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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방송 오늘 봄개편 단행

    EBS가 28일 봄개편을 단행한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초등학교 통합교과 프로그램과 인터넷·벤처 관련 프로그램의 신설이다.교육현장을 아우르기 위해 교사 연수용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는 등 교육방송노릇을 톡톡히 하려는 의욕이 돋보인다. 다른 TV방송에서는 등한시하는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전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이 눈에 띈다.3∼4세 유아를 대상으로 놀이를 통해 지능을 키우는 ‘방귀대장 뿡뿡이’(금·토 오후4시45분)와 어린이들에게 과제를 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콜럼버스의 달걀’(수 오후5시50분) 등의 신설이그 예다.괜찮다는 외화 프로도 빌려왔다.‘마지막 공룡 덴버’(수·목 오후4시55분) ‘용용나라로 떠나요’(월·화 오후4시20분) ‘곰돌이와 비키의 모험’(수∼토 오후4시20분) 등이 새로 방송된다. 30∼40대 지식인층에 맞춰 외국의 유명공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EBS 특선 버라이어티’(일 오전11시30분)가 신설됐다.도울 김용옥의 열풍에 힘입어 수원대 이주향 교수가 진행하는 ‘철학 에세이’(일 오후5시)가 새로 방송된다.고교생이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양철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신설 프로에는 ‘인터넷이 생활을 바꾼다’(월·화 오후6시55분) ‘클릭 쿨 사이트’(월∼금 오전10시30분) 등이 있다.‘클릭…’은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해 인터넷 서핑(surfing)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인터넷·컴퓨터 등 첨단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벤처강국 우리가 만든다’(토·일 오후8시)도 있다. 개학을 맞아 다음달 6일 첫 방송되는 초등학교 통합 교과형 프로는 EBS가 자체 개발한 교과과정에 따랐다.독자개발한 15개 캐릭터를 활용해 ‘미루의 요술글방’(월) ‘슬기로운 생활-미루와 코코’(화) ‘수학나라 아라별’(수)‘슬기로운 생활-야호 짱아랑 번개랑’(목) 등이 방송된다. 교사 연수용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영어 이렇게 하세요’(월·화 오전10시) ‘초등교육 교사 연수’(목 오후2시50분) ‘유아교육 교사 연수’(수 오후2시50분) 등을 새로 준비했다.이와 함께 PD가 취재하는 ‘EBS 리포트’(목 밤10시)를 신설해 교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집중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저소득층 중·고생 학비지원

    정부는 24일 다음달부터 인문계 고교생 4,560명에게 처음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중·고교생 자녀 2만4,200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지원액은 중학생은 연간 48만원,고교생은 91만원이다. 또 지난해 국민연금 도시지역 확대 등으로 평균소득이 줄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금을 받게 되는 기존 직장가입자의 수령액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감소분만큼 연금기금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서면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95년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한 농어촌지역 60세 이상 노인 10만명이 오는 7월부터 처음으로 월 7만∼20만원의 농어민 특례노령연금을 받게된다. 또 소년소녀가장에게 지급되는 생계비 지원액이 월 21만7,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오르고,1인당 월 4만5,000원씩 지원되는 장애인수당 지급대상이 6만1,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늘어난다.장애인 의료비 및 자녀교육비 지원대상 및 규모도 지난해 7만7,000명,41억원에서 올해 10만명,100억원으로 확대된다.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조기 퇴치를 위해 해당 지역 근무 장병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방약을 투약하는 것을 물론,세계보건기구(WHO)등을 통해 북한에 치료·예방약을 지원하는 등 북한지역의 말라리아 퇴치도적극 돕는다. 김인철기자 ickim@
  • 99년 초중고생 신체검사 결과 몸집 크고 체력 떨어져

    해마다 초·중·고교생들의 덩치는 커지고 있으나 체질·체력은 떨어지고있다.또 학생 10명 중 4명 가량이 시력에 이상이 있다. 교육부는 23일 지난해 4∼10월 전국 초·중·고교생 21만4,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 신장이 10년 전인 89년 보다 남학생 3.66㎝,여학생 2.55㎝ 커졌다.남학생의 경우 초등이 2.77㎝,중 4.91㎝,고 3.31㎝ 커졌다.여학생은 초등 2.56㎝,중 3.15㎝,고 1.95㎝ 더 자랐다.몸무게는 남학생 4.22㎏,여학생 3.4㎏씩 늘었다. 고 1년생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남학생이 170.3㎝ 60.13㎏,여학생은 159. 61㎝ 53.39㎏였다. 앉은 키는 남·여학생 모두 1㎝ 남짓 커지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하반신이긴 체형의 ‘서구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체력은 학생 체력검사의 기준이 되고 있는 고 1년생의 경우,1분당 윗몸일으키기 횟수가 89년 49.8회에서 46.4회로 3.4회,여학생은 33.7회에서 31.2회로 2.5회 줄었다. 제자리 멀리뛰기도 89년에 비해 남학생은 239.7㎝에서 230.2㎝,여학생은 182.8㎝에서 160㎝로 각각 9.5㎝와 19.8㎝ 짧아졌다. 시력은 TV와 컴퓨터의 영향으로 더욱 나빠졌다.초·중·고교생의 21.9%가안경을 끼었으며,두 눈 중 한쪽의 시력이 0.7에 못미쳐 안경을 써야 할 학생도 17%나 됐다.교육부는 “식생활의 향상으로 체격이 좋아졌으나 당분과 지방질을 과다 섭취하는 데다 컴퓨터게임·TV시청 등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는데 따른 운동부족으로 체력과 체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청소년 금연운동 ‘점화’

    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검찰청,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자안심),고려수지침협회 등이 23일 서강대에서 ‘청소년 금연 운동 캠페인’을 갖고 대대적으로 금연 운동에 나선다.청소년 흡연이 위험 수위를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청소년 흡연은 이제 학교뿐 아니라 비디오방과 노래방,PC방,거리에서까지 흔한 일이 됐다. 주부 한모씨(42·서울 마포구 성산동)는 최근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았다.한씨는 추궁 끝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담배를 배웠고 같은 반의 10여명이 담배를 피운다는 얘기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지난 21일 밤 서울 신촌의 한 PC방에 들른 회사원 최모씨(32)는 교복을 입은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여중생들을 타이르다 “참견하지 말고 당신 일이나 보라”며 따지는 바람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담배 연기가 자욱한 PC방에는 중·고생뿐이었다. 청소년사랑실천시민연합이 최근 서울시내 고등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남고생의 53.4%,여고생의 29.3%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15세 이상 흡연율은 68.2%로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세계 1위의 불명예를안았다.미국 28%,독일 21.5%,일본 14.8%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국 남자 고교생의 32.6%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88년 23.9% 93년 26.2% 95년 30.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10년 전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서울 D고 심모교사(42)는 “이제는 학생들이 공공연하게 담배를 핀다”면서 “흡연실과 재떨이를 설치해 달라는 학생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방의 K고 2학년생인 김모군(16)은 “반 학생의 절반 정도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다”고 말했다. 관계당국과 청소년단체들은 서강대에서 자안심 이사장인 김수환(金壽煥)추기경과 유인종(劉仁鍾) 서울시 교육감의 금연 강연을 들은 뒤 캠페인에 나선다.고려수지침 협회는 일선 중·고교생들에게 ‘금연침’을 놓아 주기로 했다. 자안심 사업본부장 조명현(曺明鉉)씨는 “중·고생 흡연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면서 “성장기 흡연은 폐암 등 질병 뿐아니라 청소년 범죄를유발할 수 있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초·중등 교육 내실화 11조원 투입

    교육부의 2000년 업무보고는 장관의 부총리 격상에 따라 ‘학교교육부’를전 국민의 인적자원을 개발·관리하는 부처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적자원 개발·관리체제 구축 900만 학생을 포함,4,700만 국민의 인적자원을 개발·관리하는 부처로 탈바꿈하기 위해 12개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업무를 협의·조정하기 위해 관계 부처 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설치,운영한다. ◆자율화 790개 업무 중 집행·규제 업무를 과감하게 위임·이양하는 등 자율화 조치를 펼 방침이다.교육부는 정책기획·평가·감사 등 정책업무만을전담한다.초·중등교육 집행업무는 시·도 및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넘기고 대학의 학생 정원·인사·재정 관련 각종 규제도 폐지하거나 완화한다. 대학에는 국립대 특별회계,목표관리제 등을 도입해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한다. ◆초·중등교육 내실화 2004년까지 11조원을 집중 투자해 학급당 학생수를초·중 35명,고교 40명 이하로 감축한다.교과서의 책임 있는 편찬을 위해 ‘집필자 실명제’를 실시하고 특기·적성교육 등을 활성화한다. ◆교육 정보화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컴퓨터 교육을 필수화하고 유치원∼고1까지의 단계별 정보화 교육내용 및 성취 기준 등을 체계화한 ‘실라버스(syllabus)커리큘럼’을 완성한다. 초·중·고교생의 영어 활용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 영어만을 사용하는 수업을 마련하는 한편 대학에서도 컴퓨터·영어 활용 능력의 학점화 및 졸업요건화를 확대토록 권장한다. ◆교단 안정화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원 잡무 경감연구팀’을 운영하고수석교사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직 발전 종합방안’을 올 하반기까지 확정한다.교사들을 부당한 위협·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교원안전망’체제를 마련하고 교내외의 학교안전공제회의 보상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생활 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생활자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초중고생 한반 5명꼴 읽기·쓰기·셈 못한다

    초·중·고교 학생 중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학력이 부진한 학생이한반에 5명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셈에 약한 학생들이 많았다. 교육부가 20일 충남대 주삼환 교수팀에 의뢰해 전국 881명의 교사를 상대로 ‘기초 학력 부진아 실태 및 지도대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밝혔다.이에 따르면 읽기·쓰기·셈하기 등을 깨치지 못한 학생이 중학생 4만5,000명,고교생 1만8,000명으로 추산됐다. 기초 학습은 익혔지만 나머지 교과 학습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습 부진아는초∼고교까지 20만명에 이른다.초등학교의 학급당 기초 학력 부진아는 5명내외가 49.3%로 가장 많았고 1∼2명이 46.6%,7∼8명이 2.7%,10명 안팎이 1.4%였다. 중학교도 5명 내외가 41.2%,1∼2명이 39.1%,7∼8명이 11.8%,10명 안팎이 7. 9%였다. 과목별로는 국어가 1∼2명(46.5%),5명 내외(43.3%),7∼8명(7%),10명 안팎(3.2%) 순이었다.수학은 5명 내외(41.8%),1∼2명(34.7%),7∼8명(12.4%),10명안팎(11.2%)으로 나타났다.읽고 쓰지 못하는 학생보다 기본셈이 미숙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원인으로는 17.1%가 지적 능력 결함을 꼽았다.집중력 부족(15.2%),정서 불안(14.8%),학부모 관심 부족(14.7%),하급 단계에서의 학습 부족 누적(10.2%) 등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교사들은 부진아를 지도하기 위해 정규수업 시간에 개별 과제를 내주는 등적절한 방식을 쓰거나(41.2%),정규수업 후 별도로 모아 주당 1시간 이상 특별지도(40%)한다고 응답했다.16.8%는 별도로 지도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해당 교과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이들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초 학력 책임지도제를 시행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위해 별도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승진·전보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혜택을 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청소년 병영체험 21일부터

    초·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병영체험활동’ 프로그램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에 따라 마련되는첫번째 사업이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모두 11차례에 걸쳐 2,2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으로 봄방학중 3회(600명),여름방학중 8회(1,600명)에 걸쳐특전사 예하부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참가학생들은 공수지상훈련,특공무술,구보 등의 심신단련활동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캠프파이어 등 공동체훈련과 장병과의 대화,군장비 견학 등을체험하게 된다. 우선 21∼22일에는 덕수정보산업고·경복여상 등 모두 16개교에서 여학생 118명과 남학생 100명 등 모두 218명이 참가한다. 이어 22∼23일에는 중학생,23∼24일엔 초등학생들이 각각 218명씩 참가할예정이다. 문창동기자
  •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 7월시행 앞두고 아이디어 봇물

    ‘이마에 낙인을 찍자,9시 뉴스에 오늘의 쓰레기란을 신설·방영하자,옷 앞뒤에 특수무늬를 부착하자,차량번호판 및 주민등록증을 다른 색깔로 하자,담뱃갑 표지에 사진을 부착하자’. 청소년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들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지난 1월28일부터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姜智遠)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어는 ‘철저히 단죄하자’는 강경론에서부터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400여건이 접수됐다”면서 “ TV나신문에 공개하자는 의견을 비롯,홈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자는 아이디어,중·고교생들이 사용하는 공책 뒤에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등록증에도 표시하자는 등 대부분이 신상공개를 찬성하는 의견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청소년 성범죄자를 주거지 인근 동사무소나 생활정보지,TV등에 공개하는 방법 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영구 게재하자’, ‘매스컴에 공개사과토록 하자’,‘주거지의 일정지역 주민들에게통보하자’등의 강성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게다가 ‘이마에 낙인을 찍자’는 등 현대판 주홍글씨를 연상시키는 초강경아이디어도 많았다. 범죄자도 최소한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접수됐다. 아무리 큰 범죄자라도 한 개인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선 안되며 사진이나구체적인 주소까지 공개하는 것은 죄없는 범죄자의 가족까지 피해를 볼 수있다는 취지였다. 보호위원회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제도가 오는 7월부터 도입됨에 따라 준비조치로 이같은 신상공개 방법을 3월 말까지공모한다. 공모대상은 청소년 성매매 관련 범죄자 및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공개 방법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PC통신 천리안과하이텔의 게시판,팩스(02-735-6251) 등을 이용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독자의 소리] 교과서 물려주기로 절약정신 키우자

    봄방학이 끝나면 초·중·고교생들은 사용했던 교과서를 처분해야 한다.한학기만 사용한 책을 폐기하려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옛날에는 형이나 누나,선배들로부터 책을 물려받거나 헌 책을 사서 공부했었다. 교육과정은 보통 5∼6년 주기로 바뀐다.그 기간동안은 교과서 내용이 별로바뀌는 것이 없다.초등학교는 교육부에서 모두 공급하므로 내용이 똑같고,중·고교도 교육부에서 발행하는 과목은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새 교과서를 발행하는데 엄청난 돈을 쓴다. 특히 종이원료는 수입해야 하니 외화가 그만큼 나가는 셈이다. 따라서 각급학교가 사용했던 교과서를 모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대물려 주는 운동을 전개했으면 한다.정부도 이 운동에동참해 예산과 물자 절약에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 1가]
  • 金대통령 설날 불우이웃 초청 떡국 오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설연휴 사흘 동안 과거와 미래를 두루 섭렵한다.특별한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2,000년전 노자사상을 조망하는 김용옥(金容沃)교수의 ‘노자와 21세기’,빌 게이츠가 인터넷 세계의 미래를전망한 저서 ‘생각의 속도’를 읽는다. 설날인 5일 오전에는 직계가족과 아침을,점심때는 소년·소녀 가장,고아원·양로원 등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불우이웃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떡국을함께한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설날 불우이웃을 초청,식사를 하는 것은처음있는 일”이라며 “특히 김대통령은 독서를 통해 미래와 과거의 사상을동시에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틈틈이 국정운영 구상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 처리 지연,공동여당 갈등 심화,총선 구상 등 정국현안이 산적해 있는만큼 이를 떨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앞서 2일 저녁에는 지난해 말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우수 사이버몰’에 접속,손자·손녀들에게 줄 선물을 인터넷 쇼핑했다고 한다.큰 손녀를 위해서는 ‘21세기 사전’,음악대학에 다니는 손녀에게는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입장권을,고교생 손녀에게는 ‘조성모 음악 CD’,중학생 손자 2명에게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입장권,초등학생 손자 2명에게는 ‘그 많던 개구리는다 어디로 갔을까’ 동화책과 어린이 동화모음 CD를 직접 고른 뒤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양승현기자
  • 군인동생 우애·고교생아들 효성이 40代 생명살렸다

    11년간 투병해온 40대가 동생과 아들로부터 간과 신장을 받아 새 삶을 찾게됐다. 육군 햇불부대 김양민(金良珉·29)중사는 1일 만성신부전증과 간경화로 투병중인 형 김장만씨(金長晩·43·전남 완도)에게 간을 이식시켰다. 박봉을 쪼개 형의 약값을 보태오던 김중사는 장기를 기증하면 평생직장으로 생각해오던 군을 떠나야 했지만 형의 생명을 구하기로 결심했다.장기를 기증하면 신체장애 부적격으로 간주해 전역시키는 육군규정 때문. 김중사는 서울중앙병원 수술실에 조카 효동군(17·전남 완도고 1년)과 나란히 누워 이식수술을 받았다.효동군도 11년 전부터 온몸이 붓고 움직일 수조차 없는 중병을 앓아온 아버지에게 건강한 신장을 이식시켰다. 김중사는 9년 동안의 군생활에서 명랑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믿음과 신뢰를 받아온 모범 군인이었다.효동군도 지역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과 효행상을 받은 효자였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수술비 1억1,000여만원 마련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육군 햇불부대원들과 완도고 교직원,고향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겨울방학이 끝나면 도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효동군 가족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햇불부대원들도 400만원의 성금과 1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전달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 D산업고 사태… 각계 반응

    교사들은 서울D정보산업고 교사들이 학생들의 싸움에 월급을 가압류당하는사태까지 발생한 데 대해 ‘교원 안전망’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모았다. 교육단체와 학부모들도 “이번 사건은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제,“교사와 학생이 모두 안심하고 가르치며 배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 K고교 오모(42)교사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항상 일반 교사들이 책임을 지거나 다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D정보산업고 박모 교사는 “초등학생도 아닌 고교생들을 어떻게 일일이 따라다니며 챙길 수 있느냐”면서 “학생들이 싸웠다고 교사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하다”며 흥분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권법제국장 강현선(姜顯瑄·39)씨는 “현재 교사는직접적으로 과실이 있건,없건 간에 학생들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돼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교사들을 위한 ‘학교안전보험’과 같은 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趙興純)홍보실장은 “이 사건은 교원들이 처한 현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교사를 위한 법적·재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박홍나미(38)씨는 “교사들의 안전망 확보는 곧 학생들의 안전망 확보”라면서 “교사의 업무과중 등 열악한 환경은 학생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고교 2학년 아들을 둔 조인숙(趙仁淑·42·경기 수원시 권선동)씨는 “학생이 학교에서 피해를 입으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나 교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 B여고 1학년 김모(16)양은 “담임 선생님은항상 바빠서 개인 문제로 상담하거나 지도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면서도“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교사의 책임 여부를 떠나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면서 “교사들이 학내 일로 소송 등에 휘말렸을 때 법적 대응을 대행해 주는 등의 교원 안전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기 조현석전영우기자 hkpark@
  • 중학생 흡연 크게 늘었다

    중학생 흡연율이 90년대 초보다 2배 늘었고,여학생 청소년들의 흡연이 특히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펴낸 ‘건강 길라잡이’ 2월호에 따르면 중학생 흡연율은 남학생이 91년 3.2%에서 지난해 6.2%(1.9배),여학생은 1.2%에서 3.1%(2.6배)로 늘었다. 남자 고교생은 지난해 32.6%로 91년 32.4%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여학생은7.5%로 91년(2.4%)의 3.1배에 달했다. 고3 남학생의 흡연율은 41%로 미국 흑인계(28.2%),일본(26.2%),영국 아일랜드계(20.5%),러시아(19.4%),이스라엘(9.3%) 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여고생 흡연율(7.5%)도 영국(16.5%),미국(17.4%)보다는 낮지만 일본(5.2%),러시아(4.8%)보다 높았다.가족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 경우의 흡연율은 남학생 34.9%,여학생 9.1%로 흡연 가족이 없는 경우(남학생 27.9%,여학생 3.9%)보다 높아 가정에서의 흡연이 청소년 흡연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를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미경 박사는 “3개 TV 방송에 대한 흡연모니터링 결과 1시간당 3.6건의 흡연장면이 방영되는 등 대중매체에 의한 영향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돋보기] 남북스포츠교류 조짐이 좋다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에 대한 예감이 좋다. 뉴 밀레니엄시대의 첫 남북 대결장이 된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임원과 선수들은 한국의 관계자들과의격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 임원들은 당초 북한팀 접촉을 무척 조심스러워 했다.북한을 위해 준비한 시계와 화장품,내의 등의 전달 방법을 놓고 부심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한국은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것을 우려해 직접 전달 대신 일본 관계자를 통해 전달하는 방법을 논의했을 정도였다. 결국 김종하 선수단장은 북한의 김기성 단장(63·국가체육위원회 책임지도원)에게 ‘작은 선물’이라며 직접 전달할 뜻을 비췄고 김 단장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한국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게다가 김도현 총감독과 김병환 감독은 “훈련 많이 했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넨 기자에게 “자세한 얘기는 담배를 피우면서 하자”며 체육관 밖으로 안내하는 친절을 배풀었다.김 감독은 핸드볼 교류를 희망하기도 했다.종전 한국기자들을 묵묵부답으로 회피했던 북한 임원들의 태도와는 사뭇 달랐다.여기에 24일 열린 남북 대결이 격렬했던 반면 각 100여명으로 구성된 재일대한민국민단과 조총련계 규수고등학교의 장외 응원전은 따스함마저 감지됐다.규수고교생들은 북한이 27-36으로 졌지만 한국 선수들에게 종전의 냉담함 대신 큰 박수로 축하했다. 불과 2년전인 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남조선이 국가보안법 철폐 등 기본적인 장애물을 제거하지 않는 한 스포츠와 문화 등 어떤 교류도 있을 수 없다”며 스포츠를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려던 당국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지난해말 통일농구가 서울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보인 적극적인 반응은 새천년 남북 스포츠교류의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야마가(일본)에서 김민수 체육팀 기자 kimms@
  • 美 시민단체의 선거감시활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의원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는 바로 ‘국민의 세금’이란 것이다. 국민들이 땀을 흘려 모은 재산 가운데 일부를 국가라는 공동체에 맡겨 국가가 다수를 위해 사용케한다는 시민주권정신의 기본 개념을 일깨우는 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자주 언급하는 만큼 의원 자신들은 선출이전부터 퇴임시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세금을 내는 시민들의 감시대상이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미국에서의 시민들에 의한 공직자 감시활동은 선거직은 물론 행정부 임명직까지 망라하고 있다. 대선후보와 연방의원들의 경우는 선거이전 경력부터 이후에 의원직을 그만두고 임종할 때까지 그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과 말을 했으며,필요한돈을 어디서 얻어 어떻게 썼다는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세히 추적당한다. 또 연방정부차원은 물론 지방의 카운티단위의 선거에까지 이같은 감시를 주요영업 대상으로 하면서 시민들에게 감시자료를 판매하는 단체도 있을 정도로 감시업무는 활발히 이뤄진다. 미전역에서 선거·유세와 관련해 감시업무를 하는 단체는 그야말로 수를 헤아릴 수 없으며 대략 1,500개를 넘는다는 통계이다. 특히 후보들의 선거자금은 이미 오래전부터 감시대상이 돼왔으며,현재 시민단체들은 대선후보든 의원후보든 개별후보의 선거자금 상황을 현재일자로 공개할 정도로 파악된다. 지금 미국은 대선이 한창이기에 대선관련 감시업무를 하는 단체가 많다.그가운데 시민들의 헌금으로 운영되는 ‘이슈2000’이란 비영리 단체의 움직임을 보자. 이들은 후보들의 출생기록부터 가족사항,종교,군경력,교육경력,직업경력,정치경력 등을 개인신상자료로 정리해놓고 있다. 정리된 정보는 간혹 후보 본인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히 기재된 경우도 있다.다음으로는 그가 예산·경제를 비롯한 인권,국방,종교,교육,가족관,외교,자유무역,정치개혁,청소년문제 등 24가지 분야에 대해 과거 업적·활동·언급한 말의 녹취 등를 기록·보관하고 있다.심지어 매스컴에서 보도된 내용까지 일일이 영상을 녹취하거나 신문내용을 기록해두고 있다. 이들의 웹사이트(www.issues2000.org)에는 이런 내용들이 빼곡이 들어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이 때문에 누가 언제 무슨 말을 했다는데 당사자는 “그런 말 한적 없다”는 시비는 발생할 수도 없다. 이처럼 후보에 대한 잘잘못을 훤히 알고 있는 감시단체들은 그러나 이를 선거 유세장이나 매스컴을 통해 공공연하게 특정 후보를 앞장서 칭찬하거나 비난하지는 않는다. 감시활동 자체는 국민 개개인에 앞서 단체가 나서는 것이 좋지만 후보비방이나 칭찬,특정후보 지지 등 행동은 정치행동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hay@ *1,500개 단체서 감시의 눈 '반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방의 작은 규모의 선거를 감시하는 주민들의 비공식 모임을 비롯,미국 전역에는 선거 및 후보자 감시를 위해 약 1,500개 단체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적인 시민감시기구로는 '공동의 명분'(Common Cause)란 감시단체를 들수 있다.미전역에서 2만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지난 70년부터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막자는 취지로 움직이는 단체이다.어찌나 감시가 정교한지 후보자들의 선거자금 상황이 그날짜로 정리돼 공개된다.18일엔 부시 후보 3,824만달러,고어 후보는 1,217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됐다. 후보들의 이력과 약력,언행에 대해 확고한 감시업무를 하는 곳은'이슈2000'이란 단체.헌금으로 운영되는 이 단체 역시 후보들의 언행을 그날짜로 공표,말바꾸는 후보가 누군지 기다리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감시단체로 ‘정치내부자’(Political insider)라는 단체가 있다.이들은 공직선거의 후보자 최근 동향과 기록,언행,여론조사결과 등을 모아 개별 개인들에게 전달해주는 일을 한다. 미래 정치주역들에게 선배들의 활동을 배우고 이어받으라는 의미에서 움직이는 대학·고교생 전당대회 2000(College High School Convention 2000)이란 단체도 있다. 미국내 연구소,법률정책가단체,의료단체 등 각기 로비그룹을 거느리고 있는단체 20여곳으로부터 헌금을 받아 운영되는 CC2000은 정치집회장에 미래주역들을 참석시켜 후보자들의 정강을 듣게 한다. 카네기재단과 포드재단,맥아더재단,그리고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지의 회사들이 재정지원을 하는 정치감시단체로 민주주의 네트워크(Democracy Network)가 있다.이들은 Dnet.org란 웹사이트를 내고 유권자들에게 궁금한 사항을알려준다.
  • [대한시론] 지식과 지혜

    17세기 초,영국의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작가 셰익스피어는 “만약 당신이 지식의 날개로 하늘을 난다면,낙원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지식의 힘을 강조했다. 당시만 해도 역사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은 군사력이었다.18세기 중반 이후,산업혁명의 결과로 인해 새로운 힘의 원천으로 경제력이 대두되었다.존 D.록펠러,앤드루 카네기 등의 금력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했다.그러나 그때까지 지식인들은 군왕이나 대재벌을 보조하는 정도의 ‘주변인들’에 지나지않았다. 그러나 1990년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에서 지식의 힘이 인간의 운명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지식 없이 산업화는 진전할수 없는 것이다.지식 없이는 어떠한 첨단 군사무기체제도 발달할 수 없다”고 했다.지력이 금력과 무력을 능가하는 힘의 근원이 되었다는 주장이다.베이컨의 예언이 마침내 현실로 나타났다. 정보사회란 말이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가상현실이 현실화되었다.초고속 컴퓨터는 반복적인 감각자극을 통해 개인을 전자영역에만 존재하는 미지의 다른 세계로 심리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전뇌공간’은 데이터와 프로그램에 모양,색깔,동화상 같은 물질적 특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고 조작이 가능한 전자적 환경을 의미한다.사람들은사이버공간을 접속하여 탐색하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컴퓨터화면은 전세계로부터 음성과 화상을 통합하여 하나의 신기루적인 만남의 장을 만든다. 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정보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미국은 21세기의 ‘정보 초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있다.싱가포르는 2005년까지 모든 가정,회사,정부를 단일 광섬유 정보망에 연결할 계획이다.모든가정에는 전화,컴퓨터,TV,비디오,그리고 카메라를 결합한 통제시스템이 설치될 것이다. 일본은 학교와 회사,가정을 컴퓨터 케이블로 연결하는데 2015년까지 4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하고 있다.유럽연합은 통합된 고속 유럽통신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우리 정부도 이에 못지 않게 정보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정보화 사회는 지혜를 도외시한 지식만을 공급하고 있다는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지혜 없는 지식은 아무 소용이 없다.그렇다면 지혜는 무엇인가? 지혜의 사전적 정의는 ‘지식을 바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지혜는 바른 분별력이다.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주리라고 하셨을 때,그는 “주의 종에게 지혜를 주소서”라고 요청했다. 지혜는 참과 거짓,정의와 불의,중요한 것과 급한 것,선과 악을 구별하고 바른 것을 택하는 능력이다.미국의 고교생들이 총을 난사하여 급우들을 죽이고서도 그것이 잘못인 줄을 모르는 세태가 되었다. 현대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식은 그 속에 지혜가 결여되었을 때 문제의 해결보다는 오히려 더 복잡한 문제들을 야기한다. 우리는 오늘날 분별력이 없는 북한지도자의 어리석음에 아연실색하게 된다. 어처구니없게도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기아로 죽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미사일과 원자폭탄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돈을 위해서라면어떤 부정한 일도 서슴지 않는 ‘미다스’형 사회가 되고있다.1960년대 박정희 정부는 “우리도 잘 살아보세”의 구호를 외침으로써경제발전을 촉진하였다.그때에 ‘바르게’라는 낱말을 하나 더 첨가하는 지혜가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있었더라면…. 이원설 前한남대 총장기독교학교연맹 이사장
  • ‘보통고교생’ 400명 합창단으로 세종문화회관 데뷔

    보통사람이 교향악단의 반주로 노래할 기회가 있을까.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현실이 되기 어려운 꿈이다.그런데 지금 그 꿈이 400여명의 고교생에게는 현실이 되고 있다.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이 2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겨울방학 특별연주회에 이들을 합창단원으로 초청했기때문. 경신·배재·용문·명지고와 영동·홍대부속·덕원·명덕여고 등 서울시내 8개 고교에서 50명씩의 학생들이 무대에 서게 됐다. 지휘자 장윤성과 청소년교향악단 기획팀의 뜻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이들은 먼저 악단의 구성원이나 청중들이 모두 청소년층인 만큼 청소년들의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여기에 많은 한국의 교향악단들이 ‘청소년 음악회’를 내걸고도 실제로는 청소년 청중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청소년협연자를 끌어들여 수익을 올리는 데 골몰하고 있는 데 대한 반성도 있었다.무엇보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는 보통 청소년들에게 연주자로서 연주회를 체험토록 함으로서 문화적으로 성숙시키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연주회에 나설 학생들은 각 학교의 특별활동 서클인 합창반원들이 주축.지난해 12월 중순 악보를 받은 뒤 겨울방학 내내 학교별로 연습을 하고 있다.매일 2시간 이상의 맹훈이지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는 설레임 속에 어느 해보다 뜻깊은 방학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그러나 몇몇 2학년생들은 “고3이 내일 모레인데 무슨 합창이냐”는 부모에 밀려 참여를 포기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연주회에서 교향악단 반주에 맞추어 ‘그리운 금강산’과 ‘희망의나라로’‘보리밭’‘고향의 노래’‘경복궁타령’ 등 가곡과 민요 10여곡을부를 예정. 교향악단도 로시니의 ‘도둑까치’서곡과 엘가의 ‘위풍당당한행진곡’,비제의 ‘아를의 여인’조곡을 연주한다.합창단과 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시벨리우스의 웅장한 교향시 ‘핀란디아’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청소년 교향악단 관계자는 “이 연주회를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관련기관과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기관들과 손잡고 청소년 참여 문화행사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 실업고 육성 대책 내용·의미

    13일 교육부가 밝힌 ‘실업계 고교 육성대책’은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있는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담고 있다.올해 신입생 미달률이 10.2%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실업계 고교생 중 50∼70%가 대입 진학에 매달리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조조정] 시설·설비가 미흡하고 미달현상이 심한 실업계 고교를 학교측의희망에 따라 선별적·점진적으로 일반계 고교로 전환토록 허용한다. 24학급이상인 375개 대규모 학교의 학급수를 줄이고 30∼48명인 학급당 학생수도더욱 줄인다.세분화된 학과를 분야별로 통폐합,전문화를 유도한다.반면 첨단분야와 지역 산업 수요에 기초한 학과는 계속 지원한다. [운영체제 다양화] 내년부터 진학과 취업을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는 통합형고교를 시범 운영한다. 올해 실업계와 인문계 고교 중 4∼8개 고교를 지정해1억∼2억원을 지원, 준비기간을 갖도록 한다. 현재 운영중인 자동차고·애니메이션고 등 9개 고교와 유사한 형태의 특성화고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 [행정·재정적 지원]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직업교육박람회’ 및 농·공·상업 등 계열별 학생경진대회를 개최한다.전문대 16. 7%,산업대 12%,일반대 1.3%인 실업계고 졸업자의 특별전형 폭을 보다 늘린다.특히 99년 23.6%였던 장학금 수혜율도 2003년까지 50%로 확대한다. [문제점] 실업계 고교의 일반계 전환 허용,통합형 고교의 운영 등은 신분 변화에 불안해 하는 전문교과 교사들의 반발 등으로 시행되기 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여기에다 고등교육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한 실업계 고교 대책은 자칫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높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작은 것부터 실천을] 잔돌리기 그만

    술잔 돌리기,폭탄주,‘2·3·4차’로 이어지는 음주관행과 음주운전….그릇된 음주문화가 좀체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마신 술의 양이 7.3ℓ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최근의 발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97년 말 1,398개였던 서울지역의 룸살롱이지난해 말에는 1,711개로 늘어나는 등 술 소비량과 정비례해 유흥업소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3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는 지난달 말 선·후배 8명과 강남에서 가졌던 송년모임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를 친다.술에 약한 김씨는 선·후배들이 잔을 돌리는 바람에 ‘1차’에서 소주를 2병이나 마셨다.단란주점으로 이어진 ‘2차’에서는 강권에 못이겨 폭탄주 3잔을 마셨다.결국 먹은 것을 모두 토한 뒤 도망치듯 집으로 달아났다.술자리 동료들은 김씨가 도망간 뒤에도 양주 2병을 더 마시고 포장마차와 동료의 집에서 ‘3차’와 ‘4차’를 한 뒤 새벽 4시쯤 술자리를 끝냈다. 김씨는 송년 모임에 10여차례 ‘출전’한 후유증으로 지금도 병원에서 위염 치료를 받고 있다.지난해 경찰에 단속된 음주 운전자는 모두 24만1,373명.이들 가운데 만취상태(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로 운전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만 11만4,000명에 이른다. 그릇된 음주문화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에게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대전지법은 신입생에게 사발주를 강요,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충남대생 강모씨(96년 사고 당시 3학년)에게 과실 치사죄를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다. 아주대와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8월 초 고교생들이 수능시험 100일을 앞두고 마시는 ‘100일주’ 반대 캠페인을 펼친 적도 있었다. 알코올 중독 문제는 대한주류공업협회(회장 成熙雄)가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알코올 중독자를 위해 오는 2002년 3월 ‘알코올중독 전문치료병원’을세우기로 결의할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국립정신병원 알코올 중독자 치료담당 정신과전문의 오동렬(吳東烈·45)씨는 “청소년 알코올 중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술 소비량 줄이기 및 건전 음주문화 정착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파출소 숙직실이 고교생 자취방으로

    파출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 북문파출소(소장 李林宰 경위). 10일 북문파출소에 따르면 광양 출신으로 순천까지 1시간 넘게 통학해야 했던 남자 고교생 3명이 현재 이곳에서 한달 이상 생활하고 있다.직원들이 아침 식사도 학생들과 함께 한다.자취방인 셈이다. 지난해 11월1일 3교대 근무제 도입으로 대기시간이 사라지자 쓸모가 없어진파출소 2층 3∼4평 크기의 숙직 대기실 3개를 직원들이 공부방으로 꾸몄고,십시일반으로 돈을 내 책걸상도 마련했다. 박모(18·순천 매산고 2년)군의 어머니 조모(56·여 광양시 봉강면 부전리)씨는 “형편이 어려워 자취방을 얻어주기도 힘들었는데 파출소에서 친동생같이 보살펴 줘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숙직실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파출소의 작은 실천이 경찰대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믿고있다”고 말했다. 전남지방경찰청도 파출소 개방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근무체계 변화로 불필요하게 된 파출소의 숙직실 개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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