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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3220만원 뜯겼어요”

    “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3220만원 뜯겼어요”

    출장 차 서울에 들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묵는 호텔에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가 마사지는 받지 못하고 3000만원이 넘는 돈만 뜯겼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은 출장 마사지 업체는 처음에는 여성 마사지사 출장 비용으로 15만원을 입금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돈을 보내자 이번에는 ‘안마사 안전보증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이후에도 업체는 갖은 이유를 들어 송금을 종용했다. 처음에는 ‘돈을 따로 보내는 바람에 내부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더니 ‘수수료 1400원을 같이 보내지 않았다’면서, ‘계좌 상 이름과 송금할 때 표시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 홀린 듯 현금서비스까지 받아 돈을 보낸 A씨는 어떻게든 돈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담당자는 ‘총액이 5000만원이 되어야 환불이 가능하다’며 또다시 돈을 더 보내라고 했다. 송금한 돈이 총 3220만원이 넘어서야 비로소 A씨는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닫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출장마사지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신원을 속이고 개인정보와 금전을 갈취하는 ‘피싱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아 사기에 이용된 계좌의 지급정지를 즉시 신청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사지 제공을 빌미로 돈을 가로챈 행위는 ‘용역의 제공을 가장한 행위’에 해당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통신금융사기범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근거 법령은 없지만 피해 액수가 커 해당 은행사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내 인출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같은 출장마사지 사기 피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성매매 의도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다. 포털 지식검색과 법률 상담 플랫폼 로톡을 보면 유사한 사건에 휘말려 법률 조언을 구하는 질문 글이 다수 검색된다.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당한 수법과 동일하게 출장 마사지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310명에 약 43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고광욱 법무법인 한원 변호사는 “명시된 통신사기범죄의 범위가 좁다보니 경찰은 이 법을 좁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만약 그 계좌가 대포통장이라면 경찰이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해 계좌를 정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용 법률사무소 세륜 변호사는 “근본적으로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에서 재화나 용역을 미끼로 한 비대면 통신 사기 범죄는 모두 통신사기범죄로 볼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젠 오징어게임 ‘옥에 티’까지 찾아내는 해외 시청자들

    이젠 오징어게임 ‘옥에 티’까지 찾아내는 해외 시청자들

    ‘오징어 게임’에 푹 빠진 해외 시청자들이 이젠 옥에 티까지 찾아내며 드라마에 열중하고 있다. 일례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 '오징어 게임 속 결점이 드러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지 시청자가 찾아낸 몇 가지 오류를 소개했다. 마르카는 먼저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됐던 드라마 속 전화번호와 계좌번호가 실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재하는 전화번호로 수천 통의 전화가 빗발쳤고, 현재는 폐쇄된 계좌번호로도 송금 시도가 잇따랐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의 큰 성공만큼이나 드라마 속 옥에 티에 대한 시청자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지 시청자들이 드라마가 범한 오류를 찾아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여성 참가자가 나중에는 남성으로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시청자들은 극 중간 등장인물의 변화에 주목했다. 처음에는 여성이었던 게임 참가자 61번이 나중에는 남성으로 바뀐 사실을 발견했다. 88번과 321번, 331번 참가자 성별도 달라진 것도 확인했다. 스페인 시청자들은 또한 제7화 V.I.P.S 편에서 펼쳐진 다섯번째 게임 속 등장인물 관련 오류도 찾아냈다. 123년 경력 유리공?다섯번째 게임 ‘징검다리 건너기’에서 강화 유리와 일반 유리를 구별해낸 참가자 13번(이상희 분)은 유리제조업계에 장기근무한 유리공으로 묘사됐다. 그런데 ‘퍼스트맨’이 펼친 참가자 파일에는 그의 등번호가 17번으로 잘못 적힌 것은 물론, 경력 기간도 1897년부터로 기재돼 있었다. 한세기를 뛰어넘은 유리공의 경력은 현재는 1987년으로 수정된 상태다. 하지만 교체된 화면에서도 참가자 파일 속 유리공 번호는 여전히 17번이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또 제3화 우산을 쓴 남자 편에서 펼쳐진 두 번째 게임 ‘설탕 뽑기’(달고나 게임)에서 운동장 벽에 그려진 우산 모양이 달라진 점, 제9화 운수 좋은 날 편에서 성기훈(이정재 분)의 휴대전화 기종이 갑자기 바뀐 점 역시 시청자들이 옥에 티로 꼽았다고 전했다. 현지 시청자 지적대로 제3화에서 애초 반원 모양이었던 운동장 벽 우산 그림은 다음 장면에서 물결 모양으로 달라졌다. 제9화 속 성기훈의 휴대전화 기종 역시 출국 직전 딸과 통화할 때는 삼성 갤럭시 S7 스마트폰이었던 것이, 딱지치기를 하던 남자에게서 명함을 빼앗은 후에는 갑자기 이전 모델인 삼성 갤럭시 S3로 바뀌었다. 옥에 티 관심, 높은 인기 방증이 밖에 해외 시청자들은 제5화 평등한 세상 편에서 경찰 황준호(위하준 분)가 ‘프론트맨’ 창고에서 발견한 서류들의 오류를 꼽아냈다. 해당 서류에는 기밀 문서를 의미하는 ‘TOP SECRET’ 표기가 ‘TOP SCRERT’로 잘못 찍혔다. 입학일자는 2005년인데 졸업일자는 1982년인 일부 참가자 이력서도 아쉬움을 더했다.이미 한국 시청자 사이에서도 옥에 티로 알려져 있는 것들이지만, 해외 시청자로서 같은 결점을 찾아내고 또 옥에 티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은 오징어 게임의 높은 인기를 가늠케 한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18일 연속 1위 행진 중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11일에도 ‘넷플릭스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전체 83개국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일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 부가세 25일까지 납부해야… 코로나 피해 영세업자 제외

    개인사업자와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예정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개인 일반과세자 64만명과 직전 과세 기간(6개월)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000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 등 81만명의 경우 올 1∼6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예정 고지에 따라 납부해야 한다고 11일 안내했다. 다만 세액이 30만원 미만이면 이번에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고, 사정상 기한 내 납부가 어렵다면 징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개인사업자 26만명과 영세 자영업자 136만명에겐 방역조치 강화로 경영상 어려움이 큰 것을 고려해 예정 고지를 직권으로 제외했다. 10월 예정고지서를 받지 않은 직권 제외 대상자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내년 1월에 확정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 직권 제외 대상자가 내년 1월 한 번에 세금을 내는 게 부담스러워 이번 예정 고지에 나눠 내길 원한다면 세무서에 요청해 고지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정 고지 대상인 개인·소규모 법인사업자가 아닌 법인사업자도 올 7∼9월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고 의무 대상자는 56만명이다. 올해부터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예정 고지 제도가 신설돼 예정 신고 의무가 사라지면서 올해 신고 의무 대상자는 지난해 2기 예정신고 101만명보다 약 45만명 감소했다. 국세청 홈택스는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예정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자진 납부할 세금도 홈택스나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전자납부,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국세계좌·가상계좌 이체나 세무서 무인수납창구, 금융기관 납부도 가능하다.
  • “편의점 본사”라던 그놈 목소리… 또 등골 휘는 최저임금 청춘들

    “편의점 본사”라던 그놈 목소리… 또 등골 휘는 최저임금 청춘들

    포스기 시험 빌미 시리얼번호 입력 지시편의점 알바 중 순식간에 수십만원 뜯겨피해액 변상 놓고 점주와 말다툼도 일쑤 ‘팀장’ 사칭 수법 알바생 사이 알려지자 ‘본사 취소센터’ 가상 기관 만들어 속여전문가 “은행 같은 예방 매뉴얼 필요”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만 3년 8개월인 ‘베테랑’ 권모(24)씨는 지난달 초 주말 오후 근무를 하다가 편의점 유선전화로 걸려 온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편의점 본사 ‘취소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편의점 포스(POS)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면서 “컬처캐시(문화상품권 사이버머니)를 포스기에 입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수화기 속 남자는 “포스기에 ‘보이스피싱이 맞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텐데 ‘아니오’ 버튼을 누르고 계속 진행해도 된다”며 권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남자는 잠시 후 이어 권씨에게 카카오톡 아이디를 보내며 상품권 비밀번호인 시리얼 넘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의심 없이 컬처캐시 5만원권 10개의 사진을 찍어 카톡에 전송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이버머니를 실제 사용하려면 판매 증명과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2가지 정보가 모두 넘어간 셈이다. 다음은 구글기프트카드였다. 구글기프트카드 세 개를 긁고 네 개째를 포스기에 입력하려 하자 한도가 초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본사가 컬처캐시, 구글기프트카드 등 사이버머니를 매장 하루 판매량의 80% 이상 한 번에 팔지 못하도록 막아 뒀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권씨는 순식간에 80만원을 뜯기고 말았다. 권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결제 한도가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씨는 죄송한 마음에 피해 금액을 점주 계좌로 입금했으나, 점주는 월급날 80만원을 권씨에게 그대로 되돌려 줬다. 권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달 첫 조사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알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의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권씨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다. 편의점 알바와 점주들이 모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자 범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알바생들의 사연도 줄을 잇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변상을 놓고 알바생과 점주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이 알려지면서 범인들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본사 팀장 등을 사칭했지만 최근에는 취소센터라는 가상의 부서를 이야기하며 알바생을 속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차원에서 알바생 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범행 수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 초년생인 알바생들은 본사 팀장과 같은 ‘어른’을 사칭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취약하다”면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매뉴얼을 만들었듯이 편의점도 이와 같은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직원이 주 2~3회 방문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만배 “다른 부분 인수하기 위해 권순일 대법관에게 자문”

    김만배 “다른 부분 인수하기 위해 권순일 대법관에게 자문”

    이재명 재판 청탁? 얼토당토않은 얘기자금 입·출구 수사하면 의혹 해소될 것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축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가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소동을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정·관계 로비 등의 주요 의혹은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700억원 약정설’은 사실인가. “이유를 막론하고 소동을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 -정치·법조계 350억원 로비 의혹에 대한 입장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가. “바로 나다. 지금 제기되는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다. 검찰 수사에서 계좌 추적 등 자금 입·출구를 철저히 수사한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거다.” -50억원 클럽 논란은 사실인가. “사실이 아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을 자주 찾아간 이유는. “동향 선배인데,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문을 드렸다. 여러분이 염려하는 그런 바가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선거법 위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은. “우리나라 사법부가 세간의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토당토않은 얘기다.” -정민용 변호사 자술서에 대한 입장은. “유동규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 변호사가 자술서 냈다고 하는데, 만약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
  • “여기 본사인데”…최저임금 알바생 울리는 편의점 보이스피싱

    “여기 본사인데”…최저임금 알바생 울리는 편의점 보이스피싱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만 3년 8개월인 ‘베테랑’ 권모(24)씨는 지난달 초 주말 오후 근무를 하다가 편의점 유선전화로 걸려 온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편의점 본사 ‘취소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편의점 포스(POS)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면서 “컬처캐시(문화상품권 사이버머니)를 포스기에 입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수화기 속 남자는 “포스기에 ‘보이스피싱이 맞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텐데 ‘아니오’ 버튼을 누르고 계속 진행해도 된다”며 권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남자는 잠시 후 이어 권씨에게 카카오톡 아이디를 보내며 상품권 비밀번호인 시리얼 넘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의심 없이 컬처캐시 5만원권 10개의 사진을 찍어 카톡에 전송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이버머니를 실제 사용하려면 판매 증명과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2가지 정보가 모두 넘어간 셈이다. 다음은 구글기프트카드였다. 구글기프트카드 세 개를 긁고 네 개째를 포스기에 입력하려 하자 한도가 초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본사가 컬처캐시, 구글기프트카드 등 사이버머니를 매장 하루 판매량의 80% 이상 한 번에 팔지 못하도록 막아 뒀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권씨는 순식간에 80만원을 뜯기고 말았다. 권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결제 한도가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씨는 죄송한 마음에 피해 금액을 점주 계좌로 입금했으나, 점주는 월급날 80만원을 권씨에게 그대로 되돌려 줬다. 권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달 첫 조사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알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의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권씨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다. 편의점 알바와 점주들이 모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자 범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알바생들의 사연도 줄을 잇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변상을 놓고 알바생과 점주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이 알려지면서 범인들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본사 팀장 등을 사칭했지만 최근에는 취소센터라는 가상의 부서를 이야기하며 알바생을 속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차원에서 알바생 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범행 수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 초년생인 알바생들은 본사 팀장과 같은 ‘어른’을 사칭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취약하다”면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매뉴얼을 만들었듯이 편의점도 이와 같은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직원이 주 2~3회 방문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카뱅, 라이언·춘식이 체크카드 4종 출시… “30만명 추첨… 최대 3만 5000원 캐시백”

    카카오뱅크는 10일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체크카드 4종을 선보였다. 라이언·춘식이 캐릭터를 담은 디자인과 옐로·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이다.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카뱅 계좌 보유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 고객 30만명에게 새로운 체크카드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카뱅은 이벤트를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는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또 전월 체크카드 사용 실적 3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최대 3만 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 ‘화천대유 자문’ 강찬우“이재명 선거법 위반 변론 무관”

    ‘화천대유 자문’ 강찬우“이재명 선거법 위반 변론 무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강찬우(58·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10일 “변호사 업무 중 수행한 화천대유 법률 자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론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언론사 법조팀장 김만배씨 요청으로 제가 소속된 법무법인 평산과 화천대유가 2018년 1월경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어 “자문료는 월 수백만원으로 통상적인 자문료를 넘지 않았고, 법인 계좌에 입금돼 운영비 등으로 집행됐다”면서 “이 계약은 1년씩 두 번 연장돼 2020년 12월까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 사건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법연수원 동기생인 이 후보의 요청으로 2018년 8월께 그의 선거법위반 사건 수사 변론을 하게 됐고, 그가 기소되면서 변호 활동은 마쳤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법률자문과 이 후보 변론이 연관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이때쯤 이 후보 변론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정치인 변론도 했고 공익신고자인 김태우 전 수사관 변론도 했다. 일부 언론이 정치적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두 사안을 연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과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반부패부장, 수원지검장 등을 지내며 ‘특수통’으로 꼽혔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으로 구성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지난 7일 이 후보가 과거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 수임료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 후보를 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후보가 변호인단 중 한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 3억원 외에 상장사 주식 20억여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 ‘화천대유 자문’ 강찬우 “이재명 선거법 위반 변론 무관”

    ‘화천대유 자문’ 강찬우 “이재명 선거법 위반 변론 무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강찬우(58·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10일 “변호사 업무 중 수행한 화천대유 법률 자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론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언론사 법조팀장 김만배씨 요청으로 제가 소속된 법무법인 평산과 화천대유가 2018년 1월경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어 “자문료는 월 수백만원으로 통상적인 자문료를 넘지 않았고, 법인 계좌에 입금돼 운영비 등으로 집행됐다”면서 “이 계약은 1년씩 두 번 연장돼 2020년 12월까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 사건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법연수원 동기생인 이 후보의 요청으로 2018년 8월께 그의 선거법위반 사건 수사 변론을 하게 됐고, 그가 기소되면서 변호 활동은 마쳤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법률자문과 이 후보 변론이 연관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이때쯤 이 후보 변론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정치인 변론도 했고 공익신고자인 김태우 전 수사관 변론도 했다. 일부 언론이 정치적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두 사안을 연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과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반부패부장, 수원지검장 등을 지내며 ‘특수통’으로 꼽혔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으로 구성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지난 7일 이 후보가 과거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 수임료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 후보를 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후보가 변호인단 중 한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 3억원 외에 상장사 주식 20억여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 [여기는 중국] “신뢰도 테스트인 줄”..재벌 2세 사칭男의 결혼 약속에 속은 여성

    [여기는 중국] “신뢰도 테스트인 줄”..재벌 2세 사칭男의 결혼 약속에 속은 여성

    재벌 2세를 사칭하며 결혼을 약속한 남성에서 3만 위안을 송금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재벌 2세로 알려진 완다그룹의 왕쓰총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은 피해 여성이 총 3만 위안(약 550만 원)을 송금한 사건이다. 왕쓰총은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피해 여성은 일면식 없던 남성의 목소리만 듣고, 그를 재벌 2세 왕쓰총으로 오인해 거액의 현금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처음 연락을 취한 가해 남성 허 씨의 의도적인 접근으로 시작됐다. 당시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장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연락을 취해 온 남성 허 씨의 음성 메시지를 듣고 그가 왕쓰총일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 연락을 주고 받기 이전에는 일면식 없던 사이였지만 허 씨의 음성메시지를 받은 장 씨가 그의 목소리가 완다 그룹 총수의 아들 왕쓰총과 흡사하다고 느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장 씨의 오해가 시작되자, 허 씨 역시 자신이 사실은 신분을 위장한 재벌 2세 왕쓰총이며 자신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3만 위안의 현금을 송금하라는 허무맹랑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허 씨의 목소리를 들은 장 씨가 그를 왕쓰총으로 오인, 그의 허무맹랑한 사기 행각에도 장 씨는 쉽게 넘어갔다.당시 피해 여성 장 씨는 가해자의 금전 요구에 대해 “결혼을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신뢰도 테스트라고 여겼다”면서 “처음에는 거짓일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경계했지만, 그가 오히려 자신의 신분에 대한 위장을 포기하고 자신이 왕쓰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신뢰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두 사람은 이후에도 줄곧 온라인 상에서만 만남을 이어갔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굳게 믿었던 피해자 허 씨는 사실상 가해 남성을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던 셈이다. 음성 메시지와 문자 메시지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가해자 허 씨가 돌연 장 씨와의 연락을 차단한 채 잠수를 타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 때까지도 줄곧 그를 왕쓰총으로 오인했던 장 씨는 그가 자신의 연락을 차단하자,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혼인을 약속한 관계의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그에게 3만 위안 상당의 현금을 송금한 사실을 파출소 직원들에게 털어놨고, 돈을 받은 직후 실종됐다는 허 씨의 행각을 수상하게 여긴 파출소 측이 그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던 것.  가해자 허 씨는 자신 명의의 은행 계좌가 일체 사용 정지되자 곧장 피해자 장 씨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의 사기 행각을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관할 공안국은 허 씨가 사실은 후베이성 출신의 일정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 신분인 것을 확인했다. 허 씨는 평소 인근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피해 여성을 물색, 유명인을 사칭해 혼인을 빙자한 뒤 금전적인 요구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평소 웨이보 등 유명인의 SNS 등에서 팬을 자처하는 여성들 중 피해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수사 중 허 씨는 “왕쓰총의 웨이보에서 평소 사랑을 고백하는 장 씨의 댓글을 발견하고 그를 겨냥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면서 “평소 왕쓰총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연습을 한 뒤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관할 공안국 측은 유명인을 사칭해 혼인을 빙자한 뒤 금전적 불법 이득을 취한 허 씨를 붙잡아 형사 구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장 씨 외에도 수 명의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허 씨에 대한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했다. 
  • 조국 “김건희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 회사 압수수색 9년만 이뤄져”

    조국 “김건희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 회사 압수수색 9년만 이뤄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구속되자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2010-11년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계자 2인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회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며 “2013년 경찰이 혐의를 포착하여 내사보고서를 작성한 후 9년만에 겨우 이루어졌다”면서 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총장 자리에 있었다면 가능한 일이겠냐고 물었다. 이어 “묻고 또 물어야 한다”면서 왜 2013년 경찰 내사 보고서는 뭉개졌냐고 따졌다. 조 전 장관은 윤 후보와 김씨는 2012년 3월 결혼했고, 윤 후보는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2010년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소개로 만난 ‘선수’인 이모씨에게 맡겼다고 경찰 내사보고서는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는 이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외에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과 함께 주가 조작에 ‘선수’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연락이 두절된 이씨는 앞서 검찰이 한 차례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된 인물로 현재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내부 전산 자료 등도 확보한 상태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황희석 변호사 등이 이 사건을 고발했을때, 고발자를 비난하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옹호하던 자칭 ‘진보’인사들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 이재명 측 “윤석열 천공스승 조언 경악…김건희 모녀 무속인 사랑”

    이재명 측 “윤석열 천공스승 조언 경악…김건희 모녀 무속인 사랑”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8일 국민의힘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무속인의 조언을 받는 것 아니냐며 공세를 펼쳤다.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8일 일일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씨 소개로 역술인 ‘천공 스승’을 만났다는 언론보도를 인용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천공이라는 말을 못 들었다고 부인했는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더 황당한 일은, 검찰총장 사퇴 시기에 대해 천공 스승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는 것”이라며 “손바닥 왕(王)자 조언한 것은 누구인가. 국민 마음과 동떨어져서 점이나 사주, 주역에 의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높다”고 지적했다. 총괄특보단장 안민석 의원은 김건희씨가 대학 강의를 하고자 교사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대학 관계자들이 ‘상상을 초월한 경력위조’라고 하더라. 반사회적 불법행위에 대해 윤석열 후보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14년 전부터 추적했는데,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정유연에서 개명됐다. 김건희(예전 이름 김명신)도 개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인생을 지우고 싶은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 정유라 못지않게 최은순(윤석열 장모) 김건희 두 명의 이름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할 것”이라며 “이들 네 분의 공통점은 무속인을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캠프는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도 재차 꺼내 들었다.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2013년 경찰청 내사보고서에 적힌 내용이라며 “그 후 또 다른 도이치모터스 주주인 김건희를 강남구 학동사거리 근처 자동차 2층에서 이모씨에게 소개하고, 주식을 일임하면서 신한증권계좌 10억원으로 도이치증권 매수하게 했다”는 부분을 인용했다. 김 의원은 “2012년 윤석열과 김건희가 결혼하고, 2014년에 경찰 내사가 종결된다”며 “이 부분에 상당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여기가 공산주의냐”… 최씨, 시의원 때 대장동 공공개발 성토

    “여기가 공산주의냐”… 최씨, 시의원 때 대장동 공공개발 성토

    “거의 100% 사유지… 택지조성 안돼” 격앙유동규 측근, 헐값에 대장동 땅 수용 인정경기도, 성남시에 ‘부당이득 환수’ 공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계좌추적 등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가 대장동 개발이 한창 논의되던 과거에도 ‘공공기관의 참여’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성남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신분이던 최씨는 2011년 행정기획위원회 회의에서 “(대장동은) 위례지구같이 사업대상지가 거의 100% 사유지다. 이를 공공이 강제로 뺏어서 사업을 해도 되냐”면서 “여기가 공산주의냐”라고 비판했다. 최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출범 과정에도 개입했다. 당시 새누리당 시절에는 성남도개공 설립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후 성남시의회 의장 시절인 2013년 2월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의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의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에 보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업자 공모 당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청렴이행서약서’<서울신문 2021년 10월 3일자>를 근거로 사업협약 해지와 환수 조치를 권고한 것이다.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헐값을 주고 땅을 강제수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15년 2월 4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록에서 A의원이 보상비가 공시지가의 1.5배가 맞는지, 인근 판교신도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묻자, 유한기 성남도개공 전 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대장동은 공시지가의 1.5배이며 앞선 판교는 1.8배였다고 확인해 준다. 이어 신흥동 개발은 2.1배라고 언급된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유동규 기획본부장의 측근이다. 이 회의록은 공사 측이 유독 대장동 땅값을 헐값에 사들였다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B의원은 “강제로 뺏어 오지 않는 이상 내 땅을 공시지가에서 한 1.5배 줄 테니까 땅 팔라 하면 지금 현재 팔 사람 있습니까? 없어요”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대장동 도시개발 추진 안건은 2시간 만에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 [단독] ‘화천대유 패밀리’ 수사 판 키우는 檢… 성남시의회 로비 정조준

    [단독] ‘화천대유 패밀리’ 수사 판 키우는 檢… 성남시의회 로비 정조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 구속 이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수사의 초점을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지역 정치권 등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검찰은 과거 대장동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수 로비에 연루됐던 성남시의회 의장 출신 최모(62)씨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은 의혹의 ‘몸통’인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 조사는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를 섣불리 불렀다가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 ‘수사 전략’을 김씨 측에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2011년 화천대유 측 핵심 인사인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과 인연을 맺으면서 당시 대장동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12월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대장지구 개발 사업에는 LH도 참여해 공공개발을 추진했지만, LH는 2010년 6월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대장지구 사업에서 철수했다. 최씨는 LH 철수 이후 시의회에서 민영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LH는 민간 개발업자와 경쟁하지 말라’고 압박해 LH가 철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시 민간 사업자들의 ‘LH 퇴출’ 로비가 있었고, 당시 로비 대상자인 최씨가 화천대유와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데 이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조만간 최씨를 직접 불러 시의회 의장 시절 처리한 대장동 사업 관련 시의회 업무 내역과 화천대유 취업 과정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하나은행의 담당 실무자 이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도개공 측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화천대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이 부장이 실무를 담당했다. 이 부장은 이후 구성된 시행사 ‘성남의뜰’에 하나은행 몫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경위와 성남의뜰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메리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한몸’… 檢 수십억 추적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한몸’… 檢 수십억 추적

    최씨, 2010년 시의원 때 1억 받았다 반환이후 LH의 대장동 공공개발 막는 데 총력정영학 녹취록선 30억 수수 정황도 포착檢,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1일 소환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 사이의 과거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기 위해 최씨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고, 최씨가 이후에도 수십억원을 대가로 화천대유 측과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성남시의회 로비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의 불법성까지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수사팀 증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이 최씨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2010년 정 회계사를 통해 민간개발업자를 소개받은 뒤 당시 개발사업 추진 단계였던 대장동 사업에서 공공개발이 아닌 민영개발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는 이 돈을 이틀 뒤 돌려줬고, 의장 퇴임 이후인 2015년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다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화천대유 측과 교류를 이어 왔고,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팎에서는 당시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화천대유 측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회계사 녹취록에 최씨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화천대유 측은 “수사 상황이라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는 오는 11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오간 ‘수상한 1억’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오간 ‘수상한 1억’

    2010년 시의원 때 정영학 통해 청탁받아LH의 대장동 개발 막아… 금품 로비 확인 1억원은 돌려줘 시의장 퇴임 뒤 처벌 면해 화천대유 측과 ‘한 몸’으로 움직였던 정황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 사이의 과거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기 위해 최씨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고, 최씨가 이후에도 금품을 대가로 화천대유 측과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성남시의회 로비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의 불법성까지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수사팀 증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이 최씨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2010년 정 회계사를 통해 민간개발업자를 소개받은 뒤 당시 개발사업 추진 단계였던 대장동 사업에서 LH를 빼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는 이 돈을 곧바로 돌려줬고, 2014년 의장 퇴임 뒤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처벌을 면했다. 다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화천대유 측과 교류를 이어 왔고,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팎에서는 당시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화천대유 측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수사팀은 수사 초기임에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화천대유 특혜 의혹 외에도 다양한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 인력 증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됐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환 시기를 다소 늦추고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성남시의회 로비 수사로 튀나...檢, 전 의장 계좌추적 집중

    [단독]성남시의회 로비 수사로 튀나...檢, 전 의장 계좌추적 집중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 구속 이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수사의 초점을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지역 정치권 등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검찰은 과거 대장동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수 로비에 연루됐던 성남시의회 의장 출신 최모(62)씨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다만 검찰은 의혹의 ‘몸통’인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 조사는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를 섣불리 불렀다가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 ‘수사 전략’을 김씨 측에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2010년 화천대유 측 핵심 인사인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과 인연을 맺으면서 당시 대장동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12월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대장지구 개발 사업에는 LH도 참여해 공공개발을 추진했지만, LH는 2010년 6월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대장지구 사업에서 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LH는 민간 개발업자와 경쟁하지 말라’고 압박해 LH가 철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시 민간 사업자들의 ‘LH 퇴출’ 로비가 있었고, 당시 로비 대상자인 최씨가 화천대유와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데 이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조만간 최씨를 직접 불러 시의회 의장 시절 처리한 대장동 사업 관련 시의회 업무 내역과 화천대유 취업 과정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최씨 계좌 추적 수사 기록 등을 토대로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하나은행의 담당 실무자 이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도개공 측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화천대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이 부장이 실무를 담당했다. 이 부장은 이후 구성된 시행사 ‘성남의뜰’에 하나은행 몫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당시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경위와 성남의뜰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메리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불러 조사한 김문기 도개공 개발1처장도 재소환하는 한편 도개공 서버실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 [단독] 검찰, 화천대유-전 성남시의회 의장 수상한 돈 거래 포착…수사팀 증원 검토

    [단독] 검찰, 화천대유-전 성남시의회 의장 수상한 돈 거래 포착…수사팀 증원 검토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 사이의 과거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기 위해 최씨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고, 최씨가 이후에도 금품을 대가로 화천대유 측과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성남시의회 로비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의 불법성까지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수사팀 증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이 최씨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2010년 정 회계사를 통해 민간개발업자를 소개받은 뒤 당시 개발사업 추진 단계였던 대장동 사업에서 LH를 빼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는 이 돈을 곧바로 돌려줬고, 2014년 의장 퇴임 뒤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처벌을 면했다. 다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화천대유 측과 교류를 이어 왔고,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팎에서는 당시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화천대유 측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수사팀은 수사 초기임에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화천대유 특혜 의혹 외에도 다양한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 인력 증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됐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환 시기를 다소 늦추고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3년 도망다닌 美 희대의 사기범, 메이저리그 중계 중 포착

    23년 도망다닌 美 희대의 사기범, 메이저리그 중계 중 포착

    23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미국 지명수배자가 야구장 관중석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6일 CNN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금융사기를 저지른 존 루포(66)가 야구장 관중석에서 목격됐다고 미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포는 1998년 9월 11일 뉴욕의 한 현금인출기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수천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보석 석방기간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 100억원대의 현금과 함께 사라진 루포의 행방에 대해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JFK 공항에서 루포 소유의 차량이 발견됐지만, 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2001년 4월 나이지리아에서 오클라호마주 일대 은행에서 한 차례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꼬리는 잡히지 않았다.루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뒤였다. USMS에 따르면 루포는 2016년 8월 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에서 목격됐다. TV로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를 시청하던 루포의 사촌이 그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USMS는 구단 도움으로 용의자의 좌석 번호를 알아내 티켓 소지자를 추적했다. 루포가 앉아있던 경기장 더그아웃 1구역 EE열 10번 좌석은 그러나 여러 판매 단계를 거치며 주인이 바뀌었고 경찰은 끝내 중계 화면에 잡힌 루포를 찾지 못했다. 추적에 난항을 겪던 USMS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포착된 루포의 사진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믿을만한 제보에는 최고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또 루포가 현재 해외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7개 국어로 번역한 지명수배 전단을 뿌렸다. USMS에 따르면 1998년 기준 루포의 키는 165㎝, 몸무게는 77㎏이다. 관계자는 “컴퓨터에 능통하고 와인과 도박, 호텔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희대의 금융사기범 루포는 장학생으로 뉴욕대학교에 입학, 컴퓨터공학 학위를 취득한 화이트칼라 범죄자다. 학교 졸업 후 사업가로 활동하다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임원 출신 에드워드 J. 라이너스를 만났고, 그와 함께 3억50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2700억 원대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당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로젝트 스타’라는 가짜 사업계획서로 몬트리올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시그넷은행, 일본 신세은행의 전신인 일본장기신용은행 등 6개 은행이 포함된 컨소시엄에서 돈을 빌렸다. 라이너스의 경력을 미끼로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극비리에 무연담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자신들이 그 사업에 컴퓨터를 대기로 했다고 거짓 서류를 꾸몄다. 범행이 들통날 것에 대비해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되며 자신들과만 거래해야 한다는 엄격한 비밀유지 조항을 계약서에 담기도 했다.대출금 이자 납입으로 의심을 피하던 이들의 범행은 컨소시엄에 참가한 일본장기신용은행의 한 임원에게 꼬투리가 잡혔다. 해당 임원은 1996년 위조 서류를 발견하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및 FBI와 접촉, 금융사기를 밝혀냈다. 사법당국은 1996년 3월 체포된 라이너스와 루포에게 금융사기와 돈세탁 등 150~160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라이너스는 최고 50년의 징역과 150만 달러의 벌금형 위기에 처했으나, 재산을 몰수당하고 사법당국의 계좌 추적에 협조한 점이 참작돼 징역 202개월에 보호관찰 5년, 배상금 25만 달러를 선고받았다.문제는 루포였다. 비슷한 혐의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받은 루포는 가족 도움으로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자취를 감췄다. 그의 아내와 어머니, 장모 등 직계 가족은 도주 위험이 높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된 1000만 달러 보석금을 집을 담보로 치렀는데, 루포가 도주하면서 정부 압류로 모두 집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행방은 요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지언론은 그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수사당국의 질문에 “이게 만약 내기라면 나는 루포에게 돈을 걸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루포는 그를 찾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루포의 마지막 변호사 말을 인용해 그의 주도면밀한 도주행각에 혀를 내둘렀다.
  • 예적금 금리 오르는데… 내 여윳돈 어디 묻어둘까

    예적금 금리 오르는데… 내 여윳돈 어디 묻어둘까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침체 방어 차원에서 유지돼 온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은행의 예적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두 달이 지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기준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 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1.16%로, 7월보다 0.06% 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9월 예적금 금리를 연 0.05~0.40% 포인트 올렸다.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 등 투자상품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6개월 만에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올 초부터 이어 오던 상승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정기예금이나 적금 금리가 연 1% 수준이라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 다만 최근 금융회사들이 주식시장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투자자를 잡고자 잇따라 내놓는 고금리 상품은 눈여겨볼 만하다. 물론 일부 상품은 특정 카드에 대한 일정액 사용, 기타 상품 가입 등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해야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 사용이나 월급 이체 같은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에 가입해 볼 만하다”며 “가입액이나 기간도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이 내놓은 고금리 상품 대부분은 우대금리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예컨대 최고 연 10.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케이뱅크의 ‘핫딜적금×우리카드’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8%다. 여기에 케이뱅크 신규회원 가입 또는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면 연 0.5% 우대금리를 받는다. 적금 가입일에서 2개월 동안 우리카드를 20만원 이상 이용(연 4.2%)하거나 만기 2개월 전까지 240만원 이상 이용(연 5.7%)하면 우대금리 중 하나가 적용된다. 또 이 카드로 자동 이체를 등록하거나 6개월 이상 교통카드로 사용(연 2.0%)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년, 가입액은 월 최대 20만원이다. 이 밖에 ‘우리매직 적금 바이 롯데카드’(최고 연 7.0%), ‘우리페이 적금’(최고 연 6.0%) 등은 카드 사용 조건 등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이 복잡하다면 상대적으로 기본금리가 높은 2금융권 예적금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축은행이나 신협·농협 등의 예적금 상품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원까지는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없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8월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만기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25%로 7월보다 0.18% 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26%, 정기적금은 연 2.43%다. 시중은행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예컨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3.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332 정기예금’은 상상인저축은행 앱인 ‘뱅뱅뱅’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앱인 ‘크크크’에서 1계좌씩 모두 2계좌까지 개설할 수 있다. 별도 우대 조건은 없다. 가입 한도는 100만~1000만원이다. 이자는 만기에 일시 지급되며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는 5000만원 이하의 돈을 예치하는 것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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