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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R 조기시행·선상환 만지작…실수요자 ‘금융사각’ 내몰리나

    DSR 조기시행·선상환 만지작…실수요자 ‘금융사각’ 내몰리나

    내년 7월 시행 2단계 DSR 앞당길 듯가계부채 1년 만에 168조 늘어 1805조저신용자 대출 일부 미리 갚도록 요구실수요자 보호 위해서 속도조절해야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최우선 당면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를 내건 고승범호 출범으로 더 강력한 추가 규제가 나올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중단과 한도 축소까지 나올 수 있는 카드는 다 나왔다며 실수요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가계부채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에 대해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자가 내놓을 추가 대책으로는 먼저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조기 확대 시행이 거론된다. 현재 적용 중인 DSR 규제 1단계에선 ‘규제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 신용대출은 연소득 1억원 초과 때 차주별로 DSR 40%를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한다. 이어 2단계(내년 7월)와 3단계(2023년 7월)에서는 각각 총대출액 2억원 초과, 총대출액 1억원 초과로 확대되는데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옥죄고자 금융 당국이 적용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은행권에 비해 느슨한 2금융권의 DSR 규제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1805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8조원가량 급증해 금융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당국은 이미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신용대출 한도 조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도 한도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올 초 이미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 이내로 축소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예적금·대출 금리도 오른다. 케이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신한은행(0.2~0.3% 포인트)과 농협은행(0.05∼0.25% 포인트) 등이 금리를 올린다. 다음달엔 대출 금리도 뒤따라 오른다. 최근 신용대출 만기 시점에 ‘내입 조건’을 제시받는 저신용자 차주들도 늘고 있다. ‘내입 조건’이란 은행이 대출 연장을 조건으로 대출금의 5~20%를 미리 갚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통상 대출 기간에 신용점수에 변동이 있거나 대출금액이 늘었을 때 일부 상환을 요구받는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억제로 이러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환 능력 이상으로 과도한 대출을 쓴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제 타행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겐 연봉 이내 한도가 남아도 대출이 안 된다고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는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할 때에도 고객이 대출 목적을 소명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일각에선 일괄적인 신용대출 규제는 실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을 금융 사각지대로 내몰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대출 심사를 좀더 세심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 실제 생활자금 대출이 필요한 차주가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부는 정책금융과 서민금융을 더 활성화하고, 은행들이 중저 연봉자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 필요…의회 오면 당연 수순”

    윤석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 필요…의회 오면 당연 수순”

    尹 “의회, 대통령 소통 강화해야”운영위, 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의결 민주 “균형발전 대단한 기여, 9부 능선 넘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행정부-의회, 가까운 거리 소통 진정한 의회민주주의 실현 계기” 윤 전 총장은 이날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가 세종으로 오면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집무실을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고 명시했다. 법안 부대의견에는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위치는 국가 안보나 외교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하는데, 의회와 대통령의 소통은 강화해야 한다”며 세종 내 대통령 집무실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세종의사당 설치법을 두고는 “행정부와 의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함으로써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를 실현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개헌 시점은 행정부와 국회가 원활하게 소통해 국민이 정해주시지 않겠나”라면서 “많은 정치인도 그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차기 대선 놓고 중원 공략 여야 한마음윤호중 “제대로 집행되도록 계속 노력” 언론중재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를 내용을 한 국회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배경에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중원을 공략하겠다는 여야의 의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운영위 문턱을 넘은 개정안은 향후 법사위원회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윤호중 운영위원장은 법안 의결 후 “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대단히 큰 의미 있는 법안”이라면서 “이 법안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운영위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이 ‘9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2016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을 발의한 지 5년 만에, 7차례의 논의와 공청회 끝에 운영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고 의미를 소개했다. 강 의원은 “남은 법사위와 본회의도 하루빨리 통과해 국회세종의사당 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 ‘나홀로 집값 하락세’ 세종시에 원도심 1만 3000가구 추가 공급 한편 정부가 이날 세종시 원도심 지역 150만㎡에 1만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세종지역 아파트 값은 나 홀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져 5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집값이 내려간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아파트값이 44.9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는 공급 확대로 인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호재가 남아있는 만큼 주택시장 불안정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공급 물량을 포함해 세종시에 앞으로 남은 주택 공급 물량은 10만 가구에 이른다. 행복도시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까지 입주를 끝내려면 해마다 1만 가구 이상 공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매년 주택이 1만 가구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시그널만 나와도 패닉바잉을 잠재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도 고강도의 대출 규제를 시행하고 조세를 강화하는 등 옥죄고 있는 만큼 무주택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2·4 대책 후속 조치로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계획에 따르면 세종에는 연기면 일원 62만㎡에 6000가구, 조치원읍·연서면 88만㎡에 700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 김 총리 “추석 전 4차 유행 반전시켜야…이번주 명절 방역대책 논의”

    김 총리 “추석 전 4차 유행 반전시켜야…이번주 명절 방역대책 논의”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석 전까지는 코로나 4차 유행을 확실히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명절을 전후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다시 방역이 고비를 맞을 수 있다. 이번주 만큼은 방역조치들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이번 주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포함해 9월 6일 이후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복절 이후 주간 평균 확진자 규모가 소폭이나마 감소했으나 언제든 하루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확진자 열 명 중 일곱 명 가량은 미리 격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확인되는 등 감염원이 지역사회 곳곳에 잠재해 있다”면서 고강도 방역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 총리는 “아직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으나 그동안 불편과 고통을 감내한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할 방안도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해달라”면서 상황에 따라 일부 지침에 있어서는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김 총리는 또 “지하에 위치하거나 밀폐된 구조로 환기가 어려운 영세 사업장, 소규모 종교시설 등 여건이 열악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물품이나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도 세심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초·중·고등학교 개학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평균 160여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은 학교 밖에서 감염된 것이지만 언제든 학교 내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학원, 교습소,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부겸 총리, “지금의 방역 노력 분명 효과 있다”

    김부겸 총리, “지금의 방역 노력 분명 효과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해 “지금의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면서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훨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도 “우리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는 방역 노력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거나 걱정하는 분도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김 총리는 지난주 전국 이동량이 직전 주와 비교해 5.7% 가량 줄었다고 지적하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방역수칙을 꾸준히 지켜나가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백신 오접종 사고와 관련해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질병청에 현장의 오접종 사례를 따져보고 의료진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최근 백신접종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견해가 마치 정부 입장인 것처럼 보도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언론도 백신접종 문제에 대한 보도에 있어 신중을 기해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접종은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우리가 사용 중인 백신은 이미 효과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제품으로, 질병청 분석에 따르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82.6%, 사망 예방 효과는 97.3%에 이른다”고 말했다.
  • 대유행 석 달만에 코로나19 ‘제로’ 달성 대만…“강력한 봉쇄가 답”

    대유행 석 달만에 코로나19 ‘제로’ 달성 대만…“강력한 봉쇄가 답”

    대만이 ‘코로나19 방역 모범’ 위상을 회복했다.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 석 달여 만이다. 26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대만에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대만에서 신규 감염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108일 만이다. 지난해 대만은 중국인 입경을 신속히 통제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덕분에 지난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를 기록해 중국의 2.3%보다 높았다. 그러나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대만에서도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감염이 본격화했다. 많을 때는 하루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뒤늦게 닥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만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고 백신 공급마저 제때 이뤄지지 않자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 정권은 정치적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집단 감염원 추적과 고강도 집합 금지 정책이 효과를 보면서 감염병 확산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대만에서는 집권 민진당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 인터넷 화상 연결 방식으로 회의를 여는 등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돼 있다. 최근에는 대만 자체 개발 백신도 공급돼 방역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대만의 총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지난 24일 기준 40%를 넘겼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대만은 올해도 5%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이 나아졌지만 대만 정부는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만의 코로나19 방역센터 지휘관인 천스중 위생부장(장관)은 “신규 확진자가 0명이 된 것은 모두 기뻐할 일이지만 이것은 겨우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코로나19 환자가 완전히 없어지는 데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차이 총통도 민진당 내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것이 우리가 느슨해져도 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모두 계속 조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4단계, 확진자 폭증 막는 효과…환자 늘지도 줄지도 않아”

    “4단계, 확진자 폭증 막는 효과…환자 늘지도 줄지도 않아”

    정부가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확진자 폭증을 억제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의 효과에 대해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는 데에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확진자 수가 떨어지는 등의 형태는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뚜렷한 증가세나 감소세 없는 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과 환자 발생은 지난주와 금주를 포함해 약 3주간 동일한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환자가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상 부족과 관련해선 “환자가 1500~2000명을 넘나드는 현 상황에서도 병상 대기 등 특별한 문제 없이 중환자, 생활치료센터 의료 체계 여력을 유지하고,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하루 확진자가 2500명 이상으로 꾸준히 발생할 경우에는 의료 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석 방역 대책과 관련해선 “최근 2000명 이상 확진자가 3차례 정도 나왔지만, 다른 한 축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다만 추석이라는 대규모 인구 이동 요인을 앞두고 그전까지 방역 상황과 접종률 등을 감안해 추석 연휴에 맞는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내부에서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주말까지는 현재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석 연휴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추석 특별 방역 대책은 그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82명 늘어 누적 24만 33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154명)보다는 272명 줄어 하루 만에 다시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2학기 개학 이후 학교 집단발병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50일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2257명이 됐다. 이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이후 최다 기록이다. 손 반장은 “환자 규모가 증가하면 1~2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연이어 사망자가 함께 증가한다”며 “지난주부터 위중증 환자 규모가 400명 이상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이번주부터 사망자 평균 추세선도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김정희 전남도의원, “도교육청 전남지역 업체 살리기 힘 모아야”

    김정희 전남도의원, “도교육청 전남지역 업체 살리기 힘 모아야”

    전남도교육청이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시행하고 있는 입찰 방식이 몇몇의 입찰전문가 살리기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정희(더불어민주당ㆍ순천5)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은 지난 20일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1년도 제2차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일부 소수를 위한 입찰이 아닌 실질적인 지역업체 살리기가 중요하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앞서 지난달 열린 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급자재는 본사와 공장까지 전남에 소재하는 지역 업체 위주로 선정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한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방역용품 구매입찰에 15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했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많은 사업자들이 왔었다”며 “지역경제 살리기가 입찰만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입찰전문가’ 살리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러한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문제는 직접생산 확인, 현장설명회, 적격심사 등의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도교육청이 실질적인 지역업체 살리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춘호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앞으로 물품 구매, 시설 공사 등 다각적인 고강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관급자재 납품비리와 관련 2명이 구속되는 등 학교 물품 비리 사건에 연루된 교육청 공무원만 40명에 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불거진 28억원대 전남교육청 관급 자재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지난 12일 전남교육청 시설관리과 팀장 A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학교 관급자재 납품업체 알선업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암막커튼 납품 비리 사건에 연루된 전남도교육청 전현직 공무원만 38명으로 이중 12명은 관급자제 업자와 브로커로부터 현금과 뇌물 등을 받고 납품 계약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26명은 업자로부터 과일과 생선 등 명절선물을 받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 권익위, 오늘 野 부동산 조사결과 발표… 이준석 “與보다 더 강한 대처” 재확인

    권익위, 오늘 野 부동산 조사결과 발표… 이준석 “與보다 더 강한 대처” 재확인

    소속 의원 등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강한 대처’를 재차 공언했다. 민주당의 탈당 권유는 흐지부지해진 상황에서 이 대표가 차별화된 조치를 단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익위는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의원 및 가족 등 507명의 부동산 거래 내역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권익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 이후 민주당 의원 등을 전수조사해 12명의 불법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두 달 전부터는 야당에 대한 조사를 벌여 왔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권익위로부터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의원들과 개별 면담을 마친 상태다. 지도부는 10명 안팎의 의원 및 가족들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관련 조치에 대해 22일 페이스북에 “제가 공언했던 입장을 지키겠다”면서 “그것을 기반으로 지도부 다른 구성원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권익위 조사 착수 전 기자들에게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은 불법투기 의혹이 제기된 12명에 대해 ‘탈당 권유’라는 고강도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의원직을 유지하며 제명된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고 실제 탈당은 한 명도 이뤄지지 않아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이 대표의 발언은 실질적인 징계 조치로 민주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도부가 출당 등 고강도 조치를 강행할 경우 대상 의원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 특히 당내 1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상황에서 부동산 불법 행위자에 대한 후속 조치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은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된다. 캠프 소속 의원들의 이름이 등장할 경우 대선주자들의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부적으로는 의석수도 고민거리다. 현재 104명에서 징계 조치에 따라 출당이 대거 이뤄진다면 원내에서 일종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개헌저지선(101석)마저 무너지게 된다.
  • “짧고 굵은 방역이라더니 2주 더 연장… 소상공인 더는 못참아

    “짧고 굵은 방역이라더니 2주 더 연장… 소상공인 더는 못참아

    “오늘 이렇게 많이 내리는 비도 자영업자들이 흘린 눈물보다는 적을 겁니다.” 전국에 거센 비가 쏟아진 지난 21일 자영업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거리두기 재연장과 영업시간 단축 등 정부의 고강도 방역 수칙이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채팅방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10여명이 검은색 복장을 한 채 항의성 ‘걷기 운동’ 행사를 열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더는 못 참는다. 우리만 죽으란 말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강화된 거리두기에 피로감이 쌓였고, 정부의 ‘4단계 2주 연장’ 폭탄 선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특수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9월말까지 소득 하위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소비 진작 효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시의 경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시청인근서 식당을 하는 최 모씨는 “오후 6시 이후로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서 4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돼 별도움이 되지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 서면에서 고깃집을 하는 윤 모씨는 “거리 특성상 젊은 층이 주 고객인데 2차 접종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들”이라며 “고령층은 코로나 이후 저녁모임을 거의 안하는 데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일일히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을것” 이라고 시큰둥 했다. 편의점 심야 취식과 야외 영업 제한이 강화된다. 점주들은 심야시간 매출은 줄어드는데 가맹본부와 맺은 계약상 문을 닫을 수도 없어 속만 타들어간다는 반응이다.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65)씨는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매출이 더 떨어졌다”며 “인건비 부담에 아르바이트도 못 쓰고 최저임금도 못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정부의 짧고 굵은 방역 약속을 믿었는데 결국, 자영업자들만 죽으란 소리가 아니냐”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해물탕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데 영업시간이 1시간 더 단축되면 망하라는 소리”라며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1시간 단축 그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된다. 사실상 백신 인센티브도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장 인원 49명 제한을 풀어달라는 예비부부들의 원성도 쌓이고 있다. 다음달 결혼식을 앞둔 박모씨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미뤄왔다”면서 “종교시설도 99명까지로 늘렸는데 결혼식장 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토로했다. 예비부부들은 ‘전국신혼부부연합회’(연합회)라는 협회를 결성하고 방역지침 개편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1500명이 참여하는 연합회 단체 채팅방에는 이미 인원이 가득 차 포화상태가 됐다. 연합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중구 시청 앞,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앞 등에서 항의성 트럭시위·1인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자유권 침해다!” 美하와이, 백신 접종 의무화 갈등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자유권 침해다!” 美하와이, 백신 접종 의무화 갈등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 문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지 그린 하와이 부지사는 현지시각 20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최근 들어 일평균 약 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이 수치는 곧 하루 평균 약 3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털어놨다. 공식 수치에 집계되지 않은 수천 명의 감염자가 곳곳에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현지 과학자들 역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 수가 실제 감염자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하와이 주민이 밀집한 주도 호놀룰루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와이주립대학교 모니퀴 치바 수학과 박사는 “주 정부에 노출된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만 5000명으로 알려졌으나,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 수를 모두 헤아릴 경우 3배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매우 위험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확진자 수는 이른 시일 안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그 시작은 백신 미접종자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주 정부 당국에서는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 제도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 근무 중인 일부 주민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개인의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호놀룰루 시내버스인 ‘더 버스(THE BUS)’ 화물운송노조 ‘팀스터즈’는 백신 미접종 노동자 대부분이 백신 강제 접종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호놀룰루 시와 계약해 운행 중인 더 버스 소속 운송 기사 중 약 800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로 확인됐다. 앞서 호놀룰루 시 정부는 계약 업체 ‘더버스’ 운행 기사들에 대해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백신 접종 규정을 하달한 바 있다. 기준일 이후 백신 미접종 상태 근로자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거부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고 해고 조처가 내려져도 합법이라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오는 10월 1일을 기점으로 더버스 소속 모든 직원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노조 측은 현재 소속된 기사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할 경우 버스 운행 중단이 뒤따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식당 업주들도 백신 의무화 반대에 힘을 실었다. 식당에 고용된 직원이라면 누구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하와이 레스토랑협회는 반대의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근 하와이 레스토랑 협회가 현지 식당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와 정기적인 코로나19 핵산 검사 강제 조치 도입에 대해 약 90%의 회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 피자 프레스 운영주인 사라 응우옌 씨는 “식당 업주들이 백신 의무화 조치에 순응할 경우 직원 중 다수를 잃을 위기에 처할 것”이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식당 상당수는 인력난을 겪었다. 더는 잃을 인력도 없고 직원을 다시 구할 힘도 없다”고 토로했다. 백신 접종 의무화 제도 도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것은 비단 이들뿐만이 아니다. 공무원들도 백신 접종 강제가 곧 주민 개개인의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호놀룰루 시 소속의 소방국 카이미 펠레카이 소방경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핵산 검사 강제는 곧 모든 주민을 겨냥한 백신 접종을 강제 수단일 뿐”이라면서 “내 몸에 어떤 악영향을 줄지 모르는 약물을 마치 실험하듯 투약하도록 강제할 권한이 정부에게는 없다”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 ‘나우뉴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하와이 주 소속 공무원들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막아 달라는 내용의 소송에 공무원 1200명이 서명했다. 해당 소송을 담당한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공무원을 겨냥한 백신 의무화 조치는 사실상 백신 미접종 공무원 색출해 처벌하기 위한 무책임한 정부의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집단적 움직임에 대해 주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확대로 현재 다수의 병원에서 입원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속보] “이틀 만에 2000명대 아래로...” 신규확진 1880명

    [속보] “이틀 만에 2000명대 아래로...” 신규확진 188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80명 늘어 누적 23만47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052명)보다 172명 줄어든 수치로, 이틀 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14명, 해외유입이 66명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된 4차 대유행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주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9월 5일까지 2주 연장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인센티브를 부분적으로 도입해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산정 때 제외하기로 했다.
  • 대구시,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 운영중단 조치

    대구시,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 운영중단 조치

    대구시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한다. 시행 첫날인 18일 심야시간에 구·군 위생부서, 대구경찰청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방역수칙 및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유흥시설 5개소를 적발했다. 한 달이 넘은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태에서 최근에는 중구 동성로 클럽, 북구 칠곡3지구 노래방 및 수성구 황금동 유흥주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흥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경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했다. 5개 반 28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다중·밀집지역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및 노래연습장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전화 체크인 ▲유흥종사자 주기적(종사자 2주간, 유흥접객원 1주간) PCR 검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핵심방역수칙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유흥시설 등 75개소를 점검한 결과 5개소를 적발해 ▲유흥종사자 선제적 PCR검사 미실시 업소 2개소에 대해서는 운영중단 10일 및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고,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노래연습장 3개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10일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기간 지속적으로 민·관·경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흥시설의 경우 사회통념상 유흥시설을 이용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우려해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출입자 명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업소와 유흥종사자 선제적 PCR 검사를 받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2명 늘어 누적 23만 8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05명)보다 347명 늘면서 2000명 선을 넘어 2100명대로 올라섰다. 2000명대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 만이다. 2152명 자체는 두 번째 2000명대이자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도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방역대책을 검토 중이다. 44일 연속 네 자릿수…1주간 日평균 1803명이번 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을 기록하며 매일 13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803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74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0명, 경기 641명, 인 153명 등 수도권이 총 1364명(64.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1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300명대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 등 총 750명(35.5%)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4일(7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 13명 늘어 2191명…치명률 0.95%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191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366명)보다 24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2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8명), 서울(5명), 부산·경남·충북·충남·제주(각 2명), 강원·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5명, 경기 649명, 인천 153명 등 총 13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 7019건으로, 직전일 5만 6709건보다 31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 425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51만 8704건으로, 이 가운데 23만 808건은 양성, 1163만 51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5만 274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4%(1251만 8704명 중 23만 808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6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의 오신고 사례 1건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앞으로 중국 공항 직원들은 누구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14일 근무 후 집중격리 14일 방식의 봉쇄식 관리를 받게 됐다. 중국 당국은 공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대해 일명 ‘14+14+14’제도로 불리는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14일 근무 후 무조건적인 14일 간 자가 격리와 추후 또 한 차례 핵산 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격리 관찰 14일을 하는 ‘14일+14일+14일’ 방식이다. 또, 공항 내에서도 발권 및 입국 심사대 등에 배치돼 해외 입국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을 (코로나19 감염)고위험 직군으로 구분,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씩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 공항에 근무지를 둔 직원이라도 입국자 비대면 서비스 직군에 있다면 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해 2일에 한 차례 씩 핵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항 소속 직원이라면 누구나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의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 이 같은 고강도 방역 방침은 지난달 난징 루커우(禄口)공항 환경미화원을 시발점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난징 루커우 공항 기내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 7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10일 동안 전국 23개 도시로 번지면서 당국의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 증가 방지를 위해 중국 민항국을 통한 공항 시설 방역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방침이 시달된 직후 상하이, 선전, 우한 등 해외 입국자가 몰리는 다수 지역의 대형 공항에서 현장 배치 직원들을 대상으로 ‘14+14+14’, ‘14+7+7’ 등의 ‘봉쇄식 근무제’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시 방역 부처에서는 홍차오 공항, 푸동 공항에서 근무 중인 여객선 화물 운송 직원을 대상으로 ‘14+7+7’ 봉쇄식 근무제 관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선전시 바오안(宝安)공항에서 식당 근로자와 세관 직원 등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공항 내 고위험군 직원을 대상으로 봉쇄식 근로제 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방역 부처 역시 국제선 항공편을 관리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중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 등 네 단계로 각각 분류해 봉쇄식 근로제에 대한 차등 관리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광저우 바이윈(白云)공항에서도 공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3차례 이상의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 중이다. 바이윈 공항 측은 외국 국적자들의 입국이 많은 공항이라는 점에서 근로자 전원을 고∙중∙저위험 세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다.
  • 김정은, 3주 가까이 두문불출…한미 연합훈련 대응 고심하나

    김정은, 3주 가까이 두문불출…한미 연합훈련 대응 고심하나

    RFA, “北 당국, 김정은 건강이상설 입단속”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와 전국노병대회 기념촬영을 끝으로 18일 현재까지 잠행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 간 합의로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지 14일 만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나타나 통신선을 끊은 상황에서 3주 가까이 두문불출하고 있는 북한 최고지도자에 관심이 쏠린다.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수해 복구와 코로나19 장기화, 대외적으로는 한미 연합훈련의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김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를 통해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암시한 상태이지만 정작 본훈련이 시작된 지난 16일 이후 잠잠한 상태이다. 이미 두 차례의 비난 담화를 북한 주민들에게도 공개한 만큼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북한으로서도 도발 수위를 놓고는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고강도 무력시위로 ‘벼랑 끝 전술’에 나설 가능성도 나오지만, 그 목표가 미국과의 협상 판을 깨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면 수위 조절이 쉽지 않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최근 북한의 셈법을 보면 어려운 내부 사정으로 인한 초조함이 묻어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벼랑 끝 전술로 긴장을 조성한 다음 국면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SLBM도 배제할 순 없으나 문제는 ‘북극성 4호’와 5호가 기술적으로 쏠 만한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는 지난 5월 김정은이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온 이후 끊임없이 건강 이상설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현지시간)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일자 북한 당국은 “최고존엄의 건강에 대한 언급은 반동행위”라며 입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달 초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상 이상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 백신 접종 호소하는 김 총리 “감염 위험 낮춰...효과 충분”

    백신 접종 호소하는 김 총리 “감염 위험 낮춰...효과 충분”

    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다. 18일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우리 국민의 46.3%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10부제로 진행해온 40대 이하 접종 예약이 1차 마무리되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추석 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 1차 미접종자의 예약률이 낮은 점을 언급하면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가족과 이웃 등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의 접종 참여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언급하면서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방역 대책에 머리를 맞대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방역 현장 등의 의견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 [사설] “10월 70% 접종 완료” 약속, 희망고문은 안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말까지 70%를 접종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했던 정부의 목표 시점을 한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2분기에 입증된 접종 능력과 추가 백신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많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집단면역의 목표 달성이 앞당겨진다면 국민은 박수치고 환호할 일이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수도권 전역에 4단계 거리두기라는 고강도 처방을 내렸음에도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56명이었다. 41일째 네 자리 숫자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모더나의 백신 수급 차질로 국민의 불안이 고조된 상황이다. 어제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43.6%, 2차 접종률은 19.0%에 불과하다. OECD 38개국 중 꼴찌 수준이다.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으려면 다음달 19일까지 하루에 40만명(1391만명)이 쾌속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마저도 백신 수급이 원활해야 가능한 목표다. 18~49세 백신 사전예약률이 60.2%(15일 기준)에 그쳐 정부 목표인 70%를 한참 밑도는 것도 문제다. 그러니 문 대통령이 제시한 방역 목표가 현실을 도외시한 수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최근 델타 변이를 포함해 다수의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집단면역 자체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백신 접종 이외에 다른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집단면역 만능주의에 빠져들지 않도록 현실을 두루 살펴야 할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4차 유행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에게 다시금 가족끼리의 모임도 자제할 것을 요청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국민 정서에 와닿지 않는다. 델타 변이 탓에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새로 확진자들이 급증하고는 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마스크 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민의 욕구는 높다. 4단계를 시작할 때 ‘굵고 짧게’ 방역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그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다. 정부는 현시점에서 가장 큰 방역 리스크가 정부의 오판이라는 비판적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방역 효과는 국민의 신뢰에 달렸다. 역경에 처할수록 투명하게 객관적인 현실을 알려 주고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정도(正道)다. 문 대통령의 약속이 적확한 상황 판단 속에 이뤄졌다면 정권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 목숨 끊은 소방관 64명·돌연사 20명… 참혹한 현장 뒤 ‘가려진 죽음들’

    목숨 끊은 소방관 64명·돌연사 20명… 참혹한 현장 뒤 ‘가려진 죽음들’

    순직 심의 신청 117명 등 총 160명 사망현장 활동 중 ‘위험직무 순직’ 47명 인정급성심근경색 등 ‘그 밖의 죽음’ 더 많아극단선택 소방관 중 순직 인정은 11명뿐PTSD 고통에도 업무관련성 입증 어려워‘생명을 지켜 낸 영웅’, ‘헬멧을 쓴 신(神)’.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소방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시민들은 숭고한 희생에 대해 애도와 감사를 전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로 더 많은 소방관이 숨진다. 육체적·정신적 노동 강도가 높은 탓에 돌연사 확률이 높고, 참혹한 현장에서 겪은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 이들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 아닐 수 없다. ●인사처·소방청·공무원연금공단 흩어진 기록 서울신문이 16일 2011년부터 10년간 소방관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순직 심의를 신청한 소방관 117명과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 64명 등 총 160명(중복 제외)을 확인했다. 한 해 평균 16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방재청·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등록된 소방관들의 10년간 사망 기록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로 흩어진 사망 정보를 입수해 분석했다. 자료 미비로 부족한 사망 정보는 순직소방관추모관 기록을 참고했다. 지난 10년간 순직 심의를 신청한 소방관 117명 중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 등으로 숨진 이는 47명이다. 이들은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됐다. 위험직무 순직은 고도의 생명 위험을 감수하고 직무 수행 중 사망한 경우다. 공무상 부상과 질병사를 인정하는 일반순직과 구별된다. 국내 위험직무 순직 소방관은 인명 구조 중 사망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 진압 순직자 14명, 생활안전 신고 처리 중 숨진 소방관 6명, 교육훈련 사망자 3명이다. ●천재지변에, 구조 중 폭언에… 스러진 소방관 현장 출동 외 소방 업무와 관련해 숨진 소방관도 62명에 달했다. 특히 갑작스런 심근경색 발생으로 숨진 소방관이 20명(13명 순직 확인)이었는데, 전체의 17.1%로 가장 비중이 컸다. 화재 진압 중 숨진 소방관보다 많은 숫자다. 질병 사망자는 16명(9명),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이는 21명(11명)이다. 순직 신청을 하지 않은 소방관까지 포함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은 지난 10년간 64명으로 위험직무 순직자보다 많았다.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중 순직자는 2019년 8월 경기 안성 종이박스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자를 찾던 중 2차 폭발로 목숨을 잃은 석원호(당시 45세) 소방장, 2017년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때 순직한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 등이 있다. 태풍과 집중호우도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해 8월 충주소방서 송성한(29) 소방교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2010년 10월에는 독도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등 소방대원 5명이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구급활동 중 폭행, 폭언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전북 익산소방서 119구급대원인 강연희(51) 소방경은 2018년 4월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윤모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다가 폭행과 폭언을 당한 후 뇌출혈로 숨졌다.●고강도 업무· 유해물질 노출에도 ‘순직’ 별 따기 돌연사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4월 박모 소방관은 야간 근무 중 안전센터 대기실에서 급성심장사로 숨졌다. 김인아 한양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는 “세계적으로 소방관은 심근경색 발생률이 높은 직업군”이라면서 “야근이 잦고,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에 등록된 86만 22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군별 질병위험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관은 국가·지방직 일반공무원과 비교할 때 급성심근경색은 1.21배, 협심증은 1.0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사망자 16명 중 4명은 폐암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과 패혈증은 각각 2명이었다. 2019년 3월 폐암으로 숨진 정호근(61) 소방준감은 39년간 화재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다 연기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사실이 인정돼 공상요양승인 결정을 받았다.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금모 소방관은 2016년 비인두강암으로 숨졌으나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유족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끝에 지난해 순직 처분을 받았다. ●극단 선택한 45명, 순직 심의 신청조차 포기 지난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 64명 가운데 11명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이 중 6명은 소방업무 과정에서 생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2016년 태풍 차바 때 동료를 잃고 PTSD로 고통받다 3년 뒤 목숨을 끊은 울산소방본부 정희국(39) 소방장은 국내 소방관 자살에 대한 첫 위험직무 순직 인정 사례다. 2013년 직장 상사로부터 반복적인 술자리 참석 요구 등 갑질을 당한 뒤 투신한 사례도 1명 있었다. 순직 심의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이 45명이나 되는 것과 관련해 대한변협 소방관법률지원단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주어진 변호사는 “업무 관련성이 있지만 입증의 어려움으로 순직 신청을 포기한 소방관들이 상당수일 것”이라면서 “공상 신청이 적극 이뤄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직을 신청한 소방관 117명 기준으로는 30대 소방관이 22명(18.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가 18명(15.4%), 20대가 12명(10.3%)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차 이상~10년차 미만이 17.1%로 가장 많았다. 5년차 미만도 12.0%에 달했다. 이 가운데 46명의 연령이 기록 미비로 확인되지 않아 전체 통계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2차 접종률 19%… 10월 70% 가능?

    2차 접종률 19%… 10월 70%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전 국민 70%에게 10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부는 2차 접종 완료와 집단면역 달성 시점을 11월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10월로 당긴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9월 추석 전까지 1차 접종 70%를 달성한다는 목표이고, 이번 경축사를 통해 70% 완료 달성 시점을 10월 말로 더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강도 거리두기에도 40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어 기댈 곳은 백신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43.6%, 2차 접종률은 19.0%를 기록했다.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으려면 다음달 19일까지 하루에 40만명씩 1391만명이 쾌속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백신 수급이 원활해야 달성 가능한 목표다. 미국 정부가 두 번째로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이날 국내에 들어왔지만 현재 물량만으로는 백신 수급 부족을 해소하기가 어렵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잔여량은 각각 442만 4700회분, 158만 7500회분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공급 차질이 중대하게 발생할 경우 계획이 변동될 여지가 있지만, 백신 수급 시나리오별로 대비하고 있어 변수가 다소 발생하더라도 10월 말 2차 접종률 70% 달성 목표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 공급 차질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한 뒤 이날 귀국한 정부 대표단은 17일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8~49세 백신 접종 예약률이 이날 0시까지 58.4%에 그쳐 정부의 목표 예약률 70%를 한참 밑돌고 있는 것도 문제다. 추가 예약 기회가 남아 있긴 하지만 백신 부작용 우려로 젊은층이 예약을 기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제주도는 18~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6시 기준,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인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13일 기록인 55명을 이틀 만에 갈아 치웠다. 이달에만 3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18일부터 12개 해수욕장을 폐장한다.
  • 사교육 통제 시작한 중국…글로벌 영어 학원 결국 파산 신청

    사교육 통제 시작한 중국…글로벌 영어 학원 결국 파산 신청

    대표적인 영어 전문 학원 ‘월스트리트 잉글리쉬’가 파산 신청을 한 것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중국 당국이 사교육 금지 정책에 이어 수도 베이징의 초중고교 내 외국 교과서 사용 금지를 시달하는 등 고강도 정책을 이어가면서 영어 전문학원의 피해가 막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중국 유력언론 중국청년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영어전문교육 민간업체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본사가 각 지역 분원 총괄 담당자들에게 파산 소식을 전달했다고 13일 이 같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중국에서도 학원비가 고가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영어 전문 학원으로 꼽힌다.  이들의 파산 소식이 알려진 것은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북구 본원 영업 담당자가 각 지역별 연락망을 통해 “회사가 빠르면 이달 중으로 파산할 것이며 직원들이 이직할 수 있도록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이 외부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학원은 중국에서도 회원제로 운영되는 영어 전문학원으로 과정별 연간 최고 수강료(vvip 과정) 는 무려 45만 위안(약 8200만 원)에 달했다. 또, vip 과정의 수강생은 연간 13만 위안(약 2350만 원), V-coach 과정 수강료는 30만 위안(약 55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 7월 상하이에서 자본금 5100만 위안(약 92억 원)으로 첫 운영을 시작한 뒤, 중국 내 300여 곳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사내 영어 교육 업체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내부 영어 교사 채용 시 미국 명문 대학 출신자들을 대거 영입, 국외 명사 초청 프로그램과 영미권 정치인들의 중국 방문 시 통역 담당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교사들을 우선 채용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와 정규 교과과정에서의 영어 조기 교육 철퇴 방침이 공개되면서 경영상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더욱이 지난 6월, 이 학원은 허위 광고 홍보물 게재 위반 혐의로 상하이시 시장관리감독국으로부터 250만 위안(약 4억 5000만 원)의 벌금과 시정 명령 등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원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자 약 1700명의 수강생 사이에서는 수강료 환불을 위한 집단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체 측은 해당 학원 관계자들은 파산 신청 및 경영 상의 난국이 당국에 의한 사교육 금지 정책과는 무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수의 현지 언론을 통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해당 업체 측은 파산 신청 및 수강료 환불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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