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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3일 만에 1억 벌어”…LG전자 출신 女 깜짝 고백, 비결은?

    “퇴사 3일 만에 1억 벌어”…LG전자 출신 女 깜짝 고백, 비결은?

    ‘나는 솔로’ 출연 후 재직 중이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율씨가 수입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20기 정숙으로 출연한 이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기업 퇴사한 인플루언서 현실’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렸다. 그는 “내가 대기업을 퇴사한다고 했을 때 ‘너 미쳤냐. 그걸로 어떻게 먹고살 거냐’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씨는 LG전자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 과장 직급으로 근무한 바 있다. ‘나는 솔로’ 출연 당시에도 자신을 직장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단 3일 만에 공구(공동구매) 하나로 이전 직장(LG전자) 시절의 연봉을 벌었다”며 “LG전자 재직 당시 약 1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고가 협찬, 대기업 광고, 상품 개발까지 브랜드가 광고비를 쏟아붓고 싶은 인플루언서는 따로 있다”며 “대기업에서 수억원의 마케팅 예산을 짜던 내가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시선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마케팅 강의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내 강의에서는 반짝 조회수 올리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광고주가 줄 서게 만드는 계정 설계법과 진짜 수익 구조를 솔직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출연 후 유명해지면서 충동적으로 퇴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5년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해명했다. ‘솔로지옥3’ 출신 윤하정도 앞서 인플루언서 수익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MUSINSA SHORTS’의 ‘비공식 트렌드’에 출연한 윤하정은 “‘솔로지옥’에 나가고 나서 옷을 내 돈 주고 산 적이 없다. 인스타 피드에 올리면 같이 홍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에 대해 방송에 나왔던 일반인들이 인지도가 상승 후 인플루언서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오디션을 보거나, 인플루언서 학원을 다녀서 개설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또 길거리 캐스팅 후 트레이닝과 광고 섭외까지 한 회사에서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정은 인플루언서들의 페이에 대해 “같은 프로그램 나가도 다 잘 되면 좋겠지만 뜨는 친구들이 있다. 없지 않아 기 싸움이 있다. 팔로워가 높은 친구가 페이를 낮게 부르면 저희까지 떨어진다. 항상 협상도 같이한다”고 말했다. 한 달 내 최대 광고 20개는 들어온다는 윤하정은 “회사 다닐 때 비해 100배 수입이 생겼다. 종합소득세 낼 때 48% 이상 낸다”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종합소득세 세율은 과세표준이 10억원을 초과할 경우 45%이므로 윤하정의 수익은 대략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창원서 폐지 리어카 끌던 80대, 만취 20대 차에 치여 숨져

    창원서 폐지 리어카 끌던 80대, 만취 20대 차에 치여 숨져

    경남 창원에서 폐지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만취 상태의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4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동 인근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를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B씨는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중 B씨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를 늦게 발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푸틴, 최악의 약점 뚫렸다”…전략폭격기 기지서 대폭발 [밀리터리+]

    “푸틴, 최악의 약점 뚫렸다”…전략폭격기 기지서 대폭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장거리 공습의 핵심 거점인 엥겔스-2 공군기지를 다시 겨냥했다.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자리한 기지 주변에서는 강한 폭발과 화재가 포착됐지만, 전략폭격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와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와 인근 사라토프에서 이날 새벽 드론 공습경보가 울린 뒤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현지 주민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밤하늘을 밝히는 섬광과 기지 방향에서 치솟는 불길이 담겼다. 러시아 독립매체 아스트라는 공개된 영상을 분석해 엥겔스-2 기지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쟁 상황을 추적하는 일부 채널도 영상 속 화재 지점을 군 기지 내부로 특정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러시아도 군사시설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주 주지사는 드론 위협으로 방공망이 가동됐으며 일부 민간 시설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조사 결과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엥겔스 공군기지 피해 여부에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 본토 600㎞ 날아 전략폭격기 거점 겨냥 엥겔스-2 기지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약 600㎞ 떨어져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후방 공군기지다. 이곳에는 Tu-95MS와 Tu-160 전략폭격기가 배치돼 있다. 두 기종은 핵무기를 운용할 수 있으며, 러시아군은 실제 전쟁에서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Kh-101 등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이들을 투입해왔다. 엥겔스 기지는 러시아 장거리 항공전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공격으로 폭격기나 활주로, 연료·탄약 시설이 손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폭발 지점과 피해 범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후방의 전략폭격기 기지 주변까지 도달했다면 러시아 방공망의 부담은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전선과 가까운 군사시설뿐 아니라 본토 깊숙한 곳의 비행장과 정유시설, 탄약고까지 동시에 방어해야 한다. 엥겔스 기지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았다. 2022년 12월에는 드론 공격으로 Tu-95MS 폭격기가 손상된 정황이 나왔고 같은 달 두 번째 공격에서는 기지 기술요원 3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지난해 3월에도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기지 일대에서 거대한 폭발과 2차 폭발이 이어졌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주변 주택과 민간 시설이 파손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군은 탄약 저장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폭격기 숨겨도 활주로·연료시설은 그대로 노출 러시아는 반복되는 공격에 대응해 엥겔스 기지에 전략폭격기용 대형 방호시설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Tu-95MS와 Tu-160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격납고 최소 17개가 건설 중인 정황이 확인됐다. 러시아는 그동안 전략폭격기를 야외 계류장에 세워뒀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이어지자 폭격기 위에 타이어를 올리거나 계류장 바닥에 가짜 항공기 형상을 그리는 임시방편도 동원했다. 그러나 드론이 연료 저장고와 탄약시설, 항공기 자체까지 위협하자 결국 대형 방호시설 건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Tu-95MS는 이미 생산이 끝났고, Tu-160도 생산 재개 속도가 더디다. 한 대를 잃으면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러시아로서는 폭격기 보호가 절실하다. 하지만 격납고가 항공기 자체를 숨겨도 활주로와 연료 저장고, 탄약시설, 정비 장비까지 모두 가릴 수는 없다. 비행장 기능을 유지하려면 항공기뿐 아니라 넓게 퍼진 기반시설이 함께 살아남아야 한다. 나토와 우크라이나도 이런 약점을 겨냥하고 있다. 두 측은 항공기를 한 대씩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활주로와 지상지원 시설, 복구 장비를 반복 타격해 비행장 전체를 장기간 마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 폭발이 실제 엥겔스 기지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러시아가 폭격기용 격납고를 늘리고도 기지 전체의 취약성은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게 된다.
  • 대출 받아 집 사면 추가 비용 부과…‘거시건전성 관리부담금’ 대안 될까 [경제 블로그]

    고가 주택을 사려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많이 받을수록 더 큰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거시건전성 관리부담금)이 정부의 부동산 공개토론회에서 제시됐습니다. 보유세가 집을 보유한 대가로 내는 세금이라면, 이 부담금은 빚을 내 집을 사는 입구에서 받는 일종의 ‘통행료’인 셈이지요. 정부가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새로운 집값 안정 카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소 어려운 이름의 거시건전성 관리부담금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가 연 ‘부동산 금융정책 국민 의견 경청 토론회’에서 등장했습니다. 내용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살 때 대출 이자뿐 아니라 별도의 부담금도 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담대 규모에 따라 0~2%의 부담금을 차등 부과해 연간 수백~수천만원의 부담금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발제를 맡은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이라는 사회적 재원을 사용하는 만큼 일정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면 대출 총량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도 동시에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대출 한도 자체를 줄여 가계대출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 문을 한꺼번에 좁히면 실제 살 집을 구하는 실수요자까지 돈을 빌리기 어려워집니다. 부담금은 문을 아예 닫는 대신 고액 대출자에게 더 비싼 이용료를 받는 방식인 셈입니다. 비슷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6월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도 담겼습니다. 강현주 선임연구위원은 소액 대출자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전체 대출 증가를 주도하는 고액 대출자에게만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공개토론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를 앞두고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빈틈’도 있습니다. 은행 대출에만 부담금을 매기면 현금 부자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부모에게 돈을 증여받거나 회사에서 사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 금융권 대출을 이용하지 않아 부담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빚을 내 입장하는 사람에게만 통행료를 받고, 현금을 들고 오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길을 열어주는 셈입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큰 상황에서 비용을 더 얹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미 시장금리가 더 뛸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결국 제도의 관건은 고액 대출 수요는 억제하되 현금 부자만 빠져나가는 형평성 논란을 얼마나 촘촘하게 막느냐에 달렸습니다.
  • 생의 마지막까지 혼자서 간직하고 싶은, 내 안의 어딘가 그 아이와 나눌 이야기

    생의 마지막까지 혼자서 간직하고 싶은, 내 안의 어딘가 그 아이와 나눌 이야기

    “그 마을은 사과 속의 씨앗처럼 세상에서 꼭꼭 숨어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감꽃으로 덮인 길이야. 누가 부려놓은 듯, 마을 안길이 온통 감꽃으로 덮여 있었지. 감꽃은 흔히 미색이라고 하는 연한 노란색이야. 태어나 처음 입는 배내옷같이 옅고 흐린 색, 그건 초유의 색이기도 해.”(7쪽) 사랑과 상실, 욕망과 모순으로 뒤엉킨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탐구하며 한국 문단의 한 축을 세운 소설가 전경린이 등단 31년 만에 유년의 기억을 꺼내놓았다. 시대를 초월해 우리 곁에 함께할 작가를 조명하는 김영사의 첫 한국 소설선 ‘올-타임’의 문을 여는 신작이다. “쓰지 않으려고 꽤나 버텼다”(‘작가의 말’ 부분)고 고백한 작가는 “스스로 매몰된 입구를 찾아 더듬더듬” 기억을 길어 올려 “존재의 바닥에 깔린 휘황하게 빛나는 보물”이자 “생의 마지막까지 혼자 간직하고 싶은” 그 시절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야기는 감꽃으로 덮인 미색의 흙길에서 시작된다. 노년의 화자가 손주에게 이야기해주듯 그 시절 물동이를 이고 가던 엄마, 처음으로 사귄 친구 재남이를 그려낸다. “그때 그 아이가 정말 나였을까,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내 안의 어딘가에서 그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12쪽) 묻던 프롤로그를 지나 마을로 이사 온 어린 새별이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펼친다. 마을은 언뜻 낙원 같지만 실은 아픔이 서린 곳이다. 큰 기와집은 알부자이지만 전쟁통에 남자들이 모두 죽었고, 이 집 복덕이는 갓난아기 때 피난길에 떨어진 포탄에 흙 속에 파묻혔다 살아나 정신이 온전하지 않다. 희조 아재는 학도병으로 끌려가 한쪽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순지 고모는 아이를 낳지 못해 쫓겨났다. 새별이에게 살가운 봉연이 할매는 여섯 살 난 아이를 떼놓고 집을 떠나야 했던 사연이 있고, 새별이 엄마도 피로 물든 바다를 본 뒤에는 다시 바다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저마다의 눈물을 품고 사는 마을에서 새별이는 세상을 감각하고 상실을 예감하며 사랑을 통과한다. 봉연이 할매가 건넨 홍시 세 개는 “불을 켠 듯 환”하게 텅 빈 세계를 메워준다. 남동생이 태어나야 진주라는 이름을 되찾고 치마도 입을 수 있는 재남이에게 입던 치마를 건네며 우정을 완성한다. 그렇게 새별이는 유년의 추억을 하나하나 쌓아간다. 처음 작가가 던진 물음은 이 소설이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근원을 향한 탐색임을 일러준다. 셀 수 없이 많은 웃음과 눈물이 켜켜이 쌓인 작가의 낙원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있을 어느 시절의 기억을 반짝이게 한다.
  • “마지막 다이빙 기회” 부추기는 SNS…제주, 항·포구 특별 순찰

    내년 4월 제주 주요 항·포구 물놀이 전면 금지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올 여름이 마지막 기회”, “내년부터 과태료 부과” 등 자극적인 다이빙 영상과 명소 소개가 잇따르며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내 해수욕장과 포구, 연안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여름철 해안가 안전관리 특별순찰’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년(2023~25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모두 245건이다. 이 가운데 109건(44.5%)이 여름철인 6~8월 발생했다. 월별로는 7월이 45건(18.4%)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4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85건(34.7%)으로 하루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제주시 사수포구에서 다이빙을 한 10대가 수중 암반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치기도 했다. 자치경찰단은 “조수간만 차로 수심이 크게 달라지고 수중 암반과 구조물이 많은데도 간조 때 물이 빠진 사실을 모르고 뛰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같은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협재·금능·곽지·김녕·월정·중문·표선해수욕장과 주요 포구, 연안 물놀이 지역을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추락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테트라포드 낚시객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현재 제주지역 항·포구에는 안전요원 171명이 배치돼 있다. 제주시 연안 항·포구 18곳에 79명, 서귀포시 14곳에 92명이 근무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계도 활동을 맡고 있다. 한편 도는 어촌·어항법 개정에 맞춰 내년 4월 22일부터 판포포구와 월령포구 등 제주 지역 40여개 어항 구역에서 수영과 다이빙 등 물놀이를 금지한다. 허가 없이 물놀이를 하거나 취사·야영을 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종부세, 주택 수 아닌 가액 부과” “양도세, 보유보다 거주 기간”… 정부 방향 힘 실렸다

    30억 1채, 10억 3채보다 세율 낮아“40억·50억 넘으면 실효세율 상향”늦어도 새달 초 조세 개편안 발표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현행 ‘주택 수’에서 ‘가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양도소득세는 ‘보유 기간’보다 ‘거주 기간’을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정부의 추진 방향과 일치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보유세 강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부동산 세제 국민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 주택공급, 대출에 이어 ‘세제’를 주제로 진행된 릴레이 부동산 토론회다.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는 현행 종부세에 대해 “30억원짜리 주택 한 채와 10억원짜리 주택 세 채는 과세표준이 같지만 30억원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이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이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 타당한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제를 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는 방향에 대부분 동의했다. 남기업 토지거래자유소장은 “우리나라 보유세의 실효세율이 선진국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이어서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건 징벌적 과세라고 할 수 없다”면서 “종부세뿐만 아니라 재산세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주택 수’에서 ‘가액’으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일치했다. 오종현 조세재정연구원 본부장은 “초고가 1주택은 주택 가액을 기준으로 삼으면 초고가 1주택도 가액 안에 포섭된다”며 “거기에 누진과세, 실거주주택 공제에 한도를 주게 된다면 초고가 1주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세를 강화할 초고가 주택의 ‘기준선’을 놓고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심충진 건국대 교수는 “초고가 주택의 조세 부담이 작다는 데 동의한다”며 “시가 50억원 아파트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고려하면 35억원 정도인데 그 이상에 대해선 공제율을 10% 포인트씩 차감하면 과세 형평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 공제율은 최대 50%까지만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광수네복덕방’ 이광수 대표는 “보유세 인상은 초고가 주택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4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부터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했다. 양도소득세 토론에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최대 쟁점이었다. 심충진 교수는 “초고가 1주택에 대한 보유·거주 최대 80% 장특공제가 종부세·양도세의 재분배 기능을 무력화한다”며 “보유 기간 공제를 폐지하고 실거주 10년 이상에 한정해 공제하되 총 공제율은 60% 상한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정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은 “1주택자 비과세 12억원이란 기준으로 이미 전국 주택의 97%, 서울의 85%가 양도세를 내지 않는 상황에서 초고가 아파트에 장특공제 혜택을 주면 세 부담이 근로소득 대비 현저히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윤태화 가천대 석좌교수는 “장기 실거주 1가구 보호, 초고가·비거주 주택 세금 혜택 축소, 주택 수보다 금액에 따른 과세, 보유세 개선이 공통분모”라고 정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국민이 보시기에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부동산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부동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최종 개편안 도출을 시도한다. 최종안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발표될 세제개편안에 담긴다.
  • 이태원·오송참사 수사 검사 ‘장윤기 사건’ 두고 “경찰 수사 독점은 도박”

    이태원·오송참사 수사 검사 ‘장윤기 사건’ 두고 “경찰 수사 독점은 도박”

    전남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 및 축소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권에서 추진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한 현직 검사가 경찰의 수사 은폐·축소 정황을 경험한 일화를 언급하며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정민(사법연수원 37기)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으며-112의 침묵, 그리고 보완수사라는 최후의 보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찰 지휘부도 유착과 은폐를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경찰청장 대행이 해외 출장 도중 급거 귀국해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 장면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대국민 사과를 했던 경찰청장의 모습이 강하게 겹쳐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태원 참사 당시 전국의 112 신고 체계를 책임지던 고위 경찰관 소환 조사 과정을 언급하며 “(당시) 경찰은 50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지만 기록 어디에도 경찰의 112 신고 부실 대응을 파헤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수사는 행정안전부·서울시·용산구·소방청 등 타 기관을 향했고, 현장 경찰관 2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지 않았음에도 출동한 것처럼 허위 전산 입력을 했는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만 적용했을 뿐 허위 전산 입력에 대해선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때 접수된 112 신고 전화가 11건이었다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당시 신고 전화는 100건이 넘을 정도로 많았지만 ‘압사’나 ‘깔려 죽을 것 같다’는 말이 들어간 신고만 센 것이라고 답하더라”고 했다. 이를 두고 최 부장은 “국민의 안전 보장을 주 임무로 하는 경찰이 112 대응의 치명적 과오를 저지르고도 그 과오를 스스로 ‘셀프 수사’한 것은 진실을 덮는 가림막일 뿐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참담한 진술이었다”고 지적했다. 최 부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국무총리실에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것처럼) 허위로 보고해 총리실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오송 참사 직전 ‘강둑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대기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재난 상황실을 가동하지 않은 고위 경찰관들의 책임을 낱낱이 규명하고자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신고 체계를 총괄하던 경찰이 9개월 후 오송 참사가 발생하기까지 같은 직책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장윤기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이 경찰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경찰청 본청에서 30명 가까운 수사팀을 광주로 내려보내 검찰 수사를 방해하듯 (장윤기 사건을 수사한) 수사팀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긴급체포한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이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대범죄 수사를 경찰이 독점하는 것에 대해 “대형 안전사고를 치안 실패 당사자인 경찰만 독점 수사하게 두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17세 학생, 공부 중 기지개 켜다 목에서 ‘뚝’ 소리…사지마비 됐다

    17세 학생, 공부 중 기지개 켜다 목에서 ‘뚝’ 소리…사지마비 됐다

    공부를 하던 10대 학생이 몸을 풀기 위해 기지개를 켰다가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를 겪은 희귀 사례가 보고되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게재된 보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17세 남학생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다 몸을 풀기 위해 양팔을 위로 쭉 뻗는 기지개를 켰다. 그 순간 목 뒤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양팔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지만 상태는 급속히 악화됐다. 수시간 만에 양팔의 근력이 더 떨어졌고 감각 이상이 심해졌으며, 결국 양다리까지 마비가 진행돼 혼자서는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환자는 응급실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만큼 급성 횡단척수염이나 다발성경화증, 척수 압박, 디스크 탈출, 감염성 질환 등을 우선 감별 진단했다. 그러나 혈액검사에서는 염증이나 감염,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목뼈 5번부터 등뼈 3번에 이르는 척수 내부에 혈액 공급이 끊긴 척수경색 소견이 확인됐다. 반면 골절이나 탈구, 디스크 탈출로 척수가 눌린 흔적은 없었다. 의료진은 여러 가능성을 배제한 끝에 ‘섬유연골색전증’에 의한 척수경색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섬유연골색전증은 가벼운 외상 과정에서 디스크(추간판) 조각이 미세하게 떨어져 나와 척수로 가는 혈관을 막으며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척수 조직이 손상돼 마비와 감각 이상, 배뇨·배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아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으며, 확진 검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큰 사고가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 뒤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를 보면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가벼운 외상, 갑작스러운 목이나 허리 움직임 직후 발병한 경우가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지개나 스트레칭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척수경색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섬유연골색전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이번 환자 역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집중 재활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받았다. 이후 팔 기능은 상당 부분 회복됐고 다리 근력도 일부 호전돼 보행이 가능해졌지만, 완전히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해당 경우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몸을 풀 때는 갑작스러운 반동을 주지 않고 부드럽고 천천히 근육을 늘려주는 안전한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한 직후 목에서 이상한 파열음이 들리거나 팔다리에 찌릿한 저림, 무력감 등이 발생한다면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척수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한 스트레칭 후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면 드물더라도 섬유연골색전증을 감별 진단에 포함해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기능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 “이불째 공중에 던졌다가 놓쳐”…도 넘은 장난에 中신부 들러리 평생 장애 [여기는 중국]

    “이불째 공중에 던졌다가 놓쳐”…도 넘은 장난에 中신부 들러리 평생 장애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결혼식에서 장난을 빙자해 신부 들러리를 이불째 공중으로 던졌다가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결혼식 뒤풀이이자 악습인 ‘훈나오’(婚闹)를 하려다가 벌어진 사고로 20세 여성은 허리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중상을 입고 장애 판정을 받았다. 법원은 장난에 가담한 하객뿐 아니라 이를 막지 못한 신혼부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16일 홍싱신문에 따르면 허난성 루양현 인민법원은 최근 신부 들러리 장모씨가 신혼부부와 결혼식 장난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1심 판결문을 공개했다. 법원은 신혼부부와 장난 가담자 9명에게 장씨의 치료비와 장애에 따른 손해, 정신적 손해배상금 등 총 23만여 위안(약 5023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은 2023년 10월 4일 발생했다. 장씨는 친구인 신부 리모씨의 부탁을 받고 신부 들러리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신혼부부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방 안에는 장씨와 신랑의 친구들이 남았다. 장씨에 따르면 신랑 친구 왕모씨가 옷장에 숨어 있던 장씨를 끌어냈고 장씨가 다시 문 뒤로 몸을 피했지만, 왕씨는 그를 침대 위로 끌고 갔다. 이후 여러 남성이 장씨를 이불 안에 넣은 뒤 이불의 네 귀퉁이를 잡고 공중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에는 장씨를 받아냈지만, 두 번째로 던졌을 때는 제대로 받지 못했다. 장씨는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당시 방 안에 있던 신랑 들러리 후모씨는 “왕씨가 장씨를 침대로 끌고 갔고, 다른 사람들이 이불 귀를 잡아 위로 던졌다”며 “대략 10명 정도가 이불을 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방 안이 비좁고 사람이 많아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도중 신랑의 고모가 방문 앞까지 찾아와 “지나친 장난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제1요추 파열성 골절 진단을 받았다. 척추뼈가 부서지면서 일부 뼛조각이 척추관 안쪽에 박힌 상태였다. 그는 18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사법 감정기관은 장씨의 부상을 9급 장애로 판정했다. 사고 뒤 신랑은 당시 신혼방에 있던 사람들을 단체 채팅방에 모아 치료비 분담을 논의했다. 신랑 측이 40%, 나머지 참석자들이 60%를 부담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일부 치료비가 먼저 지급됐다. 장씨는 이후 신혼부부와 장난 가담자들을 상대로 27만여 위안(5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장씨에게 사고 책임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결혼식 장본인인 신혼부부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결혼한 지역은 원래 과격한 결혼식 악습이 있는 곳이었고, 둘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특히 장씨를 옷장에서 끌어내고 침대로 데려간 왕씨의 과실이 다른 가담자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장난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법원은 구체적인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가담한 모든 이들이 공동으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가 전체 손해액의 40%, 장씨를 처음 끌어낸 왕씨가 20%, 나머지 가담자 8명이 연대해 40%를 부담하도록 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축하 명목으로 신랑과 신부, 들러리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괴롭힘이 이어져 왔다. 과거에는 신랑에게 장난을 치는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신랑에게 속옷만 입히거나 여장을 시켜 거리를 돌아다니게 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여성 들러리의 옷을 잡아당기거나 강제로 들어 올리는 등 성추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결혼식 악습인 ‘훈나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 대출 문턱 높아지자 점점 외곽으로… ‘노·도·강’ 중소형 평수 곳곳 신고가 거래

    대출 문턱 높아지자 점점 외곽으로… ‘노·도·강’ 중소형 평수 곳곳 신고가 거래

    최근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는 등 시중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올해 들어 비강남지역의 10~15억원대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다면 이제는 강북을 비롯한 외곽 지역의 10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서울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전용면적 59㎡ 안팎의 중소형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전용 59.22㎡는 지난달 26일 11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3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59.94㎡도 지난달 11일 10억 80만원에, ‘월계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99㎡는 지난달 23일 10억 78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상계동 ‘노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 59.99㎡는 지난달 8일 9억 7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지난 3일 10억원에 매매됐다. 강북구 미아동의 ‘경남아너스빌’ 전용 59.96㎡은 지난 3~5월 7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되다가 지난 3일 7억 9000만원, 지난 9일 8억 3500만원으로 거래되는 등 잇따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누적 5.74%를 기록한 가운데 성북구(9.36%)를 비롯해 노원구(6.68%), 강북구(5.63%), 도봉구(5.35%)도 큰 폭으로 값이 뛰었다. 7월 둘째 주(7월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서도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0.30%로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보인 가운데 성북구(0.51%→0.49%), 노원구(0.34%→0.37%), 도봉구(0.31%→0.34%), 강북구(0.37%→0.35%)의 상승 폭은 오히려 커졌거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자금 조달 여력이 가능한 지역과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역에서 공급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매수세는 커졌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중저가 지역으로 계속 매수세가 이동하는 흐름이다. 올해 거래량 증가세도 서울 외곽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건수 증가율은 중랑구가 전년 대비 109.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은평구(87.9%), 강북구(72.4%), 관악구(49.9%), 도봉구(48.9%)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강남구(-19.8%)와 서초구(-0.37%)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 오뚜기·사조 이어…CJ제일제당, 햇반·만두 등 가격 평균 8% 올려

    오뚜기·사조 이어…CJ제일제당, 햇반·만두 등 가격 평균 8% 올려

    CJ제일제당은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 가격 인상률은 햇반 12%, 만두 4.6%, 생선구이 8.4% 등 4~12% 수준이다. 인상된 판매가는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편의점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된 데 따른 결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왔으나, 주요 원·부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폭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편의점 등에서 학생 및 젊은 소비자층의 이용이 많은 ‘햇반 컵반’과 디저트 제품 등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와 냉장·냉동면 제품도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극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여름철 성수기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식품업계는 최근 들어 고환율과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와 물류비 부담 등이 겹치면서 줄지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부터 고유가·고환율 등 비용 부담이 본격화해 실적에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판매가를 올려서라도 수익성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오뚜기는 이날부터 카레와 케첩, 후추, 당면 등 29개 품목 출고가를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카레·케첩이 6.1%, 후추 17%, 당면 10% 등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 등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 외 하림, 사조 등이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했고,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메가MGC커피, 더본코리아 등이 메뉴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 “270억짜리 푸틴 헬기, 또 당했다”…비대칭 전력이 바꾼 전황, EU도 결국 인정 [밀리터리+]

    “270억짜리 푸틴 헬기, 또 당했다”…비대칭 전력이 바꾼 전황, EU도 결국 인정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저가의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약 270억원 상당의 러시아 Mi-28 공격헬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트 브로우디 우크라이나군 무인체계군 사령관은 이날 SNS를 통해 “제427독립무인체계부대가 오전 10시쯤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 뱌조보예 마을 인근 상공에서 Mi-28 헬기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드론이 헬기를 명중시켜 지상으로 추락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드론만을 사용해 목표물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Mi-28 공격헬기는 고위험 환경에서 장갑차와 적군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전용 공격 플랫폼으로 방탄 조종석과 첨단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근접 항공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브라우디 사령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이 저고도로 비행하는 헬기를 추격하다가 영상 송출이 끊긴다. 다만 영상에는 헬기가 실제로 추락하는 장면이나 기체 잔해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공중 목표물은 고속으로 이동하며 끊임없이 항로와 고도를 변경하기 때문에 요격이 더욱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작전 요원들은 적의 적극적인 방해 공작 속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며 목표물을 탐지· 추적 및 타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진 상공에서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이는 비대칭 전력의 위력을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추락했다고 주장하는 Mi-28 공격헬기의 대당 가격은 18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에 달하는 반면, FPV의 평균 가격은 400달러(약 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4년 8월에도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상공에서 Mi-28 헬기의 꼬리 회전날개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비행 중인 헬기를 FPV 드론으로 요격한 최초 사례라고 평가했지만, 실제로 헬기가 격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대칭전력의 위력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격화한 현대 드론전은 비대칭 전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기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수준의 저가 드론이 수십억 원대 전차와 공격헬기, 방공망을 위협하면서 전장의 비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도 나타났다. 이란은 저가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며 이스라엘과 미군의 고가 방공망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발사 한 발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이를 요격 대상으로 삼은 드론은 수만~수십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방어 비용이 공격 비용을 크게 웃도는 ‘비용 비대칭’이 심각한 우려로 떠올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처럼 저렴한 무인체계가 고가의 재래식 전력을 위협하는 현상이 현대전의 핵심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푸틴 보고 있나…EU와 우크라, 드론 공동 생산지난해 말부터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전황에 변화를 가져온 우크라이나는 최근 유럽 연합과 드론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금까지 개별 국가들과 드론 공동 생산을 포함한 방위산업 협정을 체결해 온 우크라이나가 협력 범위를 유럽연합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정은 EU 전체 회원국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합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U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900억 유로(약 153조원) 대출금 가운데 드론·미사일과 전투기 조달에 100억 유로(약 11조원)를 사용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드론 지원에는 10억 유로(약 1조 7000억원)가 집행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했다. 전세가 바뀌고 있다”며 “EU 역시 90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어제 익절한 사람이 승자”…‘삼전닉스’ 전날 수익 그대로 토해냈다 [내가샀다]

    “어제 익절한 사람이 승자”…‘삼전닉스’ 전날 수익 그대로 토해냈다 [내가샀다]

    코스피가 6% 급등한 다음 날 다시 6% 급락하는 극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처럼 증시가 반등하며 얻은 수익이 하루 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 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1% 하락한 25만 85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1.14% 급락한 185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SK스퀘어는 10%대, 4위인 삼성전자우는 9%대, 5위 삼성전기는 7%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6%대 하락한 68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8.95% 폭락하며 6800선까지 밀려난 뒤 14일 0.73%, 15일 6.24% 오르며 반등의 시동을 켜는 듯했다. 그러나 증시는 하루 만에 전날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지난 13일의 ‘블랙 먼데이’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루에서 이틀 간격으로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극한의 장세에 전날 올린 수익을 하루 만에 잃게 된 투자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수익 줄 때 바로 챙겨야 하는 과거의 코스피로 돌아갔다”, “어차피 오른 만큼 떨어질 텐데 어제 팔았어야 했다” 등 투자자들의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종목을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단타’ 거래하는 양상도 펼쳐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12% 넘게 급락해 255만원대가 된 지난달 23일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5조 600억원어치 사들여 이틀 뒤 13% 급등해 종가 기준 최고가(219만 7000원)를 기록하자 2조원어치 팔아 차익을 챙겼다. 이어 5거래일간 25% 급락하자 이 기간 동안 13조원 넘게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10% 급등한 지난 3일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15% 넘게 폭락한 지난 13일에는 2조 7900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3% 반등한 14일 2조 5400억원어치, 8% 급등한 15일 1조 240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을 챙겼다. 개인 투자자들이 하루에만 SK하이닉스 주식을 수조 원 단위로 매수·매도하는 행태는 지난달 말부터 잦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창신메모리의 상장과 미국 뉴욕주의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행정명령 등 각종 ‘노이즈’에 메모리주가 급락하고 있다”면서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반도체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등,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 “신안산선 사고, 복합적 부실”…광명시, 14개월 조사 결론

    “신안산선 사고, 복합적 부실”…광명시, 14개월 조사 결론

    지난해 4월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고’와 관련해 경기 광명시가 14개월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 원인을 설계와 시공, 건설사업관리 전 과정에 걸친 복합적인 부실로 결론 내렸다. 시는 16일 시청에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설계기준과 공사 중 안전관리, 행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으로 부실한 지반조사로 실제보다 지반 상태를 양호하게 평가해 설계하중을 과소 산정한 점을 꼽았다. 또 2아치 터널 중앙기둥 설계 과정에서 구조 검토와 실제 설계 방식이 달라 핵심 부재에 작용하는 하중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조사위는 또 설계기준보다 긴 구간을 한꺼번에 굴착해 터널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졌고, 터널 입구를 보강하지 않은 채 임시 지지시설을 철거하면서 구조물의 안정성이 약해졌다고 했다. 아울러 공사 관리 과정에서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고, 터널을 굴착한 뒤 드러난 지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이상 징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앙기둥을 보호하기 위해 씌운 부직포가 균열과 손상을 가려 공사 중 이상 여부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 점도 문제라고 했다. 조사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도심지 시추조사 간격을 현행 100m에서 50m 이내로 줄이고, 2아치 터널 중앙기둥에 대한 3차원 구조해석을 의무화하는 등 설계기준 강화를 제안했다. 막장면 관찰자 자격 기준 상향, 실시간 계측관리 확대, 지하수 유출량 모니터링 의무화, 주요 설계 변경 시 지하안전평가 재검토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행정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하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광명시 조사위 조사 결과와 권고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현장 안전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며 철저한 안전을 최우선 전제로 하되, 교통 및 생활 불편이 하루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광명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조속한 현장 정상화와 복구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4월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터널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작업자들이 대피하던 중 터널과 상부 도로가 잇달아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돼 20대 굴착기 기사는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50대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는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여파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인근 도로 통행이 장기간 통제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원도심 상습 침수지역 현장점검... “원도심 소외 NO”

    오지연 하남시의원, 원도심 상습 침수지역 현장점검... “원도심 소외 NO”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나 선거구)은 지난 14일 신장동 석바대 경로당 인근(신장1로9번길 일원)을 방문해 민생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 의원은 해당 구역의 노후된 도로 상태를 살피고 집중호우 발생 시 우수가 원활히 배수될 수 있는지 등 배수 여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신장1로 9번길 일대는 도로가 오래돼 노면이 고르지 못해 보행 중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배수 시설이 충분치 않아 집중호우 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오 의원을 비롯해 시청 도로 관계 부서 담당자, 지역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도로 노면 상태와 배수로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오 의원은 “오래된 도로와 미흡한 배수시설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서둘러 개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특히 집중호우 시기에는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한 보수와 배수시설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지역이라고 해서 시정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 보수 우선순위를 검토해 추가경정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미비한 배수시설은 소관 부서에 즉각 통보해 신속한 정비를 촉구할 방침이다. 오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횡단보도 건너던 중학생, 관광버스에 치여 숨져… 60대 버스기사 신호위반 사고낸 듯

    횡단보도 건너던 중학생, 관광버스에 치여 숨져… 60대 버스기사 신호위반 사고낸 듯

    충남 예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관광버스 기사가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예산경찰서는 60대 관광버스 기사 A(62)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1분쯤 예산군 오가면 임성교차로 인근에서 보행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다이빙 인증샷’ 찍다가 아뿔싸… 제주 피서철 항·포구 특별순찰 나섰다

    ‘다이빙 인증샷’ 찍다가 아뿔싸… 제주 피서철 항·포구 특별순찰 나섰다

    내년 4월부터 제주 주요 항·포구에서 수영과 다이빙 등 물놀이가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올여름이 마지막 기획” “내년부터 과태료 부과”라는 제목의 자극적인 포구 다이빙 영상과 다이빙 명소가 잇따라 올라와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여름철 해안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내 해수욕장과 포구, 연안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여름철 해안가 안전관리 특별순찰’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년(2023~2025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모두 245건이다. 이 가운데 109건(44.5%)이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했다. 월별로는 7월이 45건(18.4%)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4시에 발생한 사고가 85건(34.7%)으로 하루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제주시 사수포구에서는 다이빙을 하던 10대가 수중 암반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쳤다. 자치경찰단은 “조수간만의 차로 수심이 크게 달라지고 수중 암반과 구조물이 많은데도 간조 때 물이 빠진 사실을 모르고 뛰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같은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제주 연안에서는 260건의 사고가 발생해 40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47명으로 장소별로는 항·포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안가 12명, 갯바위 5명, 테트라포드 4명, 해수욕장 3명 순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협재·금능·곽지·김녕·월정·중문·표선해수욕장과 주요 포구, 연안 물놀이 지역을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추락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테트라포드 낚시객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현재 제주지역 항·포구에는 안전요원 171명이 배치돼 있다. 제주시 연안 항·포구 18곳에 79명, 서귀포시 14곳에 92명이 근무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계도 활동을 맡고 있다. 이철우 제주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여름철에는 해안가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어촌·어항법 개정에 맞춰 내년 4월 22일부터 판포포구와 월령포구 등 제주지역 40여 개 어항구역에서 수영과 다이빙 등 물놀이를 금지한다. 허가 없이 물놀이를 하거나 취사·야영을 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10.09까지 밀려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10.09까지 밀려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이 16일 장 초반 1~2%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810선 아래로 밀렸다. 전날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 급락과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1포인트 내린 813.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일 종가 829.43 대비 1.94% 하락한 수준이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오전 9시 2분 기준 810.09까지 내려섰고, 장중 저가는 807.18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고가는 816.47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은 37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264억원 순매도로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32개, 보합은 125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949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하한가 1개가 나왔다. 거래량은 7947만2000주, 거래대금은 6070억5400만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8만4000원으로 1.56%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만9800원으로 0.91%, 에코프로(086520)는 8万5400원으로 1.16%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9만7200원으로 5.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1만3500원으로 3.84% 내렸다. 원익IPS(240810)와 피에스케이(319660)도 각각 7.43%, 5.67% 하락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05%, HLB(028300)는 3.75% 상승했다. 개별 종목 장세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상승률 상위에는 엑시온그룹이 949원으로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일스틸럭스는 1583원으로 29.97%, 형지I&C는 2865원으로 29.93%, 형지글로벌은 656원으로 29.90% 각각 급등했다. 디와이디도 1265원으로 23.29% 상승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서는 에스아이리소스가 125원으로 29.78%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2590원으로 14.66%, 엑스플러스는 1384원으로 11.00%, HLB펩은 4415원으로 9.90%, 위메이드맥스는 4560원으로 9.70% 각각 내렸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 7월 15일 5.80% 급등한 뒤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직전 변동성이 컸던 만큼 장 초반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49.76이다. 같은 시각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도 이에 연동돼 약세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지, 개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얼마나 받쳐낼지가 장중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월상품 90% 세일… 가성비 소비 이끄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이월상품 90% 세일… 가성비 소비 이끄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Off-Price) 채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를 전면 리브랜딩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브랜드의 이월 제품이나 재고 등을 유통사가 직접 매입해 정상가보다 80~90% 할인 판매하는 오프 프라이스 채널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초 대표 매장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을 기존 330평에서 420평 규모로 확장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처음 적용했다. 매장 구성과 상품 전략을 개편해 새로운 오프프라이스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프 프라이스 채널은 단순한 초저가 매장을 넘어서 일반 아울렛보다 할인율이 높아 수익성과 집객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는 채널로 꼽힌다. 이번 리브랜딩은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사업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브랜드 개편이다. 기존 의류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기분 좋은 가치의 발견’이라는 콘셉트 아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쇼핑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다. 단순히 이월 상품을 싸게 파는 매장이란 인식을 넘어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보물찾기처럼 발견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또 새로운 BI와 공간 디자인을 통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인다. 새 브랜드 전략은 핵심 점포인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기존 의류와 잡화 중심에서 뷰티와 여행용품, 소형가전, 워크웨어, 글로벌 스포츠 슈즈,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상품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 뷰티 특화 공간인 ‘뷰티 트레저 박스’와 여행용품 전문 공간 ‘트래블 스페셜티 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스포츠·SPA 브랜드 슈즈를 모은 전문 공간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은 사업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겨냥했다.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층을 넓히고 체류 시간과 구매 객단가를 높이는 한편, 이익률이 높은 직매입 상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도 강화한다. 강남점은 이러한 전략을 도입하는 대표 점포로, 향후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의 기준이 되는 모델 역할도 맡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을 시작으로 전 점포에 새로운 BI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주요 점포도 단계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의정부·경남 김해·서울 월계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이어가는 한편, 운영 효율을 높인 상권 맞춤형 소형 점포 모델도 검토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해외 시장과 연결해 새로운 판로를 마련하고 해외 오프프라이스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화점이 축적한 상품 기획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프라이스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첫 점포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4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점포를 전국에 23개까지 확충하고 연매출 1300억원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고물가 시대에 고가 상품 수요가 유지되는 동시에 브랜드 상품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사려는 실속형 소비 수요가 커지면서 오프 프라이스 채널도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코히어런트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오프 프라이스 시장이 2026년 4056억 달러(약 628조 396 0억원)에서 2033년 7367억 달러(약 1141조 3690억원)로 연평균 8.9%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상무)은 “이번 리브랜딩은 팩토리스토어를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오프프라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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