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내실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임당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승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0
  • 밤 11시 텅빈 빙판 경기장에 드러누운 황대현···왜?

    밤 11시 텅빈 빙판 경기장에 드러누운 황대현···왜?

    쇼트트랙 ‘골든데이’로 기대감을 모았던 22일이 ‘노(No) 골드’ 데이로 끝난 후 쇼트트랙 남녀 선수들의 표정은 밝아 보이지 않았다. 여자 1000m에서 서로 충돌해 아쉽게 메달을 놓친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 남자 5000m 계주에서 넘어지며 역시 4위를 차지한 남자 대표팀 선수들도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임효준(한국체대)과 황대헌(부흥고)은 남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지만,계주 탈락의 아쉬움이 더 큰 듯, 시상대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웃지 못했다. 경기와 시상식이 끝나고 경기장의 관중도 모두 떠난 밤 11시.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시 결전지였던 강릉아이스아레나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빙판 밖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선수들은 김도겸(스포츠토토)을 필두로 빙판 위로 달려 들어왔다. 다 같이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삼삼오오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는 선수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았다. 그동안 밤낮없이 피땀 흘리며 준비한 올림픽을 금메달·은메달 1개·동메달 2개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마친 선수들은 경기 직후의 아쉬움은 털어버린 듯했다. 김도겸과 황대헌은 빙판 바닥에 누워보기도 했다.경기 직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그냥 지나간 최민정도 환하게 웃으며 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선태 감독,코치진들과 선수들이 진한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다만 계주에서 넘어진 임효준은 아직 안타까움을 다 털어버리지 못한 듯 환하게 웃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버스 시간이 다가올 때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즐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승부, 컬링 일본 넘어라, 차민규 대타로 메달?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승부, 컬링 일본 넘어라, 차민규 대타로 메달?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새 ‘피겨 여왕’이 탄생한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시작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왕좌를 놓고 다툰다.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에선 ’신성‘ 자기토바가 먼저 웃었다. 자기토바는 82.92점으로 30명의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 메드베데바는 81.61점으로 그 밑이었다. 자존심이 상했을 메드베데바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 2014~1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과 2015~16시즌 세계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한 메드베데바는 쇼트와 프리를 합친 총점에서 세계신기록(241.31점)을 보유하고 있다. ‘떠오르는 별’ 자기토바는 주니어 시절 최초로 총점 200점을 넘겼고,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선 총점 238.24점으로 메드베데바(232.8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선을 잡은 자기토바가 ‘돈키호테’ 곡에 맞춰 전체 24명 중 22번째로 연기한다. 그는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넣어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구상이다. 뒤집기를 노리는 메드베데바는 마지막으로 등장해 ‘안나 카레리나’로 변신한다. 메드베데바는 점프를 분산 배치해 표현력을 극대화하고, 예술 점수에서의 강점을 앞세울 계획이다. 한국 피겨의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은 17번째로 링크에 나와 톱 10 진입을 노린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67.77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8위를 차지해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이어 곧바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대주 김하늘(16·수리고 입학 예정)은 네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팀 킴’으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컬링 여자 대표팀은 오후 8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예선에서 8승1패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상대는 5승4패로 예선 4위에 머문 일본인데 지난 15일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팀 킴’에 패배를 안긴 유일한 팀이다. 올림픽 첫 4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룬 김에 금메달 신화를 쓰려면 먼저 일본에 반드시 설욕해야 한다. 일본을 넘으면 한국은 스웨덴-영국 승자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일인 25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차민규(동두천시청)는 모태범(대한항공)을 대신해 오후 7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0m 5조 인코스에 선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모태범이 오전 훈련 도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예비 명단에 있던 차민규가 1000m에 대신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000m 출전 경험이 없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500m 훈련에만 집중했다.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 형인 정재웅(동북고)이 9조 인코스, 김태윤(서울시청)이 15조 아웃코스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래도 아니야? 실격 항의 中에 증거 내민 ISU

    이래도 아니야? 실격 항의 中에 증거 내민 ISU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때 실격한 중국, 캐나다 대표의 반칙 상황을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이제 더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공정 판정으로 시비를 건 중국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은메달을 날린 중국은 ISU의 판정에 대해 제소를 결정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마지막 주자 판커신이 세 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최민정을 어깨로 밀치는 임피딩(상대 선수의 추월을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밀거나 가로막는 반칙) 판정을 받았다. 리옌 중국 감독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해되지 않는 게 있다. 어떤 팀이든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맞섰다. 중국 선수 4명은 경기 당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약 한국팀이었다면 그렇게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베이징동계올림픽을 꼭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여론도 들끓었다.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쇼트트랙 여자 계주가 핫이슈 1위를 기록하는 한편 결승전 동영상 재생 수는 2000만회를 넘었고 한국을 비판하는 댓글도 5만건을 웃돌았다. 잇단 논란에 내털리 램퍼트(캐나다)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평창대회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 2018’에서 반칙 적용 경위를 밝혔다. 그럼에도 중국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자 결국 ISU가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ISU는 “중국은 갑자기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침범하며 한국 선수에게 임피딩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 사진을 보면 판커신이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레인을 벗어나 팔과 어깨를 이용해 최민정을 밀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ISU는 아울러 캐나다에 대해 “결승선 인근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가 다른 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당시 사진과 함께 화살표로 선수들의 위치와 반칙 행동을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 함께 오른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으로 4위를 달린 이탈리아가 은메달, 5위를 기록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끝내… 불운에 운 ‘스키 여제’

    끝내… 불운에 운 ‘스키 여제’

    8년 만의 올림픽 金 도전 좌절 22일 오후 눈발이 거세게 날리는 강원 정선알파인스키센터. 복합(활강+회전) 경기 중 회전 마지막 22번째 주자로 스타트라인에 선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어서인지 또렷이 긴장한 표정이었다. 깊은 심호흡을 몇 차례나 되풀이했다. 이어 힘찬 출발과 함께 빠르게 기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마음이 급했다. 기문 하나를 놓치고 말았다. 망연자실한 순간 잠깐 서 있다가 천천히 슬로프를 내려오며 손을 흔들었다. 이어 동료와 뜨겁게 포옹했다. 스키 여제의 안타까운 생애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였다.본이 또 불운에 울었다. 지구촌 시선이 쏠린 터에 회전을 완주하지 못했다. 앞서 오전 활강에서 1분39초37로 결승선을 끊어 출전자 중 가장 빨랐다. 금메달이 손에 잡히는 듯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전 불운을 평창에서도 비끼지 못했다. 그나마 전날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길 만했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최다승(81승)에 빛나는 본이 2006·2010·2018년 세 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거둔 메달은 고작 금 1개와 동 2개다. 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회전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아는데도 몸이 안 따라 줬다. 그래도 난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아쉬워했다. 미셸 지생(25·스위스)이 합계 2분20초90으로 ‘깜짝 금메달’을 안았다.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2분21초87로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2분22초34를 찍은 웬디 홀드네르(25·스위스)에게 돌아갔다. 시프린은 “두 개의 메달은 황홀한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앞선 활강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연연하지 않았다”며 “페이스를 조절하며 경기에 집중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본과 시프린의 대결은 ‘평창 스타워스’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림픽 육상 4관왕(100m, 200m, 400m 계주, 멀리뛰기)에 빛나는 제시 오언스와 칼 루이스가 한 팀에서 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나 대결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날씨 시샘으로 일정이 꼬이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시프린이 결국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포기했다. 당초 세 차례 대결에서 복합 경기 단판 승부로 바뀌었다. 그리고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게 없었다. ‘세기의 대결’엔 구름 관중이 몰렸다. 팬들은 둘로 갈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했다. 애비 셀바우세크(18·여·미국)는 “둘이 공정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며 “본이 지난 21일 활강 경기에서 메달을 땄는데 오늘도 그가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급 카메라를 준비했다는 그는 “본이 부상을 털고 재기한 만큼 마지막 무대의 감동을 간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휴가를 내고 한국을 찾았다는 마크 로웬(54·미국)은 “옛 여왕과 새 여왕의 싸움이 기대된다”며 “본이 오늘은 이길 것 같다. 누가 이기든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시프린을 응원한다는 앤드루 맥기(35·미국)는 “그의 패기와 공격적인 레이스가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정선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열정 뜨거운 北 선글라스 응원단

    열정 뜨거운 北 선글라스 응원단

    가요 열창ㆍ눈꽃 응원도구 첫선 “힘내라 힘!”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측 응원단은 22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심석희가 부딪쳐 넘어지자 목청껏 힘을 보탰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임효준이 넘어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응원단은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껏 응원했다. 응원단은 이날 오전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서는 북한 최명광과 강성일을 한껏 응원했다. 두 선수가 슬로프를 질주하자 둘의 이름을 연호했고 ‘배우자’, ‘달려가자 미래로’ 등 북한 대중가요를 불렀다. 각양각색 선글라스, 빨간 막대풍선, 종이로 만든 눈꽃 모양 응원 도구도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노래와 응원에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관중들도 빠져들었다. 응원단은 이곳에서만 네 번째 응원을 펼치며 뜨거운 외조를 보여 줬다. 응원단은 23일 오후 3시엔 인제군 다목적구장에서 초청 무대를 갖는다. 대회 기간 따듯한 마음을 선사한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반갑습니다’, ‘고향의 봄’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메달’ 부진 씻은 男… ‘불운’ 겹친 세계 최강 女

    ‘노메달’ 부진 씻은 男… ‘불운’ 겹친 세계 최강 女

    金3ㆍ銀1ㆍ銅2 소치보다 성적 좋아 남자대표팀 金 1개 등 메달 4개 4관왕 노린 최민정 2관왕에 그쳐 여자는 계주 2연패 자존심 지켜 한국 쇼트트랙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 모자랐다. 남자는 2014년 소치 대회의 ‘노메달’ 부진을 털어냈지만 여자는 불운이 겹쳐 아쉬움을 곱씹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에서 금 3, 은 1, 동메달 2개로 소치 대회(금 2, 동 2)보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대했던 금메달 5~6개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나름 선방했다.남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소치 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해 망신을 자초했지만 평창에선 반등했다.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임효준이 ‘금빛 질주’의 첫발을 상큼하게 뗐다. 17일엔 서이라가 1000m 동메달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22일엔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지대’인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에 500m 포디엄에 올랐다. 다만 두 대회 연속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건 옥에 티였다. 선수마다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계주 금메달을 가장 따고 싶다”고 했지만 안방에서조차 이루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금 1, 은 1, 동메달 2개로 모두 4개의 메달을 거느렸다. 서이라는 “소치 대회 때보단 메달이 많이 나왔는데 마지막날 이렇게 아쉬운 성적이 나와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뭔가 실력으로 진 게 아니고 운이 따라주지 않아 이렇게 된 것 같다. 4년 동안 더 열심히 준비해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소치 대회보다 메달 수가 줄었다. 금메달 둘에 그쳐 ‘세계 최강’이라는 명성에 부족한 성적이었다. 최민정은 월드컵 500m, 1000m, 1500m 세계 랭킹 1위로 한국 선수 최초의 올림픽 4관왕을 노렸지만 2관왕(1500m, 3000m 계주)에 그쳤다. 500m에선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충격적인 실격 판정을 받았다. 최민정과 ‘투 톱’인 심석희가 개인 종목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것도 뼈 아팠다. 500m에선 현격한 기량 차를 드러냈고 주 종목인 1500m에선 경기 초반 미끄러져 예선 탈락했다. 1000m에서는 추월하던 최민정과 충돌하는 최악의 사고를 냈다. ‘맏언니’ 김아랑도 실력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나마 전날 3000m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 위안거리였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여섯 번째 계주 금메달이었다.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국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냈는데 (경기) 마지막날 아쉽게 넘어지는 일들이 속출해 죄송스럽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힘든 훈련을 견뎌 낸 선수들이 대견하다. 우리는 충분히 챔피언 자격이 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어깨 펴” 미끄러진 막내 보듬은 형들… 의젓한 팀 코리아

    “어깨 펴” 미끄러진 막내 보듬은 형들… 의젓한 팀 코리아

    12년 만에 金 노리던 남자 계주 추월 중 미끄러져 4위로 들어와 여자 1000m도 심석희ㆍ최민정 마지막 바퀴서 충돌 ‘메달 실패’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 막을 내린 22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 대미를 장식하는 남자 5000m 계주가 끝난 뒤 코치석으로 다가간 임효준(22)은 펜스를 붙잡은 채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신의 실수로 12년 만에 노렸던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날렸다는 자책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곽윤기(29)와 서이라(26), 김도겸(25) 등 함께 뛴 형들은 임효준의 등을 토닥이며 당당히 어깨를 펴라고 위로했다. ‘호사다마’였다. 선전하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마지막날 남자와 여자 모두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남자 계주에서 임효준은 45바퀴 가운데 23바퀴를 남기고 바깥쪽 추월을 시도했다가 왼발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급히 일어나 다음 주자 곽윤기와 바통 터치를 했지만 이미 상대들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서로 결승선을 통과한 태극전사들은 잠시 허탈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았다. 관중들도 뜨거운 함성과 더불어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맏형 곽윤기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계주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오늘의 마음을 4년, 8년 뒤에도 잊지 않겠다.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이유를 찾았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이어 갈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지금 효준이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따뜻하게 한번 안아 줬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도겸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뜨거운 응원을 받아 감격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임효준은 그러나 앞서 치른 500m에선 막내 황대헌(19)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값진 메달을 선사했다. 준결승에서 한 조에 속한 둘은 2·3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가 서로 도와주며 앞서가던 중국 런쯔웨이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전이경 SBS 해설위원은 “임효준이 앞에서 흔들어 주면서 황대헌에게 기회가 온 환상적인 호흡”이라고 감탄했다. 비록 결승에선 월드컵 세계랭킹 1위 우다이징(중국)을 넘지 못했으나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500m에서 2개의 메달을 동시에 가져왔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1000m도 행운의 여신이 외면했다. ‘쌍두마차’ 심석희(21)와 최민정(20)이 파이널A에 동반 진출했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넘어지고 말았다. 심석희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바깥쪽에서 추월하다 몸이 부딪히면서 밀려났고, 뒤따르던 최민정에게까지 충격이 전달됐다.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레이스 직후 최민정은 부상을 당한 듯 왼쪽 허벅지를 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믹스트존에서도 “몸이 너무 안 좋다”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심석희는 “마지막 스퍼트 구간이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지 않았던 순간을 꼽는 게 더 빠를 만큼 고된 시간의 연속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이런 과정을 거쳤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되돌아봤다. 라이벌이자 동료인 최민정과의 비교에 대해선 “민정이가 있어 내가 더 단단해진다”며 선의의 경쟁 관계를 드러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준결승에서도 같은 조에서 함께 뛰었고, 각각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이대로 순위가 확정되면 최민정은 파이널B로 밀려났지만, 뒤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취춘위(중국)가 반칙으로 실격되면서 파이널A 출전권을 얻었다.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고개 들어! 너희들은 최고였어

    고개 들어! 너희들은 최고였어

    女1000mㆍ男계주 ‘메달 실패’ 황대헌ㆍ임효준 500m 銀ㆍ銅 금메달 8개 종합 4위 ‘빨간불’괜찮다지만 선수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잔뜩 묻어 있었다. 골든데이로 여겼던 22일 불운이 겹치며 노골드를 기록해 고개를 떨구게 만들었을 터다. 그렇지만 자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남자 500m에서 황대헌(19)과 임효준(22)이 메달을 따냈을 때, 심석희(21)와 최민정(20)이 여자 1000m 결승에서 넘어졌을 때, 남자대표팀이 계주에서 가장 뒤로 처졌을 때 언제나 똑같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이날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은메달, 임효준은 동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날 메달 2개를 보탠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세 개 이상을 합작하긴 2006 토리노(금 6)와 1994 릴레함메르(금 4), 1998 나가노(금 3) 대회에 이어 네 번째다. 더불어 최민정은 2관왕(1500m·여자 계주)에 올랐고,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대표팀은 네 개의 메달을 합작했다.대단한 성과지만 아쉬운 맛이 남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의 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내심 5~6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결국 이에 미치지 못했다. 금 8, 은 4, 동 8개로 종합순위 4위를 노리던 한국(현재 금 4, 은 4, 동 3개)의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을 켰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역주를 펼쳤지만 ‘최강’ 우다징(24·중국)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출발부터 빨랐던 우다징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39초584라는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한국의 약점인 남자 500m에서 2006 토리노 대회 동메달리스트 빅토르 안(33·안현수)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서로 부딪쳐 메달을 놓쳤고, 남자 대표팀도 계주 도중 넘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도겸, 곽윤기 아쉬운 노메달... 다음을 기약

    김도겸, 곽윤기 아쉬운 노메달... 다음을 기약

    쇼트트랙 선수 김도겸과 곽윤기가 노메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김도겸 선수와 곽윤기 선수가 안타까운 노메달에 많은 국민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22일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 김도겸 선수과 곽윤기 선수는 놀라운 경기 진행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 경기 도중 임효준 선수가 넘어지는 실수가 발생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선수로 구성된 쇼트트랙 남자 선수들은 이날 계주를 끝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곽윤기 선수와 김도겸 선수가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노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는 국민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메달을 염원했던 종목이었던 바, 예상치 못한 실수로 아쉬운 결과를 낳게 됐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의 맏형 곽윤기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메달 욕심을 드러냈었다. 당시 곽윤기 선수는 “5000m 계주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라며 “최근 여러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던 만큼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경기를 앞두고 항상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결승전을 지날 때 어떤 세리머니를 할 것인지 고민한다. 그런 생각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정, ♥ 이병헌과 경기 관람 인증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이민정, ♥ 이병헌과 경기 관람 인증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배우 이민정이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22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날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 내부 모습과 두 개의 태극기가 담겼다. 이날 이민정은 중계 화면에 남편 이병헌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모습으로 포착됐다. 이민정은 경기 관람 인증샷을 남기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황대헌과 임효준은 남자 500m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최민정은 4위를 기록, 심석희는 실격됐다.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은 4위를 기록했다. 사진=KBS2,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딪히고 넘어지고 .. 악몽 속에 쇼트트랙 일정 마감

    부딪히고 넘어지고 .. 악몽 속에 쇼트트랙 일정 마감

    기대를 모았던 ‘골든데이’가 충격의 ‘노(No) 골드 데이’로 끝이 났다.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남자 500m·5000m 계주 등 세 경기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은 딘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남자 500m에서 황대헌(부흥고)이 은메달을, 임효준(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나란히 거머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부딪히고 넘어지고, 운이 따라주지 않은 레이스였다. 앞서 여자 1000m와 남자 500m 예선에서는 김아랑(한국체대),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과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 황대헌이 모두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메달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남자 5000m 계주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해 12년 만의 정상 탈환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날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나란히 진출한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믿었던 두 선수가 충돌해 넘어지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다른 나라 선수에게 내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레이스 후반 심석희와 최민정이 스퍼트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가 함께 부딪쳐 넘어졌고 최민정은 최하위, 심석희는 실격으로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 세계 정상급 실력의 두 선수가 나란히 진출해 최소한 하나 이상의 메달은 당연시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안타까운 상황이 재연됐다.김도겸(스포츠토토)-곽윤기(고양시청)-임효준-서이라 순으로 뛴 남자 대표팀은 출발 직후 선두에 섰다가 이후 중국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선두와 간격을 벌리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역주하며 호시탐탐 추격을 노리던 중 임효준이 넘어지고 말았다. 곧바로 터치가 이뤄져 바로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터치를 기다리던 다음 주자 서이라는 이미 앞서 달리던 중이었다. 뒤늦게 터치를 하고 쫓아가긴 했으나 이미 한 바퀴 가까이 벌어진 간격을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고의 ‘골든데이’로 기대를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한 채 아쉽게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가장 먼저 열린 남자 500m 레이스에서 황대헌이 첫 메달을, 임효준이 1500m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며 위안을 줬지만 시상대에 선 두 선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징이 더 기대되는 최민정... 앞도적 실력으로 다음 올림픽 기약

    베이징이 더 기대되는 최민정... 앞도적 실력으로 다음 올림픽 기약

    앞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최민정(20·성남시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2관왕으로 마치게 됐다.최민정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한국체대)와 부딪쳐 넘어지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1000m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비록 운이 따라주지 않아 더 많은 금메달을 수확하진 못했으나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레이스로 이미 세계 최강의 쇼트트랙 선수임을 증명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최민정이 100%를 쏟아내면 그와 2위 사이엔 꽤 넓은 간격이 있었다. 일단 출발선에 최민정이 서기만 하면 ‘믿고 보는’ 든든한 선수였기에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민정의 전관왕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최민정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랭킹에서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기대였다. ‘초대 쇼트트랙 여제’인 전이경조차 최민정을 향해 “아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칭할 정도였다. 불과 스무 살인 최민정 앞에는 지금까지 이룬 것보다 더 밝은 미래가 남아있다.지금처럼 기량을 유지하며 성장해나간다면 4년 후 베이징올림픽에선 최민정이 정말 4관왕이 된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 5000m 계주도 넘어져 메달권 밖... 쇼트트랙 전 경기 마감

    남자 5000m 계주도 넘어져 메달권 밖... 쇼트트랙 전 경기 마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넘어지는 바람에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국체대)으로 이뤄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출발한 후 중국에 이어 2위 자리에서 중반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고 말았다. 터치에 시간이 지체된 후 힘껏 쫓아가 봤지만, 차이가 이미 앞 팀과 한 바퀴 가까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결국 대표팀은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헝가리가 금메달, 중국과 캐나다가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를부탁해]평창올림픽 ‘군 면제’ 최대 수혜자는

    [뉴스를부탁해]평창올림픽 ‘군 면제’ 최대 수혜자는

    ‘합법적인 도핑’ 뜻하는 ‘면제로이드’ 신조어도메달 따도 ‘군 면제’ 아닌 ‘체육요원 편입 자격’의무복무기간 2년 10개월, 지켜야 할 사항 수두룩스켈레톤 윤성빈, 팀 추월 정재원 ‘병역 혜택’ 주목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입니다.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넘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 놀고먹고 꾸미고 싶은 것 다 미루고 지독한 훈련을 견뎌야 비로소 올림픽 경기장에 설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선수로선 큰 영광일 겁니다. 여기에 메달까지 딴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지요.젊은 남자 선수들은 또 다른 기대를 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만 주어지는 병역 혜택 말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재미있는 말로 표현되더군요. 군 면제와 스테로이드(손상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려고 투여하는 약물)를 합친 ‘면제로이드’라는 용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고 해서 병역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역법 제 33조 7항을 보겠습니다. 병무청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람이란 체육 분야만 놓고 보면 올림픽 대회에서 3위(동메달)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 아시아경기대회(게임)에서 1위(금메달)로 입상한 사람입니다. 이런 자격이 있는 선수는 예술·체육요원 추천원서에 입상 확인서를 첨부해 문체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병무청장에 통보됩니다. 흔히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4주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사실상 군 복무를 면제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예술·체육요원의 의무 복무기간은 2년 10개월입니다. 기초 군사훈련은 물론이거니와 복무기간이 끝나면 예비군 훈련도 받아야 합니다. 복무기간 중 지켜야 할 사항도 많고 자칫하다간 병역 특례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습니다.체육요원은 복무 기간 중 해당 특기 종목의 운동을 계속해야 하고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도 수행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을 그만두면 복무를 안 한 일수의 5배 기간을 추가로 복무해야 합니다. 또한 복무 기간 중 ▲다른 사람의 근무를 방해 또는 근무 태만을 선동하거나 ▲정당 등 정치단체에 가입해 정치적 목적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예술·체육요원에 가혹행위를 할 경우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경우에는 경고처분을 받습니다. 한번 경고를 받을 때마다 복무기간은 5일씩 늘어납니다. 체육요원 편입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기관장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해외에 출국하거나 ▲사전 허락을 받더라도 국외 체류 후 귀국하지 않을 경우 ▲금품 수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체육요원에 편입된 경우 ▲승부조작 등 해당 분야 복무 관련 부정행위로 형을 선고 받은 경우 ▲의무복무기간 중 범죄행위로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은 경우에는 남은 복무기간 동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군대 가야 한다는 얘깁니다. ‘군 면제’는 아니지만 우수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20대 시기에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혜택입니다. 그래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대중도 관심을 쏟는 것입니다.다시 평창올림픽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이승훈(30·대한항공), 김민석(19·평촌고), 정재원(17·동북고)이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조금 이상한 점 느끼셨을 겁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팀,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팀은 시상대 위에 4명의 선수가 올랐습니다. 우리는 3명이었죠. 팀 추월은 3명이 뛰는 경기지만 한 명의 후보 선수가 있습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이라도 경기에 참여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의 주형준(27·동두천시청)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시상식에 나오지도, 메달을 받을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안타까웠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도 챙겨 가는데 주형준은 얻은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주형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이미 은메달을 땄습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겁니다. 그럼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짜릿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군 문제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입니다.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은 모든 주행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1차 주행 때 이병으로 입대해, 2차(일병), 3차(상병)으로 진급한 뒤 4차 주행에서 병장 제대를 한 것이라며 윤성빈의 병역 혜택을 축하했습니다.윤성빈이 5년 전인 201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난 꼭 군 면제 받아야지”라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병역 혜택이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있어 큰 동기 부여가 된 셈입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어떨까요. 이번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22·한국체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임효준은 시원하게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는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2개를 목에 걸어 병역 특례는 이미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1000m 준준결승에서 불행하게도 임효준, 서이라와 한조에 속했던 황대헌(19·부흥고)은 결승선을 들어오면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됐습니다. 하지만 22일 열린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확보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둔 상태라 상대적으로 군대 걱정에서 자유롭습니다.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도 밴쿠버올림픽 10000m와 5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해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승훈은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매스스타트에서 추가로 메달을 수집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태범(29·대한항공)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직까지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밴쿠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두었습니다.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 0.01초 뒤진 34초 42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값진 결과였습니다. 차민규의 국제대회 성적은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 500m 동메달뿐이었습니다. 병역 혜택을 받으려면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올림픽 입상이 중요했습니다. 차민규 역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금, 은, 동에 관계없이 3등 안에 들었으면 했다. 목표가 순위권이었다. 성공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막내 정재원은 병역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번 올림픽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건 덕에 병역 혜택을 얻었습니다. 정재원은 이제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됩니다. 앞으로 입대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병역 문제가 시급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김준호(23·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위에 그쳐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 선전했지만 스켈레톤에서 아쉽게 6위에 그친 김지수(24·강원도청)도 4년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약해야 합니다. 김태윤(24·한국체대)과 정재웅(19·동북고)은 23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합니다. 두 선수의 이 종목 세계랭킹은 각각 20위와 28위입니다. 부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중국 항의를 머쓱하게 만든 한장의 사진...ISU 전격 공개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중국 항의를 머쓱하게 만든 한장의 사진...ISU 전격 공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실격을 당한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자 국제빙상연맹(ISU)이 중국의 반칙 모습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ISU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심판진이 중국과 캐나다에 페널티를 부과한 것에 대한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문제와 관련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No further comment will be given on this matter)”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ISU는 총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직선과 녹색 및 붉은색 화살표를 통해 중국과 캐나다의 반칙 장면이 구체적으로 지목돼 있다. ISU가 공개한 첫 번째 사진에는 판커신(중국)이 최민정을 몸으로 밀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바깥 레인에서 달리던 중국이 안쪽 레인이던 한국의 레인을 침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빨간 선이 그어져있다. ISU는 “중국이 마지막 주자와 교대할 때, 무리한 레인 변경을 시도하면서 안쪽 레인에 있던 한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또한 최민정과 판커신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캐나다의 마지막 주자가 아닌 킴 부탱(캐나다)이 이들의 옆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ISU는 “계주에서는 팀의 모든 선수가 페널티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캐나다의 경우 해당 릴레이 주자가 아닌 선수가 결승선 근처에서 트랙 라인을 넘어 상대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ISU가 경기 리뷰에 이어 반칙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여자 계주 결승전 이후 중국의 계속된 반발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중국은 결승전에서 한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페널티를 받아 실격되면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경기에 출전했던 판커신은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최민정의 소셜미디어에 악플을 다는 등 경기 결과에 대한 보복성 행동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 셋? 금 둘? 오늘 쇼트트랙 ‘8-4-8-4’ 달성에 분수령

    금 셋? 금 둘? 오늘 쇼트트랙 ‘8-4-8-4’ 달성에 분수령

    ‘오늘은 적어도 금메달 둘은 따야 하는데.’ 평창동계올림픽 14일째인 22일은 대한민국 선수단 임원들의 속내일 것이다. 전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4개의 금메달에 멈춰선 한국이 목표로 내건 ‘8-4-8(금 8, 은 4, 동메달 8개)-4(종합 4위)’ 달성 여부가 이날 사실상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국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결선에서 금메달 셋을 모두 쓸어 담거나 적어도 둘은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을 앞세워 2개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속내다. 500m에서는 임효준과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 삼총사가 모두 조 1위로 오후 7시 준준결선에 올랐다. 임효준이 대회 2관왕을 노리는 가운데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와 이번 대회 아직 메달을 챙기지 못한 황대헌도 깜짝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은 오후 9시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 합작을 기대하고 있다. 계주에서 우승한다면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에 한국의 금맥을 잇는다. 태극낭자들도 오후 7시 14분 1000m 결선에서 ‘화룡점정’을 시도한다.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사냥했고, 3000m 계주에서도 우승한 만큼 1500m까지 제패한다면 여자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게 된다. 최민정이 토리노 대회 영웅인 진선유 이후 12년 만에 대회 3관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와 김아랑(이상 한국체대)도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설상 종목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뗀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오전 10시 15분 알파인 남자 회전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하고, 미국의 ‘스키 여왕’ 린지 본과 ‘스키 요정’미케일라 시프린이 알파인 복합에서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이 밖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는 다음과 같다. △ 스키 = 남자 알파인 회전(10시15분·용평 알파인경기장) ☞ 정동현, 김동우, 남자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11시30분) ☞ 이강복 △ 바이애슬론 = 여자 계주 4Ⅹ6㎞(20시15분·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 안나 예카테리나, 문지희, 고은정, 정주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女계주 메달 놓친 중국 “ISU 제소할 것”…기술위 “추월 시 앞선 선수 우선권” 해명

    中ㆍ캐나다 결승전 실격에 반발 반칙 적용 판단 경위까지 설명 올림픽 때마다 반복되는 쇼트트랙 판정 논란이 평창에서도 불거졌다. 유독 이번 대회 반칙으로 인한 실격이 많았던 중국이 작심한 듯 한국을 걸고 넘어졌다. 남녀 통틀어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은 지난 20일까지 6개 종목 78경기를 소화했다. 총 47차례 반칙 판정이 내려져 두 경기에 하나꼴이었다. 중국이 캐나다와 나란히 8차례 반칙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다. 중국은 특히 20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으나 반칙 판정으로 은메달을 날린 데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를 결정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리옌 중국 대표팀 감독은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가 가지 않는 판정이다. 어떤 팀이든 공평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은 반칙 판정을 받았지만, 앞서 한국 선수(김아랑)가 넘어지며 캐나다의 진로를 방해한 행위는 그렇지 않았다. 중국이 유독 엄격한 잣대를 적용받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아랑이 넘어진 건 반칙 사유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김아랑이 정상적인 코스에서 터치를 위해 후속 주자를 밀었고, 이 과정에서 넘어졌는데 캐나다 선수가 걸려 넘어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상황이라 반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내털리 램퍼트(캐나다)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평창대회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 2018’을 통해 반칙 적용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 간 신체 접촉 시 내려질 수 있는 임페딩(밀기) 반칙은 장소(어디에서)와 과정(어떻게)을 종합해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추월 시에는 앞선 선수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밝혔다.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가기 위해 선수를 밀면 반칙이다. 코너에선 안쪽 선수가 어떤 행동을 할 여지가 적기 때문에 바깥쪽 선수에게 주로 반칙을 준다. 김아랑은 램퍼트 위원장이 설명한 반칙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4개’ 크로스컨트리 비에르겐, 동계 최다 메달… 비에른달렌 넘어

    ‘14개’ 크로스컨트리 비에르겐, 동계 최다 메달… 비에른달렌 넘어

    ‘크로스컨트리 여제’ 마리트 비에르겐(사진ㆍ38·노르웨이)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금자탑을 세웠다.비에르겐은 2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팀 스프린트 결승에 마이켄 카스페르센 팔라(28)와 함께 출전해 15분59초4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합쳤다. 앞서 4x5㎞ 계주(금)와 15㎞ 스키애슬론(은), 10㎞ 프리(동)에서 메달을 건 비에르겐은 이번 대회에서만 4개째 메달을 따며 개인 통산 메달 수를 14개로 늘려 대회 직전 출전이 좌절된 ‘바이애슬론 황제’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노르웨이)의 13개를 넘어 대회 최다 메달을 자랑하게 됐다. 비에르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계주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대회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2010년 밴쿠버대회에선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가 됐다.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은 비에른달렌과 비에른 댈리(노르웨이)가 함께 보유한 8개다. 오는 25일 30㎞ 매스스타트 클래식에도 출전할 예정인 비에르겐은 두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있다. 하계올림픽까지 합친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은 미국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가 갖고 있는 28개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은 ‘골든 데이’… 어떤 효자가 메달 가져올까

    오늘은 ‘골든 데이’… 어떤 효자가 메달 가져올까

    쇼트트랙 3종목 저녁 레이스 첫 종합 4위 목표 교두보 기대 최민정ㆍ임효준 3관왕 노릴 듯‘대한민국의 자존심’ 쇼트트랙이 ‘골든 데이’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한국 선수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는 22일 쇼트트랙을 앞세워 ‘골든 데이’를 벼른다. 국민들에게 감동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겼던 쇼트트랙은 이날로 모든 경기를 마친다.이미 금메달 3개를 낚아 ‘효자’임을 입증한 쇼트트랙 전사들은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에서 금메달 셋을 겨냥한다. 목표대로 된다면 한국은 동계올림픽 사상 첫 종합 4위의 교두보를 구축한다.앞서 한국의 첫 ‘골든 데이’로 여겨졌던 지난 17일 쇼트트랙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금 1개(1500m)를 따는 데 그쳤다. 지난 10일 임효준(한국체대)의 1500m 금메달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더하지 못했다.3000m 계주에서 대회 2연패를 일군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 김아랑(한국체대)은 1000m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임효준,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도 남자 500m 8강에 안착했다.기세가 오른 여자 선수들은 1000m에서 행복한 ‘집안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간판 최민정은 3관왕을 노린다. 500m에서 실격을 당했지만 1500m 금메달로 명예를 회복한 그는 계주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 후보로 꼽힌다. 최민정이 3관왕에 오르면 2006년 토리노대회 진선유 이후 12년 만이다. ‘캡틴’ 심석희도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을 벼른다. 코치 구타 파문에 이어 500m와 1500m 예선 탈락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계주 금메달로 안정을 찾았다. 심석희는 소치대회에서 계주 금을 땄지만 1500m 은, 1000m 동메달로 개인전에선 금메달이 없다. 한솥밥을 먹는 최민정과 치열한 다툼이 불가피하다. 품격의 ‘맏언니’ 김아랑도 개인전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1500m 4위에 그쳤지만 변수가 많은 마지막 1000m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남자 선수들은 5000m 계주는 물론 500m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미 ‘금 맛’을 본 임효준은 내심 3관왕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와 잇단 불운으로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서 메달을 신고하지 못한 에이스이자 막내 황대헌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은 ”지난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앞에 닥친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잘~ 밀어봐’…시상식 세리머니 하는 여자쇼트 계주선수들

    [포토] ‘잘~ 밀어봐’…시상식 세리머니 하는 여자쇼트 계주선수들

    21일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메달수여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