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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서리풀 건축학교’ 활짝… 미래 건축사 육성

    서초 ‘서리풀 건축학교’ 활짝… 미래 건축사 육성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서리풀 건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초구청 본관에서 중고교생 25명 등이 참여해 1회차 교육이 실시됐다. 첫 교육에서는 건축사에 대한 기본 개념 강의가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10일 진행된 2회차 교육에서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을 답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서초구건축사회의 재능기부로 지난해와 비교해 실습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고교학점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건축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 순천향대, ‘교원양성과정 개선 사업’ 최종 선정

    순천향대, ‘교원양성과정 개선 사업’ 최종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 변화에 대응해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대학의 교육과정 혁신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사업에는 순천향대 등 20개 사업단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예비 교원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혁신 역량 강화 △현장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 모델 제안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교육과정을 개편한다. 김동학 순천향대 교육대학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며, 혁신 모델을 발굴·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과학고·영재학교→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줄어”

    “과학고·영재학교→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줄어”

    올 초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나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비중이 1년 전보다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이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222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자 수는 1024명으로 1년 전(1094명)보다 6.4%(70명) 줄었다. 올해의 경우 과학고·영재학교를 졸업한 학생 2773명 중 이공계 특성화대에 진학한 신입생은 1024명으로,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2689명 중 1094명(40.7%)이 진학한 것과 비교하면 비중도 감소했다. 이공계 특성화대는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 4곳, 포항공대,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6곳이다. 이처럼 이공계 특성화대에서 과학고·영재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의대 선호 및 지방대 기피 현상 때문일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수학과 과학 등에 특화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연수, 이공계 특성화대의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특혜를 받는다. 이들이 이공계열이 아닌 의대 등에 진학하면 등록금을 반환해야 하고 내신 불이익이 적용된다. 한편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출신 학생이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진학한 수는 3748명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서울대가 1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232명, 연세대 1126명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는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고, 수능은 현행 체제가 유지되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특목고·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학교 밖 교실”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학교 밖 교실”

    서울 관악구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밖 교실 ‘미래채움G(Gwanak)O(On)’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채움GO 사업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교육기관의 ▲실험, 실습장비 ▲실험실 ▲교수진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지난 5월 미래채움GO 사업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최종 선정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양질의 교육과 우수한 인프라를 학생들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 프로그램 내용은 ▲수학 ▲화학 ▲물리 ▲지구과학 ▲AI 정보 등 수학, 과학 분야의 실험과 실습이다. 구는 사전 신청해 선정된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하여 총 60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서울대학교 사범대 실험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구는 올해 10월에는 관내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26일 낙성대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관악 청소년 축제 ‘제3회 청아즐’과 연계해 올해 미래채움GO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대와 연계한 이번 수·과학분야 실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진로 진학 탐색의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 우수한 교육자원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기로의 자사고

    [씨줄날줄] 기로의 자사고

    국가 교육정책은 정치적 중립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1974년 고교 평준화 정책을 도입한 이래로 평등성 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준화 정책을 둘러싼 공방 끝에 나온 학교가 1983년 과학고, 1984년 외국어고, 2001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다. 재정지원 대신 교육과정 편성이나 운영의 자율성이 허용된 학교들이다. 하지만 자율권은 제한적이다. 입시 위주 교육과 이에 따른 사교육 문제가 정부의 통제 이유다. 과학고를 제외한 외고, 자사고는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후기 모집으로 바뀌었다. 교육과정 운영도 선행학습 금지를 이유로 통제받는 실정이다. 서울 이화여대부속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최근 서울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고 한다. 5년 전 시교육청이 강제로 일반고로 바꾸려 했을 때 행정소송까지 불사한 학교라 전환 배경이 주목된다. 신입생 감소가 직접적 원인이다. 입학충원율이 2022학년도 87%에서 2024학년도 79%로 떨어졌다. 학생들이 내는 학비로 운영되는데 신입생이 줄면 그만큼 손해다. 이 학교의 연간 학비는 1인당 600만~700만원이다. 일반고로 바뀌면 2년간 25억원을 지원받는다. 내년부터 모든 고교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도 요인이다. 대학생처럼 수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제한적이나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이점이 사라지는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내년부터 내신평가는 5등급 절대평가를 기본으로 하되 성적 부풀리기 통제 방안으로 상대평가 등급(1~5등급)을 함께 적게 된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혼용된 평가 방식으로, 학생들의 자사고 지원 여부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전국에는 34개의 자사고가 있다. 전주 상산고나 민사고처럼 전국 단위 모집으로 학생선발권의 범위가 넓고 의과대학이나 외국 대학 진학률이 좋은 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선택의 기로에 섰다.
  • 서울서 11번째…이대부고, 자사고→일반고로 바꾸는 이유

    서울서 11번째…이대부고, 자사고→일반고로 바꾸는 이유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에서는 11번째 사례로, 고교학점제 시행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대부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해 자사고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교육부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절차가 끝나면 이대부고는 내년도부터는 일반고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대부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5월 30일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이대부고는 2019년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반발해 행정 소송까지 벌였지만, 2010년 자사고 지정 15년 만에 일반고로 돌아가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대부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 학부모, 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환기 때 발생할 부작용을 최소화할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2년간 교육부 15억원, 교육청 10억원 등 총 2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고교무상교육 시행에 따른 기존 재학생의 등록금 감면과 전환기 안정적인 학교운영을 위한 교직원 인건비, 교육과정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서울에서 자발적으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곳은 지금까지 동양고(2012년), 용문고(2013년)를 비롯해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 장훈고(2023) 등 총 10곳이 있으며 이대부고는 11번째 사례가 된다. 윤석열 정부가 자사고 존치 방침을 정했음에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계속되는 배경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신입생 모집난이 있다. 지난해 서울 16개 자사고의 입학 경쟁률은 1.34대 1로 전년(1.45대 1)보다 낮아졌다. 이대부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은 2024학년도 0.93대1로 정원 미달이었다.
  • “자사고 못 하겠다” 이대부고도 포기…서울서만 11번째 왜?

    “자사고 못 하겠다” 이대부고도 포기…서울서만 11번째 왜?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가 일반고 전환을 위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에서만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이 11번째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대부고가 지난 5월 30일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운영위원회 청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교육부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절차가 끝나면 이대부고는 내년도 신입생부터는 일반고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이대부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서울에서 자사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되는 11번째 사례가 된다. 2012년 동양고를 시작으로 2013년 용문고, 2016년 미림여고와 우신고, 2019년 대성고, 2020년 경문고, 2022년 동성고와 숭문고, 한가람고, 2023년 장훈고가 앞서 일반고로 전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자사고 존치 방침이 정해졌음에도 일반고 전환이 이뤄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배경으로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난이 꼽힌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2학기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자유롭게 정하는 사립학교인 자사고는 이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생 수급이 어렵다 보니 학교를 운영할 자금까지 줄어들어 자사고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2년간 총 25억(교육부 15억, 교육청 10억)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교학점제의 영향도 있다.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일반고에서도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자사고의 장점이었던 자율적인 교육과정이 차별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대부고 역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고 전환을 통해 학교 교육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취임 10주년 박종훈 교육감 “경남형 사회적 돌봄·문화예술교육으로 현안 풀어갈 것”

    취임 10주년 박종훈 교육감 “경남형 사회적 돌봄·문화예술교육으로 현안 풀어갈 것”

    취임 10주년을 맞은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저출생·지역소멸, 학교폭력, 교원 피해 등 당면한 교육현안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27일 경상남도의령교육지원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남형 사회적 돌봄, 문화예술교육 확산,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대안으로 언급했다.박 교육감은 지난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각 문제를 짚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기술 혁신과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지 못하는 교육, 빈부 격차, 입시 일상화로 저출생과 지역 소멸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대안으로 ‘경남형 사회적 돌봄’을 꺼냈다. 박 교육감은 “돌봄은 교육계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고민하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장선에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운영 중이다. 늘봄은 학부모가 아침에 자녀를 교육시설에 맡기면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자녀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일과 가정 양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애초 독립성이 보장받도록 기획한 ‘늘봄’은 학부모 만족도가 100%에 이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시군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2~3개 지역에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교육감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이루는 방안으로 ‘문화예술교육’ 확산을 꺼냈다. 박 교육감은 학교폭력조사관 제도 도입 이후에도 학교폭력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교육 그림자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박 교육감은 “학생 문화·예술 감수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교사 수업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에게는 깊이 있는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예술 강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현재 경남 760여개 학교가 참여 중인 ‘학교 예술 강사 지원’ 사업을 내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20억원을 들여 예술교육 6만 시간을 운영 중인데, 내년에는 사업비를 1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업시수도 대폭 늘리는 게 방향이다.박 교육감은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고자 ‘교육활동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는 원칙도 언급했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올 3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했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다. 박 교육감은 “교원 교육활동 보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상을 교육행정 직원과 교육전문직원, 교육공무직원, 강사까지 확대하겠다”며 “피해 교원을 두텁게 지원하고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교에 수업 방해 예방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일부 특이 민원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8년 대입 제도 도입을 거론하며 현 정부 교육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수능이 강화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상대적으로 약화한 대입 제도 개편안은 고교학점제를 중심으로 하는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 교육은 사교육을 부르고, 서열화는 수도권 인구 집중을 부른다”라며 경쟁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교육예산 삭감을 우려하며 “교육예산은 사회적 비용이 아닌 사회적 투자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는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높은 관심 속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끝으로 박 교육감은 지난 10년 역동적인 배움과 민주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에 힘을 쏟았다고 자평했다. 학교는 마을로, 마을은 학교로 이어지는 더 큰 배움의 광장을 이뤄왔다고도 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감으로 남은 시간도 오늘의 행복을 누리는 경남교육, 내일의 변화를 주도하는 경남교육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논·구술 ‘킬러문항’ 냈던 한양대, 정부지원금 다시 받는다

    논·구술 ‘킬러문항’ 냈던 한양대, 정부지원금 다시 받는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해 정부 지원이 중단됐던 한양대가 추가 평가에서 다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익대·목포대는 최종 탈락했고 순천대·창원대·서울교대가 새로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 평가’ 결과 9개 대학을 추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형1에서 한양대, 가톨릭관동대, 계명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순천대, 창원대를 유형2에서 서울교대와 중원대 등 9곳을 선정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들이 대입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며, 대학별 고사를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3년간 지원하는데, 2년 뒤 단계평가를 실시해 나머지 1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금은 유형1이 1개교당 7억원, 유형2는 2억 5000만원 정도 받는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 4월 91개 대학 중 83개교가 계속 지원 대상이 되고 8개교는 중단되면서 진행됐다. 추가 선정 평가에서는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8개 대학과 신규 참여를 신청한 10개 대학 등 18개 대학의 2024년 대입 운영 계획과 2025~20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용을 평가했다. 앞서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하고 대학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 것이 적발됐다. 이 점이 단계평가 탈락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원 중단 대학도 추가 선정 평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양대가 재도전했고, 대입 전형 담당자와 고등학교·교육청 관계자의 평가를 거쳐 다시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한양대는 대입전형 공정성과 책무성 확보 방안,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전형에 대한 개선 방안, 고교학점제·2028 대입 개편 등을 반영해 전형 개선 준비 방안을 보강한 뒤 추가 선정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대(유형1)와 홍익대(유형2)는 탈락했고 신규 참여를 신청했던 대학 중 순천대와 창원대(유형1) 서울교대(유형2)가 새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총 92개 대학에 579억 원을 지원한다. 유형1이 78곳으로 1곳 늘었다. 유형2는 지난해와 같은 14개 대학을 지원한다. 유형2는 2022년 선정 당시 직전 4년간 사업 참여 이력이 없던 대학을 따로 지원하는 유형이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학교산림교육 활성화 조례 대표발의

    윤종호 경북도의원, 학교산림교육 활성화 조례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국민의힘·구미6)은 지난 11일 ‘경북도교육청 학교산림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의원은 “학교산림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경북도 내의 학생들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지식을 습득하고, 심신의 안정과 정서 함양을 통한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산림은 목재 및 부산물을 생산하는 경제적 기능은 물론 홍수 피해를 줄여주고 토양의 침식방지, 생활용수 등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공기 정화와 심신의 안전 등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숲 문화는 우리의 삶에서 갈수록 퇴색되고 있으며 기후 위기와 잦은 산불 등으로 울창한 산림이 계속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산림 보존을 위해 산림교육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는 인터넷 중독이나 학교폭력 등의 치유를 목적으로 산림의 복지적 기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산림교육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과 중학교 자유학년제,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해 산림교육을 진행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지식을 습득해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교산림교육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시행 ▲교육과정과 연계한 산림교육 운영 ▲교직원 등 연수 기회를 제공하도록 제안했다. 이어 윤종호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하여 공교육 내에서 더 많은 학생이 산림교육을 경험하고 산림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4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 전남교육청, 전남온라인학교 2025년 3월 개교

    전남교육청, 전남온라인학교 2025년 3월 개교

    “우리 학교에 없는 과목, 온라인학교에서 수강해요.” 전남교육청이 지역 고등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가칭)전남온라인학교를 설립한다. 온라인학교는 소속 학생은 없지만, 교실과 교사를 갖추고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중심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심화 선택 과목을 운영해 학점을 인정해 주는 공립 각종학교다. 도교육청은 목포여고 기숙사동, 과학동을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2025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중이다.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이 추진되면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 학교 여건에 따른 교육과정 차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온라인학교는 온라인 수업 공유를 통해 학생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해줌으로써 고교학점제 안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학교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1강좌당 15명씩 총 24강좌, 360명 학생이 동시 수강이 가능하다. 과목 개설 및 운영, 평가·기록 등 기본적인 운영 방식은 공동교육과정 기준을 준용한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혁신적 수업 방식(가상공간 수업,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 등)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학교에서 개설된 과목 외에도 개별 고등학교가 온라인학교에 과목 개설을 의뢰할 수도 있다. 온라인학교에는 정규 교원이 배치된다. 과목 분야에 따라 외부강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공모를 통해 교명을 선정한다. 9월 중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해 도내 고등학교의 2025년 교육과정 편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온라인학교 설립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지만, 더 나아가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수업중심 학교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기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24일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본예산 대비 1,904억원(3.5%)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 5조 6445억원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 19억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하며,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효과성 등에 대해 질의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가칭)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지연에 대해,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진입로의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당부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 많은 학교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당부했다. 박채아(경산) 위원은 기숙사 학생들의 통학수단, 주말 급식 등에 실태조사나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교육혁신과 관련하여 학교현장에 혼란이 우려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위원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해 교원 역량강화 연수,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졸업앨범비 증액 부분에 대해 시기적으로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 예산편성 시기의 적정성 등을 당부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에 있어 계획수립부터 시설기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권익 신장을 당부했다. 차주식(경산) 위원은 가정형 위센터 운영 민간위탁 사전 동의를 받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가정형 위센터와 더불어 병원형 위센터를 경상북도와 협의해 추진할 것을 힘주어 말했다. 황두영(구미) 위원은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식사비나 간식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등 잘못된 관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추경 감액 예산만 1,429억원이나 되는 점은 사업계획을 근시안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예산편성 시 보다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일 것”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일 것”

    “수업 혁신으로 공교육을 강화해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교육이 더 충실해져야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인권의 문제”라며 “수업 중심 학교문화가 내실 있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초부터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학력 지상주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초학력은 인간이 사회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힘, 인권의 문제다.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 꿈이 무엇이든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학력 신장은 수업과 직결된다. “수업 중심 학교 문화가 내실 있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은 깊이 있는 학습 실현을 위한 전북교육청의 수업 혁신 대표 정책이다. 수업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협의, 교사들 간의 소통을 통해 수업 나눔이 이뤄지고 있다.” -수업 혁신 방향은. “수업을 바꿔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학생 개개인이 가진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진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다. 교사들의 진학 지도 전문성을 높였고 온·오프라인 진학 상담도 대폭 늘렸다.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도 사교육 시장이 확대된다. “사교육 의존도는 학교 교육, 공교육이 충실해지면 그만큼 떨어지게 돼 있다.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게 바로 수업 혁신이다.”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중점학교 38개교, 수학중점학교 8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과학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 학력 신장을 위해 초중고 100개 팀의 수학동아리와 개별 학생 맞춤형 수학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와 대입 정보 등 진학 지도는 어떻게 지원하나. “새롭게 바뀐 대학입시제도가 올해 중3 학생부터 적용되고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부터 학생의 진로와 연계돼야 한다. 지역과 부모 역량에 따라 진로 선택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에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도봉 ‘진학아카데미’ 학생 93% 만족

    도봉 ‘진학아카데미’ 학생 93% 만족

    지난해 서울 도봉구의 진로·진학 서비스를 받은 학생 10명 중 9명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진학아카데미’ 만족도는 93%로 나타났다. 진학아카데미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대해 정확한 진학 정보와 전략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시전문가가 강연에 나서는 입시설명회와 입시교실로 구성된다. 구 관계자는 “고입·대입 일정에 맞춘 주요 시기별 체계적인 진학정보 제공이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구는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진학아카데미를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대상 인원을 대폭 늘렸으며, 프로그램 내용도 보완했다. 먼저 다음달 12일 도봉구청에서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 교육정책과 변화로 고민하는 초·중학교 학부모를 위해 ‘고교학점제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왕 펜타킬’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널리 알려진 입시전문가 최승해 소장이 강의에 나선다. 오는 5월에는 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입시교실’을 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수험생의 성공적인 진학 설계를 위해 구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선생님이 없어요”… ‘고교학점제’ 앞두고 지역 작은학교 ‘비상’

    “선생님이 없어요”… ‘고교학점제’ 앞두고 지역 작은학교 ‘비상’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농산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위축돼 도농 간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작은 학교들은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교사는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교육청마다 대책을 추진해 지역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수능을 치르는 중복 과목을 포함해 3년간 192학점을 받으면 졸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교육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은 시도교육청마다 다르게 추진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성공의 필수 요건으로 교사 확충을 요구하고 있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공무원 감축 방침에 가려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농산어촌 작은 학교들은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 의존도가 높아 교육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과목을 선택하면 교사 수급에 문제가 생겨 작은 학교일수록 학습권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학생과 교사 수가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 학교는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나 교육부는 큰 틀만 정해줘 시도교육청이 각기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일 문을 열었으나 개설 과목은 물론 수업 질도 달라 지역 격차가 발생할 우려가 적지 않다. 양방향 수업을 해도 실제 학습 목표를 달성했는지 성과를 담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의 경우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 온라인학교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 과정 거점학교 등을 설치해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고 있으나 광역시 등 대도시에 비해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아 대면 수업 비율이 떨어지고 집중도가 떨어진다. 교과 순회 전담 교사는 다른 학교를 방문해 수업해야 하므로교사의 피로도 증가로 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이 학교를 옮겨가며 받는 이동수업도 농산어촌은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생활지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19일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교원 정책을 대폭 완화해 교사를 확충해야 한다”면서 “도시와 농산어촌은 교육 인프라 차이가 커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가 모두 개설되기 어려운 실정인 만큼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서대문 교육경비 보조금 두 배 늘렸다

    서대문 교육경비 보조금 두 배 늘렸다

    “교육청 예산이 줄었다고 아이들 교육비를 줄일 수는 없죠.”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지자체가 교육 과정 운영과 학교시설 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는 경비로 구비로 편성된다. 구 관계자는 “줄어든 교육청 예산을 벌충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난해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렸다”면서 “늘어난 예산은 노후 시설 안전 강화,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학생 여가공간 조성 등 쉼과 배움이 공존하는 학교 시설 개선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등 총 20개 사업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우선 지원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특히 구는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디지털 교과서 확대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예술·인문 소양 교육과 스마트 융합교육 분야,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중점 지원한다. 교원의 학습 연구와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교원 역량 및 교권 강화 사업’도 신설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학생을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세밀하고 필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은 백년지대계” 서대문구 교육경비보조 두 배로

    “교육은 백년지대계” 서대문구 교육경비보조 두 배로

    “교육청 예산이 줄었다고, 아이들 교육비를 줄일 수는 없죠.” 서울 서대문구 올해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지자체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는 경비를 말하며 전액 구비로 편성된다. 구 관계자는 “줄어든 교육청 예산을 벌충하기 위해 지난해 50억원이었던 교육경비보조금을 90억원으로 늘려 편성했다”면서 “늘어난 예산은 노후 시설 안전 강화,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학생 여가공간 조성 등 쉼과 배움이 공존하는 학교시설 개선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에 투입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우선 지원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특히 구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디지털 교과서 확대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예술·인문 소양교육 및 스마트 융합교육 분야와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중점 지원한다. 또 교원의 학습 연구와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교원 역량 및 교권 강화 사업’을 신설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학교의 많은 변화 가운데 학생, 학부모, 교원의 다양한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학생을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세밀하고 필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계고 서열화 해소 위해 범 교육청 단위 협의체 구성”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계고 서열화 해소 위해 범 교육청 단위 협의체 구성”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2022년 11월 “서울시 일반계 고교지원율 학교 간 격차 50배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특히 공립의 경우 학교 간 격차가 이중구조화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선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8월 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화가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내고, 학교선택권을 왜곡시키는 현행 고교지원제도에 대한 특별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3년도에 ‘지식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교육 수요자 학교 선택권 보장 방안’을 주제로 시의회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9월 8일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제 왜?, 문제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한 개선 촉구에 서울시교육청은 뒤늦게나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일반계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 수립 및 추진’을 위한 범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3월 중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를 위한 유관부서 협의체’는 교육정책국장이 총괄하고, 중등교육과 4개 팀, 예산담당관실 1개 팀, 시설안전과 1개 팀, 학교지원과 2개 팀 이상 총 8개 팀으로 이뤄진 범 교육청 단위로 구성될 예정이며,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 지원센터가 간사 부서를 맡을 예정이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특수교육대상자 지원 방안 마련 강조

    이새날 서울시의원,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특수교육대상자 지원 방안 마련 강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제32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신년 정책방향 및 주요업무 보고에서 고교학점제 추진 시 특수교육대상자의 사각지대 보완책 마련 등 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청의 면밀한 검토와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고교학점제가 시행됨에 따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큰 어려움과 소외감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세밀한 검토와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교육 현안과 제도에서 장애 학생은 맨 마지막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디지털 기기 보급과 AI 기술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도 특수교육학생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의 자율적이고 다양한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로 2025년에 전면 도입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는 적절한 학습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장애학생에게는 더욱 큰 교육격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 2024년 기준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206억원가량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지원을 위한 모델 발굴 및 교원 연수, 공간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학부모와 학생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공존의 통합교육 정책을 끌어나가기 위해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선제적으로 교육 현안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교육위 업무보고를 통해 학교 통학로 안전 강화, 기초학력 진단검사, 학교 디지털 기기 보급,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환경 등 각 교육 현안에 대해 책임있는 교육 정책을 주문했다.
  • ‘맹모강동지교’ 강동구 “초중등 학부모 설명회 오세요”

    ‘맹모강동지교’ 강동구 “초중등 학부모 설명회 오세요”

    ‘맹모강동지교’를 향해 달려가는 서울 강동구가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를 마련했다. 강동구는 이달 24일부터 3회에 걸쳐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에서 초중고 입학을 앞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첫 강의인 24일에는 ‘두근두근 첫 등교, 초등생활 미리보기’를 주제로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 및 학생들의 빠른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학부모 교육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중학교 입학부터 수능까지’를 주제로 중학생 학부모 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는 EBSi 입시 대표 강사이자 한양사대부고 교사로 재직 중인 윤윤구 선생님이 강사로 나서 변화된 입시 체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중학 학습전략 ▲고교학점제 개편 ▲2028년 대입개편안 등 새로운 입시 경향에 대해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31일에는 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년 대입제도개편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현직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이자 전직 한국대학협의회 대표 강사인 조만기 선생님이 2028년 대입제도개편을 주제로 개편 핵심내용, 대비전략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교육은 15만 2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어디든 학교’의 운영자이자 18년 경력의 초등교사인 하유정 선생님을 강사로 초빙해 ▲입학 전 준비사항 ▲초등 교육과정 ▲순조로운 학교 적응을 위한 생활 및 공부 습관 등 새내기 학부모가 꼭 알아두어야 할 유용한 정보와 노하우에 대해 전수할 예정이다. 구는 학부모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입시분야 최고 전문가로부터 양질의 최신 정보를 접함으로써 향후 대입 방향을 설정하고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희 교육지원과장은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이번 학부모 교육과 설명회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학령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원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제도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교육포털 강동 미래온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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