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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시간–페이브릴 손잡았다… 여성 럭셔리 리셀 시장 공략

    하이시간–페이브릴 손잡았다… 여성 럭셔리 리셀 시장 공략

    명품시계 거래 브랜드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대표 지성식)과 세컨핸즈 명품 주얼리 전문 거래 플랫폼 페이브릴(대표 민윤정)이 여성 럭셔리 리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오랜 기간 명품 시계와 주얼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결합해,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상품 거래부터 정품 감정, 철저한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럭셔리 리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시간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여성 명품시계를 페이브릴 앱에 등록해 판매하고, 페이브릴은 앱 내에 ‘하이시간 전문관’을 개설해 운영한다. 하이시간 전문관에서는 롤렉스, 까르띠에, 불가리 등 여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시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얼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페이브릴은 여성 명품시계 브랜드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하이시간은 기존 시계 전문 고객층을 넘어 주얼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 럭셔리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확보하게 된다. 2021년에 설립된 하이시간은 서울 압구정, 경기 판교, 대구 수성, 부산 마린시티 등 국내 주요 지역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1만 5000건 이상의 명품시계 거래를 기록한 바 있다. 페이브릴은 2023년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세컨핸즈 명품 주얼리 전문 거래 플랫폼으로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불가리 등 럭셔리 주얼리를 중심으로 자체 검수와 정품 확인, 디지털 인증서,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압구정 로데오에 오프라인 라운지를 열고 실물 확인과 구매, 위탁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양사가 맺은 이번 협약의 본질은 단순히 유통망을 넓히는 데 있지 않고, 각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전문성을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날 럭셔리 시장에서 시계는 단순한 시간 확인의 수단을 넘어, 주얼리나 패션과 조화를 이루며 개성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실제로 까르띠에나 불가리 등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을 아우르는 명품 하우스들을 중심으로 이 두 영역 간의 경계선도 눈에 띄게 옅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여성 고객과 중고 시계 시장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딜로이트가 발표한 ‘Swiss Watch Industry Study 2025’에서도 명품시계의 구매 의향이 남녀 모두에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향후 시계 산업의 주요 성장 잠재 고객으로 여성을 지목하면서 여성 소비층을 중심으로 세컨핸즈 시계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주얼리를 구매하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명품시계까지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감정과 사후 관리까지 연계함으로써 고가 명품 거래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불확실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이시간은 기존 페이브릴 고객이 하이시간 강남 CS센터를 방문할 경우 시계 무상 점검과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시간은 서울 압구정에 전문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명품 시계의 위탁, 매입, 판매뿐만 아니라 철저한 수리와 사후 유지 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강남 CS센터에는 숙련된 전문 워치메이커들이 상주하고 있어 시계 정밀 진단부터 오버홀, 폴리싱, 무브먼트 수리, 부품 및 배터리 교체에 이르는 다채롭고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페이브릴을 찾는 고객들 역시 수준 높은 명품 시계 전문 관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하이시간 지성식 대표는 “최근 여성 고객에게 명품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제품을 넘어 주얼리와 함께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얼리에 전문성을 가진 페이브릴과 명품시계 거래에 전문성을 가진 하이시간이 협력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이브릴 민윤정 대표는 “페이브릴 고객들은 까르띠에나 불가리처럼 주얼리와 시계를 함께 선보이는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주얼리를 넘어 시계까지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수요도 확인하고 있다. 명품시계 거래 전문기업인 하이시간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관리된 여성 시계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사는 하이시간 전문관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공동 마케팅과 고객 대상 프로모션, 명품시계 감정 및 사후 관리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크리스챤 디올 뷰티,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팝업 오프닝 성공리 개최… 27일까지 운영

    크리스챤 디올 뷰티,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팝업 오프닝 성공리 개최… 27일까지 운영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서울 잠실에서 진행 중인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팝업’의 오프닝 행사를 마치고 오는 27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을 이어간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2026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컬렉션’의 출시를 기념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B1F 더 크라운에서 팝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가 방한해 자리를 함께했다. 뉴진스 해린과 김연아, 남주혁을 비롯해 레드벨벳 조이, 배우 신예은·김재원, 모델 아이린·배윤영도 참석해 새로운 컬렉션과 팝업 공간을 경험했다. ‘2026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컬렉션’은 블러링 매트 리퀴드와 매트, 샤인 등 3가지 피니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립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컬렉션은 보송한 클라우디 립의 ‘잉크 블러’, 가볍게 밀착되는 ‘매트’, 그리고 풍부한 광채와 뛰어난 지속력을 선사하는 ‘샤인’까지 세 가지 피니시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이번 팝업 스토어 또한 컬렉션을 단계별로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나만의 피부 톤에 어울리는 피니시와 컬러를 찾아내는 ‘쉐이드 디스커버리’를 거쳐, 디올 프로페셔널 스페셜리스트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되는 ‘터치업 스테이션’까지 완벽한 뷰티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파티 프루프 피니쉬’에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라운지바’에서는 애프터파티를 모티브로 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매주 목·금·토·일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며 팝업 여정 완료 시 디럭스 샘플 2종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알코올 칵테일과 구매 금액대별 팝업 단독 기프트도 마련했다.
  • 성매매 여성에 사망한 남성 3명…美 여성의 기막힌 범행 동기 [핫이슈]

    성매매 여성에 사망한 남성 3명…美 여성의 기막힌 범행 동기 [핫이슈]

    미국 뉴욕에서 성매매를 해 오던 여성이 고객 남성들에게 마약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 법원은 태비사 번드릭(39)과 관련해 ▲사망한 피해자 3명에 대한 2급 살인 혐의 3건 ▲생존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다치게 한 2급 폭행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번드릭의 범행은 피해자들과 친분을 만들거나 성관계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그녀는 남성들을 아파트와 같은 사적인 공간으로 유인한 뒤 약물을 제공했는데, 문제의 약물에는 치명적인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이 섞여 있었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펜타닐이 섞인 마약을 건네 의식을 잃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범행은 2023년 4월 30일에 발생했으며 번드릭은 피해자에게 마약을 투약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2월에도 맨해튼 어퍼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정황이 확인됐다. 일부 범행에서는 번드릭이 피해자들에게 해당 약물을 코카인이라고 속여 제공하기도 했다. 범행 동기는 단순했다. 번드릭은 피해자가 약물을 복용하고 의식을 잃으면 그 틈을 이용해 현금과 휴대전화, 신발, 옷 등 피해자의 소지품을 훔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피해자들이 약물에 의해 심각한 상태에 빠졌음에도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구조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과량이 투여될 경우 호흡을 억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통해 번드릭과 관련한 중요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2024년 3월 번드릭의 아파트를 수색했을 당시 피해자들의 것으로 확인된 운동화 네 켤레를 포함해 피해자들과 관련된 물품 여러 개가 증거로 확보됐다. 이번 재판에서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는 번드릭의 행동이 피해자들의 생명에 대해 극도로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다만 피해자가 모두 사망한 것은 아니다. 앞서 번드릭의 범행에 희생된 남성 3명을 제외한 또 다른 남성 한 명은 펜타닐이 섞인 약물을 제공받았지만 살아남았다. 그러나 약물 때문에 피해를 보았고, 이로 인해 번드릭은 이번 유죄 인정에 포함된 2급 폭행 혐의도 받게 됐다. 현지 언론은 “번드릭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10월 6일”이라며 “현재 합의된 형량에 따라 최소 27년을 복역해야 하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며, 27년이 지난 뒤에도 가석방이 허가되지 않으면 계속 복역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내게 맞는 카드, AI가 골라준다

    내게 맞는 카드, AI가 골라준다

    소비패턴·실적·조건까지 따져데이터 분석·상담 지원 활용도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서모(29)씨는 평소 대중교통과 배달앱, 편의점 이용이 많아 어떤 카드가 자신에게 유리한지 따져보는 게 늘 번거로웠다. 최근에는 A 카드사의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로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후보를 추리고, B 카드사에서는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주 쓰는 업종과 소비 성향을 한눈에 확인하고 있다. 서씨는 “예전에는 카드별 혜택과 조건을 일일이 비교해야 했는데, 요즘은 AI가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정리해줘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의 AI 경쟁이 ‘얼마나 잘 답하느냐’에서 ‘얼마나 잘 골라주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의 소비 내역을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제외 조건까지 계산해 카드 선택을 돕는 방향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AI 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카드 추천이다. KB국민카드는 소비패턴을 토대로 자사 상품을 추천하는 ‘AI 추천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과 한도, 예외 조건, 금융 규제까지 반영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자율 의사결정 AI 개발에 착수했다. 카드업계에서 AI 개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결제 데이터가 풍부한 반면 카드 혜택은 복잡하기 때문이다. 같은 금액을 써도 전월 실적 충족 여부와 할인 한도 등에 따라 실제 혜택이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업은 AI를 활용해 개인별 혜택을 계산하기 좋은 분야”라며 “복잡한 상품 조건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마다 AI를 활용하는 분야는 다르다. 하나·롯데카드는 고객별 혜택과 콘텐츠 제공, 현대카드는 결제데이터를 활용한 소비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우리카드는 상담과 업무 지원에, BC카드는 AI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기반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AI가 카드 혜택을 대신 비교해주면 소비자의 수고는 줄어든다. 그러나 카드사의 추천 서비스는 대부분 자사 상품만 대상으로 한다. AI가 고른 카드가 ‘시장 전체에서 가장 좋은 카드’가 아니라 ‘해당 카드사 상품 중 가장 적합한 카드’일 수 있다는 얘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추천이 얼마나 정확한지뿐 아니라 어떤 상품을 비교했는지도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추천 기준과 비교 범위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 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 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180여개 사양, 같은 라인서 만들어용접·이송·도장 80% 이상 자동화복잡한 공정, 사람이 조립해 ‘공존’14일 독일서 대형 PV7 최초 공개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노란색 산업용 로봇팔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약 3m 높이에 쌓인 팔레트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고 거대한 회색 차체를 번쩍 들어 방향을 바꿨다. 용접라인에서는 로봇팔이 차체를 에워싼 채 움직일 때마다 불꽃이 튀었다.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의 목적기반차량(PBV) 전용공장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지난 8일 만난 전기밴 PV5 생산라인의 로봇들은 소비자의 주문대로 다양한 사양의 차량을 생산해냈다. 자동차 공장의 경쟁력이 ‘같은 차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서 ‘얼마나 다르게 만들 수 있느냐’로 확장된 셈이다. PV5는 승객용·화물용·교통약자용 등 기본 형태가 다양하고 냉동차·캠핑카 등으로도 확장된다. 좌석 배열과 뒷좌석 문 유무, 차체 길이 등이 달라 차체공장 기준 생산 사양만 180여 개가 넘는다. 이렇게 다양한 차량을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함께 만든다. 조립공장에서는 PV5 패신저·카고·섀시캡 등이 한 라인에 섞여 들어와도 로봇이 생산정보를 읽고 차량에 맞는 엠블럼(차량 앞뒤의 브랜드·차종 표시)을 골라 후드(앞쪽 덮개)와 뒤쪽 문에 붙였다. 차체 조립에는 기존 하나의 주요 공정을 네 단계로 나눈 ‘4-벅 순차조립 공법’을 적용했다. 차량 크기와 구조가 달라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뒷좌석 문이 없는 사양처럼 일반 용접건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길이 2m의 대형 용접건을 쓰고, 더 좁은 부분은 레이저로 용접한다. 차량마다 다른 길이와 무게중심은 로봇팔이 해결한다. 차체 앞뒤를 잡은 대형 로봇팔 두 대가 움직임을 맞추며 잡는 위치를 자동 조정한다. 이어 차체를 넘겨받은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이 공장 곳곳을 오가며 사람이 다가서면 멈춘다. 이보 플랜트 이스트는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로 차체 용접은 100%, 부품 이송은 83%, 도장은 91%가 자동화됐다. 조립공장 자동화율은 27%다. 복잡한 천장 내장재 등 일부는 작업자가 직접 조립한다. 기아 측은 “작업자들과 공존하는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품질 관리도 자동화했다. 조립을 마친 차량은 3D 비전 카메라로 차체의 틈과 높이 차이를 측정한다. 같은 지점을 반복 측정해도 측정값 편차가 ±0.2㎜ 수준이다. 기아는 이 공장이 오토랜드 화성의 기존 양산라인보다 자동화 수준이 약 9% 높고 품질·운영 측면에서도 약 10%의 효율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화가 PV5 제조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서로 다른 사양의 차량을 한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맞춤 생산’은 공장을 나온 뒤에도 이어진다. 인근 PBV 컨버전센터에서는 기본차를 오픈베드·냉동탑차·캠핑카 등 고객 용도에 맞게 바꾼다. 필요한 구조를 기본차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불필요한 부품은 처음부터 달지 않는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5보다 큰 ‘PV7’을 공개한다. PV7은 내년 6월에 준공 예정인 이보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된다. 이스트와 웨스트를 합친 연간 PBV 생산능력은 20만대다.
  •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중 한 종목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두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평가)과 성장성, 리스크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두 회사는 현재 전체 컴퓨팅 산업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소수 업체가 장악한 공급 능력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실제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년간 약 700% 폭등했으며,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과 PC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 ‘압승’”다만 두 종목의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위험 요소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재평가된 상태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26달러로 1년 동안 639%, 올해 들어서만 217%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1300억 달러(약 151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역시 약 1조 200억 달러로 마이크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가 적정성을 나타내는 주가 배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향후 실적 기준인 선행 PER은 5배에 불과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47.31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인 185.55달러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12.7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6.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4/7 월스트리트는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큰 격차로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장성은 마이크론이 ‘한 수 위’”다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승자가 바뀝니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 속도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36억 달러(약 18조원), 2분기 239억 달러(약 32조원), 3분기 415억 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5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최소 구매 조건이 붙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미인수 시에도 대금 지급)’ 방식의 계약 16건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최소 보장 매출만 약 100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증금과 재무적 약정 규모도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합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늘어난 79조 3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였던 84조 12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주환원은 SK하이닉스 우세”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두 기업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마이크론 주가에는 이미 상승 사이클의 상당 부분이 반영돼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313%나 급등한 종목인 만큼, 차세대 HBM4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올해 설비투자 금액이 예상치인 270억 달러(약 36조원)를 초과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을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 변동성이 더 높고, 미국예탁증권(ADS) 거래 시 원화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1.34%의 배당수익률까지 더해지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층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습니다.
  •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노란색 산업용 로봇팔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약 3m 높이에 쌓인 팔레트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고 거대한 회색 차체를 번쩍 들어 방향을 바꿨다. 용접라인에서는 로봇팔이 차체를 에워싼 채 움직일 때마다 불꽃이 튀었다.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의 목적기반차량(PBV) 전용공장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지난 8일 만난 전기밴 PV5 생산라인의 로봇들은 소비자의 주문대로 다양한 사양의 차량을 생산해냈다. 자동차 공장의 경쟁력이 ‘같은 차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서 ‘얼마나 다르게 만들 수 있느냐’로 확장된 셈이다. PV5는 승객용·화물용·교통약자용 등 기본 형태가 다양하고 냉동차·캠핑카 등으로도 확장된다. 좌석 배열과 뒷좌석 문 유무, 차체 길이 등이 달라 차체공장 기준 생산 사양만 180여 개가 넘는다. 이렇게 다양한 차량을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함께 만든다. 조립공장에서는 PV5 패신저·카고·섀시캡 등이 한 라인에 섞여 들어와도 로봇이 생산정보를 읽고 차량에 맞는 엠블럼(차량 앞뒤의 브랜드·차종 표시)을 골라 후드(앞쪽 덮개)와 뒤쪽 문에 붙였다. 차체 조립에는 기존 하나의 주요 공정을 네 단계로 나눈 ‘4-벅 순차조립 공법’을 적용했다. 차량 크기와 구조가 달라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뒷좌석 문이 없는 사양처럼 일반 용접건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길이 2m의 대형 용접건을 쓰고, 더 좁은 부분은 레이저로 용접한다. 차량마다 다른 길이와 무게중심은 로봇팔이 해결한다. 차체 앞뒤를 잡은 대형 로봇팔 두 대가 움직임을 맞추며 잡는 위치를 자동 조정한다. 이어 차체를 넘겨받은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이 공장 곳곳을 오가며 사람이 다가서면 멈춘다. 이보 플랜트 이스트는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로 차체 용접은 100%, 부품 이송은 83%, 도장은 91%가 자동화됐다. 조립공장 자동화율은 27%다. 복잡한 천장 내장재 등 일부는 작업자가 직접 조립한다. 기아 측은 “작업자들과 공존하는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품질 관리도 자동화했다. 조립을 마친 차량은 3D 비전 카메라로 차체의 틈과 높이 차이를 측정한다. 같은 지점을 반복 측정해도 측정값 편차가 ±0.2㎜ 수준이다. 기아는 이 공장이 오토랜드 화성의 기존 양산라인보다 자동화 수준이 약 9% 높고 품질·운영 측면에서도 약 10%의 효율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화가 PV5 제조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서로 다른 사양의 차량을 한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맞춤 생산’은 공장을 나온 뒤에도 이어진다. 인근 PBV 컨버전센터에서는 기본차를 오픈베드·냉동탑차·캠핑카 등 고객 용도에 맞게 바꾼다. 필요한 구조를 기본차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불필요한 부품은 처음부터 달지 않는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5보다 큰 ‘PV7’을 공개한다. PV7은 내년 6월에 준공 예정인 이보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된다. 이스트와 웨스트를 합친 연간 PBV 생산능력은 20만대다.
  • [마감시황]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64 마감…반도체·배터리 강세에 1.40% 상승

    [마감시황]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64 마감…반도체·배터리 강세에 1.40%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 강세를 앞세워 33거래일 만에 7000을 회복했다.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972.87로 출발한 뒤 장중 7112.48까지 올랐고, 저가는 6968.06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7000을 웃돈 것은 지난 7월 23일 7096.89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94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은 2조2875억원, 외국인은 435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486억원 순매도로 전체 322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463개로 하락 종목 400개를 웃돌았고 보합은 50개였다. 거래량은 3억1799만2000주, 거래대금은 22조2756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51% 오른 185만6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46% 오른 37만1000원, 삼성전기(009150)가 2.48% 오른 140만4000원, 현대차(005380)가 0.78% 오른 38만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83% 오른 145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6만95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KB금융(105560)은 0.98% 내린 17만2000원, 삼성물산(028260)은 1.57% 내린 37만60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0.45% 내린 19만75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에는 메모리 공급 여건 개선 기대가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서는 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가능성과 HBM 수요 확대를 거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일부 고객사들이 2028년 HBM 수요로 400억Gb 이상을 제시하고 장기계약 기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업황 기대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올해 3분기 실적 눈높이는 일부 조정됐지만, 생산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 방어 요인으로 거론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스엠벡셀이 21.24% 올라 상승률 상단에 올랐고 키다리스튜디오 20.61%, 롯데케미칼 18.12%, 가온전선 16.7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4.11%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카프로는 20.54% 급락했고 상상인증권 10.89%, 형지엘리트 7.71%, 자이에스앤디 7.31%, STX그린로지스 7.11% 순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공시도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대우건설은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 4134억원, 동부건설은 같은 사업 2756억원 수주를 각각 알렸다. 삼성SDI는 계열사 스타플러스에 1조4294억원 규모 자금 대여를 결정했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영국 상사법원 소송 패소로 캐시트랩이 지속된다고 공시했다. 일양약품은 145억원 규모 러시아 리도티닙 수출 계약 해지를 밝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 발 2000원 ‘드론 킬러’가 장갑차에…한화가 50㎾ 레이저 싣는 이유 [밀리터리+]

    한 발 2000원 ‘드론 킬러’가 장갑차에…한화가 50㎾ 레이저 싣는 이유 [밀리터리+]

    한 발을 쏘는 데 약 2000원에 불과한 한국산 레이저 대공무기가 이번에는 장갑차에 올라탄다. 한화시스템이 고정형 레이저 무기 기술을 8륜 장갑차와 결합한 50㎾급 이동식 대드론 체계를 개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서 ‘50㎾ 레이저 장갑차’ 개발 현황과 레이저 무기 수출 계획을 공개했다. 플랫폼은 8륜구동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이다. 한화시스템은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 말까지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심은 기존 레이저 방공망에 ‘기동성’을 더하는 것이다. 한국군이 운용 중인 ‘천광’은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고정형 체계다. 한화는 관련 기술의 출력을 높여 장갑차에 탑재함으로써 전투부대와 함께 움직이며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체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값싼 드론에 비싼 미사일 쏘는 ‘비용 역전’ 깬다 레이저 무기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천광은 별도의 탄약을 소모하지 않고 전력을 이용해 표적을 무력화하기 때문에 1회 발사 비용이 2000원 수준이다. 반면 최근 전장에서는 비교적 값싼 드론을 대량 투입하는 공격이 보편화했다. 이를 수십만~수백만 달러짜리 요격미사일로 계속 상대하면 공격자보다 방어자가 훨씬 큰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비용의 비대칭’이 발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거치며 이런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다.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저고도 드론을 상대할 저비용 방공수단 수요가 커졌고, 고정시설뿐 아니라 이동 중인 부대와 주요 장비를 보호할 기동형 체계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50㎾급 레이저를 장갑차에 싣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야전에서는 방어해야 할 위치가 계속 달라지는 만큼 장비 자체가 전투부대를 따라 이동할 수 있어야 활용도가 커진다. 한화시스템은 출력과 플랫폼도 다양화하고 있다. MSPO에서는 50㎾급 장갑차형과 함께 20㎾급 레이저를 전술차량에 탑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레이저만 단독 운용하는 구상도 아니다. 한화시스템은 지휘통제체계(C2), 요격드론 등과 연동해 위협에 따라 적합한 요격수단을 선택하는 다층 대드론 방공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저가 소형 드론은 레이저가 맡고 다른 위협에는 별도 요격수단을 투입해 고가 미사일 소모를 줄이는 방식이다. 다만 출력이 높다고 실제 요격거리와 성능이 단순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대기 상태와 표적까지의 거리, 재질과 움직임, 빔 품질과 추적 성능 등 여러 요소가 실제 교전 능력을 좌우한다. 2027년 말 양산…해외 수요까지 노린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장갑차를 전시용 개념에 머물게 하지 않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50㎾급 기동형 체계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7년 말까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여러 잠재 고객과 천광 도입 가능성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협의 대상은 천광이며, 50㎾ 레이저 장갑차의 구체적인 수출 대상국이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가 레이저 무기를 고정형에서 기동형으로 확대하고 C2·요격드론까지 묶은 다층방공 체계로 발전시키는 것도 해외 대드론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저렴한 발사 비용에 기동성까지 더한 레이저 장갑차가 K방산의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드론이야, 전투기야?…KAI가 공개한 ‘유·무인 복합 KF-21’의 실체 [밀리터리+]

    드론이야, 전투기야?…KAI가 공개한 ‘유·무인 복합 KF-21’의 실체 [밀리터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 고정익·회전익 항공기에 무인기를 연동한 미래전투체계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KAI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6)에 참가한다. 지난 1993년부터 개최되어 온 MSPO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 세계 약 35개국 9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전투체계존을 마련하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가 연동된 KF-21을 공개했다.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KF-21은 전투기 자체의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KF-21을 여러 무인기를 지휘·통제하는 ‘공중전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체계에서 KF-21은 일종의 ‘지휘 사령기’ 역할을 맡는다. 조종사가 직접 위험 지역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대신 KF-21과 연동된 AAP가 먼저 적진이나 고위험 지역에 진입해 정찰·감시, 전자전, 기만, 표적 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필요에 따라 정밀 타격에도 참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AAP는 상대적으로 저비용의 무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유인 전투기를 직접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도 임무 수행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 KAI가 제시한 핵심 개념이다. UCAV는 AAP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무인 전력으로, 보다 강력한 성능과 무장을 갖추고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작전을 수행한 뒤 귀환하는 전력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는 KF-21이 직접 전투를 수행하는 동시에 AAP에는 정찰과 전자전, UCAV에는 고위험 전투와 타격 같은 임무를 분담시키는 방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구상된다. 예컨대 적의 방공망이 밀집한 지역을 공격해야 할 경우, KF-21이 직접 최전방까지 진입하는 대신 무인기가 먼저 접근해 적 레이더와 방공망을 탐지하고 관련 정보를 KF-21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후 KF-21은 무인기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 안전한 위치에서 작전을 수행하거나, 무인전투기와 함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러한 체계가 실제로 구현되면 전투기 한 대가 한 대의 전투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무인기를 거느린 하나의 ‘공중 전투팀’을 이끄는 방식으로 공중전의 개념 자체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다. KAI는 이런 유무인 복합 운용을 통해 조종사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 임무 수행 범위를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50도 무인기와 연동KAI는 FA-50존에서 AAP와 연동된 FA-50 형상을 전시하고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적용한 미래 운용 개념을 선보였다. FA-50은 KAI의 유럽 시장 공략을 이끌고 있는 주력 수출 기종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무인기 연동은 회전익 기종으로도 확대된다. KAI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를 공개했다. 무인기를 활용해 정찰·타격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유인 헬기의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유·무인 복합 KF-21, 해외 수출길 밝힐까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을 적용한 KF-21은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한국 방산 시장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투기는 한 번 구매한 뒤 수십 년 동안 운용해야 하는 만큼, 전투기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무인 복합 체계는 해외 고객국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KF-21이 UCAV와 AAP, 통신위성 등과 연동될 수 있다는 구상은 구매국에 ‘전투기 한 대를 사는 것이 아니라 향후 무인체계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전투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무인기가 현대전뿐 아니라 미래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한 만큼,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체계는 KF-21이 미래 전쟁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KF-21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협상이 예상되는 잠재 구매국에게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미래 전장 기술을 함께 제시하는 대안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최근 KAI와 현대로템이 KF-21용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개발과 함께 항공기와 무장을 묶은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모색하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유·무인 복합 KF-21이 초기 전투기 판매 이후에도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김지홍 KAI 부사장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에서 국산 항공기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소스’ 아시아 전역으로…한국지드래곤과 아시아 캠페인 주도

    한국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소스’ 아시아 전역으로…한국지드래곤과 아시아 캠페인 주도

    한국맥도날드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개 시장이 참여하는 대형 캠페인을 주도한다. 캠페인 모델로 지드래곤을 발탁하고, ‘고추장’을 콘셉트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국가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맥도날드 아시아 치킨 캠페인’은 참여 지역 모두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모티브로 활용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메뉴명에 ‘고추장’이라는 단어도 직접 들어간다. 캠페인 첫 지역인 우리나라에선 오는 17일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신메뉴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치킨 패티에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더해 매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 버터 소스는 별도의 디핑 소스로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 패션 등 대중문화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스타 지드래곤과 파트너십을 통해 K팝 스타와 K푸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해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맥도날드와 지드래곤, 두 아이콘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고객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K웨이브를 함께 즐기고 맥도날드만의 ‘기분 좋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하이에이전시, CEO 관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진단’ 출시…홍보·디지털 채널 재정비 지원

    하이에이전시, CEO 관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진단’ 출시…홍보·디지털 채널 재정비 지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하이에이전시(대표 박지은)가 언론홍보, 포털 검색, 웹사이트,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등 대외 소통 채널 전반을 최고경영자(CEO)의 사업 전략과 연계해 평가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진단(CEO Communication Check-up)’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이 전개 중인 대외 활동이 실제 비즈니스 목표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조건적인 홍보 확대를 유도하기보다 현재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의 효율성을 따져 집중·축소·중단 여부를 판단하도록 돕는 진단 모델이다. 최근 기업 홍보 수단은 전통적인 언론홍보를 넘어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구글 검색 생태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링크드인 등으로 다변화됐다. 대다수 기업이 여러 플랫폼을 동시 가동하고 있지만, 개별 채널의 성과가 신규 고객 유치, 신사업 발굴, 브랜드 신뢰도 구축 등 실질적 경영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서비스 기획 배경이다. 특히 홍보와 디지털 마케팅을 부서별로 분절해 운영하거나 서로 다른 외주 대행사에 위탁한 기업의 경우 혼선이 가중될 수 있다. 언론 보도 건수, 게시물 조회수, 팔로워 규모 등 단편 지표는 유지되더라도, 기업이 시장에 던져야 할 핵심 메시지가 사업 본질과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잠재적 위기관리 방안도 점검 항목에 포함된다. 기업이나 대표 개인을 겨냥한 부정적 기사, 온라인상의 부정 여론, 고객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적용할 객관적 대응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작업이다. 사내 이해관계 탓에 위기 수위를 냉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외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시각을 보태도록 설계했다. 진단은 기업 CEO가 작성한 사전 진단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하이에이전시는 공개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수집해 대상 기업의 웹페이지, 검색 포털 노출 현황, 보도 이력,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사전 검토한 뒤 전문가와 CEO 간 90분간 일대일 대면 진단을 진행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기업이 어떤 PR이나 SNS 활동을 하고 있는지부터 보는 대신 현재 사업 방향을 먼저 확인한다. 주요 사업과 핵심 고객, 성장 사업, 경영 목표 등을 살펴본 뒤 외부 시장에서 기업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분석한다. 기업이 내부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고객, 업계 관계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가 실제로 인식하는 모습에 차이가 있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채널별 운영 방향을 구분한다. 언론홍보와 기업 홈페이지, 검색, 블로그,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유튜브, 뉴스레터, CEO 개인 채널 등은 사업 목표와 주요 타깃에 따라 KEEP(유지), STRENGTHEN(강화), REDUCE(축소), STOP(중단), START(신규) 가운데 하나로 분류한다. 하이에이전시는 모든 기업이 동일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해야 한다는 전제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B2B 기업의 경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SNS 콘텐츠를 계속 생산하는 것보다 실제 고객이나 업계 관계자가 접하는 검색 콘텐츠와 전문 미디어, 링크드인 등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이 적합할 수 있다. 언론홍보도 기사 게재 건수를 중심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기업 신뢰도 확보와 신사업 인지도 확대, CEO와 기업의 전문성 구축 등 각 기업의 사업 과정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기준으로 운영 방향을 검토한다. 90분 진단 이후 추가적인 전략 설계가 필요한 기업은 별도의 전략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리포트에는 경쟁사 분석, 기업의 포지셔닝과 핵심 메시지, 이해관계자별 전략과 함께 언론 및 디지털 채널의 운영 방향, 향후 90일 동안의 실행계획 등이 담긴다. 박지은 하이에이전시 대표는 기업과 브랜드의 언론홍보를 비롯해 기업 메시지 전략, 디지털 콘텐츠, 위기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와 전략을 담당해 왔다.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과 증권회사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업무를 거쳤으며 여러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자문 및 컨설팅을 수행했다. 박 대표는 “경영진의 질문은 이제 ‘기사나 콘텐츠를 얼마나 더 만들 것인가’를 넘어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계속해야 하는가’, ‘실제 고객에게 도달하고 있는가’, ‘어디에 사람과 비용을 집중해야 하는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이미 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외부 전문가의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지 함께 점검해 CEO의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하이에이전시는 기업과 브랜드의 사업 목표,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과 언론홍보, 디지털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제공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다.
  • 도심에서 맛보는 전국 수제맥주와 통영의 매력… ‘무빙 브루어리 BY 통영애 온나’ 성황리 개최

    도심에서 맛보는 전국 수제맥주와 통영의 매력… ‘무빙 브루어리 BY 통영애 온나’ 성황리 개최

    한국의 우수한 지역 수제맥주와 각 지역의 여행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체험형 관광 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고 있다. 무빙 브루어리는 통영시,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협력해 하이커그라운드 1층 야외마당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인 ‘K-LOCAL BREW JOURNEY 2026, 무빙 브루어리 BY 통영애 온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공식 발표와 함께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서울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연계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전국 17개 우수 수제맥주 양조장이 참여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지역 여행의 트렌드와 미식 경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전국 17개 양조장 참여… 100여 종의 다채로운 맥주 라인업현장에서는 우리 밀과 보리, 지역 특산물로 빚어낸 맥주부터 무알코올 크래프트 콜라, 세계 맥주 대회 우승작에 이르기까지 100여 종 이상의 맥주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통영의 ‘라인도이치 브루어리’는 행사 전 일정에 참여해 통영시와 지역 맥주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일산의 ‘끽비어 컴퍼니’는 스페셜 신제품인 ‘사우나’를 한정판으로 출시해 수제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자체 및 관광 스타트업 협업을 통한 지역 여행 홍보이번 축제는 단순한 식음료 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는 지역 관광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로컬 여행사와 협력해 마련한 부스에서는 초광역 유네스코 상품을 비롯해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가 육성 중인 다양한 관광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청계천 일대에서 수도권 시민과 관광객에게 통영의 매력을 알리게 되어 뜻깊다”라며, “도심 속에서 우연히 통영을 접함으로써 통영이 ‘가보고 싶은 도시’로 각인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AI 추천부터 다채로운 이벤트, 친환경 캠페인까지풍성한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무빙 브루어리는 QR코드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아주는 ‘AI 맞춤형 웹앱’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지역 양조장 이름 맞추기 게임을 통해 스탠포드 통영 호텔 숙박권 및 조식 이용권, 통영시 굿즈 등 즉석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코맥스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텀블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맥주 한 잔을 1,000원에 제공하며,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코맥스 아이스 쇼퍼백과 신제품 에어킵스 빈티지와인 전 라인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한편,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통영시의 ‘나전칠기 공예 키링 만들기’ 체험은 지난 4일과 5일에 이어, 다가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추가로 진행된다. 행사는 매일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나전칠기 키링을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 쿠빙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참가 성료…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쿠빙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참가 성료…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쿠빙스(Kuvings)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해 주력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빙스(회장 김종부)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6’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쿠빙스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프리미엄 착즙기와 상업용 블렌더 라인업을 집중 배치해 유럽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표 제품인 핸즈프리 슬로우 주서 ‘AUTO시리즈’는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 있는 대용량 호퍼와 자동 절삭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상업용 블렌더의 경우 자동 개폐식 저소음 방음 커버와 산화를 방지하는 진공 블렌딩 기술을 내세워 카페 및 외식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시회 기간 쿠빙스 부스에서는 실시간 착즙 시연과 음료 시음 행사가 함께 진행돼 여러 국가의 유통사 및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현장 상담을 통해서는 유럽 현지 유통망 강화와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은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쿠빙스 고유의 저속 압착 착즙 기술과 제품력에 주목했다. 쿠빙스 관계자는 “이번 IFA 2026은 글로벌 시장에서 쿠빙스 브랜드의 뛰어난 기술력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쿠빙스는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 착즙기와 블렌더를 주축으로 주방가전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 울산페이 캐시백 최대 15% 확대…한도 50만 원으로 상향

    울산페이 캐시백 최대 15% 확대…한도 50만 원으로 상향

    울산시가 고물가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화폐 ‘울산페이’와 공공배달앱 ‘울산페달’의 혜택 및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울산페이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인상한다. 월 구매 한도 역시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한 달 최대 6만 5000원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 시민의 날을 기념한 특별 혜택도 더해진다. 10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캐시백 2%를 추가해 총 15% 환급을 적용하며, 한도 50만 원 기준 최대 7만 50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전통시장 지원책도 병행된다.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 가맹점에서 결제 시 5% 추가 캐시백을 더해 최대 15%를 환급한다. 착한가격업소의 경우 9월 10일부터 연말까지 동일하게 5% 추가 캐시백 혜택이 유지된다.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울산페달과 울산몰 이용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추석 할인쿠폰도 지급된다. 공공배달앱 ‘울산페달’ 활성화 대책으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입점 가맹점에 건당 4000원의 배달료와 2%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한다. 또한 같은 기간 ‘찾아가는 고객센터’를 통해 입점 희망 점포의 등록 절차를 현장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류재균 울산시 경제국장은 “시민 체감 혜택을 넓히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에 중점을 뒀다”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상생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움, LG CNS·차헬스케어와 ‘AI 건강검진센터’ 구축

    차움, LG CNS·차헬스케어와 ‘AI 건강검진센터’ 구축

    차움(원장 김재화)이 LG CNS, 차헬스케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검진센터 구축에 나선다. 차움은 최근 청담 차움에서 LG CNS, 차헬스케어와 ‘지능형 검진센터 도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움 김재화 원장, 차헬스케어 이준영 전무,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배민 전무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검진 현장에서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차움 프리미엄건진센터는 고객의 건강 이력과 주치의 권고사항, 과거 상담 내용 등을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에 나뉘어 저장된 정보를 AI가 한데 모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상담 기록 작성과 검진 후 일정 관리 등을 자동화하고, 고객별 맞춤 관리도 더욱 세밀하게 할 계획이다. 차움은 LG CNS가 개발 예정인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검진 과정을 고도화한다. AI가 고객의 과거 검진 결과와 의료진의 권고사항을 분석해 필요한 검사와 그 이유를 제안한다. 상담 간호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는 깊이 있는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검진 전후의 고객 관리에도 AI가 활용된다. 검진 전에는 고객별 주의사항을 반영한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고, 검진 후에는 3·6·9개월 단위의 재검사와 추적 관찰 일정을 관리한다.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고객이 외래 진료나 재진 프로그램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 기능도 강화한다. 전체 고객의 약 30%를 차지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도 도입한다. 검진 결과를 안내할 때 언어 장벽을 낮춰 외국인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차움 김재화 원장은 “이번 협력은 차움이 추구해 온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첨단 AI 기술을 더해 고객 관리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지능형 검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배민 전무는 “LG CNS는 금융, 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AI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쓰이는 것’으로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AX 역량을 의료 현장에 적용해 검진 서비스 혁신과 운영 효율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와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한다. 미스트랄의 30억 유로(약 4조 9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주도하며 기술 협력과 지분 투자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오픈AI 및 앤트로픽 등 미국 AI ‘빅2’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유럽의 소버린 AI 시장과 차세대 AI 인프라 수요까지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 20여명과 정부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AI 기술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DS부문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반도체 업무에 맞춘 AI 플랫폼과 운영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기술 협력을 장기적인 사업 관계로 이어가기 위한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1조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자인 PSG에쿼티도 공동 주도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로 210억 유로(약 3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 전 120억 유로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2023년 설립된 미스트랄은 유럽 기술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AI의 핵심은 반도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모델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삼성전자의 자체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설치해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한다. 방대한 공정 데이터를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하면서도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스트랄은 고객이 모델을 직접 수정·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를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자체 데이터와 업무 도구, 규제 준수 요건을 유지하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소버린 AI 수요와 맞닿아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에 앞서 반도체를 고리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전영현 DS부문장과 AI 반도체 공급망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을 메모리와 파운드리, 로직 등 DS부문 전반으로 넓히고 향후 고객사와 협력사까지 연결하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랄의 AI 인프라 확대는 삼성전자에 새로운 반도체 공급 기회도 열어줄 수 있다. 미스트랄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소버린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낸드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까지 삼성전자의 사업과 접점이 넓다. 미스트랄의 AI를 반도체 제조에 활용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양방향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미스트랄과의 협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들과 넓혀 온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메모리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5월엔 앤트로픽의 시리즈H 투자에 참여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오픈AI·앤트로픽과 반도체 공급 중심으로 협력했다면, 미스트랄과는 AI를 반도체 연구개발과 제조에 직접 활용하는 데까지 범위를 넓혔다. ASML은 지난해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지분 약 11%를 확보하며 당시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성전자도 미스트랄에 투자하는 동시에 이 회사의 AI를 반도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 부문장은 “미스트랄과 반도체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멘쉬 CEO도 “AI가 첨단 기술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KB·신한 같은 날 티오프… 금융지주 ‘골프전쟁’ [경제 블로그]

    KB·신한 같은 날 티오프… 금융지주 ‘골프전쟁’ [경제 블로그]

    ‘리딩금융’을 다투는 라이벌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이번에는 같은 날 각각 여자·남자 골프대회 티오프를 하고 ‘골프전쟁’을 벌입니다. 골프대회는 자산가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금융사의 대표적인 스포츠 마케팅이죠.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을 엽니다. 2006년 ‘스타투어’로 출발한 대회가 21주년을 맞아 새 이름을 달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힘을 싣고 있는 시니어 특화 브랜드 ‘골든라이프’를 대회명에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에는 은행·증권·보험 계열사가 참여하는 시니어 자산관리 부스도 마련합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제42회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합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남자 골프대회의 명맥을 40년 넘게 이어오고 있죠. 신한은행이 20년간 인천 시금고를 맡아온 만큼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의 의미도 남다릅니다. 인천 앞바다는 서해인데 왜 ‘동해오픈’일까요. 신한은행은 재일교포들이 모은 자본금으로 출발했습니다. 일본에서 고국을 바라보면 동해가 보인다는 데서 대회 이름이 나왔습니다. 1981년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는 한국 골프의 전설 한장상 한국프로골프(KPGA) 고문이 우승했습니다. 두 금융지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트로피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KB금융은 나무 소재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따뜻한 이미지를 살렸고, 신한금융은 숭례문과 동해의 파도를 형상화했습니다. 총상금은 두 대회 모두 15억원입니다. 우승상금은 신한동해오픈이 3억원으로, KB금융 대회 2억 7000만원보다 많습니다. 금융사들이 골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선수의 성장 이야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금융은 아마추어였던 방신실 프로와 2022년 후원 계약을 맺었고, 안송이 프로와는 2011년부터 1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을 앞둔 김성현 프로의 실전 무대가 됩니다. 골프는 금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자산가 고객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같은 기간, 같은 상금을 내건 KB와 신한의 골프전쟁에서 누가 더 큰 홍보 효과를 거둘지도 주목됩니다.
  • [씨줄날줄] 봄바디어와 걸프스트림

    [씨줄날줄] 봄바디어와 걸프스트림

    미국의 걸프스트림과 캐나다의 봄바디어는 비즈니스 제트기의 양대 산맥이다. 두 회사는 누가 더 멀리까지 날 수 있느냐를 놓고 끊임없이 경쟁한다. 걸프스트림은 2014년 이후 1만 3890㎞ 항속 거리로 이 분야 최고로 군림하고 있었다. 그런데 2018년 봄바디어가 1만 4260㎞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걸프스트림은 이듬해 싱가포르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1만 5517㎞를 날아 최장거리 비행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걸프스트림과 봄바디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것은 항속 거리 차이가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까지 직선거리는 1만 1090㎞이지만 실제 항로는 1만 3000㎞ 안팎에 이른다. 두 회사의 최신 기종이라면 제원상으로는 모두 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류와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는 작은 항속거리 차이로 중간 급유를 해야 하는 상황을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은 두 회사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다소가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지난해 걸프스트림은 158대, 봄바디어는 157대, 다소는 37대를 팔았다. 한국에서는 LG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가 걸프스트림의 G650ER을, 대한항공이 걸프스트림의 G800과 봄바디어의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 등을 갖고 있다. 모두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임대사업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봄바디어 항공기를 팔고 싶으면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일갈했다. 봄바디어는 제너럴일렉트릭의 제트 엔진과 콜린스의 항법 장치 등 2800개 미국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미국 직원이 3500명에 해마다 25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다. 게다가 봄바디어의 방산사업부는 미국 캔자스에 있다. 한국도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기 등 6대를 주문했다. 트럼프가 소셜미디어(SNS)로 목청을 높이기는 했지만 ‘미국 판매금지’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KB는 이천·신한은 송도…같은 날 티오프하는 금융지주 ‘골프전쟁’ [경제 블로그]

    KB는 이천·신한은 송도…같은 날 티오프하는 금융지주 ‘골프전쟁’ [경제 블로그]

    ‘리딩금융’을 다투는 라이벌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이번에는 같은 날 각각 여자·남자 골프대회 티오프를 하고 ‘골프전쟁’을 벌입니다. 골프대회는 자산가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금융사의 대표적인 스포츠 마케팅이죠.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을 엽니다. 2006년 ‘스타투어’로 출발한 대회가 21주년을 맞아 새 이름을 달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힘을 싣고 있는 시니어 특화 브랜드 ‘골든라이프’를 대회명에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에는 은행·증권·보험 계열사가 참여하는 시니어 자산관리 부스도 마련합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제42회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합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남자 골프대회의 명맥을 40년 넘게 이어오고 있죠. 신한은행이 20년간 인천 시금고를 맡아온 만큼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의 의미도 남다릅니다. 인천 앞바다는 서해인데 왜 ‘동해오픈’일까요. 신한은행은 재일교포들이 모은 자본금으로 출발했습니다. 일본에서 고국을 바라보면 동해가 보인다는 데서 대회 이름이 나왔습니다. 1981년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는 한국 골프의 전설 한장상 한국프로골프(KPGA) 고문이 우승했습니다. 두 금융지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트로피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KB금융은 나무 소재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따뜻한 이미지를 살렸고, 신한금융은 숭례문과 동해의 파도를 형상화했습니다. 총상금은 두 대회 모두 15억원입니다. 우승상금은 신한동해오픈이 3억원으로, KB금융 대회 2억 7000만원보다 많습니다. 금융사들이 골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선수의 성장 이야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금융은 아마추어였던 방신실 프로와 2022년 후원 계약을 맺었고, 안송이 프로와는 2011년부터 1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을 앞둔 김성현 프로의 실전 무대가 됩니다. 골프는 금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자산가 고객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같은 기간, 같은 상금을 내건 KB와 신한의 골프전쟁에서 누가 더 큰 홍보 효과를 거둘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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