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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潘, 비박 신당行이냐 창당이냐…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에 무게

    탄핵 정국 이전 ‘與입성’ 기정사실… 보수 신당 등장에 시계 제로 상황 대부분 신당 유력 대선주자 없어… 潘 영입 문제가 핵심 변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정치적 둥지’를 어디에 틀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탄핵 정국’ 이전만 해도 반 총장의 새누리당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보수 신당이 속출하는 만큼 다시 ‘시계 제로’ 상황에 놓였다. 반 총장과 가까운 한 여권 인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반 총장이) 기성 정치권의 짜여진 틀에 스스로 갇히는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성 정치권, 계파 정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당’보다 ‘창당’에 무게중심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반 총장이 다음달 귀국 직후 친박(친박근혜)계 정당이든 비박계 정당이든 어느 한쪽에 둥지를 틀기는 쉽지 않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의 배경에는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된 이미지가 있고, 자칫 특정 정당을 편드는 모습으로 비쳐진다면 이런 이미지를 좀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5개 안팎의 보수 신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친박계와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2~3개 정당으로 재편될 여지도 있다. 우선 비박계 양대 구심점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신당 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전 의원이 주도하는 늘푸른한국당이 있다.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정치 결사체인 ‘새 한국의 비전’도 정당 형태로 진화하거나 다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탈당한 비주류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새누리당 잔류파인 주류 친박계도 당 혁신 작업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파든 잔류파든 세력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간판을 새로 거는 것 못지않게 반 총장 영입 문제가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대부분의 세력이 유력 대선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독자 생존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반기문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반기문 신당 합류’라는 우회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다. 반 총장 입장에서는 기성 정치권의 견제라는 ‘진입 장벽’이 낮아진 데다 정계 개편의 칼자루를 쥘 수 있고 정치적 확장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당은 ‘소프트 랜딩 전략’이 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 “‘꺼삐딴 리’ 기회주의자 닮아” 국민의당 “우리와 같이…” 러브콜

    민주 “‘꺼삐딴 리’ 기회주의자 닮아” 국민의당 “우리와 같이…” 러브콜

    안철수는 “더 지켜봐야” 말 아껴 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불과”김동철 “새누리 분당 잘된 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은 “우리와 같이할 수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격이 추락한 상황에서 그나마 국격을 지킬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이 혼탁한 국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반 총장을 기회주의자의 상징인 ‘꺼삐딴 리’에 비유했다. 박 대변인은 “반 총장과 전광용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 소설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는 닮아도 꼭 빼닮았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부디 많은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반 총장은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그런 경험을 국가를 위해서 활용하겠다는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최근 반 총장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으로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 굉장한 흥미를 갖고 매력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제 입장도 우리 당으로 반 총장이 와서 강한 경선을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지금 이 순간도 아직 현직이시고 정치 결심을 밝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돌입한 데 대해서도 두 야당은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분당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이러저러한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대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정당과 화합하지 못해서 정파나 개별 정치지도자가 모이는 것이 무슨 희망이 있으며 무슨 새로운 정책노선에 기반한 정당의 창출이겠는가”라면서 “그러한 정치 이합집산은 새로운 정치실험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김 비대위원장은 “당내 계파 패권주의로 박근혜 대통령도 망하고 새누리당도 망하고 결국 국가도 망하지 않았나”라면서 “국가적으로 (분당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도 “지금 친박(친박근혜)계는 정말 안하무인, 후안무치”라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집단은 당장 퇴출돼야 하며 새누리당도 해체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김기현 울산시장,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 대열에 합류한다

    [단독] 김기현 울산시장,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 대열에 합류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21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27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탈당 등을 함께 할 의지를 밝혔다. 김 울산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저버릴 수는 없다”면서 “소익(小利)를 탐하다가 대의(大義)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인물 중심의 계파 보스정치를 청산하고, 가치중심의 민주정당을 만들어 참된 보수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라면 가시밭길이라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새누리당이 결국 분당된 것은 참으로 고통스런 일이다. 새누리당을 지지해 주신 많은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주위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만간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친박·비박, 이럴 바엔 속히 분당하는 게 낫다

    새누리당이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친박(친박근혜)계는 외부인사 영입을, 비박(비박근혜)계는 유승민 의원 추대를 각각 주장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했다. 비박계는 ‘유승민 카드’를 수용하지 않으면 분당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태다. 반면 친박계는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외부인사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분당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박계 의원들은 오늘 탈당에 관한 최종 의견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제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흘 내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계파 싸움을 지긋지긋할 정도로 오랫동안 지켜봐 온 국민은 솔직히 이제는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든 관심조차 없다. 누적된 피로감은 분노로 바뀐 지 오래다.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한 지붕, 두 가족’ 상황을 청산하고 속히 갈라서 제 갈 길을 가야 한다는 주문까지 나온다. 보수세력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정말 보수의 궤멸을 초래하고야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집권 여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누리당은 벌써 몇 개월째 어떠한 정책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친박계의 ‘꼼수 정치’는 용납하기 어렵다. 친박계는 비박계의 비상시국회의에 대항해 출범시킨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일주일 만인 어제 해체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세 결집 차원의 모임이었음을 자인한 셈이다. 정 원내대표가 당선될 당시 이정현 전 대표의 득의만만한 미소를 국민은 똑똑히 목격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친박계가 새누리당의 혁신을 주도한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것이다. 이탈 대열을 계산하는 비박계의 정치적 셈법도 마뜩잖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명분보다는 실리를 앞세우는 것 아닌가. 돌이켜 보면 새누리당은 친박계와 비박계 간 싸움으로 올 한 해 한시도 바람 잘 날 없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친박패권주의가 절정에 달했고, 총선 참패 이후에도 반성 없이 두 진영이 이전투구식 ‘패거리 정치’로 일관했다.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책임정치와는 담을 쌓은 친박계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누구도 “내 탓이오!”라며 책임지는 인사가 없지 않은가. 임시 봉합한 상처는 결국 다시 터지게 마련이다. 국민은 두 계파 간 싸움을 더이상 지켜볼 여력이 없다.
  • [사설] 황교안 대행 국회 출석, 협치 출발점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제부터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국정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황 대행은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부의 국정 운영을 설명할 필요” 때문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는 국회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와 정부 간의 소통과 협조, 즉 협치만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혼란 정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황 대행은 국회와의 협치를 약속한 만큼 실질적인 협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함은 당연하다. 야당도 이른바 ‘박근혜표 정책’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기보다는 여론과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접근함으로써 협치를 주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황 대행의 국회 출석 자체가 야당과 긴장 국면을 푸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초 황 대행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전례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황 대행의 어쭙잖은 대응은 국회와 국민에게서 ‘대통령 흉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촛불집회에서는 퇴진 구호까지 등장했다. 이런 와중에 출석 결정은 뒤늦게나마 다행이다. 게다가 대통령의 의전을 제공받는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로서의 참석도 비록 국회의 요구에 대한 수용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나쁘지 않다. 야당도 황 대행의 체제를 견제할 건 하되 협조할 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선 안 될 시국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계파 싸움에 매몰돼 집권 여당으로서의 지위는 물론 기능마저 내팽개치고 있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했지만 ‘도로 친박당’이 된 가운데 집단 탈당 움직임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여당이 국정 혼란 수습의 걸림돌이다. 이 때문에 국민이 바라보는 야당은 탄핵 이전의 야당과 크게 다르다. 야당의 몫이 커진 만큼 기대도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과 농가 피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북한 문제 등 민생과 국가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머리를 맞댈 수밖에 없다. 협치에 대한 결과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황 대행은 여·야·정 협의체의 구성이 여의치 않은 만큼 야당 대표와의 개별 회동이나마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당과는 일정도 잡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개별 회동을 마냥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야당은 황 대행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닌 황 대행으로부터 국정 관리 방향을 듣고 입장을 밝히는 협치의 일환으로 삼으면 된다. 물론 황 대행이 할 일은 국회와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재량적 권한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새로운 정책 구상보다 당면한 위기 상황을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게 협치의 전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친박과 다른 정치” 공감대… 최대한 결집해 한꺼번에 나간다

    “친박과 다른 정치” 공감대… 최대한 결집해 한꺼번에 나간다

    정우택 정견발표 요구에 ‘잔류 무의미’ 판단 김무성과의 회동서 신당 노선 등도 언급 劉 결심에 탈당 ‘최소 20명’보다 늘어날 듯 친박, 분당 가시화에 ‘분열 조장 비박’ 비난 서청원 “구중궁궐 농단을 오적·육적 매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0일 김무성 전 대표와 동반 탈당하기로 결의하면서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의 결별이 임박했다. 그동안 탈당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유 의원은 친박계의 ‘유승민 비대위원장’ 거부 등 최근 상황을 보며 당에 남아 개혁을 하는 것이 더이상 무의미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의원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주류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로서 당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을 뽑는 절차가 경선도 아닌데 정견 발표를 하라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짓이며 모욕으로 받아들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21일 탈당 구체화를 위한 비주류 모임에 참석해 탈당을 결심한 배경과 방식, 신당을 포함한 향후 로드맵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친박과는 다른 정치를 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새로운 당의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유 의원이 그동안 내세웠던 개혁적 보수로 유추하면 안보 분야는 보수적인 입장으로, 경제 및 사회, 복지 분야는 비교적 개혁적인 성향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선 국면의 주요 현안인 개헌에 대해선 두 사람의 입장차가 큰 만큼 어떤 식으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의원이 결심을 밝히면서 비주류의 탈당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소 20명으로 점쳐졌던 탈당 인원은 훨씬 늘어날 수 있다. 1차 탈당에서 최대한 결집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이 비주류의 계획이다. 다만 아직 주저하는 의원들이 있어 당장 쉽게 결론이 날지 미지수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의 비주류 의원들은 일부 탈당에 부정적이었다. 또 탈당 이후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 비주류 의원들은 맡고 있던 상임위원장직을 비롯한 국회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유 의원과 김 전 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것도 병행하기로 했다. 비주류의 탈당이 가시화되자 주류 친박계는 이날 오전 계파 모임 청산을 선언했다. 비주류의 탈당 명분을 약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인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 모임을 해산하고, 앞으로 어떤 친박 모임도 구성하지 않겠다”면서 “친박 진영의 질서 있는 해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친박 중진은 비상대책위를 비롯한 당의 어떤 당직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비주류 15명의 오찬 회동을 계기로 탈당 움직임에 더욱 힘이 실리자 주류 핵심 의원들은 다시 비주류를 ‘분열 조장 세력’으로 규정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서청원 의원은 “구중궁궐에서 일어난 국정 농단을 알지 못한 책임은 느끼고 있다. 그런데 비주류는 그걸 최순실의 남자라고 오적, 육적, 십적이라고 매도했다”면서 “이 당을 깨트리려고 하는 세력이 누구냐”고 따졌다. 최경환 의원은 “비주류에서 당을 화합시킬 사람을 추천하면 의원·당원들이 왜 거부하겠느냐”면서 “그런 관점에서 유 의원이 당을 화합으로 이끌 사람은 아니지 않으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는 비주류의 탈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당 외부에서 찾는 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분당 가시화…비주류 “20명 이상 탈당, 원내교섭단체 구성할 것”

    與 분당 가시화…비주류 “20명 이상 탈당, 원내교섭단체 구성할 것”

    비박계의 집단 탈당이 코 앞으로 다가와 새누리당의 분당 사태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정당 사상 초유의 분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성탄절 전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 부의장 등 비박계 의원 15명은 20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길부, 이군현, 주호영, 강석호, 권성동, 김세연, 김성태, 홍문표, 여상규, 이종구, 황영철, 오신환, 하태경 의원이 참석했다. 탈당에 적극적인 이들은 동조하는 의원들을 규합해 원내 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자신했다. 황영철 의원은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오늘 의총 논의 결과로 봤을 때 거부된 것으로 판단한다. 더는 친박(친박근혜)계의 불분명한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돼선 안 된다”면서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탈당 시기와 규모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것이며, 20명 이상은 분명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계는 21일 오전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동을 열어 탈당 결의를 시도해볼 계획이다. 한편 친박계는 오전까지만 해도 계파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일주일 만에 공식 해체하면서 당 화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오후가 되며 비박계의 탈당 움직임이 가팔라지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 했던 사람들을 ‘최순실의 남자’인 것처럼 매도하면서 자신들은 투사·영웅인 양 행동하는 사람들과 당에 공존하기는 쉽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내대표 경선 승리로 당권을 재장악하게 된 친박계는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접고 외부 명망가를 모셔오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박계에서는 비박계가 탈당할 경우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국회직을 맡은 의원은 자리를 내놓아야 하고, 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 의원들도 탈당을 주저하기 때문에 실제 나가는 의원은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이회창 등 외부인사” vs 비박 “유승민”…비대위원장 ‘치킨 게임’

    친박 “이회창 등 외부인사” vs 비박 “유승민”…비대위원장 ‘치킨 게임’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놓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의 혈투가 진행되고 있다. 친박계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 등 외부인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반면, 비박계는 ‘유승민 카드’를 꺼내들어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다. 양측 모두 각자의 요구에서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는 ‘치킨 게임’에 돌입한 모습이다. 비박계는 친박계가 유승민 카드를 수용하지 않으면 분당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분당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친박계는 이날 비박계의 비상시국위원회에 대항해 출범시킨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을 일주일 만에 만에 해체하고 계파 핵심중진의 2선 후퇴를 선언하는 동시에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을 제안하는 등 자체적인 당 재건 로드맵에 착수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였던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당 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으로, 비박계에 대해서도 ‘최순실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유 의원이 아니더라도 혁신 프로그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당외 인사 중에도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비박계도 ‘유승민 카드’가 받아들여질 조짐이 없자 서서히 집단 탈당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유승민 거부 시 분당’이라는 배수진을 친데다 대표 권한대행인 정 원내대표가 늦어도 사흘 내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늦어도 23일까지는 비박계의 집단 탈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 내부에선 두 차례에 걸친 단계적 탈당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친박계 모임 해산, 김무성·유승민 겨냥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친박계 모임 해산, 김무성·유승민 겨냥

    새누리당의 친박(친박근혜)계가 모임을 해산했다. 친박계는 20일 비박계의 비상시국위원회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꾸렸던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일주일만에 만에 공식 해체했다고 선언했다. 또 향후 계파 모임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에는 친박계 의원 50여명이 참여했었다. 정갑윤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친박계는 계파 내 핵심으로 꼽히던 중진 의원들이 모든 당직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직 배제’ 대상에는 서청원·최경환·홍문종·이정현·윤상현·조원진·김진태·이장우 등 비박(비박근혜)계가 지목한 ‘친박 8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는 전날 중진 의원들의 회동에서 이런 방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동대표인 정 의원, 이 전 의원, 김 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의 ‘질서 있는 해산’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그러면서 ‘최순실 사태’의 책임에서 친박계는 물론 비박계도 자유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런 점에서 시류에 편승한 일부 의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쇄신·개혁적 투사’로 자처하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명(實名)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비박계를 이끌며 ‘전권 비대위원장’을 요구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현 정부에서 당 대표나 원내대표를 지낸 고위 당직자뿐 아니라 누구도 공식 회의나 사석에서 최순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원조 친박’인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가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으면서도 이를 묵인한 만큼 공동 책임자라고 주장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與 비대위원장 선출, 신뢰 회복 마지막 기회다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을 놓고 또 계파 간 갈등이 한창이다. 얼마 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보인 친박(박근혜)·비박계의 극심한 분열 현상이 이제 극한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뽑는 전국위원회 소집 일정도 오리무중이 됐다. 비박계 유승민 의원은 “당 개혁을 위해 전권을 가진 비대위원장이라면 ‘독배’일지라도 들겠다”고 공언한 상태지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안 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원장은 내년 대선에서 당권은 물론 대권까지 좌우할 핵심 역할을 맡는 자리다. 계파 갈등이 격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탄핵 소추 대상으로 전락한 박 대통령의 친위대 격인 친박계와 탄핵안 국회 통과에 앞장섰던 비박계가 공생하는 모양새다. 대통령 탄핵 및 퇴진을 외치는 민심과 동떨어진 친박계가 당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비박계는 개혁 없는 정당은 소멸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분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당의 존립 근거는 오직 국민의 지지라는 점에서 친박계 인사가 비대위원장에 선임된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권을 뒷받침한 친박 세력은 공천 파문으로 4·13 총선 참패를 자초했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파헤쳐야 한다는 여론마저 왜곡하고 있다. 최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위증을 교사하고 모의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국민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의 잘못된 국가 통치 방식을 용인하고 방조한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는 새누리당의 재건은 요원하다. 여론에 귀 막고 민심에 역주행하는 친박계의 행동 때문에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까지 10년 만에 당무 거부까지 나설 정도가 됐다. 새누리당이 혁신과 개혁을 통해 당을 재건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친박계 인사가 비대위원장에 선출되면 안 된다. 정 원내대표 말처럼 자신이 친박계의 아바타·로봇이 아니라면 상식의 잣대로 비박계를 포용해야 한다. 우리는 4·13 총선 참패 후 출범한 ‘김희옥 비대위 체제’를 기억하고 있다. 친박계의 일방적 지원을 받은 김 비대위 체제는 8월 전당대회에서 친박 당 대표 등극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로 전락해 개혁과 혁신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환골탈태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지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 “유승민, 비대위원장 안 되면 집단 탈당”… 비주류 최후 통첩

    “유승민, 비대위원장 안 되면 집단 탈당”… 비주류 최후 통첩

    김무성 등 비주류 15명 잇단 회동 “내부 인사 선출 땐 유승민 적합” 정우택 “분열 일으킬 사람 안 돼” 오늘 의원총회 ‘결별’ 분수령될 듯 인적쇄신 방향도 계파 간 시각차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와 비박계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에 놓였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결국 분당(分黨)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 의원들은 19일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분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정우택 원내대표가 우회적으로 ‘유승민 불가론’을 내비치자 최후통첩을 건넨 것이다. 김무성 전 대표와 정병국, 주호영, 강석호, 권성동, 김학용, 이군현, 이종구, 박인숙 의원 등 비주류 의원 15명은 이날 오전과 오후 잇따라 모임을 갖고 전권을 가진 비대위원장에 유 의원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병국 의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별적인 탈당보다는 당을 갈라치는 분당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도 “친박들이 지금까지 유 의원을 못 받겠다고 한 상황에서 금방 태도 변화를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면 결국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나간다면 함께 나가야지 개별적으로 나가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집단 탈당 가능성을 높였다. 유 의원도 “당 개혁을 주는 전권을 준 비대위원장이라면 독배를 마시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비주류의 추천에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행보에 대해선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있으니 공식적인 답변을 지켜보고 그때 가서 결심을 말씀드리겠다”면서 탈당이나 분당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원들과 그런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중이고, 아직 결심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류가 비주류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당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있는 사람은 안 되지 않겠느냐”면서 주류 측에 깔려 있는 ‘유승민 불가론’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겠다면서도 “조건에 전혀 상반된 인사가 온다면 그럴 수 없다”면서 “비주류에 모든 추천권을 드린 이유는 적어도 그쪽에서 이 정도 조건에 맞는, 상식에 맞는 인물을 추천해 줄 거라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비주류의 최후 통첩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주변과 상의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당을 깰 사람이면 비대위원장으로 받을 수 없고, 유 의원이 되면 당이 풍비박산될 수도 있다”며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주류 의원들도 “유승민은 절대 안 된다”며 더 강경해졌다. “어차피 탈당을 막을 수 없게 됐다”며 비주류와 강 대 강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비주류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지고도 결과에 불복하는 것 아니냐”면서 “어차피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유 의원이야말로 당의 분란을 일으키는 당사자”라면서 “어디 비주류가 집단으로 나갈 수 있는지 보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인선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비주류가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을 전권을 가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파 간 세 대결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정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유 의원에 대한 비토를 놓거나 주류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비주류에 맞선다면 끝내 결별 수순을 밟게 되는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탄핵 정국] 친박 “공동 비대위원장” vs 비박 “劉 단독”… 이번주 分黨 분수령

    [탄핵 정국] 친박 “공동 비대위원장” vs 비박 “劉 단독”… 이번주 分黨 분수령

    친박계 “劉 비대위원장 땐 갈등” 劉 “전권 준다면 독배 마실 각오” 새누리당 계파 갈등의 결말이 이르면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이어 원내대표 경선을 거치며 갈등은 극을 향해 달리는 중이다. 마침 새누리당은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로 새로운 지도체제 형성을 앞두고 있다. 원내대표직을 챙긴 주류는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주류 쪽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집단 탈당 등 분열을 막기 위한 일종의 유화책이다. 주류의 2선 후퇴 및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도 고심하고 있다. 비주류는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준비하고 있지만, 강성 친박계를 중심으로 ‘유승민 불가론’이 강하다. 유 의원이 중심축이었던 비상시국회의에서 ‘친박 8적’ 등 대대적인 인적 청산을 예고한 만큼 계파 간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다. 조원진 전 최고위원은 18일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의 화합이 아닌 새로운 갈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비주류의 추천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정우택 원내대표도 “당내 인사는 너무 계파 색이 짙은 사람은 안 되고 당외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당내 인사로는 주호영 의원 등 비주류이면서도 중도 성향의 인물이, 당외 인사로는 김관용 경북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된다. 주류와 비주류가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주류 측에서 제기됐으나 비주류가 거부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기꺼이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그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비주류는 위원장의 권한으로 비대위원 3분의2 이상을 비주류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주류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고 당을 개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주류는 위원장을 비주류 몫으로 하는 대신 비대위원에 친박계가 다수 포진돼야 2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 의원을 비롯해 많은 의원들이 여전히 당내 투쟁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지만 탈당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비주류 내부도 갈라지는 분위기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미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마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의 핵심 당원들과 만나 “일주일 정도 신중하게 고민한 뒤 최종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계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의사도 내비쳤지만 친박계와 같은 당에 있는 한 완전한 개혁을 통한 정권 재창출이 요원하므로 거절했다”면서 “합류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20명이 넘지만 여러 현실적 이유로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의원과 정두언, 정태근 전 의원 등 탈당파 전·현직 의원 10명은 유 의원을 향해 “정치적 셈법을 그만두라”며 탈당을 촉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탄핵 정국] 친박·비박 지형 ‘51대49’… 넉달 전 ‘70대30’서 급변

    [탄핵 정국] 친박·비박 지형 ‘51대49’… 넉달 전 ‘70대30’서 급변

    불참자 포함 계산 땐 친박 66명 朴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와 일치 대선후보 경선 최대 승부처 될 듯 새누리당의 계파 지형이 4개월여 만에 급변했다. 지난 8·9 전당대회 당시 ‘70대30’이던 주류와 비주류의 세력 지형이 12·9 탄핵과 12·16 원내대표 경선을 거치며 ‘51대49’까지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16일 원내대표 경선 표결 불참자 9명 중 김정훈·김선동·배덕광·김규환 의원 등 4명은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로, 김재경·여상규·이은재·정태옥·김종석 의원 등 5명은 비주류인 비박계로 각각 분류된다. 표결에서는 주류인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62표, 비주류 나경원 후보 55표, 무효 2표였다. 이번 경선이 주류의 응집력이 강하게 작용한 투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류 66명(51.6%), 무효를 포함한 비주류 62명(48.4%)이라는 결과가 도출된다. 이는 경선 일주일 전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야당·무소속 의원 전원(172명)이 탄핵에 찬성했다고 봤을 때 찬성표를 던진 새누리당 의원은 총 62명이다. 탄핵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이었던 주류가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 불참 1명 등으로 분산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지난 8·9 전대에서 이정현 전 대표가 당선됐을 때만 해도 당내 세력 분포는 7대3 비율로 주류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됐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백중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 분당 또는 집단 탈당 사태가 없다고 전제했을 때 향후 최대 승부처는 당 대선 후보 경선이 될 전망이다. 누구를 대표 주자로 내세우느냐에 따라 응집력의 세기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승민 “전권 행사 비대위원장이라면 독배 마실 각오”

    유승민 “전권 행사 비대위원장이라면 독배 마실 각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기꺼이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조건부이지만 유 의원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유 의원은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강력한 권한의 비대위원장’이란 조건을 내걸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공동 비대위원장 제안을 일축한 발언이다. 비주류 비박계인 유 의원이 전권을 쥔 강력한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당명 변경, 인적청산 등 재창당 수준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 의원이 당 비대위원장직을 맡게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안팎 계파별 셈법이 복잡한데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하며 여전히 세를 과시한 친박계의 ‘유승민 비토 기류’가 거세기 때문이다. 친박계는 ‘유승민 비대위원장’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두언 전 의원,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탈당한 비박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현직 탈당 의원 모임 전체회의를 열었고, 남 지사는 “친박이 주류인 새누리당 안에서 당 해체와 인적 청산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을 모르느냐”고 유 의원을 향한 탈당 제안을 이어갔다. 당에 잔류 중인 비박계인 김무성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탈당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알려져 당내 투쟁을 더 해보자는 유 의원 측과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목희 전 의원, 與 정우택 원내대표 당선에 “국민, 야당 입장에선 잘된 일”

    이목희 전 의원, 與 정우택 원내대표 당선에 “국민, 야당 입장에선 잘된 일”

    이목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새누리당의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 당선을 “국민과 야당 입장에선 잘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죽을죄를 지었지만 참회하지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새누리당”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이런 당은 계파이익만을 위해 서로 싸우다 궤멸되는 것이 정치발전이고 국민행복”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與 새 원내대표, 혁신 약속하고 극한 대립 막으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박근혜)계 4선인 정우택 의원이 비박계 후보인 나경원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당내 분열이 악화되는 가운데 친박계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것이다. 선거 전부터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분당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 당 내분이 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주류 친박으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데다 입법부·행정부·지방정부를 두루 거치면서 탄탄한 인적 네크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정 의원은 경선에서 “대결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했고 당선 소감에서도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게 되면 보수정권 재창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에 패한 비박계 진영은 “들끓는 민심 속에서 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궤멸을 피할 수 없다”는 시각이 강하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앞서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친박계의 정치 행태에 대해 국민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미 공개적으로 탈당과 신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일부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계파 간의 극한 대립 때문에 새누리당 자체가 분당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것은 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을 방치하고 헌법 질서를 무너뜨린 책임을 물은 것이다. 박 대통령의 잘못된 국가 통치 방식을 용인하고 방조한 책임은 집권 실세인 친박 세력이다. 이런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에서 물러나라는 것이 촛불 민심임에도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 있다”며 민심을 조롱하는 오만한 자세를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최우선적으로 민심을 받드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계파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리더십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본인이 경선 과정에서 밝힌 대국민 약속대로 당의 화합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장 이정현 당 대표 등 친박 지도부 사퇴 이후 정 원내대표는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를 구성하는 무거운 책무를 짊어져야 한다. 혁신을 통한 당의 화합을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비박계를 포용하는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
  • 정우택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정하는 게 합리적”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정우택 의원은 비주류에서 추천한 인사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비대위원장 선택권을 비주류에 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선택권이라기보다는 그쪽(비주류)에서 (비대위원장이) 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중도 또는 비주류” 추천 인사를 추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비대위원장으로 당내 인물을 고려하는지를 묻자 “의원총회를 통해 총의를 모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친박근혜)계 실세들의 2선 후퇴 요청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번에 내가 당선이 됐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2선 후퇴를) 정중히 요청할 여건은 마련이 됐다고 본다”면서 “그분들을 찾아뵙고 정중하게, 그렇지만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전 소견 발표에서 계파 모임의 해체를 종용하겠다고 말했던 정 원내대표는 “‘혁신과통합보수연합’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얘기하기 전에 양쪽 진영의 두 모임에 대해 해체를 종용하겠다고 앞서 말했다”면서 “양 진영의 대표 되시는 분들을 만나서 종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의 당무 거부 사태 해결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에 (당 지도부가) 윤리위원들을 추가 임명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요인이 있는지도 알아보겠다. 새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새로운 인선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사즉생의 마음으로 당을 살려 내고 진보 좌파의 집권을 막아 내겠다”고 밝히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원내대표에 원래 큰 생각을 갖고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다”면서 “막상 되니까 자꾸 눈물이 난다. 앞날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프로필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 ▲1953년 부산 출생 ▲경기고·성균관대 법학과 ▲해양수산부 장관 ▲제32대 충북지사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15·16·19·20대 국회의원(충북 청주 상당) ●이현재 신임 정책위의장 ▲1949년 충북 보은 출생 ▲청주고·연세대 전자공학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제9대 중소기업청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 ▲19·20대 국회의원(경기 하남)
  •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 당선에…새누리당 비박계, 탈당할까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 당선에…새누리당 비박계, 탈당할까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박 정우택 의원이 16일 당선되며 당내 비박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원내대표에 오른 정 의원은 당선 뒤 “개헌 정국을 이끌어서 내년 좌파 정권, 진보 좌파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내겠다.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박수받고 보수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당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친박 책임론’ 등에도 불구하고 친박이 다시 새누리당 지도부 자리에 앉아 당내 계파 갈등이 고조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가 이미 탈당과 신당 창당 추진 검토 입장을 밝힌 데다가, 유승민 의원은 이날 경선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 발언이 탈당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등장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경선 결과에 대해 야권은 ‘새누리당은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한다. 정신 못차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새 정책위의장 이현재 “보수정권 재창출 위해 견마지로 하겠다”

    새누리당 새 정책위의장 이현재 “보수정권 재창출 위해 견마지로 하겠다”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의 ‘러닝메이트’는 이현재 의원이었다. 정 의원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이 의원이 새 정책위의장으로 뽑혔다. 이 의원은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경제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당선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성난 촛불민심을 항상 깊이 새기고 의원 128명 한분 한분을 모두 머슴처럼 모시면서 보수 정책 정당,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반드시 좌파 세력이 집권하는 일이 있을 수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공관료 출신인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2006년~2008년 중소기업청장을 지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경기 하남시에 출마해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후 중기청장 재직 당시 쌓은 전문성을 살려 당 안팎에서 경제통 역할을 소화해왔다. 당내에서는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며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 위원장(2014년)과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 수석부위원장(2014년)을 맡았다. 20대 국회 들어서도 당 중소·중견기업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당내 주류로 분류되지만 계파 색채는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선 정견 발표에서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 밖에서는 19대 국회 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에서 활동했고, 20대 국회 들어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으며 정부의 경제정책 ‘수호자’ 역할을 맡았다. 다음은 이 정책위의장의 프로필. △충북 보은(67)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과장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민생119본부 부본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내대표 선거 출마 정우택 “계파색 가장 옅어 당 통합 적임자”

    원내대표 선거 출마 정우택 “계파색 가장 옅어 당 통합 적임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우택 의원은 15일 “개헌을 통해 보수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보수의 뿌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화합을 통해 든든한 보수 정당을 재탄생시켜야 한다”면서 “주류와 비주류가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나아가야 좌파 정권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헌 추진 일정과 관련해 그는 “지금이 1987년 체제의 옷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는 적기”라면서 “개헌에 그렇게 많은 시간은 필요하지 않다. 4월 재·보궐 선거 때 국민투표를 실시해 새로운 헌법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친박(친박근혜) 후보’라는 시각에는 “친박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되진 않겠다. 제가 강성 친박, 친박 핵심은 아니며 계파색도 가장 옅다고 생각한다”면서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주류가 구성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 화합 방안으로는 “강성 친박을 비롯해 강한 색채가 있는 사람들이 계파 해체 선언이나 백의종군 선언을 하도록 해 서로 화합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 문제와 관련해 “반 총장은 정치적 소신과 가치관에 따라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어느 당을 택할지 좌고우면하면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면서 “반 총장뿐 아니라 많은 후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는 “보수의 가치를 훼손하는 주장에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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