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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자동삭제로 ‘메신저 감옥’ 탈출하세요

    퇴근 후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 지시가 내려오고 원치 않는 채팅방에 강제 초대되는 등 모바일 메신저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메신저 감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이들을 위해 사생활 보호를 내세운 모바일 메신저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친구 등록과 프로필 공개 범위 등을 이용자 스스로 정할 수 있는 폐쇄형 메신저 ‘말랑말랑톡카페’를 이날 출시했다. 말랑말랑톡카페는 휴대전화 번호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원하는 사람만 선택해 친구로 등록할 수 있어 모르는 사람이나 원치 않는 사람의 메시지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프로필을 지정된 사람에게만 공개하거나 익명의 프로필로 커뮤니티를 개설해 활동하는 등 익명성도 강화했다. 계좌번호나 신상정보 등이 담긴 대화 내용은 일정 시간 후 삭제되는 기능도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앞서 지난달 세종텔레콤이 출시한 메신저 ‘블라블라’는 채팅 내용과 기록이 사라지는 ‘휘발성’을 앞세웠다. 방장이 채팅방을 개설하면서 일정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이 지난 뒤 채팅방이 사라지고, 채팅이 끝나면 관리자 서버 기록도 파기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방장이 전송한 SMS 초대장에 포함된 웹 주소로 채팅방에 접속할 수 있어 앱을 설치해 친구가 저절로 등록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채팅방에 초대되는 등의 사생활 침해 문제도 차단했다. 기업용 메신저 등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것 또한 메신저 이용에서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하려는 수요와 맞물려 있다. 카카오의 ‘아지트’,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 ‘원앱’, 이스트포스트의 ‘팀업’ 등 기업용 메신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계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KT가 지난 2월 내놓은 ‘기업모바일전화’ 앱은 업무용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연동해 사용하면서도 외부 업무 파트너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퇴근 후나 휴가 기간 동안 앱을 ‘오프’ 상태로 설정해 업무용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메신저 시장은 확장성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폐쇄형 메신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더 빠르게, 더 싸게… 6월에는 카카오뱅크 온다

    더 빠르게, 더 싸게… 6월에는 카카오뱅크 온다

    계좌 개설 시간 7분, 해외송금 수수료 5000원, 저신용자도 급전 200만원까지는 마통(마이너스통장) 대출…. 카카오뱅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무기들이다. 지난 3일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문을 연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5일 은행업 본인가를 얻으면서 본격적인 비대면 금융 시대가 열렸다.두 번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요 출시 예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내세운 구호는 ‘심플(simple)·이지(easy)·패스트(fast)’. 구호처럼 케이뱅크보다는 일단 싸고 빨랐다. 회원 가입과 함께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분이다. 케이뱅크(10분)보다 3분을 단축했다. 상품 면에서는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분의1로 확 낮춘 해외송금 서비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자녀에게 생활비 1000달러(약 115만원)가량을 보낸다고 치자. 시중은행을 이용하면 2만 5000~3만원가량 수수료가 든다. 현지에서 돈을 찾을 때 드는 수수료는 별도다. 카카오뱅크는 이 모든 수수료를 합쳐 5000원 밑으로 낮췄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등을 활용하지 않고도 해외 결제망을 거치는 과정을 최소화해 비용을 대폭 낮췄다”면서 “자녀가 유학 중이거나 해외 거래가 많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마이너스 대출 상품 ‘모바일 속 비상금’도 눈길을 끈다. 소액 급전이 필요한데 어쩔 수 없이 제2금융권에서 높은 이자를 물고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열어 주는 것이다. 은행 점포가 없는 인터넷은행이 점포 비용과 인건비를 줄여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4~7등급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마켓, 카카오택시 등의 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고 2019년쯤엔 이를 토대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신용등급 7등급의 40대 택시기사 A씨가 지금 저축은행에서 연 19%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다면 카카오뱅크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운영 이력과 G마켓, 예스24 등에서의 구매 내역 등을 심사에 활용해 금리를 6%까지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금리 대출로 900억원가량 이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카카오뱅크는 내다봤다. 출범일이 두 달 이상 남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금리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케이뱅크도 KT·BC카드 등 주주사의 결제 내역 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신용등급을 산출, 중금리 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강점은 42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온라인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꼽힌다.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 카카오뱅크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케이뱅크는 3영업일째인 이날 예·적금 계좌수 8만 8000건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30 여성, 보이스피싱 최대 피해자

    2030 여성, 보이스피싱 최대 피해자

    피해액 175억원… 남성의 10배 목돈 있고 범죄 경험 적어 ‘표적’“서울지검 OOO 검사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돼 계좌의 돈이 위험합니다. 금감원에서 예금을 보호해 드릴테니 지금 당장 돈을 빼서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세요.” 이처럼 수사기관이나 금감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20~30대 여성을 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수사기관·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총 2922건 중 74%(2152건)가 20∼30대 여성을 상대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피해액만 전체 247억원 가운데 71%인 175억원에 이르렀다. 비슷한 나이대 남성의 피해액(19억원)의 10배 가까운 규모다. 경찰은 20~30대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진출이 빨라 목돈을 모았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범죄에 대한 경험이 적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보이스피싱 일당이 20~30대 여성을 집중적으로 노린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범죄에 연루됐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급하고 고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피해자를 압박한다. ‘명의도용’, ‘계좌안전조치’와 같은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 현혹하기도 한다. 범죄 대상으로 젊은 여성을 지목한 데에는 만약 현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기임이 들통나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경찰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보이스피싱을 단속할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과 협조해 은행 창구에서 범죄로 의심되는 거래가 발생하는 즉시 출동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빠르다 쉽다 싸다” 더 센 인터넷은행이 온다

    “빠르다 쉽다 싸다” 더 센 인터넷은행이 온다

    계좌 개설 시간은 스마트폰으로 7분, 해외송금 수수료 5000원, 저신용자도 급전이 필요할 땐 200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 카카오뱅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상품들이다. 지난 3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문을 연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비대면 금융 시대가 시작됐다. 두 번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소개한 출시 예정 상품과 서비스는 케이뱅크보다 더 싸고, 빨라진 모습이었다. 우선 회원 가입과 함께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7분으로 단축했다. 케이뱅크에서 영상통화 인증 등이 막힘없이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걸리는 시간(10분) 보다 3분을 더 줄인 것이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10분의1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자녀에게 생활비 1000달러(약 115만원)가량을 보낸다고 치자. 현재 시중은행을 이용하면 2만 5000~3만원가량의 수수료가 든다. 현지에서 돈을 찾을 때 드는 수수료는 별도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5000원 이하로 확 낮춰 해외송금 수요 고객들을 대폭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등을 활용하지 않고도 해외 결제망을 거치는 과정을 최소화해 비용을 대폭 낮췄다”면서 “자녀가 유학중이거나 해외 거래가 많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마이너스 대출 상품 ‘모바일속 비상금’도 눈에 띈다. 소액 급전이 필요한데 어쩔 수 없이 제2금융권에서 높은 이자를 물고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소상공인이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한자릿수 금리의 대출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마켓, 카카오택시 등의 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만들고 2019년쯤엔 이를 토대로 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신용등급 7등급의 40대 택시기사 A씨가 지금은 저축은행에서 연 19%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다면 카카오뱅크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운영이력과 G마켓, 예스24 등에서의 구매 내역 등을 심사에 활용해 금리를 6%까지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금리 대출로 약 900억원 가량 고객들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카카오뱅크는 기대했다. 앞서 케이뱅크 역시 KT·BC카드 등 주주사의 결제 내역 정보를 활용해 산출한 별도의 신용등급으로 중금리 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계좌에서 수시 입출식과 정기 예금 등 2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한 입출식 예금 상품은 케이뱅크의 ‘듀얼K 입출금통장’과 유사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출범 시기가 두달 이상 남은 상태여서 금리를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는 6월을 기점으로 은행 간 온라인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강점은 40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온라인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꼽힌다.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 카카오뱅크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초기 흥행을 위해서는 카카오뱅크가 먼저 나왔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PC보다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3영업일째인 이날 예·적금 계좌수 8만 8000건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나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러 “방글라은행 해킹 북한 연루 증거 포착”

    CNN “18개국 금융 기관 해킹” 북핵·미사일 개발에 사용 추정 북한이 지난해 2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를 해킹했다는 구체적 정황이 드러났다. 러시아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랩 ZAO’는 3일(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신트마르턴에서 열린 안보콘퍼런스에서 지난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를 해킹해 8100만 달러(약 900억원)를 부정 인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래저러스’(Lazarus)가 북한의 컴퓨터와 연결된 실마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래저러스는 보안 전문가가 붙인 이름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그동안 레저러스의 북한 연계 가능성을 수사해왔다. ●“北, 래저러스와 연결 우연성 낮아” 이 보안업체 연구진은 래저러스가 해킹에 사용한 유럽의 서버가 지난해 1월 북한 국영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터넷 주소를 가진 컴퓨터와 자료를 교환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래저러스 해커들이 해킹에 사용한 서버에 남은 로그 파일(사용 내역)을 삭제하지 않아 해당 서버가 북한 내 컴퓨터와 연결된 적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 남아 있었다. 해커의 실수 덕분에 증거를 발견했다는 의미다. 카스퍼스키 랩 ZAO의 비탈리 캄룩 연구원은 “북한이 무작위로 접속하다가 우연히 래저러스와 연결됐다고 볼 가능성은 낮다”며 북한과 레저러스가 연계돼 있음을 강조했다. ●“래저러스, 2013년 韓 금융 테러 주도” 래저러스 해커들은 2014년 11월 소니 픽처스 해킹과 2013년 3월 한국 금융·방송사에 대한 3·20 사이버 테러를 주도했다. CNN은 래저러스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이라크 등 18개국 이상에서 금융 기관을 해킹해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훔친 돈 일부가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케이뱅크 초기 고객 절반은 은행원?

    케이뱅크 초기 고객 절반은 은행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초반 거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입자 수가 출범 이틀이 지나지 않아 4만명을 돌파했고 비대면 거래 계좌 수도 4만 3000여건에 이른다. 금융 당국의 기대대로 “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흥분이 나온다. 하지만 “가입 고객의 절반은 은행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등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출범 하루 만에 16개 기존 은행의 월 평균 비대면 계좌 개설 합산 건수(1만 2000건)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최대 장점은 편리하다는 점이다.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도 들고 다닐 필요 없다. 스마트폰에 OTP를 넣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OTP를 구현한 건 케이뱅크가 은행권에서 처음이다.‘고객이 우리한테 맞추라’는 기존 은행들과 달리 ‘나한테 맞춰주는 은행’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24시간 365일 대기 상태다. 새벽에라도 대출상품에 가입한 뒤 가까운 GS25 편의점에 가면 바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예금이자는 은행보다 높고 대출이자는 더 싸다. 한 푼이 아쉬운 대출자 입장에서는 솔깃해지는 대목이다. 예금이자를 음원으로 받게 한 것도 발상의 전환이 엿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까지 조만간 출범하면 두 무점포 은행의 ‘닥공’(닥치고공격)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금리 대출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지만,이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며 개인 금융에서 가장 큰 시장인 주택담보대출에서 어떤 차별화를 보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은 “그동안 높은 은행 문턱에 불편함을 느끼던 고객들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돌풍이 지속되기에는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초반 기세는) 일종의 개업 효과”라고 평가절하했다. 한 시중은행원은 “도대체 우리 은행의 인터넷서비스와 어떻게 다른지 케이뱅크에 가입해 봤다”면서 “내 주변의 은행원들 중에 호기심 반, 염탐 반 심정으로 가입한 사람이 꽤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많이 양보해도 케이뱅크 고객의 3분의1은 KT(케이뱅크 대주주) 직원, 3분의1은 기존 시중은행원, 3분의1은 기자”라는 농담도 나온다. 자신도 가입했다는 또 다른 시중은행원은 “그래도 (케이뱅크가) 자극제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 은행도 기존 틀에 안주하지 않고 뭔가 새로운 것을 내놔야 하겠구나 하는 긴장감이 절로 생긴다”고 털어놓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이재민에 월급 30% 기부한 고위공무원들

    [여기는 남미] 이재민에 월급 30% 기부한 고위공무원들

    큰 수해가 난 남미의 한 지방에서 공무원들이 선뜻 월급을 성금으로 내놓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남부 추붓주의 지방도시 코모도로 리바다비아는 최근 수중도시가 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주말까지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도시는 물에 잠겼다. 파손된 가옥만 최소한 2000채,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한 이재민은 1000명을 헤아린다. 거리 곳곳에는 깊이 5m 균열이 생기고 외부와 연락이 두절된 지역이 수두룩하다. 학교는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사법부마저 업무를 보지 못해 휴업을 결정했다. 마리오 다스 네베스 추붓 주지사는 "파손된 가옥이 2000채라고 하지만 매우 보수적인 추정"이라면서 "지금으로선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악의 수해를 겪으며 절망에 빠진 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약속한 건 추붓주 간부급 공무원들이다. 공무원들을 4~5월 2개월 동안 월급의 30%를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자발적 결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그래도 우린 월급이 나오지 않느냐"면서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것 같아 성금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월급을 떼어주겠다고 하자 주정부도 투명한 성금 집행을 약속했다. 알베르토 힐라르디노 주정부 수석장관은 "계좌를 개설해 고맙게 성금을 받겠다"면서 "성금이 쓰인 곳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네베스 주지사는 아예 주의회에 감사를 받겠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있을 때면 (횡령이나 유용 등) 고약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면서 "성금이 얼마나 모였는지, 어디에 사용됐는지 의회에 보고하고 감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베스 주지사는 "기업들도 복구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공무원들이 나서자 파라과이 등 이웃 국가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약속하는 등 나비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 시작… 케이뱅크 이용해 보니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 시작… 케이뱅크 이용해 보니

    계좌 개설·대출 쉽고 빠른데… 획기 상품 없고 톡상담 답답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문을 열었다. 실제 기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새 계좌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보니 계좌 개설과 대출에 걸리는 시간이 한층 빨라졌다. 공인인증서 사용이 확 줄어들면서 거추장스럽던 절차도 많이 간편해졌다. 하지만 기존 은행들의 모바일뱅킹은 펀드 가입과 해외 송금도 가능한 데 비해 케이뱅크에는 이보다 한발 더 나간 상품은 없었다. 빠르고 간편했지만, 메뉴가 한정적인 패스트푸드 같았다. 우선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회원 가입을 하자 동시에 ‘듀얼K 입출금’ 통장이 기본 계좌로 개설됐다. 신분증 인증과 영상통화 인증 등 두 번의 인증을 거쳐 체크카드 신청까지 완료하는 데는 약 20분. 계좌 개설과 접속을 위해 공인인증서는 필요 없었고, 6자리 비밀번호만 있으면 간편 송금과 계좌이체 등 웬만한 금융 거래가 가능했다. 본인 인증 방식으로 지문을 사용하면 더 편리하지만, 지문을 등록하면 미리 사용하는 기기에 지문 등록 설정이 돼 있어야 가능했다. 퀵송금(간편송금)은 문자 메시지 송금으로,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이름만 알면 ‘#송금 10000’이라고 쳐 1만원을 보낼 수 있다. 계좌 개설까지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었지만 대출을 받거나 퀵송금을 이용하는 데는 필요했다. 300만원 한도의 ‘미니K 마이너스통장’을 신청하니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즉시 3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이 나왔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연 5.5%다. 신용등급이 상관없어서인지 1~3등급을 기준으로 한 다른 은행들의 금리(3~4%대)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다. 메신저로 상담을 주고받는 ‘톡상담’ 역시 상담사를 연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포기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대 3000만원까지 최저 연 2.73%로 대출되며 마이너스 통장과 원리금 균등상환, 만기 일시 상환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출을 진행하자 6개월 이상 급여를 받은 직장인만 가입할 수 있었다. 기존 은행에서는 재직증명서와 소득증명서를 내야 하지만 직장 정보와 국민건강보험 자동 수집에 동의하니 소득을 조회한 후 곧바로 대출 심사가 진행돼 한도와 금리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예·적금 금리는 일반 은행보다 1% 포인트 안팎으로 높았고, 대출금리는 4~6등급의 중간 신용 고객들이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하지만 아직 자산을 늘리거나 투자 목적의 다양한 상품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KT의 인공지능 기기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음성만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과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개설된 신규 예금 계좌 수는 2만건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돼 2015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 개설 합산 건수(1만 2000건)를 훌쩍 넘겼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16개 은행 월평균 합산 건수보다 많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날부터 1만 5317건 계좌 개설로 호응을 얻었다. 3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설된 계좌 수로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개시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보다 많은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16개 은행의 월평균 건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총고객수는 1만 4524명이며 대출 건수는 1019건이다.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1만 3485건이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고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대출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간편하게 지문인증만으로 대출 할 수 있고 인증 절차와 송금도 편해졌다. 케이뱅크가 호응을 얻자 시중은행도 긴장하고 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오늘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24시간 365일 영업체제로 업무를 개시하는 날”이라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이날 조회사를 통해 디지털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뱅크, 첫 인터넷 전문은행 오늘부터 서비스…마이너스통장 5분 만에 개설

    케이뱅크, 첫 인터넷 전문은행 오늘부터 서비스…마이너스통장 5분 만에 개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0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직접 케이뱅크에 가입하고 계좌를 만든 이용자들은 다른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보다 이용하기가 편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으 경우 현재 소비자들이 쓰는 일반 은행의 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도 있었다. 이날 자정을 넘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에서 케이뱅크 앱을 다운받을 수 있었다. 한밤 중에도 계좌개설이 가능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려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어 신분증을 촬영해 업로드 하고 가입 상품을 고른다. 케이뱅크의 대표적인 수신 상품인 듀얼K 입금통장과 체크카드에 이미 체크돼 있어 이 두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카드 없이 GS25 편의점 단말기에서 계좌번호 입력만으로도 돈을 찾을 수 있는 무카드 거래 서비스도 있다. 각종 약관에 동의하면 자택 주소와 직업, 직장 주소를 입력하고 각종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본인 인증 절차에 들어가는데, 인증 방법은 영상통화와 타계좌 입금 방법이 있다. 본인 인증까지 끝나면 마지막으로 회원 정보 확인을 하고 계좌가 열린다. 앱 다운부터 계좌개설까지 걸린 시간은 20분가량이다. 간편한 모바일 앱과 달리 PC웹에서는 역시나 각종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느라 시간이 걸린다. 계좌개설 후 송금 수신 등을 진행해봤다.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로 송금을 하기 위해 송금받을 은행 버튼을 누르니 많은 은행 이름이 나오고 제일 마지막에 케이뱅크가 있었다. 기존 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로 돈을 보낼 때는 공인인증으로 로그인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인증을 위해 OTP 앱을 가동하고 실물 카드를 꺼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휴대폰에 접촉해 비밀번호를 얻어내야 송금이 됐다. 하지만 케이뱅크에서는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버튼을 누른 뒤 다시 간편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자 바로 송금이 된다. 기존 은행 앱에서는 송금까지 약 5분이 걸렸지만 케이뱅크에서는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케이뱅크에는 계좌번호가 아닌 휴대폰 번호로 송금하는 퀵 송금 기능도 있는데, 계좌번호만 알면 퀵 송금이나 일반 이체나 시간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간편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뱅크’ 24시간 로그인… 한밤 계좌 트고 문자 송금

    ‘K뱅크’ 24시간 로그인… 한밤 계좌 트고 문자 송금

    10분 만에 새계좌… 편의점 출금 ‘#송금50000’ 문자 입력하면 끝 年 2%대 직장인 신용 대출 눈길 지문인증으로 소액 ‘마통’도 OK 은산분리에 막혀 서비스는 한계직장인 A씨는 금요일 밤 12시가 다 돼서야 문득 다음날 가야 할 결혼식이 두 군데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계좌를 보니 이달에는 카드 결제 대금이 많아 은행 잔고가 부족했다. A씨는 스마트폰으로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10분 만에 새 계좌를 열고, 지문 인증으로 연 5.5% 금리의 ‘미니K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A씨는 다음날 예식장으로 가는 길에 집 앞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ATM)에서 축의금으로 쓸 돈을 찾았다. 수수료는 없었다. 직접 가지 못하는 결혼식에는 문자메시지로 ‘#송금 50000’을 입력하고 축하인사와 함께 5만원의 축의금을 전달했다. 3일 문을 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일 주요 상품을 공개했다. 금리 연 2%대의 직장인 신용대출 등 금리를 차별화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 연 2.73%의 금리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1~2% 포인트 저렴하다.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정보 자동수집에 동의하면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서 없이도 신용평가가 가능하다.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지문인증만으로 300만원까지 대출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슬림K 중금리대출’은 중간 신용등급의 우량 고객에게 최저 연 4.19%의 고정금리로 3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갚으면 다음달에는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적금 상품들은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하게 꾸몄다. ‘디지털 이자’ 개념을 처음 도입한 ‘뮤직K 정기예금’은 이자를 연 1.68%의 현금 이자와 ‘지니뮤직이용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300만원을 예치하면 30일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퀵 송금’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문자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창에 ‘#송금 10000’이라고 적어 보내면 받는 사람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해 1만원을 찾을 수 있다. 계좌 개설, 예·적금 가입, 대출 등도 모두 인터넷 웹사이트(www.kbanknow.com)나 스마트폰 앱에서 처리 가능하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지금까지는 고객들이 은행 업무 시간에 맞춰야 했지만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고객에게 은행 서비스를 맞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은산분리 규제(기업의 은행자본 소유 제한)는 넘어야 할 과제다. 더 많은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2~3년 안에 케이뱅크를 주도하는 KT를 중심으로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근혜(서울구치소) 앞으로 편지 보내기…접견 예약도 가능

    박근혜(서울구치소) 앞으로 편지 보내기…접견 예약도 가능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 앞으로 간편하게 서신을 보낼 방법이 있다. 교정본부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신’ 서비스를 이용해서다. 인터넷을 통해 도착한 편지는 출력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한 교도관은 국가전복이나 내란 음모 등의 내용만 아니면 편지는 대부분 수감자에게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먼저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교정본부(www.corrections.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메인화면 가장 오른쪽에 ‘인터넷 서신’ 부분을 클릭한다.다음 화면에서 공인아이핀이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한 뒤 인터넷서신을 클릭한다.‘민원서비스신청 대상자(수용자) 등록’ 화면이 나오면 수용기관에 서울구치소, 수용번호에 503, 성명에 박근혜를 입력한 뒤 등록 버튼을 누른다.그러면 ‘성공적으로 등록되었다’는 팝업 메시지와 함께 잠시 기다리면 신청가능민원에 등록한 내용이 나타난다.다음 화면에서 박근혜(서울구치소)를 선택한 뒤 편지로 보낼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는 인터넷 서신뿐만 아니라 접견예약도 가능하다. 영치금 송금도 가상계좌를 통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2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박 전 대통령 접견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60∼70대 노인 5명이 찾아와 접견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일요일은 원칙적으로 일반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왜 들여보내 주지 않느냐”고 구치소 관계자와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발길을 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오상진, 예비신부 김소영에 애정 과시 “용돈 받아도 행복… 사랑해”

    ‘나 혼자 산다’ 오상진, 예비신부 김소영에 애정 과시 “용돈 받아도 행복… 사랑해”

    ‘나 혼자 산다’ 오상진이 예비신부인 MBC 아나운서 김소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청첩장 전달을 위해 전현무의 집을 찾은 오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상진은 마리모를 발견하고는 “진짜 사고 싶더라”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와 한석준은 “사고 싶어도 김소영한테 허락 받아라. 괜히 혼나지 말고”, “이제 그래야 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어느 순간 그걸 물어보더라고. ‘오빠는 계좌에 얼마 있어?’. 어느 날 그냥 문득 훅 물어보는 거야. 그런데 진짜 고민되더라. 이게 순간 물어보니까 당황해서 얘기한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제는 용돈이야. 이제 끝이야”라고 현실을 일깨워줬고, 오상진은 “아니 근데 행복하다. 용돈을 받아도 행복하다”라며 애써 미소를 지어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전현무는 김소영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파스타 만드느라 수고했다. 재미있게 놀아”라고 말했고 오상진은 김소영을 향해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오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노사 동행 자원봉사’

    SK이노베이션 ‘노사 동행 자원봉사’

    SK이노베이션은 31일 노사가 함께 울산 남구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하는 ‘노사 동행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SK 울산CLX(콤플렉스) 이양수(오른쪽) 총괄 부사장과 이정묵(왼쪽) 노조위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과 노동조합 전임자 30여명이 참가했다. 생필품과 견과류, 비타민 등으로 행복꾸러미를 만들어 소외계층 150가구에 전달하고 이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등도 점검했다. 활동에 앞서 참석자들은 1인 1후원계좌를 통해 1억 7500만원을 모금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양수 부사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건희 동영상, 기업 사주 아냐” 공범 CJ 前직원 혐의 부인

    ‘이건희 동영상’ 촬영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 측이 “자신은 촬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재판에서 선씨의 변호인은 “(촬영과 관련한)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재판 이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이건희 동영상’ 5건 중 1건을 찍는 데 선씨가 공모했다고 공소장에 적었지만, 이는 동생의 카메라 마련에 카드를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선씨는 촬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이 특정 기업의 사주가 아닌 우연한 계기로 촬영된 것이고, 이 사건과 별도로 기소된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한 ‘공갈’ 혐의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에서 다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선씨 동생(46)과 이모(38)씨 등이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은밀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선씨도 이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들은 영상을 미끼로 2013년 6∼8월 삼성 측으로부터 약 9억원을 받았다. 이 돈은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재판은 선씨 한 명에 대한 것이며, 선씨와 나머지 일당 5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및 공갈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영상 촬영 당시 이 회장과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상속 분쟁이 있었던 점에서 CJ 측의 조직적 개입을 의심했으나 현재까지 단서는 찾지 못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온라인> 페루 역대 최악의 자연재해, 도움의 손길 간절

    연안 엘니뇨 현상으로 이례적인 폭우와 산사태가 페루 북부 지역을 강타해 90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페르난도 사발라 페루 총리는 이번 이상기후 재난으로 12만 명의 이재민(모든 재산 유실)을 비롯해 피해자가 7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로 4000km와 농로 5000km, 200개 이상의 다리도 붕괴됐다. 페루 전역의 2800개 이상의 구 가운데 특히 북부 811개 구가 비상사태에 처해있다. 침수된 피우라, 람바예께, 라 리베르타드 지역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쿠스코, 마추픽추, 나스카 라인, 아레키파, 콜카 캐년, 아마존 등 관광 지역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페루대사관은 한국인들의 인도적인 기부를 지원받고자 은행 계좌(KEB 하나은행 107-910017-40204)를 개설했다. 현재 페루 국민은 단수로 신음하고 있으며 자연의 분노가 멈추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건희 동영상’ 촬영 공범 “촬영과 무관…카메라 지원했을뿐”

    ‘이건희 동영상’ 촬영 공범 “촬영과 무관…카메라 지원했을뿐”

    ‘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촬영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씨(56)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재판에서 선씨의 변호인은 “(촬영과 관련한)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재판 이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이건희 동영상’ 5건 중 1건을 찍는 데 선씨가 공모했다고 공소장에 적었지만,이는 동생의 카메라 마련에 카드를 빌려준 것일 뿐이다. 선씨는 촬영과는 무관하다”면서 동영상이 특정 기업의 사주가 아닌 우연한 계기로 촬영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선씨 동생(46)과 이모(38)씨 등이 2011년 12월∼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삼성그룹 이건희(75) 회장의 은밀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선씨도 이에 카메라를 지원을 하는 등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들은 영상을 미끼로 2013년 6월∼8월 삼성 측으로부터 약 9억원을 뜯어냈으며 이 돈은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재판은 선씨 한 명에 대한 것이며 선씨와 나머지 일당 5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및 공갈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이에 선씨 측은 법원에 사건 병합을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영상 촬영 당시 이 회장과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상속 분쟁이 있었던 점에서 CJ 측의 조직적 개입을 의심했으나 현재까지 단서는 찾지 못했다. 다만 선씨 일당이 이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뒤 CJ그룹 관계자에게도 거래를 제안한 정황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재판은 4월7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급 기밀’ 취급 美국무부 외교관, 금품 받고 中스파이에 정보 넘겨

    中인권변호사 천광청 자료 전달 중국 정보요원에게 반체제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의 정보를 넘기고 금품과 각종 편의를 받은 미국 국무부 외교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미 법무부는 29일(현지시간) 국무부 코카서스 업무 및 지역갈등 부서 소속인 캔디스 클레어번(60)을 중국 스파이에게 정보를 넘기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다. ●클레어번, 中·이라크 등 대사관서 일해 클레어번과 그의 가족은 2011~2016년 5년 동안 중국 스파이 2명으로부터 수만 달러의 현금뿐 아니라 여행경비, 아파트나 중국 학교 학비, 아이폰, 애플 노트북 등 금품을 받았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1999년 국무부에 들어온 클레어번은 중국, 이라크, 리비아, 수단의 대사관·영사관 등을 돌며 일했다. 58쪽에 달하는 공소장에는 적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 2012년 4월 주중 미국대사관에 피신한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에 대한 정보도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광청 변호사 사건은 미·중 전략 대화를 일주일 앞두고 터져 나와 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되기도 했었다. 법무부는 클레어번이 2011년 2480달러(약 276만원)를 중국 스파이로부터 개인 계좌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들 중국 스파이가 상하이 공안국 소속이라고 전했다. 클레어번의 친척 중 한 명은 중국 상하이의 둥화대에서 공부하면서 5만 달러(약 5600만원)에 달하는 수업료와 가구가 비치된 아파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심각한 범죄에 연루됐을 때 중국 정보원은 공안의 조사를 막아 주고 즉시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도움도 줬다. 수사관계자는 “중국에 협력하는 대가로 1년에 2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쓴 클레어번의 자필 메모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레어번은 기밀 유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녀는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기밀 유출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클레어번은 2011년 중국 정보원으로부터 그가 제공한 정보가 인터넷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을 만큼 가치가 없었다는 항의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 매코드 법무차관보 대행은 “클레어번은 1급 기밀 취급 인가권을 가진 국무부 직원으로 자신에게 혜택을 제공한 외국 정보기관 요원과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민감한 외교자료에 대한 접근권을 사용해 개인의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FBI 조사서 거짓 진술도 법무부는 연방조사국(FBI) 조사에서 클레어번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FBI는 그동안 클레어번을 상대로 외국첩보감시법에 따라 제대로 감시·감독 업무를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클레어번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모바일플랫폼 리브, 디지털 금융의 혁신

    [투자가 미래다] 모바일플랫폼 리브, 디지털 금융의 혁신

    “과거의 방식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디지털 금융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1월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KB금융의 2017년은 ‘디지털 혁신’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6월 선보인 모바일플랫폼 ‘리브’(Liiv) 앱이다. 리브는 실질적인 ‘생활 속의 금융’을 기치로 내걸었다. 예컨대 리브에 일정관리를 기록해 두면 리브가 저녁식사 약속을 알려주고 리브로 더치페이도 할 수 있다. 결혼 청첩장을 모바일로 보내면 축의금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은행을 급하게 방문해야 할 때에는 리브를 통해서 주변의 영업점이나 현금인출기(ATM)도 찾을 수 있다. 번호표를 모바일로 미리 발급받아 은행 대기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그룹 통합 포인트 기능을 탑재한 ‘리브 메이트’(Liiv Mate)도 빼놓을 수 없다. 리브 메이트를 활용하면 KB국민은행 등 7개 KB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금융상품 가입, 현금출금, 계좌입금, 결제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이 앱에서 직접 통신요금을 조회하고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앱에서 제공하는 웹툰, 영화, 세차, 로또번호 추천서비스 등도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핀테크 생태계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KB금융은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오픈트레이드’와 협력해 KB금융이 추천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에 성공할 경우 KB증권에서 매칭투자에 나선다.
  • 우리 ‘위비Five’ 체크카드 직장인 맞춤형 5시간 할인

    우리 ‘위비Five’ 체크카드 직장인 맞춤형 5시간 할인

    우리카드가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위비 Five’ 체크카드를 30일 출시한다. ‘Five’는 동화 신데렐라 속 마법처럼 정해진 5시간 동안 특별한 할인을 제공한다는 의미와 5%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퇴근 후 약속이나 야근으로 카드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모든 음식점, 주점, 노래방에서 결제할 때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때도 5% 할인이 적용된다. 5월 말까지 우리은행 결제 계좌로 카드를 발급받고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1명) 등 총 1003명에게 경품을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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