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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 구속영장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 구속영장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7일 곽 전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9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달 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병채씨도 불러 조사하고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병채씨 계좌 10여개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동결 결정을 받아냈다.  곽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화천대유에 도움을 준 적 없고 자신은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42년 억울한 옥살이 땡전 한푼 보상 못 받는 62세 흑인에 18억원

    42년 억울한 옥살이 땡전 한푼 보상 못 받는 62세 흑인에 18억원

    42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한 뒤에 무죄가 증명돼 최근 풀려났지만 당국으로부터 한푼도 보상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십시일반 150만 달러(약 18억원) 이상을 모아줬다. 1만 5487일이란 억울한 세월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없지만 그래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작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살인죄로 42년 넘게 복역하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무죄로 풀려난 미주리주의 흑인 남성 케빈 스트리클런드(62)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의 인터넷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28일 오후 4시(그리니치표준시,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현재 151만 1440 달러가 모였다. 2만 7000여명의 낯선 이들이 정성을 보탰다. 스트리클런드의 은행 계좌가 개설되는 대로 모금액을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무죄로 풀려났지만 당국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길은 막막했다. 미주리주법에는 증인이 증언을 철회한 경우는 보상을 하지 않고, 유전자(DNA) 증거가 확보된 경우만 보상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기부에 동참한 시민들은 응원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케일로 킹은 100 달러를 내놓으며 “스트리클런드가 오래 살며 자유를 누리길 기도한다”고 했다. 모리스 우드는 50달러를 기부하며 “스트리클런드는 복역 기간에 대해 주 당국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썼다. 스트리클런드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침실이 두 개나 세 개 있는 작은 집을 짓고 닭 몇 마리와 개 네다섯 마리를 키울 것”이라며 낚시를 할 수 있는 연못이 근처에 있는 곳에 집을 짓겠다고 했다. 그는 처음 경찰에 검거됐을 때부터 무고하다고 항변했지만 경찰도, 검찰도, 법원도 그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이 주의 역사에 가장 오래 억울한 옥살이를 한 죄수로 기록되는데 1989년 이후 수집된 통계만 참조하면 미국 전체에서는 그가 일곱 번째로 긴 시간을 교도소에서 엉뚱하게 날린 죄수다. 억울한 옥살이가 미국에 얼마나 만연돼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스트리클런드의 석방을 위해 몇달째 노력했던 ‘중서부 무고 프로젝트’의 트리시아 로호 부쉬넬 법률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판사라도 증거들을 들여다보면 스트릭랜드가 무고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그가 잃은 43년의 세월에 대해 어떤 것(보상)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며 주정부는 그에게 훔쳐간 시간에 대해 땡전 한푼 지급하지 않을 것인데 이건 정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1978년 4월 25일 캔자스시티의 집을 무장 습격한 혐의에 연루돼 이듬해 50년 동안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네 용의자가 집안에 있던 셰리 블랙, 래리 인그램(이상 22), 존 워커(20)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 신시아 더글러스(20)는 다쳤지만 죽은 척해 목숨을 건졌다. 더글러스의 남자친구가 제보해 경찰은 스트리클런드를 체포했다. 그러고는 용의자들을 줄 세운 뒤 더글러스에게 스트리클런드를 지목하라고 강요했다. 그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가 범행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아무런 물리적 증거는 없었다. 이듬해 첫 재판 배심원 12명 가운데 흑인 한 명이 끝까지 스트리클런드의 무죄를 주장하는 바람에 배심원단은 해산됐다. 해서 모두 백인으로만 배심원단을 꾸려 다시 재판을 진행했고 그들은 만장일치로 스트리클런드의 1급 살인 한 건과 2급 살인 두 건을 유죄로 평결했다. 몇년 뒤 더글러스는 증언을 번복할 의사를 피력했디. 중서부 무고 프로젝트에 편지를 보내 “당시로 돌아가도 상황은 분명치 않지만 지금 난 이 사람을 가능한 돕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자매, 딸이 대신 법정에서 생전의 그녀가 “엉뚱한 녀석”을 지목했다고 털어놓았다고 증언했다. 잭슨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사건과 재판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새로운 미주리 법에 따라 즉각 사면과 석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로호 부쉬넬은 “사법체계 스스로가 잘못을 바로잡는 게 얼마나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지 잘 보여준다. 검찰이 스트리클런드가 무고하다는 것을 인정한 뒤에도 몇달을 잡아먹었다. 이렇게 어려워선 안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 사망·출생 가짜 증명서도 실시간 발급…中 활개치는 위조문서들

    사망·출생 가짜 증명서도 실시간 발급…中 활개치는 위조문서들

    “단돈 2만 5000원이면 상상하는 모든 증명서를 실시간 위조해준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각종 위조문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의료진 서명까지 포함된 사망 증명서가 단돈 130위안(약 2만5000원)에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 중국 경제전문지 ‘선전상바오’는 타오바오 등 유명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단돈 200위안 미만으로 위조 사망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유력 온라인 유통업체 검색창에 ‘병세 위중’, ‘중태’ 등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다수의 공문서 위조 업체들이 입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다수의 플랫폼에 입점한 이들 불법 위조업체들은 해당 사이트 상에는 ‘병가증 발급’, ‘각종 문서와 증명서 발급’이라는 애매한 문구만 게재해 놓은 상태다. 불법 문서 위조와 관련한 판매 행위에 대한 내용은 상세하게 기술하지 않은 것. 하지만 각 업체 측이 해당 사이트에 공유한 개인 SNS 아이디를 등록해 연락을 취할 경우 업체 측은 각종 위조 문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등 본색을 드러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타오바오에 입점해 불법 위조 문서를 판매해 온 한 업자는 SNS를 통해 연락하자 단돈 130위안에 위조한 사망증명서를 발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추가로 요구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고객이 원하는 사망 시간에 대한 정보 등이다. 타오바오에 입점한 또 다른 불법 문서 위조 업체 측은 각 지역에 소재한 병원과 연계해 공식 사망 증명서를 발급해오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재산상의 분쟁과 상속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공식 사망 증명서는 1건당 160위안”이라면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고객이 원하는 사망 시간과 사망 사유 등을 문자로 전송해주면 원하는 대로 적은 사망 증명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진 서명이 포함된 사망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병원에 재직 중인 다수의 의료진과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는 덕분에 의료진 서명이 포함된 정식 사망증명서 발급 역시 문제가 없다”면서 “다수의 병원과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해오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위조 문서를 원하는 누구나 쉽게 전화와 이메일, SNS를 통해 개인 정보를 접수해 일면식 없는 업체들로부터 비대면으로 쉽게 가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 특히 이들 업체들이 판매해오고 있는 위조 문서에는 사망 증명서 외에도 출생, 졸업, 결혼, 이혼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거의 모든 증명서가 포함돼 있다. 더욱이 위조 문서 한 건당 단돈 200위안 미만의 저가라는 점에서 사실상 누구나 쉽게 온라인을 통해 가짜 공문서 위조가 가능한 것이다. 이들이 발급한 가짜 증명서는 매우 정교해 육안으로는 진위를 가려내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은 군대와 정부 기관, 파출소 등 공공기관의 관인을 위조하고 주택·토지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 각종 자격증도 가짜를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위조한 문서들이 악용돼 살아 있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꾸며 상속 절차를 밟는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장쑤성에서는 총 190만 위안 상당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기 사건에 가담했던 일당들은 온라인을 통해 발급받은 가짜 사망 증명서와 시신 화장증명서 등을 악용해 사망 사고로 위장, 거액의 보험금을 갈취한 뒤 도주했다. 당시 사건과 관련된 위조 문서 거래가 온라인 주문과 택배 또는 이메일을 통한 배송, 가상 모바일 계좌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금전거래로 인한 당국의 감시망을 쉽게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관계자는 “증명서 위조 범죄가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추세”라면서 “대부분의 거래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돼 적발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국가 기관의 공문서와 인감도장 등을 위조할 경우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판결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증명서 위조 기술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범죄 조직이 등장, 가짜 증명서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범죄 근절이 사실상 요원해졌다는 지적이다.
  • 검찰,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검찰,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곽상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당초 이 50억원에 대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1차 구속영장 청구 당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가,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이달 곽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혐의를 변경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김씨에게 대장동 사업의 이익금 일부를 요구했는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로부터 곽 의원에게 50억원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검찰은 아들 병채씨도 불러 조사하고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병채씨 계좌 10여개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동결 결정을 받아냈다. 곽 전 의원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한 상태다. 검찰은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소유주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을 재판에 넘겨 특혜 의혹 수사를 일단락하고, 다음 단계인 로비 의혹 수사로 넘어갔다. 전날엔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 명단에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을 소환했다. 경찰에서도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전날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뇌물수수 혐의에 관해 조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분당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고발한 사건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송됐다. 수사 범위를 나누기로 한 검경 협의에 따라 경기남부청이 맡았다.
  • “‘그런’ 후원금 안 받아요” 1000만원 기부금 거부한 여성단체

    “‘그런’ 후원금 안 받아요” 1000만원 기부금 거부한 여성단체

    #지난 8일 여성인권운동 단체인 한국여성의전화 후원 계좌에 후원금 1000만원이 입금됐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후원 목적을 확인한 후 전액 반환했다. 여성 폭력 관련 범죄의 가해자들이 일부 감형을 받기 위해 여성단체에 금전적 기부를 하는 일이 빈번한 가운데, 한 여성단체가 ‘기부’를 가해자의 ‘반성’으로 인정하는 실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 한국여성의전화는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8일 후원계좌에 1000만 원이 입금됐다”면서 “감사한 일이지만, 갑자기 입금된 고액의 후원은 다른 목적인 경우가 있어 먼저 후원 이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범죄 피의자가 감형을 이유로 여성단체에 돈을 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어 “수소문한 끝에 입금 은행에까지 연락해 후원 목적을 확인하고 전액 반환했다”고 전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결국 문제는 여성단체에 대한 ‘기부’를 여성폭력 가해자의 ‘반성’으로 인정하고, 양형 기준의 감경요소로 반영하고 있는 법원”이라면서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여성단체의 활동을 저해하는 ‘기부’가 가해자의 감형에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범죄자들의 기부금은 일종의 감형 전략이다. 이들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재판 과정에서 후원 영수증을 양형 자료로 제출한다. 일부 성범죄 상담 변호사들은 피의자들에게 기부 외에 반성문, 봉사활동 등을 추천하기도 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양형기준을 정비하고 판사들의 인식을 제고하여 이 같은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법원에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단체는 서명 기간이 끝나면 이를 대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 한동훈,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허위사실’…황희석·TBS 법적 대응”

    한동훈,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허위사실’…황희석·TBS 법적 대응”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신을 두고 “유시민을 잡기 위해 노무현재단 계좌를 열어보고 ‘검언유착‘했다”고 주장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부원장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황희석 씨, TBS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 관련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입장문에서 황씨의 주장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며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악의적 거짓말을 한 황씨는 민·형사상 조치를, 허위주장을 회사 차원에서 유튜브로 방송한 TBS에는 민사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TBS(교통방송) 유튜브에 출연해 “(한동훈이)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10월까지 노무현재단 계좌추적으로 거래내역 전부를 열어봤고, 그 과정에서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을 잡기 위해 채널A 기자와 검언유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부원장은 “이미 제가 노무현재단이나 유시민씨 계좌추적을 한 사실 자체가 전혀 없다는 점이 수사를 통해 확인돼 유씨가 2021년 1월 직접 사과했고, 허위사실 유포 범죄로 기소돼 재판까지 진행 중인 상태”라며 “만약 황씨 말처럼 제가 당시 계좌추적을 했다면 통보유예기간도 이미 끝난지 오래라 노무현재단이 은행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20일 재판에서 유씨가 주장한 2019년 2월의 노무현재단 CIF(고객정보파일) 확인은 제가 한 것도 아니고 시기적으로 이 건과 전혀 무관하다”며 “게다가 CIF 확인은 수사대상 계좌에 입출금한 계좌주가 누구인지 인적사항만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언론 인터뷰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말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한 부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유 전 이사장 발언 당시 한 부원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 “국회의원 통해 장애인연금 받게 해줄게” 1억5천만원 챙긴 50대 실형

    “국회의원 통해 장애인연금 받게 해줄게” 1억5천만원 챙긴 50대 실형

    비장애인에게 국회의원을 통해 장애인 연금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1억5000만원가량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윤성헌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8·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39·여)씨에게는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윤 판사는 A씨에게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선고받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했고 고액을 편취했으나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B씨에게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A씨의 주도하에 범행이 이뤄졌고 피해금 대부분이 A씨 명의 계좌로 송금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비장애인인 C씨 등 2명에게 국회의원을 통해 장애인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38차례에 걸쳐 1억49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017년 당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B씨는 자신을 인천 지역 국회의원의 수양딸로 소개하며 출소 뒤 장애인 연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A씨와 함께 C씨 등을 속였다. A씨는 B씨가 국회의원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장애인 연금 지급이 어렵다는 점을 알면서도 빌린 돈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친누나 살해·유기 뒤 뻔뻔하게 영정사진 든 20대…항소심도 중형

    친누나 살해·유기 뒤 뻔뻔하게 영정사진 든 20대…항소심도 중형

    친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강열 박재영 김상철)는 전날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질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말다툼 끝 흉기 살해…살아있는 것처럼 꾸며 신고 취하경찰은 지난 4월 21일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의 한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린 B씨의 시신을 발견한 인근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B씨의 휴대전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주변 인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남동생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수사 결과 그는 여행가방에 담은 B씨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방치하다가 석모도의 한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에 발견된 것이었다. A씨는 범행 당일 누나로부터 가출과 과소비 등 평소 행실을 지적받은 뒤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부모가 경찰에 B씨의 가출신고를 하자 이후 누나와 주고받은 것처럼 꾸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여주며 신고를 취하하게 만들었다. 그는 누나 살해·유기 뒤에도 직장에 출근해 평소처럼 근무했고, 심지어 누나의 장례식 발인 당시 누나의 영정사진을 직접 들고 시신 운구에 앞장섰다. A씨는 경찰에 검거될 때도 누나의 장례식을 마친 뒤 경북 안동의 부모 집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 “장기간 속죄해야”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자비하게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인격도 찾아볼 수도 없는 행동을 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가장 큰 정신적 피해를 본 부모가 선처를 간절하게 바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할 필요가 있다”며 “1심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23년 동안 25억 기부한 미스터리 ‘얼굴 없는 천사’

    [여기는 중국] 23년 동안 25억 기부한 미스터리 ‘얼굴 없는 천사’

    매년 11월~12월이 되면 거액을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 이 미스터리 기부자는 무려 23년동안 1363만 위안, 한화로 약 25억 3777만 원에 해당하는 거액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어 그의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를 비롯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닝보시(宁波) 자선 총회에 한 등기우편이 도착했다. 봉투 안에는 105만 위안(한화 약 1억 9510만 원)에 해당하는 송금 영수증 107장이 들어있었다. 이 묘령의 기부자 이름은 순치즈란(顺其自然, 순리대로)으로 올해로 23년째 닝보시 자선 총회에 기부를 하고 있다. 1999년 처음으로 기부를 한 이 사람은 그 당시 “좋은 일은 알리지 않고 나쁜 일은 하지 않는다, 자연의 순리대로”라는 글을 남겨 이후부터 사람들은 그를 ‘순치즈란’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매년 순치즈란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거액을 기부했다. 이 기부자의 정체에 대해 계속 추적을 해 왔지만 자선 총회 측도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중국에서 역대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제2의 순치즈란’이 나타났다. 이 기부자의 이름은 펑타오위순(风调雨顺)으로 이는 날씨가 매우 좋다는 뜻으로 풍년의 징조로 여긴다는 사자성어다. 이 사람은 허난(河南)지역의 홍수 피해 복구에 거액의 기부금을 보낸 익명의 인물이다. 허난성 자선총회 관계자는 “지난 7월 25일 ‘펑타오위순’이라는 이름이 쓰인 편지 봉투 하나를 받았다”면서 “주소가 닝보시 중산루 1호로 쓰인 것을 보고, 지난 23년간 거액을 기부해 온 순치즈란과 동일 인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실제로 봉투에 쓰여진 ‘순치자연’과 ‘ 펑타오위순 ’의 필체가 유사하고, 낙관의 주소 또한 동일하다. 허난성 자선총회는 지난 7월 23일 총 6차례에 걸쳐 송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9999위안씩 5차례, 5위안 1차례로 총 5만 위안이다. 송금 메모에는 ‘暴雨过后,寄上微款,助人所需’라고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폭우가 지나 소정의 돈을 보내니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세요’라는 의미다. 이는 순치즈란의 송금 방식과 동일하다. 중국에서는 은행 계좌로 1만 위안(한화 186만 원)을 송금할 경우 반드시 실명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익명으로 보내기 위해 9999위안씩 나누어 송금한 것으로 보인다. 펑타오위순은 여러 차례 재난 구조를 위한 기부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닝보시가 태풍의 피해를 입었을 때 펑타오위순은 샹산(象山), 닝하이(宁海), 펑화(奉化) 자선 총회에 각각 5만 위안의 기부금을 보냈다. 당시 송금 메모에는 ‘태풍이 지난 뒤 소정의 돈을 보내니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세요'(台风过后,寄上微款,助人之需)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 앞서 2008년에는 장시성 지우장시(九江市) 적십자사 앞으로 ‘풍조우순’의 이름으로 3만 위안의 재난 지원금이 도착했다. 놀라운 것은 순치즈란의 선한 영향력이 알려지면서 닝보시에 수많은 익명의 기부자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들 익명의 기부자들이 보내온 기부금은 이미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올해 허난 지역에 홍수가 났을 때 허난성 자선총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0억 건이 넘는 기부금을 받았는데 그중 익명의 기부자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져 각박한 현대 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銀, Z세대 금융플랫폼 ‘리브넥스트’ 출시 KB국민은행은 잠재 고객인 Z세대를 위한 금융플랫폼 ‘리브 넥스트’를 출시했다. 특히 독립적인 금융 활동이 어려운 미성년자의 금융 독립에 초점을 맞췄다. 신분증이 없는 10대 고객도 개설 가능한 만 14~18세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인 ‘리브포켓’이 제공된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10대 고객이 직접 개설할 수 있으며, 계좌 없이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수수료 없이 입출금, 송금이 가능하다. 이용 한도는 하루 30만원·월 200만원, 보유한도는 50만원이다. ●롯데손보,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 운영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 고객에게 고지대상 질병정보를 제공해 가입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설계담보별 사전심사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전 질병에 대한 사전심사가 자동심사와 연계돼 보험서비스(상품) 설계부터 인수청약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심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입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신한카드, 투썸플레이스 PLCC 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투썸플레이스와 손잡고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신용·체크)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결제하거나 앱을 통해 케이크를 예약할 때 신용카드 기준 최대 30%를 할인해 준다. 또 기프트카드 구매충전선물하기 및 모바일쿠폰을 결제하면 최대 5%까지 할인해 준다.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커피음료 무료 사이즈업 쿠폰을 매달 신용 2매, 체크 1매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에서 내 신용·자산 정보 한눈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기관인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제휴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최초로 ‘내 신용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의 신용점수를 실시간 제공해 신용조회 및 변동내용, 카드, 대출, 연체, 보증 현황 등 자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신한알파를 통해 신한금융투자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서비스 가입자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트콘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5만원권(30명), 하나투어 상품권 50만원(15명), 하나투어 상품권 100만원(5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해외주식투자 양도세, 투자자가 직접 신고·납부해야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도 신규 개설이 많이 됐고,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새롭게 해외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의 경우라면 양도소득세가 생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투자자가 직접 신고와 납부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간혹 국세청에서 고지서를 보내준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도소득세는 자진납부세목에 해당한다. ●올해 투자한 양도세 내년 5월에 신고 올해 투자한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는 이듬해 5월에 하면 된다. 직접 신고하는 방법으로는 서면으로 신고서를 작성하여 직접 세무서에 접수하는 방법과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법이 있다. 증권사에서 일괄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위임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거나 투자자가 개인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대행을 의뢰할 수도 있다. 해외주식 거래는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국내주식보다 비싼 만큼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해 주는 경우도 있다. 직접 신고하는 경우는 세금의 20%는 국세청에, 2%는 지방세목으로 관할 지방관청에 납부해야 하므로 두 군데에 모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당해 실현된 투자수익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과세대상금액으로 하고, 과세 대상금액의 22%를 세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예컨대 올해 미국주식시장에서 1000만원을 벌고 중국주식시장에서 1000만원을 벌어 모두 2000만원의 매매차익을 실현했다면 2000만원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1750만원이 과세대상금액이 된다. 따라서 납부해야 할 세금은 1750만원의 22%인 385만원이다. ●증권사에서 신고대행 서비스 해주기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국세청에서 과세근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세목이라서 소액도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를 누락하면 가산세와 함께 더 큰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 그렇다면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실현소득’ 과세대상이다. 예를 들어 나의 해외주식 매매 계좌에 올해 실현 손익이 1000만원이고, 현재 손실구간이라 버티고 있는 주식의 평가손실이 6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이 손실 600만원을 미리 실현시키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과세대상 소득금액이 10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실을 실현한 주식의 취득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다음해에 주식이 오르면 결국 동일한 것 아니냐고 지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해에 주가의 방향은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지금의 세금은 확실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의 세금보다는 확실한 현재의 절세를 택하는 전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예적금 최고 10% 이자 준다더니… 우대금리의 배신

    ‘최고 연 10% 이자’와 같이 이례적으로 높은 금리를 앞세웠던 특판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 중 실제 최고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은 소비자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상품 이용 실적, 급여 이체 등 각종 요건을 충족하기가 어렵고, 가입 기간과 한도 제약으로 실제 이익은 크지 않아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저금리 기조에 특판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금융사의 미흡한 설명으로 소비자가 우대금리 지급 요건을 오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우대금리 금융상품에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 출시된 특판 예적금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상품 21종의 고객에게 실제 지급된 금리는 최고금리의 평균 78% 수준이었다. 21개 상품 중 2개는 만기 도래 고객이 받은 금리가 최고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대형마트·카드사 등 제휴사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특판 상품은 전체 가입자 중 7.7%만 지급 요건을 충족해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특판 상품의 중도해지 비율은 21.5%로 나타났다. 중도해지 계좌는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불이익까지 감내해야 한다.
  • 우대금리 받으려면 제휴상품 가입?…금감원, 우대금리 금융상품 소비자 경보

    우대금리 받으려면 제휴상품 가입?…금감원, 우대금리 금융상품 소비자 경보

    ‘최고 연 10% 이자’와 같이 이례적으로 높은 금리를 앞세웠던 특판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 중 실제 최고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은 소비자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상품 이용 실적, 급여 이체 등 각종 요건을 충족하기가 어렵고, 가입 기간과 한도 제약으로 실제 이익은 크지 않아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저금리 기조에 특판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금융사의 미흡한 설명으로 소비자가 우대금리 지급 요건을 오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우대금리 금융상품에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 출시된 특판 예적금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상품 21종의 고객에게 실제 지급된 금리는 최고금리의 평균 78% 수준이었다. 21개 상품 중 2개는 만기 도래 고객이 받은 금리가 최고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대형마트·카드사 등 제휴사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특판 상품은 전체 가입자 중 7.7%만 지급 요건을 충족해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특판 상품의 중도해지 비율은 21.5%로 나타났다. 중도해지 계좌는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불이익까지 감내해야 한다. 중도해지한 소비자는 평균 연 0.86%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우대금리 적용 조건은 작은 글씨로 쓰여 있어 소비자가 조건부 금리임을 모르거나 우대금리가 기본금리와 별도로 제공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가입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약관과 상품설명서에 기재된 우대금리 지급 조건 확인, 우대금리 지급조건 충족 가능성, 납입금액과 예치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 혜택 확인, 중도해지 페널티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 1조원대 도박 사이트 조직 무더기 검거...“총책, 송환 추진”

    1조원대 도박 사이트 조직 무더기 검거...“총책, 송환 추진”

    경찰, 해외 체류 20명 적색수배1조 3000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동남아 호텔의 카지노 도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거나 국내외 운동경기 승패에 돈을 걸게 하는 ‘토토’ 방식 등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범죄단체 조직원 130명을 검거하고 9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7월~2019년 12월 동남아에서 도박 사이트 운영을 위한 사무실과 숙소를 마련한 뒤 이사·팀장·팀원 등 지휘체계, 사이트 운영, 홍보, 고객 응대 등 역할 분담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 조직원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휴가 등을 사유로 국내 입국 시 팀장 등 간부급이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 내역을 삭제하도록 했다. 경찰은 2019년 9월 첩보를 입수한 뒤 150여개에 달하는 도박자금 입금계좌를 분석하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동남아 현지로 도피한 조직총책을 특정했다. 총책은 지난 9월 동남아 현지에서 검거됐고, 현재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해외 체류 등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 20명에 대해서는 전원 적색수배 조치를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가상자산 형태로 세탁 후 국내로 유입된 범죄 수익금 8억원에 대해선 기소 전 몰수·보전했다.
  • “피해액 7조원”…대포통장 만들어 판 일당 검거

    “피해액 7조원”…대포통장 만들어 판 일당 검거

    7조원의 피해를 유발한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범죄단체 일당 등 117명이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4일 총책 송모(33)씨 등 대포통장 제조판매 범죄단체 일당 1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명의대여자 김모(30)씨 등 10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송씨 등은 2019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 동안 김씨 등 명의를 빌려 대포통장을 만든 뒤 보이스피싱 조직, 사이버도박 조직 등에 팔아넘겨 모두 100억원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명의 대여자에게 계좌당 매달 80만원씩 주고 매입자에게는 180만원씩 받아 계좌당 100만원씩 챙겼다. 송씨는 인천에 근거지를 두고 경기 일산팀, 부천 원종팀·고광팀 등 3개 팀에 모집책, 기술책, 현장책 등 3개조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명의를 빌린 뒤 396개 유령 법인 대표로 내세워 954개 계좌를 개설해 판매했다. 법인을 설립하면 다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이체한도가 높고, 거래금액이 많아도 금융당국의 의심을 피할 수 있는 점을 노렸다. 이들은 또 계좌를 단순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계좌가 정지되면 해당 명의자를 통해 풀거나 다른 계좌로 바꿔주는 ‘애프터서비스’도 했다. 대포통장 명의 대여자는 주로 범죄단체 일당의 지인들로 무직도 있지만 자영업자와 유흥업소 여성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사람이 많았다. 20여개 계좌를 개설한 명의 대여자도 있고, 매달 1000여만원씩 모두 억대의 수입을 올린 대여자도 있었다. 송씨는 조직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범행시 대포폰만 사용한다 ▲텔레그램을 이용하고 닉네임(별명)으로만 대화한다 ▲명의자가 검거될 경우 ‘대출사기를 당했다’고 진술하도록 교육시킨다 등 행동강령을 만들어 교육했다. 또 조직원이 검거되면 변호사 비용과 벌금을 대납해주고, 집행유예형을 받으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았다. 수사팀 관계자는 “어떤 조직원은 붙잡히지 않게 해 달라고 ‘굿판’을 벌이기도 했다”면서 “체포될 때는 거칠게 저항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일당에게 대포통장을 매입한 조직은 보이스피싱 조직, 투자 및 물품사기 조직, 사이버도박 조직 등으로 해외에 있는 조직은 국제택배로 대포통장을 받아 사용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조직이 대포통장을 사들여 벌인 사기행각으로 일반인들이 입은 피해액이 모두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은 징역 5년 이하에 처해진다. 이두한 강력범죄수사대장은 “명의만 빌려줘도 징역 5년 이하의 중형에 처해지고, 대포통장이 끼치는 피해자가 엄청난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대포통장 매입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보조금 횡령·후원금 전용…경기도, 복지시설 2곳 6명 불법 적발

    보조금 횡령·후원금 전용…경기도, 복지시설 2곳 6명 불법 적발

    인건비 보조금을 횡령하고 후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회복지시설 법인대표와 시설장들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4~11월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에 관한 기획수사를 벌여 시설 2곳의 운영법인과 시설장, 법인대표 등 6명을 사회복지법 위반 혐의로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형사 입건한 나머지 3명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 이라고 24일 밝혔다. 수사 결과 안성시 한 노인복지시설은 시 보조금으로 종사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데,전 시설장 A씨는 7년간 576회에 걸쳐 인건비 8693만원을 횡령해 회식비, 전 사무부장 이사비·생활비, 축의금 등으로 사용했다. 법인이 부담할 법인전입금을 보조금으로 충당하기 위해 이 돈의 일부를 위탁운영 법인의 본부로 보냈다가 법인전입금으로 되돌려 받는 일종의 ‘돈세탁’ 정황도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시설을 위탁운영 하는 법인은 현직 목회자인 A씨와 전 사무부장 B씨로부터 급여 일부를 되돌려받은 후 교회 은퇴목회자들의 생활비나 법인 본부 업무추진비로 사용하는 등 3989만원의 보조금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시 한 장애인 거주시설의 전 시설장 C씨는 법인 대표와 공모해 보조금과 후원금 8053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C씨는 생활재활교사를 비공개 채용해 일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한 뒤 재활교육 업무를 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 1891만원을 횡령했다. 또 시설 운영비를 마련하겠다며 생강밭을 조성해 종사자 24명을 5개월간 농사에 동원하고, 초과근무수당 352만원을 보조금으로 받았다. C씨는 업무용 차량을 개인용도로 사용했으며, 시설 생계급여 일부를 직원 회식비로 사용하는가 하면 거래업체로부터 뒷돈도 받았다고 도는 덧붙였다. 이 시설의 법인 대표 D씨는 시설에서 모금한 후원금 5490만원을 4년간 370회에 걸쳐 시설계좌가 아닌 법인계좌로 받아 법인전입금으로 조성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두 시설의 보조금 횡령과 후원금 부적정 사용 금액은 총 2억735만원으로 조사됐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일부 시설장이 용도가 엄격하게 제한된 보조금을 마치 곶감 빼먹듯 빼서 쓰고 있었다”며 “이번에 적발된 법인은 전국적으로 모금 활동을 하는 대형 법인으로, 위탁운영을 하는 전국 70여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보건복지부에 현지 조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 사기 거래 카톡·이메일 조회 OK

    다음달부터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같은 곳에서 사이버 사기 거래에 사용한 모바일 메신저 계정과 이메일 주소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개인 물품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는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 말부터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버캅의 ‘사이버사기 피해신고 이력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사이버사기 피해 신고를 받은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여기에 모바일 메신저 계정, 이메일 주소까지 조회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던 개인 거래 플랫폼이 경찰청 정보를 공유하면서 플랫폼 내에서 이런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9.6% 늘어난 48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 등 모바일 이용 비율이 75.5%에 이른다. 사기 발생 건수도 2017년 9만 2636건에서 지난해 17만 4328건으로 급증했다.
  • [영상] 장난감 박스 열었더니 전갈이?…밀수입 일당 검거

    [영상] 장난감 박스 열었더니 전갈이?…밀수입 일당 검거

    전갈·지네·거미 등 절지동물을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이 세관 단속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전갈·지네·거미 등 절지동물을 밀수입한 A씨(39)등 6명을 관세법상 밀수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국제우편 또는 해상 특송화물로 전갈 등 절지동물 3086개체를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절지동물을 장난감 등에 숨기고 수취인을 카페 회원 등 타인 명의로 분산해 반입하는 수법으로 세관의 적발을 회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천세관이 수입검사 과정에서 절지동물 일부를 적발하면서 밀수입 행각에 꼬리가 잡혔다. 인천세관은 추가로 피의자 및 가족 명의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실적, 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해 해외 구입내역을 파악했다. 일당은 또 절지동물 인터넷 카페 운영자 및 회원들로 밀수입한 개체들을 자택 및 별도의 번식 시설에서 다량으로 번식하고 나서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이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절지동물을 압수, 해당 개체를 국립과천과학원에 기증했다.이들이 밀수한 개체 중에는 독성을 가진 품종이 포함돼 사육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특히나 방생할 경우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상적인 수입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국민들의 취미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이색적이고 특이한 생물을 애완용으로 사육하려는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와 맞물려 국내 반입이 불가능한 생물을 불법으로 반입할 가능성도 커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래생물 밀반입 단속을 위해 인터넷 카페 및 사회 관계망 서비스 모니터링과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에 대한 X레이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토익 대신 재무제표 열공’… 주식 삼매경 빠진 MZ세대

    ‘토익 대신 재무제표 열공’… 주식 삼매경 빠진 MZ세대

    대학생 남예준(25)씨는 지난해 주식투자동아리에 가입해 매주 금요일 친구들과 만나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 기업 재무제표를 보고 기업을 분석하는 등 가치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스터디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한다. 남씨는 21일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집 한 채 가지는 것도 힘든 시대에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 내고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주식 투자에 눈뜬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이른바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지하게 주식을 공부하는 투자자로 진화하고 있다. 주식 관련 서적을 찾아서 읽는 것은 기본. 경영·경제 관련 수업을 듣거나 경제신문과 증권사 리포트를 탐독하고 주식동아리에 가입해 투자 지식을 공유한다. 틈틈이 아르바이트(알바)를 해서 번 돈을 주식 계좌에 넣기도 한다. ●‘따라잡기´ 투자하다 큰 손실 뒤 공부 모드 대학생 심채연(20)씨는 모의투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금 손실 부담 없이 차트를 보는 법, 매도·매수 타이밍을 잡는 방법 등으로 투자 감각을 익히고 있다. 모의투자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실전 용어를 기록하고 투자가 끝난 후 가상으로 매수한 기업의 공시를 찾아본다. 심씨는 “과거 차트를 기반으로 한 모의투자 앱이라 투자를 시작한 요즘엔 사용하지 않지 않는다”면서도 “실제 주식 투자를 하기 전 감을 잡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양승진(20)씨는 매달 과외로 번 돈 중 일부인 20만원을 주식 계좌에 옮겨 놓는다. 양씨도 처음에는 ‘급등주 따라잡기’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크게 본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후 공부 모드로 전환했다. 경제신문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산업에서 기업을 선별한 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쓴 분석 리포트를 꼼꼼히 읽어 보는 식이다. 양씨는 “주식 공부를 계속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여러 산업과 관련해서 지식이 쌓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경제학과를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이 주식 관련 수업을 청강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박성환(21)씨는 ‘기업과 증권시장의 이해’라는 과목을 청강하면서 모의투자 게임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박씨는 “투자를 직접 해 보니 시장이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기업의 본래 가치와 주가가 다르게 움직이는 걸 보면서 주식시장에서의 많은 변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투자를 했을 때의 나의 심리가 어땠는지 투자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스스로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이성적이지 않다는 걸 절감 신은교(20)씨도 이번 학기 ‘실용 금융’ 과목을 수강 중이다. 신씨는 “대학교 수업은 이론 중심이라 아쉬웠다”면서 “지금은 실전 투자를 계속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가 투자를 통해 사회적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업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워싱’의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다 보니 종잣돈 마련을 위해 알바를 하기도 한다. 지난해 겨울부터 주식시장에 뛰어든 대학생 김민기(22)씨는 “군 복무를 하면서 월급을 모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막상 올라가는 수익률을 보고 있으니 종잣돈이 작은 게 너무 아쉬웠다”면서 “배달 알바로 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부 “위험도 높고 시간 없다” 회의적 대학가에 주식 열풍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에 회의적인 학생들도 있다. 대학생 김지현(22)씨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을 정확히 배운다면 투자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온전히 주식에 투자할 자금을 모으기 힘들어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혜(20)씨도 “예금에 비해 위험도가 높을 뿐 아니라 주식 시장 동향을 계속 지켜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동산, 주식, 코인 등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나를 제외한 주위 사람이 금전적 이득을 봤다는 소식에 초조함을 느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며 “미래의 기본적 의식주를 준비할 시간과 자금, 노력을 주식시장에 들이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태영(한문학과 2학년) 김가현(경제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단독] 檢, 남욱·분양업자 ‘50억 계약서’ 확보… 남씨에게 실제 45억 전달

    [단독] 檢, 남욱·분양업자 ‘50억 계약서’ 확보… 남씨에게 실제 45억 전달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5개 지구 분양대행을 맡았던 업체 대표 이모씨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에게 업체 선정을 대가로 돈을 주겠다며 작성한 ‘50억원 지급 계약서’를 확보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모씨가 2014년 5월부터 실제로 45억원 이상을 남 변호사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또 2015년 5월 남 변호사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57)씨가 약속은 이행하지 않고 이 돈만 챙겼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이씨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계약서 및 관련 계좌 자료를 확보했다. 2014년 9월 3일자로 작성된 계약서에는 실질적으로 남 변호사 소유인 ‘판교에이엠씨’가 이씨 측에 대장동 사업 관련 분양업체 선정·관리 등 각종 권한 등을 주면 그 대가로 이씨가 5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이씨는 2014년 5월 26일 1100만원을 지급한 이후 남 변호사가 구속되는 2015년 5월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일부에서는 이 액수가 43억원이라고 알려졌으나 검찰은 약속한 금액이 50억원이며 실제 이 중에 45억원 이상이 전달됐다고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이씨의 계좌에서 거금이 인출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2015년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되자 이후 김씨가 이 돈을 관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씨는 이씨가 남 변호사에게 약속받았던 대장동 사업의 분양·광고·설계·토목업체 선정 및 관리 업무 중 분양대행권만 넘겨줬고 이 때문에 갈등이 불거졌다고 한다. 수사 상황을 잘 아는 A씨는 “이씨는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건네진 돈에 대해선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에 선거 자금으로 흘러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검찰이 확보한 진술 수준에서 이 돈은 대장동 핵심 관련자 간 이권 다툼과 관련성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남 변호사와 김씨가 챙긴 약 45억원의 용처와 관련해 자금 흐름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사업비에 썼다”고 해명했으며 이 후보 측은 “음해”라며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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