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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전북, 지역 경계 넘은 문화 연대… 전라유학진흥원에 제주식 돌담 조성

    제주-전북, 지역 경계 넘은 문화 연대… 전라유학진흥원에 제주식 돌담 조성

    제주도가 전북 부안군에 건립 중인 전라유학진흥원 부지에 제주식 돌담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제주도는 13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전북도와 문화콘텐츠 및 역사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고려시대 제주판관을 지낸 지포(止浦) 김구(1211~1278, 전북 부안 출신) 선생을 매개로 2023년 ‘지포 김구선생 전북-제주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학술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문화교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실무회의 및 간담회를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김구 선생은 제주판관 재임 시절 돌담 정비 사업을 시행해 제주 돌담 문화 형성에 기여한 인물이다. 전북도는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부안군에 전라유학진흥원을 건립 중이며 진흥원 부지에 제주식 돌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세계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연계 활성화 ▲역사·문화 기반 공동 연구 및 교류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등 국제 문화·스포츠 행사의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이행을 위한 행정 지원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은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간 상생 모델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북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적 자산이 널리 알려지고, 양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전일빌딩 4층 시민사회 협치공간 활용

    광주시, 전일빌딩 4층 시민사회 협치공간 활용

    광주시가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 건물 4층을 시민사회 협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전일빌딩245에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대표, 김효경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오병윤 5·18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시민사회 공간 확대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전일빌딩245 4층을 시민사회 협치공간으로 운영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전일빌딩245 4층 공간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회의장 등 공유공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일빌딩245 4층 일부는 현재 광주NGO시민재단이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실은 공유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강 시장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앞서 지난 2월 열린 ‘시민사회단체 토론회’에서도 시민사회 공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들이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공유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전일빌딩245는 광주의 시민활동 역사와 상징성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시민사회가 한데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데 있어 최적의 장소”라고 입을 모았다. 강 시장은 “시민사회는 광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함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주체”라며 “광주시에서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은 “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공유오피스 등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 광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추진, 시민 중심의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 광주시, 2025년 제2회 추경에 5670억원 편성

    광주시, 2025년 제2회 추경에 5670억원 편성

    광주시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도시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5670억원을 편성, 13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광주시 총 예산 규모는 기정액 8조891억원 대비 7.0% 늘어난 8조6561억원이 된다. 광주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경기부양 및 민생안정 기조에 발맞춰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에 대응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민생회복 지원 ▲국정과제 이행 기반 마련 ▲자연재난 대응 등 3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민생회복 지원 분야 광주시는 고물가 등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해 소비 촉진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 회복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368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556억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 15억3000만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39억원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 5억9000만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1억8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광주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서민 가계 부담 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정과제 이행 기반 마련 분야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모빌리티 AX실증랩 구축 10억원 ▲AI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사전기획연구 1억5000만원 ▲피지컬 AI기반 미래차산업 혁신클러스터 기획 4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 사업들은 ‘AI 중심도시 광주’ 실현과 ‘미래산업 전환’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연재난 대응 분야 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호우피해 응급복구 10억원 ▲호우피해 재난대책 204억원 ▲집중호우 폐기물처리 재해복구 2억1000만원 ▲전통시장 전기‧가스설비 복구 지원 700만원 등을 반영했다. 또, 시민토론회를 통해 추진 의지를 밝힌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예산 217억원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지원예산 9억8000만원도 편성해 시민편의 향상과 교통복지 확대에 나선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2회 추경은 정부 추경 방향에 부합하는 민생회복 중심 예산으로, 시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국고보조사업의 시비 매칭분에 대해 세출 구조조정과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른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연말 정리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 안산교육지원청, 지능형 로봇 인재 양성 ‘안산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안산교육지원청, 지능형 로봇 인재 양성 ‘안산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임태희 교육감, “일의 가치를 깨닫는 교육이 진짜 학생 직업교육”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진)이 도내 유일의 ‘안산 루트(Route & Root)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지능형 로봇산업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안산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특성화고 학생 대상 로봇・인공지능(AI) 융합 교육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성장 경로(Route)다. 이를 통해 안산을 지능형 로봇산업 뿌리(Root) 도시로 발전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3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5년 도입기 ▲2026년 안정기 ▲2027년 확산기를 거쳐 단계적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올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며 첨단로봇·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와 공동 주관으로 지역 특성화고 6개교, 대학, 기업과 협력해 교육, 취업, 정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직업교육 혁신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은 도입기로 ▲추진 체계 마련 ▲인재 양성 방안 마련 ▲협력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진 체계 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산・학・관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상반기에 직업교육지역협력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달 중 직업교육 플랫폼 기능의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 지능형 로봇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취업-정착지원 및 지속 성장의 ‘안산 루트 지역인재 성장 경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교육 단계로 ▲로봇제작, 인공지능 콘텐츠, 스마트공장 실습 등 실무 중심 교과 운영 ▲대학 연계(한양대 ERICA, 안산대 등) 학생 교원 대상 공동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단계는 전문가 멘토링, 기업 연계 루트 챌린지 대회, 취업박람회를 통해 현장 경험과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안산시 기업 풀(POOL)을 활용해 특성화고 학생들과 기업을 직접 연결한다. 정착지원 및 지속 성장 단계는 졸업생 대상 출근 준비 프로그램, 노동인권 교육, 선배 멘토링을 운영하며 경력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성장과 창업을 지원한다. 안산 직업교육 혁신지구 정책브리핑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협동 로봇 실습 수업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자원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안산은 도내 유일한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대학·지자체·산업체가 함께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교육은 학생이 제 일을 이해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교육이어야 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제도와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전쟁은 끝났다”…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선언 [핫이슈]

    “전쟁은 끝났다”…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선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준PO3차전] 이숭용 SSG 감독 “앤더슨 완벽히 회복…불펜은 10개 구단 최고”

    [준PO3차전] 이숭용 SSG 감독 “앤더슨 완벽히 회복…불펜은 10개 구단 최고”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전직 대구에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 확률 100% 확보에 도전한다. 이숭용 SSG 감독의 필승 카드는 ‘건강을 회복한’ 에이스 드루 엔더슨이다. 이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앤더슨의 몸 상태는 거의 완벽히 회복했다. 다만 경기 감각이 걱정되긴 한다”고 그의 컨디션을 전했다. 앤더슨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맹활약해 애초 SSG의 가을야구 선봉장으로 낙점됐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장염에 걸리면서 1~2차전에 나서지 않고 회복에 집중해왔다. 홈인 인천 2연전에서 삼성과 1승씩을 나눠 가진 SSG는 이날 앤더슨을 선발 마운드로 올린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PO 시리즈에선 2차전까지 1승 1패 동률을 기록한 사례가 7번 있었는데 모두 3차전을 이긴 팀이 PO 시리즈에 진출했다. 이 감독은 이날 불펜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작년 5위 결정전에서 (선발인) 김광현을 구원 등판시킨 뒤에 많은 생각을 했다”며 “선발 투수는 선발 투수의 루틴이 있다. (1차전 선발인) 미치 화이트는 선발로 준비한다. 오늘 구원 등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불펜은 10개 구단 최고다. 투수 운영은 순리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지영은 이번 준PO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조형우가 준PO 1, 2차전에서 많은 걸 쏟아냈다. 조형우의 몸이 무거워 보여서 오늘은 이지영을 선발로 낸다”며 “이지영도 열심히 준비했다. 베테랑답게 오늘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단독] 보이스피싱 긴급차단대책 엇박자?…‘자체 서비스’ SKT, 이용자 5% 빠진 이유는

    [단독] 보이스피싱 긴급차단대책 엇박자?…‘자체 서비스’ SKT, 이용자 5% 빠진 이유는

    정부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신고된 전화는 10분 이내에 임시 차단하는 긴급 차단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통신사의 협조 없이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약관 반영을 통한 전 가입자 긴급 차단 예정이지만, SK텔레콤은 부가서비스 형태의 차단 방식으로 긴급 차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경찰청에서 피싱 번호로 선별한 번호에 대해 긴급 차단과 같은 원리인 ‘망차단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시행 중이다. SK텔레콤 전 고객 대상 기본으로 제공하는 무료 부가서비스이지만 해지 고객에 대한 사각지대 발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 고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해지할 경우 전혀 보호받을 수 없는 형태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 중 약 5%가 해지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통신 3사가 자사 망을 임차한 알뜰 통신사까지 긴급 차단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법적 근거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은 다중피해사기방지법 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 등 관련 법에 해당 조문을 신설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입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승원 의원은 “나날이 커지는 보이스피싱 위협으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고 있는데, SK텔레콤의 비협조로 100만명 이상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 국민 보호를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1000만원짜리 드론에 28억 미사일?”…대만판 아이언돔 논란 확산

    “1000만원짜리 드론에 28억 미사일?”…대만판 아이언돔 논란 확산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내세운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 계획을 둘러싸고 현실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준하는 다층형 방공체계 ‘대만의 방패’(T-돔)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미사일·드론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방공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칭 전략과 충돌…비용·효율 모두 의문” 하지만 대만 내 전문가들은 라이 총통의 발표가 군과 사전 협의 없이 나온 ‘정치적 제스처’에 가깝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T-돔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탐지·요격·통제 체계가 완벽히 통합돼야 하지만, 대만의 기술·예산 여건상 난도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방부 전 관리인 루더윈은 “중국의 군사력이 대만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고비용 방어망에 쏟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비대칭 전력’에 집중해야 억제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비대칭 전력은 기습·침투·드론 타격 등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저비용 전투 방식으로, 대만이 오랫동안 표방해온 전략이다. 비용 문제도 제기된다. 저가형 공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고가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사례가 이미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1만 달러(약 1400만원)짜리 드론을 200만 달러(약 28억5000만원)짜리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일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탐지부터 요격까지 통합”…대만 국방부는 ‘T-돔’ 방어력 자신이에 대해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같은 날 의회에서 “T-돔은 단순한 요격체계가 아니라 탐지부터 정밀타격까지 연결하는 통합 방공 시스템”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요격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이 이뤄지면 자원 배분과 화력 운용이 효율화되고, 기동성과 생존확률이 높은 전력 조달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쯤 T-돔 구축을 위한 특별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의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미사일, 자국산 톈궁 미사일, 저고도 요격용 스팅어 미사일 등이 중심이다. 여기에 고고도 요격용 치앙궁 미사일을 자체 개발 중이며, T-돔은 이 모든 체계를 하나로 묶는 ‘다층형 방공 구조’로 구상된다. 그는 “T-돔은 대만이 추진 중인 비대칭 전력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중국보다 작은 병력을 민첩하고 정밀하게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지난 대선에서 국방비를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중국은 여전히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와 항모 전력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 배경훈 “최상목, R&D 예산 삭감 지시”… 본인 소재 딥페이크 영상엔 ‘유감’

    배경훈 “최상목, R&D 예산 삭감 지시”… 본인 소재 딥페이크 영상엔 ‘유감’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추석 연휴 내내 여야가 충돌한 정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되면서 국감이 파행되기도 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태와 국정자원 화재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와 국정자원 화재에 대해 디지털 안전 책임을 책임지고 있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근원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처음 대통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9월 28일 오후 5시 30분에 열렸다고 한다”며 “(화재가 발생한 뒤) 48시간 이후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가 열린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배 부총리는 “28일 회의는 당초 총리 주관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서 지시를 내리셨다”며 “회의에서 실제적인 데이터 이중화 문제, 액티브 방식 등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과 김장겸 의원은 AI로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을 시연하며 과기정통부의 AI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AI 관련 주식 거래를 하기 전 배 부총리의 보고를 받는 것을 묘사한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고, 이에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국감이 일시적으로 파행을 겪는 사태도 발생했다. 배 부총리는 “영상에 딥페이크 영상이라는 자막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영상이 돌아다닐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조직으로 승격하면서 AI실이 생기고 산하에 2개 과가 신설된 것은 AI의 산업 진흥만큼 안전과 신뢰에 대한 부분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시절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R&D 예산 삭감으로 피해 입은 모든 분들게 사과드린다.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끌려간 측면이 있다”며 최상목 당시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주요 연구개발비를 10조원으로 줄이라고 한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14일 열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구글·애플·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사장,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이희진 메타 법무 총괄 등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 ‘이것’ 부족하면 날씬해도 지방간 위험?…숨겨진 ‘비만 해법’ 찾았다

    ‘이것’ 부족하면 날씬해도 지방간 위험?…숨겨진 ‘비만 해법’ 찾았다

    ‘이눌린’(inulin)이라는 식이섬유가 천연 당분인 프럭토스를 간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처리하도록 유도해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한 신체, 특히 간 손상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I)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이눌린이라는 식이섬유가 프럭토스가 간에 도달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발표했다. 이눌린은 양파, 마늘 등의 채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수용성 섬유질이다.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배변 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프럭토스를 섭취할 경우 소장 내 장내 미생물이 이를 간에 도달하기 전에 대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충분하지 않으면 많은 프럭토스가 장을 통과해 간으로 이동하게 되고, 간에 과부하를 일으켜 지방 축적을 유발하게 된다. 연구 결과 이눌린을 섭취해 장내 미생물에 공급하면 미생물이 프럭토스를 조기에 연소시켜 간 손상의 연쇄 반응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눌린에 의해 활성화된 미생물은 지방간 질환의 징후를 되돌려 간의 지방 축적을 줄이고 간의 자연 항산화 물질을 증진하는 효과까지 보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만이 아닌 참가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고당분 식단으로부터 오는 숨겨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대사 손상이 과체중인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이라도 장내 미생물이 과도하게 쌓인 프럭토스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간 스트레스와 인슐린 저항성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눌린 외의 다른 일반적인 식이섬유도 유사한 효과를 유발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식이섬유가 단순히 소화를 돕는 것을 넘어 대사 건강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특정 섬유질이 장내 미생물을 훈련해 간을 손상하기 전에 당분을 무력화할 수 있다면 지방간 질환, 당뇨병, 비만, 심지어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야, 민생법안 처리 합의…‘26일 일요일 본회의’ 개최

    여야, 민생법안 처리 합의…‘26일 일요일 본회의’ 개최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70건을 처리하기로 13일 합의했다. 양측이 합의한 법안만 처리하기로 한 만큼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열지 않기로 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이후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26일 오후 4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15일 본회의를 열자고 했으나 국감이 진행 중인 만큼 평일을 피해 주말인 일요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 원내수석,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배석했다. 여야는 본회의에 상정 대기 중인 민생법안 75건 가운데 여야 합의된 70건을 26일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여당 주도로 처리된 5건은 추후 논의를 거쳐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수석은 “5건의 법률안 및 규칙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통해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정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제주항공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은 추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문 원내수석은 “갑자기 요구받은 것이라 좀 더 논의해서 답을 주겠다고 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은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을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 특검법을 민주당이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문 원내수석은 “특검을 또 특검한다는 것은 안 맞는 얘기”라고 거부했다. 그러자 유 원내수석은 “메모 내용에 비춰보면 회유·협박·심야수사 등을 한 것이라서 사실상 고문”이라며 “특검법에 대해 여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이 끝난 가맹사업법·은행법·반도체특별법 등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6일 본회의에는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패스트트랙 안건은) 본회의 상정이 어려울 것 같다”며 “합의된 법안만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T-돔’ 만든다던 라이칭더…대만 안팎 “꿈 크지만 현실은 멀다”

    ‘T-돔’ 만든다던 라이칭더…대만 안팎 “꿈 크지만 현실은 멀다”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내세운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 계획을 둘러싸고 현실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준하는 다층형 방공체계 ‘대만의 방패’(T-돔)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미사일·드론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방공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칭 전략과 충돌…비용·효율 모두 의문” 하지만 대만 내 전문가들은 라이 총통의 발표가 군과 사전 협의 없이 나온 ‘정치적 제스처’에 가깝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T-돔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탐지·요격·통제 체계가 완벽히 통합돼야 하지만, 대만의 기술·예산 여건상 난도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방부 전 관리인 루더윈은 “중국의 군사력이 대만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고비용 방어망에 쏟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비대칭 전력’에 집중해야 억제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비대칭 전력은 기습·침투·드론 타격 등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저비용 전투 방식으로, 대만이 오랫동안 표방해온 전략이다. 비용 문제도 제기된다. 저가형 공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고가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사례가 이미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1만 달러(약 1400만원)짜리 드론을 200만 달러(약 28억5000만원)짜리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일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탐지부터 요격까지 통합”…대만 국방부는 ‘T-돔’ 방어력 자신이에 대해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같은 날 의회에서 “T-돔은 단순한 요격체계가 아니라 탐지부터 정밀타격까지 연결하는 통합 방공 시스템”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요격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이 이뤄지면 자원 배분과 화력 운용이 효율화되고, 기동성과 생존확률이 높은 전력 조달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쯤 T-돔 구축을 위한 특별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의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미사일, 자국산 톈궁 미사일, 저고도 요격용 스팅어 미사일 등이 중심이다. 여기에 고고도 요격용 치앙궁 미사일을 자체 개발 중이며, T-돔은 이 모든 체계를 하나로 묶는 ‘다층형 방공 구조’로 구상된다. 그는 “T-돔은 대만이 추진 중인 비대칭 전력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중국보다 작은 병력을 민첩하고 정밀하게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지난 대선에서 국방비를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중국은 여전히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와 항모 전력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 용산구, 오는 16일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문 연다

    용산구, 오는 16일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문 연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16일 남영역 역세권 청년안심주택에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교육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센터는 316㎡ 규모로 프로그램실 3개, 휴게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 공간으로 꾸렸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종합형 교육 거점으로 진학 상담, 자기주도 학습, 인성·주도력 교육 등을 제공한다. 민간위탁 방식을 채택, 센터장 1명과 직원 3명 등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해 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개관을 용산이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삼고, 서울시·교육청·지역 학교와 협력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실현하는 ‘용산형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계와 협력하고 소통할 줄 아는 진정한 국제 인재를 키워내 용산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이자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는데” 한국 ‘이것’ 사용량, OECD 2위…관리 시급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는데” 한국 ‘이것’ 사용량, OECD 2위…관리 시급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항생제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내성균을 키워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과 최근 발표된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당 하루 31.8 DID(DDD/1,000 inhabitants/day)에 달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2년 항생제 사용량은 OECD 4위 수준이었는데 불과 1년 만에 두 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당시 수치는 25.7 DID로, OECD 평균(18.9 DID)의 1.36배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2019년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으로 꼽은 바 있다. 항생제를 과다 사용하거나 오남용하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도 생존해서 증식하는 항생제 내성균이 만들어진다. 이 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위기에 대응하고자 2024년 11월부터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ASP란 병원 내에 전문 인력을 두고 항생제 처방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적의 약품으로 ▲정확한 용량과 기간을 지켜 사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을 뜻한다. 시범사업의 효과는 현장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의뢰로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ASP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의 항생제 관리 수준은 크게 개선됐다. 사업 참여 병원은 모두(100%) 특정 항생제의 처방을 관리하는 ‘제한항생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면 미참여 병원은 그 비율이 56.6%에 그쳤다. 특히 미생물 검사 결과에 따라 더 적합한 항생제로 변경하도록 중재하는 활동은 참여 병원(59.2%)이 미참여 병원(10% 미만)을 크게 앞섰다. 다만 ‘전문 인력 부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조사 대상인 300병상 의료기관 중 절반 이상(53.6%)은 인력이 없어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차년도 시범사업 참여 기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은 감염에 민감한 노인과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ASP가 의료 문화로 정착하고 중소·요양병원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학계와 협력해 항생제 관리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지침을 개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기사 급여 올리더니 버스요금 줄줄이 오른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이달 25일부터 오르면서 도내 마을버스 요금도 잇따라 인상된다. 지난 1일 버스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은 피했지만, 결국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13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도내 시내버스 요금은 25일 첫차부터 유형별로 200원에서 400원 오른다. 일반형은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좌석형은 2450원에서 265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직행좌석형(광역)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경기순환버스는 3050원에서 3450원으로 각각 400원 오른다. 경기도의 버스요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22개 시군 중 절반가량도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현재 인상 계획을 경기도에 통보한 곳은 군포, 평택, 김포, 광주, 성남, 시흥, 남양주, 화성, 고양, 하남, 수원 등 11곳이다. 하남시는 2023년 11월 이후 2년 만에 마을버스 요금을 올린다. 교통카드 기준 성인은 1450원에서 1650원으로 200원, 청소년은 1010원에서 1160원으로 150원, 어린이는 730원에서 830원으로 100원 오른다. 시흥시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요금을 조정했다. 성인은 1350원에서 1650원으로 300원, 청소년은 950원에서 1160원으로 210원, 어린이는 680원에서 83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지자체들은 경영난과 인력난을 이유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운송원가 상승과 이용객 감소로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다”며 “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돼 시민들의 실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마을버스 업계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조치”라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통 지원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결국 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의 여파가 마을버스 요금으로 까지 이어지게 됐다. 경기도의회 A의원은 “파업은 막았다지만 교통비 부담이 커졌다”며 “결국 그 비용은 시민이 낸 세금과 요금으로 메워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김동연-반크, ‘생성형 AI 오류’ 공동 대응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김동연-반크, ‘생성형 AI 오류’ 공동 대응

    “AI 오류 잡으면 인센티브 도입 등 반크와 협업 추진” 지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경기도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찾아 바로잡는 ‘글로벌 AI 대사’를 양성하는 등 새로운 공공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박기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단장과 연구원 등 10명과 함께 ‘생성형 AI 속 경기도 자료 오류 대응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AI 기술이 생성한 경기도 관련 오류 사례로, 현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을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이라고 답변하거나 경기도의 광교 청사 이전 연도를 2016년, 2023년 등 제각각으로 안내하는 경우 등이 소개됐다. 또 기후행동 기후소득이나 버스 환승제도, 청년정책 등 경기도 정책에 대한 서술 오류, 경기도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역사적 맥락이 축소되는 사례도 다수 확인돼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크는 ▲경기도 공식 누리소통망(SNS), 누리집, 앱을 통한 AI 오류 신고 캠페인 전개 ▲AI 오류 신고보상시스템 도입 ▲도내 대학·연구기관의 AI 관련 학과 및 민간기업과 협력 모델 구축 ▲경기도형 AI검증 플랫폼 및 AI 오류 아카이브 구축 등을 내놨다. 특히 생성형 AI 오류를 모니터링하는 ‘글로벌 AI대사’ 양성사업을 제안하며, 청소년·청년 중심의 민간 참여 프로그램 확대도 함께 제의했다. 김 지사는 “반크가 도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었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 AI 오류는 경기도청이나 공공기관이 아니라 일반 도민들이 찾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고려해 봤으면 한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실·국별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서 협력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우리나라 외교관이 2천 명밖에 안 된다. 경기도가 최초로 경기도민들을 글로벌 AI대사로 양성해 전 세계에 잘못 퍼진 AI 관련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생성형 AI 시대의 정보 신뢰도 확보와 윤리적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반크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데이터 클라우드소싱 기반의 오류 탐지 시스템과 경기도형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행정 혁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와 반크는 그동안 ‘독도의 날’ 간담회(2021년),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양성 협약(2024년) 등 협력을 이어왔다.
  • [단독]농어촌 인력난 심화하는데…법만 만들고 대책은 2년째 ‘표류’

    [단독]농어촌 인력난 심화하는데…법만 만들고 대책은 2년째 ‘표류’

    농어촌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정작 정부가 2년 가까이 후속 대책 마련에 손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어촌 인력대책이 표류하는 새 인력난은 더욱 악화했다. 13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제정된 ‘농어업 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2월까지 만들어졌어야 할 ‘농어업 고용인력 지원 기본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은 두 부처가 5년마다 기본계획을 세우고,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뒤늦은 실태조사 착수 탓에 진도가 늦어졌다. 두 부처는 지난해 하반기에야 실태조사를 했고, 이를 토대로 현재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종 계획은 이르면 올해 말 나올 전망이다. 특별법은 시행령 등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해 1년 유예기간을 뒀지만, 실태조사가 미뤄지면서 연도별 시행계획은커녕 기본계획 수립마저 2년 가까이 늦어진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장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농업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기본계획에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반영하다보니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도 “고용 정책 특성상 관계부처 협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인력 대책이 표류하는 사이 인력난은 더 심화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농가 인구는 2010년 306만 3000명에서 지난해 200만명으로 쪼그라들며 200만명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화율도 같은 기간 33.7%에서 55.8%로 치솟으며 농어촌 인력난은 더 악화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실태조사에서도 농업인의 49%가 “농업인력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서삼석 의원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하는데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인력난이 더 심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본계획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진만 삼성 감독 “대구에서 시리즈 끝내고 싶다”…앤더슨 겨냥 좌타자 강화

    박진만 삼성 감독 “대구에서 시리즈 끝내고 싶다”…앤더슨 겨냥 좌타자 강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발이 빠른 타자인 김지찬과 김성윤을 전진 배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흔들고, 끈질긴 타격으로 SSG 랜더스 에이스 드루 앤더슨을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맞아 오른손 투수인 앤더슨을 겨냥해 좌타자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1번 중견수 김지찬, 2번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 타자 구자욱, 4번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3루수 김영웅, 6번 유격수 이재현, 7번 좌익수 김태훈, 8번 포수 강민호, 9번 2루수 류지혁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강민호와 이재현을 제외하면 모두 왼손 타자들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앤더슨은 KBO리그 올 시즌 최고 투수인데, 투구 수가 많아지면 구위가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앤더슨의 투구에 따라) 승패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SSG의 1선발로 활약하며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은 단일 시즌 역대 2위인 245개를 기록했다. 1위는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쓴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의 252개다. SSG는 애초 이번 시리즈 1차전에 그를 등판시킬 계획이었으나 앤더슨이 장염에 걸리면서 1, 2차전을 모두 쉬었다. 박 감독은 “SSG는 워낙 불펜이 강한 팀이어서 (1~2차전 불펜 가동을) 예상했었고, 항상 선발을 어떻게 (일찍) 내리고 불펜을 공략하느냐가 포인트인데 (앞선) 두 경기 동안 불펜 투수들을 다 상대했기 때문에 (삼성) 선수들 눈에도 익혔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오늘 선발인 원태인과 내일 후라도 선에서 이번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나주영산강축제’ 52만명 몰려 대성황

    ‘나주영산강축제’ 52만명 몰려 대성황

    가을의 정점, 영산강이 사람의 강(江)으로 되살아났다. 홍수를 막던 저류지가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규모 정원으로 변신했고, 이곳을 찾은 52만명의 발길이 ‘도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지역 축제의 한계를 넘어선 ‘문화경제 융합형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인 52만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공간·콘텐츠·운영 측면에서 모두 진화했다. 정원·문화·시민 참여가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참여형 도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 지역스토리와 첨단 연출 결합축제 무대는 여름철 홍수 조절용으로 쓰이던 영산강 저류지 50만㎡였다. 나주시는 이 중 28만㎡를 ‘코스모스 단지’로 탈바꿈시켜, 황금빛 강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꽃물결을 연출했다. 연꽃 데크길과 징검다리를 연결해 수변 산책 동선을 새로 구성하고, 곳곳에 쉼터와 조형물을 배치해 방문객이 머무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했다. 개막 첫날부터 나주시 인구(11만명)의 1.5배가 넘는 15만명이 몰리며 도심이 들썩였다. 주말에는 주차장 입구에서 입장로까지 긴 행렬이 이어졌다. SNS에는 ‘가을 코스모스 바다’, ‘영산강의 부활’이라는 해시태그가 넘쳐났다. 이처럼 저류지를 정원으로 재구성한 시도는 ‘홍수 대비 시설의 문화적 재활용’이라는 도시계획 모델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자연과 문화의 융합이었다. 나주 출신 고려 태조 왕건의 비 장화왕후의 삶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가 주무대에서 상연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정체성과 여성 서사를 결합한 이 공연은 ‘나주 문화콘텐츠 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밤마다 펼쳐진 300대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하늘 위에서 형성된 드론 이미지가 강의 물결과 어우러지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첨단예술의 장관을 연출했다. 국악 공연, 시립합창단 무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K-POP 콘서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라인업도 이어졌다. ■ 시민이 운영하고, 지역이 살아났다운영 체계 역시 진일보했다. 나주시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진입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자원봉사자·시민단체 300여 명이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참여했다. 이 같은 ‘시민 주도형 운영’은 축제의 안정적 관리와 높은 만족도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했다. 축제 기간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북적였고, 지역 상권의 매출이 급증했다. 나주시가 마련한 ‘나주사랑상품권 즉석 복권 이벤트’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가 활발해졌다. 또한 ‘영산강 미식관’과 5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체험과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어린이 퀴즈대회, 천연염색, 전통 공예, 보드게임 등 10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영산강 주제관’은 강의 생태와 역사,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학습형 축제’ 구성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사회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람객 급증에 따른 불편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진입로 혼잡과 주차공간 부족, 체험부스 대기시간 등을 지적했다. 시는 내년에는 이동 동선을 재조정하고, 대중교통 연계 노선을 신설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저류지가 본래의 치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대표 정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나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52만명이 만들어낸 이번 축제의 흥행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영산강 저류지를 매개로 한 ‘생태·문화·경제 융합 모델’이 현실에서 작동하며, 지역도시의 새로운 성장 공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축제를 통해 나주는 ‘홍수의 도시’에서 ‘가을의 도시’로, 기능의 공간에서 감성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영산강변의 코스모스처럼, 나주의 도시 브랜드도 이제 막 꽃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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