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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나사렛서 예수 시대 집터 발견

    이스라엘 북부 나사렛에서 발견된 집터가 21일 공개됐다. 집터는 예수와 동시대의 것으로 추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태고지교회에서 불과 수십 미터 거리에서 발견된 집터에는 방 2개, 정원, 빗물을 보관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저수시설이 설치된 정원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집터에선 사발 등 점토로 만든 용기 조작들도 일부 발견됐다. 용기는 주후 1-2세기 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고로 만든 용기 조각들도 발견됐다. 발굴팀 관계자는 “석고는 종교적인 이유로 유대인들만 용기의 재료로 사용했던 것”이라며 “2세기 이후에는 석고로 만든 용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1세기까지만 석고용기가 사용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발굴작업을 지휘한 이스라엘의 고고학자 야르데나 알렉산드레는 “발견된 건 유대인 가정이 살던 전형적인 주택”이라면서 “따라서 예수가 살았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사렛은 당시 조그마한 마을이었다.”며 “로마와의 전쟁이 있었던 1세기 때 피난처가 됐던 집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발견”이라면서 “어쩌면 이곳에서 어린 예수가 놀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집터는 국제 마리아센터 건설을 위해 땅을 파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발견된 집터를 센터의 일부로 포함시켜 보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설의 섬’ 아틀란티스 바다 밑서 포착?

    ‘전설의 섬’ 아틀란티스 바다 밑서 포착?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가 최근 한 고고학 연구진의 카메라에 잡혀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수준 높은 문명, 풍요로움을 간직 했으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전설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아틀란티스의 존재를 밝히려고 카리브 해 일대를 조사해온 고고학 연구진이 해저에서 아틀란티스를 찾았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름을 밝히는 것을 거부한 이 연구진은 “카리브 해 밑에서 아틀란티스로 보이는 폐허 도시를 발견했으며 남겨진 건축물 중에서는 피라미드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도시가 발견된 위치는 비밀에 부쳤으나 해저에서 촬영한 흑백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흐릿하나 도시의 거리로 보이는 반듯한 격자 무늬가 나 있다. 사진에 포착된 모습이 이집트 피라미드가 건립되기 전인 기원전 2600년에 출현했던 도시 아틀란티스의 일부분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들은 비밀 지역을 탐사를 진행하고자 자금을 모으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아틀란티스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여러 번 제기된 바 있다. 1997년 러시아 과학자들이 영국 콘월 주 랜즈엔드에서 160km 떨어진 지점에서 아틀란티스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2000년 터키 북부 해안 근처 흑해 밑에서 폐허도시가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구글 어스가 아프리카 해안 도시로 보이는 형체를 포착하기도 했으나 이는 한 선박이 데이터를 채취 하면서 남긴 자국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건축물, 버즈 두바이(Burj Dubai·162층, 높이 818m)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바이의 탑’이라는 뜻의 ‘버즈 두바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타이베이 TFC 101 타워(2004년 완공, 101층, 508m)의 높이를 무려 300m 이상 갱신하게 된다. 버즈 두바이가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비밀을 낱낱이 해부한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스키 코스로 유명한 세로 카테드랄(Cerro catedral)은 빙하에 깎인 뾰족한 봉우리들이 인상적인 산으로 남봉과 북봉의 높이가 각각 다른 산이다. 봉우리 모양이 유럽의 대성당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22살의 대학생 임영신양과 그녀의 탱고 스승인 한국인 교포 유수정씨가 카테드랄 산행을 함께 한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매주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로 화제를 낳고 있는 출발드림팀. 이번에 맞설 대결상대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아현동 가스 폭발사고, 임진강 수몰사고 등 각종 재난, 재해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 119 구조대 팀이다. 과연 승리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보석 비빔밥(MBC 오후 9시45분) 영국을 만난 비취는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씁쓸해한다. 비취가 보낸 봉투를 받은 영국은 확인하고 전화 달라는 문자를 보내지만, 비취는 서영국이라는 사람을 모른다는 답장을 보낸다. 한편 호박은 끝순과 함께 미소의 집을 찾아가고, 혜자는 붙임성 있는 끝순을 마음에 들어하는데….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45분) 2009년 우리가 흘렸던 눈물의 의미, 아름다운 몸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회문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갔던 아이돌 그룹, 2009년 한국을 빛낸 최고의 인물 김연아. 어느 해보다 사건과 사고, 화제와 이슈가 쏟아진 한 해였다. 그중에서도 온 국민의 심장을 설레게, 혹은 분노케 했던 일들은 무엇일까.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93년 독일의 고고학자가 우연히 발견한 한 장의 사진. 이 사진은 훗날 고고학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그가 발견한 사진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1995년, 미국 콜로라도 주. 인디언들의 공동묘지 위에 거대한 공항이 들어선 후 공항에 대한 갖가지 음모와 추측들이 생겨나는데…. ●연예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23일 개봉을 앞둔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의 베일을 벗긴다. 해외 13개국 선(先) 판매, 100억원대의 대규모 제작비 투입. 충무로 톱스타들의 총 출동…. 악동 전우치도사 역할을 맡은 주인공 강동원 인터뷰와 김윤석·임수정의 키스신. 그리고 스타들이 출동한 시사회 현장을 전한다.
  • [씨줄날줄] 무령왕릉/이순녀 논설위원

    1971년 7월 충남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백제 무령왕릉은 한국 고고학사에 길이 남을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하나는 삼국시대 왕릉 중 유일하게 무덤 주인이 확인된 왕릉으로 해방 이후 최대의 발굴 성과라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사상 최악의 졸속 발굴이라는 오명이다. 7월5일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고분은 사흘 뒤 공개된 발굴현장에서 보도진의 과열 경쟁과 구름처럼 몰려든 구경꾼들로 인해 현장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하룻밤 만에 졸속으로 발굴조사가 마무리됐다. 당시 발굴책임자였던 김원룡(1993년 작고) 전 국립박물관장은 회고기에서 “무령왕릉에 대한 나의 실수는 비단 나 자신만의 아쉬움에 그친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에 대해 큰 죄가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졸속 발굴의 대가는 부실 연구로 이어졌다. 1973년 문화재관리국 이름으로 나온 발굴보고서는 2000점이 넘는 무덤 유물의 외양만 정리된 단계였고, 실측도와 출토상황도 상당수가 빠진 상태였다. 심지어 왕과 왕비의 목관이 바뀌어 있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까지 있었다. 그러다 발굴 35주년이 되는 2005년과 2006년에 야 상세한 내용의 출토유물 분석 보고서가 비로소 나왔다. 하지만 6세기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문화의 블랙박스로 일컬어지는 무령왕릉에 대한 국내 학자들의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무령왕릉의 무덤 형식은 백제의 문화수준과 풍속을 알려줄 뿐 아니라 중국 남조와 밀접히 관련된 것이라는 점에서 백제 문화의 국제적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일본과 백제의 문화 영향 관계를 살펴보는 데도 중요한 자료이다. ‘일본 서기’ 기록에 근거해 무령왕이 일본에서 태어난 왕이라고 믿는 일본인들도 적지 않다. 국립공주박물관이 최근 발굴 보고서를 새로 작성하기 위해 출토 유물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령왕이나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4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DNA 분석 등을 통해 사망 당시 나이와 키 등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왕족 계보와 탄생 설화 등 무령왕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되길 기대해본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첫 번째 코스였던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에 이어 떠나는 두 번째 코스는 워싱턴 DC에서 차로 두 시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한 ‘쉐난도어 국립공원’이다. 스모키 마운틴 코스에서 소개한 스프링거 마운틴에서 시작되는 ‘쉐난도어 트레일’에 최연묵 회장과 그의 오래된 지인 한영훈씨가 함께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조선시대 대표 백과사전, 동국여지승람은 지리·토산·성씨·시문 등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데 묶은 인문·역사 지리서다. 개정판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목판본으로 25책 중 23책이 남아 있는 의뢰품. 과연 그 속엔 어떤 지식과 정보들이 빼곡히 담겨 있을까.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45년 멕시코 지역을 탐사하던 한 고고학자가 발견한 유물에 대한 비밀을 풀어본다. 1950년대 말, 시카고 거리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윽고 한 남자의 뒤를 쫓던 검은 그림자는 남자를 죽이고 달아난다. 그리고 얼마 후, 또 한 명의 남자가 거리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들은 대체 왜 살해되었을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동학의 정신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경북 상주시 은척면 우기1리를 찾아간다. 식구들이 아프기만 해도 모든 것이 며느리 탓이라 할 정도로 시어머니에게 갖은 시집살이를 겪은 김정순 어르신 이야기. 또 동학의 김주희 선생을 시아버지로 모시며 동학의 정신을 계승한 곽아기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연예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한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모아서 전하는 ‘연예매거진’에서는 포미닛의 허가윤, 전지윤, 2AM 정진운 등 올해 수능을 치른 스타들을 만나본다. 또 연예계를 긴장시키는 ‘11월의 괴담’에 대해 알아본다. 아울러 하하와 안혜경의 결별 소식 등 연예계 소식을 종합해 방송한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일본인관광객들이 부산의 실탄 사격장에서 화재로 숨진 사고를 계기로 실탄사격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총과 실탄의 유통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또 사고 위험은 없는지, 안전 절차는 어떠한지 등을 실제 총을 쏘면서 점검해 본다. 이밖에 연기자에서 난타 제작자로 성공한 송승환을 만나본다.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35분)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 열흘. 아직 시험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12년 배움의 결실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초등학교부터 대학 입시까지 12년간의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꿈꾸었을까. 지방 작은 마을에 위치한 시골학교 2곳을 통해 우리 교육의 미래를 만나본다.
  • [메트로플러스] 런던박물관과 교류MOU

    서울역사박물관은 19일 세계 최대의 도시역사박물관인 영국 런던박물관과 상호 문화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런던박물관은 1976년 런던의 역사, 고고학 및 현대 문화를 지역사회와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200만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2010년 봄 개관 목표로 420억원 규모의 갤러리 재건축 공사가 진행중이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과 잭 로먼 런던박물관장이 서명한 이번 MOU는 내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불타는 런던:1666년 런던 대화재’ 국제교류전시를 위해 이뤄졌다. 박물관측은 “1666년 대화재 이후 런던이 어떻게 도심 재생과 복원을 진행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윈 200년

    다윈 200년

    올해는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관련 서적이 붐을 이뤘다. ‘다윈의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다윈 전기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다윈 평전’(뿌리와 이파리)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다윈칼리지의 공개강연을 묶은 ‘타임’, ‘바디’(성균관대 출판부)가 잇따라 출간됐다. ‘다윈 평전’(원제 Darwin)은 먼저 방대한 분량에서 독자를 압도한다. 원서는 800여쪽, 한국어 번역본은 1350여쪽에 달한다. 다윈의 생애와 업적을 충실하게 서술하면서 사회적 맥락까지 감안한 심도깊은 분석이 돋보인다. 이는 공저자인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와 제임스 무어의 남다른 이력을 배경으로 한다. 동물학, 해부학, 지질학의 권위자인 데스먼드와 빅토리아 시대 진화사상, 종교개혁운동 연구자인 무어는 20년간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다윈 전기를 쓰는 데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다윈이 ‘고뇌하는 진화론자’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파고든다. 다윈은 비밀 공책에 진화론을 적어놓고도 주류 과학계의 비난이 두려워 20년 동안이나 묵혀두고, 박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몸져눕기까지 했다. 책은 다윈이 남긴 공책, 오래된 초고, 편지 등을 통해 고뇌하는 진화론자의 사회적 초상을 촘촘히 묘사해낸다. ‘타임’, ‘바디’는 케임브리지대 다윈칼리지가 주최하는 대중 강연회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케임브리지대 31개 칼리지중의 하나인 다윈칼리지는 1986년부터 하나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학계에서도 활발한 학제간 연구와 통섭 교육의 모델이다. ‘타임’은 언어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등이 참여해 시간의 의미를 분석하고, ‘바디’는 생물학자, 역사학자, 고고학자 등이 모여 우리 몸의 의미에 대해 토론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상생활 그려진 마야문명 피라미드 발견

    일상생활 그려진 마야문명 피라미드 발견

    베일에 가려져 있던 마야문명의 일상생활을 연구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발견돼 멕시코 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멕시코 동남부 캄페체 주(州)에서 그림이 그려진 피라미드가 발견됐다. 옛 마야도시로 알려진 칼라크물에서 발견된 이 피라미드는 높이 11m, 3층 구조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피라미드와 달리 벽돌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총 46편의 그림은 모두 컬러로 마야문명 당시 일상생활 모습을 담고 있다. 음식을 만들거나 나눠주는 모습, 그릇이나 짐을 지고 이동하는 모습 등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일부 그림에는 상형문자로 간단한 설명까지 달려 있다. 그림에는 남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고고학계는 “옷에 뚜렷하게 차이가 있어 당시 신분이나 계급을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며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발굴된 마야문명 때의 기념비나 유적, 토기, 보석류 등이 대개 엘리트 계층에 대한 정보를 줬을 뿐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에 대해선 사실상 연구자료가 전무했다.”면서 “이번 피라미드 발견으로 마야문명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가 활기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피라미드가 발견된 곳은 약 68개 건물이 옹기종기 몰려 있었던 도시 중심부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피라미드는 발견된 건축물 중 가장 높은 것이다. 함께 발굴된 토기의 양식으로 추정할 때 피라미드가 그림으로 그려진 건 620-700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500년전 가야 ‘순장 인골’ 미스터리 풀렸다

    1500년전 가야 ‘순장 인골’ 미스터리 풀렸다

    2007년 12월 경남 창녕 송현동에 있는 한 고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골 네 구가 발견됐다. 남녀 두 쌍이 한 무덤에서 나왔으나 발굴팀은 신분을 가늠할 수 없었다. 이미 도굴꾼들이 다녀간 뒤였기 때문이었다. 무덤 주인 자리에는 관조차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남아 있는 인골도 여인으로 추정되는 한 인골을 빼고는 팔다리의 뼈만 남아 있었다. ●학제간 융합연구의 개가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유골마저 도굴꾼들에게 짓밟힌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고고학 법의학 해부학 유전학 화학 물리학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처럼 힘을 합쳤다. 이들 인골은 애초 법의학적인 방법으로 수습돼 컴퓨터 단층촬영과 3차원 정밀스캔, DNA 분석 등 각종 최첨단 검사를 거쳤다. 그 결과 이들은 1500년 전 함께 순장됐다는 사실 등 인골에 얽힌 미스터리가 어느 정도 풀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사인이 중독 또는 질식사였다는 것. 넷 중 여자 인골은 사랑니도 채 자라지 않은 키 152㎝의 16세 소녀였는데, 목이 졸리거나 독약을 먹고 죽어 주인과 함께 순장됐다. 당시의 사회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넓은 얼굴에 팔이 짧은 이 소녀는 정강이와 종아리뼈의 상태를 볼 때 무릎을 많이 꿇는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머리뼈와 치아 상태에서는 평소 빈혈과 충치를 앓았음을 알 수 있고, 출산 경험은 없었다. 소녀의 신분은 6세기 가야지방에 살았던 시녀였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이른바 학제간 융합으로 밝혀낸 쾌거였다. ●잡곡보다 쌀·콩·고기 많이 먹어 함께 무덤 속에 누워 있던 다른 인골들은 팔다리 뼈 정도만 남아 있어 자세한 사정은 알기가 어렵지만 잡곡보다는 쌀·보리·콩·고기 등을 많이 먹어 영양 상태는 양호했다. 두 남자는 DNA 분석결과 외가쪽이 같은 혈통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더 있다. 남자 한 명은 엄지·새끼를 뺀 나머지 발가락마다 뼈마디가 하나씩 더 발견됐다. 이성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처음에는 기형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사슴뼈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사슴뼈가 왜 거기서 나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런 전례도, 알려진 풍습도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등이 실시한 ‘고대 순장인골 복원연구사업’의 성과다. 7일 전북대에서 열리는 제33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고려 조세제도·선박기술 실증적 확인

    고려 조세제도·선박기술 실증적 확인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앞바다는 물살이 빠르고 암초가 많다. 선박의 좌초도 잦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70년대부터 고기 잡던 어부들의 그물에 심심찮게 청자와 백자 조각이 걸려들었고, 1981~1987년에는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과 해군이 이곳에서 합동 탐사를 벌이기도 했다. 2007년 수중 유물 25점이 어부들에 의해 발견, 신고됐고 지난해 5월 긴급 탐사를 벌여 청자대접 등 66점을 수습했다. 두 달 뒤 본격적으로 벌인 수중발굴조사로 청자잔 등 449점을 물 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에도 청자 대접 등 48점을 인양했다. 지난 6월에는 아예 온전한 형체의 선박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도 1호선’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배 안에서 고려 때 죽간을 처음으로 발굴하는 쾌거를 올렸다. ●죽간 외에 곡물·젓갈 등도 발견 수중고고학 측면에서 진짜 ‘보물선’이다. 나아가 태안 앞바다 316만㎡(약 95만평) 전체가 수중 유물의 보물창고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몇십년 두고두고 연구할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4일 밝힌 마도 앞바다 인양 유물은 1207년 겨울에서 1208년 초에 걸쳐 해남(죽산현), 나주(회진현), 장흥(수령현) 일대에서 곡물류와 젓갈류, 도자기 등을 모은 후, 개경에 있는 관직자(관직명 大將軍, 別將, 校尉, 奉御同正 등)에게 올려 보내기 위해 배에 싣고 가던 중 마도에서 좌초된 것들이다. 그리고 오는 15일 인양할 예정인 ‘마도1호선’은 길이 10.8m, 중앙 폭 3.7m규모로 남동~북서 방향으로 갯벌에 묻혀 있다. 선수나 선미 등이 바다 바닥에 처박힌 형태가 아니라 일부러 얹은 듯 반듯이 놓여 있다. 2개의 돛대구멍이 있으며, 그동안의 수중 발굴 선박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선체구조물도 확인된다. 이번 발굴의 의미는 당시 식생활상, 조세제도, 공납 체제 등 경제시스템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마도 1호선’을 통해 향후 고려 선박 구조와 조선 기술 연구의 중요 자료를 확보한 데 있다. ●화물의 발신지·수령자 정확히 표시 ‘대장군 김순영 죽간’을 비롯한 최초의 고려 시대 죽간은 물론 벼[租, 白米], 조[粟], 메밀[木麥], 콩[太], 메주[말장(末醬)]와 같은 곡물류와 고등어[古道], 게[解] 등의 젓갈도 있다. 이외에도 기장, 피와 생선뼈, 멸치젓, 대나무 반, 석탄 등 화물도 있어 종류가 매우 다양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화물별로 여러 가지 도량 단위[石(섬), 斗(말), 缸(항아리)]와 정확한 수량을 표시했다. 수량은 거의 갖은자(壹, 貳, 參, 肆, 伍, 拾, 卄)로 표시하여 정확성을 꾀했다. 목포대 사학과 최연식 교수는 “이 죽간들은 정교하게 가공된 것은 아니지만 당시 호남 남부 지방에서 대나무가 구하기 쉬운 재료였던 만큼 널리 쓰였을 것”이라면서 “특히 ‘김순영 죽간’에서 보이는 ‘전출(田出)’은 당시 조세제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通史로서의 우리역사 오롯이 복원

    通史로서의 우리역사 오롯이 복원

    수천년 전 고조선의 기억을 오롯이 담고 있는 기록과 유물이 제 이름을 되찾았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 100주년을 맞아 통사(通史)로서 우리의 역사를 완벽하게 복원하게 됐다. ●랴오닝식 동검 등 고조선 유물 100여점 한자리 국립중앙박물관은 3일부터 기존의 ‘원삼국실’이라는 이름을 해체하고, 고조선실을 새롭게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식민사관의 잔재이자 일부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만 쓰이던 이른바 ‘원삼국실’에 있던 나머지는 ‘부여·삼한실’로 이름을 바꿔 진한·변한·마한 등의 유물로 세분화된다. 고조선실에 들어서면 가장 앞 줄에서 고조선의 표지적 유물이 될 수 있는 랴오닝(遼)식 동검(銅劍)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비파형 동검이라고도 하는 랴오닝식 동검은 한반도에서만 80여점이 발견됐으며 같은 청동기 시대의 다른 칼과 달리 몸통과 칼날이 분리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고조선 동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시실은 ‘고조선의 형성’, ‘기원전 5세기 무렵 고조선의 변화’, ‘기원전 4세기 이후 고조선의 발전’, ‘고조선의 멸망과 문화의 파급’ 네 부분으로 나뉘며, 고조선 유물 100여점과 관련 유물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가평 달전리서 발굴된 동검·쇠검 첫 공개 평안북도 의주 동굴 유적에서 처음 발견된 ‘미송리식 토기’ 역시 고조선을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다. 납작한 바닥에 아가리가 벌어지는 형태를 갖고 있는 미송리식 토기는 복제품이다. 또한 경기도 가평 달전리에서 발굴된 한국식 동검, 쇠검 등은 이번 고조선실 개관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유물이다. 기원전 1세기로 추정되는 고조선계 무덤에서 발견된 것들이다. 송의정 박물관 고고부장은 “고조선 멸망 이후 유민들을 통해 그 문화가 남쪽으로 내려왔음을 증명함과 함께 이미 철기가 쓰이기 시작했음에도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동검을 계속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고조선실을 통해 정치적 실체를 가진 국가로서 고조선을 다시 한번 우리의 역사로 인정함과 동시에 고조선에서부터 조선까지 완벽한 통사 형태로 일단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민속문화는 세대통합의 공통분모”

    “민속문화는 세대통합의 공통분모”

    10월의 마지막을 향하는 28일, 뉘엿뉘엿 해질녘의 국립민속박물관은 어김없는 가을 풍경이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잎이 저무는 햇빛을 받아 황금빛깔을 한층 더한다. 신광섭(58) 관장은 틈이 나면 박물관 광장 한편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를 찾는다. 30~40m 길이의 골목을 따라 화개이발관, 은하사진관, 고향국밥집, 만화방, 레코드가게 등이 늘어서 있는 30~40년 전쯤 어느 읍내, 혹은 서울 어느 변두리 풍경이다. 그저 더벅머리 청년 신광섭을 더듬어볼 수 있어서도 좋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아련함 또는 호기심 어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유물 잘 캐내 福手로 불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아들, 딸 등 3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통분모는 바로 이러한 민속문화에서 나옵니다. 아궁이 뒤집던 부삽, 빨간 다이알 공중전화 등도 소중한 민속학 자료입니다. 민속을 오래 전 과거나 농·어촌으로 국한할 이유가 하나도 없죠.” 충남 부여 출신의 신 관장은 고고학자다. 30대에 국립부여박물관장으로 부임했고, 발굴현장에서는 그만 끼면 국보 제287호 능산리 금동대향로 등 가치있는 유물이 ‘운좋게’ 잘 나온다고 해서 ‘복수(福手)’라고 불릴 정도로 잘나가는 고고학자였다. 하지만 2006년 8월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 부임하면서 전공 분야는 미묘하게 선회한다. 생경했던 민속학에 발을 디딘 것. 하지만 그가 꼬박 3년을 재임하는 동안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민속학 연구의 지평은 넓어졌다. 초기에는 박물관의 민속학자들과 의견 충돌도 일부 있었지만 이제는 그가 주장했던 ‘도시 민속’, ‘근·현대 민속’은 박물관에서 중요한 연구 영역이 됐고, 관련된 전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효자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생활 민속학의 연구 방법도 더욱 강화했다. ●“다문화사회 문화적 다양성 인정해야” 신 관장이 또한 강조하는 부분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 사회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을 통한 사회 통합’이다. 그는 “이주노동자, 혼인이주여성 등의 고유한 문화 흔적을 지워버리고 우리 안으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다른 점을 인정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해주면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관장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좌충우돌하듯이 직원들과 소통하며 민속학의 영역을 넓혀냈다.”고 말했다. 그렇다. 고고학자의 민속학자 변신은 무죄다. 정년을 2년 앞둔 그의 마지막 꿈은 국립민속박물관을 ‘민족학 박물관’으로 키우는 토대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다. 이미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극찬 속에서 국제세계생활문화박물관위원회(ICOM-ICME) 총회를 마쳤고, 내년 11월 러시아 표트르대제 민족지학박물관의 한국실 전시물을 몽땅 가져와서 특별전을 가질 계획이다. 2011년에는 전세계 샤머니즘을 주제로 하는 커다란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나라 무당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니 볼 만한 행사가 되겠다.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유물 전쟁/함혜리 논설위원

    고대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을 둘러싼 독일과 이집트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네페르티티 흉상은 1920년대 독일 고고학자 루트비히 보르하르트가 발굴한 유물들을 분할소유하면서 독일이 가져간 것으로, 최근 재개관한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이다. 이집트의 대표적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이집트 고유물 최고위원회 위원장은 “네페르티티 흉상이 불법적으로 독일에 넘어갔다.”며 이 흉상을 이집트에 당장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와스 위원장은 네페르티티 흉상 외에도 대영박물관에 있는 로제타석,루브르박물관의 덴데라 12궁도 천장, 독일 힐데스하임 미술관에 있는 피라미드 건축가 헤미운누의 흉상,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자의 피라미드 건축가 안카프의 흉상을 반환할 것을 요구해 왔다. 각기 다른 시대와 환경 속에서 해외에 반출된 이들 유물은 이집트 문화유산의 본질적인 부분이며 따라서 이집트 국내에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 국가들은 18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고대문명 발상지의 유물들을 경쟁적으로 탈취하는 것으로 패권을 다투고 제국의 위력을 과시했다. 전리품들을 본국으로 가져가 박물관을 채우고는 고대의 유물들을 파괴하지 않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과거를 박탈 당했던 국가들이 주권을 회복하고 독자적인 정체성을 모색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200년째 지속되고 있는 그리스 정부의 ‘엘긴 마블’ 반환운동에서 힘을 얻은 약탈문화재 환수운동은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엘긴 마블은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했던 대리석 조각상들로 19세기 터키 주재 외교관이던 엘긴 경이 영국으로 반출해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집트에 이어 중국도 빼앗긴 유물 환수전쟁에 합류했다. 중국 정부는 과거 제국주의 시절 약탈된 문화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류의 유산을 상징하는 고대유물들의 소유권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외규장각 도서 등 7만 6000여점의 해외유출 문화재를 가진 우리나라도 좀더 적극적으로 환수운동을 벌여야 하지 않을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짝퉁’ 피라미드 지어 대박 내려다 쪽박

    “이게 피라미드냐?” 관광수입을 늘리겠다며 쌓아올린 피라미드가 관광명소가 되기는 커녕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나라가 있어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남미 볼리비아의 티와나쿠가 바로 그곳. 티와나쿠는 지금의 볼리비아, 페루, 칠레를 무대로 기원전 1500-1200년 사이 번성했다는 티와나쿠 문명의 유적이 남아 있어 유명한 관광명소다. 지난 2000년 유네스코는 티와나쿠에 남아 있는 티와나쿠 문명의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서 깊은 티와나쿠에서 피라미드를 다시 만들어보자고 나선 건 순전히 경제적 이유 때문이었다. 매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데 피라미드까지 세운다면 관광객이 더 넘쳐날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라는 배경을 업고 돈을 벌어보자는 속셈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사업은 벌써부터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자칫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의 지위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왜 일까? 철저한 고증을 생략한 채 돈에 눈이 멀어 엉터리 피라미드를 쌓아올린 게 문제였다. 피라미드는 다 올라갔지만 감탄 대신 따가운 눈총만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흙벽돌로 피라미드를 쌓아올린 게 잘못이었다. 최근 당국의 의뢰로 피라미드를 검사한 고고학 전문가는 “누가 보더라도 당시 피라미드는 돌을 쌓아 만든 게 분명한데 지금 있는 피라미드는 흙벽돌로 만들었다.”면서 “아예 고고학적인 검증은 생략하고 피라미드를 지은 것 같다.”고 말했다. 벽화라면서 잔뜩 멋을 내 새겨넣은 그림도 문제다. 피라미드 벽면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당시 피라미드에 그림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역사-고고학적으로 검증을 하기보다는 관광산업의 입장에서만 피라미드 재건한 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피라미드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볼리비아 현지 언론은 “외형과 미적으로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안정성도 의심되고 있다.”면서 “현재 피라미드가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는데 자칫 무너져내릴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가 문화유산 지정을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 현지 언론은 “유네스코가 금명간 티와나쿠를 방문해 피라미드를 검증할 것”이라며 “건축양식이 완전히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 세계문화유산 리스트에서 티와나쿠를 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관광수입을 늘려보려는 욕심에 억지 피라미드를 세웠다가 이젠 그나마 관광수입이 완전히 끊길 수도 있게 됐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약탈한 고대유물로 장사하는 박물관들 그리고 끊이지 않는 반환요구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이 안평대군의 꿈이야기를 듣고 그렸다는 몽유도원도를 보기 위해서였다. 임진왜란 때로 추측할 뿐, 언제 일본으로 유출됐는지 확실하지 않은 몽유도원도가 13년 만에 잠깐 고향 나들이를 한다는 소식에, 이 걸작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 덴리대의 으름장에 밀려 국내에서는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람들은 3~4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1분 정도 구경했다.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는 몽유도원도 외에도 우리 것이지만, 해외에서 빌려와야 했던 문화재들이 수두룩했다. 빌려준 곳도 각양각색이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LA카운티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컬럼비아대학 도서관,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등등.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은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규모가 7만 6000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어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수치가 이렇다. 그런데 1955년 일본으로부터 처음 환수가 시작된 뒤 국내에 돌아온 문화재는 10개국 8154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말이 떠오른다.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이집트 덴데라의 하토르 신전 천장에는 천궁도의 석고 복제품이 있다. 진본은 세계적인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가지고 있다. 골동품 수집가 세바스티앙 루이 솔니의 대리인들이 1821년 폭약을 터뜨리며 진품을 뜯어내 프랑스로 가져갔다. 솔니는 이를 프랑스 국왕 루이 18세에게 팔았다. 루브르는 관람객들에게 이집트 천문학에서 사용된 난해한 형상과 상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이 장엄한 미술 작품의 약탈 과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역사와 유물, 문화재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박물관에게 부끄러운 과거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입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에 한해서다. 루브르의 3대 유물 가운데 하나인 승리의 여신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부영사 샤를 샹푸아소는 1863년 사모트라케 섬을 탐사하다가 산산조각난 이 조각상을 발견했다. 루브르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이를 복원해 냈다. 루브르가 승리의 여신 입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이를 발견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고 유익한 역할을 했다고 거드름을 피우는 것에 다름 아닌 셈이다. 뉴욕타임스의 문화부 기자 및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샤론 왁스먼은 ‘약탈 그 역사와 진실’(오성환 옮김, 까치 펴냄)을 통해 약탈당한 고대 유물과 현재 그 유물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반환 전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8개국 10여개 도시를 찾아가 수십 명을 인터뷰하고 취재했다. 상당수 고대 유물에 대한 입수 경위에 의문이 제기됐고, 반환을 요구받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대영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J 폴 게티 박물관 등 서양의 4대 박물관을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났다. 또 적극적으로 고대 유물 반환을 요구하고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를 찾았다. 언론을 통해 압력을 가하는 이집트 고유물 최고위원장인 자히 하와스, 법적인 기소도 불사하는 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피오릴리 검사, 특종 보도로 유물 반환에 기여한 터키의 언론인 오르겐 아자르 등의 입장에서는 서양의 대형 박물관은 고대 유물의 약탈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전시장과 마찬가지다. 서양 박물관 쪽 입장은 다르다. “그리스 조각상이 그리스에 있었을 경우 누가 관심을 기울이겠는가? 이런 유물들이 위대한 것은 루브르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루브르의 수석공보관 아지 르롤의 말이 이를 웅변한다. 박물관들은 고대 유물들이 원래 자리를 떠나 제대로 보관됨으로써 고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고고학이 탄생했고, 유물들이 파괴로부터 구제받았다고 항변한다. 반환 문제에 있어서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국가들에 무조건 유물을 반환하는 것은 유물의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때 이집트 정부가 피라미드의 돌을 이용해 공장을 지으려고 했다는 사실 등을 살펴보면 이러한 주장에 수긍이 가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문명 발전에 공헌한다는 신념보다는 유물 소유에 대한 탐욕이 출발점이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약탈된 유물의 반환을 요구하는 일부 국가들의 보존 역량을 믿을 수 없어 반환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서양 박물관들이 유물 취득 경위를 선별적으로 왜곡해 유물을 빼앗긴 나라들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것 또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유네스코에 약탈 문화재 반환 규정이 있지만 1970년대 이후에 거래된 약탈 문화재에만 적용되며 여전히 도굴, 밀수입 등을 통한 약탈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서양 박물관들은 유물 약탈 역사를 밝히고, 잘못을 시인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출처 국가들과 대여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양 박물관들은 출처가 의심스러운 유물의 구입을 근절하고 출처 국가들과 공조해 유물을 공동관리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한다. 2만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르헨서 1000만 년 된 고래턱뼈화석 발견

    아르헨티나 남부 추붓 주(州) 누에보 걸프 해변가에서 바위 틈에 숨어 있던 대형 고래턱뼈화석이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학계에선 “남반구 이 일대 바다에서 서식해 온 고래의 진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굴작업이 끝나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는 이 고래턱뼈화석의 길이는 장장 2m. 추붓 천연문화재 당국 관계자는 “아직은 정확한 게 아니지만 고래턱뼈화석이 약 10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굴작업에 참여한 아르헨티나의 고고학자 마리아 테레사 도조는 “턱뼈가 손상되지 않은 채 사실상 완전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고, 이를 무사히 발굴한 건 큰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제의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된 건 지난해 12월. 발굴현장으로부터 약 60km 떨어진 한 도시에 사는 어부가 바위 틈에 화석 같은 물체가 묻혀 있는 걸 보고 당국에 신고를 했다. 당국은 곧바로 합동조사팀을 꾸려 확인작업에 나섰다. 화석인 것으로 확인된 후에는 조심스러운 발굴작업에 착수했다. 9개월 만에 보통사람보다 긴 고래턱뼈화석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합동발굴작업에 참여했던 한 고고학자는 “아르헨티나 추붓 지방에는 이런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도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귀한 화석을 발견하고 바로 제보를 한 어부에게 학계가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밀연구를 위해 발견된 고래턱뼈화석을 박물관에서 특별보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로황제 때 지구처럼 도는 회전식당 있었다

    네로황제 때 지구처럼 도는 회전식당 있었다

    네로 황제 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회전식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회전식당이 발견된 곳은 네로 황제 때 조성됐다는 전설이 있는 팔라틴 언덕. 당시 로마황제의 별장인 황금궁전(도무스 아우레아) 발굴 현장에서다. 지금까지 발굴을 통해 드러난 건 높이 10m, 직경 16m 규모의 구조물 중 일부다. 식당 가운데는 직경 4m짜리 기둥이 세워져 있다. 현지 언론은 “이 기둥이 모종의 장치를 통해 돌면서 식당을 회전시킨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발굴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고학자 프랑소와즈 빌레듀는 “기원후 64년 로마의 대화재가 난 후 지어진 건축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직까지 구조물의 일부만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지만 발굴이 완료되면 (발견된 게) 네로황제의 회전식당이라는 걸 확실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에토니우스가 남긴 12명 로마황제의 전기를 보면 회전식당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지구의 움직임을 모방해 ‘밤낮’ 회전하는 식당이 있었다는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회전식당’이 황금궁전에서도 화제의 장소였다. 황금궁전은 기원후 54-68년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황금궁전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그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팔라틴 언덕뿐 아니라 오피오 언덕에까지 펼쳐져 건설됐던 초대형 별장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황금궁전은 기원후 68년 네로황제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그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라는 후계자들의 명령에 따라 흙이 덮어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6월부터 2년 일정으로 황금궁전을 폐쇄하고 보수-관리작업을 해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VI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의 만남. 브람스·하이든 교향곡, 오페라 아리아 등.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무대서 생중계. 7만~35만원. 1577-5266. ●전진희의 춤 ‘기장지무(旣張之舞)’ 30일 오후 7시30분 남산국악당.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전진희 서울시무용단 수석단원의 춤사위. 010-4703-1490. ●레인보우 30일~10월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참가작. 필리핀 7100개 섬 부족들의 전통의식, 춤, 음악을 다양한 빛깔로 선사. 2만~10만원. (02)2280-4115~6. ●6인의 작곡발표회 ‘오늘’ 30일 오후 8시 부암아트홀. 음악가들의 창작공간 시리즈. 작곡가 김승림·정성훈·배동진·김범기·박정규·임재의의 작품 소개. 1만원. (02)391-9631. ■연극·뮤지컬 ●웃음의 대학 10월2일~내년 1월31일 대학로문화공간이다. 전쟁으로 웃음을 잃은 비극의 시대, 웃음에 모든 것을 건 작가와 희극을 없애려는 검열관의 해프닝. 송영창, 안석환, 봉태규 출연. 2만 5000~4만원. (02)766-6007.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10월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한글 반포를 앞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의 혈투를 그린 역사드라마.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가 원작. 2만~4만원. 1544-1555. ●당신도 울고 있나요 10월31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3관. 뮤지컬배우 김선경의 모노극. 라디오DJ역으로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며 귀에 익은 가요들을 들려주는 주크박스 뮤지컬. 3만~4만원. (02)554-3357. ■미술·전시 ●차기율-세 개의 장소 10월30일까지 공간화랑. 작가 개인의 역사를 이루는 세 개의 장소인 태어난 곳, 성장한 곳, 살고 있는 곳 등을 선정해 고고학적 방법으로 발굴 프로젝트를 실행. (02)3670-3500. ●산수 유람기 31일까지 갤러리 잔다리. 김보민, 김윤재, 임선이, 조인호, 진현미 등 작가 5인이 그린 도심 풍경화. 도심 빌딩 사이로 보이는 산과 전철로 건너는 한강 등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상 속 자연에 주목.(02)323-4155. ●‘낯선 지도’전 12월6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 부산과 후쿠오카 간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소장품 교류전.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등의 문물들 전시.(051)744-2602. ■대중음악 ●수와진, 유심초 더블 듀오 콘서트 30일 오후 8시 구로아트밸리. 7000~1만원. (02)2029-1700~1. ●윤희정 앤드 프렌즈-93번째 재즈 이야기 29~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 5만원. (02)3701-5754. ●이미자 50주년 서울 앙코르 공연 10월3일 오후 7시·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5만원. 1566-2505.
  • 금속탐지기 있으면 아마추어도 일확천금[동영상]

     금속탐지기만 있으면 일확천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나이가 있다.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앵글로-색슨 시대 초기의 보물급 유물들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들판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이를 찾아낸 주인공이 아마추어 보물 탐험가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언론은 24일(현지시간) 테리 허버트(55)라는 아마추어 보물 탐험가가 지난 7월 친구의 농장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이 유물들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허버트는 지난 18년간 취미삼아 금속 탐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허버트는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이 유물들의 존재를 파악한 뒤 5일동안 홀로 발굴을 시도했지만 곧 고고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보물을 찾은 뒤 “모든 아마추어 탐사자의 꿈이 이뤄진 듯하다.”면서 “금으로 가득찬 상자들을 찾아 냈을 때 엄청난 양에 나 자신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보물을 찾은 것이) 복권 당첨된 것보다 더 짜릿하다.”며 “아직도 침대에 누우면 금 덩어리들이 보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은 앵글로-색슨족이 449년 켈트족을 몰아내고 잉글랜드 지방에 통일왕국을 수립한 7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총 1500점의 유물은 금 5㎏,은 2.5㎏ 등이 사용돼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이 가운데는 전쟁에 사용된 장식품과 검,보석이 세공된 칼자루,화려한 장식이 달린 투구 조각,라틴어 성경 문구가 새겨진 금띠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제단을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대형 십자가 2~3개는 작은 상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접혀진 것으로 보여 이교도가 이들 유물을 묻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발굴단을 이끄는 로버트 블랜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생각지 못한 환상적인 발견”이라면서 “영국의 암흑시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영박물관 대변인은 “모두 보물로 분류할 만한 것들이며 9세기에 씌어진 필사본 복음서(The Book of Kells)에 필적할 만하다.”고 말했다.대영박물관은 이 보물들을 분류하고 가치를 매기는 데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물의 가격이 판정되면 발견자인 허버트와 땅 주인에게 가격에 상응하는 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유물은 현재 버밍엄박물관 및 미술관 창고에 보관돼 있으며, 일부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일반에게 공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연해주서 고구려 양식 발해 구들 발견

    연해주서 고구려 양식 발해 구들 발견

    러시아 땅 연해주 중북부에서 고구려 양식의 발해 구들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7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연해주 중북부지역에 위치하는 콕샤롭카-1 발해 평지성을 발굴한 결과 드러난 발해 건물지의 공간 배치와 쪽구들(방의 일부분을 난방하는 부분 온돌)의 특징 등을 23일 발표했다. 이 유적은 현재까지 확인된 발해유적의 최북단에 위치하는 평지성으로, 성벽 둘레는 1645m이며 평면 형태는 사다리꼴이다. ‘ㄱ’자 형태의 굴뚝 시설은 건물 밖으로 길게 이어져 과거 발해 중심지였던 상경 용천부(상경성), 중경 현덕부(서고성), 동경 용원부(팔련성) 등 발해 유적지와 비슷하고 고구려의 지안(集安) 동대자유적과 평양 정릉사지 등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해가 고구려 양식의 구들을 따왔음을 확인해 주는 증거를 발견한 셈이다. 또한 발해 건물지에서 발견된,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15m의 두 줄 고래(불길이 지나는 통로)는 고래 내부에도 부넘기(재를 가라앉히는 턱)와 개자리(고래보다 더 깊게 판 고랑)를 설치해 연기가 역류하는 것을 막고 불길이 잘 빨려 들어가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주변 지역에 산재한 발해 유적의 분포 양상을 밝혀 발해 영역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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