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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부활하는 장보고

    학창시절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를놓고 학우들과 토론을 벌인 일이 생각난다. 그런데 요즘 TV드라마 ‘허준’이나 ‘태조왕건’을 보고 있노라면 영웅은후세 사람들에 의하여 그 인물의 가치가 재조명·평가될 때 현세에서도 살아숨쉬는 영원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장보고 대사는 신라인으로 전 세계 무대나 다름없는 당나라 일본 등 동북아시아 바다를 제패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아라비아에 이르는 해상교역 항로를 개척하여 해상왕국을 건설하였다.그러나 신라조정과의 권력 다툼 와중에서 1170여년 전에 역사의 뒷길로 사라졌다. 최근 장보고에 대한 국내외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사회 각 영역에서 해상왕 장보고를 재조명·평가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보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처에서 장보고가 부활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된다.군인의 상징으로서 장보고 함,경영의 상징으로서 장보고뮤추얼펀드,상업의 상징으로서 인터넷 장보고 쇼핑몰을 비롯하여 심지어 횟집이름까지 등장하고 있다.앞으로 장보고라는 이름이 점차 많이 회자될 것이다. 우리 학자도 많은 연구를 해왔으나 외국 학자로서 역사 속에서 묻혀져있던 장보고를 영웅의 반열에 끌어올린 이는 미국 하버드 대학 명예교수를역임한 라이샤워 박사다.그는 장보고 대사가 ‘동북아 상업제국의 무역왕’으로서 유럽과 중국 연안에 한정되어 오던 국제무역을 세계화한 역사적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억울하게 죽었으되 서러워 하지 않는다.지워진 역사를 서러워하지도 않는다.다만 천년을 닫힌 바다를 서러워 하노라.내 바다 열었던 뜻 모름을 서러워 하노라.누가 바다를 다시 열랴.우리의 생명줄을 누가 당기랴,바다를 열고,바다로 나가자,바다를 열자,오대양을 열자” 뮤지컬 장보고의 마지막 대사 장면이다. 우리가 해상왕 장보고를 역사 속에서 찾아내어 그의 업적을 재조명·평가하는 것은 그가 건설했던 해상왕국의 업적을 현재에 되풀이 하거나 되돌아 보자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 우리의 영웅 장보고를 통해 1,200여년 전 바다를 무대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여 자유무역과 세계주의의 이상을 실현한영웅의 이상과 기상을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 WTO 신자유무역주의 시대의우리 민족의 사표로 부활시켜 5대양 6대주로 뻗어나가는 우리 민족의 해외개척 정신을 드높이자는 데 있다. 새천년에는 허준,태조왕건,장보고 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상 위대한 우리의영웅들이 우리 민족의 진정한 사표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李恒圭 해양수산부장관
  • 전국소년체전, 곽선미 육상 3관왕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반 다관왕이 쏟아지고 있다. 곽선미(목포 항도여중)는 28일 인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육상여중부 100·200m에서 각각 12초24와 25초00으로 우승한데 이어 400m계주에도 1위를 차지,3관왕에 올랐다. 역도에서는 김선종(치악중)이 남중부 69㎏급 인상(97.5㎏) 용상(130㎏) 합계(227.5㎏)를 차례로 석권했다.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역도 남중부 50㎏급 최병필(평택중)이 대회 첫 3관왕을 차지했다.육상 역도 사격 체조 근대2종 등에서 2관왕 6명도 나왔다. 한편 태릉선수촌 복귀 거부로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한 여자 수영의간판 장희진(서울서일중)은 여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조희연(서울체고)의 한국기록(56초69)에 훨씬 뒤진 59초42로 1위에 올랐다. 인천 박준석기자 pjs@
  • 日 우스산 화산 폭발 이모저모

    31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 조그마한 온천마을에서의 화산폭발은 며칠전부터 예보됐던 만큼 주민들이 미리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거대한 연기만을 내뿜고 있는 이번 폭발에서 언제 시뻘건 용암이 대량으로 분출,가옥 등을 덮칠지 몰라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TV 등을 지켜보며 꼬박 밤을 새웠다. ◆분화 오후 1시10분쯤 우스(有珠)산 북서쪽 1.5㎞ 지점에서 돌 파편과 화산재를 머금은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분화(噴火)가 시작됐다.그러나 폭발지점주변에서 용암의 대량분출은 목격되지 않았다.일본 기상청은 첫 분화가 수증기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는 순식간에 우스산 전체를 뒤덮었으며 바람을 타고 북동쪽으로 퍼져나갔다.연기는 78년 8월의 폭발 때 12㎞ 상공까지 치솟았으나 이번의 경우 3.2㎞ 밖에 치솟지 않았다. 주민들은 “분화가 시작됐을 때 폭발음이나 지면의 흔들림을 전혀 느낄 수없었다”고 말했다.기상청은 “분출이 산 정상쪽으로 옮겨가 대규모 폭발이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 대피 27일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수천차례 일어나면서 홋카이도 재해대책본부는 경계주의보를 확대해가며 폭발 직전까지 1만1,000명을 우스산 주변의 다테(伊達)시나 소베쓰쵸(壯瞥町) 등지의 대피시설로 대피시켰다. 재해대책본부는 오후 2시쯤 아부타쵸 주민 1만200명 전원을 피난시키기로결정하고 소방대원,경찰을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대피소의 주민들은 “지금까지는 연기만 나오는 상태로 보이지만 언제 용암이 분출해 집이나 밭을 덮칠지 모른다”며 잔뜩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다.나흘째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의 경우 제때 식사를 못하거나 불안감으로 잠을 못이루는 등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육상 자위대는 입원환자 및 주민의 수송지원을 위해 홋카이도의 제7사단 3,300명과 헬기,트럭을 현지에 보냈고 해상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은 아부다쵸주변에 호위함 수척을 파견,주민대피를 도왔다. 한편 일본 항공사들은 우스산 주변을 지나는 비행기의 항로를 변경하는 등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본정부 대응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화산이분화한지 50분뒤인오후 2시 총리관저에서 긴급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오부치 총리는 주민의 철저한 대피와 보호,생활지원을 지시하고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 오부치 총리는 “화산재 덩어리와 용암이 흘러내려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밝혔으나 NHK방송은 아직 용암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 한편우스산 주변에는 30㎝의 눈이 쌓여 있어 뜨거운 연기에 녹은 물이 화산재와섞여 흘러내릴 수 있다며 경계를 요청. ◆우스산 홋카이도 삿포로(札幌) 남서쪽의 732m의 활화산.남쪽으로 태평양을접하고 있는 우스산은 주변에 도야(洞爺)호수,소베쓰 온천 등을 끼고 있는관광지로 둘러싸여 있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에도(江戶)시대인 176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7차례의 화산폭발이 있었다.지난번의 77년 8월 이후로는 22년7개월만이다.1822년 용암이 분출해 59명이 사망했으며 77년에도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고교생 민룡 월드스타 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막내인 민룡(18·대구 경신고3)이 월드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민룡은 13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00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3,000m에서 5분2초496로 세계랭킹 1위 리자준(중국·5분2초934)을 0.438초차로제치고 우승,3관왕에 올랐다.11일 1,500m에 이어 3,000m와 종합순위에서도에릭 비다드(캐나다)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 민룡은 ‘맏형’ 김동성(고려대)의 바통을 이어받을 쇼트트랙 주자가 없어고민하던 한국에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지난해 5월 태극마크를 단 그는 첫 국제무대인 월드컵 1차대회(99년 10월,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우승을 차지한뒤 불과 5개월만에 12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등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뛰어난 스피드와 지구력에도 불구하고자세가 불안정해 실수가 더러 눈에 띈다’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그동안 178㎝의 키에 약간 가냘프게 보였던 몸매(56㎏)를 가장 적당한 75㎏까지 늘린 덕분이다.승부를 가름하는 코너웍은 ‘누구도 흉내를못낸다’고 할 만큼 여전히 빼어나다. 민룡의 동생 병운(15·경신중)도 ‘균형감각이 형보다 오히려 낫다’는 얘기를 듣는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초등시절 동급 연령부를 싹쓸이 했던 그는지난달 목동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형뻘’들과 레이스를 펼쳐 500m와 1,000m에서 준우승하면서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다. 한편 2000세계선수권 여자 3,000m에서는 안상미(계명대)가 5분24초272로 양양 A(중국·5분27초445)를 2초173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여자 3,000m 계주에서는 한국이 4분28초388을 기록,4분28초267의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여자 종합순위에서는 안상미가 양양 A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남자 3,000m 계주 사상 첫 우승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대표팀이 국제주니어대회 계주 사상 처음으로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정동화,문 준(이상 강원체고),여상엽(남춘천중)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핀란드 세인요키에서 열린 2000년 세계남녀주니어대회 남자 3,000m 계주에서 4분10초84를 기록, 네덜란드(4분13초67)와 독일(4분14초32)을 제치고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자리잡은 여상엽은 5,000m에서도 7분17초13으로 4위에 오르며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여자팀은 3,000m 계주에서 4분50초07로 5위에 그쳤다.
  •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 15회연속 종합우승

    정의명(강원)이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정의명은 18일 평창 강원도립노르딕스키장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남고부 15㎞프리스타일에서 41분47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팀 동료인 최임헌(41분46초00)에게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의명은 그러나 10㎞클래식과 15㎞프리스타일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 1시간12분33초40을 기록,4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하루 크로스컨트리 6명을 포함,10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남녀일반부의 신두선과 한정자,여고부의 이춘자,남녀중등부 임의규,장정희,남초등부의 김동현(이상 강원) 등이 각각 전 종목에서 우승했다. 허승욱(경기)도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회전에서 합계 1분45초10으로우승,알파인 전 종목에서 1위를 해 4관왕에 올랐다. 서울은 종합점수 541점을 획득,15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강원은 495점,경기은 450점을 얻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400m실내스케이트장 개장으로 119개의 대회기록을 양산했으나 한국기록은 단 1개도 내지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평창 류길상기자. * 최우수선수 정의명 “동계아시안게임 정상향해 질주”.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8일 막을 내린 동계체육대회에서 노르딕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정의명(18·강릉농공고 3년)은 이같이 다짐했다. 정의명은 바이애슬론 10㎞스프린트,크로스컨트리 10㎞클래식,40㎞ 계주,복합에서 금메달 4개를 움켜쥔 뒤 크로스컨트리 15㎞에서도 금을 노렸으나 팀후배 최임헌에게 1.6초차로 뒤져 아쉽게 5관왕에 실패했다. 강원 도암중 2년 때 처음 스키를 신은 정의명은 타고난 지구력에 성실함까지 갖춰 차세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대표주자로 꼽힌다.헬스클럽 롤러보드를 매일 1,000번 이상 당길 정도로 연습벌레인 그는 “강릉 왕산에 오르는 10㎞ 아스팔트길을 롤러스케이트로 누빈 것이 큰 보탬이 됐다”며 만족해 했다.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서동반 우승을 일궈내 더욱 값졌다.김태순 강릉농공고 감독(45)은 “하강 기술과 경기운영능력을 좀더 보강하면 국내선수론 유일하게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보배”라고 칭찬했다. 평창 류길상기자
  • 정의명 대회 첫 3관왕 질주

    정의명(강원)이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정의명은 17일 강원노르딕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고등부 40㎞ 계주에서 소속팀인 강릉농공고가 2시간6분15초80으로 우승함에 따라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의명은 전날 남고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10㎞와바이애슬론 스프린트10㎞에서 우승한 바 있다.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는 허승욱(경기)이 1분33초07로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어형우(강원)와 김태영(전북)은 1분48초85와 1분50초04로 각각 은·동메달을 땄다. 여자일반부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는 신숙재(충남)가 1분46초73으로 우승했다.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등에서 20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이 392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지켰다.경기와강원은 각각 386점과 342점으로 2위 각축을 벌이고 있다. 평창 류길상기자 ukelvin@
  • 새천년 정당의 시대적 사명 제시

    ◆민주당 강령·당헌·정책 16일 발표된 새천년민주당 강령·당헌·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이다.정당의 성격을 담은 강령 전문에서도 정치와 정부,경제부터사회,가족,노인,장애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강령 전문에는 새로운 시대인식이 드러나있다.세계화와 지식혁명,평화·인권·민주주의 등 세계주의적 보편가치 시대,무한경쟁에 따른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정당의 시대적 사명을 제시했다.17개 구체항목의 배열도 이같은 가치를 고려했다.3대 이념을 선두에 배치하고 이를 뒷받침할 주요 3대목표와 6대 지향점을 뒀다. 권력구조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선진국 정당에도 사례가 없다는 관례를 따른것이다. 그러나 천정배(千正培)정강기초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고 있다”면서 “자민련과의 정치적 약속은 살아있다고본다”고 말했다.권력구조가 새로운 강령으로 필요하다면 추후에 의결,추진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당헌 임시전당대회 이전까지는 대표가 당무를 총괄한다.15인 이내의지도위원회와 70인 이내의 당무위원회를 운영한다.전당대회 뒤에는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체제로 개편된다.최고위원 10명 중 7인은 전당대회 경선으로 선출하고 나머지 3명은 직능과 계층대표를 총재가 지명하도록 했다.대표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가운데 총재가 지명하되 대의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했다.지방선거 후보자추천시 밀실공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구당 차원의 후보선정위원회도 폐지했다. 정책위원회 편제를 의원총회 앞으로 배치,당내서열을 높였다.당3역도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 순으로 서열이 정해진다.원내중심 의정활동을 위해 월1회 의원총회를 의무화했다.NGO와의 협력강화 대책으로 시민사회위원회를 상설화했다. ◆정책 2002년까지의 단기정책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넣어 제시했다.장재식(張在植)정책위원장은 선거공약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위해 수치까지 과감하게 제시했다”고 답했다.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고 정부측과 충분한 협의를 마친 것이어서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자신감을 표현했다. 근로자와 중소기업의 세금경감과 변칙 상속 및 증여방지 등 조세개혁의지를 분명히 했다.학급당 학생수 35명 실현 등 교육수준 향상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행정법원, 주택공사 패소 판결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任勝淳 부장판사)는 7일 “임대아파트 분양원 가 산출내역 등을 피분양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중 계주공7단지 분양대책위원회’ 위원장 오모씨 등 2명이 대한주택공사를 상대 로 낸 정보비공개결정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정보를 공개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양원가 산출내역과 용지 보상내역 등은 영업상 비 밀이라기보다는 분양원가 산출과정의 투명성 확보나 권한 남용으로 인한 폐 해 방지의 유효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오씨 등은 지난해 4월16일 대한주택공사에 임대주택 분양원가 산출내역 등 의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주택공사가 ‘영업상 비밀이며 공정업무 시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폴 크루그먼교수, NYT 고정칼럼 첫 기고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뉴욕타임스 2일자에 고정 칼럼니스트로서 첫 글을 게재했다.‘다시 한번’이란 제목의 이 칼럼에서 크루그먼 교수는 현재를 ‘제2의 세계경제’시대라고 지적하고 “20세기초 정치적 기반이약해 단번에 붕괴된 세계 경제주의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경제의 세계화에일반인들의 정치적 지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칼럼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90년대는 무엇보다도 세계화의 10년이었다.나쁜 소식(금융위기)과 희소식(생활수준의 지속적인 향상)이 모두 국가경제의 상호 통합 강화와 밀접하게관련돼 있었으며 무역과 투자의 증가는 멈출 수 없는 논리처럼 보였다. 이전에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사학자들은 운송 및 통신 분야의 신기술로 대규모 국제무역과 투자가 처음으로 가능하게된 19세기 중반 이후를 ‘제1의세계경제’로 부르곤 한다.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자들은 대서양에 케이블을 설치하고 알프스산맥에 터널을 뚫는가 하면 바다를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는 등의 기적을 일궈냈다. 그러나 파나마 운하가 완성될 즈음 세계경제는 분열로 빠져들었다.제1의 세계경제는 어느 정도까지는 전쟁의 희생자라고도 할 수 있다.파나마 운하 완공과 1차 세계대전의 발발이 모두 1914년 8월에 이뤄졌다.전쟁과 이로 인한간접적 결과인 초인플레,독일의 정치적 불안정,미국의 고립주의 등은 1945년까지 세계경제를 철저하게 분열시킨 세계화 추진 세력의 후퇴를 부분적으로밖에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엘리트들이 세계경제주의를 계속 주창했지만 세계경제의 정치적 기반이 적절하게 놓이지 못함으로써 최초의 충격만으로도 체제가 붕괴되고 말았다. 우리는 현재 지난 반세기 동안 주로 미국의 지도력하에 재건된 ‘제2의 세계경제’시대에 살고있다.한번 쓰러진 세계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는 장시간이 소요됐다.세계 전체의 생산대비 무역규모가 1914년 이전 수준에 도달한것은 70년대 이후였으며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가 회생한 것은 최근 10년에 불과하다.그렇다면 제2의 세계경제는 튼튼한 기반위에 세워진 것인가.그렇다고 할수 있지만 충분할 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의 세계경제주의는 당시처럼 극히 작은 종파에 불과하며 일반인들과는거리가 먼 뿌리없는 세계주의자들의,그리고 이들을 위한 이념으로 쉽게 치부되고 있다. 이는 작년 11월 시애틀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대한 (시위대의)무차별 파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현실이 자유무역주의자 편에 서있고세계무역이 일반인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해도 반세계경제주의의 주장이 선전전(戰)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가 힘들다. 금세기의 더 큰 경제적 문제는 정치적인 것이다.즉 제2의 세계경제가 다보스에 모인 사람들을 뛰어넘어 일반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느냐는것이다.이에 실패한다면 제2의 세계경제도 결국 제1세계경제의 전철을 밟게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2000년 뉴스캘린더] 하반기

    ◈ 정치◆제헌절 행사(17일,국회)◆ 경제◆통합농협중앙회 출범(1일)◆직할기관 우정사업본부 출범(1일,정보통신부)◆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13∼25일,과학기술부)◆경총 창립 30주년 행사(15일)◆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7∼23일,조달청)◆2000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 사회◆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노동부)◆APEC 관광장관회의(4∼7일,문화관광부)◆7·4 남북공동성명 28주년(4일,통일부)◆제3회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4일,청소년보호위원회)◈ 국제◆제6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도쿄)◆멕시코 대통령 선거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일본 오키나와)◆미 공화당 전국대회(필라델피아)◆ 문화 · 스포츠◆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3∼9일,프랑스 보테스)◆제10회 세계 남자소프트볼선수권(7∼15일,남아공 이스트런던)◆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선수권(14∼17일,속초)◆제6회 주니어 세계양궁선수권(19∼23일,프랑스 벨포르)◆제6회 세계 여자주니어 및 제26회 세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이집트 카이로)◆국제마장마술경기(러시아 모스크바)◈ 정치◆8·15 광복절 기념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15일,국정홍보처)◈ 경제◆해양수산부 출범 4주년 기념식(8일)◆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2일,산림청)◆전경련 39주년 창립행사(16일,전경련)◆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31일,국세청)◈ 국제◆미 민주당 전국대회(로스앤젤레스)◆ 문화 · 스포츠◆제14회 아시아태평양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태국 방콕)◆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4일,이천시 마장면 조각공원)◆인천국제환경영상문화제(17∼26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강화갯벌)◈ 정치◆제12차 APEC 각료회의(12∼13일,외교통상부)◆현대 금강산관광사업 2주년(18일)◈ 경제◆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3∼19일,조달청)◆종합소득세 중간예납(30일,국세청)◆도쿄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30일∼12월4일,산업자원부)◆코리아 슈퍼엑스포(30일∼12월4일,산업자원부)◈ 사회◆제병합동·협동훈련(10∼20일)◆해군창설 기념행사(11일,국방부)◈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12일,문화관광부)◈ 국제◆제8차 APEC 정상회의(15∼16일,브루나이)◆미 대선 및 의회 의원 선출(7일)◈ 문화·스포츠◆제1차 월드컵루지대회(10∼29일,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 국악경연(12일)◆제2회 서울컵 국제유도선수권(서울)◆동아시아 승마선수권(한국)◈ 사회◆국민교육헌장선포 기념일(5일,교육부)◆남북기본합의서 채택 10주년(13일,통일부)◈ 국제◆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EU정상회담(파리)◈문화 · 스포츠◆아시아 컬링선수권(12∼17일,서울)◆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태국)◆아시아 테니스선수권
  • [대한시론] 새 천년 정치안정과 지속성장

    인권과 야만,이성과 폭력이 뒤섞인 파란만장한 20세기가 저물고 바야흐로내일이면 희망과 불투명성이 교차하는 새 천년을 맞는다.요란한 새 천년 기념식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지금 미증유의 정보혁명,급진전되는 지식기반 산업화,시장과 무역의 초국가적 확장을 배경으로 급속한 세계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세계는 실시간대(實時間代)로 연결되는 단일한 의사소통공동체가 되었다. 한국은 세계화의 소용돌이와 세계적 경쟁을 뚫고 새 천년의 첫 3년에 지식기반사회의 기초를 닦아 2003년부터는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도약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새 천년 첫 3년은 사람에 비유하면 고3 때와 같은 중차대한 시기이다.우리가 첫 3년에 지식기반사회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성공하면 향후 100년동안 세계일류국가의 지위를 누릴 것이고,실패하면 21세기도 다시 고난의세월이 될 것이다. 새 천년은 인류에게 새로운 자유와 번영을 예고하는 꿈의 시대이자 국제적불평등과 무질서의 위험을 안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이기도 하다.새 천년에는 인권,민주주의,평화,국제협력 등 세계주의적 보편가치가 힘을 얻는 한편,무한경쟁과 냉혹한 능력주의가 맹위를 떨친다.우리는 새 천년의 잠재력을 극대 활용하고 새 천년의 위험을 극소화하여 민족사적 대업을 이룩하여야 한다. 지난 1년 10개월동안 우리는 혼신의 노력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의 기조를 창출하는데 성공했다.4강외교,동아시아 지역협력 외교,APEC,ASEM 등 지역간 협력외교도 성공적이었다.대북포용정책도 북한이 ‘햇빛’이니‘포용’이니 하는 단어를 두고 시비를 걸고 있지만 점차 ‘서로 포용하고서로 햇빛을 쏘는’ 단계로 발전할 토대가 놓였다.다만 정치가 국민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50년만의 정권교체로 탄생한 ‘국민의 정부’는 통치경험이 없는 상태에서출발하여 이제 경제,외교,대북관계 등에서 실력을 입증하고 자신감을 갖추었다.그러나 정부의 중책을 맡은 인물들의 빈발한 실수,과오,실언은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이 점에서는 ‘국민의 정부’가 역시 초보정권임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정권교체를 처음 경험한 국민과 언론이집권층의 이런 실수와실언들을 좀더 큰 틀에서 판단하지 못하고 이를 호재삼아 정권을 흔들어댄것을 보면 국민과 언론도 ‘초보국민’,‘초보언론’임이 틀림없다. 1969년 51년만에 정권을 잡은 뒤 권력의 심장부에 간첩을 임용한 실수로 수상이 갈린 독일 사민당 정권,1996년 71년만에 정권교체를 달성한 후 크고 작은 실책과 부정부패로 2년만에 수상이 갈린 이탈리아 프로디 정권과 비교하면 소수정권이면서 초보정권인 ‘국민의 정부’의 정치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기 때문이다. 정치불안과 정치불신의 근본원인은 정부인사들의 실수에 있다기 보다는 여야 간의 비생산적 정쟁이다.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개혁법안들이 통과되지못하거나 개악되었는가! 새 천년에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특히 새 천년의 첫 3년에는 정치화합,정치안정이 백년대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첫 3년의 정치안정만이 경제의 지속성장을 보장한다.이를 부인하고 시비하는 것보다 더 정략적인 언행도 없을 것이다. ‘안정 속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소수정권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이 점에서 새 천년의 16대 총선은 민족사적 의미를 갖는중요한 선거이다.총선에서 ‘안정 속의 지속성장’이냐 아니면 정치불안이경제를 주저앉힐 것이냐가 갈릴 것이다.이번 총선은 ‘식물국회’에 이어 ‘식물정부’,‘식물대통령’을 탄생시키느냐,아니면 개혁과 경제발전을 주도할 강력한 정부를 탄생시키느냐를 결정한다.이것은 다시 국민이 ‘실패한 옷로비’같은 실체없는 사건이나 실언·실책들에 더 비중을 두느냐,아니면 국민이 정권의 경제공약,외교공약,대북정책의 실행 실적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黃台淵 동국대교수·정치학
  • [99지구촌 조명] (5.끝)세계경제

    유럽연합 11개 회원국의 공동통화인 유로화의 출범으로 문을 열었던 올해세계경제는 ‘격동’이라는 표현조차 전혀 어색하지 않다. 지난해 지구촌에 휘몰아친 경제위기의 긴 터널에서 탈출이 가속화되면서 세계경제사에 기록될 수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우선 유로의 출범은 달러 일변도의 세계 기축통화의 틀에 변화를 주었다.올해 후반기 들면서는 본격화된 일본경제 회복이나 엔화 가치상승을 부추겼다. 현재의 판세는 엔-강 달러-중 유로-약.달러-유로-엔이라는 세계 통화의 3대축을 형성하는 기반을 닦았다. 유로화는 지난 1월 3일 출범 당시 1유로 1.1665달러로 시작했다.그러나 이달초에는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선을 넘어 유로당 0.9995달러까지 폭락하는 우여곡절끝에 현재 1달러선을 간신히 웃돈다. 엔화는 유로화와 대비할 경우 출범당시보다 20%이상 뛰었다.내년에는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환율이 동시에 100엔대 아래로 내려가는 ‘슈퍼엔고’도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세계 통화의 3분화 조짐은 세계경제위기 탈출과 맞물려 각국의 경제주권에 대한 목소리도 더욱 높였다.특히 이달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던 뉴라운드 협상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결렬은 단적인 예였다. 미국의 밀어붙이기가 빚은 결과라는 지적도 있지만 21세기를 규율할 새 규범의 수립에는 아직 각국간의 합의 기반은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냈다.또 세계경기 회복은 세계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특히 지난달 중국의 WTO 가입이 확정돼 차이나 특수에 대한 기대감마저 부추겼다.이는 유례없는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을 낳았다.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진기록이 속출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은 석유소비량의 증가를 불러왔다.여기에 산유국의 감산전략마저 악영향을 미치면서 연초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걸프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27달러까지 끌어올리면서 에너지 파동의 악몽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한국 쇼트트랙 중국 제치고 금메달 7개

    한국이 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 중국을 제치고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2일 중국 창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1,000m와 남녀 3,000m 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전날 여자 500m와 1,500m를 합쳐 모두 금메달 7개를 얻었다.
  • 국제인권단체 연례보고서

    인권운동에 대한 탄압이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그 수단과 방법도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인권옹호자 보호 감시소’는 8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처형되거나 억류,고문당한 사람들이 200명 이상에 달하고있다”며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이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인권연맹과 세계고문반대기구가 공동 설립한 이 단체는 “현재 60개국에서 인권옹호론자들이 위협과 탄압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중 약 10개국에서는 인권 수호활동을 편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밖의 30개국에서는 인권활동이 조직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인권운동가들을 가장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는 곳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인권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인권활동을 저지하고 탄압하는 또다른 수단으로 인권운동가들의 가족을 위협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년간,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인권운동가나 인권단체에 가해진 테러행위는 모두 80여건. 이때문에 20명의 인권운동가가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6명이 콜롬비아에서 살해됐다.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에서는 올 한해에만 불법체포 및 구금 건수가 15건으로 이 지역에서 최악의 인권 탄압국가가 됐다. 또 튀니지는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전화도청과 언론비방,테러위협 등으로,터키는 인권옹호론자들을 재판에 회부하는 방법으로 인권운동을 탄압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혔다. 이밖에 북아일랜드 경찰의 반(反)인권행위가 자주 거론되는 영국과 인권운동가들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정부 양쪽 모두에게서 표적이 되고 있는팔레스타인 지역도 세계주요 인권탄압 지역으로 지목됐다. 이경옥기자 ok@
  • [김삼웅 칼럼] 思想界를 살리자

    잡지의 날인 11월1일 정부는 장준하선생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사상계의 공적이 뒤늦게나마 평가받게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날 저녁 서울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미망인 김희숙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안병욱·양호민전 사상계주간 그리고 당시 필진·편집·인쇄·제본 등 ‘사상계 가족’이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장준하기념사업회(이사장 김진현 문화일보사장)관련 인사들과 지난 여름 장선생이 일본군을 탈출하여 중경 임시정부까지의 6천리 길을 따라 행군한 젊은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초창기부터 사상계를 이끌었던 80대의 논객들은 아직도 꺼지지 않는 정열로 간고한 시대의 사상계시절을 회고하고, 인쇄비나 제본비를 제대로 받지도못하면서 잡지를 만들었던 ‘업자’들은 장선생의 인품과 각종 비화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한결같은 소망은 사상계의 복간으로 모아졌다. 그토록 어려웠던 시절에도 젊은이들에게 지성과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민족의 갈길을 선도하는 잡지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왜 못하느냐는 자성과 질책이 잇따랐다.김여사도 생전에 사상계의 복간을 보았으면 여한이 없겠다는 하소연이었다. 사상계는 척박한 전후세대에게는 그야말로 지성의 복음이요 자유와 정의,인권과 민주주의의 교재였다. 정신적 목마름을 달래주는 한줄기 석간수였다. 이렇게 길러진 ‘사상계 세대’가 4월혁명을 주도하고 이어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이념적 모태가 되었다. 장준하정신 되살려야어느 의미에서 사상계세대는 행복했다. 배고프고 억압받고 등록금이 없고 갈곳이 없는 지극히 불행한 시대였지만 사상계라는 오아시스가 있고 북두칠성이 있고 소크라테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함석헌의 광야에서 왜치는 소리는독재정권을 떨게 하고 장준하의 권두언은 잔재주 피우며 시류에 영합하는 글쟁이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사상계 편집위원들과 기고가들은 당시 지성계를 대표하는 양심이고 논객들이었다.그들의 굽힐줄 모르는 필봉은 역사의 진로를 밝히고 시대를 광정하며 사이비 지식인들을 질타했다.의식있는 젊은이들은 사상계를 옆에끼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밤을 새워 토론하면서 열정과순수성으로 뜻을 키우고 심신을 단련시켰다. 그래서 사상계세대는 행복했던 것이다. 사상계 편집위원중 상당수가 군사독재에 훼절하면서 사상계정신이 훼손된것은 두고두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들 배반의 무리보다는 굽히지 않고 차라리 부서져버린 사주 장준하의 장렬한 최후로 인해 사상계정신은 건재하고 지금 부활이 요구되는 생명력을 갖게 된 것이다. 사상계 복간이 요구되는 이유는 결코 복고취향이나 고인의 위업을 잇자는도덕주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양심에 충실하면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의 갈증과 정신적 혼돈상태에서 방황하는 젊은 세대에게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정론지의 존재가 시대적 요청인 것이다. 오늘 우리 언론계나 지식인 사회를 투시하는 깨어있는 지성이라면 사상계복간이 아니라도 사상계 정신을 잇는 월간지의 창간을 필요로 하는데 공감할 것이다. 시시비비나 역사의 갈길보다 사주의 식성에 맞는 글쓰기, 그런 언론이 여론을 지배하는 사회는 개혁도 발전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본질적 위기는 정확한 민심을 모으고 이를 대변하고 이것을 사회발전의 동력으로 이으는 양심적인 식자그룹과 언론매체가 항상 소수 그룹에 멈추거나 ‘핵분열’을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는 엄청난 자본과 인력과 세련된 기교로서 신문시장과 지식시장과 여론시장을 독과점하면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지역갈등을 부채질하고 남북화해를 훼방하면서 권력화 되고 있다. 이래서 우리 현대사는 퇴행 아니면 갈지자(之)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다. 뜻 있는 사람들 모여야 한 중소기업인이 사상계 전권을 CD롬으로 만들어 곧 출시할 계획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창작과 비평에 이어 이번에 사상계를 CD롬에 담은 것이다. 서울 시스템의 이웅근회장이 바로 장본인, 이회장은 ‘인사동 모임’에서 사상계 복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하고 뜻있는 인사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어려웠던 시대 민족의 양심으로 항상 정도를 걸어온 장준하선생의 기념사업회가 기금문제로 아직 설립단계에서 멈칫거리고 있는 판에 사상계 복간은 쉬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렇지만 사상계정신을 잇는 정론지의 출간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김삼웅 주필
  • 쇼트트랙 ‘간판’ 김동성 2차 월드컵 4관왕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동성(고려대)이 99∼2000년 제2차 월드컵 쇼트트랙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김동성은 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와3,000m에서 각각 1분35초436과 4분54초748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팀 우승을 이끌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이로써 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한 김동성은 이번 대회 남자 5개종목 가운데 500m를 제외한 나머지4개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 株價 36P 폭락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18일 우리나라와 일본 등 세계주요국의 주가가 급락,세계 주식시장이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36.38포인트 내린 826.25로 마감됐다.도쿄와 싱가포르,대만,인도네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급락세로 시작한 뒤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180개였고 내린 종목은 682개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억6,827만주와 2조8,01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쳐 부진한양상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80회 인천체전 결산

    제80회 전국체전은 기록면에서 다음 세기 한국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준 대회였다. 이번 체전이 경제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신기록을 포함한 풍성한 신기록을 쏟아내 오히려 한국 스포츠가 질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특히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지난해보다 7개나 많은 8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온 것은 가장 값진 성과로 꼽힌다.올 체전에서는 여자 배영 200m 등 수영에서 2개,여자 트랙 1,600m 계주 등 육상에서 6개의 한국신기록이 무더기로 나왔다.또 우리의 메달박스인 양궁에서는 1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와 평년작을 유지했고 역도에서 지난해보다 4개나 많은 5개의 아시아신기록이 나와 기록종목에서도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이번 체전은 운영 면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남겼다.우선 체전 사장 처음으로 대회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인터넷 중계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색다른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기장이 텅텅 비어 여전히 선수들만의 축제에 머물렀다.물론 전국체전이 비인기종목 육성이라는 책무를 안고 있긴 하지만 규모를 줄인 보다 알뜰한 체전 운영과 격년제 개최 등 묵은 과제를 새삼 확인해준 셈이다. 이밖에 경찰·행정 공무원 등 공공인력의 과다한 투입,잦은 판정 시비와 경기장 폭력,현실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운 자동차 2부제 실시로 교통혼잡을 해소하지 못한 것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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