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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80] “내 아이 키운 경험에 전문성 더하니 금상첨화”

    [5080] “내 아이 키운 경험에 전문성 더하니 금상첨화”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육아 고민이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면서 나온 신종 직업이 ‘베이비시터’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겨나기 시작해 10여년이 지난 현재 베이비시터를 찾는 것은 더이상 어렵지 않게 됐다. 연륜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베이비시터는 5080세대에게 매력적인 직업이다. 베이비시터는 말 그대로 아기를 돌봐 주는 직업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아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그 대상 범위가 넓어졌다.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고교생이나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인식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주부들이 많이 한다. 노인이 베이비시터 구직 시장으로 뛰어들기에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미 시장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이상의 주부들은 육아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아기 엄마들이 신뢰하기 때문이다. 베이비시터가 되기 위한 자격증은 따로 없다. 지자체나 대학, 여성단체 등 다양한 인증기관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알선받는다.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아기 목욕 시키기, 분유 먹이기 등 기본적인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 노인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들을 위해 일부 기관에선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의 육아법을 강의하기도 한다. 베이비시터로 재취업하고 싶다면 각 시·군·구에 자리한 여성회관, 복지센터, 인력개발센터 등을 찾아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으면 된다. 이들 기관에서는 아이와 대화하기, 어린이 인지발달 단계 등의 교육과정까지 개설한다. ●단순 보육 아닌 ‘육아전문가’ 베이비시터도 단순히 아기 돌보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5~7세 전후를 대상으로 놀이만 전문으로 하는 ‘놀이시터’, 취학아동의 독서를 돕는 ‘북시터(Book-sitter)’ 등 신종 베이비시터도 등장했다. 최근 놀이가 또하나의 공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놀이시터도 특히 인기가 많다. 엄마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더라도 놀이교육까지는 세세히 신경쓸 수 없다는 점을 공략했다. 일이 힘든 만큼 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시간당 5000~6000원 정도의 수당을 받는다. 고정적으로 주 5일, 하루 8~9시간 일할 경우 한 달에 약 1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고정으로 일한다면 집에서 생활하며 ‘입주 베이비시터’로 일하느냐, 출퇴근으로 일하냐에 따라 수입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베이비시터야 말로 엄마보다 더 나은 ‘전문가’가 돼야 하며, 베이비시터 스스로가 그 점을 깨닫고 프로가 돼야 한다고 충고한다. 한국 베이비시터협회 변동훈 이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가장 잘 기른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라면서 “베이비시터는 단순한 아이 뒤치다꺼리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가업체에서 소개 받아야 뒤탈 없어 ‘애 볼래? 밭 맬래?’라고 물으면 차라리 밭을 맨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기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다. 집에서 일하는 특성상 집안일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베이비시터들은 ‘아기와 관련된 집안일’까지만 한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베이비시터 3년 경력을 갖고 있는 나금자(61·여)씨는 “아기 옷을 빨거나 아기가 먹을 음식 만드는 일 정도는 하게 된다.”면서 “목욕시키는 것까지 생각하면 손에서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사투리를 쓰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육아를 맡기는 부모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 아기가 그대로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상도 못지않다. 너무 튀는 의상·화장·액세서리 등은 금물이다. 최근에는 무허가 업체를 통해 일하다가 급여를 떼이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의 규모나 인력보다 허가 여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 한국베이비시터총연합회 이인경 회장은 “베이비시터 알선 업체에서 일자리를 소개받고 싶다면 반드시 허가받은 업체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면서 “유료직업소개소로 허가받지 않은 업체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폐업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멋쟁이 베이비시터 지름길 청결 유지하고 체력 기르세요 노인 베이비시터가 각광받고 있다. 젊은 베이비시터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50대 이후에 베이비시터가 되려면 민첩성·체력·세대차이 등의 세가지 문제부터 극복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베이비시터는 젊은 사람에 비해 아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감각적이고 재빠르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또 아이들은 인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로만 주의하라고 해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 행동으로 보호해 주고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 때문에 노인이 베이비시터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 체력도 필수다. 베이비시터는 체력이 부족할 경우 아이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버텨 내기 힘든 직업이다. 이주리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50대가 지나면 신체적인 쇠약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아이를 안아 주고 업어 주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를 쫓다가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넋을 잃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 베이비시터는 아이의 부모와 적어도 20년 이상의 연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세대차이는 불가피하다. 그 세대 차이는 양육방법의 차이로 나타난다. 노인 베이비시터는 과거 출산·양육경험은 있지만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예전 관습과 경험만으로 아이를 다룰 수 있고 구체적인 양육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노인 베이비시터는 영아를 목욕시키는 방법이나, 8주가 돼야 목을 가누고 8개월이 돼야 앉을 수 있다는 등의 신체발달과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이유식을 주는 법, 마사 지법 등 구체적인 양육방법을 다시 교육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의 1차 책임자는 아이를 낳은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관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돌봐 줘야 세대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생관념도 철저해야 한다. 예전 시골에서 자식 키웠던 방식으로 아이를 돌보다 보면 위생에 소홀할 수 있다. 정미애 노인인력개발원 공공지원팀장은 “노인들은 젊은 세대에 비해 위생관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아이 부모가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아이의 위생만큼은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의점만 지켜 내면 노인 베이비시터의 장점은 더욱 빛이 난다. 정 팀장은 “우리시대 할아버지, 할머니는 요즘 젊은세대 부모들에 비해 자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면서 “그들의 아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현역선배들 조언 “아기는 고객… 존댓말 쓰죠 전문 직업인 자긍심 느껴요” 대구에 거주하는 최영희(63·여)씨는 작년부터 본격적인 베이비시터로 나섰다. 한 때 꽃꽂이 같은 취미생활을 해보고 복지관을 다녀 봐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였다. 아들 둘은 이미 가정을 꾸려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했다. 그는 과감하게 직업을 찾아 보기로 했고, 대구 중구시니어클럽에서 베이비시터 상담을 받았다. 약 두 달 간 대구 영진전문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도 수료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뒷방 늙은이’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이를 악물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2살배기 아이를 달래고 어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아이에 대한 사랑없이 돈만 벌겠다고 나섰던 것이 큰 착각”이었다면서 “단순히 노동을 하겠다고 덤비면 젊은 사람도 금방 나가떨어진다.”고 거듭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과거 자신의 아이들을 달랬던 단순한 보육기법을 넘어 책 읽어 주기, 클래식 음악 들려 주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부모의 마음을 샀다. 하루 8시간씩 아이를 보면서 식사와 간식을 챙겨 주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 키우는데 보람을 느끼면서 일이 점차 쉬워졌다. 베이비시터 카페에 가입해 비교적 젊은 50대 베이비시터들과 정보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격이 싸다고 조선족 엄마들을 이용하는 부모들도 많지만 사실 밥을 잘 해먹이고 청소만 잘 한다고 해서 아이가 잘 크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모들도 아이돌보기 신청을 할 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명감있는 사람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박영자(57·여)씨는 아기를 자신의 ‘고객’으로 생각한다. 워낙 많은 베이비시터가 활동하고 있는 데다 돈만 밝힌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 고심끝에 스스로의 태도부터 바꾸기로 한 것. 아기에게 높임말을 써주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와 보육방법과 식단에 대해 상담하고 늘 새로운 방법을 고민한다. 또 가능하면 처음 일을 시작하기 전 계약기간을 분명히 정해 보수와 관련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입소문을 타고 일을 부탁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날이 많아졌다. 박씨는 “베이비시터를 파출부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 속상했지만 내 자신의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늙은이가 애 봐주는 일 한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지만 내 스스로는 전문직업인으로 생각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산가족 아픔 美사회에 알리고 싶어”

    “이산가족 아픔 美사회에 알리고 싶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버지니아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9명이 미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들의 애절한 사연과 가족상봉의 소망을 담은 책 ‘잃어버린 가족(Lost Family)’을 펴냈다. 영어로 출판된 이 책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30여명의 이산가족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가운데 북한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의 수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된다. 버지니아의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와 제임스 메디슨 고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해외에 파견근무를 하게 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학생들과 현지에서 태어난 한인 2세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미국내 이산가족들이 대부분 80대 안팎의 고령으로 자신들의 사연을 영어로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 착안, 대신 이들의 아픔을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한인 이산가족을 위한 목소리’를 결성했고, 이 모임의 활동 결과를 책으로 펴내게 됐다. 토머스 제퍼슨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장연규군은 “미국인들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나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 등 인권문제에 관심이 매우 높지만 한인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은 앞으로 미 의회도서관과 백악관 등에 책을 배포하고 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책의 발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밖에 리사 남·손성민(토머스 제퍼슨고 11학년)·애슐리 주·손승인(10학년)·전민식·국원준(12학년), 최민경·이해문(제임스 메디슨고 12학년) 등이 있다. kmkim@seoul.co.kr
  • 청소년 10명중 8명 “우리사회 부패”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우리 사회는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3명은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국의 중·고교생 1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청소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한 청소년이 76.8%나 돼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59.1%보다 사회인식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학력부진 1440개교에 보조강사

    오는 9월부터 학력 향상 중점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또래 학생들보다 기초학력이 2배 이상 떨어지는 초·중·고교생들은 원하는 곳에서 학습 보조 강사로부터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지난해 10월 시행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학력 부진 학생이 학교급별 전국 평균보다 2배 정도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1440개 초·중·고교를 학력 향상 중점학교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33곳, 중학교 305곳, 고등학교 402곳(일반계 223곳, 전문계 179곳)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초등학교는 5.4% 이상, 중학교 20% 이상, 일반계고 20% 이상인 곳들이다. 학교급별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2배 정도 높다. 정부는 이 학교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집중 지원을 한다. 첫해인 올해에는 학교당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총 840억원을 지원한다. 이후부터는 시·도의 대응 투자를 의무화해 지원 예산을 늘린다. 특히 예비교사, 퇴직교원 등 모두 4793명을 ‘학습 보조 강사’로 채용해 오는 9월부터 각 학교에 배치한다. 이들은 정규 수업시간에 교사를 도와 부진 학생을 지도하거나 방과 후에 부진 학생에 대한 개별 지도 등을 하게 된다. 부진 학생들이 학교에서 별도로 지도받는 것에 대해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학생, 부모가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지도하는 ‘개인 교사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고교생 논문이 국제학술지 실려

    한 고등학생의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21일 대전과학고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박철우군이 ‘전통 방짜유기 기술에서 포정(包晶) 조성이 가지는 의미’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물질 특성(Materials Characterization)’지 5월호에 게재했다. 박군은 지난 1년여 동안 금속 및 전자현미경 관찰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방짜유기(일명 놋그릇) 제작기술에 관련된 실험연구를 했다. 박군은 이를 통해 방짜유기에 들어가는 22%의 주석 함량이 유기를 얇고 가장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냈다. 방짜유기는 우리나라에서 1000년이 넘게 사용된 청동기로, 구리에 주석을 첨가해 만든 합금을 두드리고 담금질 처리해 만든다. 대전과학고 관계자는 “박군의 논문을 심사한 학술지 편집위원들이 연구에 사용된 과학적 방법론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교생 5% 조울병 의심

    고등학생 5.2%가 양극성 장애(조울병)로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박원명)는 최근 전국의 고교 1∼2년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울병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2%인 104명이 양극성 장애 의심자로 분류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것으로, 전체 인구의 양극성 장애 유병률이 1∼2.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양극성 장애는 지나치게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의 감정 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확진까지 최장 10여년이 걸리는 데다, 양극성 장애의 우울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흔히 알려진 우울증과 흡사해 단순 우울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한림대 성심병원 전덕인 교수팀이 2001∼2005년 중 양극성 장애로 입원한 환자 131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10명 중 2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가톨릭의대 박원명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15.2%가 2년 뒤 양극성 장애로 진단되기도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학생수 300명 이하 초교 경기도 9월부터 무료급식

    경기도 내 학생수 30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오는 9월부터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학생수 300명 이하의 초등학교 400여곳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주로 도서벽지와 농어촌에 있으며, 중소도시 지역 학교도 일부 포함된다. 대상 학생수는 15만 3000명이며 기존의 저소득층 가정 자녀 10만 7000명을 합하면 26만명으로, 전체 초등생 88만 7000명의 29%가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중·고교생 가운데는 10만 7000명이 무상 급식을 제공받고 있으며 내년 1학기에 그 폭이 13만명으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초등생 무상 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 246억원을 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도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단계적으로 무상 급식 대상을 늘려 내년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생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교생 거포 남태혁 美 진출

    고교야구 최고 거포로 평가받는 제물포고 3학년 남태혁(18)이 미국에 진출했다.AP통신과 MLB.com 등 외신들은 17일 “제물포고 내야수 남태혁이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남태혁은 이달 초 국내 모처에서 다저스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은 인센티브 포함, 50만달러(약 6억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혁은 고교생 신분으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이다. 1994년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당시 한양대에 재학 중이었고, 서재응(32)과 최희섭(30·이상 KIA)은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현재 최향남(38)과 이지모(22)가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이다.185㎝ 95㎏의 남태혁은 이미 1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고난 장타력을 지닌 거포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 22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타율 .314에 43타점을 기록했다. 남태혁 영입을 성사시킨 다저스의 안병환 스카우트는 “남태혁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쭉 지켜봤다. 충분히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태혁은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자랐다. 다저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면서 “다저스 선수로 뛰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재학생 2명중 1명 학원 다닌다

    서울 재학생 2명중 1명 학원 다닌다

    서울 시내 각급 학교 재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각종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특목고나 대학 입시를 위한 입시·보습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재학생 145만 6576명 가운데 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은 46%인 66만 9089명이었다. 이 가운데 입시·보습학원에 다니는 학생은 39만 2934명이었다. 전체 재학생 가운데 27%가 특목고나 대학입시를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얘기다.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원은 입시·보습학원이었다. 전체 수강생의 절반이 넘는 58.8%가 입시·보습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이 가운데 중·고교생은 24만 9846명이었고 초등학생 14만 1325명, 유치원생이 1763명이었다. 이 밖에 재수생 등 무직 7만 1684명과 대학생·직장인 9만 5479명도 입시·보습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국제실무 관련 학원에 다니는 재학생이 17만 1869명(25.7%), 예능학원 8만 2707명(12.4%), 직업기술 1만 1483명(1.7%), 경영실무 8651명(1.3%), 인문사회 1445명(0.2%) 순이었다. 강남구같은 이른바 ‘사교육 일번지’에서는 입시 사교육 수요가 몰려 입시·보습 학원생 수가 각급학교 재학생 수를 초과하는 현상도 일어났다. 강남구의 경우 입시·보습학원 수강생이 18만 333명으로 관내 학생수 8만 2287명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이외에 서초구는 수강생 수가 5만 4256명으로 관내 학생수의 84%에 이르렀다. 양천구는 6만 3391명(72.6%), 송파구도 5만 2896명(55.3%)이었다. 반면 도심 지역인 용산구는 4977명(16.6%)에 불과했고 중구와 종로구도 각각 5668명(21.0%), 7044명(21.5%)에 그쳤다. 강남구 소재 입시학원에 다니는 수강생은 용산구 학원 수강생 수의 36배를 넘어섰다. 그러나 강남구와 용산구 재학생 수 차이는 3배가 채 안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떨어지는 도심 지역 학생들은 학원을 이용하지 않거나 다른 지역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시학원도 강남구가 76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621개), 양천(585개), 강동(405개), 노원(403개), 서초(373개) 등의 순이었다. 입시학원이 가장 적은 곳은 중구(54개), 종로(74개), 용산(79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내 전체 학원 수강생 수는 107만 9283명으로 2004년 이후 5년째 ‘학원생 100만명 시대’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양평 ‘황순원 소나기 마을’ 개장

    ‘…소년은 갈림길에서 아래쪽으로 가보았다. 갈밭머리에서 바라보는 서당골 마을은 쪽빛 하늘 아래 한결 가까워보였다.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간다는 것이었다.’ 황순원(1915~2000)의 소설 ‘소나기’는 절제된 감정과 여백의 미학, 정련된 문장 속에 짙게 뿌려놓은 애잔함으로 전국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국민 단편소설’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1959년도에 쓰여졌음에도 50년의 세월을 건너뛰며 한결같이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소나기’에 나온 ‘잔망스러운 어린 것들’의 이미지가 경기도 양평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에 ‘황순원 기념문학관’을 비롯해 징검다리, 섶다리 개울 등 소설 속 무대를 재현한 체험장, 산책로 등을 갖춘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이 만들어져 13일 오후 2시 개장식을 갖는다. ‘소설 속 배경’인 양평군과 황순원이 23년간 교수로 재직한 경희대가 2003년 소나기마을 자매 결연을 맺은 뒤 6년 만에 이뤄낸 문학테마파크다. 문학관에는 황순원의 유품 90여종을 전시하는 3개의 전시실 등 지상 3층으로 지어졌고, 4만 3410㎡(1만 31131평)의 넓은 땅에 인공적으로 소나기를 뿌려주는 소나기 광장을 설치하는 등 자연 속의 문학공원을 이루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장식 식전행사로 경희대학교 응원단,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중창단, 요들송 인기 가수 초청 공연이 있고 이어 본 행사에서 감사패 증정, 현판식 테이프 커팅이 있고 문학관 전시장 관람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 중간에는 원작을 토대로 한 ‘창작 오페라 소나기’ 중의 ‘소나기 이중창’(김수미, 임유라)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이날 개장식 행사와 함께 전국의 초·중·고교생이 백일장과 그림 대회에 참가하는 제6회 황순원문학제가 열린다. 지난달 말까지 황순원사이버문학관에 사전 접수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하며, 그림 대상에도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불황에 꼬리 내린 사교육비

    불황에 꼬리 내린 사교육비

    좀처럼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사교육비도 바닥을 알 수 없는 경기침체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올 1·4분기(1~3월) 지출 증가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명목 교육비 지출액은 9조 90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5268억원보다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1999년 4분기(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분기 기준 교육비 지출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2006년 9.1%, 2007년 9.2%, 2008년 8.3% 등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오다 올해 가파르게 떨어졌다. 교육비 가운데 공교육을 제외한 사교육비(기타 교육비) 지출액은 4조 7487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6242억원에 비해 2.7% 늘었을 따름이다. 사교육비는 입시·예체능·어학개발 등 모든 학원비를 총칭한다. 초·중·고교생뿐 아니라 성인 학원비도 포함된다. 2000년대 들어 1분기 기준 사교육비 지출액 증가율이 2005년(5.4%) 한 해를 빼고는 2004년 13.1%, 2006년 12.3%, 20 07년 9.4%, 2008년 8.0%로 10% 안팎을 유지해 왔다. 임태욱 한은 국민소득팀 과장은 “사교육비 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은 각 가정마다 학원비 지출을 자제한 데다 학원들도 불경기를 감안해 수강료를 예년보다 덜 올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제4회 꿀맛사이버 논술대회 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하는 제4회 꿀맛 사이버논술대회 예선전이 오는 12일까지 연장된다. 당초 초등학생은 8일까지, 중학생은 10일, 고교생은 11일까지였다. 하지만 이를 각각 11일(초등), 12일(중·고교)로 연장했다.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은 서울시내 초·중·고 재학생으로 꿀맛닷컴 회원이면 된다. 초등의 경우 4학년 이상이어야 한다. 관심있는 학생들은 꿀맛논술교실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메가스터디, 장학생 합격수기집 배포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2009학년도 대입에서 본인이 목표한 대학, 학과에 합격한 13인의 대입 성공 노하우를 담은 ‘제5기 목표달성 장학생 합격수기집’을 제작했다. 이 자료집은 오는 11일까지 전국 350개 고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12일부터는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 50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영역별·시기별 학습법, 인강 활용법은 물론 일상생활 관리, 마인드 컨트롤에 이르기까지 수험생활의 전모를 담고 있다. ●오산 등 총 8곳, TOEIC 신규 고사장 국내 TOEIC 시행 기관인 YBM/Si-sa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오는 28일 시행되는 제198회 TOEIC 정기시험부터 오산 등 8개 지역을 시험지역으로 추가 지정, 확대 시행한다. 8개 추가지역은 오산, 하남, 의왕, 제천, 광양, 나주, 아산, 진해다. 그동안 서울 부산 등 전국 51개 지역에서 시행돼 왔다.
  • 충치 많고 눈 나쁜 아이들 늘었다

    충치 많고 눈 나쁜 아이들 늘었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의 시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 등 구강질환도 증가 추세다. 키와 몸무게 증가세는 최근 주춤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초·중·고교생 건강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건강 검사는 의사들이 학교에 와서 하던 방식에서 2006년부터 학생들이 직접 검진기관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시력검사 결과 지난해 초·중·고생 10명 가운데 4명이 안경을 끼거나 착용해야 하는 상태를 뜻하는 시력 이상 유병자로 파악됐다. 시력 이상은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6 이하이거나 안경을 쓰는 경우를 말한다. 충치가 있거나 치아교정이 필요한 구강질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강질환 비율은 1998년 58.4%에서 지난해 64.1%로 늘었다. 특히 학생 1명의 평균 충치 개수는 2006년 1.4개에서 지난해 4.2개로 급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나친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등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비인후 및 피부질환은 최근 3년간 큰 변화는 없으나 10년 전과 비교하면 이비인후 질환은 약 2배(1998년 3.5%→2008년 6.9%), 피부질환은 약 5배(1998년 0.6%→2008년 3.4%)가 증가했다. 한편 학생들의 몸무게와 키 증가 추세는 최근 들어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 6학년 남자는 지난해 평균 키가 150.2㎝로 10년 전인 1998년보다 2.9㎝, 20년 전인 1988년에 비해 7.3㎝ 커졌다. 하지만 2006년에 비해서는 0.2㎝ 커지는 데 그쳤고 바로 전해인 2007년과 비교하면 0.2㎝ 작아졌다. 중학교 3학년 남자와 고등학교 3학년 남자도 지난해 평균키가 169.1㎝, 173.9㎝로 전년에 비해 0.1㎝ 줄거나(중3) 전년과 같은(고3)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의 경우 초6이 지난해 평균 45.5kg으로 98년에 비해 4.9kg 늘었다. 중3과 고3도 각각 61.4kg과 67.7kg으로 5.4kg과 3.6kg씩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와 2007년을 비교하면 학생들의 평균체중은 0.3kg 늘거나(초3, 중3) 오히려 0.6kg 준(고3) 것으로 파악됐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키와 몸무게의 증감폭이 최근 완만한 곡선을 보이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세대적 변화가 거의 정체단계이며 성장가속현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나 그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학생들의 비만도는 지난해 11.2%로 2007년과 2006년 11.6%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도와 반대개념인 저체중 학생 비율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5.8%에서 2008년 6.1%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리한 체중감량 방지 및 건강한 체중관리에 대한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숫자와 신문 패스포트’ 참가 학생 모집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숫자와 신문 패스포트’ 프로젝트에 참가할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와 중·고교생 5000명을 8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 여권을 본떠 만든 신문 활용 교육(NIE) 워크북으로, 신문에 나오는 통계나 도표·그래프 등을 활용해 26가지의 활동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1단계 패스포트를 받은 참가자들은 9월11일까지 과제를 끝낸 뒤 그 결과물을 신문협회(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프레스센터)로 우편 접수하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 전북 ‘수리 가’ 성적 높이기 프로그램 운영

    전북도교육청이 대입 수능에서 도내 고교생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 ‘수리 가’ 영역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학 수업에 필요한 도구 등을 비치하고 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수학 전용교실’을 내년까지 40개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학교사에 대한 직무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나 지역별로 교사모임을 만들어 수학 지도에 대한 연구와 정보 교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여중 100m 23년만에 기록 깨

    여자 단거리의 희망 이선애(15·서남중)가 23년 묵은 여중부 기록을 깼다.이선애는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날 여자부 100m에서 11초88을 기록, 김하나(24·안동시청·11초7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초88은 1986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윤정(당시 성명여중)이 세운 11초99를 0.11초 앞당긴 것. 대구 대천초교 3학년 때 육상에 첫발을 뗀 이선애는 “더 열심히 해 100m 한국기록(1994년 이영숙·11초49)을 바꾸는 게 1차 목표”라면서 “내년 안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욕심도 부려 본다.”며 웃었다.지난달 소년체전 3관왕(100·200m, 400m계주)을 차지한 이선애는 이미 여중부 기록을 두 차례 깼지만 모두 뒷바람 탓에 인정받지 못하며 ‘바람을 몰고 다니는 소녀’란 별명을 얻었다. 이선애는 “또래끼리 맞붙어서는 앞에서만 달려 얼마나 앞섰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처럼 언니들과 겨루면 하던 대로만 하자며 마음이 편해진다.”고 덧붙였다. 경남 도대표까지 뛰었던 어머니 김말연(44)씨로부터 운동감각을 물려받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선애는 “2년 뒤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결선에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고 싶다.”고 밝혔다. 전재봉(40) 감독은 “단거리 승부를 결정하는 스타트와 순발력, 파워까지 3박자를 갖춰 기대할 만하다.”면서 “특히 스타트의 경우 전자계측이라 실제 그렇지는 않지만, 워낙 빨라 경기를 지켜보다가 반칙 아닐까 하고 저절로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6·안동시청)은 6m76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 출전 A기준기록을 넘었다. 2006년 대구 국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최고기록(6m68)을 8㎝ 늘렸다.관심을 모은 남자 100m에서는 임희남(25·광주시청)과 여호수아(22·성결대)가 똑같이 10초49에 결승선을 끊은 뒤 사진판독 결과 임희남이 1위를 차지했다. 고교생 김국영(18·평촌정보산업고)은 10초51을 찍었으나 모두 한국기록(1979년 서말구·10초34)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4m35)는 3m80에도 3차례 모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대구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연방대법관과 고교생들의 특별한 우정

     ”그가 연방대법관일 줄은…”  미국 매릴랜드주 게이티스버그에 있는 퀸스 오처드 고교 3학년인 테렌스 스티븐스와 제이슨 앤크라는 최근에 비행기를 탔다가 머리 희끗한 흑인 남성과 나란히 자리에 앉게 됐다.둘은 이 학교의 미식축구팀인 ‘콘허스커스’ 선수들로 이날 네브래스카 대학에서 열린 면접을 보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들은 미식축구를 화제로 얘기를 나누게 됐다.이 흑인 남성은 마치 콘허스커스의 열렬 팬인 것 같았다.  둘은 전혀 이 남성이 클레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인지 눈치채지 못했다.스티븐스는 “이 남성이 축구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우리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놀랬다.누군가 우리를 알아준 데 대해 뿌듯했다.그는 그저 착한 중년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즈음,두 학생은 그 남성의 신원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학교에 돌아온 그들은 교장에게 학교 졸업식에 대법관을 초청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물론 교장 선생님은 반신반의하면서 토머스 대법관에게 요청했다.  그런데 토머스 대법관이 1일(이하 현지시간) 이 학교 졸업식에 나타났다.연방대법원에서 열리는 스코터스 세션이란 중요한 행사를 빼먹고 출현한 것이라고 2일 NBC방송이 전했다.   토머스 대법관은 “이 젊은 친구들은 나를 처음엔 알아보지 못했다.난 그저 지나치는 나그네였을 뿐이다.하지만 그들은 이 학교와 여러분들을 제게 소개하는 훌륭한 외교관 역할을 해냈다.”라고 격려했다.둘은 연단에 올라 토머스 대법관으로부터 졸업장을 건네받고 껴안는 큰 영광을 누렸다.  앤크라는 내년부터 네브래스카 대학에서 선수로 뛴다.스티븐스는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포구 구청장·고교생 지역문화 퀴즈대회

    마포구 구청장·고교생 지역문화 퀴즈대회

    “이곳은 어디일까요? 주말마다 클럽데이가 열려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마포구 서교동에 있고, 미술로 유명한 이 대학교를 2글자로 줄인 이름입니다.” “정답은… 홍대입니다.” 지난달 30일 마포 청소년수련관 3층. 교복을 입은 남녀 고교생들이 이름표가 달려있는 빨강, 노랑 주황 등 모자를 쓰고 바닥에 앉아 있다. 사회자가 문제를 내자 초조한 얼굴로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마치 한 TV방송의 ‘도전 골든벨’을 보는 듯한 이 풍경은, 마포 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제1회 문화서바이벌 퀴즈대회’ 현장이다. 1일 마포구에 따르면 청소년수련관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마포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퀴즈대회를 열었다. 구는 이 행사를 위해 수련관에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역 9개 고교에서 총 135명의 학생들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했다. ●지역축제·문화 자연스럽게 교육 특히 지역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신영섭 구청장이 직접 퀴즈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 구청장은 마포 문화와 관련된 3개 문제를 비롯해 총 5개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풀었다. 그는 자신이 정답을 알고 있는 ‘새우젓 축제’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학생들에게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먹는 젓갈”이라고 소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청소년수련관 측은 대회 시작에 앞서 OX퀴즈로 100명의 본선 출전자를 가렸다. 이어 마포 유스테크와 청소년수련관 소속 댄스동아리 매드플로우, 제뉴인의 댄스 공연도 펼쳐졌다. 공연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퀴즈대회에서는 마포 관련 문제를 비롯해 문화상식 등에 관한 50개 문제가 출제됐다. 국어, 영어 등 주요 교과목 위주의 퀴즈문제가 아닌 문학, 미술, 음악 등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김창진 청소년수련관 팀장은 “인문계, 비인문계 고교생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문제 내용을 교과 위주의 내용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퀴즈대회 중간중간 응원단을 대상으로 한 돌발 퀴즈가 등장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에게는 USB(컴퓨터 주변기기 연결장치)가 선물로 주어졌다. 탈락자를 위한 패자부활전도 진행됐다. ●우승자·고교에 푸짐한 상품 마지막엔 두 명의 학생이 남았다. 광성고 2학년 김진우(18)학생과 숭문고 2학년 김호준(18)학생이었다. 결국 최종 우승이 숭문고의 김호준 학생에게 돌아갔고, 김군에게는 전자사전이, 숭문고엔 도서구입비로 200만원이 전달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광성고 김진우 학생은 MP3를 받았다. 신영섭 구청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헌재 결정 3제

    ■ 정부 ‘지자체 포괄감사’ 위헌 “권한 넘은 행위… 대상 특정해야”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중앙정부가 포괄적인 감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그동안 정부는 지자체의 자치행정에 불법성이 드러나거나 정황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괄적인 감사를 해와 지자체들로부터 통제행위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헌재가 정부의 지자체 사무에 관한 포괄적 사전감사권이 없음을 확인함에 따라 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더욱 독립된 자치업무를 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된 셈이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8일 서울시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에서 7대2 의견으로 “행안부의 지방자체단체에 대한 포괄적 합동감사권한이 없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중앙행정기관이 감사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자치사무에 관해 특정한 법령위반행위가 확인되었거나 위법행위가 있었으리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경우여야 하고, 감사대상을 특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옥외집회 사전 신고제 합헌 “정보 교환… 공공질서 보호 정당” 옥외집회를 경찰에 미리 신고하도록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8일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가 “집시법이 집회·시위에 대해 과도한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미신고 시 형사처벌하는 등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돼 표현의 자유 및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한다.”면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결정했다. 구 집시법 제6조 1항은 옥외집회나 시위를 주최하려는 사람은 미리 경찰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제19조 2항은 금지를 통고한 집회를 개최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구 집시법은 일정한 신고절차만 밟으면 일반적·원칙적으로 옥외집회 및 시위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므로 집회에 대한 사전신고제도는 헌법 제21조 2항의 사전허가금지에 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전신고에 대해서도 “평화적이고 효율적인 집회를 보장하고 공공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집회에 대한 사전신고를 통해 행정관청과 주최자가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으로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대현·김종대 재판관은 “신고의무의 대상이 되는 집회가 너무 광범위하고 사회질서를 해칠 개연성이 없는 긴급집회·우발적 집회에 대해서까지 신고를 요구하는 것은 위헌이며 행정절차적 협조의무 위반에 징역형을 부과한 것도 과잉형벌”이라며 반대의견을 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울말만 표준어 인정 합헌 “방언 상대적 불이익 근거 없다” 서울말만 표준어로 정한 현행 표준어규정과 공문서와 교과서를 표준어로 작성토록 한 국어기본법은 합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표준어규정은 표준어를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8일 지역말 연구모임인 ‘탯말두레’ 회원과 전국 초·중·고교생 및 학부모 123명이 “지역언어의 특성과 기능을 무시하고 서울말을 표준어로 규정한 것은 행복추구권과 평등권, 교육권을 침해한다.”면서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표준어 규정에 대해 “법적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며 표준어의 정의는 서울지역어 가운데 교육을 받은 사람이 구사하는 언어라는 의미일 뿐”이라며 “다른 방언은 표준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교양 없는 사람으로 평가되는 불이익을 입게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각하결정을 내렸다. 이어 표준어를 공문에서 사용토록 한 국어기본법 규정은 “국민들은 공공기관이 작성하는 공문서에 사용되는 언어의 통일성에 대해 일정한 신뢰를 가지고 있어 공문이 표준어로 통일되지 않는 경우 의사소통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점에서 필요불가결한 규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과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지방의 교과서를 지역 방언으로 제작할 경우 각 지역의 방언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표준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상실하게 되고 이는 국가 공동체 구성원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모닝 브리핑] 가장 사망 등 위기가정 교육비 지원

    앞으로 위기가정의 초·중·고교생에게 수업료 등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8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복지지원법 개정법령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법령에 따르면 정부는 위기상황에 처한 초·중·고교생의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비를 최대 2분기까지 지원한다. 초등학생은 분기당 17만원, 중학생은 27만원, 고등학생은 32만원과 입학금 및 해당학교 수업료 등을 제공한다.긴급 생계·주거지원 기간은 현행 최장 4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례규정을 마련해 외국인도 위기상황에 처할 경우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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