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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외로움 달랠 한 끼 하러 왔지”

    “명절 외로움 달랠 한 끼 하러 왔지”

    ‘노인의 날’이자 추석 연휴였던 지난 2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는 점심 무료 배식을 기다리는 어르신 400여명으로 북적였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2시간가량 전철을 타고 이곳에 온 어르신들이 많았다. 자리를 맡기 위해 이름이나 지역을 적어 얹어 놓은 찢어진 종이 박스도 군데군데 보였다. 몇몇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신문이나 책을 꺼내 읽었다. 경기 안산에서 아침 첫차를 타고 온 정정균(82)씨는 옆자리에 앉은 서순기(75)씨와 어깨동무하며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또래 친구를 하루라도 안 보면 외로워서 일찍부터 나와 함께 주먹밥을 먹는다”며 “친척도 동네 이웃도 없지만 여기선 추석에도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고 웃었다. 서씨도 “집에선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없는 지역이라 버스비가 들지만 이런 친구들을 보러 매일 온다”고 말했다. 이들과 나란히 앉아 있던 황보욱(73)씨는 “줄을 서려고 일찍 나오다 보니 친구가 된 사이”라면서 “점심 먹고 빵 간식을 나눠 주는 곳을 찾아간 뒤 오후 5시쯤 집에 들어가는 게 일상인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365일 무료 급식소를 찾는 이들은 이곳에서 말못할 위안을 느낀다고 했다. 고양에서 온 A(91)씨는 이름을 묻는 말에 “애들은 내가 여기에 오는 거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A씨는 “애들도 자기들 먹고살기 바빠 명절 때도 저녁에나 왔었다”며 “아침밥을 해먹고도 적적해서 추석 당일이지만 점심 먹으러 먼 이곳까지 왔다”고 말했다. A씨는 다가오는 하문식(89)씨를 보고 “왜 이제서야 오느냐”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하씨 역시 “추석 당일에도 차례 지내고 급식소에 왔다”면서 “요즘은 날씨도 좋으니 산에 다녀올까 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점심 배식이 시작된 뒤 1시간여 만에 준비한 음식은 동이 났다. 불고기 반찬을 식판에 담던 자원봉사자 류해주(45)씨는 “추석 연휴를 보람 있게 보내고 싶어 아침 7시부터 나왔다”면서 “힘들긴 했지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급식소를 책임지는 자광명(69) 보살은 “올 추석에도 낯익은 얼굴들에게 송편과 양말을 드렸다”면서 “오늘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급히 밥 두 솥을 더 했지만 밥이 부족했다. 더 많은 분이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 “첫차 타고 명절 외로움 달래는 한 끼 하러 왔죠”…연휴에도 북적인 무료급식소

    “첫차 타고 명절 외로움 달래는 한 끼 하러 왔죠”…연휴에도 북적인 무료급식소

    ‘노인의 날’이자 추석 연휴인 지난 2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에는 점심 무료 배식을 기다리는 어르신 400여명으로 북적였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2시간가량 전철을 타고 온 어르신들도 많았다. 자리를 맡기 위해 이름이나 지역을 적어둔 찢어진 종이 박스도 군데군데 보였다. 몇몇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신문이나 책을 꺼내 읽었다. 경기 안산에서 아침 첫차를 타고 온 정정균(82)씨는 옆자리에 앉은 서순기(75)씨와 어깨동무하며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또래 친구를 하루라도 안 보면 외로워서 일찍부터 나와 함께 주먹밥을 먹는다”며 “친척도 동네 이웃도 없지만 여기선 추석에도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고 웃었다. 서씨도 “집에선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없는 지역이라 버스비가 들지만 이런 친구들을 보러 매일 온다”고 말했다. 이들과 나란히 앉아있던 황보욱(73)씨는 “줄을 서려고 일찍 나오다 보니 친구가 된 사이”라면서 “점심 먹고 빵 간식을 나눠주는 곳을 찾아간 뒤 오후 5시쯤 집에 들어가는 게 일상인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365일 무료급식소를 찾는 이들은 이곳에서 말 못할 위안을 느낀다고 했다. 고양에서 온 A(91)씨는 이름을 묻는 말에 “애들은 내가 여기에 오는 거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A씨는 “애들도 자기들 먹고살기 바빠 명절 때도 저녁에나 왔었다”며 “아침 밥을 해먹어도 적적해서 추석 당일에도 점심 먹으러 먼 이곳까지 왔다”고 말했다. A씨는 다가오는 하문식(89)씨를 보며 “왜 이제서야 오냐”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하씨도 “추석 당일에도 차례 지내고 급식소에 왔다”면서 “요즘은 날씨도 좋으니 산에 다녀올까 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점심 배식이 시작된 뒤 1시간여만에 준비한 음식은 동이 났다. 불고기 반찬을 식판에 담던 자원봉사자 류해주(45)씨는 “추석 연휴를 보람있게 보내고 싶어 아침 7시부터 나왔다”면서 “힘들긴 했지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급식소를 책임지는 자광명(69) 보살은 “올 추석에도 낯익은 얼굴들에게 송편과 양말을 드렸다”면서 “오늘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급히 밥 두솥을 더 했지만 밥이 부족했다. 더 많은 분이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 “단지 고기일 뿐”...러 죄수출신 부대 ‘스톰-Z’의 비참한 현실

    “단지 고기일 뿐”...러 죄수출신 부대 ‘스톰-Z’의 비참한 현실

    죄수들로 이루어진 부대인 러시아의 '스톰-Z'(Storm-Z)의 비참한 현실이 일부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스톰-Z 부대원 5명과 그들의 친척 또한 이들과 함께한 러시아 정규군들의 인터뷰를 통해 죽음에 내몰린 이들의 현실을 조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서고있는 스톰-Z는 전과자들로 구성된 러시아 국방부의 직할부대를 말한다. 이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모델을 따른 것으로 러시아 측은 공식적으로 이 부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톰-Z 부대원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가장 위험한 지역의 최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치른다. 특히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낡은 무기만 지급받은 채 최전방에 내몰리면서 이른바 ‘총알받이' 역할을 하고있다. 지난 5월과 6월 우크라이나 동부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스톰-Z 부대원들을 지켜본 러시아의 한 군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스톰-Z 부대원은 단지 고기일 뿐"이라고 증언했다. 실제로 과거 절도 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스톰-Z에 소속된 한 부대원은 "지난 6월 바흐무트 근처에서 전투를 벌이다 내가 소속된 부대원 120명 중 15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죄수 출신 뿐 아니라 복무 중 음주, 마약, 명령 불복종 등 규율을 어긴 정규 군인도 형벌로 스톰-Z에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참한 상황 때문에 일부 스톰-Z 부대원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자포리자에서의 전투 중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던 20여명의 스톰-Z 부대원들은 다시 최전선으로 가라는 명령을 거부하는 내용의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영상 속 한 부대원은 "우리가 있었던 최전선에서 물과 음식은 물론 탄약도 공급받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수행할 가치 조차 없는 무서운 명령을 받았다"고 토로했다.보도에 따르면 스톰-Z는 바그너그룹과는 달리 러시아 국방부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는다. 다만 부대원들을 모집하는 방식은 바그너그룹과 같은데, 죄수들을 대상으로 정기간 복무하면 사면과 더불어 2000달러 이상의 월급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톰-Z의 현실이 폭로되면서 지원자가 줄자 빚 탕감까지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대해 텔레그래프 등 서구언론은 "러시아의 전과자가 스톰-Z에 입대하면 사면과 급여, 부채 탕감을 받게되지만 잠재적인 중요한 대가가 있다"면서 "스톰-Z 부대는 전방 참호에서 소모성 방어군으로 활용되거나 가미카제(자폭)에 가까운 공격 임무를 받아 많은 사상자를 내고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 측도 "스톰-Z 부대는 죄수들로 구성돼 낮은 사기와 규율로 인해 작전의 효율성이 낮다"면서 "이 부대는 소규모 전술적 돌파 이상의 임무를 추구하는데 비효율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연휴 이후 큰 일교차에 ‘쌀쌀한 출근길’…건강 주의보

    연휴 이후 큰 일교차에 ‘쌀쌀한 출근길’…건강 주의보

    긴 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중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낮아진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4일 낮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 5~20㎜,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가시거리가 짧겠다. 4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서 순간풍속 55㎞/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와 일부 섬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5일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다. 6일부터 주말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8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아침 기온은 7~17도, 낮 기온은 19~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 김기현 “이재명의 영수회담 요구는 연목구어”

    김기현 “이재명의 영수회담 요구는 연목구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제안에 대해 “연목구어”라고 했다. 김 대표는 3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연목구어(緣木求魚·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얻으려 한다)”라면서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장소에서, 해야 할 파트너와 하는 정상으로 복귀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제가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하자고 한 지가 몇 달이 됐다”며 “제가 겁나는지 계속 도망만 가는데 뭐가 그리 두려운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만나면 제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셨으니 입법하자’고 할까 봐 두려울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회피하지 마시고 중요한 민생 문제를 국회에서 해결 안 하고 어디 엉뚱한 번지에서 해결하느냐”고 했다. 김 대표는 단식 후 회복 중인 이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를 지휘할 거란 전망에 대해 “이 대표께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고 정상적인 당무에 복귀하길 바란다”며 “국회 운영을 공적이 아닌 사법리스크, 개인 부패 혐의 관련 수사 때문에 하는 단식 때문에 중단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윤승아, 출산 뒤 젓가락질 어려워져…“너무 아프다”

    윤승아, 출산 뒤 젓가락질 어려워져…“너무 아프다”

    배우 윤승아가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승아네 요즘 일상, 가보고 싶었던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홀로 외출에 나선 윤승아는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윤승아는 생선 요리인 달고기 튀김을 썰며 “왼손에 (터널) 증후군이 왔다.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통증이) 손까지 내려와서 젓가락질도 잘 안 된다. 요즘 포크로 먹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승아는 지난 2015년 김무열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 득남했다.
  • “인간이 미안해”…멸종위기 분홍돌고래 100여 마리 떼죽음, 원인은?

    “인간이 미안해”…멸종위기 분홍돌고래 100여 마리 떼죽음, 원인은?

    멸종위기종인 아마존강돌고래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를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 지원을 받는 마미라우아 지속가능발전연구소(IDSM)는 최근 아마존 테페 호수에서 강돌고래 100여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아마존강돌고래는 고래목 강돌고래과의 포유류로, 1500만년 동안 아마존강과 인근을 흐르는 오리노코 강에서 서식해 왔다. 분홍돌고래로도 불리는 아마존강돌고래는 강돌고래과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크다. 몸길이 1.8~2.5m, 무게는 90~150㎏이며, 단독생활을 하고 일시적으로 암수가 새끼를 포함해 2~3마리의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아마존강돌고래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원인은 폭염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날씨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아마존 곳곳이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었다. 이 여파로 아마존강 수심이 하루 30㎝씩 얕아져왔다. 아마존강돌고래 사체 무리가 발견된 테페지역 강우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가뭄으로 수심은 얕아지고 수온은 높아지면서 아마존강돌고래의 서식에 악영향을 미쳤다. IDSM 소속 전문가들은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테페 호수 수온은 39도를 웃돌아 매우 뜨거웠다. 지난 한 달 동안 테페는 마치 공상과학(SF)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같았다”면서 ““가뭄으로 100여마리의 사체를 무더기로 봐야 하는 건 비극”이라고 말했다.미라아나 파스쇼알리니 프리아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원은 “아마존 강돌고래는 수력발전소와 수은 공해, 인간과의 충돌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왔다”며 “이제 (강돌고래들은) 기후변화의 결과에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아마존강돌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브라질 국영 아마존연구소는 아마존강돌고래의 개체 수가 해마다 최소 1500마리씩 줄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AP통신은 아마존강돌고래의 멸종 원인은 100% 인간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과 수질 오염,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아마존강돌고래를 인간이 마구잡이로 포획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아마존강돌고래 고기는 2009년 기준 콜롬비아에서 2100여 t이나 거래됐다. 과거에는 성스러운 존재로 보호받았지만, 돌고래 고기가 인기를 끌면서 어부들의 주 수입원이 된 탓이다.
  • 바닷속 해면동물로 물고기 인구 조사를 한다? [와우! 과학]

    바닷속 해면동물로 물고기 인구 조사를 한다? [와우! 과학]

    인기 애니메이션인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주인공인 스폰지밥은 팔다리와 눈코입을 지닌 사람처럼 묘사되지만, 실제 해면동물은 신경계나 근육이 없는 매우 단순한 생물로 사실 다세포 생물 중 가장 간단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해면 동물의 유일한 생존 전략은 바닷물을 빨아들인 후 여기서 세균 같은 영양분을 걸러내는 것이다. 해면 1kg은 하루 수천 리터의 물을 걸러내면서 물을 정화하기 때문에 바다의 필터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바로 이런 특징 덕분에 해면 조직에는 물속에 있는 여러 생물의 DNA가 들어 있다. 물론 그 양은 매우 소량이지만, 최신 DNA 검사 기술 덕분에 과학자들은 어떤 생물의 DNA인지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 대학과 영국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북대서양 깊은 바닷속에 있는 물고기 어종을 확인하는 데 해면의 도움을 받았다. 바다는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실 매우 깊은 3차원 공간이다. 바닷속 어류의 종류와 분포를 확인하는 연구가 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바닷속 어디라도 해면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곳에 사는 물고기에서 떨어져 나온 비늘과 조직이 해면 조직 사이에 미량 존재할 수밖에 없다. 연구팀은 그린란드에서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까지 북대서양의 바다에서 3종의 해면 샘플 64개를 채취했다. 채취한 깊이는 80~1600m의 깊은 바다였다. 기본적으로 파괴되기 쉬운 고분자 물질이기 때문에 오래전 생물의 DNA 조각은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렇게 확인한 물고기의 DNA는 모두 최근 이 지역에 살았던 물고기의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각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의 존재와 분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둡고 깊은 바다에서 각각의 개별 물고기를 잡아서 조사하지 않고도 물고기 인구 조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해양 생태계 연구와 보호에 살아 있는 DNA 수집기로 해면의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 집채만 한 대왕고래 사체, 100년 만에 우루과이서 발견

    집채만 한 대왕고래 사체, 100년 만에 우루과이서 발견

    엄청나게 큰 덩치를 가진 고래의 사체가 우루과이 해변에서 발견돼 우루과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래 사체는 우루과이 남서부 콜로니아주(州)의 아르티예로스 지역에서 발견됐다. 고래의 길이는 15.5m, 무게는 최소한 20톤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발견자는 아르티예로스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던 일단의 낚시꾼들이었다. 처음으로 신고를 받은 훌리오 메디나 아르티예로스 자연보호구역 관리단장은 “공룡처럼 큰 고래의 사체를 봤다는 첫 신고를 받은 건 지난 22일이었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 당국이 출동하기까진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래 사체가 발견된 곳은 가는 길이 험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 낚시꾼들은 한적한 곳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오지를 찾다가 우연히 고래 사체를 보고 신고했다. 최초 발견자 중 한 명인 호르헤는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 동물의 덩치가 엄청나게 커 처음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며 “가까이에서 죽은 고래를 보면서 덩치에 압도돼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래를 둘러본 당국은 고래가 죽은 지 최소한 1주일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관계자는 “왕래가 많은 해변이었으면 벌써 발견됐겠지만 접근이 어려워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발견에 시간이 걸렸다”며 “고래가 죽은 지 짧게 잡으면 1주일, 길게 잡으면 10일 이상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래가 좌초한 뒤 죽은 것이라면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체로 발견된 고래는 대왕고래(학명 Balaenoptera musculus)로 흰긴수염고래 또는 흰수염고래라고도 불린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 고래는 심장이 웬만한 경차보다 큰 초대형 고래다. 당국자는 “고래의 (가슴부위) 폭이 3.4m에 달한다”며 “심장이 자동차보다 크다는 말만 들었는데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고래관광이 인기를 끌 정도로 고래가 많은 남미지만 대왕고래는 남미에서도 보기 힘든 종이다. 현지 언론은 “대왕고래가 우루과이에서 목격된 건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 오지에서 무게 20톤 이상의 고래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내린 선택이다.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포유류에까지 퍼지고 있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남미에서 대왕고래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 당국은 고래를 땅에 묻어줄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몸집이 거대해 사체를 묻기 위해선 중장비 여러 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작전에 버금가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13남매 장녀’ 남보라, 추석에 눈물 ‘왈칵’

    ‘13남매 장녀’ 남보라, 추석에 눈물 ‘왈칵’

    배우 남보라가 훌쩍 큰 동생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29일 오후 5시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 특집에서는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여느 때처럼 동생들을 위해 정성 가득 대용량 음식들을 만든다. 이날 남보라는 동생들을 위해 대용량 파김치를 만들었다. 또 한우 사태 하나로 한우 사태소고기뭇국, 매운 한우 사태찜, 한우 사태 떡갈비까지 뚝딱 완성했다. 13남매의 장녀 남보라의 집을 찾은 7번째 세빈, 9번째 세미, 10번째 소라는 언니가 정성껏 만들어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미모도, 명랑한 성격도, 예쁜 마음씨도 꼭 닮은 남보라 러블리 자매들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그동안 남보라는 동생들의 학원비를 지원했다. 또 동생들에게 비상용으로 카드를 주기도 하며 동생들을 챙겼다고. 이날도 남보라는 공부를 위해 용돈 지원이 필요한 동생의 똑 부러지는 계획서를 검토해보고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언니도 대단하고, 동생도 똑 부러진다”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이날 동생들이 모인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평소 늘 동생들 챙기기에 바쁜 언니 남보라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고 있는 남보라가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담요였다. 남보라는 담요를 펼쳐보더니 “진짜 감동이야”라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담요에는 10번 소라가 직접 그린 15명 대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감동은 이제 시작이었다. 가족들 모두의 마음이 담긴 롤링 페이퍼가 있었던 것. 특히 “언니 너무 무리하지 마. 내게 언니는 항상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라는 동생의 진심에, 남보라는 눈물을 쏟았다. VCR을 지켜본 한지혜와 별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 日오염수 2차 해양방류 내달 5일 개시…7800t 처분

    日오염수 2차 해양방류 내달 5일 개시…7800t 처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해양 방류를 10월 5일 개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차 방류를 마친 뒤 방류 설비와 운용 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아 계획대로 2차 방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방류 준비 작업은 10월 3일 시작된다.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5일부터 방류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에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로 방출한다. 방류는 약 17일간 이뤄지며, 하루 방류량은 460t 정도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처분했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으며, 이상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도쿄전력은 오염수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에서도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측정 대상 29종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확인하는 39종의 핵종과 삼중수소까지 포함해 이번 시료 분석 결과는 모두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 1200t을 방류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 9000여t이 보관돼 있다. 韓정부 “안전성 확실히 확인·점검” 우리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 정보 등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IAEA(국제원자력기구)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에 따라 우리 전문가의 IAEA 후쿠시마 현장 사무소 파견, 화상회의 및 서면정보 공유 등을 통해 IAEA 검증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조실은 이러한 정보들을 토대로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등 안전성을 확실히 확인·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책으로 정책 읽기] 정권 따라 휘둘리는 ‘강약약강’ 정보기관의 ‘실패보고서’

    [책으로 정책 읽기] 정권 따라 휘둘리는 ‘강약약강’ 정보기관의 ‘실패보고서’

    1980년 4월 15일 보안사령관에 더해 중앙정보부장을 겸직하게 된 새 부장의 취임 일성은 “앞으로 중앙정보부는 ‘사바크’가 되지 말고 , 모사드가 되어야 한다”였다. 사바크는 이란 팔레비 왕정 당시 비밀경찰이었고, 모사드는 이스라엘의 해외첩보기관이다. 정권의 앞잡이가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선봉대가 돼야 한다는 선언인 셈이다. 새 부장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그 중 하나가 국내정보인력을 대폭 줄이는 것이었다고 한다. 중앙정보부가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면 새 중앙정보부장, 1년 뒤 청와대까지 차지하게 되는 전두환(이하 직책 생략)이 깃발을 든 중앙정보부 개혁은 성공했을까. 모사드 같은 조직이 되었을까. 구조조정 작업은 한달만에 부장 지시로 중단됐다. 국가안보가 아니라 정권안보 때문이었다. 1992년 당시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썼던 김충식(가천대 교수)이 쓴 후속작 <5공 남산의 부장들>에 따르면 1980년 당시 학생시위가 갈수록 격화되자 당시 서정화(중정 차장)가 회의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은 중앙정보부 개편 시기가 아니고, 전 부원이 나서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시위대, 정치 세력과 맞서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1권 161쪽).” 꼭 학생시위가 아니더라도 정권장악에 혈안이 돼 있던 신군부로선 남산의 고문 기술자들이 절실히 필요했을 듯 하다. “죽을 뻔했던 요원들이 인사 중단으로 살아났다. 중앙정보부가 지하실 고문으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온 것이다. 5·17 싹쓸이, 계엄령 전국 확대와 함께, 그동안 텅 비어 있던 지하실에, 무더기로 ‘정치 고객’들이 들이닥쳤다(1권 161~162쪽).” 5공화국이 들어선 뒤에는 아예 유학성 정보부장이 앞장서서 민주정의당 창당에 앞장섰으니 정보기관이 아니라 정치조직이 따로 없었다. 정보기관 개혁은 뒷전이 돼 버렸다. 그렇게, ‘사바크’로 태어났던 중앙정보부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로 이름을 바뀐 뒤에도 줄곧 ‘사바크’였다. 그런 안기부였기에 1987년 대선 당시 안무혁(부장)은 안기부를 선거운동 선봉대로 총동원하기에 이르렀다(2권 275쪽). 1960~70년대 중앙정보부의 영욕을 다룬 전작에 이어 1979년 12·12 쿠데타 즈음부터 1988년 4월 여소야대로 이어진 국회의원 선거까지를 해부하는 <5공 남산의 부장들>은 제5공화국 정치를 다루는 르포인 동시에 정보기관 개혁의 반면교사를 위한 ‘실패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남산’의 수장은 신군부 우두머리이자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던 전두환, 신군부 일원인 유학성, 외무부 장관 출신 노신영, 전두환의 오른팔 장세동, 그리고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대통령이 바뀌는 전환기를 맡았던 안무혁 등 5명이다. 책에는 당시 중정-안기부의 비열한 공작 활동이 가감없이 기록돼 있다. 가령, 유학성은 미국과 협상 끝에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을 풀어주기로 하자 김대중에게 찾아가 구명서를 쓰면 풀어주겠다고 요구했다. 탄원서 쓰기를 거부하자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고 거듭 설득했다. “유학성 안기부장이 나서서, 스스로 가톨릭 신자라면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을 하느님 앞에 맹세한다고도 했다(1권 230쪽).” 결국 김대중은 탄원서를 썼다. 그 뒤가 가관이다. “생각해보니 신군부의 올가미에 걸려들어, 목숨을 구걸하는 것 같았다. 탄원서를 되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유학성 부장은 ‘그렇게 잘 처리하겠다’라고 하더니, 며칠 뒤 약속을 깨고 언론에 공개했다.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디 호소할 데도 없었다(1권 230쪽).” 안기부는 ‘김대중이 미국으로 망명할 당시 안기부가 그에게 여행경비를 주었다’는 거짓정보를 재야인사들에게 흘리는 이간질도 했다(1권 321쪽). 안기부는 1982년에는 유행가를 노동요로 바꿔 부르는 것까지 통제하려고 했다. 결국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실제 주인공이자 노동운동을 하던 목사 허병섭을 연행했다. 마땅히 처벌할 법규가 없었다. 그러자 서울지검 공안부는 궁여지책으로 ‘저작권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결국 2심에서 무죄가 났지만 안기부는 대법원을 움직인 끝에 파기환송을 거쳐 유죄를 이끌어 내고야 말았다. 당시 안기부, 검찰, 경찰이 모조리 한통속이었다는 걸 확인하는 건 여러모로 씁쓸하다. 책에선 이를 “안기부 지하실이나 치안본부 대공분설의 고문 수법에 검찰도 진배없다(2권 35쪽)”고 표현했다. 이는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 당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했다는 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네가 당한 일은 검사 앞에 나가서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 검사나 우리는 다 한통속이야(2권 182쪽).” 공교롭게도 이 책에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뒷이야기가 등장한다. 먼저 문재인. 그는 1980년 ‘서울의 봄’ 시위로 인해 체포됐는데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을 들었다. 당시 경희대 학생처장, 법대 동창회장이 유치장에 술을 들고 찾아왔을 뿐 아니라 육사1기 출신인 대학원장 김점곤이 계엄사령부를 직접 찾아다니며 구명운동을 했다고 한다. 김점근은 한국전쟁 당시 평양에 최초로 진입한 연대장이었다고 하는데, 중대장 때 휘하 소대장이 박정희였던 인연이 있었다. 그 덕분에 합격증을 받아든 문재인이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동기가 박원순, 박시환, 송두환, 이귀남 등이었다고 한다.(1권 158~161쪽) 윤석열은 1980년 5월 8일 서울대에서 열린 마당극 모의재판 대목에서 등장한다(1권 122~123쪽). 윤석열은 당시 마당극 모의재판 재판장으로서 “전두환 무기징역! 신현확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윤석열은 총리 신현확이 쿠데타 수괴라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한다. 윤석열은 5월 17일 전야에 보안사령부에서 일하던 친척이 집에 전화를 걸어 줘서 강릉 외가 쪽 친척 집에서 석 달간 숨어 있어서 구속을 피했다고 한다. <5공 남산의 부장들>을 읽다보면 당시 ‘남산’의 폭력이 얼마나 무지막지했는지 가감없이 드러난다. 심지어 당시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였던 저자조차 남산에 끌려가 3박4일 고문을 당했다. 빌미라는 게 1985년 8월 중국 폭격기 조종사가 대만으로 망명하기 위해 전북 이리(현 익산)에 불시착했을 당시 대만 송환한다는 기사였다. 거짓도 아닌 대만 송환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3박4일 동안 편집국장과 정치부장까지 가둬놓고 매타작을 했다는 게 지금 기준으론 이해가 가지 않지만 당시로선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일상 다반사였다. 저자는 본인의 고문 피해 경험을 최대한 제3자 시각에서 기술한다. “김충식은 그 때 남산 지하실에서 두부모보다 큰 대용량의 안티프라민이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됐다. (동아일보 편집국장) 이채주의 하반신에는 안티프라민을 바른 쇠고기가 감겼다. 피멍이 든 데는 쇠고기가 응급약이다. 얼마 되지 않아 퍼런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2권 176쪽).”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이 책은 고삐풀린 권력기관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들은 처음엔 권력을 등에 업은 개였다. 주인이 시키는대로 무고한 시민들을 사냥하고 물어뜯었다. 나중엔 주인의 뜻을 알아서 해석해 움직였다.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는 검찰과 법원, 경찰을 거느리는 우두머리 사냥개였다. 고문은 예사였고 협박과 이간질, 정치공작, 심지어 불법 선거운동도 예외가 아니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남산’의 역사를 알게 되면 2012년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이 이미 예고돼 있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민주화가 된 이후 안기부는 드러내놓고 ‘사냥’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권력기관 문제가 해결됐을까. 1980년대만 해도 안기부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서울지검장 이창우 방을 몰래 뒤져 약점을 잡아낸 뒤 사표를 쓰게 만들 정도였다(2권 39쪽). 하지만 안기부라는 우두머리 사냥개가 사라지자 안기부 앞에서 기를 못 펴던 검찰이 새로운 우두머리가 됐다는 비판을 받는다.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오랜 화두를 되새길 수밖에 없는 2023년이다.
  • AI와 K콘텐츠가 만나면…수퍼톤 “K콘텐츠 세계화 주력”

    AI와 K콘텐츠가 만나면…수퍼톤 “K콘텐츠 세계화 주력”

    “전 세계 수만명의 연령·성별의 수학적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음색도 바꿀 수 있습니다. 드라마 ‘카지노’에서 최민식 배우의 30대 목소리는 ‘서울의 달’과 ‘파이란’을 토대로 32세의 음색으로 디에이징’(de-aging)한 결과예요. 배우도 아주 놀라워하며 만족했어요.” 국내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인 수퍼톤 이교구 대표와 허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적용한 드라마 카지노의 ‘음성 디에이징’ 작업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수퍼톤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수퍼톤은 소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목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허 CTO는 “10초 분량의 음원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의 재현이 가능해 노래와 연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평가하는 국내의 AI 오디오 기술력은 미국과 중국 다음인 세계 3위 수준이다. 특히 AI 음성 융합 기술과 K콘텐츠와의 결합은 미래의 주목할 만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수퍼톤은 전 세계에 방송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구현한 ‘다화자 음성 모핑’ 기술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한별과 나나의 연기 톤과 음색 등 분석해 합성한 김모미의 ‘부캐’ BJ의 목소리가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럽고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초 하이브에 인수된 수퍼톤은 ‘K팝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그룹 에이트 출신의 가수 이현의 가창과 창법을 다국어 음원으로 변환한 ‘미드낫’(MIDNATT)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미드낫으로 발표된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총 6개국 언어로 불린 음반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과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이 활용됐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없던 음악의 더빙이라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 것”이라며 “라이브 공연에서 실시간 다국어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티스트와 팬을 강하게 묶어주고,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수퍼톤 기술의 가치를 음악·영화·드라마 등 창작자에 대한 지원에 둔다. 그는 “하이브와 AI 오디오 기술을 통한 다양한 엔터 사업 확장을 논의 중”이라며 “음향·영상 부문의 K콘텐츠 솔루션을 확대하고 기업 이미지를 담아낸 ‘브랜드 보이스’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연휴 볼·먹거리 풍성한 전남 오세요”

    “추석 연휴 볼·먹거리 풍성한 전남 오세요”

    전남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가을철 여행지로도 인기가 있다. 관광객과 귀성객이 추석 연휴 기간 즐길만한 것들을 27일 알아봤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서는 박람회기념관,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빅오쇼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원형의 워터스크린 ‘디오’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해 펼치는 멀티미디어 쇼다. 추석 연휴 휴장 없이 운영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미술 위주의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됐다. 다음달 31일까지 19개국 190여명의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가을철 산책명소는 나주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해남 대흥사 십리숲길, 순천만습지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향나무길, 450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여행지다. 해남 대흥사 입구에서 경내로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먹거리는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보성 벌교 꼬막정식,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등을 꼽을 수 있다. 나주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변을 거닐다 잠시 쉬면서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 묵은김치를 곁들인 삼합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산포 홍어의 거리다.
  • 추석날 전국서 보름달 볼 수 있어요

    추석날 전국서 보름달 볼 수 있어요

    추석인 29일 밤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부터 전국이 차차 맑아지고, 일요일인 다음달 1일부터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과 경북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수도권·강원 영서·충남 북부·경북 북부·전남 서해안 일부 지역은 28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내리는 비는 저기압이 약화하는 과정에서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밤부터 빗줄기가 약해지거나 비가 그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벽부터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우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8일 오후부터 날이 개고 연휴 기간 대체로 맑겠다. 29일에도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 어디서든 보름달을 보는 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햇볕이 구름에 막히지 않고 그대로 내리쬐면서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겠다. 특히 30일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일에는 동풍이 강화돼 강원 영동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2일과 3일은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은 2일 밤부터 3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추석 차례상 비용이 줄어? 어림 반 푼어치도!” 정부는 비용 줄었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 [어쩔경제]

    “추석 차례상 비용이 줄어? 어림 반 푼어치도!” 정부는 비용 줄었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 [어쩔경제]

    aT 추석 전 세 차례 가격 조사 발표통계엔 사과 1개 평균 3100원 꼴소비자 “전통시장 사과 1개 5000원”차례상 체감물가 괴리 커 소비자 원성“현장 안간 듯…정부 통계 현실 반영 못해”정부 “가장 많이 사는 제품 위주로 조사”전문가 “명절에 실사용 식품 조사해야”“현장 직접 조사 등 통계 신뢰 높여야” “사과 사러 시장에 실제로 가보신 거 맞나요?” “현실 반영 못하는 정부 통계 믿을 수 없다.” “책상머리 앉아서 무슨 차례상 물가를 논하느냐.” “차례상 비용이 낮아졌다니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등 농식품 물가 상승에 따라 차례상 차림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소비자들의 원성과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정부는 ‘실상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지난해보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소폭 낮아졌다’는 자료를 연일 배포했다. 소비자들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식품 물가가 정부에서 내놓는 통계 수치보다 훨씬 높다며 비용이 줄었다는 정부의 설명에 전혀 체감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왜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 걸까. 정부 “추석 차례상 30.4만원 안정세” 사과 도매가 두배 껑충…“소매 할인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최근 잇따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 4434원으로 전년보다 4.0%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26만 6652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대형마트는 34만 2215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간소화차례상도 전통시장 0.9%, 대형마트는 3.0% 비용이 전년보다 더 줄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성수품 공급은 지난해 이른 추석보다 원활한 상황이며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연계하면 최대 40%,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6.3%(2만 1552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 수요보다 저온 피해 등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와 어획량이 감소한 참조기 가격은 올랐지만 나물에 해당하는 시금치,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안정적이고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쇠고기 가격이 낮아져 전체 비용 하락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배 도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자가격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16만t)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으로 전년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소비자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건데‘못난이 사과’ 가격 조사한 건가?” 그러나 차례상 올리는 대표 과일인 사과 한 개만 해도 농식품부가 근거로 삼은 aT의 ‘추석 차례상 구입비’와 ‘현실 물가’ 간 차이가 크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추석 1주 전인 지난 20일 기준 사과(홍로) 5개에 전통시장 1만 5528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1만 7580원이라며 각각 2.7%, 19.0% 올랐다고 명시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사과 한 개당 3100원 꼴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 사는 한 60대 주부는 28일 “전통시장에 가면 사과 1개에 기본 5000원”이라면서 “5개만 사도 2만 5000원인데 정부는 대체 어디서 그런 저렴한 사과를 골라 가격 통계를 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혀를 찼다. 인천에 사는 50대 주부는 “흠과가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 차례상에 올리지도 못하는 ‘못난이 사과’ 가격이 3000원 정도”라면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걸 조사해야지 대체 뭘 조사한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주부들이 겪은 경험과 유사한 반응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지역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서 쏟아진다. aT의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기준 가락시장 사과 홍로 10㎏ 도매가격은 8만 1929원으로 지난해(2만 8400원)보다 190% 정도 더 높았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예측한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홍로 10㎏ 도매가격 예상치(7만~7만 4000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농경연은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이 홍로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14% 감소한 5만 6000t으로 전망했지만 가격은 이보다 한층 급격히 올랐다. 사과 홍로 10개 상품의 소비자가격은 27일 기준 3만 1631원으로 전년(2만 3408원)보다 34% 올랐지만 일주일 전인 21일에는 3만 4406원으로 47% 가격이 올랐었다.강정 76%, 참조기 32%, 쌀 26% 올라신선식품지수 5.6%…3월 후 최대 상승폭 배도 마찬가지다. 올해 생산량이 20% 감소한 데 이어 추석 성수기 배 출하량이 8% 감소한 배의 신고 도매 가격은 7.5㎏ 기준 27일 기준 3만 6712원으로 전년(3만 2800원)보다 11.9% 올랐다. aT가 조사한 20일 기준(3만 2568원)으로는 오히려 약간 더 저렴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개한 배(5개) 소매가격 증가폭은 전년보다 전통시장 14.5%, 대형유통업체 32.4%로 도매가격 인상폭보다 훨씬 더 높았다. 다시 말해 품목별로 가격 인상 폭이 천차만별로, 도매시장보다 소매시장에서 정부 할인 지원 등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게 될 소비자가격이 더 저렴해졌다는 정부의 주장은 현실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계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 20일 추석 차례상 기준 계란 10개 가격이 전통시장 2125원, 대형유통업체 2104원으로 각각 2.5%, 11.2% 올랐다고 적시했지만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공개된 계란 10개 소비자가격은 3316원이다. 정부가 강조한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육적에 들어가는 소고기(우둔)와 시금치는 대형유통업체 기준 1년 전보다 각각 16%, 20% 정도 줄었지만 강정 75.7%, 다시마 40.3%, 참조기 31.8%, 쌀 25.7%, 밀가루 15.4%, 밤 14.8%, 동태포 11.2%, 약과 10.4%, 동태 7.1% 등 상당수 식품의 물가가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5일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에서 자주 구매하는 식품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랐다. 이는 지난 3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식품은 1년 새 4.7% 올랐다. 특히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뛰었다. 역시 지난 3월(7.3%)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정부 “조사 규격·기관별로 가격차”“기호품 과일 품위 따라 가격차 커”추석 시기 기저 효과…조사대상 확대 정부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식품 가격의 통계지표와 소비자 체감 가격이 벌어진 데 대해 지난해 추석(2022년 9월 10일)이 올해보다 3주보다 빨랐던 만큼 출하 시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추석 차례상 차림을 조사하는 조사기관별로 품목 구성과 조사 규격, 조사 장소 등이 달라 조사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가격 집계 대상 범위를 50곳(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34곳)으로 작년(43곳)보다 더 확대해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인 aT는 aT의 자회사가 해마다 명절 전 세 차례(추석 3주, 2주, 1주 전 수요일)에 걸쳐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해 대형마트와 전통마트와 전년도와 당해연도를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하는 이유는 특정 시점에서 물가의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물가의 경향성을 보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구매하는 식품 위주로 조사를 하다보니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알이 큰 대과의 경우 비싸서 금액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기호품인 과일은 품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엄청 큰 데 사과는 저온 피해로 물량 자체도 지난해보다 29% 정도 많이 줄어서 롯데마트의 경우도 큰 것(사과)을 못 구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조사 장소에 따라 물량 확보가 안돼 차례상에 올리는 용도의 사과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사과의 경우 aT의 가격 조사 대상 규격은 286~330g, 배는 550~650g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즉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의 종류는 동일하지만 상대적으로 알이 작고 저렴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소비되는 과일 위주로 가격을 조사하다보니 같은 사과 제품이라도 차례상에 올리는 실제 사과 가격과는 차이가 난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아주 특별히 비싼 품목은 튀는 통계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등심 1등급 기준으로 조사하는데 훨씬 비싼 투뿔을 사면 통계치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돼지는 가장 많이 팔리는 냉장 삼겹살을 기준으로 조사한다. 이 관계자는 “통계청도 그렇고 모든 걸 조사해서 평균을 내다보니 물가 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정부 “명절용 규격 나눠 조사계획 없어”전문가 “평시·명절용 상품 조사 달라야”“소비자 구매 패턴 고려해 상품 조사해야”일원화 안 된 조사기관 제각각 발표 혼란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 차례상에 실제 올리는 대과 등 식품의 규격을 나눠서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공급 변수에 따라 물량이 조금만 줄어도 가격 변동이 너무 커져 혼란이 생길 수 있어 대표성 있는 물가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5년 정도 기존 데이터를 쌓은 이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표본 수를 늘려 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사는 사과가 조사 품목 사과와 다르면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추와 곶감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이유는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늦게 찾아오면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가격이 내려간 기저효과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평소 먹거리 조사와 명절을 앞두고 하는 먹거리 조사는 달라야 하는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식품의 평균을 내듯이 해버리다 보니 실제 시장에 나가본 소비자들이 통계와 크게 다른 비싼 가격에 실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조사기관에서 제각각의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가격을 조사하다보니 일원화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점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명절에는 차례상에 올릴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만큼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에 맞는 해당 제품을 골라 가격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조사기관은 ‘전화 돌리기’식의 행정 편의주의 조사가 아닌 실제 일정 현장에 나가서 가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수립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이를 통해 정부 통계 발표의 국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
  • ‘추석 보름달’ 서울은 오후 6시 23분에 본다…전국서 달맞이 가능

    ‘추석 보름달’ 서울은 오후 6시 23분에 본다…전국서 달맞이 가능

    추석 연휴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어디서든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이날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원활한 대기 흐름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6시 58분이고,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간은 자정을 넘은 30일 0시 37분이다. 지역별로 달이 뜨는 시간을 보면, 인천 오후 6시 24분, 대전 6시 21분, 대구 6시 16분, 광주 6시 24분, 부산 6시 14분, 울산 6시 14분, 세종 6시 22분이다. 지역별로 자세한 월출몰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날씨와 유명 달맞이 지점의 기상 예보는 기상청의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 소고기만큼 비싼 한개 만원짜리 사과…내년에도 계속되나

    소고기만큼 비싼 한개 만원짜리 사과…내년에도 계속되나

    올 추석 전통시장에서는 하나 1만원에 팔리는 제수용 사과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실제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 서울 가락시장 등에서 사과(홍로) 5㎏는 7만 8142원에 거래됐다. 1년 전 5㎏당 2만 4970원에 팔리던 것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것이다. 배(1.7배), 포도(1.48배)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사과는 유독 가격이 껑충 뛰었다. ‘소고기만큼 비싼 사과’가 올 추석 차례상에 오른 것이다. 사과값이 금값이 된 건 사과 물량이 크게 줄어서다. 한국농촌연구원의 9월 ‘농업관측월보’에 따르면 추석 전 2주 동안 사과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간을 넓혀 올해 전체 사과 생산량을 봐도 1년 전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봄철 개화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다. 올해의 경우 3월부터 이상 고온을 보이면서 사과꽃이 일찍 피었다. 이후 기온이 다시 급락하면서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도 많았다. 결국 지난 6월 나무에 사과 열매가 남은 ‘착과수’는 1년 전보다 16% 줄었다. 게다가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사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탄저병까지 확산했다. 기후 변화로 무덥고, 습하고, 추운 날씨도 잦아지고 있다. 올해처럼 ‘소고기 뺨치는 사과’ 가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기후가 더워지는 만큼 사과의 재배 한계선도 점점 더 북상하는 추세다. 통계청은 2030년쯤에는 사과 최대 산지가 경북 청송·영주 등에서 강원 정선과 양구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상 기후로 인해 감염병이 더 번질 위험도 크다. 나뭇잎, 꽃, 줄기 등이 불에 탄 듯 말라 죽는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따뜻한 겨울에 더 쉽게 증식한다. 피해를 입으면 수년 동안 다시 사과를 재배하기 어렵다. 내년엔 사과가 풍년이더라도 다른 작물이 기후 변화의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린피스는 ‘기후위기 식량 보고서’에서 “한국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어 기후변화를 농민만큼 알아채지 못하지만 우리가 즐겨 먹는 식자재는 기후변화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추석 황금 연휴…맛, 멋 가득한 남도여행 어때요?

    추석 황금 연휴…맛, 멋 가득한 남도여행 어때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 귀성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가을철 산책명소, 먹거리 등 테마로 가볼만한 남도여행지가 인기다. ▒ 볼거리 가득한 전남 전남 여행지는 여수 빅오쇼, 국제수묵비엔날레, 영암의 전남도농업박물관, 등이 볼거리가 풍성하다. ▷ 여수 빅오쇼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서는 박람회기념관,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빅오쇼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11월25일까지 수·목·금·토·일 오후 7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린다. 추석 연휴 휴장 없이 운영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미술 위주의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10월31일까지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세계 19개국 190여명의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29일까지 개최하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농업박물관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 유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교육장이다. 옛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경문화체험관에서 투호를 비롯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가을철 산책명소 가을철 산책명소는 나주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해남 대흥사 십리숲길, 순천만습지, 구례 천은사 상생의길이다.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향나무길, 450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여행지다.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대흥사 십리숲길 해남 대흥사 입구에서 경내로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편백향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숲길 끝에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 남미륵암 등 전설을 간직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습지 순천만은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 경관 명소다.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데크 탐방로를 이용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km의 순환형 산책로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남 먹거리 전남 먹거리는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보성 벌교 꼬막정식,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이다. ▷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나주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변을 거닐다 잠시 쉬면서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삼합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다. ▷ 보성 벌교 꼬막정식 보성 벌교는 우리나라 대표 꼬막 산지다. 벌교에서 잡은 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짭조름 속에 단맛이 난다. 꼬막을 이용한 꼬막전, 삶은 꼬막, 꼬막회무침, 양념 꼬막, 꼬막국 등 다양한 요리를 보성 벌교꼬막정식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섬진강 물길이 지나는 광양 망덕포구는 풍성한 어장을 형성해 깨끗한 생육 환경에 사는 전어 산지다. 망덕포구 주변에 즐비한 횟집에서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은빛 전어에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고 머리부터 통째로 맛보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에 감탄이 절로난다. 구미를 당기는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 신안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9월 제철을 맞은 신안 왕새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하다. 신선한 날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신안의 천일염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왕새우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가을철 즐겨 먹는 별미 중 별미다.
  • “명절 차례상을 간편 제수로 채워볼까”… 이마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

    “명절 차례상을 간편 제수로 채워볼까”… 이마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

    “추석 명절 차례상도 이제는 간편 제수용품으로 하세요.” 이마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피코크 간편 제수음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명절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은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 5000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준다. 행사 대상 상품으로는 송편, 떡갈비, 모듬전, 잡채, 오색꼬치전 등 20여종의 간편 제수음식부터 참기름, 카놀라유, 튀김가루 등 재료까지 총 30여종 상품이 포함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산 멥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의 ‘피코크 흰송편’(600g·8480원), 고기완자·동태산적·꼬치산적 등 풍성한 구성의 ‘피코크 모듬전’(480g·1만 1980원), 직화 공정으로 불맛을 입힌 ‘피코크 떡갈비 명절 대용량 기획’(900g·1만 4980원)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호박송편, 검은콩송편, 쑥팥송편 등 이색 송편부터 이번 추석에 처음 선보이는 신상품 ‘피코크 소고기 떡갈비’(320g·1만 980원)를 판매한다. 피코크 소고기 떡갈비는 소고기로만 만든 떡갈비로, 썬 고기와 간 고기를 적절하게 섞어 다채로운 식감을 표현했고, 양파와 배를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특히 이마트는 늘어나는 명절 간편 제수용품 수요에 따라 이번 추석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준비 물량을 전년 추석 대비 약 10%가량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명절 전 2주간)은 2021년 추석 대비 약 22% 신장했으며, 올해 설(명절 전 2주간)에도 지난해 대비 약 14.5% 매출이 늘었다. 올해 추석 역시, 명절 2주 전인 지난 15일(추석 D-14)부터 19일(추석 D-10)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비 약 39% 매출이 신장했다. 델리 매장서 나물·전 등 명절 간편 음식도 선봬 한편,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 음식 외에도 간소해지는 추석 상차림에 맞춰 델리 매장에서 나물, 전 등의 명절 간편 음식도 본격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취나물, 숙주나물, 콩나물 등으로 구성된 ‘명절 6종 나물’(360g)을 9980원에, 국내산 호박고지, 고구마순, 시래기, 무나물, 취나물, 시금치 등으로 구성된 ‘산채 6종나물’(360g)을 9980원에 판매한다. 명절 기간 나물을 활용해 간편하게 먹기 좋은 ‘비빔밥용 나물세트’(612g·맛고추장·참기름 포함)는 8980원에 선보이며, 즉석조리 코너에서는 고추감자전, 해물파전, 노란 호박전 등 간식용 명절 음식들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가치소비 PL브랜드 ‘자연주의’ 간편 제수용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무항생제 돈육과 국내산 두부, 채소로 만든 ‘자연주의 진심 동그랑땡’(500g)은 1000원 할인한 7980원에, 국내산 유기 엿기름을 활용해 첨가물 없이 제조한 ‘자연주의 유기농 식혜’(1.8ℓ)는 2000원 할인한 5980원에 판매한다. 남현우 이마트 피코크 팀장은 “점차 간소해지는 명절 차례 문화로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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