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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내부갈등 본격화 조짐

    ◎총무 경선 승리 비당권파 “힘겨루기 이제부터”/대치정국속 강공드라이브 수준 싸고 시각차 【韓宗兌 기자】 비당권파 단일후보였던 河舜鳳 의원이 첫 직선 원내총무가 됨으로써 향후 한나라당의 대여협상을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주도권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외견상으론 일단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힘의 균형을 이룬 상태다. 당권파가 당 살림을 책임지는 총재와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을 장악한 반면,당무운영 못지 않게 비중이 큰 국회대책을 책임지는 원내총무 자리는 비당권파가 수중에 넣었기 때문이다.특히 당무운영에서 소외돼온 비당권파가 원내 문제에 관해 충분히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언뜻 보기에는 비당권파가 활로를 개척함으로써 양측간의 갈등기류도 잠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비쳐진다.그러나 좀더 들여다보면 양측의 힘겨루기는 ‘이제부터’인 것 같다.경선이 신승으로 결판난 것도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당권파는 계파갈등 증폭을 우려,사실상 河의원의 당선을 팔장을 끼고지켜본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원내대책 마련에는 입김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비당권파는 당무와 원내대책의 이원화를 주장한다.당권파는 당무를 관장하되,국회문제는 비당권파가 우월적 지위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더구나 신임 河총무는 자신을 당선시켜준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부총재의 절대적 영향권아래 놓여 있을 수 밖에 없다.河 총무가 李명예총재 등의 입장을 감안치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기는 무척 힘들다는 얘기다.이를 개별 사안에 대입시키면 보다 분명해진다. 당장 최근의 대치정국과 관련,어느 수준까지 강공으로 밀어붙일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도 두 진영은 시각차가 있는 것같다.만약 河총무가 비당권파의 ‘총의’를 관철시키려 한다면 당권파 지도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칠 게 뻔하다.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도 문제다.비당권파는 총무 장악을 계기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에 있어 5대 5 동등배분을 주장할 공산이 짙다.그러나 당권파가 난색을 표시할 것은 뻔하다.때문에 양측은 이 문제로 한바탕 격돌을피할 수 없을 것 같다.또 경선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상품권을 돌렸다는 소문은 양측의 긴장관계를 더 고조시킬 수도 있다.
  • “대여 협상 유연하게 진행”/신임 河 총무 일문일답

    ◎多選 중심의 원내 운영은 과감하게 탈피/어려움 있어도 지자체 선거 실시에 최선 거대 야당의 첫 경선총무로 선출된 河舜鳳 의원은 20일 “강력한 야당의 당당한 총무로서 원칙은 분명하게 협상은 유연하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결선투표 끝에 7표 차이의 신승(辛勝)이 부담스러웠던지 당내 단합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소감은. ▲선배 총무들과 당원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지방선거법 협상이 난항인데. ▲여당을 설득,대화하겠다.공명정대한 처지에서 국민을 상대로 협상하면 풀릴 것이다.다소 어려움이 있어도 선거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여(對與)협상 기조는. ▲생산적으로 서로 주고 받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金鍾泌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는. ▲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당내 계파간 갈등은. ▲총무 스스로 계파의식을 떠나야 한다.소속 의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혼연일체로 단합하도록 노력하겠다. ­당내 다양한 의견의 조율방안은. ▲선수(選數)중심의 원내 운영을 과감히 탈피,젊은 의원과 중진들이 어우러져 당에 기여토록 하겠다. 진주고와 서울사대를 졸업,방송사 뉴스앵커로 일반에게 얼굴이 익은 신임 河총무는 3선의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옛 신한국당 李會昌 대표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당내 대표적인 ‘李會昌계’로 분류된다.▲경남 진양·57세 ▲MBC 정치부장 ▲총리비서실장 ▲방송광고공사 사장 ▲11,14,15대 의원 ▲민자당 대변인 ▲신한국당수석 부총무
  • ‘2강 2약’ 한나라 총무 경선

    ◎姜三載·河舜鳳 우세속 諸廷坵·金浩一 추격/오늘 당권·비당권파 ‘대리전’… 결선까지 갈듯 2강(姜三載 河舜鳳 의원) 2약(諸廷坵 金浩一의원)구도로 윤곽이 드러난 한나라당의 첫 원내총무 경선에서 누가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할까.20일 실시되는 총무 경선은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대리전 양상마저 띠고 있어 당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1차 투표에서 결판이 날 것인지 관심이다.이 점은 비당권파 단일후보인 河의원이 표의 응집력을 보여줄 것이냐 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의원수 분포도에선 비당권파가 과반을 웃돌 정도로 당권파에 비해 우세하다.비당권파가 집안단속만 잘 되면 河의원의 승리는 확정적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당내 다수인 초·재선의원들이 이번 경선을 계파간 세대결로 인식하지 않는 등 계파색이 엷어진 분위기고,개인의 성향과 친분관계에 따라 표분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때문에 1차에선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리란 게 중론이다.그렇다면 1차투표에서 개인별 득표수는 어느 정도가 될까.소속 의원 158명 중 적어도 150명이 투표할 전망이고 보면 과반수는 75∼78표가 될 것 같고, 따라서 1차 1위는 60∼70표, 2위는 50∼60표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분위기론 姜, 河의원의 결선행이 유력하다.또 결선투표에서 역전극이 연출될지도 관심거리다.
  • 與,새달중 정계개편 추진/하반기 院구성전 완료

    ◎野 의원 20여명과 접촉/한나라 “야당 파괴 시작” 투쟁수위 높이기로 여권이 조기 정계개편 구상을 가시화하고 있는데 대해 야당측이 대여(對與)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혀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권은 제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일(5월25일)전 한나라당 의석수를 과반수 이하로 낮춰 야권과 원구성 협상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여의치 않을 경우 원구성 완료시점도 지방선거 이후로 1달여 순연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이에 따라 이탈 가능성이 있는 한나라당 의원 20여명과 개별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의 한 고위인사는 19일 “거야(巨野)가 사사건건 새정부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정계개편의 필요성에 대한 여권 내부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 의석 분포대로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가면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를 한나라당측이 모두 차지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원구성전 최소한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분포를 깨는 소(小)정계개편을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정치안정을 위해 정부에 협조하는 새로운 당이 필요하며,결국 4당체제로 가야 한다”며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일부 계파와 대연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나라당측은 이에 맞서 여권이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 등 ‘야당파괴 공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규정하고 이번주부터 대여 투쟁 수위를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 제1사무부총장 朴鍾雄 의원/한나라 중간당직 개편

    ◎제1정조실장 李在明 의원/제2정조실장 姜賢旭 의원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5일 중간당직 개편을 단행,제1사무부총장에 朴鍾雄 의원을 임명하고 제1정조실장에 李在明 의원,제2정조실장에 姜賢旭 의원을 선임했다.李圭正 제2사무부총장은 유임됐다. 金哲 대변인은 인선기준과 관련,“계파를 떠나 실무능력을 최우선시했다”고 밝혔다.
  • 한나라 총무경선 가닥 잡힐까/3계파 후보난립 양상

    ◎당권파 李 현 총무·중도파 姜三載씨 선호/내부경쟁 심한 비당권파 단일화에 주목 한나라당이 원내총무 경선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13일 邊精一 의원이 경선출마의사를 공식화한데 이어 金浩一 의원은 14일 출사표를 던졌다.諸廷坵 의원도 15일 출마를 선언한다.경선 총무에 뜻을 둔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오는 20일 실시되는 총무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대략 8명선.당권파와 비당권파,중도파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렇지만 이들이 모두 경선에 뛰어들지는 의문이다.세불리를 절감한 일부 후보군(群)이 출마포기 또는 사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바로 이 점은 난립현상을 보이는 비당권파의 후보단일화 여부와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재 비당권파에서는 朴熺太 전 총무와 河舜鳳 邊精一 睦堯相 의원 등이 경선총무에 뜻을 두고 있다.본인들의 출마의사가 완강해 비당권파 수장인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부총재도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李명예총재는 지난 10일 자파 의원 20여명과 회동,경선을 조용히 치르되 경쟁력 있는 인물로 단일화한다는 원칙은 정했으나 누구로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으며,金부총재도 14일 저녁 계보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경선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다만 대여(對與)관계를 감안,영남권 의원이 총무를 맡아야 한다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위기여서 일단 朴전총무와 河의원이 한발 앞서 있는 형국이다. 반면 당권파는 李相得 현 총무가,중도파에서는 姜三載 전 사무총장과 金重緯 諸廷九 金浩一 의원 등이 출전채비를 갖춘 상태다. 여기서 거취가 주목되는 인물이 바로 영남권의 姜전총장이다.당권파는 비당권파와의 세대결 가능성에대비,姜전총장을 끌어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고 비당권파도 그에게 우호적이다.까닭에 姜전총장은 계파에 상관없이 자신으로 후보조정이 되기를 기대하는 표정이다.
  • 8인의 젊은 춤꾼 한무대에

    ◎월간 ‘춤’·LG화재 올 7월부터 연례행사로/안무가 발굴 역점… 평론가들이 대상자 선정 요즘의 공연예술계,그중에서도 특히 무용쪽은 판을 벌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기업의 후원이 썰물처럼 급속히 자취를 감추는 데다 일반 관객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하물며 새 판을,그것도 커다란 무대로 펼친다는 것은 시대감각이 없거나 아니면 일종의 객기에서 비롯되는 무모한 행위로 비쳐지는게 현실이다. 이런 면에서 무용전문지 월간 ‘춤’과 LG화재(주)가 올 7월부터 연례행사로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의 새 판을 차리기로 한 것은 무용계의 일대 ‘사건’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월간 ‘춤’이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젊은 춤꾼들의 열정을 살릴 수 있는 춤판이 더욱 절실하다는 뜻에서 행사를 대담하게 기획했고 LG화재가 이 취지에 선뜻 동참,6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해 마련된 가뭄속의 단비같은 무대다.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의 기본 골격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년 30대 무용가중 가장 우수한 안무가 겸 춤꾼 8명을 뽑아 한 무대에 세우는 것.이전에도 신예와 유망주 등 젊은 춤꾼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공연들이 없지 않았지만 대부분 춤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안무가 발굴에 역점을 둔 점이 이번에 행사의 차별적 특징이다.게다가 무용계의 고질인 계파와 파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초청대상자 선정을 객관적 입장의 평론가들에게 완전 일임하고 있는 것도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물론 △30대 이하로서 △대학교수가 아니며 △2회이상 공연경력을 갖추고 △안무와 함께 자신이 직접 무대에 설 것 등 기본 자격은 주최측으로부터 제시되지만 이 범위 내에서 실제 선정작업은 무용계 전체의 흐름이나 현상을 꿰뚫어 관찰하는 무용평론가들이 맡는다.올해는 김경애·김영태·김채현·김태원·이순열·이종호·정병호·조동화·채희완씨 등 9명이 심사를 했다. 오는 7월 8∼10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첫 공연에는 발레의 김나영(29)과 한국무용의 김은희(36)·은혜진(28)·이명진(37),현대무용 박호빈(32)·송미경(35)·신용숙(37)·최일규(29) 등 8명이 올해의 첫 ‘젊은무용가’들로 뽑혀 꿈의 도약무대를 밟는다.762­3595.
  • 헝그리 犯罪/李世基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피카소는 청색시대에 어찌나 가난했던지 고양이가 밖에서 소시지를 물고 들어오면 고양이의 소시지를 나누어 먹었다.영화 ‘빠삐용’에서는 지치고 허기진 죄수가 사형을 앞두고도 쥐와 바퀴벌레를 잡아먹는다.영국의 저명한 J M 머리는 ‘빵이 없는 사람에게 정신적 자유란 무슨 소용이냐’고 통박한다.그런 따위는 야심적인 이론가나 정치가들에게 가치있을 뿐 굶주림 앞에서는 체면이고 위신이 있을 수 없다.오죽하면 굶주린 개가 사자를 겁내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사회 불안으로 실업자들의 생계형 범죄와 민생침해 재산범죄가 급증하는 요즘이다.절도사건은 작년 1,2월 두달사이에 1만549건이던 것이 올 1,2월에는 1만4천501건,강도사건도 같은 기간보다 55%나 늘어났고 사회에 불만을 표시하는 ‘얼굴없는’ 연쇄방화도 잇따른다고 한다.여기에 가계파탄이 일면서 가장들의 사고위장(事故僞裝) 자살도 한몫을 하고 있다.마치 1930년대 미국 공황(恐慌)때 가족을 위해 보험금을 노리고 자살한 ‘세일즈맨의 죽음’을 방불케 하는 사회현상이다.이른바 공황기에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범죄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는 막바지에서 빚어지는 비극이다. 소설 ‘분노의 포도’는 ‘굶는 자는 분노(憤怒)하는 자’라고 쓰고 있다.굶주리고 있는 자식과 가족을 위해선 못할 짓이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지난해 봉제공장에서 해고된 뒤 생후 6개월된 아들의 분유값을 위해 고철을 훔친 생계범죄는 많은 사람들의 동정을 사기도 했다.그러나 불경기와 실업이 범죄를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IMF는 누구나 다같이 겪는 시대의 아픔이자 고통이다. 가족을 위한 범죄가 그 가족들에게 오히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범죄는 한번이지만 죄의식(罪意識)은 평생을 간다는 차원에서 무엇이 최선의 길인가를 먼저 심각하게 생가해야 한다.살길을 찾아보기도 전에 범죄유혹으로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다시 없을 것이다.최후의 순간까지 가장(家長)과 부모된 자존심으로 이성과 냉정을 지킬 줄 알아야겠다.
  • 총재단·당 3역 투톱 시스템/全大 이후 한나라 운영

    ◎총재단­계파 수장 모임… 사실상 합의체/당 3역­조 총재 직할관리 기능·역할 확대 4·10전당대회 이후 한나라당은 총재단과 당 3역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굴러갈 전망이다.굵직한 당내 현안이나 대여(對與)투쟁의 기본방향,계파별 이해가 얽힌 사안 등은 매주 1∼2차례씩 정례적으로 열릴 총재단회의에서 결정된다.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셈이다. 물론 개정된 당헌당규에서는 총재단 회의를 ‘당무 협의체’로 규정하고 있지만 총재단이 당내 각 계파 수장들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합의체’ 성격을 띨 수 밖에 없다.趙淳 총재는 지난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해 열린 총재단 회의에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고견을 제시,당 운영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총재단회의를 당 운영의 구심점으로 삼을 뜻을 분명히 했다. 총재단이 거대야당을 움직이는 ‘두뇌’라면 당 3역은 적재적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역할을 맡는다.특히 대표직이 없어지면서 총재와 당 3역의 ‘거리’는 훨씬 줄어든 셈이다.당 3역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역으로 계파색이 옅은 趙총재는 당 3역을 직할체제로 관리하면서 각 계파를 견제하고 계파간 힘의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10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간 갈등을 막후 조정한 徐淸源 사무총장은 계속 부총재간 거중조정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조만간 당내 경선으로 선출될 원내총무도 대여(對與)협상의 전권을 쥐고 당 안팎을 종횡무진하게 된다.
  • “黨 공정운영… 계파정치 청산”/趙淳 총재 문답

    ◎영수회담 검토… 與의 압박 의연히 대처 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사전합의에 따라 재추대된 趙淳총재는 “여권의 대야(對野)압박에 의연히 대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趙총재는 전대를 앞두고 심화된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총재를 하루를 하더라도 옳게 할 생각”이라며 “당내 계파정치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해 ‘실세총재’로서 위상을 굳혀나갈 뜻을 내비쳤다.다음은 趙총재가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 ­재추대의 소감은. ▲책임이 무겁다.분골쇄신하겠다. ­영수회담 용의와 회담의 조건은. ▲제의가 오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까다로운 조건을 붙일 생각은 없다.당리당략과 정치게임을 넘어선 큰 정치가 필요하다.대통령도 마음을 열고 야당과 협조하길 기대한다. ­金鍾泌 총리인준 문제는. ▲당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여권의 압박에 대한 대응책은. ▲정치상황 전반을 감안,신중하고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야당파괴공작이 계속되면 지방선거를 보이콧하겠다는 기조는유효한가. ▲소속 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을 계속 빼가면 선거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정치란 항상 자를 갖고 긋는 것이 아니므로 사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 ­당내 계파간 갈등 치유방안은. ▲공정하고 치우치지 않는 당을 만들어 당권파,비당권파 하는 용어가 없어지도록 하겠다.거대야당이므로 다소의 의견 차이는 있기 마련이며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겠다. ­부총재단 회의 운영 계획은. ▲적어도 한주에 2차례 정도 회의를 갖고 당 진로나 운영 등에 대해 격의없이 대화하겠다. ­강원지역 등 보선출마 의향은. ▲시간이 많이 있으므로 좀더 생각해 보겠다.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
  • 당권투쟁·정계개편 안팎 험로/한나라 전당대회 이후의 앞날

    ◎합당이후 ‘불안한 동거’ 정리 의의/지방선거 선전여부 趙淳 체제 관건 한나라당 趙淳 총재체제의 새로운 출범은 지난해 11월 옛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후 계속돼온 불안한 동거체체를 정리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특히 그간 장외(場外)에 머물던 비당권파의 계파 실세들이 당무에 참여,제1야당으로서의 ‘거당체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당내 다양한 계보활동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각 계파간의 활발한 합종연횡도 점쳐진다.당권투쟁도 당분간 잠복기에 들어갈 공산이 짙다. 그러나 거야(巨野) 한나라당의 앞날에는 험로(險路)가 적지 않다.향후 기상도도 일단 ‘흐림’으로 읽혀진다.문제의 핵심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趙총재의 지도력이다.趙총재는 실세 부총재들과 ‘합의’가 아닌 ‘협의’만 하면 된다.당3역을 통한 ‘직할통치’도 가능하다.적어도 당헌상으론 권한이대폭 강화된 것이다.하지만 趙총재는 계보원이 거의 없는 ‘홀몸’이나 마찬가지다.그런 趙총재가 비당권파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계파간 알력을 거중조정하는 일은 난제일 수 밖에 없다.더구나 여권의 정계개편 외풍도 거세다. 이같은 첩첩산중을 뚫고 과연 지방선거의 선전을 이끌어내고 수권정당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느냐가 趙총재체제의 관건이다.때문에 趙총재는 당내 지도력 담보와 대여 경쟁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존의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IMF 극복과 실업대책 등 민생현안은 초당적으로 협조하되,정계개편과 총리인준,특정지역편중인사 등 정치현안은 강공책을 펼 것 같다.까닭에 全大후 열릴 여야영수회담에 관계없이 여야 대치정국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趙총재는 또 실세 부총재들과의 현안 합의에도 무게를 둘 것같다.계파 실세들의 반발 무마와 함께 책임론의 분산효과를 감안한 측면으로 읽혀진다.이 점에서 유임이 확실한 徐淸源 사무총장의 거중조정 역할도상당한 관심거리다. 그럼에도 ‘화약고’로 불리는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당권투쟁은 불씨가 전혀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全大 전날 막판까지도 당헌부칙 가필(加筆)문제로 심한 내홍을 겪은 것은 그만큼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를 반영한다.
  • 한나라 오늘 全大

    한나라당은 10일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어 趙淳 총재를 재추대하고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9인이내의 부총재를 두는 단일지도체제를 도입한다. 趙총재는 이날 총재로 재추대된 뒤 李漢東 대표와 金潤煥 李基澤 고문,金德龍 의원 등 각 계파보스들과 부산 민주계대표로 朴寬用 辛相佑 의원 가운데 1명을 부총재로 임명할 예정이다.李會昌 명예총재도 재추대된다.
  • 全大 계기 계파활동 본격화

    ◎실세들,차기총재 경선대비 세 확장 주력/현안별 합종연횡 활발… 야당체질로 변신 4·10전당대회를 계기로 한나라당내 계파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趙淳 총재에 의해 지명되는 부총재단에는 당내 각 계파보스들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당권파의 李漢東 대표와 李基澤 고문,비당권파의 金潤煥 고문,중도파의 金德龍 의원,민주계 대표 등은 자타가 공인하는 당내 실세들이다.여기다 당무 참여를 보장받은 李會昌 명예총재까지 가세하면 한나라당은 각 계파간의 활발한 목소리로 다양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견된다.정치현안별로 계파간의 합종연횡도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곧 전통적인 야당체질로의 변신을 뜻한다. 계파보스들은 일단 기존의 계보를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정책연구모임 등의 형태로 정례적인 회동을 갖는 게 좋은 예다.실제로 李대표와 金고문 등은 그동안 ‘있는듯 없는듯’했던 자파 조직 및 모임을 새롭게 손질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계파 사무실도 당사 근처에 좀더 큰 규모로 얻는 문제를추진중이란 얘기도 있다.당내 실세들은 이를 바탕으로 세확장에도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 대부분이 차기 총재경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그러기 위해서는 돋보이는 정책개발과 대여(對與)투쟁의 선명성 확보에 진력할 수 밖에 없다.이처럼 한나라당은 자연스레 계파활동의 ‘개화기’를 맞을 것 같다. 한 당직자는 이를 두고 70년대의 신민당과 비견했다.물론 이런 구도는 계파활동이 순기능적으로 역할할 때이며 반대의 경우가 되면 분당으로 치달을 소지도 있다.어떤 경우에도 계파보스들의 정치력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할수 밖에 없다.이와 함께 당내 각종 초·재선 의원모임 등이 독자적인 계파활동으로 발전할 지도 주목거리다.
  • 거야/미봉적 타협 불씨 그대로/지도체제 합의 한나라 장래

    ◎비당권파 “6월선거후 변화따라 재정비 해야”/계파활동 정착… 야당 체질 변신성공 시각도 지도체제 개편과 총재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한나라당의 향후 행보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당 전체로는 4·2 재·보선 완승을 계기로 여권의 정계개편 외풍(外風)을 적어도 6월 지방선거까지는 견딜 것으로 전망된다.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체제정비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읽혀진다.현재의 의석수를 바탕으로 한 거야(巨野)의 위상에도 변화가 없을 것 같다.특히 분당 가능성마저 점쳐졌던 내분이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한발짝씩 양보로 타협점을 찾아낸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야당의 기본은 다양한 계파 활동이란 측면에서 한나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야당체질로의 변신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거야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한둘이 아닌 것 같다.우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합의는 어정쩡한 미봉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여건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화약고’와 같다.실제로 이번 타협도 당 분열의 책임을 먼저 뒤집어쓰지 않으려는 과정에서도 출됐다는 게 비당권파 한 의원의 설명이다. 당헌·당규 개정안의 핵심은 趙淳 총재 재추대,총재의 부총재 지명 및 총재단회의 협의제 운영,총재 경선 시기,대의원들의 전당대회소집 요구에 대한총재의 거부권 폐지,명예총재의 당무 관여 보장 등이다.언뜻 보기에도 趙총재와 李漢東 대표의 당권파가 유리하다.趙총재가 각 계파보스들을 포함,자신이 원하는 중진들을 부총재로 지명할 수 있는데다 총재단회의도 ‘합의’가아닌 ‘협의’로 운영함으로써 당권파가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 당권을 장악해나갈 전망이다.총재 임기도 1년을 보장받은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비당권파의 생각은 다르다.재보선 완승 탓에 지도체제와 총재경선에 대해 적지 않은 양보를 했지만 지방선거후에는 상황이 무척 달라질 것이고 그때는 반드시 총재경선을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재적 대의원 3분의 1이상이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면 총재는 반드시 소집해야 한다는 신설규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문이다.
  • 한나라당 광역長 후보정리 골머리

    ◎비중 큰 수도권 계파간 세겨루기 양상 난감/의원직 사퇴시한 조정도 여권 반대 걸림돌 한나라당이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 후보정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특히 정치적 비중이 큰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 심각하다.현재 관측으론 4·10 전당대회 직후 당지도부가 후보공천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 계파간의 알력 등으로 쉬 결정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거기다 단체장후보 사퇴시한조정 문제도 여권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60일전으로 사퇴시한이 단축되지 않으면 한나라당으로선 그만큼 손해일 수밖에 없다.후보군(群)의 질적·양적 감소를 뜻해서다. 우선 서울의 경우 李明博 전 의원이 일찌감치 의원직을 사퇴하고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오는 7일로 예정된 선거법위반 재판결과가 그에겐 최대변수다.李전의원측은 ‘피선거권 박탈’이란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주변의 시각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여권도 실물경제통인 李전의원을 예상밖의 강자로 여기는 분위기다. 시장출마에 따른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崔秉烈 의원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사퇴시한만 조정되면 곧바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태세지만 끝내 조정이 안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때문에 崔의원측은 “당지도부가 사퇴시한조정을 약속하며 의원직 사퇴를 말렸다”고 지도부를 원망한다. 실제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4일까지 통합선거법개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경기도는 張慶宇 전 의원이 1일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지난달 의원직을 사퇴한 孫鶴圭 전 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도부는 경선을 선호하지 않는 기류다.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을 심하게 앓은 탓이다. 이른바 ‘경선 알레르기’다.이래저래 한나라당은 고민이 더해가는 것 같다.
  • 한나라,34개 지구당 조직책 발표

    한나라당은 30일 李漢東 대표 주재로 당무운영위원회를 열어 서울 강북갑위원장에 鄭泰允 전 신한국당위원장,강북을위원장에 全大烈 전 민주당 강북갑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34개 미확정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을 선정,발표했다. 한나라당은 나머지 12개 미확정 지구당중 7∼8개는 ‘4·2 재·보선’후 곧바로 확정하고 계파간 경쟁이 치열한 4∼5개 지구당은 조직책 선정을 4월 전당대회이후로 넘길 방침이다.당무운영위는 또 南平祐 의원 별세와 崔旭澈 의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공석이 된 경기 수원팔달과 강원 강릉을 지구당을 사고지구당으로 의결했다. 당무운영위가 확정한 34개 지구당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5) ▲강북갑=鄭泰允 ▲강북을=全大烈 ▲양천갑=金東洙 ▲영등포을=丁炳元 ▲강남을=金勝建 ◇부산(3) ▲북·강서을=許泰烈 ▲해운대·기장갑=孫泰仁 ▲사하갑=李正男 ◇대구(2) ▲남=鄭相泰 ▲수성갑=李源炯 ◇광주(2)▲북을=高貴男 ▲광산=金冕中 ◇대전(1) ▲중=金聖植 ◇경기(5) ▲안양동안갑=沈在哲 ▲부천원미갑=河庄輔 ▲평택갑=張基萬 ▲평택을=李慈憲 ▲오산·화성=禹浩泰 ◇강원(1) ▲삼척=陳京鐸 ◇충북(3) ▲충주=韓昌熙 ▲보은·옥천·영동=沈揆喆 ▲진천·음성=李忠範 ◇전북(5) ▲정읍=李義官 ▲진안·무주·장수=李光國 ▲임실·순창=楊大院 ▲고창=李伯龍 ▲부안=朴鍾哲 ◇전남(6) ▲목포신안갑=裵鍾德 ▲목포신안을=宣茂一 ▲순천갑=金永根 ▲순천을=趙俸勳 ▲곡성·구례=趙奉吉 ▲해남·진도=丁時采 ◇경북(1) ▲포항북=李秉錫.
  • 북풍 ‘잠잠’… 영수회담 다시 모색/긴장풀린 정치권…정국 어디로

    ◎여­경제회생·재보선­지방선거에 총력전/야­대역공세 자제속 계파 알력 해소 급급 이른바 북풍(北風)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긴장은 26일 한풀꺾인 모습이 완연했다.‘북풍대책회의’를 방불케하던 국민회의 간부간담회에서는 이날 “북풍의 북자(字)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辛基南 대변인의 전언이다.자민련은 朴泰俊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가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의성의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느라 한발 뺀 형국이었다. 전의를 불태워야 할 한나라당은‘4·10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알력이 표출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자 내부갈등을 추스르기에 급급했다. 북풍정국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데 대해서도 3당의 시각은 대체로 일치했다. 그러나 바람이 얼마나 사그러들었는지에 대한 3당의 판단은 모두 다른듯 했다. 국민회의는 북풍을 이미 지나간 바람으로 치부하는 것 같다.그런 만큼 이제부터 대외적으로는 경제회생에 힘을 쏟고,내부적으로는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과 6·4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자민련은 정국운영의 파트너인 국민회의의 뜻에 일단 동조해 북풍사건을 진정시켰지만 보수 원조로서 언제든지 다시 쟁점화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북풍관련인사의 사법처리 최소화 방침을 밝힌 만큼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는 않겠다는 태도다.다만 여권이 다시 칼날을 들이댈때를 대비해 25일 국회에 제출해 놓은 ‘국정조사 요구서’와 당내 ‘국민회의 대북커넥션 진상조사특위’를 방어무기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3당 모두에게 고민은 남아있다.북풍이 소강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사그러들었다고 해도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국회의 임명동의에서 비롯된 북풍 이전의 쟁점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여야영수회담을 통한 일괄타결 문제가 다시 조심스럽게 언급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영수회담은 북풍사건의 한 복판에서 한나라당의 내부 반발로 불발로 그친 적이 있기는 하다.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오는 4월5일쯤에는 분위기도 무르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 ‘21세기 거대 중국’ 체제 완성/제9기 전인대 결산

    ◎강택민측근 당정군 장악… 개혁 가속화 될듯/호금도 부주석 발탁… 5년후 후계구도 가시화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중국 장쩌민(강택민)주석의 친정(친정) 및 후계체제가 최종 마무리 됐다. 중국은 18일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 6차전체대회를 열고 주룽지(주용기)총리 임명에 따른 후속 국무원 인선을 단행,당·정·군의 고위급 인사개편을 모두 끝냈다. 이날 국무원 인사개편에서는 리란칭(이람청) 부총리가 새 상무부총리로 승진하고 10년간 중국의 외교사령탑을 맡아온 첸지천(전기침)과 상하이방(상해방)의 대표주자인 우방궈(오방국)부총리의 유임,원자바오(온가보)당정치국원의 새 부총리발탁 등 4명의 부총리단을 선임했다.부장급은 첸지천 외교부장후임에 장주석과 같은 장수(강소)성 출신인 탕자쉬엔(당가선)부부장을 승진기용하고,군부 실력자인 츠하오톈(지호전)국방부장은 유임시켰다. 국가안전부장에는 쉬용웨(허영약)가 발탁돼 눈길을 끝었는데 아는 국가안전문제에 대한 장주석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산당 개편에 이어 이번 전인대의 국회와 행정부직 개편에도 장주석 친위세력들이 대거 포진했다.당초 장쩌민­리펑(이붕)­주룽지의 3두체제에 50대의 차세대 기수인 후진타오(호금도)가 새 국가부주석에 임명됨으로써 장주석을 중심으로 이들 네사람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5년동안 중국을 이끌어가게 됐다.특히 후의 부상은 5년후 21세기초를 위한 ‘세자책봉’ 의미가 강해 어느 시점에는 장-후 양두체제로 권력구도가 압축될 공산이 커졌다. 보름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19일 폐막하는 이번 전인대에서는 정부기구축소 등 각종 개혁조치를 인준했다.국가지도부는 장주석이 지명한 리펑 상무위원장 전인대 표결때 사실상 부표(반대·기권 326표)가 전체의 11%나 나오는 등 표심(표심)의 배경을 예의 주목한다.중국은 현재 대량실업과 치안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만약 경제·행정개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장주석과 주총리 등 개혁파에 대한 보수파의 반발이 어느 때보다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떠오르는 제4세대 지도자/‘천안문’때 조자양측근으로 실권/신임 부총리 온가보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이번 9기 전인대를 통해 유일하게 새 국무원부총리로 발탁된 원자바오(온가보)당중앙정치국위원 겸 서기처서기는 국가부주석으로 선출된 후진타오(호금도)와 함께 혁명후 제4세대 최고지도자의 한사람으로꼽힌다.지금까지 주로 당의 업무에 주력했던 이들은 새로이 국무·정부부문의 고위직에 오름으로써 장쩌민(강택민)­주룽지(주용기)체제 이후의 후계그룹으로 각광받고 있다.42년 천진태생인 원은 89년 6월 천안문사태로 실각한 자오쯔양(조자양)이총서기로 있을 때 그의 비서실장 격인 중공중앙판공실주임을 지냈고 이 여파로 물러나 실권 없는 자리를 전전했다.그러나 당시 자오의 계파와 일정한 거리를 두었고 ‘예리하고 온화,신중하며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을 쉽게 사귀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제15기 당대회(15전대)에서 정치국원으로 승진한데이어 부총리에 기용됐다.베이징지질학원 광산학과에서 지질측량과 광산탐사를 전공했으며 깐수(감숙)성 지질국에서 일하던 82년 지질광산부장 순따광(손대광)에게 논리정연한브리핑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줘 중앙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잡았다. ◎정통외교관 출신의 지일파/아주담당부 부장 지내 남북관계 정통/새 외교부장 당가선 18일 선출된 탕자쉬안(당가선) 신임 중국 외교부장(60)은 지난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사건을 깔끔하게 처리한 실무 책임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바로 전 남북한·일본 등 아주담당 부부장(차관)으로당시 첸치천(전기침) 외교부장을 보필해 왔다.베이징(북경)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탕 신임 외교부장은 73년 외교부에 첫발을 내디딘지 25년만에 최고 사령탑에 올랐다.주일 중국대사관 2등 및 1등서기관을 거쳐 공사를 역임하는 등 일본에서만 6년동안 근무한 일본통이다.그는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과 외교부장 조리(비서관)을 거친뒤 아주담당 부부장으로 재직,남북한 사정에도 밝다. 한·중수교 이후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93년부터 아주담당 부부장을 맡아 뛰어난 국제정세 분석력과 협상력으로 대남북한 외교업무를 무리없이 수행,일찌감치 차기외교부장으로 ‘낙점’됐다.
  • 한나라당 총무회담 후유증/“협상력 부재” 총무단 총사퇴론 대두

    ◎허주계 “총재경선 지도부 교체” 주장 한나라당이 지난 13일 여야 총무회담 합의안을 둘러싸고 후유증을 앓고 있다.16일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총무단 사퇴론’과 ‘총재경선을 통한 지도부 교체론’이 제기되는 등 당내 미묘한 기류가 불거졌다. 특히 이날 의총에서 일부 계파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의 순수 집단지도체제 구상에 이의를 제기하며 ‘4·10전당대회’에서 총재 경선을 통한 지도부교체를 주장했다.총무 합의안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파간 힘겨루기로 확산되는 양상이다.특히 여야 대치상황에서 ‘당권파’의 ‘단합론’에 밀려 목소리를 낮춰온 ‘비당권파’들은 이번 사안을 당내 역학관계의 새 변수로 삼고 싶어하는 눈치다. 이날 의총에서 홍준표 의원은 “원내총무 협상결과가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이완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총무단이 당론에 배치되는 협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총무단 총사퇴론과 당내 헌법수호위원회 해체론을 제기했다. ‘비당권파’인 허주(김윤환 의원)계의 윤원중 의원은 “4·10 전당대회에서 새롭고 강력한 지도체제를 구성,진정한 야당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총재 경선을 통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강력 주장했다.윤의원은 “당헌당규위원들이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선 총재가 부총재들을 지명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바라는 의견이 83.3%에 이른다”며 “그럼에도 지도부가 총재와 부총재를 모두 경선으로 선출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굳히려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이의익 의원도 “전당대회를 통해 강력한 지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날 의총에서는 지도부의 사전 정지작업과 김찬진 김호일 의원 등 부총무단의 설득으로 격렬한 마찰음은 일어나지 않았다.
  • 한나라 지도체제 개편 윤곽

    ◎KT­DR,조순­이한동 라인 편들기 결정/조 총재 임기 보장… 순수 집단지도체제 채택 한나라당내 계파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했던 지도체제 개편문제가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조순 총재­이한동 대표로 이어지는 ‘당권파’와 이회창 명예총재­김윤환 고문으로 대표되는 ‘비당권파’의 힘겨루기에서 ‘당권파’가 대세를 장악해가는 분위기다.그동안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이기택 고문과 김덕룡 의원도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당권파’의 손을 들어줬다는 전언이다. ‘당권파’가 구상하고 있는 지도체제의 형태는 조총재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 현 지도체제의 골간을 유지하는 것이다.총재와 부총재를 경선으로 선출해 총재단을 합의체로 운영토록 하는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되 이번 ‘4·10전당대회’에서는 대선이전 정치적 합의를 존중해 조총재를 경선없이 재신임한다는 방안이다. 대선패배 이후 진로를 암중모색해온 이명예총재나 스스로 총재 경선에 도전할 의향도 없지 않았던 김고문으로서는 마뜩찮은 시나리오일 수 밖에 없다.그러나최근 ‘김종필 총리 인준 동의안’처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에서 조총재­이대표로 이어지는 현지도부가 나름대로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당내 평가여서 ‘비당권파’로서는 목소리를 높일 명분을 잃어가고 있다.민감한 정치현안이 첨예하게 불거진 현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여 응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무리한 지도체제 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권파’의 논리가 먹혀들고 있는 셈이다. 외환을 계기로 내우를 잠재운 효과로 볼 수 있다. 서청원 사무총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의 의견이 대체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김고문을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혀 지도체제 관련 논의가 사실상 마무리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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