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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저 2.3km서 ‘잃어버린 섬’ 발견···물 속으로 가라앉은 이유는?

    해저 2.3km서 ‘잃어버린 섬’ 발견···물 속으로 가라앉은 이유는?

    스페인 앞바다에서 수백만 년 전 가라앉은 ‘잃어버린 섬’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섬이 전설 속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활동을 연구하는 스페인 지질 및 광산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카나리아 제도의 작은 섬인 란사로테에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탐사를 진행했다.무인 잠수함은 수심 100~2500m의 해저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감지하는 센서 및 로봇 팔을 이용해 샘플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해산(海山) 즉 바다 속에 있는 섬을 발견했다. 해저 2.3㎞ 지점에서 발견된 해당 섬은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화산 3개로 이뤄져 있으며 지름이 약 50㎞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무인잠수정을 통해 채취한 샘플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섬이 에오세(5600만~3400만 년 전) 시기에 만들어진 섬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섬은 일반 섬처럼 바다 밖에 있었으나, 수백만 년 전 화산활동이 멈춘 뒤 용암이 굳어지고 밀도가 높아지자 섬 전체가 바다로 가라앉았다. 이 섬은 해수면이 오늘날보다 훨씬 낮았던 마지막 빙하기 동안 다시 비활성 화산을 가진 섬으로 물 밖에 있었으나,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자 다시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연구진은 이 섬이 과거 플라톤이 저작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언급된 전설 속 섬인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톤은 해당 작품에서 아틀란티스를 마치 실제 존재한 대륙처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오늘날까지 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고고학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전설로만 여겨져 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해산의 이름을 ‘로스 아틀란티스’(Los Atlantes)로 명명했다.연구를 이끈 루이스 소모사 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마치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처럼, 과거에는 섬이었다가 가라앉았고, 지금도 가라앉고 있다”면서 “오늘날의 ‘로스 아틀란티스’는 산호와 해면 등 ‘거대한 생명체’로 뒤덮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스 아틀란티스는 해변, 절벽, 모래 언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면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해 화산암의 연대를 측정하고, 섬이 가라앉기 시작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연구과제”라고 덧붙였다.
  •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스페인 앞바다에서 수백만 년 전 가라앉은 ‘잃어버린 섬’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섬이 전설 속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활동을 연구하는 스페인 지질 및 광산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카나리아 제도의 작은 섬인 란사로테에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탐사를 진행했다.무인 잠수함은 수심 100~2500m의 해저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감지하는 센서 및 로봇 팔을 이용해 샘플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해산(海山) 즉 바다 속에 있는 섬을 발견했다. 해저 2.3㎞ 지점에서 발견된 해당 섬은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화산 3개로 이뤄져 있으며 지름이 약 50㎞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무인잠수정을 통해 채취한 샘플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섬이 에오세(5600만~3400만 년 전) 시기에 만들어진 섬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섬은 일반 섬처럼 바다 밖에 있었으나, 수백만 년 전 화산활동이 멈춘 뒤 용암이 굳어지고 밀도가 높아지자 섬 전체가 바다로 가라앉았다. 이 섬은 해수면이 오늘날보다 훨씬 낮았던 마지막 빙하기 동안 다시 비활성 화산을 가진 섬으로 물 밖에 있었으나,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자 다시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연구진은 이 섬이 과거 플라톤이 저작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언급된 전설 속 섬인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톤은 해당 작품에서 아틀란티스를 마치 실제 존재한 대륙처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오늘날까지 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고고학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전설로만 여겨져 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해산의 이름을 ‘로스 아틀란티스’(Los Atlantes)로 명명했다.연구를 이끈 루이스 소모사 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마치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처럼, 과거에는 섬이었다가 가라앉았고, 지금도 가라앉고 있다”면서 “오늘날의 ‘로스 아틀란티스’는 산호와 해면 등 ‘거대한 생명체’로 뒤덮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스 아틀란티스는 해변, 절벽, 모래 언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면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해 화산암의 연대를 측정하고, 섬이 가라앉기 시작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연구과제”라고 덧붙였다.
  • ‘27조원’ 가치···300년 전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엔 뭐가 들었나

    ‘27조원’ 가치···300년 전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엔 뭐가 들었나

    콜롬비아 정부가 300여 년 전 카리브에서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에 대한 1차 탐사를 완료했다. 보물선 주변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유물들이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1차 탐사에서 유리병과 주전자, 닻 등 그간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유물이 대거 새롭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2022년 보물선의 정확한 침몰 위치를 확인했을 때와 비교하면 보물선 주변에 흩어져 있는 기존 유물의 내용과 물량 등 디테일을 확인하고 추가로 발견한 것이 1차 탐사의 성과라고 콜롬비아 정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차 탐사결과를 반영해 보물선 유물이 가라앉아 있는 곳을 표시한 맵(지도)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물선 1차 탐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국방부와 문화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탐사에서 콜롬비아는 보물선이 침몰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축구장 40개 면적에 맞먹는 구역을 훑었다. 콜롬비아 역사인류학연구소의 알에나 카이세도 소장은 “보물선에 대한 정보를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 발견됐다”면서 “보물선의 침몰 원인 등 그간 이견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차 탐사가 완료된 보물선은 2022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 해저 900m에서 침몰한 상태로 발견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도굴을 우려해 보물선 침몰 해역을 ’고고학적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보물선의 정확한 위치는 국가기밀로 지정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물선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 소속 범선 ‘산호세’로 1708년 지금의 파나마 포르토벨로 항구에서 스페인을 향해 출항한 뒤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배에는 금과 은, 에메랄드 등 스페인이 당시 식민 지배하고 있던 남미에서 약탈한 금은보화가 가득하게 실려 있었다. 보물선과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보물의 가치는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문학적 가치를 가진 보물은 보물선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범선의 소유권을 들어 권리를 주장한 스페인, 보물선이 자국 영해에서 발견됐다면서 소유권을 주장한 콜롬비아 등 이해당사국 사이에서 분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서둘러 1차 탐사를 진행한 건 이 같은 논쟁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보물 인양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금은보화 가득?…300년 전 침몰한 27조원 보물선 첫 탐사 결과는?

    금은보화 가득?…300년 전 침몰한 27조원 보물선 첫 탐사 결과는?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에 대한 첫번째 탐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침몰한 범선인 ‘산호세’(San Jose)에서 새로운 유물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난파선의 성배’라고도 불리는 이 대형 범선은 스페인 국왕의 소유로 지난 1708년 6월 8일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안 인근에 침몰했다. 30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산호세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현재가치로 대략 200억 달러(약 27조 4000억원)에 달하는 금은보화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실제 산호세는 당시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 등지에서 약탈한 약 1100만 개에 달하는 금과 은화, 에메랄드 등을 가득싣고 정기적으로 남미와 스페인 사이를 오갔다.이에 지난 2월 콜롬비아 정부는 산호세의 탐사 계획을 발표하며 인양을 공식화했다. 이번 탐사결과는 그 첫번째 조치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5월 23일~6월 1일까지 원격 심해로봇을 통해 이루어졌다. 탐사를 주도하고 있는 콜롬비아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 알에나 카이세도 소장은 “로봇을 통해 축구장 40개 면적에 해당되는 지역을 훑었다”면서 “새로 발견된 유물 중에는 닻과 주전자, 유리병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탐사 결과로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돼 우리 지식이 크게 확장됐다”며 학술적인 목적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BBC 등 외신은 콜롬비아 정부가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6년까지 보물선의 인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물선의 인양보다 더욱 어렵고 복잡한 국제적인 문제가 줄줄이 남아있는 상태다. 산호세가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게 된 것은 지난 1981년 미국 회사인 글로카 모라가 보물선의 위치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회사 측은 산호세를 회수하면 보물의 절반을 받는다는 약속을 받고 좌표를 콜롬비아 정부에 넘겼다.그러나 지난 2015년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해군이 탐사 과정에서 산호세를 찾았다고 발표하며 이 위치는 글로카 모라가 제공한 좌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로카 모라 측은 이 발표를 부정하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보물의 절반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산호세의 원소유주인 스페인, 또한 보물의 원소유주인 볼리비아까지 저마다 지분을 주장하는 상태라 향후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이유에서인지 콜롬비아 정부는 보물보다는 문화유산이라는 것에 방점에 찍어 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 정부는 도굴을 우려해 보물선 침몰 해역을 ’고고학적 보호 구역’으로 지정한 상태이며 그 정확한 위치도 국가 기밀이다.
  • 화산재 속 ‘지옥 같은 10분’···2000년 전 사건 현장 보니

    화산재 속 ‘지옥 같은 10분’···2000년 전 사건 현장 보니

    베수비오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목숨을 잃은 폼페이 주민의 유해가 약 20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여성의 것으로, 유해가 인근에서는 금과 은, 청동 동전들이 함께 발견됐다. 여성의 유해 인근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누운 채 발견됐다.현지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당시 주택의 작은 침실로 추정된다. 유골의 주인들은 화산 폭발 이후 하늘에서 재가 쏟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로 작은 방을 선택햇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산활동으로 인한 돌이 굴러와 입구를 막아버렸고, 빠르게 확산하는 화산재 등을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쓰러진 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두 희생자를 통해 귀중한 인류학적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고대 폼페이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상당한 양의 자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와 베수비오 화산 이탈리아 남동부의 폼페이는 기원전 2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화산재에 뒤덮인 도시로, 당시 1만 6000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는 소멸했다.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발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2021년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INGV)와 바리공과대학, 영국지질조사기관 공동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지형과 화산의 분화 형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연구진은 당시 폼페이 주민들이 용암이 아닌 가스와 재에 질식했으며,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가스와 재에 목숨을 잃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연구진은 “주민들에게는 탈출구가 없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집과 침대 또는 도시의 거리와 광장에서 질식했다”면서 “아마도 화산재와 화산가스 등의 입자가 10~20분 새 도시를 집어 삼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과도 같은 화산 구름 속에서 끔찍한 10여 분이 흘렀을 것이다. 주민들은 현재 폼페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할 틈조차 없었을 것”이라면서 “당시 폼페이 주민들은 지진을 자주 겪었지만 화산 분화는 겪어보지 못했다. 고온의 화산재를 포함한 화산 구름에 휩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 유적지는 이탈리아에서 로마 콜로세움에 이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고대 유적지로 꼽힌다. 폼페이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유적 전체 면적 66헥타르(ha) 중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것은 약 3분의 2에 불과하다.
  • 2000년전 ‘폼페이 최후의 날’ 사망한 모습 그대로…금화와 함께 발견된 유해[핵잼 사이언스]

    2000년전 ‘폼페이 최후의 날’ 사망한 모습 그대로…금화와 함께 발견된 유해[핵잼 사이언스]

    베수비오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목숨을 잃은 폼페이 주민의 유해가 약 20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여성의 것으로, 유해가 인근에서는 금과 은, 청동 동전들이 함께 발견됐다. 여성의 유해 인근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누운 채 발견됐다.현지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당시 주택의 작은 침실로 추정된다. 유골의 주인들은 화산 폭발 이후 하늘에서 재가 쏟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로 작은 방을 선택햇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산활동으로 인한 돌이 굴러와 입구를 막아버렸고, 빠르게 확산하는 화산재 등을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쓰러진 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두 희생자를 통해 귀중한 인류학적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고대 폼페이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상당한 양의 자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와 베수비오 화산 이탈리아 남동부의 폼페이는 기원전 2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화산재에 뒤덮인 도시로, 당시 1만 6000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는 소멸했다.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발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2021년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INGV)와 바리공과대학, 영국지질조사기관 공동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지형과 화산의 분화 형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연구진은 당시 폼페이 주민들이 용암이 아닌 가스와 재에 질식했으며,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가스와 재에 목숨을 잃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연구진은 “주민들에게는 탈출구가 없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집과 침대 또는 도시의 거리와 광장에서 질식했다”면서 “아마도 화산재와 화산가스 등의 입자가 10~20분 새 도시를 집어 삼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과도 같은 화산 구름 속에서 끔찍한 10여 분이 흘렀을 것이다. 주민들은 현재 폼페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할 틈조차 없었을 것”이라면서 “당시 폼페이 주민들은 지진을 자주 겪었지만 화산 분화는 겪어보지 못했다. 고온의 화산재를 포함한 화산 구름에 휩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 유적지는 이탈리아에서 로마 콜로세움에 이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고대 유적지로 꼽힌다. 폼페이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유적 전체 면적 66헥타르(ha) 중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것은 약 3분의 2에 불과하다.
  • 콜롬비아, 27조원 가치 스페인 보물선 1차 탐사 완료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27조원 가치 스페인 보물선 1차 탐사 완료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정부가 300여 년 전 카리브에서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에 대한 1차 탐사를 완료했다. 보물선 주변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유물들이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1차 탐사에서 유리병과 주전자, 닻 등 그간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유물이 대거 새롭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2022년 보물선의 정확한 침몰 위치를 확인했을 때와 비교하면 보물선 주변에 흩어져 있는 기존 유물의 내용과 물량 등 디테일을 확인하고 추가로 발견한 것이 1차 탐사의 성과라고 콜롬비아 정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차 탐사결과를 반영해 보물선 유물이 가라앉아 있는 곳을 표시한 맵(지도)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물선 1차 탐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국방부와 문화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탐사에서 콜롬비아는 보물선이 침몰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축구장 40개 면적에 맞먹는 구역을 훑었다. 콜롬비아 역사인류학연구소의 알에나 카이세도 소장은 “보물선에 대한 정보를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 발견됐다”면서 “보물선의 침몰 원인 등 그간 이견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차 탐사가 완료된 보물선은 2022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 해저 900m에서 침몰한 상태로 발견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도굴을 우려해 보물선 침몰 해역을 ’고고학적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보물선의 정확한 위치는 국가기밀로 지정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물선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 소속 범선 ‘산호세’로 1708년 지금의 파나마 포르토벨로 항구에서 스페인을 향해 출항한 뒤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배에는 금과 은, 에메랄드 등 스페인이 당시 식민 지배하고 있던 남미에서 약탈한 금은보화가 가득하게 실려 있었다. 보물선과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보물의 가치는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문학적 가치를 가진 보물은 보물선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범선의 소유권을 들어 권리를 주장한 스페인, 보물선이 자국 영해에서 발견됐다면서 소유권을 주장한 콜롬비아 등 이해당사국 사이에서 분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서둘러 1차 탐사를 진행한 건 이 같은 논쟁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보물 인양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무려 1만 2000년 전···인류 최초의 신전서 발견된 ‘세계서 가장 오래된 달력’

    무려 1만 2000년 전···인류 최초의 신전서 발견된 ‘세계서 가장 오래된 달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달력이 발견됐다. 학계는 문명사를 새로 써야 할 만큼의 중대한 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공과대학의 마틴 스윗먼 박사 연구진은 튀르키예 남부에 있는 고고학 유적지인 괴베클리테페((öbeklitepe)에서 돌기둥에 새겨진 오래된 태양력을 발견했다.무려 1만 2000년 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대 시간 측정 시스템은 단순히 계절을 추적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인류와 지구 역사의 흐름을 바꾼 재앙적인 혜성 충돌을 기록하는데에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돌에 새겨진 태양력은 달과 태양의 주기를 모두 추적하는 정교한 달력이었으며, 이는 문자가 발명되기 수천 년 전의 것인 만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달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오래된 달력’ 발견된 괴베클리테페는 어떤 곳? 1만 2000년 달력이 발견된 괴베클리테페는 높이 15m에 직경 300m 정도 규모의 사원으로, 사원 내부에는 20t에 달하는 T자형 돌 200여 개가 세워져 있다. 높이가 각각 5~6m에 달하는 원형 돌기둥에는 다양한 동물이 새겨져 있었으나, 해당 사원의 정확한 기능은 미스터리에 싸여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태양력이 인류 최초의 신전으로 평가받는 괴베클리테페의 ‘예상치 못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스윗먼 박사는 “괴베클리테페의 주민들은 하늘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사람들이었다. 혜성 충돌로 그들의 세계가 파괴된 것을 감안하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당시 고대인들은 기둥에 새겨진 각각의 ‘V’자를 하루로 해석했고, 총 365개의 ‘V’를 통해 완전한 태양년을 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괴베클리테페에서 발견된 태양력에서는 총 12개의 태음월(보름달이 된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과 태양년에 맞춰 추가된 11일로 구성돼 있다. 이는 태음태양력이라고 부르는데, 달의 삭망에 기준을 두면서, 계절에도 맞춘 역법으로 윤달을 두어 태양년과 일치시키는 방식이다. 괴베클리테페에서 발견된 달력은 지금까지 알려진 태음태양력보다 수천 년 앞선 셈이 된다. 연구진은 “괴베클리테페의 위치와 연대는 인류 역사의 중요한 시점, 즉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전환기에 있다. 이는 인간이 영구적인 공동체에 정착하고 농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면서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이 같은 진보된 시간 측정 시스템이 존재했다는 것은 천문학적 지식이 구석기에서 신석기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고대인이 이토록 정교한 달력을 만든 이유 그렇다면 1만여 년 전 고대인은 왜 이토록 정교한 달력을 만들어야 했을까. 연구진에 따르면 약 1만 3000년 전 지구는 혜성 또는 그 파편과 충돌하면서 1200년 이상 지속된 소빙하 시대를 맞았다. 당시 많은 대형 동물종이 멸종했고 인류는 이러한 상황에 적응해야 했다. 연구를 이끈 스윗먼 박사는 “이 사건은 새로운 종교뿐만 아니라 추운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농업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촉발했을 수 있다”면서 “특히 혜성 충돌로 인해 새호운 종교나 문화적 관습이 생겨나고, 괴베클리테페 사람들의 문명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구의 자전축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세차운동은 별자리가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기원전 150년 당시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처음 기록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괴베클리테페의 달력은 그 시기를 최소 1만 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이론이 맞다면 우리 조상은 상상보다 훨씬 더 정교한 그림을 그려낼 줄 알았으며, 이를 통해 우주적 사건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복잡한 천체 주기를 추적하고, 해당 지식을 세대를 거쳐 전수할 수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문자 언어가 없이도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학문 저널 테일러 앤 프랜시스(Taylor & Francis)가 출간하는 고고학 관련 저널 ‘시간과 정신’(Time and Mind) 최신호(7월 24일자)에 실렸다.
  • 세계서 가장 오래된 ‘1만 2000년 전’ 달력 발견…“별자리까지 기록”[핵잼 사이언스]

    세계서 가장 오래된 ‘1만 2000년 전’ 달력 발견…“별자리까지 기록”[핵잼 사이언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달력이 발견됐다. 학계는 문명사를 새로 써야 할 만큼의 중대한 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공과대학의 마틴 스윗먼 박사 연구진은 튀르키예 남부에 있는 고고학 유적지인 괴베클리테페((öbeklitepe)에서 돌기둥에 새겨진 오래된 태양력을 발견했다.무려 1만 2000년 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대 시간 측정 시스템은 단순히 계절을 추적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인류와 지구 역사의 흐름을 바꾼 재앙적인 혜성 충돌을 기록하는데에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돌에 새겨진 태양력은 달과 태양의 주기를 모두 추적하는 정교한 달력이었으며, 이는 문자가 발명되기 수천 년 전의 것인 만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달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오래된 달력’ 발견된 괴베클리테페는 어떤 곳? 1만 2000년 달력이 발견된 괴베클리테페는 높이 15m에 직경 300m 정도 규모의 사원으로, 사원 내부에는 20t에 달하는 T자형 돌 200여 개가 세워져 있다. 높이가 각각 5~6m에 달하는 원형 돌기둥에는 다양한 동물이 새겨져 있었으나, 해당 사원의 정확한 기능은 미스터리에 싸여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태양력이 인류 최초의 신전으로 평가받는 괴베클리테페의 ‘예상치 못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스윗먼 박사는 “괴베클리테페의 주민들은 하늘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사람들이었다. 혜성 충돌로 그들의 세계가 파괴된 것을 감안하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당시 고대인들은 기둥에 새겨진 각각의 ‘V’자를 하루로 해석했고, 총 365개의 ‘V’를 통해 완전한 태양년을 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괴베클리테페에서 발견된 태양력에서는 총 12개의 태음월(보름달이 된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과 태양년에 맞춰 추가된 11일로 구성돼 있다. 이는 태음태양력이라고 부르는데, 달의 삭망에 기준을 두면서, 계절에도 맞춘 역법으로 윤달을 두어 태양년과 일치시키는 방식이다. 괴베클리테페에서 발견된 달력은 지금까지 알려진 태음태양력보다 수천 년 앞선 셈이 된다. 연구진은 “괴베클리테페의 위치와 연대는 인류 역사의 중요한 시점, 즉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전환기에 있다. 이는 인간이 영구적인 공동체에 정착하고 농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면서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이 같은 진보된 시간 측정 시스템이 존재했다는 것은 천문학적 지식이 구석기에서 신석기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고대인이 이토록 정교한 달력을 만든 이유 그렇다면 1만여 년 전 고대인은 왜 이토록 정교한 달력을 만들어야 했을까. 연구진에 따르면 약 1만 3000년 전 지구는 혜성 또는 그 파편과 충돌하면서 1200년 이상 지속된 소빙하 시대를 맞았다. 당시 많은 대형 동물종이 멸종했고 인류는 이러한 상황에 적응해야 했다. 연구를 이끈 스윗먼 박사는 “이 사건은 새로운 종교뿐만 아니라 추운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농업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촉발했을 수 있다”면서 “특히 혜성 충돌로 인해 새호운 종교나 문화적 관습이 생겨나고, 괴베클리테페 사람들의 문명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구의 자전축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세차운동은 별자리가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기원전 150년 당시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처음 기록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괴베클리테페의 달력은 그 시기를 최소 1만 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이론이 맞다면 우리 조상은 상상보다 훨씬 더 정교한 그림을 그려낼 줄 알았으며, 이를 통해 우주적 사건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복잡한 천체 주기를 추적하고, 해당 지식을 세대를 거쳐 전수할 수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문자 언어가 없이도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학문 저널 테일러 앤 프랜시스(Taylor & Francis)가 출간하는 고고학 관련 저널 ‘시간과 정신’(Time and Mind) 최신호(7월 24일자)에 실렸다.
  • 동남아 지역 초기 인류, 호빗처럼 작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동남아 지역 초기 인류, 호빗처럼 작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초기 조상 중 동남아 쪽으로 진출한 종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몸집이 작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대학박물관, 세인트마리아나대 의대 해부학과, 니가타보건복지대 인류학연구소, 게이오대, 교토대 대학박물관, 인도네시아 지질국, 미국 스톡턴대 자연과학·수학부, 호주 그리피스대 인간 진화 연구센터, 울릉공대 지구·대기·생명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서쪽 리앙부아 동굴에서 새로운 인류 조상의 이빨과 팔꿈치 화석을 발견했고, 인류의 초기 조상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7일 자에 실렸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는 2003년 호주-뉴질랜드 고고학자 마이크 모우드(1950~2013)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플로레스섬에서 발견한 초기 인류의 한 종이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약 1m 정도의 키를 가졌으며, 6만 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초기 인류로, ‘호빗’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고고학계에서는 동남아 지역에서 발견된 동물 화석들의 경우 작은 코끼리, 거대한 쥐처럼 비정상적 신체를 갖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동남아 지역 인류 조상들이 왜 그렇게 몸집이 작았는지 여전히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이전에 플로레스섬 마타 멩게에서 발견된 인류 화석들은 턱뼈와 치아가 포함돼 있었지만, 머리뼈를 이용한 체구를 정확히 계산하기는 쉽지 않았다.그러나, 연구팀은 마타 멩게 동굴에서 발견된 새로운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화석은 치아와 함께 상완골(위팔뼈) 일부분이 포함돼 있어 좀 더 정확하게 체형을 추정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몸집이 작은 이유에 대해 초기 아시아 지역에 정착한 호모 에렉투스 중 체구가 작은 이들의 후손일 것이라는 가설과 호모 에렉투스보다 이전에 존재했던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훨씬 더 오래전 고대 인류의 후손으로 호모 하빌리스나 루시로 유명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처럼 원래 작은 체격을 가진 종이 아시아로 이주해 계속 이어졌던 것이라는 가설 두 개가 있었다. 연구팀은 약 70만 년 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번 화석을 분석한 결과, 상완골은 지금까지 발견된 초기 인류의 성인 것 중 가장 작은 것에 해당하며, 이를 근거로 체구를 추정할 경우 이전에 알려졌던 106㎝보다 6㎝ 작은 1m 안팎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은 약 5만 년 전까지 리앙부아 동굴 일대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점에서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호주 남쪽까지 진출했던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또 이들 호모 플로레시엔스의 조상은 초기 아시아 지역에 정착한 호모 에렉투스 중 체구가 작은 후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게릿 반덴버그 호주 울릉공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호모 에렉투스의 한 그룹이 외딴 인도네시아 섬에 고립돼 약 100만년 전부터 극적인 체격 감소를 겪었음을 보여주며 호모 플로렌시엔시스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나일강 바닥서 ‘이집트 파라오’ 묘사된 상형문자 발견

    나일강 바닥서 ‘이집트 파라오’ 묘사된 상형문자 발견

    이집트 나일강 수중 탐사 과정에서 고대 이집트 파라오가 묘사된 암각화 및 상형문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이집트 합동팀이 나일강 상류의 국경도시인 아스완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던 중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암각화를 발견했다. 앞서 아스완은 1960~1970년 아스완 하이 댐이 건설되면서 일대가 완전히 수몰됐다. 해당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기 전 유네스코가 주도해 이 지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고고학적 유물을 기록하고 옮기려 노력했다. 때문이다. 여기에는 각각 21m 높이의 람세스 2세 동상 4개가 있는 아부심벨도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주도로 세계 각국이 협력하여 이 신전들을 해체 후 고지대로 옮겨 재조립했다. 일부 소규모 신전들은 수몰을 피할 수 없어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많은 유물이 제때 옮겨지지 않았고 댐 건설로 상당수의 유물이 수장됐다.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국경이 인근에 있었던데다 여러 중요한 사원도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대 유적이 나일강 깊숙한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현재 수중에 있는 비문과 조각을 식별하고 이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은 나일강에 잠수한 뒤 사진과 비디오 등의 방식으로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데, 최근에 해당 프로젝트에서 아멘호테프 3세(기원전 1390년~1352년경 재위), 투트모세 4세(기원전 1400년~1390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기원전 595년~589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의 아들 아프리에스(재위 B.C 589년-B.C 570년) 등 이집트 파라오들에 대한 비문이 적힌 조각품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들은 아스완 댐 건설로 수십 년 동안 물에 잠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오타와대학의 한 전문가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매우 흥미로운 발견인 것은 사실이나 그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에섹스대학의 윌리엄 캐루터스 박사는 “유네스코가 1960년대 당시 유물 구조 활동을 수행했을 당시의 예상보다 더 많은 유물이 홍수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아스완 인근에서 발굴을 지휘하는 스페인 하엔대학의 알레한드로 히메네스-세라노 박사는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시절 화강암을 캐는 중요한 채석장이었으며, 새로 발견된 암각화가 적힌 바위는 이집트의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제작된 것일 수 있다”면서 “또는 아스완 인근에 있던 사원의 일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달 아스완에서 발견한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화려한 장식의 석관(사르코파구스) 일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집트 당국은 아스완에서의 발견이 당시 창궐했던 질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아스완을 대표하는 아부심벨은 기원전 13세기 고대 이집트 제19조왕조 시기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 람세스 2세(기원전 1279~1213년 재위)가 세운 것이다. 집권 기간 여러 차례 전쟁을 치러 영토를 시리아에서부터 수단 북부까지 확장하며 이집트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이끈 파라오로 평가받는 람세스 2세는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룩소르와 아스완에 아부심벨, 태양 신전을 포함해 수많은 건축물을 세웠다.
  • 이집트 파라오의 ‘비밀’ 적혔을까…나일강 바닥서 비문 적힌 바위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이집트 파라오의 ‘비밀’ 적혔을까…나일강 바닥서 비문 적힌 바위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이집트 나일강 수중 탐사 과정에서 고대 이집트 파라오가 묘사된 암각화 및 상형문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이집트 합동팀이 나일강 상류의 국경도시인 아스완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던 중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암각화를 발견했다. 앞서 아스완은 1960~1970년 아스완 하이 댐이 건설되면서 일대가 완전히 수몰됐다. 해당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기 전 유네스코가 주도해 이 지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고고학적 유물을 기록하고 옮기려 노력했다. 때문이다. 여기에는 각각 21m 높이의 람세스 2세 동상 4개가 있는 아부심벨도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주도로 세계 각국이 협력하여 이 신전들을 해체 후 고지대로 옮겨 재조립했다. 일부 소규모 신전들은 수몰을 피할 수 없어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많은 유물이 제때 옮겨지지 않았고 댐 건설로 상당수의 유물이 수장됐다.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국경이 인근에 있었던데다 여러 중요한 사원도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대 유적이 나일강 깊숙한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현재 수중에 있는 비문과 조각을 식별하고 이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은 나일강에 잠수한 뒤 사진과 비디오 등의 방식으로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데, 최근에 해당 프로젝트에서 아멘호테프 3세(기원전 1390년~1352년경 재위), 투트모세 4세(기원전 1400년~1390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기원전 595년~589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의 아들 아프리에스(재위 B.C 589년-B.C 570년) 등 이집트 파라오들에 대한 비문이 적힌 조각품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들은 아스완 댐 건설로 수십 년 동안 물에 잠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오타와대학의 한 전문가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매우 흥미로운 발견인 것은 사실이나 그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에섹스대학의 윌리엄 캐루터스 박사는 “유네스코가 1960년대 당시 유물 구조 활동을 수행했을 당시의 예상보다 더 많은 유물이 홍수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아스완 인근에서 발굴을 지휘하는 스페인 하엔대학의 알레한드로 히메네스-세라노 박사는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시절 화강암을 캐는 중요한 채석장이었으며, 새로 발견된 암각화가 적힌 바위는 이집트의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제작된 것일 수 있다”면서 “또는 아스완 인근에 있던 사원의 일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달 아스완에서 발견한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화려한 장식의 석관(사르코파구스) 일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집트 당국은 아스완에서의 발견이 당시 창궐했던 질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아스완을 대표하는 아부심벨은 기원전 13세기 고대 이집트 제19조왕조 시기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 람세스 2세(기원전 1279~1213년 재위)가 세운 것이다. 집권 기간 여러 차례 전쟁을 치러 영토를 시리아에서부터 수단 북부까지 확장하며 이집트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이끈 파라오로 평가받는 람세스 2세는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룩소르와 아스완에 아부심벨, 태양 신전을 포함해 수많은 건축물을 세웠다.
  • 우유 마시면 난리나는 한국인 뱃속… 문화가 변화하면 ‘유전자’도 변한다

    우유 마시면 난리나는 한국인 뱃속… 문화가 변화하면 ‘유전자’도 변한다

    우유 섭취 줄자 몸속 락타아제 감소인류 진화 중요 보완재 ‘문화’ 지목 유전자가 인간의 진화를 이끈다는 주장이 진리였던 적이 있다. 진화생물학에선 지금도 가장 유력한 이론 중 하나다. 한데 하나둘 허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설명해 줄 뭔가가 필요해졌다. 몇몇 과학자는 문화를 보완재로 꼽았다. 이른바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이다. 문화적 변형에 따라 유전자 역시 변형된다는 게 핵심이다.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는 이 분야의 명저로 꼽히는 책이다. 2009년 한국판 이후 절판됐다가 재번역을 거쳐 재출간됐다.이 이론의 가장 알기 쉬운 예는 우유다. 낙농업과 유당(젖당) 분해 효소(락타아제)의 상관관계 연구에서 문화의 역할이 명확해진다. 한국 성인 80% 이상은 락타아제가 절대 부족하다. 그 탓에 우유를 물처럼 마시는 서양인과 달리 한국인은 뱃속에 가스가 차는 기분 나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면 한국인이 덜 진화한 걸까? No! 예부터 어미의 젖(우유)은 모든 포유류에게 유일한 생명줄이었다. 유아기를 지나면 다른 먹거리가 젖을 대체한다. 락타아제는 점차 쓸모를 잃게 되고 어른이 되면 대부분 사라진다. 아메리카 원주민, 극동과 아프리카 주민 등이 그랬다. 한데 유럽, 서아시아 등의 유목민은 달랐다. 원인은 낙농업이다. 수백 대를 이어 젖소와 양을 길러 낙농업을 발달시켜 온 지역 거주자는 어른이 돼서도 락타아제를 갖도록 진화했다. 우유가 모든 이들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신화’도 이 지역 출신 영양학자들이 만든 것이다. 책은 문화와 유전자의 상호작용이 영장류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던 선사시대부터 시작됐다는 걸 인류학, 고고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논증하고 있다. 저자들은 “유전자와 문화는 서로가 왈츠춤의 파트너”라며 “다른 동물처럼 유전자의 자연선택만 작용했다면 인류는 그간의 환경 변화 과정에서 멸종하고 말았을 테지만 문화와 공진화한 덕에 현재와 같은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탈리아서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무덤 발견···주인은 누구?

    이탈리아서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무덤 발견···주인은 누구?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줄리아노에서 약 2000년 이상 조용히 묻혀있던 고대 로마 시대 무덤이 발견된 가운데 그 ‘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무덤의 석관들을 조사한 결과 미라화된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케르베로스의 무덤’(Tomb of Cerberus)으로 부르는 이 무덤은 지난해 10월 발견됐으며 원래는 입구가 석판으로 막혀있는 상태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현지 고고학자들은 입구 안 방에서 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여러 점의 프레스코화를 발견했다. 이중 가장 주목 받은 프레스코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를 묘사한 벽화다.케르베로스는 저승 세계인 하데스 왕국의 출입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로, 이 벽화의 장면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마지막 과업을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벽화는 조금 더 기괴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체는 인간, 하반신과 앞다리는 말, 꼬리는 어룡의 신화적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이후 연구팀은 무덤에서 발굴된 석관들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그중 한 석관을 열어 그 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수의에 싸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미라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대해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시신은 등을 대고 수의에 싸여 누워있는 상태였다”면서 “그 옆으로 연고병과 시신을 닦는데 자주 사용되는 물건 등 다양한 부장품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무덤의 주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시신의 DNA 샘플을 채취해 시신의 가문과 유전적 질환 여부를 알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지와 그 주변에서 채취한 샘플 분석을 통해 시신 처리 과정과 장례 의식에 대한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 무덤서 2000년 전 미라화된 시신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 무덤서 2000년 전 미라화된 시신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줄리아노에서 약 2000년 이상 조용히 묻혀있던 고대 로마 시대 무덤이 발견된 가운데 그 ‘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무덤의 석관들을 조사한 결과 미라화된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케르베로스의 무덤’(Tomb of Cerberus)으로 부르는 이 무덤은 지난해 10월 발견됐으며 원래는 입구가 석판으로 막혀있는 상태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현지 고고학자들은 입구 안 방에서 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여러 점의 프레스코화를 발견했다. 이중 가장 주목 받은 프레스코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를 묘사한 벽화다.케르베로스는 저승 세계인 하데스 왕국의 출입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로, 이 벽화의 장면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마지막 과업을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벽화는 조금 더 기괴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체는 인간, 하반신과 앞다리는 말, 꼬리는 어룡의 신화적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이후 연구팀은 무덤에서 발굴된 석관들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그중 한 석관을 열어 그 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수의에 싸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미라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대해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시신은 등을 대고 수의에 싸여 누워있는 상태였다”면서 “그 옆으로 연고병과 시신을 닦는데 자주 사용되는 물건 등 다양한 부장품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무덤의 주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시신의 DNA 샘플을 채취해 시신의 가문과 유전적 질환 여부를 알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지와 그 주변에서 채취한 샘플 분석을 통해 시신 처리 과정과 장례 의식에 대한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 기원전 3세기 이집트 ‘보물창고’ 발견됐다

    기원전 3세기 이집트 ‘보물창고’ 발견됐다

    무려 약 3000년 간 지하 무덤에 잠들어 있던 ‘황금 보물창고’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공식성명에서 고고학자들이 청동 동전과 금박 조각상 등이 함께 매장된 고대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지는 지중해 북쪽 해안인 다미에타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무덤은 26왕조(기원전 688~626년), 다른 무덤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4~30년)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내부에서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인형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서 무덤의 주인을 위해 일할 하인들을 형상화 한 것이다.연구진은 해당 유적지의 도자기 그릇 내에서 발견된 청동 동전 38개에 주목했다. 해당 동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제우스 암몬’의 머리가 새겨져 있다. 제우스 암몬은 그리스의 신 제우스와 이집트의 신 아문이 합쳐진 것으로, 현재의 룩소르 지역인 테베와 델파이 등을 거쳐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숭배되어 온 신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그림을 바탕으로 동전의 연대가 기원전 3세기 후반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동전이 주조됐을 당시인 기원전 3세기 후반은 이집트가 정치적인 혼란을 겪던 시기였다. 기원전 206년 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대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집트 고고학 전문가인 알렉산드리아 연구센터 토마스 포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기원전 206년 남부 이집트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청동 동전을 포함한 상당양의 보물이 땅에 묻혔다”면서 “해당 시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발굴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동전 외에도 무덤의 주인과 함께 묻힌 금박 조각상도 고고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공개한 사진은 날개와 인간의 머리를 가진 이집트 신화 속 생물인 ‘바-버드’(ba-birds)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완지대학 이집트센터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 ‘바’는 인간 영혼의 일부를 나타내며, 무덤의 주인에게 줄 음식을 모으는 ‘새’로 묘사된다. 이 밖에도 ‘호루스의 눈’을 묘사한 금박 조각상도 발견했으며, 이는 무덤의 주인이 생전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입증한다. 이집트 연구진은 다미에타 유적지에서 발견된 인간 유해의 존재나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덤에서 발견한 유물들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다미에타의 특정 시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약 3000년 전 고대 무덤서 ‘황금 보물창고’ 나왔다 [핵잼 사이언스]

    약 3000년 전 고대 무덤서 ‘황금 보물창고’ 나왔다 [핵잼 사이언스]

    무려 약 3000년 간 지하 무덤에 잠들어 있던 ‘황금 보물창고’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공식성명에서 고고학자들이 청동 동전과 금박 조각상 등이 함께 매장된 고대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지는 지중해 북쪽 해안인 다미에타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무덤은 26왕조(기원전 688~626년), 다른 무덤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4~30년)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내부에서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인형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서 무덤의 주인을 위해 일할 하인들을 형상화 한 것이다.연구진은 해당 유적지의 도자기 그릇 내에서 발견된 청동 동전 38개에 주목했다. 해당 동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제우스 암몬’의 머리가 새겨져 있다. 제우스 암몬은 그리스의 신 제우스와 이집트의 신 아문이 합쳐진 것으로, 현재의 룩소르 지역인 테베와 델파이 등을 거쳐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숭배되어 온 신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그림을 바탕으로 동전의 연대가 기원전 3세기 후반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동전이 주조됐을 당시인 기원전 3세기 후반은 이집트가 정치적인 혼란을 겪던 시기였다. 기원전 206년 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대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집트 고고학 전문가인 알렉산드리아 연구센터 토마스 포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기원전 206년 남부 이집트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청동 동전을 포함한 상당양의 보물이 땅에 묻혔다”면서 “해당 시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발굴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동전 외에도 무덤의 주인과 함께 묻힌 금박 조각상도 고고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공개한 사진은 날개와 인간의 머리를 가진 이집트 신화 속 생물인 ‘바-버드’(ba-birds)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완지대학 이집트센터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 ‘바’는 인간 영혼의 일부를 나타내며, 무덤의 주인에게 줄 음식을 모으는 ‘새’로 묘사된다. 이 밖에도 ‘호루스의 눈’을 묘사한 금박 조각상도 발견했으며, 이는 무덤의 주인이 생전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입증한다. 이집트 연구진은 다미에타 유적지에서 발견된 인간 유해의 존재나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덤에서 발견한 유물들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다미에타의 특정 시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일출’의 장관과 ‘일몰’의 낭만 간직한… 매혹의 고군산군도

    ‘일출’의 장관과 ‘일몰’의 낭만 간직한… 매혹의 고군산군도

    전북 군산은 근대문화의 역사를 담은 관광도시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깊은 역사를 가진 숨겨진 보물이 있다. 군산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고군산군도는 ‘군산관광’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섬 무리를 말한다. 16개의 유인도와 40개의 무인도, 총 5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고군산군도의 섬들은 방향성의 띠고 길게 늘어져 있어, ‘호수에 뜬 섬’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서해에 넓게 펼쳐진 군산의 섬 곳곳은 소문난 일출 명소이자, 일몰 명소이다. 크고 작은 다채로운 섬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여름이면 낭만과 추억을 가꾸기 위한 연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깨끗한 바다와 푸른 숲, 한 폭의 그림이 되다 고군산군도 주변은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고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고군산군도의 북서쪽에 있는 방축도는 바다낚시 마니아들의 성지다. 고군산군도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섬 주변은 암석이 많고, 수심이 얕다. 반면 조류가 거세고 파도가 강한 편이지만 이 조건이 바다 낚시하기에는 제격이라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농어가 많이 잡힌다. 바다낚시에 흥미가 없다면 독립문바위와 시루떡 바위 같은 기암괴석을 구경하거나 마을 뒷산으로 올라가 보자. 마을 뒷산에는 고고학적인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남방식 고인돌과 조개더미가 있어 고고학적인 가치도 높다. 방축도 근처에 살포시 자리 잡은 섬은 달과 해가 합해진 것처럼 물이 맑고 깨끗한 명도다. 명도 역시 방축도를 중심으로 선박을 이용한 유람선 관광과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들의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바닷가 섬이면서 푸른 숲의 이색적인 정취를 품은 신시도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지난 2020년 국립 자연휴양림이 조성된 신시도는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기분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숲과 바다, 절벽 위에 세워진 그림 같은 별장에서 하룻밤까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휴양림을 걷다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월영봉에 있는 대각산 전망대에 오르면 군도는 물론, 군산과 김제, 부안을 이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세계가 주목하는 ‘K관광섬’ 고군산군도는 섬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 이런 매력 덕에 고군산군도는 2022년 미국 CNN이 지목한 아시아의 보물 같은 관광지 18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공모 사업에서 ‘말도~명도~방축도’를 트레킹할 수 있는 ‘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를 선정했다. 군산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로 불리는 트레킹 코스 곳곳에 캠프장과 해안 탐방로, 휴게소·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는 ‘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콘셉트로 내년 개통 예정인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278m의 해상인도교와 연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역사에 예술을 입히다 꼬챙이를 닮은 작은 섬 관리도는 ‘예술섬’으로 탈바꿈된다. 관리도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와 거리가 1.5㎞에 불과한 데다 암석 해안에 작은 만과 곶이 산재해 선유도 이상으로 경치가 빼어나고 조망이 일품이다. 울창한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만물상바위 등 기암괴석의 다양한 모형들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시는 관리도 일원 121만㎡(약 37만평)를 호텔·리조트, 미술관·전시관, 케이블카, 해양레저시설, 예술작품 전시공간, 산책로, 스카이 워크, 전망대 등을 갖춘 예술섬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군산시수협과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 관련 토지 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산책하다 1800년 전 ‘나체 여신 반지’ 발굴…“녹슨 볼트인 줄”

    산책하다 1800년 전 ‘나체 여신 반지’ 발굴…“녹슨 볼트인 줄”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세 소년이 약 1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21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이르 화이트슨은 최근 아빠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녹색 물건을 발견했다. 평소 화석과 암석에 관심이 많고 그것들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화이트슨은 그 물건을 집어 들었다. 처음에는 녹슨 볼트로 착각했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더 자세히 살펴봤다. 그는 “가열할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반지라는 걸 알았다. 집에서 이미지가 그려져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화이트슨과 가족들은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해 발견 사실을 알렸다. IAA의 전문가들이 감정한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을 맡았던 아이탄 클라인 박사는 반지 문양이 그리스 여신 아테나로도 알려진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를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전히 보존된 이 아름다운 반지 위에는 투구를 쓴 나체의 인물 형상이 새겨져 있다. 한 손에는 방패를, 다른 손에는 창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반지가 만들어졌을 시대에 미네르바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전쟁과 군사 전략의 여신이자 지혜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반지의 원래 소유주는 불명확하다. 전문가들은 로마 시대 후기의 여성이나 소녀의 소유였을 가능성, 카멜산 주변의 로마 농장에 살았던 여성의 것이었거나 일하는 중에 반지를 잃어버린 채석장 노동자의 소유였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또한 고대 유적지 주변의 무덤 근처에 묻히기 위한 제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21c는 “이 새로운 발견은 기존의 고고학적 기록에 귀중한 정보를 더해 준다”고 평가했다. 이 일로 화이트슨은 ‘선량한 시민’ 표창을 받았다. IAA는 이 반지를 국립 이스라엘 고고학 캠퍼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 역대 최고가 ‘600억원’ 공룡 화석 낙찰자 알고보니 美 억만장자

    역대 최고가 ‘600억원’ 공룡 화석 낙찰자 알고보니 美 억만장자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스테고사우르스 화석이 공룡 경매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가운데 낙찰자의 신원이 드러났다. 미국 CNBC는 18일 스테고사우르스 화석의 낙찰자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55)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공화당의 ‘큰 손 기부자’이기도 한 그리핀 CEO는 이날 ‘에이펙스’(Apex)라는 이름의 스테고사우르스 화석을 무려 4460만 달러(약 618억원)에 낙찰받았다. 경매 전 예상 낙찰가보다 10배 이상이나 높은 액수로, 기존 기록은 지난 2020년 경매에 오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약 3180만 달러) 화석이 갖고 있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낙찰된 에이펙스는 역대 발견된 스테고사우르스 화석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이 3.4m, 코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8.2m인 에이펙스는 뼈 319개 중 254개가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스테고사우르스 화석 ‘소피’보다 30% 이상 크다.이같은 이유로 에이펙스가 경매에 출품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고고학계를 중심으로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기도 했다. 소중한 정보를 간직한 스테고사우르스 화석이 개인에게 판매되면 사실상 접근이 봉쇄되며 연구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CNBC는 그리핀이 판매 후 “에이펙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미국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화석을 기관에 대여하는 것을 모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그리핀은 지난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 희귀한 미국 헌법(Constitution) 초판 인쇄본을 4320만 달러에 낙찰받은 바 있다. 특히 당시 입찰에서 그는 1만 7000명이 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로 이루어진 단체와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국 미국 헌법 초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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