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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언」 일 에토장관 사임/한일정상회담 예정대로/정부

    【도쿄=강석진 특파원】 식민지시대에 일본이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으로 한일간의 큰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의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이 13일 사임했다. 에토장관은 이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를 만나 사의를 표명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8일 처음으로 그의 망언사실이 알려진 뒤 에토장관에게 「엄중주의」를 주는 선에서 파문을 수습하려 했으나 한국정부가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의 방한을 거부하는 등 강력히 대처함으로써 한일간 긴장상태로까지 발전했었다. 일본정부와 에토장관이 소속된 자민당은 이날 상오까지 「엄중주의」 조치의 변경을 거부했으나 하오들어 야당인 신진당이 에토장관의 불신임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하고 사회당·신당사키가케도 사임을 요구하는 등 압력이 가중돼 왔다. 에토장관이 사임함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오는 15일 외무장관회담과 18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과 일본은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아직 미해결 상태인무라야마총리의 한일합방조약 합법체결 발언과 북한·일본관계 접근에 대한 한국정부의 불만등에 대해 본격적인 입장 조정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외무회담 정부는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발언을 해 한일 양국간 과거사 파문을 일으켰던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장관이 13일 전격 사임함에 따라 오는 18일의 양국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15일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공로명외무장관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간 회담도 열어 최근 양국간 과거사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협의를 다각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에토 총무청장관이 자진사퇴한데 대해 『한일 양국관계를 위해 당연한 귀결』이라고 논평하고,그러나 『한일합방은 법적으로 유효했다』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와 『한반도 분단에 책임이 없다』는 고노 외상의 망언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일본측에 촉구했다. 그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외에 한·미·일 3국의 외무장관이 만나 관심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별도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일 관계 미서 중재 가능성”/도쿄신문

    ◎일 여당 특사 파한 등 수습 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여당은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의 망언파동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13일 정부·여당 수뇌 연락회의등을 통해 앞으로의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정부가 오는 15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오사카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공로명외무장관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의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한국측의 입장을 타진하는 한편 개최가 불투명해진 양국정상회담 실현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그러나 조기 수습은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일본 정부·여당 일부에서는 APEC회의후 여당간부를 총리특사로 한국에 파견하는 수습책이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신문은 오는 17일 오사카에서 한국과 미국·일본 3국 외무장관회담 개최가 결정됐다면서 위기적 상황에 직면한 한일 양국관계를 우려하고 있는 미국이 3국 외무장관회담을 기회로 양국관계 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 언론 에토 사임 촉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은 12일 사설을 통해 「한일 합방으로 일본이 좋은 일도 했다」고 망언을 늘어놓은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장관은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마이니치는 「경질하지 않고 끝날 상황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와 정치가의 품격과 지성이 되물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에토 발언은 내용으로 봐서도 취소로는 끝날 성격이 아닌 만큼 에토 장관은 책임을 자각해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만약 스스로 사임하지 않으면 총리는 경질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에토 망언」 향방은…

    ◎서울의 입장/일정부·당사자 양심에 “마지막 기대”/공외무 일정 비워두고 「도쿄측 조치」 주시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일 관계는 중대한 기로를 맞게 될 것 같다.정부는 11일 『식민지배 시대에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을 한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 장관이 사임하지 않으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인 오는 18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측에 통보했다. 정부는 아직도 일본 정부와 에토 장관의 마지막 양심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양국 외무부 간의 막후 접촉도 계속 중이다.물론 일요일이기도 하지만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2일의 일정을 완전히 비워두고 있다.현시점에서는 ▲11,12일 사이에 에토 장관이 자진 사임하고 ▲고노 외무장관이 일요일인 12일 방한,공장관을 만나 무라야마 총리와 자신의 과거사 발언을 해명하고 ▲13일 김대통령을 예방한뒤 일본으로 돌아가 ▲18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이 양국 외교 당국자들이생각하는 최선의 시나리오이다. 이 정도로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공장관이 APEC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15일 전후까지는 에토 장관이 결단을 내리기를 양국 당국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두가지 고려 사항이 있는 것 같다.우선 일본 정부도 에토장관의 사임으로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일본의 정당,즉 국내정치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에토가 사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APEC 정상회의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19일,바로 그날 일본 사가현에서는 참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하시모토 류타로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처음 맞는 선거다.하시모토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따라서 자민당은 최근 보수주의로 흐르는 여론을 유혹하기 위해 에토 장관의 망언을 유도했다는 분석도 있다.설득력있는 분석이다.그런 차원이라면 절대 에토가 자진사퇴할 이유가 없다. 양심과 정략 사이에 일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우리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일본측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도쿄의 대응/“「주의」외 추가조치 불가” 유화책 포기/사임 등 후속 움직임 없어 조기매듭 힘들듯 한·일관계가 고비를 맞고 있다.국교정상화뒤 양국은 김대중 납치사건,문세광사건,80년대 초 교과서·경제관계 마찰등 몇번의 기복을 겪었지만 이번 에토 장관 망언파문도 그에 못지않은 파고를 그리고 있다. 일본정부는 우리정부가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의 방문을 거부해 버리자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이다. 에토장관 망언파문을 둘러싸고는 일본 정부안에서도 처리 방안을 놓고 의견이 대립돼 왔다.외무성등은 다음주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등을 앞두고 이의 성공을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유화시키기 위해 고심해 왔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 발언 파문과 북·일접근에 대한 한국측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에토장관의 망언은 이런 잔잔한 노력을 중단시켜 버렸다. 에토장관은 자민당내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의 부회장이다.이 연맹은 보수적인 자민당안에서도 보수적인 극우그룹이다.이번 발언도 확신범 차원의 망언인 것이다. 이번 파동으로 일본정부로서는 미국,중국,프랑스에 이어 한국과도 외교적 마찰을 겪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오는 APEC회담에서 의장국으로서 원만한 진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엄중주의 조치를 취한 이상 더 이상의 조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위기의 한·일관계는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한다는 것이다.본인의 사임 또는 망언내용의 추가 확인등 진전된 사태가 없으면 공방은 주말을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휴무일이자 토요일인 11일 아무런 대응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한일관계 악화의 결자여서 해지의 책임을 지고 있지만 신속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일본인들조차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도쿄신문 11일자 사설/대한 감정대립은 불신만 증폭… 일은 해소에 전력을 식민지지배를 둘러싼 일본정부의 애매한 대응이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정부는 한·일간의 알력이 이이상 에스컬레이트 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에토 다카미 총무청장관의 오프 더 레코드 발언과 관련,노사카 고켄 관방장관은 『한국의 동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각료의 임면을 외국의 동향에 맡기는 발언을 했다.한국이 엄하게 반응을 하지 않으면 유야무야로 끝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애매한 발언이 한국측의 엄한 대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총리가 판단해야 하는 것은 「국책을 그르쳐 식민지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제국의 인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8월15일 담화에 비춰 에토 발언이 그 역사관에 부합하는가 아닌가라는 점이다.무라야마 정권의 각료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면 경질해야 한다. 총리가 말한 것처럼 「문제의 발언은 오프 더 레코드(보도하지 않는 조건)하의 이야기로 내용도 소상하지 않다」면 불문에 부쳐야 한다.내용이 확실치 않은데 엄중주의를 주고 외상이 방한해 해명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에토장관은 발언을 전면 취소했다.일본에 의한 학교,철도,항만의 정비는 식민지 지배를 위한 것으로 한국인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다.또 국가주권을 빼앗고나서 한 짓일 뿐이다.장관의 발언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한국측의 강경자세에 반발해 일본국내에는 「언제까지 한국은 과거를 트집잡는가」라는 혐한 감정이 강해질 우려가 있다.정부는 이 이상 마찰이 불거지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감정대립은 불신감을 증폭시킬 뿐이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서 한·일양국의 연대는 필요불가결하다.
  • “한·일 정상회담 취소불사”/정부,「망언」 에토장관 해임 재촉구

    ◎일 “15일 공 외무 방일때 타개책 논의” 정부는 11일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 장관이 사임하지 않으면,18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간의 한일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또 『식민지배 당시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에토 장관의 망언뿐만 아니라 『한일합방은 법적으로 유효했다』는 무라야마 총리의 망언,『한반도 분단에 일본은 책임이 없다』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무장관의 망언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을 거듭 요구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오는 15일 공로명장관이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에토장관이 사임하지 않는다면,양국정상회담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그전에 에토 장관이 사임한다면,APEC 회의 기간중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거쳐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은 에토장관의 해임이지만,일본 각료회의가 이미 해임불가를 결정했기때문에,에토 장관 스스로 사퇴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외상의 발언에 대한 해명은 별개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끝내 에토 장관이 사임하지 않고,일본 정부가 그릇된 역사관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13일 강택민 중국주석의 방한을 계기로,중국측과도 공동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주석은 방한기간 중 국회연설을 통해 일본의 과거인식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일본측은 우리정부가 계속 강경한 입장을 지속함에 따라 사태수습 방안을 마련 중이며,에토 장관의 사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에토 자진사퇴 촉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장관의 망언 파동으로 한일관계가 경색국면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오는 15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공로명외무장관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간한일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타개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외무장관회담에서 고노 외상이 APEC 사전협의 뿐아니라 에토장관에 대한 일본정부의 조치와 발언 진의 등을 설명,수습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에토 장관의 사임에 반대하고 있는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가등굉일)간사장은 11일 상오 『발언이 있을 때마다 사임한다고 하면 (한국)외무당국의 생각이 지나친 것은 아닌가』라고 말해 한국측의 대응 자세를 비판하는등 한국측에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구보 와타루(구보선)사회당 서기장은 11일 에토장관이 스스로 사임할 것을 촉구,고이치 자민당간사장과는 다른 견해를 밝혔다. 구보서기장은 이날 『외상이 방한할 수 없는 엄한 상황이다』라면서 『따라서 스스로 결정해야만 한다』고 말해 자진사임을 촉구했다. 구보서기장은 또 『오프 더 레코드라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는 태도로는 처리가 불가능하다』면서 『당사자와 당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에토장관과 자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일본총무청장관이 경질되지 않은채 사태가 악화되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을 거부함은 물론 김태지주일한국대사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얘기가 도쿄외교가에서 흘러 나왔으나 한국대사관측은 현재로서는 소환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에토장관 해임촉구/민자,일 정부에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11일 에또 일본 총무청장관의 「식민통치 미화」망언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일본정부는 에또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부,일외상 사과방한 거부/18일 한·일 정상회담 유동적

    ◎「망언」 에토장관 해임 거듭 요구 강경대응 한일 양국이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일본 총무처장관의 망언 파문으로,일본측이 제의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무장관의 방한이 무산되는등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다. 공로명외무부장관은 10일 『에토 총무청 장관의 과거사 왜곡 발언에 대해 일본측의 적절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노 외상이 방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낭) 주한일본대사에게 밝혔다. 공장관은 이날 『11일 고노장관이 방한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외무부를 방문한 야마시타 대사에게 『현 상황에서 고노 장관이 방한하더라도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보여,방한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언론에 다 보도된 내용들이기 때문에 고노 장관으로부터 일본측의 조치에 관한 구차한 해명을 들을 생각이 없다』고 고노 외무장관의 방한을 거부했다. 이날 김태지 주일대사는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일본 외무차관을 만나 『한일관계의 장래를위해 대국적인 견지에서 우리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적절한 조치는 에토 장관의 해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에토 장관에게 엄중 주의를 주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하기로 결정,양국간 외교적 마찰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에토 장관의 망언에 대한 일본측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중인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노 일본외상 방한계획 취소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10일에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장관의 망언파문 수습등을 위해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을 한국에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고노외상은 이날밤 기자회견을 갖고 11∼12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고노외상의 방한계획 취소는 일본정부가 에토장관에 대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의 엄중주의조치와 본인의 문제발언취소 등으로 파문을 수습하려 한데 대해 한국측이 반발,사실상 에토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면서 고노외상의 방한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 한·일정상회담 앞둔 망언에“단호대처”/정부 일외상 방한거부 배경

    ◎망언·번복 되풀이 더 이상 용납못해/“고노 방문으론 미흡… 결자해지 자세 필요 일본 정부 상층부의 거듭된 망언으로 빚어진 한·일간의 외교적 마찰이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10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무장관이 11일 서울을 방문,에토 다카미 총무청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해명토록 하겠다』는 일본측 제의를 한마디로 잘라 거부했다.공장관은 이날 외무부를 방문한 야마시타 신타로 일본대사에게 『구차한 해명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과거 식민통치와 관련된 망언을 한뒤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일본측 「치고 빠지기」식 행태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가 『한일합방조약은 법적으로 유효했다』는 망언을 한 것이 지난달 5일이다.이어 고노 외무장관이 『한반도 분단은 일본의 책임』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직접 책임이 없다』고 정면 반박한 것이 지난달 17일. 이 두가지 망언을 추스리는데만한달이 걸렸다.그동안 일본은 발언 당사자인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장관의 해명은 물론,노사카 고켄(야판호현)관방장관등이 사과 발언을 계속했다.정부는 『한일합방의 법적 무효성을 명확히 인식하도록,한일기본조약을 재해석하라』고 강하게 요구하면서도,단기적으로는 격앙된 국민감정을 누그러뜨릴만한 방안을 검토중이었다.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시작되고,18일 김대통령과 무라야마 총리간의 정상회담이 계획된 상황도 수습책 마련을 서두르게 했다. 그런 와중에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 장관의 『식민지배 기간 동안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이 튀어나온 것이다.시기적으로나,내용으로나 또 자민당 골수 우익인 에토 개인의 이력을 볼 때도 매우 악의적이란게 드러난다. 정부는 사태가 여기에 이르자 10일 『에토 장관을 해임하고,고노 외무장관이 방한해 사죄하라』고 일본측에 유구했다.일본측도 이 해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그러나 일본측이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앞으로 전개될 사태는 예상하기 쉽지 않다.18일로 예정된 오사카에서의 한일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앞으로 남은 일주일동안 양국이 막후 협상에 진력하겠지만,한국측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에 에토 장관이 해임되지 않고는 회담이 순탄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결자해지」.문제를 야기한 일본측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미 국방 “일 주둔군 감축계획 없어”

    ◎「오키나와 기지통합」 협의 기관 설치키로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일 안전보장상 주일미군은 4만7천명선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하오 일본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만7천명의 주일미군은 안보상 필요하기 때문에 배치된 것』이라며 『부대를 오키나와에서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은 가능하나 전체적으로는 4만7천명을 유지하면서 조정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미군지위협정 운용을 개선해 나갈 것이나 문서로써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지위협정 개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페리장관은 오는 2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공동성명은 ▲역내 안보를 위해 미·일 안보체제가 절대적으로 중심이 되어야 하며 ▲일본이 침공될 우려가 있을 경우 미국은 일본 방위를 약속하고 ▲일본은 미국의 전략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페리 국방장관은 이날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외상,에토 세이시로(위등정사낭) 방위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오키나와(충승) 미군기지 정리 및 통합을 위한 양국 협의기관을 새로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미일 안보체제를 계속 견지한다는데 의견을 일치,양국 안보체제의 중요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두나라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공동문서를 오는 20일 개최 예정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마련키로 했다.
  • 일,대북수교의 전제조건(사설)

    일본의 대북수교협상이 점차 본격화될 전망이다.『북한과의 수교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으나 아무런 전제조건없이 임하겠다.그런 전제에서의 협상재개를 원한다』는 등 고노및 하야시 일외무장차관의 발언에 이어 북한외교부 대변인도 「가능한 조속히」일본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화답했다.일본·북한 수교협상재개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주초엔 고노외상이 서울을 방문,한일합방조약해석문제에 대한 해명과 함께 대북수교협상 재개와 관련된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원칙적으로 우리는 일본과 북한의 수교협상재개를 반대하지않을 뿐아니라 오히려 환영하는 입장이다.그것은 두말할 필요도없이 미국의 경우와함께 폐쇄적인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일반 미수교국과는 경우가 다른 우리의 분단된 일부다.우리는 북한과의 점진적 평화민주통일을 원하며 달성해야할 입장에 있다.일본의 대북수교나협상이 북한의 개방·개혁유도에는 물론 우리의 이러한 목적달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지 장애가 되어서는 안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는 그 점을 항상 경계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최근 일본경제신문및 뉴욕타임스 등과의 회견을 통해 일본이 한반도분단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우리 어깨너머로 대북 쌀제공 협상을 벌임으로써 남북한관계 개선및 통일을 방해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경고성 불쾌감을 표시한 것도 그러한 경계심을 기초로 하는 것이라 해야 할것이다. 우리국민 가운데는 일본이 한국분단 고착화로 두개의 한국카드를 구사하려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일본 지도층은 잊지말기 바란다.북한과의 수교협상에서 우리 몰래 이루어지는 비밀의 뒷거래를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임도 아울러 강조한다.
  • 고노 일 외상 내주초 방한/“일·북수교 뒷거래 자제” 밝힐듯

    ◎“합방유효” 총리발언 유감 전달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이 다음주 초 한국을 방문,최근 양국간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일합방조약의 성격등 과거사 문제와 북·일 수교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일 양국간에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상은 방한기간중 공로명 외무장관을 만나 『한일합방은 법적으로 유효했다』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양국간에 논란을 빚은데 대한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외상은 또 『한반도 분단에 일본이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진의를 해명하고 북·일수교와 관련,『일본이 한국의 어깨너머로 북한과 거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할 예정이다. ◎북·일수교 조속히/북 외교부 대변인 【도쿄 연합】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가능한한 조속히」 일본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한­일 기본협정 근본적 재검토를/이철승(기고)

    무라야마(촌산)일본총리와 고노(하야) 일외상의 『한일합방은 합법적인 것이었다』는 망언 파문이 어느 틈엔가 자취를 감추어 이번에도 또 일과성으로 끝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그러나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거듭되는 망언은 한·일간의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까지를 규정짓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만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 전후 50년간 일본을 이끌며 냉전체제 미·일 안보조약의 우산 아래서 패전국 일본을 재건해온 주축은 보수우익세력이다.이들은 한국의 보수우익과는 차원이 다르다.한국의 보수우익은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정신과 반공·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추구하지만 일본의 우익은 군국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과거 일본의 자민당 정권 하에서 툭하면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이 터져나왔던 게 그걸 입증한다.그런데 이번엔 사회당 정권까지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 일본은 한반도문제에 관한 한 좌·우익이 꾸준히 역할분담을 해왔다.미국의 영향력하에 있을 때 우익,곧 자민당정권은 「반공」을 앞세우며 우리의 경제난을 이용하여 쉽사리 한·일기본협정을 체결했다.그러는 사이 친북적인 사회당은 김일성집단과 연동하여 대한민국을 견제하고 괴롭혔다.이렇듯 이들은 일본의 국익 앞에서는 좌우합작을 이루어 왔다.이를 통해 남북한 양다리 외교를 벌이며 한반도 분단 고정화를 획책해 왔던 것이다.얼마전 일본 우익의 대표주자격인 가네마루와 오자와,그리고 사회당의 다나베가 북한에서 이른바 한·조협정과 보상문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일정치지도자들의 망언은 특정 정치인이나 세력의 차원에서 나온 게 아님을 알 수 있다.그건 일본 전체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은 냉전체제가 허물어져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미국에 대해 「노(NO)」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힘이 커지자 패권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군국주의하의 대동아공영권 건설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그러지 않고서야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으며 강압적인 한일합방이 합법적인 것이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할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러한 일본의 본질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그리고 냉정한 자세로 이에 대응해야 한다.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보면 그러한 자세와는 거리가 있어 안타깝다.국민이나 정부가 즉흥적으로만 대응할 뿐인 현실이 그렇다. 정치권의 자세도 일본 정치인들과는 사뭇 대조적이다.거듭 지적하지만 일본은 국익 앞에서 여와 야,좌와 우가 따로 없다.그러나 우리의 여야는 외교·안보·통일 등에 있어서도 국익에 대한 신중한 고려없이 사사건건 상호 대립·대결로만 일관해 오고 있다. 한일기본협정은 제2조에서 구조약에 대해 「이미 무효」라는 애매한 뜻으로 표현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뿐만 아니라 일본은 태평양전쟁 한인피해자들에 대한 실태조사 한번없이 주인 없는 송장 치루듯 3억달러로 피해보상을 때워 버리고 말았다.박정희정권은 취약한 정통성을 메우는데 급급해 미국을 앞세운 일본의 농간에 놀아났던 것이다.그리고는 7백50만 피해자 중 기껏해야 8천명에 대해서만 1인당 30만원씩의 보상을 했을 뿐이다.따라서 한·일기본협정은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엄밀한 피해자 실태조사가 실시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독일과 같은 수준의 과거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야만 진정한 의미에서 두나라 사이의 선린 우호관계와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동반자로서의 새출발이 가능하다.그렇지 못할 경우 일본은 경제대국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하는 절름발이 대국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날 한반도 주변정세를 보면 1백년전 구한말 당시와 흡사하다.붕당과 파벌로 사분오열되고 비자금 등 부패와 타락으로 지리멸렬된 국내정세도 마찬가지다.이러다가 또다시 천추의 한을 남길까 두렵다.궁극적으로 우리는 힘을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우리가 일본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면 망언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다.그러자면 정치부터 바로 서지 않으면 안된다.
  • 새달 한·일 정상회담 합의/APEC회담 개막 이후

    ◎「합방」 해석논란 타결 모색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다음달 1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영삼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의 단독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이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일합방조약의 법적 성격등 양국간의 역사해석논쟁을 마무리하기 위한 외교교섭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국 정부는 과거사 논쟁으로 양국 국민의 감정이 격앙돼 있는 점을 고려,정상간의 회담이 열리기 앞서 다음달 초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무장관이 방한,양국의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정리하는 방안등을 검토중이다.
  • “북서 긍정적 자세 취할때까지 남북대화 제의 안해”

    ◎정부 국회답변… “일,고노외상 방한 타진” 국회는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20일 이홍구 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총리는 『남북대화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제,『북한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취할 때까지 남북대화를 제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남북 정상들의 만남은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지만 북한의 권력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현단계에서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총리는 북한의 경제사정에 대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에서 비롯된다고 볼 때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며 단시일안에 경제회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대북 경수로사업 지원과 관련,『한·일 양국은 미국이 경수로사업에 연간 1천만∼2천만달러를 기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매년 5천만달러 규모의중유공급도 책임지도록 외교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김정일의 권력승계 지연배경에 대해 『어려운 현재상황에서 유훈통치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일이 최근 군인사를 단행하는등 군부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며 권력승계를 못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지난 65년의 한일기본조약을 재체결하는 문제는 을사5조약·한일합방조약·정미7조약등을 무효로 선언하는등 이미 기본적인 양국관계를 설정했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대북 수해지원 문제는 북한측 태도를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범국민적 통일교육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제정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나부총리는 『안보현실을 감안할때 북한을 주적으로 설정한 국방부의 개념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화해협력적 차원에서 민족공동체라는 측면을 조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말했다.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주전투력은 현 위치에서 국지적·전면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으며 만성적 경제위기등으로 모험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한미안보협의회와 한미군사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한반도 핵우산 제공을 포함한 유사시 대비책이 협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시영 외무부 차관은 『최근 일본이 우리측에 고노일본외상의 방한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해왔지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면서 『한일합방 조약은 강압적으로 체결된 것으로 원천무효라는 대전제아래 모든 외교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세기·정재문·박명환·박근호 의원(민자당),권노갑·임채정의원(국민회의),장준익·김원웅 의원(민주당),박구일 의원(자민련)등 여야의원들은 일본 각료들의 망언,북한 핵및 대북쌀지원 문제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 북한·일 수교교섭 조기 재개 힘들듯/일 외상 시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19일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의 조기 재개가 어려울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한일합방」 재해석 거듭 촉구/김태지 대사,일 외무차관에

    ◎일선 “「원천무효」 수용할 수 없어” 한·일 양국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의 과거사관련 망언으로 촉발된 양국간 마찰이 장기화 될 경우 양국 국익과 협력관계에 지대한 악영향이 미칠것으로 판단,파문 수습을 위한 물밑교섭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일본과의 외교 교섭과는 별개로,한·일합방조약이 원천무효라는 공식적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이와 관련되는 한·일기본조약 2조의 재해석을 계속 일본측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 갈등은 쉽사리 해소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와관련,김태지주일대사는 19일 상오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일본 외무부 사무차관을 방문‘무라야마 총리 발언 이후 악화일로에 있는 한·일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측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에 하야시차관은 조약의 원천무효라는 재해석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일본측 입장을 되풀이 한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홍구국무총리가 20일국회 본회의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재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과의 교섭이 계속 여의치 않을 경우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풀어나간다는 복안아래 중국,동남아 국가등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국가들과 공동대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한·일기본조약이나 한반도 분단의 책임문제는 직접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양자 문제이지만 일본의 과거사 인식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중국등 관련국들이 면밀히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일 교과서 파문 당시 중국측이 일본의 역사인식에 문제를 제기했던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는 별개로 양국이 그동안의 논쟁에서 한·일합방의 법적 효력과 한반도 분단의 책임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보고 더 이상 양국 당국자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도록해 쟁점을 해소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과거사에 대한 공통적 인식을 추구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천명한다는 원칙아래 실무선에서 문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정부는 문안에 합의가 이뤄지면 국민 감정이 수그러들수 있는 냉각기를 거친뒤,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 외상의 방한등을 계기로 삼아 양국의 역사 인식에 대한 공동입장을 발표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양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노외상의 방한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일 역사논쟁 해법찾기 고민

    ◎양국,「합방」 무효인정과 배상 불원 연계 검토/한국선 일제 피침국들과 공동대응도 모색 한국과 일본간의 과거사 논쟁은 이제 화전양갈래로 나뉘어 진행되는 국면이다.한편으로는 양국 국민의 감정싸움이 계속되는가 하면,또 한편으로는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이 모색되고 있다. 감정적 측면에서의 싸움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지난 17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 외상이 『한반도 분단은 일본이 책임』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뉴욕타임스 회견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이후 양국의 감정대립은 본격화 됐다.이 싸움을 주도하는 것은 양국의 정치권과 여론이다. 국내 여야 정당에서는 연일 일본을 비난하는 성명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김태지 일본대사를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일 『한국 정부가 일본에 강경발언을 하는 것은 내년 4월의 총선을 앞두고 하락한 인기를 만회하려는 의도』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에 대해 야당에서조차 『파렴치한 왜국인의 본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번불붙은 양국의 감정싸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이번 논쟁을 가라앉히기 위한 양국정부의 해법찾기도 본격화되고 있다.아직까지도 한·일합방조약이 원천무효라는 한국정부의 입장과 법적으로 유효했다는 일본의 기본입장은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정답은 없는 것 같다.따라서 양국 정부는 서로가 양해할 수 있는 정도에서 접점을 찾으려 한다.예컨대 「일본이 한·일합방조약이 무효임을 인정하되,한국은 물질적 배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검토되는 방안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양국정부로서는 그런 타협안이 확정될 경우 뒤따르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고려할 부분이 많다.또 격앙된 양국의 국민감정이 양국 정부의 타협안에 쉽게 수긍할 것 같지도 않다.여기에 양국 정부의 고민이 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는 일본과 관계를 끊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고 싶겠지만 국가간의 관계는 그런 식으로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논쟁에서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우리 측의 주장에 가까운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일본도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어쩔 수 없는 또 다른 해결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예컨대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국가와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방안 등이다.사태가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되면 한·일관계는 한층더 돌이키기 어려운 긴장국면으로 돌입할지도 모른다. ◎“한일 합방 조약은 원천 무효 일 메이지대 교수 저서 화제”/“「을사보호조약」은 강폭­협박 등 통해 체결” 증거제시/“한일기본조약의 「무효」 규정 시점 명시 안해 논란” 분석 최근 한일관계는 김영삼 정부 들어서서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다.여러가지 현안이 뒤엉키면서 어디서부터 매듭을 풀어야 할 것인지조차 찾기 쉽지 않은 상태다.이 가운데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한일합방조약의 유효성 여부.무라야마총리의 발언으로 야기된 이슈지만 이 문제는 이미 한일국교정상화 당시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올해 전후 50주년을 맞아 한 일본인 학자가 한일합방조약의 법적 유효성 주장에 의문부호를 찍는 내용의 「일한협약과 한국병합­조선식민지지배의 합법성을 묻는다」라는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도쿄 아카시(명석)서점 출판으로 책을 펴낸 이는 운노 후쿠주(해야복수)메이지대 교수.일본근대사와 한일근대사를 전공분야로 하고 있는 그는 93년 도쿄에서 열린 「을사보호조약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이후 한일합방조약의 법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2년만에 한국과 북한 학자의 글과 자신의 연구논문 등을 한데 모아 책을 펴낸 것이다. 그는 첫번째 장 「연구의 현상과 문제점」에서 먼저 한일기본조약의 「이미 무효」라는 규정이 국제조약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인당시에 무효임을 확인한 데 불과하며 언제부터 무효인지를 명시하지 않아 문구상만으로는 한일 양측의 주장이 모두 허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그러나 합방조약이 원천무효인 근거로 「식민지화의 기점인 을사보호조약이 일본의 협박으로 강제체결됐으며 이를전제로 한 합방조약은 따라서 무효」라고 말한다.1963년 조약법의 법전화를 검토한 유엔국제법위원회에 제출된 월도크 제2보고서가 「조약체결행위에 있어 국가의 대표자 개인에 대한 강제 또는 위협이 행해진 경우 국가가 조약을 폐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정된다」면서 을사보호조약을 역사적 실례로 들었다는 사실도 제시한다. 운노교수는 이러한 원칙을 1910년이전 당시 일본 외무성과 국제법학자가 잘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을사보호조약은 한국대표개인에 대한 「강폭,협박」을 통해 체결됐다고 「무력적 협박」 「협박적 언사」 「불법행위」의 증거를 차례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나 지난 92년 서울대 규장각에서 발견된 을사보호조약 원본에 황제의 서명이 없다는 사실이 무효의 근거로 주장된데 대해서는 「조약서 정본에는 국가원수의 서명날인이 있어야 한다」는 초보적 오해 때문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다.또 조약의 효력발생에 비준서가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한다. 그는 책에 논문이 실린 이태정서울대교수와 김길신 김일성종합대학교수 등과 함께 을사보호조약의 강제조인은 부당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한다고 전제하면서 을사보호조약과 그에 근거한 합방조약이 무효라고 한다면 ▲당시 한일관계를 국제법적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조선총독부의 권한행사가 한국 주권의 일시적 대행인가 아닌가 ▲당시 제국주의 열강의 국제적 승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데 대해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 한반도 분단 일본 책임이다(사설)

    「한일합방 조약」이 합법이라는 무라야마 일본총리의 망언에 이어 고노 외무장관은 한반도 분단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공식부정했다.한반도분단의 책임이 일본식민지 통치에 있다는 우리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일본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한 것이다.또하나의 역사 진실왜곡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 분단에 대해 일본은 직접적인 책임보다 훨씬 크고 중대하며 결정적인 책임이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분단원인 제공의 근원적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일제에 의한 한반도병합과 식민통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일제침략전쟁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고 미소 연합군이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한반도를 분할점령하는 사태도 없었을 것이다.일제침략전쟁이 부른 미소연합군의 한반도 분할점령이 분단의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그동안 한반도분단에 대한 이같은 일본의 근원적이고도 직접적인 책임을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을 뿐이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도 지적했듯이 오늘의 일본이 한국의 어깨너머로 북한과의 쌀교섭을 하는등 우리의 통일노력을 방해한다면 일본이 분단의 원인제공자임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만에 하나 일본이 강력한 통일한국 출현을 원치않기때문에 한반도분단 고착화를 기하며 두개 한국카드를 구사하기 위해 쌀제공과 수교협상 등을 서둔다는 우리 국민의 오해를 받는다면 양국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 틀림없으며 우리는 그점을 우려한다. 한반도분단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고노장관의 발상도 한일합방조약이 합법이라는 무라야마 총리의 그것과 맥을 같이하는 역사진실의 국가이기주의적 외면이자 왜곡이라 아니할 수 없다.이같은 발상의 획기적 시정이 없는 이상 일본의 망언과 강변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그러한 발상의 근본적 전환을 전제로 하지않는 고노외무장관의 방한은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한번 일본의 양심에 호소한다.과거사 인식에 대한 발상의 일대 전환을 촉구하는 것이다.
  • 정치권 일 망언 대응 강경론 일색

    ◎“의도적 발언” 시각… 여야 움직임/“그릇된 과거인식 좌시 못한다”­여/대사 소환 등 충격조치론 제기­야 일본 정계 지도자들의 잇따른 한·일과거사 망언에 대해 여야는 18일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주일대사를 소환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주장도 나왔다. ▷민자당◁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측의 인식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차제에 분명히 정리하고 넘어가겠다는 결연한 자세다. 이에 따라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를 무기 연기하기로 결정하는 등 강경히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어 이같은 의지를 실무진을 통해 일본측에 통보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또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회장으로 일본 정계지도자들과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윤환 대표위원은 다음달초 방일,일본의 역사인식을 시정토록 촉구할 예정이다.김대표는 『일본측의 역사인식이 바뀌도록 정치적 측면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2차대전 책임과 관계 없는 우리 민족이 받고 있는 분단의 고통에 대해 고노외상이 반성하기는 커녕 망언을 한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면서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규탄 분위기 일색이다. 박지원 대변인은 『한·일관계가 계속 바람직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치닫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과거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아시아 피해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역사적 정리기구」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대변인은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고·항의하고·사과하고·없던 것으로 하는 일련의 구태가 반복되는 데 대해서는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 망령과 미몽에 사로잡혀 지도층의 망언과 망동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했다. 이규택 대변인은 『일본이 경제적 동물의 수준을 넘어 야수의 탈을 쓴 사국이라는 국제적 조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성토하고 『국민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민련◁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망발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단호한 대책을 강구,발언취소와 사과를 받아내 역사왜곡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안성열 대변인은 『군국주의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일본측의 역사인식에 분노한다』면서 주일대사의 즉각 소환을 요구했다. ◎한·일 과거사논쟁 어찌 돼갈까/양국 모두 논쟁 장기화 불원/일 외상 방한이 화해여부의 분수령 한·일간의 과거사 논쟁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논쟁의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타오르던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것은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 외상이다.고노 외상은 17일 『한반도 분단은 일본의 책임』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뉴욕 타임스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고노 외상은 『한반도 분단에 일본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는 보지 않으며,38선 획정당시의 상황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상의 발언은 당초 한·일합방의 법적 효력 문제를 둘러싸고 시작된 양국간 논쟁을 한반도 분단에 대한 책임 문제로까지 확대되게 만들었다.또 김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자극했다. 당초 외무부의 일본 담당자들은 이번 파문이 우리에게 아무런 소득도 없이 한·일관계만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인식아래 일본을 직접 공격하는 언급을 삼가왔다.그러나 고노 외상의 발언이후 당국자들은 「얄팍한 인식」「일본식 말장난」이란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고노 외상과 일본측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외무부는 서대원 대변인의 공식 성명을 통해 일본 식민통치에서 해방되면서 남북으로 갈라지게된 한반도 분단 경위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일본책임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국간 과거사 논쟁이 장기화되어서는 안된다는 데 양국은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따라서 일단 논쟁에 적극대응하는 한편으로,논쟁을 매듭지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논쟁을 확산시킨 고노 외상이 사태해결에 앞장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노외상은 다음달 3일쯤 방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표면적 방문목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고노 외상이 서울에 오게되면 과거사 논쟁과 관련한 적절한 절충선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한·일 합방은 법적으로 유효』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완전히 뒤집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따라서 논쟁의 불길이 쉽사리 잡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일본측은 일단 고노 외상의 방한 가능성을 흐리면서 절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논쟁에서 우리측 명분이 우세한 것은 분명하지만 외교적으로 어느 일방이 1백% 승리하는 일은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이번에 70%정도를 확보한뒤 시간을 두고 나머지 30%까지 얻는 방식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한­일정상 뉴욕회담 우리측서 취소한것·/정부 당국자

    과거사 해석을 놓고 한·일간 감정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의 뉴욕회담 무산이 한국측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확인해 주목된다. 이 당국자는 『일본 언론보도와는 달리 당초 일본측이 이번 유엔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 기간중에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해 왔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를 검토했으나 김대통령의 뉴욕일정에 여유가 없고 무라야마 총리의 망언 이후의 국민감정이 좋지 않으며,11월 오사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만날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감안,뉴욕회담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 했다. 이 당국자는 『김대통령의 출국에 앞서 이같은 입장을 일본측에 통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일 분단책임 없다/고노 발언에 유감”/서 외무부 대변인 이에 앞서 외무부의 서대원 대변인은 17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이 『한반도의 분단은 일본의 책임』이라고 한 김대통령의 뉴욕 타임스 회견내용을 반박한데 대해 성명을 통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서대변인은 『고노 외상이 분단의 근본적 원인을 직시하지 않고 38선 설정의 단편적 측면만을 가지고 분단의 직접적 책임이 일본에 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역사를 호도하고 왜곡하려는 저의를 나타낸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대변인은 이어 『남북분단의 책임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있다는 김대통령의 언급은 보편적인 역사인식에 입각한 것』이라면서 『일제의 한반도 강점과 식민통치가 없었다면 38선 설정에 의한 남북분단이 없었을 것임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 한­일 의원연 총회 무기연기/일에 통보

    ◎여야,잇단 「과거사 망언」 사과 요구 여야는 18일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외상 등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한·일과거사에 대한 망언을 규탄하면서 발언취소 및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의 박일 공동대표와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자당은 이날 일본 지도자들의 잇따른 망언에 강력히 항의하는 차원에서 다음달 초로 예정된 제23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를 무기연기키로 결정하고 이를 일본측에 통보했다.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회장인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다음달초 일본을 방문,일본 정계지도자들을 만나 일본측의 역사인식에 대한 전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무라야마총리가 한·일합방을 합법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강압에 의한 조약은 무효라는 국제법 상식도 모르는 당돌한 발언』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한 뒤 발언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은 『일본정부가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합법화시키는 망언을 계속하는 것은 양식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이제라도 과거사를 정리하기 위해 아시아피해국이 공동참여하는 역사적 정리기구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박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일본의 잇따른 망언으로 국민들의 대일감정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일외교정책을 심도 있게 재검토할 단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김총재도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일본 각료들의 망발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단호한 대책을 강구해 분명한 사과와 발언취소는 물론 일본의 역사왜곡을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방한계획 부인/일 고노외상

    【도쿄 교도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상은 18일,다음달초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노사카 고켄(야판호현)관방장관이 말했다. 고켄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고노외상이 오사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급회담에 앞서 11월초 한국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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