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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 효과 끝났다… 소비도, 투자도 다시 ‘뚝’

    재난지원금 효과 끝났다… 소비도, 투자도 다시 ‘뚝’

    7월 소비지표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감소했고, 산업생산만 소폭 증가했다. 소비를 이끌던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70%에서 30%로 줄어드는 등 정책 효과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7월 111.1로 전월보다 6.0%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6.0%)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소매판매는 3월(-0.9%)에도 줄었지만 지난 4월(5.3%)과 5월(4.6%), 6월(2.3%)엔 늘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면서 8월 소매판매 역시 추락이 예상된다. 승용차를 포함한 내구재(-15.4%)와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같은 비내구재(-0.6%) 소비가 일제히 감소했다. 업태별로 분류하면 면세점(8.5%), 편의점(0.8%) 소비는 늘었다. 하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11.2%), 백화점(-7.2%), 전문소매점(-5.7%), 슈퍼마켓·잡화점(-4.9%), 대형마트(-4.9%)는 줄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 감소는 긴급재난지원금이 6월까지 대부분 소진되고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축소된 영향이 컸다”면서 “8월 중순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충격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7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6.9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 주요국의 경제 봉쇄 해제 등에 힘입어 6월(4.1%)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하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1.6% 증가했고, 광공업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1.8% 늘었다. 반도체(-4.8%), 전자부품(-6.6%)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14.4%)와 기계장비(6.0%) 생산 등이 늘어난 덕이다. 통계청은 전산업생산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6월보다 8.4% 감소한 공공행정 생산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공공행정은 관공서의 민원서비스 이외에 각종 공공행사에 투입된 지출이 포함된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기계류(2.3%) 투자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장비(-14.7%)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자동차 내수판매 출하가 줄어든 영향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반영되기도 전에 설비투자가 줄어 올 3분기뿐 아니라 내년 잠재성장률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현재 대면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전 ‘언택트 국회’…국회의장 친전에도 의원실은 ‘NO 재택’

    도전 ‘언택트 국회’…국회의장 친전에도 의원실은 ‘NO 재택’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회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8월 결산국회를 방역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제로 운영 중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첫 시도에 현장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고,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의 친전에도 대다수의 국회의원실 보좌진이 전원 사무실 근무를 유지해 논란이다. 국회는 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0개 위원회를 가동했다. 오후 2시에는 9개 상임위가 동시 진행됐다. 회의장 내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출입 인원을 최소화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측 출입인원을 17명으로 제한했고, 의원실은 국회의원 1명, 각 의원실 1명의 보좌진만 출입을 허용했다. 관리 주체가 비교적 명확한 회의장 안과 달리 회의장 밖 대기인원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회의장 밖 대기인원을 최소 1미터 간격을 유지하도록 안내·유도하고, 거리두기 3단계 때는 최소 1미터 간격을 통제하도록 방역 매뉴얼을 마련했다.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이날도 국회 본청 각 회의장 밖은 부처 관계자들이 좁은 공간에 몸을 붙여 앉았다. 각 부처마다 인원을 최소화했으나, 국회가 기존 공간의 책상과 의자를 치우는 등 좌석을 3분의 1로 축소해 “자리만 없어졌다”는 불만이 나왔다. 실제 이날도 부처 관계자들이 복도 곳곳에 임시로 자리를 마련해 회의에 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부처 관계자는 “의전 인원도 모두 줄이고 최소 인원만 와도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회의장에서 멀리 떨어져 대기할 수도 없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국회의원이 전권을 행사하는 개별 의원실은 상황은 더 심각하다. 박 의장은 지난 2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 강력한 방역 조치 협조를 촉구하면서 “특히 각 의원실 보좌진에 대해서는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와 유연 근무·시차출퇴근 등 사무실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권유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도 대다수의 의원실은 전원 출근하거나 여전히 재택근무 계획조차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당 의원실의 비서관은 “의원님이 아무 말씀이 없는데, 우리가 먼저 왜 우리는 재택근무를 안 하느냐고 묻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다른 의원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야당의 한 비서관은 “국회의장의 효력 없는 권고 조치라 의원실마다 재택 여부가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지난 21일 “의원실 보좌진은 국회의원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예외일 수밖에 없다”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류 의원처럼 선제적으로 방역 수칙에 맞춘 재택근무 시스템을 마련한 의원실과 국회의장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의원실의 근무환경도 비교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 대비한 입법 시스템 구축도 과제로 꼽힌다.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택근무 때 국회 종합입법 시스템, 전자결재 시스템, 의안 전자발의 시스템 등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국회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4시간 이내에 국회 건물은 폐쇄에 들어가도록 돼있다”며 “비대면 원격 업무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지금의 상태라면 단 한 명의 확진자로 4시간 만에 국회는 셧다운이 될 것이고, 입법은 마비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국회의원이 물리적으로 국회 회의장에 출석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표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의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국회에 출석하기 어려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국회의장의 허락을 받아 원격 출석이 가능하도록 하고, 회의장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비대면으로 표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법에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통합당 조명희 의원도 이날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참고인의 원격출석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이 이날 발의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개정안은 출석을 요구받은 참고인은 질병, 부상, 해외 체류 등의 사유로 국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 의장 또는 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원격출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조 의원은 “비대면 시대에 대비해 국회도 기업처럼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신종 감염병 시대에서는 언제든 집합이 제한될 수 있기에 국회는 의정 활동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여러 장치를 갖추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부분 교회 비대면 예배에도… 충남 752곳·인천 378곳 현장예배 강행

    대부분 교회 비대면 예배에도… 충남 752곳·인천 378곳 현장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후 처음 맞는 일요일인 23일 전국 교회 대부분은 비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면 예배 금지조치에 불복한 부산의 교회 270곳은 현장 예배를 강행했고 서울의 한 대형교회는 신도를 교회에 입장시키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은 일요일임에도 한산했다. 건물 출입구 곳곳은 철문으로 잠겼고, 입구에는 ‘8월 30일까지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지난 4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던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는 정문 앞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진입을 통제하고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주요 교회들은 예배당에 설교자, 성경 봉독, 방송담당, 교역자 등 20인 이하 인원만 남고 유튜브 등으로 예배를 중계하거나 녹화 영상을 서버에 올렸다. 부산에서는 약 15%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이날 부산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1765개 부산 지역 교회 1756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270곳이 대면 예배를 했다.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어긴 것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가 방역체계와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도전이자 시민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명백한 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고, 이도 어길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지역 교회에 보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영문 회장이 목사로 있는 평화교회에서도 이날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임 목사는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인데 지금 행정명령은 종교자유를 명시한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처”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아닌 일방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3127개 교회의 23%인 752곳이 현장 예배를 하다 적발됐다. 인천에서도 교회 4074곳 가운데 378곳(9.3%)이 인천시의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는 현장 예배를 위해 방문한 신도 70여명을 입장시켰다. 교회 관계자는 “매몰차게 돌려보낼 수 없어 본당 대신 500명 수용 가능한 부속실에 각 15명씩 입장했다”면서 “대면 예배 금지를 다시 공지해 다음주부터는 현장을 찾는 신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임과 행사가 중단된 전국 성당과 사찰은 이날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규 미사와 법회를 열었다. 조계종은 법회 봉행 시 참여 인원을 실내 50인, 실외 100인으로 제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확진자가 많은 지역은 본당 주임신부의 판단에 따라 미사를 중단하도록 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재난지원금 또 주나? 민주당, 지급 검토…박주민 “환영”(종합)

    재난지원금 또 주나? 민주당, 지급 검토…박주민 “환영”(종합)

    민주당, 코로나 재확산에 4차 추경 등 검토“본 예산·추경 같이 논의되는 초유의 상황”박주민 “2차 확산 현실화 상황서 적절한 판단” 더불어민주당이 재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문제를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당 정책위원회 차원의 검토를 요청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앞으로 두 달 정도 경제가 다시 얼어붙을 것 같다”면서 “정책위 차원의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2차 재난지원금도 검토를 해 보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김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4차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가 다음주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 계기에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 예산과 추경 편성이 같이 논의되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 편성이나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경 편성 등에 신중한 입장이었다. 특히 수해 지원 등은 예비비 활용이 가능하고 가을 태풍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경 편성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 검토 필요성이 거론되자 입장이 달라졌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내수 위축의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했다. 김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을 즉각 실시합시다”라고 썼다. 박주민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지도부의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검토 의견에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우리 당 최고위원회가 2차 재난지원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수해에 이어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기존에 나름 선방하는 것으로 발표된 경제 전망 전부가 흔들릴 것”이라며 “정부는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조치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로 인해 우리의 동료 시민들이 실직과 폐업으로 희망마저 잃지 않을까 두렵다”며 “2차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당 지도부에 거듭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중’…홍남기 “재정 부담 커” 다만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과 4차 추경 편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과 관련해 “복구예산이 부족하다면 당연히 추경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지금 확보된 예산으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재정 부담도 크고 효과도 파악해야 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0대 패닉바잉 진정됐다고?…7월 서울아파트 구매 30대가 1위

    30대 패닉바잉 진정됐다고?…7월 서울아파트 구매 30대가 1위

    30대가 서울에서 7개월 연속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그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0대의 ‘패닉 바잉’(공황구매)도 많이 진정됐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는 시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자조섞인 한숨도 나온다. 21일 한국감정원의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 6002건 중 33.4%인 5345건을 30대가 매입했다. 아파트 10채 중 3~4채를 30대가 휩쓸어담았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달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33.4%)은 관련 통계가 나온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월(33%)이었다. 불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30대에 이어 40대(28.82%), 50대(17.85%), 60대(10.22%)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와 강서구의 30대 매입 비중이 크게 높았다. 성동구는 전체 거래량(682건)의 43.84%에 달하는 299건을 30대가 매입했다. 강서구 역시 1297건 중 553건을 30대가 사들여 42.64%로 나타났다. 30대 매입 비중이 40% 이상인 곳은 두 지역뿐이다. 한편 정부는 30대의 패닉 바잉 현상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0대 주택 매수 건수가 6월부터 7월 초까지 약 6000건 정도였다가 7월 11일 이후 1060건 정도로 떨어졌다”며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오히려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화되며 공급위축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청약에 몰리고 있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110가구 모집에 3만 7430명이 신청했다. 평균 340.3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서울 청약 경쟁률 중 최고를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시스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84만 4321명으로 6월 말 보다 15만 9656명 증가했다.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4만 1000명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1월 12만 5000명으로 급증한 후 올해 들어 매달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발언과 시장이 거꾸로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정부의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와 공급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일 조사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11주째 이어졌고, 전셋값도 60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난달 법인 아파트 매각 최다…6·17 세금 부담에 놀랐나

    지난달 법인 아파트 매각 최다…6·17 세금 부담에 놀랐나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가 827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월(6193건)과 비교하면 33.7%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6·17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을 보유한 법인에 대한 세금을 늘리자 아파트 매도가 쇄도한 것이다. 부동산 대책이 서서히 효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는 827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전월(6193건)과 비교하면 33.7% 증가한 수치다. 법인의 아파트 매도건수는 올해 1월 3370건, 2월 3251건, 3월 4317건, 4월 4219건, 5월 4935건 등으로 5월까지 5000건을 밑돌다가 6월 6000건을 넘긴 데 이어 지난달 8000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량은 전체 주택 거래의 8.1%에 해당한다. 이는 6월(6.0%)과 비교하면 2.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법인의 아파트 매각이 급증한 것은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법인이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매수·보유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6·17대책에서 이 부분에 대한 세금 부담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는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종부세율이 2주택 이하는 3%,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은 4%로 각각 인상되고, 기존 종부세 6억원 공제도 폐지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할 때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하는 기본 세율 10∼25%에 추가로 10%의 세율을 더해서 세금을 매긴다. 정부는 주택을 보유한 법인에 세금 부담을 늘리면 법인을 이용한 갭투자 등 투기가 차단되고, 법인이 보유한 매물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택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맥락에서 법인의 아파트 신규 취득은 급격히 줄었다.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취득 건수는 총 4330건으로 전월(8100건)보다 46.5% 감소했다. 법인의 아파트 취득은 올해 1월 3275건에서 2월 4715건, 3월 6658건으로 계속 늘다가 6월에는 8100건으로 늘었지만 정부의 고강도 정책에 감소세로 반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60주째 올랐다… ‘백약무효’ 전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54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60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또 고강도 부동산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7·10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에는 아파트 증여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18%)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며,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54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면서 신규 계약 시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0.14% 올랐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 주 0.12% 오르며 60주 연속 올랐다. 서울의 경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휴가, 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겹쳐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지난주(0.24%) 상승폭이 가장 컸던 강동구는 강일·명일·고덕동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이번 주에도 0.19% 올랐다. 강남구(0.17%)는 학군 수요가 있는 개포·대치·역삼동 구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한신4지구)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23%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원 권선구가 지난주 0.53%에 이어 이번 주 0.65%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수원은 호매실동 신축과 권선동 위주로 올랐다. 지난 7월 전국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1만 4153건으로 전달(6133건)의 2.3배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증여 건수가 1만건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은 3362건으로 6월(1473건) 대비 2.3배 증가했다. 지난달 증여가 급증한 것은 7·10 대책에서 내놓은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의사일정 조정 등 코로나19 확산세 방지 총력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의사일정 조정 등 코로나19 확산세 방지 총력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장현국 의장)가 9월 임시회 의사일정을 조정하고,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일정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19일부터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함에 따라 긴급 추진됐다. 장현국 의장(비상대책본부장)은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고,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모든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 추가확산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9월 임시회회의운영 방안과 상임위 연찬회 및 현장방문 개최여부, 회의실 대관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비상대책본부 위원들은 9월1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제346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9월1일 개회와 9월18일 폐회는 예정대로 실시하되, 9월2·3일로 정해졌던 도정질문은 9월 16·1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본회의 회의시간도 심사보고 및 제안설명에 대한 전자회의시스템 활용, 5분 발언 최소화, 서면자료 대체 등을 통해 단축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타 시·도 이동 제한이 권고됨에 따라 8·9월 중 예정된 상임위 현장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부인 및 단체의 의회 회의실 대관신청을 당분간 받지 않고, 의원이 직접 주관하는 필수행사의 경우 규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의 대책보고가 실시됐다. 비상대책본부 위원들은 집행부에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강력 시행 ▲수도권 가용병상 추가 확보 ▲야학·공부방·그룹홈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지원 강화 ▲원격수업 교육격차 해소 ▲학교 내 바이러스 살균·소독기 도입 검토 등을 건의했다. 장현국 의장은 “상황이 엄중하지만 지나친 걱정보다 서로를 위한 배려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경기도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28일 후반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후반기 비상대책단 및 자문단 위원, 최문환 의회사무처장 등 의회사무처 관계자,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단계 거리두기 격상 땐 3명 중 1명 일자리 위험”

    “3단계 거리두기 격상 땐 3명 중 1명 일자리 위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강도(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취업자 3명 중 1명이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크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산업별·직업별 특성을 분석해 발간한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비(非)필수, 비(非)재택근무, 고(高)대면접촉 일자리 종사자는 각각 42%, 74%, 5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전체 취업자 2710만 6000명(7월 기준) 중 비필수직이면서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자리 종사자 35%(948만 7100명)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서비스와 매장 판매, 기계 조작 등 저숙련 직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삼일 한은 고용분석팀 과장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되면 비필수·비재택근무 일자리 종사자들의 단축 근로와 임시 휴직 등이 늘어날 것”이라며 “실직도 있겠지만 900여만명 모두가 실직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계종 “수도권·부산 지역 사찰 법회 때 참석인원 제한”

    조계종 “수도권·부산 지역 사찰 법회 때 참석인원 제한”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오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사찰에서 종교 행사 시 참석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8일 전국 사찰에 하달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통해 “서울·경기·부산 지역 사찰에서 초하루 법회, 백중기도, 칠석 법회 등 법회 봉행 시 동참 인원을 실내 50인 이내, 실외 100인 이내로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합창단 소모임 등 대면 모임은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주문했다. 조계종은 “이외의 사찰 지역에서도 지역 내 감염 확산 상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고,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방역 강화에 선제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가운데 조계종 소속 전국 사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조계종은 지난 2∼4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감염 예방을 위해 산문 폐쇄 등 고강도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대응인력 3명 중 1명 “번아웃”… 70%는 “갑질에 울분”

    코로나 대응인력 3명 중 1명 “번아웃”… 70%는 “갑질에 울분”

    현장대응직 90% “책임전가·욕설 경험”“인력확충·스트레스 대응 지원책 시급”코로나19와의 싸움이 8개월간 지속되면서 방역과 치료를 담당하는 역학조사관과 의료진, 현장 공무원들의 정신적 피로감이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12일 공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인력 인식조사’에 따르면 장기간의 업무로 3명 중 1명은 ‘번아웃’(심신 탈진) 상태에 놓여 있었다. 10명 중 7명은 갑질 등으로 업무 중 울분을 터뜨린 경험이 있었다. 방역전선이 뚫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 영웅’이라는 번드르르한 공치사가 아닌 인력 확충, 스트레스 대응을 위한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29일 경기도 코로나19 담당 인력 6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번아웃을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감정적 고갈’, ‘냉소’, ‘효능감 저하’ 모두 기준값 이상인 인력이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3.6%가 감정적 고갈 상태였고, 75.4%는 냉소를 느끼고 있었으며, 71.8%는 효능감이 저하된 상태였다. 정신적 탈진의 수준은 1차 조사(5월18~31일) 때 보다도 높아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강도 업무에 심신이 탈진한 데다 특정 장소 방문 사실을 부인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 역학조사 대상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분노와 무기력을 넘어 냉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응답자의 47.6%는 5개월 이상 코로나19 업무를 지속하고 있었다. 평균 업무기간은 4.9개월, 최장은 240일이었다. 이들을 괴롭히는 건 과도한 업무량만이 아니다. 69.7%가 코로나19 업무와 관련해 울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어리거나 연차가 적다고 부당하게 업무를 배정받거나 욕설을 하고 사과를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민원, 모든 탓을 의료진이나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돌리는 책임 전가, 갑질 등의 상황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역학조사관 등 현장대응직(89.5%), 보건소 공무원(81.9%)이 이런 일로 업무 중 울분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과도한 업무와 피로는 건강 악화로 이어진다. 코로나19 업무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은 45.2%로, 1차 조사에 비해 7.7% 포인트 늘었다. 2명 중 1명은 업무로 자신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인식 속에 환자 치료와 방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동산병원에서 일하는 최호정 간호사는 통화에서 “방금 교대하고 방호복을 벗었는데 환자가 진통제를 원하면 바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면 환자는 왜 약을 주지 않느냐고 뭐라 한다. 이런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했다”고 털어놨다. 유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와 방역 인력들이 일에서 몰입과 성취감이 아닌 냉소감과 낮은 효능감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받아든 방역 성적표의 뒷장이자 이면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찰 떠나면서도 秋 비판한 문찬석

    검찰 떠나면서도 秋 비판한 문찬석

    “정치, 검찰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염려”검언유착 수사지휘권 발동 고강도 비판임은정, 페북에 “文은 간교한 검사” 비난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 직후 이에 반발해 사표를 낸 문찬석(59·사법연수원 24기) 광주지검장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 등을 항해 날 선 비판을 이어 가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문 지검장의 주장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인사 메시지를 과대평가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추 장관이 ‘형사·공판부 중용 원칙’을 천명한 ‘인사 개혁’을 두고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문 지검장은 10일 오전 이프로스에 올린 글을 통해 “눈치보고 침묵하고 있다가 퇴임식에서 한두 마디 죽은 언어로 말하는 것이 무슨 울림이 있겠나”라며 “잘못된 것에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장들이 다른 마음을 먹고 있거나 자리를 탐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검찰총장은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정치의 영역이 검찰에 너무 깊숙이 들어오는 것 같아 염려된다. 우리의 정치적 중립성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고 검사장들이 주어진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지검장은 이어 “국민들의 시선을, 여러 검사장만을 묵묵히 보고 있는 후배들의 참담한 시선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며 “검찰청법에 규정된 총장의 지휘·감독권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총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저 역시 누구 똘마니 소리 들어가며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썼다. 앞서 문 지검장은 지난 7일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좌천성 전보 인사가 나자 곧바로 사직서를 내고, 이튿날 이프로스에 추 장관의 인사와 ‘검언유착’ 사건 수사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문 지검장을 “난세의 간교한 검사”라고 맹비난했다. 임 부장검사는 전날인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지검장은) 검사장을 달겠다고 확신한 검사”라며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났다”고 적었다. 또 “대선 때마다 검찰 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잘 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하지 않았을 리 있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박철완(48·27기)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는 이날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인사권자는 인사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검찰 조직에 주입하고, 구성원들은 인사를 토론과 노력의 계기로 삼아 (검찰의) 본질적 가치를 수정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인사는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메시지 중 하나에 불과한데, 과하게 그 의미나 크기를 평가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동산 규제 이점에 풍성한 혜택까지… 생활숙박시설 ‘속초스테이’

    부동산 규제 이점에 풍성한 혜택까지… 생활숙박시설 ‘속초스테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연일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발표하면서, 시장 자체가 얼어붙은 것. 거래량 역시 바닥이다. 이 같은 상황은 수익형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안전한 상품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수익형부동산 중 하나인 생활숙박시설을 추천했다. 생활숙박시설은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실내 취사가 가능해 세컨하우스로 사용하기 좋은 상품이다. 이런 가운데 생활숙박시설 ‘속초스테이’가 투자자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다. 평상시에는 가족을 위한 세컨하우스로 활용하다가, 비워둘 때에는 전문업체의 관리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어 1석 2조의 효자 상품으로 통한다. 여기에 다른 생활숙박시설과는 차별화된 혜택까지 선사해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입주자들이 속초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레저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자전거와 차, 레저용품 렌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의 제휴 서비스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호텔급의 케어서비스에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멤버십 프로그램까지 연계돼 있고, 단지 내에는 천연온천까지 마련돼 가족의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와 시설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로의 접급성도 강화됐다. 동서고속화철도까지 개통하게 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70분대면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 속초스테이 모델하우스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속초시 조양동에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강제동원 자산매각 대비 40가지 보복조치 검토

    일본, 강제동원 자산매각 대비 40가지 보복조치 검토

    일본의 강제동원 기업에 대한 한국 법원의 자산 매각 집행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40개 정도의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재무성, 경제산업성 등은 지난해 이후 40개 정도의 대항조치를 제시해 총리관저를 중심으로 이를 검토해왔다. 대항조치 검토안에는 관세 인상과 송금 정지, 비자발급 정지, 주한 일본대사 일시 귀국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국 정부에 배상을 요구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2003년에 발효된 ‘한일투자협정’에 근거해 한국에 투자한 일본 기업 자산 매각을 제3국 중재인도 참여하는 ‘중재재판소’에 제소해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결정이 나오게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 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 피고인 일본제철이 보유한 한국 내 자산을 원고(강제동원 피해자) 측 배상을 위해 매각하면, 한일투자협정 위반이라는 게 일본 측의 시각으로 보인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제철 자산 매각에 대한 일본의 대응책으로 ▲외교적 조치 ▲경제적 조치 ▲국제법적 조치 등 3가지를 상정하면서 국제법적 조치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와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 등을 전날 거론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의 경제 침체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거래하는 일본 기업에 타격을 주는 고강도 경제제재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비자발급 정지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가 이미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적인 제재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약 40가지의 대응책에는 이처럼 실효성이 낮은 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각 성(부처)에서도 묘안이 없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는 이날 사설에서 “일본 정부는 매각에 대항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신문은 “다만, 일본 측의 고압적인 자세는 역효과밖에 낳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 측에 전향적인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조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사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회의에서 한일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에 따른 행동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비판한 뒤 일본 정부에도 “대립을 부추기는 언행은 자제하고 함께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았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사설에서 “현금화로 일본 기업의 자산을 부당하게 빼앗긴다면 정부는 엄격한 대한(對韓) 제재를 즉각 단행해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산케이는 또한 2018년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하면서 ‘불법적인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수행에 직결된 반인도적 불법 행위’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국민징용령에 따라 1944년 9월 이후 (동원돼) 일한 한반도 출신자가 있던 것은 사실이나, 한국 측이 말하는 것처럼 강제노동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희숙 뜨자… 여야, 퇴장·막말 대신 토론배틀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부세법 등 부동산 3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18개 법안이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온 고강도 부동산 입법이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민주당은 8월 결산국회에 이어 9월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등 개혁입법의 고삐를 한층 조일 태세여서 여야 대치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표결에 불참한 미래통합당은 여당의 속전속결에 “수도권 다주택 소유자를 부도덕한 투기꾼으로 매도하며 3분 즉석요리로 화풀이하듯 세금 폭탄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밀어붙인 부동산 법안 패키지와 공수처 입법은 상임위 상정부터 본회의 의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만, 여야는 본회의에서 막말 대신 ‘메시지 대결’을 벌였다. 지난달 30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에 대한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저는 임차인’ 반대토론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여야가 찬반토론으로 맞붙은 셈이다. 의석수 절대 열세로 여당 주도 입법을 막을 수 없는 통합당은 ‘제2의 윤희숙’ 탄생에 기대를 걸며 반대토론 카드를 꺼냈다. 쟁점법안 반대토론과 자유발언에 9명의 의원을 출격시켰다. 민주당도 이에 맞서 9명의 의원을 발언대에 세웠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투기 근절, 투기 이익 환수, 무주택자 보호라는 부동산 안정화 3법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모두 내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는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가 서민을 위한답시고 세금폭탄 부동산 정책을 추진해 시민은 거리에서 신발을 던지며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오늘 올라온 세법들은 납세자를 무작위로 잡는 나쁜 세금이 아니라 공급 확대의 과실이 다주택자가 아닌 실수요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 추경호 의원은 “다주택 소유자를 부도덕한 투기꾼이나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화풀이하듯 세금 폭탄을 안긴다”고 맞섰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윤 의원 연설의 첫 문장과 똑같이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입을 뗀 뒤 “평당으로 치면 아파트보다 비싼 월세로 살던 신혼부부, 청년으로서 오늘 부동산 세법, 임대차 3법의 통과를 시작으로 집값 낮추는 국회를 만들자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에 여권 의원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종부세법 개정안 찬성 토론에 나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값이 올라도 우린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해 논란을 낳았다. 여야는 공수처 후속법을 놓고도 격돌했다. 통합당 유상범 의원은 “살아 있는 권력에 도전하는 이들은 공수처를 통해 가차 없이 잘라버리겠단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그 첫걸음은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맞받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세종 ‘집값 폭주’ 오늘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세종 ‘집값 폭주’ 오늘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 1.12%↑… 7개월 만에 최대 상승역세권 재건축 용적률 400→500%로35층 룰 완화·10만가구+α 내놓을 듯세종은 7월 한 달에만 6.53%나 급등野 불참 속… 與 부동산법 법사위 처리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일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역세권을 포함한 서울시 준주거지역의 재건축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00%로 상향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4일 당정 협의를 개최한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재건축 용적률 상향, 지역 유휴부지 활용,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35층 룰’ 완화 등이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을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 현금 등으로 일부 환수하는 것을 전제로 준주거지역 재건축 용적률을 100% 포인트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100% 포인트 상향은 서울시 조례 변경만으로도 가능하다. 또 서울 신규 공급 부지는 노원구 태릉골프장 외에도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유휴부지,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옥 부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할 부동산 세법 개정안 등을 단독 처리했다. 이날 처리한 18개 법안 중 부동산과 관련된 11개 법안에는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수처 후속 3법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서울뿐 아니라 7월 전국의 아파트값도 전달보다 0.89% 오르며 2011년 4월(1.46%)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이 언급되기 전인데도 지난달 6.5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6월 0.15%에서 7월 0.29%로 폭이 커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피땀 흘려 집샀더니 투기꾼 몰려” 도심 ‘부동산 규제’ 규탄 집회

    “피땀 흘려 집샀더니 투기꾼 몰려” 도심 ‘부동산 규제’ 규탄 집회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최근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국회를 통과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등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모인 집회 참석자들은 ‘6·17 규제 소급적용 강력반대’ 집회를 강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3개 차로에 100m 구간을 차지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 강모씨는 “문재인 정부는 180석 독재 여당을 만들기 위해 총선 직전 코로나19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국민 혈세를 탕진했다”며 “이후 세금을 메꾸려고 다주택자들을 갑자기 투기꾼, 적폐로 몰아 사유재산을 강탈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 대표는 “피땀 흘려가며 돈 모아서 집을 사 월세를 받으려는 것이 어떻게 투기꾼이 될 수 있나”라며 “사유재산을 강탈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항의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다음 주에도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통과된 데 이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고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31일부터 시행됐다. 세입자는 추가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고 집주인은 실거주 등의 사정이 없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때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성패 가르는 ‘커뮤니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 관심 급증

    지식산업센터 성패 가르는 ‘커뮤니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 관심 급증

    최근 지식산업센터들이 획일적인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여러 커뮤니티 시설이 더해진 복합시설로 탈바꿈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에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식산업센터도 업무 공간 외 다양한 부대시설, 편의시설을 함께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을 완비한 지식산업센터는 실제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현대건설이 다산 진건지구에 공급한 ‘현대프리미어캠퍼스’의 경우 분양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단지 내 대형 상업시설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휴게 공간 등 다채로운 시설 구성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입주하는 기업에는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주어진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근로자층이 베이비부머에서 밀레니엄 세대로 교체되면서 업무 편의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내 부대시설,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설계가 반영된 지식산업센터는 공장형의 기존 단지와 차별돼 상품 경쟁력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의 경우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구성에 공유 공간까지 대폭 확대하며 차세대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인식되고 있다. 해당 시설은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용지 A, B그룹,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에 제조∙업무형 섹션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으로 조성된다.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북유럽 국가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에 착안해 코워킹 라운지를 비롯한 캔틴 바, 오픈 컨퍼런스룸, 보드 룸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주사는 이 커뮤니티 시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 프라이버시를 위한 폰부스, 다양한 사무기기가 제공되는 OA존도 갖춰질 예정이다. 내부 상업시설에는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GV’가 이미 입점을 확정했고, 현재는 기타 앵커 시설 유치가 진행 중으로 주변 상권과 어우러진 조기 활성화가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옥상 정원, 연결 녹지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업무 편의성에 문화, 휴식 기능까지 놓치지 않았다. 업무 공간은 제조형, 업무형 총 2가지 타입의 섹션 오피스로 설계돼 업종 특성에 맞게 입주할 수 있다. 먼저, 제조형 오피스에는 최대 5.7m의 높은 층고에 지상 5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지원돼 물류 이송이 잦은 업체가 입주하기에도 적합하다. 업무형 오피스에는 개별 테라스가 제공되며 섹션 오피스인 만큼 입주 기업의 규모에 맞게 확장도 가능하다. 뛰어난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편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단지 도보권에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이 운영 중이며, 추후 별내역에 8호선 연장선, GTX-B 노선이 개통되면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총 3개 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노원구, 중랑구와 인접해 종로나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빠르게 오갈 수 있고, 강남권과 연결되는 강동대교, 구리암사대교, 고덕대교(2022년 완공 예정) 접근성도 좋다. 한편,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이 달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계약자 및 입주자들에게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해 있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여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먼이엔티 ‘세라믹 데크’… 압출성형 제작

    휴먼이엔티 ‘세라믹 데크’… 압출성형 제작

    휴먼이엔티의 ‘세라믹 데크’는 압출성형 시멘트 패널로 만든 고강도 데크다. 시멘트, 규사, 펄프 등을 배합해 진공 압출성형과 양생(증기·고온·고압) 뒤 면 처리, 품질 검수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한다. 물·불에 강하고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으며 계절에 따른 수축 팽창에 의한 하자가 없어 관리가 편리하다는 게 휴먼이엔티 측의 설명이다. 세라믹 데크는 습기로 인한 부식이나 곰팡이가 잘 발생하지 않아 수변길에 설치 시 목재 데크보다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경 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수명이 다하면 파쇄 후 재활용 건축 골재로 활용할 수 있다. 설치 시 나사못이 필요 없어 나사못 돌출 현상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휴먼이엔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원목 수입 대체 효과도 뚜렷하므로 마케팅을 위한 지역별 협력사를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상처 스스로 치유하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 개발

    [과학계는 지금] 상처 스스로 치유하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 개발

    독일 막스플랑크 지능형시스템연구소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재료과학연구소, 터키 코크대 의대·공대 공동연구팀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단백질을 모방해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폐기됐을 때 오염 없이 생분해될 수 있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육군전투개발사령부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2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합성생물학 기술로 오징어 단백질을 활용해 100% 생분해되고 재활용 가능한 자가치유 물질을 개발했다. 자가치유 물질을 로봇 피부나 근육에 사용할 경우 상처나 구멍이 나면 단시간 내에 복구하는 게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합성단백질은 로봇은 물론 의수, 의족 같은 인공 생체기관, 군용 개인보호장비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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