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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주길 청소년 위한 숙박지 없어요”

    “종주길 청소년 위한 숙박지 없어요”

    인천의 고교생 2명이 추석 연휴기간 중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790㎞를 자전거로 종주해 화제다. 27일 인천 남동고에 따르면 1학년 배해원(왼쪽·16), 조명훈(오른쪽·16)군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8시 경인아라뱃길자전거길에서 출발해 한강종주자전거길∼남한강자전거길∼문경새재자전거길∼낙동강자전거길을 거쳐 총 790㎞를 달려 22일 오후 4시 목표 지점인 부산 낙동강 하구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매일 이온음료 7∼8병씩을 마시며 생각보다 더운 초가을 날씨에 하루 평균 150㎞ 이상을 달린 것이다. 이들의 국토 종주는 1년 전 계획된 것으로 자전거동호회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전거를 비롯한 모든 장비를 자신의 용돈으로 마련했다. 조군은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는 달리 일부 구간은 조악한 수준이었고 구간별로 자전거길 체계가 달라 혼선을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부모 동의서를 들고 찜질방을 찾았으나 거절당했고 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패륜범죄와 물신주의/박현갑 논설위원

    과거 농경사회는 하늘로 상징되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사회였다. 그리고 도리를 소중히 여겼다. 천륜(天倫). 부모와 자식, 형제의 도리다. 하늘이 맺어 주었으니 인간이 끊지 말아야 함을 뜻한다. 이를 끊게 되면 패륜(悖倫)이 된다. 그런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갈수록 늘고만 있으니 조상들이 보면 참으로 놀랄 일이다. 50대 어머니가 결혼하는 20대 아들에게 1억원으로 빌라를 마련해 준다. 도박 등으로 생활고에 내몰린 아들은 빌라를 어머니 몰래 처분한다. 8000만원의 빚 때문에 어머니에게 1억원을 요구하다 모자 관계에 금이 간다. 결국 아들은 어머니와 30대 형을 살해한다. 형의 시신은 들어서 옮기기 불편하다고 절단까지 했다고 한다. 이른바 ‘인천 모자(母子) 실종 사건’을 저지른 둘째 아들의 존속살인 행각이다.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을 받던 며느리는 수사 받는 도중 억울하다며 자살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무직인 20대 아들이 고교 동창 등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게 살해 이유였다. 올 초 1월 전북에서는 보험금을 노린 20대 아들이 집 안에 연탄불을 피워 부모와 형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돈 때문에 부모 등 친족을 살해하는 패륜범죄가 증가추세다. 경찰이 지난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8월까지 모두 10만 2948명이 패륜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2만 6019명, 2009년 2만 4302명, 2010년 2만 171명, 2011년 1만 8901명, 지난해 8월 현재 1만 3555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존속살해는 2008년 45건, 2009년 58건, 2010년 66건, 2011년 6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어 충격적이다. 패륜범죄는 물신주의, 물질만능주의가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정보화를 거치면서 현대사회는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법과 원칙, 윤리의식을 무너뜨리는 이기심이 커지면서 공동체의식이 파괴되고 있다. 정경유착, ‘무전유죄 유전무죄’는 물신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다. 청소년의 물신주의 오염도 우려스럽다. 올 초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초·중·고교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고교생의 44%가 ‘10억원이 생긴다면 1년간 감옥행도 무릅쓰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성인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하다. 가정의 밥상머리에서부터 윤리성 회복을 위한 고백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2013 공직열전] 교육부 ㉻ 대학지원실·대변인실 실·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교육부 ㉻ 대학지원실·대변인실 실·국장급 간부들

    교육부 정책 수혜자인 학령 인구(만 6~21세)가 2010년 1001만명에서 2020년 776만명으로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처럼 고교 졸업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졸업 이후 대부분 학습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분위기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오는 것이다. 새 정부가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리는 초·중·고교 교육뿐 아니라 중장기적 과제인 대학 구조조정과 대입제도 개편안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부 대학지원실 산하에는 미래 대학 교육과 평생교육, 직업교육의 방향을 구상하는 국이 6곳 배치돼 있다. 박백범 대학지원실장은 새 정부 출범 뒤 교육부 실·국장 중 가장 빈번하게 언론 브리핑에 나섰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담은 ‘8·27 대입제도 개편안’을 비롯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창의 인재 육성’, ‘사립대의 사학연금 대납 관행 철폐방안’ 등이 최근 6개월 동안 나왔다. 모두 국정 과제이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발언을 통해 개입한 정책들이다. 대변인 출신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한 번 찡그리는 법이 없고,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내 당정 조율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뿐 아니라 정부 전체에서 ‘여성 1호’로 통하는 박춘란 대학정책관은 대학정책과장, 대학정책국장, 국립대학 사무국장,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모두 ‘교육부 여성 최초’로 해냈다. 40세에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고, 42세에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됐다. 뛰어난 기획력과 여성 특유의 친화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 관련 업무를 많이 했지만, 부이사관 발탁 전 혁신담당관 시절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나 전문대학원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정책 기획 업무를 자주 맡았다. 최근에는 한국사 수능 필수화와 같은 대입제도 개편안을 기획했다. 한석수 대학지원관은 대학, 교육청, 교육부 주요 부서를 두루 경험한 정통 교육관료다. 충남대 사무국장, 충남 부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관, 교육정보통계국장 등을 역임했다. 서유미 학술장학지원관은 31회 행시 합격자 150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사무관 시절 연구 성과에 따라 재임용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대학 교원 인사제도의 초석을 다졌고, 서기관이 된 뒤 두뇌한국(BK)21기획단 팀장으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BK21 사업을 기획했다. 학술장학지원관이 BK21의 후속 사업인 BK21플러스 사업을 맡고 있으니 서 지원관이 전문성을 발휘할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정병걸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유보(유치원·보육) 통합, 시·도교육청 노조와의 협상,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문제 담당 국장이다.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이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말을 충분히 듣고 합의점을 찾아내는 정 국장 특유의 소통 능력이 발휘될 기회라는 평가가 많다. 정 국장은 사립대학지원과장 시절 비리사학 상지대 사태 해결의 물꼬를 텄고, 2011년 대학선진화과장을 지내며 대학 구조조정을 이끌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출범을 지휘했다. 박융수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최근 ‘제3차 평생교육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1~2차 계획이 인프라 구축과 평생교육 저변 확대에 집중한 점에 비춰 보면, 3차부터 평생교육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박 국장의 추진력이 발휘될 전망이다. 대학 관련 업무를 두루 거쳤지만 그중에서도 박 국장의 주전공 업무는 남들이 까다롭게 생각해 피하고 싶어 하는 대입 제도다. 사무관 시절 대입 전형 업무를 하며 잔뼈가 굵었고, 학사지원과장 시절 교과과정을 넘어선 어려운 논술을 금지하는 내용의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을 기획했다. 이근우 교육정보통계국장의 업무 범위는 교육부 전체 업무범위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중·고교생 국제학력 비교평가에 관한 사항, 사교육·학교폭력 등 교육 관련 사항에 관한 조사와 분석, 사이버대학 및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 등 정보화 관련 업무는 모두 교육정보통계국 업무다. 그래서 교육부 부서뿐만 아니라 순천대·목포대·안동대 등 국립대 사무국장을 두루 거친 데다 2005년 총무과장을 지내 업무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이 국장이 적임이라는 평가다. 다양한 관점과 공감 능력을 갖춘 점이 김문희 대변인의 강점이다. 교육정책 전반을 깊이 이해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고위직 공무원, 학부모, 교사, 언론의 입장을 각각 충분히 이해한 뒤 서로 다른 이해 당사자를 조율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폭풍전야 안방극장

    폭풍전야 안방극장

    하반기 ‘드라마 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올가을 신작 드라마를 줄잡아 10편 쏟아내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유명 작가와 톱스타가 손잡은 화제작이 많아 한류의 불씨를 살릴 히트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 법정드라마에 멜로, 스릴러를 섞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나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를 섞은 ‘주군의 태양’ 등 장르적 특성이 강한 드라마가 인기를 모았고 하반기에도 뚜렷한 장르 속에 스토리와 캐릭터를 녹이려는 작품이 많다. 23일 첫 방송을 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미스터리에 휴먼 드라마를 섞은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 2011년 일본 NTV에서 방송돼 마지막회 시청률이 40%를 기록한 히트작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기러기 아빠의 불륜과 엄마의 죽음으로 방황하는 네 남매가 살고 있는 집에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가 들어오면서 가정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다음 달 14일 처음 방송하는 KBS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독특한 설정의 신(新)타임슬립 드라마로 로맨틱 코미디가 가미됐다.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나미래(윤은혜)는 어느 날 미래에서 온 자신을 만나 방송 작가로서의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비밀을 지닌 엘리트 재벌 3세 박세주 역의 정용화와 까칠하지만 신념이 곧은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은 이동건의 매력 대결도 관심거리다. 전통적인 인기 장르물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있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 드라마 ‘비밀’은 가을에 어울리는 정통 멜로로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다. 재벌 2세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성과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황정음의 호흡이 관심을 모은다. ‘투윅스’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가는 ‘의드’(의학 드라마)다. ‘메디컬 탑팀’은 외과, 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야별 최고 의사들이 모인 드림팀이 성공률 50% 이하의 고난도 수술과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한계에 도전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 내 권력 다툼 등 의료계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와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출연한다. 한편 MBC는 새달 21일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50부작 사극 ‘기황후’로 월화극의 사극 기조를 이어 간다. 고려 출신 황후로 원나라에서 정치적인 이상과 운명적인 사랑을 펼친 기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50부 대작이다. 기황후는 하지원이 맡아 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의 지창욱, 고려 28대 왕 충혜 역의 주진모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대조영’ ‘자이언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주말극 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MBC는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28일 밤 8시 45분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해서 남주나’를 선보인다. 박근형, 차화연, 유호정, 홍수현,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SBS도 28일 새 주말극 ‘열애’로 맞불을 놓는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우희진,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한류스타들이 유명 작가와 손잡고 대거 컴백한다는 것이다. 선봉에 선 작품은 새달 9일 선보이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가제)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트렌디 드라마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한류 스타 이민호와 박신혜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고 최진혁, 김우빈, 강민혁, 박형식 등 올해 대세남들이 대거 투입됐다.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한편 한류 스타 장근석도 하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비밀’ 후속으로 11월 방송되는 KBS ‘예쁜 남자’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예쁜 얼굴과 타고난 감각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마성의 꽃미남 독고마테(장근석)가 돈, 명성, 인맥, 힘, 정보 등 성공의 요소를 뛰어넘는 가치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독고마테를 견제하는 최다비드 역으로는 이장우가 출연한다.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로 일본에서 신한류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 차기작인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가제)로 12월에 돌아온다.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와 지구를 떠나고 싶은 여자의 판타지 로맨스로 여주인공에 전지현이 낙점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푸른 숲, 五感을 깨우다] 산림정책 수장 신원섭 산림청장 인터뷰

    [푸른 숲, 五感을 깨우다] 산림정책 수장 신원섭 산림청장 인터뷰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복지를 ‘보편적 복지’이자 ‘사회적 트렌드’라고 말했다. 풍부하고 잘 가꿔진 인프라를 활용하기에 공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후손에 물려줄 자산인 숲이 주는 혜택을 공유하면서, 보존할 수 있는 방법도 된다는 것이다. 저비용, 고효용의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의 기반을 다지는 사회적 책무까지 분담할 수 있다. 더욱이 ‘자연으로의 회귀’를 실현하고, 사회가 발전하고 고령화 사회일수록 자연 의존도가 높고, 자연 친화적 활동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산림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원으로 조명받고 있다. 산림복지는 성공한 산림정책의 전유물로 평가받는다. 산림을 활용하는 단계로 산림복지를 실현한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형 산림복지모델(G7)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적극적인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프라 확충 및 전문인력 육성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푸른 숲, 오감을 깨우다’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산림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자, 국내 산림복지 전문가인 신 청장에게서 산림복지 현황 및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산림복지 전문가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숲을 활력있는 ‘3터’(일터·쉼터·삶터)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산림은 목재생산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다. 그동안 이룬 산림녹화 성공을 근간으로 국민행복을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복지는 막대한 예산 투입이나 특별한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지 않는다. 접근성이 좋고 안전하다는 특혜까지 부여받았다. 2017년까지 산림에서 장·단기 일자리 3만 5000개를 창출한다. 단기 고용의 사회적 일자리가 아닌 산림복지분야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타 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고, ‘산림행정 3.0’ 확산을 통해 국민과 함께 녹색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 →정부가 ‘국민복지시대’를 강조한다. 산림복지의 의미와 역할은 무엇인가. -산림복지는 산림을 기반으로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산림문화와 휴양, 산림치유 및 교육 등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 가능하다. 최근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 만성질환·성인병 증가 등 사회적 여건 변화로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 및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복지의 수준을 평가한다면. -산림복지의 역사는 짧지만 제도적 기반과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 산림휴양은 1980년대 후반에 도입됐지만 정체됐다. 산림치유는 2006년에, 산림교육은 지난해가 되서야 제도권으로 진입했다. 산림치유는 독일과 일본에서 시작됐지만 우리는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급진전하고 있다.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전문인력인 산림치유지도사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숲 유치원이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유아숲지도사를 배출해 체계화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산림교육 및 산림치유 정책을 소개해달라. -숲을 국민건강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산림치유 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17년까지 100만명에게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치유 공간 확대, 산림치유 프로그램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 제도 개선 등에 나선다. 현재 4곳인 치유의 숲을 34개소로 늘리고 산림치유지도사 500명을 양성키로 했다. 산림교육을 통한 국민의 정서함양과 산림가치 인식 제고를 목표로 산림교육 종합계획도 마련했다.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해 산림교육시설 및 공간 확충, 산림교육 전담부서 설치, 법·제도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 2017년까지 유아숲체험원 250개소와 산림교육센터 2개소를 신설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교육 및 치유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효과 검증이 요구되는데. -체험 활동과 창의성 제고 등 교육여건이 바뀌고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숲 교육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건강 역시 민간요법이 결합된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교육과 건강은 민감하다. 과학적인 증거, 검증이 뒷받침돼야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다. 산림치유연구사업단에서 의학적 효과뿐 아니라 건강 메커니즘을 규명해 확산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지와 산림을 20분 동안 산책할 때 산림에서 걷는 것이 심박변이도가 안정되고 교감신경이 증가하며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됐다. 산림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나 논의는 국내외에서 많이 이뤄졌다. 다만 중·고교생에 대한 효과 검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숲 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부 자율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제도권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산림교육이 정착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산림교육이 뿌리내리려면 교육·청소년정책 등과 연계돼야 한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숲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유아·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산림교육 활성화가 정부 협업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와는 산림교육의 교사직무연수 인정과 숲 활동 기회 확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는 인터넷 과다 사용 청소년 피해 예방·치료에 산림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 산림교육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기재부와는 산림교육시설 조성 및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은 산림치유와 관련해 검증된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우리는 어떤가. -산림치유는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의료영역과 구분된다. 치유는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일반인의 건강 유지와 면역력 증대,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미병자의 회복을 돕는 개념이다. 환자의 병을 고친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산림청은 ‘물·식이요법·운동·정신·식물’ 등 효과가 검증된 5가지 치유 요법을 선정해 매뉴얼화했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전공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을 접목할 수 있지만 큰 틀은 벗어나지 않는다. 치유의 숲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에 조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도시민들의 이용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치유지도사의 활동영역을 자연휴양림과 산림욕장 등으로 확대하고 도시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의 유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소한의 치유시설만 설치하고 숙박 등은 인근 마을을 활용토록 하는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발전모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및 품질 제고를 위해 ‘유료화’ 필요성이 나오는데. -국립자연휴양림 이용료가 상업시설과 비교할 때 절반정도의 가격이며 숲해설 및 숲치유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산림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전문가 육성, 민간분야 참여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서비스 유료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참가율 및 수행률이 낮다는 점도 무료화에 따른 ‘불편한 진실’이다. 다만 다수 국민들이 복지서비스를 누리면서, 시장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정한 수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산림복지단지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국유림의 무분별한 훼손 우려가 높은데. -복지단지란 분산적으로 제공하던 산림문화·휴양·교육 등의 서비스를 종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이며 장기체류와 거주시설을 갖춘 산림 및 시설의 복합단지다. 민간의 참여를 유도해 국가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며 산촌 발전을 촉진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훼손은 제도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자연친화적 산지이용기준을 적용하고 지구지정 및 조성계획의 타당성 조사, 심의위원회 승인, 산지의 지목변경 제한과 인증제도 등을 도입해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신 청장은 ▲1959년 충북 진천 출생 ▲청주 운호고 ▲충북대학교(임학과) ▲충북대학교 교수 ▲산림치유포럼 부회장 ▲한국산림휴양학회 회장 ▲국제임업연구기관연합(IUFRO) 산림과 건강분과위원장 ▲세계산림의학회 부회장 ▲산림치유연구사업단장 ▲Ecopsychology 편집위원 ▲야외휴양관리, 치유의 숲, 숲으로 떠난 건강여행 등 저술
  • 영화 ‘녹색의자’ 파격 노출…고 박철수 감독 유작 국내 개봉일 확정

    영화 ‘녹색의자’ 파격 노출…고 박철수 감독 유작 국내 개봉일 확정

    고 박철수 감독의 유작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고 박철수 감독은 지난 2월 19일 밤 12시쯤 경기도 용인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등졌다.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로 데뷔한 박철수 감독은 생전에 ‘안개 기둥’, ‘접시꽃 당신’, ‘오세암’, ‘301 302’, ‘학생부군신위’, ‘산부인과’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301 302’는 전세계에 배급되고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녹색의자’는 30대 유부녀와 10대 고교생이 역원조교제를 이유로 국내에서 구속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녹색의자2013’은 박철수 감독이 새롭게 시나리오를 쓰고 리메이크해 더욱 파격적인 관계를 묘사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주연 배우 진혜경과 김도성이 나란히 상체를 노출한 모습이 담겼다. 환희에 찬 진혜경의 표정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김도성의 눈빛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또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두 남녀의 모습에서 두 남녀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 공직열전] 교육부 (상) 기획·교육정책 부문 실·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교육부 (상) 기획·교육정책 부문 실·국장급 간부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부는 옛 과학기술부와의 동거를 마쳤다. 이명박 정부 때 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가 쪼개졌다. 교과부는 참여정부 시절 부총리급 부처 두 곳이 결합한 부처이지만, 교육과 과학의 화학적 융합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현 정부 들어 ‘장관급 소부’로 재탄생한 뒤 관료 출신 서남수 장관이 이끄는 교육부는 부쩍 현장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부 국실장 자리에서도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관료가 많다. 교육부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과 감사관, 초·중·고교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정책실을 먼저 소개한다. 성삼제 기획조정실장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 학교 현장 부서부터 예산 관련 부서까지 두루 경험한 ‘정책통’이다.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실무반장을 지내며 고대사에 흥미를 느껴 2005년 ‘고조선 사라진 역사’란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이처럼 스스로 업무를 파고드는 스타일이지만, 후배 직원들에게는 합리적인 일처리를 강조한다. 새 정부 출범 뒤 6개월 동안 거의 매주 주말마다 출근하면서도, 후배 직원들이 따라 나올까봐 일요일 오후 5시쯤 나와 야근을 하고 퇴근한 일화가 유명하다. 기획조정실 산하 정종철 정책기획관도 초·중등 교육부터 대입 관련 부서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국회, 시·도교육감, 학부모 단체 등 부처 관련 이해당사자와의 사이에서 조율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 입안과정에서 교사, 학부모 등 정책 당사자들을 한데 모아 격의 없이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며 토론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교육부에 처음 도입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충남 태안에서 일어난 해병대캠프 참가 고교생 사망사건에서도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강영순 국제협력관은 대학지원과장, 과학기술인재관 등을 지낸 대학 행정통이다. 국립대 법인화 정책의 기초 작업을 담당했고, 서남표 KAIST 총장 불신임 논란 당시 교육부 몫의 이사로 참여해 현 강성모 총장 체제로 사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했다. 강 협력관이 맡았던 정책 중 최근의 ‘뜨거운 감자’는 지난해 초 추진한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이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수학과 실생활의 접점을 찾아내도록 수학 교육 체계 자체를 바꾸는 정책을 통해 강 협력관은 특유의 뚝심을 보여줬다. 초·중·고교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심은석 교육정책실장은 교사 가운데 선발하는 교육전문직 출신이다. 서울중곡초를 비롯한 일선 학교와 서울강서교육장, 교육부 정책 부처 등을 넘나들며 현장과 정책의 접점을 찾아왔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을 지내며 ‘마당발 인맥’을 과시했다. 역사교과서 좌우 편향 논쟁, 영어 사교육 폐해 대책,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부의 장기 과제를 원칙적으로 처리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김영윤 학교정책관은 교육부에서 보기 드문 호남 출신으로 교육부 안팎의 신망을 고루 받고 있다. 학교 정책관은 ‘전문직의 꽃’으로 불리는 자리다. 심 실장처럼 김 정책관도 학교 현장과 정책 부처를 아우른다. 중·고교 교직 출신인 그는 2009~2011년 서울 노원구 수락고 교장을 지내며 학업에 뜻이 없는 학생들을 모아 학교 외부 진로교육 기회를 주선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경험은 그가 교육부로 돌아온 뒤 일반고 학생의 진로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정책’으로 진화해 지난달 발표됐다. 김성기 창의인재정책관도 교육 전문직 출신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담당 과장과 장학관, 강남교육장을 지냈고 서울의 금천고와 성덕여고 교장으로 재임했다. 강남교육장 직후 명문고인 서울고나 경기고에 가는 관행에서 벗어나 금천고 교장을 지낼 때 “금천구청과 함께 금천구를 교육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장담할 정도로 추진력과 열정이 강하다는 평을 들었다. 김 정책관이 교육부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금천구는 ‘교육특구’가 되기 위해 교육 시설 건립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황홍규 학생복지안전관은 광주시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 홍익대 교수, 한양대 교수, 대통령 비서실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 당시인 2008년 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을 맡아 대언론 경험을 쌓았다. 폭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학교폭력과 무상급식 등 이해 당사자가 많은 복잡한 사안을 조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검사 출신 박준모 감사관은 2010년 중앙부처의 첫 검찰 출신 외부공모 계약직으로 부임했다. 공정감사가 이뤄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연임하고 있다. 박 감사관 등장 이후 국토부, 국세청 등에서 검사 출신 감사관을 영입했다. 내부감사뿐 아니라 청렴서약 등 불법행위 방지 정책을 진일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563억 들인 NEAT, 1급 응시자 단 600명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교육원)은 14일 오후 2시 전국 21개 시험장에서 ‘2013년 제4차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1급’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부터 문제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에 563억원의 재정이 투입됐지만 이번 1급 시험 응시자 수는 600여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3차까지 누적 응시자는 4572명이었다. 교육부가 최근 NEAT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확정함에 따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2, 3급 시험은 실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당초 개발 취지대로 토익과 토플 등 외국 주관 영어시험 응시 인원을 NEAT 1급 시험이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론이 우세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토익·토플에 응시하는 연인원이 240만명이고 해외 영어시험에 지출되는 비용이 1200억원”이라면서 “NEAT 1급을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NEAT 1급이 쓰이는 곳은 제한적이다. 안전행정부가 공무원 국외훈련 대상자를 선발할 때,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재학생 대상 영어평가를 할 때, LG CNS와 코리아중앙데일리가 신규채용을 할 때 등 NEAT 1급 활용계획을 밝힌 곳은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고교생 돌풍

    고교생 돌풍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첫날 거센 ‘아마추어 돌풍’이 불었다. 12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골프장(파72·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고교생 함정우(천안고)가 일몰로 마지막 9번홀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는 류현우(32) 등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6타)에 한 타 앞섰다. 함정우는 지난해 한화금융네트워크배 청소년골프 최강전에서 우승하고, 전국체육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 신성고 1학년인 염은호는 ‘깜짝 홀인원’을 앞세워 3개 홀을 남기고 5언더파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6일 허정구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한, 역시 유망주다. 염은호는 17번홀(파3·153야드)에서 티샷이 그린 에지에 떨어진 뒤 내리막 경사를 타고 흘러내려 와 홀로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회는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늦어져 2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골프장(파72·66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친 투어 4년차 안송이(23·KB금융그룹)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5언더파 67타를 친 함영애(26·볼빅) 등 5명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역전 우승 드라마를 펼친 상금 랭킹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김효주(18·롯데)·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동타를 쳐 김세영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군위군은 ‘보건복지 넘버원’

    경북 군위군이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보건복지 부문 대상을 받았다. 군위군은 2010년 7월 장욱 군수 취임 이후 추진한 ▲1마을 1경로당 건립 ▲재가(在家)노인지원센터 및 노인 복지센터 건립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 보건 사업 ▲중풍, 치매 예방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 초·중·고교생 무상 급식 실시, 노인자치대학원 및 여성평생교육대학 운영 등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남보호관찰소 주민 반발 격화…보호관찰소 어떤 곳이길래

    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부모들은 이전 다음날인 5일부터 밤샘 시위를 해왔고 특히 8일 오후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9일 오전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보호관찰소는 범죄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사회봉사, 갱생보호 등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한 선도 및 교화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인근의 보호관찰대상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 사회봉사 및 범죄예방교육 수강명령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수정구 수진2동에 위치했던 성남보호관찰소가 지난 4일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이전하면서 학부모들이 격하게 반발했다. 초중고교생 등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중심 상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현동에 보호관찰소를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성납보호관찰소 이전 작업이 주민 반발을 감안해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이뤄지자 ‘기습 이전’, ‘도둑 이전’이라며 더욱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는 “성범죄자 등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식”이라면서 “보호관찰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음주운전하다 걸린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범이 대다수라 주민의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하이킥3 고교생 김지원, 가슴 드러난 시스루 ‘파격’ 원피스

    [포토] 하이킥3 고교생 김지원, 가슴 드러난 시스루 ‘파격’ 원피스

    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은진 PD, 배우 최다니엘, 보아, 임시완, 김지원이 참석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고교생 40명에게 불법 문신…20대 남성 입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고교생에게 불법으로 문신을 시술한 혐의로 이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 동안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에 간이침대, 전동기계, 잉크, 침 등을 갖춘 뒤 남녀 고교생 40여명에게 문신을 새겨주고 총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의료법은 마취, 소독 등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의료인만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씨는 자격이 없는 태국인 문신기술자를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한 차례 시술에 9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출국한 태국인 문신기술자를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빛 아래 한옥마을 걷다 보면 가을이…

    서울 중구는 오는 7~8일 ‘서울의 중심 중구-한류, 패션, 관광의 중심 메카로!’를 주제로 제11회 서울국제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가 후원하고 한국체육진흥회, 한국걷기연맹이 주최한다. 구 관계자는 “2011년 3975명, 지난해 5652명이 참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모두 남산골 한옥마을을 출발해 되돌아오는 코스다. 첫날 오후 6시에 열리는 8㎞ ‘달빛걷기 코스’는 옛 안기부~국립극장~남산타워~남산도서관~안중근의사기념관을 지나 남산 북측순환로를 돈다. 남산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날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는 25㎞는 숭례문~청계천~동대문시장~뚝섬 서울숲과 남산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40분에 출발하는 10㎞는 숭례문~청계천~동대문시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동국대 정문~남산 산책로를 거친다. 50분에 출발하는 5㎞ 코스는 남산 북측순환로~힐튼호텔~시청 앞 서울광장~명보극장 사거리를 거친다. 완주자에겐 한국걷기연맹에서 완보증을 준다.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고교생 이하는 무료)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슈&논쟁] 대학수능시험 ‘문·이과 통합안’

    [이슈&논쟁] 대학수능시험 ‘문·이과 통합안’

    교육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과학 과목을 학습하는 ‘완전 융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교육현장에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교육부는 불필요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10월 말 최종 확정을 앞두고 서남수 장관이 직접 문·이과 통합에 대해 공개 논의를 제의하는 등 어느 때보다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문·이과 통합을 찬성하는 이들은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려면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문·이과 구분을 갑자기 없애면 교육현장에서 혼란이 불가피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신동희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이분법적 구분은 인식의 한계 초래… 융합 인재 육성 위해 칸막이 없애야” ‘문·이과 완전 융합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융합의 시대에 환영할 만한 제안이다.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분법적 구분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정치에서 좌파와 우파, 이념에서도 진보와 보수, 학계에서도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이분법적, 배타적 구분은 분명한 인식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시킨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고교교육과 대학입시에서의 인문계·자연계(문과·이과) 구분은 일제 강점기에서 비롯된다. 비록 2007년 제7차 교육과정개편으로 행정상 문·이과 구분이 사라졌지만, 수능에서는 여전히 문·이과가 구분되며 경쟁이 치열해져 사실상 그 구분이 더 강화되고 있다. 문·이과 구분은 실체가 있는 학술적인 구분이 아니라 지극히 임의적인 행정적 편의에 따른 구분이다. 복잡다기한 세상의 현상을 인문적인 것과 자연학적인 두 구분만으로 나눌 수는 없다. 실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문·이과로 나누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미국과 유럽 고교생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과목 선택이 자유롭다. 영국 고교생은 고등학교 동안 4과목을 선택해 공부한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와 수학, 과학과 문학 등 흥미 있는 과목을 깊이 있게 배운다. 문·이과의 울타리에 갇혀 과학과 사회를 분리하여 배우는 우리 고교생과 비교하면 사고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문·이과의 인위적 분리는 예컨대 세계를 자연과 인간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눠 하나의 세계관을 강요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논리라면 일반인은 과학기술에 무지해도 되고 과학기술자들은 사회와 문화에 초연해도 되는 것일까. 문과에 속한 경제학은 수학적 방법론이 필요하고, 이과에 속한 컴퓨터공학은 심리학이 필요하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인지공학, 정보과학 등은 문·이과의 경계에 있는 학문들이다. 이러한 새로운 학문은 통섭의 시대에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문·이과의 구분은 학문적 편식을 고착화시키고 다양한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 세분화되었던 학문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각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지식의 통섭과 학문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주어진 하나의 학문 분야 내에서 안주하기보다, 다른 분야와 학문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분야를 창의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융합은 서로 다른 두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기술과 인간의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융합과 통섭을 통한 창의적인 생각이 세계적인 애플 제품을 만들어 냈다. 미국에서 문·이과 구분이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케빈 시스트롬과 같은 창의적 천재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스마트 기술혁명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세분화된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창의성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이 세계를 이끌어 간다. 최근 세상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 사회, 기술 등 대부분의 현안은 여러 사안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과학기술 내에서의 지식뿐 아니라 인문·사회적 지식이 융합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 문·이과 구분을 사실상 폐지하는 교육부의 완전 융합안은 학생이 공통적이고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계열에 무관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도 신입생 선발에서 문·이과 구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통섭으로 학생들이 전공에 관계없이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비중을 두고 다른 학문 분야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본적 수학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反] 김영민 한국과학교육학회장 “갑작스런 개혁안 교육혼란 불가피… 이공계 기피 심화·경쟁력 저하 우려” 한 나라의 과학교육의 성과는 국제적인 비교 평가를 통해 알 수 있다. 과학학습 성취도에 대한 국제비교 평가는 ‘TIMMS’와 ‘PISA’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TIMMS 평가에서 늘 5위 안에 들었고, 2007년 평가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학생의 과반수가 ‘우수’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PISA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1~4위 그룹에 속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인가 바꿔야 한다면, 그것은 과학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 주는 일일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초등학생 시절에는 과학에 관심도 많고 흥미도 높다.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과학에 대한 흥미는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이 문제는 현재 과학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측면이다. 그러나 문과와 이과의 통합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무엇인가 또 바꾸려 한다면,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난 정권 동안 과학교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개혁안이 쏟아졌다. 현장 과학교육은 이 개혁안들을 수용하고 수행하기에도 무척 바쁘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는 또 다른 개혁안을 현장에 내놓으려 한다. 학교 현장이 개혁안의 실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 변화를 크게 주는 개혁안들이라면 충분한 검토와 시범적용 또는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적용해야 한다. 문·이과가 통합되면 과학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당장 이공계 기피 현상의 심화가 예상된다. 현재 이과 학생들은 과학 관련 과목 2~3개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계획안이 시행되면 이렇게 강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수능 과목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그 과목이 고교에서 충실하게 이수되는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융합과학 외에 다른 심층 과목들은 선택하지 않거나 충실히 공부하지 않고, 이공계 진학이 어렵게 느껴져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융합과학만 공부한 수준으로 이공계 학과에 진학한다면 대학 과정을 따라가지 못해 좌절하거나 대학이 수준을 낮춰 교육해야 한다. 이는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면 누구나 과학을 배우게 돼 전인교육의 의미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교육과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1992년 시행된 제6차 교육과정에는 문·이과가 공통으로 이수해야 하는 ‘공통과학’이 있었고 1997년 시행된 교육과정에도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인 ‘과학’이 있었다. 그때도 문·이과의 공통필수였으므로 어떻게 보면 그때로 되돌아가는 것이지 새로운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에 왜 공통필수 과목이 없어졌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통과학’ 또는 ‘융합과학’ 과목이 문과 학생에게도 필수로 부과되는 것은 과학적 사고를 신장시키고 과학적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의미에서 찬성한다. 다만 이공계 학생들은 ‘융합과학’만 이수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혹자는 수능에서는 보지 않지만 학교 교육과정에 넣어 공부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수능 과목에 들어 있지 않은 과목들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공공연하게 무시되고 있는지는 다 아는 일이다. 문·이과의 완전 통합 외에 중간 융합형 방안도 제시되었는데, 이 방안도 고려해 볼 여지는 있지만 중간 융합형에서도 현재 제시된 안보다는 이과의 경우 융합과학에 과학 탐구과목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새로운 안을 제안한다. 그래야만 고등학교 과학교육이 그나마 정상화될 수 있고, 대학의 이공계 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과학을 재교육시킨 뒤에 대학 과목들을 이수하게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 1477시간 봉사왕

    1477시간 봉사왕

    “특별한 동기는 없어요. 그저 제가 가진 걸 나눠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동으로 옮긴 것뿐이에요.” 27일 연세대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 학교 교육학과 박태규(26)씨가 오는 31일 후기 졸업식에서 ‘봉사 활동 1000시간 인증메달’을 받는다. 연세대는 2009년 학생들의 봉사 실적을 전산으로 확인·기록하는 제도를 도입해 재학 기간 1000시간 이상 봉사 활동을 한 학생에게 메달을 주고 있다. 박씨의 봉사 활동은 2007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공부방에서 초·중·고교생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 게 시작이었다. 이듬해부터 2010년까지 의무 소방대원으로 강원 화천에서 복무할 때도 지역 공부방에서 아이들의 공부를 도왔다. 지난 6년 남짓 동안 그가 봉사활동에 투입한 시간은 무려 1477시간. 하루 2시간씩 730일 이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 활동을 한 셈이다. 박씨는 “저도 놀랐다”며 “그저 이곳저곳에서 했던 활동을 한 곳에 모아 두지 않으면 잊어버리니까 학교에 등록했던 건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쌓였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어릴 적 경험한 ‘나눔’의 가치가 그를 봉사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한다. 경남 거창에서 자란 박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역사회의 장학금 덕분에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박씨는 “봉사는 단지 누군가를 돕는 게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배우는 행위”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입 전형 간소화·수능 개편안] “정시 비중 늘고 자연계 쏠림 없을 것” 수능 영향력은 논란

    [대입 전형 간소화·수능 개편안] “정시 비중 늘고 자연계 쏠림 없을 것” 수능 영향력은 논란

    대학 입시제도에 또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해방 이후 17번째다. 세부적인 변화까지 포함하면 수십번에 달한다는 집계도 있다. 대학별 단독시험제를 시작으로 대입 국가고사, 대입 예비고사, 학력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큰 틀이 변한 것만 평균 4년에 한번꼴이다. 그때마다 학생과 학부모도 혼란을 겪었다. 수시 수능 반영 완화, 대입전형 간소화, 수준별 수능 폐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역시 교육 현장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27일 입시전문가, 교수, 진학지도교사 등 11명의 전문가에게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전문가들은 사교육비 증가에 대해 특히 우려했고 현재보다 정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교육 이날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대부분은 수능과 논술의 강화, 한국사의 수능 필수과목 부활로 사교육 시장이 전반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춘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표는 “사교육 유발요인으로 불리는 수능과 논술이 강화돼 그동안 약화됐던 사교육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 영어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한국사 사교육이 상당한 규모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회탐구에서 독립해 필수화되면 이전보다 사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말했다. 다른 답변을 내놓은 전문가들도 수요가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현상 유지는 할 것으로 봤다. ■수시·정시 비중 이번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66.4%(25만 1608명)를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인원은 2012학년도 23만 7681명(62.1%), 2013학년도 23만 3223명(64.4%)으로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교육부의 이번 안에 포함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방침이 이러한 상승 추세를 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숙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는 “2015,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권장하고 2017학년도부터 사실상 수능 점수활용을 금지하면 수시 비중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실제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브리핑에서 “상위권 대학이 정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시 비중 확대 전망을 내놓았다. ■수능·학생부 파급 효과 이번 안에 따른 수능의 영향력에 대해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수능시험의 영향력이 줄어 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최정희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공동대표는 학생부의 영향력에 대해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학생부보다는 다른 선발 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현재 입시에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학생부 100% 전형을 폐지한 것이 하나의 예”라고 했다. 반면 김영은 성신여대 입학사정관은 “수능 최저등급 완화 및 폐지가 정시의 강화로 이어지지 않고 수능의 영향력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입 간소화 전문가들은 대입 간소화 방안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실제 대입 전형방법 종류가 많았다기보다는 용어에 있어 대학별로 통일이 안 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번 안이 입시전형 간소화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남명숙씨도 “전형유형별 반영요소가 같아지면 확실히 간소화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대의견을 드러낸 이도 있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내신, 수능, 논술 등 전형요소가 그대로 있어 결합방식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형요소를 줄이지 않는 이상 학생부담 완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연계 쏠림 문·이과 융합에 따라 자연계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 대해 오종운 이투스교육 평가이사는 “문과, 이과를 융합해도 이전보다 문과 대 이과 비율이 4 대 6 정도로 이과가 더 많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쏠림은 없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적성에 따른 진학과 진로 설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상위권 학생의 대부분은 대학의 자연계열을 선호한다”면서 “현재 고교생 문·이과 학생 비율 및 실제 수능을 봐도 자연계 수험생이 상승추세에 있고 융합이 이뤄지면 그런 현상은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가나다순) ▲김동춘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표▲김영은 성신여대 입학사정관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김혜숙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남명숙 주부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최정희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공동대표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익명 요구
  • [대입 수시 특집]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는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1170명)을 포함해 1416명, 수시 2차에서 1460명 등 2876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와 비교과 반영비율, 고교 환경과 개인 환경의 반영 정도에 따라 네오르네상스, 고교생활 충실자, 고교교육과정 연계, 사회공헌 역경 극복자, 창의적체험활동 등 5가지 종류의 세부전형이 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교과·비교과 활동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 충실자전형은 교과활동 위주로, 창의적체험활동전형은 교과 성적 반영 없이 비교과활동만 평가한다. 전공 적합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수시 2차에서 글로벌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했다. 글로벌인재전형은 외국어·국제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영어·외국어 관련 교과를 35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관련 교과를 65단위 이상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전형은 2~3개 논제가 출제되는 인문·예체능계열, 3개의 논제 중 영어지문이 나올 수 있는 사회계열, 수학적 지식을 활용해 사회적 이슈의 해법을 논술하는 자연계열로 구분해 치러진다. 1544-2828. iphak.khu.ac.kr
  • 서울 청소년 한숨의 이유는 ‘외모’

    서울에 살고 있고 아동청소년(9~24세)의 최대 고민은 ‘외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초·중·고·대학생 1320명을 조사해 발표한 아동청소년 생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7%가 가장 큰 고민으로 ‘외모·키·몸무게’를 꼽았다. 이어 ‘공부’(학업)가 49.7%로, ‘직업’(직업선택, 보수 등)이 32.4%를 차지했다. 여학생의 경우 외모에 대한 고민이 60.1%로 공부(51.6%)보다 높았다. 반면 남학생은 공부에 대한 고민(47.7%)이 외모(45.0%)보다 높게 나타나 성별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의 8.2%가 가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부모와의 갈등(45%)이 주된 가출 원인이었다. 최초 가출나이는 평균 14.3세였다. 가출 후 가는 곳은 52.7%가 친구 집이었지만 11.6%는 길거리·빈집·지하철역을 배회했고 9.8%는 비디오방·만화방 등에 머물렀다. 가출 후 행동은 무작정 돌아다니기(44.4%), 음주·흡연(19.2%), 이성과 혼숙(9.1%) 등 이었다. 특히 아동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6%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유로는 학교성적(29.5%), 외로움(17.6%), 가정불화(16.1%) 등을 꼽았다. 42.5%는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성적 부담감(43.7%), 학교가 싫기 때문(36.9%), 규율과 통제에 대한 거부감(24.9%)을 이유로 댔다. 이번 조사는 남학생 649명, 여학생 671명을 대상으로 했고 학교별로는 초등학생 280명, 중·고교생 각각 400명, 대학생 240명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이라는 대도시 특성을 반영한 아동청소년 설문 조사는 처음”이라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에 맞게 아동청소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박한별 입장 “세븐·류현진과는…”

    박한별 입장 “세븐·류현진과는…”

    배우 박한별이 11년 동안 교제해온 동갑내기 연인 가수 세븐(최동욱)과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노컷뉴스는 복수의 연예관계자를 인용해 박한별이 지난 3월 세븐이 군입대할 당시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연예관계자는 “시점은 확실하지 않지만 오랜 연인들이 그렇듯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져 친구 사이로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10년이나 교제한 만큼 연애 감정을 단번에 맺고 끊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세븐 입대 전까지 두 사람이 계속 만나긴 했지만 연인 감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세븐과 관련된 보도가 계속되면서 박한별이 힘들어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한별은 세븐이 입대 당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오래 전부터 결별설이 나돌았다. 또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세븐이 일명 ‘안마방 논란’을 일으켰을 때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연예계에서는 두 사람이 이미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퍼져나갔다. 안양예고 동창생인 박한별과 세븐은 고교생이던 지난 2002년부터 교제해왔다. 두 사람은 연예계 데뷔 후 7년 동안 교제 사실을 부인해 왔지만 지난 2009년 5월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교제를 인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교제 10주년을 자축하는 파티를 열기도 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러나 박한별의 소속사인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한별이 세븐과 결별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라면서 “두 사람은 현재 잘 만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세븐이 군 복무 중 안 좋은 사건에 휘말렸을 때 많은 분들이 두 분 사이를 궁금해 했는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잘 만나고 있다는 말조차 조심스러웠다. 두 사람은 현재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가 정보를 통해 퍼진 류현진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완전히 루머다. 류현진 선수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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