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신도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저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위계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실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99
  • 아기 이름 ‘와이파이’로 짓고 18년 간 인터넷 공짜로 쓰게 된 부모

    아기 이름 ‘와이파이’로 짓고 18년 간 인터넷 공짜로 쓰게 된 부모

    스위스의 한 부부가 아기 이름을 ‘와이파이’로 짓고 18년 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됐다. 3일 현지 독일어 일간지 블리크(Blick)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에 사는 30대 부부는 얼마 전 태어난 딸 이름에 ‘와이파이’를 넣어 출생신고를 마쳤다. 아기 아버지는 “회사명으로 아기 이름을 지으면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광고를 보고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라우 지역에 본사를 둔 인터넷업체 ‘Twifi’는 실제로 아들 이름은 ‘Twifus’ 딸 이름은 ‘Twifia’로 짓는 부모에게 18년 동안 인터넷 무료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아기 아버지는 이달 초 태어난 딸의 맨 마지막 이름으로 Twifia를 사용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출생신고서도 제출했다.딸 이름을 팔았다는 비난이 두렵다며 익명을 요구한 아기 아버지는 “사실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면서도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생각할수록 독특한 이름이다. 매력있다”고 말했다. 아기 이름으로 장난을 치는 것 같다며 주저하던 아내도 결국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인터넷 요금을 아끼게 된 대신, 딸 앞으로 계좌를 만들어 매달 60프랑(약 7만5000원)을 저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기 아버지는 “나중에 딸이 커서 성인이 되면 그 돈으로 차 한 대 사주고 싶다”고 했다.해당 이벤트를 진행한 업체는 8월에 설립된 신생 회사로, 직원은 4명에 불과하다. 그러니 ‘혹여 회사가 부도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일각의 우려도 일견 타당해 보인다. 이에 대해 필리프 포쉬(37) 사장은 “개인적으로라도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쟁 업체에 대항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그는 “고대 기록을 보면 ‘Twifus’나 ‘Twifia’는 과거에 쓰이던 이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벤트는 아직 유효하다. 관심 있는 부모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과거에도 종종 회사명으로 아기 이름을 짓는 사례가 있었다. 1959년 독일에서 태어난 펩시 카롤라 크론(60) 역시 부모가 콜라회사 펩시 측에서 돈을 받고 이름에 ‘펩시’를 넣은 경우다. 이후 펩시는 매년 그녀의 생일과 크리스마스 때마다 자전거와 인형 등을 선물했다. 물론 콜라 한 상자도 빠지지 않고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바마 절절한 호소 “4년 더 허비할 수 없다” 작심한 듯 트럼프 공격

    오바마 절절한 호소 “4년 더 허비할 수 없다” 작심한 듯 트럼프 공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첫 오프라인 행사에 나서면서 감정에 복받친 듯 어느 때보다 절절하고 강도 높은 어조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때로는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동안 온라인 활동으로 바이든 후보를 측면 지원하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달 3일 대선을 2주 정도 앞둔 이날 처음으로 펜실베이니아주로 출격해 원탁회의, 드라이브인 유세 등 오프라인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힘으로 평가되는 그는 앞으로 핵심 경합주 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한 흑인 남성 선출직 공직자와의 원탁회의에서 “나는 지난 4년간 화나고 좌절했지만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이는 진보가 직선으로 똑바로 움직일 것이라고 절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재임 기간 미국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지나치게 낙관했다며 “그 변화는 현실이었지만 후퇴도 있었다. 이 역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우리의 힘을 시험하는 것은 이를 뚫고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4년간 봐온 것을 뚫고 나가기에 충분한 회복력과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또 다른 4년을 이렇게 할 여력이 없다. 지금까지 너무 뒤로 물러섰기 때문에 구멍 밖으로 빠져나오기가 정말 어렵게 된다”고 호소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면서, 특히 흑인 남성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필라델피아는 원래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4년 전 대선 때 흑인 투표율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표하지 않는 것은 권력을 넘겨주는 것”이라며 “투표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더 낫게 만든다”고 재차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어떤 대통령에게도 힘들었을 것”이라면서도 무능과 잘못된 정보의 정도, 기본을 다했더라면 죽지 않았을 사람들의 숫자를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야외에서 자동차에 탄 청중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브인 유세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비전을 수용하거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직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업무를 하는 것에, 자신과 친구를 제외한 누군가를 돕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대통령직을 리얼리티 쇼처럼 취급했다고 지적한 뒤 “그런데 시청률이 떨어졌고 이것이 그를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공격하는 데 몰두하고 미국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철수를 독려하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몰래 중국 은행 계좌를 갖고 미국 정부에게보다 많은 세금을 중국 정부에 납부하고 있었다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 보도를 소개하며 “내가 만약 그랬다면 그들이 얼마나 내게 비난을 퍼붓었겠는가“라고 청중에게 묻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텔레비전 보면서 트윗 날리는 것으로는 상황을 바로잡지 못한다. 오바마 케어를 없앤다면 더 큰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2주가 미래 수십년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에 나선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이른바 6개 경합주 중 하나로, 바이든 후보가 선거 기간 가장 많이 찾은 주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때도 대선 전날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몰에서 힐러리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지난 8월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때 바이든 지지연설을 한 곳도 미국혁명박물관이 있는 필라델피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세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를 다녀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카뱅, 청소년 전용 전자지급수단 ‘미니’ 출시 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들이 은행 계좌 개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선지급 전자지급수단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출시했다. 미니는 청소년들이 휴대폰 본인 인증만 거치면 부모 동의 없이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금과 이체 그리고 카카오톡 친구 사이에 간편이체도 가능하다.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 1일 이용 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 한도는 200만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미니 가입 고객 전원 니니즈 신상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고, CU편의점에서 해당 카드로 3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 상당의 CU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C銀, GS리테일적금 들면 2만 5000원 상당 혜택SC제일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퍼스트가계적금에 가입하면 총 2만 5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GS25와 함께하는 적금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상품은 6개월 만기에 기본 금리는 연 1%로 매월 10만원 이상 넣어야 한다. 선착순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3500명은 다음달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받을 수 있고, 12월에는 GS 프레시몰 할인쿠폰 5000원과 내년 3월에는 GS25 모바일상품권(1만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로 입출금통장을 개설한 신규 고객 10명은 GS칼텍스 모바일 상품권(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배민 V.2’ 출시… 연회비 3000원 캐시백우리카드는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출시를 기념해 연회비를 전액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를 발급받아 배달의민족에서 1회 이상 주문하는 고객은 연회비 3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체크카드는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출시된 상품이다. 5000원 이상 결제 시 11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국민銀 신규·입출금계좌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KB국민은행은 ‘KB와 함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국민은행 입출금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 또는 입출금 계좌만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KB스타뱅킹에서 적금 신규 가입을 하고 자동이체 등록을 완료하면 경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자동이체를 통한 이체가 1회 이상 이뤄져야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경품으로 LG 홈브루 맥주 제조기, 신세계이마트 50만원 모바일 상품권, LG 미니빔 PH550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 NYT “중국 공격하던 트럼프, 中은행 계좌 놔둔 채 호텔사업 엿봐”

    NYT “중국 공격하던 트럼프, 中은행 계좌 놔둔 채 호텔사업 엿봐”

    중국만 보면 으르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은행의 계좌를 갖고 사업할 거리를 계속 찾고 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1일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스 매니지먼트(TIHM)란 회사가 이 계좌를 갖고 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정부에 18만 8561 달러의 세금도 납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은 이 회사가 “아시아에서의 호텔 거래를 위한 잠재적 사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미국 기업들에게 비애국적이란 낙인을 찍거나 미중 무역협상을 와해시키려 열심이었는데 뒤로는 이런 사업 가능성을 계속 타진한 셈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신문은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환납 내역을 입수해 그가 2016년과 이듬해 연방 소득세를 달랑 750달러만 납입한 사실을 폭로해 큰 관심을 끌어냈는데 이번에는 중국 은행 계좌와 중국 정부에 세금을 납부한 사실을 밝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중국 내 공장을 철수시키는 미국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중국 공장에 아웃소싱을 주는 미국 기업들과 정부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을 가했다. 그는 여러 차례 중국 의존을 끝내면 10개월 안에 미국 내 일자리가 1000만개 생긴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에서 사업을 어떻게든 벌이고 싶어해 2012년 상하이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이번에 입수된 자료를 보면 몇년에 걸쳐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해보겠다며 5개 소기업에 19만 2000 달러를 투자해 2010년 이후 2018년까지 9만 7400달러를 경비로 지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달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헌터가 중국과 거래를 하려 한다고 거듭 문제를 삼아왔는데 바이든 후보의 납세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보면 중국과 아무런 사업적 연관이 없음이 입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의 변호인 앨런 가르텐은 NYT 기사가 “순전한 추측”이며 “부정확한 짐작”이라고 일축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이어 TIHM은 “현지 정부에 세금을 지불하기 위해 미국에 사무실을 둔 중국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일 뿐”이라며 “2015년 이후 어떤 거래나 다른 영업 행위도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사무실은 사용된 적이 없다. 은행 계좌는 열었지만 어떤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NYT는 미국 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골프장과 5성급 호텔 체인 등 해외 사업체를 다수 거느리고 있어 중국, 영국, 아일랜드 등의 해외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당 의료급여 신고땐 포상금 받는다… 수급권자 신청때만 의료급여증 발급

    앞으로 속임수를 쓰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의료급여를 받은 사람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현행 의료급여제도를 개선·보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급여법 일부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부당하게 의료급여를 타낸 사람을 신고했을 때 지급하는 포상금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 등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의료급여를 받은 사람을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의무적으로 발급하게 돼 있는 의료급여증을 수급권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발급하도록 했다. 불필요한 발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의료급여증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대여해 급여를 받거나 거짓 보고·증명한 경우에는 급여를 받은 사람과 수급권자가 함께 부당 이득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제재 규정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로 지급되는 현금을 수급권자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하되 이 계좌로 입금된 요양비 등은 압류할 수 없도록 압류 방지 전용 통장을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기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파월 “디지털 화폐, 사이버 테러 등 고려해 제대로 하는 게 중요”

    파월 “디지털 화폐, 사이버 테러 등 고려해 제대로 하는 게 중요”

    “우리가 (디지털 화폐를) 첫번째로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대로 한다는 것은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이익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 발행시 다른 정책들에 끼칠 영향(트레이드오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디지털 화폐는 잠재적 이익 외에도 정책·운영상 철저히 평가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며 “사이버 공격, 위조, 사기로부터 디지털 화폐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화폐가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디지털 화폐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문제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화폐는 잠재적으로 대규모 네트워크 효과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디지털 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채택할수록 더 유용해지고 규모에 따른 수익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소수의 경쟁자가 시장을 지배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미국 경제와 결제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비용과 편익을 신중하고 철저하게 평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도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의 이같은 인식은 디지털 화폐가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지위 등에 어떤 파급력을 가질 것인지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 달러화는 2조 달러(약 2280조원) 규모가 유통되고 있으며, 절반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달러화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법, 강력하고 투명한 기관, 심층적인 금융시장, 그리고 개방형 자본계좌 덕분”이라며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이러한 기능들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기존 통화 시스템을 보완하겠지만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디지털 화폐에 대한 논의나 연구 등에 정보기술(IT)기업 및 기타 이해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페이스북의 자체 가상화폐 ‘리브라’를 언급하며 “국경 간 지급결제 시스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보호,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을 아우르는 지급결제와 관련된 문제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그는 연준 역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디지털 화폐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연준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업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착수하는 등 자체 연구도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노력이 연준이 디지털 화폐 개발 프로젝트를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지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디지털 화폐를 시범 운용하고 있으며 스웨덴, 캐나다 등이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 각국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는 지난해 페이스북이 리브라 개발을 발표한 이후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리브라 등과 같은 민간 디지털 화폐가 광범위하게 채택될 경우 중앙은행이 결제 시스템의 지배권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검사실 꾸며 놓고 영상통화”… 322명에 140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검사실 꾸며 놓고 영상통화”… 322명에 140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46명 검거·16명 구속 송치방을 검사실처럼 꾸며놓고 피해자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등 검사 등을 사칭해 수백 명의 피해자에게 총 140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322명의 피해자에게서 총 140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일당 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검찰청 직원 등을 사칭하면서 “당신의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현금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사를 사칭하면서 검사실과 똑같은 방을 만들어 피해자와 직접 영상통화를 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검거한 현금 수거책의 범행 전후 금융거래내역을 분석하던 중 조직원들에게 범죄수익금을 분배한 계좌를 발견했다. 이후 공범간 통화 및 카카오톡 내역 등을 통해 국내 총책을 포함한 다른 조직원들을 체포했다. 이들 일당은 북경, 상해 등 중국 내 7개의 도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확인된 조직원만 107명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여러 조직에서 분업하여 운영하던 콜센터, 대포통장·수거책 모집, 환치기, 개인정보 해킹 등 역할을 하나의 조직 내에서 통합·관리하는 방법으로 범죄수익을 극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국내 조직원들을 지명수배하고, 국외 도피 사범도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계속 쫓을 예정”이라며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故 윤상엽 누나 “이상한 정황 많아” 국민청원

    ‘그것이 알고 싶다’ 故 윤상엽 누나 “이상한 정황 많아” 국민청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고(故) 윤상엽(사망 당시 40세)씨 익사 사고와 관련해 윤상엽씨의 누나가 국민청원을 올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19일 윤상엽씨 누나 윤미성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9. 06. 30. 발생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해당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얻어 관리자 검토 중인 상태인데, 순식간에 인원이 몰리면서 2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윤미성씨는 “(동생의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면서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동생 사망 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주희(가명)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친딸, 김○○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며 “결혼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15년간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이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 했다. 그는 “동생을 보내고 벌써 네 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적었다.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따르면 윤상엽씨는 지난해 6월 경기도 가평 용소폭포에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다. 윤상엽씨 아내 이씨는 보험사에서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사건을 제보했다. 제작진은 이씨의 사연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취재하던 중 누나 윤미성씨와 연락이 닿은 이후 사건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음을 인지했다. 윤상엽씨 사건과 관련해 새 첩보가 입수돼 다른 관할 경찰서에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건 피의자는 아내 이씨였으며, 혐의는 보험 사기와 살인이었다. 윤상엽씨 가족은 윤씨 사망 후 벌어진 일들로 인해 이씨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윤씨 사망 후 그의 가족에게 자신에게 숨겨둔 아이가 있고, 윤씨의 허락으로 아이를 입양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윤씨가 사망한 지 100일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이씨는 수상 레저를 즐기고 딸,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 윤씨 가족은 사고 당일 밤 다이빙을 해서 익사했다는 사실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씨 지인들도 그가 수영을 하거나 다이빙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익사사고 당시 일행이었던 최모씨를 만났는데, 최씨는 당시 일행 중에는 이씨의 내연남인 조모씨도 함께였다고 전했다. 이씨가 불륜남 등 지인들과 함께 남편을 데리고 폭포에 놀러갔던 것. 최씨에 따르면 당시 저녁 8시가 다 된 시간에 이씨가 ‘이제 가야 되니까 마지막으로 다이빙하고 가자’고 제안했고, 윤씨에게 ‘남자들끼리 다 뛰는데 오빠는 안 뛰느냐’며 다이빙을 하길 종용했다. 수영에 능숙하지 못함에도 다른 일행을 따라 물에 뛰어든 윤씨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이씨는 윤씨의 비명이 아예 들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아예 안 들려서 이상하다. 물에 빠지면 목소리가 들리거나 허우적대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제작진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윤씨의 휴대전화 데이터와 CCTV 등을 복원했다. 복원된 영상 결과, 이씨와 조씨는 윤씨가 사망한 후 윤씨 집으로 향해 컴퓨터를 가져갔다. 제작진이 “왜 컴퓨터를 가져갔느냐”고 묻자 조씨는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고 불쾌함을 드러내며 취재 요청에 불응했다. 이씨는 윤씨를 만나고 있던 중 다른 남자들과 동거하기도 했다. 또 혼인신고 후 인천에 마련한 신혼집에는 윤씨, 이씨가 아닌 이씨의 지인이 거주 중이었다. 윤씨는 또래 친구 중 취업이 빨랐고 급여 수준도 좋았지만, 결혼 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또 거액 채무와 계좌 속 수상한 금융거래 흔적이 있었고 그가 장기 매매를 통해 돈을 마련하려 했다는 기록까지 발견됐다. 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등산용 로프를 구입하기도 했다. 윤씨가 생전 남긴 글에는 자신이 죽어도 아내는 장례식에도 오지 않을 거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 전문가는 “아내가 어떤 도리를 할 거라고 기대를 안 하는 상태였다. 자신과 혼인을 하긴 했으나 돈이 없으면 얼마든지 멀어질 수 있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항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호사들은 이씨가 8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고함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입된, 의도된 사고가 아니라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분명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궁핍한 상황에서 보험을 실효시키지 않고 유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연금이 뭐길래…휠체어 타고 은행 온 노인 알고보니 시체

    [여기는 남미] 연금이 뭐길래…휠체어 타고 은행 온 노인 알고보니 시체

    황당하게 부정한 방법으로 타인의 연금을 타내려 한 브라질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자는 사기 및 망자에 대한 무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로주 캄피나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세파 마티아스(58)는 캄피나스에 있는 모 은행 지점을 찾았다. 92세 노인 명의의 계좌에 입금된 연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은행은 연금을 인출하기 위해선 계좌 명의인, 즉 수급인이 직접 창구거래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철저하게 고집하며 여자에게 돈을 내주지 않았다. 수급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린 여자는 잠시 후 휠체어를 밀면서 다시 은행을 찾았다. 휠체어에는 언뜻 봐도 고령으로 보이는 남자가 말없이 앉아 있었다. 여자는 노인이 앉아 있는 휠체어를 밀고 차례를 기다리다 다시 창구 앞에 섰다. 그리곤 "연금을 받으러 오신 분인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편의를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빨리 연금을 타 은행을 빠져나가려는 압박 수단이었지만 이게 꼬리가 잡히는 계기가 됐다. 휠체어를 타고 온 고령의 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에 은행 측이 즉각 구조대를 부른 것. 출동한 구조대가 살펴보니 휠체어에 앉은 노인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었다. 무슨 이유인지 발이 퉁퉁 부어 있었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된 부검 결과 노인은 사망한 지 최소한 12시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가 혼자 연금을 수령하려 은행을 찾은 이유, 휠체어에 앉은 노인이 미동도 하지 않은 이유가 명백하게 드러난 셈이다. 지난 수년간 사망한 노인과 동거했다는 여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확보한 증언과 증거는 모두 여자에게 불리했다. 현지 언론은 "노인이 살던 아파트의 관리인, 은행 경비원 등의 증언, 경찰이 확보한 은행 CCTV 등을 볼 때 여자가 죽은 사람의 연금을 타내려 했다는 사실이 명백했다"며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자에겐 사기와 망자에 대한 무례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은행거래에 대해 권한을 위임받지 못한 여자가 무리하게 연금을 타려다 덜미가 잡힌 것"이라며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금을 지급하는 은행이 엄격하게 본인 확인 절차를 밟은 게 사기를 막았다"며 원칙 준수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논평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명품 가방·다이아몬드 반지·시계… 경기, 체납자 압류 물품 온라인 공매

    명품 가방·다이아몬드 반지·시계… 경기, 체납자 압류 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물품들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매각한다. 도는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반지, 시계 등 압류 물품 500점에 대한 공매를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공매사이트(ggtax.automart.co.kr)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매에는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73점, 파텍 필립·피아제 등 명품 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양주 등 59점이 있다. 공매에는 감정가 35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1.14캐럿), 감정가 330만원짜리 파텍 필립 시계, 감정가 185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이 포함돼 있다.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며 낙찰자는 23일 오전 10시 발표한다. 낙찰자는 26일 오후 6시까지 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택배 또는 직접 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북, 야생동물 피해 도민 직접 지원… 민원 처리·예산 절감 ‘꿩 먹고 알 먹기’

    ‘민원도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도 절감하고.’ 경북도가 뱀이나 벌,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치료비 지원에 직접 나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도민들이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하게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 치료비 등을 보상해 주고 있다. 대상은 사고 시점 기준으로 도내에 주소를 둔 전체 경북도민이며 보험료는 전액 도 예산 부담이다. 보상액은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위로금 500만원이다. 치료 도중 사망하면 최고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가 이 사업을 보험사를 통해 추진하다 보니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 2017~2018년 2년간 보험사에 지급한 보험료(3억 4000만원)가 도민에게 지급된 보상액(1억 1324만원)보다 3배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보상 기간도 보험사의 지급 심사를 거쳐 지급액이 결정되는 등 1개월 정도 걸려 민원 불편이 초래됐다. 따라서 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보험사 대신 직접 피해 보상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시군 야생동물 담당 부서와 읍면동사무소에 사고경위서 등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도가 사실 확인을 거쳐 바로 신청인 계좌로 입금해 준다. 이로써 연간 9000만원 정도의 예산 절감과 함께 보상 기간도 보름 정도 단축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지난 1~9월 야생동물 피해 도민 94명에게 치료비 등 4700만원을 지원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험사를 통할 때보다 담당 공무원의 업무량이 다소 증가했으나 예산절감 효과가 커 만족스럽다”면서 “다른 지자체가 우리의 직접 보상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합니다” 미혼모는 중고마켓에 왜 올렸을까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합니다” 미혼모는 중고마켓에 왜 올렸을까

    ‘아이 아빠가 없어 키우기 어렵고, 입양 상담 등을 받으면서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팔겠다’고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에 글을 올린 20대 미혼모가 바로 잘못을 시인하고 당근 계좌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중고물품 거래 앱인 당근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신생아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제주 서귀포에서 20대 산모 A씨가 이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미혼모가 원치 않은 임신으로 아기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육체적으로 힘이 들고 정신적으로도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큰 상태에서 해당 글을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재 아기 아빠는 없는 상태로, 아이를 낳은 뒤 미혼모 시설에서 아기를 입양 보내는 절차 상담을 받게 돼 화가 났다”고 말했다. 또 A씨는 “글을 올린 후 잘못된 행동임을 깨달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고, 계정도 탈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 ‘36주 아이’라고 작성했지만, 실제 지난 13일 제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 퇴소 후 미혼모시설에 입소하면 A씨를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산모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영아와 산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사회적 비난까지 맞닥뜨린 A씨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마켓에 아이 입양 글을 올린 미혼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며 “한편으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책임감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지난 10년간 환자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금 환급금이 117억 39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부담금 환급금은 환자가 본인이 내야 할 진료비보다 더 많은 돈을 냈을 때 이를 돌려주는 제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으면 보통 진료비의 70%는 건강보험공단이, 30%는 환자가 부담한다. 이때 병원이나 약국이 환자가 내야 할 진료비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았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를 거쳐 환자가 더 낸 비용을 되돌려준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년~현재)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 환급금이 66만건, 117억 3916만원에 달했다. 이 중 10억 1021만원은 소멸시효가 지나 이미 국가에 귀속됐다. 건보공단은 본인부담금 환급금을 환자에게 주고자 안내문 재발송, 반송 우편물 관리, 기존계좌연계 지급, 처리유예관리, 공시송달 등을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효성이 없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수령을 거부하거나 해외 출국, 단독세대 사망, 직권말소 등으로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환급금의 76.5%가 1만원 미만의 소액이어서 신청 자체를 회피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백 의원은 “건보공단에서는 요양기관의 부당청구가 생기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고 소멸시효 전 대상자들에게 최대한 지급할 수 있게 노력해 국민들이 입는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윤상엽, 아내와 계곡갔다 익사 “다이빙 후 비명”

    ‘그것이 알고싶다’ 윤상엽, 아내와 계곡갔다 익사 “다이빙 후 비명”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故) 윤상엽씨(당시 40세)의 익사 사고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 지인들과 함께 놀러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다. 윤씨 아내 이주희씨(가명)는 이 사고를 제작진에 알려오며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두고 보험사와 분쟁 중에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지난 3월 보험사와 벌이는 분쟁 관련 제보를 받고 있었는데 이씨 사연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취재를 시작했다”며 “6개월 만에 윤씨 유족과 연락이 닿았지만 윤씨 누나의 주장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사연과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씨 사건 관련해 새로운 첩보가 입수돼 다른 관할 경찰서에서 현재 수사를 하고 있었다. 사건 피의자는 다름 아닌 사망한 윤씨 아내인 이씨였고, 혐의는 보험 사기와 살인이었다. 윤씨 가족은 윤씨 사망 이후 벌어진 일들로 인해 아내 이씨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윤씨 사망 이후 그의 가족에게 자신에게 숨겨둔 아이가 있고, 윤씨의 허락으로 아이를 입양한 상태라고 했다. 이 사실은 윤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그의 가족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윤씨가 사망한 지 100일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이씨는 수상 레저를 즐기고 딸,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는 것. 또한 윤씨 가족들은 사고 당일 밤에 다이빙을 해서 익사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윤씨의 지인들도 그가 수영을 하거나 다이빙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익사 사고 당시 일행이었던 최씨와 만나 그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당시 일행 중에는 이씨의 내연남인 조씨도 함께였다. 이씨의 지인이었던 최씨는 “처음에 저한테 윤씨를 소개했을 때는 친한 오빠라고 했다. 윤씨와 얘기해본 적이 없다”면서 “그냥 말 그대로 사고였다. 누가 봐도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씨는 계곡에서 튜브 타고 왔다갔다 했는데 조씨와 이씨가 튜브 끝 쪽으로 민 적이 있었다. 이제 가야 되니까 이씨가 ‘마지막으로 다이빙하고 가자’ 제안했다. 이씨가 윤씨에게 ‘남자들끼리 다 뛰는데 오빠는 안 뛰어?’ 해서 윤씨도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비명과 함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씨는 윤씨의 비명이 아예 들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아예 안 들려서 이상하다. 물에 빠지면 목소리가 들리거나 허우적대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제작진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윤씨의 휴대전화 데이터와 CCTV 등을 복원했다. 복원된 영상 결과, 이씨와 조씨는 윤씨가 사망한 후 윤씨 집으로 향해 컴퓨터를 가져갔다. 제작진이 “왜 컴퓨터를 가져갔느냐”고 묻자 조씨는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고 불쾌함을 드러내며 취재 요청에 불응했다. 이씨는 윤씨를 만나고 있던 중 다른 남자들과 동거하기도 했다. 또 혼인신고 후 인천에 마련한 신혼집에는 윤씨, 이씨가 아닌 이씨의 지인이 거주 중이었다. 윤씨는 또래 친구 중 취업이 빨랐고 급여 수준도 좋았으나 결혼 이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는 일이 잦았다. 또 거액의 채무와 계좌 속 수상한 금융 거래 흔적이 있었고 그가 장기매매를 통해서 돈을 마련하려 했다는 기록까지 발견됐다. 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등산용 로프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윤씨는 이씨와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이씨, 이씨 친구들과 폭포를 찾은 것. 윤씨가 생전 남긴 글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의 장례식에도 아내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한 전문가는 “아내가 어떤 도리를 할 거라고 기대를 안 하는 상태였다. 자신과 혼인을 하긴 했으나 돈이 없으면 얼마든지 멀어질 수 있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항하지 못했던 거다”고 분석했다. 변호사들은 8억 원의 보험금을 아내 이씨가 수령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고함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입된, 의도된 사고가 아니라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데 분명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궁핍한 상황에서 보험을 실효시키지 않고 유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임’ 김봉현, 법정서 진술 번복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라임’ 김봉현, 법정서 진술 번복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라임 사건’(라임자산운용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조사해서 한 말을 법정에서 번복했다. 그 이유로 김 전 회장은 당시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가 심리한 이상호(55·구속 기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부산지역 대표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시작했한 이 위원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 재직 시절인 2018년 7월 김 전 회장에게 차기 총선 준비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기소됐다. 이 위원장의 다른 공소사실에서도 김 전 회장이 언급되면서 김 전 회장은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이다. 앞서 이 위원장 동생은 2018년 4~9월 인터불스(옛 스타모빌리티) 주식을 매수했는데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2018년 10월 김 전 회장에게 동생의 주식 손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고, 김 전 회장은 추가 담보 명목으로 이 위원장 동생에게 약 5600만원을 송금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공제조합 감사로서 그 임무에 반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동생으로 하여금 돈을 받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 변호인은 지난달 16일 첫 공판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3000만원은 피고인이 김 전 회장에게 ‘동생 회사가 자금이 부족하다’는 사정을 호소해 김 전 회장이 동생 회사 운영 자금을 빌려준 것”이라면서 정치자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 동생 계좌에 입금된 약 5600만원은 김 전 회장의 투자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여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는 ‘2018년 7월 이 위원장으로부터 선거사무소 개소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그 말을 들었던 것은 그해 연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동생 주식에 큰 손실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라는 말을 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정도의 말이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검사는 왜 이날 법정에서 하는 말이 과거 검찰 조사 때 한 말과 달라졌는지를 물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전체적 분위기가 (제가)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검찰이 짠) 일종의 프레임대로 진행을 안 하면 저한테 불이익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후 사회적 파문이 발생한 것을 보고 정확한 증언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전 회장은 “그날 그 일이, 제가 재판 중에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아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말했지만 사회적 파장이 일어서 충격을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전 회장은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조사를 받아야겠구나, 재판을 받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대표 사건 이후로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를 계획하고 당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강 전 수석을 만나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없고, 강 전 수석은 이 대표를 만났으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진영 장관 “옵티머스 단순 투자액 총 6억원...부끄럽고 송구”(종합2보)

    진영 장관 “옵티머스 단순 투자액 총 6억원...부끄럽고 송구”(종합2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조원대 펀드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과 관련해 16일 “가족과 함께 총 6억원을 단순 투자했으며 부끄럽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진 장관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먼저 진 장관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옵티머스 펀드 가입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평소 오랜 기간 이용해온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저를 포함한 가족이 6억원을 가입했다. 가입내역은 2020년 2월 제가 1억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 2억원, 그리고 2020년 3월 배우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며 “투자자금은 저와 배우자의 소득, 주택처분 등을 통한 저축액”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이 언급한 금융기관은 NH투자증권 이촌지점이다. 진 장관은 지난 2012년 6월, 배우자는 2005년 8월, 장남은 2006년 8월에 각각 NH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안정적 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단순 투자한 것”이라며 해당 펀드는 8월과 9월이 환급일이나 환매가 중단돼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장관과 가족들이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 2.8% 내외로, 투자대상은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기업 매출채권 투자 상품이라는 점에서 장관 업무와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구두논평을 통해 “어떻게 거금을 신생 펀드에 투자하는 데 확신을 가졌는지, 현직 장관의 투자 사실을 펀드 측이 홍보에 활용했는지, 이해 충돌은 없는지, 손해액 선배상 결정에 관련은 없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펀드투자는 간접투자여서 공직윤리법에 저촉이 되지는 않으나 혹시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인사혁신처에 다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임수사팀 “야당 정치인, 우리은행 로비 의혹 수사중”(종합)

    라임수사팀 “야당 정치인, 우리은행 로비 의혹 수사중”(종합)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인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죄 혐의가 뒷받침돼야 수사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전 회장의 입을 통한 라임발 ‘폭탄’이 여권을 넘어 정치권 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남부지검은 16일 “김봉현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면서 “현직 의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에서 야당 정치인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우리은행 로비를 부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에 얘기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했었다.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판매 재개를 위한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지급했다”면서 “이후 실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정치인이 야당 전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되던 A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A의원은 “김봉현은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고 신문을 보고 알게 됐다”며 “우리은행 청탁 명목으로 돈을 줬다고 하는데 나는 우리은행 계좌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역시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 확인 결과 행장과 부행장을 대상으로 한 라임 관련 로비 시도는 없었다”며 “검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이 제기한 검사 및 수사관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사실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오늘부터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확인지급…대상 여부 꼭 확인하세요!

    오늘부터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확인지급…대상 여부 꼭 확인하세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추가 지급오늘 오후2시부터 문자메시지 전송메시지 못받았다면 서류 갖춰 신청온라인 원칙…현장신청은 26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새희망자금 온라인 확인지급 신청이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추석 연휴 전 신청하지 못했던 소상공인 48만명이 대상이다.1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가 보유한 행정정보만으로 사전선별이 어려운 소상공인 대상으로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온라인 신청 원칙으로 ‘확인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체 새희망자금 지급 대상 294만명에서 신속지급 대상 246만명을 제외한 48만명을 대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33만명은 이날 오후 2시쯤 문제메시지로 안내를 받게 된다. 일반업종 30만명, 특별피해업종 3만명이 해당된다. 정부가 매출액 등 행정정보를 활용해 예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간단한 서류 확인 절차만 거치면 지원이 이뤄진다. 필요 서류는 공동대표 사업체라면 위임장을, 소상공인으로 인정받는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 인증서 또는 설립인가증 등이다. 만약 행정정보로 확인이 어려운 대상자라 아무런 메시지로 받지 못했다면 직접 사업자등록증, 매출증빙자료 등을 제출해 요건충족 확인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급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 원칙은 온라인 신청이지만, 온라인이 어려운 경우 직접 신청서류를 구비해 주민센터 등 자지체별 현장접수처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장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가능하다. 현장신청 혼선을 막기 위해 첫주인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실시된다. 26일은 연도가 1·6으로 끝나는 경우만 신청할 수 있고, 27일 2·7, 28일은 3·8, 29일은 4·9, 30일은 5·0으로 끝나야 한다. 이후부턴 제한이 없다. 자신이 대상에 해당한다고 생각했으나 최종적으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통보된 경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에 방문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중복수급·부정수급의 경우 지원금이 원칙적으로 환수된다. 특히 새희망자금을 미끼로 계좌 비밀번호나 OTP번호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사안은 콜센터(1899-1082) 또는 새희망자금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신청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24시간 계속된다”며 “확인지급도 온라인 신청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지원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결제·송금·환전 한번에… ‘KB페이’ 출시

    KB국민카드가 종합금융플랫폼 KB페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국민 앱카드’ 기능을 개선해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고 상품권, 송금·환전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기능도 추가했다. 향후 은행이나 증권사, 저축은행 등 다양한 제휴 금융회사 계좌와 상품권·포인트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중심으로 결제 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경기교육청, 외국 국적 초·중생 등 1만명도 지원금

    경기교육청, 외국 국적 초·중생 등 1만명도 지원금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동 양육 한시 지원금’ 지급 대상을 외국 국적 초·중학생과 학교 밖 아동·청소년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외국 국적 초등학생 7424명, 중학생 2104명, 대안시설 등 만 15세 미만 학교 밖 아동·청소년 894명 등 총 1만422명도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19억6000만원을 확보, 초등학생 1인당 20만원을, 중학생은 15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학교 재학생은 별도 신청 없이 23일까지 학교에 등록된 스쿨뱅킹 계좌나 학부모 희망 계좌로 지원금을 받는다. 대안시설 등에 재학 중인 학교 밖 아동·청소년은 19∼23일 보호자가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다음 달 초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도내 초·중학생 111만9382명에게 특별돌봄 지원금 또는 비대면 학습지원금 명목으로 총 2162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외국 국적 학생은 지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해 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시·교육청별로 외국 국적 학생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 김계남 평생교육복지과장은 “이번에 외국 국적 학생과 학교 밖 아동ㆍ청소년들이 빠짐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