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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무상교복 고교로 확대 재추진

    성남시 무상교복 고교로 확대 재추진

    경기 성남시가 교복 무상 지원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성남시는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육 지원비 29억900만원을 포함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6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성남지역 전체 고교생 약 1만명이며, 1인당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인 1인당 29만890원이다. 추경예산안 편성은 지난 1월 이재명 시장의 새해 주민인사회 자리와 시장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지원 건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시의회가 예산안을 의결하면 즉시 집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측이 보편적 복지와 예산 집행 우선순위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시 집행부와 이견을 보여 예산 심의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시는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를 본예산안에 편성해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만 남기고 삭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학교 신입생 8900명에게 교복비 28만5650원씩 모두 25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교복비 무상 지원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 우리 아이들의 교복 정도는 우리 사회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세금은 국가안보,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에 최대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무상교복은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이재명 시장이 추진한 ‘3대 무상복지’ 사업의 하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요즘 청소년들은 드라마·뮤지컬 보면서 금융 배운다

    요즘 청소년들은 드라마·뮤지컬 보면서 금융 배운다

     은행연합회가 이달부터 청소년들의 금융 지식을 위해 ‘2017 체험형 금융교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체험형 금융교육은 금융빅게임, 금융뮤지컬, 웹드라마 등 흥미와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금융빅게임은 실제 장소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가상의 스토리를 활용한 게임에 참가해 미션을 수행하는 오프라인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계획적인 대출금 상환의 중요성과 금융사기의 위험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금융뮤지컬 ‘유턴’은 ‘티끌모아 태산’, ‘신용이 재산이다’ 등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한 시간 분량의 뮤지컬이다. 연합회는 이달부터 경기 시흥시 소래중학교를 시작으로 70여 개 중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웹드라마 ‘얘네들 MONEY’는 학교 내 금융사건을 해결해가며 성장해가는 고교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참신한 금융교육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등래퍼’ 우승자는 양홍원, 타이거JK “이미 프로… 큰 인물 될 것” 극찬

    ‘고등래퍼’ 우승자는 양홍원, 타이거JK “이미 프로… 큰 인물 될 것” 극찬

    Mnet ‘고등래퍼’가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자 양홍원을 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31일(금) 밤11시에 방송된 Mnet ‘고등래퍼’ 최종회에서는 김규헌, 김선재, 마크, 양홍원, 이동민, 조원우, 최하민 등 총 7명의 고등래퍼가 ‘파이널 매치’에 진출해 ‘편지’라는 미션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감동을 안겼다. 파이널 무대에 앞서 진행됐던 ‘1대1’ 배틀 무대에서는 양홍원이 최하민을 간발의 차로 이겨 파이널행을 확정지었고 탈락자 중 관객 투표를 통해 최하민이 부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파이널에 진출한 고등래퍼 7인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최선의 무대를 꾸몄으며, 각자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가사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첫 무대를 꾸민 이동민은 ‘금의환향’이라는 곡으로 던밀스, G2와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무대 말미에는 미리 준비했던 천하장사 가운을 입는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타이거JK는 “처음부터 너무 잘했다. 무대 매너가 프로급이었다. 피처링하는 래퍼들과 잘 어우러졌다”고 평했다. 김선재는 음악적,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절친을 위한 노래 ‘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씨스타 효린의 애절한 피처링과 어우러져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있던 당사자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김선재의 진심에 반응했다. 타이거JK는 무대 도중 매드클라운에게 “직접 쓴 가사가 맞느냐”고 확인한 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사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규헌은 예선 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노래 ‘Star’를 선사했다. 제시와 베이빌론의 파워풀한 피처링과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기도 했다. 매드클라운은 “가사의 디테일이 좋았다”는 평을 남겼다. 마크는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난 공감할 법한 노래 ‘두고가’를 레드벨벳 슬기와 함께 선보였다.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세상에 나아가게 되는 이들의 부담과 고민을 털어버리라는 내용으로, 자신이 아이돌 멤버였기에 ‘고등래퍼’에 도전하며 받아야했던 편견에 대처하는 감정을 함께 담아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최하민은 가족과 자신을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 ‘Come for you’를 불렀다. 래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품을 떠나 상경, 불투명했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의 심경을 담아냈으며, 유명 아티스트의 피처링을 내세우지 않고 자신과 함께 음악을 했던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겼다. 감정이입해 울멱이며 무대를 선사한 최하민을 지켜보며 객석도 눈물바다를 이뤘다. 조원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집’에 빗댄 노래로 서사무엘, 넉살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조원우는 그간의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치의 기량을 선보이며, 2위를 차지한 최하민과 1점 차이를 보이며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시는 “우승인 것 같다. 1위해야 될 것 같다. 정말 잘한다”로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양홍원은 그간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Better Man’을 선보였다.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을 맡았으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1인자의 면모를 아낌 없이 과시했다. ‘고등래퍼’ 도전이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한 그는 최후의 우승자로 등극해 그간의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타이거JK는 “목소리 톤이나 박자감 등 이미 다 잡혀있다. 이미 프로다. 큰 인물이 될거다”라고 평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양홍원은 타이거JK가 프로듀싱한 우승 음원 발매 특전을 얻게 됐다. 해당 음원 ‘Rhyme Travel’을 비롯해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여진 모든 곡은 엠넷닷컴을 비롯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고등래퍼’는 기존의 힙합 서바이벌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10대 힙합’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10대이기에, 10대 만이 선보일 수 있는 그들의 솔직한 가사 때문이었다. 때로는 가족, 때로는 우정,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학교 내 어두운 모습까지도 조명하며 세상을 향한 힙합 돌직구를 날렸다. 갈수록 일취월장하며 점점 더 성장해 가는 고등래퍼들의 성숙한 모습을 통해 멘토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결코 어리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놀라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파 10대 스타 래퍼들도 대거 이름을 알리게 돼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제작 과정을 통해 힙합이 10대들의 대세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교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그들 만의 진솔한 가사가 시청자들에 많은 감동을 전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막 첫 발을 뗐지만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나고 있는 고등래퍼들의 활약상을 앞으로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교에서 만든 생애 첫 주민증 “광진 구민으로 존중받아 뿌듯”

    학교에서 만든 생애 첫 주민증 “광진 구민으로 존중받아 뿌듯”

    “얘들아, 학교에서 주민등록증 발급해 준대.”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는 이색적인 서비스가 진행됐다.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을 위해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주민등록증(이하 주민증)을 발급해 주는 서비스를 펼쳤다. 중곡3·4동, 구의3동, 광장동, 자양2동 등 관내 5곳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증 담당자들이 현장에 배치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찾아가는 서비스’ 정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일일 주민증 발급 요원으로 동참했다.주민증 발급 운영실이 꾸려진 교실로 학생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주민증 신규 발급 대상인 1999년 3월부터 2000년 2월 사이 출생한 학생들이다. 김 구청장은 학생들에게 주민증 발급 신청서를 작성한 뒤 십지문을 채취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김 구청장은 작성을 마친 신청서를 들고 온 학생의 손가락 지문을 채취했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롤러로 잉크를 정성껏 바르고, 왼손 검지부터 차례차례 지문을 신청서에 찍었다. 김 구청장은 “행정력 낭비를 막고 주민들의 이중 고생도 덜려면 손가락 지문 찍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채취한 지문을 경찰서에 보내는데, 지문이 제대로 찍혀 있지 않으면 경찰서에서 다시 찍으라고 하기 때문이다. 지문 채취를 끝낸 학생들은 “고교생이 주중에 주민센터를 찾아 주민증 신청을 하는 건 사실상 힘들다”며 “구청에서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 주니 좋고, 구민으로서 존중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광진구의 ‘찾아가는 고교 원스톱 주민증 발급 서비스’가 화제다. 학생들 편의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시간적·금전적 부담도 덜어 주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라고 호평받고 있다. 구는 이달 중순 지역 내 9개 고등학교에서 신규 주민증 발급 대상자 명단을 받아 발급 대상자를 확정, 학교에 통보했다. 지난 24일 동국대 부속여고를 시작으로 5월까지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 서비스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증 신청서 접수부터 지문 채취까지 현장에서 모두 하고, 주민증이 발급되면 또다시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나눠준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민증은 만 17세가 되는 다음달 1일부터 12개월 이내에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 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기간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김 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다양하게 발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교 48% 결핵 감염…새달 1학년 잠복 검진

    최근 3년간 전국 고등학교 중 절반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결핵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3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학교는 1093곳에 이르렀다. 전체 고교 2300여곳의 절반 수준인 48%에 이른다. 중복 감염을 제외하고 결핵에 걸린 전체 고교생은 1166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539곳, 2014년 480곳, 2015년 430곳 등으로 매년 전국 고교의 5분의1가량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교 1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생님이 된 서대문구 고교생들

    서울 서대문구 고등학생들이 동네 아이들을 가르치는 마을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5월 13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2기 ‘가재울 청소년 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을학교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인 ‘서대문구 토요동학교’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린다. 장래 희망이 교사인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올해는 명지고등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회원 15명이 마을학교 교사로 활약한다. 암기 과목 위주의 학습 프로그램을 벗어나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 야외 물총놀이, 추석 전통놀이 같은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활동을 언니·오빠 같은 청소년 선생님들과 함께 한다는 게 장점이다. 올해는 가재울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대상으로,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남가좌1동 주민센터 마을복지팀(02-330-8872)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1기 마을학교는 학부모, 아이들로부터 “참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무료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언니·오빠 선생님들에게 배우면서 의젓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고석민 남가좌1동장은 “마을학교 수업을 계기로 친근한 동네 선후배 관계가 형성되고 더 따뜻한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개천에서 용 나게… 저소득층 과외하기

    개천에서 용 나게… 저소득층 과외하기

    “결승선을 넘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출발선에는 같이 설 수 있게 해야 한다. 소득의 격차가 기회의 차별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겠다.”서울 관악구는 사단법인 ‘티치포코리아’와 손잡고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학습 지원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구청에서 열린 관련 협약식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사단법인 티치포코리아의 이사장인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관악구는 “최근 교육부 자료를 보면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다. 그런데 최근 교육청 예산 중 저소득층 지원은 오히려 4년 연속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모의 경제형편으로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사단법인 티치포코리아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평등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고등학생에게 무료로 입시 교육을 해 주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강의실 공간 제공과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을 추천한다. 티치포코리아에서는 서울대 재학생을 중심으로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저소득가정 고등학생들에게 입시교육과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수업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세 시간씩 진행된다. 주말에도 개인별 학습지도와 1대1 상담을 해 준다. 유 구청장은 “티치포코리아와 함께하는 멘토링 사업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포토]일본 도치기현 눈사태 발생, 고교생 8명 사망

    [포토]일본 도치기현 눈사태 발생, 고교생 8명 사망

    27일 오전 9시 20분쯤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소재 나스온천패밀리스키장 인근에서 눈사태가 발생, 고교생 8명이 숨진 가운데 소방관들이 구조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후지TV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도치기현 소재 7개 고등학교 재학생들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 등산강습회에 참가했다 눈사태로 매몰되는 변을 당했다. 강습회 참가 학생과 교사 60명 중 8명이 사망하고 38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2명은 자력으로 산을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눈사태가 일어난 스키장은 지난 20일로 겨울 시즌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고교생 英지도 ‘동해’ 표기 끌어내

    한국 고교생 英지도 ‘동해’ 표기 끌어내

    부산국제고 최현정양이 영국 미디어사이트 더스택닷컴에 게재된 지도에 ‘일본해’라고 표기된 것을 ‘동해’로 바로잡는 성과를 올렸다고 반크(VANK)가 23일 전했다. 최양은 ‘일본해’라고 단독 표기한 지도를 더스택닷컴에서 발견하고 이메일로 수차례 시정을 요청했다. 사진은 ‘일본해’(SEA OF JAPAN)에서 ‘동해(동그라미 안·EAST SEA)’로 표기를 바꾼 더스택닷컴의 지도. 연합뉴스
  • 피용 이어 내무장관도…佛 ‘허위 고용 스캔들’

    새 장관에 39세 최연소 페클 임명 프랑스 정계가 연이은 ‘허위 고용 스캔들’로 흔들리고 있다. 브뤼노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은 의원 시절 고교생이었던 두 딸을 허위로 고용해 세비로 월급을 챙겨준 사실이 드러나 21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대선후보가 가족을 보좌관으로 허위 채용해 세비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정식 수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르루 장관은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파리 외곽 센생드니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이 법질서를 수호하는 내무장관직 수행에 영향을 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TMC 방송은 사회풍자 프로그램 ‘코티디앵’에서 르루 장관이 2009∼2016년 두 딸을 각각 모두 14차례와 10차례 단기고용 형식으로 채용해 딸들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모두 5만 5000유로(약 6600만원)의 세비를 월급으로 챙겨 줬다고 폭로했다. 두 딸이 처음 고용됐을 당시 나이는 15∼16세로 고교생이었다. 르루 장관은 “부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국회의원은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처벌을 받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신임 내무장관으로 마티아스 페클(39) 통상장관을 임명했다. 집권 사회당 의원 출신으로 1977년 10월생인 페클 장관은 1958년 출범한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역대 내무장관 가운데 가장 젊은 장관으로 이번 대선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잇따른 허위 채용 스캔들로 기성 정치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다음달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대선후보 마린 르펜도 그의 비서실장인 카트린 그리제와 경호원 티레리 레지에를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허위 등록한 뒤 급여를 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바바라 퐁필리 생물다양성 담당 장관은 이날 중도신당 대선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해 현 정부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국방장관도 조만간 마크롱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콜럼바인 총격 자료도 수집…프랑스 고교 총기난사 용의자 폭력물에 빠져

    콜럼바인 총격 자료도 수집…프랑스 고교 총기난사 용의자 폭력물에 빠져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평소 미국 콜럼바인 고교 사건 등 폭력물을 탐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르몽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알프-마리팀주(州) 그라스시(市) 알렉시스 드 토크빌 고교에서 사냥용 산탄총을 난사해 학교장 등 4명을 다치게 한 이 학교의 17세 학생은 1999년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의 총기난사 사건 관련 자료를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계정에서 콜럼바인 사건 당시 학교 CCTV에 찍힌 영상들이 다수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용의자의 트위터 계정에는 당시 고교생 범인들에 희생된 시신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용의자는 지나치게 잔인한 폭력성으로 문제가 된 한 컴퓨터게임의 이미지들을 SNS 프로필로 사용하는 등 폭력물에도 심취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거리에서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대량학살하는 이 게임은 네오나치 등 극우 세력에 동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아울러 용의자는 무기 제조방법을 알려주거나 연쇄살인마들을 다룬 SNS 채널도 구독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용의자에게 지난해 여름 니스 테러 당시의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자 그는 “사람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게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수사를 지휘하는 파비엔 앗조리 검사는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학생들에게 먼저 총을 쏜 뒤 이를 말리기 위해 들어온 교장에게도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이 난사한 산탄총에 맞은 피해자들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압박 커지고 사교육 그대로… ‘대입 트라이앵글’ 고리 끊자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압박 커지고 사교육 그대로… ‘대입 트라이앵글’ 고리 끊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은 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을 쏟아 낸다. 교육은 학생, 부모, 교원 등 국민 대부분의 관심을 끌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가장 좋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 공약은 추상적이고 ‘실현 난망’인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정부만 봐도 ‘보육·육아교육 완전책임제’를 주장해 놓고 ‘누리과정 지원 논란’만 키웠고, ‘방과후 돌봄학교’는 대상자의 5분의1 정도만 혜택을 봤다. ‘고교 무상교육’은 쥐도 새도 모르게 흐지부지됐다. 우리 아이들을 키워 내는 교육정책이 ‘공염불’이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꼭 실현해야 할 교육계 이슈를 7가지로 추려 매주 한 가지씩 짚어본다.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고교 2학년생 A군은 학교 내신 향상을 위해 매달 학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교육을 받는다. 학원비는 과목당 30만원.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대비해 지난 겨울방학 때는 6주간 100만원짜리 소논문 작성 특강도 받았다. 올 여름방학에는 개인 컨설턴트에게 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배울 계획이다. 평소에는 과목당 40만원짜리 학원에 다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져 생물, 지구과학을 수강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도 4과목을 들어 매월 60만원이 나간다. A군 부모는 “방학 때 사교육비로 매월 200만원 이상, 학기 중에는 150만원 이상씩 쓴다”면서 “대학에 가려면 모두 잘해야 하는 지금 상태에선 학생도, 학부모도 지칠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A군이 특이한 경우일까. 대부분의 학부모와 수험생은 ‘대입 트라이앵글’에 갇힌 것이 현실이다. 교과, 비교과에 수능까지 대입 전형요소 3개를 모두 관리해야 한다.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학교 내 활동이 늘었다고 평가하는 교사도 많다. 그러나 학교마다 학생의 학업 수준이 다른 탓에 학교별 내신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비교과 활동으로 선발하는 학종에 대한 공정성 논란도 거세다.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대학에 한 해 5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사교육비는 증가한다. 대입정책이 바뀌면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교육까지 출렁인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입정책은 교육정책의 머리와도 같다. 올 5월 9일 선출될 새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교육 숙제 1번으로 대입제도가 꼽히는 이유다.●멀티플레이어 원하는 대입… 피로도 커져 대입제도는 크게 수능 전 선발하는 수시와 수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로 나눌 수 있다. 10년 전에는 정시 비율이 70%를 넘었지만, 올해는 수시 선발인원이 73.7%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가 역전됐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다. 교육부는 공교육을 살리겠다면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전형을 추진했다. 학교 내신으로 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전체 선발비율 40%에 이른다. 자율학습, 봉사·동아리 활동, 진로교육 등 학교 내 비교과 활동 중심으로 면접과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선발하는 학종은 2016학년도 18.5%였지만, 올해는 23.6%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올해는 정시에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8만 311명보다 더 많은 8만 3231명을 선발해 수능보다 그 영향력이 커졌다. 이런 학생부 중심 전형 덕에 공교육이 예전보다 활력을 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 중랑구의 한 일반고 교사는 “정시가 우세했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학생이 수업 대신 EBS 교재를 풀곤 했다”면서 “최근엔 내신 성적을 잘 받으려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좋아졌고, 자율동아리를 만들겠다며 교사를 찾아 지도교사가 돼 달라고 부탁하는 학생도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피로도나 사교육 참여율은 줄지 않았다. 지난 15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고교생 주요 4개 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와 쉬운 수학 기조로 수학과 영어 과목 사교육 참여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수학이 2.7%로 가장 많이 뛰었고, 영어가 2.6%로 뒤를 이었다. 국어는 2.5%, 사회·과학 1.3% 순이었다.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런 결과에 대해 “고교 교과 사교육이 수능보다 학교 내신을 올리는 사교육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생부 교과와 연계한 비교과 활동을 강조하는 학종 확대로 볼 때 수험생의 피로 증가는 예상됐던 것이란 분석이 많다. 예컨대 대학 국문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 관련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국어 과목 성적이 받쳐 줘야 한다. 공대에 가려면 과학 과목 성적이 좋아야 하고, 관련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해야 학종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경기 용인시의 한 일반고 교장은 “학생 5명 이상이 모여 만들도록 한 자율동아리는 최근 3년간 고교마다 100여개씩 증가했다”며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자료로 활용하고자 억지로 비교과 활동을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고교에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학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비한 컨설팅 시장이 확장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시간당 30만~40만원을 호가하지만, 강남과 목동의 유명 컨설팅 업체에는 컨설팅을 받으려는 수험생이 줄을 잇는다. 김종우 양재고 교사(진로진학부장)는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부가 더 잘 기재될 수 있게 요령을 가르쳐 주는 컨설팅 업체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500억 지원하고도 대학들은 논술시험 게다가 대학들이 수시 합격 조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수험생을 더 힘들게 한다는 비판도 인다. 예컨대 중앙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3개 등급 합 5를 요구한다. 이화여대는 학종 ‘미래인재’에서 올해 학생부 수시 3개 등급 합 4, 서울대도 학종 지역균형에서 3개 등급 합 6을 걸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생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 대부분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교과도 잘해야 하고 비교과도 잘해야 하는데, 수능도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대학이 학생들에게 멀티플레이어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내신과 비교과 활동이 강조되면서 교육의 중심축이 고교로 이동했지만 선발권을 여전히 대학이 쥐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비교과를 위주로 평가하는 학종은 정성평가로 선발하기 때문에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내신 1등급 학생과 특목고인 외국어고 2등급 학생 가운데 누굴 뽑겠느냐고 대학에 물어보면 대학으로선 당연히 외고 학생을 뽑고 싶어 하지 않겠느냐”면서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종 선발 비율이 커질수록 ‘수능이 더 공정하다’는 논란이 나온다”고 말했다. ●대입제도 교육적 기능 회복, 대선 주자의 숙제 세 개의 전형요소가 이처럼 단단히 결합한 대입제도를 교육부가 풀어내야 하지만 이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교육부가 학종을 확대하고 사교육을 줄이고자 2014년부터 시작한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으로도 입학할 수 있는 전형 시스템을 갖추도록 대학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60개 안팎 대학을 선별해 지난해 459억원, 올해 544억원 등 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하지만 선정 대학 중 상당수가 학종과 논술전형 등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교육부가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크다고 지적한 논술을 치르는 대학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가 영향력이 큰 주요 대학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높다. 교육부가 확실한 방향을 잡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통계 수치 역시 대입제도의 한계를 반영한다고 경고한다. 고교 사교육비는 학종이 시작된 2013년 이후부터 꾸준히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월 사교육비 평균은 2013년 45만 4000원이었지만 지난해 49만 9000원을 기록했다. EBS 교재비와 사설 컨설팅 비용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는데 상승한 것이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대선 주자들의 목소리가 갈린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종의 비율을 어떻게 증감해야 하는지, 수능은 자격고사화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여전히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 대통령이 대입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시민단체인 아름다운배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대선 주자들이 주장하는 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입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하는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알바 찾는 여고생 꾀어 성매매한 학원강사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채용 인터넷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중고생을 꾀어 성매매를 한 30대 학원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 강사 A(3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수도권 한 모텔에서 여고생 B양에게 4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 등 지난 1월까지 10회에 걸쳐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 불법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학생 C양과 고교생 D양을 유인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는데, 이를 본 A씨가 연락을 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딸의 성폭력 피해를 의심한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과 사귀는 사이이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A양과 조건 만남을 이어가는 기간에 또 다른 청소년인 C양과 D양에게도 접근해 성매매를 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휴대전화 통신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는 검거되기 전까지 동네 보습학원에서 임시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가족 명의로 된 학원 아이디를 이용해 구직자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구직 시 청소년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알바 찾는 중·고생 꾀여 성매매한 학원강사

    알바 찾는 중·고생 꾀여 성매매한 학원강사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채용 인터넷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중·고생을 꾀여 성매매를 한 30대 학원 강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3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수도권 한 모텔에서 여고생 B양에게 4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 등 지난 1월까지 10회에 걸쳐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 불법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학생 C양과 고교생 D양에게 “여자친구 행세를 해주면 30만원을 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는데, 이를 본 A씨가 연락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딸의 성폭력 피해를 의심한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양과 사귀는 사이이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B양과 조건만남을 이어가는 기간에 또 다른 여자 청소년인 C양과 D양에게도 접근해 성매매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휴대전화 통신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A씨는 검거되기 전까지 동네 보습학원에서 임시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여자 청소년들을 꾀어내기 위해 가족 명의로 된 학원 아이디를 이용해 구직자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양천 ‘토박이’ 30년… 생활 정치 비결은 소통과 공감”

    [자치단체장 25시] “양천 ‘토박이’ 30년… 생활 정치 비결은 소통과 공감”

    “국민은 소통에 목말라합니다. 여성 정치인이든 남성 정치인이든 소통과 공감이 중요합니다. 소통하고 공감해야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수영(53) 서울 양천구청장의 신념이다. 15일 찾은 김 구청장의 집무실에는 그의 철학이 반영돼 있었다. 구청장과의 소통을 원하는 주민들의 바람이 적힌 ‘포스트잇’이 책상 뒷벽에 가득 붙어 있었다. ‘취임 축하 인사’, ‘일반 행정’, ‘교육·문화’, ‘복지·일자리’, ‘주택·건축·교통’ 등 내용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분류돼 있었다. 김 구청장의 하루는 포스트잇 내용을 숙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민들께서 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화이트보드에 민원이나 격려 메시지 등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 놓으세요. 매일 출근할 때 가져와 제 사무실 벽에 붙여놔요. 주민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되새기기 위해서예요. 해결한 건 아래쪽으로 옮기고 새로운 건 위쪽에 붙여요.”김 구청장의 소통·공감 정치는 ‘감동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엔 신월동 금하뜨라네아파트 입주민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금하뜨라네아파트는 건설회사 부도로 2007년 완공 이후 9년이 지나도록 준공 허가가 나지 않았다. 하자보증금, 감리비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선 직전 하자보증금이 없어도 준공 허가가 날 수 있도록 법이 한시적으로 바뀌었다. 감리비만 해결하면 됐다. 주민들은 십시일반 감리비를 모았지만 부족했다. 김 구청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곧장 조정자로 나섰다. 감리회사를 찾아 사정을 말하고 설득을 거듭했다. 회사 측에서 김 구청장의 중재를 받아들였다. 주민들은 ‘10여년 만에 호적이 생기고 내 집이 생겼다’며 서로 얼싸안고 울었다. “준공 허가가 나지 않았다는 건 무허가 건물에 사는 것과 똑같아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도 고치지를 못하고 등기가 안 돼 있어 매매도 못하죠. 주민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김 구청장은 주민의 개인적인 소망도 잊지 않고 챙긴다. 지난해 11월 29일 목동에서 열린 ‘마을계획단 발대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떠날 때였다. 한 주민이 ‘다음달 우리 아들이 출연한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이 개봉한다. 아들은 죽었다. 영화를 꼭 봐 달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건넸다. 김 구청장은 집무실 뒷벽에 쪽지를 붙여 놨다. 잊지 않고 지난달 초 밤늦게 영화관을 찾았다.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희귀 암 말기 판정을 받은 20대 청년이 죽기 전 세계 최고의 자전거 대회 ‘투르드프랑스’에 참가해 49일간 3500㎞를 완주하는 내용입니다. 저를 비롯한 양천구민들이 뭔가를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영화 속 청년 같은 의지만 있다면 ‘다 함께 행복한 양천’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천구 문화회관대극장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이 영화를 지역민들에게 보여 주려고 합니다.”김 구청장은 지역 내 18개 동을 매주 한 곳씩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민원이 제기되면 그 어느 지역이든 담당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찾는다. “취임 이후 현장에 중점을 둔 새로운 행정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현장에 나가면 주민들께서 동네 문제점을 많이 말씀하세요. 소통에 중점을 둔다고 해서 주민들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건 아닙니다. 안 되는 건 왜 안 되는지 성심성의껏 설명도 하고 설득도 합니다.” 김 구청장은 복지전문가다. 사회복지정책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했다. ‘복지통’답게 취임 이후 복지전달체계 개편과 복지 정책 마련에 역점을 뒀다.취임 첫해인 2014년 11월 신설한 ‘방문복지팀’은 획기적이다. 사회복지사, 간호사, 구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복지팀은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낸다. 이름도 모른 채 기억을 잃고 살던 남성을 찾아내 가족을 찾아주는 등 여러 성과를 냈다. “취임 이후 지역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예전엔 구청에 찾아와야 지원했습니다. ‘송파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죠. 찾아가는 복지는 구청이 직접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찾아 살아갈 의지를 갖게 해 주는 겁니다.” 주민 참여도 이끌어 냈다. 이용·미용사들은 무료 미용봉사를, 식당업주들은 무료 점심을 제공하는 등 자신들의 재능과 물품을 나누며 이웃을 돌보도록 견인했다. 건강음료 배달사원, 가스 검침원 등 방문업종 종사자 1700여명도 ‘이웃살피미’로 나서도록 했다. 명절 결식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엄마도시락’은 큰 화제를 모았다. 명절 연휴 기간 문을 열지 않는 식당이 많아 밥을 굶거나 편의점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한다. 김 구청장의 이런 노력은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사회복지사들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역 사회 복지 발전과 사회복지사 지위 향상에 기여한 자치단체장에게 주는 ‘복지구청장상’을 받았다. 행정자치부 ‘2016 하반기 기초생활보장사업 평가’에서 우수구에, 서울시와의 협력사업인 ‘2016 찾아가는 복지서울’ 분야에서 2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특구 작업에도 심혈을 쏟았다. 지난해 자치단체와 학교, 마을교육공동체가 창의적인 공교육을 만들어가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강사로 나서는 ‘해누리마을방과후학교’,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습중심 활동 ‘오감톡톡 스쿨팜’, 전통놀이와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체험하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창의체험활동’ 등 32개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학교 안전망도 촘촘히 구축했다. 주거·교육환경안전관리사 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학교 건물 긴급보수, 교구수리 등을 하는 ‘스쿨 맥가이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 안전을 지키는 ‘학교안전살피미’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양천장학기금을 토대로 양천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저소득층 학생, 성적 우수자, 특기자 초·중·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동 1도서관 조성’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각 동마다 음악, 미술, 문학, 영어, 다문화 등 특정 주제 아래 동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꾸며왔다. 올해는 목1동엔 여행, 목4동엔 음식, 신정4동엔 건강을 주제로 한 도서관을 만든다. 신정3지구 공공청사용지에 양천구 전체를 대표할 도서관도 건립한다.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동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동 1도서관은 공약 사항이었어요. 동 주민센터나 적절한 곳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되 조용히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하세요. 문학을 주제로 한 신월5동 방아다리도서관은 아이들이 매일 가고 싶어 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김 구청장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민들을 보듬는 ‘엄마 구청장’”이라며 “언제 봐도 권위적이지 않고 친숙하고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양천에서 애들 다 키우고 30년 넘게 살아서 그럴 거예요. 똑같은 고민을 하며 서로 울고 웃으며 지내왔으니까요. 이웃에게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이 되고 싶어요. 권위적인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생활 정치의 참모습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전 주민들이 행복한 양천을 만들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학생 줄었는데… ‘역대 최대’ 18조 삼킨 사교육

    학생 줄었는데… ‘역대 최대’ 18조 삼킨 사교육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고교생 사교육비가 크게 올랐다. 교육부가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토록 하겠다고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와 통계청은 지난해 5·9월 전국 1483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 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올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 6000원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가액 역시 전년도 24만 4000원보다 1만 2000원 늘어 박근혜 정부 평균 증가액(8000원)과 이명박 정부(9000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18조 1000억원이었다. 저출산 여파로 학생수가 3.4% 감소했는데도 총 사교육비 규모는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24만 1000원으로 한 해 동안 4.5% 늘었고, 고등학생이 26만 2000원으로 한 해만에 10.9%나 늘었다. 반면 중학생 사교육비는 27만 5000원으로 0.1% 줄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예체능 계열 사교육비 증가로 풀이된다. 국어·영어·수학 등 일반 교과 사교육비는 2009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예체능 사교육비는 2012년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사교육비 상승을 주도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예체능 사교육비는 6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19.5%(1만원) 늘었다. 2012년 4만 2000원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과목 가운데 음악이 20.8%, 체육이 19.3% 상승했다. 특히 체육은 2013년 이후 초·중·고 모두에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처음으로 고교 사교육비 밑으로 떨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중학생 숫자도 적었던 데다 지난해부터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 등의 영향으로 중학생 사교육비가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2년 22만 4000원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26만 2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 평균치에 대해서도 일선 학부모 단체 등에선 “현실에 비해 크게 낮은 금액”이라며 통계치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67.8%였다. 이 가운데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만 평균을 낸 결과 월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전년도보다 2만 3000원(6.4%) 늘어난 37만 8000원이었다. 학교급에서도 고교가 가장 많았다. 고교의 경우 2012년 44만 2000원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49만 9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교에서의 사교육비 증가는 교육부 대입정책에서 비롯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전체 대학 입학정원의 73.7%를 모집하는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40%, 학생부 종합전형 23.6%, 논술전형 3.7%, 실기 위주 5.3%, 기타 1.1%를 선발한다. 전형이 제각각인 데다가 일정 이상 수능 등급을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안상진 부소장은 “지금 대입 체제에서는 학생들이 교과, 비교과, 논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대입제도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사업 등으로 이를 통제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주시 감정노동자 보호조례 전북서 처음 제정

    최근 콜센터 상담원의 자살로 근로자의 인권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감정노동자의 인권보호와 환경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13일 제338회 임시회를 열고 백영규·박형배·이기동 의원 등이 발의한 ‘전주시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 것은 전북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전주시가 처음이다. 이 조례는 전주시와 시 산하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감정노동자와 전주시 소재 일터에서 근무하는 감정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감정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감정노동자 일터의 노동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3년마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정책 목표 및 방안을 마련하고 감정노동자 일터의 노동환경 개선과 건전한 근로문화 조성 등에 노력한다는 안을 담았다. 또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모범지침을 마련해 공포하고 감정노동자 및 고용주 등을 대상으로 이들 노동자의 권리 보장 및 보호를 위한 교육을 한다. 아울러 감정노동자들이 별도로 사용할 휴게소 설치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장애를 앓는 감정노동자를 상대로 한 상담프로그램 운영 등을 각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조금씩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정노동자들이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3일 대기업 통신사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특성화고 고교생 A(19)양이 전주시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감정노동자의 인권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소년 흡연 3년 내 4%대로” 서울교육청 예방교육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5.8% 수준인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흡연율을 2020년까지 4%대로 낮추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12일 발표한 학교 흡연 예방 종합관리계획에 따르면 ▲학교흡연예방사업 기반 구축 ▲청소년 흡연 진입 차단 ▲흡연 청소년 금연 지원 ▲흡연 예방·금연 환경 조성을 추진하면서 매년 0.5% 포인트씩 청소년 흡연율을 낮춰 갈 계획이다. 특히 흡연 예방교육을 내실화해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흡연 사전 차단에 힘쓸 예정이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숲과 함께하는 또래 리더십 캠프’를 비롯해 ‘초등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흡연 예방캠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강사 10~15명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각 학교의 흡연 예방교육·상담을 돕고, 교내외 환경도 정비해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전체를 ‘절대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 교직원 흡연실 설치도 금지한다. 서울 청소년 흡연율은 현재 5.8%(남학생 8.5%·여학생 2.6%)로, 전국 평균 6.3%(남학생 9.6%·여학생 2.7%)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이들을 따져 비율로 표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태환 국가대표 발탁’ 김봉조 前 감독 별세

    ‘박태환 국가대표 발탁’ 김봉조 前 감독 별세

    박태환(28·인천시청)의 중학생 국가대표 선발에 디딤돌을 놓았던 김봉조 전 수영대표팀 감독이 8일 별세했다. 70세.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대표팀 감독 등을 지내고 남강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온 고인은 폐암 등의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02-3010-2000) 22호, 발인은 10일이다. 김 전 감독은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고 조오련씨 이전에 한국 수영을 대표한 이였다. 경기 오산고 1학년이던 1962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 이어 한국 수영의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1964년 도쿄대회에서도 ‘태극 물살’을 갈랐다. 국내 고교생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김 전 감독이 처음이었다.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이던 2003년에는 당시 서울 대청중 2학년 박태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태릉선수촌에 불러들여 조련한 뒤 이듬해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어렸던 박태환의 선발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박태환이 세계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김 전 감독은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반계 고교생 취업지원 늘린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일반계 고교생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진로교육이 강화된다. 정부는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학 입학 대신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 고교생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일반계고 비진학자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청년 고용대책은 대학 재학·졸업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위주였다. 그러나 직업계고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이 일반계고로 유입되면서 일반계고 직업교육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일반계고 위탁직업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훈련기관, 훈련과정, 관련 진출 분야 등 위탁교육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학생 선호와 산업 수요 등을 반영해 서비스업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지능정보기술 등의 교육 분야를 대폭 늘린다. 일반계고 재학생 대상 위탁 직업교육인 ‘일반고 특화과정’ 규모는 지난해 6000명에서 올해 1만 40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1년 과정 8000명, 하반기에는 6개월 과정 6000명을 모집하는데 1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위탁교육을 전담하는 공립학교인 ‘산업정보학교’를 설치하는 한편 우수 훈련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전문대 위탁 직업교육을 지난해 400명에서 올해 1000명으로 늘린다. 일반고 특화과정 참여자와 마찬가지로 산업정보학교 재학생도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시 월 20만원의 2단계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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