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 연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범수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억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집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97
  • [옴부즈맨 칼럼] ‘유시민 장관’ 자질·능력 짚지 못했다/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1월 첫째 주,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둘러싸고 언론의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나는 처음에는 엄청난 기사의 수와 양에 놀라고, 다음에는 그 많은 기사 중에 유시민 의원의 장관으로서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한 것은 하나도 없음에 놀랐다. 서울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이번 개각에서) 여당의 새달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간 힘겨루기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민생을 외면한 권력게임 가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지만, 유 의원의 입각이 계파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산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은 시종일관 이번 입각을 ‘당·청 갈등’이라는 권력투쟁의 시각으로만 접근하였고, 그 보도방식도 유시민 의원의 입각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들을 무비판적으로 여과 없이 전달하는데 치중하는 등 마치 스포츠게임을 중계하는 듯했다. 서울신문의 보도도 여타 언론과 다르지 않았다.“독단적이고 외통수적인 이미지가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지방선거에서도 악재가 될 것”,“능력은 둘째 문제”(1월4일자 4면)등 한 3선 의원의 입각 반대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청와대가 장관 내정을 발표한 1월5일자 5면에서도 그동안 유 의원의 입각을 반대해 온 의원들의 목소리를 싣는데 주로 지면을 할애했다. 유 의원의 보건복지 분야 경력이나 장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해 다룬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 심지어 1월5일자 사설은 “복지부 장관으로서 유 내정자의 자질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어찌보면 부차적 사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장관내정자의 자질이 어째서 부차적 사안인가.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이대로 두면 머지않아 재정이 고갈될 국민연금에 대한 개혁을 단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보건복지부장관으로 거론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독자들은 알 권리가 있다. 민생과 별 관계없는 유 의원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개인적 감정이나 여권내부의 ‘권력게임’은 자세한 해설과 분석까지 곁들여 중계하면서 독자들의 일상생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자질에 대한 정보를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서울신문은 자질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 대신,“노 대통령의 유 의원 챙기기는 분명 유별나다.”,“유 의원 역시 대연정 논란 등 쟁점이 있는 곳에서는 적절하게 노 대통령을 옹호, 신뢰를 받고 있다.”,“유 의원은 … 일등공신 중 한 명이다.”,“노 대통령 집권 후에도 노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 대통령을 적극 편들어 왔다.”(1월5일자 5면) 등 유 의원의 입각이 그의 자질이나 능력, 전문성과는 상관없이 마치 “그동안 대통령에게 충성한 대가”로서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평소 공직자임명의 기준을 자질과 전문성에 두어야 한다고 외쳐온 언론이 유독 유시민 의원의 입각에 대해서는 자질과 전문성과 상관없는 부분의 보도에 치중한 것에 대해서는 앞뒤가 안 맞는 것이 아닌가. 언론까지도 유 의원을 ‘왕따’로 낙인찍고 ‘당·청 이종격투기 관전기’ 식의 기사를 남발하는 동안 독자의 알 권리는 실종됐다. 유시민 의원이 비록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왕따를 당하더라도, 언론이 왕따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 언론이 정치인들끼리의 왕따 놀이에 놀아나는 순간, 독자의 알 권리가 왕따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신문의 정부부처와 공직 사회에 대한 특화된 보도는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유 의원 입각 보도에 있어서도 식상한 정치게임 구도에서 벗어나 유 내정자가 그간 발의한 보건복지 관련 법안에 대한 분석과 보건복지부의 시급한 사안에 대해 그동안 밝혀온 입장 등을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제공했더라면 서울신문의 특화된 보도는 훨씬 빛났을 것이다. 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 [정치플러스] 원내수석부대표에 안경률의원

    한나라당은 16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안경률 의원, 수석정책조정위원장에 초선의 윤건영 전 여의도연구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원내부대표에는 김충환, 김영덕, 신상진, 이진구, 임해규, 정희수, 주호영, 진수희 의원이,6명의 정책조정위원장단에는 김재경, 송영선, 김양수, 박승환, 이주호, 고경화 의원이 각각 포진됐다. 사립학교법 투쟁을 고려,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만 유임하고 나머지는 전부 교체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인선의 주요 원칙은 계파보다는 이전에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 가운데 원내대표단은 지역 안배, 정책위의장단은 전문성을 중심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40인 무계파’ 선택에 달렸다

    오는 24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일 김한길 의원에 이어 16일 배기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이번 경선은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한 고위당직자는 “누가 이기든 표 차이는 근소할 것”이라면서 “우열을 점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후보간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로 대략 3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소속 의원 144명 가운데 70%를 웃도는 초선의 표심에 눈길이 쏠린다. 두 후보 모두 3선으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니고 있지만, 초선 개개인과는 정치적 스킨십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어떤 후보의 정치 이력과 공약이 초선들에게 더 먹히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 있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싸움닭’으로 통하는 이재오 의원이라는 점도 경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후보 가운데 선거기획과 전략 부분에서 탁월한 감각을 보여온 김 후보가 ‘무게감’이 돋보이는 배 후보에 비해 ‘싸움닭’ 이미지가 강하다. 원내 전략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원들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이번 경선이 내달 전당대회의 라이벌인 김근태(GT) 의원과 정동영(DY) 상임고문의 대리전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GT·DY계는 경선 결과의 부담감, 원내대표와 당 의장의 싹쓸이 구도에 따른 당내 반발을 감안, 특정 후보 편들기를 자제해 왔다. 하지만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GT·DY계가 당내 2인자를 뽑는 선거에서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DY계는 김 후보,GT계는 배 후보를 지지하면서,40명 안팎인 무계파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추론도 가능하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당·청 개각갈등 이제 끝내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어제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1·2개각 갈등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새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논해야 할 자리에서 한 집안인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인사 문제로 머리를 맞댄 현실이 우선 안타깝다. 그나마 노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이날 만찬을 계기로 개각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앙금을 풀기로 하고, 바람직한 당·정·청 관계를 연구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당·청간 개각 갈등은 이제 끝내야 한다. 노 대통령이 여당의 뜻을 묵살하는 자세를 보인 것이나 소장파들의 반발이 다분히 정서적 거부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점은 모두 유감스러운 일이다. 노 대통령이 “상호 이해와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듯 개각과정에서 불거진 분란은 그동안 대통령과 당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서로를 상처내며 불협화음을 계속하는 것은 국정혼란을 키울 뿐이며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뿐이다. 노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결속을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다. 개각 갈등이 당내 당권·대권 경쟁과 맞물려 돌아간다는 점이다. 개각 반발이 특정계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과 청와대가 유 내정자 지명 의미를 차세대 지도자 육성이라고 천명한 것, 당내 ‘친노’의원들이 독자적인 당권 도전 움직임을 보이는 것 등 징후는 여럿이다. 그러잖아도 국민들은 임기 5년의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집권 4년차의 권력 흐름을 익히 목도해 왔다. 차기주자들의 경쟁 가열과 대통령에 대한 ‘도전’, 이에 따른 레임덕 가속화가 상례였다. 당내 소장파가 지금까지처럼 대통령에 대해 집단항명의 자세를 보인다면 이는 대통령 권력 누수와 더불어 국정 난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특히 여당의 대권주자들은 지금 나라보다 당, 당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반문해야 한다. 노 대통령 또한 당내 권력다툼의 한 축으로 내려앉기보다 좀 더 큰 틀에서 국정과 차기를 생각하기를 당부한다.
  • 청와대 제기 ‘대선 제3후보군’ 與 계파별 반응

    청와대 제기 ‘대선 제3후보군’ 與 계파별 반응

    “거래소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뜻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제기한 ‘제3후보군’을 열린우리당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당내 핵심 관계자는 9일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 있던 인물들을 거래소 시장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해석했다.‘거래소 시장’에서 일반 여론의 엄정한 평가를 거치되, 그 과정에서 여당의 주가를 올리기는커녕 바닥을 치는 ‘종목’은 과감하게 퇴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당의 분위기를 공세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동력으로 ‘거래소 시장’을 활용할 것이라는 계산이 읽혀진다. 유시민·정세균 장관 내정자와 천정배 장관 등이 차세대 지도자 그룹으로 거론되는 것이 노 대통령의 복심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에는 이론이 없다. 당 관계자는 “2월 전당대회에서 차세대 그룹을 폭넓게 육성하고 경쟁을 강화해 당을 다이내믹하게 이끌려는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분석했다.‘제3후보군’의 부상 자체가 민심의 다양한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대통령의 ‘카드’라는 해석이다. 2·18 전당대회에서 정동영·김근태 두 전 장관의 대결로 좁혀진 현재의 구도에서 탈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도 당내 인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물양성론은 어느 정권에서나 표면화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과거 정권과 다른 점은 ‘깜짝 놀랄 만한 후보’라며 장막을 치는 것이 아니라 실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청와대의 ‘제3후보군’ 언급이 당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김근태 전 장관 진영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의 경쟁구도를 청와대가 앞장서 챙긴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대통령의 정치’와도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장관측은 “차기 지도자의 구상과 행동은 대통령의 의도가 아니라 당사자들의 진정성으로 구체화돼야 한다.”면서 “당청관계와 국정운영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능력으로 차세대 리더의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3후보론’ 언급이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여당에 자극을 주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한편 차세대 지도자 그룹으로 지목된 유시민 의원은 이날 침묵을 깨고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이해와 용서를 구했다. 유 의원은 “넘치는 의욕에 비해 역량이 부족한 젊은 정치인에게 있을 수 있는 오류로 이해하고 관용을 주십사 감히 청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찬구 구혜영기자 ckpark@seoul.co.kr
  • 與 3파전…한나라 주류 vs 비주류 격돌

    ■ 우리당… ‘全大 전초전’ 될까 부담 오는 24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자칫 ‘2·18 전당대회’를 미리부터 지나치게 달구는 역기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입각 파문의 여진이 잠복 중인데다 지방선거와 당·청관계 재정립 등 당 안팎의 현안이 즐비한데,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경쟁분위기를 과열시킨다면 당력 소진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별·세력별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런 맥락에서 ‘합의 추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로서는 ‘3선 중진’인 배기선 사무총장과 김한길·신기남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먼저 김 의원이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도전을 선언하고 배 의원도 수일 내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도 이번주 중으로 경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계파간 대리전의 모습을 띠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근태(GT)-정동영(DY)’ 등 대권주자간의 조기 전면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당내 희망사항을 반영한 해석으로 들린다. 이런 측면에서 ‘핵심 DY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출마는 ‘정동영계’로서도 ‘딜레마’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당선되더라도 ‘싹쓸이 불가론’에 직면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어려워진다.”고 관측했다. 출마선언 날짜를 저울질 중인 배 의원은 거론 인사 중 통합·중도세력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향후 원내대표가 당·청간 의사소통의 중심을 세우고 당 정체성을 강화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유인태 의원 등 친노세력의 측면지원을 받는다는 말도 들린다. 신 의원은 한마디로 “위험을 감수해 얻을 게 적다면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측근은 “어차피 원내대표 경선이 대권주자의 전력지원을 받지 않는 판이므로 부담은 없다.”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사학법 투쟁 변수로 오는 12일 치러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권력구도는 물론 지방선거 후보경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 원내대표에 오르느냐에 따라 대여 투쟁기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그간의 ‘인물 대결’과 달리 세력간 격돌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간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인사는 3선의 김무성·이재오·안택수 의원과 재선의 고흥길 의원 등 4명이었다. 하지만 고 의원이 8일 김 의원과 손을 잡고 정책위의장 쪽으로 선회한데다 안 의원도 공식 출마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내 권력구도나 지원세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경선은 사실상 김·이 의원간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한판 승부인 셈이다. 주류측에선 직전 사무총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비주류측에선 이에 앞서 국가발전연구회와 새정치수요모임, 초선의원 모임 등의 지원을 받는 이재오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근혜 대표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운 이 의원의 격돌은 ‘박 대표와 이 시장의 대리전’으로까지 비약되는 형국이다. 물론 박 대표와 이 시장 모두 ‘경선 중립’을 표방하긴 했지만 현 정치상황과 당내 권력구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식으로든 두 대권주자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로 인해 경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속의원 127명 모두 투표할 경우,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려면 64표를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양측 모두 70명 이상 지지의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양측이 내세우는 지지의원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의 중복이 유달리 눈에 띄는 것도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DY·GT 정면승부 시작됐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당이 거북이 등판 갈라지듯 ‘양쪽’으로 쫙 갈라질 것이다.” ‘1·2개각’ 파문이 일단락된 5일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의원이 던진 말이다. 개각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난 계파간, 당청간 갈등이 ‘2·1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리는 김근태(GT)·정동영(DY) 두 전 장관의 노골적인 세대결을 촉발시켰다는 분석이다.●DY-GT, 계파 갈등 수면위로 당내에서는 정세균 당 의장의 무리한 발탁과 유시민 의원의 입각 강행이 그동안 잠복해 있던 계파간 팽팽한 긴장관계를 터뜨리는 촉진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 특정 세력의 음모설, 정계개편의 신호탄, 인위적 대선구도 조정론 등이 당·정·청간에 꼬리를 물면서 DY-GT 양대 진영의 ‘전의’가 잔뜩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두 전 장관 모두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당 복귀 이후 전국을 돌며 경쟁적으로 세과시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정치 일정상으로도 양쪽의 싸움은 본궤도에 올랐다. 당장 다음주에 원내대표 후보공고가 나붙는다.배기선·김한길 구도에 신기남 의원도 가세해 계파간 대결구도가 만만찮다. 당 관계자는 “당이 위기상황에 빠진 지금이야말로 계파간 ‘단독 합의추대’의 필요성이 가장 높지만, 실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구당파 결성하자” 당의 ‘양분화’를 우려하는 일부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중간지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지도부 회의에서 한 중진의원은 “계파간 싸움에서 당을 구하기 위해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완충지역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구당파 결성이 구체화되면 당내 의원 30∼50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당·청 관계는 ‘미봉’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청와대 만찬 연기를 ‘적절한 정치적 선택’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도 일단 사그라졌다. 하지만 ‘2·18 전당대회’ 이전에는 당·청 관계가 실질적으로 호전될 뚜렷한 계기가 없어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구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유시민 의원의 입각을 강행했다는 시나리오가 소속 의원들을 자극하고 있고,“청와대와 우리당이 같이 가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불만도 여전하다. 겉으로는 허술하게 짜깁기했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 형국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종전에는 초·재선이 청와대와 정부를 성토하면, 중진들이 나서서 달래곤 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중진들이 더 틀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론 수렴의 1차적인 창구인 당의 의견을 청와대가 묵살한 데 따른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대통령 조기 레임덕 우려된다

    ‘1·2개각’ 이후 사상 초유의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어제로 예정됐던 청와대 만찬 간담회 참석을 사실상 거부했다.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각료 인사권에 반발하고, 만찬 초청에 연기를 요청한 사례는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임기를 2년 이상 남긴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여당과 이렇듯 불편한 관계에 처한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불행한 사태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모두 엄중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이전 정권에서도 대통령 레임덕 현상은 있었다. 심각한 경제위기, 측근비리가 원인이었고, 임기 막바지에 발생했다. 반환점을 돈 지 얼마 안 된 참여정부에서 벌써 레임덕이 거론되고, 그것도 인사시스템의 어이없는 작동 때문에 생겼다는 점이 개탄스럽다. 노 대통령은 측근 인사를 내각에 포진시켜 여당을 포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정세균 당의장을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서둘러 내정한 것이 첫번째 실책이었다.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과정은 더 문제가 많았다. 청와대 스스로 여당 설득 절차를 예고했고, 간담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를 깬 것도 청와대의 결정이었다. 여당 지도부는 “개각 논란을 일단락짓겠다.”고 발표했으나 희망대로 될지 미지수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정책 현안에서 당·청간 이런 식의 업무처리가 이뤄진다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입게 된다. 유시민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안착한다고 하더라도 당정협의가 매끄럽게 될지 걱정스럽다. 특히 여당의 새달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간 힘겨루기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다. 민생을 외면한 권력게임 가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탈당, 정계개편을 언급하고 있으나 충격적 조치는 삼가야 한다. 청와대는 여당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개각을 둘러싼 문제를 파악해 유사한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청이 삐걱거리고, 여권이 권력투쟁에 몰두하며,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면 국가발전·경제회생은 물건너 간다.
  • “개각내용 알면서 당청소통 막아”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뒤 “당·청 소통을 막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석이 분분하다. 재야파 장영달 의원은 4일 밤 CBS 라디오에 출연,“정 의장이 (개각 내용을)혼자 알고 있으면서도 당·청 소통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정연의 김원웅 의원도 “정 의장이 자신의 입각에만 매달려 당·청 조율 역할을 사실상 포기해 소통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엔 “정 의장이 연말 청와대에 산자부 장관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더라.”는 여권내 시각이 녹아 있다. 그러나 이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정 의장은 5일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항의했다는 후문이다.‘정세균 미스터리’를 계파간 기싸움의 연장선에서 보는 시각도 있다.2·18전당대회에 돌입한 김근태(GT)·정동영(DY) 두 전 장관측의 세불리기 대결에서 정 의장이 ‘희생양’이 됐다는 관측이다.DY계인 그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자, 자칫 DY계 독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계파별 신경전이 구체화됐다는 것이다.그럼에도 그가 전당대회도 치르기 전에 장관직을 수용한 것에 대해선 계파 구분없이 “너무 급했다.”,“정치적으로 실망했다.”는 평이 나온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靑만찬 하루 앞두고 ‘유시민 복지’ 전격 발표

    靑만찬 하루 앞두고 ‘유시민 복지’ 전격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4일 ‘1·2 개각’ 당시 유보했던 보건복지부 장관에 당초 의도대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내정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전격 발표했다. 열린우리당의 반발에도 불구, 유 의원의 장관 내정을 강행함에 따라 일부 의원들이 집단서명운동에 나설 기미를 보이는 등 당·청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유 의원의 장관 내정 발표는 5일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만찬 간담회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당 소속 의원들의 추가 반발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당 소속 의원들도 계파별로 유 의원 입각을 놓고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져 있어 2·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분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유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산업이 세계 일류가 되도록 하겠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직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일 개각 때 유 의원의 복지부 장관 발탁과 관련, 여당 일각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을 이유로 들어 일단 유보했었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3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께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단”이라면서 “당과 청와대 간에 예상외로 유 의원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것은 양자 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하루속히 종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대통령의 판단”이라며 유 의원의 내정 발표 배경을 밝혔다. 특히 각료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의 고유권한 행사라는 점을 지적했다. 김 수석은 “개인적으로 과거 어떤 경우에 당에서 동료 의원을 ‘그 사람은 안된다.’고 집단적으로 의사표현을 한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 본다면 ‘대통령의 고유영역을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또 유 의원의 장관 내정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과 상당한 수준의 채널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유 의원에 대해 “지난 2002년 정계에 진출한 재선 의원인데다 개혁적인 정치인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을 지내는 등 다방면에 걸쳐 풍부한 식견을 지니고 있고 매우 논리적”이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소신이 뚜렷해 연금제도 개혁이나 사회양극화 문제,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책 등 복지부 현안을 원활하고 성과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재선급 의원을 중심으로 여당 의원 18명이 “복지장관 인사는 유감”이라는 공개 입장을 내는 등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통일부장관 내정 등 ‘1·2 개각’ 전반에 걸쳐 한나라당 등이 반발하고 있는데다 유시민 복지장관 내정 이후 여당 일각에서조차 부정적 기류가 강해져 향후 장관 인준청문회에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 박홍기 박지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후유증 우려되는 柳 복지 내정

    열린우리당 내 반발을 무릅쓰고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유감입장을 표명했다. 대통령의 고유한 인사권 행사를 집권여당 의원이 공개 비난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는 이번 유 장관 내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인사 내용의 잘잘못을 떠나 대통령과 여당이 정면으로 맞부닥친, 매끄럽지 못한 인사 절차가 우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이로 인해 당·정·청 사이에 빚어질 불협화음과 국정 차질, 그리고 차기 당권 및 대권을 둘러싼 집권세력의 과열경쟁 또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유 의원의 무리한 발탁을 보면서 노 대통령의 판단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열린우리당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 청와대는 당의 의견을 들은 뒤 유 의원의 장관임명을 결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당지도부와 5일 만찬간담회 일정까지 잡아놓았다. 그런데 내정 발표를 앞당김으로써 열린우리당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당·청간 분란을 스스로 야기한 형국으로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인선은 차기 당권과 대권 구도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대통령과 여당의 극렬한 갈등과 대립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본다. 복지부 장관으로서 유 내정자의 자질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어찌보면 부차적 사안이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과 여당의 각 계파가 이번 개각을 당권 및 대권과 연결짓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는 유 내정자의 개혁성을 발탁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그가 복지부 장관의 역할을 넘어 대선까지의 일정에서 적지 않은 정치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내 반발을 무시하고 그를 발탁한 이유도 당내 대권 구도에 변화를 꾀하는 카드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한다. 노 대통령은 줄곧 당정분리를 강조해 왔으나 이번 인선은 당내 문제에 적극 개입할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 하겠다. 통합과 안정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당의 당권·대권 조기가열에 따른 국정 표류가 걱정된다.
  • 여 “뒤통수 맞았다” 발칵 뒤집혀

    4일 유시민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공식 내정되자 열린우리당은 내홍이 깊어지는 인상이다. 다만 내정 발표 직후 부글부글 끓던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생산적 당·청관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신중한 기류도 감지됐다. 이에 따라 5일 청와대 만찬이 중대 고비가 될 것 같다. 일단 당 비상집행위원들과 상임고문단 등 당 지도부는 만찬에 앞서 조찬모임을 갖고 만찬 참석여부와 의제를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 김근태·정동영 전 장관과 당 상임고문단인 임채정·문희상·신기남 의원 등 중진의원들은 대부분 참석의사를 밝혔다.●일부의원 “만찬 불참” 공언당 지도부는 개각과정에서 배제된 당의 ‘서운한’ 입장을 최대한 전달하고 향후 당이 국정운영을 주도하는데 청와대측이 흠집을 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의원의 입각 발표가 전해지자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대세론’을 포함, 당청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이 흘러나왔다. 특히 “허를 찔렸다.”,“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과 함께 의원들은 계파별로 긴급 모임을 갖기도 했다. 비상집행위원인 김영춘·조배숙 의원은 ‘1·4 파문’에 항의, 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고유의 인사권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유 내정자가 양극화 해소의 핵심부서인 복지부에서 추진력을 발휘하고 만찬에서 당·정·청 관계가 충분히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유 의원의 입각에 반대해온 의원들은 밤늦게까지 전화를 받지 않거나,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 의원의 장관 내정설에 대해 공개서한으로 비판했던 한광원 의원은 “대통령이 당을 버렸다. 당보다 유 의원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아니냐.”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유 의원의 입각을 반대해온 김영춘 의원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한 충정을 질투와 시기심으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당·청관계의 근본적 정립이 없는 한 당 쇄신은 요원하다.”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당에 대한 고려 선행됐어야” 문병호·제종길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8명은 공동 성명을 내고 “내각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하지만 당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지 않은 점에서 유 의원의 장관 내정은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유 의원이 속한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 소속의 김형주 의원은 “대통령이 1차 개각에 유 의원을 안 넣었기 때문에 당에 예의는 갖췄다. 빨리 결정하는 것이 논란을 잠재우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앞으로 당청이 정무적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 박지연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우리당 ‘1·2개각’ 후폭풍…당·청갈등 오나

    우리당 ‘1·2개각’ 후폭풍…당·청갈등 오나

    열린우리당이 1·2개각을 둘러싼 당내 의원들의 반발로 호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청와대가 3일 당 지도부를 5일 만찬에 초청함에 따라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복지부 장관 기용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5일 만찬에서 여당 지도부에게 유 의원 문제에 대한 설득과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김만수 대변인은 “당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어떤 방향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아니다.”라고만 밝혔다. 당지도부를 설득은 하겠지만 ‘유시민 카드’를 무조건 고집하지만 않을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특히 여당 내에선 당의 건의로 유 의원이 사퇴하는 방안이 최상의 카드로 보는 기류다. 그러나 유 의원은 지난 2일 같은 당 모 의원과의 통화에서 “이번 파문은 나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다. 사퇴하느니 차라리 당을 떠나겠다. 굴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의원들은 이번 개각이 지난해 재보선 참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한번 잘해 보자.”며 전의를 다지던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당내 정서와 달리 유 의원을 ‘발탁’하고, 비상국면을 진두지휘하던 정세균 의장을 ‘징발’한 데 따른 반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당에 질서가 없다.”(이광재 의원)·“인사 반발 보도는 과장·왜곡됐다.”(정세균 의장)는 등 갈등의 확대재생산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이날 청와대 만찬 이후 주말을 지나면서 반발 기류가 표면적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장은 이날 당 의장과 원내대표직을 사퇴키로 했다. 의장 후임자는 비상집행위와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중진회의 등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된다. 당내에서는 유재건 비상집행위원이 무난한 카드라는 의견이 많다. 계파색이 엷어 ‘2·18’ 전당대회를 중립적으로 준비하고 관리하기에 적임자라는 이유에서다.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경선 때까지 원혜영 정책위의장이 맡는다. 박홍기 박찬구 박지연기자 hkpark@seoul.co.kr
  • [정치플러스] 조승수前의원등 대표 출사표

    민주노동당의 새 대표를 선출할 지도부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범좌파(PD)’ 계열의 조승수 전 의원과 주대환 정책위 의장은 28일 각각 여의도당사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이어 29일에는 노동계 출신으로 중도파인 문성현 비대위 집행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PD와 함께 당내 양대 계파인 ‘민족해방(NL)’ 계열에서는 최규엽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포기했고, 김창현 전 사무총장은 대표 경선 대신 울산시장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與 셈법 다른 ‘게임의 규칙’

    26일 열린우리당 중앙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차기 대권주자 세력을 주축으로 당내 계파들이 한바탕 격돌할 전망이다. 내년 2월 전당대회의 성격과 경선 방식, 나아가 지방선거 등의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이날 워크숍 성격상 끝내 조정이 안 되는 쟁점들은 중앙위원회 표결이 불가피하다.●정기전대냐, 임시전대냐 최대 쟁점들 중 하나는 전대의 성격 문제다. 정동영(DY) 장관계는 ‘중앙위원과 대의원을 새로 뽑는 정기 전대로 가자.’는 입장이다. 당내 최고의결기구 중앙위를 물갈이해 판을 새로 짜겠다는 심산이다. 세력에 비해 중앙위 지분이 적다는 주장이다. 당헌당규소위 관계자에 따르면, 소위에서 이번 워크숍에 상정할 최종안을 확정할 때 “대부분 임시 전대 입장이었음에도 DY측은 ‘일단 복수안을 올리자.’고 끝까지 고집해 관철했다.”고 한다. 반면 김근태(GT) 장관계는 현재 비상집행위원회 체제인 지도부만 새로 뽑는 임시 전대로 가자는 주장이다.●1인1표제냐, 1인2표제냐 지도부 선출시 ‘1인1표제’로 할지 투표용지 1장으로 2명을 선택할 수 있는 ‘1인2표제 연기명 방식’으로 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당내 최대 계보인 DY측은 1인1표제를,GT측은 그동안 전대에서 채택해 온 ‘1인2표제’를 선호한다.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방식도 쟁점이다.GT측은 ‘지도부 선거 출마자 중 1위가 의장,2∼5위가 상중위원’이 되는 현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지만 DY측은 의장과 상중위원을 따로 뽑아 강력한 의장 중심 체제로 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도부 선거시 투표권을 누구에게 줄 지도 의견이 엇갈린다.GT측은 모든 당원이 참여하도록 하자고 요구하지만 DY측은 현행대로 기간당원들에 의해 뽑힌 대의원이 선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유시민 의원이 주축인 참여정치실천연대의 경우 ‘당의장에게 공천권 일부를 주고, 당내 공직선거 출마자 경선 방식에서 기간당원 경선을 배제하자.’는 등의 당헌당규소위 안에 대해 “과거 총재 체제로 돌아가자는 것”,“창당정신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黨의장에 당직자 임명권 부여

    열린우리당 당헌당규 개정안의 얼개가 드러났다. 당의장 권한 강화를 뼈대로 기간당원의 자격요건을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당은 당헌당규소위에서 마련한 이 안을 26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워크숍 개최시 중앙위원회에 상정,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당은 23일 핵심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당 의장 권한을 강화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현재 중앙위 인준 절차를 거치게 돼 있는 정무직 당직자 임명권과 비상설위원회와 주요 상설위원회 인사권을 당 의장에게 부여했다.정책위의장과 정책조정위원장은 현행대로 원내대표에게 지명권을 주되 당의장과 협의토록 했다. 공천심사 과정을 통해 후보자 검증을 하면서 잘못된 검증이 이뤄졌다고 판단될 경우 지도부가 재심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인정했다. 소극적 방식의 공천권으로 풀이된다. 당내 공직선거 후보자 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기간당원 자격 요건은 ‘경선 60일 전까지 6개월 연속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서 ‘경선 30일 전까지 6개월 연속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다. 상임중앙위원회의는 과거 민주당 시절 지도부 명칭인 ‘최고위원회의’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도당에 납부하는 당비의 20%를 중앙당에서 거둬 열악한 시·도당 지원과 중앙당 재정 지원에 쓸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분리 선출할 것인지, 중앙위원을 모두 새로 뽑을 것인지, 경선을 기간당원만으로도 할 수 있게 할지 등 쟁점이 남아 있는 데다, 합의 형식으로 조정된 일부 안에 대해서도 계파간 입장이 엇갈려 26일 워크숍에서 격론이 예상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친노계, DY·GT계 견제 나서나

    ‘친노(親盧)그룹’이 움직인다. 열린우리당 친노계로 분류되는 의정연구센터가 내년 2월 전당대회와 5월말 지방선거에 소속 의원을 출마시키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 주목된다. 주요 포스트를 장악, 세를 불리고 외연을 넓혀 간다는 복안이다. 첫 테이프는 모임의 좌장인 김혁규 의원이 끊었다. 그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김근태 장관이 둘 다 (내년 2월)당 의장 경선에 나오면 나도 출마하겠다.”면서 “두 계파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당내 몇 안 되는 영남 출신인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사실 국무총리 기용을 더 원하고 있지만, 이해찬 총리가 연임될 가능성이 높아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런 뜻은 지난 11일 의정연이 송년모임을 겸해 6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한 자리에서 정리됐다.이날 모임에서 의정연은 내년 1∼2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당 의장 선거는 물론이고 5월 지자체 선거에도 적극 출마키로 결정했다.DY·GT가 복귀해 당이 차기 대권주자 체제로 급격하게 재편될 것에 대비해 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재경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이 정책위의장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선거에는 현대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계안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낼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인 김혁규 의원이 최근 “수도권 선거에 출마할 CEO형 인물을 찾을 것”이라면서 “당내에도 CEO적경영 마인드를 가진 분이 많다.”고 말해 힘을 얻고 있다. 친노 직계인 이광재 의원은 강원지사에 출마할 뜻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의정연의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13일 정세균 의장과 만나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의장 선출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상임중앙위원은 기존 방식처럼 당원 대표자가 뽑도록 하되, 당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든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르자.”고 주장했다. 대신 당 의장에게 상임중앙위원 인선권을 현재 2명보다 더 늘려 권한을 확대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의정연은 또 세를 확산키 위해 회원을 현재 18명에서 2배 가까이 늘리고, 변호사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도 영입, 명실상부한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년 3월쯤에는 ‘재단’으로 전환할 뜻도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與 무계파, DY·GT계파 해체 요구

    내년 초 있을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계파’가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전당대회 ‘빅매치’ 주자인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 장관의 세확산을 조용히 지켜보던 무계파들이 계파정치의 부작용을 강조하면서 계파해체, 의장-원내대표 분리출마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포문은 이석현 의원이 열었다. 이 의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두 장관은 대선경쟁을 2007년 초로 미루고 지자체 선거에 올인해 당을 살려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계파해체를 촉구했다. 이어 “원내가 아닌 정 장관은 당의장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인 김 장관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분리출마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7일 “이런 주장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조만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무계파로 분류되는 한광원 의원도 동조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당직 배분에 있어서도 특정 계파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당직도 맡지 못하는 등 그동안 계파주의가 당의 발전을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을 포함한 무계파 초선의원들은 향후 의원총회 등 당 회의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목소리를 냄으로써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해서 몰려다니면 얼룩말이 사자를 피하려고 모이는 패거리밖에 안 된다.”면서 “구체적인 쟁점과 정책을 가지고 그때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사안별로 토론하는 문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DY와 GT쪽은 시큰둥한 반응이다.GT측은 “과거 계파와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민평련은 계파가 아니라 노선과 정책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분리출마에 대해서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당을 살릴 수 있는 의지가 있으면 그에 걸맞은 책임있는 자리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의장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았다.DY측은 “우리에게 계파는 없다.”면서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분리출마에 대해서도 즉답을 유보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마이TV가 진행한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올해 중 정부일은 마무리지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내년 초에 당에 복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현실적으로 DY나 GT의 당내 영향력이 커 이들 무계파가 어느정도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4월 전당대회를 전후해서도 무계파가 반짝 목소리를 냈지만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석현 의원이 무계파 의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상임중앙위원을 노렸지만 중도에 포기했다. 전대 직후에는 유인태·임채정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무계파모임 결성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GT계 “판 키우자” 친노계 “대의원만”

    당헌·당규 개정을 앞두고 열린우리당내 각 계파들이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특히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의 경선방식이 도마에 오르자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보건복지부 장관측이 신경을 곤두세웠다. 대선경쟁의 ‘전초전’ 성격인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전대의 ‘판’을 키우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재야파 중심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연)는 최근 50만명의 ‘전 당원 경선 참여’ 카드를 들고 나왔다. 지금까지는 기간당원 가운데 선발된 1만여명의 대의원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다. 김 장관의 한 측근은 “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난 4월 전대에서 구성된 현 대의원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보다는 참여폭을 확대하는 것이 판세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GT측의 뜻밖의 제의에 DY측은 ‘속셈’ 파악에 나서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일단 대중성에서 밀릴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DY의 한 측근은 “신선한 발상”이라면서 “당 행사에 보다 많은 당원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노계인 의정연구센터가 제안한 ‘국민참여경선’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 제안에는 DY-GT의 대결로 압축된 전대 구도를 분산시켜 보자는 의도가 숨어있는 듯하다. 이를 간파한 듯 DY나 GT측에선 “당 행사에 일반 국민을 참여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선 1위자가 의장이 되는 현 경선방식에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DY측은 “지난 4월 전대에서도 나온 얘기였다.”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DY계로 분류되는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최성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투표를 분리하게 되면 소모적인 ‘짝짓기’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김 장관과 일대일로 붙더라도 불리하지 않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그러나 GT측에서는 “지나치게 당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면서 현 체제 고수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변수는 유시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의 태도다. 기간당원제 손질을 원하는 DY·GT측에 맞서 현 체제 고수 입장을 보여온 참정연은 이번에도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희숙 대변인은 ‘전 당원 투표참여’에 대해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당내 의견을 수렴 중인 지도부는 오는 26일 중앙위원 워크숍을 개최, 당헌·당규 개정의 골격을 정할 예정이다.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