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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경찰청, 112분야 치안고객만족도 ‘3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비결은?

    전남경찰청, 112분야 치안고객만족도 ‘3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비결은?

    전남경찰청이 11일 경찰청 주관 ‘112신고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 쾌거를 올렸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치안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민원 응대 만족도를 넘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대응체계와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20억 원 투입, 112치안상황실 ‘스마트 컨트롤타워’로 전면 고도화 전남경찰청은 도민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112신고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입한 112치안종합상황실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상황지휘소, 대형 LED 전광판, 직원 휴게소, 심신안정실 등을 새롭게 구축해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상황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사건 현황 공유 및 현장 영상 송출은 지휘판단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직원 휴게소와 심신안정실은 고강도 근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보장하는 기반이 된다. △112신고 녹취·VOC 분석을 통한 ‘현장 중심 OJT 교육’ 생활화 전남경찰청은 112신고 녹취파일과 VOC(고객의 소리)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전형 OJT 교육을 상시 운영하며 상황요원의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청은 실제 접수된 신고 사례를 중심으로 초동대응의 적절성, 현장 연계 정확도, 신고자 응대 태도 등을 분석해 반복 교육함으로써 탁상행정이 아닌 실전 중심 교육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상황요원 개개인의 판단력과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이는 곧바로 도민의 만족도 상승으로 연결된다. △ 총경 상황팀장 중심 지휘체계 강화, 중요상황‘골든타임’ 확보 전남경찰청 112상황실은 112치안종합상황실장(총경 권미자)을 중심으로 각 팀별 총경급 상황팀장과 경정급 부팀장을 전진 배치하는 등 112상황실 운영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청은 중요 강력사건, 재해·재난, 대규모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지휘판단과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이중 지휘체계를 구축해 상황대응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고접수·상황판단·현장출동·사후관리까지 끊김 없는 원스톱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도민들의 체감안전도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이번 112신고 분야 치안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는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112요원들과 도민 여러분의 신뢰가 함께 만든 결과다”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구축, 현장 중심 교육, 지휘체계 고도화를 지속해 도민이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믿을 수 있는 112 치안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밝혔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예결위 심사서 1개 업체 제안에 60억 태운 경기도정 묻지마 식 예산 강력 질타

    전석훈 경기도의원, 예결위 심사서 1개 업체 제안에 60억 태운 경기도정 묻지마 식 예산 강력 질타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0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특정 업체가 제안한 AI 기반 의료 사업에 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편성된 점과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장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강력히 질타하고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려는 AI 기반 건강검진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했다. 전 의원은 “해당 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보편적 의료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가 60억 원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먼저 시행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전 의원이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해당 사업은 단 1개 업체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집행부는 예산 편성 후 해당 업체와 미팅을 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결국 1개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60억 원이나 되는 예산을 ‘묻지마식’으로 편성한 꼴”이라며 “경기도의료원조차 적자에 허덕여 예산 수혈이 시급한 상황에서 시급하지도 않은 사업에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장의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날카롭게 지적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모 병원장은 근무 시간에 개인 연구 논문에 몰두하거나 직원들을 동원해 개인적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원들은 임금 체불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수백만 원을 들여 생일 파티를 여는 등 조직 구성원들과의 심각한 괴리감을 보였다. 전 의원은 “의료진과 직원들은 임금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데 병원장은 근무 시간에 개인 연구에만 몰두하고 호화 파티를 벌였다는 것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도덕적 해이”라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관리 감독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된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전 의원은 “직원은 생계를 걱정하는데 병원장은 개인 치적 쌓기에만 골몰하는 조직에 무슨 미래가 있겠나,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관계자와 의료원장 측은 “예산 편성 과정의 오해를 풀고 국가 정책 유도를 위한 선제적 조치였음”을 해명하는 한편 병원장 문제에 대해서는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인사위원회 회부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이번 지적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기도의료원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공공기관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제도적 보완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트럼프의 심각한 내로남불…“‘마약과의 전쟁’ 선포하더니 마약범 사면”

    트럼프의 심각한 내로남불…“‘마약과의 전쟁’ 선포하더니 마약범 사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작 마약범들을 대거 사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마약 관련 범죄자 90여 명을 사면하거나 감형한 데 이어 두 번째 임기에서 마약범 10여 명을 사면 또는 감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마약 위기를 강조하며 마약 불법 유통의 온상지로 베네수엘라를 지목하고 고강도 압박을 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80여 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현재도 마약 유통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정권 교체를 노리며 군 투입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 첫날 마약·무기 등 밀거래 사이트인 ‘실크로드’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했다. 실크로드는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삼아 마약 등의 밀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진 사이트로, 울브리히트는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 갱단 두목 래리 후버, 볼티모어의 ‘마약왕’ 가넷 길버트 스미스 등의 사면을 허가했다. 최근에는 코카인 400t 이상을 미국에 밀반입한 죄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사면자 명단에 추가했다. “일관성 없는 마약 정책” 비판 쏟아져미 싱크탱크 케이토 연구소의 마약 정책 전문가 제프리 싱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정책 전반에 있어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다”며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약 밀매범은 사면하면서 미국에 없는 마약 밀매범은 현장에서 사살하라고 지시한다”며 “그런 논리라면 우리는 왜 이 나라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사람들을 체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인가? 그냥 총살하면 안 되나”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의견이 나온다.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한편으로는 마약 밀매범 때문에 베네수엘라 침공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누군가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하는 건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 트럼프의 심각한 내로남불…“‘마약과의 전쟁’ 선포하곤 마약범 사면” [핫이슈]

    트럼프의 심각한 내로남불…“‘마약과의 전쟁’ 선포하곤 마약범 사면” [핫이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작 마약범들을 대거 사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마약 관련 범죄자 90여 명을 사면하거나 감형한 데 이어 두 번째 임기에서 마약범 10여 명을 사면 또는 감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마약 위기를 강조하며 마약 불법 유통의 온상지로 베네수엘라를 지목하고 고강도 압박을 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80여 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현재도 마약 유통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정권 교체를 노리며 군 투입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 첫날 마약·무기 등 밀거래 사이트인 ‘실크로드’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했다. 실크로드는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삼아 마약 등의 밀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진 사이트로, 울브리히트는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 갱단 두목 래리 후버, 볼티모어의 ‘마약왕’ 가넷 길버트 스미스 등의 사면을 허가했다. 최근에는 코카인 400t 이상을 미국에 밀반입한 죄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사면자 명단에 추가했다. “일관성 없는 마약 정책” 비판 쏟아져미 싱크탱크 케이토 연구소의 마약 정책 전문가 제프리 싱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정책 전반에 있어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다”며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약 밀매범은 사면하면서 미국에 없는 마약 밀매범은 현장에서 사살하라고 지시한다”며 “그런 논리라면 우리는 왜 이 나라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사람들을 체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인가? 그냥 총살하면 안 되나”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의견이 나온다.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한편으로는 마약 밀매범 때문에 베네수엘라 침공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누군가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하는 건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 “이대로 가면 망한다” 당내 요구에… “아직 이르다” 버티는 장동혁

    “이대로 가면 망한다” 당내 요구에… “아직 이르다” 버티는 장동혁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포함한 ‘노선 전환’을 두고 국민의힘 내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도부의 빠른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커지지만 장동혁 대표는 여전히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옛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중진까지 절연을 요구하면서 장 대표가 기존 전략을 고수하기는 만만찮은 상황이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멸콩TV’ 특별출연에서 “제가 계획했던 타임라인과 스케줄이 있고 지금까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12·3 계엄 1년에도 장 대표가 제대로 된 노선 전환 로드맵을 내놓지 않아 당내에서 ‘연내 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장 대표가 이에 대한 반박을 내놓은 것이다. 장 대표는 특히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무시하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고민해 보고 있다”면서도 “‘이 사람이 중도에서부터 우리 지지층까지 균형 있게 해오는구나’ 평가는 다 지나고 나서 내려지는 건데 지금 어디에 중심을 둬야 하는지 많은 분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 1월로 전망되는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에 대한 특검의 구형, 2월 1심 선고 등 내란수사 마무리 시점까지는 현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 고위관계자도 7일 통화에서 “연내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것은 달력 상의 개념일 뿐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내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옛 윤핵관 윤한홍 의원이 장 대표 면전에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판하는 꼴”이라며 고강도 비판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 대표는 윤 의원의 발언 이후 다선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 면담에 나서는 등 당내 설득 작업에 착수했으나 얼마나 지지를 얻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3일 ‘25인 대국민 사과’를 주도했던 이성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은 선거 때마다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정당은 외면하고, 외연 확장을 통해 더 많은 민의를 반영하려는 정당에 힘 실어 왔다”고 거듭 지적했다.
  •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증여’는 1년 만에 25% 늘었다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증여’는 1년 만에 25% 늘었다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아파트 가격이 올랐지만 매매가 어려워지자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모두 2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거래량 8663건에 비해 72.6% 감소한 수치다. 앞서 6·27 대출 규제에 이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지역구별로는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동작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량이 90% 가까이 감소했다. 광진구의 11월 계약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18건에 그치며 10월(210건)에 비해 91.4% 줄었고, 성동구는 10월 383건에서 11월 39건으로 89.8% 감소했다. 이어 강동구가 568건에서 59건으로 89.6%, 마포구가 424건에서 46건으로 89.2% 주는 등 거래 감소 폭이 컸다. 6·27 규제와 10·15 대책 등 잇따른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증여 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의 증여 목적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은 74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치인 6549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1~11월(5934건)만 비교하면 25.3%(1502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서 증여가 많았다. 자치구별 신청 건수는 강남구 651건, 양천구 546건, 송파구 518건, 서초구 471건, 강서구 367건, 마포구 350건 순이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출 규제로 거래가 줄며 다주택자들이 매도보다는 증여를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규제 카드가 세금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보유세를 강화하기 전 선제적으로 증여를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與, 위헌 논란 일부 수정 상정할 듯野 “100% 위헌… 헌법 파괴 폭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전부터 공언한 고강도 검찰·사법 개혁의 현실화가 임박했다.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법은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초안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 내년부터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대변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 강행 등에 “헌법 파괴 폭주”라며 반발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법안의 구체적 상정 시기는 원내전략회의와 8일 정책의원총회 결과를 감안해 따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기회가 끝나는 9일 이후 12월 임시회가 열리면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선 위헌 논란이 있어 8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안 형태로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1심과 항소심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1심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재판부가 계속 재판할지, 전담재판부에 넘길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전담재판부에 ‘이관한다’에서 ‘이송할 수 있다’로 조항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을 진행하는 지귀연 재판부가 이송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강성 지지층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속도, 방향에서 조정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그런 토론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대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퇴직 대법관에게 5년간 대법원 사건 수임을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등도 지난 3일 발의했다.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이 처리되면 후속 사법 개혁 입법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박찬운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정도에는 중수청 설치에 관한 법과 공소청법 초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자문위 내에서는 중수청의 경우 부패·경제 범죄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내란 및 외환 범죄 등 8대 범죄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공소청 검사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도 검사들의 직접 보완수사 권한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현실을 고려할 때 예외적·제한적으로 직접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 차원의 단일안을 내기보다는 각 쟁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제공해 추진단이 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법·법왜곡죄 신설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필리버스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 세미나’를 열고 즉각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별재판부는 이재명 정권 5년 내내 지속될 것이며, 결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는 100% 위헌”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리돌림하고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식으로 삼권분립을 짓밟는 것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 농협중앙회 인적 쇄신…임원 절반 이상 교체

    농협중앙회가 3일 집행간부(임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기존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아직 임기가 남은 1년 차 집행간부들도 포함해 과감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성과가 우수하며 전문성과 혁신역량,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해, 실행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단 설명이다. 또 금융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전략적 배치를 시도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범농협 인적 쇄신 방안을 연말 인사부터 적용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인사를 보면 교육지원부문 상무로는 이영규 중앙회 IT전략본부장, 백남성 농협은행 농업금융부문장, 정인호 농협은행 경영지원부장, 조청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이 발탁됐다. 김병배 농협금융지주 자산운용전략부장은 상호금융부문 상무에 임명됐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홍순옥 농협은행 세종본부장과 임도곤 농협생명 마케팅지원부문 부사장이 지주 부사장에 임명됐다. 농협은행에서는 9명의 부문장·분사장이 해직됐고, 정태영·임세빈·박장순·박현동·민병도·정동훤·박현주·이상선·김주식·이정환 신임 부행장이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발령은 내년 1월 1일 자다.
  • 렉스필(LEXFEEL), 프리미엄 침대 라인 전 제품 가격 인상

    렉스필(LEXFEEL), 프리미엄 침대 라인 전 제품 가격 인상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렉스필(LEXFEEL)은 2025년 12월 1일부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으며, 환율 상승, 인건비 증가, 핵심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최근 수년간 고급 침대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들의 국제 시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특히 렉스필의 대표 프리미엄 라인인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쳐에 적용되는 고난도 소재 젤스페이서(Gel Spacer), 고강도 금속 서스펜션 구조, 특수 패브릭 등은 글로벌 시장 변동에 민감해 원가 압력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이 더해져, 브랜드가 유지해 온 정밀한 수작업 공정과 품질 기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격 구조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렉스필 관계자는 “렉스필은 지난 20년간 수면의 본질을 결정하는 핵심 구조와 소재에 절대적인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브랜드가 고집해 온 정직한 품질 기준과 장인의 철학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렉스필은 이번 조정을 계기로 제품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설계, 편안한 수면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구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고려한 지지력 등의 요소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렉스필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기존 주문 고객 및 상담 예약 고객에게는 일정 기간 가격 유지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렉스필은 “고객 여러분의 신뢰 덕분에 렉스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수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본질적인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결정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지난해 중국 대형 방산 기업들의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한 한국 방산 4사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 및 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8조원)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방산기업 매출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전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계속 치솟는 군사비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무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사의 합계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약 31%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은 883억 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도 2023년 16%에서 지난해 13%로 줄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군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의 영향을 꼽았다. 중국 당국은 고위 장성과 방산기업, 군 인사 시스템과 무기 조달 경로 등 군 관련 분야 전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업체 8곳 중 6곳이 여러 차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면서 신규 조달이 지연됐고,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량샤오 SIPRI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최근 부진으로 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의 첨단 시스템 개발 및 항공우주·사이버 관련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에 맞춰 핵심 역량과 전쟁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 여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군 “시진핑 사상 철저히 이행”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3년 집권 이래 고강도의 군 숙청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당시 중국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67)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당국은 허 부주석을 숙청함으로써 부패 척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공고히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먀오 전 위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임무를 정지당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해군참모장인 리한쥔 중장과 핵과학자인 류스펑 중국핵공업집단공사 부총기술자의 전인대 대표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두 사람의 면직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부 반부패 숙청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 무려 160명시 주석 집권 1~2기를 합쳐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는 160명에 달하며 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숙청된 장성보다 많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숙청된 인물은 대부분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을 비롯해 시 주석과 라이벌 관계 파벌 인사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3기 집권 들어서는 반부패 숙청의 양상이 달라졌다. 시 주석은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반부패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잘라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3년 8월 중국 로켓군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샹푸 전 국방부장이다.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 양상이 달라진 배경은 군 부패가 더 이상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전투력의 문제로 확산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 전 국방부장이 해임될 즈음 미 국방부는 의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2023’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대만 등을 염두에 두고 특별 양성한 중국 로켓군이 얼마나 부패한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군을 상대로 한 반부패 사정이 군 내부 세력 정리와 정치적 기반 재편을 위한 ‘숙청용 도구’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다만 시 주석의 군 반부패 사정 목적과 관계없이, 군을 향해 휘두르는 당국의 칼날은 중국 군사력의 방향, 내부 안정성, 방산 산업의 시장 구조, 더 넓게는 지역 안보·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밀리터리+]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밀리터리+]

    지난해 중국 대형 방산 기업들의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한 한국 방산 4사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 및 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8조원)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방산기업 매출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전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계속 치솟는 군사비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무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사의 합계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약 31%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은 883억 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도 2023년 16%에서 지난해 13%로 줄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군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의 영향을 꼽았다. 중국 당국은 고위 장성과 방산기업, 군 인사 시스템과 무기 조달 경로 등 군 관련 분야 전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업체 8곳 중 6곳이 여러 차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면서 신규 조달이 지연됐고,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량샤오 SIPRI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최근 부진으로 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의 첨단 시스템 개발 및 항공우주·사이버 관련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에 맞춰 핵심 역량과 전쟁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 여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군 “시진핑 사상 철저히 이행”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3년 집권 이래 고강도의 군 숙청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당시 중국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67)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당국은 허 부주석을 숙청함으로써 부패 척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공고히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먀오 전 위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임무를 정지당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해군참모장인 리한쥔 중장과 핵과학자인 류스펑 중국핵공업집단공사 부총기술자의 전인대 대표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두 사람의 면직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부 반부패 숙청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 무려 160명시 주석 집권 1~2기를 합쳐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는 160명에 달하며 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숙청된 장성보다 많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숙청된 인물은 대부분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을 비롯해 시 주석과 라이벌 관계 파벌 인사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3기 집권 들어서는 반부패 숙청의 양상이 달라졌다. 시 주석은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반부패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잘라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3년 8월 중국 로켓군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샹푸 전 국방부장이다.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 양상이 달라진 배경은 군 부패가 더 이상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전투력의 문제로 확산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 전 국방부장이 해임될 즈음 미 국방부는 의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2023’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대만 등을 염두에 두고 특별 양성한 중국 로켓군이 얼마나 부패한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군을 상대로 한 반부패 사정이 군 내부 세력 정리와 정치적 기반 재편을 위한 ‘숙청용 도구’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다만 시 주석의 군 반부패 사정 목적과 관계없이, 군을 향해 휘두르는 당국의 칼날은 중국 군사력의 방향, 내부 안정성, 방산 산업의 시장 구조, 더 넓게는 지역 안보·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네덜란드 자주포에 ‘그물’ 덮어씌운 이유…“2명이 1시간이면 조립 가능”

    네덜란드 자주포에 ‘그물’ 덮어씌운 이유…“2명이 1시간이면 조립 가능”

    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정찰에서 공격으로 확대되고, 대전차 미사일 같은 첨단 유도무기를 대신해 전차 같은 장갑차량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 상황으로 인해 전차도 드론 대응에 나서면서 추가 장갑판, 드론 재밍 장비, 여기에 더해 드론이 차량 장갑에 충돌하지 못하게 ‘코프 케이지’(cope cage)라는 방어용 망을 두르기도 한다. 코프 케이지의 적용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전쟁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는 많은 국가가 전차와 장갑차량 등에 적용하고 있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코프 케이지를 적용한 장비들은 최전선에서 작전하거나 근접해 작전하는 장갑차량이 대부분이었는데, 장거리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자주포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업체 코브스 인더스트리스(COBBS Industries BV)가 네덜란드 육군이 운용하는 PzH-2000NL 자주포에 적용하기 위한 드론 방어망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브스 인더스트리스가 발표한 PzH-2000NL용 드론 방어망은 실제로 지난달 20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방위산업 전시회 NEDS에서 모형이 공개됐다. 당시 필자는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모형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브로셔도 입수했다. 코브스 인더스트리스의 자료에 의하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D-Net’이며, 모듈식 안티-드론 넷 시스템으로 소개되었다. 그 외에 고강도, 저중량, 쉬운 조립과 해체, 전장 수리 가능, 그리고 추가로 다영역 위장망을 결합할 수 있음이 강조됐다. 드론 방어망의 기본 구조는 알루미늄 튜브로 만들어지며, 각 면은 네덜란드에 있는 다이니마사의 복합재 섬유로 만든 그물로 채워진다. PzH-2000NL용 전체 시스템 중량은 250㎏에 불과하며, 2명이 1시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다. 포탑과 자체용 망이 분리돼 포탑이 사격을 위해 회전하는 데 제약이 없다. PzH-2000NL용 D-Net의 개발은 자폭 드론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선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운용하는 자주포의 생존성도 위협받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은 상대방의 장거리 화력 자산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보병 및 기계화 부대의 드론 방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라인메탈의 스카이레인저 30 자주대공포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앞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륜형 장갑차 등에도 드론 사냥이 가능한 원격 조종 무장 스테이션(RCWS)과 탄약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주포와 다른 장비를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네덜란드 국방부의 움직임은 다른 국가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네덜란드 자주포에 ‘그물’ 덮어씌운 이유…“2명이 1시간이면 조립 가능”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네덜란드 자주포에 ‘그물’ 덮어씌운 이유…“2명이 1시간이면 조립 가능”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정찰에서 공격으로 확대되고, 대전차 미사일 같은 첨단 유도무기를 대신해 전차 같은 장갑차량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 상황으로 인해 전차도 드론 대응에 나서면서 추가 장갑판, 드론 재밍 장비, 여기에 더해 드론이 차량 장갑에 충돌하지 못하게 ‘코프 케이지’(cope cage)라는 방어용 망을 두르기도 한다. 코프 케이지의 적용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전쟁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는 많은 국가가 전차와 장갑차량 등에 적용하고 있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코프 케이지를 적용한 장비들은 최전선에서 작전하거나 근접해 작전하는 장갑차량이 대부분이었는데, 장거리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자주포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업체 코브스 인더스트리스(COBBS Industries BV)가 네덜란드 육군이 운용하는 PzH-2000NL 자주포에 적용하기 위한 드론 방어망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브스 인더스트리스가 발표한 PzH-2000NL용 드론 방어망은 실제로 지난달 20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방위산업 전시회 NEDS에서 모형이 공개됐다. 당시 필자는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모형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브로셔도 입수했다. 코브스 인더스트리스의 자료에 의하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D-Net’이며, 모듈식 안티-드론 넷 시스템으로 소개되었다. 그 외에 고강도, 저중량, 쉬운 조립과 해체, 전장 수리 가능, 그리고 추가로 다영역 위장망을 결합할 수 있음이 강조됐다. 드론 방어망의 기본 구조는 알루미늄 튜브로 만들어지며, 각 면은 네덜란드에 있는 다이니마사의 복합재 섬유로 만든 그물로 채워진다. PzH-2000NL용 전체 시스템 중량은 250㎏에 불과하며, 2명이 1시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다. 포탑과 자체용 망이 분리돼 포탑이 사격을 위해 회전하는 데 제약이 없다. PzH-2000NL용 D-Net의 개발은 자폭 드론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선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운용하는 자주포의 생존성도 위협받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은 상대방의 장거리 화력 자산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보병 및 기계화 부대의 드론 방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라인메탈의 스카이레인저 30 자주대공포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앞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륜형 장갑차 등에도 드론 사냥이 가능한 원격 조종 무장 스테이션(RCWS)과 탄약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주포와 다른 장비를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네덜란드 국방부의 움직임은 다른 국가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조리시간 1시간 11분 단축… 제주학교 급식에 ‘AI 조리로봇’ 전국 첫 도입

    조리시간 1시간 11분 단축… 제주학교 급식에 ‘AI 조리로봇’ 전국 첫 도입

    전국 최초 ‘AI 조리로봇’이 제주 고등학교 급식실에 떴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교급식 분야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학교급식 조리로봇’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조리 로봇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조리로봇은 튀김·볶음·면 삶기·소스 조리까지 다양한 공정을 거침없이 수행하며, 조리현장의 ‘새로운 동료’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뜨거운 기름 앞에 서서 하루 수백 인분을 조리하던 조리종사자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 인간과 로봇의 협업시대를 연 셈이다. 조리 로봇 도입은 조리실의 높은 노동강도와 대량 조리 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미세먼지 등 조리흄 노출, 근골격계 부담 및 고온 조리작업에 따른 산업재해 위험을 낮추고 조리공정 표준화를 통한 급식 품질 향상 등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조리 상태를 분석해 화력, 조리 시간등을 자동 제어하고 음성명령을 통해 조리 종사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어 학교급식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형태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설치를 완료해 지난 9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조리 로봇 사용일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현장 지원을 제공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하며 월 1회 정기점검을 통해 제어시스템 업데이트, 기기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정현철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조리 로봇 도입 전·후 동일 조건에서 작업환경을 비교 측정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91.3%,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83.8%, 이산화탄소 53.8%, 미세먼지(PM10) 60.9%가 감소하는 등 조리흄과 유해인자 노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리 종사자의 신체 부담도 크게 완화되어 측정 결과 근육 활성도가 32~75% 감소하고 몸통·어깨 굴곡 등 동작 빈도는 72~79% 줄었으며, 조리 중 심박수 증가율과 피로·통증 등 주관적 불편감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리시간도 조리 공정 표준화에 따라 무려 1시간 11분이나 단축됐다. 덕분에 여유시간도 늘었다. 조리사 1명과 조리실무사 2명(총 3명)의 작업시간을 합산했을 때 휴식 또는 조리 외 업무(배식 준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27분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도교육청 급식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조리 로봇은 김광수 교육감이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 온 조리종사자 건강권 보장 정책의 핵심 사업”이라며“장시간 고온 조리로 인해 발생하는 조리흄으로부터 조리종사자를 보호하고, 대량 조리 업무 경감으로 신체 부담을 크게 줄임으로써 안정적인 급식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남중국해에서 지난달 29일 필리핀군과 함께 ‘해상 협동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루사메’, 필리핀군의 프리깃함 1대와 C-208 항공기가 참여했다. 이 활동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는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면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상의 해상 등 권리를 존중하는 활동이라고 통합막료감부는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 11월 중순에는 미 태평양 함대도 참여한 가운데 이 활동을 벌였다”며 “이 해역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목적으로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의 이번 훈련은 중국이 최근 서해 북부·중부·남부 등 곳곳에서 군사 활동을 진행하며 ‘무력 압박’을 벌이는 가운데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 7월 상호 파병을 쉽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을 맺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필리핀 수출 등 방위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사용’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해당 발언을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발언 철회를 촉구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각각 권고했고, 일본 가수의 콘서트 및 일본 뮤지컬과 영화 개봉 취소 등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두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또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75%로 나타났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문화재단 시립합창단 방치·수의계약 위반”… 강도 높게 질타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문화재단 시립합창단 방치·수의계약 위반”… 강도 높게 질타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은 지난 11월 27일 열린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문화재단을 상대로 하남시립합창단 운영 파행과 재단의 반복적인 위법 수의계약 관행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정 부의장은 1년 가까이 지속된 노사 갈등과 관련해 “전국 어느 지자체도 시행하지 않는 일급제(연습·공연 수당제)를 고집하며 단원들을 극심한 고용 불안에 몰아넣고 있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이 시로부터 권한을 위임받고도 ‘예산 부족’, ‘권한 밖’이라는 핑계를 대며 사실상 사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라며 “월급제 전환, 유급휴가 보장,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 최소한의 개선안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쟁의 기간 정기공연과 수시공연 등이 대폭 축소된 점을 언급하며 “재단의 무책임한 소극행정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으며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침해하는 현재 상황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라며 “즉각적인 합창단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계약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은 더 거세졌다. 정 부의장은 재단이 특정 행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안전 근무와 주차 근무를 의도적으로 분리해 동일 업체와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적발했다. 그는 “수의계약 한도를 피하려고 하나의 과업을 인위적으로 쪼개는 전형적인 ‘쪼개기 계약’이며, 이는 지방계약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노골적인 행정 편의주의는 재단 스스로가 출자·출연기관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정 부의장은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공기관이 특정 업체와 유착된 것으로 비칠 정도의 반복 계약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투명한 경쟁입찰 도입과 즉각적인 감사 시행,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재단에 강력히 요구했다. 감사 말미에서 정 부의장은 “재단은 지금 시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경고하며 “출자·출연기관임에도 기본적인 법 준수조차 외면한다면, 의회는 향후 예산 심의에서 더욱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지적을 가볍게 넘긴다면 재단의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며 “노사 갈등과 위법적 계약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문화재단으로 다시 서라”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 [사설] 집값·환율에 또 묶인 기준금리… 경제 체질 개선에 전력을

    [사설] 집값·환율에 또 묶인 기준금리… 경제 체질 개선에 전력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동결했다. 올해 마지막 열린 금통위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하반기 열린 4차례의 금통위는 모두 금리를 묶었다. 원달러 환율과 집값 등 외환·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환율은 달러당 1470원을 넘나든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인식에 정부가 국민연금에 환율 안정 도움까지 요청한 상황이다. 고강도 대출 규제인 10·15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1.72%)은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경제성장 전망도 수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0.9%에서 1.0%로, 내년은 1.0%에서 1.8%로 각각 올렸다. 전망이 상향됐지만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돈다. 이러니 집값 불장에 코스피는 4000을 넘나들지만 서민경제가 냉골일 수밖에 없다.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을 계속 밑돌면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져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어제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을 이어 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인하와 동결 전망이 3대3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가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환율 상승 압박으로 작용한다. 우리 기준금리는 지금도 미국보다 1.5% 포인트 높다. 금리 인하가 어려워진 만큼 정책당국의 행보가 더 중요해졌다. 구조조정 고삐를 바짝 죄고 경제 체질 개선을 서둘러야겠다.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첫 자율구조조정안이 나왔지만 여수·울산 석유화학단지와 철강 업종은 아직이다. 철강산업 지원 근거를 담은 ‘K-스틸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으니 개별 기업보다는 산업 생태계 전체를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 그래야 내국인들의 국내 투자가 늘어 환율 상승 압박이 줄어들고 물가 상승 우려도 접을 수 있다.
  • 한은, 기준금리 연 2.50% ‘4연속’ 동결…성장률 전망치 0.9→1.0%

    한은, 기준금리 연 2.50% ‘4연속’ 동결…성장률 전망치 0.9→1.0%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150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과 가라앉을 조짐이 없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성장세 회복이 예상되면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2.50%로 유지했다. 4회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후 올해 2월과 5월에도 금리를 낮추면서 총 1.00%포인트(p) 인하했다. 이후 7·8·10월에 이어 이달까지 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의 이러한 결정에는 최근 금리를 인하해도 괜찮을 만한 요인이 좀처럼 두드러지지 않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외환시장 불안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있다. 재정 확장과 한미 금리 역전차 장기화, 대미 투자 경계에 해외 증시 투자 열풍까지 더해지며 환율이 금융위기급인 1500원을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확신하기 어려운 점도 금통위가 선제 인하를 주저하게 만든 요인이다. 이례적으로 한미 금리 역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금리 격차(1.5%p)까지 더 확대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도 우려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 1,477.1원까지 올라 올해 4월 9일(1,484.1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 고환율 원인으로 내국인 해외 투자뿐 아니라 통화량(M2) 증가세를 지목하는 점은 금통위에도 부담일 수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 속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도 이른 상황이다. 정부가 6·27 대책을 시작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강도 수단을 몇 차례 동원했지만, 1년 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가 여전히 장기 평균을 웃돌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신용대출이나 보금자리론 급증이라는 ‘풍선 효과’를 유발하는 와중에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달 대비 1.72% 오르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은 기록했다. 더불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전보다 줄어든 점도 금리 동결에 대한 부담을 낮춰줬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2%로,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은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 심리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업 체감 경기도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반도체 호황 덕분에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연되고 있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 한은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정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0.9%에서 1.0%로, 내년은 1.6%에서 1.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약 1.8%)보다 높은 2.3%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는 데서 더 나아가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선언할지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12일 외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방향 전환 여부까지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밝힌 뒤 동결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후 금통위 내 논의 지형은 이날 오전 공개되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과 이 총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롯데 CEO 20명 교체 ‘쇄신’… 3세 신유열, 바이오 대표로

    롯데 CEO 20명 교체 ‘쇄신’… 3세 신유열, 바이오 대표로

    성과·능력 기반 인재 등용에 중점9년 만에 유통·화학 등 HQ체제 폐지신동빈 장남 신유열 경영 보폭 확대 롯데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을 교체하면서 2년 연속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롯데는 26일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영 기조 속 지난해 CEO 21명을 교체한 롯데는 올해도 젊은 리더십 중용과 성과·능력 기반의 인재 등용 등에 중점을 두고 큰 폭의 인사 혁신을 이어갔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롯데지주 공동 대표이사에 고정욱(59) 사장과 노준형(57) 사장이 내정됐다. 각각 재무·경영관리와 전략·기획 부문을 맡는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를 이끈 차우철(57)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롯데백화점은 정현석(50) 롯데백화점 아울렛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하며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가 됐다. 정 대표는 2020~24년 FRL코리아 대표를 맡아 ‘유니클로’의 위기를 넘고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서정호(56)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재무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오일근(57) 부사장이 맡게 됐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구조조정 전략 수립을 추진했던 추대식(53) 전무가 선임됐다. 신동빈(70) 회장의 장남 신유열(39)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지 않았지만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를 맡으며 박제임스(59) 대표와 함께 그룹 주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또 롯데지주에 신설될 전략 컨트롤 조직에서도 중책을 맡아 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한다. 롯데는 9년 만에 유통·화학·식품군 등 사업총괄(헤드쿼터·HQ) 체제를 폐지하고 계열사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다만 화학군의 경우 전략적 필요에 따라 HQ 대신 PSO(포트폴리오 전략 오피스)로 통합 거버넌스를 유지한다. 부회장단 4명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다. 아울러 그룹 전체 60대 이상 임원 중 절반이 퇴임하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내부 발탁 승진에 무게를 두면서 신임 임원 규모는 81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여성 인재 등용 원칙을 유지해 여성 임원 4명이 승진했으며, 전체 신임 임원 중 10%에 해당하는 8명의 신임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 李, 법관 모독 ‘수사’·집단 퇴정 ‘감찰’ 지시

    李, 법관 모독 ‘수사’·집단 퇴정 ‘감찰’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법관 모독 행위를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파티 위증’ 의혹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을 언급하며 각각 엄정한 수사와 감찰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사법부와 법관을 상대로 행해지고 있는 일부 변호사들의 노골적인 인신 공격과 검사들의 재판 방해 행위에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이기에, 공직자인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같이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과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앞서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는 지난 19일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형사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과의 동석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란을 피웠다. 이에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가 감치 15일을 선고했으나 두 변호사의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아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날 이 전 부지사가 국회에서 ‘검찰의 술파티 회유’를 주장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는 검찰이 ‘불공평한 재판 진행’을 문제 삼아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집단 퇴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즉시 입장을 표명하는 등 고강도 대응을 취한 것은 두 사건 모두 사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사들의 집단 퇴정에 대해 “소송 지휘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퇴장까지 바로 해버렸기 때문에 약간 과도한 것 아니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법원행정처 폐지안에 대해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외부 권력기관이 사법행정권에 다수 개입하는 형태가 되면 사법부 독립을 내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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