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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 들고 지원유세 뛰는 한동훈…‘험지→격전지’ 판도 바꿀까

    공약 들고 지원유세 뛰는 한동훈…‘험지→격전지’ 판도 바꿀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현장 방문 행보를 늘리고 있다.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맞춤 공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람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당 지지율에 발맞춰 수도권에서 훈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단지를 찾았다. 구로구는 최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줄곧 석권했던 험지로, 호준석(구로갑) 전 YTN 앵커와 태영호(구로을) 의원이 동행했다. 수천여세대의 행복주택단지가 들어선 지역인 만큼 한 위원장은 현행법상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설정된 청년 기준을 39세까지 올려 청년도약계좌나 내 집 마련 사업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의 혜택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내놨다. 청년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매년 한 살씩 연령 기준을 39세까지 상향하고, 청년도약계좌와 내 집 마련 사업 등 청년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의 소득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데, 디딤돌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현행 8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버팀목 기준은 현행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택 대량 공급을 위한 ‘도심 철도 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 결혼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보험제도 운영 계획도 내놨다. 한 위원장의 험지 공략은 계속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교통난 해소’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경기 수원을, 지난 16일엔 경기 의정부를 찾아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는 ‘원샷 법안’의 발의를 예고했다. 경기 수원엔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수정(수원정) 경기대 교수가, 경기 의정부엔 전희경(의정부갑) 전 정무1비서관이 단수 공천을 확정 짓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엔 김병민(광진갑) 전 최고위원과 오신환(광진을) 전 의원이 뛰고 있는 서울 광진구에서 성폭행 등 피해자의 ‘안심주소 사용’과 흉악범에 대한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등의 시민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23일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맞대결이 예정된 인천 계양을을 찾고, 26일엔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출격하는 강원 원주를 방문한다.
  • 이혼하면서 자녀 ‘세뱃돈’까지 분할 요구한 몹쓸 中 아빠 [여기는 중국]

    이혼하면서 자녀 ‘세뱃돈’까지 분할 요구한 몹쓸 中 아빠 [여기는 중국]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중국 어린이들이 이날을 기다리는 건 두툼한 세뱃돈(压岁钱)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중국 부모들이 아이 명의로 은행 계좌를 개설해 관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아빠가 다름 아닌 아이들의 세뱃돈 계좌 잔고 분할을 요구해 화제다. 재산 분할 소송까지 낸 아빠의 요구에 중국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21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칭시 장베이구(江北区) 인민법원에서 한 부부의 이혼 소송에 대한 판결문을 발표했다. 남성은 아내와의 공동 재산 분할과 동시에 두 아들 명의로 된 은행 잔고도 분할할 것을 요구했다. 두 아이의 세뱃돈은 성장 과정에서 친지 및 지인에게 받은 것으로 금액은 26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800만 원에 해당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부부는 2012년과 2014년에 아들 2명을 낳았다. 이후 부부는 자녀 교육 문제로 자주 다퉜고 부부간의 감정이 계속 악화되었다. 2020년 초 다시 자녀 교육문제로 언쟁이 있은 후 부인 왕씨는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서 생활했다. 2020년 4월과 7월 각각 이혼 소송을 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되었고, 별거 400여 일이 지난 뒤 다시 남편 측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재산 분할과 자녀의 세뱃돈 분할을 요구한 것이다. 법원은 부부 사이가 나빠져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받아들였다. 부부 공동 재산은 정확하게 1/2로 나누어 가지되 자녀 명의로 된 세뱃돈은 “분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해당 자산은 친지나 지인이 증여한 것으로 해당 자산은 미성년자인 자녀 본인에게 있다”라며 “부모는 미성년자 자식의 보호자라도 그들의 재산까지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는 없다”라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 이후 부부 모두 항소는 하지 않고 법원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양육 의무는 저버리면서 세뱃돈은 탐내는 아빠”, “아이들 돈은 아이들이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라”, “아이는 싫고 돈은 좋은 거냐?”라면서 비난했다.
  • 노인 복지용구 수입가 부풀려 세관 신고…요양보험 급여 63억 가로챈 업자 검거

    노인 복지용구 수입가 부풀려 세관 신고…요양보험 급여 63억 가로챈 업자 검거

    몸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사용하는 노인복지 용구 수입 가격을 세관에 부풀려 신고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 63억원을 빼돌린 수입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복지용구 수입업체 대표 A씨와 공범 B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복지용구 수입업체를 운영하면서 137회에 걸쳐 중국산 목욕의자, 성인용 보행기 등 노인복지 용구 10만개, 56억원 상당을 수입하면서 세관에 수입 가격을 105억원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A씨가 노인들이 사는 복지용구 물품 가격의 85%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를 악용하기 위해 수입 가격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급여는 수입 가격에 기타 비용이 포함된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부풀린 수입 가격과 이를 바탕으로 산정된 유통비용을 근거로 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급여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63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이 탓에 A씨가 수입한 복지용구를 살 때 노인이 부담하는 금액도 배로 늘었다. 예를 들면 A씨가 수입한 성인용 보행기 실제 수입가는 5만 3000원에으로, 판매가는 8만 4400원으로 책정되어야 한다. 이 판매가를 기준으로 하면 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1만 2660원이다. 그러나 A씨가 수입가를 10만 5000원으로 부풀린 탓에 판매가가 16만 2000원으로 책정됐고, 노인들은 2만 4300원을 부담했다. A씨는 홍콩에 페이퍼컴퍼니 C사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복지용구를 수입할 때 C사를 통하는 중계무역인 것처럼 가장했다. A씨가 C사로 부풀린 복지용구 구매가 105억원을 송금하고, C사는 중국 수출업자에 실제 구매가인 56억원만 지급했다. 남은 49억원은 B씨가 환치기 등을 통해 A씨의 아내, 자녀, 지인의 계좌로 분산입금하거나, 한국에서 홍콩으로 산업안전용품을 수출하는 것으로 속여 국내로 반입했다. 세관은 조사 결과를 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해 A씨가 취한 부당이득을 환수하게 할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복지용구 급여 관련 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받아 수입 가격 조작 등을 단속하고 있다. 복지용구 수입 과정에서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고 공공재적을 가로채고, 구매자인 노인에게 피해를 주는 악성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낸 만큼 다 받는 新국민연금…보험료율 15.5% 단계적 인상”

    “낸 만큼 다 받는 新국민연금…보험료율 15.5% 단계적 인상”

    30년 뒤 고갈이 예고된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새로운 기금 계정을 신설해 ‘투트랙’으로 대응하자는 국책연구원의 제안이 나왔다. 보험료율은 현행 9.0%에서 15.5%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고, 연금 수급은 현행 ‘덜 내고 더 받는’ 구조에서 ‘낸 만큼 받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이 담겼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한 ‘숫자 빠진’ 모수개혁안(보험료율·소득대체율 등) 논의가 총선을 앞두고 중단된 상황에서 KDI가 처음 내놓은 구조개혁안이 연금개혁 논의에 불을 댕길지 주목된다. KDI는 먼저 ‘기대수익비 1’, 즉 원금이 오롯이 보장되는 완전적립식 ‘신(新)연금’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연금개혁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국민이 내는 모든 보험료를 새로운 기금으로 적립해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그러면서 기대수익비가 1 이상인 ‘구(舊)연금’ 기금도 동시에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기금 계좌에 보험료를 냈다면 연금도 각각 받게 된다. 급여 지급 총액을 충당하지 못해 발생하는 재정부족분은 정부의 일반재정으로 채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연금 기금이 2054년에 고갈될 것에 대비해 일종의 ‘연금 방파제’ 역할을 할 새로운 연금 계정을 만드는 구상이다. 이강구·신승룡 KDI 연구위원은 “이런 모델이라면 신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5%까지만 올려도 현행 40%의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연금 재정 부족분은 올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6.9%인 609조원으로 추산됐고, 개혁이 5년 뒤에 이뤄지면 부족분은 869조원으로 불어난다”며 속도감 있는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KDI의 제안은 ‘기대수익비 1’만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연금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국민의 심리적 저항선을 뚫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보험료율 9%는 1998년 이후 27년째 그대로다. 공적 연금이 ‘낸 만큼 받는’ 구조가 된다면 사적 보험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또 구연금 재정부족분을 메우는 데 투입되는 일반재정이 혈세나 국채 발행으로 조성되는 건 사실상 증세 효과만 낼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KDI는 “국채 발행은 미래세대에 부담이 되지만, 세수 확대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확보는 (연금을 많이 받는) 현세대도 일부 부담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 금지’ 공약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 금지’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논란에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자정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가상자산 제도를 재정비해 건전한 시장과 안전한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 기반 강화 ▲가상자산 제도 재정비 ▲가상자산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민주당은 가상자산의 ‘2단계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1단계 법안의 경우 코인 발행이나 공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발행·상장·거래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ETF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해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매매 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미국에 이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상자산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국만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시장에서의 고립으로 국제적 입지가 불리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250만원이었던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한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250만원을 초과하면 세금을 매긴다. 반면 주식의 비과세 한도는 5000만원이라 차별 논란이 제기되자 공제한도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관련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증권형 토큰’에 관한 법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자 1000만원까지 비과세… 품 넓힌 2억원 ‘만능통장’

    이자 1000만원까지 비과세… 품 넓힌 2억원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계좌 하나로 예적금, 국내 주식, 펀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편리함과 큰 혜택 덕에 우리나라 국민의 10분의1이 ISA에 가입했다. 이런 ISA가 비과세 한도도, 납입 한도도 늘리는 등 기존 혜택을 강화한다. 가장 큰 매력은 세제 혜택이다. ISA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이익에만 과세한다. 예를 들어 ISA로 주식에 투자해 300만원을 벌고, ETF에서 90만원을 잃었다면 210만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기존 개별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익보다 손실이 커도 무조건 이익에 대한 세금을 물어야 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면 서민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한도를 넘는 소득에만 9.9%의 세율을 적용한다. 통상 이자소득세 15.4%보다 낮은 세율이다. 연간 납부 한도는 2000만원이다. 계좌당 총납부한도는 1억원이다. 최소 3년은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3년을 못 채우면 세금 혜택을 못 받는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할 수 있다.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5세 이상의 근로소득자도 된다. 다만 최근 3년 안에 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 적이 있는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올해 ISA 혜택은 더 강화된다. 정부는 법을 개정해 ISA 연간 납부 한도를 40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계좌당 총납부한도는 2억원으로 늘어난다. 무엇보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확대된다. 일반형 500만원, 서민형 1000만원까지 늘어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가입의 길이 열린다. 정부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은 없다. ISA를 통해 얻은 소득에 원천징수세율(15.4%)을 적용해 분리 과세한다. 투자 대상도 국내 주식 및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을 결정했다면 어떤 유형의 ISA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일임형’은 전문가에게 자산 운용을 맡기는 식이다. ‘신탁형’은 고객이 정한 예금, 펀드, ETF, ELS 등 상품 비율에 따라 금융사가 투자한다. ‘중개형’은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한다. 국내 상장된 개별주 투자도 가능하다. 중개형은 증권사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중개형 고객이 383만명으로 가장 많다.
  • 정치권, 600만 코인 투자자 표심 겨냥…가상자산 현물 ETF 문 열리나

    정치권, 600만 코인 투자자 표심 겨냥…가상자산 현물 ETF 문 열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600만여 코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겨냥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미국에 이어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하고 여전히 투기자본 성격이 강한 가상자산을 섣부르게 자본시장에 편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21일 가상자산 현물 ETF 투자 허용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제도와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에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2차 입법 과정에서 현물 ETF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를 승인하고, 다음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논의가 본격화됐다. 현재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그런데도 가상자산 현물 ETF를 허용하는 것에는 가상자산을 자본시장 안으로 들여와 증권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물 ETF는 증권사가 가상자산을 직접 매수해서 주식을 발생한다. 때문에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가상자산을 추가해야 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파생결합증권을 구성하는 기초자산에는 가상자산이 포함돼 있지 않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금융과 가상자산의 분리 원칙을 고수해 왔다.하지만 국회가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가상자산 현물 ETF를 만들 수 있도록 열어주면 금융위도 이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은 선물 ETF와 현물 ETF를 차별하지 말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허용되긴 했으나, 전세계적으로는 여전히 금융과 가상자산은 분리해야 한다는 원칙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이미 가상자산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고 오는 7월 가상자산법도 시행되는 만큼 제도권 안에서 현물 ETF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투기성이 강하고 발행 주체를 알 수 없는 섣불리 인정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에 비트코인이 들어온지 10년이 넘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가 있는 만큼 제도권에 편입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우선 법인 계좌의 가상자산 거래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검토할 필요는 있으나 가상자산은 투기성이 강한 만큼 금융사의 건전성, 소비자 보호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한 쪽이 오르면 다른 한 쪽은 내리는 제로섬 시장으로 가치 평가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국민의 자산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코인 금지’… 가상자산 공약 발표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코인 금지’… 가상자산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논란에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자정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가상자산 제도를 재정비해 건전한 시장과 안전한 투자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 기반 강화 ▲가상자산 제도 재정비 ▲가상자산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증권형토큰 법제화 신속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민주당은 가상자산의 ‘2단계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1단계 법안의 경우 코인 발행이나 공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발행·상장·거래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ETF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해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매매 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미국에 이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상자산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국만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시장에서의 고립으로 국제적 입지가 불리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250만원이었던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한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250만원을 초과하면 세금을 매긴다. 반면 주식의 비과세 한도는 5000만원이라 차별 논란이 제기되자 공제한도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관련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증권형 토큰’에 관한 법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급

    광주시교육청,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급

    광주시교육청은 3월 초·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광주시, 자치구 간 협력을 통해 원할한 준비금 재원확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비는 총 98억 원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30만원이 지급된다. 오는 3월 개학과 동시에 학생·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안내한 뒤 3월 말 학부모 계좌로 입금한다. 입학준비금은 학교 입학 시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체육복과 교복 등 물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복지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한국건설’ 보증사고 현장 환급이행 서류 내주 접수

    광주시는 보증사고가 발생한 북구 신안동, 동구 궁동의 한국건설㈜ 오피스텔 분양계약자의 환급이행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이며, 서류접수는 북구 용봉동 역사민속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접수일정은 26~27일 북구 신안동 오피스텔 분양계약자 서류 접수, 28~29일 동구 궁동 오피스텔 분양계약자 서류 접수 등이다. 단지와 동호수별로 접수시간이 다르므로, 분양계약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접수하면 된다. 환급이행 준비 서류는 ▲임대차계약서 원본 ▲입주금 납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이체확인증 등) ▲환급금 지급을 위한 계좌사본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신분증 사본 및 주민등록등본 ▲보증채무이행청구서 등이다. 동구 수기동 오피스텔 현장도 한국건설이 지난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사업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보증사고 현장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동구 수기동 오피스텔이 보증사고 현장으로 지정되면, 환급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분양계약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분양계약자들은 조속한 환급 완료를 위해 접수기한 내 환급서류를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 수기동 현장도 빠른 시간 내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민주, 가상자산 공약 발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민주, 가상자산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가상자산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하고,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자산 제도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매매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 과세해 다른 금융투자 상품들과의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제도와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에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늘리고,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가상자산 총선 공약을 발표한 데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불평등이 심화한 사회 속에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대거 늘어났다. 가상자산을 갖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라며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특히 2040 청년세대는 가상자산을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 중 ‘희망의 사다리’로 생각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에 비해 시장의 투명성이 낮다”며 “규제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국회 회기 중에는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논란이 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 사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 통합감시시스템 설치·개별 거래소 오더북(거래장부) 통합, 증권형 토큰 법제화 추진, 공적 기관의 심사를 거친 가상자산 발행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블루리스트’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열풍에 가상자산 계좌 눈독 들이는 은행들…“비이자 이익·고객 확장 기대”

    비트코인 열풍에 가상자산 계좌 눈독 들이는 은행들…“비이자 이익·고객 확장 기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들도 가상자산거래소 연결 실명계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자금세탁방지와 가상자산이용자 보호 등 당국의 감시 또한 강화되면서 쉽사리 관련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는 모습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중 한 곳인 빗썸과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논의하다 최종적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코인을 거래하려면 은행의 실명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원화 거래가 가능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 거래소는 각각 케이뱅크,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신한은행,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한 거래소당 한 은행과 실명계좌를 제휴하도록 하고 있어 거래소가 2개 이상의 은행과 제휴를 확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빗썸과 제휴를 맺으려던 국민은행도 금융당국이 자금세탁방지 리스크 등을 고려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들도 올 초부터 잇따라 한도계좌(자금의 출처와 거래 목적 확인 후 정상 계좌로 전환되기 전까지 거래 한도를 둔 계좌)의 1일 입금한도를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이는 등 거래 요건을 까다롭게 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7월부터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은행들은 거래소가 맡긴 원화 예치금을 가만히 묻어둘 수 없고,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 뒤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등 부대 업무가 늘어난다. 은행들은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리스크 관리에 더해 자금 운용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은행들은 가상자산 계좌에 관심을 두는 것은 젊은층 고객 확보와 비이자이익 부문 확장을 위해서다. 20~30대가 가상자산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가상자산 연결계좌 발급을 통해 고객층을 넓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거래소 계좌 발급을 통해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가상자산거래소의 이용자 예치금은 케이뱅크가 2조 9400억원, 농협은행 5400억원, 카카오뱅크 1300억원, 신한은행 530억원, 전북은행 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자금세탁 관련 규제 때문에 가상자산거래소 계좌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고객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선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딱 걸렸네?”…나발니 의문사 직전, 1200만원 명품 입고 신난 푸틴 [핫이슈]

    “딱 걸렸네?”…나발니 의문사 직전, 1200만원 명품 입고 신난 푸틴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정적이었던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정장을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몸을 움직이던 중, 푸틴 대통령이 입고 있던 재킷의 안쪽 라벨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가 이날 입은 정장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리오니의 제품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리오니의 정장 가격은 한화로 약 1170만원에 달한다.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이 입은 고가의 정장은) 러시아의 평균 연금인 주당 38.49파운드(약 6만원)과 매우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이탈리아 명품 재킷이 더욱 아이러니했던 이유는 해당 포럼에서 언급한 내용 때문이다. 고가의 서방 명품 재킷을 입은 푸틴 대통령은 해당 포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를 점령하려고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서방 국가들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무역에서 서방을 대체하는 것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그는 평소에도 관료들에게 서방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도 정작 본인은 서방 국가의 명품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전쟁이 시작된 2022년 9월, 푸틴 대통령은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도 브리오니의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해당 재킷 역시 한화로 약 1100만원에 달하는 고가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푸틴은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약 50만 루블(당시 환율로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패딩과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의 380만원 짜리 흰색 목 폴라 니트를 입었다. 당시 야후뉴스는 “‘브리오니’는 러시아 독재자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면서 “푸틴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푸팃 재킷, 일반 러시아 직장인이 월급 1년간 모아야 살 수 있어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러시아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약 68만 루블, 현재 환율로 약 985만 3200원이다. 푸틴 대통령이 ‘애정하는’ 재킷은 러시아 직장인이 1년간 꼬박 월급을 모아야 할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이번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의 재킷 상표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병사들은 한 달에 50달러(약 6만 7000원)을 받고 적절한 무기도 없이 싸우고 있다, ”전 세계 정치인들은 (앞뒤 말이 다른 것이) 모두 똑같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종종 ‘명품 사랑’을 드러내고는 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진짜 재산’은 철저하게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5선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목록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의 77㎡(약 23평) 아파트 한 채와 6년간 소득 약 10억 원이 올라있다. 그러나 영국 BBC는 “푸틴의 실제 재산은 1250억 달러(약 167조 2500억 원)에 달하며, 지인의 계좌와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숨겨 놓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온 영국 소재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이 센터’(Dossier Center) 역시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재산 목록에서 감춰둔 호화 별장”이라면서 드론 등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 담긴 별장의 부지는 여의도(2.9㎢) 면정의 약 1.4배에 달하는 4㎢ 정도로 알려졌다. 푸틴이 1000만원 짜리 재킷 자랑한 지 이틀 만에 나발니 사망 최근 옥중에서 의문사한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도 푸틴이 호화 별장 등 고가의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었다.나발니는 야권 지도자로 부상한 뒤 모스크바 길거리에서 괴한이 뿌린 약물에 오른쪽 눈을 크게 다치거나, 노비촉 등의 독극물에 중독돼 사망할 뻔 했지만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자신을 견제하는 푸틴 대통령과 그가 장악한 사법부에 의해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나발니는 교도소 중에서도 환경이 특히 열악하다고 알려진 교도소로 수차례 이감되었다. 푸틴 대통령이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할 고가의 서방 브랜드 재킷을 입고 서방국가를 비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발니는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현재 유가족과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이 그의 죽음의 배후에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은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 나발니가 ‘푸틴의 독극물’에 살해됐다는 증거 5가지 [핫이슈]

    나발니가 ‘푸틴의 독극물’에 살해됐다는 증거 5가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나발니의 유가족과 서방 언론들은 그가 독살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1. 돌연사 나발니가 수감돼 있던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제3교도소(IK-3) 측은 그가 산책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정부 독립매체인 노바야 가제타 측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의 증언을 인용해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나발니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면서 “심지어 그의 사망 소식은 교도소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전에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나발니의 아내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자신의 남편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BBC는 “노비촉에 의한 사망은 질식 또는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나발니의 사망 원인인 ‘돌연사 증후군’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2. 타박상과 경련 그리고 혈전 유가족과 일부 언론이 언급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은 다량 복용할 경우 심한 경련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약물이다. 나발니의 시신이 인근 병원 영안실에 도착했을 때, 그의 머리와 가슴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의 증언이 있었고, 노바야 가제타 측은 “경련을 일으키는 환자를 다른 사람이 세게 붙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로 생긴 멍도 있었다”는 베테랑 구급대원의 증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BBC는 “노비촉은 냉전 말기 소련이 개발한 독성이 강한 신경작용제로, 액체 또는 미세한 분말 형태를 취한다”면서 “노비촉에 노출될 경우 짧게는 30초, 길게는 단 몇 분 사이 독소가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곧바로 중요한 신체 기능이 마비된다”고 전했다. 익명의 러시아 당국 소식통은 국영 언론인 RT에 “나발니가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 러시아 고도관인 안나 카레트니코바는 “그동안 모스크바 일대의 교도소를 감독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수감자에 대한 의심스러운 사망을 설명할 때 주로 쓰는 ‘변명’이 혈전”이라고 말했다. 3. 나발니의 마지막 모습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중 갑자기 쓰러진 뒤 곧바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공개된 그의 마지막 모습은 질병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나발니가 사망하기 하루 전인 15일 촬영된 영상은 교도소에서 600㎞ 떨어진 서부 도시인 블라디미르에 있던 판사와 화상 회의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나발니는 해당 영상에서 판사에게 “(정부로부터) 거액의 연방판사 연봉을 받으니 내 (죄수) 계좌에 돈을 좀 보충해 달라”며 특유의 웃음을 짓기도 했다. 영상 속 나발니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목소리와 말투, 표정이었으며, 다음 날 갑자기 사망할 사람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발니의 모친 류드밀라(69) 역시 아들이 최근까지 아픈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16일 SNS에 “2월 12일 마지막으로 감옥에서 그를 봤을 때에는 건강하게 살아있었고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적었다. 4. 감시 카메라가 꺼진 타이밍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닷넷은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스파이들이 나발니를 살해하기 며칠 전 나발니의 모습이 촬영되는 감시카메라의 연결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굴라구닷넷은 “러시아 당국은 ‘지나치게’ 신속하게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나발니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오후 2시 17분인데, 당국이 보도자료를 내보낸 시간은 불과 2분 후인 2시 19분”이라면서 “그의 죽음부터 보도자료까지 모든 것이 분 단위, 초 단위로 사전 계획되고 조정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같은 감옥에 수감된 수감자들은 그가 사망하기 전날 밤 교도소에 등장한 정체 불명의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5. 시신 은폐 현재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사인이 정확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또 나발니의 변호사와 유가족 등이 그의 시신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마저 금지하고 있어 의구심이 쏟아졌다. 나발니의 아내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남편의 몸에서 노비촉의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9일 유가족에게 “시신에 대한 사후검사(부검)이 완료되는 데까지 최소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웃으며 “영치금 넣어줘”…나발니 사망 하루 전 영상 공개[포착]

    웃으며 “영치금 넣어줘”…나발니 사망 하루 전 영상 공개[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숨지기 하루 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CNN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망 하루 전인 15일 촬영된 영상에는 검은색 죄수복을 입은 나발니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나발니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곳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하프 마을에 위치한 제3교도소(IK-3)이며, 해당 영상은 교도소에서 600㎞ 떨어진 서부 도시인 블라디미르에 있던 판사와 화상 회의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나발니는 해당 영상에서 판사에게 “(정부로부터) 거액의 연방판사 연봉을 받으니 내 (죄수) 계좌에 돈을 좀 보충해 달라”며 특유의 비꼬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영상 속 나발니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목소리와 말투, 표정이었으며, 다음 날 갑자기 사망할 사람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발니의 모친 류드밀라(69) 역시 아들이 최근까지 아픈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16일 SNS에 “2월 12일 마지막으로 감옥에서 그를 봤을 때에는 건강하게 살아있었고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적었다. 교도소 측 “산책하다 쓰러졌다”...현지 언론 “시신에서 멍 자국” 앞서 나발니가 수용돼 있던 교도소 측은 그가 마지막 영상에 등장한 다음날인 16일, 산책 후에 실신해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2시간 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영 RT텔레비전은 그가 평소 혈전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더불어 당국이 유가족에게 아직 시신조차 인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러시아 현지의 한 독립언론은 나발니가 쓰러졌을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의 말을 인용해 “시신 곳곳에 다수의 멍 자국이 있었다. 경련을 일으켰을 때 이를 억제하려다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건강했던 나발니에게 경련을 일으킨 ‘무언가’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발니의 모친은 아들이 숨진 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도소로부터 사망원인이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사회, 한 목소리로 사망원인 규명 촉구 한편,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 당국과 푸틴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은 나발니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증거를 인용하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나발니의 사망은 충격적이며, 사인에 대해 신뢰할 수 있으며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모든 사실을 규명해야 하고, 러시아가 그의 죽음에 대해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 음악 조각 투자 흥행 돌풍 왜?... 진입 장벽 낮고 저작권료 매달 쏙쏙

    음악 조각 투자 흥행 돌풍 왜?... 진입 장벽 낮고 저작권료 매달 쏙쏙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첫 공모 청약(옥션) 증권이 청약 개시 후 6분여만에 마감된 가운데 세 번째 곡으로 옥션을 다시 진행한다. 다른 조각 투자 상품인 미술품은 청약 단계부터 미달을 기록하거나 청약 이후에도 참여자 다수가 대금을 납입하지 않는 등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악 수익증권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카우는 19일 가수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신고서를 지난 16일 금융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 수익증권의 규모는 지난 첫 옥션(2872주) 보다 많은 총 3750주이며 옥션 시작가는 2만 7500원이다. 첫 청약 당시 시작가는 1만 4000원이었으나 개시 6분 34초 만에 상한가 1만 82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음악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신고서 제출은 아이돌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노래 ‘ANL’ 이후 세 번째다. 당국의 심사가 완료되면 다음 달 13일부터 투자자들은 옥션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1월 30일부터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 심사도 진행 중이다. 옥션은 증권사의 주식 공모 청약과 유사한 개념이다. 입찰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입찰자 중 가격을 높게 주문한 순서대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거래를 위해서는 키움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ANL 증권 신고서 최초 제출일인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옥션 당일인 지난달 5일까지 뮤직카우에 등록한 증권계좌는 23% 증가했다. 음악 조각 투자 흥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빠른 정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악 수익증권은 2만원 내외의 자금으로 1주를 보유할 수 있다. 또 증권 보유자가 매월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입을 투자한 비율만큼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미술품 조각 투자 시장 시작부터 막막 반면에 미술품 조각 투자는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 열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받았다. 1호 조각 투자의 대상이 된 일본 미술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은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마감됐지만 대금 납부일에 다수의 당첨자가 권리를 포기했다. 선 청약 후 납부 방식으로 공모를 했기 때문이다. 호박의 최소 투자 금액은 10만원이며 투자 기간은 최소 3년이다. 제2호 투자계약증권인 서울옥션블루의 미술품 조각 투자 서비스 SOTWO는 지난달 앤디 워홀 ‘달러 사인’ 공모를 진행했으나 청약률이 86.9%에 불과했다. 증거금을 100%로 설정해 많은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다. 또 다른 조각 투자 플랫폼인 ‘카사’는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발행해 소액(최소 5000원)으로도 건물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카사에 상장된 건물은 3개월마다 배당이 되는데 배당기준일은 건물마다 다르다. 따라서 월마다 배당받기 위해서는 건물의 배당기준일에 맞춰 매매를 반복하거나 배당일이 다른 여러 건물의 DABS를 고르게 투자해 보유하는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가격이 낮은 상품을 증권화 대상으로 삼아 공모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는 “부동산을 제외하면 공모하기에 단가가 너무 낮은 상품인데도 무리하게 유동성을 늘려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아직은 개인들의 기대로 투자가 이루어진다지만 금융 사고가 한 번이라도 발생한다면 금방 시장이 식어버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제발 못 찾게” 스토킹·보복범죄 우려시 주민등록번호 90일→45일 내 신속 바꿔준다

    “제발 못 찾게” 스토킹·보복범죄 우려시 주민등록번호 90일→45일 내 신속 바꿔준다

    범죄 흉포화 속 긴급 보호 필요시주민번호 변경기간 절반 이상 단축‘주민번호 유출’ 2차 피해 방지 기대변경 신청 1942건…전년비 126%↑‘정부24’ 등 온라인서 변경신청 가능법 강화에도 여전히 스토킹 범죄 기승 나날이 흉포화되고 있는 스토킹과 성폭력, 보복 범죄 등으로 인해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등록번호의 변경 필요시 90일에서 45일 이내로 처리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피해자의 신변과 생명을 신속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등록번호 변경 심사·의결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내용의 개정 주민등록법과 그 시행령이 17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주소·연락처·계좌번호 등 피해자의 개인 정보 접근과 ‘보복’ 위험과 같은 2차 피해를 신속히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생명이나 신체 위해, 위해 발생 가능성이 커 주민등록번호 변경의 중대성, 시급성이 인정되면 주민등록 변경 심사·의결 기간이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짧아진다.행안부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을 신청하면 주민등록변경심의위원회의 심사·의결 기간을 단축 처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면서 “신속한 피해자 보호가 가능해지고 2차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으로 주민등록지뿐만 아니라 거주지에서도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변경 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가능하다. 주민등록지 또는 거주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www.gov.kr)에서 변경 신청, 이의 신청하면 된다. 앞서 행안부는 2022년 6개월에서 90일로 주민등록번호 변경 처리 기간을 단축한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처리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다만 변경심의위와 45일 이내에 심사·의결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 위원회 의결을 통해 30일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주민등록 변경 신청은 2017년 6월 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 신청 건수가 전년(1547건)보다 125.5% 늘어난 1942건에 달했다. 2017년 6월~2023년 12월까지 총 7960건이 신청돼 이 가운데 5361건(67.3%)이 인용됐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본 국민을 보다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토킹 방지·피해자보호법 강화됐지만접근금지에도 아이 보는 데서 잔혹 살해피해자 집 앞에 몰카 설치, 주거지 침입도 스토킹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관련 법률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스토킹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18일부터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또 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가 가능해지고, 스토킹 피해자는 1366센터 상담을 통해 지원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스토킹 범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달 7일 오전 2시 부산에서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상습적인 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여성(C씨)이 오피스텔 9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당일 C씨 남자친구 20대 남성 D씨는 C씨의 집에 찾아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사고 전에도 집에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눌러 지난해 말 C씨와 이웃이 D씨를 스토킹으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접근금지 신청이 안돼 있다는 이유 등으로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9일에는 경기 안성시에서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20대 여성을 스토킹해 집에 몰래 들어가 숨어 있던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6시 20분 여성의 집에 숨어 있다 집에 들어온 피해자와 마주친 가해 남성은 두 달여 전 스토킹을 시작한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근처에 몰카 카메라를 설치해 엿보고 수차례 피해자의 방안에 들어가 사진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17일 오전 5시 53분 인천 남동구에서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출근길에 나서던 옛 연인을 찾아가 6살의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가슴과 등을 잔인하게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피해자의 모친에게까지 상해를 입히는 스토킹 범죄가 일어났다. 30대 스토킹범에게는 지난달 18일 징역 25년형이 선고됐다. 피의자 A(31·남)씨는 앞선 폭행과 스토킹 범죄로 사건이 발생하기 한 달 전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제2~3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지를 찾아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 “태양열 설비 투자하면 월 30% 수익” 80명에게 13억 가로챈 일당 징역형

    “태양열 설비 투자하면 월 30% 수익” 80명에게 13억 가로챈 일당 징역형

    태양열 발전 설비에 투자하면 매월 수십%씩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재윤)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B·C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 등은 태양열 발전 설비에 투자하면 전력 판매로 발생하는 이윤을 투자금에 비례해 매월 20~30%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80명으로부터 13억 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B씨는 자신들이 내세운 가짜 에너지회사 본사 팀 소속으로 누리집과 고객센터 관리, 영상 제작 의뢰 등 역할을 맡았다. 경제학 박사라는 가상 인물을 내세운 투자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리고 나서는 ‘좋아요’와 댓글 수를 부풀려 홍보했다. 동영상 고정 댓글에는 공개 채팅방 링크를 적어 피해자들을 가짜 에너지회사 누리집으로 유도했다. 이후 회원 가입한 피해자들에게 매월 큰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고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들은 한 번에 수백만원씩 입금하기도 했다. C씨는 대포계좌와 인출책을 모집하고 피해금을 본사 팀에 전달하는 등 자금 세탁과 전달책 역할을 맡았다. 재판부는 “조직적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도 많다”며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했으나 피해금 전부가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웃으며 재판받았는데…‘푸틴 정적’ 나발니 생전 마지막 모습 [포착]

    웃으며 재판받았는데…‘푸틴 정적’ 나발니 생전 마지막 모습 [포착]

    그간 러시아 당국의 강력한 탄압으로 수많은 고초를 겪어온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7)가 결국 수감 중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교정당국에 따르면 나발니는 산책 뒤 의식을 잃고 갑자기 사망했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을 다녀온 후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이후 의식을 잃어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했지만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보고했으며 사인 규명의 책임은 의료진에 있다”고 밝혔다.특히 나발니가 사망하기 하루 전인 15일 그의 마지막 모습이 언론에 전해졌다. 이날 그는 감옥에서 화상 재판을 받았으며 얼굴에 웃음을 보이며 농담을 하는등 건강에 별 이상은 없어보였다. 검은색 죄수복을 입고 창살너머로 화면 상에 등장한 나발니는 “내가 돈이 다 떨어져 계좌번호를 알려줄테니 많은 월급을 받는 재판장이 돈 좀 넣어달라”며 웃으며 농담하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언론은 이날 재판은 감옥에서 나발니의 펜을 압수하려던 교도관과의 말다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한편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당시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특히 2020년 8월, 나발니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나발니의 목숨을 위협한 것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이었다. 노비촉에 노출된 나발니는 7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러시아로 송환돼 2022년 1월 체포됐다. 나발니는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지난해 8월에는 극단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동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19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이에대해 나발니는 모든 혐의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핍박이며,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알쓸금지]“마감임박! 이자 캐시백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입니다

    [알쓸금지]“마감임박! 이자 캐시백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입니다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최근 은행권이 ‘2조+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하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자 캐시백’(이자환급)을 받고 싶으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행권 민생금융 이자환급에는 별도의 신청절차가 없으므로 이러한 연락은 모두 ‘보이스피싱’입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은행권이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이자 환급 등 민생금융 지원액을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 사기범들은 금융회사를 사칭해 이자 환급 신청 또는 조회를 빙자해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자 내엔 ‘민생금융지원방안 안내’와 같은 문구를 넣어 신빙성을 보태기도 하고,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입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수신자로 하여금 얼른 신청을 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문자에 나온 링크를 클릭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락처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확인 차 전화를 걸어보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이 경우 마치 금융회사 직원인 척 속여 오히려 계좌이체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자 환급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우선 상환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은행권 이자 환급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없습니다. 은행이 알아서 대상자와 개별 환급액을 자체적으로 선정·계산한 후 입출급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다만 오는 3월 중소금융권에서 시행할 30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은 차주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긴 합니다.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위험이 좀 더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억해야 할 점은 중소금융권에서도 이자환급을 위해 대환대출이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건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니 벌써부터 중소금융권 이자 환급을 언급하는 곳들은 보이스피싱이라고 보는 게 현명합니다. 과거에도 정책자금지원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했습니다. 은행 직원을 사칭해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낮은 이자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대출을 신청하도록 유도하는데요, 공범이 기존 대출은행 직원으로 위장해 대환대출은 계약 위반으로 추심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인 사례도 있습니다.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올 1월 130억원으로 지난해 1월(27억원)과 비교하면 5배로 늘었습니다.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본인의 휴대전화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받을 땐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등 공인된 마켓을 통해 다운 받아야 합니다. 휴대폰 업데이트를 미루는 분들도 많은데요,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도권의 금융회사와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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