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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 꿈의무대 도전

    연아, 꿈의무대 도전

    ‘은반의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다시 세계 정상을 두드린다. 김연아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막,6일간 은반의 여제와 황제를 가리는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장도에 오른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김연아의 몸상태가 정상의 80% 정도지만 ‘고관절’ 부상 부위의 통증만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11일 재활 치료를 위해 깜작 귀국한 김연아는 국내에서 줄곧 재활 치료를 해왔고, 지난 6일에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입국해 훈련에 합류하면서 마무리 준비에 들어갔다. 오서 코치는 “당초 김연아의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문제는 체력인데 장기간의 재활치료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탓에 점프와 스핀 등 기술 요소의 성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인 만큼 이전에 보여준 것처럼 단기간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연아는 지난해에도 도쿄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허리디스크로 인한 체력·연습 부족에 허덕였지만 링크에 나서기 직전까지 침을 맞는 투혼을 발휘, 쇼트프로그램 점수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워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부터 바뀌게 될 의상도 김연아의 ‘심기일전’을 점치게 하는 대목. 쇼트프로그램은 물론, 프리스케이팅과 갈라쇼용 의상까지 각 프로그램에 걸맞은 것으로 모두 교체했다. 부상에다 연습 시간, 수면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더 큰 곤경에 빠져 있는 김연아가 ‘새 옷’을 갈아 입고 얼마만큼 은반 위를 박차고 오를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메달 따기 위해 왔다”

    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에 몰두하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47)가 6일 김연아의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17∼23일 스웨덴) 금메달 가능성을 낙관했다. ‘나홀로’ 훈련에 나선 김연아를 지도하려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오서 코치는 “우승 가능성이 없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함께 스웨덴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그동안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김연아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빙판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훈련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연아를 찾아가 동작 등을 점검했다.7일 오전에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을 방문, 주치의를 맡고 있는 조성연 원장으로부터 김연아의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공중3회전’ 훈련 소화

    “통증만 없다면 세계피겨선수권에 꼭 나가고 싶어요.” 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세계선수권(3월17∼23일·스웨덴 예테보리)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김연아는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세계선수권대회는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큰 대회이니만큼 통증만 사라지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면서 “비록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제 컨디션에 맞게 준비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빙판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박쥐 서곡’과 프리스케이팅 음악인 ‘미스사이공’의 선율에 맞춰 점프는 생략한 채 스텝과 스파이럴, 스핀을 연기해냈다. 특히 그동안 싱글(1회전) 점프로 감을 잃지 않는 데 주력했던 김연아는 이날 훈련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살코(공중 3회전)를 완벽하게 뛰면서 부상 회복에 속도가 붙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연아는 “쉬운 점프 두 가지를 시험 삼아 트리플로 뛰어봤는데 점프를 3주 정도 못해 걱정이 많이 됐지만 감각은 여전히 살아 있어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예전처럼 빨리 회전하는 느낌이 없어 아직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연아를 재검진한 하늘스포츠의학 클리닉의 조성연 원장은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세계선수권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2주만에 스케이팅 훈련 재개

    김연아 2주만에 스케이팅 훈련 재개

    고관절 통증으로 서울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스케이트화를 신고 빙판 위에서 훈련을 재개, 새달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 시작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9일 “김연아가 18일 저녁 늦게 빙상장에서 스케이트화를 신고 2주 만에 훈련을 했다.”며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 점프 등 과도한 동작을 뺀 가벼운 스케이팅을 했다.”고 밝혔다. 빙상 훈련에서 별다른 통증이 없자 김연아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스케이팅을 실시했다. 이날 정기건강검진과 재활치료도 했다. 이날 연기 동작을 추가한 김연아는 점프는 하지 않았지만 스텝과 스핀 연기를 통해 몸상태를 조절하면서 훈련을 펼쳤다. 김연아는 “무리한 동작을 하지 않아서 훈련에 불편한 사항은 없다.”며 “훈련을 하는 동안 아픈 부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분간 매일 오전에 한 차례만 빙판에 선다. IB스포츠는 “21일 재검진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이달 말까지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캐나다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불러들여 국내에서 훈련을 한 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상 김연아 21일 재검진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새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3월17∼23일·스웨덴)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재검진을 받는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8일 “국내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훈련에 집중해 온 김연아가 21일 재검진을 받게 된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차후 훈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심한 고관절 통증으로 정상 훈련을 하지 못하고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도 포기한 채 11일 급작스레 귀국, 한 차례 정밀진단을 받았다. 당초 18일쯤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재검사를받아야 하는 탓에 일정 조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하루 6시간씩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며 세계선수권 출전 의욕을 다지고 있지만 지난해 허리디스크 및 꼬리뼈 부상과는 달리 이번에는 고관절 인대가 좁혀질 때까지 스케이트화를 신을 수 없는 형편이라 검사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게 됐다. IB스포츠 측도 치료가 더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토론토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 훈련 뒤 곧장 세계선수권 장소인 스웨덴 예테보리로 떠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우 토론토에서 김연아를 기다리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국내로 불러들이고, 국내 개인 훈련장도 수소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연아 빠진 은반 아사다가 ‘여왕’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고관절 부상으로 빠진 은반에 ‘일류(日流)’가 몰아쳤다. 14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18·일본)를 위한 무대였다. 김연아가 빠져 다소 맥이 풀린 국내 팬들도 세계랭킹 1위 아사다의 환상적인 연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완벽한 테크닉과 빼어난 표현력을 뽐낸 아사다는 60.94점을 얻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안도 미키(21·일본·60.07점)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트리플 러츠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공중 3회전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장기인 스핀과 우아한 스파이럴로 탄성을 자아낸 아사다는 유연하고 속도감 넘치는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2분50초의 연기를 마쳤다. 안도는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깨끗하게 소화해 기술요소 점수에서는 아사다를 0.72점차로 제쳤지만, 구성요소 점수에서 뒤졌다. 처음으로 시니어대회에 도전한 한국의 김나영(18·연수여고)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43.28점)을 훌쩍 넘는 53.08점을 얻어 6위에 오르며 ‘톱10’의 희망을 열었다.앞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는 중국 바람이 거셌다. 중국의 ‘쌍두마차’ 통지안-팡칭 조와 장하오-장단 조가 나란히 1,2위를 휩쓴 것. 통지안-팡칭 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9.63점을 얻어 총점 187.33점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그쳤던 통지안-팡칭 조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에 맞춰 세 차례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반면 쇼트프로그램 선두였던 장하오-장단 조는 첫 번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드로우 트리플 점프에서 착지가 불안정 우승을 놓쳤다. 아이스댄싱 오리지널 댄스에서는 전날 컴펄서리 댄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스콧 모이어-테사 버튜(캐나다) 조가 65.02점을 얻어 중간합계 103.24점으로 선두를 이어 나갔다.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나선 유선혜-라밀 사르쿨로프 조는 최하위로 밀리며 중간합계 56.24점으로 12위에 그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연아 “2주면 낫는대요”

    김연아 “2주면 낫는대요”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고관절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아 이번 겨울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3월17∼23일)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캐나다에서 훈련 중 왼쪽 고관절에 통증을 느껴 지난 11일 급거 귀국해 재활치료를 해왔다. 김연아는 13일 서울 답십리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완전한 회복이 먼저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걱정이 되지만 몸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계속 훈련을 하다가 조금씩 이상을 느꼈다. 특별한 충격으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은 마음 편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어 “처음 1∼2주는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스케이트를 벗고 병원치료에만 전념하겠다.”면서 “세계선수권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해 연기에 신경을 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연아는 아쉽게 출전을 포기한 2008 세계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13∼17일) 역시 안정을 취하기 위해 TV로 지켜볼 계획이다. 김연아를 치료하고 있는 조성연 하늘스포츠클리닉 원장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초음파 검사 결과 근육 파열이나 골절은 없다.”면서 “고관절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왼쪽 고관절 부위 인대가 한쪽으로 벌어졌지만 다행히 파열되지 않았다.”면서 “대둔근(엉덩이에 있는 커다란 근육)과 중둔근도 부어 있지만 심하지 않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원장은 인대 치료와 함께 소염치료, 천장관절(요추 마지막 뼈와 장골이 연결되는 부분) 교정 및 재활치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포도당 주사 시술로 고관절 인대를 조여 주는 치료는 성공적이었으며 대둔근에 2차 주사 시술을 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앞으로 하루 6∼7시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게 되며 2주 뒤 재검사를 해 치료기간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근육 상태도 좋고 척추 부위 인대의 상태도 좋아 치료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불완전한 치료는 금물이다. 검사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단을 내리고 치료한 지 이틀밖에 안 돼 아직 조심스럽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세계선수권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상 김연아 급거 귀국

    고관절 통증으로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 출전을 포기한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치료를 위해 급거 귀국했다. 김연아는 11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통증 부위에 대한 정밀 진단과 신속한 재활 치료를 위해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왔다.”면서 “캐나다에서는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난해 허리가 아팠을 당시 받던 방식대로 국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앞서 “김연아가 지난달 31일부터 빙판에서의 훈련을 일체 중단한 채 한국인이 경영하는 토론토의 한방병원에서 침술과 물리치료를 받아 왔다.”면서 “이번 주부터는 (토론토의) 다른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고, 정확한 몸상태와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전망은 주말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김연아의 한국행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김연아는 입국 직후 곧장 시내 모 병원으로 이동, 천장 관절과 왼쪽 고관절 부위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시작했다. 일단 한 주 동안 국내에서 머물 예정인 김연아는 치료를 받은 뒤 효과를 볼 경우 18일쯤 캐나다로 돌아가 새달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에 주력하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귀국 전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팬 여러분은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듯하다.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이전까지 충분히 고칠 수 있다.”면서 “드러나지 않을 뿐 부상이라는 건 크든 작든 어느 선수에게나 있다. 내 경우도 팬들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심각한 건 아니고 그저 늘상 있는 부상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장 궁금한 건 통증의 윈인과 세계선수권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일단 김연아의 부상과 통증은 지난해 겪었던 허리 부상의 연장선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이번 부위는 요추의 마지막뼈와 엉덩이뼈를 연결시키는 ‘천장 관절’. 지난해 도쿄 세계선수권에 동행했던 서울 자생한방병원측은 “아직 김연아의 상태를 직접 보지 않아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넓은 범주에서 보면 지난해와 유사한 부상으로 관측된다.”면서 “지난해 허리 부상은 완치가 됐지만 최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진행한 과다한 훈련 때문에 근처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갈라쇼도 못나간다

    ‘예매 파동, 이번엔 취소 소동.’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 출전 무산으로 ‘금값’이던 대회 입장권이 2주 남짓 만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더욱이 10일 김연아가 갈라쇼에도 출전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ISU가 내림에 따라 예매 취소 사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ISU로부터 김연아가 대회 갈라쇼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정식 통보를 받았다.”면서 “김연아는 모든 대회 일정을 접고 세계선수권대회(3월17∼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 대비해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ISU는 앞서 “갈라쇼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만 나서는 자리이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 김연아는 규정상 갈라쇼에도 나설 수 없다.”고 통보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 도중 골반에 심한 통증을 느낀 뒤 고관절 부상을 진단받고 6일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국내 피겨팬들의 성원을 감안해 마지막날 갈라쇼에 나설 것임을 밝혔지만 캐나다 현지에서 김연아를 만난 ISU 의료고문의 충고에 따라 결국 이마저 포기한 것.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지난달 23일 불과 1시간 만에 매진됐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입장권은 10일 오후 7시 현재 각각 486석과 232석이 반환됐다. 다만 일찌감치 예매가 끝난 17일 갈라쇼 입장권은 10석 안팎에서 반환과 재예매가 거듭돼 입상이 확실한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이상 일본) 등 세계 스타급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君子不器의 정신

    예전에는 의사들의 전문 분야가 지금처럼 촘촘히 세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점차 세분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정형외과의 경우 척추, 고관절, 슬관절, 손, 어깨, 발, 스포츠 외상 등 여러 분과로 나뉘었으며, 척추 분과는 다시 목, 허리, 척추기형 전공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의료 선진국일수록, 또 대형 병원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군자불기(君子不器)’는 논어(論語)의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말이다.‘군자는 그릇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그릇의 의미는 특정한 기능 소유자, 즉 전문가를 의미한다. 논어의 배경이 되는 춘추전국시대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전문화된 직업이 있었다. 수레바퀴를 만드는 일, 배를 만드는 일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직종은 항상 하층민의 몫이었다. 전문화란 노예 신분에게나 요구되는 하찮은 직업 윤리였기 때문이다. 이상적, 전인적(全人的)인 인간이 되려면 모든 면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귀족은 전문가가 되어서는 안 되었다. 귀족이라면 누구나 어려서부터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의 육예(六藝)를 두루 익혀야 했다. 전인성(全人性)을 강조하는 동양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 의학의 세분화, 전문화는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의학의 세분화, 초전문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다. 어떤 질병을 깊이 연구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세분화가 진행될수록 환자를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단지 질병을 가진 개체로만 취급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세분화가 진행될수록 환자를 전인간적(全人間的)으로 파악하려는 군자불기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의학이 발전할수록 의학교육 과정에서 휴머니티(humanity)를 강조하는 문사철(文史哲)의 인성(人性)교육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이춘성의 건강칼럼] 골다공증으로 생긴 척추골절

    최근 들어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면서 생긴 문제가 골다공증이다. 이제 골다공증은 중요한 노인질환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뼈가 쉽게 골절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 같으면 타박상을 입을 정도의 낙상(落傷)에도 뼈가 약한 노인들은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주로 척추나 고관절, 손목 등 중요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척추골절이다. 척추뼈가 골절되면 통증이 심해 일주일 이상을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어야만 된다. 움직이지를 못하고 누워만 있으면 우리 몸에서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뼈는 더 약해진다. 실제로 노인이 2주 정도 침대에만 누워있게 되면 전체 뼈의 10% 정도가 소실된다. 따라서 노인 척추골절의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아주 심한 통증만 가라앉힌 뒤 가능한 한 조기에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통증이 심해 조기 보행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조기 보행을 위해 골(骨)시멘트를 주저앉은 척추뼈 내부로 집어넣어 보강하는 척추성형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액체 상태의 골시멘트가 굳으면서 척추뼈를 지지해 줌으로써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이 치료법의 원리이다. 대부분은 치료 결과가 좋지만 간혹 시멘트가 척추뼈 밖으로 새어나와 신경을 마비시키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하여 풍선을 이용한 척추성형술이 새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거의 모든 질환이 그렇듯 골다공증도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다. 나이 들어 골다공증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젊어서부터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운동은 발바닥에 체중이 실리는 걷기나 조깅, 등산 등이 좋다. 또 단백질, 칼슘 등 뼈를 만드는 재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젊은 시절의 지나친 다이어트는 나이 들어 골다공증을 겪게 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1) 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1) 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이 어른에게만 나타난다는 것은 오해다. 당연히 어린이에게도 류마티즘 관절염이 온다. 어른보다 증상도 심각하고 부작용도 크다. 그래서 무섭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소아과학교실 김중곤 교수의 설명을 듣자.“‘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뼈와 연골이 망가지는 질환입니다.30∼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많기 때문에 어른들만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린 아이도 결코 예외가 아니지요.” 주로 1∼3세 사이의 유아기에 많이 발병하며 더러는 첫돌 전에도 생기지만 생후 6개월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여아의 경우 1∼3세 때에 주로 발병하는 데 비해 남아는 유아기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고루 발병한다. 발생 부위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성인은 손가락처럼 작은 관절에 주로 생기는 데 비해 소아는 작은 관절 외에도 손·발목, 무릎, 고관절과 크고, 기능이 중요한 관절에서 잘 생깁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관절의 손상이 빠르고, 심한 경우가 많지요. 그러니 후유증도 더 심각하지요.” 병증의 진행이 빠르고, 후유증이 심각한 만큼 적기에 치료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심하게 변형되고, 발육장애로 성장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국내에는 아직 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의 정확한 유병률 통계가 없다. 그러나 임상치료를 근거로 전국에 최소한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질환은 진단이 쉽지 않다. 증상이 감기와 흡사해서다. 이런 사례가 있다. 올해 다섯 살 난 윤아는 최근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로 동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처방한 감기약을 복용했으나 고열은 한달이나 계속됐고, 열이 오를 때마다 온몸에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생겼다. 열이 오르면 사시나무처럼 떨다가도 열이 내리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멀쩡해 영락없는 감기였다. 그러던 윤아의 양쪽 무릎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놀라 큰 병원을 찾았고, 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터무니없이 감기 치료를 받는 동안 무릎 염증이 심해져 이미 관절이 많이 굳어진 상태였다. 김 교수는 관절에 이상이 나타나기 전의 증상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대부분의 부모들이 이 병을 감기로 오인하거나, 관절통을 성장통으로 착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가 팔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한다며 생각 없이 깁스를 해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관절이 굳은 경우도 없지 않고요.” 15세 이하의 소아에게 생긴 관절염이 최소한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진단하며, 증상에 따라 전신형, 다수관절형, 소수관절형 등으로 구분한다.“전신형은 신체의 여러 관절에 두루 염증이 나타나며, 고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이 날 때는 오한을 동반해 힘들어하지만 열이 내리면 멀쩡하며, 전신 발육장애로 키가 크지 않거나 2차 성징의 발현이 늦기도 하지요.” 이에 비해 다수관절형은 다섯 개 이상의 관절에서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로 관절염이 대개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큰 관절뿐 아니라 손마디같이 작은 관절까지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증상이 심해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하며, 여기에서 더 진행되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거나 변형되지요. 여아에게 많고, 피부 밑에 딱딱한 류머티즘 결절(몽우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수관절형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관절염이 생기는 부위가 네 군데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큰 관절을 침범하며, 특히 염증의 75%가 무릎 관절에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합병증으로 눈에 포도막염이 생겨 실명할 수도 있어 정기적으로 안과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 유형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따라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치료법도 없고, 예방법을 제시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치료의 목표는 환아의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의 진행을 막아 관절 파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관절 기능을 보존해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성장기에 발육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원칙입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약물요법이 표준치료법이다.“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시작해 병의 경과와 약물 반응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 질병 조정 항류마티즘 제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처방합니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는 관절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의 작용을 억제해 관절염 악화를 막아주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약제로,‘엔브렐’이 대표적입니다.” “치료 기간은 환자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보통 수년이 걸리며, 치료를 통해 병의 활동성이 사라진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2년은 추가로 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치료에 따른 제도적 장애도 없지 않다. 어린이를 치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생물학적 제제인 엔브렐의 경우 다른 약을 6개월 이상 사용한 뒤에 처방해야 보험 적용이 된다. 또 병증이 나타난 관절의 개수를 보험 적용의 기준으로 삼아 소수관절형은 아무리 중증이라도 보험 혜택을 받기 어렵다.1∼3세 환아가 많은데 보험 급여는 4세 이상에 적용된다거나 급여 기간이 27개월로 짧은 것도 문제다.“좋은 약이 있어도 임상시험 근거가 없어 환아에게는 사용도 못하는데, 여기에다 이런 제한까지 가해지니 결국은 손발 묶고 치료 하라는 거지요.” 김 교수는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6주 이상 아이의 관절에 통증과 부기가 계속되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사형수 목매 자살

    지난 29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 의료사동 수용거실 내 화장실에서 사형수 전모(50)씨가 창틀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신음하고 있는 것을 당직 근무자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1시23분쯤 숨졌다. 부산구치소는 1일 “전씨가 불안장애, 피부나 뼈가 상하는 ‘무혈성 괴사’ 등의 병에 시달리고 있어 2005년 12월 의료사동에 수용됐으며 사망 당일 저녁에도 텔레비전을 시청한 뒤 밤 10시에 다른 수용자와 함께 잠들었다.”고 밝혔다. 전과 3범인 전씨는 살인 혐의로 1998년 9월 상고심에서 사형이 확정됐으며, 지난해 6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6세이하 아동 무료건강검진 중구청 전국 첫 프로그램 마련

    0∼6세 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나왔다. 중구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5단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 성장 단계를 ▲생후 3∼10일 ▲2∼4개 ▲6개월 ▲12∼24개월 ▲3∼6세 등 5단계로 나눠 이에 맞는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 받은 건강 검진 결과를 모두 전산화해 발달 과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생후 3∼10일의 1단계는 체중과 신장, 선천성기형 유무를 확인한다.2∼4개월 아기들에게는 움직임, 비만도와 내반족·외반족 검사 및 발달성 고관절 탈구를 검사한다.6개월째에는 성장발달 상태를 평가하고,12∼24개월 아기에게는 외성기와 눈, 외안부, 빈혈, 당뇨 등을 검진한다.3∼6세 때에는 구강, 청력, 시력을 검진하고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한다. 이같은 검사는 무료다. 특히 질병 의심아와 이상아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3∼6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신체와 시력, 요충, 소변, 빈혈 등을 검진해 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故김형칠선수 탔던 애마 ‘벤더버그’ 안락사 않고 내년초 귀국 ‘제2의 삶’

    호주산 거세마인 ‘벤더버그 블랙’(12)은 썩 괜찮은 말이었다.2002년 7월 초 5만 2000호주달러(약 3840만원)의 몸값에 한국 땅을 밟은 뒤 곧바로 출전한 부산아시안게임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주인과 찰떡 호흡을 뽐내며 은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나 ‘벤디’란 애칭으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 말은 지난 7일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뜻하지 않게 나락으로 떨어졌다. 빗줄기 속에서 열린 종합마술 경기 도중 앞발이 장애물 끝에 걸려 공중제비를 돌았고, 그 탓에 주인인 고(故) 김형칠 선수를 먼저 떠나보냈다. 이후 벤디의 뒷다리가 부러져 현지에서 ‘안락사’를 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말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유족들도 “어차피 다리가 심하게 부러졌다면 고인과 함께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었다. 국내외 언론들도 ‘안락사’를 기정사실화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주인과 말을 순장시키느냐.”며 대한승마협회를 거세게 비난했다.●“벤디, 안락사 안 시킨다” 안락사 위기에 놓였던 벤디에게 최근 희망적인 소식이 날아 들었다.‘벤디의 재활이 가능해 안락사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벤디를 정밀진단한 튀니지 출신의 이네스 올파 벤트 투자니(아시안게임 수의분과위원장) 박사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 뒷다리 골절은 나타나지 않았다. 고관절에 실금이 갔을 뿐이어서 재활을 통해 보행이 가능할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벤디는 카타르승마협회장인 셰이크 하마드 빈 알리 알 타니 소유의 ‘마장(馬場)’으로 옮겨졌다. 치료와 재활은 투자니 박사의 손에 맡겨졌고, 비용은 알 타니 회장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고 김형칠 선수의 유족들도 “벤디가 돌아온다면 고인이 살아돌아온 것처럼 기쁠 것”이라며 반겼다. 승마계도 크게 환영했다.‘인마일체’를 중시하는 승마계에서 말을 안락사시키는 예가 좀처럼 드물기 때문이다. 시합용으론 어렵더라도 재활을 통해 초보자용 승용마로라도 거듭나게 하는 것이 관례다.●용인 금안회 마장에서 새 삶 승마협회 박원오 전무이사는 “국내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한 달은 걸릴 것 같다. 컨테이너에 실어 비행기로 수송해야 하는데 24시간 이상 서 있을 정도로 벤디의 근력이 회복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디는 치료와 재활을 마친 뒤 내년 초 경기도 용인의 ‘금안회’ 마장에서 고인 대신 운영을 맡은 형 성칠씨 부자의 보살핌을 받으며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경기용 말로는 재기하기 어렵지만 자연사하는 그 날까지 편안하게 지내도록 한다는 것이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고 유족들은 생각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0) 강직성 척추염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0) 강직성 척추염

    “일반인들은 염증성 질환이라고 쉽게들 여기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견관절, 고관절 등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과 강직이 나타나 결국 몸이 통나무처럼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당부로 말문을 열었다. 그가 말한 천장관절은 엉치 등뼈와 장골(腸骨) 사이에 있는 관절로 몸통과 다리 사이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생각해 보세요.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견관절, 고관절 등은 큰 근육과 연결돼 사실상 인체의 모든 동작과 관련이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염증은 이런 큰 관절에만 생기는 게 아니라 관절과 이어진 인대나 근육에도 생겨 환자를 괴롭힙니다.” 일반적인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1%로 보지만 우리나라엔 이보다 적은 1만명가량의 환자가 있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추산이다. 희귀하다지만 만만찮은 유병률이다. 문제는 이 병이 한창 젊은 20대 남성에게 많다는 사실이다. 환자의 대부분이 20대 이하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5배 가량 많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의학적 접근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병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이 병은 류머티즘과 유사한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의학계에서는 인체 유전자 가운데 ‘HLA-B27’이라는 조직적합 항원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잘 발병하는데, 여기에 착안해 원인을 찾으려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특정 세균에 의한 인체 면역체계 교란설도 이런 연구 결과의 하나입니다.” 박 교수가 임상적으로 관찰한 증상은 청소년과 성인에게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일반적으로 16세 이하에서는 발목, 무릎, 고관절 부위의 관절통으로 시작해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면 척추나 천장관절로 염증이 진행합니다. 이보다 더 어린 소아에서는 인대와 힘줄이 붙은 관절 부위에 염증이 잘 생깁니다. 이에 비해 성인의 경우에는 허리나 엉치 부위의 통증과 강직감이 일반적인 증상이고, 견관절과 고관절에도 통증이 생기지만 소아와 달리 다리 부위의 작은 관절에는 잘 침범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런 통증과 강직은 동·서양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서양인과 달리 한국 등 동양인의 경우에는 전체 환자의 30∼40%에서 다리 부위의 작은 관절에 통증과 강직이 침범할 정도로 흔하다. 그런가 하면 환자의 25∼30%에서는 안과 질환인 포도막염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폐의 섬유화, 대동맥판 역류, 부정맥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동반되는데, 이 질환 사망의 주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강직성 척추염이 보이는 가장 두드러진 특이 증상은 염증성 천장골염이다. 천장골염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고, 허리와 엉치의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된다. 주로 40세 이하의 젊은 남자에게서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했다가 활동을 시작하거나 운동을 하면 나아지는 듯 여겨지기도 한다. 진단이 쉽지는 않다.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의 판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임상 병력과 진찰 소견,X레이로 진단이 가능하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적합 항원인 HLA검사를 해야 한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치료가 쉬울 리 없다.“일차적인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강직감 해소에 둡니다. 척추가 굳어 활동 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 약물·수술요법을 적용하는데 어느 방법을 적용하느냐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약물요법에는 소염진통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은 최소한, 운동은 꾸준히’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소염진통제로 증상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관절 손상을 줄이기 위해 2차 약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염증 유발물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병증이 심각하게 진행돼 불가피한 경우에 선택하는 치료법이다.“수술은 염증으로 척추관절 유착이 오거나, 이 때문에 활동이 어려운 경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척추 변형이 심한 경우, 고관절 통증으로 활동이 심각하게 제한 받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여기에 적절한 운동 요법을 더하면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예후는 좋은 편이다.“진행성의 경우 통증과 강직이 요추에서 시작돼 흉추, 경추로 확대되지만 규칙적인 운동 요법을 통해 최소한 관절 변형은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요. 빨리 발견한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 요법만으로도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집니다. 따라서 이런 병증을 가진 사람은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봐야지요.” 그렇다고 모든 운동이 다 좋은 건 아니다. 자유형과 배영 위주의 수영과 약간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은 권장하지만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유도, 검도, 격투기나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볼링, 골프, 당구 등은 피해야 한다. 건강보험에서 치료비의 80%를 지원하며, 빈곤층은 소득에 따라 나머지 20%도 마저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의 치료비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잘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박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갖고도 미국에서 유명한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리코 브로냐의 말을 소개했다.“가능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위대한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박성환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강학중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어머니 간병 떠넘기는 형제들

    Q고관절에 이상이 생겨 한달째 병원에 입원해 계신 홀어머니 때문에 형제간에 싸움이 났습니다.20년째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오빠와 올케 언니는 이제 너희들이 좀 모셔 보라고 하고 사업하는 남동생네는 병원비를 좀더 내긴 하지만 수발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언니 역시 멀리 산다고 저에게만 미루니 7살,10살 아직도 어린 두 아들 녀석만 있는 저희 집 살림은 완전 엉망이어서 남편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박미선(가명·39세) A크고 작은 사건, 사고나 위기 앞에서 금이 가고 깨지는 가족들을 많이 봅니다. 그 이전의 가족관계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어머님의 장기 입원으로 인한 갈등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군요. 병원비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밤에 병실을 지키거나 어머님을 보살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 여러 가지 지장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 큰 갈등은 공평성 때문에 생기는 시비나 친자식들과 들어온 사람들간의 어머님을 생각하는 성의의 차이 등으로 미묘한 신경전이 생기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기도 하죠. 가장 먼저 형제간 가족회의를 통해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하고 병원비 부담은 어떻게 하며 병실을 지키는 당번을 어떻게 짤 것인지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형제는 병원비를 좀더 내고 시간에 좀더 자유로운 형제는 병실을 지키고 음식 솜씨가 뛰어난 사람은 어머님 입에 맞는 밑반찬을 해오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무엇이 서운하고 어떤 점이 억울했는지 공평하다는 것은 또 어떤 건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좁혀 나가시기 바랍니다. 20년 동안 어머님을 모셔온 오빠네의 노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동안 다른 형제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머님을 위해 드렸는지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언니는 멀리 있어 자주 못 오지만 어떤 방법으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을지 새로운 의견도 내보시고 직접적인 수발을 들진 못하지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남동생의 기여도 인정해 주시고요. 가족간에 누군가가 조정자가 되어 주간 당번 분담표도 만들어 보고 당번이 바뀔 때 중요한 사항을 인수인계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문병 오는 사람 역시 미리 연락을 하고 올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해 보십시오. 환자를 위해서 온다고는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몸상태가 안 좋을 때는 문병 자체가 오히려 어머님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를 만나서 상의하고 가족들에게 그 결과를 알려주는 역할도 정해 두면 좋습니다. 걱정이 되는 마음이 앞서 의사나 간호사를 지나치게 닦달하다 보면 그런 일로 더 큰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할머니를 간병하느라 소홀한 집안일은 아이들과 남편에게도 조금씩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형제간에 경제적인 여유가 허락하신다면 간병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부담과 갈등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자식들이 있으면서 어머님을 어떻게 남의 손에 맡기느냐며 체면을 지나치게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어머님이 안 편찮으셨으면 보지도 못할 형제들을 만날 수 있고 어머니 침대맡에서 참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로 생각하신다면 오늘의 고민과 갈등이 오히려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디딤돌이 되리라 믿습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1 추석 음식을 장만하느라 어깨, 팔, 다리, 무릎, 발의 통증이 동반된다. 이를 위한 비라아사나. 1.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 무릎을 붙이고, 발을 약 45cm가량 벌린다. 2. 엉덩이를 마루에 닿게 하고 몸은 발 위에 놓지 않는다. 엉덩이를 마루 위에 내려놓지 못하거나 무릎 통증이나 골반이 굳어 있는 사람은 엉덩이 아래에 담요를 놓는다. 3. 등을 꼿꼿이 세운 다음, 손가락 깍지 끼고 팔을 머리 위로 곧게 뻗어서 손바닥은 위로 향한다. 호흡을 깊게 하면서 1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내쉬며 손가락 깍지를 풀고, 손바닥을 발바닥 위에 놓고,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이 자세는 어깨, 목, 고관절, 다리, 무릎, 샅의 뻣뻣함을 없앤다. 팔꿈치와 손가락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발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등의 통증을 경감시킨다. 서서 오래 있었을 때 다리의 피로를 푸는 자세로 특히 유익하다. #2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을 때 유익한 받다코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은 다음, 무릎을 굽혀서 발을 몸 쪽으로 가져간다. 두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서로 붙이고, 발가락에 가까운 부분의 두 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가져간다. 2. 척추를 바르게 세운 다음,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굽혀 머리, 코를 마루에 닿게 한다. 정상 호흡을 하며 30초∼1분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올려서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골반, 복부, 등은 혈액의 충분한 공급으로 자극 받게 된다. 좌골 신경통을 치료해 주고, 전립선 및 고환의 통증과 뻐근함을 없애주며 정맥의 흐름이 자유롭게 된다. 특히 자궁 및 부인과 질환에 유익하다. #3 척추와 무릎에 활기를 가져다 주는 파스치모타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는다. 무릎 위에 베개를 얹고 등을 꼿꼿이 세운다음, 양 팔을 베개 위에 걸친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척추를 완전히 신장시킨다. 숨을 내쉬며 넓적 다리 뒤 근육을 팽팽히 해서 몸 전체를 앞으로 밀며 이마를 베개 위에 닿게 한다. 이때, 무릎 관절에서 다리의 뒷부분들이 마루에 닿도록 한다. 호흡을 고르게 하며 1∼5 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들어 올리고 긴장을 푼다. ☆효과=오금을 풀어 주며, 골반으로의 더 많은 힘이 가해지며 보다 많은 산소를 지닌 혈액이 공급된다. 신장기능을 강화하므로 남성에게 특히 유익한 자세이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4 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키는 고개 들은 타나아사나. 1. 싱크대, 의자 혹은 벽면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나란히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바닥과 수평 되게, 두 다리는 바닥과 수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허리는 오목하게 하고 머리는 정면을 향한다. ☆효과=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켜 주고 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가장 좋은 자세이다. #5 등의 통증에 좋은 할라아사나. 1. 누운 자세를 유지하되, 담요는 어깨를 포함해서 등 아래 놓고 팔은 아래로 쭉 뻗으며 손바닥은 바닥에 밀착시킨다. 2.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고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려 두 발을 의자 위에 놓는다. 이때, 양 손은 깍지 끼고 두 발과 무릎을 함께 붙이며 완전히 편 상태에서 정상 호흡을 하면서 1분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효과=척추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이는 등의 통증을 덜어준다. 손의 경련을 다스려 주며 어깨와 팔꿈치의 경직을 완화시켜 준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자세이다. 혈압도 안정시킨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월드컵 거리응원’ 허리 보호하며 건강하게

    ‘월드컵 거리응원’ 허리 보호하며 건강하게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밤새워 응원전을 펼쳐야 하는 국민들도 준비가 필요하다. 바로 건강 챙기기이다. 특히 길거리 응원은 열기에 휩싸여 소홀히 하는 사이 자칫하면 근골격계에 손상을 입어 뜻하지 않게 고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에 가해지는 힘 인체 중 허리는 허리 근육, 복부 근육, 척추가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이 균형이 무너지면 여지없이 요통이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세에 따라 요추가 받는 압박도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서 있을 때 허리디스크가 받는 압박이 100이라면 똑바로 누워있을 때는 25, 옆으로 누우면 75 정도 된다. 그러나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으면 140, 의자에 앉아 상체를 앞으로 20도 정도 숙이면 185라는 엄청난 하중이 가해져 허리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허리에 부하가 걸리면 상체의 무게는 4번 요추에서 천추 사이의 디스크에 몰리게 되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급성 요통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허리 자가진단법 허리 질환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다. 먼저 딱딱한 바닥이나 침대에 누워 무릎을 편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정상인은 80도 이상 통증 없이 올릴 수 있지만 30∼70도 정도만 올려지고, 통증이 허리에서 다리 방향으로 퍼진다면 신경조직이 눌린 디스크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바로 서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가락 끝으로 걸어본다. 이때 아프거나 못 걷고 주저앉으면 디스크 질환, 특히 요추 4∼5번의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다. 반대로 발뒤꿈치로 걸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뼈와 엉치뼈 사이의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치료,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동의보감에는 허리 통증을 10가지로 분류, 이를 십종요통(十種腰痛)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중 거리응원이나 장시간의 TV시청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통으로, 담이 결린 것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 담음요통(痰飮腰痛), 오래 앉아 허리에 과도한 부하를 준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면 허리가 삔 것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 좌섬요통(挫閃腰痛), 바람이 많이 불고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아 경락에 풍한의 사기가 들어오고 기혈의 흐름이 손상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풍요통(風腰痛)과 한요통(寒腰痛), 축축한 바닥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무겁고 쑤시듯 통증이 생기는 습요통(濕腰痛) 등이 있다. 이런 요통이 느껴지면 한방에서는 적절한 약물과 함께 침구로 치료하며, 이 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되도록 한다. ●허리통증 이기는 손지압법 한창 길거리응원 중이나 TV 시청 중에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영골(靈骨)과 대백(大白), 중백(中白) 혈자리를 지압해주면 막힌 기를 소통시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지압 방법은 이 세 부위를 손가락 끝이나 볼펜처럼 끝이 뭉툭한 것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허리 지압도 긴장된 근육 이완에 매우 효과적이다. ▲신수 엉덩이 쪽 양측 골반 상부를 이은 선과 허리 중앙 부분이 만나는 제3 요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허리 결림과 통증을 풀어주고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인 중요한 곳이다. ▲지실 신수혈에서 다시 바깥쪽으로 손가락 두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과로로 생긴 허리 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이다. ▲삼초수 허리 중앙 부분의 제1 요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허리에서 등에 걸쳐 나타나는 뻐근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근육이완·근력보강 운동을 허리 통증을 예방,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통해 디스크 질환을 치료,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앉아서 응원을 할 경우 1시간에 10분 정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허리 걱정 없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장요근 스트레칭 편편한 바닥이나 침대에 엎드린 상태에서 대퇴와 고관절은 침대에 붙이고 상체를 최대한 스트레칭해 준다. ▲요방형근 스트레칭 좌측 대퇴를 우측 대퇴 위에 올려 걸쳐놓고 숨을 내쉬면서 오른손으로 좌측 무릎을 잡고 골반이 우측 하방으로 당겨지게 한다. ▲척추기립근 스트레칭 어깨 너비만큼 다리를 벌리고 양손을 허리에 댄 뒤 최대한 허리를 뒤로 젖힌다. 이 때 배만 내밀어서는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허리는 천천히 젖혀야 근육이 놀라지 않는다. 이 자세로 5초 정도 멈췄다가 천천히 원래 자세로 되돌아온다. ▲외복사근 스트레칭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킨 상태에서 상체를 회전시킨다. 무릎은 정면을 향해 고정하고 상체를 돌린 상태에서 10∼15초간 정지했다가 푼다. ■ 도움말 정석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회플러스] 비정한 엄마… 9살 아들 굶겨 숨지게

    아홉살난 아들을 방치해 굶어죽게 만든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2004년 10월11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9평가량되는 20만원짜리 반지하 월세방에서 초등학교 2학년 장모(9)군이 숨져 있는 것을 엄마 김모(3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장군은 같은 해 6월말쯤 오른쪽 다리에 생긴 고관절 염증이 악화되면서 학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넉달 넘게 누워 있다가 숨을 거뒀다. 지난해 4월 국과수는 장군의 사인이 극도의 영양실조와 탈수 탓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엄마 김씨가 장군을 방치해 숨지게 만든 것. 경찰은 즉시 김씨 검거에 나섰고 행적을 감춰온 김씨를 24일 동대문구 장안동 김씨 친정집 근처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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