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경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수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하버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승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64
  • [부고]

    ●金井祥(전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전 삼성시계 사장·전 신라호텔 사장)씨 별세 台竣(CJ 부장)씨 부친상 張泰洙(삼성카드 부장)李政泰(자영업)씨 빙부상 21일 오전 1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1 ●朴炳鎬(전 연세대 교수)씨 별세 在元(자영업)在赫(연세대 교직원)씨 부친상 주마(대구텍 대리)씨 조부상 20일 오후 4시1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92-1899 ●洪京鎬(한양대 명예교수)씨 별세 晟源(LG전선 대리)씨 부친상 姜寬一(뮤러아시아 대표)黃復基(메트라이프생명 FSR)씨 빙부상 19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6 ●金源穆(전 한국관광공사 직원)씨 별세 正憲(국세청 직원)正宇(KT1 직원)씨 부친상 21일 오전 5시4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958-9552 ●朴忠烈(바이텍정보통신 상무)誠烈(건국대 사범대 교육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金大亨(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1일 0시35분 서울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444-5099 ●金辰雄(수아건설 회장)씨 상배 21일 오전 4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65 ●鄭文敎(전 문화재관리국장)씨 모친상 20일 오후 9시 대구 칠곡가톨릭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53)326-2785 ●李洪煥(광은특수 사장)씨 별세 雄煥(민족일보 대표)國煥(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興煥(동방 CY운영과장)씨 형님상 21일 오전 6시35분 부산 주례동 좋은삼선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51)311-7021 ●崔石原(증권예탁원 조사개발부 부장)씨 모친상 21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3 ●沈爀宰(대전평화방송 편성보도국장)씨 상배 21일 오전 6시40분 대전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42)242-3502 ●劉永晏(국민은행 시청역지점장)永州(자영업)泳春(오티스LG 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金羲注(김제시청 도시건축계장)崔成甲(동작구청 주차단속팀장)全相鎭(영창피아노 전주대리점장)姜道遠(㈜인컴 대표)씨 빙부상 21일 오후 2시30분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63)251-8693 ●李平揆(자영업)弘揆(〃)씨 모친상 學洙(〃)學烈(머니투데이 기자)씨 조모상 21일 오전 5시55분 여주장례식장,발인 23일 오전 9시 (031)886-0563 ●朴炳先(수송중 교사)炳熙(협신석유 대표)炳容(화곡고 교사)炳鎬(서울메쎄 대표)淑子(자영업)씨 부친상 申基雨(자영업)씨 빙부상 21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23일 오전 4시 (02)3010-2293 ●이한용(전 한국포장 대표)씨 별세 仁煥(에프투레콤 대표)씨 부친상 鄭宰鉉(SK C&C 전무)씨 빙부상 21일 오전 9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03 ●金榮成(도봉경찰서 상계파출소장)榮天(서울시장 비서관)榮弼(삼성SDS 책임)씨 부친상 尹貞淑(서울초당초등학교 교사)李仁淑(극동정보대학 교수)씨 시부상 金基奉(LG건설 직원)文光彩(서울백운초등학교 교사)씨 빙부상 21일 오후 1시57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921-4099˝
  • [여대야소 정국] 우리당 권력지도는…

    17대 총선을 통해 몸집을 크게 불린 열린우리당의 ‘권력지도’는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까.당의 노선은 물론 대권·당권을 둘러싼 권력투쟁이 예상보다 빨리,그것도 격렬하게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유력주자들로선 일찌감치 ‘지분확보’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열린우리당의 정치신인이 당선자의 71.7%(109명)나 되기 때문이다.아직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이들을 최대한 포섭하는 쪽이 ‘대세론’의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지금이 대통령 임기말이 아닌 정권 전반기란 점도 역동성을 강화하는 요인이다.청와대의 의중이 당에 강력하게 미칠 수밖에 없어 당·청간 관계가 복잡하게 전개될 소지가 있다. 현 단계에서는 대권주자 후보군 가운데 정동영 의장이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그는 당 의장으로서 17대 총선 후보자를 직접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親) 정동영 인맥’을 형성했다.여기에 출신지인 전북지역 의원들의 지지세를 합칠 경우 ‘정동영계’는 대충 꼽아도 30명이 넘는다.진보보다는 중도성향에 가까운 인물이 많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재야 출신과 전대협 출신을 합쳐 가시적인 우호지분이 10명이 채 안 된다.세력확장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17대 국회부터는 원내정상화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원내대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잠재적 대권주자인 천정배·신기남 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현 시점에서 이들의 계보라고 분류할 만한 인물은 손에 꼽을 정도지만,선명성을 무기로 단기간 안에 파괴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엄존한다. 이들 대권주자들은 노무현 대통령 직계그룹에 의해 강력한 견제를 받을 공산이 크다.16대 때 열린우리당에는 대통령 직계인사가 거의 없었으나,17대에는 노 대통령의 ‘올인 전략’으로 ‘친노(親盧)그룹’이 대거 진입했다.얼핏 잡아도 25명에 이른다. 여기에 유시민 의원으로 대표되는 개혁당 출신 의원이 20명을 넘는 것도 중대한 변수다.이들은 응집력이 강한 강경파로 분류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다. 하지만 이같은 세력분포는 ‘흐릿한 밑그림’에 불과하다.본격적인 합종연횡이 벌어지면 권력지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 한 당직자는 “열린우리당에서 기존 정당처럼 돈이나 권력을 무기로 계보같은 것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하면 오산”이라며 “우리당 의원들의 지지세는 이념과 소신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이라크 파병 문제를 둘러싼 당내 찬·반 논쟁 과정에서 처음으로 의원별 성향이 명확히 갈리면서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계파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충격적인 한국인 잇단 억류사태

    한국인 목사 7명이 8일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됐다 풀려났다.지난 6일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 등 2명이 억류 14시간 만에 풀려난 지 이틀 만이다.이라크내 한국인들의 신변 안전에 초비상이 걸린 셈이다.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래저래 이라크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우선 이라크 정세가 제2의 전쟁으로 치닫는 양상이다.미군은 종전 이후 처음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이슬람 사원을 폭격할 만큼 사정이 다급하다.수니파와 시아파간 반미(反美) 연합전선이 뚜렷해지면서 이라크 전역이 전쟁지대화하고 있다.추가 파병을 앞둔 우리 정부에도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국내적으로는 민주당이 재검토를 촉구하고,시민단체들이 철회를 주장하는 등 추가파병 문제가 총선 쟁점화되고 있다.안팎으로 간단치 않은 국면이다.이런 가운데 ‘추가 파병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정부 입장은 일면 당연하지만,정부의 ‘초연한’ 대응이 미덥지만은 않다.우선 파병원칙 고수가 ‘이라크정세의 악화가 이라크 각 계파간 주도권 쟁탈전 때문’이라는 안이한 상황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길 바란다.정부는 이라크 상황이 파병안 통과 이후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오히려 “이라크는 여전히 전쟁중이며 모든 재건절차는 전쟁이 완전히 끝난 뒤 진행돼야 한다.”는 이라크 지식인의 경고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라크 정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현지 조사단의 파병후보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파병부대의 규모와 임무,현지 활동계획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특히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갖고 파병장병의 안전과 평화재건임무 수행에 가장 적절한 파병 시기 등을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총선 D-12] 경남 남해·하동-박희태·김두관 후보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에서 열린우리당 돌풍의 진원지로 꼽히는 곳이다.4선 의원의 관록과 ‘리틀 노무현’의 패기가 맞붙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부터 이곳에서만 내리 4선을 기록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에게 참여정부 행정자치부장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영남의 끝자락에서 여야 실세의 ‘대선 2라운드’가 펼쳐지는 셈이다.전국 지역구 평균보다 5000여명이나 적은 미니 선거구임에도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공식 선거전에 들어가기 전의 여론조사 결과는 박후보와 김 후보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두후보의 지지율은 엇갈렸다. 박 후보 측은 “박근혜 대표 효과와 열린당에 대한 견제 심리에 힘입어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서 “선거 막판에 전통적인 영남 지지층까지 결집하면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는 60대 경륜을 바탕으로 평소 깨끗한 의정 활동을 펼친 만큼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영남 민심이 박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후보는 “5선이 되면 국회의장을 맡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면서 “다수당 중진으로서 밀려오는 개방의 물결에 대응해 실질적인 농어촌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 후보측은 이장과 군수를 역임하면서 ‘지역 일꾼’으로 자리매김한 이력을 최대 장점으로 삼고 있다.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김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박 의원이 지역 발전에 무슨 역할을 했느냐.”면서 “관광산업과 첨단산업단지를 유치,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김 후보측은 “지난 87년 농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멀리 서울에서 군림하는 대신 지역주의에 맞서면서 주민들과 울고 웃은 ‘풀뿌리 정치인’”이라면서 “젊은층이 많은 하동에서는 15% 포인트 정도 앞서고,박 후보의 고향인 남해에서도 40대 이하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박 후보를 제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16대 총선때 민국당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남명우씨를 내세웠지만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희태 후보가 본 김두관 후보 장점 마을 이장에서 출발,남해군수를 거쳤다.오랫동안 지역에서 일했기 때문에 지역 사정에 밝은 것도 큰 장점이다.지역의 군수가 하루아침에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된 것은 일할 때의 추진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김 후보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도 높이 사고 싶다. 단점 선배가 후배의 단점을 일일이 거론하는 것은 어색해 그저 한 가지 안타까운 점만 지적하고 싶다.김 후보는 좀 급한 편인 것 같다.성격 얘기가 아니다.그의 사고 방식이나 언행,정치적인 행보가 사회적인 통념에 비해 좀 급진적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김 후보에게는 앞으로는 조금씩 천천히 해나가라고 충고하고 싶다. ●김두관 후보가 본 박희태 후보 장점 제13대 국회 때 민정당 후보로 당선된 뒤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중앙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당내 계파와도 두루 화합하는 원만한 성격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대변인을 맡았을 때 국민들에게 말 잘하고 토론에 능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도 심어줬다.소탈한 성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단점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고 정치발전을 선도해야 하는데,이런 노력보다는 ‘언어 유희’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지역에 뿌리 내리고 주민들과 함께 생활해 본 경험이 없고,지역 주민의 뜻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활동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새 시대에는 새 인물을 준비해야 하는데,후배를 키우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우리당 ‘민경본’ 총선후보 양성소

    ‘지역구 공천확정 2,비례대표 신청 5,경선탈락 3’. 4·15 총선에 모두 출마를 선언,주목받는 열린우리당의 민생·경제특별본부(약칭 민경본) 내 핵심인사들이 거둔 중간 성적표다. 본부장인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상근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연호 여성경제인협회 부위원장,서혜석 경제담당 국제 변호사,한행수 전 삼성중공업 대표,황석희 전 평화은행장 등 5명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민경본’ 상임고문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이계안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각각 수원 영통과 서울 동작을 공천자로 확정된 상태다. 최창환·김방희·정두환 등 비상근 부본부장 3명도 지역구를 신청했으나 모두 당내 경선에서 아깝게 낙마했다. ‘민경본’출신 인사들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17대 국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특히 우리당은 계파가 따로 없어 ‘민경본’이 당내 ‘최다 금배지 양성소’가 될 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비례대표로 신청한 5명의 경우,저마다 관료나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로 자질을 검증받은 상태라 등원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당에서는 지역구 후보인 김 전 부총리와 이 전 사장에게도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 여성인 고·서 부본부장의 경우 당이 여성에게 비례대표 60% 이상을 배정하기로 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측이다.당은 223명의 비례대표 신청자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56명을 추린 뒤 다시 순번을 매기게 된다. 지난달 3일 출범한 ‘민경본’은 당의 민생안정과 경제회생 의지를 재래시장활성화 특별조치법 마련 등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두뇌집단이다.휴일인 7일 오전에는 당사에서 ‘탄핵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경제전문가 긴급 기자회견도 준비하는 민첩성을 보였다.고 부본부장은 “미국의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는 우리나라 정쟁 때문에 2만달러 시대로 진입못한다고 볼 정도”라면서 야권의 정략적인 탄핵추진을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D-50 흔들리는 野] 崔대표·소장파 ‘전략적 제휴’

    최병렬 대표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24일 신당 논의를 둘러싼 당 분위기를 보면 최 대표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이날 이상득 총장이 내놓은 향후 ‘로드맵’은 최 대표와 소장파의 주장을 절충한 것이다. 이 총장은 “선거대책위원회는 임시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구성하겠다.”고 말해 소장파의 의견을 배려하는 듯했다.“다만 총선 실무를 담당하는 ‘총선기획단’은 임시 전당대회 이전에 발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이는 최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 총장은 “이 결정은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며,앞으로도 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당내 여러 계파도 이 방안에 일단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구당모임 간사격인 남경필 의원은 이에 대해 “당 해체 후 재창당이든 신당이든 절차는 중요하지 않고 내용이 중요하며,여기에는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때 ‘혁명군’의 모습으로까지 비쳐지며 신당 창당을 적극 추진하던 자세와 비교하면 상당히 물러선 것이다.그는 “우린 절차에 대해선 관심이 없으며,한나라당이 통렬히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게 소장파의 입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몰아붙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며,‘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신당 창당은 그간 남경필·원희룡 의원 등이 적극 밀어붙이고,김덕룡·박근혜 의원 등이 지지하는 모양새를 띠었다.원희룡 의원은 ‘법통을 새로 만드는 창당’을,권영세 의원은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새로운 신당을 주장해 왔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소장파가 혁명의 깃발을 내렸다.”는 말까지 나왔다.일각에서는 “소장파와 최 대표의 관계에 다시 변화가 생겼다.”는 관측이 대두됐다.소장파의 한 관계자가 “최 대표와 전략적 제휴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기 때문이다.지난해 7월 최병렬 체제의 출범 직후 초선의원들이 최 대표와 대단히 우호적이었던 관계를 일정부분 회복하지 않았느냐는 시각이다. 반(反) 최병렬의 기수에 섰던 소장파들의 기세가 주춤하면서 최 대표에게는 힘이 모이는 양상이다.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이중재·김명윤 전 의원,서정화·신영균·김용갑 의원 등은 이날 여의도에서 최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신당얘기가 분당사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고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 그러나 소장파들은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이날 밤 국회 한나라당 총무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우리의 주장은 열린우리당식 신당 창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법통을 지키는 제2의 창당”이라며 “따라서 ‘전대준비위’라는 명칭을 ‘제2창당준비위’로 바꿀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키로 했다.”고 권영세 의원이 전했다.이에 따라 최 대표측과 소장파들이 ‘전대준비위’냐,‘제2창당준비위’냐 를 놓고 또 한차례 힘겨루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지운기자 jj@˝
  • 블레어 ‘상처뿐인 승리’/등록금 인상법안 5표차 가결

    ‘상처뿐인 승리’‘벼랑 끝에서 살아돌아온 블레어’‘고든 브라운,블레어 구원에 나서다.’ 27일 저녁(현지시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강력하게 추진한 대학등록금 인상법안이 하원에서 겨우 5표차로 가결된 데 대한 영국 주요 신문들의 1면과 사설 제목들이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이 찬반 논란 끝에 찬성 316,반대 311로 대학등록금을 현재보다 최고 3배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 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킴으로써 집권 7년 만에 맞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일단 모면했다.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브라운 재무장관이 표결을 앞두고 막판에 블레어 총리 지지를 선언,반란표를 막아준 결과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진 노동당 의원은 71명이나 됐다. 진보 성향의 가디언은 “집권 노동당의 의석수가 161석이나 많은데 겨우 5표차로 법안이 통과됐다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치욕”이라고 혹평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표결 결과로 앞으로 블레어 총리가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허튼 보고서에서 법관인 허튼 경이 ‘블레어 총리가 켈리 박사의 자살과 무관하다.’며 블레어의 손을 들어준 것은 불행중 다행.허튼 경은 ‘이라크 공격을 앞두고 영국 정부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과장했다.’는 BBC방송 보도의 취재원으로 지목됐다가 자살한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자살 경위를 조사,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설특집 We/아이들 손잡고 여기 갈까

    이번 설은 토·일요일이 겹쳐 연휴기간이 5일이나 된다.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서울 및 수도권의 테마파크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눈길을 돌려보자.세계의 장난감들을 한자리에 모은 장난감 체험전,국내 최대의 빙등제,원숭이 공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 장난감 체험전 세계 각국에서 전승돼 내려오는 장난감들을 선보이는 ‘세계 장난감 체험전’이 최근 63빌딩에서 개막됐다.1층 특별전시관에서 3월1일까지 개최. 전시존엔 1950년대 영국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만물상 할머니’,왕복운동이 상하운동으로 바뀌는 것을 간단한 원리로 설명한 ‘망치 할아버지’(스위스),아기 업은 엄마의 모습을 나무로 표현한 ‘인디언 모자’(미국) 등 500여종의 장난감이 대륙별,나라별로 전시돼 있다. 또 로봇축구경기장에선 로봇 ‘미코’와 ‘마코’의 로봇 축구시합이 펼쳐지고,관객들도 직접 로봇 작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전시관 내부에 설치된 입체영화관에선 3D 입체영화 ‘우주경찰 솔라캡’이 국내 처음으로상영된다.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관람료 대인 7000원,중·고생 6500원,어린이 6000원.(02)789-5663. ●아인스월드 빙등축제 세계적 축제인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氷燈祭)를 국내로 옮긴 ‘아인스월드 빙등 대축제’가 지난 10일부터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열리고 있다.2월22일까지 개최 예정. 이번 축제에선 가로 10m,세로 6m의 천안문,높이 6m,가로 15m의 만리장성,높이 6.8m의 용롱보탑 등 15개의 대형 얼음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얼음 속엔 설치된 갖가지 색깔의 등이 투명한 얼음에 투영돼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관람료는 어른 6000원,청소년(14∼18세) 5000원,어린이 4000원. 아인스월드(www.aiinsworld.com)는 지난해말 오픈한 건축물 테마파크로,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개를 실제 크기의 25분의1로 축소,전시해놓았다.빙등제 문의 (02)558-4788. ●대한민국 동물학교 & 가자 아프리카로 세계파충류공원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2월1일까지.대한민국 동물학교에선 갑신년의 주인공인 원숭이들이 코미디 프로그램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한 학교수업 모습을 보여준다. ‘가자 아프리카로’는 아프리카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맹독을 가진 기븐바이퍼,킹코브라 등 파충류와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와 앵무새,거미 등 아프리카의 대표적 야생동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관람료 어른 1만5000원,고교생 이하 1만3000원.(02)454-0100. ●놀이공원 설맞이 이벤트 서울랜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새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먼저 퓨전 민속 사물놀이패 ‘풍장21’이 신명나는 길놀이와 함께 타고 공연을 펼치며,‘새신 어린이 널뛰기팀’이 다채로운 널뛰기 묘기를 보여준다.이밖에 원숭이해 특별 이벤트로 원숭이띠 관람객에겐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을 주며,연휴기간중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도 50% 할인해준다.(02)504-0011. 롯데월드는 새해를 맞아 연휴기간 입장객 중 2004명을 뽑아 대우 라세티 자동차,삿포로 눈축제 여행권,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주는 ‘2004 왕대박 대잔치’를 개최한다.원숭이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02)411-2000. 에버랜드는23,25일 국악에 전자바이올린을 결합한 ‘퓨전 콘서트’를 준비했다.24일엔 이기찬,성시경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설날특집 SBS 공개방송’이 진행된다.(031)320-5000. 임창용기자 sdragon@ ■ 설 연휴 피곤하다고요? 설 연휴를 맞아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 집 가까운 호텔을 찾아보자.고품격의 서비스를 받으며 하룻밤을 쾌적하게 보내면 명절을 치르느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다음은 각 호텔이 마련한 설 연휴 패키지 내용.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슈페리어 디럭스 1박,수영장·체련장 무료,로비라운지 2인 음료권.9만 5000원.26일까지.(02)531-6521. 홀리데이 인 서울 디럭스 더블 또는 트윈룸 1박,음료 쿠폰 2장,사우나 50% 할인쿠폰.12만 1000원.2인 조식 추가시 15만 4880원.25일까지.(02)7107-185. 서울신라 디럭스룸 1박,파크뷰에서 2인 조식,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신라베이커리 20% 할인.19만원.저녁 만찬 추가시 23만원.25일까지.(02)2230-3310∼6. 아미가 객실 1박,수영장 및 체련장 무료 이용,사우나 50% 할인.10만원.한식 조찬 추가시 13만원.25일까지.(02)3440-8000. 롯데 객실 1박 및 2인 조식뷔페 또는 2인 떡국 조식 룸서비스,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소공동 롯데 14만원,잠실 롯데 12만원,제주 롯데 26만 5000원.25일까지.(02)759-7311.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뮤지컬 ‘캣츠’와 함께하는 패키지 판매.캣츠 R석 관람권 2장,디럭스 객실 1박,더뷰에서 2인 조식,와인 1병,치즈 모듬안주.67만원.31일까지.(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디럭스룸 1박,영어 어린이 연극 ‘리틀 드래곤’ 티켓 2장,칵테일 쿠폰 2장,수영장·체육시설 무료,아이스링크 50% 할인.16만 5000원.2인 조식뷔페 추가시 20만 5000원.29일까지.(02)799-8888.
  • 폭력남편 살해 아내·딸 호흡기 뗀 아버지 “法은 관대했지만 마음은 늘 감옥에…”

    가치 상실과 혼돈의 시대를 맞아 우리의 가정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가정폭력과 불치병 치료에 따른 가계파탄에서 헤어나기 위해 남편과 딸을 살해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이들은 역설적이지만 “가족을 지키고 싶다.”고 절규한다.이웃 중의 하나일 수 있는 이들의 가슴속에 담긴 고통과 회한을 들어보며 다시한번 사회와 가족의 뜻을 되새겨본다. “그냥 언젠가 하느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이제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술을 마시고 자신과 두 딸의 생명을 위협하던 남편을 살해한 노모(46)씨와 희귀병을 앓던 딸의 산소호흡기를 떼어내 숨지게 한 전모(50)씨.지난 15일 이례적으로 둘다 집행유예를 법원에서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났다.외부와의 일절 연락을 끊었던 이들은 18일 기자와 만나 간신히 입을 열었으나 여전히 마음의 감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법원은 노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전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면서 “피고인들이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 할 형편이고 범행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숙박시설과 집 등으로 돌아온 이들은 그나마 가정에 대한 지푸라기 같은 미련과 의지로 삶을 지탱하고 있다. ●고통의 나날 계속되는 ‘비극의 가정’ 노씨와 두 딸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지난해 10월 사건 이후 세상 사람의 눈을 피해 이들은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서울 은평구 쉼터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어렵게 접촉한 큰딸 최모(24·전문대 졸업 예정)씨는 “우리 세 식구는 모두 심신이 피폐한 상태”라며 자신들을 돌봐주고 있는 원 베네딕트(37)선교사를 만나보라고 했다.원 선교사는 2001년부터 청소년 선교재단을 통해 최씨와 동생(22·대입 준비중)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들을 위로해왔다. 원 선교사는 “두 자매는 사건 뒤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고,노씨는 정신적인 고통과 지병인 자궁암·협심증으로 구치소에서 사경을 헤맸다.”고 전했다.노씨가 수감된 석달 동안 두 딸은 하루도 빠짐없이 구치소 면회를 다녔다.노씨는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지만치료비는 물론 생활비조차 막막하다.유일한 재산인 집을 내놨지만 소문 탓인지 사려고 나서는 이가 없다.친척들도 ‘남편과 아버지를 죽였다.’며 인연을 끊었다. ●‘아버지가 쫓아오는 꿈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최씨가 그동안 원 선교사에게 보낸 수십통의 이메일에는 가족의 참혹한 삶이 담겨 있다.“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쉼터로 처음 도망간 날,아버지가 칼을 들고 쫓아오던 꿈이 갑자기 떠올라 소스라치게 놀랐다.그냥 다 놓고 쉬고 싶다.”(2003년 4월4일) “‘다 죽이고 나도 죽으면 그뿐’이라는 아버지의 눈빛이 너무 무섭다.”(5월16일) “화장품이 그렇게 고마울 데가 없다.두껍게 바르면 아버지께 엊어맞은 눈밑의 멍이 잘 안보인다.”(7월22일) “‘아버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썼다가 스스로 놀랐다.”(9월29일) “숨이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10월9일)….10월 26일 새벽,어머니는 술에 취해 두 딸을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하는 남편을 흉기로 살해했다. 원 선교사는 “사건 발생 전 법원이 남편에게 접근금지 처분을 내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면서 “남성중심적인 법과 의식이 고쳐지지 않는 한 이런 불행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건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씨의 큰딸은 다음달 전문대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 중이다.둘째딸은 지난 연말 대입 수능을 치렀다.이들 자매는 “우선 어머니와 가정을 지키고,앞으로 언젠가,누군가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래도 희망은 역시 가족” 서울 용산구 후암동 전씨의 집 앞에는 쓰레기봉투에 담긴 수북한 담배 꽁초와 빈 소주병이 널려 있었다.몇차례나 거절하다 겨우 말문을 연 전씨는 “아직도 내가 딸을 왜 죽여야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느냐.”면서 “더 이상 세간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떨궜다. 전씨는 “5년 넘게 딸아이 옆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던 아내는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돼버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퀭한 전씨의 얼굴에는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지난 98년 15살의 딸은 경추탈골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택시운전을 그만두고 집까지 팔아 2억여원을 치료비로 쏟았지만,딸은 회복될 가능성이 없었고 빚만 1억원 가까이 지게 됐다.지난해 10월 12일 전씨는 딸의 인공호흡기 전원을 직접 껐다. 전씨는 기자와 헤어지면서 “가족을 죽여야만 했던 심경을 어떻게 얘기한들 세상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가정을 지키는 일”이라고 되뇌었다.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
  • 북미3과장·북미국장 징계할 듯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공·사석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대미정책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외교부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 ▶관련기사 4면 이번 파문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숭미주의적 외교부내 기득권 세력인 북미국 라인 간부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징계대상과 징계수위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민정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1인 이상의 발설자를 포함,징계대상자는 3∼4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발설자로 지목되는 조현동 북미3과장을 비롯해 지휘책임이 있는 위성락 북미국장 등이 징계대상으로 지목된다. 관계자는 징계수위에 대해 “중앙징계위원회와 외교부 자체징계위원회를 거쳐 윤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락 북미국장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 6자회담 미국측 인사들을 만나 2차 6자회담 개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정수석실은 외교부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사석에서 정부 정책이나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하는 일이 잦다는 정보에 따라 확인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을 주축으로 관련 부처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상시 감찰에 들어가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대변인은 야당에서 ‘공무원의 사석발언을 문제삼는다.’며 반발하자 “회의나 사무실 등에서 그런 유사발언이 반복됐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며 회사원이 최고경영자(CEO)나 경영방침에 대해 공공연히 폄하하는 발언을 하고 다니면 그 회사에 끼치는 영향이 없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은 외교부 징계파문에 대해 “5호 담당제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청와대를 공격했다.기자와 외교관의 통화내용 조회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 상임위를 열어 따지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이라크에는 사담후세인,대한민국에는 사담후폐인(私談後廢人)만 있다는 시중의 우스갯소리에 청와대는 귀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소영 박정경기자 symun@
  • 양측 운영위서 서로 자제/“당 깨질라” 한나라 내홍 봉합

    당무감사자료 유출을 둘러싸고 대폭발을 예고했던 5일 한나라당 운영위가 최병렬 대표의 주도로 봉합 국면의 물꼬를 튼 것 같다.회의에서는 당이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으며,이런 탓인지 서로들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예상과 달리 연찬회 개최 및 공천심사위 가동 전면 중단 요구 등은 나오지 않았다. ●3가지로 압축된 요구 초반에는 많은 불만과 요구가 분출됐다.백승홍 의원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반발하는 사람은 비리부패 연루자다.’라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이 심사위원장으로 있는 한 서류를 낼 수 없다.”면서 강력 반발했다.권철현 의원은 “몇몇 지도부가 공천배제 대상을 일방적으로 흘리고,‘숨을 한 풀 죽일 사람이 필요했다.그래서 손을 좀 봤다.’는 의혹이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특히 양정규 의원은 그간 당 인사위원회 운영의 ‘불법성’을 지적,한때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이방호·유한열 의원 등 친(親) 최병렬계 위원들도 ‘대표 감싸기’에 나서며 갑론을박했으나,회의가 점심시간을 넘기며 3시간30분간 진행되자 요구가 몇가지로 모아졌다.대부분 위원들은 “이 논쟁을 계파싸움이나 당권싸움으로 몰고가다 일이 잘못되면 당이 망한다.”면서 사태 수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무성·양정규 의원 등은 회의 말미에 ▲비대위 해체 ▲공천심사기간 연장 ▲공천심사위 보강 등 의견을 종합해 최 대표에게 공식 요구했다. ●“공천심사위는 변동없다.” 최 대표는 비대위 해체와 공천심사기간 연장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비주류 요구의 핵심인 공천심사위 보강 또는 일부 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추가 공천심사위원’이 향후 논란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최 대표는 당무감사 문건 유출사건을 더욱 적극적인 방식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그는 이미 파기된 것으로 알려진 ‘당무감사 실무 보고서’의 존재를 확인해준 뒤,“(감사)조작이 있을 수 없다.”면서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따로 공개하겠다.”고밝혔다.이어 “해임된 조직국장이 수정·보완한 별도의 문건도 그대로 디스켓에 있으며,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수정됐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실무보고서 대조작업이나 공천심사위 변동 불가침 방침이 뒤에 다시 내분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소장파도 ‘4분5열’

    당무감사 자료 유출로 촉발된 한나라당 내분사태에 미래연대 개혁·소장파도 최병렬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 진영으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용학·박종희·심규철·이승철 의원과 고진화·김본수·김용수·박종운 위원장 등 미래연대 소속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8명은 4일 성명을 내고 당무감사 자료의 즉각 공개,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개최,공천심사위 재구성 등을 최병렬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미래연대의 지도부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성명을 통해 “미래연대 지도부가 회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무감사 자료에 대한 문제제기를 반개혁적 움직임으로 몰고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 지도부를 비난했다. 이어 “미래연대 회원 중 누가 진정한 개혁주의자인지,홍위병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는 남경필·오세훈·원희룡 의원 등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빌미로 정치개혁과 당 개혁의지가 희석·퇴색돼서는 안 된다.”며 최 대표와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을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이날 저녁 모임에서도 이들은 공천심사위 재구성과 공천심사 연기 등을 놓고 5시간여 동안 격론을 벌이며,최·서간 ‘대리전’을 치렀다. 친(親) 서청원계 위원장들은 공천심사위 재구성 요구 등을 공개 성명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으나,남경필 의원 등 반대측 인사들은 “미래연대가 특정 계파를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이를 반대했다. 이들은 난상토론 끝에 공천심사위 구성 및 일정을 재조정하되 연석회의는 반대하는 등 5개항에 합의함으로써 양측의 손을 절반씩만 들어줬다. 박정경기자 olive@
  • 우리당 의장후보 8명 회견/‘정치개혁’ 한소리 ‘신당노선’ 딴소리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 8명의 당의장 후보들은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경쟁에 착수했다. ●합종연횡 이뤄질까? 이들은 이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열린우리당을 내년 총선을 통해 원내다수당,제 1당으로 만들겠다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주목되는 점은 후보간 합종연횡 여부다.지역이나 계파,성향이 제각각 달라 중도사퇴 뒤 특정후보 지지선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 명의 대의원이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세대·계파·성향·지역별 변수에 따라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김정길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 가능성에 대해 “나는 지역주의를 타파하자는 입장”이라며 그같은 가능성을 일축한 뒤,“1인2표 투표방식이어서 영남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면 나머지 한 표는 호남출신 후보에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투표 과정에서의 합종연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치열한 상호견제 합동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은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이었으나 신당 방향에 대해선 제각기 다른 주장을 펴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유재건 후보는 ‘1강(强)’으로 꼽히는 정동영 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사람의 인기보다 당이 살아야 한다.”며 안정을 강조했다.반면 ‘최연소’인 정동영 후보는 “2004년 갑신개혁을 이뤄 야당 ‘앙시앵 레짐’을 패퇴시키고 한국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개혁성 부각에 중점을 뒀다. 이부영 후보는 “여러 세력이 모인 ‘레인보 군단’을 넉넉한 리더십으로 끌어가겠다.”고 화합을 이룰 정치력을 은근히 강조했다.장영달 후보는 “백범 정신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충실하게 다지겠다.”고 재야세력의 대표성을 부각시켰다.허운나 후보는 “IT 전문가를 뽑아 코리아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며 ‘탈(脫) 정치화’를 주장했고,이미경 후보는 “노사모의 열정을 살려 새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기남 후보는 “경상도·전라도 따지지 않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김정길 후보는 “동남풍을 일으켜 1987년 양김 분열 이후첫 전국정당을 이끌어 내겠다.”고 ‘지역주의 타파’에 초점을 맞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당직 인선 진통속 단행

    22일 있은 민주당 당직인선에 대해 일부 중도개혁파들이 “나눠먹기식”이라고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화합과 단합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며 반발이 잦아들었으나 인선 후유증은 언제든지 계파간 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어 보인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오전 당사에서 당직 인선을 확정하기 위해 소집된 상임중앙위원회와 장성원 정책위의장을 인준하는 의원총회에 불참,불만표출로 받아들여졌다. 추 위원은 일부 당직을 영입인사 배려용으로 남기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중도파의 지원으로 청년위원장에 임명된 장성민 전 의원도 한때 당직거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특히 정통모임 출신의 장성원 정책위의장 지명에 대한 인준 의원총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외로 이의없이 통과되기도 했다.아울러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이 대변인과 전자정당추진 특별위원장을 겸임,일각에서‘당직 독식’이라는 불만이 표출되자 김 대변인은 “두 당직에 적임자가 나오면 언제든지 물러날 생각”이라고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김옥두 의원을 대표특보단장에 임명하고 박주선(정무)·박병윤(경제)·배기운(조직)·박인상(노동)·조성준(사회)·정철기(농어민) 의원을 특보에 기용했다.김중권·한화갑·박상천 전 대표와 이만섭·최명헌 의원은 상임고문에 임명했다. 아울러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에 이협 전 최고위원,재정위원장에 구종태 의원,지방자치위원장에 조한천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조직위원장에 전갑길 의원과 김종배 전 총재특보,홍보위원장에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연수원장에 유재규 의원이 임명됐다. 인권특위 위원장에 박금자 의원,시민사회특위 위원장에 김강자 전 총경,국제협력특위 위원장에 이정일 의원,안보특위 위원장에 조남풍 전 1군사령관,농어민특위 위원장에 황창주 의원,중소기업특위 위원장에 이훈평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i센터

    ●코엑스 23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세계파충류공원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동물학교 & 가자! 아프리카로’를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개최한다.대한민국 동물학교는 TV 코미디프로그램 ‘봉숭아 학당’을 패러디한 것으로,원숭이들이 등장해 산수와 음악,체육 수업을 받는 모습과 널뛰기,부채춤 등 민속놀이 공연을 보여준다.‘가자! 아프리카로’에선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온 몸이 하얀 알비노 원숭이,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뱀이라는 블랙맵바 등 200여종의 파충류와 포유류,조류,어류,양서류 등을 선보인다.관람료 대인 1만 5000원,어린이·청소년 1만 3000원.(02)454-0100. ●한국민속촌 계미년 동지를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동지맞이 민속체험행사’를 연다.가족과 함께 새알 빚기 및 팥죽 쑤어 먹기,동지부적 만들기,동지부적 보물찾기 등을 진행한다.한편 한국민속촌은 130m 길이의 성인 코스 및 80m 길이의 어린이 코스를 갖춘 가족공원 눈썰매장을 최근 개장했다.입장료는 어른 1만 1000원,어린이 8000원.(031)286-2114. ●한화리조트 최근 개장한 직영 체인 제주한화리조트와 연계한 ‘제주 크리스마스 투어’ 패키지(24일 출발)를 현대드림투어와 공동으로 판매한다.왕복 항공료와 리조트 2박,조식 2회,중식 2회,크리스마스 케이크,맥주 시음권,버스 관광비 포함해 35만 5000원(2인1실),27만 9000원(3인1실).제주한화리조트는 오름들이 둘러싸고 있는 절물자연휴양림 아래 자리잡고 있다.(02)3014-2533,(02)2196-4712. ●영월 주천 술익는 마을 20,21일 이틀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술익는 마을’ 앞 주천강에서 ‘술익는 마을 쌍섶다리 전통 재현 축제’를 연다.쌍섶다리 놓기는 조선 숙종 때 새로 부임한 관찰사 일행이 장릉 참배를 위해 놓았던 다리로,관찰사가 무사히 참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다리를 놓느라 수고한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이번 축제에선 마을 청년들이 쌍섶다리를 완공하고 꼬마신랑·신부를 태운 가마행렬,사물놀이팀,소쿠리를 머리에 인 한복차림의 부부행렬 등이 섶다리를 건너는 등 다양한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033)374-9848.
  • 신용불량자 10명중 7명 “가계파탄”

    카드 빚으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3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용불량자 전부는 빚때문에 한번쯤 방화(放火)를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이 이혼하는 등 기혼 신용불량자 10명 중 9명은 빚으로 부부관계가 악화됐다. 류정순 한국빈곤문제연구소 소장은 12일 ‘한국사회의 신빈곤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경기지역 신용불량자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 전부가 ‘채무로 인해 한 번 이상 방화를 생각했다.’고 답해 사회적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자살(61.74%),가출(28.7%),외국으로의 밀입국(13.91%),장기매매(12.17%)는 물론 사기,절도,매매춘(7.83%),불특정인에 대한 가해(6.09%),강도,납치,유괴(1.74%)까지 생각해 봤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또 응답자의 10명중 1명(10.43%)은 빚 때문에 이미 이혼을 했다.별거중이거나 별거 또는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도 10%가 넘는 등 결혼한 신용불량자중 부부관계가 악화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7%에 그쳤다. 10명중 7명(73.9%)은 빚 때문에 ‘가계가 이미 파탄났다.’(37.4%)거나 ‘곧 파탄날 것 같다.’(36.5%)고 심각한 사정을 털어놨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주 劉원내대표 선출 안팎/음모론 치유 ‘발등의 불’

    11일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재선인 유용태 의원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큰 상처와 숙제도 남겼다. 한나라당 입당파인 유 신임 원내대표는 정통모임측의 확고한 지지에다 경선 음모론을 이유로 사퇴한 이용삼 의원을 지지했던 중도파 등이 가세함으로써 설훈 의원에 한판승을 거뒀다.그러나 음모론을 치유하는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노인당 이미지 탈피도 숙제 아울러 조순형 대표-추미애 상임중앙위원 등 개혁파 중심의 새 지도부에 당연직 상임중앙위원인 유 원내대표가 가세,지도부에서 당내의 보수적 목소리를 대표할 가능성이 높아 사안별로는 지도부내 파열음도 예상된다. 특히 출마연설까지도 열린우리당과의 재통합에 미련을 뒀던 설 의원이 재통합 결사반대론자인 유 원내대표에게 패배,민주당 내에서 재통합 및 연합공천론은 크게 위축될 것 같다.설 의원의 참패는 재통합론에 대한 당내의원들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내 재통합론자들의 입지도 급격히 위축되면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호남권·수도권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갑 정치입지 축소 ‘불보듯' 경선에서 한 전 대표는 당초 이용삼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다가 자신의 계파인 설 의원의 출마를 묵인,이 의원 등으로부터 의원직 사퇴를 요구받고 설 의원도 참패하는 등 이중삼중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평이다.따라서 정치적 입지축소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 의원이 이날 의총에서 사퇴의 변을 통해 한 전 대표를 지목하며 “정당 정치를 만신창이로 만든 주범은 밀실·계파·돈·공작정치이며,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정풍운동’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선언,신정풍바람이 휘몰아칠 가능성도 있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장층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정책위의장도 노·장·청이 함께 참여해 조화를 이루는 팀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해 당내화합 최우선 의지를 천명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총무경선 ‘점입가경’

    유용태·설훈·이용삼 의원 등 3파전으로 11일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파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을 포함한 유재규·송훈석·황창주·안상현 등 강원지역 출신 의원 5명이 “한화갑 전 대표가 계파공작의 시나리오로 한 동료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고,그의 계파인 설훈 의원을 내세워 정치사기극을 벌이며 당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 전 대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는 불공정한 총무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시키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초 총무경선에는 이·유 두 의원만 나가기로 했다.그러나 ‘혈통’ 시비가 불거지면서 이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던 설 의원이 가세,혼선을 빚자 강원지역과 중부권 의원 상당수가 “반민주,반개혁,공작정치를 규탄한다.”면서 반발한 것이다. 이용삼 의원은 자신의 출마를 권유했던 설 의원이 ‘철새’시비를 등에 업고 뒤늦게 출마를 강행했다며 비판한 뒤,선거운동은 중단했으나 후보사퇴는 하지 않았다. 한편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40여명의 의원들이 신당으로 옮겨갈 때 당을 지킨 사람을 ‘철새’라고 낙인찍는 식의 뺄셈정치는 안 된다.”면서 “공장근로자로 출발,검사와 3선 의원을 지낸 입지전적 경력을 가진 이 의원같은 인물을 발굴해 써야 한다.”며 이 의원을 공개지지했다. 설훈 의원은 자신의 뒤늦은 경선참여에 대해 “두 분만의 경선에 대해 여론이 나빠지자 추미애·김경재 상임중앙위원과 동료의원들이 전당대회 이후 상승해가는 당 지지를 유지해야 한다며 강력히 경선참여를 권유한데 따른 것”이라며 “공작정치·사기극은 어이없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살생부 아닌 시스템 물갈이”/’물갈이론 내홍’ 불끄기 나선 한나라 지도부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9일 최근의 당내 ‘물갈이론’과 관련해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등 내홍이 심상치 않다.지도부는 전날 중진모임의 반발 기류에 대해 ‘시스템 물갈이’ 원칙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으나 공천 경쟁을 앞둔 세대간·계파간 파열음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다. ●서청원 “黨 분열시키지 말라” 서 전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대선자금 수수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 지도부의 대처방식을 강력 비난했다.그는 “당이 폭풍우를 만났으면 선원들이 단합해 배를 수리해야 하는데 무슨 의원들이 다 그만둬야 한다느니 50% 물갈이니 얘기를 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이어 “개혁도 좋지만 지엽적인 문제로 당을 분열시키지 말라.”며 “‘사당화(私黨化)’는 잘못됐다.”고 최병렬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화살을 겨눴다. 최 대표는 집에서 요양 중으로 이날 의총에 없었다.최 대표측은 전날 중진모임에서 터져나온 “공천기준은 당선 가능성이지 나이가 아니다.”는 볼멘소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른바 ‘살생부’ 방식이 아닌시스템에 의한 물갈이론을 피력했다.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그림이 대표 머리 속에야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얘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면서 “대표는 공천방안을 잘 만들라고만 하지 몇 %를 물갈이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물갈이의 핵심은 공천기준과 외부인사 영입인데,우수한 인사가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김문수 “객관적 공천기준 제시” 김문수 외부인사영입위원장도 이날 교통방송 인터뷰에서 “엄격하고 객관적인 공천기준을 제시하겠다.”면서 “전과조회를 통해 범죄자를 걸러내고 당무감사 결과 지역 내 지지도나 여론이 안 좋은 경우 공천에서 제외”라고 밝혔다.따라서 대선자금 비리의혹 등에 연루된 의원들이 1차 물갈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또 전국구 전원교체 방침과 관련,“지역구 의원의 전국구행도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최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고 못을 박아 앞으로 고령과 다선(多選) 중진을 중심으로 상당한 폭의 물갈이가 시스템이란이름 하에서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중진모임의 성격에 대해 홍사덕 총무와 김정숙·신영국 의원 등은 “집단 반발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박승국 사무부총장은 “대표가 11일 당에 복귀하는 대로 선거준비위와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늦어도 23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특검법 거부 차단 ‘배수진’

    ■한나라 “거부땐 전면투쟁” 안팎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배수진을 쳤다.“노무현 대통령이 국회를 거부하면 국회도 노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거부에 따른 파국을 경고했다.특검정국을 정면 돌파할 ‘승부수’일 수도,자신의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안길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최 대표는 23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재의(再議)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노 대통령이 특검법 수용 여부를 결정할 25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퇴로를 없앤 셈이다.정국 파행을 경고함으로써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자는데 무게를 둔 발언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이 그동안의 논리,즉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들어 끝내 재의를 요구한다면 최 대표는 막다른 길로 접어들게 된다.왜 최 대표는 극한 상황을 자청했을까? 당 주변에선 ‘재의결 불가능론’을 배경으로 꼽는다.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을 재의결하려면 본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적 과반수 이상 출석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런데 이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국회 행정수도특위 구성안이 지난 21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탈로 부결되면서 자민련이 돌아섰고,민주당 의원들의 지원도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재의를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협력을 기대할 수 없는 근거로 일부에선 ‘청와대 공작설’이 나돈다.청와대가 민주당 모 중진의 비리혐의를 잡고 있고,때문에 그 인사의 계파의원들이 일제히 반대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그러나 최 대표 측근은 “더이상 노 대통령의 정국 운영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게 최 대표의 판단”이라며 이런 소문들을 일축했다. 노 대통령이 끝내 특검법을 거부할 경우 대응방안으로 당내에선 두가지가 거론된다.첫째 또다른 특검법,즉 측근비리로 돼 있는 수사대상을 노 대통령 내외로 좁힌 특검법을 다시 국회에 내는 방안이다.그러나 이는 대통령에게 거부 당한(?) 처지로서 택하기엔 옹색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청와대 반응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23일 ‘특검 거부권 행사때 장외투쟁’을 선언하자,청와대는 이례적으로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집단적 생떼’라고 역공을 폈다. 청와대측은 일단 한나라당이 ‘수읽기’에 몰린 나머지 적법한 절차 대신 극한투쟁을 선언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60%에 이르는 만큼,여론의 추이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다.유인태 정무수석은 23일 “수용 여부의 판단(준거)은 검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하기 전에 검찰의 입장이 법무부를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겠느냐.”면서 “검찰이 수사할 만큼 했으니 특검으로 넘겨도 좋다고 하면 수용하는 쪽으로,더 캘 게 있으므로 시간을 달라고 하면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하는 쪽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번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느냐.”고 펄쩍 뛴다.이어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25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 같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이번 특검법은 권력분립의 원칙에 어긋나며 보충적 성격이 결여됐다는 점을 들어 문제제기를 한만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일각에선 노 대통령이 지난번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때처럼 “받기는 받되 호락호락 받지 않겠다.”는 수순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국회에 ‘시간조절용 재의신청’을 할 경우 지난번처럼 재적의원 3분의 2인 182표 이상을 획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한·민 공조’ 파기를 노리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나라당과의 공조 이후 호남지역 여론이 악화돼 곤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