 통해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노선 뛰어넘은 “동주”… 일 정계의 장래/긴급진단/「반오자와 정서」 업고 보수·진보 짝짓기/자민 재집권 노려 등졌던 사회선택/보수결집통한 대반전 가능성 상존 사회당 총리의 등장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추구해온 이른바 「오자와 전략」의 좌절에 따른 반작용으로 예상밖의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만년 집권당」에서 처음으로 밀려났던 자민당은 오자와가 지배하는 연립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를 악다물고 「만년 야당」이었던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을 새총리로 탄생시키며 정권에 복귀한 것이다.자민당이 이같이 노선상 거리가 먼 사회당과 손을 잡음으로써 일본정치는 과거와 같은 여·야, 노선의 대결이 아니라 새로운 합종연형의 시대를 맞게 됐다. 사회당은 전후 자민당 장기집권 시절 찬밥신세였다.따라서 세가 어느정도 불어난 지난해 8월 자민당 장기집권 타도를 부르짖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연립여당에 참여,비자민 연립정권을 처음으로 탄생시켰던 것이다. 사회당과 자민당은 외교·안보등 기본적인 국가정책에 있어서도 입장이 크게 다르다.사회당내에는 일·미안보조약을 인정하지 않고 자위대를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도 있다.무라야마 총리는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회당내 좌파를 대표하고 있다.그러한 사회당과 보수자민당이 구체적 정책협의도 없이 손을 잡은 것은 「야합」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강하다.따라서 벌써부터 자민­사회 연정의 단명을 점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은 강한 비난을 감수하며 자민당과 사회당이 손을 잡은 배경에는 하나의 공통분모,오자와의 국가관과 강권적인 정치수법에 대한 반발이 깔려 있다.자민­사회 양당은 「반오자와」정서를 접착제로 하여 정치이념·철학과 정책의 차이는 묻어둔채 손을 잡은 것이다.외무장관에 지명된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는 오자와의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국가관이 「미니 초대국주의,신국가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해왔다.고노 총재는 오자와의 군사분야를 포함하는 적극적인 국제공헌론에 반대하면서 비군사적 공헌을 강조하는 호헌파다.사회당의 좌파가 자민당과의 연립를 추진한 것은 고노 총재를 중심으로한 호헌파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헌파가 결코 자민당의 다수파라고 할수 없다.자민당내에는 적극적인 국제공헌과 개헌을 주장하는 커다란 세력이 존재한다.그러한 세력를 대표하는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과 나카소네 야스히로(중회근강홍)전총리등은 이번 총리지명선거에서 자민­사회당의 무라야마 후보가 아니라 오자와가 옹립한 가이후 도시키 전총리를 지지했다.새 연립정부는 일단 오자와가 추구하는 「대국주의」보다는 비군사적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무라야마 신임총리도 『비군사적 공헌과 국민의 생활향상을 우선하는 「비둘기파 정권」을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일본이 어디로 갈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오자와는 일본의 역사적 전환기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권력집중형으로의 국가개조를 강력하게 추구해왔다.오자와전략이 좌절함으로써 그러한 국가개조계획은 일단 잠복하겠지만 보수세력의 결집에 의한 대반격 가능성은 그대로 남게 될 것이다.일본은 분명 정계개편과 국가관 정립의 중대한 과도기에 있기 때문이다. ◎무라야마 새총리 조각 분석/자민 각료20석중 13석… 핵심부서 차지/연정세당수 입각… 안보정책 마찰예상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이 전후 일본정치사에 두번째 사회당총리로 취임했지만 내각은 자민당 중심으로 구성됐다.이에따라 자민당측이 외교·내정에서 보다 핵심적 역할를 담당케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20석의 각료자리중 13석을 차지했다.반면 사회당은 5석,신당사키가케는 2석의 각료직을 각각 맡았다.연립정부는 이에따라 자민·사회당을 주축으로 신당사키가케가 참여하는 3당연립의 형태가 됐으며정권의 안정을 위해 당대표가 모두 입각했다. 자민당은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외상,법무,통산,운수,방위청장관등 주요 부서를 맡고 있다.외상에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통산상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정조회장등 자민당 실력자들이 대거 취임했다.외상,통산상,방위청장관등을 자민당이 맡은 것은 일본의 외교·통상·방위정책의 계속성을 내외에 보여주고 실제로 기본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할수 있다.고노 신임외상도 30일 취임기자회견에서 외교의 계속성을 강조했다.그는 북한핵문제와 관련,『관계국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내각에서 매우 중요한 대장상(재무장관)에는 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표가 취임했다.그도 자민당 출신이다.관방장관은 총리와 호흡을 같이한다는 차원에서 사회당의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의원이 맡았다. 무라야마내각은 그러나 자민당과 사회당이 안보·외교등 주요 정책에 이견을 보이기 때문에 적지않은 마찰을 빚을것으로 예상된다.무라야마총리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소비세 인상등 세제개혁,엔고대책,오는 7월초 나폴리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및 미·일정상회담,미·일통상마찰등 많은 과제을 안고 있다.행정과 외교의 경험이 없는 무라야마총리가 미·일정상회담과 G­7회담에서 어느정도 능력을 발휘할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정권운영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자민당이 주요 각료를 맡고 있기 때문에 무라야마총리가 어려운 조정을 강요당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그러나 북핵문제와 관련,다시 제재론이 제기될 경우 내각내의 불협화음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고노 요헤이 부총리겸 외상/개혁이미지 강한 10선 의원 신임 부총리겸 외상에 임명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57)자민당총재는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기가 높다.지난해 7월 자민당총재직을 놓고 노장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와 경선을 벌인 결과 「만년 여당이 아닌 도전하는 야당」으로서의 포부를 밝혀 승리를 거두었다. 고노는 30세에 정계에 입문,중의원에만 10번 당선한 경력을 갖고 있으나 정치적으로는 많은 부심을 겪었다.자민당 창당에 기여한 고노 이치로 전농상의 차남으로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졸업,67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그는 한때 「자민당의 황태자」로까지 불릴 만큼 탄탄한 앞날이 보장된 촉망받는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75년6월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 전총리시절 록히드 뇌물사건이 터지자 자민당의 금권정치와 원로정치에 염증을 느껴 동료의원 5명과 탈당,「신자유클럽」을 결성해 대표를 맡았다.신자유클럽은 76년 선거에서 18명으로 의석을 늘리는 등 한때 파란을 일으켰으나 끝내 보수의 벽에 부딪쳐 오래 가지 못했다. 고노는 86년 신자유클럽 동료들과 자민당에 복귀했으나 탈당의 경력으로 당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의 견제를 받아 각광받지 못하다가 다케시타파가 분열하면서 관방장관직에 올랐다.
  • 일 외상 고노·대장상 다케무라/무라야마 조각

    ◎자민13·사회5·사키가케2 【도쿄=이창순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사회·자민·신당사키가케 3당 연립정권이 30일 공식출범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자민당총재,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신당사키가케 대표와 가진 조각작업에서 고노총재를 부총리겸 외상에,다케무라대표를 대장상에 임명하는등 새 내각구성을 마치고 각료들과 함께 아키히토(명인)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음으로써 47년만의 사회당총리 정권을 출범시켰다. 새 내각의 통산상에는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정조회장,정부대변인격인 관방장관에는 사회당의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전건설상등이 임명됐다. 이번 조각의 특징은 외상과 대장상,통산상,농림수산상,방위청장관등 대외적 업무가 중요한 부처는 모두 정권경험이 풍부한 자민당출신 의원으로 충원된 점.이는 다음주 나폴리에서 열릴 예정인 서방 선진7개국(G7)정상회담과 미일 무역협상 등을 감안한 때문이다. 각료 20명을 정당별로 분류하면 자민당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당이 5명,사키가케 2명 등이다.
  • 일 고노 새외상 북핵 대화 해결

    【도쿄=이창순특파원】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신임외상겸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대화를 통해 북한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도록 관련당사국과 협력해 나가겠으며 외교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오자와전략」 와해… 제2정계개편 가속/일 새연정 탄생배경과 전망

    ◎“어떻게든 정권잡고 보자” 자민 집념/자민분열·외교정책 달라 단명점쳐 일본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위원장이 새 총리로 선출됐다.사회당 출신 총리의 등장은 일본정치의 흐름이 일단 비군사적 국제공헌을 지향하는 호헌파 중심으로 바뀌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사회당 총리는 지난 47년 「가타야마 내각」 이후 전후 일본정치사에서 두번째이며 이번 총리선출을 계기로 자민당이 사실상 분열상태에 빠지는등 일본정국은 제2정계 개편으로 움직이고 있다. 무라야마 총리의 선출은 그러나 단순히 일본정치의 「사회당 시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무라야마정권은 전후 일본정치를 지배해왔던 자민당과 사회당의 연립정권이다.자민당 지도부는 총리후보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총재 대신 무라야마 위원장을 옹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자민당의 지지를 배경으로 「무라야마 총리」가 탄생했다. 자민당 지도부가 무라야마 위원장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가 지배하는 연립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할수 있다. 오자와는 자민당 집행부 결정에 대항,가이후 도시키 전총리를 총리후보로 내세웠다. 가이후 전총리는 그러나 연립여당과 자민당 개혁파등의 지지를 받았으나 사회당내 중도·우파들의 지지까지는 얻지못해 패배했다.가이후 전총리의 패배는 그동안 일본정치의 막후 실력자로 군림하며 권력집중형 보수양당제로의 정계개편을 추진해왔던 오자와의 이른바 「오자와 전략」의 패배라 할수 있다. 오자와는 군사면을 포함,적극적인 국제공헌을 할수 있는 이른바 「보통국가」의 실현을 위한 정치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오자와 전략」이 일단 패배함으로써 일본정치는 사회당과 자민당의 호헌파,신당사키가케등을 중심으로한 비군사적 국제공헌을 지향하는 「비둘기파」세력이 정권전면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자민당과 사회당은 안보·외교등 기본적인 국가정책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정권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한다.자민당은 특히 가이후 전총리를 지지한 개혁파들을 중심으로 탈당할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재분열 될 가능성이 있다.오자와는 이러한 과정에서 보수세력의 결집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라야마 정권의 등장으로 일본의 외교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사회당내에는 미·일안보조약을 반대하는 세력도 있지만 미·일,한·일관계등 기본적인 외교정책에는 큰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과의 관계가 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일총리 올른 무라야마 누구/팔자 흰눈썹 인상적인 화합형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신임 일본총리는 일본 사회당 출신으로는 지난 47년 가타야마(편산)총리 이후 47년만에 처음으로 총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정치인. 지난 24년 3월 3일 규슈의 오이타(대분)현에서 어업을 하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고학으로 메이지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오이타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향리에서 노조지도자로 일해왔다. 그는 지난 72년 중의원의원에 당선된 뒤 7선을 거듭해 왔으며 연금과 복지문제등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펴왔다. 그는오이타시 의원으로 출마할 때도 주위의 간곡한 권고로 출마했으며 지난해 국회대책위원장을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려 했으나 좌·우파의 추대로 야마하나위원장을 이어 사회당 위원장에 올랐다.그는 경력에서 보듯이 서민적인 풍모를 풍기는 대중정치인으로 화합에는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으며 이같은 성품이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사회당의 지도자로서 난세를 맞고 있는 일본 정국에서 총리에까지 오르도록 한 비결. 사회당내 온건좌파 그룹의 지도자인 그는 우파에 비해 다소 북한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부인 요시이에여사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 다시 고개드는 「오자와 전략」/일내각 총사퇴… 사흘째 표류

    ◎사회­자민당 연정구성 난제많아 “느긋”/중도우파 “유혹”… 보수대연합체제 모색 하타내각의 총사퇴로 표류하는 일본정국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의 이른바 「오자와전략」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오자와는 새 정권구성에 캐스팅보트를 쥔 사회당에 타협적이 아니라 오히려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사회당은 하타내각의 총사퇴 발표후 연정복귀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오자와는 사회당의 정권구성협의 재개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오자와는 연정이 일단 총사퇴했기때문에 야당인 자민당과 사회당이 먼저 정권구성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정권탈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자민당과 사회당은 27일의 당수회담에서 28일까지 총리지명선거를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정권협의는 없었다. 정권이 넘어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오자와가 오히려 자민·사회당의 정권협의를 촉구하는 대담함을 보이는 것은 자민·사회당의 연정은 어렵다는 정세판단을 바탕으로 양당의 분열을 꾀한다는 「오자와전략」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다. 오늘의 일본정치는 사회당의 결정에 따라 연립정부의 형태가 바뀔 수 있는 구조다.그러나 사회당내 사정이 하나의 결정으로 집약되기 어려울 만큼 내부대립이 심각하다는데 문제가 있다.구보 와타루(구보선) 서기장을 중심으로 한 중간·우파는 연정복귀를 우선하고 있는 반면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위원장 중심의 좌파는 자민당과의 연정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자민당내에도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총재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사회당과의 연정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외상 등은 외교·안보 등 주요정책이 다른 사회당과의 연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자민·사회당 연립에는 높은 정책의 벽과 상호적대감 외에도 총선에서의 후보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다.일부에서는 신당 사키가케를 가교역할로 연정을 추진하고 있다.연정내에도 사회당에 지나치게 강경할 경우 정권이 넘어갈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그러나 연정이 구성되더라도 다음선거까지의 「선거내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는 자민·사회당의 연정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정권협의를 할수록 내부갈등이 증폭되어 분열될지도 모른다고 계산하고 있다.오자와는 이같은 계산아래 와타나베 전외상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민당 일부세력및 사회당 중간·우파와의 새 연정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자와는 또 자민당 일부세력과의 연정이 어렵더라도 사회당에 대한 강경자세를 통해 현재의 사회당이 아니라 정책일치가 가능한 「변화된 사회당」과의 연정을 모색하고 있다. 오자와의 이러한 전략은 정치혼돈을 활용,자신이 추구하는 권력집중형의 보수양당제로의 정계재편을 앞당기고 군사적 국제공헌을 포함한 보통국가를 실현할수 있는 정권구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 일 사회당/“자민과 제휴용의”/무라야마위원장

    ◎“우선은 연정복귀 적극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하타(우전)내각 총사직에 따라 새로운 정권구성과 후임 총리선출을 둘러싼 각당의 공방이 26일 더욱 가속화됐다. 연립여당측은 외형적으로는 총사직을 결정한 이상 야당인 자민당과 사회당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밑에서는 새로운 정권구성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일본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은 26일 NHK방송에 출연,『연립여당과의 정권구성 협의를 최우선하겠다』고 말해 사회당의 연정복귀를 위한 정권협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무라야마 위원장은 『연정과의 협의가 잘 되지 않을 경우는 자민당과의 정권구성협의도 있을수 있다』고 밝혔다.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도 같은 NHK프로그램에 출연,일본의 제1당으로서의 적극적인 정권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의 정권구성과 관련,모리 요시로(삼희랑)간사장은 26일 TV아사히에 출연,『사회당과의 연정구성도 있을수 있다』고 말하고 『후임 총리후보로는 자민당의 고노총재만을 고집하지 않을수 있다』고 밝혀 사회당의 무라야마위원장이나 신당 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표도 지지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의 후임총리는 오는 29일 끝나는 이번 국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각당간의 정권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는 후임총리 선출이 늦어져 회기가 약간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 일 사회당 「신연정」 구상 제시/연립여당과 협상

    ◎“연장불안 책임”… 복귀 시사/자민,내각불신임 제출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연립 여당과 사회당의 새로운 연립 정권 수립을 위한 정권 협의가 본격화됐다. 연립 여당과 사회당은 22일 하오 각 당 서기장·대표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당의 연정 복귀를 위한 정권 협의를 가졌다. 구보 와타루(구보선)사회당 서기장은 이날 정권 협의에서 『사회당은 하타 정권이 불안정해지게 된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연립 정권 복귀에 강한 의욕을 나타낸뒤 사회당이 마련한 9개항의 신연립정권 구상을 여당측에 제시했다. 여당측과 사회당은 정권 구상중 논란의 여지가 많은 안보·외교 부문은 뒤로 미룬채 ▲중의원 선거구 분할 법안 ▲소비세율 인상 ▲정권 운영의 민주화 등은 정권협의에서 구체적인 조정 작업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하타 총리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일)사회당 위원장간의 당수 회담을 조속한 시일내에 실현시키기로 합의했다. 여당과 사회당은 23일 상오 제2차 정권 협의를 속개할 계획이다. 한편 자민당은 이날 국회내에서 임원회,임시 총무회를 잇달아 열고 하타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당론을 공식 결정하고 이의 제출 시기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에 일임했다.
  • 일연정 재편 “변수 많다”/하타정권 어떻게 되나

    ◎소수여당 사회­자민당 모두에 “손짓”/야선 내각불신임안… 국회해산 조짐도 일본정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북한핵문제가 대화로 방향을 바꾸고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의 최대과제인 예산안 국회통과가 가까워지며 예산안 통과후 일본정국의 전개방향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정치일정은 21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전총리의 국회소환,23일 예산안통과 등이 예정된 가운데 연립여당과 사회당 등의 정권협의와 내각불신임안 제출을 위한 자민당내의 막바지 조정등 29일의 폐회를 앞두고 긴박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일본정국의 최대초점은 ▲하타 소수연립정권에의 사회당 복귀여부 ▲야당의 불신임안제출및 통과에 따른 내각총사퇴 또는 국회해산·총선 ▲신생당과 자민당 등의 보·보연립정권 ▲자민당과 사회당의 연립정권 등. 하타총리는 정권유지를 위해 사회당의 연정복귀를 최우선하고 있다.하타총리는 북한의 핵문제,안보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사회당의 연정복귀의 길을 열어놓기 위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사회당의 복귀를 요청해왔다. 연립정권내에는 그러나 자민당 일부세력과의 보·보연립 이른바 대보수연립정권 구상이란 또다른 움직임이 있다.일본정계의 최대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추진하는 이 구상은 북한문제등 외교·안보 및 세제개혁등에서 정책이 비슷한 자민당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 등과 연계를 모색한다는 것.와타나베도 신생당등과의 연정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자민당 보수세력의 원로 나카소네 야스히로(중회근강홍)전총리도 보수연합에 관심을 보여 최근 오자와와 비밀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립정권의 이러한 「이중전략」과 마찬가지로 일본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사회당내에도 양면전략의 흐름이 있다.구보 와타루(구보선)사회당서기장은 19일 하타정권이 총사퇴하지 않더라도 연정에 참여할 수 있음을 시사,연정복귀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반면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은 국회해산·총선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좌파를 대표하는 무라야마위원장과 중간·우파를 대표하는 구보서기장간의 의견대립은 아직 결정적으로 표면화되지 않고 있으나 자민당이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할 경우 어떤 방향으로든 결단을 내려야하며 그 과정에서 내분과 분열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내각불신임안제출은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로양평)총재가 예산안이 통과되면 제출하겠다고 강조해왔다.그러나 자민당내에는 신중한 세력도 적지않으며 제출하더라도 통과된다는 보장은 없다.일본정치는 이같이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폭풍전야와 같은 안개정국이다.
  • 일내각 불신임안/자민당,내주 상정

    【도쿄 연합】 고노 요헤이총재 등 일본 자민당집행부는 오는 23일께 금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4일중에라도 하타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반면 연립여당은 소수여당 정권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자민당의 불신임 제출안 처리를 막아 계속 집권을 도모할 목적으로 오는 23일께 사회당과 당수회담을 갖고 새로운 연립정권 구상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 “노총·경총 임금안 철폐 안하면 23일 전국적 파업 돌입”/전노대

    전노협·업종회의·현총련·대우그룹노조등으로 구성된 전국노조대표자회의(전노대·공동대표 권영길등 4인)는 8일 상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하 지역·업종·그룹별 노조대표자와 주요 대기업 노조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노총·경총의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해고노동자 복직 ▲근로조건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경영참여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달말이나 7월초쯤 공동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노대는 공동투쟁의 시기와 관련,『임금 3%인상안 철폐를 요구하며 8일 쟁의발생신고를 한 서울·부산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연대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지하철노조의 쟁의 냉각기간이 끝나는 오는 23일쯤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러,6·25남침 첫 인정/다큐멘터리 SBS 방영

    ◎스탈린 비밀전문 공개 러시아가 북한의 남침을 최초로 인정한 러시아 렌TV 프로덕션 제작 다큐멘터리 「한국전 내막」이 2일밤 11시부터 90분간 SBS­TV를 통해 방송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전쟁발발을 전후해 스탈린과 모택동·김일성 사이에 오간 비밀전문 등 극비문서들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그밖에도 새로운 기록필름들을 토대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소련·중공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남침자료들을 생생히 증명,관심을 모았다. 유자효해설위원이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는 러시아TV 「오스탄키노」가 지난 21일 방송한 「한국전쟁」 1부이외에 28일 방송예정이었다가 북한측의 강력한 항의로 불방된 2부 내용까지 전체를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옐친대통령의 군사보좌관이며 한국전쟁 권위자인 드미트리 볼코고노프 퇴역장군(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준회원)이 해설자로 등장,당시의 정황을 설명해 신빙도를 더했다. 지난 49년 3월5일 스탈린의 응접실에서 있었던 김일성과 스탈린의 비밀회동,이듬해 10월6일 스탈린이 「필리포프」라는 가명으로 모택동에게 보낸 극비 전문에서 중공군의 참전을 요청한 일 등이 1부에서 소개됐다. 2부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소련군 조종사들이 참전사실을 숨기기 위해 조선어를 배웠지만 실제 전투시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6·25남침」입증 결정적 자료/러 반환예정 한국전 문서는 어떤것

    ◎49년1월∼50년10월 북­중·소 교신내용/전쟁도발 배경·소군 참전자료 등 포함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6·25사변의 전개과정이 보다 분명히 밝혀질 전망이다. 김대통령이 보리스 옐친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가 지니고 있는 6·25 관련 문서를 선물받아 가져오게 돼있기 때문이다. 옐친대통령은 지난해 이들 문서를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 때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2일 이를 실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문서는 지난 49년 1월부터 중공군이 개입을 시작한 50년 10월까지 1년10개월동안 북한이 옛소련및 중국과 교신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진다.문서에 대한 목록은 이미 외무부에 전달되어 있는 상태다.한승주외무부장관이 지난해 6월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받아온 것이다. ○일반공개 검토 외무부는 그러나 문서의 해당기간만을 얘기할 뿐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러시아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김대통령에게 문서가 전달될 때까지는 비밀에 부쳐주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도김대통령이 문서를 가져오면 자세한 검토를 한 뒤 그때가서 일반에게도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 문서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문서를 통해 김일성의 전쟁도발을 공식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은 이미 흘러나왔지만 북한의 전쟁도발 배경등이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옐친대통령도 지난해 한장관을 만났을 때 『자료가 전부 전달되면 누가 도발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었다. 이 문서들은 옐친대통령의 지시로 군사보좌관인 드미트리 볼코고노프대장이 모은 것들이다.이렇게 볼때 김일성이 모스크바를 방문,스탈린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남한에 수많은 공작조를 심어놓았음을 자랑한 사실,또 귀로에 모택동을 만나 역시 전쟁 승리를 장담하며 지원을 요청한 사실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러 과거 청산 문서에는 이같은 내용 말고도 ▲김일성이 50년 1월 북한주재소련대사였던 슈티코프장군에게 전쟁동의를 요청하고 2월 스탈린이 이에 동의한 전문 ▲50년 5월초 바실리예프중장등 소련군사고문단이 작성해 김일성에게 전달한 「선제타격 작전계획」 ▲6·25발발 직전인 18일 북한인민군 7개 사단에 하달된 정찰명령 ▲49년 9월부터 50년 4월까지 소련이 북한에 지원한 무기의 내용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들 문서에는 소련군이 6·25의 개전에서부터 참여했다고 인정되는 자료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문서 전달을 외교적으로 보면 우리와 러시아 두나라의 「과거 확인및 청산」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도 볼수 있다. ◎김 대통령 출국인사 요지/“한반도 안정·4각외교 완결” 나는 오늘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하기 위하여 출국합니다. 나의 이번 여정은 지난 1년동안 미국과 일본,그리고 중국을 공식방문한 연장선 위에서 마련된 것입니다.이들 나라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나는 방문국의 정부지도자들과 국민들에게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협력을 역설했고 또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제 나는 마지막으로 러시아를 방문하여 취임이래 추구해온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4각외교를 완결하고자 합니다.나는 옐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국의 안보,그리고 두 나라가 필요로 하고 있는 경제협력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습니다.특히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시점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냉전시대가 확실히 종식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나는 방문기간중 러시아 상원과 모스크바대학에서 과도기적 어려움에 처한 러시아의 정치인들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위대한 러시아의 건설을 위해 정진할 것을 호소할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정세가 안정되고 자원이 풍부하여 우리와 경제협력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입니다.나는 카리모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연해주일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분들과 그들의 자손들이 20만명이나 살고 있습니다.나는 동포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하고자 합니다. 나는 귀로에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방문하여 한·러시아의 관계변화를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실감하고자 합니다.나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21세기를 향해 러시아와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기약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의 주요국가들과 안보면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내부의 일치와 합의입니다.하나되어 국운을 개척하는 일입니다.있는 힘을 다 합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입니다.우리에게는 소모적인 갈등으로 주춤거릴 시간이 없습니다.나는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의 안보와,그리고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구의 끝까지라도 가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본을 보는 청소년들의 눈길은(박갑천칼럼)

    「산해경」은 고대중국의 지리책이지만 기서라 말하여지는 신화집이기도 하다.황당무계한 얘기들로 이어져 나간다. 가령 해경(해경:해외남경)에 나오는 삼수국사람들은 한몸에 머리가 셋이 달려있다.같은 해경의 대황서경에도 그런 사람 얘기가 나온다.『대황의 한 가운데에 대황산이 있다.해와 달이 지는 곳으로서 이곳의 어떤 사람은 얼굴이 셋인바 그는 전욱(전욱:중국전설에 나오는 오제의 하나)의 아들이다.세개의 얼굴을 가진 사람(삼면인)은 죽지 않는다』.작가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신비와 로망의 세계를 마음껏 펼쳐보여 흥미롭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일본을 그같은 세개의 얼굴로 보고 있다.물론 괴물로서 그렇게 본것은 아니다.공보처가 전국 1천6백명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에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앞으로 우리나라가 가까이해야 할 나라』로서 일본을 꼽았고(33.8%:2위 미국의 23.1%)『가장 본받아야할 나라』로서 일본을 들었는가 하면(61.4%:2위 독일의 11.2%)『경계해야할 나라』의 으뜸으로도 일본을 가리킨다(48.9%:2위 미국의 19.1%).우리 청소년들에게 비치는 일본의 얼굴은 생청스럽다. 『누에와 같다』고 하는 일본말을 떠올려본다.그들의 헤이케모노가타리(평가물어)에 미나모토노요리마사(원뢰정)가「누에」를 퇴치했다는 얘기가 나온다.76대 고노에(근위)임금을 놀라게한 누에라는 괴물은 머리가 원숭이,몸뚱이는 너구리,꼬리는 뱀,손발은 호랑이 같았다던가.그에 연유하여 정체불명의 인물이나 모호한 태도등 기이한 느낌을 주는 것에 대해 쓰고있는 말이다.우리 청소년들은 일본에서 그 누에의 모습을 본다는 것인가. 이웃사촌이라 했다.역사를 되짚어보느라면 사막한 일도 적잖이 저질러온 일본이지만 그러나 거기에 묻혀 현실을 도외시해서는 안되겠다고 하는 인보의식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는것 같다.그런 너볏한 생각이 앞으로 가까이해야할 이웃으로 점찍은것 아닐까. 일본사람을 이르면서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친절하고 예절바른 국민이라고들 말한다.그 바탕 아래 패전국이면서도 지구촌의 경제대국으로 지금 떠올라 있다.본받아야 할 나라로 손꼽은 까닭이 그런데 있는 듯하다.그러면서도 경계해야 할것 또한 잊지 않는다.일부 국수주의자들의 소사스러운 언행뿐 아니라 군사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현실을 주의깊게 보고 있는 때문이리라. 상대를 바로 볼수 있을때 대처 또한 바로 해나갈 수가 있다.우리 2세들의 눈길은 밝고 형평감각도 있어보인다.불행한 일은 다시 또 없어야 한다.
  • 교체·노동위/경인지역 교통대난 대응책 촉구(의정초점)

    ◎“비상도로등 광역체제 시급”/교체위/해고근로자 복직대책 추궁/노동위 24일 국회 노동위에서는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노동시장의 수급문제,교체위에서는 서울 오류역 화물열차 탈선사고가 쟁점이 됐다. ▷노동위◁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남재희노동부장관으로부터 올해의 임금교섭현황과 외국인 근로자 현황등 주요현안을 보고받고 해고근로자 취업방안,법원의 복직판결을 받은 해고근로자의 복직대책등을 따졌다. 민자당의 최상용의원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체하기 위해 올해안에 2만명의 해외기술인력이 국내에 들어오는데 이들에 대한 노무관리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은 『한국자동차보험의 노조집행부가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국전력도 노조위원장 정년연장문제로 계속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면서 이들 노사분규에 대한 대책을 추궁했다. 민주당의 홍사덕의원은 『도시화로 농촌을 떠나는 노동자와 북한에서 탈출한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우리 노동시장에는 삼각파도와같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이러한 상황을 미리 가상해서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없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남장관은 『남북관계에 갑작스런 변화가 오면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우선 북한의 노동법부터 정확히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장관은 또 『산업평화를 위해 복수노조제도는 채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그러나 이는 노사가 먼저 협상을 한 뒤에나 검토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교체위◁ 오명교통부장관과 최훈철도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최근 잇따른 열차사고의 문제점과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민자당의 김형우의원은 『오류역 열차사고로 빚어진 경인지역 교통대란은 교통위기 관리능력의 현주소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우회도로등 광역교통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황의성·정상용의원은 『최근의 사고는 교통관련 예산을 경부고속전철,신공항등 전시효과과 큰 국책사업에만투자한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경부고속전철사업을 유보,그 예산을 대중교통시설 확충에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 6·25남침 러시아의 증언(사설)

    러시아 최대 국영TV방송인 오스탄키노방송이 최근 한국전쟁의 내막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한국전쟁과 관련한 극비자료와 기록필름을 공개하고 북한의 남침 내막을 소상히 보도했다고 한다.이 자료들은 러시아에선 처음 공개된 것으로 극비리에 추진된 남침전쟁 준비과정에서 김일성·스탈린·모택동 3자간의 구체적 협의 내용과 소련군의 역할및 중국군의 참전경위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날 방송 진행자로 나온 옐친대통령의 전군사보좌관이며 한국전쟁연구 권위자인 드미트리 볼코고노프장군은 스탈린 개인문서고등에 보관된 극비전쟁자료를 직접 들고나와 『한국전쟁은 스탈린이 무력통일을 희망하는 김일성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필요한 모든 군사장비를 제공키로 약속하는 한편 모택동과도 긴밀히 협의한 뒤 북의 남침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6·25는 그들 3인이 합작해서 일으킨 범죄적 도발행위였음이 명확해진 것이다.「6·25는 북의 남침」이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와 소련 인사들의 증언등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증명됐었다.그럼에도 북한은 시종일관 「남한의 북침전쟁」이라며 허위선전에 열을 올려왔다.뿐만아니라 구공산권 국가들은 물론 상당수의 사회주의 국가에서 조차 북한의 날조된 「북침설」에 동조해 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들의 교과서나 백과사전에 아직도「북침설」로 기술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더욱 한심한 것은 국내 일부 학자와 대학생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이다.「진보」라는 미명아래 북한의 날조된 「북침설」에 동조하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분단전후의 냉전과 열전의 책임이 북에는 없고 남에만 있으며 그 책임이 중·소에는 없고 미국에만 있다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논리에 매달리고 있기도 하다.북한의 종주국이었으며 전쟁을 허락하고 지원한 러시아 역사기록의 진실을 보고도 북침운운의 그런 논리에 매달릴 것인지 묻고싶다. 북한도 이제는 더이상 날조된 「북침설」을 주장하는 억지는 쓰지말아야 할 것이다.그런 생떼는 이제 더 이상통하지 않게되었다.북침설로 민족과 세계를 우롱해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한국전쟁과 관련된 비밀자료들은 옐친대통령이 새달 러시아를 방문하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가려져 있던 역사적 진실들이 한층 더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스스로 가해자측인 러시아 대통령이면서 세계사를 바로 잡을 수 있게 비밀자료들을 넘겨주려는 옐친대통령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 일 정국 주도권쟁탈 가열/개신해체·국회해산 주장/사회당

    ◎예산 통과후 내각 불신임/자민당 【도쿄 연합】 일본 국회가 다음달중 예산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수여당인 하타 쓰토무(우전자)내각 이후를 노리는 각 정당의 주도권쟁탈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사회당의 연정이탈로 정국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타정권에 대해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서기장은 21일 중국방문중 하타내각이 예산통과후 자진해서 사퇴하면 다시 연정에 참여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대해 사회당의 최대지지세력인 노동조합총연합회의 야마기시 아키라(산안장)회장은 22일 아사히­TV에 출연해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신생·일본신당등의 단일원내교섭단체인 「개신」을 해체하고 ▲「개신」결성을 주동한 관계자의 책임을 물으며 ▲연립여당의 의사결정과정을 바꾸면 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당의 좌파를 대표하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은 이날 하오 후쿠시마(복도)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구보서기장의 제안을 인정하면서도 『정치의 상도는 국회를 해산하는 것』이라고말하고 다시 연정을 구성하더라도 자민당과 제휴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또한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자민당총재는 『예산이 통과되고 불신임안을 제출해 내각이 총사퇴하면 자민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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