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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암호화폐 100만원 투자했다가 20만원 날렸다”

    원희룡 “암호화폐 100만원 투자했다가 20만원 날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100만원을 투자했다가 20만원을 손해봤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하우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특강의 강연자로 나서 “코인러(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절박한 광풍을 정부가 너무 나 몰라라 했다”면서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도적으로 정비가 돼 있지 않아, 투자자들이 일일이 (문제가 없는지) 검색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것(불량 코인·거래소)을 걸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시장’이 맞는다면서도 “투기로 규정해서 때려잡아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디지털 영토를 만들어주지는 못하면서, 범죄 소탕하듯 (거래를) 박멸시키는 방식은 잘못됐다. 그러면서 무슨 디지털 혁신을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직접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봤다고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9일 암호화폐 거래용 계좌를 개설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클레이튼·썸씽 등 4개 암호화폐를 총 100만원어치를 분할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해보지 않아서 해봐야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현실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거래 및 수익 상황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을 계속 게시하며 쌍방향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원 지사는 “부처님오신날 딱 100만원어치를 샀다. 그랬는데 나흘 만에 80만원이 됐다. 20만원이 날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를 체험하고 이를 공개해서 앞으로 정부에 대한 발언권을 갖기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해봤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식 시세조종하면 종잣돈까지 몰수, 자본시장법 국회 통과

    주식 시세조종하면 종잣돈까지 몰수, 자본시장법 국회 통과

    앞으로 주식 시세조종을 하다 발각되면 부당이익뿐 아니라 종잣돈까지 모조리 몰수할 수 있게 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시세조종 종잣돈에 대해서는 몰수·추징을 임의로 판단하도록 돼 있었다. 이에 법원이 범죄의 경중과 부당이득 규모 등을 따져 종잣돈의 몰수·추징 여부를 재량적으로 판단해왔다. 개정안은 시세조종에 제공했거나 제공하려 한 재산까지 몰수·추징함으로써 시세조종 행위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 또 불법 계좌대여 알선 및 중개에 대한 처벌 근거 조항도 담겼다. 금융투자상품 거래 계좌를 남에게 빌려주는 것뿐 아니라 이 같은 거래를 중개·알선하는 경우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국회는 성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징계 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린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성희롱, 성폭력 등 성 관련 비위가 뒤늦게 드러나 해당 공무원을 징계하지 못하는 상황은 대폭 줄어들게 됐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을 당했거나 지명 수배자도 피해자로 인정돼 국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5·18보상법 개정안, 선원이 사망했을 때 바다에 수장(水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기한 선원법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회권을 둘러싼 파행 끝에 단독으로 타 상임위원회에서 넘어온 법안 99건을 의결하고 이를 본회의에 부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코인거래소 관계자 사기 이력도 보는 은행…빗썸도 위태?

    코인거래소 관계자 사기 이력도 보는 은행…빗썸도 위태?

    은행들, 종합검증 역할 맡아빗썸, 잦은 매매 지연 사고실소유주 사기 혐의 논란도시중은행들이 실명 계좌를 발급해주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임직원들의 사기 및 횡령 이력까지 들여다본다. 거래소의 전반적인 평판과 해킹 발생 문제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최근 잦은 매매·입출금 지연 사고를 내고 실소유주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빗썸이 은행권의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 초 ‘가상자산 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방안’을 시중은행에 내려보냈다. 지난 3월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 말부터 거래소들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하고 은행에서 실명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아야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은행권에서는 ‘공통 평가 지침’을 통해 관리·점검을 더 강화했다. 주요 방안을 보면 은행들은 실명 계좌 발급 결정을 위해 ‘필수 요건’ 16개 항목을 모두 점검해야 한다. 해당 요건에는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여부, 금융 관련 법률 위반 이력, 대표자와 임직원 횡령·사기 연루 이력, 외부해킹 발생 이력 등이 포함됐다. 은행권은 필수 요건 16개를 우선 점검한 뒤에 다시 자금세탁에 악용될 문제 및 내부 통제와 관련된 ‘위험 평가’ 103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를 진행한다. 다만, 이러한 추가 평가에 대해서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각 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개별 은행의 기준을 가감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검증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검증을 통과해 실명계좌를 다시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3일 빗썸 실소유주 이모(45)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사기 협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빗썸 매각 추진 과정에서 특정 코인을 사장한다며 사전 판매를 했지만 실제로 상장하지 않은 혐의 받고 있다. 또, 빗썸에서 지난달 이후 이달 15일까지 모두 11건의 ‘지연 안내’가 게시되고, 개별 코인과 관련한 네트워크 문제 따른 입출금 일시 중지가 지속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중국의 압박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언론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압박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언론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홍콩 언론이 고사(枯死) 위기에 몰리고 있다. 기자가 백주 대낮에 테러를 당하는가 하면 친중매체가 반중매체의 발행금지를 촉구하고, 반중매체에 자금 지원을 못하도록 사주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홍콩 언론 환경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홍콩 에포크타임스의 기자 륭전은 지난 11일 오전 호만틴에 있는 집을 나서다가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몽둥이 세례를 받았다. 목격자는 “차에서 몽둥이를 들고 내린 한 남성이 1분여 동안 륭전의 다리를 무자비하게 내리쳤했고, 이후 다시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륭전은 다리 여러 군데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달 전에는 괴한들이 대형 망치를 들고 에포크타임스 사무실을 습격해 인쇄기를 부수는 사건도 발생했다. 륭전은 사건의 배후로 중국 공산당을 지목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2018년 반체제단체로 규정한 종교 및 기공 수련 조직 파룬궁(法輪功) 관련 언론사다. 14일에는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果日報·Apple Daily)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73) 전 회장의 자산이 동결됐다. 홍콩 정부는 신문공보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국가안보를 해치는 범죄 행위와 관련있는 것으로 의심할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는 재산에 대해 처분을 막을 수 있다’는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상의 조문에 근거해 내려졌다”며 주장했다. 홍콩 정부가 보안법을 근거로 라이 전 회장의 자산을 동결한 것은 빈과일보에 대한 압력일 뿐만 아니라 홍콩 언론계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다했다. SCMP는 홍콩보안법을 인용해 자산동결 결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며, 동결된 자산 규모가 5억 홍콩달러(약 727억원)에 이른다 덧붙였다. 동결된 자산은 라이 전 회장 소유의 빈과일보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지분 70% 및 그가 소유한 다른 회사 3곳의 은행계좌 내 금액 등이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 빈과일보 외에도 대만 빈과일보도 발행하고 있다.빈과일보는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창립한 라이 전 회장이 1995년 홍콩에서 창간한 신문이다.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 등을 심층 보도해 대표적 반중 매체로 떠오른 빈과일보는 중국 정부에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아 신문을 창간한 그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2014년 우산혁명은 물론 2019년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 때도 적극 참여했다. 빈과일보는 시위대의 민주화 요구를 중점 보도하면서 홍콩 정부와 중국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홍콩보안법이 시행되면서 라이 전 회장은 홍콩보안법 위반, 각종 불법 시위 주도 및 참여, 회사 경영과 관련한 사기 등 여러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회사를 살리겠다면서 넥스트미디어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 경영에서 손을 뗐다. 빈과일보는 라이 전 회장의 자산동결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5일 평소와 다름없이 신문을 발간하며, 임직원은 회사가 처한 위기에도 두려움 없이 계속해서 진실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 빈과일보의 경영이 개선되지 않거나 추가로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9~10개월 정도 버틸 자금만 남았다고 공개했다. 결국 대만 빈과일보는 17일 지면 발행을 중단했다. 라이 전 회장은 앞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넥스트디지털에 7억 5600만 홍콩달러를 대출해주겠다는 계약에 서명했고 지난해 9월 현재 5억 홍콩달러를 대출해줬다. 그러나 자산이 동결되면서 넥스트디지털은 추가 대출의 기회가 차단됐다. 그는 지난달 홍콩법원으로부터 징역 1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하지만 이번 징역형은 시작에 불과할뿐 가장 형량이 무거운 홍콩보안법 위반 등 여러 건의 재판이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짜 뉴스’와의 전쟁도 선포됐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홍콩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은 완차이 구의회 회의에서 “증오와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는 홍콩보안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탕 처장의 발언은 빈과일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렁춘잉(梁振英) 전 행정장관은 페이스북에 빈과일보가 “체제 전복적인 정치 조직”이라며 “정말 언론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레이스 렁 홍콩중문대 교수는 “넥스트디지털이 처한 상황은 홍콩 매체의 운신의 폭이 제한적임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환경이 더이상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다른 매체들은 홍콩보안법의 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압력은 증가할 것이며 더이상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1일 이전에 빈과일보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 친중매체가 빈과일보의 발행 금지를 공개 촉구하고 나섰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반드시 법에 따라 빈과일보 발행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빈과일보를 제거하지 않으면 홍콩 국가안보에 여전히 구멍에 존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매체가 이른바 ‘제4의 권력’의 신분을 이용해 외세와 결탁, 거짓을 날조해 선동하고 있는데 이 중 빈과일보의 역할이 가장 악랄하다”며 “빈과일보 등 반중매체들이 계속해서 ‘홍콩 독립’을 선전하고 보안법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중국과 홍콩 당국이 친중 매체를 활용해 빈과일보 강제 폐간을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 당국이 홍콩 언론에 대한 직접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홍콩 최대 위성방송인 펑황(鳳凰·Phoenix)TV를 인수한 홍콩 바우히니아문화홍콩(紫荊文化香港)그룹이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기업인 것으로 보인다고 명보가 10일 전했다. 명보는 자체 취재 결과 지난달 봉황TV의 지분 37.9%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이 회사가 나흘 뒤 중국 본토 출신 이사 세 명을 새로 임명했다며 “홍콩에 문화중심 기업을 세우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부동산 대기업 카이사(佳兆業)그룹의 후계자가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의 지분 28%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홍콩 공영방송 RTHK에서는 고위 간부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정부 관리가 신임 광파처장(廣播處長·방송국장)에 임명된 이후 적어도 6명의 선임 간부들이 사임했다. HKFP는 “RTHK에 정부 관리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선임 편집 간부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며 “친중 진영과 정부에서 RTHK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편집권 독립이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 관리가 낙하산으로 신임 광파처장에 내려온 이후 RTHK가 1년이 넘은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DB)에서 삭제하는 작업에 돌입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RTHK는 방영 12개월이 지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삭제하는 게 관행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민사회에서는 RTHK가 지난해 경찰 등의 비판을 받은 시사평론 프로그램 ‘헤드라이너’ 등을 우선적으로 삭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사회는 이들 프로그램을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 ‘세이브 RTHK’로 퍼다 나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콩침례대 브루스 루이 교수는 RTHK에 “방송된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삭제하는 것은 대중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 정부와 중국 정부는 자신들만의 역사를 창조하려고 매우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에 사람들은 시민사회 버전을 뺀 정부 버전의 역사만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항 男간호사 한달째 행방불명…“현재까지 제보 없다”

    포항 男간호사 한달째 행방불명…“현재까지 제보 없다”

    경북 포항에서 20대 남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성 간호사 윤모씨(28)는 대낮에 운동복 차림으로 기숙사를 나선 뒤 숙사와 멀지 않은 곳에서 휴대폰 신호가 끊어진 뒤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지난달 7일 오후 3시, 거주 중이던 기숙사를 나선 윤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실종됐다. 윤씨의 가족은 윤씨 거주지 주변과 친구 집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를 찾지 못해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부친 말에 따르면 윤씨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윤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지난달 10일 오전부터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없다” 윤씨가 거주하는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윤씨를 봤다는 제보가 없다.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종적을 감춘 곳에서 2㎞ 정도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이다. 윤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해 본 결과 실종 직전 누구와도 통화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윤씨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5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8회에 걸쳐 수색 작업을 했으나,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윤씨의 계좌와 통화 내역 등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실종 지역을 재수색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에 몸무게 72㎏의 보통 체격의 남성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벤츠 끌며 호화롭게 생활…22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일당

    벤츠 끌며 호화롭게 생활…22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일당

    22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총책 A(38)씨 등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불구속된 조직원 6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고교 동창,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기도 부천과 제주 등 4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47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위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개설한 통장에 도박행위자들이 입금했던 돈을 모두 합하면 2200억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수익금으로 벤츠 등 고급승용차를 구매하고 1회 술값으로 1000만원을 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며 “현재까지 7000만원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최근 6개월간 500만원 이상 도박을 한 행위자 28명과 계좌 9개를 개설해 제공해준 1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암호화폐 거래소 ‘사고 4일에 한 번’… 보상은 ‘백년 하세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나흘에 한 번꼴로 매매와 입금 지연 사고가 반복되면서 시스템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보면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모두 11건의 ‘지연 안내’ 글이 올라왔다. 거의 나흘에 한 번꼴로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개별 코인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네트워크 이슈로 입출금 서비스가 일시 중지됐다’는 공지까지 추가하면 훨씬 많다. 지연 내용은 매매·체결 지연과 원화 출금 지연이 각각 3회로 가장 많았고, 접속 지연(2회)와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따른 알림톡 인증 지연(1회) 등이 뒤따랐다. 업비트에서도 한 달의 한 번꼴로 각종 문제에 대한 ‘긴급 서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두 차례에 걸쳐 ‘시세 표기 중단 문제’ 공지를 올렸다. 1시간가량 업비트 거래소 화면에서는 시세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오류가 났다. 수조원의 거래가 이뤄지는 주문·체결·입출금 시스템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투자자 보상이나 재발 방지와 관련한 규정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거래소가 시스템을 더 투명하게 운영해 투자자 보호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며 “최근 정부 규제와 시스템 안정성 논란으로 기존에 대거 들어왔던 사람들이 일부 빠지면서 시장이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실명 계좌를 확보한 국내 4대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98억 6600만 달러(약 22조 3702억원) 수준이다. 거래소 4곳의 지난달 15일 오후 4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21조 654억원)에 견줘 1조 3048억원가량(6.0%) 늘었다. 다만 거래대금 증가액만 따지면 전월(9조 3700억원)보다 86% 줄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생계 위기가정 챙기는 동작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득감소 위기가 발생했으나 올해 다른 코로나19 피해지원 등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지원금을 지급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지급대상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기간 소득이 과거소득(2019~2020년)보다 감소한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이 75% 이하이고 재산이 6억원 이하인 가구이다. 다만 기초생활 생계급여, 긴급복지 생계지원 수급가구를 비롯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득안정지원자금, 버팀목플러스자금 등의 지원을 받은 가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까지 복지로(bokjiro.go.kr) 또는 모바일(m.bokjiro.go.kr)에서 출생연도 끝자리 홀짝제로 세대주 본인만 가능하다. 현장(방문) 신청은 17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소득감소 증빙자료 등을 지참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내 가구원, 법정대리인 등이 접수할 수 있다. 구는 한시 생계지원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청·접수 내용과 소득·재산 등을 조회해 중복지원 확인 후 지급결정 여부를 통보한다. 지급이 결정되면 다음달까지 가구원 수와 무관하게 가구당 50만원을 1회, 계좌로 지급한다. 지급 관련 이의신청은 결정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증빙자료를 첨부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가족·경찰도 속인 4개월…친누나 살해 20대 구속 기소

    가족·경찰도 속인 4개월…친누나 살해 20대 구속 기소

    누나를 살해한 뒤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했다가 4개월 만에 검거된 20대 남동생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지난 4일 경찰에서 송치된 이후 보강 수사를 했고, 10일인 구속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누나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에 방치했다가 같은달 말 렌터카를 이용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한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2월 14일 부모가 경찰에 누나의 가출 신고를 하자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 수사관들에게 보내 속였다. 그는 누나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운 뒤 메시지를 혼자서 주고받아 마치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또 같은 방식으로 부모마저 속여 지난달 1일 경찰에 접수된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A씨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발견됐고, A씨는 같은 달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와 성격이 안 맞았고 평소 생활 태도와 관련해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며 “그날도 늦게 들어왔다고 누나가 잔소리를 했고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추가 조사에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못했다”며 “부모님에게도 사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네이버·카카오에 ‘공’ 뺏길라… 금융사들, 뭉쳐야 산다

    네이버·카카오에 ‘공’ 뺏길라… 금융사들, 뭉쳐야 산다

    빅테크 대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금융서비스 외연을 확장하면서 전통 금융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에 여신전문금융업과 은행업 등에 우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한층 뒤숭숭한 분위기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BC, 롯데, 우리, 하나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과 NH농협카드가 최근 여신금융협회 모바일협의체 회의를 통해 카드사별로 다른 모바일 앱 연동 규격을 동일하게 맞추기로 합의했다. 이르면 연말부터 하나의 카드 간편결제시스템(앱카드)만 있으면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KB국민카드의 KB페이 앱을 이용해 신한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각 카드사의 결제 앱은 자사 카드결제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제휴를 맺으면 자사 앱을 통해 타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실제로 경쟁사끼리의 서비스 통합을 현실화한 곳은 없었다. 카드업계 태도가 바뀐 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에 맞설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까닭이다. 카카오·네이버페이의 경우 은행과 카드, 증권계좌를 연결해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카드사끼리 경쟁하는 사이에 카카오·네이버페이의 ‘입점사’로 전락해 ‘페이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가 지난달부터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작했는데, 출발은 신용 평가를 받기 어려운 주부나 대학생을 위한 틈새 금융서비스라고 설명하지만 결국에는 신용카드 영역을 잠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도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빅테크 기업도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자격을 부여받아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자금을 이체·결제할 수 있어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노조로 구성된 지방은행 노조협의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전금법이 지역 자금의 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DL이앤씨, 호주 플랜트시장 진출 ‘첫발’ DL이앤씨가 호주 플랜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호주 리 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다음달까지 세부조건 협상 및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수주금액은 약 3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서 독점권을 보유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t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앞으로 약 1년 동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가 진행되는 이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화건설, 중대재해 제로 선포식 개최 한화건설이 현장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결의하기 위해 전국 57개 현장에서 ‘중대재해 ZERO(제로) 선포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선포식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과 안전을 총괄하는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현장별로 참석했다. 최 사장을 비롯한 현장 대표자가 ‘2021년 중대재해 제로’를 선포하고, 이어 협력업체 대표가 동참을 선언했다. 또 현장소장과 협력사 대표가 함께 중대재해 제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대형 결의문 서약판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건설은 이번 선포문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기업경영의 첫째 지표로 삼고 안전보건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고위험 작업에 이동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하고 현장에서 위험 상황이 예측되면 근로자 누구나 작업 중지 요청 및 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한화건설은 모든 임직원과 현장 구성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사회적 약속임을 명심하고 올해도 사망사고 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하도급 대금 직불 인센티브 포스코건설이 2차 하도사에 지불해야 할 각종 대금의 체불을 예방하는 협력사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하도급 대금 직불’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에 대해 종합수행도 평가 시 가점 2점을 부여해 입찰참여 기회를 높여 주고 노무비 닷컴 이체수수료도 지원한다. 가점 2점은 2020년도 종합수행도 평가 가점 평균이 1.7점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으로, 종합수행도 평가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입찰우선 참여가 가능하고, 계약보증금 5% 경감 및 복수공종 입찰 참여 허용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공사계약 시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근로자들의 임금계좌를 노무비 닷컴에 등록해 지급하는 방식의 체불관리시스템 사용을 권장해 왔지만 정작 협력사들의 참여도가 낮아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업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경영이념 아래 공정거래, 윤리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모범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인 취급업자‘ 국내 약 230개 추정…정부, 현황 파악 못해

    ‘코인 취급업자‘ 국내 약 230개 추정…정부, 현황 파악 못해

    전자상거래업 등으로 등록한 채 영업중가상자산(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사업자가 국내 약 2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에게 국세청이 제출한 은행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227개다. 명단에 담긴 업체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가 많았고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가상자산 보관와 관리소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수집한 추정 명단은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계좌를 제공하는 각 은행으로부터 파악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올해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처음 법적 근거를 가졌지만,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데다 법적 지위나 소관 부처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정부 부처 중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곳이 없다. 현재 코인 사업자는 세무당국에 통신판매업이나 전자상거래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업종으로 등록한 채 영업 중이다. 과세당국도 사업자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국회의 자료 요청에 “가상자산 사업자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제공할 수 없다”고 답변하고 은행연합회의 가상자산 취업 추정 사업자 명단을 대신 제출했다. 그러나 이 명단도 추정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박용진, 여권 첫 대선출마 선언 “盧 돌풍 이후 대파란”

    박용진, 여권 첫 대선출마 선언 “盧 돌풍 이후 대파란”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 국방 주역”“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국민연금 개혁”“용기있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강조박용진(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한국판 테마섹(싱가포르 국부펀드) 구상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해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며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해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은 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다른 대권 주자들을 향해 “빨리들 나오십시오. 간 보지 마십시오. 그것이 국민에 도리”라며 “깜짝 스타, 깜짝 대통령이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은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펀지·세차타올·바닥솔까지 ‘디테일’한 강매…카앤피플 300만원 과징금

    스펀지·세차타올·바닥솔까지 ‘디테일’한 강매…카앤피플 300만원 과징금

    공정위, 캐앤피플 ‘가맹사업법 위반’ 제재물품 구입 강요하고, 계약서 등 서류 미제공 스펀지부터 세차타올, 바닥솔까지 품목 하나하나를 가맹본부를 통해 구매하도록 강요한 출장 세차 업체가 경쟁당국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192개 가맹점을 둔 출장 세차 업체인 ‘자동차와사람’(카앤피플)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3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앤피플은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가맹점주로 하여금 세차타올, 스펀지, 유리걸레, 바닥솔 등 52개 품목을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하도록 했다. 가맹점들은 사실상 구입을 강요받은 셈이다. 가맹거래법은 품질과 서비스의 동일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가맹본부로부터 일괄 구입하도록 하는 행위를 허용하지만, 공정위는 카앤피플이 강요한 품목은 대형마트 등 다른 경로를 통해 구입한다고 해서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주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봉쇄됐다. 예를 들어 카앤피플은 가맹점주들에게 2만 6000원에 청소기 원형카트리지를 판매했으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일제품을 8800원 저렴한 1만 72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또 카앤피플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4명의 가맹점 희망자들에게 정보공개서, 인근가맹점 10개의 정보, 가맹계약서 등을 제공하지 않았고, 최대 1100만원에 달하는 가맹금을 지정된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법인계좌로 직접 수령하기도 했다. 모두 가맹사업법 위반 사항이다. 이외에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맹점주의 영업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영업지역을 설정하지 않은 행위도 있다. 공정위 측은 카앤피플에 동일한 법 위반 행위를 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명령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법에 관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물품구입 강제 행위에 대해선 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가맹본부의 각종 불공정 거래 행태를 면밀히 감시하여,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슈퍼개미가 권하더니 매물폭탄”... 거래소, 리딩방 추천 종목 16개 확인

    “슈퍼개미가 권하더니 매물폭탄”... 거래소, 리딩방 추천 종목 16개 확인

    가상화폐·정치인 테마주 등 458개 종목도 감시 중특정 주식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리딩방’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매수하도록 부추겨 차익을 올린 ‘슈퍼개미’가 꼬리를 밟혔다. 또 가상화폐 관련주와 정치인 테마주 등 458개 종목도 테마주로 지정돼 감시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테마주 집중 점검, 시장조성자 특별감리 등으로 불공정거래에 집중 대응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비대면, 정치인 등 11개 테마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하고 이 가운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0개 테마주를 심리 의뢰했다. 거래소는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테마 형성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 사항을 고려해 테마주를 지정했다. 이후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과 관련해 이들이 미리 사들인 뒤 리딩방에서 추천한 종목 16개의 혐의를 확인해 관련 당국에 통보했다. 한 ‘슈퍼개미’가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다수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온라인 카페에 해당 종목에 대해 추천성 글을 게시해 매수세를 일으켜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 밖에 기업 무자본 인수·합병(M&A) 등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6개 종목에 대해 혐의를 당국에 통보했다.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 세력은 상장연한이 짧고 내부자금이 풍부한 기업을 인수한 뒤 이 기업 자금으로 기업가치가 불분명한 비상장법인을 고가에 인수하게 하고 이를 신사업 진출로 과대 홍보해 인위적인 주가부양을 시도했다. 또 자금조달 외양만 갖춘 반복적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상장사 자금을 투자조합이나 비상장법인으로 빼돌린 뒤 이 자금으로 타 상장사를 문어발식으로 인수했으며,이 과정에서 상장사는 재무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 감시활동 결과 집중 대응 기간 초기에는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 주시 건수가 일시 급증했지만 지난 2월 이후에는 관련 건수가 감소하는 등 시장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시장경보 건수는 작년 11월 239건에서 올해 4월 163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예방조치는 262건에서 162건으로 줄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라임 펀드 판매 청탁’ 윤갑근, 1심서 징역 3년

    ‘라임 펀드 판매 청탁’ 윤갑근, 1심서 징역 3년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재판매하도록 청탁하는 대가로 약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갑근(57)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변호사의 선고공판을 7일 열고 윤 변호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윤 변호사는 만기가 도래한 라임 펀드(Top2 밸런스 펀드)의 재판매를 우리은행장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윤 변호사는 2019년 7월 이종필(43·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영홍(48·해외 도피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으로부터 손태승 당시 우리은행장을 만나 우리은행에 라임 펀드를 재판매하도록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김 회장으로부터 2억 2000만원을 받았다. 현행 특경법은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윤 변호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받은 돈은 법률 자문료”라며 “피고인은 이 전 부사장으로부터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재판매 약속을 어겼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시 손 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 재판매를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피고인이 메트로폴리탄과의 법률 자문 계약을 체결하며 받은 돈은 피고인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계좌로 입금됐다. 세금 계산서까지 발행된 것은 그 돈을 숨길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메트로폴리탄 측으로부터 받은 금액이 통상적인 법률 자문 금액에 비해 과도하고, 자문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피고인이 이 전 부사장과 김 회장의 부탁을 받고 2019년 7월 26일이 돼서야 자문 서한이 준비된 점, 김 회장이 2019년 7월 29일 스터디 카페에 모였을 당시 홍만표 변호사가 사례가 필요하다고 말을 한 점 등을 종합하면 자문계약서는 실질과 무관하게 형식적으로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Top2 밸런스 펀드 재판매를 위해 변호사의 지위에서 법률적으로 설득하려는 노력 없이 Top2 밸런스 펀드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는 손 행장을 찾아가 톱다운 방식을 모색했다”며 “피고인의 주장과 같이 변호사로서 법를 자문을 할 목적이었다면 변호사 사무실을 놔두고 스터디 카페 등에서 이 전 부사장, 김 회장을 만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정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행위는 손 행장과의 친분을 이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수수한 행위이고, 변호사의 직무와 관련 있는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윤 변호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윤 변호사에게 2억 2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교보생명, 우리아이 생애첫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태어나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교보 우리아이 생애 첫보험’을 내놨다. 유아기와 청소년기 자녀는 아토피성 피부염·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질병과 법정 감염병, 중대질병,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을 보장받는다. 30세가 되면 성인보장으로 전환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고, 교육 자금과 양육 자금도 지원한다.●농협은행, 최대 연 3.5%P 금리 적금 특판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5월 특판 ‘NH사랑해요·감사해요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최대 12개월이고, 가입금액은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조)부모 또는 (손)자녀 중 1인의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만기해지금액 자동입금이면 1.5% 포인트, 농협은행 청약상품 보유 및 입출식 계좌에 전월 급여 또는 연금 50만원 이상 이체 때 0.7% 포인트를 각각 받는다. 기본 금리(0.6%)와 합산하면 최고 연 3.5% 포인트 금리가 적용된다. ●AIA생명,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 AIA생명은 나이가 많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어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기본 보장한다.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했을 때 기준으로 최초 1회의 진단 확정에 한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암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도 보장해 준다. 진단금·수술비·입원비·월지급 생활비·치매·치아까지 개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특약으로 맞춤 설계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할인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전국 로드샵 및 공식몰’에서 국민카드로 20만~100만원 결제 때 1만~5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제휴 국민카드로 에버랜드 주간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최대 2만 8000원까지 할인된다.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도 본인 포함 2인까지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 비과세 ‘어린이 펀드’·부모님 ‘건강보험’ 어때요

    비과세 ‘어린이 펀드’·부모님 ‘건강보험’ 어때요

    우량주 담은 어린이 펀드 수익률 높아자녀 명의 가입 땐 세금 없이 증여 가능65세 이상 고령 의료비 지출 사전 준비갱신 절차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께 금융상품을 선물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이 60만명을 넘어 ‘조기 주식 공부용’ 주식·펀드 투자가 주목받는다. 자주 다치거나 아픈 어린이와 노부모를 위해 꼭 필요한 보험선물까지 다양하게 챙겨 보면 좋다. ●펀드 선택 땐 장기 투자 종목 있는지 확인을 5일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2개 어린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2.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51.68%)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39.96%)보다 높았다. 지난해 아이에게 100만원을 투자한 어린이 펀드를 선물했다면 아이는 올해 약 163만원을 통장에 넣고 있다는 얘기다.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높은 편이다. 개별 펀드를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10년투자어린이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8.14%에 이른다. 올 들어 수익률도 24%를 웃돈다. 2011년 설정된 이 펀드는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상품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LG화학 등 우량주를 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75.08%가 나온 NH-아문디 ‘아이사랑펀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우량주를 담았다. 오정주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부지점장은 “특히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를 선택할 때는 아이와 같이 성장한다는 생각을 갖고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들이 편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명의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면 세금 없이 증여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행 증여세법상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한다면 스무 살까지 최대 4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가 가입할 땐 가족확인서를 지참하고 부모와 함께 증권사나 은행 등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주식 투자도 좋지만, 의료비 지출이 유독 많은 아이와 노부모를 위한 보험 가입도 ‘똑똑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2019년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8.8%를 차지하는 미성년자(19세 이하)의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진료비의 40.6%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선 10%만 보험에 가입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년에 질병 상해를 많이 경험하는데,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되기 전에 미리 대비해 의료비 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도 보험 가입 쉽게 문턱 낮춰 최근 어린이보험 상품은 비싼 신약 개발과 환경질환 급증, 어린이 대상 범죄 피해 증가와 같은 사회적 현상을 반영했다. 가입 연령대를 성인층까지 열어 놓고, 보장 연령대도 최고령대로 높이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 어른이보험’은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만기 100세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가입과 보상 상담 편의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고령자를 위한 보험도 기존 보험에서 소외된 만성질환자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금과 간병비를 보장해 주거나, 나이에 따른 위험을 효율적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도 나왔다. ABL생명의 (무)ABL간편가입치매보험은 고령이거나 질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고, 갱신절차 없이 최대 100세까지 가벼운 치매부터 중증까지 진단금, 생활자금, 간병비를 보장한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보험은 백내장, 녹내장, 인공관절을 포함해 노인성 질환 수술비 등 ‘시니어’ 계층에 필요한 보장을 모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아동수당 수급자’ 자녀 명의로 하면 증여세 절세할 수 있어

    증여세나 상속세는 더이상 큰 부자들만의 관심 사항이 아니다. 사람들의 거래 정보가 통합 관리돼 국세청에서 자산 이전을 세밀하게 파악하다 보니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증여세 고지서를 받게 됐다. 절세를 위해 사람들이 사전 증여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이유다. 자녀에게 사전 증여한 뒤, 그 금액으로 주식 등의 자산에 투자해 아이들의 자산을 늘려 주는 똑똑한 부모들도 늘고 있다. 사전 증여 가운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꿀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아동수당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나라에서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동수당이다. 아동수당은 2019년 9월 1일부터 0세부터 만 7세 미만(0~83개월)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이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부모가 받는 양육비와 생활비에 보태서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동수당이 비과세라는 사실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6조 비과세되는 증여 재산을 살펴보면 1호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은 비과세된다고 돼 있다. 또 아동수당법 시행령에서는 아동수당을 매월 25일에 ‘수급 아동’ 또는 ‘그 보호자 명의’의 금융회사 계좌로 입금하게 돼 있다. 아동수당의 수급자를 자녀로 변경해 놓으면 자녀는 국가로부터 아동수당을 받기 때문에 증여세 과세 없이 아동수당을 자녀 명의의 자산으로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동수당을 활용한 절세 방법 효과는 얼마나 있을지도 한번 따져 봐야 한다. 아동수당은 월 10만원씩 83개월 동안 수급이 가능하므로 총수급액은 830만원이다. 직접 아이가 아동수당을 수령하면 추가 세금 없이 830만원을 아이의 자산으로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증여재산 공제를 활용해 2000만원을 사전 증여하고, 추가로 아동수당 830만원을 증여한다고 가정하면 세율 10%를 적용해 세액 83만원을 더 내야 한다. 아동수당을 자녀명의로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 및 복지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수급계좌를 변경만 하면 된다. 큰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아이를 위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녀를 위한 절세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경찰, 강남 가상화폐거래소 압수수색, 회원 소개료 돌려막기… 1조 7000억 모아

    경찰이 허위사실 등으로 1조 7000억여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A(31)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가상화폐거래소 본사, A씨와 임직원 주거지 등 22곳에 대해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B가상화폐거래소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1명당 최소 600만원짜리 계좌 1개를 개설토록 해 4만여명으로부터 1조 7000억원가량을 건네받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들은 수개월 내에 계좌 1개당 투자금의 3배인 1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지급했고, 새 회원에게 받은 돈을 기존 회원에게 주는 ‘돌려 막기’ 수법으로 투자자들의 믿음을 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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