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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수입차 “SUV 양보못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토종과 수입차간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지난달 SUV의 판매비중이 3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 회복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자 대대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수입차들도 SUV를 잇따라 내놓으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시장의 SUV 판매대수는 2만 6935대로,총 승용시장(순수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합계) 판매 7만 7677대의 34.7%를 차지했다.미니밴까지 합한 총 레저용 차량(RV)은 3만 3884대로 전체의 43.6%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싼타페가 6445대 팔려 EF쏘나타(6346대)를 누르고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투싼도 누계 계약고 2만 987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6332대가 팔려 3위에 올랐다.기아차 쏘렌토는 5035대가 판매돼 전월(4655) 대비 8.2% 늘었다. 쌍용차 무쏘 SUT와 코란도도 각각 2966대,1671대가 팔려 전월 대비 24.9%,32.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13.6%,11.5%씩 늘어난 것도 SUV 호조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SUV가 높은 인기를 끌자 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모델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BMW 코리아는 다음달 X3 2.5ℓ와 3.0ℓ를 출시,국내 수입차업계 정상자리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캐딜락 SRX,포르셰 카이엔,지프 그랜드 체로키 디젤 2.7 CRD,포드 이스케이프 등도 품질의 우수성을 내세워 고급차 선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 5일제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이 갈수록 SUV를 선호할 것으로 보여 토종과 수입차 업체간의 판매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수출 발목 잡히나” 기업들 긴장

    재계는 ‘중국발 긴축쇼크’에 대해 단기적인 직접 타격보다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을 더 걱정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 그룹은 원자재값 상승,원화 가치 급등,고유가 등 ‘3고’에다 중국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시나리오’ 경영 체제를 가속화하기로 했다.현대차는 30일 중국 대책회의를 소집,마케팅 강화 측면에서 중국 판촉비용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그러나 섣불리 가격인하를 단행해 중국시장에서 어렵사리 구축한 고급차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원자재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 1·4분기 최대 호황을 누렸던 철강업계는 ‘중국 특수’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투자의 속도조절에 나설 경우 국제 시장에서 원자재 수입물량이 줄어 결과적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진정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철강재의 가격 하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특수로 최대 호황을 누린 해운업계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부터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해상운임이 이번 악재로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한진해운은 국내외 지점에 운송계약 취소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사업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현대상선은 전세계 영업망을 점검하고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 전자업계도 중국내 수요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하반기 경기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제품별 대책을 수립 중이다. LG전자도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않았으나 현지법인을 통해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경우에 대비,원화 절감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분당서도 고급차 60여대 털렸다

    광주광역시에 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도 고급승용차 60여대의 유리창이 깨지고 금품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시45분부터 오전 6시 사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아파트 5곳의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체어맨 등 고급 국산 승용차 51대의 조수석 유리창과 문짝이 부서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5개 아파트중 유일하게 CCTV가 설치돼 있는 S아파트에서 20대 후반의 남자 3명이 승용차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모습 등이 담긴 화면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전 1시30분부터 2시간 사이에 광주 서구 치평동 아파트 2곳의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남자 2명이 에쿠스와 그랜저 등 고급 승용차 60여대의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현금 3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국내 수입차값 美의 2배

    ‘한국 수입차 고객은 봉인가.’ 지난해 수입차가 1만 9461대나 팔려 2만대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미국 시장가격과 국내 판매가간에 차이가 최고 2배에 이르는 등 판매가격의 괴리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2000대 이상 팔린 BMW,렉서스,메르센데스-벤츠 등 3개 수입차 회사의 대표적인 모델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과 국내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40∼103% 정도 국내 판매가격이 비싼 것으로 8일 밝혀졌다. 벤츠 S500는 미국에서는 9746만원(8만2050달러)이지만 국내는 1억 9050만원로 거의 2배에 이른다. BMW 745는 미국 시장에서 8688만원(7만 3195달러)인 반면 국내에서는 1억 6500만원에 팔리고 있다.렉서스 LS430도 미국 6548만원(5만 5125달러)이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1억 1030만원이다. 이처럼 수입차의 미국 시장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이 큰 차이가 나는 점에 대해 수입차 업계는 생산비와 물류비,옵션 등이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렉서스 홍보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코리아의 이수연 차장은 “국내 판매가격은 관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부과되고 물류비를 합친 액수여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MW 정영미 대리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국내 수입차는 풀 옵션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시트,핸들,전자기기장치에 이르기까지 최고급 용품을 설치해 국내 수입차가 비싸다.”고 덧붙였다.벤츠코리아 홍보대행사 퓨처커뮤니케이션의 오경희 과장도 “E320의 경우 옵션 차이가 거의 1만달러(1187만원)에 이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수입차 가격상승의 잣대가 되는 세금은 운임·보험료를 포함한 CIF가격을 기준으로 관세는 8%에 불과하다.특별소비세(10.8%),교육세(3.24%) 등을 포함해도 차량가격에 22.8%만 더해질 뿐이다.여기에다 소비자공급가의 10%인 부가가치세를 합쳐도 국내 판매 가격은 너무 부풀려졌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똑같은 차종인 데도 비싸게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입차 딜러들의 몫인 판매수수료가 25%로,미국(8∼10%)이나 일본(15%)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고급차종의 경우 수입차 판매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는 수수료 부담이 수천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국내 자동차업계의 관측이다. 수입차 회사의 한 간부는 “국내에서는 고가의 수입차를 탈수록 신분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판매실적이 높은데 굳이 판매수수료를 낮춰가면서 자동차를 판매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쌍용차 매각 급물살/자동차업계 지각변동 신호탄

    쌍용자동차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쌍용차가 워크아웃 4년만에 중국 란싱(藍星)그룹에 팔리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우선 ‘토종’기업인 현대·기아차와 미국(GM대우),프랑스(르노삼성),중국(쌍용차) 등 4자구도로 재편된다.수입차 업계의 공략도 거세지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의 격전장으로 변할 전망이다. 특히 GM대우와 르노삼성이 대형차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시장에 본격 가세하면 내수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지게 된다.특히 란싱이 입찰 제안서에 밝힌대로 10억달러를 쏟아붓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경우 고급차와 레저용 차량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내년 혼다·닛산 등 일본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내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선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물론 현대·기아차는 중국업체가 쌍용차 인수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기술력에서 열세이므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선 다르다.현대·기아차는 대대적인 중국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쌍용차가 경쟁 상대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박사는 “내수에만 의존했던 쌍용차의 판로가 넓어지게 됐다.”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진출에 장애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란싱그룹은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196개 중점 국유기업 가운데 매출액,자산 등 종합평가 기준으로 60위 규모다.화학 신소재와 통신설비 수처리 등 12개 계열그룹을 통해 10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지프 생산 및 자동차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그룹 산하의 ‘중차(中車)그룹’을 통해 지프를 군에 납품해왔다.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5호의 로켓용 추진체를 만들어 유명해졌다.수잔 조 란싱그룹 부회장은 “쌍용차를 세계적인 SUV 전문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토종·외제 신차 정면승부/국산·수입차 신모델 새해 출시 잇따라

    ‘국산 9종,수입차 50여종’. 국산차와 수입차 회사가 내년에 ‘신차’로 정면승부를 벌인다.수입차업계는 올해 40여종을 내놓은데 이어 내년에도 사상최대 출시기록을 갈아치우며 대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국산차업계도 모처럼 수입차의 신차공세에 맞불작전으로 나선다.지난해 순수 신차가 기아 오피러스와 쎄라토 2종에 그쳤던 신차가뭄을 해갈하기 위한 것이다.9종은 지난 97년 이후 최대규모다.현대차가 내년초 1t트럭에 이어 3월 5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JM(프로젝트명) 등 5개 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기아차도 유럽 수출시장을 겨냥해 1000㏄급 소형차인 SA(수출명 피칸토) 등 4종류를 릴레이식으로 선보인다.GM대우차도 내년 3월 라세티 해치백과 경차M200을 내놓는다. ●수입차,새해도 20% 고속성장 수입차는 새해에 2만 3500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를 노린다.올들어 11월 말까지 판매량만 1만 7529대다. 수입자동차협회는 새해 수입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올해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차 혼다가 3월부터 상륙하면 4000만원 이하의 중소형 차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내년에 소개될 신차의 차종은 일반 세단,컨버터블,SUV 등이 총망라되며 SUV가 신모델의 20%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우디·랜드로버·포드·링컨 새해 초부터 선제 공격 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새해 첫달 V8에 450마력을 자랑하는 고급 스포츠카 RS6를 선보인다.1억 6000만원짜리다.이어 2월에는 A8 LWB4.2 콰트로와 5월 A8 LWB6.0 콰트로 등 3개 모델을 선보인다. 포드도 SUV 모델인 이스케이프로 새해 첫달 국내 시장에 신고하고,상반기에 몬데오2.5도 내놓는다.링컨도 같은달 에비에이터 단일모델로 국내 시장에 도전한다. BMW가 3월에 내놓는 6시리즈는 2인승 쿠페로 최고시속이 250㎞다.5월 시판예정인 X3는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 기능이 적용돼 일반 주행시에는 다양한 도로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회전시에는 최적의 힘을 공급,운전자가 원하는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3월에 출시하는 2인승 스포츠쿠페 크로스파이어는 벤츠의 힘과 크라이슬러의 세련미가 결합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6.5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힘을 갖췄으며 값은 6000만원대다.고급 세단인 300C 역시 비슷한 가격대로 고전적인 미국식 디자인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혼전 가속화 볼보는 내년 7월 SUV 신모델인 V50을 선보인다.전통적인 볼보모델을 탈피해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바꾼 뉴S40보다 업그레이드시킨 신차다.뉴S40은 상반기에 출시된다. 폴크스바겐은 처음 제작한 대형 고급 세단 페이톤을 10월에 시판한다.중소형 차를 주로 만들어 오다가 대형차 경쟁에 가세하는 것이다.페이톤은 세계 최초의 W형 12기통 엔진을 장착,최고 시속 233㎞를 자랑한다.폴크스바겐그룹이 고급차 메이커인 벤틀리를 인수,생산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자동차 인테리어에 적용했다.가장 늦은 연말에 나올 재규어의 XJ리무진은 현재 영국에서 개발중으로 길이 5m 이상의 고급 차량이다. 윤창수기자 geo@
  • 자동차 단신

    ●GM대우는 지난 25일 인천 부평공장 내에 65억원을 투자,지상 2층에 1900평 규모의 디자인센터를 준공했다.지난 9월 호주 GM 홀덴사의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심코를 영입,대형 고급차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 디자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NTG는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한서대와 함께 안면도에 자동차기술학교를 짓는다고 30일 밝혔다.168억원을 투자해 내년 9월에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BMW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전시장을 열었다.자동차 구입에서 정비,판금도장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 25일 신흥 수입차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130평 규모의 전시장을 열었다.다임러는 내년에 크로스파이어,300C,PT 카브리오 등 최고 8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즈는 자동차 검색사이트(www.carz.co.kr)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제휴,네이버 자동차(auto.naver.com) 서비스에 정보를제공한다고 밝혔다.동영상으로 중고차를 소개하는 자동차 매매·전국 자동차극장·드라이브 코스 등의 생활 소식을 전하게 된다.
  • 자동차 이야기 / 추락하는 벤츠

    벤츠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세계 최고’라는 명성은 이제 옛얘기가 됐다. 미국시장에서는 벤츠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와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다.러시아의 석유 재벌과 중국 등 아시아의 신흥 재벌들을 대상으로 올린 판매량으로 겨우 만회하는 정도다. 미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품질평가기관인 JD파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0년대 초반까지 수위권을 놓치지 않던 벤츠의 ‘세계 최고’ 품질 만족도가 90년대 후반부터 떨어지기 시작,2000년 들어서는 수직 하강한 끝에 올해 26위로 추락했다. 하락한 품질 만족도는 바로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벤츠는 2001년보다 적은 110만대였고 올해도 전년보다 2% 감소했다. 떨어진 벤츠의 위상은 소비자들이 특히 고급차를 살 때 중시하는 재판매가치에서도 잘 나타난다.사용기준 3년인 2003년형 벤츠의 중고가는 신차 대비 52.6%로 2002년식보다 2.4%포인트나 떨어졌다.반면 BMW 2003년형의 중고가는 신차 대비 52.9%로 2002년형과 거의 차이가 없다.BMW의 중고가치가 벤츠를 앞지른 것이다.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현대차가 독점 합작계약을 맺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중국에서 벤츠를 생산할 계획이다.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현대와 2000년부터 긴밀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의 베이징기차나 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모두 현대와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의를 저버린 믿지못할 친구’라는 인상을 남기게 됐다. 벤츠가 지난 5월 발표한 10억∼12억원짜리 ‘마이바흐’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 치열해진 고급차 경쟁에서 ‘최고급’이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졌다.최고급차 시장에서 밀리는 경쟁력을 자동차 길이가 5m에 달하는 호사스러움으로 만회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1일 벤츠는 한국 법인을 설립,‘BMW 타도’를 외치며 몇년째 고수중인 BMW의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뺏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지난달에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역시 BMW였으며 벤츠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보다 덜 팔렸다. 윤창수기자
  • 주말화제 / 정비공서 카 세일즈맨 변신 김동연씨의 신바람 인생

    ‘자동차 정비사에서 1등 판매사원으로.’ 얼어붙은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GM대우의 서울 서강영업소 김동연(31)씨가 일군 인생역전이 잔잔한 화제다.그가 지난해 판 승용차는 150대.2∼3일에 한 대씩 판 셈이다.그보다 뛰어난 프로가 적지 않지만 정비사 출신의 초보 영업맨으로서는 대단한 실적이다.동료들의 월 평균 판매 실적이 3.5대인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판매왕’ 대박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다.그는 고객들을 만날 때 꼭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나타난다. 근무차량인 경차 다마스는 외관이 온통 차 광고로 장식돼 있다.한마디로 괴짜다.교복은 동대문 시장을 온종일 뒤진 끝에 찾지 못하자 아예 양복점에서 맞췄다.주위에서는 그를 ‘옥동자’ ‘백재현’이라고 부른다.외모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서글서글한 성격 덕분이다. ●교복차림… 작년 150대 팔아 그도 처음에는 입이 얼어붙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어렵사리 자동차 판매 전선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평소 아버지처럼 친하게 지내온 현재 영업소 소장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지금도 차를 처음 판 순간을 잊지 못한다.영업사원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일주일 동안 전단지만 돌렸다.그러자 영업소 이웃 컴퓨터 가게의 주인이 대뜸 그를 불렀다.일면식도 없었지만 “신입사원이냐.”고 물었다.그러고는 일시불 현찰로 다마스를 사줬다.그는 “열심히 뛰면 나도 차를 팔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이 붙었다고 털어놨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16살 때부터 서울 은평구의 한 정비업소에서 자동차 정비를 배웠다.10년 동안 정비사원으로 일하다 5년간 직접 정비소를 경영했다.때문에 24살에야 방송통신고에 입학,3년만에 졸업했다. 정비일을 하면서 10년 이상 알고 지낸 50여명의 고객들도 지금은 그를 받쳐주는 ‘제2의 영업사원’이다.고객의 자동차가 고장나면 새벽 6시에 일어나 달려가고,운전을 무서워하는 여성들에게는 5차례씩 도로연수를 도와준다.성실이 그게 가장 큰 자산이다.지독한 내수 불황은 그도 어쩔 수 없다. “작년에는 한 달에 11대 이상 팔았는데 요즘은 5대 팔기도 힘들어요.” 그래도 9명의 영업소 동료 중 그의 실적이 가장 낫다.그는 자동차 판매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고 알려준다.경차보다는 고급차가 잘 팔린다.경차는 할부계약이 많은 반면,고급차는 일시불 현찰로 사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어려움이라면 GM대우차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부족과 다양한 차종의 부족을 들었다.“아직도 대우차 하면 연비가 낮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정비경험 살려 차 성능 설명 하지만 그는 대우차가 소음이 줄고 연비가 향상된 점을 설명해 삼성차를 사려던 삼성 직원의 발걸음을 되돌려놓기도 했다.오랜 정비경험을 바탕으로 대우차의 장점을 자신있게 설득한 덕분이다. 대우에서 GM대우로 바뀌면서 고객들의 인식과 반응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이 그로서는 큰 희망이다.1년 동안 신차를 무료 시승토록 하는 행사에 신청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도 마음 뿌듯하다.“75% 이상이 매그너스나 라세티 등 준중형차 이상을 신청하고 있으니 마티스나 칼로스를 신청하면 당첨 확률이 조금 오를 것”이라고 귀띔한다. 글 윤창수기자 geo@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기아차 유럽서 덩치 키운다/현대차와 ‘투톱체제’… ‘글로벌 톱5’ 노려

    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덩치 키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투톱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나섰다.현대차 못지않게 기아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2010년 ‘글로벌 톱5’로 진입하려면 균형을 맞추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계산에서다. ●기아차 성장률 현대차의 4배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들어 9월까지 유럽에서 11만 4882대를 팔았다.전월 동기의 7만 6499대보다 50.2% 급성장했다.회사측은 올 수출목표인 15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물론 전체 실적은 22만 3716대로 기아차에 앞선다.그러나 전년 동기의 19만 8632대보다 12.6% 증가한 데 그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선 동유럽에 지을 새 공장을 기아차가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유럽 공장은 기아차의 몫 이에 따라 현대차 경영진은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현대차 김동진 총괄부회장과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인 김용환 부사장 등 경영진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전날 출국했다.경영진이 직접 나선것은 처음이다. 이들 최고위급 실사단은 1주일 동안 체코와 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등 공장 후보지 국가 4곳을 방문할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현재로선 체코와 헝가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부지를 최종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동유럽 공장의 초기 생산 규모는 유동적이다.하지만 장기적으로 30만대 규모는 돼야 생산성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올 딜러 1350개로 늘려 기아차는 또 유럽 판매망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지난해 1150개이던 딜러를 올해 1350개로 늘렸다.내년에는 1500∼16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2000만 유로 규모의 내년 마케팅 계획도 세웠다.2007년까지는 17개 새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부터 딜러들을 관할하는 일부 대리점들의 판권을 회수했다.마케팅 능력이 기대에 못미치는 영국과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벨기에 등의 대리점들이 대상이 됐다.이 달부터는 오피러스를 내놓고 유럽의 고급차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내년에는 유럽 전략모델인 경차 ‘SA’ 및 신차 ‘LD’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영국·오스트리아·헝가리·체코·벨기에 등 5개국의 판매망을 법인화했다.직영 법인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유럽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차도 중고차도 판매 덜덜덜 제살깎기 판촉 戰

    “차가 안 팔려요.차 좀 사주세요.” 2003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국내 자동차회사 경영진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차가 안 팔린다는 것이었다. 회사별로 8000∼13만여대까지 연초 계획한 차 판매량을 줄였지만 연말까지 목표를 다 채우기는 힘들 것 같다고 경영진들은 고백했다. ●무이자 할부 등장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카드를 뽑아든 곳은 GM대우.지난달 내수판매에서 꼴찌를 기록하자 비상이 걸렸다.GM대우 출범 첫돌을 기념,10월 한달동안 사실상 무이자와 다름없는 이자율 1%의 할부판매를 내놓았다. GM대우는 또 업계 최초로 1000명의 고객에게 1년간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판촉 이벤트를 실시한다.마티즈 200명,칼로스 200명,라세티 300명,매그너스 100명,레조200명 등 모두 1000명을 선발한다.응모기간은 1차가 13∼12월12일,2차 내년 1월13∼3월12일이며 만 20세 이상의 운전면허소지자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자동차 제조·판매 종사자 및 배우자는 응모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경영진들은 “아무리 차가 안 팔리더라도 무이자 할부판매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환 위기 때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적인 무이자 판매가 결국 부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양한 판매 유인책을 내놓기는 수입차도 마찬가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등록비를 지원한다.회사측은 “최근 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발생한 환차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벤츠·BMW·아우디 등 고급차 업체들은 유럽 현지에서도 현금거래를 조건으로 차값을 평균 15% 할인해 주면서 호텔 숙박권,식음료권,주유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르노와 피아트는 ‘제살 깎아먹기’라는 비난을 감수하고 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중고차 불황속 온라인만 활황 중고차 업체는 완성차 업체보다 더 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자동차회사들이 강력한 판촉 전략을 내놓을수록 중고차가 덜 팔리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중고차 시장 장안평에서는 대우캐피탈을 제외하고 현대·삼성·LG·코오롱캐피탈 등이 모두 철수했다.또 신용불량자들이 늘면서 판매 부진을 심화시켰다.중고차협회측은 “무직자나 학생들은 신용 할부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260여개 중고차 매매상사의 판매량은 자동차 업계가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 4∼5월에는 35% 이상 떨어졌다.휴가철인 8월에도 31.6%,추석이 낀 9월에는 26.3% 줄었다.한달 평균 매매량은 7000여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000∼5000여대 줄어든 수치다. 11∼2월은 원래 중고차가 팔리지 않는 철이라 올 겨울나기가 걱정스럽다고 업체들은 한숨을 쉬었다. 반면 엔카,옥션 등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중고차 판매량은 급등하고 있다.엔카는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올해 3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하루에 거래되는 차량 대수도 작년에는 평균 80∼100대였으나 올해는 120∼140대로 늘었다.소규모 중고차업체들이 등록하는 차들이 많으며 거래는 주로 현찰로 이뤄진다. 윤창수기자 geo@
  • 국제경제 플러스 / 도요타, 북미서 렉서스 생산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공장에서 최고급 SUV차량인 ‘렉서스 RX 330’ 생산에 나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지난 26일부터 생산에 들어간 이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6만대로 전량 미국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이는 고급 승용차의 경우 국내 생산 전략을 고수해온 도요타가 해외 공장에서 처음으로 고급 브랜드 차량 생산을 시작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무쏘 DIY 개조기 / 흰색 계기판·사이드 거울에 조명·조명달린 조수석 거울 “벤츠 부럽지 않은 나만의 무쏘”

    포스데이타 통신사업부 통신기획팀 이강우(29)씨의 무쏘는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그만의 차다. 93년 첫차 프라이드를 시작으로 르망,마티즈,크레도스,무쏘 등으로 차를 바꿔 온 이씨는 98년 마티즈를 몰 때부터 자동차 DIY(Do It Yourself)를 시작했다.별도로 차량 정비를 배운 경험은 없다. DIY는 자동차를 스스로 돈 안들이고 고치는 것으로 카센터에 맡겨 차를 개조,출력을 향상시키는 튜닝과는 다르다. 마티즈 때는 계기판이 장착돼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 대시 보드를 떼내 나무색 래커를 칠했다.또 핸들에서 깜빡이를 바로 누를 수 있는 단추를 장착했다. 지난해 7월 구입한 무쏘는 곳곳에 이씨의 정성과 기술이 배어 있다.일단 ‘무쏘동호회(www.mussoi.com)’에 가입해 회원들이 올린 개조 사진과 아이디어 등을 참고했다. 계기판은 인터넷에서 흰색 종이를 구입,배경색을 검정에서 흰색으로 변화를 줬다.계기판 뒤의 전구도 새로 달아 조명색깔을 파란색으로 시원하게 바꿨다.전구 등은 동호회에서 공동구매할 수 있다. 회전시 조명이 들어오는 사이드 거울도 10시간 동안 공들여 직접 제작했다.깜빡이를 넣으면 불이 들어온다.현재 국내에서는 벤츠,에쿠스 등 고급차량에서만 볼 수 있다. 우선 사이드 거울의 속을 파낸 다음 유기 발광소자(EL)시트를 넣었다.일단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고 외관상 신기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끈다.요즘 많이 쓰는 스티커를 사이드 거울 위에 붙이는 방법은 겉면이 튀어나와 보기에 별로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인 이씨는 부인을 위해서는 조수석 거울에 조명을 달았다.쌍용자동차 부품상에서 체어맨 조수석에 다는 화장거울을 구입,장착했다.차량 내의 스피커도 컴퓨터용 우퍼 스피커로 달았다.차량용 앰프와 스피커를 달면 최소 40만원이 들지만 PC용 스피커는 4만원이면 충분해 10분의 1의 가격으로 음질은 7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스스로 돈을 아껴서 하고 싶은 차량 개조를 하고 나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트렁크 공간을 줄여 뒷좌석을 20㎝쯤 뒤로 옮기려고 한다.뒤에 앉을 때 앞좌석에 발이 닿지않는 ‘무쏘 리무진’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무쏘는 100만㎞ 이상 달린 차량도 있을 만큼 매력이 넘치는 차종”이라며 “앞으로 첫째 아이가 태어나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20년 이상 무쏘를 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세계車업계 디자인 베끼기

    “우수한 화가는 베끼고,위대한 화가는 아예 훔친다.” 현대 화단의 거장 피카소의 어록이지만,오늘날 세계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모방 풍조에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경구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간 디자인 베껴먹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13일자 자동차 섹션을 통해서였다.이에 따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명목상으로만 보호되고 있을 뿐이라고 신문은 개탄했다. 이 신문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사례라면서 사진과 함께 제시한 유사 디자인의 차량 가운데는 왜건형 승용차인 닛산 인피니티의 FX-45와 도요타 렉서스 HPX,세단형 승용차인 제너럴 모터스(GM) 새턴의 아이언과 2004년형 닛산 맥시마,2004년형 미쓰비시 갤런트 등이 있다.또 BMW의 차세대 5시리즈는 기아자동차의 리오 뒷부분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일부 한국 승용차 모델의 경우에는 고가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고급차와 동격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도 반영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타임스는 자동차들이 서로 닮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됐지만 최근 디자이너들간 교류와 이직이 빈번해 베끼기 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물론 근래에 디자이너들이 비슷한 안전 및 경제성 기준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이다. 그러나 디자인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근본적인 문제는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장·차관 관용차 대형화바람 부나

    중앙부처 장·차관들이 출·퇴근 및 의전용으로 타는 관용차량에 대한 배기량 제한규정이 상향조정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용차량 관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에너지 절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할 뿐 아니라 공직사회에 고급차 도입 경쟁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내맘대로 상향교체”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관용차 배기량 기준인 장관급 2400㏄ 이상·차관급 2400㏄ 미만에서 장관급 2500㏄ 이상·차관급 2500㏄ 이하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또 관용차량 보유대수를 늘릴 경우와 최단운행기간(최초 등록일로부터 5년·주행거리 10만㎞) 전에 차량을 교체할 경우,배기량 기준을 초과한 관용차를 구입할 경우 행자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했지만,이에 대한 권한을 각 부처 장관에게 일임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부처별 자율성 확대를 위해 관용차량 교체 및 관리 등의 권한을 각 부처 장관에게 이양했다.”면서 “또 관용차량 관리규정을 조례나 규칙으로 자율적으로정할 수 있도록 한 자자체와의 형평성 차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혈세 낭비 경쟁인가 지자체의 경우 시장·군수 2000㏄ 미만,광역지자체장 2500㏄ 미만이던 관용차량 제한규정을 지난 2001년 7월 자율에 맡겼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126곳이 그랜저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으며,포텐샤 57대,SM5 14대,체어맨 8대 등 대부분의 지자체장이 2000㏄ 이상의 대형차를 사용하고 있다.특히 광역지자체장 대부분이 2500㏄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중앙부처도 배기량이 큰 관용차를 구입하는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지금도 58개 중앙행정기관 중 기관장이 장관급인 기관에서 2500㏄ 미만의 관용차를 사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특히 차관급 중 국무총리비서실·경찰청·국세청·관세청(다이너스티 2.5)과 국가보훈처·조달청·농촌진흥청·산림청·중소기업청(그랜저 2.5) 등 9곳은 이미 배기량 기준을 위반한 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 고급 휘발유 쓰면 잘 달린다고? / 국내차 옥탄가 91 기준 설계… ‘일반’ 사용해도 무방

    요즘 주유소에 가면 고급휘발유라고 쓰인 기계가 종종 눈에 띈다.SK㈜는 2001년 12곳에 불과했던 고급휘발유 취급점이 지난 4월 현재 57곳으로 늘었다.오일뱅크도 고급휘발유 취급점이 지난해 초 4곳에서 현재 20곳으로 증가했다.고급휘발유를 넣으면 차의 성능이 높아지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휘발유는 옥탄가에 따라 일반과 고급으로 나뉜다.우리나라는 옥탄가 91∼94를 일반,94 이상을 고급으로 분류한다. 내수용으로 생산되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휘발유차는 옥탄가 91을 기준으로 엔진을 설계한다.일반 휘발유로도 충분히 제 성능을 내는데 문제가 없는 것이다. ●고급차 따라 나온 고급 휘발유 옥탄가는 가속페달을 밟을 때 까르릉거리며 정상출력이 안되는 노킹현상과 관련이 크다.차의 권장량보다 낮은 옥탄가 휘발유를 넣으면 가속할 때 노킹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노킹현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엔진의 내구성을 떨어뜨려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 고급휘발유가 많이 보급되는 것은 고성능 스포츠카 등 고급 수입차의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보통 자동차 제조업체의 권장 옥탄가는 차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권장치가 95 이상인 스포츠카라면 고급휘발유를 넣었을 때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이 구입한 차의 권장 옥탄가를 확인한 뒤 고급 휘발유 사용 여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보통 국내에서 공식 수입되는 수입차는 국내 시장에 맞춰 수입되므로 일반 휘발유를 써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오일탱크 더러운 주유소 피해야 고급휘발유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일반 차 운전자들도 혹시 저질 가솔린으로 차를 손상시키진 않을까 걱정하긴 마찬가지다.올바른 주유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주유소는 한 군데를 오래 다니는 것이 좋다.2∼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차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만약 차에 노킹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연료소비가 많아졌다고 느낀다면 주유소를 바꿀 필요가 있다. 주유소 시설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오일 저장탱크가 낡고 더러우면 불순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야외로 드라이브를 나가 객지에서 주유를 할 때 영수증은 반드시 챙겨 둬야 한다.영수증은 나중에 불량 휘발유로 인한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주유는 낮 시간대를 피하고 새벽이나 밤중에 하는 게 좋다.온도가 낮을 때 기름을 넣으면 공기 밀도가 높아 휘발유의 증발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주현진기자
  • 국산車 비명 수입車 환성

    ‘수입차는 경기둔감 차량,국산 고급차는 경기민감 차량’ 올해 들어 국산차의 내수가 상당폭 줄어드는 반면 수입차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수입차의 선전은 주 고객이 경기영향을 덜 받는 계층인 데다 업체의 적극적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국산 고급차는 대부분 사업체 운영자들이 구입,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지닐 수밖에 없다. 5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1878대로,올해 들어 모두 7805대를 기록했다.지난달의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7.9%,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국산차 판매는 전월대비 4월에는 1.0%,5월에는 7.9%가 감소했고,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도 26.4%가 줄어 극심한 내수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외제차 성(盛),국산차 쇠(衰) 지난 4월 내수시장을 이끌었던 국산 대형차는 5월 들어 판매량이 급감했다.그러나 수입 대형차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수입차는 3000㏄이상이 전달보다 3.9%,2000∼3000㏄가 6.4% 증가했다.반면 2000㏄이상 국산 대형차는 전월대비 22.5%감소,차종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3월 말 출시돼 4월 ‘판매의 꽃’으로 불렸던 기아차 오피러스(3000㏄,3500㏄)는 판매가 전월보다 27.7%나 줄었고,현대 그랜저XG,르노삼성 SM525V,쌍용 체어맨도 전월대비 20% 이상씩 줄었다. 이에 따라 4월에 12.2%로 뛰어올랐던 국산 대형차의 시장 점유율은 5월 들어 10.5%로 떨어졌다.반면 5월의 외제차 시장점유율은 2000∼3000㏄ 46.3%,3000∼4000㏄ 이상 32.7%를 차지했으나,2000㏄ 미만은 21% 정도다. ●국산차는 경기따라 판매 변화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명암에 대해 “수입차 고객은 경기불황 여파에 둔감하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수입차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어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급 수입차는 올들어 30여종의 신모델이 출시되는 데다 매장과 애프터서비스 시스템을 계속 확충하면서 할부 금리인하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반면 국산 신차는 기아 오피러스 하나만 나와 경영전략이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산차 관계자는 “4000만원 이상의 국산 대형차 수요층은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기업의 경영자 등으로 국내 경기에 영향을 받는 반면 1억원대 이상의 고급 외제차는 세금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짜 부유층이 주 고객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불황으로 당분간 국산차 내수시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이슈 따라잡기/ 경차 활성화 곳곳에 장애물 핵심은 ‘지방세 400억 보전’

    배기량 800㏄ 이하의 경차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지방재정 보전문제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경차를 구입할 때 내는 취득·등록세가 전액 감면되면 400억원가량의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보전하는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데다 정부부처간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경제부처는 지방양여금 활용방안을 거론하고 있지만 행정자치부는 펄쩍 뛰고 있다. ●국회·재정경제부는 “경차지원,맞습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교통혼잡을 덜기 위한 경차 활성화 방안은 정부가 아닌 국회 차원에서 추진됐다.의원입법으로 제기된 경차 지원방안은 도시철도 공채매입 면제와 지방세 면제 등 세 가지다.경차 구입금액의 4%에 해당되는 도시철도공채 매입을 면제해 주는 도시철도법 개정안은 지난 28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시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등록·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등록·취득세를 면제해 주면 연간 400억원가량의 지방세 수입감소가 예상된다.재경부 관계자는 29일 “줄어드는 지방세만큼 예산 또는 지방양여금에서 보전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5급지에서만 적용되는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제도를 서울 4대문 안,신촌,청량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서울시와 대략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는 “글쎄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축소를 우려한 행자부는 보전대책이 없는 지방세 감면에 부정적이다.행자부 지방세제과 관계자는 “지방세는 지자체의 주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등록·취득세가 감면되면 지방정부의 재정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지자체의 대체재원 확보방안에 대한 협의가 전제돼야 함에도,아직까지 관계 부처간에 구체적인 협의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세 감면을 보전해줄 재원이 없어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며 “지방양여금에서 보전하는 방안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경차 지원을 해줄 경우 통상마찰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난 98년 미국과의 한·미 자동차협상에서 외제차의 세부담이 높아지지 않도록 합의한 바 있다.”면서 경차에 세금감면을 해줄 경우 외제고급차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통상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박정현 장세훈기자 jhpark@
  • 여기는 초록세상/ ‘작설차 본고장’ 하동 체험 나들이

    찻잎 모양이 참새 혓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작설(雀舌)차.경남 하동 사람들은 예부터 곡우(穀雨) 무렵 밤나무나 대나무 숲 그늘에 자생하는 찻잎을 따서 말린 뒤 고운 멍석에다 비벼 두었다가 감기몸살 등 몸이 안 좋으면 달여 먹었다고 한다. 20일은 1년 농사를 기름지게 하는 단비가 내린다는 곡우.곡우 직전 따낸 찻잎으로 만든 첫물차 우전(雨前)은 지금도 차 애호가들로부터 최고급 차로 사랑받는다.작설차의 본고장 하동으로 야생차 체험 나들이를 떠나 보자. ●화개면 일대 야생 차밭 나들이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왼쪽으로 끼고 구례 쪽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 산기슭으로 차나무들이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다.이같은 야생차밭은 화개면 일대 특히 쌍계사·칠불사 일대 마을에 집중돼 있다. 하동 야생차는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재위시절(828년) 대렴이라는 사람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씨를 심어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처음 심은 곳이 지금의 쌍계사 아래 시배지(始培地)다. 이후 차나무가 계속 번저 지금은 쌍계사 위로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 아래 수많은 골짜기를 잇는 능선과 사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어떤 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잡풀과 섞여 방치된 것도 꽤 많다. 그러나 2∼3년 전부터는 산기슭에서 자라던 야생차가 하동은 물론 인접한 구례의 평지에서도 상당량 재배되고 있다.차나무 관리와 수확이 산기슭에서보다 훨씬 쉽기 때문인데,차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야생차 체험 하동 일대엔 현재 1000여 농가에서 야생차를 재배하고 있다.이들중 대다수가 찻잎을 일일이 손으로 따서 솥에 덖어 만드는 수제차를 생산한다.야생차 체험에 나서려면 다원을 겸한 몇몇 농가들을 찾으면 된다. 붓당골(055-883-8326),부춘다원(055-883-0516),청석골다원(055-883-1847),곡천다원(055-883-5160),새암산방(055-882-3294) 등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금까지는 수요가 많지 않아 작설차를 구입하는 단골들을 중심으로 무료로 운영했지만 체험만 원하는 손님이 많아지면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다원에선 야생차를 싸게 살 수 있다.최고급차인 우전의 경우 시중 백화점 등에서 12만원 받는 것을 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민박도 가능하다.특히 새암산방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찜질방이 딸린 황토방,금낭화·매발톱·백작약 등 희귀 야생화가 예쁘게 핀 뜰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 묵기에 제격이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하동군 주최로 새달 8일부터 11일까지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및 쌍계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체험행사로 찻잎 따기 및 덖기,찻사발 빚기,햇차 무료 시음대회 등이 진행된다.대부분 차 시배지 및 임시로 설치한 체험장에서 행사가 열리지만,개별 농가에서 체험을 원하는 나들이객을 위해 현재 농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야생차 음식축제,차 시배지 다례식,찻잎 따기 대회,차와 찻사발 학술 세미나,다례 시연,야생차 국악동요제 등이 예정돼 있다.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71). 하동에 가려면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88고속도로∼19번 국도∼남원∼구례∼하동 쌍계사 코스가 빠르다.대중교통은 직행버스가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하동까지 1일 6회,열차는 서울역과 하동간 1일 2회 운행된다. 기왕 차 체험 나들이에 나섰으니 녹차 음식도 맛보자.하동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쌍계사 입구 못미처에 은성식당(055-884-5550)이 보인다. 이 집의 녹차비빔밥이 맛있다.화개에서 나오는 찻잎을 우려낸 물로 지은 밥에 산나물 몇 가지와 녹차나물을 얹어 비벼먹는다.찻잎 특유의 향이 우러난 맛이 일품이다.아직 햇차 잎이 귀하므로 미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찾는 게 좋다.6000원. 하동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관용차 배기량 제한 폐지 요구 행자부 속앓이

    각 부처의 관용차량에 대한 배기량 제한 규정 폐지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행자부는 배기량 상향조정을 요구하는 각 부처와 에너지 절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관용차 운용실태 ‘관용차량 관리규정’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장관급은 배기량 2400cc이상,차관급은 2400cc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58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외교부가 배기량이 가장 큰 체어맨 3.2(3200cc)를 사용하고 있으며,교육부·대통령비서실·국방부 등이 3000cc급 관용차를 보유하고 있다.차관급 가운데는 국무총리비서실·경찰청·국세청·관세청(다이너스티 2.5)과 국가보훈처·조달청·농촌진흥청·산림청·중소기업청(그랜저 2.5) 등 9개 기관이 배기량 기준을 위반한 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또 재경부·교육부·법무부·문광부·특허청 등 14개 기관은 배기량 기준에는 맞지만,그랜저 2.5(2600만원)보다 훨씬 비싼 체어맨 2.3(3200만원)을 관용차로 사용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차관급은 ‘그랜저 2.4’를 고려해 배기량 기준을 설정했지만,이 차종이 단종돼 차량 선택범위가 2000cc 안팎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논란 자치단체의 경우 지난 2001년 7월부터 관용차량 제한규정을 자율에 맡겼다.이에 자치단체들은 관용차의 배기량을 조례나 규칙 등으로 정해 자치단체의 고급차 도입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그전까지는 시장·군수 2000cc미만,광역자치단체장 2500cc미만이었다.지난해 행자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8개 자치단체 가운데 126곳이 그랜저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었으며,포텐샤 57대,SM5 14대,체어맨 8대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2000cc이상의 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특히 광역단체장의 경우 대부분 2500cc 이상의 관용차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은 시기상조 정부는 고위공무원의 관용차량 배기량 기준을 없앨 경우 쏟아질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자율화·분권화 시대에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제한을 풀 경우 시대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우려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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