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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원 파마 후 “엄마가 사고 났다” 사라진 남성…‘먹튀’에 업주 분통

    8만원 파마 후 “엄마가 사고 났다” 사라진 남성…‘먹튀’에 업주 분통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은 후 돈을 내지 않고 몰래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 손님들이 빈번히 등장해 자영업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는 가운데, 미용실이나 네일아트숍에서도 ‘먹튀’를 하는 손님들이 포착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6일 저녁 남성 A씨를 상대로 8만원짜리 시술을 진행했다. A씨는 시술 중 “엄마한테 내 카드를 줬는데 연락이 안 온다. 아마 운전해서 연락 못 하는 거 같다. 엄마가 와야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미용실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A씨는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못 오신다.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하겠다”고 말하고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제보자는 A씨가 남겨 놓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제보자는 “앞서 4번이나 방문했던 손님”이라며 “이전에는 결제해서 믿고 보내줬다. 그래서 혹시 못 오는 사정이 생긴 걸까 생각도 해봤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거짓말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A씨가 미용실에 오기 전에 전자담배를 산 것과 계좌이체 지불을 거절한 것을 근거로 일부러 ‘먹튀’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앞서 해당 방송에서는 네일아트숍을 운영하는 B씨가 당한 ‘먹튀’ 사례도 소개됐다. 지난 6일 한 여학생이 6만원짜리 네일 시술을 받은 후 “화장실이 급하다”며 급하게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B씨에 따르면 학생이 앉았던 자리에는 잔액 5000원 가량이 남아있던 교통카드 한 장만이 놓여 있었다. 예약자 명단을 적기 위해 불러준 휴대전화 번호 역시 엉뚱한 사람의 것으로 알려졌다. ‘먹튀’ 경범죄 인식에 재범률 높아“상습적 먹튀, 엄정 대응해야”한편 이 같은 ‘먹튀’ 범죄가 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한 경찰의 지문감식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진행한 지문감식 건수는 모두 1만 2389건으로 이 중 무전취식 관련은 1059건을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89건, 2022년 400건, 지난해 470건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무전취식범은 통고처분(일정기간 내 범칙금 납부시 처벌을 면해주는 행정처분)에 넘겨지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즉결심판에 넘긴다. 이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에 그친다. 범행 횟수가 잦거나 금액이 클 경우에만 사기죄로 처벌 받는다. 경찰은 무관용 원칙으로 해당 범죄에 대응하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수사기관의 직무집행과 사법기관의 형집행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먹튀 범죄는 흉악범죄나 중범죄는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재범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식 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먹튀 상습범에 대해 “사기의 고의성을 입증해 구속 수사 등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조사 과정에서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명씨를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후 5시 57분쯤 창원지검 청사를 나온 명 씨는 ‘어떤 내용을 주로 소명했는지’를 묻는 말에 “조사 내용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답했다. 이어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는데 한 말씀 드리자면 예전에 군주제에서는 모든 권력이 군주한테 있었는데,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환관들이 십상시였다”며 “지금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한테 나오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 허위 보도, 그다음에 그 허위 보도를 퍼 나르는 그 방송 패널들,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은 국민에게 좋은 안경을 끼워야 한다. 여러분들이 노란 안경을 끼우면 세상은 다 노랗게 보일 것이고 빨간 안경을 끼우면 세상이 다 빨갛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거짓’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다”며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밤늦게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으로 향했다.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에는 “죄송한데 아직 수사를 받지 않았다. 조사 내용이 아니라 제가 말하기 어렵다”고, ‘추가로 제출한 자료는 없는지’라는 물음에는 “제출 다 했다”고 답했다. ‘어떤 자료를 제출했는지’, ‘녹취랑 등기부를 제출했다고 했는데 맞는지’,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은 없는지’,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에는 “내일 조사받고 또 상세하게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오전 명씨는 조사를 받기 전 ‘자신은 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왜 계좌추적팀이 따로 왜 왔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며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명씨 역시 김 전 의원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향후 조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을 시찰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등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씨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 조사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됐고 이후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9일 명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단독]“최태원 1000억 증여” 발언 노소영 법률대리인 검찰 송치

    [단독]“최태원 1000억 증여” 발언 노소영 법률대리인 검찰 송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대리인이 ‘최태원 SK회장 동거인 1000억 증여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김태헌)는 이달 초 서초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송치받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이 변호사에 대한 형법·가사소송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 중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위자료 소송 변론을 마친 뒤 “2015년 최 회장이 동거인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과의 관계를 밝힌 이후부터만 봐도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이 가족인 노 관장과 자녀들에 지출한 돈보다 몇 배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리인 입장에서도 액수가 매우 커서 놀랐다”고 전했다. 1000억원이 티앤씨재단에 쓰였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있고 현금이 바로 이체된 것과 친인척 계좌로 간 것, 카드를 쓴 것도 있다”면서 “기초 자료는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지난해 11월 이 변호사를 형법·가사소송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단은 “최 회장은 동거인에게 1000억원을 지급하거나 증여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이 변호사가 노 관장의 위자료 재판을 마친 뒤 브리핑을 자처해 이 같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1조 3808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분할이 걸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심리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심리 중인 두 사람의 이혼소송 상고심의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은 이날 밤 12시까지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소송 당사자가 낸 상고가 법으로 정한 여섯 가지 상고 제기 요건(헌법·법률의 부당한 해석, 기존 판례와 다른 해석, 새로운 판례 변경의 필요성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더는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판결이다. 이 경우 2심 판결이 확정된다. 이날 기각하지 않으면 대법원은 본격적인 심리를 거쳐 추후 정식 선고 기일에 판결하게 된다.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검찰 출석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이 사건 금방 해결”

    검찰 출석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이 사건 금방 해결”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창원지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명씨는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거나 “돈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변호사와 함께 SUV를 타고 창원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팡이를 짚고 정장 차림인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지막 연락이 언제인지’,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대통령 내외에 공천 도움 받았느냐’,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녹취를 오늘 들고 왔는지’ 등 질문에는 “그거는 조사를 다 받고 나와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 “조사 마치고 입장을 말하겠다. 이 내용은 아마 검찰 조사에서 질문하지 않겠느냐. 조사를 다 마치고 나와서 제 입장을 말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추가 폭로를 할 것인지’ 묻는 말에 “폭로한 적이 없다. 제가 했던 행동들이 폭로한 게 있느냐”고 강조했다. ‘구속되면 폭로하겠다고 수차례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폭로한 게 없다”고 재차 말했다. ‘공천대가 돈 받은 사실도 없느나’는 질문에는 ‘돈의 흐름’을 말했다. 명씨는 “이 한마디만 하겠다.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왜 계좌추적팀이 따로 왜 왔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 [포토]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

    [포토]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명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SUV를 타고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 앞에 도착했다. 지팡이를 짚고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명 씨는 “국민 여러분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지막 연락이 언제인지’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대통령 내외에 공천 도움 받았다’ 등의 질문에는 “조사 마치고 입장을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추가 폭로를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분명히 말하면, 폭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공천 대가성 돈을 받은 사실도 없나’라는 질문엔 “이 한마디만 하겠다.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 왜 따로 추적팀이 왔겠냐”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명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명씨는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같은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명씨가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에 걸쳐 3억 75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김 전 의원의 창원시 의창구 보궐선거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김 전 의원이 공천에 대한 보답으로 명 씨에게 세비 일부를 나눠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명 씨 수사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제기된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증거물 40% 늦게 등록…지문 출입·경고 알림으로 ‘구멍’ 막는다

    경찰 증거물 40% 늦게 등록…지문 출입·경고 알림으로 ‘구멍’ 막는다

    최근 경찰 내부에서 압수물을 횡령하거나 절도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증거물 관리를 강화하는 개선책을 내놨다. 지문 인식 출입 등으로 압수물 창고 보안을 강화하고 현금 등을 입출고할 때는 2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관련 절차를 개선한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지난달 18~25일 통합 증거물 8만 3850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 증거물의 38.5%(3만 2300건)가 지연 등재됐다. 압수물을 7일 안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과 통합증거물관리시스템(SCAS)에 등록해야 하지만, 입고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번 전수 점검에서 또 다른 횡령이나 절도 사례가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관리 미흡 사례 5건에 대해선 감찰을 의뢰했다. 이미 사용한 상품권을 압수한 뒤 입고하지 않고 사무실에 보관하다가 분실하거나 실제보다 보관된 금액이 많거나 1000원 가량 적은 오기 2건 등도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입고 절차를 자동화·간소화해 등재 지연이나 누락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수사관이 압수 목록과 교부서 등 서식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에 등록되도록 개선한다. 이르면 다음달 도입되는 모바일 킥스를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입력이 가능해진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또한 오랜 기간 출고한 압수물은 통합증거물관리시스템에서 ‘경고’ 알림을 띄워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금액이 많거나 다중 피해 사건에서 압수한 현금은 경찰서별 전용 계좌에 보관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현금이나 귀중품은 봉인부터 출고, 폐기, 피해자 환부 등 모든 과정에서 증거물 관리자와 사건 담당자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도록 한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압수물을 확인하기 쉽도록 중요 금품은 투명한 비닐 또는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해 봉인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현금 계수기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압수물 보관실은 비밀번호가 아닌 지문인식형 출입으로 바꾸고 동작 감지형 폐쇄회로(CC)TV도 설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걱정과 불안을 끼쳐 죄송하다”며 “압수물 관리시스템이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방만하게 운영되는지 몰랐다. 앞으로 외양간이라도 잘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코인 억만장자 송치형 조준하나… 규제 사각 ‘업비트’ 손본다

    코인 억만장자 송치형 조준하나… 규제 사각 ‘업비트’ 손본다

    김소영 위원장, 시장 독과점 점검법인 직접투자 허용 리스크 논의업비트 점유율 61.7% ‘국감 이슈’자산 10조 두나무, 재계 40위권에 금융당국이 그간 자율규제에 맡겨 온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정책 컨트롤타워 격인 가상자산위원회를 발족하고 6일 첫 회의를 열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억만장자로 손꼽히는 송치형(45) 두나무 회장이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둘러싼 독과점 문제도 이 위원회에서 현안으로 논의된다. 가상자산위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늘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이슈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 가겠다”며 시장 독과점 문제,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자 진입, 영업 규제,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포함한 ‘2단계 가상자산법 추진방향’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지원 개선 문제 등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위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구성된 민관 합동 법정 자문 기구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없어 사실상 법인의 암호화폐 직접 투자가 막혀 있는 상태다. 이날 가상자산위 위원들은 법인 계좌를 열어 줬을 때 금융시장 리스크 전이 가능성과 자금세탁 위험성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업비트를 제외한 타 거래소들 사이에선 법인 참여가 가능해지면 시장이 커져 독과점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한 시장을 보면 업비트가 독점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 않나. 법인 자금이 흘러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업비트와 실명 계좌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는 규모가 작고 업비트 의존도가 높은데, 법인이 투자를 한다면 큰 시중은행과 제휴한 거래소를 선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32억 9014만 달러(약 4조 595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가운데 점유율은 61.7%에 달한다. 같은 기준으로 빗썸의 점유율은 36.2%(19억 2925만 달러)로 2위, 코인원 1.5%(8026만 달러), 코빗 0.5%(2627만 달러), 고팍스는 0.2%(985만 달러) 등이다.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지적되기도 했다. 소위 ‘암호화폐 붐’이 일면서 두나무는 업비트 론칭 5년 만인 2022년 단숨에 자산 총액 10조원을 넘기며 재계 40위권의 대기업집단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은 7882억원, 영업이익은 4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을 따져 보면 62.8%에 달한다. 이날도 미 대선 여파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7만 5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업비트가 추가 수익을 낼 호재는 다분하다. 업계에선 암호화폐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규제산업이 됐다고 항변하지만, 실제론 당국이 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겨 둔 영역이 많다. 5대 거래소는 협의체 닥사(DAXA)를 꾸려 자율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이 협의체에서도 의장사인 업비트의 입김이 막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상자산위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5인으로 구성돼 임기 2년, 최장 4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회의는 분기별 1회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20대 사회초년생들 등친 전세사기범 231명 검거

    20대 사회초년생들 등친 전세사기범 231명 검거

    20대 사회 초년생 등을 상대로 무자본 갭투기로 22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23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총책 A씨 등 10명을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고 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16명과 집주인 등 22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빌라 132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로부터 전세보증금 2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인 A씨를 중심으로 전세 컨설팅 브로커,바지 명의자 모집책,명의대여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A씨 등은 매매가가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 담보가치가 없는 이른바 ‘깡통주택’을 이용해 ‘무자본 갭 투기’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들은 시가 1억원짜리 빌라를 급히 팔려는 집주인과 짜고,바지 명의자를 내세워 매매가를 1억 2000만원으로 부풀린 이른바 ‘업(UP) 계약서’를 썼다. 이후 부동산 계약을 해 본 경험이 없는 20대 사회 초년생 등 세입자들을 상대로 전세보증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뒤 1억원은 집주인이 갖고 나머지 2000만원은 총책과 바지 명의자 등이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개인당 최소 7000만원에서 최대는 4억원까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 일당을 모두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 사기는 세입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중대 범죄”라며 “A씨 일당의 범죄 수익금은 끝까지 추적해 몰수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재무 관리 나선다

    서울시,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재무 관리 나선다

    서울시가 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고자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재무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가 스스로 재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5일 서울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광역자활센터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중 채무 조정이나 재무 상담이 필요한 금융 취약 청년을 모집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건강한 자산 관리를 꿈꾸는 청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모집 및 홍보 지원과 금융 취약 청년을 위한 조사 및 연구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근로 활동 중인 청년이 저축을 통해 교육, 주거, 창업 등 미래에 투자하고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자산 형성 사업이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중간 조직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의 자산 형성 지원 사업도 관리하고 있다. 유혜경 서울광역자활센터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참가자뿐 아니라 서울 자활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의 재무 관리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정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참가자 중 금융 취약 청년의 재무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청년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복궁 낙서’ 복구에만 1억…사주범, “수익 없다”더니 다 들켰다

    ‘경복궁 낙서’ 복구에만 1억…사주범, “수익 없다”더니 다 들켰다

    자신이 운영하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10대 청소년들에게 낙서할 것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 강모(30)씨가 자금세탁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경복궁 복구에는 1억원이 넘게 들었는데, 강씨는 그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을 숨겨왔다. 6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유민종)는 강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그가 숨겨둔 가상자산, 골드바 등 85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은 몰수보전했다. 검찰은 강씨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자금 세탁에 가담한 박모씨 등 3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에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시해주는 대가로 받은 2억 5520만원의 범죄 수익을 세탁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박씨 등에게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비를 이체받도록 하고, 이를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가상자산을 사들이게 한 뒤 다시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범행은 검찰이 지난 6월 경복궁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강씨를 구속기소한 뒤 그의 불법 광고 수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복궁 복구 비용에만 약 1억 3000만원이 들었는데도 “범죄 수익이 크지 않아 보유 자산이 전혀 없다”는 강씨의 발뺌에 검찰은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휴대전화 포렌식 정밀 분석, 계좌 추적 결과 검찰은 강씨가 휴대전화에 설치한 핫월렛(가상자산 개인지갑)에 약 2500만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그가 보유한 총 5500만원의 자산,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 1개를 추가 확보했다. 검찰은 몰수보전한 8500만원 외 나머지 범죄 수익도 추가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몰수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 확정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범죄로 얻은 불법 수익은 몰수하게 돼 있고 이미 처분해버리는 등의 사유로 몰수가 안 될 경우 추징한다. 보전 조치는 유죄 확정시 집행에 앞서 미리 자산을 동결·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10대 임모군과 김모양에게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담벼락, 서울경찰청 담장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사이트명이 기재된 문구를 낙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이팀장’으로 활동하며 임군에게 접근해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영상 공유 사이트에 영화 등 타인의 저작물 2368개, 음란물 931개, 불법 촬영물 9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2개를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다가 서울경찰청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주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자들이 범죄로부터 1원의 수익도 얻지 못하도록 자금세탁범죄를 엄단함과 동시에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씨의 재판은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함께 즐겨요” 피자헛 어쩌다…‘기업회생’ 신청 무슨 일?

    “함께 즐겨요” 피자헛 어쩌다…‘기업회생’ 신청 무슨 일?

    프랜차이즈 피자의 대표격인 ‘피자헛’을 운영하는 한국피자헛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부장 오병희)는 한국피자헛에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전처분은 신청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게 채무자의 재산을 묶어두는 조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처분이다. 한국피자헛은 회생 절차 신청과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고 채권단과 협의해 구조조정 방안을 찾는 것이다. 채권단의 100%의 동의를 얻어 합의에 도달하면 피자헛이 신청한 회생 절차는 종료된다. 한국피자헛 “현금 흐름 정상화 위한 조치”한국피자헛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210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돌려주게 된 데 따른 조치다. 반환 금액을 강제 집행하는 사태를 막고 점주들과 합의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2020년 한국피자헛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점주들은 피자헛이 점주들로부터 총수입의 6%를 고정수수료로 받으면서 별도의 합의 없이 원·부자재에 마진을 붙이는 ‘차액가맹금’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지난 9월 피자헛이 점주들로부터 받아온 차액가맹금 210억원을 모두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국피자헛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소송 참여 점주가 지난달 4일부터 가맹본부의 은행 계좌에 압류 및 추심 조치를 진행해 운영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계좌 동결을 해제해 현금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피자헛의 입장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대법원 상고를 통해 다시 한번 법률적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덧붙였다. 1인가구 외면에 지난해 45억원 손실 피자헛이 210억원을 돌려주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피자헛의 영업이익은 2019년 62억원에서 매년 줄어 2022년에는 2억 5612만원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이 45억 2240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피자 한 판 가격이 2만~3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배달음식의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1인가구가 피자를 외면한 탓이다. 식품업계가 한 판에 5000원 안팎인 냉동 피자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1인가구들을 공략해 프랜차이즈 피자는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피자헛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 전반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 중 미스터피자와 피자알볼로도 피자헛과 함께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 [서울광장] ‘공정과 상식’을 배신당한 참담함

    [서울광장] ‘공정과 상식’을 배신당한 참담함

    “저는 사기꾼이 아닙니다!”(I’m not a crook!) 1973년 11월 17일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이 한마디는 거짓말로 국민 분노를 자아낸 역사적인 발언이 됐다. 워터게이트의 발단은 이랬다. 미 대선을 앞둔 1972년 6월 17일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이 세 들어 있던 워터게이트 단지의 한 빌딩에 침입한 도둑 일당이 체포됐다. 사실은 광범위한 사찰을 벌여 온 닉슨 측 비밀공작원들이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출마 예상 후보에 대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설치한 도청장치를 수리하다 발각된 것이었다. 단순 절도 사건으로 알려졌던 이 사건은 워싱턴포스트의 신참기자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의 끈질긴 추적으로 전모가 드러났다. 이들은 익명 제보자(Deep Throat)의 도움으로 닉슨의 캠프에서 범인 중 한 명의 계좌로 불법 자금이 몇 차례 흘러 들어간 정황을 발견했다. 닉슨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기소된 범인들은 전원 유죄를 시인한다. 닉슨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사건은 점차 커져 갔다. 아치 볼드 특별검사는 닉슨의 사건 은폐 시도 여부를 가리기 위해 대화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닉슨은 거부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제출된 테이프에는 약 18분 분량의 대화 내용이 삭제돼 있었다. 닉슨은 또 “비서의 실수로 삭제된 것”이라고 군색한 거짓말을 한다. 1974년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됐고, 닉슨은 하야를 선택했다. 당초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닉슨이 권력을 남용해 비위를 은폐하려 했으며 뻔뻔한 거짓말을 계속했다는 것에 미국민들은 더욱 분노했다. 우리나라에도 거짓말로 몰락한 대통령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에게 연설문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했다. 당시 “최순실씨는 지난 대선 때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최씨의 청와대 출입과 연설문 간섭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두 번째 담화에서는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특검과 검찰의 조사 요구를 거부했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 특혜 관련 뇌물죄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했지만, 특검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놀랍게도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 스캔들’이 닉슨의 불명예 퇴진을 이끌었던 워터게이트보다 더 심각한 사건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금의 정치 상황과 비교하면 어떤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직전인 2022년 5월 9일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음을 암시하는 육성 녹음파일이 공개된 뒤 대통령실의 해명은 거짓 논란의 연속이다. 대통령실은 “2021년 7월 이후 명(태균)씨와 두 번 만났고 당내 경선 이후로는 명씨와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나 취임식 이후에도 대통령과 명씨가 연락했다는 정황이 증언으로 나오고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의 해명은 더욱 놀랍다. 그는 “취임식 전날 걸려 온 수많은 전화 중 하나를 받은 것”이라며 기억에 의존한 것임을 강조했다. 공천 개입에 대한 명백한 암시가 있는데도 별것 아니라는 투다. 기억에 의존한다는 해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정치적, 법적,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발언은 대통령 지지율이 왜 10%대로 떨어졌는지 문제의식마저 없어 보인다. 윤 대통령은 2021년 6월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이제 임기 반환점인 2년 반이 지났을 뿐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의 미래는 어디로 갔나. 김건희 여사의 국정·공천 개입 정황이 나오면서 국민들은 공정과 상식을 배신당한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어설픈 해명은 또 다른 거짓 해명 논란을 낳는다. 이런 논란이 반복될수록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는 더 쌓인다. 윤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하고 국정 전반의 쇄신을 약속해야 한다. 황비웅 논설위원
  • “송금 착오 ‘이날’ 잦았다”…계좌 이체 시 가장 많은 실수는

    “송금 착오 ‘이날’ 잦았다”…계좌 이체 시 가장 많은 실수는

    계좌 송금 시 입력 실수가 많은 유형은 숫자 ‘8’ 대신 인접 숫자인 ‘0’을 누르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곳에 지출해야 하는 월급날이나 더운 날에도 송금 실수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지난 9월 말까지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4만 2647건(837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 내용을 심사해 1만 7375건(254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뒤 1만 1676건(145억원)을 되찾아줬다고 밝혔다. 예보는 아울러 실수 유형과 원인 파악 등을 통해 피해 사례를 분석했다. 우선 계좌번호 한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숫자 ‘8’을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숫자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8’ 대신 모양이 유사한 ‘3’을 누르거나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 ‘6’ 대신 인접 숫자인 ‘9’를 누른 경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출이 많은 월급날(10·15·25일)에도 실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도 착오 송금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8월 평균 기온은 2022년 29.1도, 2023년 30.8도, 2024년 33.0도로 매년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2022년 971건, 2023년 986건, 2024년 1339건으로 증가했다. 동명이인에게 보내거나 최근 이체 목록에 뜬 사람에게 잘못 보낸 경우도 있었다. 예보는 “키패드로 계좌번호, 송금액 등 숫자를 입력한 후 최종적으로 송금하기 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달라”고 당부했다.
  • “아차” 잘못 송금한 돈, ‘착오송금 반환지원’으로 돌려받는다

    “아차” 잘못 송금한 돈, ‘착오송금 반환지원’으로 돌려받는다

    계좌번호 실수로 잘못 송금 시예보 ‘착오송금반환지원’ 도움3년간 이용자 145억 돈 되찾아국가자격증을 모바일로 발급‘디지털 배지’로 연 500억 절감 A씨는 평소처럼 집주인 계좌로 월세를 입금했으나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 보니 계좌번호를 틀리게 입력한 것. A씨는 바로 은행에 걸어 잘못 보낸 돈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은행은 수취인이 연락되지 않아 돌려줄 방법이 없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예금보험공사의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를 이용했고, 한 달도 안 돼 잘못 보낸 월세를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인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예금보험공사)와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한국산업인력공단)를 11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뽑아 매월 소개하고 있다.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는 모바일 뱅킹 등 빠르고 간편한 송금 수단이 보편화됨에 따라 계좌번호를 착각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낸 실수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착오 송금은 수취인이 반환을 거부할 경우 민사소송이 유일한 해법이었다. 통상 평균 6개월, 최소 110만원(1000만원 기준)의 소송비용이 들어가 시간·비용 부담으로 회수를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3년 동안 이용자들은 약 145억원을 찾을 수 있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착오로 송금한 날짜로부터 1년 안에 ‘착오송금반환지원정보시스템’ 사이트(http://kmrs.kdic.or.kr)나 예금보험공사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송금액은 5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착오 송금이 아닌 때에는 반환 지원 신청이 취소될 수 있다.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는 에너지관리기능사, 한복기능장 등 개인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격증’으로 발급받는 서비스다. ‘모바일 큐넷’ 애플리케이션에서 자격을 증명하거나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 등 1000여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기기에서 발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텔 취업을 준비 중인 B씨는 매번 조리기능사 자격증 등 각종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했지만 큐넷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인 ‘디지털 자격증’을 내려받아 인사담당자에 이메일로 문자로 전달할 수 있어 서류 준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는 자격증 발급 등 종이 서류 기반 자격정보서비스가 위조가 불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로 바뀌었고, 연 5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이는 연간 250만건의 자격증과 확인서 발급에 드는 행정비용 절감액을 산출한 것이다. 앞으로 토익 등 공익어학성적 조회도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게 구직서비스 포털(고용24)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11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소개한다.
  • “숨만 쉬어도 돈 생겨”…통장에 10억 넣고 이자 받는 ‘찐부자’ 또 늘었다

    “숨만 쉬어도 돈 생겨”…통장에 10억 넣고 이자 받는 ‘찐부자’ 또 늘었다

    올해 상반기 10억원이 넘는 고액 예금 규모가 1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는 781조 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71조 7490억원과 비교해 1.2% 늘어난 수치다. 10억원 초과 예금 규모는 2022년 12월 말 792조 348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772조 4270억원으로 3.0% 줄어 10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0.1% 줄어든 771조 7490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 올해 들어 780조원을 돌파하면서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10억원 초과 예금 현황을 살펴보면 정기예금 잔액이 538조 53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가 늘었고 기업자유예금은 231조 5560억원으로 0.8%, 저축예금은 10조 5290억원으로 8.6% 각각 증가했다. 기업자유예금은 법인이 일시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고 저축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결제성 예금이다. 다만 올해 전체 저축성예금 잔액이 크게 늘면서 10억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10억원 초과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6%로 2017년 말(44.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성예금의 전체 규모가 지난 6월 말 기준 1712조 826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다”며 “상반기까지 계속된 고금리가 예금 잔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라진 에르메스 상속남의 ‘18조 주식’…범인으로 지목된 인물들 보니 ‘깜짝’

    사라진 에르메스 상속남의 ‘18조 주식’…범인으로 지목된 인물들 보니 ‘깜짝’

    세계적인 명품 에르메스의 상속남이 약 18조원에 달하는 주식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범인으로 자신의 자산관리인을 지목했다. 그러나 자산관리인은 모든 것이 그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저택에 고용된 모로코 국적의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를 배후로 지목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르메스 창립자 티에리 에르메스의 직계 후손인 니콜라 푸에시(81)가 주장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횡령 사건을 둘러싼 진위 논란이 아직도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에시는 지난해 자신이 보유했던 에르메스 주식 600만 주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사라진 주식 규모는 에르메스 지분의 6%, 시가는 12억 유로(약 18조원)에 달한다. 이에 푸에시는 1980년대부터 자신의 자산 관리인으로 일했던 에릭 프레몽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자산 관리인으로서 자신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던 프레몽이 주식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레몽은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면서 푸에시가 자작극을 펼치고 있다는 취지의 반론을 폈다. 수년 전 푸에시의 저택에 고용된 모로코 국적의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가 배우자나 자식이 없는 푸에시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허위 주장을 펴도록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몽에 따르면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는 이미 푸에시로부터 스위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산재한 부동산 54개를 선물로 받았다. 특히 정원사는 푸에시의 양자로 입양될 절차까지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현지 법률에 따라 양자가 되면 재산 이전에 따른 양도세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노린 조치라는 게 프레몽의 주장이다. 실제로 푸에시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에 재산의 일부를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약속을 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스위스 복지기관은 푸에시에 대해 조처를 해달라는 프레몽의 신고에 대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사건 종결로 마무리했다. 프레몽이 주식을 빼돌렸다는 푸에시의 소송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푸에시는 20여년 전 경쟁사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의 비밀 지분 거래 과정에서 프레몽이 주식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증언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 지분 6%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게 됐다. 문제를 한층 복잡하게 만든 것은 푸에시의 주식이 소유자를 등록할 필요가 없는 무기명이라는 점이다. 에르메스 가문 구성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등록된 기명주식을 받았지만, 푸에시의 지분만 무기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재 푸에시의 지분을 소유한 사람이 배당금을 받더라도 신분을 추적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에르메스의 설명이다.
  • “가만히 있었는데 ‘이것’ 덕분에 돈 더 받았다” 난리 난 유튜버들, 왜

    “가만히 있었는데 ‘이것’ 덕분에 돈 더 받았다” 난리 난 유튜버들, 왜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들이 정산금을 원화가 아닌 달러로 받기 때문에 콘텐츠 조회 수나 구독자 수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수익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의 수입이 콘텐츠 조회 수나 구독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상승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유튜버 수입을 달러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 한가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구독자가 보낸 후원금을 받았다. 이에 한가인은 “유튜브를 하면 수익금이 생기는데 구글에서 달러로 주나요?”라며 “그럼 제가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거네요?”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버들의 수익이 달러 기준인 이유는 구글이 한국법인인 구글코리아가 아닌 해외법인인 구글아시아태평양을 통해 수익금을 분배하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의 흔한 절세 기법이다. 유튜버들의 수익은 당분간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9.4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위험회피 심리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달러 강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의 주요 수입원은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채널 멤버십, 유튜브 쇼핑, 슈퍼 챗, 슈퍼 스티커, 슈퍼 땡스 등이다. 유튜버는 최소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갖추고 직전년도에 4000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면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3만 9366명)의 7%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가 132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0대 1071명, 40대 273명, 50대 이상 113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유튜버의 10%가 억대 연봉을 올렸다. 평균 1억 88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의 소득은 5억 3800만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세입으로 이어지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해서 직접 돈을 받는 후원금의 경우에는 거래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과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 임금체불 후 잠적 병원장 압수수색 받자 ‘전액지급’

    임금체불 후 잠적 병원장 압수수색 받자 ‘전액지급’

    간호사 등 35명에게 임금을 체불하고 잠적했던 병원장이 압수수색을 받자, 전액지급했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병원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병원장을 수사해 전액 청산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부천 모 병원 원장인 A씨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근로자 35명의 2개월분 임금 등 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지난 2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부천지청은 지난 3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A씨는 “저는 명의상 대표일 뿐 실제로는 전 병원장과 그 일가가 병원을 양도한 척하고 계속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천지청이 은행 계좌를 추적한 결과 A씨가 병원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충남 보령으로 잠적한 A씨를 쫓아가 스마트폰을 압수수색해 그가 병원 양수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임금 체불 책임을 회피하려고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부천지청의 압수수색 이후 입장을 번복해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최근 피해 근로자들에게 체불임금 전액을 지급했다. 부천지청 관계자는 “당초 A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체불임금을 전액지급해 구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데이팅 앱으로 만난 외국인만 노렸다...콜롬비아 여자 인터폴에 검거 [여기는 남미]

    데이팅 앱으로 만난 외국인만 노렸다...콜롬비아 여자 인터폴에 검거 [여기는 남미]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남자들을 상대로 범죄 행각을 벌인 콜롬비아 여자가 검거됐다. 외국인관광객을 노려온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진 여자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브라질로 신병이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된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메데인에서 인터폴 수배가 발동된 용의자 카렌 고메스(여)를 체포했다. 검거작전에 참가한 인터폴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의 요청으로 적색수배가 내려졌다”면서 “콜롬비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검거가 가능했고 곧 브라질로 신병을 인도하는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는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조직의 조직원이었다. 여자는 데이팅 앱을 통해 외국인관광객들과 만난 후 최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금품을 훔쳤다.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피해자 중 일부는 은행계좌가 탈탈 털리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로 관광을 왔다가 문제의 조직에 걸려 범죄피해를 당한 브라질 관광객들이 귀국 후 사건을 신고했고, 비슷한 피해사례가 계속 보고되자 브라질 경찰이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용의자를 특정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검찰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에 당한 브라질 피해자가 많았고 이들을 불러낸 여자가 동일인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선 데이팅 앱을 이용해 외국인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인이 많은 국가라는 생각을 갖고 콜롬비아에 관광을 온 외국인 중 일부가 호기심에 데이팅 앱을 통해 이성을 만나보려다 봉변을 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다발하자 미국은 콜롬비아를 여행하는 자국민 관광객에게 데이팅 앱을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미국인관광객이 데이팅 앱에서 알게 된 콜롬비아 여자를 만난 후 사망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다. 사건은 연말 분위기가 뜨기 시작한 지난해 11~12월 집중 발생했다. 콜로비아 여자를 만난 미국인관광객 8명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모두 최면제나 약물 과다 복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붙잡힌 여자와 범행 수법은 닮은꼴처럼 똑같았다”면서 “남자를 만난 뒤 최면제나 약물을 몰래 먹게 하고 금품을 훔치곤 했다”고 말했다. 미국인관광객들이 사망한 건 범죄조직이 최면제나 약물을 과다하게 사용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11~12월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라면서 “데이팅 앱을 이용할 때는 공개된 장소에서 약속을 잡는 게 보통이라 외국인관광객들이 경계심을 풀고 상대를 만났다가 범죄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 “0이 너무 많은 사건”…러, 구글에 ‘전세계 GDP’ 넘는 벌금 내린 까닭은

    “0이 너무 많은 사건”…러, 구글에 ‘전세계 GDP’ 넘는 벌금 내린 까닭은

    ‘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루블.’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미국 업체 구글이 러시아에서 내야 하는 누적 벌금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섰다. RBC 등 러시아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구글에 부과한 누적 벌금이 2간(1간은 10의 36제곱) 루블에 달한다고 전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200구(1구는 10의 32제곱) 달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 벌금은 세계 국내총생산(GDP) 추정액인 100조 달러(13경 7920조원)보다 많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의 담당 판사는 “0이 너무 많은 사건”이라고 평했다. 천문학적 벌금 폭탄은 러시아 친정부 매체 차르그라드와 리아 통신의 유튜브 채널을 차단한 것이 발단이 됐다. 차르그라드 등은 차단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특별 군사 작전’에 나서면서 유튜브 채널이 차단된 RT, 로시야24 등 다른 친정부 매체도 구글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법원은 구글에 러시아 매체의 유튜브 채널을 복원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불이행 시 매일 10만 루블(약 1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시 벌금이 매주 2배로 늘어나며 총액에 상한은 없다는 내용이 조항에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4년간 누적 벌금이 천문학적 수준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구글은 2022년 러시아 법원이 자사 주거래 계좌를 동결하자 러시아 현지 법인 파산을 신청한 뒤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 때문에 러시아 내부에서는 이 벌금을 실제로 거둬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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