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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특구 대해부] (1)어떤 곳인가

    수십억원대의 초호화 아파트,큰 손,부동산 투기,명품,극도의 향락산업,8학군,고액과외….특별한 땅 ‘강남’으로 상징되는 용어들이다.가뜩이나 비싼 강남의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한다.투기꾼들이 발호하는 탓인지,교육여건이 좋아서 사람들이 마구 몰리기 때문인지 원인 분석도 엇갈린다.그래서 대책에 대한 접근도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에서부터 고교 평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온다.도시개발 및 주거환경과 교육·부동산 등의 측면에서 강남특구를 4회에 걸쳐 대해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책을 모색해 본다. ■뭔가 특별한 곳… 서울속 ‘서울' 한강 남쪽에 위치한 서울시내 자치구는 11개구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강남’은 위치보다 ‘특별하다.’는 경제·문화적 의미로 더 많이 통용된다.돈을 물쓰듯 할 수 있는 부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란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강남권’은 강남·서초·송파구를 지칭하고,때때로 양천구를 포함한다.‘강남특별구’로 더욱 좁혀 불리기도 한다.강남구를 중심으로 ‘강남’이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지역특성= 바둑판 모양의 잘 발달된 도로망과 특화된 거리를 갖췄다.무역센터,공항터미널과 아셈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주변에서는 기존 무역·금융에 더해 벤처·첨단산업이 번성한다.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삼성·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업종 등으로 특화돼 있다.최근에는 포이동 일대가 벤처기업단지로 급부상하는 등 권역별로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 ●인구 및 주민성향= 주민등록인구는 19만 2975가구 55만 2113명(2001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32%다.20∼60세 주민의 9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이고 대다수가 아파트,고급빌라 등 공동주택에 살며 풍족한 소비생활을 즐긴다.여기에는 국회의원,기업가,장·차관 이상 고위공직자,재벌총수 등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과연 특별한 곳인가= 도로망은 알려진 대로 시원시원하게 잘 갖춰져 있다.도로 면적은 541만여㎡로 최고를 자랑한다. 주택 종류별로 단독주택이5015동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은 데 반해 아파트는 9만 5809호로 노원구(11만 3677호)에 이어 두번째,다가구주택은 9482동으로 1위다.하지만 가격은 강북지역과 평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특히 1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70% 정도가 이곳에 집중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한다. 의료기관은 무려 1174개가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2위인 동대문구(625개)의 2배에 가깝다.종합·일반병원은 4개,12개씩으로 다른 지역과 비슷하나 개인병원은 596개나 된다.수치상 비교는 어렵지만 진료수준,서비스 등 질적 만족도에서는 몇 곱절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과 각급학교는 인구수에 비례해 비슷하고,사설학원 수도 1706개로 강동교육청 산하의 1775개보다 오히려 적어 소문과 달리 수치상으론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한 게 없다.족집게 강사 등 질적 측면의 막연한 우월성을 믿으며 ‘고액과외’ ‘8학군’ 등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소문만큼 잘 갖춰져 있다.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4개,3개로가장 많다.금융기관은 292개로 서초구(184) 등지보다 훨씬 많다. 강남구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5만 1649개소에 49만 6000여명이 종사한다.경제유동인구는 40여만명에 달한다.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357개소 5만3527명,1만 5010개소 11만 9677명으로 주종을 이룬다.숙박·음식점도 8406곳이나 돼 ‘강남’의 소비문화를 이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개발 약사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강남은 사람들이 살기 꺼려하던 경기도의 작은 면에 불과했다.채소밭과 양계장이 드문드문 생겨나면서 서울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근교농업지 구실을 하던 강촌마을이었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도시화의 대열에 합류했다.당시 인구는 1만 2700여명,면적은 43㎢에 불과했다.이후 68년부터 82년까지 진행된 영동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강남 형성의 시발점이 됐다.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의해 배후도시 건설이 필요했고,강북지역의 급속한 도시 팽창에 따른 새로운 택지개발이 요구됐다. 강남 개발의 결정타는 72년 정부의 ‘특별지구 개발촉진에관한 임시 조치법’ 제정.강남을 비롯한 대도시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부동산 투기 억제세,영업세,등록세 등을 면제시켜준 것.이 때부터 강남에 재력가의 돈과 투기꾼이 몰리면서 이른바 ‘땅투기’ ‘큰손’ 등의 용어가 생겨나는 등 급속한 변화의 궤도에 오른다.73년 11월 청담동과 삼성동 개발의 견인차가 된 영동대교가 개통되고 75년에는 인구 26만 1700여명,면적 139.20㎢의 강남구청이 신설된다.이듬해 개포·압구정·청담·도곡지구가 아파트지구로 결정고시되면서 대단위 아파트 건설의 선봉이 됐고 개발과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진다.88∼91년 개포지구의 확장과 수서개발로 인구 55만여명을 넘기며 21세기의 세계화된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동구기자 ■'부의 대명사' 청담·압구정동/ 빌라 한채 수십억… 부촌 즐비 22일 서울 강남구에서도 최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삼성1동 경기고 주변 H빌라.지난 80년대 초 분양된 30여채의 고급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대지 150평에 건물 면적 65평 정도인 이 빌라 한채 값은 17억∼22억원.10억원을 훌쩍 넘어버린 아파트 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저택’이다.최근 들어선 몇몇 집의 ‘청동 지붕’ 값만 1억원이 넘는다.강남구에 대한 질시와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많은 강남 주민들은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일부 부자 주민들의 생활이 전부인 것처럼 매도한다.”며 불쾌해한다.하지만 강남구에 유난히 부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부의 대명사였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물론 청담·논현동 일대 고급 주택가는 테헤란로 주변 빌딩과 함께 강남의 번영을 상징한다.부동산 업자들은 고급 주택가를 말할 때 장영자씨 집 주변,이명박 서울시장 집 일대등으로 표현했다. 청담동에 ‘패션,유행 1번지’자리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압구정동의 위용도 여전하다.최근에는 압구정로,선릉로,언주로 주변에 들어선 100여개의 성형외과 덕분에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원 600여명 중 346명이 서울에 있고,이중 절반 가량이 강남구에 있다.1회 50만원이 넘는다는 ‘보톡스 주사’ 열풍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 2000년 말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로데오 거리의 풍경은 가관이었다.300만∼1000만원짜리 핸드백을 수도 없이 팔아 치운 의류점 사장은 3년간 무려 5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청담동 명품가의 의류점 가운데는 쇼윈도가 없는 가게가 종종 눈에 띈다.압구정동을 ‘일반인’에게 내준 명품족들의 허전함을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워주는 셈이다. 반면 강남이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졌다는 견해도 있다.박춘남(朴春南) 압구정1동장은 “부유층,유명인사 등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 주민보다 다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저렴한 컴퓨터교육 참가율이 다른 동보다 높은 것에서 나타나듯 겉보기 보다는 평범한 면도 많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강남의 그늘 '구룡마을'/ 아직도 1000만원대 판잣집 “집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서울에서 1000만원으로 집 구할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 행정구역상으로 강남구 관내지만 스스로 강남주민으로 불리길 꺼리는 개포2동 구룡마을 8지구 정모(58·여)씨는 22일 최근 강남 아파트 값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88년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이곳으로 ‘쫓겨 온’정씨는 1500만원짜리 12평 판잣집에 산다.물론 땅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건물만 구입한 것이다. 아내는 식당으로,남편은 날품을 팔러 나간 이날 오후 구룡마을은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노인들과 흙바닥을 뒹구는 아이들이 지키고 있었다.판자와 건축용 보온 덮개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초라한 집과 여기저기 세워진 자가용이묘한 대조를 이뤘다.주민들은 “제법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오해를 받는 것 아니냐.”며 억울해 했다. 실제로 강남구청도 구룡마을 주민 상당수를 향후 개발이익을 노린 ‘위장극빈자’로 보고 있다.지난해와 올 봄 두 차례에 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결과 149가구 259명만 대상자로 선정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강남구 관내에서 비닐하우스나 판잣집에 사는 주민은 2664가구 5810명. 강남구 주민등록증을 받고 싶었던 구룡마을 주민들은 올초 강남구를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겼지만 구가 곧바로 항소하는 바람에 현재 2심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신 아파트 새 브랜드 ‘休’로

    한신공영이 유통부문의 분리매각을 계기로 새 아파트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된 ‘한신휴’의 엠블럼은 ‘하늘(天)'과 ‘땅(地)'을 청색과 녹색으로 표현하고 그 속에 ‘休'를 형상화한 것이다.‘天·地·人'이 조화된 편안한 삶을 표현하고 있다. 이로써 한신공영은 아파트는 ‘한신休',주상복합은 ‘한신트리플',고급빌라는 ‘한신오페라하우스'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한신공영은 이번에 개발된 ‘휴’를 서울 6차 동시분양에 선보이는 금호동 한신아파트부터 적용할 방침이다.금호동 한신休는 24∼46평형 아파트 323가구로 구성돼있다. 법정관리중인 한신공영은 유통부문을 1370억원에 세이브존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등6900억원의 채무 가운데 5100억원을 정리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신승교(申勝敎) 관리인은 “재무구조 개선과 아파트 새 브랜드개발을 발판으로 올해 서울 등지에서 3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M&A와 관련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서초동 ‘상지빌라Ⅱ’38가구 공급

    고급빌라 개발전문 업체인 상지건영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17-8에 69∼110평형‘상지빌라Ⅱ’ 38가구를 분양한다.땅 구입부터 시공,인테리어를 상지건영이 모두맡아 분양가를 낮춘 것이 특징.분양가는 평당 810만∼890만원.인근 아파트 가격보다 30%정도 싸다고 밝혔다.냉동·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 등이 분양가에 포함돼있다.오는 2004년 4월 입주예정.계약금 3000만원을 내고 9월까지 중도금 1억 7000만원을 납입하면 1억원을 대출받아 계약자 명의로 토지를 등기해준다.(02)545-5112
  • ‘서울’이 팔린다/ 상징건물 줄줄이 ‘외국인 손에’

    서울시의 토지와 건물이 급속도로 외국인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지난 98년 부동산 시장이 본격 개방된 이후에만 여의도 면적의 4분의 3이나 되는 토지가 외국인에게 넘어갔다.서울 강남과 강북의 상징적인 건물도 외국계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실태분석 ●서울 지역별 특색·현황= 외국인 매입 부동산을 부지별로 분석해보면 투자가치면에서는 강남지역을,공장부지나 상권으로는 구로구,용산구 한남동 서대문구 연희동지역은 유명 외국인 학교 때문에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해외국적을 취득한 교포들이 연고지가 있는 지역에 집을 구입,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거나 세를 놓는 경우도 많았다.즉 이민을 갔어도 국내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서초구= 외국인들에도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주거용 빌라나 단독주택,아파트 등을 매입한 사례가 두드러진다.주로 교포들이 많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포명의로 돼있는 부동산은 강남구 600건,서초구 550건에 이른다.구청 관계자는이들 가운데 투자목적으로 집을 구입,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거나 임대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서초구는 올해들어 3월말 현재 81건이 외국인 손에 넘어갔지만 취득금액은 135억4100만원에 불과해 주거 목적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구= 말레이시아 국적의 합작법인 캔저스유동화전문 유한회사가 625억원을 들여무교동의 3500㎡의 부동산(구 코오롱본사 건물)을 사들여 올들어 서울시 전체 토지매입 사례중 가장 규모가 컸다.2년전에는 강북권의 상징 건물인 중구 태평로의 파이낸스센터도 싱가포르 투자청이 매입했다.이처럼 서울시의 핵심 건물이 잇따라 외국인 손에 넘어가자 서울이 팔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구로구= 올 3월까지 전체 누계에선 140건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25만6521㎡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이 가운데 공장용지가 15만1000㎡를 차지하고 있다.나머지는 주거용과 상업용 순이지만 타지역과 특이점은 소유주 가운데 중국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서대문구·마포구= 외국인들의 진출이눈에 띄는 곳이다.서대문구에는 외국인학교(초·중·고)와 한성화교학교(중·고교)가 있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화교들이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주거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총153건 가운데 중국인 소유로 돼있는 곳이 100여건에 달했다.마포구 역시 공항과 접근로가 좋고 서대문구와 인접해 있어 자녀들의 학교문제로 집을 구입하는 건수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학군(?)으로 인식돼 있어 토지매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용산구= 올해 1분기 외국인이 취득한 29건 가운데 주거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미군들이 거주하는 한강로와 옥수동 한남동 등지에 주거용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많았으며 기타 업무용 부지매입은 2건에 불과했다.이밖에 금천구와 양천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상대적으로 매입 건수나 금액면에서 다른 구청과 비교해 볼 때 현격히 떨어졌다. ●얼마나 팔렸나= 서울시에 따르면 올 1·4분기인 3월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시내토지는 총 230만891㎡(69만6000여평)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1847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28%,면적은 253%가 늘었다.토지 취득건수도 99년 3205건,2000년 4210건,2001년 537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취득 주체별 현황=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해외 동포가 275건에 5만4434㎡(1499억원)를 매입했다.순수 외국인은 총 42건에 4만6123(79억원),법인 및 정부단체 24건에 2만5228㎡(1341억원)였다.국적별로는 미국계 221건,유럽계 52건,일본 8건,중국 14건 등으로 미국계 교포가 많고 취득 용도별로는 주거용 매입 건수가 297건(487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jsr@ ■외국인 매입 배경 외국인들의 토지 및 건물 매입은 외환위기 직후 국내기업의 자금 경색과 함께 부동산 시세가 급락하면서 투자의 메리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매입은 상업용 건물및 주거용 건물로 대별된다. 상업용의 경우 외국 자본은 급매물 등으로 나온 물건을 거의 원가 이하로 손에 넣었다.까다롭던 취득절차가 신고만으로 완화되면서 매입이 쉬워졌다.강남지역 구청의 한관계자는 “IMF 직후 외국법인이 소유권을 가져간 대형 건물의 경우 현 시가를 매입시점과 비교하면 두배가 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강남구 역삼동의 ㈜스타타워(옛 현대I타워) 빌딩처럼 건물 등기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한 경우가 있으나 상당수는 취득·등록세 부담(최대 매입가의 10%)으로 지분상 최대 주주가 돼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이 방법은 투자 이익을 실현되면 자금을 빼기 쉬운 장점도 크다. 고급빌라 및 단독주택,아파트 등 주거용은 대부분이 국내에 연고가 있는 교포들이 많이 구입했다.미국 시민권을 얻었거나 영주권을 가진 교포들로,시세차익을 노린투자로 볼 수 있다. 주거지역인 서초구 서초동 한 중개업자는 “투기 목적보다는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달러가치가 높아지면서 친·인척의 연고로 사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포들이 성북동 서초동 등지의 고급빌라를 산 뒤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다.”면서 “그동안 가격이 좋아 재미를 보는 교포가 많다.”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엇갈리는 반응 서울시의 땅과 건물이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과 부정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정부와 재계에서는 긍정적인 반면 시민단체,학자들 가운데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외자본 유치의 수단으로 부동산 시장을 전면 개방했다.특히 98년 6월부터 외국인토지법을 전면 개정,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꿔 내국인과 취득절차를 동일하게 만들었다.새로운외국인 토지취득 관련법안이 시행된 지 4년.정부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점이 없고 오히려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WTO 체제하에서 더이상 외국인이라고 해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시민단체나 일부 학자들은 정부에서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외국인에게 토지소유를 전면 허용,처음 의도했던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효과가 미흡한데다 자칫 우리 부동산 시장이 외국자본에 흔들릴 위험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단국대 사회과학부 조명래(趙明來·경실련 도시문화위원장)교수는 “서울을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외국인들의 건물·토지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다.”면서 “이는 우리의 상징성이 있는 건물조차 외국인들에게 넘어가 주체성 상실은 물론 건물 관리·용도변경 등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규모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려올 때 부동산에 대한 가격조작,투기 등의 불법행위가 고개를 들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자금이 본격 유입되면 우리의 선행 경제지표인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부동산시장 개방 평가 ‘극과 극' 부동산 시장 개방으로 나타난 현상은 극과 극이다.“속수무책으로 안방문을 열었다”는 안타까움과 비난이 있는가하면 외국의 선진기법이 빌딩관리의 노하우를 전수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이다.또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자금들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곧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빌딩관리기법 벤치마킹 외국자금은 빌딩관리에 선진기법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임대 심사 등 건물관리가 엄격해 졌다.대표적인 곳은 역삼동 스타타워(현대I타워)를 관리하는 미국계인 론스타의 자회사인 ‘스타PMC’와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를 관리하는 국내·외 합작법인 BHP코리아의 관계사인 ‘코리아에셋어드바이저즈’(KAA).이들 회사는 정해진 테마에 따라 입주를 허용한다.파이낸스센터가 금융관련업체의 입주만을 고집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이같은 원칙은 빌딩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파이낸스센터는 쇼핑천국인 홍콩의 부동산컨설팅회사의 노하우를 활용,쇼핑몰·식당가를 철저히임대·관리해 반년만에 강북의 최고명소로 만들었다. 고급 주택촌을 노린다 성북·서초·종로구 등 고급빌라와 주택이 있는 곳은 국내 연고가 있는 소규모 자본의 교포들이 주로 투자한다.이를 알선하는 외국계 부동산회사도 상당수 생겨난 상태로,업계는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정책으로 이같은 소규모 투자는 늘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집단거주지역도 앞으로 외국자본 투자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세차익 남겼다 소규모 투자자들의 일부는 시세차익을 내고 떠나고 있다.서초동의 부동산중개업체 대표는 “뉴욕의 한 교포는 외환위기 직후 샀던 서초동 고급빌라를 최근 팔아 미국에 풀장 등을 갖춘 저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옛 러시아 대사관저 고급빌라로 탈바꿈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러시아대사관저가 고급빌라로 탈바꿈한다. ㈜조은집은 옛 러시아대사관 관저인 단독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16가구의 고급빌라 ‘헤렌하우스’를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러시아대사관은 90년대까지 이 곳을 임대해 대사관저로 사용하다가 집이 경매로 넘어가자 철수했다.대지면적은 1176평.UN빌리지 뒷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122평형(8가구)과 125평형(8가구) 16가구가 들어선다.122평형은 복층형이다.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로마고딕양식에 전체적으로 남유럽 지중해연안풍으로 설계했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02)793-5599. 김성곤기자
  • “이회창씨 가회동빌라 부인이 구입”민주 함승희의원 주장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가 살고 있는 가회동 경남빌라는 사돈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직접 구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한씨가 지난 97년 대선 직후 문제의 빌라를 고급주택 거래업체인 신우주택으로부터 15억원에 구입해 차명으로 관리해 왔다.”며 자금 출처에 대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 함 의원은 또 “만약 이 전 총재의 주장대로 사돈 명의의 집을 빌려 사용한 것이라면 검찰은 당연히 증여세 포탈여부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총재는 그동안 이 빌라는 사돈 소유로, 이를 빌려 사용해 왔다고 밝혀왔다. 같은 당 이재정(李在禎) 의원도 이날 예결위에서 “고급빌라 중개업체인 ‘신우’에 이 전 총재 부부가 빌라 구입을 의뢰, 14억원에 한 채를 구입하고 중개자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요구한 뒤 300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줬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 측근인 이병석(李秉錫)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여권의 물타기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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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 분양. ㈜장원코리아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고급 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를 분양한다.지하 1층,지상 10층 짜리 건물로 101,103평형이다.평당 분양가는 1600만원 정도.자동온도조절기능 보일러를 설치하고 적외선 감지기와 디지털 도어록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가구당 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옥상에 160평 정도의 정원을 꾸미고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멀리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법원·검찰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성모병원,고속터미널 등도 가깝다.지방행정공제회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5월말 입주 예정이어서 안심하고 분양받아도 된다.(02)3476-7909. ◆주공 리모델링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주택공사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도 성남시 주공본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정책수립 및 기술발전 방향에 관해 한국·독일·일본이 참여하는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주공 조미란 수석연구원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의 재조명’이라는주제 발표를 하고,독일 뮌휀 공과대 보크 교수가 ‘독일의 리모델링과 현대화’를,일본 도쿄대 마쯔무라(松村秀一) 교수가 ‘재생을 핵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상’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다. ◆우남, 천안서 519가구 분양. 우남건설이 지난달 29일부터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519가구를 분양중이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315만∼328만원.청약금은 100만원이고 중도금의 6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1만 3000여 가구 규모의 천안 북부택지 2지구에 들어서며 오는 2003년 9월 입주예정.수원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이 2003년 개통될 예정이다.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40분 걸린다.전가구가 일정한 수압으로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041)558-8822.
  • 정치자금 공방 격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이 경선자금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여야간에 정치자금 공개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는 등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문제가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5일 “권노갑(權魯甲)씨는 여권 정치자금의 핵심으로 이번에 불거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정치자금 내역 공개를 거듭 요구한 뒤 “권씨의 명백한 정치자금 위반행위에 대해 검찰과 선관위가 유야무야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날 일부 언론은 “권씨가 김근태·정동영(鄭東泳) 고문 외에 다른 3명의 의원에게 500만∼50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최소 1억원 이상을 썼다.”고 거듭 주장한 뒤 “돈을 받았던 J,C,K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인제(李仁濟)고문이 권씨로부터 직접 받았든,간접적으로 받았든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고문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 총재는 서울 가회동에 105평짜리 고급빌라 두 채를 월세로 얻어 장남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빌라는 한채에 2년 사용료가 2억원이 넘는 호화빌라로,세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수입이 확인되지 않는 이 총재가 무슨 돈으로 이런 거액을 지불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논평을 통해 “김 고문의 자금 공개를 두고 한나라당이 마치 큰 부정이나 발견한 듯 민주당의 국민경선 자체를 매도하고 나선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대다수 정치인을 법 위반자로 만드는 현실 정치문화와 법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도 방송에 출연,“국세청을 동원,혈세를 선거자금으로 쓰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한나라당이 정치자금을 투명화하자는 취지의 내 양심선언을 정쟁화하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 용인 일대 분양열기 여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을 주도했던 용인 죽전지구는 올해 들어 분양 물량이 줄었다.대신 죽전 주변에서많은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기흥 고매리 우림건설=용인 기흥읍 고매리 산 47번지에33평형 299가구를 공급한다.인근에 골프장이 많은 점을 감안해 브랜드명을 ‘홀인원 아파트’로 했다.단지안에 연습장과 퍼팅장을 건설한다. 고급빌라단지가 많은 이 일대에서 드물게 아파트로 분양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양재동까지 40분이면 닿을 수있다.확장공사중인 23번 국도를 이용해 수원과 용인까지승용차로 10∼15분 걸린다. 또 현재 공사중인 신분당선 기흥역이 단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이다.인근에는 화성 청계,목리지구 등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각종 도로망과 생활편익시설 등 기반시설들이 차츰 갖춰질 예정이다. ◆용인 신봉리 LG건설=용인 수지에 들어서는 ‘신봉 신LG빌리지 2차’는 지난해 6월 분양한 ‘신봉 신LG빌리지’와 함께 총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수지 2지구,신봉 택지개발지구와 붙어 있고 기반시설을잘 갖추었다.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며,33∼60평형으로 모두 1660가구 규모이다. ‘신봉 신LG빌리지 2차’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첨단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지역난방을 채택,관리비도 저렴하다.보존녹지로 지정된 10만여평의 자연공원을 활용,환경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죽전 현대·포스코개발=수도권 노른자위인 죽전지구에들어서는 죽전 현대5차 1,2단지 아파트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과정에서 포스코개발이 참여,공동시공한다.브랜드명은 ‘포스홈타운’이다.39∼75평형으로 131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용인에서도 입지여건이 뛰어난 죽전지구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단지 조성이 끝나면 생활편익시설이 골고루 갖춰지게 된다.분당 생활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잇점이다. 또 주변에는 현대,롯데,LG아파트 등이 들어선다.인근에죽전역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서울 및 분당을 쉽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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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천5동 '소래상가' 분양. 소래교회는 서울 관악구 봉천5동 동아·삼성 아파트 단지앞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소래상가’를 분양한다. 상가 주변에 아파트 2만여 가구가 몰려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학원과 병원,스포츠센터 자리로 좋다.오는 7월 준공예정.(02)883-5801. △대우 고급빌라 동호인 모집.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고급빌라 ‘대우 멤버스카운티Ⅴ’ 동호인을 모집한다.72평형 11가구,75평형 1가구,,76평형 4가구,77평형 3가구다.대우 멤버스카운티Ⅴ는 모두 38가구이고 이번 분양분은 2차분이다.1차 19가구는모집이 끝났다.강남 고급빌라 단지에 있으며 도산대로,압구정로,영동대로,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02)545-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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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대우아파트 재건축 수주.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1,138가구를 헐고 2,859가구를 다시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이 가운데 1,7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대림산업은 무이자로 가구당 1억700만∼1억6,800만원의이주비를 지급키로 했다. ■우림건설 34평형 163가구. 우림건설은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에서 34평형 163가구를 분양한다.화정 택지개발 지구와 가깝고 분양가는 단지앞의 20평형 주공아파트의 매매가와 비슷한 1억2,700만원대.방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3-BAY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원당역과 가깝고 자유로,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로의 진출입이 쉽다. (031)908-4433. ■서울광진 고급빌라트 19가구.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고급 빌라트 19가구를 분양중이다.76평형 18가구,114평 1가구.분양가는 평당 700만∼800만원.입주 예정일은 2002년 4월이다.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5분거리.서구적 평면설계로 시청각실,가변형서재 등을 설치해준다. 건폐율이 21%로 300여평의 넓은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첨단통합 경비시스템,컬러모니터 홈오토메이션,청정수 공급시스템,인공지능 자동환기시스템,부스터펌프 급수시스템,개별식진공청소설비,음식물 탈수기 등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02)447-0660
  • 대림, 3개평형 신평면 개발

    ‘아파트가 넓어 보입니다’ 대림산업은 최근 서비스 면적을 확대하고 인테리어를 혁신적으로 꾸민 아파트 신평면을 개발했다.32·48·60평형으로 내년부터 공급하는 ‘e편한 세상’아파트에 적용할계획이다. 32평형은 3.5베이 구조의 아파트로 서비스 공간을 최대13평까지 넓혔다.부부침실에 전용발코니를 설치해 기존 30평형대의 아파트와 차별화했다.주방도 40평형대에서 볼수있는 ‘ㄷ’자형을 도입했다.또 연세대 생활과학연구소에의뢰,거실·화장실·방 등의 수납 공간을 최대한 늘려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48평형은 고급빌라에서 보는고풍스러운 가구와 홈바 등을 설치,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꾸몄다. 60평형은 17평 이상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발코니를3면에 설치,개방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집 가치 올려드립니다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사가 고급 주택의 관리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짓는 20억원짜리 고급 빌라 ‘데스떼 빌리지’의 관리를 토탈컴퍼니즈에 맡겼다. 주택 분양부터 임대 알선, 조경,보안시스템 등 모든 주택관리를 도맡아 처리한다.빌라를 사고 파는 일도 대행한다. 선진 주택관리를 도입,안전은 물론 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토탈 컴퍼니즈 최정규 부장은 “공동주택 관리는 조합원들의 입김이 커서 사실상 전문 컨설팅사의 참여가 불가능 했다”며 “데스떼 빌리지는 최고급 빌라로서 가치를 높이는서비스로 새 주택문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토탈컴퍼니즈는 데스떼 빌리지 관리를 시작으로 고급빌라 관리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국제통화기금(IMF)이후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사는 대부분 오피스빌딩 임대사업·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데스떼 빌리지’는 16가구로 건평110평에 100평 정도의 정원이 딸린 고급 주택이다. 평당 분양가는 1,800만원선이며 내년 5월 입주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 광장동 고급빌라 19가구 분양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고급 빌라트 19가구를 분양 중이다.77평형 18가구와 114평형 1가구이다.분양가는 평당 740만∼810만원선이다.선착순계약을 받고 있다.입주는 2002년 1월 예정.광나루역에서 승용차로 2분거리이고 아차산 조망이 가능하다.건폐율이 21%에불과하며 300여평의 넓은 정원을 만든다.(02)447-0660■SK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 부천 소사동 지역조합아파트‘스카이 뷰’가 1,200명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지난해12월 7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소사역에서 5분거리인 신한주철 공장부지에 지어진다.32평형 단일평형으로 모두 방 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3-베이’구조로 설계됐다.400여명의 조합원이 이미 모집돼 있다.분양가는 업무추진비를 포함,1억3,000만원선이다.(032)322-9116■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한강변에 지어지는 ‘트럼프 월드Ⅲ’를 10일부터 분양한다.주상복합아파트이며 123가구로 돼 있다.평형은 47·53·59·64평형이 각각 24가구,팬트하우스(90∼100평형대)가 3가구다.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돌출형8각 거실’로 설계,최고 270도까지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분양가는 일반아파트가 900만∼1,000만원선.팬트하우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용산구의 지구단위 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발전가능성이 크다는평가다. 한강로에 위치,한강로는 물론 강변북로도 이용하기 쉽다.(02)731-7222
  • 서울 청담동에 고급빌라촌 조성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고급빌라 단지를 조성한다. 고급빌라 단지로 탈바꿈하는 곳은 청담동 117 일대.대우는 이곳에 ‘대우 로얄카운티 Ⅰ·Ⅱ’ 36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대우 로얄카운티 Ⅲ’19가구를 짓기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빌라는 108평형 14가구와 110평형 5가구로 지하 1층,지상 7층 짜리.대우는 이 일대에 고급빌라를추가로 개발,대우 빌라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행사는 고급빌라만 전문으로 개발하는 상지개발.분양가는 평당 1,170만∼1,360만원.2002년말 입주 예정이다.입주예정자가 원하는 대로 지어주는 맞춤형 주문주택이다.약정금과 1차 중도금 등 3억원만 내면 2억원을 은행에서 대출해주고 토지 소유권을 넘겨준다. 상지개발 유지호(柳志浩) 사장은 “붙어 있는 대우빌라시세보다 2억원 이상 싸다”고 말했다.(02)5566-018류찬희기자
  • 삼청각 전통체험장·판소리 학교로 개조

    우리나라 현대사에 ‘요정정치’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삼청각이 문화·관광명소로 단장돼 오는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현장에서 관련 조성사업 보고회를 갖고 내부시설을 개조,전통문화공연과 국제회의 등이 가능한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보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청각의 중심건물인 일화당은 전통예술 공연과 옛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오는 10월 28일 시민의 날을 맞아 개관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개 건물도 연내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가 끝나면 청천당과 천추당은 다도(茶道) 등 전통체험장으로,팔각정 형태의 별당인 유하정은 판소리를 전수·보급하는 판소리학교로,한옥 모습을 간직한 취한당과 동백헌은 시민들을 위한 옛 생활 체험공간인 객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또 시민공모를 통해 삼청각 명칭을 특성에 맞게바꾸고 시설관리·운영도 전문성이 있는 세종문화회관에맡길 계획이다. 삼청각은 지난 72년 성북동 330의 115 일대 북한산 자락1만9,400여㎡에 연건평 4,400여㎡ 규모로 건립됐으며 건립당시 남북적십자회담 장소로 사용된 이후 97년까지 국빈접대와 정치회담을 위한 고급요정으로 운영돼 왔다. 서울시는 소유주가 지난 99년 기존 삼청각을 헐고 고급빌라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보존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포동 시유지와 부지를 바꿔 지난 1월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조세형 인생역정과 심리분석

    대도(大盜) 조세형씨는 왜 다시 도둑질에 손을 댔을까. 98년 11월26일 형기를 마치고 풀려난 뒤 불명예를 씻고 독실한 종교인으로 변신,새 사람이 된 듯했던 그는 2년여 만에 또다시 절도범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조씨는 경비전문업체에 취직,매달 200만원의 월급을 받은 데다 강연 등으로 2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부인도 중소기업 사장이기 때문에 재범 동기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는 99년 4월부터 경비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일하면서 범죄예방과 교도소 인권개선 활동도 했다.또 경찰관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학 강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9일에는 자동차부품생산회사를 운영하는 22살 연하인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아들도 얻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서울 혜화동에 48평짜리 고급빌라도 갖고 있다.99년 10월부터는 해외 선교활동을 위해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미국·괌·오스트리아 등을 다녀왔다. 그러나 그의 노력도 ‘절도’의 유혹을 완전히 뿌리치지는 못했다. 조씨는 현재 일본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동기는 알 수없지만 과거의 습관에 따른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99년 3월 서울 신문로에 있는 한 빌딩에 연 ‘선교회’의 운영비가 부족해 최근 문을 닫은 점으로 미뤄 경제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룻밤 사이에도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치던 그가 현재 수입에 만족하지 못한 데다 ‘한탕’해서 선교원 경비도 벌자는 복합 심리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씨와 절친하게 지내온 최중락 경찰청 수사자문관은 소식을 듣고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조씨와 친분이 두터운 사설경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조씨가 그동안 적잖은 월급을 받아왔고 경제적으로 부족할 게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表蒼園)교수는 “조씨가 절도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은 노력과 주변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국내에서 쌓았던 ‘명예’를 잃고 싶지 않아 일본을 범행 대상지로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아로 성장한 조씨는 10살때 친구들과 함께 숟가락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82년까지 절도죄 등으로 6차례나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특히 82년에는 고위층과 부유층의 담벼락을 넘나들며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와 현금,수십억원대의 기업어음(CP)을 닥치는 대로 훔쳤다.그는 이중 일부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줘 ‘대도’‘의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83년 4월 항소심 재판 도중 구치감 창문을 뚫고 탈주,‘대도’의 면모를 확인시켜주는 듯했으나 100시간 만에 다시 붙잡혀 햇볕도들지 않는 청송교도소의 1평짜리 독방에서 15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일본에서 형 확정후 강제추방되면 국내에서 별도의 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보호감호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조현석기자
  • 경매 포인트

    ◆ 방배동 57평형 고급빌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469-2 신구빌라 57평형이 2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 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41395’.98년준공된 4층짜리 가운데 1층.방 4개와 화장실이 2개 딸린 고급 빌라. 전용면적은 40.3평.2,4호선 지하철 사당역과 걸어서 3분 거리.이수초등학교 동쪽에 있다.도로망이 잘 갖춰져 도심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었으나 유찰을 거듭해 이번입찰가는 2억480만원으로 떨어졌다.지하철역이 가깝고 도심과 강남방향을 오가는 데 편리해 수요가 많은 편.새 집이라서 관리 상태도깨끗하다.주변에 대형 쇼핑센터,스포츠센터,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 ◆ 방배동 4층 근린생활시설. 서울 서초구 방배동 783-19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근린생활시설.대지 52.3평,건평 156.6평이다.2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53446’.96년 준공된 건물로 서문여고 북서쪽에 있다.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지하는 공장,1층은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나머지는 사무실과 주택으로 사용중이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6억5,672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4억2,030만원으로 떨어졌다.주택가와 큰 길을 잇는 곳에 자리잡고있어 상가나 주택 수요가 많다.무엇보다 지하철역이 가깝다는 이점이있다. ■안전성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는 않다.다만 경락자가 약 5,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동양고속건설 공격경영 화제

    대부분의 주택업체들이 경기불황을 이유로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이어 현대건설 하이페리온 현장과 관광공사 연수원 부지를 사들인 동양고속 건설(회장 崔允信)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양고속건설은 최근 아미가 호텔 건너편 관광공사 연수원 부지를 632억원에 낙찰받았다. 5,600여평 규모의 이 부지는 강남에서도 노른자위에 자리잡고 있어주택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던 곳이다.동양고속건설은 이 땅에 고급빌라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분양은 내년말로 잡고 있다. 이에 앞서 동양고속건설은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분당 하이페리온 현장을 아파트 부문은 20%,상가 등 부대시설은 전량 인수키로해 화제가 된 바 있다.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가가 대략 200억∼300억원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양고속건설의 이같은 공세적 사업전략은 몸집줄이기에 나선 다른업체와는 좋은 대조를 보인다. 그러나 동양고속건설은 일반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토목부문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아온 회사다. 지난해 매출만 2,050억원으로 시공능력 평가순위 53위에 올랐으며올해 예상매출액도 2,552억원대에 달한다.특히 지난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이 215%에 불과,건설업체 가운데에서는 초우량 기업으로 꼽힌다. 동양고속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토목부문에서 실적을 쌓아 왔지만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주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사업을 벌여 내실경영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그림같은 전원빌라 사세요”

    그린종합건설은 경기도 기흥에서 호텔식 로비라운지 등을 갖춘 고급빌라 ‘세뉴어 하우스’ 18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5층 규모로 78평형 단일 평형이며 분양가는 4억9,000만원이다. 세뉴어 하우스는 전원형 서구식 고급빌라로 설계됐으며 1층 필로티의 고풍스런 호텔식 로비라운지 시설과 설치물은 분양면적에서 제외,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호텔식 로비에는 자연석폭포와 연못이 들어서고 바비큐 요리시설,벽난로,헬스기구 등도 갖출 계획이다. 그린종합건설 관계자는 “세뉴어 하우스는 고급주택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품격을 고려한 설계와 시설배치를 통해 고급호텔의 분위기를 내도록 했다”며 “필로티의 무료제공 등으로 실제 사용면적은 90평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리아,골드,관악CC가 배후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전원형 고급빌라들이 산재해 있다.(031)285-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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