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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전 철기시대 ‘금 목걸이’ 英서 공개

    2000년전 철기시대 ‘금 목걸이’ 英서 공개

    지난 19일 영국 박물관에서 2000년 된 철기시대의 금 목걸이 유물이 공개됐다. 이 목걸이는 지난 2006년 보물 탐험가 모리스 리차드슨(Maurice Richardson)에 의해 발굴됐으며 목걸이가 발견된 노퍽(Norfolk)주는 철기시대 유물이 자주 발견되는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박물관 측은 리차드슨이 발견한 목걸이의 검증을 거친 뒤 35만 파운드(약 7억 8000만원)에 사들여 대중에 공개했다. 이 박물관의 수석 연구가 제레미 힐(Jeremy Hill) 박사는 “이 목걸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철기시대의 금 장신구 중 가장 의미있는 발견”이라면서 “근래에 발견된 유물 중 가장 비싼 가격에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가졌던 사람은 엄청난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이 목걸이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예술적 가치도 높은 귀중한 유물”이라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목걸이가 발견된 노퍽 주에서는 이와 거의 동일한 모양의 장신구가 발견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 유물과 이번 목걸이를 만든 사람이 같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유물을 발견한 리차드슨은 “처음 흙속에서 목걸이를 발견하고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꺼냈다.”면서 “마치 금방 만들어진 목걸이처럼 깨끗한 상태로 묻혀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주체할 수 없는 개그본능으로 중무장한 두 남자, 김진과 임윤택. 사람을 만나도, 집에 앉아 야구 중계를 봐도 머릿속에는 온통 개그 생각뿐이지만, 꿈의 무대를 향한 길은 멀기만 하다. 화려한 조명과 꽉 들어찬 관객이 있는 TV무대가 꿈이지만, 당장 밀린 방세와 수북한 고지서 해결에 머리가 아프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중학생 언니와 어린 남동생, 그 사이에 낀 초등학교 4학년 딸 혜민이. 평소 유순한 성격이라 엄마의 속을 썩이는 일은 없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 엄마는 하루 종일 잔소리를 달고 산다.4학년 혜민이의 하루를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82명의 의사들, 100여명의 주인공들과 함께 고통과 희망을 나누었던 2년의 시간.100회를 맞아 그동안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미라클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을 담아 본다. 범석씨를 괴롭혀온 병마의 이름은 파킨슨병. 서른다섯살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범석씨의 사연을 100회 특집을 통해 만나본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우연히 돈을 빌린 뒤 이자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초등학생 재욱은 거꾸로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하루에 얼마씩 이자를 받는다. 그렇게 시작된 이자 놀이가 어느 덧 장부까지 적어가며 본격적인 사채놀이로 발전하고 급기야 학교 전체로 퍼져 아이들 사이엔 이자놀이가 유행하는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카에사리아의 수중박물관은 이스라엘 지중해 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다.2000년 전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고대 항구 자리에 이스라엘 최초로 만들어진 수중박물관. 공원 내에 다이빙 클럽은 해양 고고학자들이 제공한 해저지도를 기본으로 바다 밑에 잠긴 고대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1시30분) ‘우리 시대의 논점’,‘재미있는 수작’,‘눈부신 역작’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분야는 ‘새로운 시선’이다.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면서도 대중적인 감각을 선보인 책을 선정하는 ‘새로운 시선’에서는 이번 주 ‘만들어진 신’,‘도올 김용옥 비판’,‘서울은 깊다’ 등 세 권을 소개한다.
  • 5만년 전 ‘코뿔소 화석’ 발굴한 5세 소녀

    “나는 야, 최연소 고고학자” 5살 밖에 안 된 한 소녀가 빙하시대 코뿔소의 화석을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밀리아 포벌트(5)는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글로우스터셔 사이렌체스터 근처의 코츠월드 구릉 동쪽기슭에서 5만 년 전 이 지역에 서식했던 코뿔소 (Woolly Rhinoceros)의 척추 뼈를 발견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아는 아버지 제임스 포버트(33)와 빙하시대 화석들을 조사하던 발굴단에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나섰다. 에밀리아는 자신의 손 크기 만한 발굴 삽을 들고 이 일대의 흙을 조심스럽게 파내려갔고 약 40cm 가량 흙을 들춰냈을 때 동물의 뼈로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 꼬마의 아버지 제임스는 “에밀리아가 무언가를 발견한 것 같아 조심스럽게 파보았더니 동물 뼈로 보이는 화석이었다.”며 “고고학 전문가들이 조사를 한 결과 5만 년 전 서식했던 코뿔소의 척추 뼈란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밀리아는 제 손으로 동물 화석을 발굴했다는 놀라움과 기쁨에 즐거워했다. 발굴을 진행했던 코츠월드 발굴단장은 “소중한 고고학 유산을 발굴해 연구팀에 힘을 보탠 에밀리아는 최연소 고고학자”라며 기뻐했다. 자갈로 이뤄진 이 지역은 빙하시대의 순록과 쥬라기 시대의 연체식물까지 다양한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ls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伊 “5,300년 전 얼음인간 ‘외치’ 후손 없다”

    伊 “5,300년 전 얼음인간 ‘외치’ 후손 없다”

    지난 1991년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꽁꽁 언 채 발견돼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얼음인간 미라 ‘외치’의 후손은 현재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학자들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은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치’가 최근 DNA와 미토콘드리아 분석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 그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조사결과 ‘외치’는 K라고 알려진 반수염색체그룹의 K1 하부그룹에 속한다는 결과를 얻었으나, 현존 인류가 속해있는 K1 3개의 집단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돼 전문가들은 ‘외치’의 자손이 있을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는 결론을 냈다. 알프스 산맥 빙하지대에서 긴 잠을 자고 있던 ‘외치’는 등반하던 독일인 등반가 헬무트 지몬과 아내 에리카에 의해 발견됐다. ‘외치’는 150cm의 키에 40대 후반의 남자로, 죽은 시기는 늦봄이나 초여름께로 추정되며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치’를 처음 발견한 지몬이 2004년 등반 도중 사망하고 이후 ‘외치’ 발굴과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6명이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면서 ‘아이스맨의 저주설’이 돌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멸종된 맹수 세이버투스 “집단 사냥 즐겼다”

    멸종된 맹수 세이버투스 “집단 사냥 즐겼다”

    영화 ‘세이버투스의 공격’ (2005년 작) 등에서 섬뜩한 이미지로 그려졌던 멸종된 동물 세이버투스가 실제로는 무리 생활하는 사회적 동물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과학클럽 로열 소사이어티는 “세이버투스가 실제로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집단 사냥을 즐길 정도로 사회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전했다. 세이버투스는 1만 년 전까지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다 현재는 멸종된 고양잇과 동물이다. 생김새는 현재 호랑이와 비슷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무려 17cm에 달하는 길고 튼튼한 송곳니를 가져 영화, 드라마, 만화 등에서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주 묘사됐다. 최근 영국과 미국의 동물학자 및 고고학자들로 이뤄진 연구팀의 조사 결과 세이버투스는 힘이 세고 공격성향이 강한 포유류였으나 집단 생활에 익숙한 동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협력을 통한 사냥을 즐겼고 사냥한 먹잇감을 함께 나눠먹는 등 사회적인 성향을 지었던 것. 크리스 카본 박사는 “북 아메리카에 남겨진 화석을 분석해본 결과 세이버투스는 당시 먹이사슬의 가장 위에 위치한 최종 소비자였음에는 틀림없지만 무리를 지어 생활했으며 현재의 사자나 호랑이처럼 집단생활을 하며 규칙을 통해 협력을 하는 동물”이라고 추측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00년 전 ‘거미 신’ 섬기던 예배당 발견

    “비나이다. 비나이다. 거미 신이시여. 비를 내려주소서.” 3,000여 년 전 거미를 신으로 추앙하고 믿던 예배당 터가 발견됐다. 최근 페루 로얄 텀스 오브 사이판 박물관 고고학팀은 “페루 북쪽 해안 근처에 있는 람바예퀴 협곡에서 예배당의 터가 발견됐다.”며 “당시 사람들은 거미를 영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숭배해 함께 모여 간절히 기도를 드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온라인판이 지난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당시의 페루 사람들은 이 예배당에서 함께 모여 ‘거미 신’을 향해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원하거나 가뭄에 비를 내려달라고 제사를 지냈던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거미는 비가 오기 전 밖으로 나와 활동하는 습성이 있어 당시 사람들은 거미를 비를 오게 하는 영적인 동물로 여겼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고고학자 월터 알바 교수는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에서 당시 숭배하던 거미는 물론 거미줄이 그려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는 사냥 실력을 뽐내고 적들에게 자신들의 힘과 공격력을 과시하기 위해 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예배당은 대략 B.C. 1,500년에서 B.C. 1,000년가량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 현재 터만 남은 상태지만 당시 예배당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500m, 300m로 매우 거대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고고학 60년 증언

    근대 학문체계로서의 고고학이 국내에 이식된 것은 19세기 말이지만 한국 고고학이 한국인에 의해 주도되기 시작한 것은 광복 직후인 1946년의 경주 호우총 발굴조사부터다. 이를 기점으로 2006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고고학회가 2년간 기획한 한국 고고학 원로 증언집 ‘일곱 원로에게 듣는 한국 고고학 60년’(사회평론)이 출간됐다. 선정된 원로는 남한 구석기 연구의 문을 연 손보기, 국립박물관에서 모범적인 발굴을 수행한 윤무병, 감은사지를 시작으로 천마총·황남대총 등 우리나라 국가발굴을 이끌어온 발굴왕 김정기,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방고고학의 새 지평을 연 윤용진, 삼국시대 유물연구에 전념한 윤세영, 북한 고고학의 성과를 소개하며 남북 고고학을 연계시킨 정한덕, 경주개발계획과 발굴제도 수립을 주도한 정재훈 등이다. 책에는 그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고학과 인생에 관한 철학과 후학과 학계에 주는 당부 등이 담겨 있다.“지금도 안압지 발굴에 대해 나는 미안한 점이 많아요. 안압지 발굴은 잘 된 게 아니거든요. 그때는 수십 대의 양수기를 사가지고 그 물을 퍼내도 비가 오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거야(웃음). 지금 발굴하는 것처럼 지붕을 씌웠어야 했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집이 장충체육관이었어요. 그곳에 가보니 기둥을 안 세우고 지붕을 매달았더라고. 건축가 김중업씨한테 기둥 없이 지붕을 어떻게 얹느냐고 자문도 구했지요.”(정재훈)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유물 작업에 매달리다 보니 흙투성이의 작업복을 입은 막노동꾼이나 다름없었지요. 이런 모습을 돌아보며 하루에도 몇번씩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나 하고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되풀이하다가 오기 비슷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윤세영)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전설 속 ‘솔로몬의 보물’ 광산 발견

    각종 보물이 묻혀있다는 전설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 헤매던 ‘솔로몬의 보물’이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요르단에서 발굴 중인 미국 고고학자들이 솔로몬 왕의 광산을 찾아냈다.”고 28일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 발굴팀은 요르단 남부 ‘키르바트 엔 나하스’(Khirbat en-Nahas, 아랍어로 ‘구리 폐허’를 뜻함)에 있는 고대 구리 생산지를 발굴했다. 이 지역은 솔로몬 왕(기원전 965~926) 시대에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이곳이 솔로몬 왕의 광산일 것이라고 여겼지만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다. 발굴팀은 대지 3만m²에서 100여 채의 건물과 구리광석을 녹일 때 생겨나는 찌꺼기더미를 조사했다. 탄소연대측정 결과 건물은 기원전 9세기 중반, 찌꺼기 더미는 기원전 10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린 시대와 일치한다. 솔로몬 왕은 광산과 무역으로 부를 쌓고 예루살렘에 대성전과 궁전을 만들었다고 성경에 언급돼 있다. 발굴팀은 광산의 규모가 매우 커서 이곳에서 생산된 구리가 솔로몬 왕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솔로몬 왕의 광산은 영국 작가 라이더 해거드가 쓴 소설 ‘솔로몬 왕의 보물’(원제 King Solomon’s Mines)을 통해 유명해졌다. 소설 속에서는 솔로몬의 광산에 금과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다고 나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대인도 환각제를?” …미라서 발견

    “고대인도 환각제를?” …미라서 발견

    고대인들도 환각제를 복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고학자와 인류학자 등이 포함된 칠레 연구팀은 “잉카 문명 전인 티와나쿠 문명(볼리비아 라파스 주에 있는 先 히스패닉 고대문명) 미라들의 신체를 조사한 결과 항우울 성분을 포함한 환각제를 복용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간) 고고학 잡지에서 밝혔다. 이 연구팀은 B.C. 1500년에서 300년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된 티와나쿠 미라 총 32구의 머리 카락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물론 아기 미라에서 공통적으로 환각성분인 하르민이 검출됐다. 칠레 따라파카 대학교 요안 파블로 오갈데 교수는 “미라에서 환각제 성분이 발견됐으며 성인 미라의 코가 대부분 헐어있는 상태인 것으로 미루어 코담배로 환각제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어른 뿐 아니라 아기들의 몸에서도 환각제가 포함됐다는 것. 오갈데 교수는 “남성들은 자신의 지위나 명성을 나타내기 위해 환각제를 흡입했고 여성들은 의학 혹은 치료의 목적으로 환각제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아기들은 태아기 때 혹은 어머니에게 모유 수유를 받을 때 환각 성분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티와나쿠 문명 미라 (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대로마 칼리굴라 황제 암살장소 발견

    고대로마 칼리굴라 황제 암살장소 발견

    고대로마제국의 황제 ‘칼리굴라’(Caligula)가 암살된 곳으로 보이는 지하통로가 발견됐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판은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로마에서 칼리굴라가 암살된 장소로 보이는 지하통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하통로는 로마 콜로세움 근처 팔라티노 언덕에 있는 황제들의 별장 아래에서 발견됐다. 학자들은 로마 역사가 수에토니우스가 “칼리굴라가 공연 관람 후 지하통로를 지나다 근위대에게 살해됐다.”고 서술한 내용에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아우구스투스의 증손자인 칼리굴라의 본명은 ‘가이우스 줄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게르마니쿠스’지만 ‘작은 부츠’(Little Boots)라는 뜻의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 잔인하고 광기를 지닌 것으로 유명하며 네로 황제와 함께 폭군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야유물ㆍ화석…멕시코 동굴은 ‘보물단지’

    멕시코의 지하동굴에서 보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공룡화석을 비롯해 미주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유골, 마야문명의 유물, 19세기 초 총기류까지 희귀한 자료가 쏟아져 발굴되고 있다. ’보물’이 대거 매장돼 있는 지하동굴은 멕시코 유타칸 반도에서 대거 발견되고 있다. 지하동굴은 지하수로와 연결돼 있어 마야인들이 ‘물이 고이는 지하동굴’이라고 불렀던 곳이다. 마야문명 초기에는 생필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되다가 차츰 종교의식이 치러지는 곳으로 발전했다. 마야인들이 이곳에 ‘보물’을 숨기기 시작한 것도 이 때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되는 유물은 다양하다. 맘모스의 일종인 곤포테리오의 화석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진 ‘나자론’의 여자 유골, ‘라 팔마’의 여자 유골 등이 모두 멕시코 지하동굴에서 발견됐다. ’나자론’의 여자 유골은 1만1600년 전, ‘라 팔마’의 여자유골은 1만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화석과 유물 등은 지난주부터 멕시코시티에서 전시되고 있다. 멕시코 고고학 관계자는 “유타칸 주(州)에만 이런 지하동굴이 1만 개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매일 새로운 지하동굴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 수가 많아 보호·관리에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600년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장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장(火葬場)이 시리아 북부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을 발굴조사하고 있는 츠쿠바대학(筑波大學)조사단이 약 8600년 전에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화장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단은 작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 8500년 전 묘지를 발견해 관심을 모았었다.  조사단장 츠네키 아키라(常木晃) 교수는 “지난 8월 작년에 발굴한 묘지를 더욱 파내자 직경 약 1m, 깊이 50~80cm의 흙구덩이 4개와 인골 47구를 발견했으며 그 중 20구 정도가 화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화장한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신분의 차가 아닐까 하고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굴결과는 내년 3월 서아시아 고고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 “연해주도 발해 영역 포함 입증”

    “연해주도 발해 영역 포함 입증”

    고구려 전통을 계승한 발해시대(698~926)의 왕성(王城)급에 해당하는 대규모 성터가 러시아 연해주 중북부 지역 우수리강 인근에서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6일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3일부터 2일까지 한달간 연해주 중북부 지역의 평지 성곽인 ‘콕샤로프카-1 성(城)’을 발굴조사한 결과 9세기 초중반 발해시대 유적과 대규모 온돌구조, 담장시설을 비롯해 기와·토기 등 각종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 책임자인 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 홍형우 학예연구관은 “‘왕성급’에 해당하는 발해 유적으로 이 지역의 ‘행정치소’일 가능성이 높다.”며 “발해가 고구려 전통을 계승했으며 ‘콕샤로프카-1’ 평지성이 있는 연해주 우수리강 일대까지 발해의 동북부 영역에 포함됐음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마리야노프카성과 함께 연해주 북쪽 변방에 위치한 ‘콕샤로프카-1’ 유적은 우수리강과 그 지류인 콕샤로프카강을 해자처럼 낀 평지성이다. 북벽 405m, 동벽 650m, 남벽 250m, 서벽 340m인 성벽 총길이 1645m, 전체 면적 16만㎡에 이르는 대규모 성곽이다. 성벽 내부에는 석재를 쌓아 강화하고 그 안팎에는 흙으로 쌓았으며 성 전체가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이 중 북문에서 가까운 성 내부 북편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발해시대 전형적인 온돌시설을 갖춘 대규모 건물지와 발해 유물이 발굴된 것이다. 문화재연구소는 이 건물터가▲모래와 점토를 판축(켜쌓기)해 기단을 최소 1m 이상 높게 조성하고 ▲‘곡(曲)’이나 ‘유(由)’자 형태를 이루는 2줄짜리 쪽구들(온돌)을 건물 좌우벽을 따라 마련했으며 ▲잘 다듬은 판석을 초석으로 사용하고 ▲대규모 담장시설과 기와가 존재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왕성급에 해당하는 발해 유적으로 이 지역의 ‘행정치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물터는 발해 수도에 소재하는 왕성인 상경성이나 서고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구소는 또 출토 유물과 온돌 구조가 전형적인 발해시대 것임은 물론 고구려시대 전통이 강한 점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적갈색 띠고리 손잡이가 달린 토기인 대상파수호(帶狀把手壺)라든가 주둥이가 안쪽으로 오므려진 항아리 모양 토기인 내만구연호(內彎口緣壺) 같은 토기는 형태뿐만 아니라 제작기법에서도 고구려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ㄱ’ 자 모양으로 꺾어 건물 밖으로 빼내는 온돌구조 역시 고구려 시대 유적인 지안(集安)의 동대자(東臺子)에서 출토된 온돌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중국 저장(浙江)성 월주요(越州窯)라는 가마 생산기지에서 나온 9세기 무렵 해무리굽 청자가 출토됨으로써 당시의 폭넓은 국제 교류를 알 수 있게 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34만5000년전 인간의 발자국

    34만5000년전 인간의 발자국

    이탈리아 남부 로카몬피나 화산 꼭대기의 화산재 속에서 34만 5000년 전 사람의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3년 한 아마추어 고고학자가 발견한 뒤 ‘악마의 발자국(Devil’s trails)’이라고 이름 붙인 발자국의 주인공은 키 150㎝에 발 길이는 20㎝ 정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 학자들은 최근 첨단 포타-아르곤 연대측정법으로 이 발자국의 나이를 34만 5000년(오차범위 ±6000년)으로 추정하고, 발자국의 주인공이 네안데르탈인의 직계 조상으로 여겨지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 파올로 미에토 교수는 이곳에서 3㎞쯤 떨어진 곳에도 사람 발자국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연대는 로카몬피나와 같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에토 교수는 두 번째 발자국도 곧 발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에토 교수는 발자국이 화산을 향하는 것과 화산에서 벗어나는 것 등 두 가지로, 화산이 폭발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3명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남겨놓은 것으로 추측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이 인류 최고(最古)의 발자국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백제 부흥운동 16년째 연구 고고학박사 최병식

    [김문기자가 만난사람]백제 부흥운동 16년째 연구 고고학박사 최병식

    너무나 슬픈 운명이다. 통곡과 한(恨)도 많다. 비록 현장을 보지 못했을지라도 그들의 삶과 죽음이 어떠했는지 130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살아 있는 숨결로 다가온다. 한 남자가 ‘백제의 마지막’을 끌어안은 까닭이다. 역사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 백제는 660년에 멸망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아니다’라는 주장이다.3년 뒤인 663년이라는 것. 어째서? 백과사전에서 ‘주류성’이란 단어를 일단 찾아본다. ‘660년 7월18일 백제의 의자왕이 신라·당(唐)의 연합군에게 항복했다. 이후 백제사람들의 부흥운동이 일어났는데, 흑치상지(黑齒常之)와 복신(福信)이 웅거한 임존성(任存城)과 도침(道琛)이 이끄는 주류성(周留城)을 중심으로 부흥운동 세력이 통합됐다. 그리하여 주류성을 공격하는 나당연합군을 크게 이겼으며, 이러한 기세로 부흥군은 200여성을 회복했다. 나당연합군이 고구려 공격에 전념하고 일본에 있던 왕자 풍(豊)이 돌아와(662년 5월) 부흥운동을 이끌면서 더욱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부흥운동 세력의 지휘부 내에 분란이 일어나 복신이 도침을 죽이고, 다시 풍이 복신을 죽이는 데에 이른다. 더욱이 부흥군을 돕기 위해 왜(倭)가 보낸 병사 2만 7000명이 백강(白江)에서 궤멸되고 풍이 고구려로 달아나자 백제의 부흥운동은 이내 막을 내리고 말았다.’ 주류성과 관련, 다음과 같이 기록한 문헌도 있다. 백제 멸망 후 복신과 승려 도침 등이 부흥운동을 펼친 근거지로, 신라 문무왕 1년(661년)에 나당연합군을 물리치고 전세가 유리했으나 부흥군 지휘자 사이의 반목으로 663년 9월 성이 함락돼 백제 부흥운동은 끝이 나고 말았다. 이 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충남의 한산과 홍성·연기, 전북 부안 등 여러 설이 분분하다. ‘일본서기’에는 ‘주류성이 백강에서 가깝고 농사짓는 땅과 멀리 떨어져 있으며, 돌 많고 척박해 농사지을 수 없는 곳이다. 싸움이 길어지면 백성들이 굶주리기 쉽다.’고 적혀 있어 위치 추정의 주요 근거가 되고 있다. ●“백제 멸망은 660년 아닌 663년으로 고쳐야” 이와 관련, 흥미로운 ‘삼천굴의 전설’도 있다. 당시 나당연합군은 백제 부흥군들이 숨은 굴을 찾아냈다. 병사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청솔가지를 잔뜩 쌓아 놓고 무조건 불을 질러 쳐들어 갔다. 굴 속 깊숙이 숨었던 3000병사들이 모두 죽었다. 그들의 피가 계곡으로 흘러들었다. 그 골짜기는 지금도 ‘혈적곡’ 또는 ‘피숫골’로 불린다. 충남 연기 운주산에 올라보면 이같은 슬픈 역사의 현장을 떠올릴 수 있다. 당시 주류성 일대에서 나당연합군과 백제·일본 등 동북아 4개국이 사생결단의 전투를 벌였다는 것은 우리 역사에서 흔치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전쟁 드라마를 쓴다면 흥행요소는 다 갖춘 셈이다. ●“백제 부흥의 근거지 주류성은 운주산 일대에” 지난 11일 운주산 고산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제15회 백제고산대제를 개최하면서 백제 의자왕과 부흥군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삼천범종’ 타종식을 가진 것. 지역 주민은 물론 여러 고고학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사람은 최병식(57) 고고학박사. 비운의 주류성과 삼천굴을 찾기 위해 16년째 미치도록 한우물을 파는 인물이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가 어느날 무역업을 냅다 팽개치고 ‘백제 부흥운동’에 뛰어들었다.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논문도 ‘백제부흥’이었다. 국내에서 이런 내용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그와 서울역사박물관의 김영관씨 등 단 2명이다. 최 박사의 명함에는 계간 ‘한국의 고고학’ 발행인, 도서출판 주류성 대표, 운주문화연구원장 등이 적혀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 들어서자 ‘백제의 언어와 문학’‘백제산성의 이해’‘백제토기 탐구’ 등 백제 관련 서적으로 가득했다. 최 박사가 직접 저술한 ‘최근 발굴한 백제 유적’도 눈에 들어온다. 지난 16년 동안 오로지 주류성을 만나기 위해 백제문고 33권을 완간했고, 관련 고고학 서적만 100여종을 발간했으니 간단치 않은 고집이다. ▶왜 주류성에 천착합니까. “여러 문헌에 보면 백제 의자왕이 항복한 이후 3년여 부흥운동이 주류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그 부분을 우리가 간과하고 있습니다. 백제멸망은 660년이 아닌 663년 9월이라고 기록해야 합니다. 반드시 주류성을 찾아 역사를 다시 써야지요.1971년 무령왕릉을 발견했듯이 말입니다.” ▶어떻게 해서 주류성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까. “16년 전, 그러니까 1992년 봄이지요. 우연히 운주산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석비(石碑)를 보게 됐지요. 거기에는 ‘백제 부흥운동의 근거지인 주류성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지만 그 정확한 역사를 알 길이 없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순간 온몸에 전율 같은 것을 느꼈지요. 며칠 뒤 서울로 돌아와 미국을 가게 됐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최인호의 ‘잃어버린 왕국’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던 사업을 접고 주류성이라는 출판사를 설립하면서 이쪽으로 계속 연구를 하게 됐지요.” ▶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나중에 고고학 박사가 됐습니다. “사실 백제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계백장군과 의자왕 정도만 알았지요. 하지만 그때 운주산에 오르면서 전생의 업보 같은 걸 느꼈습니다. 어떤 운명처럼 1994년 한양대에서 문화인류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상명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백제에 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을 쌓게 됐습니다. 역사는 이긴 자의 몫이기 때문에 의자왕이나 삼천궁녀 등에 대해 잘못 기술한 것이 많습니다. 의자왕은 당나라에 잡혀 가기 전에 3년 동안 백성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금괴 등을 몰래 숨겨놓는 등 방탕하지도 않고 백성들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부흥운동도 의자왕에 대한 안타까움과 존경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주류성이 운주산 일대에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운주산에는 당시 처절한 전투를 벌였던 산성이 있습니다. 또 아직 발견은 못했지만 3000병사가 몰살당한 삼천굴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일본서기’에도 이같은 기록이 일부 나오고 신채호 선생도 운주산 주변이 주류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시 말해 운주산성에는 삼천굴, 여기에서 공주쪽으로 3㎞ 정도 떨어진 비암사에 주류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673년 백제의 후손들이 만든 불비상(佛碑像)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삼천굴 발굴작업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나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운주산엘 갑니다. 운주문화연구원이 거기에 있거든요. 그동안 연기군청과 함께 12군데를 시추했는데 아직 결정적인 근거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불러 지표면 조사와 연구를 한 결과 동굴이 있을 법한 석회질 등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추정하기엔 삼천굴은 쌍굴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는 1997년에는 운주산 고산사 어귀에 ‘백제국 의자대왕위혼비’를 세웠다. 해마다 음력 9월8일 ‘고산제’를 열어 의자왕과 3000병사들의 넋을 달랜다. 백제학회 회원으로 1년에 한번씩 관련 세미나와 학술강연회를 갖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살아 있을 때 반드시 주류성과 삼천굴을 찾는 것”이라는 대답이 지체없이 돌아온다. 돈 되는 일도 아니고, 학술단체에서도 못하는 사라진 역사의 흔적을 외롭게 한 개인이 찾는다는 점에서 문득 경외심이 느껴졌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최병식은 누구 ▲1951년 충북 음성 출생 ▲69년 경동고 졸업 ▲76년 한양대 전자공학과 졸업 ▲92년 운주산성 일대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근거지인 주류성 및 삼천굴 발굴작업 시작, 주류성 출판사 설립 ▲97년 운주산에 백제 부흥군을 위한 절 고산사 세움 ▲99년 한양대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고고학 석사 ▲03년 대한문화재신문 발행 ▲06년 상명대 대학원 사학과 고고학(백제부흥) 박사학위 취득, 계간지 ‘한국의 고고학’ 창간 ▲08년 현재 백제사문고 33권 완간. 출판사 주류성 대표,‘한국의 고고학’ 발행인, 운주문화연구원 원장
  • “근세 유학자 70여명 발굴 가장 보람”

    “근세 유학자 70여명 발굴 가장 보람”

    “아직도 할 공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뇌종양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연구·저술활동에 전념해 온 금장태(64)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정년을 맞는다. ●이번 학기 끝으로 정년 맞아 15년 동안 병마와 싸우느라 한계를 느꼈을 법도 하지만 금 교수는 언제나 연구실을 지키며 책과 씨름해 왔다. 금 교수에게 연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금 교수는 1994년 안식년을 맞아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뇌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코 내시경으로 종양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도 받았다. 의사들은 완벽한 치료를 위해 두개골을 절개하는 2차수술을 권했지만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이를 마다했다. 금 교수가 평생을 바친 연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근세 유학자 발굴 작업’이다.1980년대 초 한 신문에 19∼20세기 초반 근세 유학자들에 대해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매주 최소 한 차례씩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근세 유학자 연구에 헌신했다. 그가 발굴한 근세 유학자는 70명을 넘는다. 금 교수는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듣다 보니 그간 파묻혀 있던 사상사들이 줄줄이 나왔다.”면서 “마치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듯 사상가를 발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부한 걸 정리하고 싶어 책 낼 뿐” 건강이 호전된 것은 아니다. 점점 시력이 나빠지고 의식도 흐려진다. 하지만 집필 활동을 계속해 올해도 ‘한국 유교의 악론’과 ‘비판과 포용-한국 실학의 정신’ 등의 책을 출간했다.“그냥 제가 공부하는 걸 정리하고 싶어서 계속 책을 내고 있어요. 후학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후학에게 기여하겠다는 의도는 아닙니다. 내 ‘깜냥’만큼 공부한 내용을 그저 정리하는 것일 뿐이죠.”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캐나다 전체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유콘준주.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미지의 땅이다. 척박한 툰드라 지역이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숨어 있어 자연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감상을 선사한다. 낯선 아름다움, 유콘준주 툼스턴 준주립공원으로 향한다.●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세련된 색상,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봉황칠보대비녀. 과연 누가, 언제 사용했던 것인지를 알아보고 감정가도 공개한다. 물 속에서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그린 어락도 병풍 2점은 전체적으로 통일된 차분한 색조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물고기 그림에 저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대왕 세종(KBS2 오후 9시5분) 각종 음운서들이 인쇄되어 대소신료에서 집현전 관원들에게 지급된다. 임금이 음운서를 나눠주는 뜻을 알지 못해 의아해 하는 관원들에게 세종은 대명률을 비롯한 법전을 이두로 번역해 반포할 것을 명한다. 이에 최만리는 백성에게 섣불리 법을 가르치면 이를 악용하는 자들이 넘쳐날 것이라며 강하게 맞선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시민전쟁이 끝난 뒤 평화롭고 활기가 넘쳤던 미국의 체리베일. 하지만 마을은 곧 한 가족이 벌인 살인사건에 휩싸이고 마는데…. 서민들의 다양한 삶을 그림으로 기록했던 화가 혜원 신윤복. 하지만 그의 그림은 찬사와 논란이 극과 극을 넘나들고 있는데다 그의 존재 자체도 의문에 휩싸여 있는데….●내 여자(MBC 오후 10시35분) 홍콩의 월드해운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현지로 간 현민은 그곳에서 동진에서 보낸 태희와 만나게 된다. 월드해운의 일로 티격태격하던 장회장과 태성은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한편 세라는 태령을 데리고 시내로 나간다. 세라의 계획대로 하 여사가 나타나고 태령에게 출생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는데….●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불과 몇 달 사이에 딸의 모든 것이 변했다. 오른쪽 팔과 다리가 뒤틀리면서 혼자 걷지도 못하고, 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엄마조차도 말을 알아듣기 힘들 만큼 발음이 어눌해졌다. 딸의 희귀병 진단 이후 엄마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알 수 없어 그저 막막할 뿐이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선천적 시각장애로 지난 21년 동안 눈으로는 오직 빛과 어둠을 분간하는 것이 전부였던 신혜양. 하지만 그녀에게는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특히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신혜양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안내견 미래. 외출할 때마다 신혜양에게 미래는 항상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그루지야 남부에 위치한 드마니시 요새. 이 중세풍 요새는 아시아와 유럽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한때 실크로드도 지나갔던 도시였다.1983년 고고학자 일행이 이곳 드마니시에서 이례적인 유골을 발견했다. 이 유골들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 어디서 본듯한 日토기 中 황금기 盛唐시대 벽화…

    어디서 본듯한 日토기 中 황금기 盛唐시대 벽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아시아 각국의 고대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박물관의 국제교류전 ‘오래된 만남, 한국과 일본’전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 고대회화의 탄생’전, 서울대박물관의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전이 대표적인 전시다. ●日 중요문화재 등 200여점 전시 부산박물관이 마련한 ‘오래된 만남, 한국과 일본’전(11월23일까지)은 국내 7개 기관과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등 일본 18개 기관으로부터 빌려온 한·일 교류 유물 200여점이 선보인다. 일본 국가지정 문화재 16점을 임대한 대규모 전시다. 이번 전시는 마치 국내 박물관의 선사고고실을 보는 듯하다. 유물 출토지와 소장처를 적은 설명문을 보지 않으면 한국 유물인지, 일본 유물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토기에서 철제품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유물들이 서로 빼닮아 고대 한·일 교류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쇠뿔 모양의 손잡이가 있는 ‘우각형파수부호’는 사가 요시노가리 유적에서 나온 것으로, 경남 창원 다호리 출토품과 매우 유사하다. 와카야마오오타니 고분에서 출토된 ‘말가리개’는 주둥이 부분이 양쪽으로 갈라진 것을 제외하면 복천동 22호분 출토품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경주 안압지에서 나온 ‘금동가위’는 일본 쇼소인(正倉阮)의 ‘금동가위’를 닮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 고대회화의 탄생’전(내년 6월28일까지)은 중국 선사시대부터 당나라시대까지 중국국가박물관에서 빌려온 국보급 유물 23점을 포함,60여점이 출품된다. 선사시대 기호가 새겨진 토기와 옥기, 춘추전국시대 사냥장면을 새긴 청동그릇, 밧줄타기 행렬이 그려진 전돌 등이 공개된다. 당나라의 벽화와 공예, 조각품도 함께 전시한다. 유물들에 그려진 여러 문양과 도상을 통해 중국 고대회화의 발전과정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한·당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동한시대의 ‘초록 유약이 입혀진 집모양 토기’는 홍갈색 토기에 녹유를 시유한 것으로, 원형의 못 가운데 정자가 올려져 있는 형상이다. 테두리는 인물, 말, 거위 등의 토우로 장식했다. 당대의 ‘붉은 옷을 입고 춤추는 여인’은 1957년 산시성 집실봉절묘에서 출토된 작품으로, 묘실 내부를 꾸민 장식화다. 아름다운 무녀가 붉은 줄무늬가 있는 긴 치마를 입고 붉은색 긴 천을 어깨에 걸친 채 경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그렸다.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부드러운 색감이 어우러진 당대 고분 벽화의 인물 화풍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박물관선 몽골 특별전 서울대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를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몽골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몽골국립박물관 등으로부터 빌려온 250여점의 고대 유물이 선보인다. 대형 돌무지 유적인 히르기수르와 판석묘, 암각화, 사슴돌 등 청동기시대 몽골 유적 출토품과 당시 유목민들이 남긴 동물 모양 장식, 몽골 초기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찬드만 고분군에서 출토된 산양ㆍ사슴 장식 토기 등이 출품된다. 낙랑유적에서 출토된 마구장식과 같은 계통의 흉노시대 유니콘 새김 마구장식, 돌궐이 남긴 퀼테긴 비문도 탁본 형태로 공개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폼페이 최후의 날’ 서기 79년8월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폼페이 최후의 날’은 서기 79년 8월24일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증거는 뜻밖에 생선 액젓이었다. 폼페이 응용연구실험소 연구진은 “7년 전 폼페이의 2.7∼6m 깊이로 쌓인 화산재와 돌더미 밑에서 발굴한 7개의 항아리에 담겨있던 썩은 생선 액젓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날짜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마 작가 플리니우스 2세가 역사가 타키투스에게 보낸 편지의 기록과 일치한다. 베수비오 화산의 분출 시기와 관련한 논란이 그동안 많았다. 현지에서 티투스 황제의 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주화 한 개가 발견됨으로써 이 논란에 불이 붙었다. 학자들은 티투스 황제가 서기 79년 9월7일 즉위한 것으로 믿고 있어 화산분출은 즉위날 이후라는 설(說)이 많았다. 폼페이 출토 유물을 대부분 소장하고 있는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의 주화전문가 테레사 지오베는 “이 주화가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이므로 이를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석 대상으로 삼은 액젓은 로마시대에 흔히 먹었던 ‘가룸’이다. 가룸은 7∼8월 초에 흔히 잡히는 게르치라는 생선으로 만든다. 생선을 소금에 절여 10∼30일 동안 발효시킨 다음 먹는다. 그 결과 화산 분출을 8월말∼9월초로 추정하여 플리니우스의 기록을 뒷받침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동대문구장의 헌 의자 유물인가, 쓰레기인가

    제리 라인스돌프, 선동열, 제프 아이델슨. 이들 셋의 공통점은? 라인스돌프는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프로농구 시카고 불스, 두 구단의 구단주이다. 농구장 사무실은 어떤지 모르지만 야구 구단주 사무실의 손님용 의자는 딱딱한 나무의자다. 옛날 코미스키 파크의 관중석 의자를 떼어다가 응접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이 일본의 명구회와 비슷한 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타자는 2000안타, 투수는 200승 정도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명구회는 미국 명예의전당과 개념이 다르다. 선수들이 중심이 된 조직이다. 따라서 본인이 들어가기를 거부할 수도 있고 기준이 충족돼도 조직에서 입회를 거부할 수도 있다. 아이델슨은 올해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전당 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5년째 쿠퍼스타운에서 일하고 있다. 관장으로 승진했지만 그가 하는 일은 1994년 명예의전당 홍보실장으로 인연을 맺었을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념이 될 만한 야구 용품을 수집하는 일이다. 쿠퍼스타운이란 곳 자체가 역사적으로는 사기극(?) 무대다. 야구가 미국에서 만들어졌다고 역사를 왜곡한 현장이다. 하지만 이미 100년이 가까워진 역사라 미국처럼 역사 자체가 일천한 나라에서는 그것도 역사의 하나로 인정된다.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는 베이브 루스가 지었다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직장을 옮기기 전 양키스 홍보팀에서 일하던 아이델슨도 함께 있었다. 전 직장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 찾은 것이 아니라 야구 역사에서 수십 페이지를 장식하는 양키스타디움의 기념물을 뜯어가려는 목적이었다. 쿠퍼스타운 예산 일부는 메이저리그가 지원한다.1930년대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지금도 금액은 그대로다. 나머지 필요한 돈은 자력으로 벌어야 한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기념물이라도 돈을 주고는 안 산다는 원칙을 확립해 놓고 있다. 피트 로즈 같은 짠돌이는 자신의 기념물을 경매에 부쳐 돈을 챙겼다. 그가 지금까지 명예의전당에 들어가지 못한 또 다른 이유다. 대다수 선수들은 헌액이 되지 않아도 공이건 유니폼이건 배트이건 기꺼이 기증한다. 고고학과 학생들은 쓰레기장으로 실습을 나간다. 땅을 파들어가면 30년 전,40년 전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를 자랑해서인지 30년 전,40년 전 역사는 하찮게 여긴다. 어떤 물건이든 쓰레기가 되느냐 역사적 유물이 되느냐는 사람 생각에 달려 있다. 우리 야구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곳은 동대문야구장이다. 그곳 관중석과 더그아웃 의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 베이스들과 홈플레이트, 이런 것들은 쓰레기가 됐을까, 유물이 됐을까?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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