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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전용로 제한속도 높인다

    서울경찰청은 23일 다음달 1일부터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의 제한 속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일부 자동차 전용도로의 제한 속도가 도로 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노들길(한강대교 남단∼양화대교 남단),제물포길(목동교∼신월인터체인지중앙4차로),동부간선도로(용비교∼수락지하차도,청담대교 북단∼성남시계)는 제한속도가 시속 70㎞에서 80㎞로 높아진다.동부간선도로 중 상계자원회수시설∼녹천교 구간은 설계 속도를 감안,현행대로 시속 60㎞로 제한된다. 내부순환도로 가운데 현재 시속 60㎞로 묶여 있는 일부 구간은 다른 구간처럼 70㎞로 상향 조정된다. 포이∼내곡간 도시고속도로 중 개포인터체인지∼성남시계 구간도 시속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서울경찰청은 그러나 청계고가도로와 남부순환도로,안양천로는 구조물의 안전과 입체 교차시설 작업 등을 감안해 현행 제한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새달부터 소형공사 시민감시 나선다

    3월부터 도로보수 등 모든 소규모 공사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교통불편사항등을 감시하게 된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는 17일 지역별로 소규모 공사를 시행할때 시민봉사단체나 명예퇴직 공무원 등 시민들로 구성된 명예감시관을 참여시켜 불편사항이나 교통상황 등을 점검,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중 명예감시관을 구성한 뒤 긴급공사는 끝난뒤 사후 확인으로,연차별 계획에 따른 공사는 수시 확인으로 보수 및 점검 등 모든 과정을 시민과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지난해 기술전공 대학생 104명을 선발해 시설물 점검을 하도록 한 명예담당관 제도를 계속 시행하는 한편 한강교량,자동차전용도로 및 고가도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점검 매뉴얼을 제작하고 시설물 도면전산화 및 온라인망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상해

    상해는 면적이 서울의 10배이고 인구는 1,300만명이나되는 대도시다.상해와 인근 절강성,강소성은 중국에서 가장 경제발전이 빠른 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한반도의 수배가 된다.인구는 2억명에 이르는 거대한 소비시장이다. 상해는 오랫동안 중국의 산업·금융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근래 포동지구(서울의 강남에 해당)를 중점 개발해 21세기에는 세계적인 경제,산업,금융의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중국 중앙정부는 상해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중점개발해 그 여파가 내륙 깊숙히 스며들도록 하는 중국 현대화의 선봉 역할을 하도록 도모하고 있다. 21세기를 향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16일 1조9천억원을 소요된 상해 포동국제공항의 제1기 공정을 완료했다.연간 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다.최근엔 교통난에 대비,도시순환 고가도로(延安高架)를 개통시켰다. 우리 기업들도 중국 진출 초기에는 우리와 연고가 깊은 연변지방이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동지방에 주로 진출했다.값싼 노동력을 활용,해외로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중심이었다.하지만 최근들어 거대한 소비시장인 상해 지방으로 눈을 돌려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상해 포동에서 개최된 ‘99 포츈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강택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연설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상해인근 출신인 강주석은 이 연설에서 50년전 상해교통대학 재학시 중국의 가난과 낙후성을 깊이 느꼈으며 14년전 상해시장 시절 상해시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과정을 직접체험한 바 있다고 술회했다. 그는 21세기에도 중국 국민들은 개혁·개방의 길로 굳게 나아갈 것이며 21세기 중반까지 중국을 부유하고 강한 사회주의 문명국가로 만들 것이라면서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활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변천해 오면서 지난 20년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파생된 문제도 많아 개혁도 동시에 추진해 오고 있다.중국 경제개혁의 핵심은 국유기업의 개혁이라 할 수 있는데 상해는 국유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수십년간 누적된 국유기업의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정부와 기업’,‘정부와 자본’을 분리하는 기구개혁 방안이 계속 거론되어 왔다.지난 9월 중국 공산당 제15기 4중 전체회의에서는 국유기업의 개혁과 관련,주식제 도입,중소 국유기업 민영화,유사업종 그룹화,인센티브제도 도입등이 논의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해는 비공유 경제를 이끌어갈 자영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재양성,정보교류,금융 대출,과학기술 도입,국제 교류 등에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21세기를 대비하여 중소기업의 발전이 실업률 저하,경영 책임감 강화 및경제 선진성 구축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자가 최근 면담한 상해 부시장도 상해는 이미 중국의 다른 지방과는 저임금 경쟁을 할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노동집약 산업은 다른 지방으로 양보하고 자본 집약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신국호 주상해 총영사
  • 서해안 고속도 남동IC 8차선 고가도로 건설

    인천시는 28일 서해안고속도로 남동IC를 왕복 8차선의 더블 트럼펫형 고가입체도로로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는 231억원으로 오는 8월 착공해 2001년 완공되며 완공과 동시에 현 남동IC는 자동폐쇄된다. 공사가 끝나면 남동공단의 화물 수송과 연수지구의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l金學準ki
  • ‘99분야별 서울 시정-시설물 안전관리

    건설안전관리본부는 올해 남산2호터널 전면 보수작업에 착수하고 양화대교등 5개 한강교량에 대한 개·보수 및 확장공사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안전진단 방식 개선 분기별로 시행하던 정밀 안전진단을 주2회 현장점검으로 대폭 강화하고 특히 10년 이상 지난 1종시설물은 5년단위로 집중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교량 안전관리 강화 운행제한 차량의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4개 기동단속반을 8개로 확대해 고정식 단속에서 이동식 단속으로 전환한다. 교통장애 유발 및 사고 우려가 있는 영동대교,동작대교 서측,강변4공구,노량진 노량한냉 앞 등 4곳의 고정초소를 단계적으로 철수시켜 기동반에 맡긴다.단속초소가 없는 한강교량 진입램프,고가차도,일반교량 등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다.●한강교량 확장 및 보수 17개 한강교량중 양화 한남 마포 잠실 성수대교의보수 및 확장을 계속사업으로 전개한다.양화대교 구교는 철거후 재건설하고신교는 보강 및 보수공사를 2001년까지 마무리한다.또 한남대교는 6차선을 12차선으로,마포대교는6차선을 10차선으로,잠실대교와 성수대교는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한다.●일반도로 보수 및 보강 용비교 당인교 성동교 오목교 봉원교 등 5개 교량을 철거,재시공한다.청계고가도로는 교각보수를 올해 마무리하고 서울역 고가도로는 램프를 철거한뒤 재설치공사를 시작한다.●남산 2호터널 전면개수 개통후 20년이 지난 남산 2호터널을 철거,재시공한다.올해는 95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2001년 5월 완공예정이다.교통통제는 2월 21일부터 시작한다.●안전관리 매뉴얼 도입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20억원을 들여 초보자도 쉽게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 및 그림을 곁들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유형별 및 각시설별로 만든다.1단계로 연말까지 17개의 한강교량에 대한 시설별 매뉴얼을 시범작성하고 2단계로 이를 2001년까지 338개 전 시설물로 확대한다.시설물의 유형에 따른 표준매뉴얼은 건교부와 협의해 작성할 예정이다.●전산시스템 구축 2월 말까지 관리에 필요한 자료의 보존과 보수에 활용할전산망(LAN)을 구축하고 행자부에서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개발한 교량관리시스템(BMS) 프로그램을 설치해 자료를 입력할 계획이다.鄭基洪 hong@deahanmaeil.com
  • 동서고가도-번영로 일부구간

    부산시는 5일부터 19일까지 동서고가도로와 번영로의 5개 터널 및 일부 구 간을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제한다. 터널과 도로의 통제 일정은 ●문현터널 하행선(6일) ●대연터널 상행선(7일 ) 하행선(8일) ●광안터널 상행선(8,9일) 하행선(10,11일) ●수영터널 상행 선(12일) 하행선(13일) ●오륜터널 상행선(14일) 하행선(15일) 번영로 상행 선(16일) 하행선(17일) 동서고가도로 시내방향(18일) 시외방향(19일)순이다. 부산l李基喆 chuli@ [부산l李基喆 chuli@]
  • 울산시 도로망 확충사업 본격화

    울산시는 올해 7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역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도로망 확충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태화동에서 복산동 사이 북부순환도로 개설사업등 7개 사업은 91억원을 들 여 올해안에 모두 마무리하고 MBC에서 병영삼거리까지 번영로 확장사업등 4 개 사업은 5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1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완공계획으로 울산관광호텔에서 옛 야음역 사이 2.25㎞를 4차선으로 넓히는 사업과 2001년 완공계획으로 271억원을 들 여 번영교 교량 폭을 25m에서 50m로 넓히는 사업을 올해 시작한다. 383억원의 사업비로 덕신 우회도로 2.36㎞를 폭 35m로 개설하는 공사(2003 년 완공예정)와 355억원을 들여 신복로터리에 고가도로와 지하차도를 입체로 개설하는 공사(2004년 완공예정)도 올해 착수한다. 울산l姜元植 kws@ [울산l姜元植 kws@]
  • 내고장 통신-[호남]

    ●柳鍾根 전북지사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난해 정기국회 당시 도의 국가 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해 준 金台植(완주)·尹鐵相(정읍)·宋鉉燮의원(전국 구)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朴承萬 진도군수는 5일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원전 후보지 해제에 따른 군민 위안잔치에 참석,공연을 관람하고 환담했다. ●郭仁熙 김제시장은 5일 광활면의 감자 하우스 재배 현장을 방문,농민들로 부터 영농 애로 사항을 들었다. ●金載均 광주 북구청장은 5일 두암동 제2순환 고가도로 인근 공터에서 열린 주민 편익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金澈鎬 영암군수는 5일 공직자와 유관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통 사고 줄이기 캠페인에 참석,주요 간선도로에서 홍보를 했다. ●李瀅魯 임실군수는 5일 오암지구 등 5곳의 경지정리지구를 잇따라 방문,공 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李廷一 광주 서구청장은 5일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기관 장 신년 인사회에 참삭했다.
  • 감사원 적발 중·하위공직 비리

    ◎집에 가면서 업무차량 이용 출장비 챙겨/일용 주차관리원 공단 몰래 760만원 꿀꺽/건축허가 부당처리 해주고 갖가지 향응 감사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중·하위 공직자를 상대로 암행감찰를 한 결과 아직도 공·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거나,공금을 횡령하고,금품을 받고,인·허가를 부당처리하는 공직자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중·하위 공직자에 대한 사정(司正)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의 지방출장소장인 柳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경기도 안양시 종자관리소 본소에 32차례 출장을 갔다.柳씨는 이 가운데 8차례에 걸쳐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개인용무를 봤다.柳소장은 또 서울의 집으로 갈때도 출장처리해 출장비 12만4,580원을 지급받았으며,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유류대·고속도로 통행료도 공금으로 부담시켰다.柳씨는 토요전일근무일 25일 가운데 4일을 무단결근한 채 서울 집에서 보내기도 했다. 감사원은 柳씨를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주차관리원(일용직) 許모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8일부터 지난 8월까지 남구 문현고가도로 밑 주차장을 관리했다.許씨 등은 이 기간 동안 모두 960만원을 받아 200만원만 납부하고 760만원은 횡령했다.감사원은 이들이 정식직원이 아니어서 징계를 요구하지 못하고 자체에서 고용계약 해지 등 인사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대문구 건축과는 지난 2월 창천동에 지하 1층,지상 7층 짜리 숙박시설을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했다.그러나 이 건물은 앞 도로폭이 1.8∼2.2m에 불과해 건축허가 기준(3m)에 못미친다.서대문구는 그러나 “도로 폭을 3m 확보했다”는 건축사의 허위보고서를 인정해 건축허가한 것이다. 감사원은 건축허가를 부당처리하고 건축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朴모 건축계장 등 2명을 정직토록 요구하고 건축사 2명은 제재하도록 요구했다.또 위법건축물은 철거하도록 통보했다.
  • 동부간선도로가 무허가라니(사설)

    최근의 폭우로 서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중랑천변이다.서울에서 침수 피해를 당한 총 4만여가구의 절반이 넘는 2만4,500가구가 중랑천 주변의 주민들이다.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이 하천의 둔치에 놓인 동부간선도로를 건설할 때부터 우려하던 상황이 폭우로 현실화된 관재(官災)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건설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89년 서울시로부터 중랑천 둔치에 도로를 내겠다는 ‘하천부지 점용승인’ 신청을 받고 96년까지는 편도 3차선의 고가도로로 교체하고,2001년까지는 편도 5차선으로 확장하라는 조건을 붙여 승인했다.그러나 연장 14.2㎞의 동부간선도로는 놀랍게도 94년 완공 이후 지금까지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임시 도로다.고가도로로 바꾸라는 조건을 안 지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하천관리위원회는 승인 당시 둔치에 도로가 생기면 유수의 단면이 좁아져 수위가 높아지고 범람의 위험도 커진다며 이런 조건을 붙였다.포장도로 위로 흐르는 물은 유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제방에 치명적인 압력을 가해 최악의 경우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이번 물난리를 족집게처럼 예언한 셈이다. 서울시가 중랑천 둔치에 동부간선도로를 뚫기로 한 것은 지난 88년.상계동과 중계동에 들어선 대단위 아파트단지(8만여가구)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였다.하천부지를 택할 경우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民怨)은 물론 건설비용도 적고 공기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그래서 앞으로 고가도로를 세우라는 조건까지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불구,서울시는 지금 동부간선도로를 허물고 고속도로를 만들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1,003억원이나 들여 만든 도로를 허물고 새 고가도로를 만들려면 7,000억∼8,000억원이 드는데다 그 교각이 오히려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한다.건설 당시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마당에서 이처럼 한가한 답변을 하는 배짱이 놀랍다. 서울시는 중립적인 기관과 함께 중랑천 범람의 원인을 조사해서 동부간선 도로가 물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해야한다.아무리 큰 비가와도 도로가 물난리를 가속화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으면 당초 조건대로 고가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도로를 그대로 두려면 제방을 더 높이고 강화하는 대책이라도 내놓아야 할 것 아닌가.도로 때문에 빚어지는 수재피해와 새 고가도로의 건설비용도 견주어볼 필요가 있다.대명천지에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이 갑자기 무너져내린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 청계고가도로 오늘 완전 개통/상호 7시부터

    전면 보수공사로 3년11개월동안 차량통행이 통제돼 온 서울 청계고가도로가 27일 완전 개통돼 왕복 4차로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26일 “청계고가 상부 보수공사와 차선 도색작업이 끝나 내일 상오 7시부터 남산 1호터널∼광교∼마장동간 5.86㎞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청계고가의 전면 또는 부분적인 교통통제로 고통을 겪어온 서울 동북부지역과 종로 청계로 등 인근 도심지역을 드나드는 차량의 불편이 덜어지게 됐다. 시는 청계고가 완전개통과 함께 지난 88년 11월부터 왕복 5차선으로 운영해 온 고가의 가변차로제를 폐지하고 왕복 4차로로 운영하기로 했다. 청계고가는 차로 너비가 좁고 곡선부분이 많아 차량충돌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가변차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청계고가의 교각 등 하부구조물 보수·보강공사 및 도장작업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 지도자의 눈과 귀/孫淑 연극인(서울광장)

    高建 서울시장이 첫 출근하던 날,지하철 속에서의 한 장면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었다. 高시장이 앉은 바로 옆 자리의 젊은 여성은 퇴출 은행의 근로자여서 농성장에 가는 중이라고 몇 번을 묻자 마지못한 듯 대답했다.직장을 잃고 눈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시장의 질문이라고 뭐 그리 선뜻 대답할 기분이 났을 것인가­. 그러나 첫 출근길의 시장으로선 참으로 황당하고 놀라기도 했을 것이다.어느 공무원은 참으로 민망했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속이 시원했다고도 한다. 생각이야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장면이야말로 지금 보통 시민이 겪고 있는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임에 틀림없다. 며칠 전에는 또 부실공사를 없애자는 뜻으로 공사현장을 방문하러 가는 길에 보수 공사를 하던 원남 고가도로가 무너졌다고 한다. ○시민생활 직접 경험해야 공교롭다면 정말 공교로운 이 두가지 사건을 보면서 어떤 사람은 이번 서울시장은 참 운이 좋은 분이라고 했다.취임 첫 날에 실직의 위기에 있는 근로자를 만나서 그 사람의 고통을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또 부실공사를 감독하러 가는 길에 부실 공사 때문에 길이 막히는 경험을 했으니 이보다 더 시민들의 생활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건 사실 행운이라면 행운이라고 할 수가 있다.이렇게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시정을 운영한다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것이니까. 사실 지도자가 이렇게 열린 귀와 가슴만 있다면 백성이 불행하지 않을 것이다.언제나 당선 직후,초심의 마음으로 일을 한다면 나라가 이 꼴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우리의 지도자들은 당선 이후 갑자기 눈도 귀도 가려지고 가슴도 닫혀 버리는 것을 숱하게 보아 왔다. 선거운동 할 때의 그 자세,그 약속,그 미소는 다 어디로 가고 당선만 되면 귀는 듣고 싶은 것만 들리는 귀로 변하고 눈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으로 변해 버리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았다. 나라는 숨쉬기도 어려운데 선거는 어찌 그리도 많은지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는 것 처럼 계속 선거,선거가 이어진다.선거철만 되면 또 금배지 누렇게 단 국회의원들이 수십 명씩 몰려 다니면서 악수,미소 공세로 사람들을 혼란시킨다. ○당선되면 눈과 귀 닫아 어떤 사람들은 “저 사람들이 세비 받고 하는 일은 선거때 몰려 다니는 일 밖엔 없다”고 분노한다.제발 그렇게 몰려 다니려면 국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나 옳게 듣고 국정에 반영해 준다면 좋으련만,글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선거가 끝나면 모두가 헛 일이었다. 바라건대 서울시장이 퇴출 근로자를 만나고 부실공사 현장을 지나간,초반에 얻은 이 행운(?)을 엄청난 기회로 받아 들이고 이 경험을 살려서 시정을 펼쳐 준다면 일반인들은 서울 시민으로 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듣는 귀,지도자에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 부동산 매매가 하락 주춤/미분양 주공아파트 노려라

    ◎전국 10여곳 2만가구 교통·편익시설 등 양호/신청자격 제한없고 동호수 선택 자유 ‘메리트’ 정부가 각종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주택 매매가 하락이 주춤해지자 지금이 내집 마련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신청자격 제한이 없는데다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계약할 수 있어 무주택자에게는 최적의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는 주공아파트는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1,200만∼1,400만원을 장기저리(연리 9.5%,20년 상환)로 융자해 준다. 여기에다 20%이던 계약금 비율을10%로 낮추고 4차례에 걸쳐 내던 중도금을 아예 없앴거나 1∼3회로 줄여주고 있다.그만큼 입주 예정자의 자금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 뛰어난 교통 여건과 좋은 생활 편익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전국의 미분양 주공아파트를 살펴 본다. ○강남까지 차로 40분 거리 ■남양주 청학=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수락산을 마주보고 있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와 43번 국도,올림픽도로를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상계동에서 5㎞ 남짓 떨어져 있어 서울 생활권이다. 현재 25평형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다음 공급 물량은 99년 이후 1,200세대. ○평당 280만∼290만원 분양 ■양주 덕정=21평형과 25평형 350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경원선 덕정역에 인접해 있다. 청량리에서 양주를 거쳐 동두천까지 전철화되는 2001년에는 서울의 동북지역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26만평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평당 분양가는 280만∼290만원. ■오산 운암=오산시청 맞은 편 오산뜰 25만평에 총 1,651여 가구가 들어선다. 경기 남부 최대의 신흥 거주지로 꼽힌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서 5분거리. 서울∼안양∼수원∼평택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서울∼오산∼천안을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난다. 전용면적 18평형을 선착순 분양한다. ■안산 고잔=2000년 5월까지 3,050가구가 들어선다. 사당역까지 지하철로 40분 거리. 신갈∼안산 고속도로,제 2경인고속도로와 연계되어 있다. 승용차로 50분이면 여의도에 갈 수 있다. 2000년까지 초등학교 10개,중학교 10개,고등학교 5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삼산2=선착순 분양 물량은 전체 3,142 가구 중 25평형 100여 가구. 분양가는 융자금 1,200만원을 포함해 8,300만원 정도. 남쪽에는 삼산 1지구 37만5,000평이 대형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동쪽은 부천 상동지구가 주거·상업·영상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부산 당감=백양산 자락에 자연친화형 아파트 1,967세대가 들어선다. 인근에 국제중·고교와 과학고가 문을 열었으며 단지 안에 동양초·중학교가 곧 신설될 예정이다. 동서고가도로와 김해공항,사상버스터미널,구포역과 연계된다. 21·25·31평형 470가구를 선착순 분양. ○서울 잠실지구 규모로 조성 ■춘천 퇴계=서울 잠실지구와 맞먹는 크기인 34만여평에 모두 1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복선화 예정인 경춘선 남춘천역이 인근에 있다. 20평형은 민간아파트의 옵션 품목인 거실장·식기건조기·비디오폰·식탁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평당 270만원선. ○시내중심가서 10분거리에 ■청주 분평=청주 남부권의 핵심 개발지역으로 총 26만평에 8,300가구가 93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했다. 시내 중심지 및 청원IC가 10분거리에 있다. 58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중도금 납부를 2회로 줄였다. 지구내에 상업용지 42필지,단독주택용지 117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가 있다. ■대전 관저=구봉산 자락에 2만여 가구(민간분 포함)가 건설된다. 서대전IC에서 800m 떨어져 있다. 1,2지구안에 초등학교 4개,중학교 3개,고등학교 2개가 곧 문을 연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편익시설과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 170%… 녹지 넉넉 ■전주 송천=전주에서 가장 큰 단지로 2,000가구가 들어 선다. 송천대로와 동부순환도로,호남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용적률이 170%로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중도금이 없으며 최고 4,600만원(연리 16.95%,20년상환)을 빌려 준다. ■광주 상무=인근에 터미널 백화점 공항이 있는 상무 신도심의 핵심지구. 시청 언론사 금융기관 등이 옮겨 올 예정이며 지하철 4호선이 단지 남쪽을 통과할 예정이다. 선착순 분양 물량은400여가구. ○비슬산 감싸 자연경관 좋아 ■대구 명곡=대구시 화원읍 명곡리 일대 10만여평에 1,2차에 걸쳐 총 4,200가구가 건설된다. 단지 주변이 그린벨트지역이며 비슬산이 감싸고 있다. 국도 5호선과 연계되고 단지내 30m 도시계획도로가 앞산 순환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최고 3,000만원(연리 16.5∼16.95%,20년 상환)을 빌려준다.
  • 경부고속도 금호∼동대구 18㎞/8차선 확장 8월 입찰

    ◎공사비 4천억… 9월 착공 도로공사는 11일 총 3,800억원 규모의 경부고속도로 금호∼동대구 18.32㎞구간 8차로 확장공사를 발주했다.이 확장 공사는 5·6공구로 나눠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다. 5공구는 대구시 북구 사수동 금호 입체교차로∼북구 검단동 구간 8.65㎞로 사업비는 2,099억원이 투입된다.길이 600m의 교량 2개와 기존 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 1개와 서변대교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IC)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6공구는 북구 검단동∼동구 신평동 동대구 입체교차로 9.76㎞ 구간으로,총 공사비 1,915억원을 들여 동대구쪽 경산 방면에 IC와 기존 도로위를 지나는 연장 120∼130m의 고가도로를 설치한다. ◇입찰 방식 및 일정은=5공구는 교량건설 등의 난공사 구간이 많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제’를 적용하고,6공구는 ‘실적 심사제’로 입찰한다.5공구는 토목 공사업 면허보유업체로 연장 366m,너비 7.2m 이상의 교량 건설실적을 갖고 있는 업체여야 한다.6공구는 고속도로 왕복 4차로 3,137m 이상을 시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입찰참가자격 심사서류 접수는 7월3일 11시까지.입찰은 8월 25일 하오 2시 도공 본사 입찰실에서 실시한다.문의처는 도공 공사계약과(230­4332). ◇어떤 건설업체가 뛰고 있나=경기불황 타개를 노린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있다. 난공사 구간이 많고 공사비가 다소 비싼 5공구에는 태영 고려개발 남광토건 신화건설 동아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삼익건설 한화 한일건설 삼성물산 우방 화성산업 등 15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펴고 있다. 특히 금호 입체교차로 주변 공사를 한 경험이 있는 태영,구안국도 확장공사와 서대구 IC 철거 작업을 맡았던 화성산업,동대구∼건천 구간 콘크리트포장을 시공한 동아건설 등이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공구의 경우 삼환기업 삼호 한일건설 우방 보성 화성산업 삼성물산 동아건설 등이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히 우위를 보이는 업체는 없다.
  • 獨 ICE 참사 원인 현지 추정

    ◎“사고지점 6㎞ 前 객차 1량 탈선”/사망자 최소 120여명/경찰 철로 이상 시사 【베를린·에쉐데 외신 종합】 독일 북부의 에쉐데에서 도시간 고속열차(ICE)가 고가도로 교각과 충돌,최소한 120여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는 독일이 기술 집약도와 함께 안정성을 자랑하는 최고시속 280㎞의 첨단 고속열차의 사고여서 충격은 더욱 컸다. 더구나 고속열차가 고가도로에서 추락한 자동차와 충돌하면서 철로를 벗어났고 사고를 일으켰다는 당초의 사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직접적인 원인을 놓고 갖가지 억측을 자아내고 있다. ○안전성 자존심 먹칠 한편 91년부터 독일 철도의 주요 구간에 배치된 ICE는 그동안 별다른 사고를 내지 않아 안정성을 자랑했었다. ○…사고 순간의 목격자들은 3일 상오 11시쯤(한국시간 하오 6시) 사고가 났을 때 철로위 고가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자동차 한대가 난간을 넘어 철로로 추락하면서 열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대변인은 추락 자동차는 독일 국영철도회사(DB)소속으로 열차사고가 발생한 직후 그 충격으로 고가도로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국영철도회사 직원들이 시설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철로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열차 맨 앞의 전동차는 사고 후 철로를 이탈하지 않고 곧장 에쉐데역으로 진입한 것으로 미루어 사고원인은 자동차와의 충돌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영철도회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열차나 철로 자체에는 아무런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주간지인 라이니셔 메르쿠르는 이날 객차 한량이 탈선해 사고지점인 고가도로에 도달할 때까지 약 6㎞나 끌려왔다고 보도.그러나 한 연방철도회사측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이같은 보도에 대해 연방철도회사측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 ○…사고 고속철도의 뒷칸에 탔던 한 승객은 TV와의 인터뷰에서 “철로위에 무엇인가 놓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진술. 그는 “사람들이 깜짝 놀라 서로 쳐다보았으며 그리고 나서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나 다시 열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회상.잠시 후 기관차는 객차와 분리됐으며 뒤따르던 객차들은 잇따라 철로를 이탈. 그는 “순간 몸이 공중으로 내던져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몸을 숙였다”면서 “그리고 나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설명. ○급제동 거리 2㎞ ○…프랑스의 TGV와 함께 경부고속전철사업을 놓고 수주경쟁을 벌이기도 했던 ICE의 최고속도는 280㎞.그러나 보통은 시속 200㎞로 달리고 급제동 거리가 2㎞. 양쪽 끝의 유선형 전동차가 이끄는 ICE는 가장 긴 모델의 경우 길이가 410m나 되고 800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다고. ○…이탈리아을 방문중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일정을 단축한 채 급거 귀국.콜 총리는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 앞에 전 독일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족들에게 무어라 위로의 뜻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애도.
  • 獨 고속열차 사고… 100여명 사망/200명 부상

    ◎선로 뛰어든 車와 충돌후 교각받아/사망자 더 늘듯 【베를린 연합】 독일 북부에서 승객 약 300명을 태운 고속열차 ICE가 선로를 이탈,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아 최소한 100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91년 운행이후 최대참사를 기록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상오 11시쯤 시속 200㎞로 달리던 하노버발 함부르크행 ICE 884 열차가 하노버 북쪽 50㎞ 지점 에쉐데역 인근 고가도로에서 선로로 뛰어든 차량과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선로를 이탈,교각을 들이받아 최소한 30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약 20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열차는 800석 규모이지만 이날은 약 300명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철로위 고가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고가도로 난간을 넘어 철로로 추락한 뒤 열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열차의 객차 13량은 사고 충격으로 한데 포개졌으며 고가도로 일부가 붕괴돼 그 잔해가 객차를 덮었다.구조대는 상당수 승객들이 잔해더미 밑에 깔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경찰과 소방대,군 긴급구조대 300여명은 현재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부상자들을 헬기로 옮겼다.
  • 자금부담 적고 믿을수 있고…/주공아파트 뜬다

    IMF 여파로 부동산시장도 예외없이 한파를 겪고 있지만 향후기대되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부양책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바로 주택에 투자할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즉 올해 주택공급량이 상당히 줄어 2∼3년 후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시장 부양책으로서 대폭 완화된 주택공급규칙이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고 취득세 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의 격감,임대주택사업 등록요건을 현행 5가구에서 2가구로 줄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어 부동산경기가 현재보다는 살아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금 부담이 작고,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다 무엇보다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주공아파트가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요즘 뜨고 있는 미분양지구와 신규공급 예정지구의 주공아파트를 소개한다. ◇양주 덕정=전체 건설호수인 9천522가구중 지난해 12월에 1천732가구를 공급했으며 현재 500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중이다.경원선 덕정역에 인접해 청량리에서 양주를 경유,동두천까지 전철화되는 2001년에는 서울의 동북부 지역 및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될 전망이다.단지 외곽으로는 의정부에서 동두천을 잇는 6차선 우회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평당분양가는 2백80만∼2백90만원선.3416­3561∼3. ◇시흥 시화=총 3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99년에는 서울∼안산간 전철이 단지 근접 군자역을 거쳐 정왕역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인근에 오이도 대부도 등이 서해안관광단지로 개발되고 특히 주변에 반월공단이 있어 임대수요가 만만치 않다.대금 납부조건이 대폭 완화돼 적은 부담으로 임대주택사업을 하기에 좋은 투자대상지이다.(0345)410­0380. ◇춘천 퇴계=서울 잠실지구와 맞먹는 크기인 34만평 규모로 총 1만3천여가구가 들어서 있다.20평형은 민간아파트의 옵션품목인 거실장 식기건조기 비디오폰과 식탁 등이 기본으로 채택돼 마감재 수준이 높고 가격 또한 평당 2백70만원 선이어서 젊은 층과 임대사업자에게 인기가 높다.장기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되고 대금납부조건도 완화돼 자금부담이 한결 가벼워졌다.(0361)262­8075∼6. ◇부산 당감=전용면적 15평 18평 25평 등 총 1천967가구를 지난 11월에 분양한데 이어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단지내에 동양초·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고 인근에 국제중·고교가 들어선다.또 신라대 경남전문대 등을 비롯해 부산시립도서관이 가까이 있어 일급 교육지대로 손색이 없다.백양산 터널,동서고가도로,김해공항,구포역 등 주요 교통시설과 연계가 편리한 교통여건을 구비하고 있다.(051)891­6767∼8. ◇청주 분평=청주 남부권의 핵심 개발지역으로 26만평 규모에 총 8천3백가구가 들어서 있다.인근 미평동에 시청이 들어서는 등 행정타운이 조성될 전망이고 지구 내에 상업용지 42필지,단독주택용지 117필지 등이 잘 정비돼 지구내 상권형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중도금이 2회로 줄고 계약금 비율도 대폭 낮췄다.(0341)295­4388. ◇전주 송천=단일 단지로는 전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총 2천여가구가 건설된다.송천대로 및 동부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로 익산과 군산,호남고속도로와 연계성이 뛰어나며 전주 23공단과는 승용차로 7분거리이다.단지내 초등학교가 개설되는 등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고 용적률이 170%로 충분한 녹지공간이 확보돼 편의성과 쾌적성이 높은 전원형 주택단지이다.(0652)227­9889. ◇화원 명곡=대구시 화원읍 명곡리 일대 10만4천여평에 1,2차로 총 4천200가구가 건설된다.단지주위가 그린벨트 지역으로 비슬산이 감싸고 있으며 명곡천과 천내천이 흐르는 쾌적한 주거단지이다.서남쪽 6㎞지점에 1백만평 규모의 첨단전자 산업단지인 무공해 위천공단이 조성될 예정이고 서부종합터미널의 이전이 계획돼 있어 무한한 발전 가능성를 갖춘 지구로 꼽힌다.(053)581­0404.
  • IMF 잊었나… 도심 차 급증

    ◎기름값 다소 내리고 택시료 인상도 한몫/자가용 출근·주말 행락·백화점 쇼핑차량 늘어/남산 혼잡통행료 징수액 IMF이전 수준으로 ‘IMF 한파를 벌써 잊은 것일까’ 도로로 나오는 차량들이 다시 늘고 있다.도심과 병목지점에서는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지체와 서행이 잦아졌다.주말과 휴일에는 행락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백화점 주차장도 차를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붐빈다.반면 대낮 아파트 단지 주차장의 빈 곳은 늘고 있다. 휘발유 값이 지난 15일 ℓ당 50원 내린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지난 20일 택시요금의 대폭 인상도 한몫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류값이 소폭으로 떨어진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남산 1·3호터널을 지나는 차량이 늘고 있다.15일 이전에는 혼잡통행료 징수 차량이 하루 평균 7만5천대가량이었지만 16일에는 7만7천484대,20일에는 7만8천여대로 느는 등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주말 행락차량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21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2천대였다.1주일 전인 14일의 16만8천여대보다 1만4천여대가 많다. 백화점 주차장도 마찬가지다.신정과 설 등을 앞두고서도 주차차량이 3천대를 밑돌았던 서울 L백화점에는 지난 21일 4천여대의 쇼핑차량이 찾아왔다.강남 G백화점의 지난 14일 출입차량은 3천7백여대였으나 21일에는 4천여대로 늘어났다. 서울경찰청 교통관제센터 관계자는 “한남대교와 반포대교,화양고가도로 등 상습정체구간에 다시 차량이 밀려 출퇴근길 혼잡시간이 지난 15일 이후 30분 가량 길어졌다”고 밝혔다. 분당 신도시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조성균씨(37·회사원)는 “지난달에는 버스로 40분이면 충분했지만 요즘에는 예전처럼 1시간이 넘게 걸린다”면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비어가는 것만 봐도 자가용 출퇴근자들이 다시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박용훈씨(39)는 “차량 10부제 운동,대중교통 이용하기,카풀운동 등으로 지난 달에는 서울시내 운행차량이 작년 12월보다 5.5%가 줄어 기름 4백80만ℓ,60억여원가량이 절약됐는데 최근들어 다시 길거리로 나오는 승용차가 늘었다”면서 “시민들이 IMF체제를 잊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아현고가로 균열 한때 통제

    ◎콘크리트 조각 떨어져… 1시간만에 통행재개 14일 하오 2시15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고가도로교각에서 콘크리이트 조각이 떨어져 내려 고가도로 붕괴를 우려한 경찰이 안전진단을 실시하기 위해 1시간여 동안 고가로 및 부근 차량의 통행을 전면금지시켜 인접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사고가 난 곳은 아현고가로 3번째 교각 측면으로 경찰은 가로 20㎝ 세로 30㎝ 콘크리이트 조각이 잇따라 떨어지자 고가로 양방향과 충정로에서 아현동방면 2개 차로를 통제했다. 경찰은 서울시 서부건설사업소 안전진단팀으로 부터 교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하오 3시20분쯤 차량 소통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교각 측면 콘크리이트의 균열을 통해 스며 든 빗물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균열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보수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 안양 고가도로 부실시공/삼풍건설 입찰제한 통보/금호엔지니어링도

    감사원은 개통 20일만인 지난달 교각 파손사고가 일어난 안양 박달2교 부실시공과 관련,부실시공 및 부당 하도급을 한 삼풍건설과 부실감리를 한 금호엔지니어링에 대해 입찰 참가자격 제한조치를 취하도록 건교부에 22일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날 문제의 1번 교각은 시공형태가 당초 ‘종구형’에서 ‘T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교각 상단부의 길이가 멋대로 변경됐으며 교각 상단부에 철근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데서 파손이 비롯됐다고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파손된 교각뿐 아니라 다른 교각 6기도 철근이 부족하도록 설계변경해 시공하는 바람에 교각 상단부에 최대 0.9㎜의 균열이 일어나는 등 구조적 안전성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 교각을 재시공 및 보완시공토록 통보하는 한편 부실설계를 그대로 승인한 안양시 공무원에 대해서는 조만간 인사처분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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