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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남성갱년기?

    흔히 ‘갱년기’ 하면 여성을 떠올리게 된다.40대를 넘어서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말한다. 그러나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면서 성욕 감퇴,우울감,자신감 결여 등의 증상을 겪는 것.차이라면 여성의 갱년기에 비해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현재 우리나라의 40세 이상 남성 인구는 600만명,이중 3분의1에 해당하는 200만명 정도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다. ●남성 갱년기 남성갱년기(Andropause)라는 용어는 지난 200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자,노화와 보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여성의 폐경(Menopause)에 빗대 ‘안드로포즈(Andropause)’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공식화됐다.이런 남성갱년기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테스토스테론은 40대 이후 매년 1.2%씩 줄다가 70대 들어서는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이때는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안면 홍조,우울증,성욕과 발기력 감소 등의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갑자기 주는 여성과 달리 남성호르몬은 여성보다 빠른 40대부터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까닭에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정도.이 때문에 남성갱년기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서구에서는 이를 질병으로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한국 남성의 위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우리가 스테로이드라고 알고 있는 지방으로 이뤄져 있으며,고환과 부신에서 만들어진다.건강한 남성의 경우 1㎗의 혈장에서 260∼1000ng(1억분의1g)의 스테로이드를 만들어낸다.테스토스테론은 하루 중에도 시간에 따라 수치가 달라 보통은 오전 8시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데,남자들이 아침잠에서 깰 때 성욕이 왕성한 것은 이 때문이다.취침 직전에는 이 수치가 절반으로 준다. 스테로이드는 동·서양인의 편차가 크다.최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40세의 한국 남성이 가진 스테로이드 수치는 서구인의 79%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우리나라 남성이 서양인에 비해 성기능 저하 등 남성갱년기 증상을 더 일찍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원인과 증상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일반적인 원인은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 환경적 요인도 손꼽히는 요인이다.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이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남성갱년기의 첫 신호는 성생활에서 나타난다.40대 이후 남성의 80% 이상이 성욕 감퇴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이 시기에는 부부관계의 관심이나 횟수가 줄며,심한 경우 발기부전이나 발기불능,정서불안,우울증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걸로 잘못 알려진 골다공증도 남성갱년기의 대표적 증상.최근 학계 보고서에 따르면 갱년기 남성의 20%가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 골절을,30%는 대퇴골 골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척추 골절이 발생한 경우 요통,신장 감소,허리 굽음,의욕 및 수면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대퇴골이 골절된 경우,1년 이내 사망률이 17%를 넘는다.미국의 경우 매년 8만명의 남성이 골다공증에 의한 고관절 골절을 겪고 있으며,이중 3분의1이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60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남성의 37.7%,여성의 47.5%가 골다공증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결책 남성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나이탓으로 돌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갱년기 증상에 연연해하며 초조해할 것이 아니라 흡연과 지나친 음주를 피하는 등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적절하게 성생활을 즐기는 것도 갱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한 경우 남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도 노후의 삶을 값지게 하는 방법.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는 “특별한 이유없이 무기력감이 계속된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검사해 호르몬 보충요법의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며 “최근 들어 남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주사제,경구제,패치 등 다양한 약제가 선보이고 있으나 간독성 등 부작용이 없고 농도 조절이 용이한 겔 형태의 ‘테스토겔’류가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단,모든 호르몬제제가 그렇듯 이 경우에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 도움말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 의자

    우리 정치에서 정계은퇴는 크게 의미가 없다.부패혐의로 구속되거나 은퇴선언으로 정치일선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지만,의정단상에서 사자후를 토해내는 역전의 전사들이 부지기수다.하긴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누기 어렵다고 하지 않는가.등장과 퇴장을 거듭해온 과거 3김정치가 그러했고,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미래도 지금은 분명 복귀불능처럼 보이나,아무도 모른다.정치는 살아숨쉬고 민심은 조석변(朝夕變)이다. 조병화 시인은 그의 시 ‘의자’에서 세대교체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세대교체가 정치세계에서는 지난한 일임을 몰랐던 것일까. 권좌는 좀처럼 스스로 내어놓기 어렵다.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조선시대 때도 신하들의 양위 주청(讓位 奏請)은 대역죄에 해당했다.지난주 22년간의 총리직을 마감하고 떠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와 엊그제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총리직 사임과 정계은퇴를 선언한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의 결단은 그래서 돋보인다.우리 박관용 국회의장도 17대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해 귀감이 되고 있지만,정치인에게 물러나는 것은 정녕 사약 같은 것은 아닐는지. 그래서 10년 넘게 앉은 자신의 의자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크레티앵 총리의 은퇴선언 세리머니가 가슴에 와닿는다.의자는 원래 권위의 상징물로 이집트 고대 왕조시대의 왕좌에서 기원된 것이다.특히 제18왕조의 투탕카멘의 의자는 동물의 다리모양을 하고 금·은·상아 등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왕좌의 원형이 됐다.영화 글레디에이터를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장군이었다가 뒤에 황제에 오른 막시무시의 옥좌는 전체가 상아로 만들어져 유명하다.막시무스는 이 옥좌에서 최후를 맞는다.그러니까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덧칠한 것이다. 18세기 들어 일반화됐지만,의자의 권위는 이처럼 크다.오죽했으면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1971년 트럭 암살기도로 생긴 고관절 장애 때문에 의자를 조금 높였는데,이를 놓고 권위적이라는 비난을 받았겠는가.국회 의자는 빙빙 돌아가나 고정되어 있어 옮기기가 어렵다.결국 의자가 아니라 앉을 사람을 바꿀 수밖에 없다. 양승현 논설위원
  • 아이고 무릎이야 노년질병 ‘No’...10대도 40대도 관절염 고통/쌀쌀한 날씨 ‘돌아온 불청객’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환절기의 쌀쌀한 날씨가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켜 관절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바로 한국인에게 많은 류머티즘관절염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인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관절을 적으로 간주한 백혈구들이 자신의 몸을 공격해 신체 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이다.관절은 뼈와 연골,관절을 둘러싼 활막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류머티즘관절염은 활막에서 시작된다.활막에 염증이 생겨서 두꺼워지고,여기에서 염증성 물질이 생성돼 연골 및 뼈의 손상을 가져온다.이런 현상이 더 진행되면 관절이 변형돼 쓸 수 없게 된다. ●사례 열네살 난 아들을 둔 주모(39)씨는 한달쯤 전 무릎 관절이 부어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류머티즘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나이 든 사람이나 겪는 줄 알았던 류머티즘이 어린애에게 나타나서다.다행히 병증이 많이 개선됐으나 자칫 치료를 미뤘으면 장애를 부를 수도 있었다는 의사의 얘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법 규모가큰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최모(49)씨는 지난달 초부터 아침에 양쪽 무릎과 발목 부위가 지나치게 뻐근한데다 낮까지도 풀리지 않아 통증클리닉을 찾았다가 류머티즘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검사 결과 관절에 물이 차 있으며,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완치는 기대하지 말라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는 “내가 벌써 이렇게 됐나.”하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직장인 황모(42)씨는 농삿일을 하는 어머니로부터 두달쯤 전부터 손목과 손가락 관절이 아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대학병원의 친구에게 상의한 결과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예 서울로 모셔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인 및 증상 인구의 1% 가량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0∼40대에 잘 생기며,남자보다 여자가 3∼4배나 많다.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증상은 관절이 붓고,만지면 통증이 있다.한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일 경우 뻣뻣해져 관절 움직임이 불편하다.처음엔 손목,손가락이 아프다가 팔꿈치,어깨,무릎,발목,발가락,턱관절 등 전신 관절로 통증이 확산된다.관절의 염증으로 끝나지 않고 체중감소,전신 불쾌감,식욕감퇴,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심한 경우 류머티즘폐렴,눈의 공막염,피부 혈관염,안구 및 구강건조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진찰 소견과 혈액 및 X-선 검사를 바탕으로 하는데,중요한 것은 전문의와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치료약물이 인체 면역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자칫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발병 뒤 1∼2년 내에 빠르게 진행돼 관절의 손상이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합병증 대표적인 합병증은 관절의 변형 및 강직이 손이나 손목의 변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이 합병증에 추가돼 관심을 모으기도 한다.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관절염 치료제로 쓰는 스테로이드제제가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는 것.골다공증은 대퇴골 골절이나 척추의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는 반드시 골밀도검사를 거쳐 골다공증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최근 치료 동향 류머티즘관절염은 초기에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약물치료가 중요하다.흔히 쓰이는 약물로는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항류머티즘제제 등이다.과거에는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약물을 한가지씩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최근에는 처음부터 소염제와 스테로이드·항류머티즘제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다 증상이 호전되면 약물을 줄이는 치료법을 주로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빨라 그동안 심각하게 남용돼 온 약제.장기간 경구 투여할 경우 고혈압,위궤양,당뇨병,고지혈증,백내장과 골다공증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항류머티즘제제는 스테로이드제제와 달리 효과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 2∼3개월 후에야 약물 효과를 판정할 수 있다.최근에 개발된 ‘레미케이드’나 ‘앙브렐’같은 약제는 염증물질차단효과는 뛰어나지만 너무 비싸고 인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다.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관절경 등으로 활막제거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활막 염증이 심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및 힘줄이 손상돼 이차적인 운동장애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무릎,고관절,팔꿈치,어깨 등의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도움말 강남성모병원 류머티즘내과 이상헌 교수.대한내과학회 류머티즘연구회 이인채 전문의.의정부성모병원 내과 박경수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관절염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1. 짬짬이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생활 2. 딱딱한 침대와 가벼운 이불 3. 더위, 추위, 습기 조심 4. 편안한 체위로 무리 없는 성생활 5. 책상다리 보다 의자생활 6. 편한 옷, 높지 않고 바닥이 두툼한 신발 7. 좌변식 변기 사용, 욕실엔 미끄럼 방지 장치 8. 세수, 가사는 앉은 자세에서 편안하게 9. 과식하지않고 비만 주의 10. 류머티즘 관절염은 냉찜질, 퇴행성 관절염은 온찜질
  • 프로야구 /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勝

    ‘한달 만의 승리’ 롯데가 지긋지긋한 1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롯데는 5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박현승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롯데의 승리는 지난달 6일 문학구장 SK전 승리 이후 한달 만이다. 승부는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3-3 동점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한화.10회초 공격에서 김태균의 1점 홈런으로 승부가 한화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공수교대 뒤 2개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계성이 좌익선상 동점타를 터뜨렸다.이어진 2,3루의 찬스에서 박현승이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학에서는 ‘집념의 사나이’ 김재현의 맹타에 힘입은 LG가 SK를 6-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김재현은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1점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LG는 김재현의 홈런과 안상준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렸다. 고관절이 썩어들어가는 희귀병으로 8개월을 쉬다 지난달 29일 기아와의 경기에 올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재현은 복귀 뒤 맹타를 휘두르며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이날까지 모두 7경기에 출장해 24타수 11안타로 타율 .458을 기록중이다.3개의 홈런에 타점도 7점이나 올렸다.LG도 김재현 복귀 뒤 6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기선은 SK가 잡았다.1회말 정경배의 선취 1점 홈런으로 앞서갔고 2회에도 조경환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LG는 5·6회 각각 1점을 올리며 한 점차까지 추격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7·8회 점수를 내지못해 패색이 짙던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재현이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김희걸의 5구째를 통타,우월 115m짜리 1점 홈런포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사기가 오른 LG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볼넷과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안상준이 또 다시 3점 역전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이상훈은 9회말 등판해3안타를 막고 2실점했지만 추가실점하지 않아 세이브를 챙겼다. 기아 최상덕이 현대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10승 고지에 올랐다.최상덕은 현대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강 현대 타선을 막아 시즌 10승(5패)을 챙겼다.7연승의 고공비행을 했던 현대는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 정민태 선발 최다연승 신기록

    ‘행운의 사나이’ 정민태(현대)가 선발 최다연승 신기록을 수립했고,김재현(LG)은 ‘캐넌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정민태는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버텼다. 팀타선에 힘입은 정민태는 이로써 올시즌 10연승을 포함해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 이후(일본 진출 기간 제외) 파죽의 17연승을 질주,김태원(전 LG)이 94∼95년 세운 선발 16연승을 갈아치웠다. 최다 연승 기록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불사조’ 박철순(전 OB)이 세운 22연승.그러나 박철순은 7차례의 구원승이 포함돼 있다.또 정민태는 6년 연속 두자리 승수(역대 5번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는 전근표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를 13-6으로 제압,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말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 훈련을 해온 김재현은 이날 광주 기아전에 5번 지명타자로 시즌 첫 출장,결승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재현은 그동안 LG와의재계약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 16일 연봉 2억 1000만원에 계약,팬들 앞에 다시 섰다. LG는 이승호의 호투와 김재현의 3점포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린 기아를 3-1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순위는 기아에 승차 없이 뒤져 5위. 이승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홈런 1개 등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3루 때 브리또의 짜릿한 끝내기 3점포로 롯데에 7-4로 역전승했다.꼴찌 롯데는 10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광림의 플레이볼]프로선수들의 몸관리

    LG가 김재현에게 프로야구 사상 유례가 없는 ‘각서’를 받아내며 올시즌 계약을 성사시켰다.지난해 고관절 부상으로 후반기에 출장을 하지 못한 김재현이 수술에 이어 기나긴 재활의 과정을 겪으며 올 후반기부터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니 반가운 소리다. 현재 4위권인 LG는 이병규에 이어 김상현의 부상으로 라인업 구성도 어려운 처지라 김재현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LG는 올시즌 팀타율이 최하위로 처져 있어 김재현에게 거는 기대가 사뭇 크다. 김재현은 입단 첫해인 1994년에 ‘20(홈런)-20(도루)클럽’에 들 정도로 타격에 타고난 소질이 있다.최근 3년 연속 3할대를 기록했고,지난 시즌에는 부상 중임에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타격 솜씨를 보여 팬들로부터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김재현을 보고 있으면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석수철이 생각난다.쌍방울에서 필자와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내야수 석수철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성실하고 유망한 선수였다.그는 97년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골반에 통증을 느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곤 했다.하지만 고된 훈련이 거듭되면서 밤마다 찾아오는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결국 검진 결과 골반 골수암으로 판명됐다.다행히 양성이라 수술을 받은 이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선수생활은 더 이상 할 수 없었다.담당 의사는 “무리한 훈련이 병을 키웠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의 이대진은 팔꿈치 부상으로 여러차례 수술대에 오르는 시련과 고통을 겪은 뒤,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했으나 결국 투수의 꿈을 버리지 못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하지만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진은 또다시 부상이 재발해 고통을 받고 있다. 이 대목에서 김재현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80%의 몸으로 실전에서 100%를 발휘하려면 분명히 남는 것은 부상 재발뿐이라는 사실이다.김재현이 완전한 몸이 아니면서도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고 싶은 생각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정상적인 선수가 80%의 컨디션을 회복한 것과 부상으로 인해 재활한 선수의 80%는 엄연히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언제든지 불러만 주면 대타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밝힌 김재현.프로정신은 높이 살 만하지만 부상선수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팬들은 김재현의 반짝 재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영원속으로 초대’된 은막의 여왕 / 캐서린 헵번 96세로 타계

    ‘모닝 글로리’‘초대받지 않은 손님’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4번이나 받은 미국의 여배우 캐서린 헵번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고향인 미국 코네티컷의 자택에서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지난 여름 갑자기’‘필라델피아 스토리’‘아프리카의 여왕’‘겨울의 사자’ 등에 출연해 아카데미 후보에만도 12번이나 오른 헵번은 몇년전부터 파킨슨병 등을 앓았으며 최근에는 고관절 수술을 받고 고향에서 조용히 지내왔다. 1907년 뉴잉글랜드에서 태어난 헵번은 1928년 연극 ‘요즘 나날’로 배우생활을 시작,4년 만인 1932년 ‘이혼협정’에 출연해 할리우드의 스타로 급부상했다.이후 세번째 영화 출연작인 ‘모닝 글로리’(1933),‘초대받지 않은 손님’(1967),‘겨울의 사자’(1968),‘황금연못’(1981) 등 60여년의 연기인생에서 무려 4번이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황금연못’으로 수상할 당시 그는 74세였다. 케리 그란트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필라델피아 스토리’(1940)는 밝고 재치넘치는 헵번의 이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된다.애초에 그를 위해 극본이 쓰여진 동명의 연극이 대성공을 거두자,제임스 스튜어트 등과 이를 다시 영화로 찍어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경쾌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스크린에 심어온 그는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연기열정을 접지 않았다.1982년 75세의 나이로 브로드웨이에서 ‘웨스트사이드 월츠’에 출연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87세때인 1994년에는 워렌 비티의 설득으로 로맨틱 코미디 ‘러브 어페어’에 비티의 숙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워드 휴즈 등 명배우들과 염문을 뿌렸지만,정식결혼은 단 한 번했다.연극무대에 데뷔하던 해에 필라델피아의 사교계 저명인사인 러들로 오그덴 스미스와 결혼했다가 6년 뒤 이혼했다.그후 9편의 영화를 같이 찍은 배우 스펜서 트레이시와 1967년 그가 죽을 때까지 인생의 동반자로 지냈다. 황수정기자 sjh@
  • 뉴스플러스 / DJ 내외 건강검진차 입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13일 국군 서울지구 병원에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 내외는 2박3일간 입원,종합검진을 받는다.특히 김 전 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부상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고관절과 관련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 겨울철 노인들의 공포 ‘낙상’

    겨울철의 낙상,즉 넘어짐은 노인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다.노인은일반적으로 신체 평형능력과 시력이 떨어지는데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이굳어지면서 근육의 힘과 운동능력까지 급격히 저하되어 낙상 위험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 이들은 또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고,오랜 병상생활로 폐렴과 피부 괴사,심장질환 악화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또 한번 넘어지면 두려움을 느껴 스스로 신체활동을 제한하게 되고,이는 근육 위축과 평형감각 소실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밟게 된다.따라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조치가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 낙상을 당한 노인중 3분의1에서 4분의3은 신체손상을 입는다.그중 가장 흔한 것이 골절. 특히 엉덩방아를 찧으면 척추에 힘이 모아져 약한 척추가 알루미늄 캔이 찌그러지듯 주저앉게 된다.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수개월은 안정을 취해야 하고,보조기를 착용해야 겨우 거동할 수 있다.오래 누워 있으면서 엉덩이와 어깨 부위 살이 짓무르는 욕창과 폐렴,방광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노인중에서도 특히 나이가 많은 층은 대퇴골을 잇는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사회활동을 할 만큼 회복되기 어려운심각한 질환이다.특히 여성은 넘어지면서 허벅지뼈 윗부분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빠르고 적극적으로 노인들의 경우 조직 회복 상태가 느리므로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효과도적은 편이다.그렇다고 치료에 소홀하면 영영 바깥 나들이를 포기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므로,힘들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척추 골절의 경우 다친 정도에 따라 수주간 안정후 보조기 착용요법,골절된 척추내에 주사바늘로 골 강화제를 주입하는 척추성형술 등이 사용된다.척추성형술은 시술이 간편하고,시술후 1∼2일내에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도 높은 편이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이므로,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등 내과적질환을 갖고 있다.따라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내과질환 악화와 합병증 발생으로 수술기회를 놓치기 쉽다.특히 여성은넘어지면서 고관절에 접한 허벅지뼈 윗부분이 잘 부러지는데,대부분 가볍게 삐끗한 것으로 판단,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이 부위는 뼈가 잘 붙지 않아 빨리 나사못 삽입수술을 받아 고정시키지 않으면,영원히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관절 골절상태가 심하거나,70대 이상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갈아끼우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낙상 예방과 운동 평소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함으로써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넘어지더라도크게 다치지 않는다.또 수면제,항우울제,진정제 등 각종 약물 복용은 중추신경 작용을 억제하거나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켜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과다한 약물복용을 삼가야 한다.시력·청력 교정 등 위험한 환경요인도 개선해야 한다. 낙상 위험이 특히 높은 노인은 엉덩이보호대를 착용하고,실내에 카펫을 깔아 넘어져도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한다.또 날씨가 춥더라도 너무 웅크리지말고 앞을 바로 보고 걷도록 하며,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휴대하는게 좋다. 도움말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전문의, 일산백병원 노인병센터 백현욱 나영무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LG 김재현 내년시즌 복귀

    내년 시즌에도 프로야구 LG의 간판타자 김재현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볼수 있게 됐다. 왼쪽 골반과 다리 연결부분의 고관절이 썩어 들어가는 ‘대퇴골두회사증’으로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았던 김재현은 13일 경희의료원에서 성공적으로수술을 마쳤다.3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으면 내년 시즌에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연합
  • 아시안게임/ 사이클 - 정형래 ‘금빛 페달’

    사이클 산악자전거 다운힐은 가파른 산기슭 2.2㎞를 질주해 내려오는 가장 위험한 종목이다.요철,점프,코너 등의 험로를 직하강하게 되므로 코스를 얼마나 숙지하고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이번 대회 코스는 부산 기장군의 일광산. 정형래(26·경륜 사이클팀)는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해 코스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그는 “눈 감고도 내려올 수 있다.”고 장담했다. 장담은 들어맞았다.정형래는 산악자전거 다운힐에서 3분54초330의 기록으로 일본의 쓰카모토 다카시(3분54초800)와 우치지마 료(3분54초89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MTB 사상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사이클 다섯번째 금메달이다. 광주체고 시절 근대5종을 했던 정형래는 고관절이 부러지는 중상으로 운동을 중단했다가 재활훈련 삼아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게 직업이 됐다. 선천적으로 겁이 없는 데다 근대5종으로 다져진 순발력에 승부근성까지 갖춰 MTB 입문 4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98년금,99년 은,지난해 금메달을 차지했다.98방콕대회 때는 넘어져 6위에 그쳤지만 이번 우승으로 명예회복까지 하게 됐다. 부산 박해옥기자 hop@
  • “여성호르몬제 발암 위험”

    폐경 이후 찾아오는 불쾌한 징후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해온 호르몬 대체 요법이 장기적으로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와 여성들과 의사들 사이에서 당혹스러움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9일(현지시간) 폐경 여성들이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 호르몬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유방암이나 뇌졸중 또는 심장발작,혈전 등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NIH의 여성건강계획(WHI)은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 호르몬 정제인 프렘프로를 장기 복용한 폐경여성은 비복용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26%,뇌졸중 41%,심장마비 29%, 전체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이 22%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해 장점은 결장암과 고관절 골절 위험이약 3분의1 가량 줄어드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에 따라 NIH는 당초 2005년으로 예정됐던 임상실험을 3년 앞당겨 즉각 중단하고,임상실험 대상자들에게 더이상 호르몬제를 복용치 말라는 서한을 보냈다. 뉴욕타임스는 연구 결과 발표 하루 뒤인10일 여성들 사이에서 호르몬제 복용 여부 또는 복용 기간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를 문의하기 위한 전화가 각 병원에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6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여성이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40만명의 여성이 복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상숙기자 alex@
  • 교황 연설도중 탈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강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됐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아제르바이잔과 불가리아 순방에 나선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이날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도착한 후 종교간 화합을 촉구하는 러시아어 연설을 시작했으나 불과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옆으로 물러났으며 보좌관이 연설문을 대독했다고 전했다. 이는 교황의 기력이 준비한 연설문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그의 건강악화가 심각한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CNN은 말했다. 교황은 “동방의 관문인 이 곳,잔인하고 무분별한 무장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에서 멀지 않은 이 곳에서 나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모든 폭력을 거부하고 평화와 화합에 매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파킨슨씨병과 무릎 및 고관절 통증으로 고생하는 교황은이날 바쿠 공항에 도착한 뒤 알리탈리아 항공 여객기에서내릴 때도 계단을 사용하지 않고 유압 엘리베이터가 달린특수화물차를 이용했다. 한편 가이다르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등 이슬람교도들이 대부분인 나라들을 교황이 방문함으로써 세계의 양대 종교간에 평화와 상호신뢰가 구축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하원 존 딩얼의원 공항서“기분 상했다”장관에 항의

    [디트로이트 AP 연합] 미국 하원의 존 딩얼(75·민주당)의원이 지난 5일 공항 보안요원들에게 내의만 입은 채 조사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딩얼 의원은 이날 워싱턴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디트로이트행 노스웨스트 항공 1417편을탑승하려다 금속탐지기에 신호음이 울려 보안요원들의 몸수색을 받았다. 보안요원들은 딩얼 의원이 20년 전 당한 낙마 사고로 강철 고관절(股關節)을 몸에 이식했다고 해명했으나 딩얼 의원의 외투와 양말,신발까지 벗긴 채 몸을 수색했다.보안요원들은 또 딩얼 의원의 몸에서 계속 금속 물질이 탐지되자 그를 안쪽 방으로 데리고 가서 바지까지 벗게 한 뒤에야딩얼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였다. 딩얼 의원은 “나는 성품이 온건한 편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기분이 상했다”며 “노먼 미네타 교통장관에게 다른사람들도 이런 방식으로 조사하는 지 문의했다”고 밝혔다.딩얼 의원은 “이같은 몸수색이 정말 필요한지 알고 싶다”며 “노먼 장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 미니로봇 의사,인공고관절 수술용 국내 개발

    미니로봇을 이용해 기존의 방법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높고 가격은 10분의 1이나 저렴하게 인공고관절 수술을 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윤용산(尹用山) 교수팀은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미니로봇이 뼈위에 직접 올라타수술부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가공,인공관절을 끼워 맞추는 ‘게이지 기준 정합법(整合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공고관절 수술은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것으로 지난 98년 미국에서만 42만,000명이 시술받았을 정도로 보편적이다. 이 수술을 의사가 직접하면 인공관절과 뼈와의 간격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고 인공관절 삽입시 뼈가 파손될 우려가있어 의료용 로봇을 개발,이용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이에 따라 일부 선진국에서 수술용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으나 모두 산업용 로봇으로 환자가 움직일 경우 수술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함혜리기자
  •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사선넘어 민족화해의 물꼬 트다

    온갖 풍상(風霜)과 비운(悲運),그리고 좌절과 고난….흔히들 다섯번에 걸친 죽을 고비와 6년간의 감옥살이,55차례의 연금,10년의 망명생활로 부른다. 그런 고통의 세월을 견디어,‘인동초’로 불리는 섬마을 소년이 한민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상을 받았다.그것도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자랑스런 평화상을.민주주의와 인권,한반도의 평화를향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긴 여정을 세계가 노벨평화상이라는값진 명예로 보답한 것이다. ◆유년시절과 정치입문 제 79대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인 김 대통령은1925년 12월3일 한반도 서남단의 작은 섬 하의도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김운식(金雲植)과 어머니 장수금(張守錦) 사이의 네형제중둘째로 태어났다.그는 5년제였던 목포상업학교를 43년 졸업한 뒤 일제의 강제징집을 피하기 위해 해운회사에 취직한다.해방되던 45년 해운회사를 차려 불과 4∼5년만에 화물선 15척을 소유하는 상업수완을발휘,목포신문사까지 인수하는 촉망받는 청년실업가로 급성장하게 된다. 학창시절,웅변에 능했던 그는 정치에 뜻을 두고 54년 해운노조의 지지를 받아 3대 민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나 낙선의 고배를 마신다.어찌보면 불운으로 점철된 그의 정치역정은 이 때 이미 예고되어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30대 초반이었던 그는 두번의 실패 끝에 61년 5월 강원 인제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나,겨우 사흘만에 5·16 쿠데타로 국회가해산되는 바람에 당선 무효,정치규제라는 불운을 맞게된다.박정희(朴正熙)가 대통령에 당선된 63년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그는 고향인 목포로 지역구를 옮겨 6대 의원에 당선,정연한 논리와 합법적인 의정투쟁으로 주목받는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 그의 정치인생에서 커다란 절정중 하나는 라이벌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꺾고 40대에 제1야당인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일.끝내 박정희(朴正熙)후보에게 패했지만,그의 정치적 위상은 당선에버금갔다. ◆정치적 고난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집권층의 탄압을 받게되는 고난의 신호탄이기도 했다.대통령 후보로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통일정책과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 등 한반도외교정책은 뒷날 탄압의 빌미를제공하고,그 때부터 덧칠해진 ‘정치조작’은 그를 평생 괴롭히는 낙인으로 붙어다니게 된다. 국회의원 지원유세 도중,트럭 암살기도로 다리에 고관절 장애를 입었고,유신철폐를 주장하다 73년 여름에는 도쿄 납치사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다.79년 이른바 ‘서울의 봄’에는 민주화를 이루려다 신군부의 집권으로 군사법정에서 내란음모 혐의로 급기야 사형을 언도받게 된다.당시 수형생활 도중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가족들과 2년여동안 나눈 엽서는 뒷날 ‘김대중의 옥중서신’으로 출간돼 수감문학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국제여론과 미국 정가의 압력으로 특별감형된 그는 가족과 함께 미국 망명길에 올라 미국내 ‘한국인권문제연구소’를 개설했고,하버드대 국제문제 연구소 객원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대중참여 경제론’을 완성한다. 85년 2월8일 미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귀국길에 오른 그는 미 각계지도자 20여명과 트랩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연행돼 가택연금 상태에놓이게 되나 김영삼 전대통령과 민추협 공동의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을 주도한다.87년 6월항쟁으로 직선제를 쟁취했으나 야권후보단일화실패로 대선에서 패했고,5년뒤에는 3당합당으로 여당후보로 출마한김영삼 전대통령에게 패배,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로유학길에 오른다. ◆수평적 정권교체와 IMF극복 통일방안 연구를 하다 93년 귀국,아태재단을 설립한 그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자 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정계에 전격 복귀한다.이후 IMF 파고에서 ‘준비된대통령’이란 구호로 당선돼 헌정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의 위업을달성,3전4기의 신화를 낳는다. 그러나 당선 다음날부터 ‘6·25 이후 최대 국난’인 IMF위기와 싸운다.외자유치를 위해 당선자 시절부터 외국인들을 만났고,취임 이후에도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다. 200만명에 육박한 실업자들이 노숙자로 변했고,경제위기는 계속됐다.하지만 그의 헌신성은 사상 유례없는 ’금모으기 운동’을 이끌어냈고,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 등 4대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했다.또취임사에서 대북 3원칙을 천명하고,북한에 대한화해·협력정책을 일관되게 폈다. 하지만 소수정권의 한계는 취임초부터 정치불안정이 계속됐고,원내 안정의석 확보의 필요성을 느껴 민주당을 창당했으나 지난 4월 총선에서도 원내 제1당이 되지못해 여전히 정치적 어려움에봉착해 있다. 하지만 그의 열성적인 노력은 IMF 구제금융에 들어간 지 1년반만에약속대로 외환위기를 극복했고,현재 외환보유고는 1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또 98년말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액인 400억달러를 돌파했고,국제신용기관의 한국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되기에 이른다.실업자수도 80만명 선으로 줄어들었다. ◆남북정상회담 대북 햇볕정책 또한 결실을 맺기 시작해 금강산 관광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역사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6·15공동선언’이라는 남북관계 대장전을 마련했고,남북이산가족 상봉,시드니 올림픽 공동 입장,비전향 장기수의 북송,경의선 복원공사 착수,남북 장관급 및 국방장관 회담으로 발전시켰다.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일어날 수 없도록 만들었다. 20세기 마지막 냉전지대인 한반도에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튼 것이다.그가 평생을 준비해 온 3단계 통일정책의 1단계 완성을 향해 숨가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셈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수혈로 인한 감염·부작용 막자”

    수혈을 받지않고 환자를 수술하는 무수혈 수술이 확산되고 있다.이는 환자들이 수혈로 인한 감염과 부작용을 우려하는데다 의료진들도 수혈에 비해 간편한 대체용법들을 선호하기 때문.이에따라 국내에서도병원에 전문 센터가 개설되는 등 점차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무혈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무수혈수술이란수혈 없이 전해질 용액이나 혈장확장제 등을 사용하거나 내시경·레이저 같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출혈을 줄여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기존의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출혈과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로 인한 감염도 막을 수 있다.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단축으로 경비가 줄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현황=미국의 경우 30여년 전 산부인과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시술이 시작된 이래 모든 분야에서 시행,현재 50여개 병원에서 무수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120개국 이상에서 무혈병동이 운영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서울백병원과 순천향대 병원,세종병원에 무수혈센터가 설립됐다.서울백병원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500여명이 무혈수술로 치료를 받았다. ◆ 대체용법▲약물요법과 ▲유도 저혈압 ▲혈액 회수법 ▲자가수혈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적혈구 생산을 위해 환자의 골수를 자극하거나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약품을 쓰는 것을 말한다.주로 황산철, 철, 덱스트란, 엽산, 비타민C가 쓰이는데 이런 약품들은 대부분 에리트로포이에틴과 함께 처방된다.에리트로포이에틴은 골수세포를 자극해 혈색소를 증가시키는데 수혈하지 않고 혈색소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유도저혈압은 실혈(失血)을 줄여서 수술조건을 향상시키고 수혈의필요를 줄이는 것.수술환자의 혈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수술부위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수술시야를 깨끗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경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 수술을 포함한 여러 외과적 수술에서 흔히 쓰인다. ◆자가혈액회수는 수술중에 환자로부터 흘러나온 피를 흡인해 일정한 용기에 모아 세척한 다음 깨끗한 적혈구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방법이다.오염 위험성이 극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척추수술,고관절성형술,안면 재건술,심장수술,기타 외상환자 수술에 활용된다. ◆자가수혈은 수술중 흘러나오는 환자의 혈액을 모아 재주입하는 것. 산소운반 세포인 적혈구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수혈의 필요를 예방할 수 있다.종전 악성 종양과 감염이 있을 때는 피했지만 최근 특수이온화 필터가 개발돼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되고 있다.이밖에 내출혈 부위를 찾아내 지혈시키는 레이저 수술,아르곤 광선 응고장치,감마 나이프 수술,마이크로파 응고메스 수술도 병행되고 있다. ◆ 전망현재 병원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 쓰이고 있고 점차 확산되는 추세지만 수혈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지에 관해서는 아직 판정이 내려지지않은 상태.따라서 광범한 임상시험이 행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한 의과대학이 미 국립보건원의 후원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무수혈 수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사망률은 낮았지만 심장병 환자에게는 합병증이나 사망위험이 더 많았다.이런 점에서 의료계에선 대체 용법으로 인공혈액 개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과 조강희 교수는 “응급시 환자의 생존여부는 수혈의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며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노력과 환자의 강한 생존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의료진은표준치료법이었던 수혈을 엄격히 제한해 질적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MBC 스페셜’ 두 할머니 ‘위대한 모성애’ 소개

    긴 병 앞에 효자 없고 열부 없다는 말도 있지만 24일밤 9시55분 MBC스페셜을 지켜보노라면 위대한 모성앞에 손수건을 흠뻑 적실 지 모르겠다. ‘MBC스페셜-어머니, 그 위대한 이름으로’는 미국 마이애미 빈민촌에서 30년째 의식불명인 딸을 돌보는 오바라 할머니(72)와 뼈마디가 굳어버린 아들을 46년째 보듬고 살아가고 있는 한국의 이춘덕 할머니(85)를 찾아 인고의세월이 갖는 의미를 묻는다. 16세때 당뇨병 합병증으로 의식불명에 빠지기 전 딸 에드워더는 “나를 혼자 두지 말라”고 했고 오바라 할머니는 그 약속 때문에 딸을 죽게 만들지 않고 있다. 두 시간마다 피를 뽑아 혈당량을 체크하느라 잠을 두 시간 이상 자본 적이없다.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마른 자리를 깔아주고,누운 자세를 바꿔주는 것은 기본. “이제까지 한번도 딸을 병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그는 지금 행복하다고 한다.이웃에 사는 웨인 다이어씨가 4년전 이들 모녀의 삶을 담아 책 ‘약속은 약속’을 냈고 이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지난 2월엔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편지를 써서 보냈다. 고향인 여수 앞바다 거문도로 30년만에 돌아온 박석순(63)씨는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10cm 높이 간이침대에 누워 성경책을 읽고 있는 이웃 조경배씨(63)와 훅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무게로 그 곁을 지키고 있는 팔순이 된 조씨의어머니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향을 떠난 30년 전과 똑같은 ‘징그럽고도슬픈’ 형상인 것이다. 그래서 박씨는 이 모자 얘기를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스물세살 때 엉덩이뼈와 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에 이상이 생긴 이후 조씨는그대로 주저앉았고 이내 목 아래 모든 뼈마디가 오그라들고 비틀리는 고통을 당했다.이 어머니는 그래도 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가난 때문에 제대로 치료도 못해줬다”고. 그러나 아들 조씨는 방아에 머리를 부딪쳐 평생 두통에 시달리는 어머니를대학병원같은 데 보내는 게 평생소원이다.또 한가지 소원이던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와 동네를 한번 돌아보는 것은 제작진이 풀어주었다.그가 거울을통해 TV를 보는 것에 착안,마을풍경을 담아 비디오에 연결시켜 보게 했다. 이정식PD는 “잊고 살기 쉬운 삶의 진실인 어머니의 모성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대퇴골두 괴사증’에 전기자석요법 효과적

    엉덩이뼈가 썩는 ‘대퇴골두 괴사증’ 초기환자 치료에 전기자석요법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유명철 교수팀은 대퇴골두 괴사증 초기환자 78명을 파장 15헤르츠,자장 파워 11.25밀리볼트의 전기자석으로 약 1년간 치료한 결과 81%의 환자가 인공고관절 대치술 없이 현저한 개선소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교수팀은 이러한 내용을 얼마전 서울에서 열린 ‘대퇴골두 괴사증 및 고관절 주위골절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전기자석 치료를 받은 대퇴골두 초기환자 78명중 63명에서 모세혈관이 증식되고 뼈를 만들어내는 세포가 늘어났다는 것.이에따라 이들은 관절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거나 방사선 사진상 뚜렷하게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치료는 전기자석의료기를 잠잘 때 괴사증이 있는 고관절(엉덩이뼈)에 착용,하루 8시간 정도 효과를 내게 하는 방식이다. 유교수는 “조골(造骨)세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혈관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전기자장의 기능이 골괴사증 치료에서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퇴골두 괴사증은 뼈로 들어가는 혈관이 막혀 뼈가 썩는 병으로 초기에 방치하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많이 발생하며,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창용기자
  • 몸매관리 생활속에서 비결찾자

    외투로 온몸을 감싸고 다니다 봄옷을 꺼내 입는 순간 긴장하게 된다.허리가 제대로 맞을까,어깨와 팔은 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겨우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주로 입다보면 몸무게는 알게 모르게 늘어나게 된다.봄철에 다이어트,헬스운동 등을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이때문이다.그러나 평소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몸매관리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는 것만도 좋은 운동이 되며 의자에 앉아 있거나 TV를볼때도 조금만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면 날씬하고 곧은 체형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다.경희대 한방과 김상우 교수와 여성체형관리 전문기관 인치바이인치 코리아 최계숙 원장에게 전천후 운동방법과 요통·하체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골반교정법을 알아본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한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걸을 때,집안 일 할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면 뱃살도 빠지고 허리를 곧게 해 준다.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앉아 일하는 중에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자세를 곧게한 다음 다리를 수평으로 들어올린다.이 상태에서 10초간 정지하는 동작을5회 이상 반복한다.이때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움직여 주면 피로가풀리면서 몸을 가볍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걸을 때도 아랫배에 힘을 주고다리를 곧게 뻗어 뒤꿈치가 땅에 먼저 닫게 걷는다. ▒TV볼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능하면 많이 움직여 준다.아랫배에 힘을 주고 앉는다.두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굽혔다 펴는 동작을 60회 정도 반복한다.이도 귀찮으면 앉은 채로 양팔을 구부려 양쪽 옆구리를 가볍게 탁탁 쳐 준다. ■골반교정법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배와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는다.상체는 말랐는데엉덩이 위 아래에 유난히 살이 많은 경우가 있다.그러면 일단 골반 이상을의심해 봐야 한다.골반이 휘었을때 부작용은 하체비만은 물론 자궁과 난소에 압박을 줘 생리통과 요통이 심해진다.심한 경우 팔 다리 가슴 어깨높이 얼굴까지 비뚤어져 건강은 물론 몸매를 완전히 망치게 된다. ▒자가 진단법 ①편안히 누운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이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 대본다.다리를 바꿔서도 해본다.무릎이 땅에 잘닫지 않는 쪽 골반이 어긋난 것이다.②똑바로 섰을때 눈썹 높이가 심하게 차이난다.③뒤에서 봤을때 엉덩이 높이가 다르다.④구두뒷굽 닳는 모양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난다.⑤생리통이 심하다.⑥한쪽 어깨가 자꾸 결린다.⑦발을 붙이고 똑바로 서면 허벅지 사이가 뜬다. ▒운동법 골반 휨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서 있을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다음 각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①그림(1)과 같이 누워 다리를 쭉뻗은 후 조금 벌리고 발을 안팎으로 천천히 90도씩 움직여 준다.②그림(2)처럼 오른손은 고관절(다리와 골반의 관절부)에 두고 왼손으로 무릎을 서서히 당긴다.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③그림(3)처럼 왼쪽 다리를 구부린다.힘을 빼고 천천히 다리를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크게 회전한다.양다리를 번갈아 해준다.④그림(4)처럼 누워 다리를 꼰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올려 10초간 정지한다.다리 방향을 바꿔서도 한다.⑤그림(5)처럼 벽에 양팔을 대고 선다.앞다리는 무릎을90도로 굽혀주고 뒤로 뻗은 다리의 뒤꿈치는 90도가 되게 한다.상체를 쭉펴준다.다리를 바꿔서도 한다.⑥그림(6)처럼 누워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안쪽으로 모은다.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일으킨후 5번 숨쉬고,눕는다. 姜宣任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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