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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격전지/ 서울 광진갑

    분위기는 4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거전은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민주당 김상우(金翔宇) 두 후보의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많은 주민들이 두 후보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지지율도 15대 때와 비슷하다.둘 다 30% 가량의 지지도를 확보한 가운데 3∼5%포인트 차이로 시종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15대 당시에는 국민회의 김상우후보가 신한국당 김영춘후보를 1,327표차로 가까스로 눌렀다.이번에도 근소한 차로 승부가 날 것이라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특이한 점은 이런 혼전 양상에도 불구하고 선거구내에서는 아직도 별다른쟁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병역이나 납세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곳에서는 유권자들의 반응을 느끼기 어렵다는것이 두 후보측의 공통된 분석이다. 두 후보의 적극적인 대응 덕인 듯했다.제2국민역인 김영춘후보는 80년대 시국사건으로 구속돼 군대를 가지 못한 점을 적극 홍보했다.10억대의 재산을갖고서도 재산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김상우후보는 부모 명의재산때문에 오해가 빚어졌다는 해명과 함께 소득세 납부실적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영춘후보는 친밀도에서 앞서 있었다.4년간 표밭을 갈고닦은 결과라는 설명이다.특히 주부층에서,50대 이상의 유권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나왔다.반면 ‘정치적 핸디캡’이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엿보인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金賢哲)씨 계파로 분류됐기 때문이다.김영춘 후보측은 “김덕룡(金德龍)의원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정무비서관을지내면서도 현철씨와는 일정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상우후보는 ‘인물론’에서 우위를 보였다.“나라를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의 자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상당했다.해외유학파이며 외교전문가임이 어필한 듯했다.반면 지역구 관리 스타일에 대한 불만도 간혹 튀어나왔다.“그동안 지역을 위해 두드러지게 한 것이 뭐냐”는 지적이다.김상우후보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의 활동상황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갖느라 분주하다. 양강(兩强)구도에도 변수는 있다.자민련 박명진(朴明鎭),청년진보당 정은희(鄭恩喜)후보의 선전 여부다. 자민련 박후보는 미미한 중앙당의 후원에도 꾸준히 밑바닥을 훑고 있다.청년진보당 정후보는 개인사무실도 없는 상황에서 몇몇 운동원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후보매수설’ 파문 확산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의 ‘후보 매수의혹’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부산지역 선거 판도 변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31일에도 한나라당을 ‘부도덕한 부자(富者)정당’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계속했다.한나라당의 사과와 김무성후보의 사퇴를 거듭요구했다. 특히 민주당과 민국당은 주말 합동연설회를 통해 이를 집중 제기할 방침이어서 후보매수 의혹 파문이 부산지역총선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한길 선거대책위 공동대변인은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40억원을 자기 계파 중심으로 살포하려는 계획서가 이미 공개된 바있다”면서 “한나라당 김무성 후보는 타당 후보에 500만원씩 줄 정도인데자기당 선거운동원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돈을 뿌렸겠느냐”며 한나라당 지도부와 후보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이어 “돈많은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을 금권선거로 결판을 내려한다”고 쏘아붙였다. 민국당도 이번 사건을 부산지역 총선의 이슈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김영백(金榮百)부산경남 선대위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법의 판단에 앞서 김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검찰은 김후보를 즉각 수사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김의원이 오해받을 일을 저질렀다고 탓하면서도 정치적 반격태세를 가다듬고 있다.그대로 물러설 경우 ‘매수설’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여당이 야당 매수한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야당이 여당 매수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야당 후배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선배에게 인정상 건네준 500만원이 민주당 선대위 검토를 거치자후보 매수자금으로 둔갑했다”고 김의원을 두둔했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선의로 건네줬다고 하더라도 누가 믿겠느냐”면서 “선거운동 기간 중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김의원의 신중치못한 행동을 꼬집었다. 주현진기자 jhj@
  • ‘王회장 사인’ 든 문서 공개… 재역전 시도

    ◎현대 정몽구회장측 기자회견 이모저모. 현대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정몽구(鄭夢九·MK)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회장의 ‘뒤집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계파간의 감정대결이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지난 24일 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이 ‘정몽구 회장의 현대회장 면직’을 발표한데이어 26일엔 정순원(鄭淳元)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부사장이 ‘정몽구 회장의 현대회장 복귀’를 공식 발표,이틀만에 다시 뒤집었다. ●정 부사장은 정몽구 회장이 이날 오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을 만나 직접 재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하고,거북이 등을 닮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필서명이 담긴 인사명령 원본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발표가 ‘사려깊지 못한것’이라는 표현으로 정몽헌 회장측을 겨냥하면서도 이익치(李益治) 회장유임 결정이나 정몽구 회장 면직발표 당사자인 김재수 위원장에 대한 추가인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피했다 ●MK의 지시를 받아 마련된 이날 기자회견은 정 부사장이 일방적으로 발표문을 낭독한 뒤 10여분 만에 끝났다.긴급히 연락을 받고 달려온 기자들은 질문공세를 폈으나 정 부사장은 “지시사항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는 답변만되풀이한 뒤 황급히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이같은 기자회견 방식에 대해 기자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기자회견도 그렇게 했다.그들이 한 대로 우리도 할 뿐”이라고 일축,상대방(MH측)에 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정몽구 회장의 유임을 현대그룹과 직접 관계가 없는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정 부사장이 발표한 것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구조조정위원회는 그룹해체를 위한 한시적인 조직일 뿐이며 인사문제는 기능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구조조정위원회의 발표를 근본적으로 수긍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이 관계자는 “지난 24일의 발표는 그룹 전체의 뜻이 아닌 일부의 의견”이라며 “이번에 명예회장의 사인이 들어간 문서를 공개함으로서 그룹의 인사문제는결론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헌 회장측은 27일 오전 10시 계동사옥 1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인사파동에 관한 입장표명과 함께 향후 그룹 운영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어떤 대응을 하고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정 명예회장은 25일 오전 10시30분 가회동 자택에서 최근 이익치회장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정몽구-몽헌 회장을 불러 오찬을함께 했다.현대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 오랜만에 두 아들을 불러 점심을같이 한 것으로 특별한 얘기없이 식사만 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鄭淳元현대차부사장 문답. 정순원(鄭淳元)현대·기아자동차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의 ‘현대회장 인사번복’에 관한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익치 회장과 김재수 부사장에 대한 추가 인사도 있나. 오늘은 정몽구 회장이 정 명예회장과 협의한 내용만 발표했다.(이 회장과김부사장 인사에 대해서는)아는 바 없다. ●지난 24일 정몽구 회장에 대한 그룹 회장 면직 발표는 왜 나왔나. 지난 발표는 사려깊지 못한 것으로 잠시 혼선이 있었음을 알고 오늘 아침정명예회장이 (현 사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정몽구 회장에게 (인사 철회를) 얘기한 것으로 안다. ●당시 발표는 정 명예회장의 재가가 없었나. 아는 바 없다.한가지 첨언하자면 구조조정본부는 한시 기구로서 구조조정업무에만 국한한다.인사는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구조조정본부의기능은 현대는 물론 정부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다. ●오늘 발표 내용을 정몽헌 회장과 협의했나. 아는 바 없다.
  • 오늘 이동녕선생 60주기…되돌아본 업적

    지난 96년 5월17일 15대 국회 개원을 며칠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한 역사적 인물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다.국회의사당 내에 특정인의 동상이 건립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흉상의 주인공은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현 국회)의 초대 의장을 지낸 석오(石吾) 이동녕(李東寧·1869∼1940)선생.국회가 선생의 동상을 의사당 내에 건립한 것은 상해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초대 의장을 맡아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1919년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될 때부터 해방 때까지 선생은 임정의 ‘기둥’ 역할을 했다.임시정부 공식출범 직전인 1919년 4월10일 임시의정원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선생은 국호 ‘대한민국’과 임시헌법·관제(官制)를 제정,3일 후인 4월13일 이를 만천하에 공포하였다.선생은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을 비롯해 의정원 의장 3회,주석(主席) 4회 등 무려 일곱 차례나 임정의 요직을 역임하였는데 이는 임정의 역사를 통틀어 유일한 기록이다. 186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 활동으로 이준·이승만 등과 함께 7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동지들과 결사대를 조직,대한문 앞에서 항의 연좌데모를 벌이다 또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1907년 양기탁·유동열·안창호 등과 신민회를 조직한 선생은 1910년 국권 상실 후 만주로 망명,신흥무관학교를 창립하여 초대 교장에 취임,군사교육을 통한 독립정신 고취에 진력하였다. 국내는 물론 만주·노령(露領)·중국 등 국내외에서 해방 때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은 일제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지조를 지켰다.또 임정 내 이념·계파간 갈등 속에서도 별다른 ‘잡음’없이 요직을 중임한 것은선생이 공명정대한 업무처리와 온후한 인품으로 동지들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은 때문이다.백범 김구(金九)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선생은 재덕이출중하나 일생을 자기만 못한 동지를 도와서 선두에 내세우고,스스로는 남의 부족을 보충하고 고쳐 인도하는 일이 일생의 미덕이었다”고 평한 바 있다. 한편 선생의 여러 분야에 걸친 활동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언론계활동이다.1897년 ‘독립협회사건’으로 투옥,이듬해 출감한 선생은 당시 이종일(李鍾一)이 경영하던 ‘제국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설을쓰기도 하였으며,1907년 신민회 조직 후에는 당시 구국항일지 ‘대한매일신보’의 발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이동녕선생 60주기 추모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과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석오 이동녕(李東寧) 선생의 60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2시 선생의 묘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다. 석오이동녕선생기념사업회(회장 姜英勳)가 주최하는 이 추모식은 상동교회이동학 목사의 추모기도를 시작으로 인하대 윤병석 명예교수의 약사 보고,추모·추념사,추모가 제창,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추모식에는 최규학 국가보훈처장,고건 서울시장,윤경빈 광복회장,박유철 독립기념관장,유족대표 이석희 (주)대우 상담역을 비롯해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정운현기자. *석오 이동녕선생 60주기에 즈음하여. 선열의 유지가 날로 퇴색되는 개탄스런 시기에 석오 이동녕 선생의 60주기를 맞음은 실로 감회가 새로울 뿐 아니라 나라와 겨레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20대 젊은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여 앞날이 보장되었음에도 모든 영화를 버리고 독립운동이라는 가시밭길로 뛰어든 것은 선생의 혁명적인 기질이 짙었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선생의 독립투쟁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눈보라치는 만주벌판,얼음땅 시베리아,연해주,그리고 황야의 중국대륙에 이르기까지 수륙(水陸) 수만리를 뛸 만큼 웅장하고 방대한 발자취에서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우리 민족운동사에서 선생의 높은 위상은 가난과 무지에서 방황하던 암울했던 구한 말 뛰어난 문필로 여성해방운동과 민권사상을 주창했던 선각자였다는 데서 더욱 그렇다.이같은 민족사상의 맥락은 이미 3·1의거 직전 만주땅길림성에서 이른바 ‘무오(戊午)독립선언’에 앞장섰던 기개에서도 찾을 수있다.1919년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 초기 선생은 초대 의정원 의장으로서 역사적인 민주헌법 제정에 앞장섰는데 이는 선생의 투철한 민주사상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임시정부 주석 4차례,의정원 의장 3차례 등 총 7차례에 걸쳐 임시정부의 대임을 맡는 동안 선생은 항상 온화한 성품으로임시정부를 이끌었다. 독립운동의 열기가 한창이던 1910년대 선생은 국권회복을 위해 인재양성이시급함을 통감하고 남만주 해외망명기지에서 최초의 교육기관인 ‘서전서숙’에 손수 출자하여 동지들과 운영하였다.또 최초의 군사학교인 ‘신흥학교’를 세워 초대 교장에 부임해 후일 대한광복군의 초석을 다졌다.선생의 이같은 교육적인 열정은 멀리 노령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군 사관학교를 세우려다 발각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선생은 평소 덕행과 예절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당시 친러파와 친일파 간의 사상적 갈등,각 지방 파벌 간의 혼란 속에서도 선생은 초연한 입장에서 민족진영의 단합체인 임시정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수한 ‘터줏대감’이었다.전해오는 얘기에 따르면,조선총독 사이토가 한국인 관리를 중국에 밀파,선생의 귀화를 적극 권유하였으나 일제의 유혹을 끝내 물리쳐 선생을두고 ‘불멸의 민족혼’으로 칭송하고 있다. 선생은 독립운동 방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이를 중재하고 수습하였는데 이는 겸손과 높은 식견을 갖춘 선생의 영도력에서 비롯한 것이었다고 동지들이 증언하고 있다.선생을 두고 ‘민족운동의 선구자’이자‘임시정부의 총수’라고 일컬었던 것은 강직한 성품과 철두철미한 민족주의사상,그리고 애국철학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겠다.선생은 항상 남을 존중하고 남을 앞세우며 자신은 뒷전에서 도와주는 미덕의 소유자였다. 임시정부 시절 선생은 해외로 망명하기 전 서울 상동(尙洞)교회에서 기독교에 입교해 전덕기 목사를 알게 된 것을 늘 행복해 했다.또 그 시절 상동교회를 중심으로 최초의 항일조직인 신민회를 창건한 사실을 몹시 그리워했다고전해오고 있다.1940년 선생은 조국광복을 불과 5년 앞두고 이역만리에서 향년 72세로 서거하였다.독립운동의 와중에서 참아왔던 지병인 급성폐렴이 악화된 탓이었다.선생은 유언으로 ‘민족진영의 대동단결과 정당의 통합’을남겼다.선생의 장례는임시정부 수립 후 첫 국장으로 예우하였으며 해방 후백범 김구선생의 지시로 유해가 봉환됐다.오늘 선생의 60주기를 맞아 선생의 영전에 향을 사르며 그 큰뜻을 되새긴다. 김석영 이동녕선생 기념사업회 상근부회장
  • 신당, 이념‘계파 불문 ‘勢규합’

    *민국당, 몸집 불리기 본격화 안팎 . ‘민주국민당’이 다음달 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세규합을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민주당 비주류 수장격인 김상현(金相賢)의원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이 신당 참여를 선언,신당‘주가 높이기’ 작업에 탄력을 더해줬다. ‘전국정당’를 표방하는 민국당 입장에서 보면 김상현 의원의 입당은 현재 백지상태인 호남인맥 끌어 모으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의원과 함께 박정훈(朴正勳·전북 임실 순창)의원이 28일 6·3세대 일부 인사들을 이끌고 입당할 예정이다. 김광일 전실장의 입당도 부산·경남지역내 한나라당 ‘민주계 사단’의 추가동참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민국당은 우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최우선 목표로 뛰고 있다.다음달 8일창당대회 전까지는 명실상부한 ‘교섭단체’의 법적 모습을 갖추겠다는 의지다.원내교섭단체에 매달리는 것은 그래야 44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다는 현실적인 이해관계도 얽혀 있다. 실무책임을 맡고있는 윤원중(尹源重)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인원은 20여명이나 현재 확보된 의원만 26명”이라고 주장했다.윤의원은 “일부 의원들은 방해 공작을 피하기 위해 발기인 명단에서도 빠졌다”고 말했다. 민국당 지도부는 예상밖의 ‘참여열기’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당초 발기인 명단도 200명으로 잡았다가 500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국당 참여를 선언한 의원은 조순(趙淳)·신상우(辛相佑)·김윤환(金潤煥)·김상현(金相賢)·한승수(韓昇洙)·김영진(金榮珍)·노기태(盧基太)·서훈(徐勳)의원 등 8명이다.이들 외에 박정훈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세응(吳世應)·김정수(金正秀)·김도언(金道彦)의원과 무소속이수인(李壽仁)의원의 동참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허대범(許大梵)·임진출(林鎭出),민주당홍문종(洪文鍾),자민련 김종호(金宗鎬)의원의 참여도 탐색중이라는 것이다. 지난 25일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 서석재(徐錫宰)의원을 비롯,김운환(金^^桓)의원의 신당 참여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이밖에 정호용(鄭鎬溶)·허화평(許和平)·황병태(黃秉泰)·이종률(李鍾律)전의원,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과 최광(崔洸)전보건복지부장관,김우석(金佑錫)전내무부장관,신구범(愼久範)전제주지사,조만후(曺萬厚)전정무차관,오덕균(吳德均)전충남대총장 등의 영입 작업도 전개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민국당, 여의도 극동빌딩 임대. ‘민주국민당’이 이번 주 여의도 극동 VIP빌딩에 새 ‘둥지’를 튼다.극동빌딩은 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과 그 법통을 이어받은 신한국당이6년간 사용했던 곳이다. 이에 앞서 민국당 실무총책인 윤원중(尹源重)의원은 지난 26일 극동빌딩측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 건물은 우리 정치의 영욕(榮辱)을 입증하듯 ‘입주자’가 여러차례 바뀌어 왔다.97년 대선 직전 신한국당이 국회 앞 신축당사로 이사가면서당시 이인제(李仁濟)대선후보가 새로 만든 국민신당은 이 곳에 입주했다.대선 후에는 국민신당이 국민회의에 흡수되면서 국민회의 보조 당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민국당은 현재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마련한 용산의 새시대 개혁당 건물을 임시 당사로 쓰고 있다. 박준석기자. *신당 합류 2人의 말-金相賢의원. 김상현(金相賢)전 민주당 고문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국민당 참여를정식으로 선언했다. 김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포함,당직은 신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현재까지는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되면 이제까지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 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비례대표도거론된다. 김의원의 향후 행보와 관련,당초에는 신당 참여보다는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고민하던 그가 신당 참여를 결정한 것은 신당지지도가 영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나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의원은 민주당의 다른 인사들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박정훈(朴正勳)의원과 접촉을 많이 하고 있으며 28일 신당 발기인대회때 그중 일부가 신당참여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원측은 수도권·호남권의 일부 민주당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의 동반 입당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의원은 “신당 참여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날 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신당 합류 2人의 말-金光一씨.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신당참여를 공식선언했다.김전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식 독재’의 한나라당에서 벗어나 선진정치 실현과 강력한 야당건설을 위해 소신과 정의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전실장은 이번 결정이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이었음을 강조했다.김전실장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신의는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의 입장과 관련,“앞으로도 직접적인 표현을 안할 걸로 안다”면서도 “‘척’하면 모르느냐”고 말해 YS의 신당 지원을 확신했다.“김전대통령은 한나라당 공천 결과가 나왔을 때 ‘늑대 피하려고 했더니 호랑이를만났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지역구 출마와 관련,김전실장은 부산 서구를 희망했다.김전실장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서구에 출마,지역구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신상우(辛相佑)·노기태(盧基太)의원 외에 이날 아침 신당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김상현(金相賢)의원도 참석했다. 박준석기자 pjs@
  • YS 제4黨 지지에 ‘무게’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제4신당’ 지지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한나라당 내 상당수 민주계 현역 의원들의 신당 참여가 예상돼 신당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와 관련,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이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또 24일 김 전 대통령을면담한 강삼재(姜三載)의원은 전날 김덕룡(金德龍)의원에 이어 공천 파문과관련해 한나라당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일부 지역 공천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면서 “당 지도부는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이날 낮 상도동으로 김 전 대통령을 방문,신당 창당의 경과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박관용(朴寬用)·정의화(鄭義和)의원등 민주계 의원도 상도동을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고 속여먹는 사람이 있지만 날씨는 정말 속이지 않는다”고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앞서 김윤환·이기택 전 고문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승수(韓昇洙)·서훈(徐勳)의원도 탈당했다. 신당 실무팀은 이날 저녁 용산 임시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창당작업을논의했다.회의에는 각 계파에서 1명씩 6명이 참석했으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장측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김윤환·이기택·신상우·장기표(張琪杓)·이수성(李壽成)씨 등 신당 추진 인사들은 25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추진 일정과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회창총재측 대책 부심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주류 중진들의 신당 창당 행보가 ‘급물살’을 타자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내 일각에서 공천 분란 책임자에 대한 인책론이 강력히 제기되고,당사 주변에서는 ‘돈 공천’ 괴문서까지 나돌아 당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선 거의 손을 못쓰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나하순봉(河舜鳳)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다만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이들 중진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고 있으나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22일 “당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고문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며 “지난주의 공천결과를 변경할 계획은 없으나 공천자대회때까지 당 법규상 (공천조정은) 가변적”이라고 말해 일부 재조정이 이뤄질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당은 대신 홍성우(洪性宇)심사위원장 등 공천심사위원들이 공천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는 것으로 신당 창당에 맞대응했다.홍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계파나 사적인 연고를 철저히 배제하고 투명한 공천을 통해 과감한 공천개혁을 단행했다”면서 “따라서 신당 창당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홍위원장은 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들어본 적도,상상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18일 공천 발표 뒤 4일만에 당사에 나온 하순봉총장도 “당내에 괴문서가 돌고 있으나 공천과 관련해 한 푼의 금전이 오간 사실이 밝혀진다면 나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히고 “이는 여당에 득을 주려는 음해”라고 흥분했다. 오풍연기자
  • 신당창당 선언 안팎

    4·13 총선 판도가 ‘1여(與) 다야(野)’체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장기표(張琪杓) 새시대개혁당 대표 등 3명이 22일 오전 서교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진 뒤 ‘신당창당’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이같은 구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제4당’ 추진세력은 기존 정당에 맞서 ‘세불리기’를 추진하고 있고,기존 정당들은 신당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총선에서의 ‘득실(得失)’을 저울질하고 있다. 우선 신당 창당의 ‘기선’을 잡은 신상우·장기표씨측은 인물 영입작업에주력하면서 이달 말 발기인대회 및 내달 초 중앙당 창당에 대비,준비작업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대표는 “지금은 1인 보스정치 청산과 지역당 타파를 위해 모든 정파가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지난 날 정치한 사람 누구도 지역당 구도와 비민주적 정당운영에 책임이 있지만 자성과 성찰이 있으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있다”고 ‘문호’를 개방했다. 장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신부의장과 함께 신당 창당에 합의한 한나라당 조순(趙淳)명예총재·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고문을 포함,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장,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상현(金相賢)의원,그리고 정호용(鄭鎬溶)·박찬종(朴燦鍾) 전의원 등을 광범위하게 염두에 둔 것 같다.‘전국 정당’에 걸맞게 모든 계파를 끌어안는 전략을 세운 듯하다. 신부의장은 “김고문 등도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신당 창당의 물꼬를 튼 것일 뿐”이라고 이들의 동참을 확신했다. 신당 추진세력간에 역할분담도 이루어져 신부의장은 YS계와 부산·경남,이전총리는 5·6공 인사와 대구·경북,장대표는 재야와 수도권 출신 인사들을집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신당은 참여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영남당’의 한계를 완전히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이날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 파동으로 지역감정의 골이 더욱 심화돼 지역구도가 고착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지적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보류지역 61곳 단계 공천”

    민주당의 공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호남지역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으며,61곳의 공천 보류지역도 인물난을 겪고 있다.이에따라 보류지역에 대한 일괄공천 방침은 단계적 공천으로 바뀌었다.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21일에는 이영일(李榮一) 전 국민회의 대변인이 공천결과에 반기를 들었다.이 전대변인은 이날 당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공천 탈락에 대한 합당한 설명이 없을 경우 광주 동구에서무소속으로 출마,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호남지역에서의 16대 총선은 여야 대결구도가 아닌 동교동계와 비동교동계간의 싸움이될 것”이라며 “특정 계파가 당을 좌지우지하는 폐습은 사라져야 한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 등 개혁성향재야그룹들의 재심 요구도 잇따랐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재심 요구에 냉담한반응을 보였다.다른 한편으로는 낙천자 달래기에 나섰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이 이뤄졌기 때문에 재심은 없다”면서도 “당에 기여해온 분들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과 국가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천심사위를 재가동,보류지역 61곳의 공천 심사에 들어갔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2일쯤 수도권을 포함한 10여곳을발표한 뒤 단계적으로 공천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영남권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공천 보류지역중 서울 용산의 경우 설송웅(楔松雄) 전 구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금천은 전국구 방용석(方鏞錫)의원과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경합하고 있다.송파갑에서는 을에서 탈락한 김영술(金泳述)변호사가 출마결심을 굳혔다.강남을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은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부회장이,구리는 윤호중(尹昊重) 전 청와대 국장이 유력하다. 그러나 구리에는 주광덕(朱光德)변호사가 다크호스로 거론된다.과천·의왕의경우 전남 나주에 신청했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가 거론되고 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 참석,16대 총선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토론회 일문일답 요지. ■4·13 총선을 현 정권의 중간평가라고 했는데,새정부 출범후 강경 투쟁 일변도의 정치행태를 보여온 야당 총재로서의 책임은 없는가. 정치가 이처럼국민으로부터 비판과 질타를 받고 있는 데 대해 국정에 관여하고 있는 야당총재로서 책임을 느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그러나 총풍,세풍에 이어 하루에 네 사람을 빼내가는 등 야당의원 빼내가기가 계속돼 생존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하면 어떻게 책임을 추궁할 것이며 야당이 패배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여당이 패한다고 우리가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아니다.국민이 심판한 것인 만큼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야당이 패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현 정권의 지난 2년을 총체적 실정이라고 했는데,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0%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있다고 평가하고 있지 않은가. 부분적으로 평가할 것은 평가하고 있다.다만 총체적 실정이라고 말하는것은 국가가 적어도 기본적인 틀 위에서 운영이 돼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고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은 외국의 경제전문가들도 평가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극복한 점은 평가한다.그럼에도 IMF사태 이전의 국가신인도에비해 3∼5% 떨어진 상태다.IMF 위기를 겪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이를 극복하고 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계파갈등이 노출되고 기득권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당은 이번 공천을 통해 21세기 새롭게 태어나는 당의 모습을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공천심사 과정에서 개혁과 수구 등 오락가락 한 것처럼비쳐졌지만 우리는 일관된 원칙을 갖고 했다. ■지난 2일 연두회견에서 공천헌금 문제에 대해 ‘돈이 공천기준이 될 수 없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썼는데 공천헌금을 받을 것인가. 공천과 관련해돈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당원으로서 헌금을 내는 것은 모르겠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조건은 법과 원칙이다.이 정도로 말하겠다. ■한나라당이 영남에서 장외집회를 자주 가졌고 선거법 협상에서 부산지역구를 지키려는 등 지역감정을 부추긴 측면이 있었다고 보는데. 당시는 상황이급박하게 돌아가고 우리당이 핍박을 받는 상황이었다.그러나 부산에서만 집회를 한 것이 아니라 인천 수원에서도 했다.지역감정 조장이라고 하는 것은억울한 측면이 있다. ■한나라당의 지역감정 타파책은. 우리당은 여권의 동진정책과 같은 지역할거를 철저히 배격하고 지역연합이나지역유대를 통한 세력화를 시도하지 않을것이다. ■이신범(李信範)의원이 김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의 미국내 호화주택 거주 의혹을 폭로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어떻게 생각하나. 정치지도자 가족이나 신변에 관한 근거없는 폭로는 바람직하지 않다.이신범 의원이 그런 사실이 있다고 폭로한 게 아니라 신동아 웹사이트에 나오고 LA 현지자료를 보니 이런 일이 있어 이를 밝히라고 요구한 것이다. ■‘정형근(鄭亨根)총재,이신범 총무’라는 얘기가 있다.한건주의식 폭로정치가 이총재의 개혁의지와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어느 정도 근거를갖고 의정단상에서 말하는 것을 폭로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 ■최근 정형근 의원의 체포 문제와 관련한 태도를 보면 이총재의 ‘법대로’ 소신은 당리당략에 맞을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 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적법한 모양을 이용해 그 집행을 자기들 편리한대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형근 의원이 ‘좌익광란의 시대’ ‘암흑시대’라고 주장한 데 대한 이총재의 견해는.또 김대통령의 김정일(金正日)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나. 정의원이 화가 나서 그랬다고 본다.한반도 문제는 이중성의 구조로 이해해야 한다.남침을 기도하는 적성단체인 북한이 있고 한편으로는 대화의 상대방으로서의 북한이 있다.무조건 식견 있고 판단력 있는 인물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부산·경남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김전대통령과의 관계는.민주산악회 재건 움직임이 있을 당시 이 문제를 명확히했다.특별히 김전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고 할 것이 없다.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해 과거청산에 매달리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는데,한나라당의 대안은. 재벌도 자유시장에서 경쟁해 망하고 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자민련과 제휴할 가능성이 있나. 자민련이 야당적 행태를 취하는 한 필요하면 그때 그때 제휴할 수 있지않겠나.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공천 의미

    18일 발표된 한나라당 공천자를 보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강력한 ‘친정(親政)체제’ 구축의지를 읽을 수 있다.대대적인 중진 ‘물갈이’를 통해 이총재에게 도전 가능성이 있는 세력의 ‘싹’을 미리 자른 것으로 해석된다. 설마했던 이기택(李基澤)고문의 부산 연제 출마를 주저앉히고,‘TK맹주’를 자처해온 김윤환(金潤煥)고문마저 구미 지역구에서 탈락시킨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이총재는 김고문의 계보랄 수 있는 대구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중구 박창달(朴昌達)전의원은 물론 서울 송파을의 윤원중(尹源重)의원까지 공천에서 배제해 김고문을 완전히 따돌렸다. 이총재는 대신 원희룡(元喜龍·양천갑)·오세훈(吳世勳·강남을)변호사,고흥길(高興吉·분당갑)특보 등 영입인사들과 측근들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배치,영향력을 배가했다.이와 함께 최광(崔洸)전복지부장관 등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측근들도 막판에 배제,YS의 부산지역 아성(牙城)도 허물었다. 이총재에게 등을 돌릴 수 있는 중진들의 ‘기반 허물기’로 요약된다. 이총재의 ‘정면돌파’ 전략은 2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염두에 둔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지배적인 평가다.다시 말해 당을 이총재 자신의 수중에 완전히 넣겠다는 의도다. 이같은 총선 공천 구도는 이미 윤여준(尹汝雋)총선기획단장 등 이총재의 핵심 측근들이 마련한 장기 ‘대선플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총재측의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랄 수 있는 영남권을 이처럼 흔들어 놓고 총선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풀지 않고 있다.총재가 무엇인가 착각하고있다는 목소리도 많이 들린다. 또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들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이들은 어떻게든 살 방도를 찾아 나설 것이고,경우에 따라서는 탈당과 신당창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여 선거도 치르기 전에 내홍(內訌)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뒤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김윤환 고문이 연쇄전화접촉 등을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점도 이런 기류를 탄 것 같다. 때문에 당내에서는분당(分黨)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이총재가 당내에서 ‘대학살’로까지 표현되는 친정체제 구축의지를 행동에 옮긴 만큼 한나라당은 이제 생존권 차원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각 계파의 합종연횡 등대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국민 기대 등진 ‘공천혁명’

    여야 3당이 공천자를 한꺼번에 확정하지 못하고 1차,2차로 나눠서 발표하고있는 것을 보면 공천작업이 그만큼 쉽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민주당은 227개 지역구 가운데 1차로 16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발표했다.지역구 현역 의원 90명중 26명이 재공천을 받지 못해 탈락률은 29% 수준이다. 호남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36명중 18명이 공천에서 제외돼 50%의 교체율을나타냈다.통폐합된 지역구 8곳을 감안하면 실질 현역 의원 교체율은 38%에그친다.정치개혁은 인적 청산에서 시작된다.호남지역 시민단체들이 공천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민주당의 공천에서 몇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동교동계 일부가 용퇴함으로써 대통령과 당을 위해희생을 감수했고 청와대 출신들이 특별한 배려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그리고수도권에 신인들을 16명이나 대거 배치한 것 등이 그것이다. 수도권 선거판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나라당도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경합지역 10여곳을 제외하고 210여곳의 공천 확정자들을 발표했다.23명정도의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했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김윤환(金潤煥)의원과 이기택(李基澤)고문 등 10명 가까운중진들이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한나라당은 역대 정권의 여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정당이라서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계파별 갈등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상황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당을 완전히 장악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 같다.이총재는 또한 수도권에도 신진을 대거 배치할 것이라고 한다. 자민련도 16대 총선에 출마할 공천자 106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경합이치열한 대전의 경우 6개 지역의 공천은 확정이 미뤄진 상태고 서울의 경우도45개 선거구 가운데 18곳만 공천자를 결정했다. 수도권과 영남권 원외지역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 낙천자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각당이 1차 공천을 매듭지음에 따라 크고 작은 후유증이 예상되지만 선거때면 언제나 공천 후유증은 있게 마련이다.문제는 각당의 공천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국민들은 각당이 국민의 기대에 등을 돌리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대폭적인 물갈이는 고사하더라도 ‘불명예 3관왕’마저 공천할 수 있는가.그래서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은 공천철회투쟁에 나서고 있다.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국민들로서도 얻은 게 전혀 없지는 않다.공천 과정에서부터 국민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당락은 최종적으로 유권자가 결정한다.그것이 바로 국민주권이다.
  • 李基澤고문 “해도 너무” 허탈감

    부산 연제 출마를 강력 희망했던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고문은 18일 공천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외부와의 공식 접촉을 일절 끊어 버렸다.측근들은 탈락 사실이 믿어지지 않은 듯 당으로 수없이 확인전화를 하기도 했다. 측근들은 공천발표전 ‘정계은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이런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자 허탈한 표정이었다.일부는 “이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당으로 찾아가 강력히 항의를 하자”고 흥분하기도 했다.또 당내 옛 민주계의 향후 입지에 대한 우려감 섞인 목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정작 이고문은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을 되풀이,극도로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계속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자택에머물면서 측근 몇명과 함께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 측근은 “이고문은 굉장한 충격에 휩싸여 있다”면서 “곧 뜻을 같이하는 계파 보스들과 만나 향후 거취문제와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잘못된 공천 법적대응 불사”

    총선연대는 17일 서울 안국동 N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가 지역감정에 의존한 당선 가능성을 기준으로 공천작업을 매듭짓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천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천 무효 확인소송 등 공천철회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여야는 당초 현역 의원의 70% 이상을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을 존중,대폭적인 물갈이와 총선연대의 공천반대자 명단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모든 것이 ‘공수표’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총선연대는 특히 이날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 민주당에 대해 “호남지역공천의 경우 60∼70%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던 물갈이 폭이 30%에도 못미쳤으며,공천반대자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상당수 공천됐다”고 비난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계파 보스들의 제 사람 심기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으며 관심이 집중됐던 영남권은 물갈이 요구가 고려조차 되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고 비난했다. 총선연대는 이에 따라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고,각 정당에 공천 결과를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19일과 다음달 1일 가질 예정인 선거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는 개정 선거법에 적법하게 진행하되,재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도높은 시민불복종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한나라당 공천심사 표정

    한나라당은 18일 오후 긴급 당무회의를 열고 16대 총선 공천자를 확정,발표한다.이에 따라 공천심사위는 17일 시내 모처에서 합숙을 하며 경합지역을비롯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매달렸다. 여의도 당사는 이날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오전 당사에서 그동안 공천작업 결과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보고하고 일부지역의 조정문제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 이총재는 “이러쿵 저러쿵 말이 있지만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천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계파간지분과 나눠먹기,특정인을 위한 불공정한 배려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합지역 20여 군데는 각계파 보스들간의 ‘내사람 챙기기’ 경쟁으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이 거듭됐다는 후문이다.공천심사위는 경합이 치열한지역은 2배수로 후보를 압축,이총재에게 보고하고 최종 ‘낙점’을 기다렸다. 이총재측이 미는 현승일(玄勝一)전국민대총장은 대구 북갑,김만제(金滿堤)전부총리는 대구 남구에서 각각 낙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달(朴昌達·대구 중구)·이원형(李源炯·대구 수성갑)위원장은 김윤환(金潤煥)고문과 강재섭(姜在涉)의원의 지원 사격으로 ‘수성(守城)’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남치(白南治·서울 노원갑)·오세응(吳世應·경기 분당을)·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김도언(金道彦·부산 금정)·임진출(林鎭出·경주)·유종수(柳鍾洙·춘천)의원 등 현역의원 10여명은 탈락이 굳어지고 있다. 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선거구 통폐합과 낮은 지지율 등으로 낙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심사위는 박인제(朴仁濟·분당을)변호사와 오경훈(吳慶勳·양천을)·박종운(朴鍾雲·부천오정)씨 등 당이 ‘개혁적 인물’로 내세운 인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신통치 않자 막판 교체 여부를 놓고 고심했다. 시민단체로부터 ‘비개혁적 인사’로 찍힌 정재철(鄭在哲)전의원 등이 지역구 공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자 ‘공천기준이 모호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후 들어 이총재를비롯,당지도부가 외부로 피신해 당사는 텅 비었다.반면 노기태(盧基太)의원 등 공천 신청자들은 총재실과 사무총장실로 오가며‘동향 파악’에 분주했다. 탈락설이 나돈 일부지역 공천 신청자들은 당사 앞에서 ‘막판 구제’를 위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공천심사위원들은 이날 ‘함구령’이 내려진 탓인지‘철통 보안’으로 일관했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공천원칙 바뀐것 없다” 심사과정 적극 해명

    민주당이 당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는 공천과정에 대해 적극 해명을 하고나섰다. 공천 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생겨나는 데다 확대되고 있는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켜야 겠다는 의도에서다.해명의 논지는 “당초 당이 밝혔던 공천원칙의큰 흐름은 지금까지 달라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여론조사 등 공식적 실사자료에 따라 계량화된 공천이기 때문에 밀실공천이라 할 수 없고,더더구나낙하산 공천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공천심사위 대변인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16일 “후보가 확정된 곳이 없는데 오락가락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면서 “공천심사위의 최종 도장이 찍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공천자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객관적인 자료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어떤 세력이나 계파도 배려할 수없다”고 덧붙였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일부의 비판처럼 별도팀이 존재하거나 밀실공천은 없다”고 강조했다.별도의 팀이 있다면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담당한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 보좌팀과 당 조직부총장을 채널로 한실사자료 준비팀이 있지만,이 팀들은 공천심사위 심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만드는실무팀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낙점공천’의 의심을 받고 있는 청와대도 거들었다.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총선은 일종의 전쟁”이라 규정한 뒤 “당선을 위해서는 지역 여론이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때문에 언론에 매를 맞더라도철저한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구민의 뜻을 알아야 되는 것 아니냐” 면서 “여러차례 여론조사를 거치다보니 작업이 늦어지고 잡음이 생기는 것같다”고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계파보스 ‘제식구 챙기기’ 한나라도 공천 몸살

    한나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이부영(李富榮)총무가 당의 공천이 ‘기득권 봐주기’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이기택(李基澤)고문이 16일 당지도부를 향해 비난의 포문(砲門)을 열었다.기자간담회의 형식을 빌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고문은 우선 자신의 지역구 문제와 관련,“이회창(李會昌)총재를 그저께만났는데 부산 연제구로 가지 말고 전국구를 하라고 했다”며 “오늘 오전까지 강권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뜨내기 정치인으로 전락하는 기분”이라며 연제구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그러면서 “왜 멀쩡한 사람이 전국구로 가느냐”고 이총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고문은 특히 공천심사위를 겨냥,“공명정대하게 진행되는 것같지 않다”며 “공천 과정이 투명하고 누구에게나 수긍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조목조목 비판했다.대구지역에 공천을 받을 예정인 현승일(玄勝一)전국민대총장을 빗대,“교육개혁을 위해 일할사람이 지역구를 맡아서 뭘 어떻게 하겠느냐”며 “당에서 필요한 전문가는 전국구로 가고 정치 전문가는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사위 윤상현(尹相炫)씨의 공천 추진에 대해서도 “이 당은 하루 아침에 생긴 정당이 아니다”고 당의 정체성 문제를 꼬집었다. “당을 위해 희생한 원외위원장들도 배려해야 한다”며 자기 사람 챙기기도빼놓지 않았다.해운대·기장갑 손태인(孫泰仁)위원장을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하다”고 강조,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김윤환(金潤煥)고문도 양정규(梁正圭)공천심사위원장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등에게 ‘내사람’ 밀어넣기를 위한 직간접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김부총재는 지역구 통합(안양 동안)으로 심재철(沈在哲)부대변인과 맞붙은 정진섭(鄭鎭燮)위원장과 탈락가능성이 높은 권기균(權奇均·영등포갑)씨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강재섭(姜在涉)의원도대구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위원장 등을 세게 밀고 있다. 최근 부산 방문으로 ‘무언의 시위’를 벌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도물밑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같은 계파 보스들의 ‘지분 확보’경쟁에 이총재는 “계파 안배는 전혀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YS와전략적 연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민주당 오늘 공천자 일괄발표

    민주당은 16대 총선 공천자 명단을 17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한나라당도18일 또는 19일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현역 물갈이 폭의 대폭 축소 움직임과 밀실·낙하산 공천시비 등으로 발표 직전까지 공천 진통을 겪고 있어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과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등 상당한 공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공천심사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호남지역 공천작업을 마무리,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일부 경합·영입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구의 공천자를 발표키로 했다. 하지만 서울 강서을과 광주 북을 등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심사위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려 김 대통령의 재가 과정에서 결정될 공산이 적지 않다.또대부분의 경합 지역도 공천 경쟁자들간에 막판 뒤집기와 수성(守城) 싸움이치열해지는 등 ‘난기류’마저 흐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 노원갑은 함승희(咸承熙)변호사로 확정됐다.중진 물갈이의 상징인 김상현(金相賢)·김봉호(金琫鎬)의원의 공천 여부는 막판까지 예측 불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도 18일 공천자를 발표한다는 목표 아래 공천작업을 진행중이나 영남권과 수도권 일부에서 각 계파 지분과 현역 물갈이,신진 영입인사 배치 등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개혁을 주장한 데 대해 김윤환(金潤煥)고문은 ‘당선 우선론’을,이기택(李基澤)고문은민주당과의 합당정신 존중을 요구하는 등 각 계파의 지분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설] 되 살아나는 ‘공천구태’

    여야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밀실 공천’‘낙하산 공천’‘나눠먹기 공천’ 등 구시대적 작태가 되 살아 나고 있다.시민사회의 정치개혁 욕구에 밀려 정치권이 한때 다짐했던 공천개혁은 어느 틈에 물건너 가고 시민단체들이 발표한 낙천자 명단마다 빠지지 않았던 ‘부적격 3관왕’마저도 공천을 받게 되는 상황으로 돼가고 있다. 민주당은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공언했지만 현역 의원 교체폭은 30∼4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낙천 대상자로 지목되던 현역 의원들이 ‘대안 부재’라거나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이유로 구제돼 지역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한나라당은 적어도 영남지역에서는상당한 정도로 물갈이가 기대됐으나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고수에 막혀 반발이 일고 있다.주류 비주류 등 계파 갈등도 심각하다고 한다.자민련은 공천심사위를 이제 구성한 상황이라 아직 별다른 잡음이 없지만 역시 구태의 재연이 예고되고 있다. 참신한 인물로 영입된 신인들은 여야 가릴것 없이 ‘공천 조정’에 밀려오늘은 이 지역구,내일은 저 지역구로 시험 배치되는 등 장기판의 졸(卒)처럼취급되고 있다.그나마 당선 가능성이 의문시돼 과연 몇 사람이나 공천을 받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한다.선거에서는 당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 정치는 현실이라고 해도 그렇다.“의석 하나가 아쉽다”는 호소로는 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총선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물론 새 천년,21세기를 열어가는첫 총선이라는 의미도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사회가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각당의 후보 공천 과정에서부터 국민주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국민주권의 의미를 새삼 절감하고 있는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치권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말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그러나 정치권은 이같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욕구를너무 과소 평가하고 있다.도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라고 ‘낙점’이니 ‘내락’이니 ‘줄대기’니 ‘나눠먹기’니가 아직도 난무한단 말인가.‘개혁성’‘전문성’ 등 당초 각당이 내세운 공천기준은 겉치레에 지나지 않게 됐다. 정당의 후보 공천은 유권자의 선택의 폭을 원천적으로 제약한다는 점에서가볍게 보아 넘길 문제가 아니다.각당이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구시대적공천 관행을 되풀이한다면 시민사회는 곧바로 부적격 후보의 공천 철회나낙선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이번 총선에서 각당의 최종 목표가무소속을 대거 진출시키는 데 있지 않다면,각당은 이제라도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공천을 하기 바란다.결국은 국민이 당락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 與野 공천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공천 심사 작업이 계속되면서 각 당은 공천 후보자를 교체하는 등 진통을겪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호남지역의 물갈이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개혁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역시 공천심사위원인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않고 있다. ◆ 민주당 당 지도부는 당초 현역의원 숫자 기준으로 물갈이 폭이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지역에서는 현역의원 6명 중 2∼3명,전북은 14명 중 6∼8명,전남에서는 17명 중 9∼10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물갈이 폭은 50% 정도로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진들의 재공천 움직임에는 탈락이 점쳐졌던 김봉호(金琫鎬·해남 진도)국회부의장의 ‘부활’이 핵심이다.김부의장은 당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재공천 내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광주 남의 임복진(林福鎭)의원도 교체 유력에서 재공천으로 돌아섰다.하지만 이길재(李吉載·북을),조홍규(趙洪奎·광산)의원은회복 불능의 국면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을에는 김태홍(金泰弘) 전 광주정무부시장이 유력하고 광산에서는 나병식(羅炳湜)국민정치연구회집행위원장과 전갑길(全甲吉) 전 광주시의회부회장 등의 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에서도 공천 탈락설이 나돌던 전주 완산의 장영달(張永達)의원과 김제의 장성원(張誠源)의원이 상대적 우위로 돌아섰고 임실·완주 김태식(金台植)의원은 안정권에 들어섰다.오영우(吳榮祐·군산) 전 마사회장,김원기(金元基·정읍)전 노사정위원장은 공천이 확정적이다. 전남 광양·구례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정철기(鄭哲基)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외에 하영식(河永植)아태재단운영위원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고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던 순천의 김경재(金景梓)의원에 대해서는 조충훈(趙忠勳) 전 한국JC중앙회장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진통’이 심화되고 있다. 공천작업이 진행될수록 세대교체 논쟁,계파간 힘겨루기 등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천심사위원이기도 한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총무는 15일 기자회견을 자청,“심사위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기득권 보전이라는 차원에서 공천이 진행돼선 안된다”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도 30∼40년동안 내려온 정치적 컬러로공천을 하면 당의 새로운 모습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발언은 386세대 등 신진인사 배치문제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사전 교감설도 나오고 있다. 이총무는 공개발언에앞서 이총재를 만나 이같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심사위원의 다양한 목소리”라면서 “본격적인 낙점작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총무의 발언에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공천심사위는 이날부터 합숙에 들어가 18일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남권의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부산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이기택(李基澤)고문의 지분요구로 ‘점입가경’식의 혼전양상이거듭되고 있다.대구·경북지역도 김윤환(金潤煥)고문과 강재섭(姜在涉)시 지부장의 ‘입김’으로 상당부분 연쇄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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