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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외상 새달초 방한 추진/총리발언 해명… 관계 복원 논의

    ◎무라야마 “한­일 합방조약 형식적 존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을 한국에 파견,최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발언등으로 불편해지고 있는 한·일관계의 복원을 위해 한국 정부 고위층과 협의를 갖도록 할 방침이라고 일본 외무성의 고위소식통이 1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양국 정부의 일정조정상 고노외상이 11월 3∼4일을 전후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고노외상의 방한이 추진되게 된 데 대해 이 소식통은 『한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고노외상이 직접 방한해 한국정부에 일본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무라야마총리 발언 파문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노외상은 11월초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경우 이어 중국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총리는 17일 한일합방조약과 관련해 『형식적으로 존재했다』고 말해 어디까지나 합방조약은 합법적으로 체결됐음을 되풀이 강조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 답변을 통해 『그러나 정치적,도의적 실태론으로 판단하면 대등하고 평등하게 체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무라야마 총리는 따라서 식민지 지배가 현실적으로 있었던 만큼 사과할 것은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번 발언 연장 불과/외무부 한편 외무부는 이날 무라야마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지난번 발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우리가 요구하는 재해석과는 차이가 크다』면서 『한일합방은 원천무효라고 한·일기본조약 2조를 재해석하라는 우리정부의 요구는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무라야마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일본정부가 새로운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가까운 시일안에 일본정부가 새로운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 무라야마 총리의 발언을 반박한다/신용하 서울대 교수·사회학

    ◎“한일합방 국제법상 원천적 무효” 과거 일본의 총리와 정치인들이 한반도 침략과 관련한 망언을 수없이 되풀이해왔지만,최근 무라야마 도미이치 현총리의 망언을 대하고는 더욱 커다란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무라야마 총리만은 이전의 총리들과는 다른,양식을 갖춘 인물로 생각했었기 때문이다.그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일본의 제국주의가 한반도를 침략하여 각종 조약을 맺은 것은 당시의 국제공법에 비쳐서도,또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완전히 불법적인 것이다. 우선 을사5조약을 보자.일제는 1904년 2월8일 대규모의 일본군대를 한반도에 불법 상륙시키고,러일전쟁을 도발했다.주권국가인 대한제국의 아무런 승인도 없이 대규모 군대를 상륙시킨 것은 합법인가,불법인가.더욱이 남의 나라 강토에서 외국과의 전쟁을 도발해 피비린내 나는 전장을 만든 것이 합법인가,불법인가. 당시 일제는 러일전쟁에는 참가하지 않은,2개 사단의 대한제국주차(주둔) 일본군을 보내 대한제국의 수도와 조정을 장악했다.1905년 11월17일일제는 바로 이 주차군으로 대한제국의 궁궐을 포위,을사조약의 체결을 강요한 것이다. 당시의 국제공법에 따르면,전제군주국가가 외국과의 조약을 맺으려면 황제가 승인,비준하는 서명날인이 있어야 한다.또 입헌군주국과 공화국에서는 황제의 서명날인에 의회의 동의가 추가돼야 조약이 체결되는 것이다.그런데 과연 대한제국의 조약체결권자인 광무황제가 을사5조약에 서명,날인을 했는가. 당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황제의 자문기구인 어전회의가 2차례 열렸다.황제가 참석한 1차 회의에서 조약체결안은 만장일치로 부결됐다.그러자 이토 히로부미와 일본 주차군사령관은 황제가 참석한 회의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며 황제를 배제시킨채 2차 회의를 열어 조약체결에 찬성하도록 강요했다.이때도 총리대신서리인 한규설이 완강히 반대하자 일본군은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연행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이런 상황에서 5명의 반역자가 일본군의 무력에 굴복한 것이다.그러나 그 회의는 자문회의였기 때문에 국제법상 아무런 구속력도 가질 수 없는 것이다.또일본은 당시 외무대신 박재순과 일본공사 하야시 고노스케가 서명한 조약안을 황제에게 추인받으려 했으나,광무황제는 끝까지 서명날인하지 않았다.따라서 이 조약은 성립조차 되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일제는 마치 이 을사5조약이 성립된 것처럼 대외에 공포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했으며,1906년 2월1일에는 한양에 일본통감부를 설치했다.식민지화를 위한 정지작업이 시작된 것이다.그러나 을사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조약이기 때문에 거기에 근거한 일본통감과 통감부는 전적으로 불법이다. 또하나 빠트릴 수 없는 것은 당시 일제의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대한제국 전역에서 국민들이 항일의병을 조직해 무력항쟁을 했다는 사실이다.일제가 불법적인 무력으로 국권을 빼앗으려 하니 생명을 걸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당시 축소발표된 일본군측의 통계로도 1907년부터 1910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14만1천6백명의 의병이 참가한 2천8백60회의 전투가 벌어져,1만6천7백명의 의병이 사망하고 3만6천7백70명이 부상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일제는 1910년 8월22일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데,그 조약문도 일본 정부와 통감부가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서명을 강요한 것이다.당시 서명자는 일본의 데라우치 통감과 대한제국의 이완용 내각총리대신이다.그러나 통감 설치를 규정한 을사조약이 무효이기 때문에 데라우치 통감의 서명은 국제공법상으로 원천적인 무효인 것이다.한일합병조약 뿐만 아니라,일본통감이 내린 모든 명령과 지시,법규등은 모두 원천적으로 무효인 것이다. 실제로 2차대전 종전을 전후한 카이로 선언,포츠담 선언,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등에서 국제사회는 일본의 침략적 야욕으로 맺은 조약은 전부 무효라고 선포했으며,1945년 8월10일 일제는 항복하면서 포츠담 선언의 무조건 수락을 통보한 바 있다. 이렇게 볼 때 을사5조약과 한일합병조약은 불법적인 것이고,이를 일제가 무력으로 강제집행한 것에 불과하다. 무라야마 총리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이제라도 『한일합병조약이 법적으로 유효했다』는 발언을 취소하고 한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 한일합방 일본 정부 해석의 양면성

    ◎협약은 유효­정부간 배상문제 사전차단 포석/불평등 인정­비판여론 잠재우기… 일단 “진일보” 한일합방조약이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됐다고 말해 커다란 물의를 일으켰던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가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무라야마 총리는 13일 중의원 예산위 답변에서 법적으로 유효하다는 입장은 고수하면서도 당시 상황으로 보아 평등·대등한 입장에서 체결된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그는 16일 고노 요헤이 외상 및 노사카 고켄 관방장관과 만나 입장을 다시 정리할 예정인데 13일 발언과 비슷한 맥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카 장관도 이날 『한일합방조약은 남북한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강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노사카 장관은 무엇이 강제적이었느냐는 물음에 『조약 그 자체.전반적으로』라고 답하면서도 『조약이 체결된 사실은 사라지지 않으며 실효력이 있었다고 풀이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사회당 소속.그들의 말을 「유효함을 재강조했다」는 측면에서 볼 수도있고 「불평등성,강제성을 인정했다」는 점을 주요하게 볼 수도 있다. 무라야마 총리의 발언은 일본정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그의 답변 뒤 외무성 조약국장이 보충답변에 나서 『국제법상 조약의 체결을 무효로 하는 위협 협박이 있었는 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일본정부는 합방조약의 강제성이 인정되면 조약 그 자체의 유효성은 물론 정부간 배상 문제로까지 비화될 것을 우려,강제성 인정을 외면해 왔다.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된 뒤 당시 사토 에이사쿠 총리는 합방조약이 평등하고 양측의 자유의지에 따라 조인됐다고 주장했었다.일본 외무성은 『총리는 역사인식을 보인 것일뿐 법적인 견해를 말한 것은 아니다』며 강제성 인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두 사람의 발언은 진일보한 측면도 있다.일본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불평등성과 강제성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법상 조약이 무효로 되는 것은 국가에 대한 강제가 아니라 조약 교섭 당사자에 대한 위협과 협박이 있는 경우다.우리 입장은 을사보호조약이 이들당사자에 대한 위협 속에 체결됐으며 그에 근거해 맺어진 정미7조약,합방조약이 모두 무효라는 것이다.물론 전권위임장이 있었느냐 여부,비준 여부 등도 무효와 관련돼 근거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이 주장은 국제법적으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이제 일본측에 의해 강제성이 인정된 만큼 교섭 당사자에 대한 구체적인 위협 증거 등을 확보하고 일본측이 「원천무효」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는 일이 과제로 남게 됐다.
  • 뉴질랜드­일 불 대사 소환 “항의”/불 핵실험 재개 각국 반응

    ◎호선 불 항공기 시드니 공항 재급유 금지/그린피스 강력 비난… 미 등 각국 “유감” 표명 태평양 판가투파 환초에서 2일 실시된 프랑스의 2차 핵실험에 대해 뉴질랜드와 호주,일본,그린피스 등 많은 나라와 단체들이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프랑스를 포함한 모든 핵보유국들은 향후 핵실험을 중단하고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해야 한다고 재촉구했다.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프랑스가 오늘 남태평양에서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짐 볼저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국민은 프랑스가 세계의 여론을 또 다시 조롱한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하고 1차핵실험때와 마찬가지로 자크 르 블랑 프랑스대사를 소환,항의했다. 볼저 총리는 프랑스대사를 10분동안 기다리게 했으며 『프랑스는 왜 핵무기가 필요한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린피스는 프랑스 핵실험은 폴리네시아인들에 대한 모욕이며 『폐기돼야할 가공할 무기들이 우리의 뒤뜰에서 폭발한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폴 키팅 호주총리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로 이 지역의 분노감정이 더욱 증폭됐다면서 2차 핵실험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호주의 운수노조는 프랑스 항공회사인 「에어 프랑스」 항공기에 대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의 재급유를 금지했다고 노조 관계자가 밝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는 『극히 유감스럽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난했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장 베르나르 우브리외 주일 프랑스대사를 소환,강력히 항의했다. ▲타히티의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비정부기구는 이번 2차 핵실험으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좀더 많은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폴리네시아의 최대 비정부기구인 히티 타우의 한 대변인은 『프랑스정부는 지난6월 이후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무시한채 모든 사람에게 폭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고,특히 『일부 폴리네사이인들이 무장단체를 조직,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일,성폭행 미군 3명 기소/미선 범인 신병 일 인도

    ◎무라야마,유사 사건 재발 방지 촉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나패)지검은 29일 국교생을 집단성폭행한 미군병사 3명을 부녀폭행,체포감금 등의 죄로 나하 지방재판소에 기소했으며 미군측은 이날 미·일지위협정에 따라 미군병사 3명의 신병을 일본측에 인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군해병대 일등병 로드리고 하프 등 3명은 지난 4일밤 오키나와의 한 상점가에서 물건을 사고 돌아가던 여자국교생을 렌터카에 태워 1.5㎞떨어진 해변으로 납치,집단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국교생을 납치하기 위해 미리 접착테이프를 준비하고 기지내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일지위협정은 현행범이라 하더라도 기소되기 전까지는 미군이나 군속을 일본측에 인도하지 않아도 되도록 돼 있다. 한편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이들의 신병확보와 관련,『사건의 심각함을 고려해 엄정하게 대처하기를 희망한다』고 이례적으로 강한 톤의 논평을 발표했다.
  • 유엔 현장에서 적국 표현 삭제

    【유엔본부 교도 AFP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유엔헌장의 소위 「적국조항」이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리 사무총장은 유엔 본부에서 가진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 외상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의지를 표시했다고 일본 관리들은 전했다.
  • 일 자민당 총재/하시모토 당선

    【도쿄 연합】 22일 실시된 일본 자민당총재 선거에서 보수강경노선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이 고이즈미 준이치로(소천순일낭)전 우정상을 큰 표차로 누르고 총재로 당선됐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이날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3백20표)및 당원투표에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현 총재의 출마 포기에 따른 무투표 당선 저지를 위해 입후보한 고이즈미 후보를 2백17표차로 눌렀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과 국제공헌 등에 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하시모토 통산상이 자민당 총재로 취임함에 따라 자민당의 색채는 무라야마(촌산)연립정권에 집착해온 고노 체제에 비해 강경노선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필/내각요직 두루 거친 보수파/정책에 밝아 차기총리감으로 높은 인기/“2차전 침략전쟁 아니다” 주장해 말썽도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보수·우익의 논리를 능란하고 교묘하게 펴온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신임 자민당 총재는 일찍부터 자민당 총재와 내각의 총리감으로 꼽혀온 보수 우익 정객으로 11선 의원이다. 대장상과 후생상,운수상,통산상을 거치는 등 내각에서도 주요 포스트를 거친 것을 비롯해 자민당 내에서도 간사장과 정무조사회장을 역임해 정책에 밝으며 말을 매우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앞서 있었던 미국과의 자동차 협상에서도 끈질긴 버티기 끝에 수치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협상을 타결로 이끄는 등 국민적 인기도 꽤 높아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 1위를 차지했다. 아버지도 후생상을 지낸 2세 의원이며 동생은 고치현지사인 정치가가족. 우익 출신답게 2차대전중 일본의 역할에 관해서도 한국에 대한 침략과 식민지 지배는 인정하면서도 대동아전쟁은 꼭 침략전쟁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소신을 피력,말썽을 빚기도 했다. 총재선거에서 「힘을 내자 일본」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정체상태에 빠진 자민당에 기력을 불어넣었으며 자민당 단독정권 수립을 최종목표로 내걸고 있어 향후 일본 정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북 수해 복구 50만달러 지원”/일 외상

    ◎“쌀 20만t 추가제공 곧 협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19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유엔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모두 50만달러(약5천만엔)를 유엔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이날 각료간담회가 끝난 뒤 일본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공식발표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과 함께 북한에 쌀 20만t을 추가지원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곧 정부간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김용순 노동당비서의 『사죄의미로 일본이 쌀을 지원했다』는 발언으로 야기된 파문이 김비서의 해명서한으로 매듭이 지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일본의 쌀 2차지원 교섭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북경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일 자민총재후보 첫 TV토론/하시모토 통산·고이즈미 전우정

    ◎정책 대결로 당원·유권자 관심/3시간 넘게 격론… 무승부로 끝나 결과가 너무도 뻔한 데다가 과정조차 과거의 방식과 똑같아 유권자는 물론 당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던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가 조금 재미있어졌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통산상과 고이즈미 쥰이치로(소천순일낭) 전우정상 두 후보의 TV토론이 11일 행해진 것이다.선거를 앞둔 총재 후보가 공개적으로 토론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날 토론은 유선TV와 위성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하시모토는 현역인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총재로 하여금 허무하게 총재선거를 포기하도록 하는데 성공,쉽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었고 자민당 총재선거는 「김빠진 맥주」처럼 됐었다. 여기에 고이즈미 후보가 반하시모토파의 지지를 업고 등장했다.그는 출마에 필요한 추천의원 30명 확보조차 힘겨웠다.우정3사업의 민영화 등 「관업 민영화」 주장도 자민당의 지지기반인 우정공무원 등의 반발을 사 고전의 원인이 됐다.그의 열세는 확연했다. 그의 출마가 뒤늦었던 것처럼 TV토론도 갑작스럽게 마련됐다.그러나 첫 총재후보 TV토론답게 3시간이 넘게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정책토론 부재의 선거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양후보는 정책토론도 활발하게 전개했다.상당부분 궤를 같이했지만 관업 민영화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입 문제는 입장에 차이가 있었다. 고이즈미 후보는 관업 민영화와 관련,하시모토 후보에게 질문해 「민간이 관의 업무와 경합하는 것도 좋다」는 대답을 이끌어 내고 역시 선거가 좋다고 득의만만.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문제는 소극적 입장을 개진했다. 하시모토 후보는 상대가 국립대학을 민영화하는 것이 어떠냐고 주장하자 「고이즈미 후보는 무엇이든 민영화에 결부시키고 있다」고 비꼬았다.상임이사국 문제는 당연히 적극적.설전을 벌인 양 후보는 그러나 『총재후보의 TV토론이 신진당과의 차이』라는데 입을 모으면서 자민당의 PR를 잊지 않았다. 이날 토론의 승패는 분명치 않지만 하시모토는 풍부한 각료경험 등을 배경으로 「백화점」이라는 인상을,고이즈미는 관업 민영화에 집착하는 「전문점」이라는 인상을풍겼다.하시모토는 여유있는 수성의 입장이었고 고이즈미는 창을 들고 공격하는 공성의 모습이었다.TV토론에도 불구하고 하시모토의 우세는 여전하다.하지만 이날 토론은 과도기를 맞는 일본 정치권에 후보간 공개토론이 하나의 선거운동 방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이벤트였다.
  • 핵실험금지 유엔결의안 제출관련/일,한국에 지원요청

    【도쿄 교도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은 6일 일본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에게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일본의 유엔결의안 제출에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무성 관리들이 밝혔다. 고노 외상의 이같은 요청은 프랑스가 무루로아 환초에서 핵실험을 강행하고 고노 외상이 일본주재 프랑스 대리대사를 불러,일본의 강력한 항의의사를 표명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 일 자민당 총재/하시모토 확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민당의 차기 총재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9월22일 실시될 예정인 총재선거를 앞두고 하시모토통산상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오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가 28일 총재선거 입후보를 공식으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고노 총재는 이날 당내 알력과 혼란을 막기 위해 총재선거 입후보를 단념한다고 밝혔으며 외상직 잔류문제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의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고노총재의 입후보 포기는 이미 총재선거 출마를 발표한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의 당내 지지도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하시모토통산상은 총재선거에 입후보하면서 현 연립정권 구도의 유지를 표명해 왔으나 그가 보수 우익의 지지를 받아온 만큼 사회당과의 연립정권 유지여부 및 중의원해산 등이 일본정계의 초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보수·양당제 개편가속화 예고/하시모토의 일 자민당 어디로 가나

    ◎연립정권 붕괴 위기… 개각 불가피/「과거」 문제로 아주국과 마찰 우려 일본 자민당의 차기총재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으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일본정계는 자민당과 야당인 신진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양당제로의 개편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와는 달리 보수원류인 하시모토 통산상이 자민당의 최고 지도자로 등장하는 것은 자민당의 보수·우경화를 의미하며 사회당·신당사키가케를 중심으로 한 사민·리버럴 세력의 약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시모토 통산상이 자민당 총재로 사실상 결정된 것은 오는 9월22일로 예정된 총재선거를 한달 가까이 남겨두고 고노총재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총재선거 입후보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고노총재는 사회당과의 연립정권을 성공시킴으로써 자민당을 여당으로 복귀시키는데 공헌하고 이번 총재선거에서도 「연립정권을 구성할 수 있는 인물은 고노뿐」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으나 자민당내 여론은 하시모토통산상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국민적 인기도높은 하시모토는 유력 정치가문 출신으로 젊고 강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하시모토는 또 최근 대미자동차협상을 통해 원칙을 지키는 단호한 자세로 임해 성공을 거두었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자민당내에서는 특히 고노총재로서는 다음 총선에서 힘들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국민적 인기가 있는 하시모토로 장수를 바꿔야 승리를 거두고,더 나아가 단독정권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시모토통산상이 자민당의 총재가 될 경우 일본정국은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우선 개각이 불가피할 것이다.「무라야마 총리,고노 총재,다케무라 신당사키가케 대표」의 3거두는 연립정권의 기둥이었다.그 중 하나가 무너지게 되어 보수공사가 불가피하다. 연립정권이 얼마나 유지될 것인가도 관심의 초점이다.하시모토는 입후보하면서 고노의 강점­「연립정권 유지는 고노뿐」이라는 신화를 깨기 위해 자신도 총재가 되면 연립정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공약은 힘이 실린 것은 아니다.하시모토통산상은 또 보수 우익을 대변해 왔고 지지를 받아 왔다.그들은 사회당과 연립정권을 이루면서도 줄곧 정책과 전후처리등에 있어 마찰을 빚어왔다.사회당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은 더 커진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마찰에 있어서도 원칙은 양보하지 않는다는 강경입장을 강조해 왔다.앞으로 일본 정부의 목소리는 강경해질 가능성이 높다. 하시모토의 등장으로 특히 과거사문제와 관련,아시아피해국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그는 태평양전쟁을 정당화하는등 일본 우익의 역사관을 일부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일본유족회장」자격으로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공식참배하기도 했다.
  • 일 자민당/총재 선거전 돌입/재선 겨냥 고노 총재도 출마 선언

    【도쿄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연정의 제1여당인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21일 사실상 막이 올랐다.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외상)는 이날 하오 당 간부회의에서 새 정권 창출을 위해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총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민당의 보수세력을 대표하고 있으며 전몰자유족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통산상도 「힘을 내자.일본 자신회복 선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총재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비교적 진보주의자인 고노 총재는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미쓰즈카(삼총)파와 자신이 소속해 있는 미야자와(궁택)파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하시모토 통산상은 옛 다케시타(죽하)파인 오부치파와 파벌을 초월한 보수·우익세력이 뒷받치고 있다. 하시모토 통산상이 만약 총재로 선출될 경우 보수성향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다음달 22일 국회의원 3백9명과 1만명당 한표의 결정권을 지니는 1백70만 당원의 투표로 치러진다.
  • 외교·안보(21세기 한­일 새 지평:2)

    ◎양국의 발전적 미래를 위하여/세계화 시대… 일본과 적극 손잡을때/지난일 얽매여 무조건 기피 곤란/국제문제 협력,공동이익 추구를/윤정석 ▲중앙대 교수(59세) ▲서울법대졸 ▲법학박사 한일간에 참다운 미래가 있으려면 두나라 국민 사이에 신뢰와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일본의 제국주의 압박이 이 땅을 떠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는 그 쓰라림과 괴로운 경험을 잊지 못하고 미움과 불신으로 저들,일본사람들을 대할 때가 많다. ○신뢰·협력 있어야 요즈음에도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은 일본을 놓고 두가지의 강력한 입장에서 자기의 위치를 유지하고 그리고 자기의 존재를 넓혀가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한편에서는 일본을 욕하고 일본사람에 대하여 분노하고 그리고 이 철천지 원수와 협력하는 것을 철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여 어떤 자리에서라도 앞장서서 일본을 자극하는 이가 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없이는 한국의 앞날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일본이 가지고 있는 기술자본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일본과 협력하여야 된다고하며 기회있을 때마다 이같은 주장을 하고 앞장서서 일본을 수용하는 이가 있다.이러한 두가지 사람들은 지식인이나 언론인 속에 더욱 많은 것 같이 보여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진다.왜냐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놓고 두갈래 세갈래 갈라져 서로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아직도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이런 일은 일본에 관한 연구 토론회에 참석해 보면 더욱 심하게 드러나 보인다. 왜 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한일관계를 볼수 없을까.내가 창씨를 했고,일본말을 쓰지 않아 벌을 받았고,친척누이가 정신대에 끌려갔고,형은 학병에 나가 전사했고… 등과 같은 일들과 지금의 나 자신과의 관계를 냉철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지금 내가 할 일은 과거에 매달린 감정표현이 아니라 미래를 보며 나의 정열을 쏟는 극일·배일·반일의 엄연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연한 이웃나라 지난 1백50년동안은 일본으로부터 건너온 정신과 문명을 가지고 우리는 살았으나,그보다 훨씬 전 수백년동안은 우리가 일본에 정신·문화 그리고 삶의 방식을 일깨워주고가르쳤지 않은가.앞으로 우리는 예전과 같은 가르칠 영광을 되찾아야 하리라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과 경쟁할 수밖에 없고,함께 어울려 서로 도와가며 살 수밖에 없다.한차례의 씨름판에서 힘을 겨루듯이 앞으로의 1백년을 내다보는 한일양국의 건전한 경쟁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신뢰하며 함께 이끌어 갈 수밖에 없다. 엄연하게 가장 근접해 있는 일본을 없는 것같이 태연하게 생각할 수는 없다.예를 들면 지난날 우리의 모든 국제항공노선이 도쿄의 국제공항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도쿄를 통해서 세계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이제 김포공항을 통해서 우리는 아시아 대륙과 직접 연결될 수 있고 유럽과 미국대륙에도 직접 건너갈 수 있게 되었다.그래서 우리는 이제 도쿄,말하자면 일본을 거치지 않고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결국 일본은 없다는 것이 된다.그러나 여기까지 올 때 우리는 일본에 많은 신세를 졌고 일본으로부터 배웠으며 이제는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안간힘을 다해서 미국·유럽과 과학기술을 놓고 경쟁하고있다.통신 정보는 물론 전자·신소재산업 등에 있어서나 생명과학 등의 첨단분야에 있어서 일본은 끊임없이 경쟁을 통해서 새로운 문명을 찾아가고 있다.여기에 우리는 또다시 일본의 신세를 지고 그들을 통해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서로 알아야 도움 일본의 국내정객이 일본정치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한국을 알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어려움이 많다.한국을 등지고 한국에 대하여 별 관련이 없이 지내온 일본정객은 국내정치에 어려움을 겪는 법이다.적어도 한반도의 정세에 능한 통찰력이 필요한 것이다.이것은 한일관계에 있어서 얽혀진 내용 가운데 하나이다.일본의 국무총리는 한반도와 무관하게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 고 있다. ○함께 이뤄 나가야 국제정치외교분야에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을 마치 친일파들이 하는 짓으로 보는 이도 많다.지금의 세계사정에서 볼 때 국제정치 외교분야는 어떤 한나라가 주도적으로 국가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되어 있지 않다.적어도 함께 이루어 놓고 그 결과를 나누어서 향유하는 것이 국제정치의 현실이고 특히 탈냉전이후의 국제관계라고 할 수 있다.동북아시아에 있어서 한국 단독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는 없다.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본다.이런 분야에 있어서 우리는 일본을 믿고 협력할 수밖에 없다.이제는 우리에게 일본은 그렇게 해도 될 만한 나라가 되었다고 본다.다만 우리의 안보문제에 있어서 군사력이 필요한 경우에 일본은 분명히 제외되고 말 것이라고 생각된다.일본은 아직도 군사력을 배경으로 하여 국제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일의 바람직한 대북한 정책/“「대북한 개방유도」 공동사업 인식 필요”/점진 변화 이끌어 돌발사태 예방/식량 지원문제 등 긴밀 협조해야/오코노기 ▲일 게이오대교수(50세) ▲게이오대 정치학과졸 ▲법학박사 올해가 전후 50년인데도 한일 양국이 여전히 「역사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일본국회의 「50년 결의」및 몇몇 정치인의 무신경한 발언에서 보듯이 최근 감정마찰의 「잘못」은 분명히 일본측에 있다.이것이 김영삼·호소카와회담에서 나타난 우호적 분위기를 파괴해 버리고 말았다.그 책임은 중대하다. ○우호분위기 파괴 북방외교를 추진했던 노태우 정권과는 달리 김영삼 정권은 미·일 양국과의 우호관계를 중시하는 정권이다.한편 과거의 전쟁책임을 명확히 하고 싶어한다는 점에서는 무라야마 정권도 호소카와,하타 정권 못지않게 적극적이다.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총재,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대표도 여기에 이의가 없었다.사실 연립정권 발족 당시 여당 3당은 「과거의 전쟁을 반성하고 미래의 평화에의 결의를 표명하는 국회결의」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던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비둘기파 노선」이 보수파 의원을 자극했던 것 같다.그들은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을 결성해서 국회결의의 채택에 반대했다.그러나 한국내에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그룹은 확실히 소수다.최후까지 국회결의에 반대한 의원은 50명,즉 전체 중의원 5백2명의 10%에 지나지 않는다.그들은 오히려 「자기방어」를 위해 일어섰던 것이다. 따라서 「50년 결의」의 내용이나 몇몇 정치인의 발언을 과대평가해 과민반응을 보일 것은 없다.사실 그들은 일본국민의 다수파의 지지를 얻을 리가 없다.유감이지만 시간의 경과 이외에 이러한 상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처방전은 존재하지 않는다.그러나 세대가 교체됨에 따라 그들은 점점 고립화돼 나갈 것이다. ○정책적 협조 유지 그런데 이러한 감정마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한일양국 정부는 대외정책,특히 북한과 관련된 정책 분야에서 정책적인 협조를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있다.냉전 종결에 따라 「공통의 적」의 소멸이 한일관계를 소원하게 만들지 않을까라는 예상과는 달리 북한의 핵문제라고 하는 「공통의 위협」이 양국에 긴밀한 협력을 요구한 것이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발족및 쌀원조에서의 한일협조가 이를 상징한다. 그러나 대국적으로 보면 냉전종결및 제네바 합의가 북미,북일관계 개선을 자명한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북한의 「친미」정책에 반대하면할수록 일본과 한국의 대북한정책은 경직화하지 않을 수 없다.만일 (북한의 친미정책을) 전면적으로 반대하면 우리는 크로스 승인이라고 하는 본래의 목표조차 상실하게 될 것이다. ○북 경제체제 위기 바꿔 말하면 한일양국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북한의 정책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새로운 국제체제에 끌어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의 최대 과제는 한일협력을 토대로 어떠한 국제체제를 여하히 형성하는가이다.북한이 북미 평화협정의 체결을 고집해 「새로운 평화보장체제」의 수립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새로운 다국간평화구상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콸라룸푸르와 쌀원조 교섭의 과정에서 북한이 그 내부적인 약점,즉 심각한 에너지·식량·외화부족을 드러낸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거듭되는 「동결 해제」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지도부는 미국과의 교섭을 단념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으며 국내의 식량사정도 교섭의 장기화를 허용하지 않았다.즉 우리는 겨우 북한의 「배수진」 정책으로부터 해방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중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쌀원조 문제로 상징되는 북한의 경제위기가 그것이다.궁지에 빠진 경제를 재건하기 이전에 북한은 긴급하게 식량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나 그 전망은 밝지 않다.후계 문제에 관한 이러저러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서기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정치체제의 위기보다도 오히려 경제체제의 위기인 것이다. 경수로및 쌀원조를 둘러싼 북한의 태도에는 비판받아 마땅한 점이 적지 않다.하지만 폭력적 사태를 피하면서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촉진해 한반도 통일에 따라는 유형무형의 코스트를 분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지 않으면 안된다.한일 양국은 이것이 공동사업이라고 인식해 북한의 개방·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일 연정 대폭 개각/관방 노사카·건설상 모리 임명

    ◎핵심각료 3명 제외 17명 교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가 8일 개각을 단행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날 각료 20명 가운데 17명을 새로 임명하는 등 수적으로는 대폭 개각을 단행했지만 관심을 모아온 외상과 대장상에 고노 요헤이 외상(하야양평 자민당총재)과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신당사키가케대표)를 유임시킴으로써 연립정권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개각에서는 또 현행 내각과 마찬가지로 자민당 13,사회당 5,신당사키가케 2의 배분비율이 유지됐다. 오는 9월로 예상되고 있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고노외상에 맞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도 유임됐다. 이날 개각에서는 모리 요시로(삼희랑)자민당 간사장은 건설상에 임명됐으며 관방장관에는 무라야마총리의 측근인 노사카 고켄(야판호현)건설상이 기용됐다. 또 경제기획청장관에는 민간경제인인 다이와종합연구소 이사장인 미야자키 이사무(궁기용)씨가 기용됐다.그는 신당사키가케의 몫으로 간주됐다. 한편 모리간사장의입각으로 공석이 된 자민당 간사장에는 총재선거에서 고노외상을 지원하는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전정조 회장이 기용됐다. 이날 개각은 17명이 새로 임명되고 입각경험이 없는 13명이 입각하는 등 대폭 개편의 의미를 살리는 면도 있으나 선거패배 책임 및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초점이 돼 온 외상 대장상 통산상등 주요 각료직이 유임됨으로써 부분개각적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개각과정에서 3당간 이해가 엇갈림으로써 정권기반이 취약해지는 한편 총리의 우유부단한 결정에 대해 자민당등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국운영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일 개각배경과 전망/수적으로는 「대폭」 내용에선 「부분」/분위기 쇄신 못하고 3당 「나눠먹기」 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내각이 8일 「대폭」 개편됐다.이날 개편은 수적으로는 대폭이지만 내용면에서는 부분개각적 성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개각의 폭을 보면 17명이 새로 임명됐으며 입각경험이 없는 13명을 기용,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무라야마내각이 무엇을 지향할 것인가를 말해주는 주요 포스트,즉 총리 외상 대장상 통산상 등은 모두 유임됐다.바꿔 말해서 기본 골격은 그대로 두고 부품만 대폭 교체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23일 참의원선거에서 연립여당이 참패한 뒤 내각총사퇴나 중의원해산등을 대신해 내각의 대폭개편으로 심기일전의 분위기 쇄신을 꾀하겠다던 당초의 의미가 충분히 살지 못한 개각이었다. 개각의 초점은 자민당 총재인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과 신당사키가케의 대표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장상의 거취였다.다케무라대장상은 선거패배등의 책임을 놓고 지난달 이미 당대표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했다.고노 외상은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놓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 지지파의 거센 도전에 맞서기 위해 외상을 내놓고 「무임소 국무위원」을 맡아 총재선거에 전념하려 했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개각에 미온적이었다가 대폭 개편을 주장하는 고노외상의 주장에 따라 대폭개각에 합의했지만 개편의 칼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폭 개각에 이어 당인사까지 행함으로써 총재선거에서 기선을 잡으려는 고노외상과 총재선거후 개각을 주장하는 하시모토파 사이에서 어느 쪽도 편을 들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또 다케무라 대장상을 교체할 경우 선거패배의 책임을 둘러싸고 총리에게도 따가운 눈길이 쏠릴 것은 뻔한 일이었다. 이에 따라 무라야마총리는 먼저 다케무라 대장상을,다음에는 고노외상을 각각 제자리에 주저앉히는데 주력했다.또 고노 외상이 그만두면 자신도 통산상을 그만두겠다는 하시모토 통산상을 설득했다.결국 8일까지 개각의 초점이 되는 주요 각료직 3인 모두가 유임으로 결정됐다.
  • 일 오늘 개각/외무·대장성 유임

    【도쿄 연합】 일본의 내각개편이 8일중 단행될 예정이다. 고노 자민당 총재는 7일 열린 연립 3당 당수회담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의 강력한 유임 요청을 받아들여 외상직을 그만두겠다는 당초의 입장에서 선회,유임키로 했으며 신당사키가케 대표인 다케무라 마사요시 대장상도 현직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고노 총재·다케무라 대표가 유임에 동의함에 따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고노 현총재와 경합을 벌일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도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8일중 단행될 것이 확실시되는 내각개편의 규모는 현재의 여3당 당수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일부 각료만이 교체되는 소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일 내각 “대폭 물갈이”/연립여당 3당수 전격합의

    ◎고노,「총재선거 기선잡기」위해 개편 선회/무라야마 정권 위태… 자민­사회갈등 심화 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내각의 개편작업이 하루는 개편한다고 했다가 다음날에는 유보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우는 상황이 되풀이되던 끝에 결국 대폭개편으로 방향이 잡혔다. 무라야마총리,고노 요헤이(하야양평·자민당총재) 외상,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신당사키가케대표) 대장상은 4일 총리관저에서 3당수회담을 열고 개편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참의원선거후 「총리직 선양」을 둘러싸고 거리가 다소 벌어졌던 무라야마총리와 고노외상의 관계는 더욱 멀어질 것같다. 당초 6월에도 내각개편으로 진용을 가다듬어 참의원선거에 임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혹시 분란을 자초할까 우려돼 참의원선거 뒤로 미뤘다. 지난달 23일 참의원선거는 연립여당의 패배로 귀착됐다.당연히 내각총사퇴라든가 중의원선거 등 책임지는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어물어물 내각개편만 하는 것으로 정국대처방안의 골격이 잡혔다. 그러나 다케무라대장상이 지난달 28일 대표직 사퇴를 발표한 것이 흐름을 바꿨다.그가 선거에 책임지고 사퇴하면 대장상 교체가 불가피하고 정권유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또 패장인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외상의 입장도 난처하다.파문이 확산되자 무라야마 총리는 내각개편에 소극적 입장으로 돌았다.사퇴극은 하루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내각개편은 물건너간 것처럼 보였다.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구보선) 서기장도 3일 「정권의 과제는 경기와 지진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내각개편은 그 다음」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고노 외상은 2일부터 대폭개편을 주장해 무라야마 총리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하고 싶지 않은 개편으로 자칫 정권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이었다.4일 당수회담을 마친 무라야마는 무거운 표정이었다. 고노외상의 개편주장에는 9월 자민당총재선거를 앞두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를 옹립한 반대파의 거센 공세에 맞서 대폭개편을 실시하고 그에 따라 당내 인사도 실시함으로써 총재선거를 앞두고 기선을 잡자는의도가 배경에 깔려 있다. 물론 반고노파는 총재선거이후로 개편을 미룰 것을 주장하고 있다.무라야마총리로서는 개편을 단행해도,연기해도 정권에 대한 영향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은채 그때그때 상황에만 대처하다 자민당과 사회당 사이에 틈이 생기고 자민당 내부의 힘겨루기에 말려버린 것이다.이를 두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4일 「총리의 존재감이 없다」고 큼직한 제목을 붙여주었다.
  • 호,불 핵 반대 유엔결의 추진

    【시드니 AP 로이터 연합】 호주는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재개키로 한 결정과 관련,이를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항의시위를 계획하는 등 프랑스에 대한 비난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호주 관리들은 3일 개리스 에반스 호주 외무장관이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상과 아세안 안보포럼이 열리고 있는 브루나이에서 만나 프랑스 핵실험에 대한 공동대처 입장을 논의했다며 호주는 유엔총회에서 프랑스 핵실험 결정을 비난하도록 함으로써 프랑스에 굴욕적 타격을 가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 일,아태협력 3대원칙 제시/고노외상

    ◎APEC 통한 경협 강화 등 강조/“주일미군 경비 계속 충실히 부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부총리겸 외상은 28일 일본 기자클럽에서 가진 회견에서 ▲아·태 경제협력체(APEC)등 지역적인 협력을 강화시키고 ▲역내 대화와 협력체제 구축을 활용,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실현하며 ▲유엔 등 세계적인 기구와 APEC이 조화를 이루도록 보완하는데 외교의 중점을 두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협력 강화 3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또 경제협력의 전제조건으로 평화와 안전 확보를 내걸고 미·일 안보체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주일미군에 대한 주둔경비를 계속 충실히 부담할 것이라며 지역대화 네트웍을 보다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와 관련,이미 설립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앞으로 요원을 파견하는 동시에 재정적 공헌을 할 것이라며 다음달쯤 정책요원과 원자력 전문가 몇사람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일 “불 핵반대안 유엔 상정”/10월 총회때

    ◎항의선 실험해역 파견도 추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프랑스의 남태평양 산호초 핵실험 재개결정과 관련,일본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유엔총회에 프랑스의 핵실험 중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을 정하는 한편 항의선을 파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상,다케무라 마사요시 대장상(무촌정의) 등 연립여당 수뇌부가 핵실험 중지를 요구하는 국회결의를 채택키로 결정한데 이어 정치권에서 보다 확실하게 항의 의사를 표하기 위해 실험해역에 항의 선박을 파견하자는 의견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또 이날 히로시마 기자회견에서 사회당이 호주와 뉴질랜드의 노동당과 연대해 항의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정부도 정치권에서 프랑스의 핵실험에 대한 항의 움직임이 경쟁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프랑스 정부에 2차로 항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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