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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사람 맞아?…실종됐던 인플루언서, 인신매매 조직원이었다

    같은 사람 맞아?…실종됐던 인플루언서, 인신매매 조직원이었다

    ‘청즈제제(오렌지언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20대 인플루언서가 실종 논란 끝에 캄보디아 인신매매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실종 직전 올렸던 화보 사진과 체포 후 공개된 머그샷 사이의 극명한 차이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같은 사람 맞아?”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캄보디아차이나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온라인 사기와 국경 간 인신매매에 관여한 혐의로 중국 국적 장무청(26)을 지난 13일 체포했다. 그는 프놈펜의 바쑤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법원은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캄보디아차이나타임스가 입수한 구속영장에는 장무청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여러 차례 온라인 사기에 가담했고, 일부 범죄 수익이 그의 명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이 기재됐다. 익명의 소식통은 “조직이 장무청을 금융·송금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무청은 1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는 “남자친구 ‘룽거’를 만나러 캄보디아에 간다”며 이달 초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 5일부터 11일까지는 SNS에 “현재 캄보디아에 있다” “13일 귀국 비행기를 예약했다”는 댓글을 남겼지만, 12일부터 모든 연락이 두절됐다.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였고, 출입국 기록도 확인되지 않았다. 마지막 접속 IP가 캄보디아로 나타나자 가족들은 현지 경찰과 외교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특히 남자친구가 식당을 운영한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지역이 온라인 사기 조직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처음에는 “납치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은 급변했다. SNS에는 “실종이 아니라 범죄자였다니” “팔로워 모으는 것도 조직 활동의 일부였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 경찰은 장무청의 정확한 범행 경위와 조직 내 역할을 조사 중이다.
  • 강동 사랑의 온도탑, 어려운 이웃에 온기 전한다 [현장 행정]

    강동 사랑의 온도탑, 어려운 이웃에 온기 전한다 [현장 행정]

    ‘기부로 바꾸는 강동’ 주제 캠페인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 위촉저소득층 생계비·의료비 등 지원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시면 내년에는 강동구가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 18일 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동구는 저소득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이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함께 개최했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동’이며, 모금 목표액은 15억원이다. 캠페인은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 구청장은 “출퇴근하며 주변을 보면 공실이 난 가게가 더 늘어난 것 같다. 소상공인들이 그만큼 힘들고, 경기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더 많은 참여가 있기를 당부했다. 제막식에는 구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강동구의회 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구민 대표, 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1호 기부자로 ㈜트래콘건설이 성금 1000만원을, 강동구 의사회가 700만원의 성금을 직접 전달하며 나눔 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강동구 의사회는 지난해에도 1호 기부자로 나선 바 있다. 이어 지역 거점 인사들로 구성된 ‘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들에게 어깨띠를 전달하는 출범식과 나눔 목표 달성을 기원하는 제막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나눔 분위기 확산을 기원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가 쌓이면 1도씩 올라가게 된다. 강동구는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15억원을 목표로 시작해 역대 최대인 16억 9000만원을 모금해 112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캠페인에서 홍보대사와 기관 관계자들께서 애써주셨다”며 “제도적으로 도와드리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지역 저소득 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지원 등 긴급 구호 사업에 사용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지역 특화사업 재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성금 기부를 희망하는 구민은 QR코드 스캔을 통한 온라인 기부 또는 강동구 전용계좌를 통해 성금을 입금한 뒤 구 복지정책과나 각 동주민센터에 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쌀, 생필품 등 성품 기부도 가능하다.
  • 한투·미래에셋, IMA 첫 사업자 선정… ‘원금 보전’ 투자 상품 연내 출시 계획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나란히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의 ‘마지막 퍼즐’로 꼽혀온 IMA가 본격 가동되면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머니무브가 동시에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IMA 사업자는 2028년까지 고객 예탁금의 최대 25%를 스타트업·벤처 등 모험자본 영역에 배분해야 한다. 대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비중은 현재 30%에서 10% 수준으로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성장 기업 대상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반면, PF 편중 구조는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금보다 높은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면서도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전되는 구조여서 예·적금 자금 일부가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컨대 안정도 높은 회사채에 투자해 1~2년 기준 연 3.5~3.7% 수익률을 추구하거나, 만기를 3~7년으로 늘리는 대신 중견·중소·벤처기업 지분·회사채에 투자해 연 4.8~6.6% 수익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IMA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맞춰 내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조직 개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장 직속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고, IMA 담당 부서를 뒀다. 미래에셋도 IMA 본부를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해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 구윤철, 금산분리 완화 시사… 장기보유 소액주주 ‘인센티브’ 약속

    구윤철, 금산분리 완화 시사… 장기보유 소액주주 ‘인센티브’ 약속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재계에서 제기된 ‘금산분리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 “금산분리의 근본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계 부처(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대규모 자본 조달이 꼭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느 범위로 할지 적극적으로 협의하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금산분리 규제가 반드시 선은 아니다”라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금산분리 완화가) 범죄가 아니고, 아주 나쁜 일이 아니라면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주식 장기투자자 인센티브 정책의 방향성과 도입 시점도 처음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측면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고 개별 주식에서는 장기 보유 소액주주 배당소득 저율 과세, 장기 주식형 저축, 장기 집합투자증권 저축 등으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도입할수록 주식시장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안과 관련해서는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낮게 하자는 논의만 있다”면서 “정부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기재부 위상 약화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예산은 떨어져 나가지만 대통령이 말한 6대 구조개혁 과제를 결국 재정경제부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를 위대하게 만드는 데 기재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선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21일 산자위 전체회의 등을 거쳐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 “배당 분리과세 최고세율 최대한 낮게… 장기 투자 인센티브 내년 상반기 도입”

    “배당 분리과세 최고세율 최대한 낮게… 장기 투자 인센티브 내년 상반기 도입”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재계에서 제기된 ‘금산분리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 “금산분리의 근본적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경제 사령탑이 이행 의지를 밝힌 것이다. 구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대규모 자본 조달이 꼭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느 범위로 할지 관계 부처와 협의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 죽느냐 사느냐 엄중한 환경이다. 과거 (금산분리 완화를) 안 한다고 했던 게 반드시 선은 아니다”라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금산분리 완화가) 범죄가 아니고, 아주 나쁜 일이 아니라면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주식 장기투자자 인센티브 정책의 방향성과 도입 시점도 처음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과 종목별로 장기투자자에게 혜택을 주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면서 “자본시장 측면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고, 개별 주식에는 장기 보유 소액주주 배당소득 저율 과세, 장기 주식형 저축, 장기 집합투자증권 저축 등으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도입할수록 주식시장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안과 관련해서는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높이자는 이야기는 없고 낮게 하자는 논의만 있다”면서 “정부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 당국 수장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하향 조정(35→25%)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안에 없던 상속세 공제 확대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데 대해선 “정부도 꼭 닫힌 생각은 아니어서 합리적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연 200억 달러(약 29조원) 한도 내 2000억 달러(2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명문화한 ‘대미투자특별법’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무조건 11월 안에 제출해야 미국에 통보하고 11월 1일 자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적용받을 수 있다”고 했다. 대미 투자액 조성 방안에 대해선 “돈을 담을 주머니가 필요한데, 기금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기재부 위상 약화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예산은 떨어져 나가지만 대통령이 말한 6대 구조개혁 과제를 결국 재정경제부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를 위대하게 만드는 데 기재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첫 중계된 김건희 재판…얼굴 절반 가린 마스크에 뿔테 안경(영상)

    첫 중계된 김건희 재판…얼굴 절반 가린 마스크에 뿔테 안경(영상)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통일교 뇌물·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처음으로 중계되면서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19일 오전 10시 10분부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10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재판부는 지난 17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제출한 재판 중계 허가 신청에 일부 허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의 알 권리 실현은 헌법상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개인 명예나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추정을 받을 권리까지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증에 산재하는 제3자의 개인정보(생년월일,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계좌번호 등)의 공개에서 회복될 수 없는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 서증조사 과정에서 피고인 측의 반론권이 즉시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공판 중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 재판 중계를 허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재판은 서증조사 개시 전까지 약 5분간 중계됐다. 김 여사는 이날 10시 20분쯤 구속 피고인 대기실에서 나와 법정에 입장했다. 김 여사는 검은 계열의 정장 안에 패딩으로 보이는 옷을 받쳐 입었고, 뿔테 안경과 함께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린 마스크를 썼다. 어깨 아래까지 머리카락을 길게 풀어 내렸고 정수리 왼편에는 검은색 머리핀을 꽂았다. 중계가 계속되는 동안 김 여사는 내내 시선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채 재판에 임했다. 오후 재판에서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김 여사의 퇴정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구속 피고인 대기실에 휠체어 형태의 들것을 들여와 기대어 앉은 채로 재판에 임하도록 했다.
  • 오늘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

    오늘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

    한 은행 창구에서 다른 은행 통장에 있는 돈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됐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웹·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만 가능했다. 2019년 12월 도입된 오픈뱅킹은 한 은행에서 다른 은행의 계좌 조회나 자금 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M·IBK기업·BNK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전국 11개 은행 영업점에서 국내 모든 은행 계좌에 대한 오픈뱅킹이 가능하다. Sh수협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제주은행은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영업점에서도 타행 이체가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인근의 주거래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아 먼 길을 가야 했던 이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은행 영업점 수는 지난 2019년 6709곳에서 지난해 5625곳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1월 금융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되면서 이용자가 자신의 금융자산·거래내역 등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지만, 마찬가지로 앱 사용이 쉽지 않은 고령층 등에겐 장벽이 있었다. 이제는 창구에서 모든 금융계좌를 통합·조회하고 소비패턴 분석과 맞춤형 금융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 창구를 방문, 각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오픈뱅킹의 경우 방문한 은행의 수시입출금계좌가 없으면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광교영업부 영업점을 방문해 이들 서비스의 실시 상황을 점검하며 “포용적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서도 시행 이후 제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인·비상장 주식 ‘투자리딩방’ 사기... 245억원 챙긴 118명 검거

    코인·비상장 주식 ‘투자리딩방’ 사기... 245억원 챙긴 118명 검거

    코인·비상장 주식의 일명 ‘투자 리딩방’을 만들어 피해자들의 돈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범죄단체가입활동,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118명을 붙잡아 이중 범죄조직 관리자 A씨 등 28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상자산·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284명으로부터 24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조직관리팀·콜센터·자금세탁책·유인책·통장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유인책은 광고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를 모았고, 콜센터 직원은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콜센터 직원은 피해자를 속이기 쉽게 투자자문업 경력자로 구성하고, 사무실 위치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재건축 빌라촌에 둔 뒤 주기적으로 장소를 바꿨다. 세탁팀은 전국에 분포한 조직원이 대포계좌로 송금받은 피해금을 현금·수표·가상자산인 테더코인 등으로 바꿨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돈으로 고급 외제 차, 명품, 귀금속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현금 1960만원과 9089만원 상당의 명품 43점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의 부동산 6억7천여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각 팀의 관리자는 조직원들을 합숙시키고 메신저 앱을 통해 상황별 업무 매뉴얼을 숙지시키는 등 치밀하게 수사기관 단속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 ‘연 최고 3만1000%’ 2만 명 울린 불법 사금융 조직 207명 검거

    ‘연 최고 3만1000%’ 2만 명 울린 불법 사금융 조직 207명 검거

    57만 원 빌리고 돌려막기 이자만 5700만 원 갚아 돈을 빌려주고 연 최고 3만% 넘는 고금리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추심을 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9일 대부업등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범죄단체등의조직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총책 A씨와 조직원 206명을 붙잡아, A씨 등 19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지역에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 2만403명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추심을 통해 679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은 불법 대부업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개인정보를 단기·소액 대출에 이용했다. 이들은 총책과 관리자, 상담팀, 추심팀 등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에 27만에서 190만 원을 대출한 뒤 상환기일을 일주일로 계약한 뒤 대출 이용자에게는 최대 31092%에 달하는 이자를 받았다. 또 상환 기일이 지난 채무자에게 욕설이나 협박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연락을 보내는 불법 채권추심을 했다. 특히, 피해자들이 기간 내 상환하지 못하면 다른 조직원은 다른 대부업체 직원인 것처럼 접근해 더 큰 금액 대출을 권유하며 돌려막기식 상환을 유도했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97만 원을 대출한 뒤 돌려막기 상환을 하다 11개월 동안 이자만 5700만 원을 갚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깎아주겠다며 피해자 명의 은행 계좌를 받아 대포계좌로 사용하기도 했다. 자금세탁책은 불법사금융 3개 조직으로부터 자금세탁을 의뢰받은 뒤, 1년 동안 범죄수익금 35억 원 상당을 상품권 거래 대금으로 위장하는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지 못하게 인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청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 상담팀과 공조해 불법사금융 피해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하고 현금 3억 원, 금목걸이 60돈, 명품 시계 등 30점, 대포폰 162대 등 압수했다. 또 자금 흐름을 추적해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아파트·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과 고가의 외제 차, 현금, 명품 시계, 귀금속 등 불법 수익 240억 원 상당을 몰수·추징 보전하고 불법 대부 광고에 사용한 전화번호 136대는 이용 중지, 조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단기, 소액 대출이 가능하다’는 등의 대출 권유 전화나 문자 메시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피해를 본 경우 즉시 경찰 또는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 전담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 예산 횡령 매년 반복…경기도교육청, 근본적 시스템 개편 시급”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 예산 횡령 매년 반복…경기도교육청, 근본적 시스템 개편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8일 열린 감사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학교 예산 횡령 사건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경기도교육청의 회계 시스템 전반 개편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일중 의원은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공립·사립학교에서 매년 2~5건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5년 6건, 2024년 3건, 2023년 2건, 2022년 3건이 보고된 자료를 제시하며 회계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부원고등학교 사례는 담당자가 개인 계좌로 총 580건의 금액을 이체해 빼돌린 사건이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돼야 할 예산이 개인 사익에 악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학교 예산 집행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 향상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횡령이 발생한다는 것은 결국 그 피해가 학생에게 전가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감사관도 “학생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김일중 의원은 현재 학교회계가 K-에듀파인을 통한 지출품의–원인행위–지급결의–지급의 4단계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계좌 불일치 시 경고가 뜨는 클린재정 시스템도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횡령 사건이 지속되는 배경을 지적했다. 이어 “일부 학교에서 인터넷뱅킹 등 시스템 외 경로를 통해 자금이 집행되고 있어 내부 통제 장치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사관의 답변을 인용하며, “시스템을 우회한 자금 흐름을 막을 실질적 장치가 없다”고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 또한 최근 부원고등학교 사례와 관련하여 “회계 담당자의 무단 인출뿐 아니라 학교장 승인 과정, 계좌 확인 절차 등 기본적인 관리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통제의 부재가 조직적 무기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중 의원은 반복된 횡령 사건의 구조적 원인으로 ▲회계 절차 미준수 및 관리 책임 부재 ▲대형 사업 단위 예산의 일괄 배정 및 반환 절차 부실 ▲회계 담당자의 무단 인출 방지 장치 미비 ▲투명한 학교회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협 계좌에만 연동된 클린재정 시스템의 한계를 언급하며, “학교 현장에서는 신한·우리은행 등 다양한 계좌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 계좌들은 시스템상의 오류 탐지가 불가능하다”며, “현행 시스템만으로는 회계 사고를 검증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일중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횡령을 ‘개별 사고’로 볼 것이 아니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구조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계 사고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제도 마련이 추진될 경우, 그 과정과 결과를 해당 상임위원회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더 이상 학교 현장에서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남편 국보법 위반에 수억원 사기 피소…안다르 창업자 “개인적인 문제”

    남편 국보법 위반에 수억원 사기 피소…안다르 창업자 “개인적인 문제”

    요가복 등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인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안다르 전 이사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신 전 대표 또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3단독 김수일 판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채권자 A씨와 B씨가 각각 채무자 신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채권 가압류 신청 2건을 모두 인용하고 신 전 대표가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글로우로부터 받는 임금 채권과 신 전 대표가 C씨에게 지급한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권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B씨는 지난 2023년 12월 1일 신 전 대표에게 6억원을 빌려주면서 1년 뒤 원리금을 상환받기로 했지만, 신 전 대표가 이를 갚지 않아 나머지 원금과 원리금의 상환 만기를 1년 뒤인 오는 12월 1일로 연장했다. 그런데도 신 전 대표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일부만 갚았다는 게 A씨와 B씨의 입장이다. A씨와 B씨는 가압류 신청에 앞서 신 전 대표와 남편 오대현씨, 그의 동생 D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 “신 전 대표와 오씨가 양말 사업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투자받아야 하는데, 회사 회계를 맞춰야 하니 6억원을 빌려주면 1년 안에 갚겠다고 했으나 이를 기망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신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기준 국세 1억 6000여만원을 체납한 사실도 알려졌다. 신 전 대표·남편 등 사기 혐의 피소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신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보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제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글로우와 무관한 개인 간 채권 관계”라고 해명했다. 신 전 대표는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는 회사 사내이사이자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하던 전 임원으로, 회사 승인 없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제 남편에게 고금리 자금을 중개해 대여한 인물”이라며 “저는 그 거래의 구조와 조건을 최근에서야 확인하게 됐고, 대표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채무에 대해 정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임원에 대해서는 중대한 도덕적 위반 및 회사 내부 정보의 외부 유출 정황,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비공식적 접촉을 통한 대표이사 사임 기도 등 여러 중대한 문제가 확인됐다”라면서 “회사는 해당 전 임원에 대해 직무 정지 및 형사 고소를 포함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문제에서 시작됐으나 조직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 전 대표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창업했으며 자신은 안다르의 대표를, 남편 오씨는 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2021년 오씨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신 전 대표와 오씨는 안다르에서 함께 물러났다. 이후 신 전 대표는 주식회사 글로우를 설립하고 양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오씨는 10년 전 북한 해커와 접촉해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반정우)는 지난 1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에 따라 오씨를 법정구속했다. 오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메신저 QQ를 통해 북한 해커 ‘에릭’(북한 이름 오성혁)과 여러 차례 접촉하고,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 운영을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할 핵심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이 대가로 약 2380만원을 북한 측이 지정한 중국 공상은행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北 해커에 수천만원 건네…2심 징역형오씨는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던 중 게임 운영사 보안이 강화돼 접속 프로그램 패치가 어렵게 되자 해결방안을 찾던 중 북한 해커를 소개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해커는 조선노동당 외화벌이 조직 39호실 산하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릉라도 정보센터의 개발팀장으로, 디도스 공격과 사이버 테러 관련 기능을 보유한 위험인물로 알려졌다. 오씨는 이외에 다른 경쟁 리니지 사설 서버에 대한 해킹과 디도스 공격을 직접 의뢰한 의혹도 받는다. 신 전 대표는 이에 대해 “12년 전, 저와 결혼하기 이전에 발생한 일로 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안다르 측은 “전 창업자 부부는 현재 지분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번 사안은 개인의 과거 행위일 뿐 안다르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단독] 남욱 이어 김만배도 ‘추징보전 해제’ 신청 만지작

    [단독] 남욱 이어 김만배도 ‘추징보전 해제’ 신청 만지작

    1심 추징금 428억원 초과분 검토남욱, 해제 요구 뒤 강남땅 매물로 성남시, 신청 철회 의견서 檢 제출 대장동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에 이어 김만배씨가 검찰이 동결한 재산을 풀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핵심 피고인인 두 사람이 자산 되찾기에 나서면서 나머지 피고인들도 추징보전 해제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검찰에 추징보전 해제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씨 측은 “1심 판결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추징보전 해제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징보전이란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확정판결 이전에 빼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묶어 두는 제도다. 검찰은 2022년 10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의 실명 및 차명 재산 800억원, 2023년 2월 김씨 재산 1270억원 등 총 2070억원을 추징보전했다. 김씨 누나(천화동인 3호 소유주) 명의의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 양천구 목동 빌라 등을 비롯해 김씨 측근이 화천대유 자금으로 차명 매수한 수원 지역 토지가 포함됐다. 김씨가 직접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채권, 수표, 개인계좌 등도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가 김씨에게 추징금 428억원을 선고하면서 나머지는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몰수가 불가능해졌다.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2심에서는 1심과 같거나 낮은 추징금만 선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남 변호사 측은 검찰에 ‘묶인 자산을 풀어달라’는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했다. 또 남 변호사가 설립한 법인이 4년 전 300억원에 구입한 1240㎡(약 375평) 규모의 강남구 역삼동 토지를 500억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장동 범죄수익금의 처분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는 이날 “시민의 재산권 회복 기회를 영구적으로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 “AI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한국도 국제 표준 확보해야”[글로벌 인사이트]

    “AI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한국도 국제 표준 확보해야”[글로벌 인사이트]

    결제 등 사용 확산… 쌀 농가도 도입특히 환전 비용 크게 줄일 수 있어 USDC·JPYC·유로C 구조 거의 동일지갑 하나로 ‘전 세계 결제’가 가능한일, 규제·기술 함께 표준화하면아시아가 주도권 잡을 수 있을 것인공지능(AI) 시대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뜨겁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정체됐던 한국도 연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민간 주도의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도쿄 오테마치에서 일본 금융청이 유일하게 발행을 인가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오카베 노리타카(47) 대표를 만났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AI가 직접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규제와 기술을 함께 표준화해야 아시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발행 3주가 지났다. “한국의 관심이 매우 높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한국은 제동이 걸렸지만 일본은 오히려 법제화 논의가 촉진됐다. 그 결과 JPYC가 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JPYC 사용은 어디까지 확산됐나. “결제, 팁·기부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와 정산 지연을 피하려고 자체 결제 수단으로 JPYC를 도입한 메추라기 농가나 쌀 농가도 눈에 띈다. 만화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에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JPYC가 강조하는 장점은. “국경을 넘는 환전 비용 절감. 지금은 해외 송금 시 달러를 거치는 구조라 환전 수수료가 두 번씩 붙는다. USDC→JPYC→엔화와 같은 스와프 구조를 쓰면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후쿠오카처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는 10% 가까운 현금 환전 수수료가 여전히 존재한다.” -양국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일본은 이미 교환 라이선스 제도를 갖췄고, 한국도 제도를 마련하면 JPYC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상호 교환이 가능해진다. 실제 한국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 -3년간 10조엔 발행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의 현금·예금 잔액은 1300조엔이다. 10조엔은 1%도 안 되는 규모다. 현재 활용처는 주로 투자 영역이다. 일본에서 빌려 금리가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에서 JPYC는 환전 비용을 크게 낮춘다. 일부 유동성 풀은 편도 수수료가 0.05% 수준이다.” -JPYC는 ‘민간형 공정 코인’이다. 자유 발행 코인과 경쟁할 수 있나. “미국이나 홍콩처럼 규제 밖에서 발행되는 코인과 구조가 다르다. 일본형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규칙이 엄격하기는 하지만, 인가를 받으면 이용자 측 자유도가 매우 높다.” -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과 대형 스타트업이 모두 포기했기 때문이다. 2019년 창업 이후 일본은 2024년까지 제로 금리였고 투자 유치도 어려웠다. 우리는 이 방향성이 맞다고 보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메가뱅크들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성격이 전혀 다르다. 메가뱅크형은 본·지점 내에서만 쓰는 폐쇄형이고, JPYC는 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이다. AI와 같은 신기술과의 결합은 JPYC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JPYC가 그리는 미래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규격으로 통일되는 미래. USDC·JPYC·유로C 등은 이미 거의 동일한 기술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갑 하나로 전 세계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하나는 AI 경제권이다.” -AI 경제권이란. “지금은 AI로 정보를 검색하는 데 그치지만 곧 직접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시대가 온다.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는 AI와 연결하기 어렵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AI가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시대의 기본 통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은. “규제와 기술의 국제적 정합성이다. 가령 ‘한국에서 인가받은 코인을 일본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는 식의 상호 승인 체계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이미 그런 구조가 있고, 일본·유럽·미국·홍콩·싱가포르는 규제가 거의 맞춰졌다. 한국도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정합성을 확보해야 한다.” ■ 오카베 노리타카 대표는 1978년 후쿠오카 출신. 히토쓰바시대 재학 중 처음 창업에 나섰으며 정보기술(IT)·블록체인 기업을 거쳐 2019년 JPYC를 설립했다.
  • [단독] 남욱 이어 ‘추징금 400억’ 김만배도 ‘자산동결 해제’ 신청 검토

    [단독] 남욱 이어 ‘추징금 400억’ 김만배도 ‘자산동결 해제’ 신청 검토

    부동산·계좌 등 포함될 듯검찰, 일당 총 2070억 규모 추징보전1심과 같거나 낮은 금액만 추징 가능 대장동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에 이어 김만배씨가 검찰이 동결한 재산을 풀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핵심 피고인인 두 사람이 자산 되찾기에 나서면서 나머지 피고인들도 추징보전 해제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검찰에 추징보전 해제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씨 측은 “1심 판결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추징보전 해제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징보전이란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확정판결 이전에 빼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묶어 두는 제도다. 검찰은 2022년 10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의 실명 및 차명 재산 800억원, 2023년 2월 김씨 재산 1270억원 등 총 2070억원을 추징보전했다. 김씨 누나(천화동인 3호 소유주) 명의의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 양천구 목동 빌라 등을 비롯해 김씨 측근이 화천대유 자금으로 차명 매수한 수원 지역 토지가 포함됐다. 김씨가 직접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채권, 수표, 개인계좌 등도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가 김씨에게 추징금 428억원을 선고하면서 나머지는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몰수가 불가능해졌다.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2심에서는 1심과 같거나 낮은 추징금만 선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남 변호사 측은 검찰에 ‘묶인 자산을 풀어달라’는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했다. 또 남 변호사가 설립한 법인이 4년 전 300억원에 구입한 1240㎡(약 375평) 규모의 강남구 역삼동 토지를 500억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장동 범죄수익금의 처분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는 이날 “시민의 재산권 회복 기회를 영구적으로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 “AI시대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일본 ‘첫 엔화 코인 JPYC’ 대표 인터뷰

    “AI시대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일본 ‘첫 엔화 코인 JPYC’ 대표 인터뷰

    인공지능(AI) 시대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뜨겁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정체됐던 한국도 연내 스테이블코인(달러·엔·원 등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된 디지털 화폐)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민간 주도의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도쿄 오오테마치에서 일본 금융청이 유일하게 발행을 인가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오카베 노리타카(47) 대표를 만났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AI가 직접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규제와 기술을 함께 표준화해야 아시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발행 후 3주가 지났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응은. “한국의 관심이 굉장히 높다. 한국은 루나·테라 사건이 있었잖나. 그 일로 한국은 제동이 걸렸지만, 일본은 그 사건을 계기로 ‘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 마침 2022년에 그 논의가 진행 중이었고 결과적으로 일본이 먼저 법을 제정했다. 덕분에 JPYC가 제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 실제 사용 사례는 얼마나 나타나고 있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JPYC를 사용하고 있다. JPYC를 기반으로 결제나 ‘기부·팁’ 시스템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데,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속도가 놀랄 만큼 빠르다. 최근에는 메추리알이나 쌀을 JPYC로 판매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이런 시스템은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지방의 농가들이 직접 만들고 있다. 그게 정말 놀라웠다.” -JPYC로 메추리알이나 쌀을 살수 있단 말인가. “JPYC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 중에는 메추리알 쇼핑몰도 있다.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용카드 결제의 지연과 수수료를 피하려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만화 플랫폼 등 콘텐츠 사이트에서도 JPYC 결제가 도입되는 등 응용이 확산되고 있다.” 오카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진가가 국경을 넘는 환전 비용 절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해외 송금 시 달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돈을 보낼 때처럼 환전 수수료가 두 번 발생하는 구조”라며 “같은 금액이라도 USDC로 받고 이를 JPYC로 교환한 뒤 엔화로 바꾼다면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 후쿠오카를 예로 들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공항 환전소에서는 아직도 10% 가까운 수수료를 떼고 있다”며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바로 교환된다면 이런 낭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양국 간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그렇다. 일본은 이미 교환 라이선스 제도를 정비했다. 한국에서도 정비가 이뤄지면, JPYC가 한국 거래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되고, 반대로 한국 스테이블코인이 일본 거래소에서 엔으로 환전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한국 기업들로부터 그런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 - JPYC로 비자(VISA)카드 결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당장은 스테이블코인만으로 독립적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 1억5000만 곳에 이르는 VISA 가맹점을 활용해 사용 경험을 넓히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 JPYC가 직접 결제되는 상점도 늘어날 것으로 보나. “그렇다. 점주 입장에서는 수수료 없이 즉시 입금되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받는 가게도 늘어날 것이다. 다만 이런 변화가 본격화되기까지는 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향후 3년간 10조 엔(약 95조)를 발행 목표를 내세웠다. “숫자가 커 보이지만 일본의 현금과 예금 잔액이 1300조 엔이 넘는다. 비중으로 보면 1%도 안 된다.현재 활용은 대부분 ‘투자’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곳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만 보더라도 JPYC를 이용하면 환전 비용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 가장 저렴한 유동성 풀에서는 편도 수수료가 0.05%, 왕복해도 0.1%밖에 안 된다. 지난 9일 기준 JPYC의 하루 거래 규모는 20조엔에 달한다.” - 일본형 스테이블코인은 금융청 인가를 받은 ‘민간형 공정코인’이다. JPYC 같은 규제 속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자유 발행 코인과 경쟁할 수 있을까. “미국이나 홍콩의 스테이블코인처럼 규제 밖에서 자유롭게 발행되는 구조와는 다르다. 그래서 ‘너무 제한적인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인가 절차는 엄격하지만, 일단 인가를 받으면 이용자의 자유도는 매우 높다. 발행을 엄격히 하는 대신 이용은 자유롭게 하자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 JPYC가 첫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수익성이 없어서 손을 떼고, 스타트업들도 ‘힘들고 돈 안 된다’며 포기했지만 끝까지 남은 건 우리뿐이었다. 2024년까지 일본은 사실상 제로금리였다. 2019년 회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들은 ‘금리가 0이면 수익도 0이다. 이 사업은 돈이 안 된다’고 말했다.” -메가뱅크들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경쟁 구도인가. “전혀 아니다. 메가뱅크의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은 본점–해외 지점·현지 법인 사이에서 쓰는 폐쇄형에 가깝다. 우리는 계좌 없이도 쓸 수 있고 AI와 같은 신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생태계를 지향한다. 은행은 규제상 은행은 AI 결제 같은 실험을 바로 허용하기 어렵다.” 오카베 대표는 이 차이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와 오픈소스 ‘리눅스’에 빗댔다. 그는 “윈도우 서버는 안정적이고 공식 지원이 있지만 폐쇄적이다. 리눅스는 전 세계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은 훨씬 높다”고 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도 마찬가지다. 열린 구조의 민간형 코인이 세계적으로 더 퍼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 JPYC가 보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는. “우리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규격으로 통일되는 것이다. USDC, JPYC, 유로C(EuroC) 등이 이미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맞춰지고 있다. 이런 규격이 통일되면, 지갑 하나만 들고 세계를 여행하며 환전 손실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 또 하나는 AI 경제권이다.” -AI경제권이란. “지금은 AI가 정보를 검색하지만, 곧 직접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시대가 온다. 항공권 예약까지 AI가 대신하는 시대다.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는 AI와 연결하기 어렵다. 결국 스테이블코인만이 AI가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다.” - 이를 위해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규제와 기술규격을 국제적으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JPYC는 한국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 ‘한국의 인가된 스테이블코인은 일본에서도 즉시 사용된다’는 식의 상호승인 제도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이미 그런 구조가 있다. 일본, 유럽, 미국, 홍콩, 싱가포르는 규제가 거의 맞춰졌다. 한국도 너무 동떨어진 규제를 만들면 결국 사용되지 않는다.” ●오카베 대표는 1978년 후쿠오카 출신의 연쇄 창업가. 히토츠바시대 재학 중 창업에 나섰다. IT·블록체인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재정책임자(CFO)를 거쳐 2019년 JPYC를 세웠다. 현재 일본 블록체인추진협회(BCCC)이사이자 스테이블코인보급촉진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전면 재정비 필요”

    채수지 서울시의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전면 재정비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지난 1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사업’이 재계약 기피, 전문성 저하, 학교의 과도한 행정 부담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성을 잃고 있다며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사업은 영어 공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05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채 의원은 “2009년 사업을 확대할 당시 1000명 이상이던 원어민 교사가 현재는 400명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학부모·학생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데 배치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기준 재계약 대상 240명 중 59명이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고, 중도퇴사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수업의 연속성과 질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원어민 대상 설문에서도 근무여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1점에 그쳤고 ▲낮은 급여 ▲열악한 주거환경 ▲협력수업 논의 부족 등이 주요 불만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원어민 교사 등급 악화도 문제로 꼽았다. “상위등급(A~C급) 교사는 줄고, 경험이 부족한 하위등급(E~G급) 교사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전문성 있는 교사가 빠져나가는 구조는 공교육 영어수업의 질 저하로 직결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채 의원은 “학교가 원어민 교사 1명을 배치하면 사실상 ‘생활·행정 지원 전담인력 1명을 추가로 둬야 하는 수준’의 부담을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현재는 주거지 구하기, 입주·이사 동행, 은행 계좌 개설, 휴대전화 개통, 비자·보험 지원, 지역생활 안내, 협력수업 조율, 급여·재계약 관리, 각종 민원 대응까지 모두 학교의 몫이다. 실제 학교 대상 설문에서도 원어민 배치사업을 원하지 않는 이유 1순위는 행정업무 부담(40.46%)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교육적으로 효과가 큰 사업임에도, 생활·행정 부담을 학교에 전가하는 구조에서는 참여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수 교육정책국장은 “그동안 원어민 교사가 오면 공항 픽업부터, 주거지까지 학교가 모두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주거지 안내·생활 적응 지원 등 초기 정착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채 의원은 “재계약 미희망이 매 학기 25% 수준으로 발생하면 안정적인 수업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우수 교사가 서울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원어민 배치사업을 단순 인력수급이 아니라 공교육 영어수업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과제로 인식해야 한다”라며 “학교의 부담을 구조적으로 덜어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 남편이 北 해커에 수천만원을…입 연 女사업가 “결혼 전 일인데”

    남편이 北 해커에 수천만원을…입 연 女사업가 “결혼 전 일인데”

    요가복 등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인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전 안다르 이사가 북한 해커와 장기간 접촉하며 2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 전 대표가 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신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네티즌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쳐해 올렸다. “(남편의) 국보법 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신 전 대표는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라며 입을 열었다. 신 전 대표는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저와 제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질문을 한 네티즌은 “11년 전이라니, 가족들도 고생하시겠다”라며 “최근 일이라 생각했다. 지금과 같은 시국에 국보법 위반은 진짜 안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모쪼록 아이들과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사과했다. 신 전 대표는 이같은 메시지를 올리면서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반정우)는 지난 1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에 따라 오씨를 법정구속했다. 오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메신저 QQ를 통해 북한 해커 ‘에릭’(북한 이름 오성혁)과 여러 차례 접촉하고,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 운영을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할 핵심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이 대가로 약 2380만원을 북한 측이 지정한 중국 공상은행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 운영하며 北 해커 접촉2000여만원 건네고 해킹 프로그램 제공받아오씨는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던 중 게임 운영사 보안이 강화돼 접속 프로그램 패치가 어렵게 되자 해결방안을 찾던 중 북한 해커를 소개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해커는 조선노동당 외화벌이 조직 39호실 산하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릉라도 정보센터의 개발팀장으로, 디도스 공격과 사이버 테러 관련 기능을 보유한 위험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불법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해 북한의 통치자금을 마련하는 북한의 구성원과 교류하고 금품을 제공한 이 범행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사회에 미치는 위험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북한 체제나 사상에 적극적으로 동조해 범행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외에 다른 경쟁 리니지 사설 서버에 대한 해킹과 디도스 공격을 직접 의뢰한 의혹도 받는다. 오씨는 신 전 대표가 창립한 안다르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온라인 유통과 마케팅을 주도했다. 그러나 2021년 오씨가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불거졌고, 이에 신 전 대표가 안다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오씨 또한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안다르 측은 “전 창업자 부부는 현재 지분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번 사안은 개인의 과거 행위일 뿐 안다르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연 2만4000% 살인이자…못 갚으면 가족 협박

    연 2만4000% 살인이자…못 갚으면 가족 협박

    최대 2만4000%가 넘는 살인적인 고리와 불법 채권추심으로 거액을 챙긴 불법 사금융 범죄단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3개 조직 46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총책 등 12명은 구속했다. 이들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대출 중개 사이트에 ‘비대면 신속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과 대부계약을 맺은 뒤 약 6개월간 22억원을 빌려준 뒤 연 3815%에서 최대 2만4333%의 고리를 적용해 이자만 3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신분증과 차용증을 들고 찍은 사진, 가족관계증명서, 가족 연락처 등을 받아 대부계약을 맺은 뒤 법정 이자율(연 20%)의 1200배에 달하는 이자를 뜯어냈다. 원리금 상환이 늦어지면 채무자의 가족과 회사 등에 반복적으로 연락해 협박하는 수법으로 채권추심을 하기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일부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피해자 다수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직장에서 퇴직하거나 가정 파탄을 겪는 등 극심한 피해를 봤다. 경찰은 병원 치료를 받는 피해자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약 9개월간 범행에 쓰인 대포계좌 52개 거래 명세와 대포폰 42대 통화 기록을 분석해 3개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범죄 수익은 젊은 사업가 행세를 하며 유흥비로 탕진하거나 외제차 등을 구매하는 데 썼다. 경찰은 총책 등 5명으로부터 5420만원을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총 5억7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 강북 ‘따뜻한 겨울나기’

    강북 ‘따뜻한 겨울나기’

    서울 강북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구민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는 지역 나눔 운동이다. 앞서 구는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희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홍보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14억 1100만원, 2023년에는 12억 4800만원을 모금했다. 구민들은 사랑의 열매 계좌 입금과 구청·동주민센터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김치와 쌀, 생필품과 의류 등 물품 기탁도 가능하다. 다만 중고 물품은 제외된다. 기부자 예우도 강화한다. 구청 홈페이지 내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운영해 100만원 이상 기부자와 3년 연속 기부자를 공개한다. 이 구청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드는 우리 구의 온정 문화를 캠페인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2030은 ‘마통’, 5060은 신용융자… 늘어나는 ‘빚투 베팅’

    최근 한국과 미국 증시가 동반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는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와 마이너스통장 잔고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개인들이 중장기 증시 강세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 2515억원으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25조 5269억원과 비교하면 2주 만에 7000억원 넘게 또 늘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무려 1조원 넘게 불어 증가율 67.40%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골고루 증가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3일 기준 40조 5955억원으로, 지난달 말(39조 4672억원) 대비 약 1조 1283억원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융자 거래는 오랜 기간 증권계좌를 유지했고 매매 여력이 있는 고령층 중심으로 나타난다”며 “반면 젊은 20~30대 투자자는 예수금이 적고 신용한도도 낮아 마이너스통장을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조만간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강세장 속 발생한 주도 업종의 하락 기간 평균은 29~33일, 주가 하락률은 -15~-16%였다”며 “2025년 주도업종인 조선, 기계, 반도체는 최근 고점 대비 하락률이 -11~-13%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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