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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 체력관리 구청서 해결”

    서초구가 겨울방학을 맞는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프로그램 대부분의 주제는 ‘공부에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재미’다. 18일 서초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스키캠프,볼링,다이어트 강좌,축구교실 등이 열린다.청소년 스키캠프는 오는 29~31일,내년 1월6~8일,1월12~1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경기 베어스타운과 강원 보광휘닉스파크 등지에서 열린다.참가자들은 스키와 보드강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참가비는 21만~29만원이다. 볼링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생이 대상이며 50명을 모집한다.강습비는 무료다.참가자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볼링공 고르는 법,자세 등 기본기부터 배울 수 있다. 보건소는 비만 아동을 위한 ‘배 쏘옥~키 쑤욱 어린이 비만교실’을 운영한다.어린이 60명이 참가하는 비만 교실은 29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구민체육센터,언남 문화체육센터,양재YMCA에서 진행된다. 비만 아동은 헬스,수영 등 유산소 운동 치료와 올바른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영양교육도 함께 받는다.참가비는 3만원이다. 이 밖에 주민센터에서 주관하는 꿈나무 축구교실이 이달부터 매주 월·화요일 양재동 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서초구 관계자는 “공부에 지친 어린이들이 방학 중에 신나게 뛰어놀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체육·건강 프로그램으로 채웠다.”면서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교육청 “내년에도 현대사 특강”

    서울시교육청이 내년에도 한국근현대사 특강을 실시하기로 했다.전국역사교사모임 등 교육단체들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시의회가 전날 ‘고교생 국가관 교육(현대사 특강)’에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내년에도 근현대사 특강은 계속된다.”고 밝혔다.특강 관련 예산은 올해 특강과 마찬가지로 시의회 김진성 의원 주도로 통과됐다. 김 의원은 “올해 현대사 특강을 해 보니 곳곳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특강이 편성됐지만 내년에는 특강의 초점을 국가관 교육에만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국역사교사모임 등 교육단체들은 강력 반발했다.이 단체 윤종배 회장은 “교육적 목적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특강을 실시했다는 게 분명해진 마당에 비교육적 특강을 계속 밀어붙이려는 이유가 뭐냐.”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만중 정책실장도 “역사학자 없는 역사특강으로 학생들의 외면을 받았는데 다시 예산을 들인다는 건 파렴치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中 개혁 개방 30년 (下)] 3대상징 어떻게 변했나

    ㅣ베이징 이지운특파원ㅣ ‘만터우(饅頭),중산복(中山服),후커우(戶口·호적)’….30년 전 중국인의 먹고,입고,사는 일을 상징하는 용어들이다.만터우(소 없는 빵)는 문화혁명 시절 배급 식량의 대명사였고,중산복은 모든 이들의 옷이었다.후커우는 인민들의 거주부터 생활을 총체적으로 지배하는 ‘딱지’인 동시에 정치·사회 관리체제의 핵심 기제였다.이 상징물들은 중국의 발전과 함께 진화했거나 형해화(形骸化)하면서 30년 세월의 잔영을 드러내주고 있다.경제 통계로는 드러나지 않는,고차방정식과도 같은 개혁·개방 30년 중국 읽기에 대한 ‘키워드’를 제공해주고 있다. 후진타오, 군시찰 중산복 입어 #장면1 2007년 10월22일 오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손을 흔들며 기자접견장에 나타난 뒤 우방궈(吳邦國)·원자바오(溫家寶)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줄줄이 들어선다.향후 5년 동안 중국 대륙을 이끌어갈 최고 권부의 9명.한결같이 빨간 넥타이를 맸다.우방궈 한 사람만 예외다.빨간 카펫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0년 전 같으면 중산복을 입고 등장했을 이들이다.중산복은 요즘 후진타오 주석만 입는다.그것도 어김없이 “주로 군을 시찰하는 등 특별히 군 통수권자임을 드러내며,사회주의 위엄을 강조할 때”로 한정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30년 전 국민복이었던 중산복은 국민생활 가운데서 사실상 사라졌지만,‘사회주의의 수호’로서의 위치로 진화됐다.점점 더 새로운 ‘권위’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베이징 호적 획득 전력 #장면2 베이징에 사는 40대 초반의 장(張)씨는 지난 학기부터 MBA를 수강하고 있다.사실 장씨의 MBA 수강은 ‘자기 발전’과는 별 상관이 없다.이유는 오로지 하나,베이징 후커우를 얻기 위해서다.갈수록 취업문은 좁아지고 있지만 최근 개정된 규정은 ‘높은 학력’ 소유자에게 틈을 넓혔다.그와 그의 남편 모두 베이징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둘 다 지방사람인지라 여태 베이징 후커우를 얻지 못했다.베이징 후커우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돈이 있다고,부동산이 있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부동산업을 해오며 줄곧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이들은 그간 베이징 후커우가 절박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고교생이 되는 딸을 위해 후커우를 받아야만 한다.베이징 후커우가 있으면 딸은 베이징에 있는 대학을 갈 때 가산점을 받는다.딸의 입시를 위한 필수품인 셈이다. 지난해 베이징에 진출한 한 한국계 은행의 사례에서도 그 위력은 잘 드러난다.“최고의 현지 인력을 뽑겠다.”는 목표 아래 직원 모집에 들어갔으나 최종 걸림돌은 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후커우 해결 여부였다.은행 관계자는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한국과 동급 이상의 임금까지 제시했으나,결국 후커우가 해결되지 않아 많은 인재를 놓치고 말았다.”고 전했다.베이징에 위치한 기업체에는 제한된 일정량의 후커우만 배당돼 있어 모든 직원들에게 이를 배분할 수가 없다. 단웨이(單位)와 함께 중국을 관리해온 후커우는 어느새 새로운 ‘특권’으로 변해 있었다.최근 중국 정부가 토지개혁과 함께 후커우 개혁을 거론한 것은 후커우의 특권화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만터우는 양극화의 표본 #장면3 2008년 세밑,베이징 도심 한 공사장의 점심시간.농민공들의 손에는 만터우 두 개와 중국식 짠지 반찬거리가 들어 있는 국통이 들려 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 두 가지를 들고 식사를 하고 있다.이들에게 만터우는 여전히 주식이다.북방 음식인 만터우는 배급제가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전국적으로 퍼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만터우의 위치는 ‘권위’의 중산복이나 ‘특권’의 상징 후커우와는 달리 형성돼 있다. 만터우는 지금 ‘양극화’의 한 표본이 되고 있다.싸구려 단체여행 프로그램의 호텔 뷔페식에도,학교 등 단체 식당에도 여전히 등장하지만 그다지 사랑받는 음식은 아니다.만터우를 일부러 찾는 중국인은 많지 않다.과거 입에 물렸던 수제비를 별식으로 찾는 한국인보다 더 적어보인다. 만터우는 최하층민의 주식으로 남아,성장의 그늘과 개혁·개방 전 중국의 어려웠던 흔적을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만터우,중산복,후커우’는 개혁·개방 30년 중국과 중국인의 자화상인 동시에 변화하는 ‘상징’이다. jj@seoul.co.kr
  • [Seoul In]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청소년 한문 예절교실을 운영한다.이달까지 봉천 청소년독서실과 신림 청소년독서실,성현동(옛 봉천5동) 봉일교회,난곡동(옛 신림13동) 건영서당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0명씩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의는 내년 1월5~23일 15일간 진행된다.노인청소년과 881-5112. 중구(구청장 정동일) 중구 사이버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재미(JAMEE)’의 영어경시대회가 17일 구민회관에서 열린다.참가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초·중학생 198명이다.교육정보전산과 2260-1872.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17~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책을 읽는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 전시회 ‘손안애서(愛書)’가 마련된다.이원국 발레단이 25~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R석 2만원,A석 1만 5000원이다.노원문화예술회관 3392-5721.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구가 추진한 각종 민원행정 가운데 ‘갈등조정협의회’와 ‘해피콜센터’가 행정안전부의 전국 민원 행정서비스 100선에 뽑혔다.갈등조정협의회는 지역내 갈등이 첨예한 민원을 해소 조정하고 있다.해피콜센터는 주민 불만사항을 듣고,담당 공무원에게 문의사항을 상담하는 곳이다.감사담당관 820-1163.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를 홍보한다.정기분 자동차세는 연내까지 은행과 우체국,농·수협,인터넷(etax.seoul.go.kr)을 통해 납부하면 된다.납부 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을 더 내야 한다.세무2과 710-3351.
  • 우리금융, 서울시향 초청 자선음악회

    우리금융, 서울시향 초청 자선음악회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NGO 단체인 굿피플과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초청,자선음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음악회는 서울시향 객원지휘자인 최선용 전 경기도립 팝스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인기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와 파페라 가수 로즈 장이 출연,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을 선사했다.음악회에는 사회복지단체에 속해 있는 중·고교생 등 청소년 4000여명과 우리금융 임직원,고객 등 모두 6000여명이 초청됐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선음악회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불우이웃을 돌아보고 다시 힘을 모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을 담았다.”면서 “연말연시에 자원봉사 대축제 등 꾸준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광장] 1달러1표 對 1인1표/황진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1달러1표 對 1인1표/황진선 논설위원

    출범 10개월을 맞은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가 바닥권에서 좀처럼 오를 줄 모른다.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한파로 가계와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 탓이 크다.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성장정책에 집착해 민주주의와 민주적 절차를 가벼이 여긴 탓도 작지 않은 것 같다. 돌이켜 보자.지난 5∼7월의 촛불집회는 한·미 쇠고기협상 졸속 타결이 도화선이었다.미국 의회가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 줄 수 없다.”고 하자,30개월 이상된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는 독소조항을 덜컥 받아들인 때문이었다.국민의 불안은 생각하지 않고 자유무역협정 비준이 우리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매몰된 탓이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근·현대사교과서 수정 파동,우편향 인사 현대사 특강,‘4·19 데모’ DVD 배포로 이어지며 논란에 논란을 불렀다.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년은 성공의 역사,발전의 역사,기적의 역사였다.”며 ‘광복절 대 건국절’논란에 불을 지폈다.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하는 광복절의 의미는 축소하고,1948년 이승만 정부수립과 그 이후의 경제발전에만 더 의미를 부여해,대한민국을 뿌리부터 우익국가로 규정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군의 ‘불온도서’ 목록 지정,교육과학기술부의 ‘좌편향’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지시,서울시교육청의 고교생들을 상대로 한 우익인사들의 현대사 특강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 연장선상에 있다. 최근 교육부가 1만여 초·중·고교에 현대사 교육 보조교재로 배포한 ‘기적의 역사’ DVD는 이념과잉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기적의 역사’는 1960년대 영상에서 ‘4·19 데모’라는 제목으로 4·19 혁명의 폭력성을 부각시켰다.4·19는 박정희 시대조차도 ‘의거’로 치켜세운 민주화의 이정표가 아니던가.1950∼1970년대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발전 치적으로만 채웠다.또한 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6월항쟁,남북화해 노력 등은 빼놓고 청계천 복원 사업을 집어넣었다.한마디로 경제발전과 법치에만 집착해 민주화 및 통일 노력은 넣지 않은 것이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는 선진화로 나아가기 위한 두 축이다.하지만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장하준 교수는 저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신자유주의적 발전론자들의 전가의 보도인 자유시장과 민주주의가 상호보완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민주주의는 1인1표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시장은 1달러1표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당연히 전자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동일한 비중을 둔다.후자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더 큰 비중을 둔다.따라서 민주적인 결정은 대개 시장의 논리를 뒤엎는다.” 장 교수는 근본적인 차원에서 충돌하는 양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신자유주의의 거센 파도 속에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나고,88만원 세대가 등장했으며,청년실업이 줄지 않아 2003년부터 20대의 자살이 교통사고를 제치고 사망원인 1위에 올랐다.통계청에선 얼마전 전국 상하위 가구의 소득격차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발표했다.신자유주의를 맹신하면 양극화가 가속될 수 있다.이명박 정부는 장 교수의 지적대로 경제발전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올 겨울방학은 주민센터서”

    은평구는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고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14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그램에는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과 지역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시행하는 ‘민간 연계 프로그램’이 있다. 가족 프로그램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 손뜨개질’,‘형제·자매와 요리 배우기’,‘빵굽기 체험’,‘예절교육’,‘국악교실’ 등이 있다. 민간 연계에는 한국은행이 지원하는 경제체험,지역 내 학교가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카페,시민단체 생태연합과 함께하는 자연생태체험 등이 있다.자치센터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만든다. 운영기간은 23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다.모집인원은 각 센터별 15~30명으로 선착순이다.참가비는 프로그램당 2500~1만 5000원.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자치센터에서 즐겁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프로그램에 관한 문의와 접수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나 구청 주민자치과(350-1565)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Seoul In]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칭찬문화 확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공모 내용은 칭찬과 감사를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방안 ▲부서간 협력문화 조성 및 커뮤니케이션 증진 방안 ▲고객감동 행정서비스 제공 방안 ▲슬로건 및 명칭 제안 등이다.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 6편과 최우수작 1편을 뽑는다.행복혁신과 901-6852.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자양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모은 사회복지기금 중 1200만원을 지역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내년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기금 마련에는 9개 봉사단체 회원들과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학교와 주민 추천을 받은 43명의 학생 중 자격자를 선발한다.올해에는 초·중·고교생 30명이 각 30만·40만·50만원씩 받았다.자양2동 주민센터 450-161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공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어린이 실종,성폭력 범죄,청소년 폭행 사건 등을 막기 위해 5개 공원에 총 29개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내년 1월까지 공원 안에 설치될 CCTV는 서대문경찰서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푸른도시과 330-1714.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내년 제1기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한식조리사와 헤어디자이너 등 2개 자격증반을 포함해 생활요리,제과·제빵,중식조리,특별센스요리,손님초대 요리,피부·경락 마사지 등 15개 과목이다.과목별 20~40명씩 총 406명이다.교육기간은 1월12일~3월27일이며,주 1회 2~3시간씩 진행된다.접수는 이달 19일까지다.가정복지과 920-3492.
  • ‘고령자 최저임금 축소안’ 논란

    노동부가 고령자에 대해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는 방안 등 최저임금 적용 예외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노동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저임금의 합리적인 결정 및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령자의 최저임금 감액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동부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본인의 동의를 전제로 최저임금을 감액해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습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의 10%를 감액할 수 있는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최저임금 감액조치는 취지와는 달리 50대 근로자 고용기피나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최저임금 감액으로 고령자 취업이 늘어나는 것은 환영하지만 사용자들은 바로 50대 근로자를 60대 근로자로 바꾸려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3770원(하루 8시간 기준 3만 160원)이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4000원(하루 8시간 기준 3만 2000원)으로 확정돼 있다. 한편 노동부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교생들의 근로활동(아르바이트)이 활발한 겨울방학을 맞아 사업주의 근로조건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청소년을 많이 고용하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일반 음식점 등으로 내년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58일간 집중 점검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교육감賞 대폭 줄인다

    앞으로 사교육을 조장하는 각종 경시·경연대회에는 교육감(교육장)이 상을 주지 않는다.고교생에 대한 상장 수여도 최소화된다.교육감상은 대학 입시에서 수상 경력의 하나로 가산점이 주어지고 특목고 및 내년 3월 개교하는 국제중의 심사대상이기도 하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감상 업무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현재 ‘각종 행사 관련 서울특별시교육감 우등상 수여 및 후원 명칭 사용 승인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교육감 소속기관과 정부 각 부처 및 산하기관 주최의 전시·전람회,경기,공모전,경진·경연대회의 성적 우수자에게는 교육감상이 수여된다.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달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들이 대입 가점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상장을 남발해 준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 상장 수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길섶에서] 자취/이춘규 국제부 선임기자

    오랜 세월 혼자,혹은 선배·친구들과 자취(自炊)를 했다.처음 자취는 고교 2학년 때였다.고향집에서 지방도시 학교로 기차통학을 하면 왕복 4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이다.사글세였다.돈을 절약하기 위해 선배 및 친구 4명이 함께 하기도 했고,두 명이 하기도 했다.각자 사정이 많아 이합집산이 심했다.한학기 가정교사를 거쳐 자취로 고교생활을 마쳤다. 서울에서는 대학생활과 직장생활 초기 4년 가까이 혼자 자취했다.밑반찬 마련은 고향에서는 어머니,서울서는 누나 몫이었다.직접 요리는 특별한 경우만 했다.4명이 자취할 때 모두 연탄가스에 중독된 아찔한 추억도 있다.그 때의 선배 한 분은 연예인이 됐다.친구는 자동차회사의 간부다.한 선배 소식은 모른다.잠깐 둘이서 자취했던 친구는 공무원이 됐다.십수년전 한 번 만났다.그런데 졸업 30주년 주소록에 그가 ‘작고’란다.소식을 전한 다른 친구들도 자세한 사정은 몰랐다.인쇄가 잘못됐을까.나머지 선배·친구의 근황도 챙겨봐야겠다. 이춘규 국제부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출산장려책 알뜰주부 시름 ‘훌훌’

    출산장려책 알뜰주부 시름 ‘훌훌’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내놓는 ‘출산장려 시책’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어 다자녀를 둔 알뜰 주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2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출산장력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경기 아이플러스카드’,‘가정보육교사제’,‘취업여성가정 보육비지원’,‘꿈나무 안심학교’ 등 여러가지다. ●모르면 손해,가맹점 할인 등 혜택 많아 이중 ‘경기 아이플러스카드’는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 가맹점 이용시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카드를 가진 가정은 출산,육아용품,학원,금융,분유,안경,건강,미용,문구,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건소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셋째 아이 임신을 확인한 경우 농협을 통해 발급해주며 입양아도 가능하다. 내년 초 세 번째 아이를 출산하는 김미영(37·수원시 영통동)씨는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려워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카드를 발급받았다.”며 “아이 양육은 물론 교육에서도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가정보육교사제’와 ‘취업여성 가정 보육비 지원’책을 눈여겨 볼 만하다.가정보육교사제는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생후 36개월 미만 자녀와 이들을 가정에서 돌봐주는 보육교사를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 어린이 1명당 최고 34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또 ‘취업여성 가정 보육비지원’시책은 첫째 아이는 보육료의 20%,둘째 이상은 50%를 지원해주고 있다.올해 1만 6429명이 혜택을 받았다.경기도 보육정보센터(031-258-1485)에 신청하면 된다. ●보육비·학자금 지원,상수도요금 할인 안산시는 다자녀 가정 학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4자녀 이상 고교생 가정에 공납금 전액을, 5자녀 이상가정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앞으로 예산을 늘려 3자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또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가정의 상수도 요금을 20% 감면했다.올해 2184가구가 혜택을 받았다.성남시도 셋째아 이상 아동의 양육수당으로 월 10만원씩 지원하고,보육시설이 입소하면 5세까지 보육료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복지정책과(03 1-249-4436)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달 영수증도 꼭 챙기세요”

    “이달 영수증도 꼭 챙기세요”

    올해 연말정산은 세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쫓기듯 한 해를 정리해야 하는 샐러리맨들로서는 한결 여유가 생긴 셈이다.그만큼 미리미리 지출 내역을 꼼꼼히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미리 챙겨야 할 항목들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2회(부양가족 인적공제)는 5일자,3회(2인 가족 소득공제)는 8일자에 싣는다. 무엇보다 올 연말정산은 이달,즉 12월 사용액도 소득공제 대상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지난해 12월 지출분부터 이달 지출분까지 13개월치가 공제 대상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달에 쓴 의료비 영수증 등을 빠뜨리지 말고 제출해야 한다.세법이 개정되기 이전에는 ‘전년 12월~그 다음해 11월’(12개월치)이었고,올해만 불가피하게 13개월치를 정산한 다음 2009년도분부터는 다시 1~12개월로 1년치를 적용하게 된다.  올해에는 교육비 공제 대상이 늘었다.초·중·고교 자녀의 입학금,수업료,육성회비 외에 학교급식비와 교과서 구입비,방과후 학교 수업료도 공제받게 된다.한도는 취학전 아동이나 초·중·고교생은 200만원,대학생은 700만원이다.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는 ‘20%의 20%’로 바뀌었다.즉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체 급여액의 20%를 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의 20%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5000만원이고,이 가운데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썼다면 5000만원의 20%,즉 1000만원을 뺀 나머지 1000만원의 20%인 200만원을 공제받는다.다만 공제 한도액은 ‘총급여의 20%와 5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으로,최대 공제액이 500만원을 넘지 못한다.종전에는 ‘15%의 15%’였다.  지정기부금 공제 한도는 소득금액의 15%(종전에는 10%)로 늘었다.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소득금액 100만원 이하)나 직계비속(기본공제대상자)이 기부한 금액도 공제 대상이 된다. 다만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종전처럼 소득의 10%까지 공제된다.  출산 또는 입양의 경우에도 아이 1명당 200만원을 소득에서 공제받는다.장애인 직계 비속의 장애인 배우자도 올해부터는 기본공제 대상자에 포함된다. 3년 이상 적립식 장기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경우 가입 1년차에 20%,2년차에 10%,3년차 5%를 각각 공제받는다.한도는 분기별 300만원,연간1200만원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노원 ‘살기좋은 1등구’ 굳힌다

    노원 ‘살기좋은 1등구’ 굳힌다

     서울시에서 밤길 안전하고,아이들을 교육시키기 가장 좋은 자치구는 어디일까.노원구가 요즘 그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 노원구는 1일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범죄 발생이 가장 적은 자치구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집계한 2004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4년 8개월간 서울에서 발생한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 건수를 분석한 결과,노원구는 살인 발생 빈도가 1만명당 0.55명,강도 1.86명,강간 5명,폭력 213명 등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마디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치안상태가 가장 좋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2월 전국 232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지역생활 여건 및 생활서비스 실태조사’에서도 확인됐다.노원구는 주거와 문화,복지,의료,환경,기초 인프라 등 7대 분야에서 총 28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평가됐다.  교육 인프라도 수준급이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118곳의 학교가 있다.또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교육 관련 부문에 종사할 정도다.올해 특목고에 365명이 합격하는 등 3년 연속 전국 최다 특목고 합격자를 배출했다.또 고교생 30%가 수도권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등 높은 진학률을 보여 ‘교육 특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교육 열기에 힘입어 구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됐다.향후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영어과학공원 조성 ▲영어마을 개관 ▲원어민 교사 배치 ▲원어민 화상교육 ▲잉글리시 카페 ▲1학교 1독서실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또 95개 초·중·고교와 71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급식시설,교육정보화 사업 등을 지원했다.올해 구 자체수입의 10%를 교육지원에 투입했다.2008년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히기도 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노원구가 이제 명실상부한 살기 좋은 도시로 뿌리를 내렸다.”면서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이 이전하고,컨벤션센터와 특급 호텔,공항 터미널 등이 들어서면 ‘서울 동북부 250만 도시권의 허브타운’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교과부,근·현대사 교과서 2차 수정지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사 특강을 실시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2차 수정지시 공문을 각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1차 수정권고안을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보내 답신을 받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재차 권고하는 의미에서 공문을 지난 26일 다시 보냈다.”며 “내용은 지난번 1차 권고안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교과부는 다음달 1일까지 출판사들로부터 답신을 접수한 뒤,다음달 4일쯤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에 대한 교과부의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囚人 허본좌’ “서민빚 750조원 무이자로”

    ‘囚人 허본좌’ “서민빚 750조원 무이자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접견 회차는 10회차 입니다. 1XX번은 25호실……”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허본좌’라는 애칭도 얻었던 허경영 당시 경제공화당(현 민주공화당) 총재.  그는 현재 허 본좌도 허 총재도 아닌 1XX번으로 불리고 있었다. 수용자 신분인 그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름을 상실한 채 살고 있었다.  허 총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혼담설, 부시 대통령 취임 초청설을 퍼뜨린 혐의(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수형번호 1XX번으로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그를 28일 같은 당의 박병기 비서실장과 함께 만났다.  몇 달 동안 계속되는 수감 생활로 수척해졌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드라이를 못한 듯 머리가 조금 단정하지 않았을 뿐, 혈색도 좋았고 눈빛도 건강했다.중요한 대목에 이르면 힘찬 손짓으로 강조하는 모습도 여전했다.  낯선 사람이 접견실에 들어서자 조금 어리둥절해 하던 그는 곧 ‘짧은 시간(10분)이나마 몇 가지 물어보고자 왔다.’는 말에 온화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반겼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건강은 괜찮습니까.”란 첫 질문에 “아주 좋아요.”라고 대답한 허 총재는 곧 “책을 집필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자신의 소식과 주장을 전하기에 바빴다.“‘동방의 등불’이란 책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비선형적(순리에 맞지 않는)으로 돌발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그런 것에 관해 쓴 것이야.이 책 1000만부는 팔릴 거예요.”  1000만부라는 숫자가 황당하게 들렸기에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 그는 “1000만부 맞아요.지금 경제도 그렇고 전부 다 어렵지만,그럴 때일수록 이 책을 봐야 돼.보면 차츰 알게 되고,너도나도 사서 읽기 시작하지.그러다보면 1000만부 문제 없어요.”  이를 두고 박 비서실장은 인터뷰를 마친 뒤 “출간되자마자 1000만부’라는 얘기는 아니다.후에 대선에 나올 때까지 그 정도 팔릴 것”이라며 “1000만이란 숫자는 다 계산된 것이다.현재 초중고교생,대학생 등이 1000만명에 달한다.허 총재는 ‘자신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젊은 층의 숫자를 파악해 1000만이란 숫자를 추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기자의 말에 허 총재의 말은 더욱 빨라지며 톤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허 총재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경제 용어 하나를 던졌다.  “자 받아 적으세요. 트리클 다운 t-r-i-c-k-l –e d-o-w-n” 철자 하나하나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 그는 “현재 미국도 그렇고,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잘못된 거란 말이지.”라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트리클 다운이란 ‘넘쳐 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뜻으로 대기업에 혜택을 주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결국은 서민들까지 잘 살게 된다는 뜻이다.  허 총재는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했다.“서민을 살려야 돼요.지금 서민들 빚이 엄청나.750조원이 넘어요.이자만 갚으려고 해도 허리가 휘는 거야.이게 이러면 안 돼요.일단 전부 무이자로 해야 돼.그리고 원금은 장기상환 방식으로 갚게 만드는 거지.그래야 서민들이 살아나서 경기가 좋아지는 거지.”  그는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며,자신이 당연히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허 총재의 주장을 요약해보면 ▲현 정권을 찍었던 유권자들은 모두 (선거 도장을 집어 든) 손가락을 자르고 다음 선거 때에는 투표를 하지 않는다. ▲현재 투표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만 투표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자신의 지지 세력인 젊은 학생층이 4~5년 뒤에는 투표권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 부모들인 40~50대까지도 감흥을 받게 돼 자연스럽게 자신을 지지하게 될 것이란 논리다.  조금은 과격한 비유를 들었지만,그가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신념’은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축지법,공중부양 등을 내세워 정치가로서의 이미지가 묻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조만간 축지법 등이 상품화가 돼서 세계가 그것을 보려고 한국에 몰려들 것”이라고 응수했다.한반도가 전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려는 순간 그와의 짧은 대화는 끝이 났다.10분의 면회시간이 끝났기 때문이다.시스템상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양쪽을 이어주던 마이크와 스피커가 작동을 멈춰 대화를 지속할 수 없었다.  허 총재는 자신의 뜻을 말하고 싶은 갈증을 다 풀지 못한 듯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이내 처음의 ‘온화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강사는 ‘오른쪽으로’ 학생들은 문자만

    강사는 ‘오른쪽으로’ 학생들은 문자만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근현대사 특강’이 27일 시내 고등학교 10곳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이번 특강은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복거일 문화미래포럼 대표 등으로 선정된 강사진 때문에 우편향 교육을 실시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좌편향 교과서 논란’과 함께 교육현장을 이념 싸움에 휩싸이게 했다.  이날 첫 강연이 열린 학교 가운데 한 곳인 강동구 천호동 성덕여자상업고등학교에선 특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복 대표의 차를 막아서는 등 충돌이 있었다. ●시민단체 반대 부딪친 특강…경찰 앞에서 몸싸움도  전교조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사와 학부·청소년 단체들은 이날 성덕여상 교문 앞에서 “이명박 정부와 서울시교육청의 막가파식 역사왜곡이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특강에 참여한 강사들이 대다수 보수성향의 인사로,심지어 참여정부 시절 공공연히 군부 쿠데타를 선동한 인물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역사왜곡 특강 실시에 대한 시민사회의 강력히 항의 ▲역사학계와 교육계는 학문적 양심과 진실 표명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강 불참의사 표명 ▲교사들의 특강 반대의사 표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대표의 차량이 학교에 진입하는 것을 몸으로 막기도 했다.이들은 이 대표의 차량을 막아서면서 “이 대표는 강의를 할 자격이 없다.” “역사모독을 당장 중단하라.”고 외쳤다.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관계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결국 경찰이 시민단체 회원들을 막고서야 이 대표는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대표의 차량을 몸으로 막았던 ‘미친교육 반대,청소년 인권보장’ 청소년연대의 김종민 씨는 “이 대표는 역사전공 학자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특강을 하게 된 취지가 불순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씨는 “이 대표의 말들은 전적으로 우편향된 뉴라이트측의 입장에 불과하다.”며 “교육을 정치적 세뇌수단으로 이용하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강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과 성덕여상측은 시민단체가 이처럼 크게 반발할 줄 몰랐다며 당황스러워 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 했다.그는 “강의를 못하게 막은 것은 적법한 교육과정 운영을 훼방한 것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강의 내용이 저들(시민단체)이 우려할만한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강의 내용을 보고 나면 이해하고 앞으로는 집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덕여상측도 “이같은 일은 생각치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학교측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해 호응을 얻어왔는데 오늘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이념적인 갈등을 빚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승리한 남한의 체제가 통일을 주도해야”…반응은 제각각  교문 밖과는 달리 특강은 차분하게 진행됐다.이 대표는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2시간 남짓 진행된 특강에서 “통일을 절대화하는 통일 만능론은 흑백 논리이며 이 허구의 논리를 부채질하는 것은 바로 북한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강의에 앞서 이 대표는 “(교문 앞에서)상당히 소란스런 대접을 받았다.이것이 지금 현실을 보여주는 서글픈 장면“이라고 시민단체를 비판했다.그는 또 “이번 특강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과 반대의견.굳이 힘으로 막으려는 이들이 있고 언론의 관심이 부담된다.”는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6·25 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은 서로 다른 체제를 선택했고,우리가 눈부시게 발전하는 동안 북한은 폐쇄와 고립을 거듭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그는 “통일의 조건을 결정하는 것은 체제경쟁의 승자인 남한의 몫”이라며 “통일은 우리 남한이 주도해야 한다.북한식 통일 방법론으로 접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북 분단은 우리의 선택이었다며 “만일 우리가 분단이 아닌 통일을 선택했다면 여러분은 지금쯤 북한 학생들과 똑같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여느 수업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학생들은 이 대표의 강의에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면서도 점차 시간이 지나자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친구들과 잡담을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특강이 끝난 후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자리를 피하는 학생이 있었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학생도 있었다.  강의를 유익하게 들었다는 김 모(18)양은 “평소에 자세히 알지 못했던 근현대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유익한 강의었다.”고 평가했다.김 양은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강의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모(18)양은 “인터넷이나 언니들에게 들은 내용과는 다른 점이 많았다.”며 “너무 북한을 나쁜 쪽으로만 몰고 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며 부정적인 평을 했다.이 양은 “우리 역사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이 대표의 강의처럼) 너무 긍정적인 것 처럼 포장하는 것도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김 모(18)양은 “우리 학교는 근현대사를 채택하지 않아 특별히 공부한 적이 없다.”며 “이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고,그냥 시간이나 때우자는 생각”이라며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사들은 이 대표의 특강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한 교사는 “우리야 공무원이니 위에서 결정하는 것에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가뜩이나 어려운 교육현장에 이념적 갈등이 끼어들어서는 안되는데….”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동복 “반발 심하겠지만 계속할 것”  특강이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왔다.끝까지 경청해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의 역사 교과서는 너무나 왜곡·변질돼 있다.”고 비판하면서 “강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광경이 바로 특강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강 반대 시위에 대해 “어느 정도 반발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내가 (특강을 할)자격이 없다는 그들의 논리는 납득이 안 된다.그들은 나를 심문할 권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강을 통해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상황은 외세의 탓이 아니며 분단을 선택한 건국세대는 옳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분단이 옳았음은 지금 남북한의 현실이 보여주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특강이 통일 반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항상 통일을 주장하고 있다.”고 항변한 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통일이 아닌 성장을 할 때”라며 통일신중론자임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다만 나는 북한이 요구하는 방식의 통일이나 절충식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대한다.”며 자신은 진보진영의 통일관과 다른 견해임을 밝혔다.  교육현장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내 이야기는 이념이 아닌 현실”이라면서도 “결국 남한의 민주사회가 북한의 계급 독재 공산사회를 이기지 않았는가.통일은 성공한 체제가 주도해야 한다.”며 다시금 이념에 의한 통일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 진보세력의 반발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당연히 특강은 계속할 것”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특강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내 강의를 듣고 나면 저들(시민단체)의 반대가 얼마나 부당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고교생에 우편향 현대사 특강? ‘정권따라 교과서 수정’ 논란일 듯 곳곳에 우편향 역사인식… 논란 불가피
  • ‘우편향’ 강사 선정 이유 있었네

     서울시교육청이 26일부터 일선 고교에서 실시하는 ‘고교생의 건전한 가치관,바른 국가관 및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특강의 강사진 145명을 25일 확정해 발표했다.  강사진은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 포럼’의 서울대 박효종·이승훈 교수,‘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조선일보 류근일 논설위원,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대표 등 보수논객 일색이다.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에서 이번 강연의 예산을 마련한 한나라당 김진성 의원도 강사진에 포함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지난 7월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3억 5000여만원으로 진행된다.김의원은 자신이 시의회에서 마련한 예산으로 진행될 강연의 강사 명단에 스스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구정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내정자 시절 인수위원을 역임했고,현재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뉴라이트)의 공동대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신이 따낸 예산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맞는 강사진을 포진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자신의 이름까지 올린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국민의 혈세로 특정 정치세력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신의 잇속을 챙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연구실장은 “박효종,복거일 등 특강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역사학자도 아니고,극단적인 사고를 갖고 있으며,일제 식민지를 근대화로 미화하고 해방 이후의 독재정권을 미화하는 등 위험한 사관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교육청이 2011년까지 극우적인 정권의 시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겠다는 뜻이며,매우 비교육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부동산 대출 받아보셨어요 안받아봤으면 말을 마세요” 대입 ‘3不 허물기’ 본격화 개혁성·野性 퇴색… 민심 비켜간 제1야당 실체 드러나는 세종증권 매각로비 과정
  • [Local] 나주,장학생 뽑아 공무원 특채

     전남 나주시가 관내 고교생과 대학생 가운데 장학생을 뽑아 이들을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한다.대상은 나주공고와 호남원예고 각 1명,동신대 2명,도립인 남도대 1명 등 재학생 5명이다.전문계 고교는 시청 공무원 가운데 정년퇴직으로 결원이 예상되는 분야와 관련된 학과가 있는 학교로 한정됐다.장학생이 되려면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고 주민등록지가 나주시로 돼 있어야 하며,성적이 10%안에 들어야 한다.학교장 추천장도 있어야 한다.선발되면 내년부터 수업료와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받고 졸업 후 지방공무원으로 특별임용돼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한다.(061)330-8249.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설] ‘우편향’ 현대사 특강 문제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현대사 특강’에 보수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강사로 포함시켰다고 한다.그제 열린 강사선정위원회에서는 좌편향 교과서 논란을 촉발한 교과서포럼 인사 등 70∼80명의 보수 성향인사들이 추천됐다.좌편향 근·현대사를 바로잡는다더니 이제는 우편향 현대사 교육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법하다.이번 특강은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한 240개 고교의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좌편향 교과서 바로잡기’ 연수에 이은 것이어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수정권고를 받은 6종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북한을 미화하는 등의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아야 한다.그러나 누가봐도 이념적 성향이 뚜렷한 인사들을 강사로 기용해 학생들에게 보수쪽에 경도된 특강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비뚤어진 역사관을 심어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올바른 역사교육이란 학생들이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는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건전하고 보편타당한 상식과 가치관에 입각해 역사를 쓰고,평가하고,가르쳐야지 특정이념을 전파하는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번 특강은 ‘고교생의 건전한 가치관,바른 국가관 및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학생들을 상대로 직접 강의를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얼마나 효과적일지도 따져봐야 한다.이보다는 역사교과서 수정작업부터 제대로 마무리짓는 것이 신중하고 바람직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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