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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도”...대만인 54.8% ‘걱정된다’

    “대만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도”...대만인 54.8% ‘걱정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만에서 총통을 포함해 정계를 중심으로 한 달 월급 기부 운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성금 모금 계좌가 개설됐다. 이에 대만인들에게까지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이 확대될 조짐이다. 2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 겸 민진당 주석은 이날 오후 중앙상무회의에서 자신과 라이칭더 부총통, 쑤전창 행정원장의 한 달 급여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일원인 대만은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나서서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을 전 세계가 봤다”며 “이러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의는 세계는 물론 대만 국민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그는 또 대만이 국제 사회가 조치한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했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활동도 시작했다며 “대만은 자유민주주의가 함께 한다는 것을 세계에 단호하게 표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연이어 대만 중앙정부 각계 부처 및 지방정부 고위 인사들도 한 달 월급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 국민당도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지지 표명 및 당 고위급 인사들의 한 달 급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도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4월 2일까지 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성금 모금 계좌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의료 물자 27톤이 독일에 도착해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야후 타이완이 지난 2월 28일 24시간 동안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만에 미칠 영향이 걱정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만 8500여 명의 절반 이상인 54.8%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매우 걱정한다가 20.9%, 조금 걱정한다가 33.9%로 나타났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하지 않는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각각 19.6%, 11.4%, 14.2%로 나타났다. 대만이 러시아에 가한 경제 제재가 효과가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1.0%는 매우 효과적일 것, 17.7%는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1.7%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 22.9%는 효과가 없을 것, 16.7%는 전혀 효과가 없을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대만이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강대국의 그늘 아래에 놓인 대만과 우크라이나의 유사점을 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자국 군사준비태세, 전쟁 시 미국의 군대 파견 여부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대만에서 전쟁 발발 시 미국으로부터 대만이 버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많은 대만인들은 "남에게 의존하면 안 된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교훈"이라고 했다. 
  • 특혜 의혹 ‘인천e음‘ 운영대행사 경쟁 입찰로 공모, 수수료도 개편

    특혜 의혹 ‘인천e음‘ 운영대행사 경쟁 입찰로 공모, 수수료도 개편

    인천시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운영 대행사 선정을 경쟁입찰로 공모하고 수수료를 낮춘다. 특정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5월 ‘인천e음 운영모델 2.0’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6월 운영 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새 운영 대행사는 공개경쟁 입찰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3년 이상 적정 운영대행 기간을 보장할 예정이다. 인천e음 카드 운영은 2018년 처음 출시 이후 코나아이㈜가 수의계약으로 대행하고 있다. 배달e음 등의 부가서비스 수수료율도 낮추고 운영 대행비용을 시 예산에서 정액 보전해 대행사에 과다한 수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수익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0.5% 이상인 소상공인 수수료는 제로화해 인천e음카드 출범 취지인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또 고객 선불충전금과 잔여 캐시백 등 선수금 관리도 운영대행사 신탁 계좌에서 인천시 명의 계좌로 옮겨 운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고객센터 외에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운영해 고객 소통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인천이음카드는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혜택에 힘입어 가입자가 지난 달 말 현재 228만명, 누적 결제액은 9조 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민 3명중 2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지난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이 “2018년 2월 부터 4년 연속 코나아이를 인천e음 운영대행사로 선정하면서 특정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달 27일 인천경실련도 “코나아이는 모 대통령 후보의 테마주라는 언론보도 까지 나오고 있다”며, “인천시장과 시는 시민 검증을 거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행사를 선정해야 한다“며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는 대행사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인천e음 대행사업의 회계정산 검토용역’을 발주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코나아이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을 포함해 전국 60여개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암호화폐 변동성 ‘주식의 4배’… 나홀로 코인 절반 3분의 1토막

    암호화폐 변동성 ‘주식의 4배’… 나홀로 코인 절반 3분의 1토막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평균 가격 변동률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거래소에 단독상장된 ‘나 홀로 코인’의 절반은 고점 대비 최대 낙폭이 70% 이상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평균 MDD(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는 약 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MDD(14.8%)의 4.4배 수준으로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체 암호화폐(623종)의 65%(403종)가 단독상장 암호화폐인데, 이 중 절반가량은 MDD가 70%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은 글로벌시장과 대비해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보다 비주류·단독상장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다.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 중 36%(211개)는 MDD가 90% 이상 달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최고점에 코인을 샀다면 거의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방치한 채 투자자들의 주의만 강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단독상장 코인이 문제라면 거래소들이 어떤 기준으로 상장해야 하는지 등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공개된 게 없다”면서 “금융 당국이 지난 수년간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자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 당국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첫 실태조사로 29개 암호화폐 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55조 2000억원으로 24개 거래업자(영업 초기 5개사 제외)의 거래 금액은 2073조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 규모는 11조 3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 비중은 약 95%(10조 7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으로 이마저도 업비트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매수·매도에 대한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한국거래소 주식 매매 수수료율 0.0027%의 63배에 달했다. 금융 당국은 거래소별 자금세탁방지(AML) 인력이 부족해 추가 전담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지난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률 65%...코스피의 4.4배 달해

    지난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률 65%...코스피의 4.4배 달해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평균 가격 변동률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거래소에 단독상장된 ‘나 홀로 코인’의 절반은 고점 대비 최대 낙폭이 70% 이상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평균 MDD(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는 약 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MDD(14.8%)의 4.4배 수준으로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체 암호화폐(623종)의 65%(403종)가 단독상장 암호화폐인데, 이 중 절반가량은 MDD가 70%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은 글로벌시장과 대비해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보다 비주류·단독상장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다.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 중 36%(211개)는 MDD가 90% 이상 달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최고점에 코인을 샀다면 거의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방치한 채 투자자들의 주의만 강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단독상장 코인이 문제라면 거래소들이 어떤 기준으로 상장해야 하는지 등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공개된 게 없다”면서 “금융 당국이 지난 수년간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자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 당국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첫 실태조사로 29개 암호화폐 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55조 2000억원으로 24개 거래업자(영업 초기 5개사 제외)의 거래 금액은 2073조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 규모는 11조 3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 비중은 약 95%(10조 7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으로 이마저도 업비트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매수·매도에 대한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한국거래소 주식 매매 수수료율 0.0027%의 63배에 달했다. 금융 당국은 거래소별 자금세탁방지(AML) 인력이 부족해 추가 전담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전경하 논설위원

    1974년 6월 26일 오후 3시 30분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한 독일 에르슈타트은행이 파산 결정을 받아 모든 지급이 중지됐다. 당시 미국 은행들은 하루 전 에르슈타트은행과 독일 마르크화를 팔고 미 달러화를 사는 계약을 맺었는데, 시차로 인해 마르크화는 이미 주고 달러화는 받지 못한 상태였다. 파산 결정으로 미국 은행들은 수억 달러를 받지 못했다. 은행 영업시간이 나라마다 달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외환결제 위험이 현실화한 것이다. 몇몇 은행들이 더 파산하면서 외환결제 위험이 커지자 선진국 중앙은행과 주요 상업은행, 국제결제은행(BIS)이 유사 사례를 막을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 세계 금융기관이 표준화된 메시지를 주고받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와 특정 시간에 사고판 통화를 동시에 주고받는 외환동시결제시스템(CLS)이다. SWIFT는 200여개국 1만 1000개 금융기관과 기업이 가입해 하루 4200만건의 외환 거래를 처리한다. 특정 국가의 금융기관을 SWIFT에서 퇴출하면 돈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없어 큰 타격을 입는다. 미국이 북한과 이란에 쓴 강력한 경제제재 중 하나가 SWIFT 퇴출이다. SWIFT에서 퇴출된 이란은 중앙은행 명의로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열었다. 우리 기업들이 원유 수입 대금과 수출 대금을 이 계좌에 넣고 찾는 방식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자 서방은 러시아의 SWIFT 퇴출을 결정했고 한국도 제재에 참여한다. SWIFT 퇴출은 거래 특성상 상대방도 어느 정도 피해를 본다. 한 해 40만대 이상 자동차를 수출하는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바로 시행되지 못했다. SWIFT와 CLS는 달러 중심의 국제결제망이다. 중국은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2015년부터 위안화국제결제시스템(CIPS)을 운영하고 있지만 결제 비중은 미미하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어제 9.5%인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올렸다. 외환보유고도 늘려 SWIFT 제재에 대비하는 모습이지만 막상 당하니 걱정이 앞서는 모양이다. SWIFT 제재는 루블화 가치 하락, 수입 물가 상승 등 러시아 경제에 치명적인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다.
  • [속보] 러-우크라 회담 종료… 러 대표 “합의 가능한 이슈 찾아”

    [속보] 러-우크라 회담 종료… 러 대표 “합의 가능한 이슈 찾아”

    우크라 대통령 “EU 가입신청서 서명”푸틴, 3월 1일부터 외환 국외송금 금지푸틴, 미 자금 동결 제재에 맞대응 조치 닷새째 교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종료됐다고 2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 참여한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이 5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통신에 “협상은 이미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회담한 러시아 대표는 “합의 가능한 이슈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회담은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음 회담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서”“우크라 중립국화 vs 즉각 휴전·러 철군”  타스 통신에 따르면 회담에 참여한 한 인사는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州)에서 열린 양측 회담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쯤 끝났다고 전했다. 구체적 회담 결과에 대해선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음 회담 일정이 잡힌 점으로 볼 때 최소한 파탄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양국 대표단이 귀국해 협의를 거친 뒤 다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뒤 “우리가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들을 찾았다”면서 “다음 회담이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회담은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전을 이유로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국 북부 국경을 통해 곧바로 벨라루스로 오지 않고 폴란드를 경유해 오기로 하면서 몇 차례 연기됐다.  러시아 측은 앞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회담 주요 의제가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적극 대항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푸틴, 무역업자에 외화 수입 80% 강제매각 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해 특별경제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한 혼란 상황을 막기 위해 무역업자에 외화를 강제로 매각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외화 통제 조치를 도입했다.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 리스트에 올리고 러시아 은행과 기업 자금을 동결하는 등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또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 이달 1일부터 외환의 국외송금을 전면 금지시켰다.  크렘린궁 보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국가 및 국제기구의 비우호적 행동과 관련한 특별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을 발령했다.이 대통령령에 따르면 대외경제활동(무역) 참여자들은 올해 1월부터 해외로부터 확보한 외화 수입의 80%를 매각해야 하며, 이 조치는 사흘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또 러시아 체류자가 차용 계약에 따라 역외 거주자에게 외화를 제공하는 거래는 금지된다. 이밖에 러시아 체류자는 해외 은행에 개설된 자기 계좌로 외화를 송금하거나, 계좌 개설 없이 전자결제수단을 이용해 자금을 이전할 수 없다. 미국 정부는 앞서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미, 러 은행·국부펀드·정부 거래 다 차단 “푸틴·측근 우크라 침공 펀드도 목표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은 동결된다”고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은 성명에서 “오늘 우리가 취한 전례없는 조치로 러시아의 자산에 대한 접근은 심대하게 제한될 것”이라면서 “푸틴과 그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기대고 있는 펀드도 목표물”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 불법 비자금 창구이자 러시아 부패 정치의 상징으로 공공연히 간주돼 왔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와 펀드 최고경영자(CEO)이자 푸틴 대통령 측근인 키릴 알렉산드로비치 드미트리에프가 제재를 받게 된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한층 혹독한 제재의 고삐를 조이면서 러시아는 추가적인 경제 고립 조치에 맞닥뜨리게 됐다고 외신은 평가했다.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에서 동시에 시작된 이번 조치로 러시아에서 시작된 인플레이션은 한층 심화하고 투자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선택하고 그의 침공으로 불이 붙은 악순환”이라고 말했다.미·서방, 러 중앙은행 보유 759조 푸틴 군자금 동결120조 러 외환보유액 절반 영향 앞서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동맹과 캐나다, 일본 등은 지난 주말 주요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외하는 등 ‘핵폭탄’급 금융 제재를 발표했다. 이들 제재가 본격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내 자산 수천억달러가 동결될 전망이라고 또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6300억 달러(약 759조원)에 달하는 푸틴의 군자금은 이를 외환시장에 풀어 자국 화폐를 사들여 이를 보호할 수 있을 때에만 문제가 된다”면서 “오늘 조치로 이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이번 제재로 러시아의 외환 보유액 가운데 절반 가량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추정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자체 발표 상 지난해 6월 기준 러시아의 달러화 자산은 모두 1000억 달러(약 120조원)에 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과 서방국들이 잇달아 내놓은 제재로 러시아 최대 은행을 포함해 전체 은행 자산의 80%가 이미 영향권안에 들어갔고, 러시아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오는 6월 24일까지 특정 에너지 거래에 있어서는 러시아와 금융 거래를 허용하는 별도 조치도 내놓았다. 이러한 분리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을 포함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다. 
  •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시민단체 공금유용 막는 ‘윤미향 방지법’ 추진”尹측 “시민단체, 정권 결탁은 일종의 카르텔”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과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줄짜리 짤막한 글을 올려 이렇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보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부동산 불법 비리 문제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윤미향 제명 신속 처리”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 이에 대해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등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은 지난 2일 수요시위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러 SWIFT 퇴출 땐 자동차·차 부품 수출 직격탄

    러 SWIFT 퇴출 땐 자동차·차 부품 수출 직격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이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기업과 경제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위프트는 전 세계 200여개국 금융기관이 결제 주문을 주고받는 전산망으로, 여기서 배제되면 사실상 국제 송금 등의 업무가 마비된다. 아직 스위프트에서 배제할 러시아 은행 명단과 시점 등이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영향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대러 수출기업의 무역 대금결제 지연이나 중단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러시아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교역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는 27일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러시아 은행에 대한 스위프트 결제망 배제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일단 러시아 은행 어느 곳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등 서방진영은 공동성명에서 “‘선별된’(selected) 러시아 은행을 스위프트에서 퇴출할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앞서 무역협회는 보고서에서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가 배제될 경우 한국 기업은 대금결제 지연·중단에 따른 손해와 우회 결제로 마련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러 교역 규모는 273억 달러(약 32조 9000억원)로 전체 교역의 2.2%에 달한다. 대러 수출의 경우 자동차(25.5%)와 자동차부품(15.1%), 철구조물(4.9%), 합성수지(4.8%)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입은 나프타(25.3%)와 원유(24.6%), 유연탄(12.7%), 천연가스(9.9%) 등의 비중이 높다. 대러 수출기업 A사는 무역협회를 통해 “러시아 금융제재가 지속될 경우 국내 금융기관의 선수금환급보증(RG)과 다른 무역보증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현지 진출기업 B사는 “무역대금 회수 지연과 현지 생산·판매법인의 본사 송금 제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루블화(러시아 화폐) 가치 폭락으로 인한 기업 피해도 우려된다. 루블화는 2015년 1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인한 경제제재 당시 평균 환율이 전년 동월 대비 97.6%나 상승(가치 하락)했다. 러시아 현지 진출기업 C사는 “달러 결제 제한으로 러시아 측이 루블화 결제나 가격 인하를 요청할 수 있다”며 “루블화 평가절하에 따른 환차손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러 결제 애로 발생 시 우리 기업의 대체계좌 개설 및 이를 통한 무역대금 결제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 외교당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수출입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대러 수출기업은 현지 바이어 신용조사를 강화하고 외상·추심거래를 축소해야 한다”며 “러시아 현지 진출기업은 루블화 표시 자산을 축소하고, 자금경색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여야, 국회 법사위서 후보 의혹 관련 공방… 도이치모터스vs대장동

    여야, 국회 법사위서 후보 의혹 관련 공방… 도이치모터스vs대장동

    여야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민주당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통장 계좌, 증권 계좌를 공개하고 부동시 관련 내용도 공개하기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부동시 문제는 명확한 팩트가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안 되니까 정치권에서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서로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안 질의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긴 어렵다”면서 “적어도 현 검사장이 간 이후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은 윤 후보의 부동시 관련 병역 문제도 언급하면서 “정치적 공방 상황이 아니다. 군대를 안간 것인지 뺀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군 통수권자가 만약 군대 뺐다고 하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에 “위원회에서 의결해주면 그때 (자료) 공개든 열람이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박 장관에 이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박 장관은 “방의 정체도 모르고 제가 의견 남긴 것도 없다”면서 “주목하지 않아서 (언제 들어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입수했다고 밝힌 대장동 관련 ‘문서 보따리’에 대해서는 “수사상으로 다 스크린 된 문건”이라며 “현재 수사 경과에 다 반영되어 있다”고 했다. 재수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도 “수사가 안끝났다. 재수사를 말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자들의 녹취록에 관해서는 “현재 소위 특혜 부분의 주범들이라고 검찰이 중앙지검이 봐서 구속기소한 그 공소장 내용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수사의 기초가 대장동 녹취록”이라며 “150개가 넘는 파일들이 법원 결정 의해서 피고인들 측에 공유하라고 했다. 그건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유불리 다지지 않고 저는 내용 매우 심각하다 생각한다”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성역 없이 끝까지 진실 규명해야 된다”고 밝혔다.
  • 野,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관련 없다”

    野,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관련 없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혹과) 어떤 관련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도이치모터스에서 무보수, 비상근으로 홍보 활동을 도운 사실과 주가 조작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도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선수에게 계좌를 빌려줘 단순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원우수첩에 김씨가 자신의 이력을 ‘현직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로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는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의심 거래가 이뤄진 시점이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고발된 내용과도 다르고, 기소된 사실이 없는데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시기와 맞물린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일람표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해서 주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단정적으로 쓸 수 없다”며 “구체적인 상황이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사람들이 모두 공범이라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단정적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도 경고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에 첨부된 주가조작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김씨 명의의 증권계좌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총 284차례의 거래가 이뤄졌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에서 김씨는 단순 투자자였다며 “오히려 손해를 보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몸통 증거” vs 국힘 “관련성 없다…법적조치”

    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몸통 증거” vs 국힘 “관련성 없다…법적조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몸통이라는 ‘빼박 증거’가 나왔다며 언론 보도를 근거로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주가조작과는 관련성이 없다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백혜련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규명할 결정적 증거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며 “그리고 오늘, 여기에 종지부를 찍을 강력한 증거가 보도가 됐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재직했다는 정황이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1년 서울대 인문대 최고지도자과정 원우수첩의 김씨 이력을 보면, ‘현직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는 직함이 버젓이 기재돼 있다”며 “다름 아닌 김씨가 스스로 적어낸 이력이라는 것도 언론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고 했다. 특히 백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내부자 거래를 통한 주가조작’ 협의도 추가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며 “결정적 증거가 드러나자 윤 후보 측에서는 ‘비상근 무보수직’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해명을 하려하면 할수록 이는 역으로 김씨가 결국 도이치모터스와 특수관계였다는 것만 방증할 뿐”이라고 강조했다.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비상근, 무보수로 홍보활동을 도운 사실과 주가조작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이고 근거가 없다”며 “김씨가 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고발된 내용과도 다르고, 기소된 사실이 없는데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시기와 맞물린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범죄일람표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단정적으로 쓸 수 없다”며 “구체적인 상황이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사람들이 모두 공범이라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단정적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원우수첩에서 김씨가 자신의 이력으로 ‘현직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는 직함을 기재했다며 이 시기가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라고 보도했다.반면 백 대변인은 이 보도를 근거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씨가 자신을 도이치모터스 이사라고 소개했던 이 시기가 바로 주가조작 시기라는 사실”이라며 “이 때를 전후로 약 14개월간 총 284회에 걸쳐 김씨 명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동안 ‘선수에게 계좌를 빌려줘 단순 투자한 것’이라고 변명해 왔지만, 이제 이를 납득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을 속이려 했던 모든 거짓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십시오. 이제 김씨가 진실을 고백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 BTS·뽀로로 투자 미끼… 1300억대 코인 다단계 사기극

    BTS·뽀로로 투자 미끼… 1300억대 코인 다단계 사기극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을 틈타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코인이 ‘방탄소년단 디스커버패스’, ‘뽀로로 콘텐츠’ 사업과 연계된 투자상품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홍보해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국적으로 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3개 센터와 15개 지사를 뒀다. 이들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및 주부 등 가상코인 투자에 어두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을 참여하게 해 투자금으로 1계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면 판매수당과 코인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특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BTS, 서울시와 함께 디스커버카드를 운영합니다.’, ‘중국방송국에 뽀로로 미디어를 송출합니다’라는 내용의 거짓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홍보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들였다. 피해자들은 대출금과 전세자금, 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6억원까지 투자했으며, 수억원씩 투자한 사람도 139명이나 됐다. 피의자들은 회원들에게 수당 지급을 미루다가 결국 전산시스템을 폐쇄해 총 810억원의 수당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법경찰단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교부한 코인은 필리핀의 국제코인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 “김건희는 개미학살 주범… 주가조작 N사 주식 보유”… “윤석열 게이트? 이완용이 ‘매국노 안중근’ 하는 꼴”

    “김건희는 개미학살 주범… 주가조작 N사 주식 보유”… “윤석열 게이트? 이완용이 ‘매국노 안중근’ 하는 꼴”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추가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높였다. 국민의힘도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라고 맹공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김씨가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당시인 2017년 도이치모터스 외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종목인 N사 주식을 보유했다고 주장했다. TF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주식은 모두 처분하면서도 유독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만주와 코스닥 상장사 N사 주식 3450주는 남겼다”며 “윤 후보의 취임 직후 1만 400원까지 급등했고 이후 다시 900원대로 폭락한 상태”라고 했다. 주가 급등 당시 불특정 개미투자자에게 ‘신규사업발표임박’ 등 N사 주식 매수를 권하는 허위문자가 대량 발송됐고, 한국거래소도 허위문자 유포 사실을 확인하고 사이버 경고를 발령하는 등 전형적인 주가조작 범죄라는 주장이다.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개미학살 주범 김건희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단 한 차례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정상거래라면 당당하게 주식 계좌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로부터 받아 언론사에 뿌린 공소장 범죄 일람표에 아주 결정적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범죄 일람표에 나와 있는 2010년 10월 28일부터 2011년 1월 5일까지 거래된 김씨 계좌는 미래에셋대우 계좌”라며 “그 거래 내역은 모두 김씨가 미래에셋대우 지점 직원에게 직접 전화로 주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건희씨는 미래에셋대우 계좌에서 2016년 5월 N사 주식을 3450주, 3900만원을 매입했다가 1년 넘게 보유하고 2017년 6월 주식 3450주 전량을 2750만원에 손해 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늦게 입장문을 내고 “공소장 범죄일람표 중 주식거래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역공을 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절대다수 국민들은 대장동의 몸통이 이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후보 측에서 ‘윤석열 게이트’라고 하는 것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매국노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재연 대법관이 전날 자신은 녹취록에 등장한 ‘그분’이 아니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표명도 촉구했다.
  • [사설] 尹, 도이치모터스 9억 차익 의혹 성실히 해명해야

    [사설] 尹, 도이치모터스 9억 차익 의혹 성실히 해명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시기에 9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초 알려진 주식 계좌 외에 4개의 계좌가 더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손해만 봤다”며 주가 조작 의혹을 부인했던 윤 후보는 “번 것도 있다”고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유권자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상세히 해명해야 한다. SBS는 김씨가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도이치 주식 약 50만주를 집중적으로 사고팔아 9억 4000만원을 벌었다며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2010년 5월 이후 (도이치) 주식 거래를 한 적 없고 손해만 봐 털고 나왔다”던 지난해 10월 윤 후보의 해명과 상치된다. 윤 후보 측은 “피의 사실 공표”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 특정 기간을 임의로 설정해 수익이 부풀려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애초 신한금융투자 주식 거래 내역을 특정시점(2009년 12월~2010년 5월)만 설정해 공개했던 윤 후보가 할 말은 아니다. 지난 21일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번 것도 좀 있어 정확한 순수익을 모른다”고 얼버무렸다. 손해만 봤다더니 번 것도 있다고 천연덕스럽게 차익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이래서는 유권자의 신뢰를 끌어내기 어렵다. 주문 통화 내용이 모두 녹음돼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해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누가 거래 주문을 내면서 조작 냄새를 피우나. 주가 조작은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심각한 범죄다. 윤 후보가 중시하는 공정의 가치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 김씨가 떳떳하다면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관련된 모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깔끔하게 끝날 일이다. 부실한 수사로 의혹을 키웠다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검찰도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 檢 공소장 “도이치 관련 김건희 계좌 5개”… 1개 맡겼다던 윤석열 측 해명과는 달랐다

    檢 공소장 “도이치 관련 김건희 계좌 5개”… 1개 맡겼다던 윤석열 측 해명과는 달랐다

    대선을 10여일 남기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명의 계좌 5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에 이용됐단 사실이 새로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23일 입수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소장의 ‘범죄일람표‘를 살펴보면 범죄에 사용된 157개의 계좌 중 ‘도○○’으로 익명화된 김씨 명의 계좌는 5개가 있다. 이 중 3개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던 것이고 나머지 2개는 김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매수 유도에 따라 직접 주식을 사는 데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씨 명의 계좌는 가장·통정매매에 106번,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시종가관여 등에 178번 이용됐다. 문제는 공소장에 드러난 사실이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윤 후보 측에서는 지난해 10월 김씨가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신한금융투자 계좌 1개를 맡겼다고 했는데 검찰 수사에서는 DS·대신·미래에셋·한화 등 증권사 계좌 4개가 더 나왔다.  김씨가 주가조작 작전 기간으로 지목된 2010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7만여주를 매수하고 49만여주를 매도해 9억 4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SBS 보도도 지난해 해명과 다르다. 당시 윤 후보 측에서는 김씨가 투자 때문에 400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손해를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고 하니 정확하게 그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김씨 거래는 전화 녹취를 남기고 증권사 직원이 단말기로 거래하는 구조”라면서 “애초에 시세조종에 가담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9억원 수익’에 대해선 “특정 기간을 임의로 설정하면 매수량과 매도량이 일치하지 않아 수익 계산이 부풀려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지난해 12월 권 회장과 주가조작 일당을 기소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관여 의혹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소환조사 여부 등은 확인 불가”라고 말했다.
  • 檢 공소장 “도이치 관련 김건희 계좌 5개”… 1개 맡겼다던 윤석열 측 해명과는 달랐다

    대선을 10여일 남기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명의 계좌 5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에 이용됐단 사실이 새로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23일 입수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소장의 ‘범죄일람표‘를 살펴보면 범죄에 사용된 157개의 계좌 중 ‘도○○’으로 익명화된 김씨 명의 계좌는 5개가 있다. 이 중 3개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던 것이고 나머지 2개는 김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매수 유도에 따라 직접 주식을 사는 데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씨 명의 계좌는 가장·통정매매에 106번,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시종가관여 등에 178번 이용됐다. 문제는 공소장에 드러난 사실이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윤 후보 측에서는 지난해 10월 김씨가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신한금융투자 계좌 1개를 맡겼다고 했는데 검찰 수사에서는 DS·대신·미래에셋·한화 등 증권사 계좌 4개가 더 나온 것이다.  김씨가 주가조작 작전 기간으로 지목된 2010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7만여주를 매수하고 49만여주를 매도해 9억 4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SBS 보도도 지난해 해명과 다르다. 당시 윤 후보 측에서는 김씨가 투자 때문에 400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고 했다.  지난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손해를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고 하니 정확하게 그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에선 강력 반발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김씨 거래는 전화 녹취를 남기고 증권사 직원이 단말기로 거래하는 구조”라면서 “애초에 시세조종에 가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지난해 12월 권 회장과 주가조작 일당을 기소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관여 의혹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소환조사 여부 등은 확인 불가”라고 말했다.
  •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재점화, 尹 해명과는 달랐던 검 수사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재점화, 尹 해명과는 달랐던 검 수사

    대선을 10여일 남기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명의 계좌 5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에 이용됐단 사실이 새로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23일 입수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소장의 ‘범죄일람표‘를 살펴보면 범죄에 사용된 157개의 계좌 중 ‘도○○’으로 익명화된 김씨 명의 계좌는 5개가 있다. 이 중 3개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던 것이고 나머지 2개는 김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매수 유도에 따라 직접 주식을 사는 데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씨 명의 계좌는 가장·통정매매에 106번,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시종가 관여 등에 178번 이용됐다. 문제는 공소장에 드러난 사실이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윤 후보 측에서는 지난해 10월 김씨가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신한금융투자 계좌 1개를 맡겼다고 했는데 검찰 수사에서는 DS·대신·미래에셋·한화 등 증권사 계좌 4개가 더 나왔다. 김씨가 주가조작 작전 기간으로 지목된 2010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7만여주를 매수하고 49만여주를 팔아 9억 4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윤 후보 측은 김씨가 투자 때문에 400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다.그러다 지난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손해를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고 하니 정확하게 그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김씨 거래는 전화 녹취를 남기고 증권사 직원이 단말기로 거래하는 구조”라면서 “애초에 시세조종에 가담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9억원 수익’에 대해선 “특정 기간을 임의로 설정하면 매수량과 매도량이 일치하지 않아 수익 계산이 부풀려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지난해 12월 권 회장과 주가조작 일당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관여 의혹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소환조사 여부 등은 확인 불가”라고 말했다.
  • [속보] 방역지원금 첫날 105만명 몰려…당일지급

    [속보] 방역지원금 첫날 105만명 몰려…당일지급

    첫날 7시간 만에 약 105만명 신청오후 4시까지 신청률 68.9%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주는 2차 방역지원금 신청 첫날 7시간 만에 약 105만명이 신청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차 방역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4만 8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중 85만 7000명에게는 1인당 300만원씩 총 2조 5713억원이 지급됐다. 이날 신청 대상이 152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신청률은 68.9%이고 지급률은 56.4%로 나타났다. 2차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은 총 332만명이다. 신청 첫 이틀간은 ‘홀짝제’가 운영돼 이날은 우선 지급 대상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52만명이 신청 대상이다. 방역지원금은 오후 6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 요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안내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방역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대선후보들 10대 공약, 시대정신 짚어 분석… 유권자 이해 도왔다”

    “대선후보들 10대 공약, 시대정신 짚어 분석… 유권자 이해 도왔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2일 제148차 회의를 열고 2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이달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집중해 각 진영의 시대정신을 분석한 보도가 유권자들이 복잡한 대선 이슈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TV토론에서 나온 후보들의 발언을 검증하는 과정이 빠지는 등 토론에 대해선 깊게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이동규 서울신문은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에 맞춰 연달아 관련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14일자에서는 전날 여야 대선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분야별로 차별화되는 공약을 분석해 각 진영의 시대정신을 일목요연하게 분석, 제시했다. 아직 주요 후보들의 공약 자료집도 나오지 않고 있고 유권자들이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데 필요한 공약을 목말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전체적으로 집약된 공약을 눈으로 보고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 새해 오피니언면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기사가 실린 4~5일 주말판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이뤄지는 정부 조직 개편을 다뤘다. 그동안 드러난 정당과 후보들의 국정 운영 철학, 발언 등을 토대로 개편 방향을 예측·정리했다.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된 뒤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정부부문의 조직, 규모와 역할이 여전히 우리 경제나 국가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디지털 경제, 산업의 융복합화 및 4차 산업혁명시대, 기후변화 대응, 국민들의 요구 및 정책 수요 등을 감안하면서 전문가 의견, 선진 외국과의 비교 등을 통해 좋은 개편 방안도 제시해 줬으면 한다. ●우크라 사태 배경·각국 입장 전했으면 김숙현 이달의 글로벌 주요 현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과 우크라이나 사태였다.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현황을 전달하고 있어 시의성 면에서 매우 적절했다. 특히 지난 14일 국제면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기사는 우크라이나의 내부 사정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원인과 배경,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 우크라이나 내부의 입장, 주변국의 입장 등도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 글로벌인사이트면은 내용도 심도 있고 독자들의 알권리,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 페이지다. 하지만 지난 7일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의 100년에 대한 라시드 할리디 컬럼비아대 교수 인터뷰 기사는 시의성 부분에서 약간 아쉽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 얘기는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나, 오히려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라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러시아 등의 역학관계에 대한 심층분석 기사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공약 대해부’ 그래픽으로 가독성 높여 김재희 서울신문은 금리·물가·유가·배달료 인상 등으로 겪는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생활 밀착형 주제와 형식을 통해 다뤘다. 적절한 제목과 편집, 통계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9일자 9면에 다룬 “딸기 한 알에 3000원… 물가 잡기 헛발질에 소비자 ‘뒷목’만 잡았다”는 기사는 제목만 확인해도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국민경제 상황을 쉽고 명쾌하게 다뤘다. 나아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농축산물과 공업제품, 소비자 물가지수, 전기·가스·수도 등의 소비자 물가 등락률 추이를 하나의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물가 상승 추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대선이 네거티브 대선이라는 특성이 더해지면서 대선 관련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의 피로도가 유독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신문 상단에 대선 D데이를 표기하거나 각각의 D데이 일자 옆에 당일 주요 대선 쟁점에 해당하는 ‘여야 행보’, ‘후보등록’, ‘단일화 공방’ 등을 표기해 한눈에 대선의 쟁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집중하면서 ‘공약 대해부’를 연재하며 각 대선후보의 외교·안보·경제 등 주요 공약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의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거나 색깔을 달리한 후 주요 공약을 정리해 가독성을 높였다. 온라인 홈페이지 ‘대선 홈’을 통해서도 각 후보의 공약과 대선후보별 지지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독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복잡한 대선 이슈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국제중 유지’ 기사는 판결 잘못 전달 정일권 18일자 1면 ‘자사고 이어 국제중도 유지… 文정부 교육개혁 ‘판정패’와 9면 ‘특성화 학교 지정 취소, 무리수였다… ‘진보 교육’ 타격’ 기사는 법원의 판결을 잘못 전달하고 있다. 법원 판결은 국제중학교의 필요성이나 합법성을 판단한 게 아니다. ‘진보’ 교육 정책에 대한 판단은 더더욱 아니다. 내용을 보면 국제중 지정 취소에 대한 취소를 결정한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처분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제목을 비롯해 기사 내용 중 상당 부분은 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묘사하고, 이를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표현하고 있다. 판결의 결과가 아니라 판결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도 기사에서 다룰 내용과 사설에서 다룰 내용은 구분돼야 한다. 15일자 31면 ‘미래세대 부담 줄이기’는 칼럼 기사의 모범으로 수습기자 교육용으로 권고하고 싶다. 첫 단락에서 기자의 직접 경험을 들어 주제의 필요성을 명확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점, 다양한 사례를 들어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점, 수치와 객관적 자료를 들어 주장의 논거를 제시한 점, 문제의 지적에 머무르지 않고 명확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까지 단계별로 나눠 봐도 흠잡을 데 없이 잘 쓴 글이다. 박경미 이번 대선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코로나 대선으로 명명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점에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4일자 “막 오른 코로나 대선… 야권 단일화 운은 뗐다”는 1면 기사는 현재 우리 대선 상황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특징이 코로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해당 기사 내용에도 코로나 대선으로 명명할 수 있는 근거는 적혀 있지 않다. 대체로 공식적인 대선 일정과 후보 단일화에 관한 기사뿐이다. 오히려 “후보 등록 마감”이 제목에 들어가는 게 적절해 보인다. 이와 함께 4면엔 후보들이 공식화한 10대 공약이 게재됐다. “대장동 임대 축소 은수미 주도… 김건희 계좌 일부만 공개” 4면 기사는 서울신문이 자체적으로 점검한 사실로 구성됐다.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된 공약 리스트보다 중요한 기사로 보이지만, 소제목이나 내용 속에 숨겨진 내용은 잘 파악되지 않는다. 후보들의 진술 내용에서 “절반의 진실”, “대체로 거짓” 등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각 후보의 발언 내용이 사실 여부를 뚜렷하게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쉽다. 취재가 면밀히 이뤄졌다면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게 필요하다. 김정은 4일자 ‘EU “원전은 녹색경제” 확정… 대선 앞둔 한국 ‘탈원전 정책’에 파장’이라는 기사는 원전을 둘러싼 유럽 사회의 논란과 국제 정세의 흐름을 잘 보여 줬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택소노미(분류체계) 최종안이 나오기까지 있었던 일련의 맥락들을 정리해 줘 이해하기 쉬웠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가 원전 투자를 녹색경제로 확정했음에도 많은 조건을 달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유럽 국가들이 이를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기사 역시 조건의 일부를 담고 있지만, 다소 피상적으로 다루고 있어 해당 조건들의 이행 난이도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웠다. ‘사고저항성 핵연료 사용’도 조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에너지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세부적인 조건과 이행 가능성을 함께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우리나라의 탈원전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산업경제 및 안보 분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후속 보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유령 해외법인 세워 비밀지갑 증여… 꼬리 잡힌 ‘부자 탈세’

    유령 해외법인 세워 비밀지갑 증여… 꼬리 잡힌 ‘부자 탈세’

    외국에 설립한 유령 법인을 통해 빼돌린 자금으로 부를 축적한 뒤 자녀에게 물려준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가 국세청 단속망에 걸렸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사업장을 연락사무소로 위장한 기업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국제 거래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자산가와 고의로 탈세를 저지른 다국적기업 등 역외 탈세 혐의자 4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 A씨는 해외에 아무런 사업 기능이 없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업 내부거래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넘긴 뒤 현지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이 돈은 A씨 자녀의 비밀계좌에 오롯이 현금으로 넘어갔다. 자녀는 이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고 학비를 냈다. 부동산 양도세, 현금 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식음료 기업 사주 B씨도 이름뿐인 해외 법인에 운영비 명목으로 자금을 넘긴 뒤 ‘비밀지갑’처럼 꺼내 썼다. 현지에서 같은 식음료 사업을 하는 아들의 사업자금으로도 사용했다. 아들은 수년간 증여세 신고를 누락했다. 이런 ‘부자 탈세’ 혐의자는 총 21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사람도 있었다. 국세청 측은 “자녀 상속·증여 목적으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탈세가 이뤄졌고, 탈루 추정액은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적발된 역외탈세 대상에는 국내 사업장을 숨겨 납세를 회피한 다국적 기업 13개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자본 거래 등으로 법인자금을 빼돌린 법인 10곳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일 조사국장은 “역외 탈세는 탈세 전 과정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조사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고,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최근 3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역외 탈세 혐의자 418명을 세무조사해 총 1조 6559억원의 탈루된 세금을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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