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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패스로 교통비 아끼세요”…1일부터 교통비 최대 반값

    “K패스로 교통비 아끼세요”…1일부터 교통비 최대 반값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K패스 사업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할 교통비 환급 서비스로,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준다. 일반인(만 35세 이상)은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은 53.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혜택 외에도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 절감 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공식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회원 전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환급 방식은 달라진다. 체크카드의 경우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며, 신용카드는 다음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이 자동으로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의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적립액은 K패스 앱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 및 데이터 처리 여건에 따라 적립액은 사용 날짜보다 3일∼2주 늦게 표출될 수 있다. 현재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로,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마찬가지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40여개 지자체와 지속 협의해나가고, 쉽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드사별 자세한 혜택은 다음과 같다.
  • 남편 유산 투자했는데…건강식품 사업한다며 노인 등친 일당 적발

    남편 유산 투자했는데…건강식품 사업한다며 노인 등친 일당 적발

    고수익이 보장되는 건강 보조식품, 가상자산 투자 사업을 한다며 노인들로부터 투자금 2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하고,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기능 보조식품 판매, 가상자산 투자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10명으로부터 2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설명회에서 “전직 대통령이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특별히 허가를 내준 장애인 복지단체가 최고급 건강기능 보조식품인 ‘남극 크릴 오일’을 판매한다”면서 노인들을 속였다. 이들은 이 사업에 1구좌당 13만 5000원씩 투자하면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아도 2~3개월 내 2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남극 크릴 오일은 실체가 없었고, 배당금을 주겠다는 약속도 거짓이었다. 한 60대 여성은 A씨 일당에게 속아 남편의 유산으로 남긴 1200만원을 투자했다가 A씨가 잠적해 투자금을 날릴 위기에 경찰에 고소했다. 경비원 일을 하던 70대 남성도 ‘대통령이 허가한 장애인 복지회’라는 말을 믿고 전 재산 590만원을 투자했다가 수익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고소장을 냈다. A씨 일당은 또 실체가 없는 외국계 가상자산 투자업체와 관련된 설명회를 열고,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매일 1.6%~6%의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은 전국 각지의 피해자 110명과 관련된 사건을 병합하고, 투자금 입금 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 A씨 등이 투자받은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110명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추가 범행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유사수신, 다단계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진심으로 좋아했다”…임신한 여친 살해한 20대, 호소에도 ‘징역 30년’

    “진심으로 좋아했다”…임신한 여친 살해한 20대, 호소에도 ‘징역 30년’

    말다툼 끝에 임신 중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고법판사 김종우 박광서 김민기)는 살인, 시체유기, 컴퓨터등사용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 반성문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 사건 살인범행 직전부터 시체유기범행 직후까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여러 사정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당시 진정으로 기억이 없었던 것인지 의심스럽고, 자신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들과 사회에 끼친 해악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원심은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된 것으로 인정된다”며 “피고인과 검사가 법원에서 주장하는 여러 사정과 양형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원심의 선고 형이 피고인의 행위책임 정도에 비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큰 죄를 지었지만 피해자를 진심으로 많이 좋아했고 그 날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가슴으로 ‘내가 많이 미안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울먹거렸다. 이어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친구의 인생을 위해 착실히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후 기억이 상실됐다는 취지의 반성문을 1심에서부터 재판부에 여러 차례 제출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A씨의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2023년 4월 10일 오후 10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술집에서 여자친구 B씨와 다툰 뒤 주차장 내 차 안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A씨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10만원을 송금하는 등 절도 범행도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살해했고, 살해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기도 해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의 유족들도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충격과 상처를 입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각각 항소했다.
  • “혁신 화폐 CBDC로 현금 없는 세상” vs “개인 통제 빅브러더 우려” [경제의 창]

    “혁신 화폐 CBDC로 현금 없는 세상” vs “개인 통제 빅브러더 우려” [경제의 창]

    CBDC 도입 실험 분주한 한은“스테이블 코인, 통화 주권 위협”기관 거래 ‘도매용’부터 테스트중앙은행, 은행 통해 간접 관리 트럼프·파월 등 ‘부작용’ 경고“연방정부 ‘화폐 통제권’ 갖게 돼개인정보 침해·불평등 부를 것대중 권리·자유 보호 설명 필요” CBDC 도입 속도 내는 지구촌中, 2020년 시범 운영·실험 선도EU, 2028년 후 발행 목표 내놔“CBDC·실물 화폐 공존” 전망도 현금 없는 세상을 향한 한국은행의 실험이 분주하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이야기다. CBDC는 중앙은행을 뜻하는 ‘Central Bank’와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다. 비트코인의 인기 때문에 CBDC는 종종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지만 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선 발행 주체가 다르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한다. 반면 가상자산은 민간이 발행한다. 화폐 가치도 다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만큼 CBDC의 가치는 기존 법정화폐의 가치와 함께 움직인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CBDC 연구에 착수했고 지난해 10월 CBDC 활용성 테스트를 했다. 올 4분기에는 최대 10만명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한다.CBDC가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면 현금 없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현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말할 것도 없고 전통시장에서조차 신용카드 결제,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이도 저도 안 되면 모바일뱅킹으로 계좌 이체를 하면 된다. 현금 쓸 일이 도통 없다. 그런데 왜 한은은 CBDC 실험에 속도를 내는 것일까. 이유는 위기감 때문이다. 한은은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각국의 통화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코인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게 설계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스테이블 코인이 확산되면 화폐의 단일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 화폐 주조차익과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스테이블 코인이 각국의 통화 주권에 부정적 역할을 미칠 가능성을 지적했다. CBDC는 활용 범위와 사용 주체에 따라 ‘소매용’과 ‘도매용’으로 나뉜다. 소매용은 개인과 기업이 현금처럼 일상생활에서 쓰는 CBDC다. 도매용은 지급준비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금융기관 간 자금 거래, 최종 결제 등에 사용한다. ●토큰 프로그래밍 땐 사용처 한정 가능 한은은 우선 도매용 CBDC 테스트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은이 소매용 CBDC를 뒤로 밀어놓은 것은 한국이 이미 현금 없는 생활에 익숙해서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해 3월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한국은) 이미 효율적인 지급 결제 시스템이 마련돼 소매용 CBDC 도입에 따른 효용은 크지 않다. 도매용 CBDC와 연동되는 예금 토큰 시스템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도매용 CBDC는 다음과 같이 운영된다. 먼저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해 은행에 공급한다. 은행은 해당 CBDC를 기반으로 예금과 유사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인 예금 토큰을 발행한다. 한은은 이 예금 토큰을 현재 수시입출식 예금과 비슷하게 설계했다. 고객은 이 예금 토큰으로 상거래를 할 수 있다. 예금 토큰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그래밍’이다. 토큰에 프로그래밍할 경우 사용처를 한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토큰을 주면서 서점, 식당, 편의점에서만 사용하고 PC방, 노래방에서는 못 쓰게 토큰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부금을 투명하게 전달하거나 중고차 매매 등 명의 이전과 자금 이전을 동시에 해야 하는 거래의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CBDC를 통해 개개인의 거래 내역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금융 빅브러더’ 사회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CBDC에 극도로 부정적인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최근 대통령 선거 연설에서 “정부의 폭정으로부터 미국 시민을 보호하겠다. CBDC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CBDC는 연방정부가 화폐에 대한 절대적 통제권을 갖게 해 시민들의 돈을 빼앗아 갈 수 있다. 미국의 자유 정신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역시 신중한 입장이다.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도입하는 것은 차치하고, 도입 권고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정부가 개인의 모든 거래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는 미국에서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개인정보 보호단체 ‘빅브러더워치’는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CBDC 추진이 개인정보와 보안을 침해하고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빅브러더워치는 “정부는 대규모 금융 감시를 도입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고 하지만 누구도 그 말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약속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CBDC가 필요한 이유와 어떻게 대중의 권리와 평등, 자유를 보호할 것인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CBDC의 빅브러더화는 기우라는 것이 이창용 총재의 의견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총재는 “중국처럼 중앙은행이 직접 통화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을 통해 간접 관리한다. 지금처럼 정보는 은행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구스틴 카스텐스 BIS 사무총장 역시 “중앙은행은 개인 금융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데 관심이 없다. 중앙은행은 300년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한 번도 그 데이터를 이용한 적이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화폐의 표현을 바꾼다고 해서 중앙은행이 (입장을) 바꿀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CBDC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IS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100여개 국가에서 CBDC 연구가 진행 중이다. BIS는 2030년까지 24개국 중앙은행이 CBDC를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 중에서는 중국이 가장 앞서 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위안화’ 연구를 시작했다. 2020년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외국과의 CBDC 거래 실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2029년 본원통화 가운데 15% 이상을 디지털 위안화로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CBDC를 통해 지급결제시장에서의 정부 장악력을 키우고, 달러 중심의 국제통화 질서에 대항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도 지난해 말 디지털 유로 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28년 이후 CBDC 발행을 목표로 한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도 실시간 은행 간 도매 결제를 위한 CBDC 발행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 정부는 2025년 CBDC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디지털화폐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디지털 루블 도입 법안에 서명했다. ●“소외되는 계층 없도록 잘 살펴야”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각국이 경쟁적으로 CBDC 도입에 나서는 만큼 한은의 적극적인 태도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잘 살펴야 한다. 인프라 구축을 치밀하게 해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도 불편을 겪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실물 화폐의 시대는 끝나는 것일까. 카스텐스 사무총장은 “CBDC가 개발되더라도 현금을 밀어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금을 다루는 데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분명히 존재해야 하고 (CBDC와) 공존해야 한다”고 했다.
  • 아빠 출산휴가 늘려 일·가정 양립 지원… ISA ‘1인 1계좌’ 제한 푼다

    아빠 출산휴가 늘려 일·가정 양립 지원… ISA ‘1인 1계좌’ 제한 푼다

    정부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자 현행 10일인 남성의 출산휴가를 더 늘리기로 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한 기업이 받는 세액공제 혜택은 문턱을 더 낮춘다.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1인 1계좌’만 허용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제한을 푸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기재부 워크숍에서 이런 내용의 사회 이동성 제고 방안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다음달 발표한다고 밝혔다. 먼저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브랜드로 내놨던 ‘역동경제’의 개념을 “우리의 내재된 역동성이 발현되도록 정책과 제도가 잘 설계된 경제”라고 소개했다. 역동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3대 축으로는 ‘혁신 생태계 조성’,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를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3대 축 가운데 ‘사회 이동성 제고’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이동성이란 소득 확대·교육 등을 통한 계층 이동, 고용 확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우리 국민이 ‘지금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최 부총리는 “1996년 한국의 백만장자 가운데 자수성가한 사람의 비율은 43%로, 51%인 미국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6%, 미국이 67%로 격차가 벌어졌다”면서 “우리나라 사회 이동성이 과거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다”면서 “여성·청년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할 때 제공하는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경력 단절 여성이 ‘동일 업종’ 기업에 재취업할 때만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런 요건을 완화하고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력 단절 남성에 대한 재취업 지원책도 마련해 ‘경단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평일 기준 10일인 배우자의 유급 출산 휴가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남성의 출산 휴가를 더 확대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직업계고 학생에게 양질의 일자리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졸 채용을 확대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전 국민 맞춤형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관련 혜택 강화도 검토한다. 최 부총리는 “업권별로 나뉘어 있는 기능을 한곳에 합친 통합형을 만들거나, 1인 1계좌 제한을 푸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카카오, 환경부와 탄소중립 MOU 체결…카카오페이·모빌리티도 동참

    카카오, 환경부와 탄소중립 MOU 체결…카카오페이·모빌리티도 동참

    카카오가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하거나 카카오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 빌딩에서 환경부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도 함께 MOU에 참여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은행 계좌와 그린카드 포인트로만 지급했던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 머니로 받을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 컵 이용 등을 통해 쌓은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 머니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자들의 포인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환경부와 장기적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와 환경부가 공동 캠페인을 열어 이용자들이 생활 속에서도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친환경이동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에 참가하는 한편 카카오T바이크 이용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권대열 카카오 CA 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환경부와의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한층 더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쉽고 간편하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금 3450만원 담긴 日관광객 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현금 3450만원 담긴 日관광객 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000여만원이 든 여행 가방이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동차에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들고 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있다가 이 관광객이 광운대역에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경기 양주역에서 하차하며 들고 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특정했고 수사에 착수한 지 하루만인 지난 17일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펜치를 이용해 가방 자물쇠를 뜯고 현금 등 내용물을 꺼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방에 들어있던 원화 1500만원과 엔화 50만 7000엔(약 450만원), A씨가 자기 은행 계좌로 입금한 1500만원 등 총 3450만원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한국을 다시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에게 현금과 물품을 돌려줬다. 이 관광객은 “한국 경찰 덕분에 피해 물품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동차에서 분실물·유실물을 습득하면 반드시 112에 신고하거나 역무실에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 문자 광고 누르니 사이버 도박… 9세 포함, 청소년 1035명 ‘한탕’

    문자 광고 누르니 사이버 도박… 9세 포함, 청소년 1035명 ‘한탕’

    고교생 798명으로 가장 많아계좌·문화상품권으로 충전해게임처럼 인식하고 빠져든 듯12명은 사이트 만들어 운영도울산에선 성인 총책 7명 구속 경찰이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을 집중 단속한 결과 1000명 넘는 청소년이 적발됐다. 아홉 살 초등학생도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했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10대도 12명이나 붙잡혔다. 울산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사이트 운영자 7명이 구속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청소년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벌여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 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도박 자금을 손쉽게 충전·인출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 도박이 만연하면서 ‘손안의 카지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단속에서 적발된 청소년 1035명 가운데는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 등이었다.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문자메시지로 온 광고를 보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도박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한 경우도 있었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청소년이 12명, 도박 사이트를 광고한 청소년이 6명이었다. 대포폰이나 대포 계좌 등을 제공한 청소년 5명도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딩·서버 관리를 할 수 있는 청소년 2명이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도박 자금 2억 1300만원을 송금받은 사건을 적발해 일당 16명을 검거했다. 청소년 96명이 이들이 만든 사이트에서 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은 실명 계좌나 문화상품권이 있으면 도박 자금을 충전할 수 있어 도박을 게임처럼 인식하고 빠져든 것으로 파악된다. 적발된 청소년의 48.1%(498명)는 친구 소개로 도박을 시작했지만 무료 영화·웹툰·스포츠 사이트 등에 게시된 광고를 보고 유입된 경우도 19.3%(200명)나 됐다. 문자 광고(11.4%)로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어린 학생들도 유입됐다. 청소년 도박의 종류로는 ‘바카라’가 41.9%(434명)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 도박(19.8%·205명) ▲카지노(17.1%·177명) ▲파워볼·슬롯머신(14.7%·152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20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대포 통장 제공자 등 98명을 입건하고 도박에 참여한 중학생 35명과 고등학생 261명 등 청소년 296명을 적발했다. 도박 사이트 총책 A씨 등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 20개를 운영하면서 대포 통장을 이용해 자금 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 사이트에 건 판돈은 평균 28만원, 많게는 600만원 정도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를 찾아가 사이버 도박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특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美 검찰, 北 돈세탁 도운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美 검찰, 北 돈세탁 도운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미국 검찰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창립한 창펑자오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미국 연방검찰은 24일(현지시간) 은행보안법(BS) 위반 혐의를 받는 자오 전 대표에게 워싱턴서부법원 판사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연방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오 전 대표가 연방검찰의 양형 가이드라인에 따라 특정 범죄에 연루됐거나 경제 제재를 받는 사람의 거래를 금지하는 은행보안법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의 형을 선고해야 하지만, 그가 전례 없는 규모로 미국의 법률을 고의로 위반해 회사의 결정적 성공을 이끌어 낸 파급효과를 고려해 징역 3년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바이낸스 직원들에게 “허락보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효과적인 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고의로 운영하지 않고 고객이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 회사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세부적 개인정보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자오의 형량은 그의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자오와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 미국 금융 시스템 및 미국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썼다. 반면 자오 측 변호사들은 “그가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자택에서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에게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오 씨가 바이낸스의 규정 준수 실패를 인정했지만 돈세탁, 사기 또는 절도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썼다. 지난해 11월 21일 미 연방 사법당국은 바이낸스가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의 벌금과 배상금을 미 연방 정부에 지불하기로 하면서 수년간 시리아, 쿠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위반하고 자사 플랫폼에서 자금 세탁을 조장해왔는 혐의를 벗기로 미국 법무부, 재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혐의를 인정하는 행동의 일환으로 자오 전 대표가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고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 이와 별도로 자오 전대표는 바이낸스가 적절하게 불법에 연루된 사람들의 자금세탁을 방지하지 못한 혐의 또한, 인정했다. 바이낸스는 이와 별도로 고객 자산의 잘못된 취급과 미국 내 불법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FT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도 받고 있다. 바이낸스는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이나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를 포함한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자금세탁자 등 범죄자와의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거나 방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과 북한에 있는 사용자 간에 총 80건, 금액으로 치면 437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낸스도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미국 당국이 북한의 조직범죄와 관련된 440만 달러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데 (우리가) 지원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런 글과 함께 미 재무부의 북한 제재 관련 자료를 게시했다. 지난해 일부 혐의를 인정한 자오 대표는 판결 선고 전 두바이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뒤 미국에 남아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서 그가 텔루라이드, 콜로라도, 로스앤젤레스 등 전국을 자유롭게 여행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연방법원의 리차드 존스 판사는 30일(현지시간) 검찰의 구형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 9살 초등생도 판돈 걸었다…게임처럼 도박하는 청소년들

    9살 초등생도 판돈 걸었다…게임처럼 도박하는 청소년들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와 온라인 사이트 광고, SNS 광고 등에 현혹돼 게임처럼 도박사이트에 접속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검거된 청소년들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는데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1012명)였고, ‘도박사이트 운영’ 12명, ‘도박사이트 광고’ 6명, 대포물건 제공 5명이었다.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었다. 초등학생도 2명 포함됐는데 최저 연령은 1만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다. 연령대별 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를 보면 중고등학생은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 도박 유형은 바카라(434명·41.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도박(205명·19.8%), 카지노(177명·17.1%), 파워볼·슬롯머신(152명·14.7%), 캐주얼게임(67명·6.5%)이 뒤를 이었다. 도박을 게임이라고 잘못 인식하는 탓에 실명 명의 계좌나 문화상품권으로 회원 가입 후 도박 자금을 충전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단속에서 청소년 명의 금융계좌 1000여개가 도박자금 관리 등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딩 능력 이용해 도박사이트 개설도 대전청 사이버수사대는 규칙이 단순한 홀짝·사다리·패널티킥 등을 만들어 최단 시간 승패를 확정하고 환전해온 도박사이트 운영자 8명(구속 6명)을 검거하고 청소년 도박 행위자 33명을 찾아냈다. 부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딩·서버 관리 능력이 뛰어난 청소년 2명이 성인과 함께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사건을 수사해 16명(구속 1명)을 검거하고 청소년 도박 행위자 96명을 적발했다. 이들이 송금받은 도박 자금은 2억 1300만원에 달한다. 국수본은 5월부터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를 상대로 엄정한 법 집행을 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치유·재활과 교육·홍보에도 힘쓰겠다”면서 “가정·학교·인터넷사업자·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KB국민은행 ‘사장님+’ 오픈

    KB국민은행 ‘사장님+’ 오픈

    KB국민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 플랫폼 ‘사장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장님+ 이용 고객은 여러 은행에 퍼져 있는 대출 및 예·적금 등 사업용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사업자 특화 카드 및 보험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또 ‘정책자금 맞춤추천’ 기능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자금 확인부터 관련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장님 팁(TIip)’ 서비스를 이용하면 세무·법률·노무 분야의 전문가 조언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들의 금융 편의 제고와 경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자 사장님+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만기 앞둔 ISA… 재가입하면 절세 더 유리해요

    만기 앞둔 ISA… 재가입하면 절세 더 유리해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재테크족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ISA 가입자 수는 2021년 중개형 ISA 도입을 통해 몸집을 비약적으로 불린 바 있는데, 지난 1월 정부가 세제혜택 확대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비과세 한도 확대를 공약한 바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ISA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역시 ‘절세’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민형 ISA의 경우 비과세 혜택은 최대 400만원까지 늘어난다. 비과세 혜택을 넘어서는 순이익에 대해서도 분리과세로 9.9%의 세율이 적용된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율 15.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1년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중개형 상품의 도입과 함께 ISA에 가입한 이들의 수는 233만명에 달했다. 신탁형이나 일임형 ISA와 달리 국내 주식은 물론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상품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폭발적인 ISA 가입자 증가세 이후 3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자연스레 가입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ISA의 의무가입기간이 3년인 만큼 2021년 가입했던 이들 중 만기를 앞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3년을 채우지 않고 ISA 가입을 해지할 경우 일반 금융상품처럼 수익의 15.4% 세율이 적용된다. 만기를 앞둔 가입자들은 연장보다는 해지 후 재가입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해지 후 재가입을 통해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새롭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ISA의 비과세 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재테크족의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ISA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고 민주당은 아예 비과세 한도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ISA 비과세 한도 확대를 검토 중인 만큼 ‘3년 주기 해지 및 재가입’은 재테크족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필수 전략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단 연간 이자나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지정돼 재가입이 어려운 만큼 가입자 개인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 연금계좌(개인형 퇴직연금 혹은 연금저축)와의 시너지 효과도 눈여겨봐야 한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받으면 연금 세액공제 한도를 납입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개형 ISA의 인기를 대변하듯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이벤트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현금과 포인트, 각종 금융상품까지 다양한 혜택을 노려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5월 31일까지 자체 플랫폼 나무증권에서 신규 가입 고객에게 NH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제공한다. 키움증권도 중개형 ISA 신규 계좌 개설 및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현금드림’ 이벤트를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KB증권은 6월 말까지 새롭게 가입하는 고객에게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최대 20만원까지 증정한다.
  • 정부 “주거·사망 여부·의료기관 미이용까지 확인… 고독사 위기 사전 포착”

    정부 “주거·사망 여부·의료기관 미이용까지 확인… 고독사 위기 사전 포착”

    폐업한 모텔에 거주하던 70대 노인이 고독사한 사실을 모른 채 복지급여를 2년 넘도록 지급해 온 것이 알려지자 정부가 후속대책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주도 ‘70대 고독사’사건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취약 1인가구 등 고위험가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사망 여부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거쳐 망자 명의로 복지급여를 장기간 송금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현장조사 시 조사가 어려운 경우에도 실제 주거여부·사망 여부를 최종확인 후 복지급여 보장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기초연금 등 관련 사회보장급여와 연계해 사후관리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자료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일정 기간 의료기관 미이용 시 집중확인 조사 대상에 추가해 이상징후를 조기 포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독사 위기를 사전포착해 관리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보완대책’을 연중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시는 70대 노인 김모씨가 폐업한 모텔에 거주하다 고독사한 사실을 모른 채 복지급여를 2년 반이나 송금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모씨 계좌로 최근까지 1인가구 기준 생계급여 37만 8000원과 기초연금 33만 4000원 등 매달 71만 2000원이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확인 결과, 주택조사 거주확인, 코로나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을 위한 현장조사, 고독사 조사 등 수차례 방문했으나 거주확인이 안 되어 연락처를 남겼다. 하지만 정작 김씨가 객실 화장실에서 숨져 백골상태에 있는 것을 지난 12일 업주 지인이 청소하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한 김씨는 2021년 상반기 폐업 후 방치된 모텔에서 생활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 김씨 계좌의 돈을 다른 사람이 인출하거나 사용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 ‘0석’ 정의당 “지도부 사퇴는 없다”…국고보조금 ‘0원’시대 대응책 마련 중

    ‘0석’ 정의당 “지도부 사퇴는 없다”…국고보조금 ‘0원’시대 대응책 마련 중

    이번 22대 총선에서 ‘0석’을 얻으며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정의당이 당 지도부 총사퇴 등 ‘인적 쇄신’이 아니라 당 차원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4· 10 총선에서 녹색당과의 연합을 통해 녹색정의당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던 정의당은 27일 전국위원회에서 다시 분리된다. 정의당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외정당이 되다 보니 당 운영 방향이라든가 전략, 조직 운영 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할것 같다”며 당 차원의 변화를 예고했다. 정의당은 남은 21대 국회의 임기 동안 국회 입법활동에 주력하면서 당원들과의 토론 등을 통한 전체적인 체질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당 차원의 지도부 교체나 총사퇴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거나 국민의힘처럼 인적 쇄신을 위해서 임명직들을 교체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 전체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 당원들하고 같이 토론하고 앞으로 어떤 진보 정당을 만들어갈지 긴 토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한 의원도 “지금은 현재 지도부의 어떤 잘못이나 그것에 기인한게 아니다”며 “문제가 생기면 계속 지도부를 교체하고 바꿔가면서 하는 게 혁신적으로 보이고 그렇게 전제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정의당 앞에 놓인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당 재정이다. 이번 총선에서 17명의 지역구 후보가 출마했던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평균 득표율이 2%에 미치지 못했다. 정치자금법상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이 2%를 넘지 않으면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16일 라디오를 통해 후원계좌가 한도를 초과했다고 알리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후원금과 당원들의 당비만으로 재정을 운영해야 한다. 당 차원의 인력 감축이나, 내부 조직 개편 등의 긴축적인 당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의원은 “당연히 예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정당 규모를 유지할 수가 없어 뭔가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 또한 “다음 지도부가 책임있게 운영을 고민할 것 같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조직 개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정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1대 국회 기간 처리해야 할 10대 입법 의제를 선정했다. 10개 법안에는 ▲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민주유공자법 ▲임신중지 보완입법 ▲포괄임금제 폐지법 등이 포함됐다.
  • “최순실 은닉재산 수조원” 안민석,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2차 공판 증인에 최순실 직접 나선다

    “최순실 은닉재산 수조원” 안민석,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2차 공판 증인에 최순실 직접 나선다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23일 안 의원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안 의원의 변호인은 “지난 2016년 12월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의 취지는 ‘독일 검찰도 최순실의 자금 세탁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재판부가 그 취지에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발언 취지는 한국 특검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이며. 한국과 독일 간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실제 한국 검찰은 정식으로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 요청을 접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의원 측은 “공조수사 결과로 최씨의 일부 자산이 압류까지 되는 등 피고인의 발언으로 공익 목적이 실현된 게 확인됐다”며 “전 국민적 관심거리가 된 은닉재산 찾기를 대변한 것이지 개인적인 명예훼손 고의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 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 수사 결과 안 의원은 독일 검찰 및 외국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검찰이 증인으로 최서원씨 등 2명을 신청하면서 오는 6월 18일 열리는 2차 공판에는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 70대 노인 ‘고독사’ 모른 채… 제주시, 복지급여 2년 넘게 입금했다

    70대 노인 ‘고독사’ 모른 채… 제주시, 복지급여 2년 넘게 입금했다

    폐업한 여관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사망(본지 4월 19일 온라인 보도)한 가운데 제주시가 2년여동안 생계비와 기초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폐업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지 2년 반 만에 발견된 김모(70)씨 계좌로 최근까지 1인가구 기준 생계급여 37만 8000원과 기초연금 33만 4000원 등 매달 71만 2000원이 입금됐다. 다만 거주 확인이 안돼 주거급여는 2022년부터 중지됐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 시기를 2021년 하반기쯤으로 추정하고 있어 최소 2년 넘게 복지급여가 입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는 상·하반기 2차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현장·면담 조사를 벌여 공적급여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김씨는 홀로 사는 데다 고령에 거동도 불편해 고독사 위험이 높았지만 2020년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을 해 선정되는 과정에서 ‘고독사 위험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복지 안전망을 통해 위험 신호가 감지됐고 폐업한 모텔을 여러차례 방문했으나 김씨의 죽음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2021년 하반기부터 김씨 계좌의 돈을 다른 사람이 인출하거나 사용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가정을 꾸리지 않아 배우자나 자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형제와는 연락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초생활수급자(주거·생계·의료급여 대상) 중 1인 가구 1만 1077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4일까지 각 가정을 현장 방문해 거주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며 “특히 홀로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이나 질환을 앓고 있는 세대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점검하고 안부 확인, 생활 실태 점검 등을 지속해 벌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업주의 지인이 건물을 청소하던 중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백골화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진행한다. 약 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 “불법웹툰 본적 없어요” 카페서 통화소리 듣고 신고한 20대 ‘피싱’ 막아내

    “불법웹툰 본적 없어요” 카페서 통화소리 듣고 신고한 20대 ‘피싱’ 막아내

    타인의 전화통화 소리를 우연히 듣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해 경찰에 신고한 20대 시민이 범죄 피해를 막아냈다. 23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취업준비생 A(27·여)씨의 사려 깊은 신고로 다른 사회초년생 B(20대 여성)씨가 7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성남시 수정동의 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우연히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 있던 피해자 B씨의 통화소리를 듣고 112신고를 했다. 당시 B씨는 “불법웹툰 본적 없다”거나 숫자를 읊는 등 모습을 보여 A씨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마침 B씨는 피싱 조직원들에게 속아 자신의 휴대폰에 악성 원격조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려던 중이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앞서 B씨는 경찰을 사칭한 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사기꾼이 B씨의 휴면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사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검사와 은행보안팀을 사칭한 또 다른 조직원으로부터 “피해자 명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에 가서 확인만 받으면 된다”는 말에 속았고 이 조직원과 만나 현금을 건네기 위해 현금 7000만원을 소지하던 중이었다. A씨의 신고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B씨는 경찰을 통해 A씨에게 연락해 감사의 문자메시지와 소정의 사례금(금액 비공개)을 전달했다. B씨는 메시지를 통해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관심을 갖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신고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도 앞으로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경찰도 용기를 내 신고한 A씨 공로를 높이 평가해 감사장과 포상금(30만원)을 수여했다. A씨는 “저도 취업준비생이라 당장 1~2만원이 소중한데, B씨가 정말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게 맞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것이란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 “애플 30% 싸게 사세요”… 신용카드 정보 턴 해커였다

    “애플 30% 싸게 사세요”… 신용카드 정보 턴 해커였다

    “신용카드를 도난당한 것도 아닌데 쓴 적도 없는 175만원이 결제됐어요.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샀다는 문자였어요.” 중국 해킹 조직이 국내 쇼핑몰을 공격해 7100개에 육박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조직은 해킹한 신용카드 정보를 악용해 고가의 물건을 구입한 뒤 환불하거나 중고로 되파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보안원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5000개 온라인 쇼핑몰을 분석한 결과 49개 사이트에서 7089개 신용카드 정보가 해킹 조직의 손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카드 고객의 이름과 카드 번호,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12개 정보가 고스란히 해킹 조직에 넘어갔다. 금융보안원은 이 조직이 범죄 자금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주로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의 제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중고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아 현금화하기도 쉽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해킹 조직은 보안이 취약한 국내 중소 쇼핑몰을 노렸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해킹당한 49개 쇼핑몰은 모두 특정 회사가 제작한 쇼핑몰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들은 결제 과정에 ‘피싱 페이지’를 끼워 넣는 수법을 썼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빼냈다. 카드 수천 개의 정보를 확보한 해킹범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 애플 제품울 비롯한 전자 제품을 시세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렸다.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조직의 계좌로 현금 입금을 유도하고, 확보한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쇼핑몰에서 전자 제품을 사 구매자에게 보낸 뒤 돈을 챙겼다. 통상 카드 해킹 조직은 다크웹(암호화된 웹사이트망)을 통해 카드 정보를 건당 약 3달러(약 4100원) 정도에 팔았지만 이들은 부정 결제를 통해 건당 현금 수백만 원을 챙겼다. 경찰청과 공조 수사 중인 금융보안원은 최대 600억원 가까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보안원은 “경찰과 공조해 피해를 줄였지만 국내 쇼핑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제작사와 운영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를 주의하고 결제 과정에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페이지가 뜬다면 즉시 결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기후동행카드 ‘진화’…신용·체크카드로도 충전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게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는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카드는 오는 24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좌등록 외에 신용카드·체크카드를 등록해 충전할 수 있다. 삼성페이 등 간편 결제도 된다. 사용기간 만료 전에 재충전도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KB국민·롯데·삼성·신한·하나카드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경우 최대 1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초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실물 카드는 27일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역사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역사의 일회용 교통권 발매기 중 1대에서만 충전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 서비스는 9월 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 ‘판돈 2억’ 온라인 도박장 개설자 잡고 보니 중학생

    ‘판돈 2억’ 온라인 도박장 개설자 잡고 보니 중학생

    중학생이 회원수 1500여명에 판돈 2억여원이 오고간 온라인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96명 등 이용자의 80% 정도가 청소년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중학생인 총책 A군, 고등학생 B군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성인 총책인 20대 C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 등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78명으로부터 2억 1300만원을 송금받아 직접 만든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 B군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 등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음성·문자 메신저인 ‘디스코드’에 채널을 개설하고 직접 만든 도박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했다. A군은 또 도박장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일당 5만~10만원 또는 주급 30만원을 대가로 직원으로 채용했다. C씨 역시 도박장을 이용하다가 직원으로 채용됐으며 A군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대신 총책을 맡았다. 경찰은 이곳에서 초등학생 1명을 포함한 10대 청소년 96명이 상습적인 도박을 벌인 것으로 파악했다. 한 고등학생은 4개월간 325차례에 걸쳐 218만원을 입금했고 또 다른 중학생은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입원 치료까지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최소 베팅 금액이 100원 등 소액이라 청소년 접근이 쉬웠던 것 같다. 도박장에 돈을 보낸 계좌 명의자의 80%가 청소년이었다. 청소년 명의 계좌에서 비정상적인 입출금을 감시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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