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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사진 분석한 LG AI… 하루 만에 치료법 냈다

    LG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치료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LG는 21일 LG AI연구원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암 조직 분석부터 치료 방법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암 조직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암 에이전틱 AI의 일부인 ‘엑사원 패스’라는 AI가 사진을 분석해 암 유전자 상태를 1분 이내에 파악하면, 이후 여러 개의 AI가 팀처럼 나뉘어 각각 역할을 수행한다. 어떤 AI는 암의 위치와 특징을 분석하고, 다른 AI는 어떤 약이 효과적인지 계산하며, 또 다른 AI는 최종 치료 방법을 정리한다. 이처럼 여러 AI가 협력해 단계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기존에는 환자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린 뒤, 다시 여러 과정을 거쳐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까지 4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이 과정을 하루 수준으로 단축해 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의료진이 직접 내린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교수는 “기존 의료 AI가 단일 질의에 단편적으로 응답하는 형태였다면 LG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과 황 교수 연구팀은 위암을 시작으로 대장암과 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 전기차 10% 벽 깬 제주… 고유가 속 ‘V2G 섬’ 도약할까

    전기차 10% 벽 깬 제주… 고유가 속 ‘V2G 섬’ 도약할까

    전기차 보조금 신청 2.6배각종 지원책 덕에 수요 많아졌지만‘카본 프리 아일랜드’ 기대 못 미쳐‘2040년 100% 전환’ 로드맵 마련 중스마트 그리드 구축이 관건제주, 전기차 ‘V2G’ 첫 실험 무대車 충전 넘어 남은 전력 저장·판매지능형 전력망 갖춰야 진짜 전환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서니 차 몰고 다니는 게 겁나요. 주행거리 25만㎞ 넘은 자동차를 이참에 전기차로 바꿔야 하나 고민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때문에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던 제주 서귀포시 주민 이모(59)씨가 최근 고유가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할인 경쟁에 나서고 각종 보조금까지 더해지면서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등록 차량 41만 3486대 가운데 전기차는 4만 5283대(10.95%)로 전체 등록 차량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3년 첫 보급 이후 13년 만에 10% 벽을 돌파했다. 도로를 채운 전기차 택시와 렌터카 행렬은 ‘전기차 섬’ 제주의 일상이 됐다. 보급 속도도 빠르다. 올해 민간 보급 목표는 6351대(승용 4998대, 화물 1337대, 승합 16대)다. 도는 상반기에만 4000대를 풀 계획이다. 국비 344억원이 투입되고 취약계층·소상공인·다자녀 가구에는 최대 200만원의 추가 지원이 붙는다. 여기에 ▲V2G(Vehicle-to-Grid·차량 전력망 통합 기술) 시범사업 참여 100만원 ▲내연기관차 폐차 최대 150만원 ▲매매 지원 최대 130만원까지 더해지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올해 전기자동차의 보조금 신청도 급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2264대(승용 1536대, 화물 728대)로 전년(867대)보다 2.6배나 증가했다. 전기차 대당 구매보조금 단가는 승용차의 경우 980만원, 화물차 1550만원, 버스 1억 1200만원(차종별 차등)이다. 그럼에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초기 구상과 비교하면 전기차 보급률 10%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정책은 이어졌지만 목표가 수차례 수정됐다. 제주연구원은 2035년 50%, 2040년 100% 전환이라는 현실적 로드맵을 다시 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말 제주에서 열린 12번째 타운홀 미팅에서 “2040년 전 차종 전기차 전환은 너무 늦다”며 속도를 주문했다. 숫자는 분명 앞서 있지만 내용은 아직 미완이기 때문이다. 도는 문제의 핵심을 ‘몇 대 보급’이 아니라 ‘전기를 어떻게 쓰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이미 재생에너지 역설에 직면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늘었지만 전력망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발전을 강제로 멈추는 ‘출력 제한’이 반복되고 있다.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도 남아 돌아 버리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해법으로 떠오른 것이 V2G다. V2G는 전기차 충전을 재생에너지로 직접 제공받고 남은 전력을 전력망에 다시 공급하는 기술이다. 남는 전력을 차량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전력망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제주가 V2G의 첫 실험 무대다. 전기차로 전기를 충전만 하던 시대가 끝나고 저장했던 전기를 다시 팔 수 있는 시대를 여는 것이다.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제주에 V2G 전용 터미널을 구축하고 양방향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9, EV9 같은 차종이 참여해 실제 전력 거래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이 모델이 자리 잡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출력 제한 문제를 완화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기차 소유자가 전기를 팔아 수익을 얻는 구조까지 가능해진다. 전기차가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바뀌는 셈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에서 V2G 모델 기반의 분산에너지 특구 실증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며 “이 모델이 정착되면 출력 제어 문제를 완화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에서 시작된 이 모델이 앞으로 건물과 에너지 설비까지 확장되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V2G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활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완화, 전력계통 안정화 등 분산에너지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제도 개선과 상용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기차, 태양광, 건물 에너지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스마트 그리드’의 구축 없이는 V2G도 반쪽짜리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생산과 소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지능형 전력망이 있어야 진짜 전환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제주가 가장 빠르게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주문은 그래서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보급률 10%를 넘어선 제주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전기를 만들고, 저장하고, 다시 쓰는 섬. 전기차가 달리는 동시에 전력을 사고파는 시장. ‘탄소 없는 섬’이 구호에 머물지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수소차·히트펌프·햇빛소득마을… ‘RE100 섬’ 속도 내는 제주

    수소차·히트펌프·햇빛소득마을… ‘RE100 섬’ 속도 내는 제주

    중동 전쟁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며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시험대’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제주를 ‘RE100 섬’으로 만드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RE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개념이다. 바람과 햇빛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제주를 기반으로, 2027년 가파도에서 24시간 RE100 실증을 완료하고 2030년 제주 전역, 2035년에는 상시 RE100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제주 한라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중동 전쟁 확전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며 “특정 시간대 남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기차나 히트펌프 등으로 적극 활용하는 제주형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도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춰 후속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공공 중심이던 수소차 보급을 올해부터 민간으로 확대하는 ‘2026 그린수소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을 상반기 중 공고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제주 수소차는 총 94대(버스 22대·청소차 1대·승용 71대)이며, 올해는 넥쏘 승용 79대와 수소 버스 5대 등 총 84대를 추가 보급한다. 차량 가격이 7000만~8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해 국비 2250만원, 도비 1700만원 등 최대 3950만원을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실구매가는 동급 전기차·하이브리드 수준까지 낮아진다. 도는 2030년까지 수소차 1336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전비 부담도 줄인다. 그린수소 판매지원금을 활용해 충전 요금을 kg당 최대 2000원 인하해 현재 1만 5000원 수준인 비용을 1만 3000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도 확대된다. 2023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포함해 2027년까지 서귀포 강창학구장 등 4곳, 2030년까지 6곳으로 확대한다. 난방 분야에서도 전환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화석연료 보일러를 난방비도 아끼고 탄소도 낮추는 착한 난방으로 교체하는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상반기 1042가구를 시작으로, 태양광(3㎾ 이상) 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400만원의 설치비 중 980만원(70%)을 지원한다. 자부담은 최대 420만원이다. 이와 함께 도는 히트펌프 보급 사업의 신청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마을 공동이용시설까지 확대해 줄 것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행 지침은 지원 대상을 단독·연립주택으로 한정하고,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주택의 소유자·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모델도 확산된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올해 전국 500개 마을 선정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12개 마을이 참여 의향을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재생에너지 기반과 주민 참여 모델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라며 “에너지 전환이 지역 경제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움의 문 더 넓히는 구로… 숭실사이버대와 협력 강화

    배움의 문 더 넓히는 구로… 숭실사이버대와 협력 강화

    서울 구로구가 숭실사이버대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협력한다. 구는 전날 구로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숭실사이버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학습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평생교육 전문인력 양성, 정보 공유 등 협력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숭실사이버대는 구로캠퍼스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정규 4년제 온라인 대학이다. 구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평생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로구는 개봉동 구로문화누리 평생학습관과 구로구청 신관에 있는 평생학습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지역 대학과 협력을 바탕으로 구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자원과 연계해 실질적인 평생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송파 주민센터 승강기·위례광장 녹지 보강

    송파 주민센터 승강기·위례광장 녹지 보강

    서울 송파구는 2026년 상반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6억 3000만원을 확보해 1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자치구에 특별한 재정 수요가 생겼을 때 서울시가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이다. 구는 이번 교부금을 주민들이 실제 불편을 느끼는 곳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풍납1동과 문정1동 청사에 각 6억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장지동 위례중앙광장에는 파손된 바닥재, 녹슨 벤치, 낡은 조명을 전부 교체하고 부족했던 쉼터와 녹지 공간을 만드는 데 1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송파실벗뜨락 시설 보강(6억원), 송파문화예술회관 내 생활문화대학 강의 공간 보수(3억원), 노인복지관 안전 보강(2억 8000만원) 등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느끼는 불편한 곳에 예산이 닿아야 진짜 변화”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놓치지 않고 실제로 달라지는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 학교운동부에 최대 1000만원 지원

    동대문 학교운동부에 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학교운동부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생 선수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올해는 개인종목 지원 기준에 물가 상승과 실제 운영비 부담을 반영했다. 각 운동부의 현재 인원을 기준으로 ▲5인 미만은 500만원 ▲5인 이상 10인 미만 700만원 ▲10인 이상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차등 지원체계를 올해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나갈 예정이다. 지원금은 학교운동부 운영과 환경 개선에 필요한 경비 전반에 쓰인다. 특히 기존 교육청 예산이 전임코치 인건비 등 운영비에 치중됐던 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앞으로 구 보조금은 운동부 시설 개선은 물론 대회 출전에 꼭 필요한 교통비, 숙박비, 물품 대여비 등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구에서 학교운동부를 운영하는 초·중·고교다. 구는 이달 중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5월에 교육경비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선수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훈련과 대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영등포 초등생, 나로호 발사 현장서 우주 꿈 키운다

    영등포 초등생, 나로호 발사 현장서 우주 꿈 키운다

    서울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최첨단 과학 시설을 체험하는 ‘국내 항공우주캠프’ 참가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항공우주캠프’는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구 특화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학생 대상으로 운영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캠프’로 확대해 소통과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캠프는 6월 12~13일에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 가족들은 먼저 국립광주과학관을 찾아 인공지능(AI) 융합 직업탐구 프로그램과 야간 천체 관측을 체험한다. 이어 한국 최초 우주 발사장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나로우주과학관을 견학하고 항공우주연구원 전문가의 특별 강연을 들으며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보호자가 모집 대상이며 2인 1조로 총 15개 팀을 뽑는다. 참가를 희망하면 21~27일 구청 누리집의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 순서와 상관없이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나로호 발사의 감동이 서린 현장을 견학하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과학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빈집 안전관리 위해 성북 합동 현장점검

    빈집 안전관리 위해 성북 합동 현장점검

    서울 성북구가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관계 부서, 성북경찰서, 성북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참여한 이번 점검은 지난 16일 성북2구역의 빈집을 대상으로 노후 건축물의 붕괴와 지반 침하 등 안전 위험 요소와 외부인 무단출입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물·담장·벽체·지붕의 위험 여부와 건축물의 균열 및 지반 침하 등 구조적 이상 여부, 자물쇠 설치 등 외부인 출입 통제 여부 등이다. 구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 건축물을 중심으로 점검을 해 주민 생활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구는 체계적인 빈집 안전관리를 위해 최근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빈집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공간 등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빈집 현황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빈집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빈집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와 범죄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합동점검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직 돕는 성동, 일자리 9000개 만든다

    구직 돕는 성동, 일자리 9000개 만든다

    858억원 투입… 고용률 68.3% 목표4대 핵심전략·165개 사업 본격 추진스타트업·청년·제조업 등 전폭 지원 서울 성동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 ‘2026년 일자리 대책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8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생 및 맞춤형 일자리 9000개를 창출하고 고용률 68.3%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일자리 대책은 ▲2030 청년층의 대규모 유입 ▲전통 제조업 침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성장 ▲초고령 사회 임박 등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구는 ▲스마트 혁신경제 기반 조성 ▲사회적 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청년 취·창업 활성화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4대 핵심 전략을 세우고 165개 세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먼저 ‘성수 IT 문화콘텐츠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를 확대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지속가능발전구역 확대와 ‘성수타운매니지먼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지식산업센터와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며 도심제조업 고도화와 로컬 제조업 활성화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든다. 청년층을 위해선 ‘청년친화도시 5개년 로드맵’을 가동해 취·창업과 주거, 생활, 참여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로 미취업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다. 또 자치구 최대 규모의 ‘성동 청년 창업이룸센터’와 재택근무자를 위한 공유오피스 ‘성공스페이스’ 운영하고 관학 협력 캠퍼스타운 조성 등을 통해 취·창업을 전폭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1만 314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또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11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모두가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용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 ‘아기 울음소리’ 쑥 늘었네

    서울 강동구는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강동구의 2025년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9.9% 증가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합계출산율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구의 잠정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서울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구는 혼인 증가와 인구 유입 확대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구의 2025년 혼인 건수는 2892건으로 전년 대비 34.0% 증가했고, 거주 인구는 최근 서울 자치구 중 네 번째로 50만명을 돌파했다. 구는 인구 증가 및 출생아 수 증가를 유지하기 위해 촘촘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출산 가구에 기저귀와 종량제 봉투를 지원하고, 다자녀 특별장려금과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치구 최대 규모의 가사 서비스 지원과 함께 ‘강동형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을 63곳으로 확대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출생아 수 증가와 출산율 개선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구와 주민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 강남 테헤란로는 내일부터 ‘담배연기 없는 거리’

    서울 강남구는 지난 1월 금연거리로 지정한 테헤란로 동·서측에서 23일부터 금연 단속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연구역 흡연 적발 시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단속 대상은 테헤란로 일대 2개 구간이다. 동측 인도는 선릉역 2번 출구부터 포스코사거리까지 700m, 서측 인도는 캠브리지빌딩부터 역삼역 2번 출구까지 685m 구간이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업무·상업 밀집 지역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출퇴근길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곳을 신규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특히 이번 단속은 전자담배 규제 강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24일부터는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그동안 단속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구는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도 이어갈 계획이다. 금연 홍보 캠페인, 금연 클리닉 운영, 사업장 금연펀드 등을 통해 자발적인 금연 분위기를 넓혀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금연거리 지정과 함께 흡연 부스 등 필요한 시설 구축을 병행해, 서로 배려하는 건강한 거리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 2030년까지 6.7조 들여 해양산업 재편

    부산시가 2030년까지 약 6조 7000억원을 투입해 해양산업 전반을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하고 세계적인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획을 가동한다. 시는 21일 ‘제4차 부산시 해양산업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종합계획으로, 이번에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정책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향후 5년간 국비 1조 6724억원, 시비 1조 1628억원, 민간 자본 3조 9117억원 등 총 6조 7469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해운·항만물류, 해양 금융, 해양 환경·안전, 수산, 해양 과학기술, 조선·해양플랜트, 해양관광·레저·스포츠 등 7대 분야를 중심으로 22개 추진 전략과 48개 전략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해운기업 본사 유치, 친환경 대형 수리조선단지 조성, 해양 항만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센터 운영,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등이 있다. 조선업은 함정 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를 조성해 방위산업으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선기자재 산업을 혁신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행정·산업·금융·사법·기반 시설 등 해양 관련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도약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해양산업 전반의 고도화와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자원순환 골프장 조성

    경북도가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맞춤형 제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 자원순환 골프장을 조성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직접 운영하는 보문골프클럽에서 모은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골프장 굿즈로 만들기 위해 자원순환·사회적 기업인 수퍼빈·우시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무인회수기인 ‘네프론’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페트병은 국내 최고 자원순환 기술력을 보유한 수퍼빈이 고품질 원료로 가공한다. 골프장 이용객이 손쉽게 페트병 수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힙(HIP·Hole In Plastic) 캠페인’도 펼친다. 홀컵에 공을 넣듯 페트병을 넣도록 만들어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우시산에서는 페트병을 모아 가공한 원료로 골프채 헤드커버 등 맞춤형 재활용 굿즈를 제작한다. 우시산은 해양 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폐자원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결하는 기업이다. 공사는 단순한 분리배출을 넘어 ‘회수-원료화-제품화’로 이어지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관광 시설에 정착시키고, 이용객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자원순환이 이용객의 실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시장 선도 기업들과 힘을 모았다”며 “관광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경북 관광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아레나 중심으로 ‘K-엔터타운, 창동’ 조성한다

    서울아레나 중심으로 ‘K-엔터타운, 창동’ 조성한다

    서울시가 2027년 상반기 개관하는 2만 8000석 규모의 공연장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창동 일대를 ‘K-엔터타운, 창동’으로 개발한다. 창동역은 ‘서울아레나역’ 또는 ‘K-엔터타운역’을 병기하고 문화산업 기업을 유치해 시너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21일 이런 내용의 ‘K-엔터타운, 창동’ 계획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서울아레나는 시가 소유한 땅에 카카오 등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건물을 짓고 30년간 임대 운영한 뒤 기부채납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59%다. 시는 2027년 5월 개관 첫 공연으로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과 해외 스타의 합동 공연을 검토하고 있다.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개최하고 창동역 광장 등에서 거리공연과 버스킹을 진행한다. 공연장 외부와 주변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생중계 라이브 시스템 ‘커넥티드 라이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창동역 인근에 있는 이용도가 떨어지는 부지와 오래된 상업지는 용적률 최대 1300%를 적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상업시설과 관광·숙박, 업무공간 등을 유치한다. 또한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NH복합상업시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지원시설 용지 개발 과정에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도시민박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7년 목표로 창동 일대를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자금 융자, 세제 지원,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동을 외국인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여는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강북의 잠재력이 경쟁력이 되고 변화 가능성이 실질적인 격차 해소로 이어질 때까지 강력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안양교도소 현대화를 왜 의왕에서?”… 김성제 시장, 교정시설 일부 이전 반대

    “안양교도소 현대화를 왜 의왕에서?”… 김성제 시장, 교정시설 일부 이전 반대

    경기 의왕시가 ‘안양교도소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현 교정시설 일부를 의왕시 구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안양시와 법무부가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사업계획 중 기존 안양시 부지의 교정시설을 의왕시 오전동 일원으로 옮겨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계획이 의왕시에 공식 전달된 적도 없고 비공식 경로를 통해 알려진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기본적인 협의조차 없는 행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시장은 또 “이전 예정지 인근에 모락고등학교와 모락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습권 침해와 교육환경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교정시설 배치를 강행 처리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관련 인·허가 절차에도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법무부 소유의 안양교도소 부지는 안양시와 의왕시 경계에 걸쳐 있다. 안양시와 법무부는 2022년 교도소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신 의왕시 오전동 일원이 포함된 현 부지 내에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안양교도소 시설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시설과 불과 20여m 떨어져 있는 모락중·고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집값 하락을 우려한 인근 6개 아파트 5000여 가구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안양시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건축계획 안이 나오면 법무부 주관 아래 의왕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3년 현재 자리로 이전한 안양교도소는 전체 89개 동 중 34개 동이 보수 보강이 필요한 C등급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수용 정원은 1700명이지만 실제 수용 인원은 지난 17일 기준 2284명으로, 수용률이 134.4%에 이른다. 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1%에 비해 8.3%포인트나 높다.
  • 서울 정릉차고지 428억 들여 복합 플랫폼 개발

    서울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가 버스 박차장(차량이 다시 운행할 때까지 대기하는 장소)과 수영장을 비롯한 주민 생활밀착형 체육·편익 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공영차고지로 사용하던 정릉버스차고지 상부를 활용해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시비 428억원을 들여 복합개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6월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설계·공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300억원 이상 체육시설 신축사업에 해당하면 행안부 심사 대상이다. 이번 사업으로 정릉버스차고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338㎡ 규모(약 2220평)로 복합개발된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 지상 1층은 최대 46대까지 수용할 수 있는 박차장, 지상 2·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들어선다. 시는 화재 등 안전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버스 박차장을 지상에 배치하기로 했다. 운수업체 사무실과 주민 이용 시설의 동선을 분리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효율적 공간 구성으로 사업비를 10% 절감하고 인근에 임시 차고지(정릉골 재개발 기부채납 부지)를 확보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올 6월에 있을 심사를 통과되게 해 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20억弗 수출’ 금자탑 세운 K바이오… 유럽시장 점령 시작됐다

    ‘20억弗 수출’ 금자탑 세운 K바이오… 유럽시장 점령 시작됐다

    수출 1위 스위스… 1년 새 70% 급증헝가리·독일 등 유럽 중심 실적 확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액 연 13% 증가난치병 치료제 등 시장 성장 이끌어식약처 ‘약품 신속 허가’ 규제 혁신AI 기반 신기술 중장기 로드맵 수립 올해 1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동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K바이오 산업은 외연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올해 1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억 달러(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 28억 달러 가운데 71%에 이르는 규모다. 월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월 6억 6000만 달러, 2월 6억 9000만 달러로 각각 11.9%, 25.4% 증가했고 3월 역시 6억 5000만 달러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수출 지형도도 달라졌다. 스위스로의 1분기 수출액이 3억 4000만 달러(17%)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1년 전보다 70% 급증한 수치다. 이어 미국(3억 3000만 달러), 헝가리(3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독일과 네덜란드를 포함한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출의 68.4%를 차지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대유럽 수출 증가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 기술 수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 시장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런 성장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1999년 위암 치료제 개발로 신약 개발국 반열에 오른 데 이어 2000년대 초 국내 개발 항생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세계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4년 기준 6323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2028년에는 97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바이오의약품 생산액은 연평균 12.6%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은 기존 합성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분야로, 항암·자가면역질환 등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수요와 줄기세포 기반 맞춤형 치료제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자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에 대한 지원과 허가 절차의 혁신이다. 먼저 올해 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수출제조업 등록제,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기준, 원료물질 인증 체계를 법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수출 특화 제조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CDMO 업체에서 사용하는 원료의약품 수입 통관 절차 간소화와 기술 자문 등 현장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허가 과정도 대폭 단축한다. 바이오의약품 허가 기간을 기존 406일에서 295일로 줄이고 향후 240일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층 예비검토, 심사 항목별 동시·병렬 심사, GMP 실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속 허가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규제 기반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품질검사 인프라를 확충하고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에 특화한 시설 운영 기준을 정립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중장기 규제 로드맵도 수립 중이다.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중동 시장 확장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바이오헬스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GMP 교육을 실시해 수출 기반을 넓힌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백신 협력에도 참여한다. 민관 협업도 지속된다. 식약처는 2010년부터 민관협의체인 ‘다이나믹 바이오’를 운영하며 100건이 넘는 제도 개선을 끌어냈다.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자료 간소화 등 현장 중심의 규제 개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은 단순한 수출 품목을 넘어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구조가 복잡하고 품질 관리가 까다로워 기술력과 규제 역량이 함께 요구된다.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도 수출이 늘어난 것은 이런 경쟁력과 제도적 기반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세계 주요국도 CDMO를 중심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국내 기업은 생산 능력 확충과 해외 진출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일본·중국 등이 공급망 재편과 투자 확대에 나서며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규제 대응 속도와 국제 협력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식약처는 규제 개선과 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더 밀착되는 북러… 차 타고 ‘두만강 교량’ 건너 러 간다

    북한에서 자동차를 타고 러시아로 이동할 수 있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이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자동차 교량 개통은 북러 간 협력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교류 확대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1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북러 국경에서 두만강 교량 연결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교량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 사항이다. 지난해 4월 말 착공했으며 오는 6월 19일 공사가 완료되면 당초 완공 예정 시점보다 반년가량 앞당기는 셈이다. 북러 양국은 각각 강 가운데 방향으로 상판 공사를 진행해 지난 2월 말쯤 교량 상판을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결식은 양측을 접합하는 행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행사에는 안드레이 니키틴 러시아 교통장관과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현재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착공 당시 “계획상으로 10개의 차선을 통해 하루 300대의 차와 2850명이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고 그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북한과 러시아 극동 지역 간 연결성이 향상되면서 북한의 지정학, 지경학적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한 뒤 거액의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등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하자 해당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약 30%를 배분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이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와 7월 하이브 본사를 잇달아 압수수색해 상장 심사 및 내부 자료를 확보했고, 8월에는 방 의장을 출국금지한 뒤 다섯 차례 소환 조사했다. 법원은 방 의장이 보유한 약 1500억원대 주식에 대한 추징보전을 인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방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5개월동안 결론을 내놓지 않자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협조 요청 서한을 경찰청 앞으로 보낸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선 강한 불쾌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한 경찰 간부는 “공식 서한까지 보내 이를 협의하려 한 것은 수사당국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면서 해당 요청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사안이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수사기관의 권한과 독립성을 시험하는 계기였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버스 위로 올라가 시위… 출근길 막은 전장연

    버스 위로 올라가 시위… 출근길 막은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서울 도심에서 버스전용차로 점거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전장연 활동가 약 40명은 오전 8시 15분쯤 종각역 인근에서 저상버스 도입을 주장하며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했다. 한 활동가가 멈춰 선 시내버스 지붕 위로 올라가 현수막을 펼치는 등 시위가 35분간 이어지면서 승객들이 모두 하차했고, 앞이 가로막힌 다른 버스들이 정류장을 우회하면서 종로 일대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시위 과정에서 휠체어와 충돌한 경찰관 1명이 갈비뼈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수년간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던 전장연이 최근 버스승강장 시위로 옮긴 것은 휠체어 이용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 100%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해까지 시내 저상버스를 100%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올해 1월 저상버스 운행 비율은 76.7%에 그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3년 교통약자법 개정에 따라 기존 비저상버스가 폐차되면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돼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저상버스가 확대 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합쳐 총 583대의 저상버스를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출근길 교통을 가로막는 식의 시위가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을 초래하면서 이들의 시위가 대중에게 호소력을 얻으려면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장연은 시위 시간을 줄이는 등 균형을 찾고, 시는 약속한 저상버스 100% 도입을 이행해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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