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파이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종차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계곡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상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63
  • 104세 철학자 김형석 “윤석열 대통령, 다른 사람 이야기 들어야”

    104세 철학자 김형석 “윤석열 대통령, 다른 사람 이야기 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올해로 104세, ‘한국 최고령 철학자’로 통하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윤 대통령에게 건넨 조언이다. 김 명예교수는 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형석, 백 년의 지혜’(북이십일)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역사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독선에 빠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이로도 알려졌으며, 지난 달 윤 대통령과 만나 조언하기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리더이기 때문에 주장을 하면 장관들도 모두 옳다고 하면서 따라간다”면서 “그래선 안 된다. 윤 대통령은 장관이 아닌 다방면의 학자들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티타임 하면서 만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앞길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과오를 바로 잡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할 때다. 윤 대통령의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1920년생인 그는 대학을 정년 퇴임하고도 30년 넘게 저작과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뛰어난 고찰로 각계각층 전문가가 먼저 가르침을 청하는 ‘큰 어른’으로 통한다. 이번 책은 일간지에 쓴 칼럼을 모아 엮었다. 대중이 잊어버린 사랑·자유·평화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 그리고 교육자로서 다가올 미래에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것들, 이념적 갈등으로 위태로운 한국인에게 건네는 일침 등이 담겼다. 철학자로서 일했던 김 명예교수는 99세부터 칼럼을 쓰기 시작했단다. “100세가 되면 내 인생이 끝내겠다 싶었는데, 99세에 신문사에서 칼럼을 써달라고 해 썼다”면서 “그동안은 내 마음대로 길게도 짧게도 썼지만, 칼럼은 정해진 글자 수에 내 생각을 묶어야 해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는 특히 교육자로서 활동한 그의 여러 생각이 담겼다. “누가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뭘 하고 싶으냐’고 묻길래 우선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없애는 것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등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는 미루고 수능 준비하느라 고통받고 아까운 인생을 버리고 있다”면서 “수능을 공부하고 대학생이 된 학생들이 다양성 창조성 잃어버리고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교사가 된 젊은 제자와 나눈 이야기 사례를 들어 공부가 아닌 학문을 하라고도 조언했다. “제자가 ‘대학 시절 A학점이 사회에서 도움이 되진 않더라’고 하길래 ‘난 대학에 다닐 때 들었던 강의, 책 내용 지금도 다 기억한다’고 대답했다”면서 “대학 시절 문제 의식을 가지고 철학 공부를 했다. 그러니 교수 강의 듣고 책 읽으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 생각하고 연결하니 지금도 내용을 기억한다”면서 “대부분이 대학은 고교 공부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다. 지금의 대학생이 공부가 아닌 학문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교육부 장관이 되면 하고 싶은 두 번째로 일로 베트남 학생들을 비롯한 동남아의 우수한 학생을 불러 우리나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만드는 일을 들었다. “그 학생들이 한국서 대학을 나오면 고국으로 돌아가도 한국을 생각할 거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부족하다. 우수한 외국인이 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04세지만, 여전히 전국을 다니며 활동한다. 이와 관련 “가장 행복한 인생은 늙지 않고 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나이 듦에 대해 신체보다는 정신에 달렸다는 이야길 고인이 된 김동길 연세대 교수 사례로 설명했다. “나보다 8살 아래였던 김 교수가 ‘장수클럽’을 만들고 나를 초대했다. 80세 넘은 원로들의 모임이었는데, 자꾸 나오라 하길래 나가보니 전부 늙은이들만 있더라. 그걸 보고 ‘여기 있다간 나도 늙겠다’ 싶어 한 번 나가고는 나가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는 “100살이 넘은 나이지만, 낼모레에도 강남 현대고 학생들에게 강의하러 간다. 그 애들하고 노는 게 즐겁다. 고등학생과도 대화하며 살아가니 젊게 산다”고 설명했다. 대학을 나서면서 다른 일들을 하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고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정년 퇴임식 송별회 때 ‘대학 졸업하면 사회에 나가서 일해야 한다. 나도 지금 대학을 나가 일을 할 테니 도와달라’고 했다”는 일화를 들었다. 이를 가리켜 “대학에 있을 때까지 나는 강 속에 살던 물고기였다. 그런데 대학을 나오니 바다에 나간 물고기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니 인생에서 65~70세 가장 행복했다. 그 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늙는다는 건 몸이 늙는 게 아니라 성장이 끝나는 것”이라며 “성장이 멎으면 40대도 늙는다. 젊은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시라”고 조언했다.
  • ‘임금 밀렸다’고 속여 정부 지원금 수억원 받아 챙긴 업체 대표 구속기소

    ‘임금 밀렸다’고 속여 정부 지원금 수억원 받아 챙긴 업체 대표 구속기소

    임금체불과 퇴직 노동자가 없음에도 이를 거짓으로 꾸며 정부 대지급금을 받아 챙긴 선박 부품제조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부장 최성수)는 임금채권보장위반 등 혐의로 경남 통영시 한 선박 부품제조업체 대표인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직원 3명도 무고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대지급금 제도는 임금 등을 받지 못한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국가가 세금으로 조성한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체불임금·퇴직금을 사업주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소속 노동자 90여명 임금 체불 등이 발생한 것처럼 속여 고용노동부에게 대지급금 4억 7000여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중 3억원은 차명계좌로 받아 개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은 A씨 지시에 따라 임금이 체불됐다며 고용노동부에 신고했고, 일정 금액을 뺀 나머지 돈을 A씨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과 긴밀히 협력해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들을 확인했다”며 “대지급금이 실제 체불 노동자 생계 보장 지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악용하는 부정수급 사범은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온 가족 손잡고 우리 보러 올래?

    온 가족 손잡고 우리 보러 올래?

    ‘복슬복슬’ 귀여운 친구들15일 개봉 ‘이프: 상상의 친구’소녀와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가필드’쉬고 먹는 고양이의 매력 뿜뿜 ‘장르 다양’ 일본 작품 맞불고교 배구 만화 ‘극장판 하이큐!!’카라스노고와 네코마고 맞대결소설 원작 ‘창가의 토토’ 29일 개봉한 소녀의 배우고 커가는 이야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 잇달아 개봉한다. 다양한 캐릭터가 주는 따뜻함과 웃음, 그리고 스포츠 만화의 박진감까지 즐겨 보자. 오는 15일 개봉하는 ‘이프: 상상의 친구’는 남들은 보지 못하는 괴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녀 비(케일리 플레밍 분)가 사람들에게 잊혀진 상상의 친구 ‘이프’를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다. 장난기 많은 거대 보라색 털북숭이 괴물 블루, 우아한 발레복을 입은 블라썸, 여유로운 테디 베어 루이스, 파란 망토를 두른 비범한 강아지 가디언 독, 불이 붙은 채 다니는 마시멜로와 마법사 쥐까지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프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윗집 아저씨 칼로 등장해 유쾌함을 선사한다. 104분. 영상물등급분류위원회 등급 분류 중.역시 이날 개봉하는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한번도 나간 적 없던 집고양이 가필드가 아버지 빅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똘똘한 어린 시절부터 먹고 쉬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어른 고양이로 거듭나는 모습까지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고양이 캐릭터 가필드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100분. 전체 관람가.일본 애니메이션도 맞불을 놓는다. 같은 날 개봉하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카라스노고교 배구부 선수 히나타 소요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내용의 스포츠 만화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2016년 ‘하이큐!! 끝과 시작’의 후속편으로 라이벌 카라스노고와 네코마고의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 대결을 그렸다. ‘하이큐!!’ 시리즈는 2012년 일본의 주간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누적 발행 부수 6200만부를 달성한 인기 작품으로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85분. 전체 관람가.오는 29일에는 사랑스러운 아이 토토가 학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며 커 가는 행복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 ‘창가의 토토’가 관객들을 맞는다. 일본 원로 배우이자 48년째 이어지고 있는 토크쇼 ‘테쓰코의 방’ MC로도 활약 중인 구로야나기 테쓰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35개국에 번역돼 25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47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14분. 전체 관람가.
  • 가정의 달 맞아 애니메이션 즐겨볼까...‘이프: 상상의 친구’, ‘가필드’, ‘하이큐’까지

    가정의 달 맞아 애니메이션 즐겨볼까...‘이프: 상상의 친구’, ‘가필드’, ‘하이큐’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한다. 다양한 캐릭터가 주는 따뜻함과 웃음, 그리고 스포츠 만화의 박진감까지 즐겨보자. 15일 개봉하는 ‘이프: 상상의 친구’는 남들은 볼 수 없는 괴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녀 비(케일리 플레밍 분)가 사람들에게 잊혔던 이프를 되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그렸다. 장난기 많은 거대 보라색 털북숭이 괴몰 블루, 우아한 발레복을 입은 블라썸, 여유로운 테디베어 루이스, 파란 망토를 쓴 비범한 강아지 가디언 독, 불이 붙은 채 다니는 마시멜로와 마법사 쥐까지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의 향연을 펼친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도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프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윗집 아저씨 칼로 등장해 유쾌함을 선사한다. 104분. 영상물등급분류위원회 등급 분류 중.같은 날 개봉하는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에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고양이 가필드가 아버지 빅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똘똘한 어린 시절부터, 먹고 쉬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어른 고양이로 거듭나는 모습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고양이 캐릭터 가필드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쉬는 것에 진심이고, 먹는 것에는 더 진심인 가필드의 유쾌한 매력을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게 펼친다. 가필드 목소리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배우 크리스 프랫, 빅 역은 사무엘 L. 잭슨이 맡았다. 100분. 전체관람가.일본 애니메이션도 맞불을 놓는다. 15일 개봉하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카라스노고 배구부 선수 히나타 소요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스포츠 만화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2016년 ‘하이큐!! 끝과 시작’의 후속편으로, 라이벌 카라스노고와 네코마고의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 대결을 그렸다. ‘하이큐!!’ 시리즈는 2012년 일본의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누적 발행 부수 6200만부를 달성한 인기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카라스노고와 네코마고가 맞수가 된 이유를 알려주는 전편을 복습하고 보는 게 좋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 ‘하이큐!! 땅 VS 하늘’ 3편이 이번 달 재개봉한다. 85분. 전체관람가.29일에는 사랑스러운 아이 토토가 학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해가는 행복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 ‘창가의 토토’가 관객을 맞는다. 일본 원로배우이자 48년째 이어지고 있는 토크쇼 ‘테츠코의 방’ MC로 활약 중인 쿠로야나기 테츠코가 어린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35개국에 번역돼 2500만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라에몽’과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를 만든 신에이 동화가 제작했으며, 제47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14분. 전체관람가.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서열화 해소 협의체에 외부 전문가 참여 검토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서열화 해소 협의체에 외부 전문가 참여 검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주소연 국장은 지난 4월 24일 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일반고 서열화 해소 협의체’에 외부 전문가와 학부모의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서열화가 심각하다”라며 학교선택권을 왜곡시키는 현행 고교지원제도에 대한 특별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며,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반계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 수립 및 추진’을 위한 범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교육정책국 내에 구성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상임위 질의를 통해 위 협의체에 학부모나 관련 전문가를 참여시켜 파격적이고 참신한 정책검토가 이뤄지도록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이에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육정책국 김모 장학관은 “3월 회의에서 관련 문제 상황에 대한 현안을 공유했고, 지난 4월 회의에서는 개선방안 토론이 있었다”라며 5월 중에 학교 현장을 방문해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나면, 외부인사의 협의체 참여문제는 5월 말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학폭 가해자의 미래

    [씨줄날줄] 학폭 가해자의 미래

    요즘 유명세를 타는 이들에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말하라면 상당수가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꼽지 않을까 싶다. 연예계는 물론 체육계, 정치인들까지 자신의 학폭 전력이나 자녀의 학폭 논란으로 그동안 이뤄 온 걸 모두 잃는 일이 빈발하고 있어서다. 학폭 사실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의혹을 받는 것 자체만으로 곤욕을 치르는 걸 자주 보게 된다. 과거부터 학폭은 심각한 문제로 여겨졌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운영 등 학폭 처리와 예방을 위한 정부·민간 차원의 노력도 이어졌다. 근래 들어 이른바 ‘출세’한 유명인들의 학폭 논란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는 건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방영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 듯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지독한 학폭에 시달린 한 여성이 치밀하게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2021년 이후 연예계에선 유명 트롯 가수와 배우 등 10여명이 학폭 논란으로 오디션과 드라마 등에서 자진 하차했다. 최근엔 배우 송하윤씨의 고교 후배가 학교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크다. 송씨 측은 학폭 때문에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후배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체육계에선 여자 프로배구 간판 스타인 이다영·재영 자매가 중학교 때의 학폭 전력이 드러나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했고, 현주엽 전 농구감독은 선수 시절 학폭 논란에 휘말려 수사를 받았다. 정치인들도 자유롭지 않다. 국회 입성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당선인은 고교 때 친구들에게 학폭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대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폭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면서 각 분야마다 학폭 전력자를 사전에 거르기 위한 고심도 크다. 연예계에선 신인 영입 때 학교 시절 뒷조사까지 한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정치권에선 인재 영입 시 학폭은 입시비리, 부동산 투기 등과 함께 필수 필터링 목록에 들어간다. 앞으로는 학폭 전력이 있으면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게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2026년 입시부터 학폭 가해자의 지원을 제한하거나 점수를 대폭 감점하기로 해서다. 학폭 가해자의 미래는 갈수록 험난하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이 명심했으면 싶다.
  • ‘킬러 논술 출제’ 한양대, 교육부 7억원 못 받아

    지난해 대학 입시 논·구술 전형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문항’을 출제했던 한양대가 7억원가량의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결과 83개 대학은 계속 지원하고 8개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 대입 공정성 확보, 수험생 부담 완화, 교육과정 범위 내 대학별 고사 출제 등을 지키는지 평가해 국고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유형Ⅰ의 경우 학교당 7억원, 유형Ⅱ는 학교당 2억 5000만원 정도다. 평가 결과 91개 대학 중 유형Ⅰ에서 한양대·덕성여대·서울과학기술대·계명대·가톨릭관동대·목포대가, 유형Ⅱ에선 홍익대·중원대 등 총 8개교가 지원이 중단됐다.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 밖의 문항을 출제한 여파로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교육부는 한양대가 출제한 수학 문항 1개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며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어겼다고 봤다. 지난해 ‘미흡’으로 분류된 대학은 16곳이었지만 올해 하위 평가를 받은 대학은 8곳으로 줄었다. 대학들이 내년도 입시에서 ‘문과 침공’ 완화 노력을 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평가 지표에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 항목을 넣어 문·이과 칸막이를 허물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들은 문과생도 자연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수능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 또는 완화했다.
  • 현 고2부터 ‘학폭 가해’ 이력 땐 초등교사 못 한다

    현 고2부터 ‘학폭 가해’ 이력 땐 초등교사 못 한다

    올해 고교 2학년생부터는 학교폭력(학폭) 이력이 있으면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국 교대들이 2026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학폭 가해 학생의 지원을 제한하거나 점수를 대폭 감점하기로 해서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와 각 대학 초등교육과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 대해선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 처리한다고 명시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은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학폭 이력을 일부 감점 대상으로 삼거나 정성 평가에 반영하기로 한 데 반해 교대는 한층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학폭 가해자가 예비 교사가 되는 건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경인·부산·서울·진주교대는 학폭 처분 이력이 있으면 경중과 관계없이 모든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1단계 평가에서 부적격 처리한다. 나머지 교대는 중대한 학폭은 부적격 처리하고 경미한 사안은 감점한다. 감점에 그치더라도 그 폭이 커 학폭 처분이 하나라도 있다면 합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춘천교대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가장 가벼운 1호(서면 사과) 조치를 받아도 100점 만점인 수시 모집에서 40점을, 600점 만점인 정시에서 100점을 감점한다.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부터 가장 무거운 9호(퇴학) 조치는 부적격 처리한다. 공주교대도 6호(출석정지)~9호는 부적격 처리하고 1호부터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 치료)까지는 경중에 따라 30~100점을 감점한다. 교대 외에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도 학폭 이력자는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와 정시에서도 1~7호(학급 교체)는 10~60%를 감점하고 8호(전학)와 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도 1호는 감점, 2~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 명장들 물레질·손놀림에 탄성… 도자기 빚는 체험 행사에 ‘인파’

    명장들 물레질·손놀림에 탄성… 도자기 빚는 체험 행사에 ‘인파’

    “명장들이 빚어낸 우리 전통 도자기도 보고 아기자기한 생활 자기들을 살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개막 7일째인 지난 1일 오후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에는 초여름 날씨에도 관람객들이 쉴 새 없이 몰려들었다.‘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 이천에코세라믹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전시와 체험, 판매까지 친환경적인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먼저 눈길을 끈 것은 도자기 제작 시연이다. 명장들이 관람객 앞에서 물레를 돌려 작품을 빚었다. 명장들의 물레질과 손놀림에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직접 도자기를 빚는 체험 행사도 인기다. 흙 한 덩이를 물레에 올려놓고 모양 만들기가 한창이다. 서툴지만 도공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그릇 모양이 돼 간다. 서울 성동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초등학생 현도진군은 “텔레비전에서 본 도자기 빚기를 직접 해 보니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내가 만든 도자기를 잘 말려서 필통으로 쓰겠다”고 말했다.대형돔을 설치해 마련한 독립 전시공간에서는 명장전, 현대작가전, 해외교류전, 친환경업사이클링전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획전시인 ‘2000개의 컵’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시장 밖에선 한정판 이천 도자기도 판매하고 있다. 다기와 생활 자기 등을 약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형돔에 마련된 명장전엔 기존에 접하기 힘든 이색 작품들이 발길을 잡는다. 한글을 수놓은 청자, 꽃을 그려 넣은 도자기, 아름다운 무늬를 새겨 넣은 다기까지 도자기 명장 33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이 밖에 축제 기간 40여개 팀의 거리공연이 이어지고 전통가마 소성작품 공개 경매, 다례 체험, 우관 스님의 사찰음식 플레이팅, 화덕쌀빵 나눠 주기 이벤트 등 체험 행사도 잇따른다. 원하는 바구니에 도자기를 가득 담아 가는 도자기 보물찾기 행사도 흥미를 끈다. 일회용 컵 대신 친환경 도자기 컵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컵 2000개를 전시,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활용해 나만의 도자기 컵도 만들어 준다. 집에서 쓰던 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할인 쿠폰도 준다.식당과 카페, 푸드트럭 등이 설치된 축제장 내 부스에선 지역 식당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축제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매년 어머니와 도자기 축제를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가을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 다기와 생활 자기 등을 둘러보고 있다”며 “독특한 문양과 디자인의 접시류와 찻잔이 눈에 띄고 사고 싶은 것들이 많다. 특히 행운과 부를 가져다준다는 부엉이 인형은 여러 개 살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도자기 축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명장, 이천시 도자명장, 도예고교 학생의 물레 시연과 첼로 연주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고 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 루마니아 등에서 관계자와 대사, 관람객 등 수천 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귀띔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도자기 자체가 흙으로 빚는다. 흙은 자연이다. 도자기를 많이 사용해서 친환경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도자기축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국외 교류도시인 프랑스 리모주시, 일본 고카시, 중국 징더전시와 웨이팡시, 쑤저우시 대표 방문단과 미국 샌타페이시와 산타클라라 방문단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의 명산지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6일까지 도자마을 예스촌과 사기막골 일대에서 12일간 이어진다. 4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사흘 연휴 때 가족들과 방문할 만하다.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9명… 2026학년도는 2000명 반영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9명… 2026학년도는 2000명 반영

    현 고교 3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지금(3058명)보다 최대 1509명 늘어난다. 현 고2가 대학에 가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발표대로 2000명이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정원이 늘어난 비수도권·경인권 소재 32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1곳 포함) 가운데 31곳이 제출한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한 결과 올해보다 총 1469명이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할 의무가 없고 모집인원도 확정되지 않아 취합 대상에서 빠졌다. 전체 증원 규모는 차의과대의 모집인원에 따라 최소 1489명에서 최대 1509명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 모집하도록 허용했는데 40명의 증원분을 받은 차의과대가 50%(20명)만 뽑으면 내년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489명이 되고 100%(40명)를 모집하면 1509명이 된다. 이는 정부의 증원 목표치 2000명의 74.5~75.5%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차의과대 모집인원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권 8곳을 포함한 내년도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현재 3058명에서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필수의료 강화라는 정책 방향에 따라 서울 소재 8개 대학은 정원이 유지된다.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는 모두 증원분의 50%만 모집인원에 반영했다. 배정받은 증원분에서 총 401명이 줄었다. 사립대는 증원분을 대부분 모집하기로 했다. 단국대(천안)·성균관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 등 5곳을 제외하면 총 22개 중 17개 대학이 증원분 100%를 반영했다. 단국대(천안)는 50%인 40명만 늘려 80명, 성균관대와 아주대·울산대는 각각 증원분 80명 가운데 70명만 반영해 110명씩 모집한다. 증원 후 정원이 최대 200명으로 규모가 큰 국립 의대는 50% 감축에 적극적이었지만 사립대는 27년 만의 기회인 데다 신입생 모집에 유리한 의대 증원을 포기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의대 모집의 정시·수시 비율이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대교협 심의와 승인을 거쳐 이달 말 공개된다.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는 당초 정부안대로 2000명 증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의과대의 증원분 40명을 제외하면 31개 의대가 총 1960명의 추가 정원을 모두 반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치(2000명)는 확정돼 있지만 의료계에서 단일한 목소리로 제시한다면 그것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내년 의대 정원 최대 1509명 늘어…2026년은 2000명 다 뽑는다

    내년 의대 정원 최대 1509명 늘어…2026년은 2000명 다 뽑는다

    현 고교 3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현 정원(3058명)에서 최대 1509명 늘어난다. 현 고2가 대학에 가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발표대로 2000명이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정원이 늘어난 비수도권·경인권 소재 32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1곳 포함) 가운데 31곳이 제출한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한 결과 올해보다 총 1469명이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할 의무가 없고 모집인원도 확정되지 않아 취합 대상에서 빠졌다. 전체 증원 규모는 차의과대의 모집인원에 따라 최소 1489명에서 최대 1509명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 모집하도록 허용했는데, 40명의 증원분을 받은 차의과대가 50%(20명)만 뽑으면 내년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489명이 되고 100%(40명)를 모집하면 1509명이 된다. 이는 정부의 증원 목표치 2000명의 74.5~75.5%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차의과대 모집인원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권 8곳을 포함한 내년도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현재 3058명에서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필수 의료 강화라는 정책 방향에 따라 서울 소재 8개 대학은 정원이 유지된다.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는 모두 증원분의 50%만 모집인원에 반영했다. 배정받은 증원분에서 총 401명이 줄었다. 사립대는 증원분을 대부분 모집하기로 했다. 단국대(천안)·성균관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 등 5곳을 제외하면 총 22개 중 17개 대학이 증원분 100%를 반영했다. 단국대(천안)는 50%인 40명만 늘려 80명, 성균관대와 아주대·울산대는 각각 증원분 80명 가운데 70명만 반영해 110명씩 모집한다. 증원 후 정원이 최대 200명으로 규모가 큰 국립 의대는 50% 감축에 적극적이었지만 사립대는 27년 만의 기회인 데다 신입생 모집에 유리한 의대 증원을 포기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의대 모집에서 정시·수시 비율이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대교협 심의와 승인을 거쳐 이달 말 공개된다. 2026년 대입 정원, 3년 만에 증가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는 애초 정부안대로 2000명 증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차의과대(현 40명)의 증원분 40명을 제외하면 31개 의대가 총 1960명의 추가 정원을 모두 반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치(2000명)는 확정돼 있지만 의료계에서 단일한 목소리로 제시한다면 그것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전체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4245명 늘어난 34만 5179명이다. 의대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열 정원과 비수도권 만학도 전형이 늘어나면서 2023학년도 이후 3년 만에 증가했다.
  •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현 고교 2학년이 내년에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경우 모든 대학의 모든 전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주요 대학에서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이 있는 수험생을 0점 처리해 떨어뜨리거나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학생들은 대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026년 대입부터 모든 대학 ‘학폭 조치사항’ 의무 반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일 공표했다. 2026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5179명으로 전년 대비 4245명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집 비율은 38.8%, 61.2%로 전년과 동일하며,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비중은 79.9%(27만 5848명), 정시는 20.1%(6만 9331명)이다. 전년 대비 수시 비중은 0.3%포인트 늘고 정시 비중은 0.3%포인트 줄었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2023년 발표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모든 대학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로 반영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이 기록된 수험생은 각 대학이 정한 평가 방식에 따라 불이익을 받게 된다. 지난해 4월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고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징계조치 8호(강제전학) 처분을 받았지만, 정시모집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해 논란을 빚었다. 학폭 이력 수험생 0점 처리·지원 제한 대학도 각 대학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각 대학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있는 수험생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규정했다. 학폭 가해자는 1호(서면 사과)부터 9호(퇴학)까지 조치를 받는다. 서울대는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정성 평가해 서류평가에 반영한다.”고 명시했다. 고려대는 체육교육과 특기자전형에서 학폭 조치사항이 있는 수험생을 1단계 평가에서 부적격 처리하고, 연세대는 수시모집 체육인재 특기자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등 모든 전형에서 불이익을 준다.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학폭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조치부터 총점을 0점 처리해 사실상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강력한 방침을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모든 전형에서 학폭 1호 조치에 총점의 10%를, 서강대는 총점 1000점 만점에서 100점을 감점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에서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지원을 제한하고, 그 외의 전형에서는 8~9호 처분에 대해 부적격 처리하고 7호 이하 처분에 대해 총점을 감점한다.
  • “초중고생 행복지수 45점…13%는 벌써 ‘불면증’”

    “초중고생 행복지수 45점…13%는 벌써 ‘불면증’”

    초중고교생의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50점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5%는 권장시간을 넘겨 공부했다. 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2월 4∼29일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만 140명을 대상으로 ‘2024 아동행복지수 생활시간조사’를 한 결과 100점 만점에 45.3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아동행복지수는 수면·공부·미디어·운동 등 4가지 생활영역에서 아동의 하루를 분석하고 권장시간과 비교해 일상의 균형 정도를 산출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65.1%가 학교 수업을 제외한 공부에 권장 수준을 넘겨 시간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2016년 진행한 아동권리지표개발연구 등을 토대로 학교 수업을 제외한 하루 권장 공부 시간을 초등학교 저학년은 30분∼1시간 미만, 초등학교 고학년은 30분∼2시간 미만, 중학생은 1시간∼2시간 30분 미만, 고등학생은 1시간 30분∼3시간 미만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제외한 학원이나 학습지,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공부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은 2시간 17분, 초등학교 고학년은 2시간 47분이었다. 중학생은 3시간 12분, 고등학생은 3시간 33분으로 모두 권장시간을 넘었다. 조사대상 학생 중 18.8%는 권장시간보다 짧게 자는 ‘과소 수면’ 상태였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25분이었다. 초등학생은 9시간 이상 수면하지만 중학생은 평균 7시간 51분, 고등학생은 평균 6시간 32분 잤다. 평균 취침시간도 연령이 올라갈수록 늦어져 초등학생은 오후 10∼11시 사이에, 중학생은 오후 11시 45분, 고등학생은 오전 0시 44분 잠자리에 들었다.또 여가 시간에는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본다는 응답자가 60.8%였다. 이들은 ‘친구들과 놀기보다 혼자 노는 게 더 재밌어서’(27.7%), ‘딱히 갈 곳이 없어서’(25.1%)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학교에 가는 날 저녁에 ‘혼밥’을 하는 학생은 23.3%였다. 네 명 중 한 명 꼴이다. 초등학교 저학년(14.5%), 초등학교 고학년(19.6%), 중학교(29.4%), 고등학교(32.1%) 등 학년이 높아질수록 혼자 밥 먹는 비율이 늘어났다. 불면증을 겪는 학생도 13.1%나 됐다. 아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을 보느라’(29.4%), ‘소음 등 환경적인 이유’(24.4%), ‘해야 할 일이 많아서’(17.1%), ‘내일 할 일 등 걱정이 많아서’(9.7%) 등의 이유로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고 했다. 재단 측은 “아동·청소년들의 줄어드는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공부시간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관련 전문기관을 설치해 아동·청소년의 24시간 균형 생활이 확보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광진구 봉사 참 간편하게 ‘우리동네, 우리가 자원봉사’

    광진구 봉사 참 간편하게 ‘우리동네, 우리가 자원봉사’

    서울 광진구가 자원봉사 신청 문턱을 낮춘 ‘우리동네, 우리가(家)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광진구 관내 초·중·고교생 있는 가정,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미리 참여를 신청하고 인증받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광진구민은 ▲우리동네 골목 청소 ▲불법 광고물 제거 ▲탄소중립 실천 활동 게시물 작성 ▲우리동네 눈 치우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운영한다. 서울시 자원봉사 교육플랫폼(V클래스) 기본교육만 이수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자원봉사 활동 후, 인증사진과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봉사 시간은 일 최대 2시간까지 인정된다. 향후 광진구는 우수 봉사자를 선정해 구민 표창을 추천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소년에게 일상 속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리고자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광진구는 다양한 세대가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나 광진구청 자치행정과(02-450-7154)로 문의하면 된다.
  • 1심 ‘무죄’에 복귀한 두산 이영하…검찰, 항소심서 2년 구형

    1심 ‘무죄’에 복귀한 두산 이영하…검찰, 항소심서 2년 구형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7)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이현우 임기환 이주현) 심리로 열린 이영하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유죄의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이영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영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이 사건은 2021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선수 폭력 사태에 편승해 왜곡된 기억을 가진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항소한 이후에도 검사는 새로운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이영하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2022년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영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두산은 피의자 신분인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구분했고, 2023시즌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후 지난해 5월 31일 무죄 판단이 나오자 곧바로 계약을 맺고 복귀 절차를 밟았다. 이영하는 무죄를 선고받은 뒤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구단 사무실로 이동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당시 두산 구단은 “이영하와 지난 시즌 연봉(1억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그동안 이영하가 받지 못한 2~5월 보수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6월 1군에 복귀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서대문구 홍제천 변 ‘카페 폭포’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

    서대문구 홍제천 변 ‘카페 폭포’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서대문구 홍제천 변 ‘카페 폭포’(연희로 262-24)가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서대문구 카페 폭포 행복장학생’ 60명을 선발하고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첫날인 이달 4일 오후 2시 ‘카페 폭포’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구는 ‘카페 폭포’ 수익금으로 조성된 ‘청년희망드림기금’으로 대학생 20명에게 300만원씩, 중고교생 4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생들은 봉사와 모범적인 교내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이며 ‘서대문구 청년희망드림기금운용 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발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역시 ‘카페 폭포’ 수익금으로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서대문구는 카페 개장 초기부터 운영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맞은편 ‘서대문 홍제폭포’를 감상하며 이용할 수 있는 ‘카페 폭포’는 지난해 4월 1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커피점’으로 공식 개장된 이후 누적 방문객이 30여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 서대문구를 넘어 서울시의 글로벌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카페 폭포’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음료를 구입하지 않거나 타 매장 음료를 반입해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전시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활발하게 활용된다. 특히 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카페 주변의 제설발진기지와 폐기물 집하장을 이전하고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필요시 이 공간을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대형 야외공연장과 구민이 한데 모이는 광장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카페 폭포’는 인근의 서대문 홍제폭폭, 안산(鞍山) 황톳길, 안산 자락길 등과 시너지효과를 이루며 올해 3월 30일∼4월 7일 열린 ‘2024 서대문 봄빛축제’ 때에는 41만여 명의 발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이 카페 방문객에게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장학생에게는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6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63%…전남대 등 최대 80% 뽑기로

    2026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63%…전남대 등 최대 80% 뽑기로

    현 고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이 정원의 63%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전날 공개된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 3542명 가운데 63.2%인 2238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은 입학 연도 1년 10개월 전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지난달 30일 2026학년도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정부가 최대 50%까지 줄여서 선발할 수 있게 허용한 내년도와 달리, 2026학년도는 의대 증원분 2000명이 반영됐다. 모집정원 확대 전인 지난해 대학들이 발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107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26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2.1배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에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수시 전형은 정원 확대 전 발표 기준 850명에서 2026학년도 1759명으로, 정시는 221명에서 479명으로 각각 2.1배, 2.2배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전남대가 전체 선발인원 200명 중 160명(80.0%)을, 원광대도 150명 중 120명(80.0%)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대는 200명 중 151명(75.5%), 경상국립대 200명 중 147명(73.5%), 조선대 150명 중 105명(70.0%), 동아대 100명 중 70명(70.0%)이 뒤를 이었다. 다만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의정 갈등 장기화 등 변수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 사이버 도박 고교생 20명 등 88명 검거

    사이버 도박 고교생 20명 등 88명 검거

    충청남도경찰청이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통해 운영자 등 7명을 구속하는 등 88명을 검거했다. 이중 청소년 도박자 20명은 선도심사위원회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청소년 20명을 포함해 67명을 도박 혐의로, 도박사이트 운영진 21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88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30대) 등 7명을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 도박사이트 홍보 운영 사무실을 차리고 5600여명의 도박자를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적발된 고등학생 20여명은 SNS 홍보 글을 보고 도박에 참여했으며, 평균 도박액은 211만원으로 최저 52만원에서 최고 59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고 도박 치유센터에서 치유 상담을 받도록 했다. 경찰은 A씨 등 운영자들의 범죄수익금 중 18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으로 환수·보전 조치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으므로 가정·학교·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가정교육 먼저”…교육부, 자녀 지도법 담은 ‘학부모 가이드북’ 만든다

    “가정교육 먼저”…교육부, 자녀 지도법 담은 ‘학부모 가이드북’ 만든다

    정부가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을 담은 학부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부모 가이드북’을 마련한다. 30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모든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부모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학부모 정책을 발표한 것은 2009년 ‘학부모 정책 추진 방향’ 이후 15년 만이다. 교육부는 교권 추락 문제와 개인주의 확산,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디지털 혁신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맞춤형 ‘학부모 교육과정’ 마련 먼저 자녀의 성장에 따른 맞춤형 학부모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초·중·고교 학교급별로 학생들의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교육 운영의 지침이 되는 국가교육과정처럼 학부모에게도 비슷한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학부모 교육과정은 자녀 성장에 따라 시기별로 학부모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도출한 뒤 이를 길러줄 수 있는 방향으로 학부모 교육의 목표·학습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같은 교육과정은 내년부터 교육부의 ‘학부모On누리’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한다. 시도교육청별 온오프라인 자체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학부모 교육 이수자에겐 자녀 동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거나 할인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필수 내용 담긴 ‘학부모 가이드북’ 개발 영·유아·초·중·고등학생 등 자녀 학교급에 따라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필수 내용을 담은 ‘학부모 가이드북’ 표준안도 개발한다. 학부모들이 자녀, 학교생활과 관련한 궁금증을 ‘맘카페’(네이버 카페 등에서 개설된 육아 커뮤니티)에 의존하지 않도록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가이드북에는 가정에서의 자녀 지도 방법,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의 이해, 학교와의 소통 방법 등이 담긴다. 표준안이 개발돼 교육청에 보급되면 각 시도교육청은 특색을 반영해 내년 3월쯤 각급 학교에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대학생에 예비 학부모 교육…‘학부모상’ 제정도 대학생들이 결혼·출산·육아 등 가족관계 형성과 학부모 의미와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예비 학부모 교육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구교육추진지원 사업’과 연계해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구교육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를 통해 제공한다. 일하는 부모가 자녀 학교 행사 등에 참여할 때 ‘가족 돌봄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부모 교육·상담·학교 참여 등을 지원하고, 학부모와 교원이 학생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도록 지원하는 학부모 정책 근거 법령도 제정한다. 또 이런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모범적인 가정교육을 실천하고 학교 교육에도 적극 협력한 학부모를 선정해 부총리가 시상하는 ‘대한민국 학부모상’ 제정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권 추락 논란 이후 교육 주체 간 소통 부족이 문제로 제기됐다”며 “이후 학부모정책과 신설을 계기로 그간의 정책환경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학부모 정책 수립과 지원체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고교 입학전형·대입 개편안 설명회

    광주시교육청, 고교 입학전형·대입 개편안 설명회

    광주시교육청이 5월 2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및 2028 대입제도 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8 대입제도 개편안(현 중3 적용)에 관한 내용·방향·대비 방안 설명, 2025학년도 전기고 직업계고 입학전형 안내, 2025학년도 후기 평준화 일반고 입학전형 안내한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선발하며, 전기고는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학교별로 전형을 진행한다. 전기고는 광주체육고와 광주예술고, 산업수요맞춤형고인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대안특성화고인 동명고가 있다. 특성화고(서진여고 전문계열 포함)와 영재학교인 광주과학고 또한 전기고에 해당한다. 후기고는 자율형공립고(광주고·광주제일고·상일여고·수완고·전남고), 과학중점학교(보문고·상무고·조대여고·풍암고)를 포함한 평준화 일반고와 광일고·호남삼육고·서진여고(보통과)가 해당된다. 2025학년도 고입 기본계획에서 가장 크게 변경된 사항은 지난 2월 자율형공립고 2.0 지정 고시에 따라 자율형공립고 학생 배정 방식을 추가한 점이다. 자율형공립고는 과학중점학교와 마찬가지로 선지원으로만 모집하며, 일반고와 동일한 방식으로 무작위 전산 추첨 배정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