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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한 ‘피습 자작극’ 의혹에 뿔난 개혁신당…이준석 ‘무관용 대응’ 예고

    정이한 ‘피습 자작극’ 의혹에 뿔난 개혁신당…이준석 ‘무관용 대응’ 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당 소속으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이한 전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개혁신당 공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선 당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전 후보 관련 사건에 관해 국민 여러분, 특히 부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공개하고 보도한 대로라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중대한 선거 범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높은 강도의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후보의 소셜미디어(SNS)상 정계 은퇴 선언, 온라인 탈당 등 태도를 지적하며 “앞으로 정 전 후보가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정 전 후보에 대한 당 자체 진상조사, 영구 복당 금지, 법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지방선거 공천을 총괄했던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사실관계 확정 여부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과 부산시민 여러분, 또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 지도부는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중 정 전 후보의 선거사무소와 단식장 등을 찾아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말 열심히 지원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이라며 “지도부에서도 황당하고, 화가 많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부산 금정구 유세 당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에서 뿌린 음료수를 맞아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고, 정 전 후보가 해당 남성과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정 전 후보는 현재 당 지도부와 논의 없이 개혁신당을 탈당한 상태다.
  • “냄새 안 나면 괜찮다?” 실온 방치 파스타 먹고 사망…‘볶음밥 증후군’ 주의보

    “냄새 안 나면 괜찮다?” 실온 방치 파스타 먹고 사망…‘볶음밥 증후군’ 주의보

    실온에 닷새 동안 방치했던 파스타를 먹은 20대 대학생이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리법보다 철저한 보관 습관이 식중독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15일 대만 TVBS는 부엌에 5일간 방치했던 파스타를 섭취한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다가 간 괴사와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한 한 20대 대학생의 사례를 전하며 여름철 올바른 음식 관리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대학생 사망의 주원인으로는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을 유발하는 ‘세레우스균’이 지목됐다. 볶음밥 증후군이란 밥이나 면 등 전분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방치했을 때 치명적인 세레우스균이 대량으로 증식하며 독소를 내뿜는 현상을 말한다. 세레우스균의 가장 큰 위험성은 열에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균이 생성하는 구토형 독소는 120℃에서 90분 동안 가열해도 살아남는다. 일반적인 전자레인지 조리나 볶음 요리처럼 100℃ 안팎에서 짧게 가열하는 정도로는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흔히 음식이 쉬지 않았거나 냄새가 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믿기 쉽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착각이라는 설명이다. 세레우스균에 오염된 음식은 겉모습이나 냄새만으로는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먹기 전 센 불에 다시 익히면 괜찮다’는 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여름철 실온은 세균이 증식하기 최적인 ‘위험 온도 구간’(7~60℃)에 해당한다. 옌 과장은 세레우스균 외에도 달걀과 육류에서 흔히 검출되는 살모넬라균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5대 핵심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리된 음식은 반드시 1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밥이나 면, 도시락 등 모든 음식은 여름철 실온에 1시간 이상 두지 말고 즉시 4℃ 이하의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둘째, 냉장 보관한 음식이라도 가급적 이튿날 내에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산물은 남기지 않고 조리 당일 모두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셋째, 달걀과 육류는 중심 온도가 70℃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넷째, 생고기를 손질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익힌 음식용과 엄격히 분리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다섯째, 장염·감기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직접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이나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자는 세균성 식중독에 특히 취약하다. 단순한 구토나 설사를 넘어 패혈증이나 장기 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온이 높은 계절일수록 음식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이끌며 코스피가 사상 첫 ‘구천피’(코스피 9000)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7일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경읽남)’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눈이 반도체주에 쏠려 있는 상황에 대해 “당분간 주도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 전쟁 이후 증시가 저점을 형성하고 올라오기 시작하던 그 시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느 곳에 투자를 하는지,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확인해 봤다”면서 “명확하게 반도체를 많이 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면서 “지금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두 종목이다. 내년 6월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면 앞서 언급한 4월 1일에서 17일까지 짧은 구간 동안의 투자 동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샀던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를 포함한 로보틱스, 방산 등 5가지가 앞으로 우리가 투자해야 할 대상으로 눈여겨볼 종목”이라고 꼽았다. 그는 “코스피가 8000을 넘긴 것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종목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환경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현재 자금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현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하다 보니 그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투자자들이 즐기는 수익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줬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관세 부과 정책을 하면서 대상 국가들이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을 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그 자금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됐고 지금의 주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AI 혁명 2034년까지…후반부엔 韓 반도체 고전” 전망“美 증시 상승세가 더 강할 것…로보틱스 관련주 주목” 진행자인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 등 경쟁업체의 추격이 향후 국내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문 수석위원은 “2022년 ‘AI 혁명’ 이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다. 과거 ‘인터넷 혁명’이 18년 정도 지속이 됐고, ‘모바일 혁명’이 15년 정도 지속이 됐다”면서 “AI 혁명은 12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34년도까지는 AI 혁명이 지속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다른 나라 업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수혜를 많이 가져왔다”면서 “다만 AI 혁명 후반부로 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추격한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파이가 작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 역시 메모리를 만들고 있어 길게 보면 한국의 반도체 업체의 위상은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AI 혁명의 후반부에서는 고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에 주목했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미국의 경기 확장은 7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6월까지는 기업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역시 상승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할 수 있다”며 “미국 성장주, 특히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애플, 테슬라)에 해당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 수석위원은 “현재는 에이전트 AI 단계지만 2028년쯤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보틱스와 관련된 주식들을 살펴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았다. 또한 국내 주식으로는 “현대차그룹, LG그룹”을 언급했다. 한편 18일 오후 12시 5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44포인트(1.54%) 올라 9000.68을 기록하며 장중 첫 구천피를 달성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상승세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 등에 기인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 매파적 전망을 내놓으며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서다. 미국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자 형태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K하이닉스는 5%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 시민이 맡긴 지갑서 ‘42만원’ 쏙 빼간 경찰?…“횡령 혐의로 조사 중”

    시민이 맡긴 지갑서 ‘42만원’ 쏙 빼간 경찰?…“횡령 혐의로 조사 중”

    경찰서에서 분실물로 보관하던 지갑에서 4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유성경찰서 어은치안센터에 “지갑을 주웠다”는 시민의 분실물 습득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시민에게서 받은 지갑에는 42만원 상당의 현금과 백화점상품권이 들어 있었다. 어은치안센터 경찰관들은 이를 확인하고 분실물 접수 절차를 거쳐 분실자인 A(30대)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지갑을 분실했다고 신고한 상태였다. 이후 분실물은 상급 기관인 유성경찰서로 보내졌다. 그러나 분실물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가 유성경찰서를 방문해 돌려받은 지갑 안에는 현금과 상품권이 사라진 상태였다. 금품의 행방을 물어도 마땅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자 A씨는 담당자 등을 절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지구대나 파출소, 치안센터에서 분실물을 접수하면 소속 직원들이 관할 경찰서 분실물 담당 부서로 직접 전달하고, 경찰서 담당 직원은 주인이 와서 분실물을 가져갈 때까지 그대로 보관할 의무가 있다. 대전경찰청은 이 사건을 인접 경찰서인 대전중부경찰서에 배당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대전유성경찰서 범죄예방질서계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금품이 경찰 보관 단계에서 사라져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성경찰서 분실물 접수 단계부터 보관 담당자 등 관계자 모두 선상에 올려놓고 조사 중으로 아직 피의자를 특정한 상태는 아니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범행 사실이 인정되면 별도의 감찰 및 징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런 ‘콘돔 광고’ 처음…월드컵 보러 갔다 깜짝, 초대형 광고판 등장한 사연 [라이프+]

    이런 ‘콘돔 광고’ 처음…월드컵 보러 갔다 깜짝, 초대형 광고판 등장한 사연 [라이프+]

    미국 시애틀 옥외 광고판에 초대형 콘돔 광고가 게재돼 월드컵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시애틀 등 주요 도시로 모여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은 ‘GOOOOOOOOOAL!’이라고 적힌 대형 옥외 광고판과 만날 수 있다. 해당 광고판에는 축구공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콘돔이 그러져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성매개감염 증가세를 줄이기 위한 보건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캠페인을 기획한 에이즈 헬스케어 재단(AHF)은 “콘돔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줄이고 예방 중심의 성 건강 문화 장려를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지역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게 됐다. 우리는 이를 공중보건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각지에서 서로 다른 경험과 성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월드컵을 맞아 주요 도시에 월드컵에서 착안한 콘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대의학의 발달로 성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됐지만 개인의 예방 노력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르셀리노 알코르타-퀘텔 AHF 지부장은 “성관계 시 가장 먼저 활용해야 할 예방 수단은 바로 콘돔”이라며 “콘돔 사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즐겁고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대화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욕 먹어도 좋으니 대화 하자”AHF 측은 폐쇄된 성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이 워싱턴주나 캘리포니아주처럼 적극적인 예방 교육을 시행하는 지역보다 성매개 감염병의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매년 약 300만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 약 6400만 개 이상의 무료 콘돔을 배포했다. AHF 측은 “축구를 주제로 한 콘돔 광고는 월드컵 기간 동안 계속 설치될 예정”이라며 “누군가 이 캠페인을 비판한다 해도 괜찮다. 적어도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테니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락 없이는 국경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나라 [한ZOOM]

    허락 없이는 국경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나라 [한ZOOM]

    그때는 공항에 가는 것 자체가 ‘설레는 여행’이었다. 비행기를 타는 사람을 배웅하러 가는 이에게도, 공항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러 가는 이에게도 공항은 동경의 공간이었다. ‘공항에 다녀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랑거리가 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당시 여권을 들고 있던 사람은 영웅과 다름없었다. 다만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자유총연맹’이 주관하는 반공 소양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험난한 여정을 마친 이에게는 ‘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제목의 소책자가 마치 전리품처럼 쥐어졌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 심지어 민주화 운동과 같은 반정부 활동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여권 발급 자체가 거부되기도 했다. 그때 그 시절, 여권은 사회적 엘리트 계층에 속해 있음을 보여주는 증명서와 다름없었다. 약 40년이 흐른 오늘날, 그때의 이야기는 마치 전설처럼 들린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누구나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여권은 더 이상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신분증과 같은 평범한 일상이 됐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누구나 가질 수 있게 된 이 작은 신분증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국경을 넘어설 수 있는 강력한 ‘열쇠’가 됐다. 한 세대 전에는 ‘국가의 통제’를 의미하던 문서가, 이제는 세계가 탐내는 ‘자유의 증거’가 된 것이다. ●범죄조직이 군침을 흘리는 여권 영국의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The 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권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 188개국으로 일본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여권이 192개국으로 1위이며, 미국 여권은 179개국으로 10위인 것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여권의 위상이 가히 독보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대한민국 여권의 위상이 올라갈수록, 이를 가지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 여권은 범죄 조직의 주요 표적이 됐고, 도난당한 여권은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신세가 됐다. 특히 과거의 사진 부착식 여권은 위조하기가 쉬워 암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보안기술이 강화된 전자여권은 위조 난이도가 높아 오히려 저렴하게 거래된다고 한다. 대한민국 여권이 범죄조직의 표적이 된다는 것은 씁쓸한 일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국경이 없던 세상 사람들이 처음부터 여권을 들고 다닌 것은 아니었다. 고대 로마에는 ‘디플로마’(Diploma), 중세시대에는 ‘통행보장서’(Safe Conduct Document)와 같이 여권의 기능을 하는 문서가 있었다. 이와 같이 국가가 이동을 통제하려는 제도는 문명의 탄생과 함께 존재했다. 과거 사회에서 사람은 곧 노동의 공급자이자 조세와 징집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동은 곧 그 사회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했다. 사회는 그 이탈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고, 통행을 허용하는 공식 문서인 여권은 ‘보호’라기보다 ‘통제’의 수단이었다. 그런데 19세기에 이르러 흥미로운 역전이 일어났다. 철도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국가 간 여행 인구가 폭증하자, 현실적으로 여권법을 집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각국 정부는 여권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했고, 19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유럽 안에서의 이동에는 여권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자유이동 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자유이동 시대의 종지부 서서히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유럽 전역에 새로운 동맹 구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각국 정부는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이 터졌다. 전쟁은 자유이동 시대의 종지부를 찍었다. 엄격한 국경 통제가 강화됐고, 여권의 목적은 단순한 통행 허가에서 국가 신분 확인과 통제의 수단으로 바뀌었다. 인류가 스스로 만든 철도가 자유를 확장했고, 스스로 시작한 전쟁이 그 자유를 다시 닫아버린 것이다. ●모젤강의 유람선 위에서 룩셈부르크 남쪽 끝, 독일과 프랑스 국경이 맞닿은 인구 2000명 남짓의 작은 마을 ‘솅겐(Schengen)’. 그리고 이 마을을 끼고 흐르는 모젤강. 1985년 6월 14일 모젤강 위 유람선 ‘프린세스 마리 아스트리드호’에 서독,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대표들이 올라탔다. 1980년대 유럽경제공동체(EEC) 10개국 중 유럽 통합을 위해 모든 회원국이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을 때, 가장 호의적이었던 5개국이 먼저 나선 것이다. 이들은 국경 철폐와 검문 폐지를 통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국경을 통과하고 관세 통제를 없애자는 내용의 ‘솅겐협정’에 서명했다. 유람선 위에서 서명이 이루어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솅겐은 룩셈부르크, 독일, 프랑스 세 나라의 국경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강 위에 배를 띄우면 어느 한 나라의 영토도 아닌 공간이 된다. 다섯 나라의 대표들이 어느 나라 땅도 아닌 물 위에서 만나 ‘이제 우리 사이의 경계를 지우자’고 합의한 것이다. 이보다 더 상징적인 서명 장소는 없었을 것이다. 1990년 제2차 협정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후 협정은 1995년 정식 발효됐다. 그리고 2026년 현재 솅겐협정 가입국은 처음 5개국에서 29개국으로 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국경을 탄생시킨 공포였다면, 솅겐협정은 유럽이 그 공포를 스스로 걷어낸 용기였다. ●1985년,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 솅겐협정이 체결된 그해, 대한민국에서 여행 목적으로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만 50세 이상이어야 했고, 200만원을 1년 동안 은행에 예치해야 했다. 나이와 재산이 모두 갖춰진 사람만이 해외에 나갈 수 있었다. 1980년대까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도,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의 해외 관광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경제적·사회적 여건의 문제가 아니었다. 외화 유출을 방지해 경제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권위주의 체제의 국민 통제와 안보 논리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전환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1987년부터 여권 발급을 위한 연령 제한이 계속해서 낮아졌고,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과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1989년 마침내 누구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전면 자유화의 시대가 열렸다.
  • 올림픽공원 인근서 도시가스 유출…130여명 긴급 대피

    올림픽공원 인근서 도시가스 유출…130여명 긴급 대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도시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파구는 18일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한성백제역 4번 출구에서 방이시장 방향 구간에 도시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는 지하철역 인근 건물 도시가스 배관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누출로 한때 방이중학교부터 한성백제역까지 양방향 도로가 통제됐다. 송파구청 등 관계 당국은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현재 도시가스 유출 관련 조치가 모두 완료됐고 차량 통제도 풀린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고, 인근 4개 건물에서 13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 세종서 또 시내버스 돌진…벤치에 앉아있던 중학생 다쳐 병원 이송

    세종서 또 시내버스 돌진…벤치에 앉아있던 중학생 다쳐 병원 이송

    세종시에서 버스정류장에 진입하던 시내버스가 그대로 정류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중학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버스정류장으로 진입하던 시내버스가 돌진해 정류장 오른쪽 윗부분을 들이받았다. 정류장 유리창 등 시설물이 부서지고 파편이 사방으로 튈 만큼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류장 인근 벤치에 앉아 있던 중학생 1명은 깨진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 안에는 60대 버스 운전자와 함께 승객 2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추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3시 42분쯤 세종시 도담동 한 도로에서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가 인근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4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당시 상가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유리창과 집기 등 일부 물품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9063.84 마감…반도체 급등에 9000 돌파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9063.84 마감…반도체 급등에 9000 돌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넘어선 채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새 기록을 썼다.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했다. 시가는 8884.92로 출발해 장중 9106.07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저가는 8867.34였다. 종가와 장중 고가 모두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12일 8123.62, 15일 8545.98, 16일 8726.60, 17일 8864.24에 이어 이날 9063.84로 올라섰다. 2025년 10월 27일 4000을 돌파한 뒤 올해 1월 22일 5000, 2월 25일 6000, 5월 6일 7000, 5월 15일 8000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9000도 돌파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10%를 넘어서며 미국 나스닥(11.96%)과 S&P500(8.39%)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만 6000원(4.62%) 오른 36만 2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6만 4000원(6.51%) 오른 268만 5000원에 마감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009150)는 16만 8000원(8.27%) 급등한 220만원, SK스퀘어(402340)는 10만 4000원(6.52%) 오른 170만원, 삼성생명(032830)은 2만 2000원(4.92%) 오른 46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만 7000원(-2.75%) 내린 60만 1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 6000원(-3.85%) 내린 40만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만 3000원(-3.25%) 내린 68만 4000원을 기록했다. 수급은 외국인이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1조 28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806억원, 기관은 77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조 53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 4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 하락 종목은 791개, 보합은 17개였고 상한가 종목은 3개였다. 지수 강세와 달리 반도체 등 대형주 쏠림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화전기(30.00%), 대원화성(29.98%), 삼화전자(29.86%)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화콘덴서는 25.56%, 삼성전기우는 17.67% 상승했다. 반면 두산퓨얼셀은 15.95% 내렸고 영화금속(-13.61%), 두산퓨얼셀1우(-12.99%), SK오션플랜트(-12.10%), SKC(-11.80%) 등은 큰 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증권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상단을 1만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만 400, 하나증권은 1만 380, KB증권은 1만 500, DB증권은 1만 1700, 대신증권은 1만 1500을 제시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각각 1만 도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프로포폴 ‘반복 원정 투약’ AI가 365일 상시 감시

    프로포폴 ‘반복 원정 투약’ AI가 365일 상시 감시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반복 처방·투약받는 행위가 인공지능(AI) 감시망에 오른다.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유출하는 등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의료기관에는 부당이득을 웃도는 수준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고강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작업 분석에 의존하던 기존 감시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연내 구축될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 K-NASS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투약·취급 데이터와 관계기관 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나 불법 사용·유통이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취급자를 신속하게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은 분석 요원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감시 대상을 고르는 데 2~3주가 걸렸다. K-NASS가 구축되면 감시원 맞춤형 데이터 추출을 통해 3일 이내 신속한 감시에 착수할 수 있다. AI 기반 이상 징후 자동 탐지 기능도 도입돼 기존 연 2~3회 수준이던 모니터링이 365일 상시 체계로 전환된다. 처벌과 제재 수위도 높아진다. 지금까지 마약류취급자의 법 위반행위는 주로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중심으로 제재가 이뤄져 불법 유출 등 중대한 위반행위를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를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불법 유출해 부당이득을 얻은 마약류취급자에 유출 이익을 웃도는 경제적 책임을 지우는 징벌적 과징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중대한 위반행위를 한 마약류취급자의 명단을 공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도난뿐 아니라 불법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종업원 지도·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면 행정처분 기준을 기존 업무정지 1개월에서 3개월로 높일 방침이다. 프로포폴 등 수면마취제를 겨냥한 현장 감시도 강화한다. 식약처 특별사법경찰 등이 참여하는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은 다음 달 1일 출범해 연말까지 프로포폴, 페티딘, 케타민 등의 취급·사용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환자의 과다·중복 투약을 막기 위한 투약 이력 확인 대상도 확대된다.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대상 성분은 연내 졸피뎀과 프로포폴까지 확대된다. 올해 12월부터는 의약품 적정 사용 시스템인 DUR을 활용해 처방 당일 중복 처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사상 첫 ‘9000피 돌파’ 코스피 9063.84 마감…삼전닉스 나란히 신고가

    사상 첫 ‘9000피 돌파’ 코스피 9063.84 마감…삼전닉스 나란히 신고가

    18일 코스피가 처음으로 9000고지를 밟았다. 지난 5월 26일 8000선을 넘은 뒤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88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장중 9106.07까지 올라 지난 2일 기록한 장중(8933.62)과 종가 기준 최고치(8801.49)를 모두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대형주였다. 삼성전자가 4%대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6.51%), 삼성전기(8.27%), SK스퀘어(6.52%) 등이 나란히 신고가 경신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73만 8000원까지 올라 ‘270만 닉스’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상승 추세를 억제하지 못했다.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엔 유동성이 줄어들며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전자서명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진 데다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기대감이 높아졌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선물 시장에서 상승 전환했다.
  • 사상 첫 ‘9천피’ 마감…‘삼전닉스’ 나란히 신고가 썼다

    사상 첫 ‘9천피’ 마감…‘삼전닉스’ 나란히 신고가 썼다

    코스피가 18일 ‘삼전닉스’의 급등에 힘입어 종가 기준 처음으로 ‘꿈의 9천피’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0.23%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89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급등하자 이날 오전 1시를 전후해 장중 처음으로 9000을 넘어섰다. 이어 삼성전자도 상승폭을 키우자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했다. ‘꿈의 9천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쌍끌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4.62% 오른 3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36만 500원)을 넘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6.51% 오른 26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에는 8%까지 상승폭을 키워 273만 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삼전닉스’를 비롯한 일부 종목 쏠림 현상도 또렷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6.52%)와 삼성전기(+8.27%), 삼성생명(+4.92%), 삼성바이오로직스(+4.38%)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재차 1000선을 위협하며 코스피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 내린 1000.93에 마감했다. 알테오젠(-0.94%), 에코프로비엠(-4.28%), 에코프로(-4.32%), 레인보우로보틱스(-1.60%), 주성엔지니어링(-3.41%)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 북한, 월드컵 중계권료 얼마? “0원”…조선중앙TV ‘도둑중계’ 정황

    북한, 월드컵 중계권료 얼마? “0원”…조선중앙TV ‘도둑중계’ 정황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한 해외 매체는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식 중계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무단 재송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외 축구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알레르타문디알은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북한이 공식 중계 신호를 해킹해 2026 FIFA 월드컵을 국영 TV로 재전송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광고를 검열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르타문디알에 올린 중계화면 캡처를 보면 왼쪽 상단에는 조선중앙TV 로고가, 오른쪽 상단에는 ‘국제축구련맹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조별련맹전’이라는 자막이 찍혀 있다. E조 ‘꼬뜨디봐르’(코트디부아르)와 ‘에꽈도르’(에콰도르), ‘도이췰란드’(독일)와 ‘꾸라싸오’(퀴라소), F조 ‘스웨리예’(스웨덴)와 ‘뜌니지’(튀니지) 등 지난 15일 경기가 중계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도 지난 16일 조선중앙TV가 15일 오후 8시 보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3(A~C)조 주요 경기 장면을 방영했다면서 한국이 속한 1조에서는 개막전인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만 전하고 바로 다음에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내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 월드컵 공식 중계권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이 중국 등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무단으로 수신해 월드컵 경기를 재송출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렸던 여자축구 월드컵 경기를 무단으로 중계한 바 있다. 당시 FIFA는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경고장을 조선중앙방송을 총괄하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KRT)에 보냈다. 이후 FIFA는 한국의 방송사들과 월드컵 중계 관련 협상을 할 때 이른바 ‘한반도 중계권 계약’ 관행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한반도 중계권 계약’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계약 방식이다. FIFA가 KBS 등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과 한반도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 한국 방송사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FIFA의 요청에 따라 북한 내 중계권을 다시 FIFA에 양도했다. 북한은 이렇게 중계권을 돌려받은 FIFA와 연락을 취하고,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일부 녹화·편집해 방영했다. 북한의 여자 월드컵 경기 무단 중계 사실을 확인한 FIFA는 KBS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의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중계권 관련 내용을 포함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JTBC가 확보했을 때도 해당 조항이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3040세대가 몰려 있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국평’(전용면적 84㎡)에 이어 20평대마저 20억원을 넘어섰다. ‘삼전닉스’ 직원들이 받게 될 억대 성과급이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이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65㎡(27평)은 이달 초 2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6억 47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두달만에 3억원 넘게 뛴 것이다. 앞서 이 아파트의 ‘국평’이 지난달 20억 5000만원에 거래돼 동탄의 ‘국평 20억 시대’를 열어젖혔는데, 이제는 20평대마저 2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어 ‘국평’은 이달 들어 22억 2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17년 분양해 2021년 입주한 동탄역 롯데캐슬은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단지와 연결돼있다. 분양 당시 65㎡ 분양가가 3억 7000만원, 84㎡이 4억 7000만원선이었는데, 입주 후 5년만에 5배 안팎 뛰면서 부동산 업계에서 ‘로또 아파트’라 불리게 됐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셔틀버스가 서는 ‘셔세권’의 대표격인 동탄은 올해 들어 집값이 10% 가까이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6월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는 자치구로 출범한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누적 상승률이 9.57%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9.30%)를 뛰어넘는 전국 1위였다. 동탄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중인 3040세대 직원들의 매수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다만 집값이 단기간에 폭등하자 동탄을 비롯한 ‘반도체 벨트’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7% 올랐다. 성북구(0.4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강북구(0.33%), 강서구(0.32%) 등의 순이었다. 경기 남부에서는 성남시 분당구(0.49%)와 중원구(0.46%), 안양시 동안구(0.45%)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 ‘모두의 창업’ 합격한 5000명 개인정보 유출…아이디어·심사평 털렸다

    ‘모두의 창업’ 합격한 5000명 개인정보 유출…아이디어·심사평 털렸다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최종 합격자 5000명의 아이디어와 심사평이 통째로 털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비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시도가 확인됐다”며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 정보, 심사평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모두의 창업을 주관하는 창업진흥원은 이날 1기 합격자 5000명에게 문자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중기부가 개인정보 유출 발생 경위를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오전 9시 합격자의 닉네임, 라운드 진출 여부 등이 담긴 개인 프로필이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 공개된 이후 비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시도가 있었다. 중기부는 당일 오후 3시쯤 이용자 문의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했으며 오후 4시쯤 허가되지 않는 접근 경로를 차단 조치했다. 지난 16일에는 오전 11시쯤 비공개 이메일로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의 홍보 메일을 수신했다는 민원도 접수됐다. 중기부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외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수집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기능을 16일 오후 6시쯤 추가했다. 현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유출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다만 실명,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요양병원서 의료폐기물 오인 배출…자진 신고”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요양병원서 의료폐기물 오인 배출…자진 신고”

    인천 재활용센터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는 한 요양병원이 오인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의 A 요양병원은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이하 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가 자신들이 잘못 배출한 의료폐기물로 보인다고 자진 신고했다. 병원 폐기물 처리 담당 직원이 붕대에 감싸진 사람 다리를 일반폐기물로 오인해 일반 재활용품과 함께 배출했다는 게 신고 내용이다. A 요양병원 관계자는 “경찰에 모든 걸 얘기했고,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이 이날 오전 일찍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 가능성’이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것도 이 같은 신고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이날 중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폐기물은 의료기관이 전용 용기를 이용해 분리 보관하고, 허가를 받은 처리업체에 맡겨 소각한다. 그러나 일반폐기물은 지자체 또는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로 운반해 재활용 선별 작업을 거쳐 소각하거나 매립한다. 사람 다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센터 선별장에서 붕대에 감긴 채 발견됐다. 무릎 밑~발뒤꿈치 길이는 약 41㎝, 발 크기는 210㎜다. 국과수는 “키 161~165㎝, 성인”으로 추정했다.
  • ‘3차례 경고 무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책임자 11명 송치…공무원 4명 추가 입건

    ‘3차례 경고 무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책임자 11명 송치…공무원 4명 추가 입건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의 과실 책임자로 지목된 공사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현장 감리단의 부실 수정 경고와 구조기술사의 전수검사 권고를 세 차례나 묵살한 것은 물론,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본사에 걸리지 않게 몰래 하라”며 은폐를 시도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주요 책임자 11명 중 시공사 현장대리인, 감리단장, 철골 공사 하청업체 대표 및 현장대리인 등 4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우선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적법한 설계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시공상세도를 임의로 변경해 구조적 부실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골 구조물의 핵심인 연결부 용접 과정에서는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자격이 없는 노동자들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현장의 부실 경보를 철저히 묵살하고 은폐하려다 발생한 참사였다. 조사 결과, 현장 감리자가 용접 불량 등 시공 부실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경고했으나 현장 책임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조기술사 역시 접합부에 대한 전수 검사를 공식 권고했지만 이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소속 공무원 4명에 대해서도 관리·감독 소홀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추가 입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공무원들은 공사 과정에서 접합부 용접 불량과 전수 검사의 필요성을 보고받고도 적절한 확인이나 시정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안전 점검 역시 서류상의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품질관리 의무가 완전히 실종되어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이번에 우선 송치한 11명 외에 나머지 입건자 29명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전원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공정률 약 72%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잔해에 매몰된 건설 노동자와 관급자재 납품업체 직원 등 4명이 숨졌다.
  • [속보] 코스피 장중 첫 9000선 터치

    [속보] 코스피 장중 첫 9000선 터치

    18일 코스피가 장중 9000선을 처음 뚫었다. 이날 오후 12시 5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44포인트(1.54%) 올라 9000.68을 기록했다. 장중 첫 ‘구천피(코스피+9000)’ 달성이다. 그 뒤 코스피는 900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때 9008.84까지 찍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상승세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 등에 기인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 매파적 전망을 내놓으며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서다. 미국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자 형태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K하이닉스는 5%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 서울시의회 ‘5선 중진’ 김기덕 시의원, 의장 출마… “시정 견제·균형 맞출 것”

    서울시의회 ‘5선 중진’ 김기덕 시의원, 의장 출마… “시정 견제·균형 맞출 것”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30년 가까운 정치 활동을 이어온 현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5선의 무게감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르게 세우고 민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멋진 시의회를 구현하고자 의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2년 차에 지금 서울시의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든든한 지방의회로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것이 단 하나의 사명이자 김기덕의 절실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민주당은 2021년부터 3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했고, 깊은 상실감에서 오세훈 시장의 일방통행식 전시행정과 시의회를 무시하는 독단적 태도를 지켜만 봐야 했다”며 “지금 의회에 오세훈 시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못된 행정에 단호하게 결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5선 의장이 절실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민생책임의회와 강한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오세훈 시정 오류를 정상화하는 강력한 개혁TF를 의장 직속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즉시 의장 직속 개혁TF를 가동해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TBS 문제는 물론 시민 안전을 위협한 GTX-A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철저히 검증하고 의회 내 개혁 정책과제도 함께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년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다수당인 국민의힘에 의한 시민 생각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조례, 제도 등을 과감히 정상화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의원별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희망하는 상임위 우선 배치를 통한 감시와 견제 기능 강화, 의원별 맞춤형 조례와 지역구별 예산 전폭 지원, 현장 중심 민원처리시스템 확대, 의장실 내 의원신문고를 신설해 의원 요구 사항 적극 반영 및 소통 강화,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 완수로 의원 1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설을 쓴 5선으로서 저에게 남은 사심은 단 하나도 없다”며 “오세훈 시장의 독주라는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선장으로 묵직한 5선의 경륜을 동료 의원 여러분의 무기로 쓰시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예산 통과는 물론 시장 주도의 어떤 정책도 김기덕 의장 체제에서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장을 예고했다. 한편 현역 서울시의회 의원 중 최다선인 김 의원은 1998년 제5대 서울시의회 입성 이후, 2010년 제8대 의회 무상급식 논쟁에서 오 시장을 직접 상대해 본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한편, 김 의원은 2020년 7월 고(故) 박원순 시장 유고라는 비상사태 속에서 제10대 부의장으로서 시정 공백을 수습했다. 이어 2021년 부의장 재임 시절에는 규칙을 무시하고 항의하는 오 시장의 답변을 제한하며 의회의 권위를 사수해 주목받았다. 또한 제11대 의회에서는 오세훈 시정의 일방적인 마포 소각장 건립 독단에 맞서 행정절차법상 하자를 규명해냈으며, 끝내 법원 승소와 사업 백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이 주요 의정 성과로 평가받는다.
  • 허훈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결실... 교육예산 총 607억원·미래세대 위한 제도 개선 성과

    허훈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결실... 교육예산 총 607억원·미래세대 위한 제도 개선 성과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2022년 7월 1일 제11대 의회 임기 시작 이후 4년간 양천 제2선거구 관내 17개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예산 총 607억 9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임기 전반기 국민의힘 정무부대표를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 예산 심의와 각종 정책 조정을 주도하며, ‘교육 특구 양천’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 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 4년간 확보된 교육 예산은 학교 노후 시설 개선, 급식 환경 현대화, 학습 환경 디지털화, 체육 활동 지원 등 교육 현장 전반에 고루 투입됐다. 이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발판이 됐다. 관내 초등학교에 집행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갈산초 운동부 지원 2억 7000만원 ▲갈산초 교실 등 차양 시설 개선 1억원 ▲계남초 급식실 환기 개선 1억 300만원 ▲계남초 통행로 시설 개선 1억 500만원 ▲목동초 특별 교실 환경 개선 9300만원 ▲목동초 방진 시설 개선 1억원 ▲목운초 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5300만원 ▲서정초 음수대·게시 시설 등 개선 4억 1200만원 ▲신목초 캐노피 설치 1억원 ▲신목초 통행로 시설 및 시청각실 환경 개선 1억 3500만원 ▲신서초 운동장 시설 개선 1억 7000만원 ▲신서초 긴급 상수도 배관 공사 4000만원 ▲양명초 특별 교실 환경 개선 1억 5000만원 ▲양명초 어린이 놀이 시설 및 위생 시설 개선 1억 1000만원 ▲은정초 체육관 안전 및 어린이 놀이 시설 개선 2억 5000만원 ▲은정초 도서관 및 시청각실 개선 1억 500만원 등이다. 관내 중·고등학교에도 ▲목동중 체육관 안전 시설 개선 3억 8800만원 ▲목동중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8억원 ▲목동중 급식실 및 학생 식당 신증축 설계비 1억 9200만원 ▲목동고 옥상 방수 공사 3억 8700만원 ▲목동고 화장실 개선 20억원 ▲목운중 급식실 환기 개선 2억 5700만원 ▲목일중 특별 교실 환경 개선 1억 7000만원 ▲목일중 신나는 AI 교실 구축 1억원 ▲신목고 운동부 시설 및 체육관 안전 시설 개선 2억 7600만원 ▲신서중 교문·방진 시설 개선 1억 6100만원 ▲신서중 장애인 편의 시설 설치 2억 2100만원 ▲봉영여중 관리실 환경 개선 2억 1400만원 ▲진명여고 특별 교실 환경 개선 8억원 등 고루 예산이 투입됐다. 허 의원은 “등원 이후 학교 현장을 수시로 찾아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보람 있다”며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인 만큼 교육 특구 양천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어느 자리에서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확보 외에도 그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왔다. 상위법 부재로 청소년들의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과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소년을 중점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를 개정했다. 상위법 개정 전이지만 시 차원에서 가능한 선제적 안전 조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학교·학원가와 주거 지역 등에 무작위로 살포되던 신종 유흥업소·불법 대부업 전단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 학생들이 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 세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제도도 확충했다. 먼저 장애·질병이 있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과 진로를 포기하거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가족 돌봄 청년들이 주거·교육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가족 돌봄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4년제 대학·전문대학 외에 학점은행제 학습자들도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 기관 학습자까지 확대하는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다양한 경로로 배움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교육 기회를 보다 폭넓고 공정하게 보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런 공로로 허 의원은 1000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을 수상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그는 “지난 4년간 확보한 교육 예산과 제도 개선 성과는 모두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미래 세대가 더 나은 대한민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선배 세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4년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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